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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론 : 실존과 초월의 미학으로서 연기 예술

Actor Youn Yuh-jung’s Acting Theory : The Art of Acting as an Existential and Transcendent Aesthetic

이종현 ( Lee Jong-hyun )
  • :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
  • : 아시아영화연구 15권2호
  • : 연속간행물
  • : 2022년 07월
  • : 165-206(42pages)
아시아영화연구

DOI


목차

Ⅰ. 왜 윤여정인가?
Ⅱ. 배우, 그리고 연기 미학의 정수
Ⅲ. 윤여정의 연기적 주체성, 실존과 초월
Ⅳ. 윤여정 작품에 나타난 연기 미학
Ⅴ. 연기 예술의 근원, 인간의 주체성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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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보기

이 연구는 배우 윤여정의 연기론을 고찰하고 정립한다. 윤여정은 자신이 가진 독특한 개성과 전형적이지 않은 연기를 통해서 인물과 내러티브를 유니크하고 세련되게 표현하는 독보적인 양식을 구축한다. 윤여정의 비전형적 연기론은 전형 지향적인 사회에서 살아남는 강한 생존력을 보이고, 다양성의 시대에 적합한 연기 양식으로 평가되며 연구 대상으로서의 가치를 갖는다. 게오르그 짐멜은 연기 예술의 원리를 역할과 배우의 관계에서 형성되는 형식으로 설명하며, 연기 미학에 있어서 배우로서의 주체성을 강조한다. 윤여정은 연기 예술에 대한 실존적 접근과 초월지향적 태도를 통하여 배우로서의 주체성을 확립한다. 구체적으로 연기 작업에서 투철한 직업의식과 삶의 체험을 수반하며, 대본과 캐릭터를 다각도로 해석하고 개인의 경험을 접목하여 표현한다. 또한 기존의 연기적 전형성을 깨트리고자 자신의 개성과 비전형적 표현을 연구하고, 이를 연기에 활용해 독특한 캐릭터성을 창출하며 전형적 연기 방식에 다양성을 추구한다. 이 연구는 실존과 초월의 가치를 가로지르는 윤여정 연기론의 의미와 가치를 규명하고, 이를 학계의 다양한 연출론과 연기론에 입각하여 논증하고, 윤여정의 출연작을 분석하며 입증한다. 이 연구를 통해서 배우 윤여정론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휴머니즘의 가치가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
IThis study examines and establishes actor Youn Yuh-jung’s acting theory. Youn Yuh-jung presents a unique acting style that expresses characters and narratives in a unique and sophisticated way through her unique personality and non-typical acting expression. Youn Yuh-jung’s atypical acting theory shows strong viability to survive in a typical-oriented society and is evaluated as a suitable acting style in the era of diversity. Therefore, it has value as a research object. Georg Simmel explains the principles of acting art as ideals formed in the relationship between roles and actors, and emphasizes the subjectivity of actors in acting aesthetics. Youn Yuh-jung builds her own identity as an actor through an existential approach to acting art and a transcendental-oriented attitude. Specifically, it is accompanied by a thorough sense of occupation and life experience in acting work, and interprets scripts and characters from various angles and expresses them using individual experiences. In addition, in order to break the existing acting typicality, he studies his personality and atypical expression, uses it for acting, creates unique characteristics, and pursues diversity in typical acting methods. This study investigates the meaning and value of Youn Yuh-jung’s acting theory that crosses the values of existence and transcendence, argues this based on various directing and acting theories n academia, and analyzes and proves Youn Yuh-jung’s work. Through this study, it is hoped that the value of humanism that actor Youn Yuh-jung’s acting theory ultimately aims for will be widely kn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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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물정보

  • : 예체능분야  > 연극영화
  • : KCI등재
  • :
  • : 연3회
  • : 2005-5641
  • :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2008-2022
  • :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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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권3호(2022년 11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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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글 쓰는 소년과 시건방진 소녀 : 식민지 말기 조선영화 소국민 서사의 젠더화

저자 : 손이레 ( Sohn Irhe )

발행기관 :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 간행물 : 아시아영화연구 15권 3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7-36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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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규의 영화 <수업료>, <집 없는 천사>, <사랑과 맹세> 등은 어린이들이 주어진 세계와의 불화 속에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다룬다. 이는 식민지-제국 체제와 총력전이라는 역사적 특수성 하에서 '소국민'의 정체성을 내면화하고 이를 승인 받는 과정을 수반하는데, 본 논문은 특히 소국민들이 소년으로 젠더화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그렇다면 식민지 소년들이 성장의 서사를 얻어 '청년'으로 이행해가는 동안 식민지의 소녀들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식민지 조선 영화 속에서 소녀 성장 서사의 배재와 부재는 어떻게 구조화되어 있는가? 본 논문은 우선 <사랑과 맹세>의 분석을 중심으로 영화 속의 글 쓰는 소년들이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자신의 서사를 구축하여 '청년'으로서 성장하고 있음을 보인다. 한편 논문의 후반부는 <수업료>의 주변부 인물인 안정희를 중심으로 글쓰는 소년의 서사 속에서 소녀의 욕망과 야망이 기각되고 배제되는 과정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서 본 논문은 식민지 말기 조선영화 속에서 젠더화된 소국민의 서사에 대한 비판을 통해, 서사화되지 않은 소녀들의 성장을 논하는 실마리를 찾아보고자 한다.


Ch'oe In-gyu's films Tuition, Homeless Angels, and Love and Vow revolve around the development of child protagonists who must come to terms with the given world order. Under the colonial system of representation, their growing-up requires the acknowledgment of their process of internalizing the colonial identity as 'little citizens,' which in late-colonial Korean films are presented as gendered subjects. In their prioritization of the transition of boys into full-grown soldiers in children's growing-up, colonial Korean films write off the stories of girls. This essay traces the process of gendering the representation of children in late-colonial Korean cinema by discussing two films, Love and Vow and Tuition. In the analysis of Love and Vow, I particularly focus on the protagonist boy's writing as a process of organizing his own future. The latter half of this essay discusses the structural absence and exclusion of girls' stories, with a particular emphasis on Chŏnghŭi, a marginal girl character in Tuition. My analysis sheds light on how her ambition is dismissed in the film's narrative and visual system, laying a further critique on the representation of children as “little citizens” as a gendered pro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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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교실붕괴' 이후의 한국 청소년영화 1996~2006 : 장르의 사회문화사*

저자 : 정영권 ( Chung Young Kwon )

발행기관 :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 간행물 : 아시아영화연구 15권 3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37-78 (4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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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중반의 한국 청소년영화를 장르 사이클의 사회문화사라는 관점에서 돌아보고자 했다. 우선, 하위장르 유형학에 입각한 분류보다 한 시기에 유행을 형성했던 사이클이라는 관점을 견지했다.
1990년대 중후반의 청소년영화는 엄밀히 말해 사이클을 형성한 것은 아니지만 크게 리얼리즘 경향과 장르적 경향으로 분류 가능하다. 이 시기 영화에서 착하고 순응적인 모범생은 등장하지 않으며, 오히려 자신만 아는 이기적인 인간으로 그려진다는 점, 그리고 이들을 압도하는 '날라리 문화'가 지배적이라는 점은 중요하다. 그것은 근대적 기획의 실패로서 입시 위주의 한국교육에 대한 즉자적인 반항으로 읽힐 수 있다.
2001년 <엽기적인 그녀>의 대성공은 인터넷 소설을 영화화한 청소년 로맨틱 코미디 사이클을 파생시켰다. 고도성장 시기의 제조업을 대신하는 IT산업은 특히 청소년을 'N세대'라는 소비의 주체로 키워나갔고 PC, 인터넷, 휴대폰, 폰카, 문자메시지, 이모티콘 등은 이 사이클에서 필수적인 아이콘이 되었다. 한편, 세상 모든 것을 가벼운 즐길 거리로 치환하고 엉뚱한 것에서 문화적 전복을 도모하는 '엽기문화'는 골칫거리로서의 1990년대 청소년이 근심 걱정없는 쾌락 추구자로서의 2000년대 청소년으로 전환하는 과정이었다. 그러나 그러한 재미와 쾌락은 또한 모든 능력과 재능을 총동원해 스스로를 상품화하는 신자유주의 시대와 맞물려 있었다. 청소년에게 외모는 이 중 핵심적인 가치였으며 이는 2003년을 기점으로 전면화되었던 '얼짱', '몸짱' 등 '짱문화'와 연동되었다.
마지막으로 2006년 '왕따 사이클'은 청소년들이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각자도생의 세계관으로 세상과 맞서야 하는 '88만원 세대'를 은유하고 있었지만 조악한 B급 정서와 빈약한 만듦새로 인해 사이클의 자기파괴적 징후를 드러냈다.


This paper looks back on the South Korean teen films between the mid-1990s and the mid-2000s on the perspective of social history of the genre cycles. First, this essay stuck to the viewpoint of the cycles which formed trends in certain period rather than the classification based on the subgenre typology.
Strictly speaking, although teen films in the mid-to-late 1990s did not form cycles, they can be largely divided into realist tendency and generic tendency. In the teen films in this period, model students did not be represented as good and pliable ones, and rather were represented as selfish ones who think only of themselves. In addition, the point that “delinquent culture” overwhelming model students was dominant is important. Because it can be read as spontaneous rebel against Korean education focused only on college entrance exams, and also as a failure of the modern project.
In 2001, the big hit of My Sassy Girl bought up the teen romantic comedy cycle which was adapted from “internet novel.” Information technology industry instead of manufacturing industry in rapid growth period has raised teenagers as a subject of consumption called “Generation N”(Net Generation), and therefore personal computer, internet, cell phone, camera phone, text message, emoticon has become necessary icons in this cycle. Meanwhile, “Yeopggy (bizzare/weird) culture” which transforms the whole world into light entertainment and plans cultural subversion from whimsical things changed 1990s' teenagers as a troubled subject into 2000s' teenagers seeking for pleasure without worry. However, those funs and pleasures also paralleled with the age of neoliberalism which commercialize everything through every capacity and talent. Of these, the look was the main value among teenagers and it was associated with “Zzang (the best) culture” such as “Ealzzang (the best looking)” and “Momzzang (the best body shape) which has been spread in full measure since 2003.
Finally, “outcast cycle” was a metaphor for “880,000 won generation” who had to fight with the whole world with their thoughts of “no one backs you up.” However, its vulgar B-movie mood and poor make revealed the symptom for self-destruction of the cy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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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난민의 역사성에 대한 영화적 형상화 : 고다르의 변증법적 이미지와 앙겔로풀로스의 시간-이미지

저자 : 박영석 ( Park Young Seok )

발행기관 :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 간행물 : 아시아영화연구 15권 3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79-119 (4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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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은 전쟁이나 내전 혹은 인종적·종교적·정치적 박해를 피해 국적국을 떠나 도피중인 자들로서 국제사회의 긴급한 보호를 요청하는 존재이다. 본 논문에서 다루는 난민이란, 난민법에 의해 난민으로서의 지위를 인정받은 사람만이 아니라 그러한 희망을 품고 새로운 장소에 도착했지만 정작 어떠한 법으로부터도 보호받지 못하는 법적 예외상태이자 벌거벗은 생명의 지위에 놓인 사람들을 지칭한다. 난민의 정치적·법적·존재론적 지위와 관련된 복합적인 문제들을 온전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인류사에서 난민이 어떠한 조건 하에서 출현해왔는지 그 역사성에 대해 충분히 연구할 필요가 있다. 난민을 발생시키는 정치적 분쟁은 대부분 오랜 시간 쌓여온 역사적 긴장과 갈등을 내재하기 때문이다. 이에 본 논문은 난민 발생의 역사적 과정을 추적하며 현대적 난민의 존재론적 지위에 대한 정치 철학적 사유를 살펴본다. 또한 팔레스타인 난민과 유대인의 관계에 대해 장 뤽 고다르의 변증법적 이미지 몽타주 구성전략을 중심으로, 유고슬라비아와 발칸반도의 난민들에 대해 테오 앙겔로풀로스의 시간의 지속을 내재한 시간-이미지 활용전략을 중심으로 분석한다. 이처럼 구체적 역사와 영화적 형상화 전략을 병치하는 분석방법을 통해, 난민은 역사적으로 반복성과 영속성 그리고 유령적 존재성을 가지고 출현함을 진단한다.


Refugees are those who are fleeing from countries of nationality to avoid war, civil war, or racial, religious, and political persecution, and request urgent protection from the international community. Refugees dealt with in this paper refer not only to those recognized as refugees under the Refugee Act, but also to those who arrive at new places with such hope but are not protected by any law in a state of exception and are placed in the status of bared life. In order to fully understand the complex issues related to the political, legal, and ontological status of refugees, it is necessary to thoroughly study the historicity of the conditions under which refugees emerged in human history. This is because most political disputes that generate refugees are inherent in historical tensions and conflicts that have been accumulated for a long time. Accordingly, this paper traces the historical process of refugee occurrence and examines the political and philosophical thinking for the ontological status of modern refugees. This paper also analyzes focusing on Jean-Luc Godard's dialectical image montage construction strateg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alestinian refugees and Jews, and focusing on Theo Angelopoulos's strategy of using time-images that imply the duration of time for refugees in Yugoslavia and the Balkans. Through this analysis method that juxtaposes specific history and cinematic figurative strategy, it is diagnosed that refugees have historically appeared with repeatability, permanence, and a ghostly exist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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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자되기'로 '자아찾기'에 이르는 사유의 방식 : <드라이브 마이 카>와 <우연과 상상>을 중심으로

저자 : 박은숙 ( Park Eun-sook )

발행기관 :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 간행물 : 아시아영화연구 15권 3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21-153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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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구치 류스케는 '타자와 이야기'로 영화적 방식을 새롭게 보여준다. 삶의 시간과 속도에서 놓친 개별 자아는 일상의 공간에서 마주친 타자로 재구성된다. 레비나스는 타인과의 관계는 곧 미래와의 관계임을 말한다. 이는 우주적 순간이 선사한 뜻밖의 만남으로 자신을 인식하는 사유의 방식이 된다. 여기에는 하나의 공통점이 존재하는데 그것은 다른 상황 속에서 살아온 타자되기로 온전히 이입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방법은 온전한 '듣기'이다. 그들이 가진 시선으로 삶을 다시 보는 순간, 오래된 자아는 리셋되고 비워진다.
감독은 삶의 우연성과 필연성의 절묘한 조화로 상처받은 인물들의 내면을 섬세하게 위로한다. 가후쿠와 오토를 중심으로 만남과 상실의 시간으로 모인 타자들은 일상적 언어로 각자의 특별한 모습을 드러낸다. 이때 발생하는 심리적 변화는 타자의 시간 속으로 확대되며 자아는 잠재적 가능성을 품고 다시 세상으로 나오게 된다. <드라이브 마이 카>와 <우연과 상상>에서 '타자되기'는 언제나 상반된 감정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는 낯선 세계에 대한 경계 심리인 '제노포비아(xenophobia)'와 동시에 우호적 관계를 갈망하는 '제노필리아(xenophilia)'라는 이중성을 통해서다.
본 연구는 '타자되기'로 '자아찾기'에 이르는 과정을 통해 하마구치 류스케식의 사유 방식을 알아보고자 한다. 각자의 내면에 있는 '무언가'로 인한 객관적 '앎'은 선택과 사유에 이르는 원천으로 돌아가게 한다. 타자와 내가 공존하는 방법을 찾는 관계 설정은 언제나 사유와 관찰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and < Wheel of Fortune and Fantasy >, 'being the other' is always presented with opposite emotions. This is through the duality of 'xenophobia', which is a vigilant mentality toward the unfamiliar world, and 'philoxenia', which longs for a friendly relationship at the same time.
This study aims to examine Ryusuke's way of thinking via a process that leads to 'finding the self' through 'becoming an other'. Objective 'knowledge' due to 'something' that is in the inside of each person brings them back to the source that leads to choice and thinking. This is because the establishment of a relationship to find a way that the other and the self coexist always starts with thinking and observ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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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스펙타클 사회의 일상성과 미디어의 정치적 전용

저자 : 신경식 ( Shin Kyung Sik )

발행기관 :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 간행물 : 아시아영화연구 15권 3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55-195 (4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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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미디어는 환경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일상생활은 각종 미디어가 양산한 이미지들로 점철되어 있다. 본 연구는 주체적 개입이 불가능한 일상 속에 투명하게 존재하는 자본화된 스펙터클을 다시 한번 무대로 올리면서, 현시대의 미디어 환경을 비판적으로 고찰해보고자 한다. 일상은 여전히 지루하고 반복하는 매일이지만, 미디어는 고도의 테크놀로지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영화 비평 담론에서 주된 문제틀로 소환되어왔던 계급, 사회구조, 이데올로기와 같은 추상적인 개념을 포함하되, 현재의 일상생활을 반영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미디어의 사례들을 통해 후기자본주의 시대의 변화된 일상생활의 의미와 전망을 예측해보려는 의도를 갖는다. 스펙터클의 본질이 바로 인간의 감각 중에서도 시각적 인지에 편중되어 있다는 점에 입각해 자본이 일상의 수면을 어떤 방식으로 수탈하고 있는가를 살피고, 미디어가 자연을 향수의 감성으로 상품화하는 전략을 살펴본다. 또한 동시대 한국 사회에서 일어나는 구조적 현상을 흥행 영화인 <엑시트>를 통해 살펴봄으로써 실생활에서 구체적인 미디어의 사용과 스펙타클의 전용의 사례를 추적해 본다. 본 연구의 사례 중심의 최종적 목표는 사회 현상과 영화의 간격을 좁힘으로써, 현재의 대중 소비 경향과 정치적 경향을 보다 쉽게 해석할 수 있는 영화의 비판적 관점을 다시 한번 고취하고자 한다.


Today's media can be said to be the environment itself. Everyday life is dotted with images mass-produced by various media. This study aims to critically examine the media environment of the present age, once again putting the capitalized spectacle that exists transparently in everyday life where subjective intervention is impossible. Daily life is still boring and repetitive, but media is rapidly developing with advanced technology. Therefore, this study includes abstract concepts such as class, social structure, and ideology that have been summoned as the main problem frame in the discourse of film criticism, but through concrete and practical media examples that reflect current daily life, changed daily life in the post-capitalist era. It is intended to predict the meaning and prospect of Based on the fact that the essence of spectacle is concentrated on visual perception among human senses, we examine how capital exploits everyday sleep, and examine strategies for the media to commercialize nature with the sensibility of nostalgia. In addition, by examining the structural phenomenon occurring in contemporary Korean society through the hit movie < Exit >, we trace examples of specific media use and app ropriation of spectacle in real life. The final goal of this study's case-based approach is to once again inspire a critical perspective on film that can more easily interpret the current mass consumption and political trends by narrowing the gap between social phenomena and 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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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선형 원근법 재독해를 통해 바라본 영화의 추상 비판 : 주체성의 정치를 넘어서

저자 : 이민호 ( Lee Minho )

발행기관 :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 간행물 : 아시아영화연구 15권 3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97-231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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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그동안 영화연구를 비롯해 시각매체연구에서 줄곧 비판의 대상이 되어온 선형원근법의 의의를 재고함으로써 영화와 현실의 관계에 있어 재현 체계가 차지하는 위상을 새로이 정립하고자 한다. 오늘날 주요한 영화이론에서 관객은 보다 신체적이고 감각적인 지위를 부여받고는 한다. 이데올로기나 스펙터클을 비판하기 위해 수동화된 주체를 교정하길 염원했던 정치적 모더니즘 시기의 이론가들과 달리 현재의 영화이론가들은 영화의 관람주체가 애초에 감각적 체험으로부터 능동적으로 현실을 연역할 수 있는 체화된 주체라는 사실을 강변한다. 관객은 추상적인 자리를 점유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를 지닌 존재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처럼 추상성에 반대하기 위해 감각이나 현전성의 경험을 강조하는 흐름은 오늘날 자본주의의 지배적인 이데올로기에 가깝다. 물론 그렇다고 다시 과거의 주체성 비판으로 돌아갈 수도 없다. 이 논문은 이러한 교착 상태를 타개하고자 영화이론이 매진해온 주체성의 정치가 지닌 한계를 돌아보며 재현이라는 문제가 실은 주체의 인식과 관련된 문제가 아닌 객관적인 현실의 문제라고 바라본다. 그리고 그를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 선형원근법에 나타난 불완전한 재현을 현실 그 자체의 한계로 재독해한다. 또한 이처럼 영화이론 안에서 주관성의 문제를 객관성의 문제로 사고했던 앙드레 바쟁과 세르게이 에이젠슈테인의 논의를 참조함으로써 재현된 현실의 중심에는 이미 재현 그 자체의 한계가 각인되어있다고 주장한다.


The objective of this study is to reconsider the significance of linear perspective, which has been the subject of film studies and visual media studies and then establish a new status that the representation system occupies in the relationship between film and reality. In today's major film theory, the audience is given a more physical and sensuous position. Different from the theorist in the period of Political Modernism, who wished to correct passive subjects to criticize ideologies or spectacles, present-day film theorists claim that the audience of movies is originally an embodied subject who can deduce an active reality from a sensory experience. The audience does not occupy an abstract position, but is a being with a body. However, the flow of emphasizing the experience of sense or presentability in order to oppose abstraction is close to the dominant ideology of capitalism today, Of course, that doesn't mean we can go back to the criticism of past subjectivity. This study looks back on the limitations of established subjectivity that the film theory has devoted itself to overcome this deadlock and then looks forth that the problem of reproduction is not actually a problem related to the subject's perception, but a problem of objective reality. And in order to examine the problem more closely, this study reinterprets the incomplete representation of linear perspective as a limitation of reality itself. In addition, by referring to the discussion of Andre Bazin and Sergei Eisenstein, who thought of subjectivity as a matter of objectivity in film theory, this study argues that the very limitations of the representation itself are already imprinted at the center of the reproduced re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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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험한 관계』의 동아시아적 '다시쓰기' :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와 <위험한 관계> 속에 나타난 유교적 교화의 각본과 역사적 층위의 문제들

저자 : 박은지 ( Park Eun-jee )

발행기관 :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 간행물 : 아시아영화연구 15권 3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33-266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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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2003)와 <위험한 관계>(2012)는 각각 18세기말 조선시대와 1930년대 상하이 전쟁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두 편의 사극 영화들이다. 이 작품들은 프랑스 리베르티나주 소설이자 원형적인 방탕자 서사의 18세기적 판본으로 간주되는 『위험한 관계』(1782)를 한국과 중국에서 각색함으로써 탄생하였다. <스캔들: 남녀상열지사>은 이재용 감독이 원작 소설에 의거하여 시나리오를 작성했음을 진술한 바 있고, 이 영화의 성공에 힘입어 제작된 <위험한 관계>는 한국감독 허진호와 중국작가 옌거링(嚴歌苓)이 완성한 작품으로서, 두 영화는 『위험한 관계』의 비교적 충실한 21세기적 판본으로서 수용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서구 방탕자 서사를 두 국가에서 사극화 할 때 동아시아적인 '다시 쓰기'가 부각시키는 차이의 지점들이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원작이 다루는 프랑스 혁명 전야의 특유한 현상으로 나타난 자유주의적 리베르티나주는 동아시아 문화권의 사극 영화에서는 낯설고 이질적인 것이며, 이는 어떻게 서사의 타자적인 측면을 수용하고 역사적으로 재맥락화 할 것인가라는 문제를 제기한다.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와 <위험한 관계>는 어쩌면 낡거나 문화적으로 어설픈 부분을 덜어내고 시대적 맥락에 맞추어 원작을 일정 부분 부정해야만 그것이 제대로 새롭게 도착하는 것임을 보여준다.
이 글은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와 <위험한 관계>를 원작의 방탕자 서사에 대하여 '동아시아화'를 시도하는 다시 쓰기의 영화적 수행으로서 간주하고자 한다. 주요한 목표는 그 다시 쓰기에 기입되는 차이의 지점들에 대하여 본격적으로 검토해보고자 하는 것이다. 우선, 두 영화의 원작 소설인 『위험한 관계』를 읽어내면서 리베르티나주의 방탕자 서사란 무엇인지 정의내리고, 원형적 방탕자 서사에 내재하는 쾌락주의와 자유주의의 주제를 식별하여서 그 명암을 개념화하고자 한다. 이어서, <스캔들>과 <위험한 관계>는 방탕자 서사를 동아시아화하는 과정에서 그것을 희석하고 굴절시키는 새로운 자구책으로서 유교적 교화의 각본을 제시한다는 데서 차별화된다. 이는 두 영화를 욕망의 다스림이라는 동양적 가치, 그리고 현실 질서로의 복귀를 시도하려는 모색으로 이해하도록 만든다. 마지막으로, 두 영화는 동아시아의 역사적인 순간들을 재현하는 사극이라는 점에서 결정적으로 원작과 결별할 뿐 아니라 서로 간에도 차별화된다. 포스트-IMF 시대 한국의 시선이 투영되는 18세기 말 조선시대, 그리고 국가주의적인 시장경제시대의 중국적 관점에서 바라본 1930년대 상하이의 시대상이 펼쳐지면서, '역사적인 층위'의 문제들이 동아시아의 과거와 현재라는 시공간을 가로지르며 이들 작품에 중층적인 의미를 덧입히는데 기여한다.


Untold Scandal (2003) and Dangerous Liaisons (2012) are the two historical dramas set in the late 18th century during the Joseon Dynasty and the Shanghai War in the 1930s, respectively. These are adaptations of Les Liaisons Dangereuses (1782), a novel dealing with the ideals of French Libertinage in the pre-Revolution era as well as a widely acclaimed 18th-century masterpiece within the trickster or seduction narrative genre. Untold Scandal's director Lee Jae-yong reportedly wrote his screenplay based on the original novel whereas Dangerous Liaisons, influenced by the success of Lee's film, was produced in collaboration between Korean director Heo Jin-ho and Chinese writer Yen Gehring. As such the two films were received by the audience as relatively faithful 21st century versions of Les Liaisons Dangereuses.
However, when the sexually promiscuous tale of seduction written and loved in the West is made into a historical drama in Korea and China, the differences arise in the process of “re-writing” that inevitably involves East-Asianizing the tale and implementing it into the socio-historical contexts of the region. The liberally-inclined Libertinage, which emerged as a unique phenomenon during the pre-French Revolution period, is unfamiliar and virtually unheard of in East Asian cultures, thereby raising the question of how to accept and re-contextualize the narrative within the East Asian historical dramas. In this regards, Untold Scandal and Dangerous Liaisons can be seen as two fitting examples, demonstrating how the original text can arrive properly only when old and culturally non-relevant parts are removed so certain parts of the original work be denied in accordance with the temporal and spatial implementation that the process of re-writing involves.
This article considers Untold Scandal and Dangerous Liaisons as cinematic practice of re-writing that attempts to “East Asianize” the original seduction narrative. The main objective is to examine the points of difference that can be highlighted in such re-writings. First of all, by reading the original novel Les Liaisons Dangereuses, I try to define the seduction narrative stemming from French Libertinage, and to conceptualize the subject of hedonism and liberalism inherent within it. Subsequently, Untold Scandal and Dangerous Liaisons differentiate themselves from the original novel in that they present a narrative of Confucian edification as a means to dilute and refract the deviating and often anti-cultural description of the seducer-trickster man in the literary tale. The two films can be understood as prioritizing East Asian values of controlling desire and seeking to return to the real order. Finally, being historical dramas that represent specific historical moments in East Asia, the two films not only more decisively depart from the original novel but also differentiate themselves from each other. Untold Scandal offers a contemporary view of the post-IMF Korean society projected onto the images of Joseon Dynasty in the late 18th century whereas Dangerous Liaisons reflects the Chinese perspective of the nationalistic market economy era and transposes it onto the images of Shanghai in the 1930s. Seen in this light, the films are supported by the addition of historically multi-layered meanings that operate across the time and space in East 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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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해피투게더> : 영원히 상실된 사랑의 대상을 찾아가는 세 남자 이야기

저자 : 김철권 ( Kim Chulkwon ) , 임진수 ( Lim Jinsoo )

발행기관 :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 간행물 : 아시아영화연구 15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7-35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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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해피투게더>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동성애 심리를 분석하기 위함이다. 이때 '우리 다시 시작하자'라는 말과 여권, 거울, 담배, 이과수 폭포, 절규 등을 그들의 심리로 들어가는 실마리로 잡았다. 본 연구에서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제로 디그리>도 함께 분석의 대상으로 삼았는데 그 이유는 이 영화에는 <해피투게더>에 담겨있지 않은 감독의 속마음이 많이 담겨있고 또 동성애의 심리적 근거와 기반이 더 잘 드러나기 때문이다. 아휘가 보영의 '우리 다시 시작하자'는 말을 받아들이는 순간은 아휘에게 보호 본능이 일어날 때다. 동성애자가 사랑의 대상을 보호해 주어야 한다는 생각은 동성애의 핵심 심리이다. 동성애는 어머니와의 동일시를 통해 사랑하는 자는 어머니의 위치에 서고 사랑받는 자는 아들의 위치에 서기에 두 사람의 관계는 보호하는 어머니와 보호받는 아들의 관계와 같다. 그렇기에 동성애에서 보호하는 자는 사랑의 대상인 보호받는 자를 위해 모든 것을 준다. 아휘와 보영의 관계가 그러하다. 아휘는 보영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한다. 보호한다는 것은 보살핌이고 그것은 일종의 선물이다. 이 선물은 남근과 등가의 가치를 가진다. 영화에 등장하는 담배는 남근의 대체물이다. 그렇기에 보호하는 동성애자는 남근을 가지고 있는 자의 위치에 앉는다. 거울은 남자 동성애의 핵심인 나르시시즘을 보여준다. 이과수 폭포는 사랑의 대상이 빠져나가 영원히 상실되는 대문자 타자의 구멍 혹은 대문자 타자의 아가리로 생각할 수 있다. 아휘가 이과수 폭포 그림에 매료되어 그곳에 가려는 무의식적 이유는 영원히 상실된 사랑의 대상을 찾기 위한 것이다. 장의 워커맨에 녹음된 아휘의 목소리는 사랑하는 대상을 상실함으로써 내는 소리 없는 절망의 외침이며, 이것은 최초의 상실된 사랑의 대상을 향한 절규이다. <해피투게더>는 영화 전체가 상실된 사랑의 대상을 찾아가는 여정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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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이창동 영화의 정신분석학적 연구 : 라깡의 무의식적 주체 개념을 중심으로

저자 : 강성한 ( Kang Seong-han )

발행기관 :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 간행물 : 아시아영화연구 15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37-68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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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이창동 영화들이 함의하고 있는 공동체적 가치관에 내재하는 무의식적 욕망의 주체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그의 작품들은 한국 현대사회의 병리적 균열을 반영하는 증상적 주체를 내포한다. 무엇인가를 보게 만들고, 지각하게 만들며, 느끼게 만드는 '간극'은 상징적 질서를 뒤흔드는 파열의 지점이다. 이것은 현실 내부에 존재하지만, 상징질서의 외부에도 존재하는 '실재'를 드러낸다. 그곳에는 무의식적 충동들이 흘러넘치는 비결정적인 장소가 있다. 영화 속 주인공들이 대면하는 충동적인 요소들은 그들의 '일그러진 삶'의 궤적을 그리는 심연으로 작용한다. 그래서 이 글의 논지는 '무의식적 욕망의 주체'를 재촉하는, '실재의 귀환'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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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70-80년대 (위)합작 무협영화 다시 읽기

저자 : 서대정 ( Suh Dae-jeong )

발행기관 :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 간행물 : 아시아영화연구 15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69-105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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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홍콩 합작영화는 영화와 관객을 훈육의 대상으로 바라본 정치적 시선을 비껴갈 수 있었던 영화장(cinematic field) 바깥에 존재하는 거의 유일한 영역이었다. 이 무국적, 무장소성의 특징을 보여주는 이런 영화들 속에서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중국과 왜의 대표 무사가 각축을 벌인다. 이때 최후의 결전 무대는 부산 태종대가 되기도 한다. 그런가하면 일제의 압제에 맞서 한국과 중국의 무술인들이 협력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 기운을 이어 중국인을 주인공으로 삼아 가라테와 태권도가 경합을 벌이는 1970년대 풍경도 상상할 수 있다. 그런가하면 홍콩의 유명한 배우들이 버젓이 한국말을 하면서 누가 봐도 알 수 있는 이 땅의 풍경아래 중국의 무협 정신을 논하고 사부의 복수를 꿈꾸기도 한다. 시간과 공간의 자유로운 패스티쉬(pastiche)가 이룩한 이 기묘한 영화들은 1970년대 문화지형도의 서브컬쳐(sub-culture)를 형성하면서 우리의 유전자(meme) 속에 알알이 각인되었을 것이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1970년대 한국 영화사의 명맥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든 버팀목이 하길종, 유현목, 김기영과 같은 작가주의 감독들이 아니라는 위험한 가정을 상상해보자. 또 다른 의미에서 침체기였던 1980년대, 아사직전의 영화계를 구원한 것이 코리안 뉴웨이브가 아닌, '부인' 시리즈를 전면에 둔 시네-에로티시즘과 비디오 영화라는 과격한 주장이 가능하다면 위의 가설도 분명 재고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관점은 다분히 제작자 위주의 영화사 서술이 아니라 관객 중심의 시각을 반영한다. 무술 장르 위주로 제작된 합작영화들은 질식할 것 같았던 한국영화의 숨구멍이었고, 나아가 파시즘의 그물망을 비껴나는 술래잡기이자 일탈이었으며, 매우 제한적이고 열악한 조건 하에서 제작자와 관객이 공모한 일종의 게임이었다. 오늘날 한국영화가 이룬 성취는 누추하고 어두운 뒷골목 재개봉관에서 오랜 기간 벌어진 이 게임에게 많은 빚을 지고 있다. 나아가 이 게임의 수동적 구성물로서의 관객이 아닌, 게임의 주체로서 관객을 자리매김하는 것은 역사의 정당한 복원일 뿐 아니라 미래의 영화 지형을 탐구하는데 있어서도 온당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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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영화 <서복>(2021)을 통해 본 포스트휴먼의 재현 양상

저자 : 최은영 ( Choi Eunyoung )

발행기관 :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 간행물 : 아시아영화연구 15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07-131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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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영화 <서복>을 통해 복제인간을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을 고찰하고 나아가 포스트휴먼에 대한 대중의 감정구조를 밝히고자 한다. 2021년 개봉한 영화 <서복>(이용주 감독)은 순수한 소년의 모습을 한 복제인간 '서복'이 주인공이다. 이 영화는 포스트휴먼의 인격적 지위를 인정하는 과정을 인간과 복제인간의 상호 작용과 장소 경험을 통해 보여준다.
'서복'의 운반을 맡은 '민기헌'은 '편견-회의-인정-옹호'의 단계를 거치면서 복제인간의 인격적 지위를 인정한다. 결국 '서복'은 영원한 삶 대신 인류를 위해 희생하고 죽음을 선택하는데, 이는 '서복'이 다른 인격체와의 관계에서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인격을 지닌 존재임을 보여준다. 이러한 선택은 포스트휴먼에조차도 여전히 전통적 인류의 세계상을 유지하기 위한 희생과 책임을 강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서복'은 자기 신체를 통한 감각으로 장소를 경험함으로써 스스로도 하나의 인격적 존재로 성장한다. '서복'이 거주했던 실험실은 바다 위에 떠 있는 선박이지만, 이동하지도 않고 바다를 볼 수도 없는 '무장소성'을 띠는 장소다. 이 장소에서 '서복'은 타자화되어 있기 때문에 그 공간의 사물과 다를 바 없다. 그러나 '민기헌'과 실험실을 벗어나 처음 경험한 시장은 '서복'이 얼마나 인간과 동일한 신체적 감각을 지녔는가를 확인하고, 인간과 동일한 인격적 지위를 지녔는지를 확인하는 장소이다. 그들은 구체적인 현실성을 지닌 자연물로서 바다를 경험하고, 자신의 근원이라고 생각했던 '납골당'이라는 장소에서 진정한 장소감을 획득한다. 이러한 장소감을 통해 '서복'은 실험실을 벗어나고 싶지만 돌아가야 하는 '고역의 장소'인 '집'으로 인식한다.
이처럼 '민기헌'이 '서복'의 인격적 지위를 인정하고, '서복' 스스로가 장소 경험을 통해 자신의 인격적 지위를 자각하는 순간 죽음은 두려움이 아니라 인간만이 자신의 의지로 선택할 수 있는 특권이 된다. 포스트휴먼이 인류를 위해 희생한다는 결말은 포스트휴먼에게조차도 휴머니즘의 정신을 기대하며 인간과 비인간, 자연과 기계, 여성과 남성의 이분법적인 경계를 벗어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영화 <서복>은 여전히 휴머니즘의 궤도를 선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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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극장시장 회복을 위한 영화상영관 입장권 적정 가액 연구 : 미국의 극장 문화와 관람료 책정 방식을 바탕으로

저자 : 노철환 ( Roh Chul-hwan )

발행기관 :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 간행물 : 아시아영화연구 15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33-164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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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한국 극장시장은 극심한 침체를 경험했다. COVID-19 위협과 극장 운영 제한 조치로 인한 외부요인과 함께, '관객수 감소 > 주요 영화 개봉 연기 > 개봉 편수 감소 > 관객수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었다. 방역지침 개편으로 2022년 4월 25일부터 극장관련 영업 규제가 풀렸다. 최근 대형 기대작의 개봉과 관객수 증가는 극장시장 재도약을 기대케 한다. 그러나 인상된 관람료가 시장 회복을 더디게 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공존한다.
미국은 1세기 넘게 세계영화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나라다. 본 연구는 미국 사례를 바탕으로 극장문화와 영화관람료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이어 주요 국가들의 영화관람료 수준을 비교해, 한국영화산업에 적용 가능한 입장권 가액 산정을 시도한다. 연구 결과 중 하나로서 '영화관람료 부담지수(MTAI: Movie Ticket Affordability Index)'를 제안한다. 이는 한국영화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극장시장의 회복을 위한 방법 모색을 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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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배우 윤여정론 : 실존과 초월의 미학으로서 연기 예술

저자 : 이종현 ( Lee Jong-hyun )

발행기관 :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 간행물 : 아시아영화연구 15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65-206 (4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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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배우 윤여정의 연기론을 고찰하고 정립한다. 윤여정은 자신이 가진 독특한 개성과 전형적이지 않은 연기를 통해서 인물과 내러티브를 유니크하고 세련되게 표현하는 독보적인 양식을 구축한다. 윤여정의 비전형적 연기론은 전형 지향적인 사회에서 살아남는 강한 생존력을 보이고, 다양성의 시대에 적합한 연기 양식으로 평가되며 연구 대상으로서의 가치를 갖는다. 게오르그 짐멜은 연기 예술의 원리를 역할과 배우의 관계에서 형성되는 형식으로 설명하며, 연기 미학에 있어서 배우로서의 주체성을 강조한다. 윤여정은 연기 예술에 대한 실존적 접근과 초월지향적 태도를 통하여 배우로서의 주체성을 확립한다. 구체적으로 연기 작업에서 투철한 직업의식과 삶의 체험을 수반하며, 대본과 캐릭터를 다각도로 해석하고 개인의 경험을 접목하여 표현한다. 또한 기존의 연기적 전형성을 깨트리고자 자신의 개성과 비전형적 표현을 연구하고, 이를 연기에 활용해 독특한 캐릭터성을 창출하며 전형적 연기 방식에 다양성을 추구한다. 이 연구는 실존과 초월의 가치를 가로지르는 윤여정 연기론의 의미와 가치를 규명하고, 이를 학계의 다양한 연출론과 연기론에 입각하여 논증하고, 윤여정의 출연작을 분석하며 입증한다. 이 연구를 통해서 배우 윤여정론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휴머니즘의 가치가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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