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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사회사상학회> 사회사상과 문화> 생태위기 극복을 위한 종교 기반 협력적 거버넌스에 관한 탐색적 연구: 천성산 터널 반대운동 사례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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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위기 극복을 위한 종교 기반 협력적 거버넌스에 관한 탐색적 연구: 천성산 터널 반대운동 사례를 중심으로

An Exploratory Study on the Religious-Based Cooperative Governance to Overcome the Ecological Crisis: Focusing on the case of the Movement Against the Cheonseongsan Tunnel Construction

이명호 ( Lee Myoung Ho )
  • : 동양사회사상학회
  • : 사회사상과 문화 25권2호
  • : 연속간행물
  • : 2022년 06월
  • : 63-104(42pages)
사회사상과 문화

DOI

10.17207/jstc.2022.6.25.2.3


목차

Ⅰ. 서론
Ⅱ. 선행연구 검토 및 이론적 논의
Ⅲ. 협력적 거버넌스 관점에서 천성산 터널 반대운동 재구성과 불교의 역할
Ⅳ. 종교 기반 협력적 거버넌스 탐색
Ⅴ. 결론을 대신하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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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에 있었던 천성산 터널 반대운동(이하 천성산운동)은 한국사회에 큰 영향을 준 환경운동이다. 이 운동을 다룬 연구들은 대체로 천성산운동이 한국사회에서 발생한 대규모의 환경운동이고 생태주의가 전면에 등장한 최초의 운동이라는 점을 공유한다. 1980년대 시작된 환경운동은 1990년대에 ‘생태주의’로 가치지향이 변화하였고, 종교계는 이러한 변화에 적극 참여하였다. 천성산운동에 대한 인식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이해된다. 하지만 이 운동을 다룬 연구 중에서 이 부분에 주목하고 이를 주제로 다룬 연구는 소수이다. 또한 본 연구는 현재에도 생태위기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은 마련되지 못하고 있으며, 위기는 점점 심화하고 있다는 사실에도 주목한다. 문명전환은 여전히 중요한 주제로 논의될 뿐이며, 생태와 환경 관련 논의와 운동들이 실제 삶의 변화, 문명의 전환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본 연구는 전환의 지체, 곧 문제해결의 지체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하였다. 이러한 관심에서 본 연구는 거버넌스, 특히 협력적 거버넌스와 현대사회에서 새로 출현ㆍ확산하고 있는 난제에 대해 검토하였다. 난제로서 생태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협력적 거버넌스가 요청된다는 사실도 확인하였다. 그리고 그 한 사례로 천성산운동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양식, 즉 거버넌스의 관점에서 새롭게 이해하였다. 지역에서 시작해서 전국적으로 확산한 생태적 전환 운동으로서 천성산운동은 삶의 양식과 세계관으로서 생태적 가치를 본격화한 최초의 시도였다. 하지만 사법적 판단에 문제해결을 위임하면서 문명전환의 의미가 사상되었고, 생태주의를 주요 가치로 하는 거버넌스의 가능성도 배제되었다. 그러면서 정부의 통제와 시장의 이윤을 논리로 하는 사회적 조정양식만이 남게 되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연구는 천성산운동이 종교 기반 협력적 거버넌스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음을 확인하고, 협력적 거버넌스에서 종교가 구성원들이 협력하고 협의할 수 있도록 조정하는 역할을 해야 함을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종교 기반 협력적 거버넌스는 어떤 모습인지에 대해 상상해보고, 이를 간략하게 정리하였다. 종교 기반 협력적 거버넌스에서 종교계는 시민사회를 비롯한 정부 및 시장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거버넌스 운영책임과 부담을 지는 조정자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The Movement Against the Cheonseongsan Tunnel Construction (from now on referred to as ‘the Movement’) in the early 2000s was an environmental movement that greatly influenced Korean society. Studies dealing with the Movement generally share that this Movement is the most significant environmental Movement in Korean society and the first Movement in which ecologism has emerged. The environmental movement, which began in the 1980s, changed its value orientation to "ecology" in the 1990s, and Korean religions actively participated in this turn. However, among the existing studies dealing with the Movement, few studies pay attention to this point and deal with this theme. This study focuses on the fact that practical solutions to overcome the ecological crisis have not been prepared even now, intensifying this crisis. Civilization transformation is still only an important issue, and discussions and movements related to environment have not led to real-life turns and civilization transforms.
This study began with an interest in the delay in this transformation, the delay in problem-solving. It understands the Movement from the governance perspective, a form of coordination for solving social problems. And the Movement’s implications will be restored with an ecological movement. The Movement was the first attempt to fully realize ecological values as a life style and a worldview. However, as problem-solving was delegated to judicial judgment, the meaning of civilization transformation was ejected. In this situation, it was also excluded the possibility of cooperative governance with ecologism as the principal value. Then, only the social adjustment style based on government control and market profits remained. This study confirms that the Movement showed the possibility of cooperative governance based on religion and emphasizes that religion should play a role in coordinating members to cooperate and cons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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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물정보

  • : 사회과학분야  > 기타(사회과학)
  • : KCI등재
  • :
  • : 계간
  • : 1229-1234
  • :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98-2022
  • :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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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권3호(2022년 09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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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금강경과 탈현대적 삶

저자 : 이현지 ( Lee Hyun-ji )

발행기관 : 동양사회사상학회 간행물 : 사회사상과 문화 25권 3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22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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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표는 『금강경』에서 새로운 시대와 사회변화에 부합하는 탈현대적 삶의 비전을 모색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금강경』을 통해, 현대적 삶의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살펴 볼 것이다. 신기술혁명의 결과로 노동없는 삶이 보편화될 것이지만, 여전히 현대 노동관에 바탕 한 노동을 추구하는 현대적 삶의 문제를 규명하고자 한다. 인간보다 뛰어난 지능을 가진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해서, 여전히 '인간이 최고야'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자연과 세계에 폭력을 행사하는 현대적 삶을 비판하고자 한다. '분리된 개체로서의 나'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고통을 받고 고통을 주는 현대적인 삶의 문제를 직시하고자 한다.
둘째, 『금강경』을 바탕으로, 탈현대적인 삶의 특징을 모색하고, 이것이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가를 연구할 것이다. 생산과 소비에 중심을 두는 현대적인 삶으로부터 탈피해서, 수행과 법보시를 행하는 탈현대적 삶의 비전을 탐구하고자 한다. 인간 중심주의로부터 탈피해서,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탈현대적 삶을 모색하고자 한다. 인상으로부터 해방된 아집이 사라진 무아의 삶을 탐구하고자 한다.


The goal of this study is to seek a vision of post-modern life that fits the new era and social change in the Diamond Sutra. The conten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through the Diamond Sutra, we will look at the nature of modern life problems. As a result of the new technological revolution, labor-free life will become common, but I would like to identify the problem of modern life that still pursues labor based on the modern labor view. In the era of artificial intelligence with superior intelligence than humans, we are still obsessed with the idea of 'human being is the best' and want to criticize modern life that uses violence against nature and the world. Obsessed with the idea of 'me as a separate individual', I want to face the problem of modern life that suffers and causes pain.
Second, based on the Diamond Sutra, we will explore the characteristics of post-modern life and study how it can be implemented in the specific life field. By breaking away from modern life centered on production and consumption, we intend to explore the vision of a post-modern life that performs performance and legal guidance. By breaking away from human-centeredness, we seek a modern life in which humans and nature coexist in harmony with humans and humans. I would like to explore the life of absence of ego[無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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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서애 류성룡의 생애와 사상의 현대적 조명

저자 : 정승안 ( Jung Seung-an )

발행기관 : 동양사회사상학회 간행물 : 사회사상과 문화 25권 3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3-51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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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자취를 남긴 위인이나 인물들의 삶과 운명을 대하는 데 있어서는 많은 평가들이 혼재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급격한 혼란과 위기의 시대, 이른바 난세에는 영웅이나 뛰어난 리더십을 지닌 지도자의 가치가 더욱 두드러지고 빛을 발한다. 국가적인 위기를 겪고 나면 대부분 혼란과 위기의 시대를 헤쳐나간 리더와 리더십에 대한 관심과 재조명이 증가하는 것도 자연스럽다.
서애 류성룡을 주인공으로 하는 텔레비전 드라마가 상영되면서 서애선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한 바 있다. 무엇보다도 위대한 것은 '징비록(懲毖錄)'이라는 역사적 기록을 남김으로써 400년 전의 실상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게 하였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정작 '오래된 미래'라는 표현에서처럼 불확실한 위험사회로서의 내일에의 '징비(懲毖)'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오늘날 한국사회에 짙게 드리운 위기적 상황에서 해법을 찾고자 하는 사회학자의 관심과도 절묘하게 맞물린다. 최근에는 다양한 리더십이나 경영학, 역사학, 정치학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서애 류성룡에 대한 연구와 조망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서애류성룡의 학문과 실천에 대한 사회사상적 관점에서의 연구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에 대한 연구를 시도하는 이유이다.
400여 년 전이었다고는 하나 임진왜란이라는 전쟁을 맞이한 위기의 시대적 상황에서 도학자이자 정치가로서 두드러진 면모를 보였던 서애 류성룡 선생에 대한 조명은 오늘날의 정보화와 세계화를 중심으로 하는 4차산업혁명의 시대에서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코로나펜데믹과 끊이지 않는 전쟁의 모습들, 무엇보다도 무너진 리더십의 시대적 잔상과 대비되며 현대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류성룡이 갖춘 학자이자 정치가로서의 뛰어난 식견은 임진왜란이라는 난세에 빛을 발했다. 이반된 백성들의 민심과 당파로 대립하며 표출되는 갈등을 조정에서 관료로써 조율하며 이끌어나갔다. 결과적으로 그의 리더십은 나라를 패망의 위기에서 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전쟁이 끝난 후에는 견제하는 붕당세력들과 임금의 시샘 앞에서 차별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미련없이 떠나며 동양적 리더십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오늘날과 같은 급격한 사회변동과 가치부조화의 시기에 보이고 있는 천박한 '관료'들의 행태와 대비되며 시대읽기와 현대적 조망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논의에서는 서애 류성룡의 생애를 조망하는 것에 초점을 둔다. 그의 생애와 삶이 오늘날의 현대사회에 지니는 의미를 시론적으로 조망하며 현재적 의미를 찾아나서는 탐색적 작업의 과정이다. 이를 통해 현재적 의미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Many evaluations are mixed in dealing with the lives and fate of great people or characters who have historically left traces. However, in the era of rapid chaos and crisis, the value of a hero or a leader with outstanding leadership shines even more prominently. After going through a national crisis, it is also natural that interest and re-examination of leadership and leaders, who have mostly survived the era of chaos and crisis, increase.
As a television drama featuring Seo-ae Ryu Seong-ryong was screened, social interest in Seo-ae increased. Above all, the great thing is that by leaving a historical record called "Jingbirok," it was possible to vividly experience the reality of 400 years ago. However, it is worth noting that, as in the expression "old future," it is demanding "punishment" for tomorrow as an uncertain risk society. This is also exquisitely in line with the interest of sociologists who want to find a solution in the crisis situation that has deeply hung over Korean society today. Recently, research and views on Seoae Ryu Seong-ryong have been conducted in various fields such as leadership, business administration, history, and politics. However, it is difficult to find research from the perspective of social thought on the study and practice of Seo Ae Ryu Seong-ryong. This is why we are trying to study this.
Although it was more than 400 years ago, Seoae Ryu Seong-ryong, who was prominent as a scholar and politician in the face of the Japanese Invasion of Korea in 1592, shows that in the era of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centered on information and globalization, we face the constant war and the aftermath of the collapsed leadership.
Ryu Seong-ryong's excellent insight as a scholar and politician shone in the turbulent times of the Imjin War. He led by coordinating the conflicts expressed by opposing the public sentiment of the displaced people and the factions as bureaucrats in the mediation. As a result, his leadership could save the country from the brink of defeat. However, after the war, he was discriminated against in front of the king's envy with the Bungdang forces who were in check. Nevertheless, he leaves without regret and shows typical of Asian leadership.
This contrasts with the behavior of shallow "bureaucrats" in today's era of rapid social change and value dissonance, and has great implications for reading the times and modern views. This discussion focuses on looking at the life of Seo Ae Ryu Seong-ryong. It is a process of exploratory work that looks at the meaning of his life and life in today's modern society in an poetic way and finds the meaning of the present. Through this, the present meaning can be f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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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아렌트의 평의회 민주주의 사상과 정치의 재구성을 위한 한국 주민자치의 방향

저자 : 안효성 ( Ahn Hyo Soung )

발행기관 : 동양사회사상학회 간행물 : 사회사상과 문화 25권 3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53-90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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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렌트는 의회정치와 정당 체제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그녀는 대의 정치체제가 인간 실존의 근본적 조건에 해당하는 '정치'와 '자유'에 반(反)한다고 진단한다. 그녀가 볼 때 대의제 정치는, 직업 정치가들을 제외한 일반인들을 정치영역에서 배제하는, 왜곡된 정치체제일 뿐이다. 아렌트는 국민국가와 대의제 정치를 벗어나 본래의 정치적 실천을 회복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창했다. 그녀가 미래지향적인 정치의 공간으로 제안한 대안적 정치체는 '평의회(the council)'였다. '평의회 체제'는 사람들이 직접 평등하게 모여 공적인 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행위하는 공적 공간으로서, 자발적으로 구성되며 도구적인 것이 아니므로 인간의 자유가 실현되고 인간의 실존이 드러나는 장소가 된다. 평의회는 하나의 자치 위원회로서 행위자들의 자발적 의지로 구성되고 제한 없이 정치 참여가 이루어지는 공적 영역이다. 평의회는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행위와 정치의 자율성에 의해 일상적으로 조직되고 운영되는 자유의 영역이다. 공공의 참여, 공공의 논쟁, 자신의 의견에 대한 공공의 경청, 함께 모여 스스로 판단하고 정치적 과정을 결정할 수 있는 기회의 만끽이 넘쳐나는 곳이 평의회다. 한마디로 평의회는 정치를 가능하게 하는 조건을 만들고 유지하는 최적의 체제다.
아렌트의 평의회 민주주의 사상은 근대 국민국가 및 대의민주주의의 한계 문제와 한국 주민자치의 왜곡 문제 극복이라는 두 가지 방향에 대해 모두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현재 한국 주민자치가 봉착해 있는 자치 없는 자치, 관치화의 문제는 결국 국민국가 및 대의민주주의의 반(反)정치성 문제와 깊이 연결되어 있고, 국민국가 및 대의민주주의의 반정치성 문제에 대한 근본 비판이 아렌트의 평의회 사상이기 때문이다. 본고는 2절에서 아렌트의 평의회 민주주의 사상을 그녀의 기존 정치체제에 대한 비판적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살펴본다. 3절에서는 그녀의 평의회 민주주의 사상의 핵심인 지역평의회 기초공화국과 그것들의 결합인 평의회 연방에 대한 구상을 살펴보고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정치철학적 의미를 주는지 소개할 것이다. 그리고 4절에서는 아렌트의 평의회민주주의 사상이 주는 시사점을 토대로 한국 정치, 특히 주민자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의 근원적 원인이 무엇인지 밝히고 앞으로 주민자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이 논문은 정치의 혁명적 재구성에 대한 논의를 포함한다.


Arendt was skeptical of parliamentary politics and party systems. She diagnoses that the representative political system is contrary to 'politics' and 'freedom', which are the fundamental conditions of human existence. Representative politics, in her view, is just a skewed political system, excluding ordinary people from the political spectrum except for professional politicians. She has consistently advocated restoring original political practice beyond the nation-state and representative politics. She proposed the alternative polity as a space for future-oriented politics: 'the council.' As the 'council system,' a public space where people directly gather to discuss and act on public issues on an equal basis, is voluntary and not instrumental, it becomes a place where human freedom is realized and human existence is revealed. A council, a self-governing committee, is a public domain composed of the voluntary will of actors and unrestricted political participation. The council is a realm of freedom that is routinely organized and operated by its members' voluntary actions and politics' autonomy. A council is a place where public participation, debate, listening to one's views, and the opportunity to come together to judge for themselves and determine the political process abound. In a word, the council is the optimal system that creates and maintains the conditions that make politics possible.
Arendt's ideas on council democracy can give implications for both directions: overcoming the limitations of the modern nation-state and representative democracy and the distortion of Korean residents' self-governing. The problems of government control and autonomy without self-government, which the current Korean resident autonomy is facing, are, in the end, deeply connected with the anti-political issues of the nation-state and representative democracy. This is because Arendt's ideas about councils are fundamental criticisms of the anti-political problems of the nation-state and representative democracy. The section 2 of this thesis examines Arendt's ideas on council democracy based on her critical awareness of the existing political system. Section 3 examines the idea of a regional council essential republic and their union, a council federation, which is the core of her view of council democracy, and introduces the political and philosophical meaning it gives us. And Section 4, based on the implications of Arendt's ideas on council democracy, clarify what is the root cause of Korean politics, especially resident autonomy, not working properly and suggests the direction in which local self-government should proceed in the future. This study includes a discussion of the revolutionary reconstruction of 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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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한국 결혼식 문화 속에서 개인과 가족의 인상 관리와 감정 수행성 체계: 온라인 커뮤니티 사례를 중심으로

저자 : 서경원 ( Seo Kyeongwon )

발행기관 : 동양사회사상학회 간행물 : 사회사상과 문화 25권 3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91-138 (4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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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오늘날 한국 결혼식 문화에서 나타나는 역할 대행이라는 현상이 갖는 의미를 개인과 가족 차원의 인상 관리와 감정 수행성의 측면에서 고찰하였다. 결혼식에서 역할 대행은 크게 부모와 하객 역할이 있으며, 하객 역할로는 결혼 당사자뿐만 아니라 부모의 지인, 친척 등의 역할 대행이 이루어진다. 왜 한국 결혼식에서는 이러한 역할 대행이 나타나는지 그 이유는 인상 관리 측면에서 개인과 가족 차원의 체면 지키기와 관련되어 있다. 즉 개인 차원에서는 결혼 당사자들의 빈약한 사회관계가 드러남에 따른 망신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 가족 차원에서는 자기 가족이 정상가족이라는 것을 또는 가족 차원의 적절한 사회적 인맥을 보여주기 위해서 역할 대행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처럼 결혼식에서는 하객이라는 사회자본과 가정환경이라는 상징자본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그러나 이 두 가지 요건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은 결혼식에서 특정한 감정을 느끼는데 개인 차원에서는 빈약한 하객으로 인한 고독이며, 가족 차원에서는 정상(일반)가족의 형태에 속하지 못함에 따른 낙인과 편견으로 인한 수치감이라는 감정이다. 한국 결혼식에서는 이 두 감정을 감추는 전략으로 역할 대행을 통해서라도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특정한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감정 연기를 한다. 한편 이 글에서는 개인 차원에서는 고독, 가족 차원에서는 수치감으로 설명을 하였지만, 현실 속에서는 두 감정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또한 결혼식에서 체면과 관련된 인상 관리도 개인과 가족 차원이 명확히 분리되어 있지 않고 서로 복합적으로 얽혀져 있는 것을 사례들을 통해 볼 수 있다.


This study examined the meaning of the phenomenon of acting roles seen in today's Korean wedding culture in terms of impression management and emotional performance at the individual and family level. In wedding ritual in Korea, acting roles are largely divided into parent and guest roles, and in the guest role, acting roles for not only the married parties, but also the parents' acquaintances and kinship are performed. The reason why such an acting role appears in Korean weddings is related to saving face at the individual and family level in terms of impression management. In other words, acting roles are performed in order to avoid being humiliated due to the revealing of the poor social relations of the married parties at the individual level and show that one's family is a normal family or appropriate social connections of one's family at the family level. As such, in a wedding ritual, the social capital of guest and the cultural capital of family environment play an important role. However, those who do not meet these two requirements feel certain emotions at weddings, such as a feeling of loneliness caused by poor guests at the individual level, and a feeling of shame caused by stigma and prejudice due to not belonging to the normal (general) family form at the family level. At a Korean wedding ritual, they perform emotional acting to create a specific image they want to show others with a strategy to hide these two emotions even through acting roles. Meanwhile, in this article, the feeling of loneliness at the individual level and the feeling of shame at the family level were explained, but in reality, these two emotions are closely connected to each other. In addition, it can be seen through examples that, also in the management of impressions related to face at weddings, the individual and family levels are not clearly separated but are complexly intertwi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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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구양수의 '정통론' 읽기

저자 : 손애리 ( Sohn Aelee )

발행기관 : 동양사회사상학회 간행물 : 사회사상과 문화 25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31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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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구양수의 정통론 관련 저술을 통해, 전근대 동아시아 국가들의 정통에 관한 관념을 검토한다. 정통(성)의 문제는 전근대 시기만의 문제가 아니며, 21세기에도 여전히 유효한 정치·사회사상적 질문이다. 정통론이 활발히 일어난 북송 시기, 그 중에서도 특히 구양수(歐陽修, 1007-1072)의 논의를 통해 동아시아적 맥락에서 국가의 정통성을 이론화하는 사고의 한 갈래를 추적하고자 했다. 우선 정통론에 관한 근대 이후의 연구사를 간략히 검토한 후, 구양수 정통론의 특이성을 확인하기 위해 구양수 이전의 정통론을 검토한다. 천명사상, 춘추학, 오덕종시설이 그것이다. 다음으로는 구양수의 정통론 집필동기를 『신오대사』 저술과 관련하여 살피고, 그가 오덕종시설과 같은 사이비 이론과, 자국 중심적인 자의적 서술과 대결하기 위해 그만의 독특한 이론적 방법론을 구상했음을 확인한다.
구양수의 이론적 방법은 正과 統으로 구성되는 정통의 이념형을 제시하고, 그 기준에 따라 정통의 여부를 판정하는 것이었다. 정과 통은 『춘추공양전』의 서술에 기반하며 정은 계승의 올바름을, 통은 하나로 합치는 것을 의미한다. 구양수는 이런 방법적 구상을 통해 기존 논의의 한계를 뛰어넘어 정통 판정의 객관적인 기준을 제시할 수 있었다. 본고는 구양수의 이념형적 방법을 더욱 부각하기 위하여 정과 통의 두 차원을 제시하고, 초기와 후기의 변화 양상 및 그 함의를 살폈다. 구양수가 제시한 기준에 따르면 위, 오대, 동진, 후위 등 중국 분열기의 국가들은 모두 정통에서 제외된다. 이로써 구양수의 정통 논의는 중국을 하나로 합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할 수 있다.
구양수의 작업은 막스 베버가 사회과학의 방법론으로 구상한 이념형(Ideal Type)과 매우 유사한 방식으로 정통의 이념형을 구상하고 이를 기반으로 역대 왕조의 정통을 판정했다. 이런 그의 시도는 방법론적으로 더 깊이 검토될 필요가 있다. 정통의 이름으로 역사를 하나의 선으로 제시하려는 욕망 자체가 숨기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되묻는 작업 역시 현재 진행형으로 필요하지만, 그러한 작업 또한 역사적 고증을 통해 논리의 자기 파열을 목도하는 것으로부터 가능하다는 점에서 천 년 전 구양수의 논의는 계속 재검토를 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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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생물학적 진화체계로 본 봉정사의 시·공간

저자 : 문정필 ( Moon Jung-pil )

발행기관 : 동양사회사상학회 간행물 : 사회사상과 문화 25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33-62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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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진화론에 봉정사의 공간을 단순하게 적용하는 논의에 대해 문제를 제기 하고자 한다. 건축은 다양한 사회적 체계들이 제각기 기능적으로 복잡하게 구성되어 환경으로 작용하고 그 환경이 건축공간으로 구현, 문화로 생산되기 때문에 진화론을 단순하게 건축의 발전상에 빗대어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본 연구는 현대 진화론을 인식하고 생물학ㆍ사회학적 체계이론을 바탕으로 생물학적 요소와 사회 환경을 이루는 하위체계 구성요소를 조합한 '진(gene)과 관련된 자연ㆍ지형적 공간체계', '딤(deme)과 관련된 역사ㆍ전통적 공간체계', '밈(meme)과 관련된 문화ㆍ양식적 공간체계'를 중간체계로 설정하여 봉정사의 공간을 해석하고자 한다. 이 해석 결과를 상위체계인 시간체계로 본 생물학적 시각정보의 차원에서 종합화하고자 하며, 편안함의 원인이 되는 봉정사의 구성적 유전자를 시ㆍ공간으로 논의하는데 목적이 있다.
생물학적 진화체계로 본 봉정사를 시ㆍ공간으로 논의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봉정사에 나타나는 편안함은 자연을 받아들이고 지형을 극복하는 중정마당이나 누하진입이 인체의 감각기관인 눈을 통한 건축적 산책으로 물리적 시간을 발생시켜 시각의 공간적 수렴을 통한 시ㆍ공간이 작동되고 있다.
둘째, 봉정사의 건축적 군집은 절집의 채와 채가 중첩되면서 공간 암시를 의식하게하며, 이는 무의식에서 의식으로 전환되는 상관적 시간이며 전통마을의 채 나눔이 스며든 공공성의 역사와 전통을 인식하는 계기의 시·공간이 발생하고 있다.
셋째, 봉정사에서 부속 채를 이루는 고금당, 화엄강당, 요사체의 좌향적 배치양식은 유교사상과 자생적 풍수지리 사상이 불교신앙에 습합되거나 융합되어 도를 이루고자 하는 문화를 기억하는 관념적 시ㆍ공간을 의미하고 있다.
따라서 봉정사는 건축의 물질과 공간이 몸과 마음에 상호 관입되는 '물리적 시간작용', 채 나눔으로 인한 공간이 공공적 나눔으로 의식되는 '상관적 시간작용', 전각의 배치로 도를 깨우치게 하는 기억의 '관념적 시간작용'으로 편안함이 시야에 들어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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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생태위기 극복을 위한 종교 기반 협력적 거버넌스에 관한 탐색적 연구: 천성산 터널 반대운동 사례를 중심으로

저자 : 이명호 ( Lee Myoung Ho )

발행기관 : 동양사회사상학회 간행물 : 사회사상과 문화 25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63-104 (4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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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에 있었던 천성산 터널 반대운동(이하 천성산운동)은 한국사회에 큰 영향을 준 환경운동이다. 이 운동을 다룬 연구들은 대체로 천성산운동이 한국사회에서 발생한 대규모의 환경운동이고 생태주의가 전면에 등장한 최초의 운동이라는 점을 공유한다. 1980년대 시작된 환경운동은 1990년대에 '생태주의'로 가치지향이 변화하였고, 종교계는 이러한 변화에 적극 참여하였다. 천성산운동에 대한 인식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이해된다. 하지만 이 운동을 다룬 연구 중에서 이 부분에 주목하고 이를 주제로 다룬 연구는 소수이다. 또한 본 연구는 현재에도 생태위기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은 마련되지 못하고 있으며, 위기는 점점 심화하고 있다는 사실에도 주목한다. 문명전환은 여전히 중요한 주제로 논의될 뿐이며, 생태와 환경 관련 논의와 운동들이 실제 삶의 변화, 문명의 전환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본 연구는 전환의 지체, 곧 문제해결의 지체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하였다. 이러한 관심에서 본 연구는 거버넌스, 특히 협력적 거버넌스와 현대사회에서 새로 출현ㆍ확산하고 있는 난제에 대해 검토하였다. 난제로서 생태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협력적 거버넌스가 요청된다는 사실도 확인하였다. 그리고 그 한 사례로 천성산운동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양식, 즉 거버넌스의 관점에서 새롭게 이해하였다. 지역에서 시작해서 전국적으로 확산한 생태적 전환 운동으로서 천성산운동은 삶의 양식과 세계관으로서 생태적 가치를 본격화한 최초의 시도였다. 하지만 사법적 판단에 문제해결을 위임하면서 문명전환의 의미가 사상되었고, 생태주의를 주요 가치로 하는 거버넌스의 가능성도 배제되었다. 그러면서 정부의 통제와 시장의 이윤을 논리로 하는 사회적 조정양식만이 남게 되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연구는 천성산운동이 종교 기반 협력적 거버넌스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음을 확인하고, 협력적 거버넌스에서 종교가 구성원들이 협력하고 협의할 수 있도록 조정하는 역할을 해야 함을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종교 기반 협력적 거버넌스는 어떤 모습인지에 대해 상상해보고, 이를 간략하게 정리하였다. 종교 기반 협력적 거버넌스에서 종교계는 시민사회를 비롯한 정부 및 시장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거버넌스 운영책임과 부담을 지는 조정자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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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코로나19 대학생의 긍정적 경험 연구: 우정과 행복을 중심으로

저자 : 손강숙 ( Shon Kang Suk )

발행기관 : 동양사회사상학회 간행물 : 사회사상과 문화 25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05-137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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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코로나19를 경험하고 있는 대학생들의 우정과 행복에 대한 경험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코로나19상황에서 대학생들의 우정에 대한 경험은 어떠한가?', 둘째, 코로나19상황에서 대학생들의 행복에 대한 경험은 어떠한가? 였다. 이를 위하여 합의에 의한 질적 분석(CQR: Consensual Qualitative Research. Hill, 2011; Hill et al., 2005)의 방법을 통해 연구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코로나19 상황에서 대학생들이 경험한 우정 경험에서 관계의 변화, 만남 형태의 변화의 2개 범주와 4개의 하위범주가 도출되었다. 둘째, 코로나19 상황에서 대학생들이 경험한 행복 경험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한 생활에서 경험하는 행복, 관계 추구를 통해 경험하는 행복, 혼자 보내는 시간에서 오는 행복의 3개 범주와 9개의 하위범주가 도출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도출된 연구 결과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학생활 적응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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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생멸(生滅)의 고뇌, 예술적 안식(安息): 중천(中天) 김충열선생님의 시(詩)와 서예

저자 : 이재룡

발행기관 : 동양사회사상학회 간행물 : 사회사상과 문화 25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39-163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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