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상세보기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한나 아렌트의 ‘정치적 사유’에 대한 현상학적 분석 - 사유와 판단의 관계를 중심으로

KCI등재

한나 아렌트의 ‘정치적 사유’에 대한 현상학적 분석 - 사유와 판단의 관계를 중심으로

Phenomenological Analysis to Hannah Arendt’s ‘Political Thinking’

신충식 ( Shin Chung-shig )
  •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 : 인문학연구 52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22년 08월
  • : 53-91(39pages)
인문학연구

DOI

10.35559/TJOH.52.2


목차

1. 들어가며
2. 현상학적 환원: 나타남과 물러남의 역설
3. ‘세계’의 현상학: 정치영역
4. 설득의 현상학
5. 정치적 사유와 정치적 판단의 관계
6. 나가며

키워드 보기


초록 보기

본 연구는 아렌트가 제시한 정치적 사유와 정치적 판단의 관계를 그의 철학적 정체성이자 보고인 현상학의 전통하에서 다루고자 한다. 아렌트의 정치사상에서 사유와 판단의 관계를 밝히기 위해 필자는 사유와 판단이 확실히 구분되어야 함에도 인간의 다양한 역량 중 가장 중요한 정치적 능력인 판단은 사유를 전제한다는 점을 밝히고자 한다. 첫째, 서론에서는 아렌트의 현상학적 뿌리, 정치에의 관심 및 선행연구를 검토한다. 둘째, 나타남과 물러남의 역설로서 현상학적 환원이 그의 정치적 사유의 접근방식임을 밝히고자 한다. 셋째, 정치적·공적 공간으로 세계를 파악한 점이 그의 현상학적 분석의 일환임을 분석한다. 넷째, 아렌트의 정치적 사유의 근간으로서 이른바 ‘설득의 현상학’을 제시한다. 다섯째, 정치적 사유와 정치적 판단의 관계를 현상학적 시각에서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결론에서는 아렌트가 자신의 정치이론에서 현상학적 표현을 극도로 자제했음에도 20세기 현상학을 몸소 수행한 “일종의 현상학자” 였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In my paper, I deal with the possibility of political thinking related to the political judgment in Hannah Arendt’s works within the tradition of 20th phenomenology that might be considered as her philosophical identity as well as the original resource of her political insights. In order to clarify the relation between thinking and judging in her political thoughts, I have to prove that first, two mental activities, i.e., thinking and judging be autonomous, second, how political thinking be connected to political judging by making the latter mostly the presupposition of the former. In the first chapter, let me describe the phenomenological root of Arendt’s political thinking and her interests in politics. In the second chapter, I inquire into the method of phenomenological reduction as the paradox of appearing and withdrawal. In third chapter, I analyze Arendt’s concept of the world within the context of the political and public space. In the fourth chapter, I clarify so-called phenomenology of persuasion that Arendt had developed throughout the history of Western political philosophy. In the fisth chapter, I again discuss the relation between political thinking and political judgment from the phenomenological perspective. As a conclusion, I will safely call Hannah Arendt “a sort of phenomenologist” although she hardly use phenomenological terms in her own works.

UCI(KEPA)

간행물정보

  • : 인문과학분야  > 기타(인문과학)
  • : KCI등재
  • :
  • : 계간
  • : 1229-5485
  • : 2671-8847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96-2022
  • : 559


저작권 안내

한국학술정보㈜의 모든 학술 자료는 각 학회 및 기관과 저작권 계약을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에 본 자료를 상업적 이용, 무단 배포 등 불법적으로 이용할 시에는 저작권법 및 관계법령에 따른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53권0호(2022년 11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 | | |

KCI등재

1야간구급환자 신고센터의 설립과 의의

저자 : 권오영 ( Kwon Oh-young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학연구 53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7-36 (30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응급의료체계는 도시화, 근대화로 인한 응급환자 증가와 더불어 발전했다. 국가는 응급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국가의 주도로 운영되는 공공의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했다. 한국의 현대적인 응급의료체계는 산업화가 본격화된 1960년대 이후에 시작되었다. 1970년대 의료 공급이 확대되면서 국민의 의료서비스의 이용은 증가했으나, 응급의료는 충분히 제공되지 못했다. 대형화, 상업화로의 전환을 시도하던 민간병원들은 수익성이 떨어지는 응급의료에 관심이 적었고, 진료에 소극적이었다. 응급환자를 거부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의사에 대한 비난은 심해졌고, 정부는 이들을 단속했다. 의사와 정부의 대립이 최정점에 달하던 1970년대 말, 대한의학협회는 응급환자의 신고와 이송을 담당하는 야간구급환자 신고센터를 설립했다. 다른 국가와 달리 민간 주도의 응급체계가 시작되었다. 야간 응급환자의 적절한 이송을 조정함으로써 치료율을 높이는 성과를 보였다. 비록 초기의 미숙한 설계와 운영의 어려움, 지역적 한계성의 단점이 있었지만, 적시에 치료받는 환자가 늘어나고 사망률이 낮아지면서 진료 거부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되었다. 신고센터는 서울시의사회와 국가로의 이관을 거치면서도 초기의 운영원칙을 유지하여 현재의 국가 응급의료체계 기틀에 영향을 주었다. 이 같은 성과는 국민의 응급의료에 대한 사회적인 열망, 진료 거부로 촉발된 대중들의 비난에 대한 의사들의 해결 의지, 그리고 응급의료체계에 대한 정부의 필요성 인식이 시의적절하게 어우러졌기 때문이었다.


The national emergency medical service system (EMSS) almost arises from the increment of emergency patients due to unbanization and modernization. Since a nation had to provide them with appropriate medical care, EMSS usually implies publicness. The modern EMSS in Korea began in the 1960s when industrialization launched. In the 1970s, the public's use of medical service increased due to the expansion of medical provision, but the development of EMSS was slower than that. Private medical institutions, which were trying to convert to enlargement and commercialization, showed little interest in unprofitable emergency medicine, and led to passive position in treating emergency patients. The refusal to treat emergency patients has intensified social blame and friction between doctors and the government. When the confrontation peaked in 1979, the Korean Medical Association established the Nighttime Emergency Call Center (NECC) in charge of reporting and transporting emergency patients before the government. Emergency patients at vulnerable night were able to transport to an appropriate hospital for treatment. Although there were some disadvantages such as inexperienced system design, difficulties in operation in the early stage, patients could be received proper management in a timely manner. As the mortality rate decreased, it became the beginning of solving the problem of refusal of emergency patient. It is clear that the NECC had an impact on the current national emergency medical system by maintaining the initial operating principles even after being transferred to the national fire service organization. This was because the social aspirations of citizens for emergency medical care, the doctors' will to resolve the trend of doctor-distrust and the government's need for an EMSS were timely intertwined.

KCI등재

2능동적 환자의 요청: '코로나19와 함께 살기'와 관련하여

저자 : 김준혁 ( Kim Junhewk ) , 강철 ( Kang Cheol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학연구 53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37-77 (41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코로나19 팬데믹의 위력과 피해는 점차 사그라들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여러 사회에 계속 잔존할 것이다. 우리는 '코로나19와 함께 살기', 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공존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하는 시점으로 들어서고 있다. 그러나, 바이러스와 공존한다는 것의 의미는 아직 해명되지 않았다. 우리는 박멸할 수 없는, 즉 사회에 퍼져 늘 상존하는 감염병을 만성화되었다고 표현하며, 이런 만성화된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선 개인이 그에 맞게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을 조율해 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런 주장을 위해서는 검토되어야 할 것들이 있다. 특히, 전통적으로 유지되어 온 수동적 환자라는 가정을 비판적으로 살펴야 한다. 논문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의료적 책임, 능동적 환자, 감염병의 만성화를 각각 검토하고, 이를 종합하여 감염병 속에서 삶을 실행하는 개인이 무엇인지 제시한다.


The power and damage of the Covid-19 pandemic seem to be gradually disappearing. However, the Covid-19 virus will continue to exist in many societies. We are entering an era when we should seriously consider “living with Covid-19” or co-existence with the Covid-19 virus. Then, what does co-existing with the virus mean? We frame the chronicity of the infectious diseases when it cannot be eradicated and spread to society and argue that individuals need to actively coordinate their lives to cope with this rampanting infectious disease. However, there are ideas that need to be clarified for this argument. In particular, it is necessary to critically examine the traditional assumption of passive patient. In order to overcome this, the paper reviews concepts of medical responsibility, active patient, and chronicity of infectious disease and synthesizes them to present the individuals enacting life within infectious disease.

KCI등재

31900-1910년대 정신질환자에 대한 인식의 추이에 따른 형상화 양상 연구 - 신문연재소설과 기사를 중심으로

저자 : 박성호 ( Park Sung-ho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학연구 53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79-107 (29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1900년대까지만 해도 정신질환자에 대한 시선은 경계와 두려움이 지배적이었으며, 이는 정신질환자의 범행을 보도하는 당대 신문기사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정신질환자는 위생의 관점에서 격리되어야 할 대상으로 간주되었을 뿐, 이들에 대한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는 드물었다.
이런 상황은 1900년대의 신문연재소설에서도 유사하게 드러났다. 「은세계」나 「고목화」에서 등장한 정신질환자는 의료에 의한 치료의 대상이라기보다는 연설이나 설교를 통해 계몽되어야 할 대상이었다. 정신질환자에 대한 묘사 역시 동정이나 연민보다는 두려움이나 경계심을 부각시키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러나 1910년대에 접어들면서 조금씩 변화가 나타난다. 정신질환자를 수용하고 치료하기 위한 의료기관의 존재를 선전하는 과정에서 환자를 약자로 묘사하고 그에 대한 동정과 연민을 강조하는 기사들이 등장한다. 동시대의 신문연재소설에서도 정신질환을 앓는 중심인물의 '불쌍한 사정'을 부각시키는 서술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특히 번안소설의 정신질환자들은 의료적진단과 치료를 받았으며, 그들에 대한 동정의 시선 역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러한 양상은 정신질환자에 대한 인식 전반의 변화를 뜻하는 것은 아니었다. 1910년 대는 물론 그 이후까지도 정신질환자에 대한 낙인의 시선은 여전히 지배적이었고, 이는 지금까지도 해결되지 않은 문제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변화가 식민통치의 정당성을 선전하기 위한 수단의 일환이었다는 점도 감안해야겠다. 그러나 정신질환자를 위생의 관점에서 격리의 대상으로만 간주하는 것이 아니라 약자로서 동정과 연민의 대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Until the 1900s, the gaze of the mentally ill was dominated by vigilance and fear, which was most prominent in contemporary newspaper articles reporting the crimes of the mentally ill. The mentally ill were only regarded as objects to be isolated from the point of view of hygiene, and there were few voices emphasizing the importance of treatment for them.
This situation was similarly revealed in the newspaper serial novels of the 1900s. The mentally ill who appeared in Eunsegye and Gomokwha were not the subjects of medical treatment, but rather the subjects to be enlightened through speeches and sermons. The description of the mentally ill in these novels also usually emphasized fear or caution rather than sympathy or compassion.
However, with the beginning of the 1910s, little changes began to appear. In the process of promoting the existence of medical institutions to accommodate and treat people with mental illness, articles appear that portray patients as underdogs and emphasize compassion and compassion for them. In the 1910s, newspaper serial novels, narratives highlighting the 'poor circumstances' of the central character suffering from mental illness began to appear. In particular, the mentally ill in the adaptation novels received medical diagnosis and treatment, and their sympathetic gaze was also prominently displayed.
This aspect did not imply a general change in the perception of the mentally ill. In the 1910s and even after that, the stigma's gaze on the mentally ill still prevailed, and this is still an unresolved problem. On the one hand, it should be taken into account that these changes were part of a means to promote the legitimacy of colonial rule. However, it is worth noting that the mentally ill are not only regarded as objects of isolation from the standpoint of hygiene, but are beginning to be viewed as objects of sympathy and compassion as the weak.

KCI등재

4'필요악': 20세기 초 미국 이민자 사회의 산파

저자 : 신지혜 ( Shin Ji-hye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학연구 53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09-150 (42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글은 20세기 전환기 미국의 이민자 산파와 산파업의 다양한 측면을 연구하며 공중보건 의제가 산파에 대한 미국 사회의 태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본다. 주요 분석 자료는 1921년에 출판된 사회 개혁가 마이클 M. 데이비스(Michael M. Davis)의 저서 『이민자 건강과 지역사회(Immigrant Health and the Community)』로, 데이비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민자의 미국화 과정을 돕고 이들을 미국 사회에 적합하게 바꾸는 것이었으나 그의 연구를 통해 산파는 물론 '이민자 건강'의 면면을 파악할 수 있다. 데이비스는 이민자 산파가 이민 전 유럽에서 좋은 교육과 훈련을 받았으며 이들의 지식과 기술이 이민자 사회의 존경을 얻었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었다. 그러나 여타 의사, 공중보건 관료, 사회 개혁가와 마찬가지로 그는 전통적인 산파를 '필요악'으로 보았다. 산파를 훈련하고 감독해야 한다고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게는 산파업 자체를 전문화할 의도가 없었다. 이 글은 데이비스의 저서 외에도 1921년의 셰퍼드-타우너 모성 및 영아 보호법(Sheppard-Towner Maternity and Infancy Protection Act)을 포함해 산파를 대상으로 한 법률 및 규정, 산파업에 대한 기사 등을 분석하여, 20세기 초 필요악이었던 산파가 이민자 사회에서도 점차 기반을 잃게 되었음을 보여준다. 데이비스의 연구가 유럽 이민자에 집중했다면, 여기서는 비유럽 이민자의 목소리를 드러낼 수 있도록 미국 남부의 흑인 산파와 아시아, 멕시코 산파에 대한 태도도 살펴본다. 이들은 모두 출산을 보조하는 데 적합하지 않다며 비난받았고 미국 공중보건 현장에서도 제외되었지만, 어머니와 아이에게 적절한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나름의 공동체와 의료 네트워크를 활용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은 출산이 의료화되는 과정에서 '이민자의 일'로 낙인찍힌 산파업이 더 이상 건강한 국가라는 이상에 부합할 수 없는 위협이 되었음을 강조한다.


This study examines immigrant midwives and various facets of midwifery in the United States at the turn of the twentieth century. It highlights the ways in which American attitudes toward immigrant midwives shaped and were shaped by larger public health agendas. First, it analyzes social reformer Michael M. Davis's book, Immigrant Health and the Community , which was published in 1921. His ultimate goal in conducting research for the book was to help immigrants' Americanization process and mold them in the American way, but his seminal work deserves more thorough analysis as it sheds light on neglected aspects of “immigrant health, ” including midwifery. Davis understood that many midwives received good education and training back in Europe and that they were highly respected in immigrant communities for their knowledge and skill; thus, Davis believed that with proper training and supervision in America, midwives would be able to continue their work among immigrant mothers and children. Nevertheless, midwifery, in a traditional sense, was “a necessary evil.” He expressed no intention of professionalizing the occupation itself. Interweaving the analysis of Immigrant Health and the Community are discussions of laws and regulations for midwives, including the Sheppard-Towner Maternity and Infancy Protection Act of 1921, and of contemporary news reports on midwifery and childbirth. They are to understand how midwifery, especially in immigrant societies, gradually lost its ground in the early twentieth century. Since Davis focused his attention on European immigrants, this study attempts to bring in the voices of non-European immigrants and offers a comparative perspective by discussing black midwives in the American South. Both immigrant and African American midwives, who were called “grannies, ” were blamed for high infant death rates and excluded from the American public health scene; still, they were able to utilize their social and medical networks to give pregnant women and newborns proper assistance. Lastly, by highlighting the insecure positions of immigrant midwives in the midst of the medicalization of childbirth, this study shows that having the right kind of births mattered for the health of a nation and that being branded as the “immigrant work” threatened the status of midwifery.

KCI등재

5미끄러운 비탈길 위에서 미끄러지지 않기 - 안락사와 존엄사 그리고 조력존엄사

저자 : 조태구 ( Joe Te-gu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학연구 53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51-178 (28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최근 안규백 의원은 현재 시행 중인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이하 연명의료결정법)의 일부개정안을 발의하였다. 소위 “조력존엄사법”이라고 불리는 이 개정안의 발의는 국내 안락사 논의에 새로운 국면을 여는 중요한 시작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한다. 그러나 이 개정안은 2006년 '김할머니 사건'의 대법원 판결 이후,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오랜 기간 토론과 합의의 과정을 거친 끝에 2016년 제정되어 현재 시행 중인 현 “연명의료결정법”에 대한 잘 못된 이해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말기환자에게 '의사조력자살'을 허용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조력존엄사법”은 현재 시행 중인 “연명의료결정법”이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은 '죽을 권리', 즉 '생명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다루고 있는 법률로서 '치료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인정하는 “연명의료결정법”과 그 성격이 전혀 다르며, 따라서 기존 법률의 개정안으로 발의되기보다는 별도의 법률로 발의되는 것이 옳다. 그럼에도 “연명의료결정법”이 고려하고 있지 않은 '생명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연명의료결정법”의 개정을 통해 보장하고자 할 경우, '비자발적 안락사'의 허용과 같은 의도하지 않은 결과에 이르게 될 위험이 있으며, 안락사 반대 진영의 가장 강력한 비판인 '미끄러운 비탈길 논증'에 곧바로 직면하게 될 것이 자명해 보인다.


Recently, an amendment to the “Act on Decisions on Life-Sustaining Treatment for Patients in Hospital and Palliative Care or at the End of Life” (hereinafter referred to as the Life-sustaining Treatment Decision Act) have been proposed. The so-called “Assisted Death with Dignity Act” is said to be an important starting point for the debate on euthanasia in Korea. However, the revision is problematic in that it is based on a poor understanding of the current Life-sustaining Treatment Decision Act enacted in 2016 after a long process of discussion and agreement in various fields of society since the Supreme Court ruling in 2006 on Grandmother Kim's case. The Assisted Death with Dignity Act, which focuses on allowing Physician-Assisted Suicide for end-stage patients, is a law that deals with the right to die or the right to self-determination of life, and its character is completely different from Life-sustaining Treatment Decision Act which recognizes only the right to self-determination of treatment. Nevertheless, if the right to self-determination of life is to be guaranteed through the revision of the Life-sustaining Treatment Decision Act, there is a risk of unintended consequences such as allowing involuntary euthanasia, and it seems clear that it will immediately face the strongest criticism of the anti-euthanasia camp: the slippery slope argument.

KCI등재

6중국 명청-민국시대 산파의 이미지 형성과 변화

저자 : 최지희 ( Choi Ji-hee ) , 유연실 ( Yu Yon-sil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학연구 53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79-226 (48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 논문은 명청시기 산파가 수행했던 역할과 사회적 위치를 검토하고 근대 이후 산파의 이미지에 어떤 변화가 나타났는지 분석하려고 하였다. 명청시기 산파는 온파(穩婆), 수생파(收生婆), 접생파(接生婆) 등의 이름으로 불렸는데 남성 의사와 문인들에게 의료적 기술이 부족하고 부도덕한 존재로 평가되며 '성급하고', '인내심 없는', '우매한' 존재로 묘사되었다. 그러나 산파는 유교적 성별분리로 인해 남성 의사들이 제공할 수 없는 의료 서비스를 여성에게 제공하면서 분만과 출산의례의 영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때문에 여성들에게 산파는 풍부한 경험으로 노련하게 출산을 돕는 신뢰할 수 있는 존재였다. 즉 산파는 주류사회에서 비판받으면서도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이중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청말 서구 의료가 전파되고, 근대적 위생 행정이 전개되면서 산파의 사회적 역할과 위치에는 큰 변화가 발생하였다. 중국의 '강국(富國)'과 '강종(强種)'을 위해서 산파는 근대적 위생행정의 '훈육'과 '개조'의 대상으로 전락하였다. 또한 산파는 '비과학적', '비위생적'인 이미지를 갖게 되었고 산모의 산욕열이나 신생아의 파상풍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비판받기도 하였다. 근대 신문매체가 생산하고 구축했던 산파의 이미지는 산파의 역할과 위치의 변화에 많은 영향을 미쳤고 대중 역시 이러한 정치, 사회변화의 영향을 받게 되었다. 본고는 청말 민국시기의 신문광고와 논설, 화보를 중심으로 산파의 이미지가 대중적으로 생산되는 측면을 살펴보고, 이와 같은 대중적 이미지의 형성이 산파의 사회적 역할과 위치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This paper reviewed the social role and social position of midwives during the the Ming and Qing periods and tried to analyze what changes appeared in the images of miwives after modern Chinese society. During the Ming and Qing periods, midwives were called 'Wenpo[온파]', 'Shoushengpo[수생파]', 'Jieshengpo[접생파]', and were evaluated as immoral beings by male doctors and Confucian writers because they lacked medical skills and were perceived as committing improper behavior. However, Midwives played a professional role in the area of delivery and childbirth rituals, providing women with medical services that male doctors could not provide due to Confucian gender separation. Therefore, for woman, midwives were reliable beings who experienced childbirth and shared abundant experiences.
However, the social role and and position of midwives changed a lot as Western medicine spread and modern hygiene concepts were introduced in the late Qing society. Midwives were degraded as the target of “discipline” and “modification” of modern hygiene administration for “rich countries” and a “strong breed”. In addition, they were considered as “non-scientific” and “unsanitary” old woman, and were cited as the main reason for puerperal fever of mothers and tetanus of newborns which cause China's high infant mortality rate. On the other hand, Birth attendant, who received modern hygiene education formed a contrasting image with midwives.
The image of midwives produced and constructed by newspaper had a great influence on the change in the role and social position of midwives. This paper aims to examine how images of midwives were produced in general, focusing on various newspapers, Pictorial magazine, and examining the effect of the formation of such popular images on the transition of midwives' social roles and professional expertise.

KCI등재

7박경리 『토지』와 '웃음'의 수행성

저자 : 김연숙 ( Kim Yeon-sook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학연구 53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29-254 (26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논문은 박경리의 『토지』(1969-1994)를 대상으로 개별 인물들이 '웃음'을 통해 정체성을 확보하는 과정을 살펴보고자 했다. 기존 연구에서는 주로 '풍자'와 '해학'을 중심으로 웃음의 저항적이며 비판적인 특성과 유희적 특성을 논의해 왔다. 그 연구들이, 텍스트가 독자에게 수용되는 효과를 전제로 웃음의 작동방식을 논하는 것이라면, 본고에서는 작품 내 웃음 발생자인 인물을 주목하고자 했다. 그 결과 자기 삶을 긍정하는 웃음의 양상, 자기 긍정이 체화된 웃음의 양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자는, 『토지』의 대표적 안타고니스트 조준구의 아들이자, 척추장애인인 조병수의 사례이다. 그는 부모와 결별하고, 자신의 주체적인 자발성을 확보한 이후에야 적극적인 웃음을 드러낸다. 이때 웃음은 스스로의 삶을 긍정하는 증표이자, 자기 정체성 확보의 신호로 해석가능하다. 이처럼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친 이후 결과적으로 자기의 삶을 긍정하는 자의 웃음에 비해, 후자의 경우는 애초부터 긍정적인 웃음을 체화한 양상을 보여주었다. 여기에 해당하는 인물은 허윤보와 주갑이다. 이들의 웃음은 전략이나 수단으로 의도된 것이 아니라, 삶의 태도이다. 따라서 그들의 웃음은 웃는 존재로서의 자기정체성을 보여준다는 의미가 있다. 그것은 세상에 대한 긍정/부정의 이분법적 인식을 넘어서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존재론적 특성이었다. 이와 같은 특성은 『토지』에서 드러나는 '한(恨)'의 정조를 해석하는데에도 도움이 된다. 즉 '한'이 긍정/부정 혹은 기쁨/슬픔이라는 대조적 세계의 어느 한 쪽으로 귀속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아가 삶을 긍정하고, 웃음을 삶의 본질로 구현한다는 것은 결국 세계와의 불화(不和) 속에서 그 변혁의 단초를 제공하는 일임을 확인할 수 있다.


This study sought to examine the process by which individual characters secure their identity through 'laughter' with the novel 'Toji' by Park Kyong-ni, also known as Land (1969-1994). Existing studies have mainly discussed the resistive and critical and playful characteristics of laughter, focusing on 'satire' and 'humour'. If those studies discuss how laughter works on the premise that the text is accepted by the reader, this study sought to focus on the person who caused laughter in the work. As a result, the aspect of laughter affirming one's life and the aspect of laughter internalizing self-affirmation were confirmed.
The former is the case of Jo Byeong-su, a hunchbacked person, the son of Jo Jun-gu, a representative antagonist of 'Toji'. He reveals his active laughter only after breaking up with his parents and securing his own spontaneity. In this case, laughter can be interpreted as a sign of affirming one's own life and a signal of securing one's own identity. As a result, compared to the laughter of the character who affirms his life after going through such a painful process, the latter case showed positive laughter from the beginning. The corresponding figures are Heo Yun-bo and Jugap. Their laughter is not intended as a strategy or a means, but an attitude of life. Therefore, their laughter has the meaning of showing their identity as smiling beings. It was an ontological characteristic of living freely beyond the binary recognition of positive/negative about the world.
Such characteristics are also helpful in interpreting the chastity of 'Han(恨) (Unrequited Grievance)' revealed in 'Toji'. That is, 'Han' does not belong to either side of the contrasting world of positive/negative or joy/sadness. Furthermore, it is confirmed that affirming life and realizing laughter as the essence of life ultimately are to provide a starting point for that transformation in the midst of discord with the world.

KCI등재

8몽골어, 만주어의 한계부동사어미비교 - 司譯院 蒙學書, 淸學書를 중심으로

저자 : 주수현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학연구 53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55-284 (30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고는 18세기 조선시대 사역원에서 몽골어와 만주어의 학습교재로 편찬하였던 蒙學書(『蒙語老乞大』, 『捷解蒙語』, 『蒙語類解』)와 淸學書(『淸語老乞大』, 『三譯總解』, 『同文類解』)에 나타난 몽골어와 만주어 한계부동사어미의 용례를 형태와 구조, 의미 측면에서 비교·분석하여 알타이어족에 속하는 양언어에서 나타난 유사점과 차이점을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단순히 음운이나 단어의 유사성이 아닌, 동사에 연결하여 사용되는 연결어미 자체의 형태가 거의 유사하고, 선행하는 품사의 종류 또한 동일할뿐더러 실제로 사용되는 의미도 같은 몽골어와 만주어의 한계부동사어미를 용례를 통하여 비교해보았다.
문헌에 나타난 예시를 비교해봄으로써,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해낼 수 있었다. 1) 기본적으로 몽골어와 만주어의 한계부동사어미는 형태가 유사하다.(몽골어: tal-a/tel-e, 만주어: tala, tele, tolo) 2) 두 언어에서 모두 한계부동사어미가 모음조화 법칙에 따라 동사어간에 연결된다는 점이 공통적이다. 3) 일반동사 어간뿐만 아니라 조동사 어간에도 연결되어 보조동사로서 기능하는 측면 또한 동일하다. 4) 기존의 연구들에서 다루지 않은 '도급(정도, 시간)', '시점', '범위(기간, 공간)' 등의 의미의 확장과 역할들을 설명하였는데, 이러한 의미적 역할 또한 몽골어와 만주어에서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차이점으로는, 만주어의 경우 명사/대명사에 한계부동사어미가 연결되어 부사로서 사용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This paper compared and analyzed the suffixes for terminal converbs examples of the Mongolian language and the Manchu language which appeared in the 蒙學書(『蒙語老乞大』, 『捷解蒙語』, 『蒙語類解』) and 淸學書(『淸語老乞大』, 『三譯總解』, 『同文類解』), published for studying materials in 18th century Choseon's foreign language institution, on the aspects of form, structure and meaning, distinguishing the differences and the similarities between the two languages that belong to the Altaic language family. After comparing the examples shown in the references, we were able to deduce the following results. 1) Fundamentally, the form of the suffixes for terminal converbs in the Mongolian language and the Manchu language are similar. (Mongolian: -tal-a/-tel-e, Manchu: -tala/-tele) 2) In both languages, the suffixes for terminal converbs attach to the to the verb stem, according to the rules of vowel harmony. 3) It is also same in both languages that the suffixes for terminal converbs attach not only to the lexical verb stem, but also to the auxiliary verb stem and functions as an assistant verb. 4) The extended applications and roles of concepts such as 'reaching point (degree, time), 'point of time', 'range (of period, of space), which are not covered in preexisting research, have been explained and these semantic roles also appear identically in both Mongolian and Manchu languages. One difference is that in the Manchu language, when '-tala/-tele/-tolo' is attached to a noun/pronoun, it can be used as an adverb.

1
권호별 보기
같은 권호 다른 논문
| | | | 다운로드

KCI등재

1韓國에서 進行된 蘇軾 硏究史 檢討 - 2000년 이후를 중심으로

저자 : 裴圭范 ( Bae Kuy-beom ) , 池水涌 ( Chi Shui-yong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학연구 52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7-52 (46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고는 한국에서 진행된 蘇軾(1037~1101)과 그의 문학에 대한 연구를 총집결하여 연구의 양상과 특징 및 향후 방향에 대한 고민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몇 가지 기준을 통해 그간 진행된 소식 연구가 557편임을 정리하고, 이를 연도별 특징과 연구자별 특징의 통시적 분석과 주제별 특징의 공시적 분석으로 나눠 분석했다. 20세기에 174편이던 것이 21세기에 들어와 383편으로 급증했고, 거기에는 1990년대에 발표된 6편의 박사학위논문이 큰 기여를 했다. 또한 소식 논문을 쓴 연구자는 총 281명인데, 10편 이상을 쓴 대표적 소식 연구자가 8명, 6편 이상을 쓴 소식 전문가가 8명에 달했다. 공시적 분석에서는 소식 연구를 총 10개의 대분류, 46개의 중분류 기준에 따라 나누었다. 그 결과 文學(63.7%)→美術(10.8%)→思想(8.0%)→文化(3.8%)→장르統攝(3.6%)→書誌學·生涯(2.8%)→飜譯(2.3%)→硏究史(1.9%)→音樂(0.3%) 순으로 분포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상 연구의 특징은 첫째 전문 연구자의 등장과 그로 인한 질적 축적, 둘째 새로운 관점과 분야에 대한 외연의 확장, 셋째 비교문학과 수용 및 영향 분야에 대한 집중화 등을 들 수 있으며, 그 사이에서 다양한 미래지향적 연구가 가능하리라 기대한다.

KCI등재

2한나 아렌트의 '정치적 사유'에 대한 현상학적 분석 - 사유와 판단의 관계를 중심으로

저자 : 신충식 ( Shin Chung-shig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학연구 52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53-91 (39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 연구는 아렌트가 제시한 정치적 사유와 정치적 판단의 관계를 그의 철학적 정체성이자 보고인 현상학의 전통하에서 다루고자 한다. 아렌트의 정치사상에서 사유와 판단의 관계를 밝히기 위해 필자는 사유와 판단이 확실히 구분되어야 함에도 인간의 다양한 역량 중 가장 중요한 정치적 능력인 판단은 사유를 전제한다는 점을 밝히고자 한다. 첫째, 서론에서는 아렌트의 현상학적 뿌리, 정치에의 관심 및 선행연구를 검토한다. 둘째, 나타남과 물러남의 역설로서 현상학적 환원이 그의 정치적 사유의 접근방식임을 밝히고자 한다. 셋째, 정치적·공적 공간으로 세계를 파악한 점이 그의 현상학적 분석의 일환임을 분석한다. 넷째, 아렌트의 정치적 사유의 근간으로서 이른바 '설득의 현상학'을 제시한다. 다섯째, 정치적 사유와 정치적 판단의 관계를 현상학적 시각에서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결론에서는 아렌트가 자신의 정치이론에서 현상학적 표현을 극도로 자제했음에도 20세기 현상학을 몸소 수행한 “일종의 현상학자” 였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KCI등재

3소세키(漱石)의 하이쿠 창작활동에 대한 고찰 - 마쓰야마(松山)와 구마모토(熊本)의 시절을 중심으로

저자 : 김활란 ( Kim Hwal-ran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학연구 52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93-122 (30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논문에서는 소세키가 1895년 4월부터 1896년 4월까지의 마쓰야마 시절과 1896년 4월부터 1900년 7월까지의 구마모토 시절에 지인들에게 보낸 서간 등을 통해 그의 5년간의 하이쿠 활동 등에 대해 살펴보았다. 마쓰야마에서 시키에게 하이쿠 입문을 선언한 소세키는 일시 귀향한 시키와 함께 지내는 50여 일 동안 마쓰야마 출신의 하이쿠 시인들과의 모임에 참여하면서 소세키는 하이쿠의 세계에 빠져들게 된다. 마쓰야마와 구마모토에서 지내는 5년 동안 많은 하이쿠를 창작하여 서간을 통해 시키에게 첨삭을 받으며, 마침내 실력 있는 하이쿠 시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시키의 제자인 교시와도 인간적인 교류와 함께 하이쿠 활동도 함께 하였다. 또한 소세키는 하이쿠 시인으로서 구마모토에도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다. 소세키를 중심으로 한 시메이긴샤 활동은 하이쿠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규슈 구마모토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규슈 출신의 하이쿠 시인들을 다수 배출하는데, 일조하기도 하였다. 마쓰야마와 구마모토에서의 5년은 소세키의 인생에서 하이쿠 시인으로써 가장 활발하고 열정적으로 활동한 시기였다.

KCI등재

4한국어 교육을 위한 한·일·중 신체 관용어 비교 연구

저자 : 고범수 ( Ko Beom-su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학연구 52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23-162 (40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연구는 다양한 요인으로 증가하고 있는 국내 외국인 한국어 학습자와 대학에서 수학하고 있는 학문 목적 학습자에 주목하고, 이들이 고급 한국어로 의사소통하는 데 있어 요구되는 관용어 표현의 교수와 학습에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특히 학문 목적 유학생의 경우 고급 한국어 구사 능력이 반드시 요구되며 국내 학문 목적 유학생 수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중국과 일본의 언어를 한국어와 비교하여 살펴보았다. 한·일·중 3개국의 신체 관용어를 예문을 통해 비교 분석하여 국가별 관용어의 차이점을 살펴보고 일본인과 중국인 학습자가 한 교실에서 수업하는 상황에서의 개선점과 모국어 간섭이 한국어 학습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어와 일본어, 중국어의 관용어를 총 5개의 범주로 나누어 살펴보고 각 범주에서 각 국가별로 어떠한 관용어 형태와 관용어 의미를 가지고 활용되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 결과 국가별 다양한 형태와 의미의 차이로 인해 2개 국가는 가능하나 3개 국가의 관용어는 범주화가 불가함을 알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이들의 관용어 학습 이해도 향상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언어권별 분반을 통한 교육이 바람직함도 알 수 있었다. 5개의 범주로 세분화하여 살펴본 것과 3개 국가의 언어를 비교한 것은 차별성과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이는 다국적 학습자가 함께 학습하는 국내 교실 상황에서 관용어 이해 교육 방안 수립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1
주제별 간행물
간행물명 최신권호

KCI등재

윤리학
11권 2호

KCI등재

호남학
72권 0호

KCI등재

여성과 역사
37권 0호

인문학연구
51권 0호

KCI등재

국학연구론총
30권 0호

KCI등재

인공지능인문학연구
12권 0호

KCI등재

동서철학연구
106권 0호

KCI등재

순천향 인문과학논총
41권 4호

KCI등재

동화와 번역
44권 0호

KCI등재

인문과학
126권 0호

KCI등재

한국불교사연구
22권 0호

KCI등재

시대와 철학
33권 4호

KCI등재

윤리연구
139권 0호

KCI등재

미학
88권 4호

강원문화연구
46권 0호

KCI등재

환경철학
34권 0호

KCI등재

인문학연구
129권 0호

KCI등재

고고학
21권 3호

문학/사학/철학
72권 0호

KCI등재

인문논총
79권 4호
발행기관 최신논문
자료제공: 네이버학술정보
발행기관 최신논문
자료제공: 네이버학술정보

내가 찾은 최근 검색어

최근 열람 자료

맞춤 논문

보관함

내 보관함
공유한 보관함

1:1문의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