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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사학회> 한국음악사학보> 판소리의 계면조 이형(異形)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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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의 계면조 이형(異形)에 대한 고찰

A study on the variant of kyemyŏnjo in p’ansori

문봉석 ( Mun Bong-seok )
  • : 한국음악사학회
  • : 한국음악사학보 68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22년 06월
  • : 35-68(34pages)
한국음악사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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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머리말
Ⅱ. 대상 악조의 특징
Ⅲ. 유사 성질의 악조와 비교
Ⅳ. 판소리의 악조 체계와 계면조 이형(異形)
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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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한애순 창 <심청가> 중 ‘삼신축원’, ‘곽씨부인 죽음’, ‘심봉사 통곡하여 만류’ 대목에 사용된 악조의 특징과 이것이 전체 판소리 악조체계에서 차지하는 위치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 결과를 간단히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위의 세 대목은 선행 연구에서 계면조로 분류되었으나, 이와 다른 성질의 악조를 포함하고 있었다. 구체적으로 해당 악조는 구성음이 La-do-re-mi-sol이고, 종지음이 La이며, La와 mi를 핵음으로 하는 정격라선법이었다. 기존에 알려진 판소리 악조 중 그 성질이 유사해 보이는 자진모리-우조(이보형), 가야금산조 우조(김우진), 대금산조 우조(이진원)와 비교해본 결과, 해당 악조는 이들과 선법적인 특징을 일부 공유하면서도 정격라선법 본연의 색깔이 강하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보였다.
다음으로 해당 악조가 판소리의 전체 악조 체계 안에서 어떠한 위치를 차지하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먼저, 현재까지 알려진 전체 판소리 악조를 구성음, 핵음, 종지음의 단일한 기준으로 분석해 보았다. 그 결과, 판소리 전체 악조는 변격도선법, 정격솔선법, 변격솔선법, 정격레선법, 변격레선법, 정격라선법, 변격라선법으로 구분되었고, 이들은 크게 평조형 선법(솔선법ㆍ도선법)과 계면조형 선법(라선법ㆍ레선법)으로 양분되었다. 이같이 이원화된 악조 체계 안에서 해당 악조는 계면조형 선법에 속했고, 육자배기토리를 수용한 계면조와 구별된다는 점에서 계면조 이형(異形)으로 구분될 수 있었다.
In this study, the characteristics and meanings of la-mode used in < Simch’ŏngga > sung by Han Ae-soon were examined. ‘Samsin-ch’ukwŏn’’, ‘Kwagssi buin chugŭm’’, ‘Simbongsa t’ong-gokhayŏ mallyu’ were previously interpreted as kyemyŏnjo, but the melody in the first half of the passages are la-do'-re'-mi'-sol' coming along with the final note, la, and the nuclear tone, la and mi. And it is clearly distinguished from those used in the same music: kyemyŏnjo, p’yŏngjo, kyŏngdrŭm, and sŏllŏngje.
Comparing to chajinmori-ujo, kayagŭm sanjo ujo, and taegŭm sanjo ujo, the la-mode of Han Ae-sun ch’ang's < Simch’ŏngga > has similar characteristics to these ujos, but has its own uniqueness of authentic la-mode. Accordingly, it can be argued that the la-mode of Han Ae-sun ch’ang's < Simch’ŏngga > is a type of ujo, thus it can be regarded as a subject of stylizing the ujo in the traditional way.
When re-analyzing the known p’ansori musical tones based on its scale, the final note, and the nuclear tone, p’ansori musical tones are divided into seven groups: do-plagal mode, sol-authentic mode, sol-plagal mode, re-authentic mode, re-plagal mode, la-authentic mode, and la-plagal mode. In terms of the nuclear tone, the mode system of p’ansori is divided into two types: the p’yŏngjo type and the kyemyŏn type, which are closely related to the fourth degree. Accordingly, it can be argued that the la-mode of < Simch’ŏngga > sung by Han Ae-sun should be classified as a variant of the kyemyŏnjo, contrary to its conventional classif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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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예체능분야  > 음악
  • : KCI등재
  • :
  • : 반년간
  • : 1226-3443
  • :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88-2022
  • :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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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권0호(2022년 06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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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가곡의 골격음과 핵음 분석

저자 : 라예송 ( Ra Ye-song )

발행기관 : 한국음악사학회 간행물 : 한국음악사학보 68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5-34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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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가곡의 구성음과 악조 관련 논의를 점검하면서, 특정 악기나 노래만이 아니라 전체 합주 총보를 놓고 남창가곡 우조와 계면조 <초삭대엽>을 중심으로 골격음과 핵음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우조가곡의 골격음은 '㑀', '㑖', '㑣', '㑲', '黃', '太', '仲', '林', '潢'이며, 이 중 핵음은 '㑣'과 '太' 두음으로 해석되었다. 계면조가곡의 골격음은 '㑖', '㑣', '黃', '仲', '林', '潢'이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핵음은 '㑣'과 '仲' 두 음으로 해석되었다. 결국 가곡은 핵음 두 음을 중심으로 하여 그 골격을 형성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위 결과는 선행연구와 일치하는 부분도 있지만, 차이를 보이는 면이 있다. 차이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는 과정에서, 가곡에서 옥타브관계의 음은 음악 안에서 같은 무게를 갖지 않기 때문에 구성음을 분석할 때 옥타브 관계를 별도로 놓고 분석할 필요가 있는 사실 또한 확인하게 되었다.
이러한 골격음과 핵음 분석이 중요한 이유는 악조 차원의 논의를 넘어 가곡 합주의 음악적 흐름과 전개방식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가곡 합주에서 골격음과 핵음은 노래와 악기군에서 공유하면서 각 파트별로 보다 자유롭고 가변적으로 비골격음들을 운용하면서 헤테로포니를 이룬다.


In this articl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component tones and tonal system in kagok was discussed. Specifically, it analyzes the main and nuclear tones of ujo and kyemyŏnjo not only focusing on the instrument playing or song but on the entire ensemble. As a result, it turns out that the main tones of ujo kagok are '㑀', '㑖', '㑣', '㑲', '黃', '太', '仲', '林', '潢', and the nuclear tones are '㑣' and '太'. The main notes of kyemyŏnjo kagok are '㑖', '㑣', '黃', '仲', '林', '潢', and the nuclear tones are '㑣' and '仲'. Accordingly, it can be argued that kagok forms its structure centering on two nuclear tones. Since notes in an octave relationship in kagok do not have the same weight in music, this research confirms that it is necessary to analyze the octave relationship separately when analyzing the component tones.
The reason why the analysis of skeletal and core notes is important is it tells the musical flow as well as content development of the kagok ensemble beyond the discussion of the tonal system. In the kagok ensemble, the main and nuclear tones are shared by the song and instrument group, and each part forms a heterophony by operating non-main tones more freely and variab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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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판소리의 계면조 이형(異形)에 대한 고찰

저자 : 문봉석 ( Mun Bong-seok )

발행기관 : 한국음악사학회 간행물 : 한국음악사학보 68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35-68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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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한애순 창 <심청가> 중 '삼신축원', '곽씨부인 죽음', '심봉사 통곡하여 만류' 대목에 사용된 악조의 특징과 이것이 전체 판소리 악조체계에서 차지하는 위치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 결과를 간단히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위의 세 대목은 선행 연구에서 계면조로 분류되었으나, 이와 다른 성질의 악조를 포함하고 있었다. 구체적으로 해당 악조는 구성음이 La-do-re-mi-sol이고, 종지음이 La이며, La와 mi를 핵음으로 하는 정격라선법이었다. 기존에 알려진 판소리 악조 중 그 성질이 유사해 보이는 자진모리-우조(이보형), 가야금산조 우조(김우진), 대금산조 우조(이진원)와 비교해본 결과, 해당 악조는 이들과 선법적인 특징을 일부 공유하면서도 정격라선법 본연의 색깔이 강하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보였다.
다음으로 해당 악조가 판소리의 전체 악조 체계 안에서 어떠한 위치를 차지하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먼저, 현재까지 알려진 전체 판소리 악조를 구성음, 핵음, 종지음의 단일한 기준으로 분석해 보았다. 그 결과, 판소리 전체 악조는 변격도선법, 정격솔선법, 변격솔선법, 정격레선법, 변격레선법, 정격라선법, 변격라선법으로 구분되었고, 이들은 크게 평조형 선법(솔선법ㆍ도선법)과 계면조형 선법(라선법ㆍ레선법)으로 양분되었다. 이같이 이원화된 악조 체계 안에서 해당 악조는 계면조형 선법에 속했고, 육자배기토리를 수용한 계면조와 구별된다는 점에서 계면조 이형(異形)으로 구분될 수 있었다.


In this study, the characteristics and meanings of la-mode used in < Simch'ŏngga > sung by Han Ae-soon were examined. 'Samsin-ch'ukwŏn'', 'Kwagssi buin chugŭm'', 'Simbongsa t'ong-gokhayŏ mallyu' were previously interpreted as kyemyŏnjo, but the melody in the first half of the passages are la-do'-re'-mi'-sol' coming along with the final note, la, and the nuclear tone, la and mi. And it is clearly distinguished from those used in the same music: kyemyŏnjo, p'yŏngjo, kyŏngdrŭm, and sŏllŏngje.
Comparing to chajinmori-ujo, kayagŭm sanjo ujo, and taegŭm sanjo ujo, the la-mode of Han Ae-sun ch'ang's < Simch'ŏngga > has similar characteristics to these ujos, but has its own uniqueness of authentic la-mode. Accordingly, it can be argued that the la-mode of Han Ae-sun ch'ang's < Simch'ŏngga > is a type of ujo, thus it can be regarded as a subject of stylizing the ujo in the traditional way.
When re-analyzing the known p'ansori musical tones based on its scale, the final note, and the nuclear tone, p'ansori musical tones are divided into seven groups: do-plagal mode, sol-authentic mode, sol-plagal mode, re-authentic mode, re-plagal mode, la-authentic mode, and la-plagal mode. In terms of the nuclear tone, the mode system of p'ansori is divided into two types: the p'yŏngjo type and the kyemyŏn type, which are closely related to the fourth degree. Accordingly, it can be argued that the la-mode of < Simch'ŏngga > sung by Han Ae-sun should be classified as a variant of the kyemyŏnjo, contrary to its conventional classif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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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성 봉담역말농악의 전승 현황과 계승 방안

저자 : 양옥경 ( Yang Okkyung )

발행기관 : 한국음악사학회 간행물 : 한국음악사학보 68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69-97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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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화성지역 문화 전통을 잇는 봉담역말농악에 대하여 전승배경으로부터 전승 현황과 현안을 살펴보고, 향후 전승 방향과 방안을 제시하였다. 봉담역말농악은 '역말'이란 특수 마을 공간에서 이 마을공동체가 함께 일군 생활과 문화 특성이 반영된 농악이며, 이것이 이 농악의 문화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제의ㆍ농악ㆍ놀이가 각각 분리되지 않은 통합형 민속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것을 상징하는 마을 공동의 문화적 실체가 곧 봉담역말농악이다.
한 가지 강조할 사실은 화성 지역사회의 전통 문화양식과 그 내재적 의미에 가까이 다가가고자 할 때 가장 대표적인 문화 상징 중 하나가 곧 봉담역말농악이라는 점이다. 근대보다 훨씬 이전의 전통사회에서 형성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현전 봉담역말농악은 1909년도에 역말(마을 이름)의 공식 단체로 창립하였고, 마을 사회의 두레 및 그와 관련한 생활문화 전통 맥락 속에서 이어졌다. 봉담 역말의 문화 핵심은 일조직으로서의 두레, 문화조직으로서의 두레(농악)이며, 두레제의(당고사, 우물고사 등), 두레놀이(줄다리기, 두레싸움 등)등의 양식에서 찾을 수 있다. 마을공동체가 보유한 지식, 생활문화, 일문화의 공명으로 형성된 상징적인 표현 양식이 바로 봉담역말농악이다.
그러나, 봉담역말농악은 두레의 해체와 도시화 추진의 시대적 물결 속에서 역말농악의 연행이 두레와 일 공간, 생활 공간과 분리되고 경연 목적용 무대로 바뀌면서 기본적으로 대회가 권하는 공연 논리와 체계에 부합한 농악으로 연출되었다. 또, 두레농악으로서의 공연 맥락을 떠난 대회 출전을 계기로 개인의 창의적 시도가 판제에 수용되면서 고형으로 보기 어려운 이색적인 요소가 드러나는 경연대회용 판제가 역말농악의 전형적인 양식이 되는 변화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사실은 봉담역말농악이 마을/지역공동체 사회에서 일군 생활과 문화 특성을 담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바로 이 점을 갈수록 다양화하고 있는 전승 활동의 구심점으로 삼고 있으면 봉담역말농악의 문화 핵심은 지켜낼 수 있다. 정체성 혹은 원형성은 사회문화적 맥락의 생략위에서는 절대 확보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연구자는 화성 봉담역말농악의 지속적 전승을 위해 해결할 현안으로 공간, 마을 서사, 공동 기억의 총체적 소멸 문제와 내부적 경계 요소를 명시하였고, 전승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써, 화성 지역 보편의 두레 전통 확대 수용, 마을공동체 문화 핵심에 기반한 정체성 확립, 전승 공간의 역사적 배경 수용, 지역사회-도시 파고들기 전략 수립, 이상 네 가지 방안을 제시하였다.


This article examines the current status and pending issues of Pongdam yǒngmal nongak, which connects the cultural traditions of the Hwasǒng area, from the background of transmission, and suggests the direction and plan for future transmission. Pongdam yǒngmal nongak is a nongak that reflects the life and cultural characteristics of a village community in a special village space called Yǒngmal, and this can be said to be the core of this nongak's culture. Ritual, nongak, and nori are each an integrated folk that is not separated, and the cultural substance of the village that symbolizes this is Pongdam yǒngmal nongak.
One thing to emphasize is that Pongdam yǒngmal nongak is the most representative object when trying to get close to the traditional cultural style of the Hwasǒng community and its intrinsic meaning. Pongdam yǒngmal nongak was founded in 1909 as an official organization of Yǒngmal (the name of the village), and continued in the context of the village society's ture and related living culture tradition.
However, Pongdam yǒngmal nongak was basically produced in accordance with the performance logic and system recommended by the competition as the performance of Pongdam yǒngmal nongak was separated from ture (social organization) and work space and living space in the wave of the era of urbanization. In addition, with the participation of the competition, the competition's unique elements that were difficult to see as tradition became a typical style of Pongdam yǒngmal nongak.
Nevertheless, the unchanging fact is that Pongdam yǒngmal nongak guarantees the life and cultural characteristics of a group in the village/community society. If this point is taken as the focal point of transmission activities that are becoming more diverse, the cultural core of Pongdam yǒngmal nongak can be preserved. This is because identity or circularity can never be secured of omission of socio-cultural context.
Accordingly, I specified the several problems, extinction of space, untransed village narrative, and being lacked common memory, as issues to be solved for the continuous transfer of Pongdam yǒngmal nongak, and suggested four ways to revitalize the trans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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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제강점기 조선아악의 의미왜곡과 고악론 검토

저자 : 전지영 ( Jeon Jiyoung )

발행기관 : 한국음악사학회 간행물 : 한국음악사학보 68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99-118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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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가 조선아악을 설명할 때 '세계 유례가 없는 고악(古樂)으로 동양의 자랑'이라는 식의 표현을 썼다. '조선음악 고악론'으로 명명할 수 있는 이런 논리는 일제가 지속적으로 언급했다는 점에서 일제의 식민통치 논리의 한 부분이다. 그것은 조선아악에 대한 진정한 존중감의 표현이 아니라 내선융화와 일선동조, 정체사관을 위해 개발된 논리였다. 낡고 진화되지 않은 조선의 이미지화 작업을 위해 조선아악이 동원된 것이었다. 아악부는 결과론적으로 조선아악 전승의 역할을 수행했지만 일제강점기 당시 식민통치를 위해 활용된 기구이기도 했다.


When the Japanese imperialists explained Chosǒn aak, they described it as an 'old music unprecedented in the world' or 'the pride of the East'. This logic, which can be referred to 'the theory of Chosǒn aak as ancient music', was repeatedly mentioned by the Japanese Empire. In this sense, this theory can be understood as a part of Japanese colonial logic. It was not expressions of genuine respect for the Chosǒn aak, but it is a logic to develop the colonial perceptions on history such as 'Naesǒn Ilch'e' ('Korea and Japan are One') and 'stagnant Chosǒn'. In other words, to stigmatize Chosǒn as an outdated and undeveloped country, Chosǒn aak was used by Japanese imperialists as an symbol of Chosǒn's undeveloped state. The aakpu played a role in the transmission of the aak in the Chosǒn Dynasty, but it was also an organization used for colonial rule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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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제강점기 소리미디어에 등장하는 지역아리랑 연구

저자 : 정서은 ( Jung Sueeun )

발행기관 : 한국음악사학회 간행물 : 한국음악사학보 68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19-153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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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일제강점기 소리미디어에 출현하는 지역아리랑의 전반적인 현황을 살펴보고 등장 배경 및 연행 양상 등을 파악하여 그 실체를 밝히고자 하였다. 일제강점기 소리미디어에 등장하는 지역아리랑은 <밀양아리랑>ㆍ<강원도아리랑>ㆍ<영동아리랑>ㆍ<영남아리랑>ㆍ<진도아리랑>ㆍ<남도아리랑>ㆍ<용강긴아리>ㆍ<함경도아리랑>ㆍ<정선아리랑>ㆍ<대구아리랑>ㆍ<동래아리랑>으로 모두 11종이며 그 존재 양상은 각 악곡에 따라 그리고 소리미디어의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르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정리하면 첫째, 각 지역아리랑은 소리미디어에 등장하는 시기가 서로 다르다. 1926년 유성기음반의 <밀양아리랑>을 선두로 <강원도아리랑>이 1927년에 등장하고, 1930년대 전반기에 <영동아리랑>ㆍ<영남아리랑>ㆍ<진도아리랑>ㆍ<남도아리랑>ㆍ<용강긴아리>ㆍ<함경도아리랑>이, 1930년대 후반기에는 <정선아리랑>ㆍ<대구아리랑>ㆍ<동래아리랑>이 보인다. 둘째, 유행 양상이 다르다. 음반발매 및 방송횟수를 기준으로 지역아리랑 중에서는 <밀양아리랑>이 가장 많이 유행된 것으로 파악된다. 그리고 <강원도아리랑>과 <진도아리랑>이 의 뒤를 잇는다. 그 외에 지역아리랑은 단 몇 회 정도 등장하거나 오랜 기간 지속되지 못했다. 셋째, 일제강점기 주요 지역아리랑으로 꼽을 수 있는 <밀양아리랑>ㆍ<강원도아리랑>ㆍ<진도아리랑>은 등장의 배경이 다르게 나타난다 <강원도아리랑>은 토속민요로 존재하다가 소리미디어를 통해 소개되면서 통속화된 소리이고, <밀양아리랑>은 통속민요로 유행하다가 소리미디어에 등장한 경우이다. 그리고 <진도아리랑>은 소리미디어를 통해 재편성 창작된 새로운 아리랑이다. 넷째, 등장 배경이 각각 다른 세 가지 지역아리랑은 가창자와 연주 형태에 있어서도 차이를 보인다. 가장 인기를 누렸던 <밀양아리랑>은 가창자와 편성에 있어 다양성을 보이는 반면, <진도아리랑>과 <강원도아리랑>은 비교적 제한된 양상을 보인다. 마지막으로 일제강점기 지역아리랑을 담고 있는 두 가지 소리미디어 중 유성기음반이 시기적으로나 유행 선도에서 방송을 앞서는 경향을 보이며, 방송은 이를 보완하여 유행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In this paper, I tried to examine the overall status of local Arirang, appearing in Japanese colonial era sound media and identify the background of its appearance and performance patterns to reveal its substance. The local Arirangs that appear in Japanese colonial Sound Media are Miryang arirang, Kangwǒndo arirang, Yǒngdong arirang, Yǒngnam arirang, Chindo arirang, Namdo arirang, Yonggang arirang, Chǒngsǒn arirang, Taegu arirang, and Tongnae arirang. These eleven arirangs have different types of music, depending on its melody and types of sound media.
In summary, first, each local Arirang has different periods of appearance in sound media. In 1926, Kangwǒndo arirang appeared in 1927, led by Miryang arirang on the meteorological record. In the first half of the 1930s, Yǒngdong arirang, Yǒngnam arirang, Chindo arirang, Namdo arirang, and Yonggang arirang followed. And in the second half of the 1930s, Chǒngsǒn arirang, and Taegu arirang appeared. Second, the trend is different. Based on the number of albums released and broadcasted, Miryang arirang was assumed to be the most popular among other local Arirangs. And it is followed by Kangwǒndo arirang and Chindo arirang. In addition, local Arirang appeared only a few times or did not last for a long time. Third, Miryang arirang, Kangwǒndo arirang, and Chindo arirang, which can be considered as major regional Arirang in Japanese colonial era, have different backgrounds. Kangwǒndo arirang existed as a local folk song and had been introduced through sound media, and Miryang arirang was a popular folk song and had appeared in sound media. And Chindo arirang was a new Arirang that was reorganized and created through sound media. Fourth, the three local Arirangs with different backgrounds also show differences in singer and performance formation. The most popular Miryang arirang shows diversity in singer and organization, while Chindo arirang and Kangwǒndo arirang show relatively limited patterns. Lastly, among the two sound media containing Japanese colonial era regional Arirang, the phonograph record tended to be ahead of broadcasting in terms of timing and trend, and broadcasting was believed to play major role in expanding the trend by supplementing th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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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지역 축제의 전통음악 콘텐츠 활용 사례 분석

저자 : 최선아 ( Choi Sun-a )

발행기관 : 한국음악사학회 간행물 : 한국음악사학보 68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55-187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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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지역 축제에서 전통음악 콘텐츠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사례를 분석하였다. 전통음악을 활용한 지역 축제 종류는 '전통역사'와 '문화예술'로 대별된다. 축제의 성격이 과거 문화 활동의 재현이라면 '전통역사'로, 현재 문화 활동의 반영이라면 '문화예술'로 분류되었다. 이들을 주제에 따라서 세분해서 보면 ① 전통음악(자체) ② 궁중의례 ③ 세시풍속 ④ 전통음악 관련 인물ㆍ문학 ⑤ 지역문화제 등 5가지로 분류할 수 있었다. 이들 지역 축제의 전통음악 콘텐츠 활용 사례를 구체적으로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통문화 재현에 전통음악을 활용할 때는 과거 음악의 충실한 재현과 더불어 현대적 해석이 더해져야 한다. 둘째, 전통음악은 지역의 새로운 문화예술창작의 소재로 활용되고 지역 축제는 창작국악과 퓨전국악팀의 중요한 무대가 되고 있다. 셋째, 전통음악 경연대회는 지역민이 참가하여 지역의 전통음악 정착과 생활화를 유도하거나, 국악인재를 발굴하여 공연기회를 제공하고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넷째, 전통음악을 주제로 하는 학술대회는 지역 전통음악의 보존ㆍ전승 및 활용에 필요한 학술적 토대를 구축하고 있다. 다섯째, 지역 축제의 성공과 정착을 위해서는 시민참여가 필수적인데 전통음악을 배우거나 전통악기를 만드는 체험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문화체험 운영의 전략이 필요하다.


In this paper, I analyzed cases of how traditional music contents are being used in local festivals. Local festivals using Korean traditional music are divided into 'traditional history' and 'culture and art'. If the festival represents past cultural activities, it is classified as 'traditional history' and if it is a reflection of current cultural activities, it is classified as 'cultural art'. The theme of the local festivals are divided into five categorization: ① traditional music ② reproducing the court rituals ③ seasonal customs of Korea ④ people and literature related to traditional music ⑤ other local cultural festivals.
Analysis of the use of traditional music content at local festivals leads to the following conclusions: First, when using traditional music to reproduce traditional culture, modern interpretation should be added along with faithful reproduction of past music. Second, Korean traditional music is used as a material for new cultural and artistic creations in the region. Thus, regional festivals provide places for creative fusion kugak teams to present their artistic works. Third, local residents participate in the traditional music contests in order to encourage the settlement of local traditional music or to discover talents in traditional music field so that they can support creative activities and provide performance opportunities. Fourth, academic conferences with the theme of Korean traditional music establish the academic foundation necessary for the preservation, transmission, and utilization of local traditional music. Fifth, Korean citizen's participation is essential for the success and settlement of local festivals. Thus, strategies for cultural experience management is needed so that people can learn Korean traditional music and learn how to make traditional instru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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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퍼시발 로웰(Percival Lowell)의 구한말 한국 음악문화에 대한 인식

저자 : 최희영 ( Choi Hee-young )

발행기관 : 한국음악사학회 간행물 : 한국음악사학보 68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89-214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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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조선 보빙사를 보좌한 인연으로 고종에게 초청을 받아 1883년 12월부터 3개월간 조선에 머문 퍼시발 로웰(Percival Lowell)의 구한말 기생 및 예인집단, 그리고 이들의 공연에 관한 인식을 『조선: 고요한 아침의 나라 Chosön: The Land of the Morning Calm』(1885) 및 그가 직접 찍은 사진을 바탕으로 살펴보았다. 로웰은 오리엔탈리즘적 시각을 완전히 벗어나진 못했지만, 1882년 일본에 머물면서 오로지 자료 수집만을 통해 저술한 윌리암 그리피스(William Elliot Griffis)의 이전 서술과는 사뭇 달랐다. 로웰은 직접 경험을 바탕으로 기생의 노래나 예인집단 연행의 시각적, 음악적, 연극적 요소를 자신의 느낌을 중심으로 비교적 구체적으로 서술하였다. 외국인인 로웰에 대해 편안하고 친근하게 다가왔던 기생,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악공ㆍ광대 집단, 추위 속에서도 관객을 위해 연주하는 취타수에 대한 인상 등이 그 예이다. 음악에 대해서는 구슬픈 곡조를 강조하면서 바로 이러한 면이 동양의 전통을 잘 보존하고 있음을 예증한다고 표현하였다. 악공 연주에 대해서는 악기 간 음색의 조화와 균형을 언급하였고 광대의 연기력에 대해서 큰 찬사를 보냈다. 제국주의 담론 영향 아래 동양의 문화를 미개한 것으로만 취급하던 당시 서양인들의 시각에서 벗어나 로웰은 조선의 고유한 문화 양식을 그 자체로 인정하는 문화상대주의적 시각을 보여주었다.


This article investigates Percival Lowell's perception of entertainers and musical cultures of late Chosŏn with a particular focus on his book, Chosön: The Land of the Morning Calm (1885) and photographs. Lowell stayed in Chosŏn for about three months beginning December 1883 at King Kojong's invitation after working for the Chosŏn envoy sent to America. As the first American diplomat, coming with a camera, he is known to have taken the earliest portraits of the king, photographs of the inner sanctums of palaces, gardens and officialdom, and snapshots of street life in and beyond the capital's gates. Analyses of his textual and visual materials reveal that Lowell had a positive attitude toward Korean musicians and music, although his points of view were still based on Orientalism. His descriptions of Korean musicians include the kindness of kisaeng, friendly atmosphere of akkongㆍkwangdae, and the enthusiasm of ch'wit'asu who is playing music even in the cold weather just for the audiences. With respect to their performances, he stressed that Korean music invoked plaintive and sad emotions, which, as he argued, would be the core characteristics of Far Eastern musical culture. He also mentioned harmonious instrumental music playing and excellent acting skills of kwangdae. Lowell's descriptions of Korean music, in general, adopt a position of cultural relativism, distancing himself from other travelogues of the time that interpreted Asian culture from the imperial point of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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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가곡의 골격음과 핵음 분석

저자 : 라예송 ( Ra Ye-song )

발행기관 : 한국음악사학회 간행물 : 한국음악사학보 68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5-34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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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가곡의 구성음과 악조 관련 논의를 점검하면서, 특정 악기나 노래만이 아니라 전체 합주 총보를 놓고 남창가곡 우조와 계면조 <초삭대엽>을 중심으로 골격음과 핵음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우조가곡의 골격음은 '㑀', '㑖', '㑣', '㑲', '黃', '太', '仲', '林', '潢'이며, 이 중 핵음은 '㑣'과 '太' 두음으로 해석되었다. 계면조가곡의 골격음은 '㑖', '㑣', '黃', '仲', '林', '潢'이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핵음은 '㑣'과 '仲' 두 음으로 해석되었다. 결국 가곡은 핵음 두 음을 중심으로 하여 그 골격을 형성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위 결과는 선행연구와 일치하는 부분도 있지만, 차이를 보이는 면이 있다. 차이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는 과정에서, 가곡에서 옥타브관계의 음은 음악 안에서 같은 무게를 갖지 않기 때문에 구성음을 분석할 때 옥타브 관계를 별도로 놓고 분석할 필요가 있는 사실 또한 확인하게 되었다.
이러한 골격음과 핵음 분석이 중요한 이유는 악조 차원의 논의를 넘어 가곡 합주의 음악적 흐름과 전개방식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가곡 합주에서 골격음과 핵음은 노래와 악기군에서 공유하면서 각 파트별로 보다 자유롭고 가변적으로 비골격음들을 운용하면서 헤테로포니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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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판소리의 계면조 이형(異形)에 대한 고찰

저자 : 문봉석 ( Mun Bong-seok )

발행기관 : 한국음악사학회 간행물 : 한국음악사학보 68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35-68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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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한애순 창 <심청가> 중 '삼신축원', '곽씨부인 죽음', '심봉사 통곡하여 만류' 대목에 사용된 악조의 특징과 이것이 전체 판소리 악조체계에서 차지하는 위치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 결과를 간단히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위의 세 대목은 선행 연구에서 계면조로 분류되었으나, 이와 다른 성질의 악조를 포함하고 있었다. 구체적으로 해당 악조는 구성음이 La-do-re-mi-sol이고, 종지음이 La이며, La와 mi를 핵음으로 하는 정격라선법이었다. 기존에 알려진 판소리 악조 중 그 성질이 유사해 보이는 자진모리-우조(이보형), 가야금산조 우조(김우진), 대금산조 우조(이진원)와 비교해본 결과, 해당 악조는 이들과 선법적인 특징을 일부 공유하면서도 정격라선법 본연의 색깔이 강하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보였다.
다음으로 해당 악조가 판소리의 전체 악조 체계 안에서 어떠한 위치를 차지하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먼저, 현재까지 알려진 전체 판소리 악조를 구성음, 핵음, 종지음의 단일한 기준으로 분석해 보았다. 그 결과, 판소리 전체 악조는 변격도선법, 정격솔선법, 변격솔선법, 정격레선법, 변격레선법, 정격라선법, 변격라선법으로 구분되었고, 이들은 크게 평조형 선법(솔선법ㆍ도선법)과 계면조형 선법(라선법ㆍ레선법)으로 양분되었다. 이같이 이원화된 악조 체계 안에서 해당 악조는 계면조형 선법에 속했고, 육자배기토리를 수용한 계면조와 구별된다는 점에서 계면조 이형(異形)으로 구분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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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성 봉담역말농악의 전승 현황과 계승 방안

저자 : 양옥경 ( Yang Okkyung )

발행기관 : 한국음악사학회 간행물 : 한국음악사학보 68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69-97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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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화성지역 문화 전통을 잇는 봉담역말농악에 대하여 전승배경으로부터 전승 현황과 현안을 살펴보고, 향후 전승 방향과 방안을 제시하였다. 봉담역말농악은 '역말'이란 특수 마을 공간에서 이 마을공동체가 함께 일군 생활과 문화 특성이 반영된 농악이며, 이것이 이 농악의 문화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제의ㆍ농악ㆍ놀이가 각각 분리되지 않은 통합형 민속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것을 상징하는 마을 공동의 문화적 실체가 곧 봉담역말농악이다.
한 가지 강조할 사실은 화성 지역사회의 전통 문화양식과 그 내재적 의미에 가까이 다가가고자 할 때 가장 대표적인 문화 상징 중 하나가 곧 봉담역말농악이라는 점이다. 근대보다 훨씬 이전의 전통사회에서 형성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현전 봉담역말농악은 1909년도에 역말(마을 이름)의 공식 단체로 창립하였고, 마을 사회의 두레 및 그와 관련한 생활문화 전통 맥락 속에서 이어졌다. 봉담 역말의 문화 핵심은 일조직으로서의 두레, 문화조직으로서의 두레(농악)이며, 두레제의(당고사, 우물고사 등), 두레놀이(줄다리기, 두레싸움 등)등의 양식에서 찾을 수 있다. 마을공동체가 보유한 지식, 생활문화, 일문화의 공명으로 형성된 상징적인 표현 양식이 바로 봉담역말농악이다.
그러나, 봉담역말농악은 두레의 해체와 도시화 추진의 시대적 물결 속에서 역말농악의 연행이 두레와 일 공간, 생활 공간과 분리되고 경연 목적용 무대로 바뀌면서 기본적으로 대회가 권하는 공연 논리와 체계에 부합한 농악으로 연출되었다. 또, 두레농악으로서의 공연 맥락을 떠난 대회 출전을 계기로 개인의 창의적 시도가 판제에 수용되면서 고형으로 보기 어려운 이색적인 요소가 드러나는 경연대회용 판제가 역말농악의 전형적인 양식이 되는 변화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사실은 봉담역말농악이 마을/지역공동체 사회에서 일군 생활과 문화 특성을 담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바로 이 점을 갈수록 다양화하고 있는 전승 활동의 구심점으로 삼고 있으면 봉담역말농악의 문화 핵심은 지켜낼 수 있다. 정체성 혹은 원형성은 사회문화적 맥락의 생략위에서는 절대 확보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연구자는 화성 봉담역말농악의 지속적 전승을 위해 해결할 현안으로 공간, 마을 서사, 공동 기억의 총체적 소멸 문제와 내부적 경계 요소를 명시하였고, 전승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써, 화성 지역 보편의 두레 전통 확대 수용, 마을공동체 문화 핵심에 기반한 정체성 확립, 전승 공간의 역사적 배경 수용, 지역사회-도시 파고들기 전략 수립, 이상 네 가지 방안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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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제강점기 조선아악의 의미왜곡과 고악론 검토

저자 : 전지영 ( Jeon Jiyoung )

발행기관 : 한국음악사학회 간행물 : 한국음악사학보 68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99-118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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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가 조선아악을 설명할 때 '세계 유례가 없는 고악(古樂)으로 동양의 자랑'이라는 식의 표현을 썼다. '조선음악 고악론'으로 명명할 수 있는 이런 논리는 일제가 지속적으로 언급했다는 점에서 일제의 식민통치 논리의 한 부분이다. 그것은 조선아악에 대한 진정한 존중감의 표현이 아니라 내선융화와 일선동조, 정체사관을 위해 개발된 논리였다. 낡고 진화되지 않은 조선의 이미지화 작업을 위해 조선아악이 동원된 것이었다. 아악부는 결과론적으로 조선아악 전승의 역할을 수행했지만 일제강점기 당시 식민통치를 위해 활용된 기구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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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제강점기 소리미디어에 등장하는 지역아리랑 연구

저자 : 정서은 ( Jung Sueeun )

발행기관 : 한국음악사학회 간행물 : 한국음악사학보 68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19-153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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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일제강점기 소리미디어에 출현하는 지역아리랑의 전반적인 현황을 살펴보고 등장 배경 및 연행 양상 등을 파악하여 그 실체를 밝히고자 하였다. 일제강점기 소리미디어에 등장하는 지역아리랑은 <밀양아리랑>ㆍ<강원도아리랑>ㆍ<영동아리랑>ㆍ<영남아리랑>ㆍ<진도아리랑>ㆍ<남도아리랑>ㆍ<용강긴아리>ㆍ<함경도아리랑>ㆍ<정선아리랑>ㆍ<대구아리랑>ㆍ<동래아리랑>으로 모두 11종이며 그 존재 양상은 각 악곡에 따라 그리고 소리미디어의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르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정리하면 첫째, 각 지역아리랑은 소리미디어에 등장하는 시기가 서로 다르다. 1926년 유성기음반의 <밀양아리랑>을 선두로 <강원도아리랑>이 1927년에 등장하고, 1930년대 전반기에 <영동아리랑>ㆍ<영남아리랑>ㆍ<진도아리랑>ㆍ<남도아리랑>ㆍ<용강긴아리>ㆍ<함경도아리랑>이, 1930년대 후반기에는 <정선아리랑>ㆍ<대구아리랑>ㆍ<동래아리랑>이 보인다. 둘째, 유행 양상이 다르다. 음반발매 및 방송횟수를 기준으로 지역아리랑 중에서는 <밀양아리랑>이 가장 많이 유행된 것으로 파악된다. 그리고 <강원도아리랑>과 <진도아리랑>이 의 뒤를 잇는다. 그 외에 지역아리랑은 단 몇 회 정도 등장하거나 오랜 기간 지속되지 못했다. 셋째, 일제강점기 주요 지역아리랑으로 꼽을 수 있는 <밀양아리랑>ㆍ<강원도아리랑>ㆍ<진도아리랑>은 등장의 배경이 다르게 나타난다 <강원도아리랑>은 토속민요로 존재하다가 소리미디어를 통해 소개되면서 통속화된 소리이고, <밀양아리랑>은 통속민요로 유행하다가 소리미디어에 등장한 경우이다. 그리고 <진도아리랑>은 소리미디어를 통해 재편성 창작된 새로운 아리랑이다. 넷째, 등장 배경이 각각 다른 세 가지 지역아리랑은 가창자와 연주 형태에 있어서도 차이를 보인다. 가장 인기를 누렸던 <밀양아리랑>은 가창자와 편성에 있어 다양성을 보이는 반면, <진도아리랑>과 <강원도아리랑>은 비교적 제한된 양상을 보인다. 마지막으로 일제강점기 지역아리랑을 담고 있는 두 가지 소리미디어 중 유성기음반이 시기적으로나 유행 선도에서 방송을 앞서는 경향을 보이며, 방송은 이를 보완하여 유행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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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지역 축제의 전통음악 콘텐츠 활용 사례 분석

저자 : 최선아 ( Choi Sun-a )

발행기관 : 한국음악사학회 간행물 : 한국음악사학보 68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55-187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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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지역 축제에서 전통음악 콘텐츠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사례를 분석하였다. 전통음악을 활용한 지역 축제 종류는 '전통역사'와 '문화예술'로 대별된다. 축제의 성격이 과거 문화 활동의 재현이라면 '전통역사'로, 현재 문화 활동의 반영이라면 '문화예술'로 분류되었다. 이들을 주제에 따라서 세분해서 보면 ① 전통음악(자체) ② 궁중의례 ③ 세시풍속 ④ 전통음악 관련 인물ㆍ문학 ⑤ 지역문화제 등 5가지로 분류할 수 있었다. 이들 지역 축제의 전통음악 콘텐츠 활용 사례를 구체적으로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통문화 재현에 전통음악을 활용할 때는 과거 음악의 충실한 재현과 더불어 현대적 해석이 더해져야 한다. 둘째, 전통음악은 지역의 새로운 문화예술창작의 소재로 활용되고 지역 축제는 창작국악과 퓨전국악팀의 중요한 무대가 되고 있다. 셋째, 전통음악 경연대회는 지역민이 참가하여 지역의 전통음악 정착과 생활화를 유도하거나, 국악인재를 발굴하여 공연기회를 제공하고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넷째, 전통음악을 주제로 하는 학술대회는 지역 전통음악의 보존ㆍ전승 및 활용에 필요한 학술적 토대를 구축하고 있다. 다섯째, 지역 축제의 성공과 정착을 위해서는 시민참여가 필수적인데 전통음악을 배우거나 전통악기를 만드는 체험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문화체험 운영의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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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퍼시발 로웰(Percival Lowell)의 구한말 한국 음악문화에 대한 인식

저자 : 최희영 ( Choi Hee-young )

발행기관 : 한국음악사학회 간행물 : 한국음악사학보 68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89-214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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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조선 보빙사를 보좌한 인연으로 고종에게 초청을 받아 1883년 12월부터 3개월간 조선에 머문 퍼시발 로웰(Percival Lowell)의 구한말 기생 및 예인집단, 그리고 이들의 공연에 관한 인식을 『조선: 고요한 아침의 나라 Chosön: The Land of the Morning Calm』(1885) 및 그가 직접 찍은 사진을 바탕으로 살펴보았다. 로웰은 오리엔탈리즘적 시각을 완전히 벗어나진 못했지만, 1882년 일본에 머물면서 오로지 자료 수집만을 통해 저술한 윌리암 그리피스(William Elliot Griffis)의 이전 서술과는 사뭇 달랐다. 로웰은 직접 경험을 바탕으로 기생의 노래나 예인집단 연행의 시각적, 음악적, 연극적 요소를 자신의 느낌을 중심으로 비교적 구체적으로 서술하였다. 외국인인 로웰에 대해 편안하고 친근하게 다가왔던 기생,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악공ㆍ광대 집단, 추위 속에서도 관객을 위해 연주하는 취타수에 대한 인상 등이 그 예이다. 음악에 대해서는 구슬픈 곡조를 강조하면서 바로 이러한 면이 동양의 전통을 잘 보존하고 있음을 예증한다고 표현하였다. 악공 연주에 대해서는 악기 간 음색의 조화와 균형을 언급하였고 광대의 연기력에 대해서 큰 찬사를 보냈다. 제국주의 담론 영향 아래 동양의 문화를 미개한 것으로만 취급하던 당시 서양인들의 시각에서 벗어나 로웰은 조선의 고유한 문화 양식을 그 자체로 인정하는 문화상대주의적 시각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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