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상세보기

택민국학연구원> 국학연구론총> 이광수 『무정』에 나타난 남녀 주인공의 선택과 통합 양상 고찰

KCI등재

이광수 『무정』에 나타난 남녀 주인공의 선택과 통합 양상 고찰

A Study on the Selection and Integration of Male and Female Main Characters in Lee Kwang-soo's “Moojeong”

김효주 ( Kim Hyo-joo )
  • : 택민국학연구원
  • : 국학연구론총 29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22년 06월
  • : 189-213(25pages)
국학연구론총

DOI


목차

1. 서론
2. 병렬적 선택 기회와 성급한 긴장 해소
3. 수난 여성 서사의 변주와 아이러니
4. 우연의 연쇄와 남녀 관계의 통합과 역전
5. 결론

키워드 보기


초록 보기

본 연구는 이광수 장편 소설 『무정』에 나타난 남녀 주인공의 선택과 통합 양상에 주목하여 작품을 분석하였다. 먼저, 남녀 주인공에게 주어지는 선택 기회의 차이에 대해 주목하였다. 유교 가부장제 혜택으로, 당대 남성을 대변하는 형식 앞에는 병렬적 혹은 다선적인 선택지가 놓여있었다면, 여성 인물인 영채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작품에서는 이러한 여성 인물을 위해 우연 모티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작품 속에는 우연의 연쇄가 거듭해서 나타나는데, 이때 우연은 여성 주인공이 시련 앞에서도 삶을 지속하게 만드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같은 남녀 주인공의 대조적 길은 작가가 마련한 서사 장치인 삼랑진에서 열차의 강제 정차 사건을 통해 통합된다. 이후 벌어지는 홍수로 피해 입은 민중 구제, 자선음악회 개최와 같은 사건들은 모두 병욱을 필두로 한 여성 인물이 주도한다. 세 여성이 개최한 자선음악회를 보고 남성 인물인 형식과 형식의 친구인 신우선은 크게 변화한다. 이후 그들은 민족의 장래를 위한 해결 담론을 논의한다. 여기에서 남녀 인물들의 통합이 일어난다. 특히나 『무정』에서 주목할 점은 여성 인물들이 주체가 되어 남성 인물인 형식을 달라지게 했다는 점이다. 또 여성 인물들이 민중에 대한 연민과 구제의 주체가 되었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무정』은 남녀 관계의 역전과 화합을 담고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This study analyzed the works by focusing on the selection and decision of male and female characters in Lee Kwang-soo's novel, “Mujeong”. First, the difference in choice opportunities given to male and female protagonists was noted. As a Confucian patriarchal benefit, there were various options in front of the male form of the time. There was no choice in front of the female figure, ‘Youngchae’. The writer uses a device called the Motif of Coincidence for female characters. This is an opportunity for the female protagonist to continue his life even in front of the trials. The contrasting path of male and female protagonists is integrated through the Samrangjin incident. The subsequent rescue of the people and the hosting of a charity concert are led by a female figure led by ‘Byeong-wook’. The form of the moving male protagonist changes greatly. After that, the four people talk about what they have to do for the future of the nation. The integration of men and women takes place. Particularly noteworthy is that female characters became subjects and changed male characters. In addition, female characters became the subject of people's relief. In this regard, “Mujeong” is a work that contains the reversal and harmony of men and women relations.

UCI(KEPA)

간행물정보

  • : 인문과학분야  > 기타(인문과학)
  • : KCI등재
  • :
  • : 반년간
  • : 2005-1999
  • :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2008-2022
  • : 323


저작권 안내

한국학술정보㈜의 모든 학술 자료는 각 학회 및 기관과 저작권 계약을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에 본 자료를 상업적 이용, 무단 배포 등 불법적으로 이용할 시에는 저작권법 및 관계법령에 따른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29권0호(2022년 06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 | | |

KCI등재

1<卽事> 詩에 나타난 四佳의 風情과 歸來 指向

저자 : 김원준 ( Kim Won-jun )

발행기관 : 택민국학연구원 간행물 : 국학연구론총 2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7-36 (30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고는 사가의 <즉사> 시를 대상으로, '한거의 풍정', '일상 가정의 정취', '귀거래의 지향'으로 나누어 그 시적 특징을 밝히는 데 있다. 그 특징으로 '한거의 풍정'을 들 수 있다. '즉사' 시를 통해 보여주는 사가의 한거는 시간의 흐름에 비례하여 내려놓음의 미감이 더해지고 있다. 젊은날의 사가는 터트림으로 자신의 한거를 마감하지만 만년에 이를수록 자신을 걷어내고 조용하면서도 맑은 정회를 드러내는 한거의 미감을 특징으로 한다. '일상 가정의 정취'를 담은 '즉사' 시의 경우에는 다른 문인들이 다소 소홀히 했던 가정의 일상적 모습을 핍진하게 담아내고 있어 차별성을 보인다. 아내와 아들을 통해 화애로운 가정의 모습과 애틋한 父情을 일상의 언어로 담아내고 있다. '귀거래의 지향'은 사가 삶 전반을 통해 그의 마음 속에 내재된 지향 의식이다. 귀래로의 지향은 만년에 이르러 더욱 구체화되지만 현실에 대한 미련을 남김으로써 온전한 귀래를 이루지 못한 채 미완의 귀거래로 마감하고 만다. 이러한 점들이 사가 '즉사' 시의 특징적 일면으로 나타난다.


This paper aims to clarify the poetic characteristics of Saga(四佳)'s 'on the spur of the moment(卽事)' poems by dividing them into “feeling of seclusion”, “daily family affection”, and “willingness to return to nature”. The aesthetic sense of putting down the Saga(四佳) in proportion to the passage of time is added to the poem of “feeling of seclusion” Saga in his youth finishes his work with a burst, but as he reaches later years, he removes hisself and reveals a quiet and clear reunion. In the case of the poem, which contains the “daily family affection,” it shows differentiation as it captures the daily life of the family that other writers have neglected somewhat. Through his wife and son, he captures the appearance of a harmonious family and the affectionate love of his father in everyday language. “willingness to return to nature” is a sense of orientation inherent in Saga's mind throughout his life. 'The will to return to nature' becomes more concrete in later life, but by leaving lingering feelings for reality, it concludes without achieving full return and ends as an incomplete return transaction. These points appear as a characteristic aspect of Saga(四佳)'s 'on the spur of the moment(卽事)'.

KCI등재

2四佳 徐居正 集景詩의 창작 논리와 현재적 의의

저자 : 안영훈 ( An Young-hoon )

발행기관 : 택민국학연구원 간행물 : 국학연구론총 2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37-58 (22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四佳 徐居正(1420~1488)은 大邱 達城을 대표하는 역사 인물로 문학사와 문화사에 큰 기여를 하였다. 최근 탄생 600주년을 맞아 학계에서 재조명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四佳의 삶과 문학에 대한 새로운 조명이 필요한 시점에서, 본고는 그가 남긴 다수의 집경시 창작에 주목하여 그 창작의 논리와 현재적 의의를 살펴보았다.
四佳의 詩는 약 6,500여 수로 방대한데, 집경시 또한 가장 많이 창작하였다. 四佳는 고려 이후 집경시 창작의 다양한 양상을 집성하였고 내용에서 풍경과 인간의 결합이 특징적이다. 집경시 창작의 논리를 그의 산문에서 살펴 본 결과, '聚遠'과 '重新'을 집경시 창작의 논리로 연결지어 볼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四佳의 다수의 집경시 창작은 기존의 작품을, 지식을, 경관을 한자리로 모으되 거듭 새롭게 하고자 한 의의를 지니고 있다.
四佳의 집경시는 문학사적으로 당대까지의 집경시를 집성한 의의를 지닐 뿐만 아니라 현재에도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여 다방면의 확산 가능성을 지닌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것은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고 디지털시대에 걸맞은 활용도 이루어지고 있는 데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하여 앞으로 실생활 방면과 문학지리학적 접근 또한 기대된다.


Seo Geo-jeong(1420~1488), representing Daegu's Dalseong, was a historical figure who contributed greatly to literary and cultural history. Recently, on the occasion of the 600th anniversary of birth, a reexamination of his work is being undertaken in academia. At a time when a new light on Seo Geo-jeong's life and literature was needed, this paper examined the logic and present-day significance of his work by paying attention to the creation of a number of his poems.
Seo Geo-jeong's poems are vast, numbering about 6,500, and are the most in any collection by a single author. Since the Goryeo Dynasty, he has aggregated various aspects of creation in the period of his output, and the combination of scenery and humans is characteristic of this content. As a result of examining the logic of his poetry collection, as well as his prose, it was judged that collection of landscapes and reconstruction could be connected to his poetry collection. Seo Geo-jeong's collective view poetry has various new significance with respect to present works, knowledge, and scenery.
In the historical and traditional sense, Seo Geo-jeong's collective view poetry was found to have not only significance as a collection, but also present-day significance and the ability to influence potential of others. This can be seen from the fact that research is being conducted in various academic fields, and that it is being made suitable for the digital era. In this regard, it is also expected that in the future there will access to actual geographically based literature.

KCI등재

3四佳 徐居正의 <次韻祁戶部大平館登樓賦>의 서술양상과 지향의식

저자 : 李九義 ( Lee Ku-eui )

발행기관 : 택민국학연구원 간행물 : 국학연구론총 2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59-97 (39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고는 사가 서거정의 <기호부의 태평관 등루부에 차운함(次韻祁戶部大平館登樓賦)>이라는 부의 서술양상과 지향의식을 고찰하는 것을 목표로 집필되었다.
사가(四佳)가 이 <차등루부(次登樓賦)>를 지은 까닭은, 첫째, 우리나라 최초로 남의 작품에 차운하려 하였기 때문이다. 둘째, 사가가 이 부를 지어 자신의 문장력을 발휘하고자 하였다. 셋째, 사가는 외교활동의 일환으로 이 부를 지었다.
사가의 <차등루부> 서술양상은, 첫째, 사가의 작품은 초기 사부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둘째, 결구(結句)법과 압운(押韻)은 『초사』 <원유(遠游)>의 구식을 많이 따랐다.
셋째, 한 구(句)의 글자 수는 혜(兮)자 앞뒤로 3자에서 7자로 한 구가 7자 내지 15자로 이루어졌다. 넷째, <차등루부>나 <등루부>가 <원유>와 다른 점은 대우(對偶)로 이루어졌고 각 구마다 압운하고 있다는 점이다. 다섯째, <차등루부>에서는 용사(用事)를 많이 하고 있다. 여섯째, <차등루부>에서는 문답체는 있어도 대화체는 거의 없다. 반면 거의 모든 구절이 대우(對偶)로 이루어졌다.
사가의 <차등루부>에 나타난 지향 의식은, 첫째, 입신양명과 문명세계를 지향하고 있다. 둘째, 상호 소통을 통한 보편세계이다. 셋째, 긍정적 사고와 드넓은 기상이다. 넷째, 지덕을 통한 도덕적 이상 세계의 실현이다.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examine the narrative aspect and intentional consciousness of Saga Seo Geojeong's Having a loan of meter of the poetical prose of the climb to the pavilion of Taepyeonggwan. The reason he created this work is, first of all, to show for the first time in Korea the works of other authors from abroad. Secondly, he created this work in order to show off his writing skills. Thirdly, he wrote the work as a part of his diplomatic mission.
As for the narrative aspect of this work, it should be noted first that it takes the form of an early poetical prose. Second, the grammar and rhyme of the conclusion followed the old fashion style of Cho Sa in his essays on Woan You. Third, the number of characters in each phrase consisted of 7 to 15 characters, starting with 3 to 7 characters before, and then the same number of characters after the character Hye(兮). Fourth, the difference between this work and the other works is the way in which the rhyme is employed. Fifth, in this work, there is substantial citation of the previous works. Sixth in this work, there is a question-and-answer format, but there is almost no dialogue, while on the other hand, almost all of the previous works were done in a completely opposite way.
The consciousness of intention shown in Saga's work is oriented in the first place in the world of enlightenment and civilization. Second, it is a universal world reached through mutual communication. Third, it a world of positive thinking and broad-mindedness. Finally, it is the realization of a morally ideal world achieved through virtue.

KCI등재

4四佳 徐居正의 문장에 나타난 弛張論과 그 정치적 확산

저자 : 김풍기 ( Kim Punggi )

발행기관 : 택민국학연구원 간행물 : 국학연구론총 2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99-138 (40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조선 전기 관료 문인의 문학비평에서 이장론은 흥미로운 논의지만 연구가 많이 되지는 않았다. 『예기(禮記)』에 처음 등장하는 이장론의 논점은 한 번 긴장하면 한 번은 느슨하게 하는 것이 문왕과 무왕의 도라는 것이다. 이 글은 송나라 주희(朱熹)에게 오면 일상생활에서의 농담이 삶을 윤택하게 한다는 의미로 변화하고, 조선 전기에 이르면 설화 및 소설을 옹호하는 논리로 변화한다. 삶의 태도가 문학을 논의하는 논리로 전화(轉化)한 것이다. 이 시기에 활동했던 서거정은 이장론을 관료 생활 전반으로 확장시켜서 활용한다.
조선이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서거정은 지방을 다스리는 관료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한다. 그들은 왕의 권력을 위임 받아서 지방을 다스리는데, 국가의 위엄을 드러내기 위해 관청의 건물을 새로 짓거나 보수하는 일에 몰두한다. 깊은 학식보다는 뛰어난 행정 능력을 필요로 하는 것이 지방 관리들이었다. 그는 뛰어난 지방 관리를 순리(循吏)라고 개념화하였다. 이들 관리는 백성의 안정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관청 건물을 통해 국가의 위엄을 드러냈다. 그러나 관청은 대부분 객사와 누정이었으므로 비판하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이에 대해 서거정은 관리가 근무를 하는 동안 쌓인 긴장감을 누정의 풍류로 느슨하게 풀어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것은 이장론을 정치적인 논의로 확장시킨 것이다. 조선 전기에 활발하게 논의된 이장론은 소설 비평에서 정치적인 분야로 확장되었으며, 조선이 끝날 때까지 관리의 휴식을 정당화하는 논리로 활용되었다.


The theory of relaxation and tension shown in the literati officials' literary criticism in the early Joseon Dynasty is an interesting subject, but not much research on it has been done. This theory, which first appeared in Liji(禮記), said that it was Tao of King Wen and Wu, once being tense, to definitely relax in turn. Zhu Xi(朱熹) in the Song Dynasty used this theory as the meaning that jokes in daily lives enabled our life itself to be enriched. In the early Joseon Dynasty, it changed into the view which defended folk tales and novels. Seo Geojeong at this period expansively used this theory of relaxation and tension in terms of the general aspects of bureaucrats' lives.
Seo Geojeong, as the Joseon Dynasty entered a period of political stability, recognized the importance of the local bureaucrats who governed the provinces. The local bureaucrats, to whom the power of the king was delegated to rule the provinces, were immersed in building or repairing government buildings to reveal the dignity of the dynasty. It was not the extensive learning but the excellent administrative ability that the local officials needed. Seo Geojeong conceptualized these kinds of outstanding local bureaucrats as the respectable and morally lofty officials. These officials not only worked on the stability of the people's lives but tried to display the dignity of the dynasty with the government architecture. Still, the fact that most of the government constructions were used as official residences and pavilions raised critical viewpoints. In response to these claims, Seo Geojeong argued that the officials' extreme tension accumulated while being on duty should be loosened up through enjoying pungnyu(風流) on pavilions. This point was the very extension of the theory of relaxation and tension to a political realm. This theory of relaxation and tension, considerably dealt with in the early Joseon Dynasty, was expanded from the field of literary criticism (especially of novels) into that of politics and was also used as a logic to justify the officials' relaxation until the end of the Joseon Dynasty.

KCI등재

5徐居正의 『太平閑話滑稽傳』에 나타난 남성성과 여성성에 대한 시선과 의미

저자 : 한의숭 ( Han Eui-soong )

발행기관 : 택민국학연구원 간행물 : 국학연구론총 2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39-162 (24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고는 『태평한화골계전』에 수록된 남성과 여성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 일화에 반영된 시선과 의미를 규명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는 조선 전기 훈구 문인을 대표하는 서거정의 傳聞 경험이 노년기 저작에서 소화로 표출된 방식을 통해 웃음에 내장된 다기한 의미 가운데 정치성의 측면을 포착한 것에 해당된다. 이 경우 남성과 여성의 관계에서 유발된 웃음은 단지 인물을 희화화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으며, 전통시대 남성과 여성 사이에 작동된 위계와 권력의 문제를 포착할 수 있다.
일단 남녀의 구도에 있어서 사납고 투기적이며 영악한 여성과 소심하고 나약하며 어리숙한 남성의 형상이 대비적으로 설정되며, 그 관계의 끝은 남성의 실기로 마무리된다. 사회적 위계 질서에 입각한 남성과 여성의 구도가 전복되고 있는 점에서 일견 금기를 건드려서 웃음을 유발하는 게 간취된다. 이러한 남녀 구도 설정은 다분히 일상 생활에 기반한 민중적 성향이 엿보인다. 생활 주변에서 볼법한 현실적이고 사실적인 일상을 적극적으로 끌어왔는데, 사회적 위계 질서가 명징하게 작동되어야 하는 상층 계급의 부부관계가 희화된 상황으로 그려지는 것은 위계에서 이탈하여 대중의 웃음 소재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일종의 자기 비하나 모순적 태도로 보일 만큼 주도권을 쥔 남성성의 표출이 드러나지 않는 게 특징적이다.
하지만 웃음의 요인인 남녀 구도에 있어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우위에 있는 듯한 형상은 전통시대 여성에게 요구되는 전형적인 여성성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적이다. 『태평한화골계전』에 형상화된 여성은 정숙한 여성이 아닌 사납고 투기를 부리는 부정적 여성상에 견인되어 있다. 서사의 전개 과정에서 여성이 우위에 서서 물리력을 행사하고 이에 대해 남성이 쩔쩔 매는 형상은 전복적이기까지 하다. 이점은 『태평한화골계전』에 형상화된 남성과 여성이 일반적인 남성성과 여성성을 전시하는 것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남성성과 여성성이 희화화되면서 예상 가능한 전형성에 균열을 내는 것으로 재현되는 것이다. 물론 웃음을 유발하기 위한 설정으로 이해되긴 하나 성적 위계의 전복 또는 역설의 형상은 그 자체가 폭발성을 담지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웃음을 통해 수직적 계급에서 수평적 인간으로 공감을 유도할지라도 사나운 여성과 유약한 남성의 구도를 통해 여성에 대한 비판과 남성에 대한 연민을 자아내는 결과로 귀결된다는 점에서 웃음의 의도는 수평을 지향하지 않는 정치성을 함의하고 있다.
이러한 이해가 심화, 확장되었을 때 『태평한화골계전』을 비롯한 조선 초기 소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접근이 시도될 수 있을 것이다. 본고는 이러한 관점 변화를 시도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This paper was designed to clarify the gaze and meaning reflected in anecdotes focusing on the relationship between men and women in the 『Taepyeonghanwhagolgyejeon』. This corresponds to the capture of the aspect of politics among the various meanings embedded in laughter through the way Seo Geo-jeong's professional experience representing literary figures in the early Joseon Dynasty expressed in his old-age work. In this case, the laughter induced in the relationship between men and women does not stop at merely parodying characters, but captures the problems of hierarchy and power that worked between men and women in the traditional era.
First, in the composition of men and women, the figures of fierce, speculative, clever women and timid, weak, and foolish men are set in contrast, and the end of the relationship ends with the practice of men. Given that the composition of men and women based on the social hierarchy is being overthrown, it is easy to provoke laughter by touching taboos at first glance. The setting of the composition of men and women shows a popular tendency based on daily life. It has actively attracted realistic and realistic daily lives that can be seen around life, and the fact that the relationship between couples in the upper class, which requires a clear social hierarchy, is portrayed as a caricature shows that it can be used as a laughing matter for the public. It is characterized by the lack of expression of masculinity that takes the initiative enough to appear as a kind of self-deprecating or contradictory attitude.
However, the figure in which women seem to have superiority over men in the composition of men and women, which is a factor of laughter, is problematic in that it deviates from the typical femininity required for women in the traditional era. The woman embodied in the 『Taepyeonghanwhagolgyejeon』 is not a quiet woman, but is driven by a fierce and speculative negative woman. In the course of the development of the narrative, the figure of women exercising physical force and men being embarrassed about it is even subversive. This shows that men and women embodied in the 『Taepyeonghanwhagolgyejeon』 are moving away from exhibiting general masculinity and femininity. As masculinity and femininity are caricatured, they are reproduced as cracks in predictable stereotypes. Of course, it is understood as a setting to induce laughter, but the shape of the subversion or paradox of sexual hierarchy itself supports explosiveness. Therefore, even if empathy is induced from a vertical class to a horizontal human through laughter, the intention of laughter implies politics that does not aim for horizontality in that it results in criticism of women and compassion for men through the composition of fierce women and weak men.
When this understanding is deepened and expanded, a new perspective and approach to digestion in the early Joseon Dynasty, including the 『Taepyeonghanwhagolgyejeon』 can be attempted. This paper was designed to try to change this perspective.

KCI등재

6조선시대 소백산 유산록에 대한 고찰

저자 : 정지아 ( Jeong Ji Ah )

발행기관 : 택민국학연구원 간행물 : 국학연구론총 2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63-187 (25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소백산은 백두대간의 주축이며 강원도·충청도·전라도·경상도를 가르는 영남의 진산(鎭山)이다. 풍수지리적 관점에서 지덕(地德)이 높아 격암(格菴) 남사고(南師古)는 소백산을 '사람을 살리는 산', 즉 활인산(活人山)이라고 하며 반드시 타고 가던 말에서 내려 절을 하였다고 한다. 소백산은 또한 역대왕과 왕비의 태실이 있는 곳으로 경원봉(慶元峯)은 고려 충숙왕의 태, 윤암봉(輪庵峯)은 조선 소헌왕후의 태, 초암동(草庵洞)은 고려 충렬왕의 태, 욱금동(郁錦洞)은 고려 충목왕의 태를 안치하였다. 초암골에는 조선 후기 사림들이 경영한 죽계구곡이 남아 있고, 인근의 백운동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이 자리 잡고 있어 인근 지역의 문인 학자들이 독서처와 은둔처로 애호하였으며 이 때의 경험을 시와 유산록 등으로 기록하였다.
특히, 퇴계 이황이 소백을 유람하고 <유소백산록(遊小白山錄)>을 남긴 이래로 청량산과 함께 퇴계의 정신세계와 학문적 자취가 깃든 곳으로 인식되었으며, 인근 지역의 문인들이 유람 후 남긴 유산록이 여러 편 남아 있다. 그러나 소백산 유산록에 대해서는 퇴계의 「유소백산록」에 대해서만 논의되었을 뿐, 현재 전하고 있는 작품 전반에 대해서는 논의된 적이 없었으므로, 본고에서는 우선 소백산 유산록 작품들의 현황을 정리 및 개괄하고 소백산 유산록의 특징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현재 전하는 소백산 유산록은 모두 14편의 작품이 있는데, 16세기에 3편, 18세기에 6편, 19세기에 5편이 있다. 17세기에 기록된 유산록은 보이지 않는데, 아직까지 찾아내지 못한 결과로 보인다.
소백산 유산록의 특징은 두 가지로 살펴보았는데 첫 번째는 주세붕과 퇴계가 공자의 정명론에 입각하여 소백산에 대해 명명한 것이고, 두 번째는 후인들에게서 소백산을 퇴계를 경모, 추모하는 공간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나타난 것이다.
소백산에 오른 유람자의 현실적 기반과 처지 등은 모두 달랐을 것이고, 그에 따른 소백산은 분명 다르게 다가왔을 것이다. 그러나 유람자의 학파적 성향, 산수관, 글쓰기 방법, 의론 도출 방법, 표현적 특징 등 개별 작가의 구체적인 창작 배경을 배제하고 같은 산을 올랐다는 이유만으로 본고에서는 '소백산 유산록'으로 묶어 살펴보았다. 시대마다 학파마다 유람자의 개인적 처지에 따라 그 답은 다르게 표출되고 있는데, 소백산은 퇴계의 유산록이 남아있다는 것에 매몰되어 이미 답을 도출해놓고 분석한 것은 아닌지 반성해본다. 다만, 소백산 유산록에 대해서는 퇴계의 「유소백산록」에 대해서만 논의되었을 뿐이었는데 현재 전하고 있는 작품 전반에 대해서 논의해본 것에 그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Sobaek-san is the main axis of Baekdudaegan(白頭大幹) and a major mountain of Yeongnam that separates Gangwon-do, Chungcheong-do, Jeolla-do, and Gyeongsang-do. It was said that Gyeok-am Namsago called Sobaeksan “the mountain that saves people” and got off the horse he was riding to bow down to the mountain. Sobaeksan is also the place where the lacenta chambers of some kings and queens consorts were enshrined: King Chungsuk of Goryeo at Gyeongwonbong, Queen Soheon of Joseon at Yunambong, King Chungryeol of Goryeo at Choamdong, and King Chungmok of Goryeo at Ukgeumdong. The Jukgyegugok managed by Sarims in the late Joseon Dynasty remains in Choamgol, and in nearby Baekundong, Korea's first King-supported Seowon, is located. These facilities were favored by local literary scholars as a place for reading and retreat, and they recorded their experiences in the form of poems and excursions.
In particular, since < Yusobaeksanrok > (遊小白山錄), a travel writing of Sobaeksan by Toegye Yi Hwang, this mountain was respected by scholars of the Toegye school as a more noble mountain, and along with Cheongnyangsan of Bonghwa, this was recognized as a place to represent spiritual world and academic traces of Toegye. Writers from nearby areas also left many travel writings. However, the existing discussions on Sobaeksan travel writing mainly dealt with < Yoosobaeksanrok >, and there was almost no discussion about other work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herefore, to summarize the Sobaeksan travel writings and examine the characteristics of this mountain.
A total of 14 Sobaeksan travel writings have been found. Among them, three from the 16th century, six from the 18th century, and five from the 19th century. The writing from 17th century has not yet been found.
The naming of landscape is an essential process in the humanitization of natural geography. In particular, in the middle of the Joseon Dynasty, this naming occurred more in the process of including the nature around the residential base as a category of human geography, and in Sobaeksan travel writings, the characteristics of this mountain through naming during traveling is found.
The characteristics of Sobaeksan is divided into two major categories. The first is the naming of landscapes by Ju Sebung and Toegye based on the theory of Confucianism, and the second is the tendency, after Toegye's death, to recognize Sobaeksan as a space to honor and commemorate him.
The travelers' perception of Sobaeksan would have been different depending on their realistic base and circumstances. However, in this study, without considering the specific creative background of individual writers such as academic tendencies, landscape views, writing methods, methods of derivation of opinions, and expressive characteristics, the writings were referred to as 'Sobaeksan travel writing' just because they traveled the same mountain. Despite the fact that the answer is expressed differently depending on the era, school, and travelers' individual situation, this study may have already determined a right answer before analysis because of the obsession of the Toegye's travel writing. Though, this study contributed by discussing the overall Sobaeksan travel writings rather than, as with previous studies on Sobaeksan travel writings, focusing only on < Yusobaeksanrok > by Toegye Yi Hwang.

KCI등재

7이광수 『무정』에 나타난 남녀 주인공의 선택과 통합 양상 고찰

저자 : 김효주 ( Kim Hyo-joo )

발행기관 : 택민국학연구원 간행물 : 국학연구론총 2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89-213 (25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 연구는 이광수 장편 소설 『무정』에 나타난 남녀 주인공의 선택과 통합 양상에 주목하여 작품을 분석하였다. 먼저, 남녀 주인공에게 주어지는 선택 기회의 차이에 대해 주목하였다. 유교 가부장제 혜택으로, 당대 남성을 대변하는 형식 앞에는 병렬적 혹은 다선적인 선택지가 놓여있었다면, 여성 인물인 영채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작품에서는 이러한 여성 인물을 위해 우연 모티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작품 속에는 우연의 연쇄가 거듭해서 나타나는데, 이때 우연은 여성 주인공이 시련 앞에서도 삶을 지속하게 만드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같은 남녀 주인공의 대조적 길은 작가가 마련한 서사 장치인 삼랑진에서 열차의 강제 정차 사건을 통해 통합된다. 이후 벌어지는 홍수로 피해 입은 민중 구제, 자선음악회 개최와 같은 사건들은 모두 병욱을 필두로 한 여성 인물이 주도한다. 세 여성이 개최한 자선음악회를 보고 남성 인물인 형식과 형식의 친구인 신우선은 크게 변화한다. 이후 그들은 민족의 장래를 위한 해결 담론을 논의한다. 여기에서 남녀 인물들의 통합이 일어난다. 특히나 『무정』에서 주목할 점은 여성 인물들이 주체가 되어 남성 인물인 형식을 달라지게 했다는 점이다. 또 여성 인물들이 민중에 대한 연민과 구제의 주체가 되었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무정』은 남녀 관계의 역전과 화합을 담고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This study analyzed the works by focusing on the selection and decision of male and female characters in Lee Kwang-soo's novel, “Mujeong”. First, the difference in choice opportunities given to male and female protagonists was noted. As a Confucian patriarchal benefit, there were various options in front of the male form of the time. There was no choice in front of the female figure, 'Youngchae'. The writer uses a device called the Motif of Coincidence for female characters. This is an opportunity for the female protagonist to continue his life even in front of the trials. The contrasting path of male and female protagonists is integrated through the Samrangjin incident. The subsequent rescue of the people and the hosting of a charity concert are led by a female figure led by 'Byeong-wook'. The form of the moving male protagonist changes greatly. After that, the four people talk about what they have to do for the future of the nation. The integration of men and women takes place. Particularly noteworthy is that female characters became subjects and changed male characters. In addition, female characters became the subject of people's relief. In this regard, “Mujeong” is a work that contains the reversal and harmony of men and women relations.

KCI등재

8밀레니얼 세대의 가족 결속력 탐구 -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대상수상작을 중심으로 -

저자 : 안미영 ( Ahn Mi Young )

발행기관 : 택민국학연구원 간행물 : 국학연구론총 2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15-239 (25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글에서는 밀레니얼 세대의 가족 의식을 조명했다. 2010년부터 2021년에 이르기까지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대상수상작 12편을 대상으로 밀레니얼세대가 가족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그들이 지향하는 가족의 양태를 살펴보았다. 12편 중 6편의 작품이 연애의 좌절을 비롯하여 부부 및 가족 구성간의 갈등을 다루고 있었다. 일련의 작품을 통해 밀레니얼 세대의 가족 의식은 세 가지 형태로 드러남을 알 수 있다.
첫째, 연애 좌절의 배후에 가족이 자리잡고 있다. 연애의 좌절은 두 사람 간의 취향과 성격 차이에 기인하기보다 그들이 관계하고 있는 가족 공동체의 문제를 전제로 하고 있다. 좌절된 연애에는 두 사람을 포함한 공동체의 갈등이 전제해 있다. 가족의 강제성은 가족 구성원들에게는 선택지를 부여할 수 없다. 연애가 결혼으로 이어지지 않는 데에는 새로운 구성원이 가족의 강제성을 받아들 일 수 없기 때문이다.
둘째, 정서적 구심체로서 가족은 결속력의 근간이기도 하지만 상처의 기원이기도 하다. 가족의 정서적 구심력은 양가성을 지닌다. 극복할 수 없는 환란과 생존의 한계 상황에서 가족은 삶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 경제력이 아닌 비물질적인 애정의 전수와 친밀함의 기억이 현재 직면한 고통을 극복할 있는 신성한 힘으로 작용한다. 정서적 결속력이 강한 만큼, 극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주기도 한다.
셋째, 증여의 공동체로서 구성원간의 공정성을 제기한다. 전통적인 가족이 혈통과 가문 공동체를 잇고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었던 만큼 가족간의 증여는 공정성보다 맹목적인 형태를 띠고 있었다. 가계의 존속을 위해 개인의 자유를 통제하고 희생을 강요했던 것이다. 집단보다 개인의 가치를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에 이르러, 가족 구성의 목적이 변화하고 구성원 간에는 증여의 공정성이 제기된다.


This article highlighted the family consciousness of the millennials. From 2010 to 2021, we looked at how the millennials viewed their families and the aspects of the family they aim for, targeting 12 winners of the Young Writers of Literature Award. Six out of 12 works dealt with conflicts between couples and families, including frustration in relationships. Through a series of works, it can be seen that the family consciousness of the millennial generation is revealed in three forms.
First, the family is behind the frustration of the relationship. The frustration of a relationship presupposes the problem of the family community they are involved in, rather than the difference in taste and personality between the two. In a frustrated relationship, there is a conflict in the community, including the two. Family coercion cannot be given an option to family members. Dating does not lead to marriage because new members cannot accept family coercion.
Second, as an emotional centripetal body, the family is both the basis of solidarity and the origin of trauma. The emotional centripetal power of the family has ambivalence. Families can be a breakthrough in life in insurmountable situations and limitations of survival. The memory of the transfer of immaterial affection and intimacy, not economic power, acts as a sacred force to overcome the pain currently faced. As it has strong emotional cohesion, it can also cause trauma that are difficult to overcome.
Third, as a community of gifts, fairness among members is raised. As traditional families were a means to connect and maintain pedigree and family communities, family donations took a more blind form than fairness. They controlled individual freedom and forced sacrifices for the survival of households. In the millennial generation, which values individual values more than groups, the purpose of family composition changes, and fairness of gifts is raised among members.

KCI등재

9김내성 변격탐정소설과 환상의 영역

저자 : 정혜영 ( Hye-young Jung )

발행기관 : 택민국학연구원 간행물 : 국학연구론총 2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41-263 (23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김내성은 식민지 시기 조선 유일의 전문탐정소설작가이다. 그는 일본 유학 시절, 일본 유력 탐정소설전문잡지의 문예현상모집에 당선된다. 그러나 조선 귀국 후 김내성이 발표한 '탐정소설'은 '이단(異端)'적인 괴기의 분위기를 강하게 풍기고 있다. 김내성은 왜 이처럼 조선 귀국과 더불어 창작방향을 바꾼 것일까. 이 의문에 대한 답은 일본 탐정문단과의 영향관계를 벗어나서 조선 사회 특유의 문화적 분위기라든가, 조선대중의 취향과의 연결선상에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백백교 사건'으로 상징되는 당시 조선사회의 현실을 세밀하게 분석한 후, 이 현실과의 연관 속에서 김내성 탐정소설의 변모의 원인을 찾아가고 있다.


Kim Nae-seong was the only professional detective novelist in Joseon during the colonial period. While studying in Japan, he was elected to recruit literary phenomena for leading Japanese detective novels magazines. However, “Detective Novel,” released by Kim Nae-sung after returning to Joseon, strongly exudes an atmosphere of “heresy.” Why did Kim Nae-seong change his creative direction along with returning to Joseon? The answer to this question can be obtained from the cultural atmosphere unique to Joseon society or the connection with the tastes of the Joseon people beyond the influence relationship with the Japanese detective corps. Therefore, in this study, after a detailed analysis of the reality of Joseon society at the time, symbolized by the “Baekbaekgyo case”. we are looking for the cause of transfiguration Detective Fictiohe of Kim Nae-sung's novel in connection with this reality.

KCI등재

10天理大 圖書館 所藏本 「李長白傳」 國譯 및 原文 標點

저자 : 정병호

발행기관 : 택민국학연구원 간행물 : 국학연구론총 2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65-306 (42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키워드 보기
초록보기
1
권호별 보기
같은 권호 다른 논문
| | | | 다운로드

KCI등재

1<卽事> 詩에 나타난 四佳의 風情과 歸來 指向

저자 : 김원준 ( Kim Won-jun )

발행기관 : 택민국학연구원 간행물 : 국학연구론총 2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7-36 (30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고는 사가의 <즉사> 시를 대상으로, '한거의 풍정', '일상 가정의 정취', '귀거래의 지향'으로 나누어 그 시적 특징을 밝히는 데 있다. 그 특징으로 '한거의 풍정'을 들 수 있다. '즉사' 시를 통해 보여주는 사가의 한거는 시간의 흐름에 비례하여 내려놓음의 미감이 더해지고 있다. 젊은날의 사가는 터트림으로 자신의 한거를 마감하지만 만년에 이를수록 자신을 걷어내고 조용하면서도 맑은 정회를 드러내는 한거의 미감을 특징으로 한다. '일상 가정의 정취'를 담은 '즉사' 시의 경우에는 다른 문인들이 다소 소홀히 했던 가정의 일상적 모습을 핍진하게 담아내고 있어 차별성을 보인다. 아내와 아들을 통해 화애로운 가정의 모습과 애틋한 父情을 일상의 언어로 담아내고 있다. '귀거래의 지향'은 사가 삶 전반을 통해 그의 마음 속에 내재된 지향 의식이다. 귀래로의 지향은 만년에 이르러 더욱 구체화되지만 현실에 대한 미련을 남김으로써 온전한 귀래를 이루지 못한 채 미완의 귀거래로 마감하고 만다. 이러한 점들이 사가 '즉사' 시의 특징적 일면으로 나타난다.

KCI등재

2四佳 徐居正 集景詩의 창작 논리와 현재적 의의

저자 : 안영훈 ( An Young-hoon )

발행기관 : 택민국학연구원 간행물 : 국학연구론총 2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37-58 (22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四佳 徐居正(1420~1488)은 大邱 達城을 대표하는 역사 인물로 문학사와 문화사에 큰 기여를 하였다. 최근 탄생 600주년을 맞아 학계에서 재조명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四佳의 삶과 문학에 대한 새로운 조명이 필요한 시점에서, 본고는 그가 남긴 다수의 집경시 창작에 주목하여 그 창작의 논리와 현재적 의의를 살펴보았다.
四佳의 詩는 약 6,500여 수로 방대한데, 집경시 또한 가장 많이 창작하였다. 四佳는 고려 이후 집경시 창작의 다양한 양상을 집성하였고 내용에서 풍경과 인간의 결합이 특징적이다. 집경시 창작의 논리를 그의 산문에서 살펴 본 결과, '聚遠'과 '重新'을 집경시 창작의 논리로 연결지어 볼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四佳의 다수의 집경시 창작은 기존의 작품을, 지식을, 경관을 한자리로 모으되 거듭 새롭게 하고자 한 의의를 지니고 있다.
四佳의 집경시는 문학사적으로 당대까지의 집경시를 집성한 의의를 지닐 뿐만 아니라 현재에도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여 다방면의 확산 가능성을 지닌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것은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고 디지털시대에 걸맞은 활용도 이루어지고 있는 데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하여 앞으로 실생활 방면과 문학지리학적 접근 또한 기대된다.

KCI등재

3四佳 徐居正의 <次韻祁戶部大平館登樓賦>의 서술양상과 지향의식

저자 : 李九義 ( Lee Ku-eui )

발행기관 : 택민국학연구원 간행물 : 국학연구론총 2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59-97 (39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고는 사가 서거정의 <기호부의 태평관 등루부에 차운함(次韻祁戶部大平館登樓賦)>이라는 부의 서술양상과 지향의식을 고찰하는 것을 목표로 집필되었다.
사가(四佳)가 이 <차등루부(次登樓賦)>를 지은 까닭은, 첫째, 우리나라 최초로 남의 작품에 차운하려 하였기 때문이다. 둘째, 사가가 이 부를 지어 자신의 문장력을 발휘하고자 하였다. 셋째, 사가는 외교활동의 일환으로 이 부를 지었다.
사가의 <차등루부> 서술양상은, 첫째, 사가의 작품은 초기 사부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둘째, 결구(結句)법과 압운(押韻)은 『초사』 <원유(遠游)>의 구식을 많이 따랐다.
셋째, 한 구(句)의 글자 수는 혜(兮)자 앞뒤로 3자에서 7자로 한 구가 7자 내지 15자로 이루어졌다. 넷째, <차등루부>나 <등루부>가 <원유>와 다른 점은 대우(對偶)로 이루어졌고 각 구마다 압운하고 있다는 점이다. 다섯째, <차등루부>에서는 용사(用事)를 많이 하고 있다. 여섯째, <차등루부>에서는 문답체는 있어도 대화체는 거의 없다. 반면 거의 모든 구절이 대우(對偶)로 이루어졌다.
사가의 <차등루부>에 나타난 지향 의식은, 첫째, 입신양명과 문명세계를 지향하고 있다. 둘째, 상호 소통을 통한 보편세계이다. 셋째, 긍정적 사고와 드넓은 기상이다. 넷째, 지덕을 통한 도덕적 이상 세계의 실현이다.

KCI등재

4四佳 徐居正의 문장에 나타난 弛張論과 그 정치적 확산

저자 : 김풍기 ( Kim Punggi )

발행기관 : 택민국학연구원 간행물 : 국학연구론총 2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99-138 (40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조선 전기 관료 문인의 문학비평에서 이장론은 흥미로운 논의지만 연구가 많이 되지는 않았다. 『예기(禮記)』에 처음 등장하는 이장론의 논점은 한 번 긴장하면 한 번은 느슨하게 하는 것이 문왕과 무왕의 도라는 것이다. 이 글은 송나라 주희(朱熹)에게 오면 일상생활에서의 농담이 삶을 윤택하게 한다는 의미로 변화하고, 조선 전기에 이르면 설화 및 소설을 옹호하는 논리로 변화한다. 삶의 태도가 문학을 논의하는 논리로 전화(轉化)한 것이다. 이 시기에 활동했던 서거정은 이장론을 관료 생활 전반으로 확장시켜서 활용한다.
조선이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서거정은 지방을 다스리는 관료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한다. 그들은 왕의 권력을 위임 받아서 지방을 다스리는데, 국가의 위엄을 드러내기 위해 관청의 건물을 새로 짓거나 보수하는 일에 몰두한다. 깊은 학식보다는 뛰어난 행정 능력을 필요로 하는 것이 지방 관리들이었다. 그는 뛰어난 지방 관리를 순리(循吏)라고 개념화하였다. 이들 관리는 백성의 안정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관청 건물을 통해 국가의 위엄을 드러냈다. 그러나 관청은 대부분 객사와 누정이었으므로 비판하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이에 대해 서거정은 관리가 근무를 하는 동안 쌓인 긴장감을 누정의 풍류로 느슨하게 풀어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것은 이장론을 정치적인 논의로 확장시킨 것이다. 조선 전기에 활발하게 논의된 이장론은 소설 비평에서 정치적인 분야로 확장되었으며, 조선이 끝날 때까지 관리의 휴식을 정당화하는 논리로 활용되었다.

KCI등재

5徐居正의 『太平閑話滑稽傳』에 나타난 남성성과 여성성에 대한 시선과 의미

저자 : 한의숭 ( Han Eui-soong )

발행기관 : 택민국학연구원 간행물 : 국학연구론총 2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39-162 (24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고는 『태평한화골계전』에 수록된 남성과 여성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 일화에 반영된 시선과 의미를 규명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는 조선 전기 훈구 문인을 대표하는 서거정의 傳聞 경험이 노년기 저작에서 소화로 표출된 방식을 통해 웃음에 내장된 다기한 의미 가운데 정치성의 측면을 포착한 것에 해당된다. 이 경우 남성과 여성의 관계에서 유발된 웃음은 단지 인물을 희화화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으며, 전통시대 남성과 여성 사이에 작동된 위계와 권력의 문제를 포착할 수 있다.
일단 남녀의 구도에 있어서 사납고 투기적이며 영악한 여성과 소심하고 나약하며 어리숙한 남성의 형상이 대비적으로 설정되며, 그 관계의 끝은 남성의 실기로 마무리된다. 사회적 위계 질서에 입각한 남성과 여성의 구도가 전복되고 있는 점에서 일견 금기를 건드려서 웃음을 유발하는 게 간취된다. 이러한 남녀 구도 설정은 다분히 일상 생활에 기반한 민중적 성향이 엿보인다. 생활 주변에서 볼법한 현실적이고 사실적인 일상을 적극적으로 끌어왔는데, 사회적 위계 질서가 명징하게 작동되어야 하는 상층 계급의 부부관계가 희화된 상황으로 그려지는 것은 위계에서 이탈하여 대중의 웃음 소재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일종의 자기 비하나 모순적 태도로 보일 만큼 주도권을 쥔 남성성의 표출이 드러나지 않는 게 특징적이다.
하지만 웃음의 요인인 남녀 구도에 있어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우위에 있는 듯한 형상은 전통시대 여성에게 요구되는 전형적인 여성성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적이다. 『태평한화골계전』에 형상화된 여성은 정숙한 여성이 아닌 사납고 투기를 부리는 부정적 여성상에 견인되어 있다. 서사의 전개 과정에서 여성이 우위에 서서 물리력을 행사하고 이에 대해 남성이 쩔쩔 매는 형상은 전복적이기까지 하다. 이점은 『태평한화골계전』에 형상화된 남성과 여성이 일반적인 남성성과 여성성을 전시하는 것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남성성과 여성성이 희화화되면서 예상 가능한 전형성에 균열을 내는 것으로 재현되는 것이다. 물론 웃음을 유발하기 위한 설정으로 이해되긴 하나 성적 위계의 전복 또는 역설의 형상은 그 자체가 폭발성을 담지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웃음을 통해 수직적 계급에서 수평적 인간으로 공감을 유도할지라도 사나운 여성과 유약한 남성의 구도를 통해 여성에 대한 비판과 남성에 대한 연민을 자아내는 결과로 귀결된다는 점에서 웃음의 의도는 수평을 지향하지 않는 정치성을 함의하고 있다.
이러한 이해가 심화, 확장되었을 때 『태평한화골계전』을 비롯한 조선 초기 소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접근이 시도될 수 있을 것이다. 본고는 이러한 관점 변화를 시도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KCI등재

6조선시대 소백산 유산록에 대한 고찰

저자 : 정지아 ( Jeong Ji Ah )

발행기관 : 택민국학연구원 간행물 : 국학연구론총 2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63-187 (25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소백산은 백두대간의 주축이며 강원도·충청도·전라도·경상도를 가르는 영남의 진산(鎭山)이다. 풍수지리적 관점에서 지덕(地德)이 높아 격암(格菴) 남사고(南師古)는 소백산을 '사람을 살리는 산', 즉 활인산(活人山)이라고 하며 반드시 타고 가던 말에서 내려 절을 하였다고 한다. 소백산은 또한 역대왕과 왕비의 태실이 있는 곳으로 경원봉(慶元峯)은 고려 충숙왕의 태, 윤암봉(輪庵峯)은 조선 소헌왕후의 태, 초암동(草庵洞)은 고려 충렬왕의 태, 욱금동(郁錦洞)은 고려 충목왕의 태를 안치하였다. 초암골에는 조선 후기 사림들이 경영한 죽계구곡이 남아 있고, 인근의 백운동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이 자리 잡고 있어 인근 지역의 문인 학자들이 독서처와 은둔처로 애호하였으며 이 때의 경험을 시와 유산록 등으로 기록하였다.
특히, 퇴계 이황이 소백을 유람하고 <유소백산록(遊小白山錄)>을 남긴 이래로 청량산과 함께 퇴계의 정신세계와 학문적 자취가 깃든 곳으로 인식되었으며, 인근 지역의 문인들이 유람 후 남긴 유산록이 여러 편 남아 있다. 그러나 소백산 유산록에 대해서는 퇴계의 「유소백산록」에 대해서만 논의되었을 뿐, 현재 전하고 있는 작품 전반에 대해서는 논의된 적이 없었으므로, 본고에서는 우선 소백산 유산록 작품들의 현황을 정리 및 개괄하고 소백산 유산록의 특징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현재 전하는 소백산 유산록은 모두 14편의 작품이 있는데, 16세기에 3편, 18세기에 6편, 19세기에 5편이 있다. 17세기에 기록된 유산록은 보이지 않는데, 아직까지 찾아내지 못한 결과로 보인다.
소백산 유산록의 특징은 두 가지로 살펴보았는데 첫 번째는 주세붕과 퇴계가 공자의 정명론에 입각하여 소백산에 대해 명명한 것이고, 두 번째는 후인들에게서 소백산을 퇴계를 경모, 추모하는 공간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나타난 것이다.
소백산에 오른 유람자의 현실적 기반과 처지 등은 모두 달랐을 것이고, 그에 따른 소백산은 분명 다르게 다가왔을 것이다. 그러나 유람자의 학파적 성향, 산수관, 글쓰기 방법, 의론 도출 방법, 표현적 특징 등 개별 작가의 구체적인 창작 배경을 배제하고 같은 산을 올랐다는 이유만으로 본고에서는 '소백산 유산록'으로 묶어 살펴보았다. 시대마다 학파마다 유람자의 개인적 처지에 따라 그 답은 다르게 표출되고 있는데, 소백산은 퇴계의 유산록이 남아있다는 것에 매몰되어 이미 답을 도출해놓고 분석한 것은 아닌지 반성해본다. 다만, 소백산 유산록에 대해서는 퇴계의 「유소백산록」에 대해서만 논의되었을 뿐이었는데 현재 전하고 있는 작품 전반에 대해서 논의해본 것에 그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KCI등재

7이광수 『무정』에 나타난 남녀 주인공의 선택과 통합 양상 고찰

저자 : 김효주 ( Kim Hyo-joo )

발행기관 : 택민국학연구원 간행물 : 국학연구론총 2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89-213 (25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 연구는 이광수 장편 소설 『무정』에 나타난 남녀 주인공의 선택과 통합 양상에 주목하여 작품을 분석하였다. 먼저, 남녀 주인공에게 주어지는 선택 기회의 차이에 대해 주목하였다. 유교 가부장제 혜택으로, 당대 남성을 대변하는 형식 앞에는 병렬적 혹은 다선적인 선택지가 놓여있었다면, 여성 인물인 영채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작품에서는 이러한 여성 인물을 위해 우연 모티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작품 속에는 우연의 연쇄가 거듭해서 나타나는데, 이때 우연은 여성 주인공이 시련 앞에서도 삶을 지속하게 만드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같은 남녀 주인공의 대조적 길은 작가가 마련한 서사 장치인 삼랑진에서 열차의 강제 정차 사건을 통해 통합된다. 이후 벌어지는 홍수로 피해 입은 민중 구제, 자선음악회 개최와 같은 사건들은 모두 병욱을 필두로 한 여성 인물이 주도한다. 세 여성이 개최한 자선음악회를 보고 남성 인물인 형식과 형식의 친구인 신우선은 크게 변화한다. 이후 그들은 민족의 장래를 위한 해결 담론을 논의한다. 여기에서 남녀 인물들의 통합이 일어난다. 특히나 『무정』에서 주목할 점은 여성 인물들이 주체가 되어 남성 인물인 형식을 달라지게 했다는 점이다. 또 여성 인물들이 민중에 대한 연민과 구제의 주체가 되었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무정』은 남녀 관계의 역전과 화합을 담고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KCI등재

8밀레니얼 세대의 가족 결속력 탐구 -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대상수상작을 중심으로 -

저자 : 안미영 ( Ahn Mi Young )

발행기관 : 택민국학연구원 간행물 : 국학연구론총 2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15-239 (25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글에서는 밀레니얼 세대의 가족 의식을 조명했다. 2010년부터 2021년에 이르기까지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대상수상작 12편을 대상으로 밀레니얼세대가 가족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그들이 지향하는 가족의 양태를 살펴보았다. 12편 중 6편의 작품이 연애의 좌절을 비롯하여 부부 및 가족 구성간의 갈등을 다루고 있었다. 일련의 작품을 통해 밀레니얼 세대의 가족 의식은 세 가지 형태로 드러남을 알 수 있다.
첫째, 연애 좌절의 배후에 가족이 자리잡고 있다. 연애의 좌절은 두 사람 간의 취향과 성격 차이에 기인하기보다 그들이 관계하고 있는 가족 공동체의 문제를 전제로 하고 있다. 좌절된 연애에는 두 사람을 포함한 공동체의 갈등이 전제해 있다. 가족의 강제성은 가족 구성원들에게는 선택지를 부여할 수 없다. 연애가 결혼으로 이어지지 않는 데에는 새로운 구성원이 가족의 강제성을 받아들 일 수 없기 때문이다.
둘째, 정서적 구심체로서 가족은 결속력의 근간이기도 하지만 상처의 기원이기도 하다. 가족의 정서적 구심력은 양가성을 지닌다. 극복할 수 없는 환란과 생존의 한계 상황에서 가족은 삶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 경제력이 아닌 비물질적인 애정의 전수와 친밀함의 기억이 현재 직면한 고통을 극복할 있는 신성한 힘으로 작용한다. 정서적 결속력이 강한 만큼, 극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주기도 한다.
셋째, 증여의 공동체로서 구성원간의 공정성을 제기한다. 전통적인 가족이 혈통과 가문 공동체를 잇고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었던 만큼 가족간의 증여는 공정성보다 맹목적인 형태를 띠고 있었다. 가계의 존속을 위해 개인의 자유를 통제하고 희생을 강요했던 것이다. 집단보다 개인의 가치를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에 이르러, 가족 구성의 목적이 변화하고 구성원 간에는 증여의 공정성이 제기된다.

KCI등재

9김내성 변격탐정소설과 환상의 영역

저자 : 정혜영 ( Hye-young Jung )

발행기관 : 택민국학연구원 간행물 : 국학연구론총 2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41-263 (23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김내성은 식민지 시기 조선 유일의 전문탐정소설작가이다. 그는 일본 유학 시절, 일본 유력 탐정소설전문잡지의 문예현상모집에 당선된다. 그러나 조선 귀국 후 김내성이 발표한 '탐정소설'은 '이단(異端)'적인 괴기의 분위기를 강하게 풍기고 있다. 김내성은 왜 이처럼 조선 귀국과 더불어 창작방향을 바꾼 것일까. 이 의문에 대한 답은 일본 탐정문단과의 영향관계를 벗어나서 조선 사회 특유의 문화적 분위기라든가, 조선대중의 취향과의 연결선상에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백백교 사건'으로 상징되는 당시 조선사회의 현실을 세밀하게 분석한 후, 이 현실과의 연관 속에서 김내성 탐정소설의 변모의 원인을 찾아가고 있다.

KCI등재

10天理大 圖書館 所藏本 「李長白傳」 國譯 및 原文 標點

저자 : 정병호

발행기관 : 택민국학연구원 간행물 : 국학연구론총 2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65-306 (42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키워드 보기
초록보기
1
주제별 간행물
간행물명 최신권호

KCI등재

인문학연구
53권 0호

KCI등재

과학철학
25권 3호

KCI등재

문학과 영상
9권 3호

KCI등재

문학치료연구
65권 0호

KCI등재

문학과 영상
18권 3호

KCI등재

용봉인문논총
61권 0호

KCI등재

철학연구
66권 0호

KCI등재

문학과 영상
23권 2호

KCI등재

비교문화연구
67권 0호

KCI등재

철학연구
54권 0호

KCI후보

건지인문학
35권 0호

KCI등재

인문논총
59권 0호

KCI등재

미학
88권 3호

KCI등재

순천향 인문과학논총
41권 3호

KCI등재

시대와 철학
33권 3호

통합인문학연구
14권 2호

KCI등재

동서철학연구
105권 0호

KCI등재

윤리연구
138권 0호

KCI등재

인문학연구
128권 0호

서울경기고고학회 학술발표회
2009권 3호
발행기관 최신논문
자료제공: 네이버학술정보
발행기관 최신논문
자료제공: 네이버학술정보

내가 찾은 최근 검색어

최근 열람 자료

맞춤 논문

보관함

내 보관함
공유한 보관함

1:1문의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