이 연구의 목적은 결혼이주여성의 출신 지역 및 국가가 이들의 차별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으로서 이들의 사회적 적응 수준을 실증적으로 진단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 연구에서는 2018년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 자료를 활용하였고 주요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응답자의 30% 는 여전히 일상생활에서 차별을 경험하고 있으며 직장이나 일터에서 차별을 경험하는 경우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결혼이주여성의 출신지역 및 국가를 권역으로 나누어 차별 경험을 분석한 결과,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권역 출신의 결혼이주여성이 다른 지역 출신의 결혼이주여성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서 더 많은 차별을 경험하고 있다. 셋째, 결혼이주여성의 출신지역 및 국가가 차별 경험에 미치는 영향은 결혼이주여성과 가구와 관련된 변수를 통제하면 부분적으로 사라지지만 여전히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권역 출신 결혼이주여성이 차별을 경험할 확률은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결혼이주여성의 차별지각이 출신지역이나 국가 또는 피부색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나타내며 결혼이주여성의 차별지각 현황을 파악하는 정책이 마련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또한 미래 연구는 지역 또는 국가에 대한 차이에 대해 더욱 주목해야 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mpirically examine the effects of the country or regions of origin on perceived discrimination for married immigrant women. This study used data from the 2018 National Survey of Multi-cultural Families. The main research results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about 30% of the respondents still experience discrimination in their daily life, and they experience discrimination at work the most. Second, married immigrant women from Southeast Asia and Central Asia experienced more discrimination than those from other regions. Third, the effect of married immigrant women's country or regions of origin on their perceived discrimination partially disappears when variables about married immigrant women and households are controlled. These results reveal that the prejudice against married immigrant wive's regions of origin is still strong.
UCI(KEPA)
간행물정보
: 사회과학분야 > 사회학
: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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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간
: 200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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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술지
: 연속간행물
: 1973-2022
: 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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