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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김춘수 『처용단장』 1부의 역사 이미지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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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 『처용단장』 1부의 역사 이미지 연구

A Study on Historic Image in First Part of 『Cheo-Yong Fragment Literature』 of Kim chun-soo

권준형 ( Kwon¸ Jun-hyeong )
  •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 : 동아시아문화연구 89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22년 05월
  • : 55-77(23pages)
동아시아문화연구

DOI


목차

1. 들어가며
2. 순수 시간의 이미지
3. 감각을 통한 시공간의 현재성
4. 외상적 대상의 파편들
5. 나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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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김춘수 『처용단장』의 1부에 나타나는 역사 이미지에 대해 분석한다. 김춘수는 그가 겪었던 폭력과 이데올로기에 강한 반감을 가지고 있었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시적 실험을 거쳐 자신의 역사를 새롭게 구성하게 된다. 이러한 역사의 형상은 『처용단장』 1부에 나타나는 수많은 이미지들을 통해 제시된다. 이때 이미지들은 다양한 성격을 갖는다. 역사에 대응하기 위해 김춘수는 선형적인 시간이 아닌 순수시간을 통해 나타나는 이미지들을 추출한다. 그리고 이러한 시간관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혼재되어 나타나는 양상을 띤다. 이를 통해 기록된 역사와 차별되는 위상을 획득한다. 또한 대상에 대한 다양한 감각을 통해 제시되는 이미지 또한 주목해야 한다. 이러한 감각 이미지들은 시인의 의식에 있는 내밀한 역사가 단순히 허구가 아닌 구체성을 갖게 하는 역할을 한다. 시인의 감각을 경유한 이미지들은 시간과 감각의 변증법을 거쳐 드러나는데, 이는 작품 전체의 형식이 포괄하고 있는 파편으로서의 이미지다. 의미망으로부터 끝없이 단절하고 탈주하는 파편 이미지들은 시인의 역사 공간에 형식적인 근거를 부여하며, 이미지가 사유화에 이름으로써 김춘수의 내밀한 역사 공간의 성격을 살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따라서 시인은 수많은 이미지와 대상들을 통해 구축되는 역사는 형이상학에서 벗어나 형식적 필연성을 바탕으로 한 삶의 현재성에 가닿는 이미지들로 구성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This article analyzes the historical image that appears in the first part of Cheo- Yong fragment literature of Kim Chun-soo. Kim Chun-soo has a strong antipathy for the violence and ideology he has experienced, and to respond to this, he will reconstruct his history through poetic experiments. This kind of history is presented through the numerous images that appear in the first part of 『Cheo-Yong fragment literature』. At this time, the image has various personalities. To accommodate history, Kim Chun-soo extracts images that appear through pure time rather than linear time. And these views of time showed the appearance of a mixture of past, present and future. This acquires a phase that discriminates against the recorded history. In addition, the images presented through various sensations of the object are also noteworthy. These sensory images help ensure that the secret history of the poet's consciousness is concrete rather than fiction. This image of the poet's senses appears through a dialectic of time and sense, which is an image as a fragment that the overall form of the work is inclusive. The image of debris, which is endlessly disconnected from the semantic network and escapes, provides a formal basis for the poet's historical space, and the image is named privatization to provide an opportunity to identify the character of Kim Chun-soo's secret historical space. Poet finds that the history built through many images and objects deviates from metaphysics and is composed of images that are close to the concreteness of life based on formal neces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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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물정보

  • : 인문과학분야  > 동양사
  • : KCI등재
  • :
  • : 계간
  • : 2383-6180
  • : 2765-558X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80-2022
  • : 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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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권0호(2022년 11월) 수록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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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제강점기 한국의 전문등반 정착과 전개 과정 연구

저자 : 오영훈 ( Oh Young Hoon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간행물 : 동아시아문화연구 91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3-38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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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일제강점기 한국에서 일반적인 등산과 구분되는 전문등반이 처음 시연되고 정착해 간 과정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에서 전문등반은 1920~30년대 등산을 장려한 식민정부 정책 속에 모험 등반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정착했다. 미국ㆍ영국ㆍ일본의 제국적 세력 확장 대상지 중 하나로 조선이 인식된 상황에서, 자국에서 등반을 익힌 서양인ㆍ일본인들이 조선에서 처음 등반을 시작했다.
호러스 호턴 언더우드 등 기독교 포교와 서양식 교육사업에 주력한 미국인 선교사ㆍ교육자, 영국과 유럽에서 엘리트 계층 편입을 꾀한 영국인 외교관 클레멘트 휴 아처, 관광지 개발을 업무로 삼던 총독부 철도국 직원 이이야마 다츠오, 모험적인 인류학 연구로 제국의 폭력을 이용하면서도 그 책임을 회피하려 했던 이즈미 세이이치 등, 서양인ㆍ일본인 등반가들은 피식민지의 인적 없던 험준한 산에 제각각의 국가적ㆍ문화적ㆍ사회적 정체감을 투영하면서 전문등반을 실행에 옮겼다. 이들의 교차하던 활동으로 조선 내 등반대상지는 신속하게 개척되고 체계적으로 정립되었다. 스포츠적 곤란함을 척도로 삼아 경쟁하는 전문등반의 규칙체계도 구축됐다.
산발적이었던 서양인과는 다르게 재조일본인들은 조선산악회나 각급 학교 산악부를 통해 조직적으로 등반에 나섰다. 재조일본인 등반가들은 본토의 일본산악계와 교류하면서 조선 전문등반의 지평을 확장하고 히말라야 등반을 꿈꿀 정도까지 진전시켰고, 여기에 여러 조선인 등반가들이 참여했다. 급속한 도시화와 근대화 속 경성의 피식민 주체들 사이에는 개인주의와 무력감의 분위기가 퍼져 있었는데, 전문등반은 일종의 탈출구이자 자신의 정체감을 새롭게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일본 본토-재조일본인-조선인으로 느슨하게 엮인 범일제 산악계의 참여 함수관계는 경쟁이었다. 이런 스포츠적 경쟁 관계를 1930년대 조선인으로서 선구적인 등반가이자 훗날 해방 이후 한국 산악계의 주역으로 활동하는 김정태는 배타적 민족주의의 표출로 해석했다.


The aim of this paper is to elucidate in the Korean peninsula the ways in which climbers began practicing modern technical climbing for the first time and the processes in which such climbing practices turned into a generalized culture. Under the Japanese colonial government, which in the 1920-30s strategically drew a positive posture on hiking and other modern athletic activities, the sport of climbing also became perceived positively and eventually practiced by colonial subjects. A few European, American and Japanese residents, who originally appreciated and/or learned climbing in their own countries, initiated technical climbs in Korea. These pioneers―including American missionary H.H. Underwood, British consul C.H. Archer, Japanese administrator IIyama Datsuo, and social sciences student Izumi Seiich, to name some of the earliest or most influential―identified each of their own agenda of social and cultural identity with some of the previously untrodden, rough mountains and cliffs that form the colonial landscapes deprived of sovereignty. Pioneering climbs by those individuals facilitated the generalization and systemization of climbing destinations in the country; climbing ethics based on the principle of athletic pursuits also began to be founded.
While the handful of westerners climbed occasionally and individually, Japanese climbers in Korea ventured their efforts in more organized ways: Joseon Alpine Club was founded by Japanese climbers in Seoul in 1931, and subsequently alpine clubs were founded at several schools, notably the Keijo Imperial University. Pioneering Korean climbers, such as Kim Jeong-Tae and Hwang Wook, at the conundrum of colonial circumstances made choices to join the Japanese climbers' groups or at least were strongly influenced by them, growing into experienced, competent climbers. Japanese climbers brought in to Korea skills, gears, knowledge, philosophy, and most of the other internal and practical necessities of modern climbing; for Koreans there were virtually no opportunity to experience modern climbing without relating to the organized practices of Japanese climbers in the mainland Japan or the colonia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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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자(莊子)』 「칙양(則陽)」편의 도론(道論)-소지(少知)와 태공조(大公調)의 대화를 중심으로-

저자 : 이진용 ( Lee Jin-yong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간행물 : 동아시아문화연구 91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39-60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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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장자』 「칙양」편에 등장하는 소지(少知)와 태공조(大公調)의 대화를 중심으로 '도' 개념의 실질적 함의를 살펴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장자철학의 핵심 개념인 '도'는 천지만물의 본체로서 이해되는데, 『장자』 내편에서는 도에 대한 직접적 언술을 찾기 어렵다. 「칙양」 편의 소지와 태공조의 대화에서는, 도의 인식과 규정, 생성의 근원과 존재의 근거 측면에서의 검토, 도를 체득하는 방법 등의 문제를 중심으로 도 개념의 함의를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두 학자의 첫 대화는 같음과 다름, 전체와 부분의 문제를 다루는 과정에서 만물을 아우르는 하나로서의 도를 설명하고, 두 번째 대화에서는 만물 생성의 주재자에 관한 두 관점, 즉 '혹사(或使)'와 '막위(莫爲)'의 견해가 갖는 문제점을 드러낸다. 두 학자의 대화는 인식론적 측면에서 도의 인식과 규정의 문제를 논증하고, 이를 통해 존재론적 토대이자 사회정치적 맥락에서의 도의 실질 함의를 모색한다.
「칙양」편의 도론은 노자철학과 『장자』 내편에서의 도의 작용, 성질, 특징 및 도를 체득하는 방법에 대한 논의를 수용하여 세밀하게 검토하고 있고, 또한 사유와 언어의 문제를 통해 도의 인식과 규정을 다룬 점에서 후대 현학과 중현학 사조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This paper aims to study the concept 'Dao'(道) of the chapter Ze-yang(則陽) in the Zhuangzi, especially through dialogue between Shaozhi(少知) and Taigongtiao(大公調). The core concept 'Dao' in the Zhuangzi is regarded as the basis for the existence of all things, but can't find a direct explanation for it in the Zhuangzi neipian. The concept 'Dao'(道) of the chapter Ze-yang(則陽), especially through conversation between Shaozhi and Taigongtiao, contains a few problems such as awareness and regulation of the concept Dao, implication of the concept Dao in the origin of creation and basis of existence, how to recognize the concept Dao etc. The first dialogue between the two scholars explains the concept Dao of being the one that encompasses all things in the process of dealing with the problems of the same and the different, the whole and the part. The second dialogue reveals the problems of two viewpoints on the master of creation, namely, the views of 'what makes it so'(或使) and 'do nothing'(莫爲). The dialogue between the two scholars discusses the problem of recognition and regulation of the concept Dao from an epistemological perspective, and through this, seeks the ontological basis and the substantive implications of the concept Dao in a socio-political context.
Perspective on the concept Dao of the chapter Ze-yang(則陽) accepts and examines the discussion of the operation, nature, characteristics of the Dao, and methods of acquiring the concept Dao in the the Laozi and the Zhuangzi neipian. In addition, it can be evaluated that it has had some influence on the later Xuanxue(玄學) and Chongxuanxue(重玄學) trends in that it deals with the perception and definition of the concept Dao through the problems of reason and langu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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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공지능(AI) 음성 인식 서비스의 한ㆍ중 담화 연구

저자 : 김순옥 ( Kim Soon-ok ) , 손녕요 ( Sun Ning-yao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간행물 : 동아시아문화연구 91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61-92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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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AI 음성 인식기와 인간의 대화에서 드러나는 담화의 특징을 살펴보고, 담화의 구조를 탐색하여, 이에 나타나는 한국과 중국의 언어ㆍ문화적 특징을 비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를 위해 한ㆍ중 양국의 AI 음성 인식기 사용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AI와 나눌 담화의 주제를 정보 담화로 설정, 세부 질문을 작성한 후 대화를 나누었다. AI 음성 인식기는 사용자의 정보 요청에 웹에서 정보를 찾아 대답하기, 찾은 정보를 이용하여 AI 스스로 판단내리기, 응용프로그램이나 위젯 기능을 활용하여 답변하기 등의 형태로 발화하였다.
AI는 인간과 정보 담화를 나눌 때 세 가지 반응을 나타냈는데, 첫째 '즉시인식'의 경우 긍정, 부정의 응답을, 둘째 '지연인식' 경우 응답 지연이나 응답 회피의 반응을, 끝으로 '오류인식'의 양상을 보였다. 이와 같은 AI의 반응에 사용자는 응답을 '수용'하거나 '다시 묻기', '대화 이동', '요청 수정'의 반응을 나타냈다. 이를 토대로 본고에서는 인간과 AI의 정보 담화에 대한 '최소 대화'를 구조화하였다. 끝으로 한ㆍ중 양국의 AI 정보 담화를 비교 분석하여 두 나라의 언어ㆍ문화적 특징을 살펴보았다.


This study examines how humans and AI-based speech recognition systems interact during dialog and analyze the structure of their interaction with the aim of identifying linguistic and cultural characteristics specific to Korea versus China. Surveys targeting users of AI-based speech recognition systems from both countries were carried out, via which topics for human-AI information dialog were selected and specific inquiries were generated, followed by the actual dialog. Upon the user's request, the speech recognition system would search the web for the correct information, self-assess its content and deliver the output using an application program or a widget. Three types of reaction were identified in AIs when participating in information dialog with humans: 1) Positive or negative responses, classified as 'immediate recognition'; 2) Delayed or evasive responses, classified as 'delayed recognition'; and 3) responses that fall under 'recognition error'. According to the AI's response, the user would display acceptance, reiterate the question, shift the topic of the conversation, or modify their requests. Based on these patterns of interaction, the present study structuralizes the 'minimal dialogue' in human-AI information dialog. Finally, comparative analysis of human-AI information dialog involving users from Korea and China was conducted in order to examine linguistic and cultural characteristics specific to each cou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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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본의 스기모리 고지로가 남긴 '좌우 전체주의'-해럴드 래스키의 '양면적 비판'과 독립국가론-

저자 : 전성곤 ( Jun Sungkon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간행물 : 동아시아문화연구 91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93-128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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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일본에서는 해럴드 래스키의 이론이 '신생(新生) 일본'을 구상하는 데 활용되었다. 마루야마 마사오는 래스키가 민주주의자의 입장이었지만, 민주주의를 비판함과 동시에 '비판받은 민주주의'를 통해 사회주의를 비판하며 '민주주의와 사회주의'를 둘 다 넘어서고자 했다고 해석했다. 한편 스즈키 야스조는 래스키의 이론 중 개인의 자유 억압에 대한 비판을 수용하는 방식으로 전전 일본을 비판하는 데 활용했다. 이러한 가운데 스기모리 고지로는 마루야마 마사오와 스즈키 야스조와는 또 다른 입장에서 래스키를 활용하여 '일본의 독립론'을 구축했다. 본 논고에서는 삼중주의 래스키 수용 중 그동안 거론되지 않은 스기모리 고지로의 래스키 수용과 활용을 논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래스키는 '서구' 사회의 역사발전 과정에서 자유주의가 형성되는 논리를 설명했다. 래스키는 영국의 사례를 통해 민주주의와 사회주의 양쪽이 가진 자유의 제한성이라는 공통점을 제시했다. 즉 래스키는 자유 개념을 통해 민주주의와 사회주의를 모두 비판한 것이다. 특히 종교의 특성을 제시하면서 종교가 사회생활을 균질화한 것을 비판했고, 그것을 기준으로 하는 일상생활이 가진 비자유성을 비판하는 점을 확인했다. 그리고 스기모리 고지로는 이것을 전전 일본이 비주체적으로 세계적 흐름을 추종하면서 파시즘 국가를 만들게 된 점을 비판적으로 보는 데 활용한다. 이 부분은 스즈키 야스조와 유사했다. 그리고 마루야마가 해석한 것처럼 스기모리 고지로 또한 민주주의와 사회주의 양쪽에 대한 비판을 수용하여 이번에는 식민자와 피식민자의 충돌 원인이 내셔널리즘에 있다고 보고, 지배자 쪽의 내셔널리즘뿐만 아니라 피지배자의 내셔널리즘을 동시에 비판해야 한다는 점을 제시하게 된다. 스기모리는 그것을 객관화하면서 일본이 그 역할을 주도해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이처럼 래스키의 이론은 전후 일본이 내셔널리즘을 재구성하는 데 활용되었고, 새로운 시대의 개척 논리로서 과학주의를 접목시키며 세계적 공헌을 주장하는 논리가 정당화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그것은 전전의 제국주의에 대한 기억을 희석시키는 '액상화' 작업이었다.


In 1950s Japan, Harold Laski's theory had a decisive meaning in reconstructing postwar Japan. Maruyama Masao interpreted that although Laski was a democrat, he also tried to overcome both democracy and socialism by criticizing democracy and, at the same time criticizing socialism through 'criticized democracy.' On the other hand, Suzuki Yasuzo explained the emphasis on individual freedom from Laski's theory. Sugimori Kojiro took a different position from Maruyama Masao and Suzuki Yasuzo and advocated Japan's postwar independence using Laski's theory. Therefore, to prove this assertion, this paper first explained Laski's logic of how liberalism was formed during the historical development of 'Western' society. Laski suggested the limitations of freedom in both democracy and socialism through Britain as an example. That is, he criticized both democracy and socialism through the concept of freedom. In particular, he criticized religion for homogenizing social life while presenting the characteristics of religion, and the non-freedom of everyday life based on it. According to Sugimori Kojiro, Japan's defeat in the war was due to the lack of such criticism, which led to the creation of a fascist state buried in the global trend. This idea was similar to Suzuki Yasuzo's logic. Also, as interpreted by Maruyama Masao, Sugimori argued for Japan's new independence by criticizing both the nationalism of the rulers and the ruled inherent in the problems of imperialism through reusing criticism of both democracy and socialism. As such, Laski's theory, which was popular in the 1950s, was used to reconstruct nationalism in postwar Japan, and paved the way to justify the logic of claiming global contribution by incorporating scientism as the logic of pioneering a new era. This in turn would establish a foundation to dilute the memories of imperialism before the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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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전후 일본영화 속 '조선인 강제징용'과 재일조선인-언설이 미친 영향에 주목하여-

저자 : 최은수 ( Choe Eun-su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간행물 : 동아시아문화연구 91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29-148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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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재일조선인의 출자와 이른바 '조선인 강제징용'을 둘러싼 언설 및 언설과 표상의 상관관계를 염두에 두면서 1945년 이후의 일본 영화계가 '조선인 강제징용'을 어떤 식으로 그려 왔는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주목하는 것은 '전후일본'의 영화라는 대중적 미디어 속에서 '조선인 강제징용'을 전면적으로 다루고 있는 유일한 작품인 <세 번째 해협(三たびの海峡)>이며, 영화 속에서 주변화된 영역으로 설정되고 있는 재일조선인이 가지는 의미이다. 오늘에 이르는 역사연구에서 이미 밝혀진 것처럼 재일조선인은 그 대다수가 '조선인 강제징용'을 계기로 일본으로 끌려와 정착하게 된 사람들은 아니다. 그러나 재일조선인이 조선인 강제징용의 역사 및 피해와 완전히 무관한 존재라고도 결코 말할 수 없다. 그렇다면 영화 <세 번째 해협>에서는 왜 재일조선인이 강제징용 당사자 혹은 주인공이 아닌 주변인으로서만 위치되고 있는 것일까? 전후 최초로 조선인 강제징용의 역사를 그린 영화 속에서 주변화된 재일조선인의 존재로부터 본 영화에 이르는 전후일본 사회 속 '조선인 강제징용'을 둘러싼 언설과 표상의 길항관계가 가시화될 것이다. 이는 '조선인 강제징용'에서 결코 완전한 주체성을 확보할 수 없었던, '강제'와 '자발'의 경계선상에 위치하게 된 재일조선인의 존재가 '조선인 강제연행'의 범위와 피해를 축소하고 식민지 정책의 폭력성을 은폐/비가시화하려 했던 일본 정부의 적절한 표적이 되었음을 밝히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In this article, we will focus on < third strait >, the first Japanese film since the end of World War II that deals entirely with “Forced Korean Recruitment.” In particular, I would like to examine the meaning of the movie that Koreans living in Japan are not the main characters, considering their relationship with discourse. As the historical research to date has already shown, the majority of Koreans living in Japan are not those who were brought to Japan and settled in the wake of the “forced arrest of Koreans”. However, it cannot be said that Koreans living in Japan are completely unrelated to the history and damage caused by the forced arrest of Koreans. Then, in the movie < third strait >, why are Koreans living in Japan positioned only as people around them, not as the main characters? In the movie, which depicts the history of forced removal of Koreans for the first time since the end of World War II, the antagonism between the theory and the representation of forced mobilization of Koreans in Japanese society will be visible. This is also an attempt to find out that the existence of Koreans in Japan, who never secured the complete victimhood of the “forced mobilization of Koreans,” has become the most appropriate target of the Japanese government to cover up the violence of colonial polic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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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한국문학작품에 대한 러시아 독자들의 반응 연구-김언수의 『설계자들』에 대한 온라인 서평을 중심으로-

저자 : 한승희 ( Han Seung-hee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간행물 : 동아시아문화연구 91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49-171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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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의 목적은 러시아어로 번역ㆍ출간된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 반응을 살펴보는 것이다. 그중에 주변부 장르로 인식되어 왔으나 2010년대 하반기부터 해외에서 조명을 받은 스릴러 소설에 대한 반응을 보고자 한다. 2019년 러시아에서 출간된 김언수의 『설계자들』은 26개 언어로 번역ㆍ출간되어, 해외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한국 스릴러 소설 중 하나이다. 본고는 러시아 서점의 『설계자들』에 대한 서평들을 통해서 독자들의 반응을 분석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라이브리브와 라비린트, 북보예드, 치따이 고라드, 리트레스 5곳의 온라인 서점에 대한 총 59개의 독자 서평들을 수집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설계자들』을 읽은 러시아 독자들의 경향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되는데, 하나는 한국문화나 한국문학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경우와 다른 하나는 스릴러 장르 자체에 관심을 갖고 읽게 된 경우이다. 둘째, 소설의 내용에 대한 서평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긍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었으나 서사의 속도나 사건의 진부함 등에 대한 부정적인 서평들도 있었다. 연구 결과들을 통해 해당 언어권 독자들의 성향을 일부 파악해볼 수 있으며, 특히 장르문학에 대한 러시아 독자들의 반응을 살펴보는 예가 될 수 있다. 추후 한국문학 번역서에 대한 작품 선정, 출판사 선정, 마케팅 등 한국문학 러시아어권 출간에 대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겠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reaction to Korean literature in Russian. Among them, I would like to take a look at the thriller novel, which has been recognized as a peripheral genre, but has been receiving attention overseas since the late 2010's. 『The Plotters』 published in Russia in 2019, has been translated and published in 26 languages, making it one of the most popular Korean thriller works abroad. I intends to analyze the reaction of readers through book reviews of 『The Plotters』. I collected a total of 59 reviews of 5 online bookstores. As a result, first, the tendency of Russian readers is divided into two. One is interested in Korean culture or Korean literature, and the other is when they read with interest in the thriller genre. Second, there were overwhelmingly many book reviews about the content of the novel itself, and most of the responses were positive, but there were also negative reviews about the speed of the narrative and the boring of events. Through the research results, it is possible to understand the propensity of readers in the relevant language area and the reaction of Russian readers to genre literature can be examined. In addition, it may be meaningful in that it can serve as a basic data for the process of publication of Korean literature into the Russian language, such as selection of works for translation of Korean literature, selection of publishers, translation, and marketing,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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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김유정 소설의 서사 전략 연구 -그레마스의 기호 사변형을 활용하여-

저자 : 남궁정 ( Namkung¸ Jung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간행물 : 동아시아문화연구 8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3-32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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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김유정의 소설 중 금 모티프의 소설과 유사 매음 행위를 보이는 소설에 주목하였다. 이들 소설에는 하나의 대상 내에 포함된 대립적 가치 관계를 두고 인물들이 갈등하는 공통적인 양상이 드러난다. 따라서 본고는 하나의 대상 또는 어떤 개념 내부에서 서로 대립하고 있는 의미 관계의 동적인 작용을 파악하는 데에 유용한 그레마스의 기호 사변형을 활용하여 김유정의 소설들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금 모티프의 소설들은 인물의 내면에서 벌어지는 '가질 수 없다'와 '가질 수 있다'의 양태성을 지닌 기술적 발화체이므로, 기호학적 분석이 가능하다. 금 모티프의 소설들은 인물들이 'S₁: 가질 수 있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비-S₂: 갖지 않을 수 있다'는 선택지에 '비-S₁: 갖지 않을 수 없다'는 욕망이 관여하면서 S₁에 무리하게 도달하려는 장면들이 나타난다. 이처럼 김유정은 금 모티프의 소설에서 인간의 물질적 욕망이 결국 인물을 금보다 못한 물질로 전락시켜 버리는 서사 전략을 사용한다.
유사 매음 행위가 등장하는 소설들은 혼인제도가 '명령 지시된'과 '금지된' 규칙들의 상호성에서 논의될 수 있다. 이러한 소설에 등장하는 아내들은 'S₁: 명령 지시된' 상태를 지향하지만 궁핍한 처지를 해소하기 위해 '비-S₂: 금지되지 않은'에 발을 들이고 남편들의 암묵적인 동의 아래, '비-S₁: 명령되지 않은' 상황에 놓이게 된다. 성을 탐하는 인물들은 비-S₁의 아내들을 'S₂: 금지된' 상황으로 유인하지만 아내들은 'S₁: 명령 지시된' 상태로 회귀하길 희망한다. 이처럼 김유정은 인물의 도덕적 관념이 물질적 가치에 전복되는 서사 전략을 사용한다.
김유정의 소설들은 이처럼 하나의 대상에 대립하는 개념들이 있고, 그 때문에 인물들이 갈등하게 됨을 보여준다. 즉 김유정은 하나의 대상에 대립하는 두 개념이 있음을 알고, 그 간극을 드러내는 서사 전략을 통해 물질적 가치와 윤리적 가치의 전복을 의미심장하게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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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김종삼 시집 『시인학교』 연구 -시적 자의식을 중심으로-

저자 : 정치훈 ( Jeong¸ Chi-hun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간행물 : 동아시아문화연구 8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33-53 (2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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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삼 시세계의 전환은 '시적 자의식'을 통한 '시인'을 재발견함으로써 이루어진다. 본고에서는 먼저 김종삼의 '시적 자의식'의 형성 배경을 살펴보는 한편, 두 번째 시집 『시인학교』를 중심으로 '고독'을 통해 '시적 자의식'을 이끌어내며 '시인'을 재발견함으로써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밝힌다.
김종삼 시에서 '시적 자의식'이 중요한 요소를 차지하는 이유는 바로 첫 번째 개인시집 『십이음계』를 비롯한 초기시편을 살펴볼 때, '시'에 천착해나갔다고는 보기 어려운 점이 있다. 이때 김종삼에게 있어 시란 전쟁으로 인한 내면의 '외로움'을 전봉래의 '미학적 죽음'을 경유하면서 표출할 수 있는 통로로 기능한다. 그에 따라 그의 시에서는 '음악'이라는 미학적 요소를 통해 불안한 내면세계를 봉합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와는 달리 두 번째 개인시집 『시인학교』에서는 보다 '시'에 천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변화는 1971년 작품상을 수상함으로써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시인'이 된 것과 동시에 약 2년간 '짧은 공백기' 이후 이루어진다. 즉, '시인'이 된 것과 동시에 건강 악화로 사실상 '시한부'를 선고받은 이후 '시'에 대한 사유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진다.
개인시집 『시인학교』는 개별 작품을 선별하고 배치하는 과정을 통해 형성된 하나의 의미망이라 할 수 있으며 김종삼의 시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참조점이 된다. 시집에서는 시적 주체가 시적 대상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태도를 찾아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공백'을 드러낸다. 시적 주체가 대상과의 일정한 거리를 두는 태도는 '자발적 홀로 있음'을 자처하는 '고독'과 맞닿아 있다. 『시인학교』에서 나타나는 '고독'은 단지 외로움으로 귀결되는 것이 아닌 '홀로 있음'을 통해 '시적 주체'가 부각된다. 김종삼은 이를 기반으로 '시적 자의식'을 이끌어내며 “아주 먼곳에, 결코 도달할 수 없이 먼곳에” 있는 '시인의 영역'에 도달하고자 하는 전환을 이루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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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김춘수 『처용단장』 1부의 역사 이미지 연구

저자 : 권준형 ( Kwon¸ Jun-hyeong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간행물 : 동아시아문화연구 8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55-77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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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김춘수 『처용단장』의 1부에 나타나는 역사 이미지에 대해 분석한다. 김춘수는 그가 겪었던 폭력과 이데올로기에 강한 반감을 가지고 있었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시적 실험을 거쳐 자신의 역사를 새롭게 구성하게 된다. 이러한 역사의 형상은 『처용단장』 1부에 나타나는 수많은 이미지들을 통해 제시된다. 이때 이미지들은 다양한 성격을 갖는다. 역사에 대응하기 위해 김춘수는 선형적인 시간이 아닌 순수시간을 통해 나타나는 이미지들을 추출한다. 그리고 이러한 시간관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혼재되어 나타나는 양상을 띤다. 이를 통해 기록된 역사와 차별되는 위상을 획득한다. 또한 대상에 대한 다양한 감각을 통해 제시되는 이미지 또한 주목해야 한다. 이러한 감각 이미지들은 시인의 의식에 있는 내밀한 역사가 단순히 허구가 아닌 구체성을 갖게 하는 역할을 한다. 시인의 감각을 경유한 이미지들은 시간과 감각의 변증법을 거쳐 드러나는데, 이는 작품 전체의 형식이 포괄하고 있는 파편으로서의 이미지다. 의미망으로부터 끝없이 단절하고 탈주하는 파편 이미지들은 시인의 역사 공간에 형식적인 근거를 부여하며, 이미지가 사유화에 이름으로써 김춘수의 내밀한 역사 공간의 성격을 살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따라서 시인은 수많은 이미지와 대상들을 통해 구축되는 역사는 형이상학에서 벗어나 형식적 필연성을 바탕으로 한 삶의 현재성에 가닿는 이미지들로 구성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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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해방과 혁명의 사이, 경계 구획과 월경의 상상력 -최인훈의 『광장』을 중심으로-

저자 : 오태영 ( Oh Tae-young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간행물 : 동아시아문화연구 8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79-102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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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최인훈의 『광장』을 대상으로 해방에서 혁명에 이르는 시기 동안 한국사회의 체제 변동 과정 속에서 구획된 경계를 넘는 주체의 행위와 욕망이 갖는 의미를 살펴보고자 했다. 해방에서 분단, 전쟁의 시공을 거쳐 결국 죽음에 이른 『광장』의 이명준은 월경자로서 남북한의 체제와 질서를 체험하고, 인식하고, 감각한 자이자, 전쟁포로로서 남북한 그 어느 쪽에도 포섭되기를 거부하고 중립국이라는 냉전-분단 체제의 밖을 선택한 '예외적 인간'이었다. 자유를 희구했던 개인주의자로서 그는 체제 너머를 꿈꾸면서 사랑을 통해 자기 확인 및 구원의 길에 들어서고자 했다. 그때 그의 사랑-하기는 관념의 언어들로 구축된 밀실을 벗어나 광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자기 환멸을 추동했고, 그는 사랑을 통해 자기를 새롭게 정립하는 한편, 혁명과 자유에의 의지를 이어갈 수 있었다. 따라서 『광장』에서 이명준의 지속적인 월경과 그러한 과정 속에서의 사랑은 밀실과 광장, 관념과 육체의 경계를 넘어서기 위한 움직임이었던 것이다. 해방 이후 체제변동과 공간 재편 과정 속에서 개인과 사회를 둘러싸고 관통했던 경계들이 인간 삶의 조건들로 작동하면서 자유에의 의지와 혁명의 실천을 소거했다고 했을 때, 4·19의 산물로서 『광장』은 월경자로서 이명준의 행위와 욕망을 통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자유에의 의지와 혁명의 실천을 다시금 상기시킨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 속에서 한국을 둘러싼/관통한 경계들을 회의와 의심의 대상으로 위치시키면서, 그러한 경계 너머 인간 삶의 가능성을 상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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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20·30년대 식민지 조선·대만에서의 지방제도 개정 비교

저자 : 박찬승 ( Park¸ Chan-seung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간행물 : 동아시아문화연구 8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03-141 (3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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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조선에서 3.1운동이 있은 뒤, 일본 정부의 하라 다카시 총리는 조선인과 대만인의 정치참여 욕구를 무마하기 위해, 지방행정기구에 자문기관을 만들어 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였다. 이에 따라 사이토 마코토 조선총독은 1920년 4월에 이와 관련된 안을 만들어 일본 정부의 동의를 얻어 1920년 7월 29일 관련된 법령들을 공포하였다. 대만에서도 덴 겐지로 총독이 조선보다 늦은 1920년 7월 초 이와 관련된 안을 만들어 급히 일본정부의 동의 절차를 거쳐 1920년 7월 30일 관련된 법령들을 공포하였다.
1920년에 시작된 조선과 대만의 지방제도는 매우 제한된 범위 내의 지방자치였다. 일본의 府縣會·市會·町村會는 모두 의결기관이었지만, 조선의 도평의회·부협의회·면협의회와
대만의 주협의회·시협의회·街庄협의회는 모두 자문기관이었다.
또 일본의 부현회, 시회, 정촌회 의원은 모두 민간의 선거로 선출되었다. 그러나 조선의 도평의원은 3분의 2는 선거제(부·면협의회원의 선거로 선출), 3분의 1은 임명제(도지사가 임명), 부협의회원은 선거제, 면협의회원은 지정면은 선거제, 나머지 면은 임명제로 되어 있었다. 대만의 주협의회원·시협의회원·가장협의회원은 전원 임명제였다. 일본은 선거제, 대만은 임명제, 조선은 임명제와 선거제가 섞여 있는 형태였다.
1920년대 조선의 항일운동가들은 독립운동을 계속하였고, 친일세력도 조선에 자치의회를 만드는 자치권을 주거나 일본의회에 참여할 수 있는 참정권을 달라는 운동을 계속하였다. 이에 1929년 사이토 총독은 일본 정부와 협의하여 지방자치제의 확장을 통해 조선인의 정치참여 욕구를 무마하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1930년 개정된 지방제도가 발표되었다. 한편 1920년대 대만에서도 자치운동과 참정권 운동이 일어났다. 그러나 대만총독부와 일본정부는 대만의 지방자치 확장에 소극적이었다. 대만인들은 1930년 조선에서의 지방자치제 확장과정을 지켜보면서, 1930년 8월 '대만지방자치연맹'을 결성하고 대만에서도 지방자치제를 확대해줄 것을 대만총독부에 요구하였다. 결국 1934년에 이르러 대만총독부는 일본정부의 동의를 얻어 지방자치제 확장안을 발표하였다.
1930년대 조선과 대만에서 실시된 지방자치제도도 역시 제한적인 지방자치제였다. 조선의 道會, 대만의 州會도 일본의 縣會처럼 의결기구가 되었다. 조선의 府會, 대만의 市會도 일본의 府會와 마찬가지로 의결기구가 되었다. 그러나 일본의 町村會는 의결기구였지만, 조선의 邑會는 의결기구, 面協議會는 자문기구로 되어 있었고, 대만의 街·庄協議會도 자문기구로 되어 있었다.
또 대만의 시회 의원과 가·장협의회원의 2분의 1을 민선제, 2분의 1을 임명제로 한 것은 조선의 부회 의원과 면협의회원을 모두 민선제로 한 것보다 더 제한적인 지방자치제였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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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중국어 원어연극 교육효과 제고 방안 연구 -교과 연계 사례를 중심으로-

저자 : 장희재 ( Chang¸ Heejae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간행물 : 동아시아문화연구 8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43-167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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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원어연극은 국내 다수 중문과에서 명맥을 이어온 전통이다. 그러나 원어연극 대부분은 학생 자치활동으로 진행되며, 교육효과는 어학능력 신장에 집중되어 있다. 이에 본 논문은 '잠재태' 상태에 있는 원어연극의 교육효과를 제고하고자 그간 축적한 '중국어 원어연극 제작실습 캡스톤 디자인' 과목의 수업자료와 경험을 정리하고 분석하여 새로운 수업모델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수업과 연계하여 원어연극을 제작하게 되면서 원어연극은 체계성을 갖추게 되었고, 원어연극의 핵심역량은 기존의 어학 중심에서 연극 제분야로 확장되었다. 더불어 커리큘럼을 예술 창작 교육, 융합 교육, 학습자 중심 교육으로 설계하면서 학생들은 중어중문학 지식을 다양한 상황 속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이는 창의성과 문화콘텐츠가 각광받는 시대에 걸맞는 인재상을 육성하기에 효과적인 수업모델이며, 대면교육 특성화 수업으로 활용가능한 수업모델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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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제강점기 애국 로쿄쿠(愛國浪曲) <장렬 이인석 상등병>에 대한 음반 연구

저자 : 박영산 ( Park¸ Young-san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간행물 : 동아시아문화연구 8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69-194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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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나니와부시(浪花節)는 메이지 유신 이후에 형성되고, 전시 체제였던 제국주의 시대에 대중에게 인기 있는 예능으로 부상했다. 러일전쟁 후에 충군애국(忠君愛國)을 주제로 하여 국가주의의 시류에 올라타고, 만주사변과 중일전쟁, 태평양전쟁이 발발하는 동안, 꾸준히 애국 로쿄쿠(愛国浪曲)를 만들어 국책에 동조했다. 즉 일제는 자국민을 상대로 해서, 프로파간다의 목적으로 로쿄쿠를 적극 활용했던 것이다.
그런데 흥행사 최영조는 당시 일본 로쿄쿠 계에서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그는 일본 로쿄쿠 명문인 아즈마야 파(東家派) 소속이었고, 일본 로쿄쿠 학교의 교장으로 재직하며 최팔근을 로쿄쿠시(浪曲師)로 양성했다. 또한, 일제강점기에 극작가 이서구와 최팔근은 '조선어 나니와부시'라는 새로운 장르를 창시하고, <장렬 이인석 상등병>을 유성기음반으로 만들었다. <장렬 이인석 상등병>은 지원병을 꿈꾸던 이인석이 일제의 '황군(皇軍)'이 되기 위해 가족 친지와 헤어지는 '노도(怒濤)의 환송' 대목과 지원병 훈련소와 전쟁터의 삶을 그린 '진영(陣營)에서의 생활', 그리고 '수류탄 불바다가 된 전쟁터'와 적군의 총에 맞아 천황폐하를 외치고 '동쪽 하늘을 바라보며 전사'하는 대목을 극적 형식의 애국 로쿄쿠로 완성하고 있다.
이 논문에서는 하타 겐스케(秦賢助)의 원작 소설을 통해, 이인석이 '식민지적 인간형'이 되는 과정을 파악했다. 또 애국 로쿄쿠 <장렬 이인석 상등병>을 통해, 식민지교육에 체화된 이인석의 심신을 뛰어난 극작술과 화술로 묘사한 메커니즘을 검토했다. 그 결과 식민지교육의 본보기가 된 이인석의 삶과 죽음은 조선의 청년들을 중일전쟁에 동원하기 위해 이용되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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