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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과학> 『파친코 Pachinko』의 ‘장소성’ 서사 연구: -사람·장소·환대의 개념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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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Pachinko』의 ‘장소성’ 서사 연구: -사람·장소·환대의 개념을 중심으로

A Study on Pachinko’s Placeness Narrative: Focusing on the Concept of People, Place, and Hospitality

전현주 ( Chun Hyunju )
  •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 : 인문과학 124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22년 04월
  • : 121-151(31pages)
인문과학

DOI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파친코』와 장소성
Ⅲ. ‘사람’의 태생적인 정체성과 장소성
Ⅳ. 나오는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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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보기

본고는 『파친코』의 서사를 중심으로 ‘한국인’도 ‘일본인’도 아닌 ‘경계인’이자 ‘주변인’의 범주에 속한 ‘자이니치’의 삶의 궤적을 ‘사람, 장소, 환대’의 개념을 적용하여 살펴보았다. 초국가적인 장소의 이동을 거친 일본 거주 한국인 ‘자이니치’들에게 일본(인)이 ‘환대’ 대신 무차별적인 ‘차별’과 ‘편견’ 그리고 ‘냉대’로 점철된 삶의 공간으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양상에 주목하였다. 그리고 『파친코』의 주인공과 등장인물들(사람)이 경험하는 디아스포라적인 삶의 양상과 행동 코드를 인간의 삶을 지배하는 정치·경제적 이데올로기이자 정서적인 토대를 제공하는 ‘장소성,’ 즉, 장소의 정체성을 중심으로 ‘민족’, ‘거주지 분화’, 그리고 ‘태생적인 정체성’ 등 세 가지 측면(장소)에서 ‘환대’의 개념을 적용하여 논의하였다.
우선, ‘민족 기반의 장소성’에서는 의식적으로 ‘비가시적인’ 삶을 선택해야 하는 ‘주변인’이자 ‘경계인’으로 내몰리는 ‘잠재된 편견’의 경험치를 ‘자이니치’와 ‘파친코’를 중심으로 논의하였다. 둘째, ‘거주지 분화 기반의 장소성’과 관련하여 이방인 취급을 당하는 ‘자이니치’는 그들의 거주 지역의 지위 강등과 더불어 그곳 ‘사람’들의 신분과 위상도 동시에 강등되는 측면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이어서 ‘태생적인 정체성 기반의 장소성’에서는 ‘평범한 사람’과 ‘평범한 일본인’으로 일본사회에 동화되기 위하여 살아가는 ‘노아’의 정체성 형성의 본류를 추적하였다.
이를 통하여 본 연구의 목적은 『파친코』 해석의 관점과 범주를 확장하여, 환대하는 혹은 환대받는 디아스포라 문화 풍토의 확산을 통한 ’차별‘과 ’편견‘의 장벽을 낮추는데 일조하는 것이다. 그리고 디아스포라의 범주에 속하는 구성원들이 어떤 장소를 택하든 그들이 선택한 공동체 안에서 ‘평범한’ 사람으로 인정할/받을 수 있는 인식의 지평을 확장하는 것이다. 나아가 우리 안의 디아스포라적인 삶을 영위하는 수많은 이주자들의 경험치가 함의하는 성격을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사유의 확장을 지향한다.
This paper discusses the concept of “people, place, and hospitality” in the trajectory of the life of the Zainichi, who are not Japanese or Korean but belong to the categories of “boundary” and “marginal” beings, focusing on the “placeness” narrative of Pachinko (2017) written by Min Jin Lee. The concept of “hospitality” is applied to the life patterns and behavior codes of the diaspora experienced by the protagonist and characters (people) in Pachinko, focusing on “placeness” that provides an emotional foundation and a political and economic ideology that dominates human life (place). Thus, its placeness is discussed from three aspects: “ethnicity”, “residence segregation”, and “person’s/people’s native identity.”
First of all, “placeness based on ethnicity” discusses the experience of ‘latent prejudice’, which is driven as a ‘peripheral’ and ‘marginal’ being who has to consciously choose an ‘invisible’ life, focusing on ‘Zainichi’ and ‘pachinko.’ Second, the “placeness based on residence segregation”, searches for the status of ‘Zainichi’, who are treated as strangers, being downgraded by interlocking with that of their residential area at the same time. Then, in the “placeness based on person’s/people’s native identity”, the origin of identity formation of ‘Noah’, who longs for assimilation into Japanese society as ‘ordinary person’ and ‘ordinary Japanese’, is traced.
The objectives of this study are 1) to expand the perspective and scope of interpretation of Pachinko, lowering the barriers of discrimination and prejudice through the spread of offering or receiving hospitality in the diaspora cultural climate; 2) to expand the horizon of recognition that can be given or taken in hospitality as a “regular” person within the community of their choice no matter what place the diaspora chooses; and 3) to transcend fundamental thinking so that the character implied by the experiences of numerous migrants who lead the diaspora life in Korean society can be replaced in a more positive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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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물정보

  • : 인문과학분야  > 기타(인문과학)
  • : KCI등재
  • :
  • : 연3회
  • : 1229-6201
  • :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57-2022
  • : 1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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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권0호(2022년 04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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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근대 초기 선교사 기록에 담긴 후각 감각을 통해 본 문화번역의 가능성

저자 : 김성연 ( Kim Sung Yeun )

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과학 12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7-42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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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9세기 후반부터 식민지 시기까지 조선에 체류했던 서양인 선교사들의 문서에서 보이는 후각 경험에 관한 기록에 주목한다. 선교사들은 전도뿐 아니라, 의료, 교육, 문서 선교 활동을 통해 다양한 계급, 성별, 연령의 조선인의 일상 공간에 진입하고 그들과 소통하며 공존해야 했다. 이렇게 낯선 문화와 최초로 접촉하는 순간 강렬한 후각적 자극이 감지되었으며, 그것은 대상에 대한 판단 기준이면서 동시에 주체가 타자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공존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자기 검열로 작용하기도 하였다. 따라서 감각된 냄새 혹은 향기를 고백하거나 분석하며 사회적 맥락 속에서 적절한 언어를 찾아 기록한 선교사들의 글쓰기 과정은, 문화접경지대(contact zone)에서 벌어진 문화번역 행위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연구대상과 방법론으로 다음의 세 가지 지점을 집중적으로 밝힌다. 첫째, 후각 기록을통해, 주로정치적입장혹은시각적근거에 집중되어 진행되던 근대/전근대, 식민/제국, 서구/동양의 대결 구도 읽기를 다각화하여 역사 속 행위자들의 내면을 읽어낸다. 선교사들은 종교인으로서의 사명감과 서구 중심적 계몽주의, 그리고 문화상대론적 자기반성 사이를오가는 복합적인 정체성을 가지고 있었다. 둘째, 관찰 대상으로 인식되던 조선인이선교사를 후각적으로 감각하며 보인 반응이 다시 그들에게 전달되는과정을 통해, 문화접경지대의 변화는 일방향적인 것이 아니라 상호작용의 소산임을 알 수 있다. 시각에 비해 감정과 이성, 의식과 무의식, 주체와 객체가 공존하는 후각 경험은 관찰 주체의 자기 중심성과 일방향성을 교란시킨다. 셋째, '냄새'와 '향기'는 종교적, 윤리적, 과학적 차원에서 실체이자 은유로서 존재해왔으며, 이 차원들이 결합되면서 사회문화적 통제의 힘을 발휘하게 되었다. 이러한 감각의 기록에 대한 독해를 통해, 다른 문명의 주체들이 접촉하고 공존하는 메커니즘을 읽어내는 또 다른 시야를 확보하길 기대한다.


This article focuses on records of olfactory experiences in personal writings and official documents written by foreign missionaries who lived in Joseon from the late nineteenth century to the colonial period in Korea. Missionaries engaged in not only proselytization but also religious, educational, and documentary activities. In the course of such work, they communicated and coexisted with Joseon people of various classes, genders, and ages in their everyday environments. The perception of strong olfactory stimulation was present from the first contact with a foreign culture. Moreover, the perception of smells became a standard for judging the object and a means of self-examination for the subjects to confirm whether they could fully accept, understand, and coexist with the other. Missionaries also had to find the right words within the social context as they confessed to and analyzed smells and fragrances. Thus their writing process can be seen as an act of cultural translation taking place in a cultural contact zone.
This research topic and methodology reveals three points. First, it is possible to read the inner workings of history's actors by diversifying the dichotomies of pre-modernity/modernity, colony/empire, and East/West, which followed mostly from political perspectives or visual evidence. Missionaries had complex/multifaceted identities that altered between their religious calling, Eurocentric enlightenment, and self-reflection based on cultural relativism. Second, Joseon people who were perceived of as objects of observation sensed and communicated their own olfactory reactions to the missionaries. This process shows changes in the cultural contact zone were not one-way but the product of mutual interactions. Compared to the visual, olfactory experiences entail the coexistence of reason and emotion, consciousness and subconsciousness, and subject and object. Thus they disrupt the centrality and one-directionality of the observer. Third, 'smells' and 'fragrances' have existed as reality and metaphors on religious, ethical, and scientific dimensions, and when these dimensions are combined, they exert the power of sociocultural control. Reading such sensory records will hopefully ensure another perspective through which to understand the mechanism of how subjects of different cultures make contact and coex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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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문학 및 작가 연구와 DB의 활용 - 김수영 DB '별길'의 데이터 분석 사례를 중심으로

저자 : 김지아 ( Kim Gia ) , 김재원 ( Kim Jae-won ) , 유시어도어준 ( Yoo Theodore Jun )

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과학 12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43-78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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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디지털 인문학 방법론을 현대문학 분야에서 문학 및 작가 연구에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본고는 문헌 정보와 자료를 하나의 데이터베이스로 구조화 및 모델화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례를 소개하고 해당DB에서 조회되는 데이터 사례를 활용해 특정 문학 연구의 연구 경향에 대해 살펴본다.
먼저 본 연구에서 활용하는 데이터베이스는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소속 연구팀에서 구축한 김수영 문학 연구DB인 '별길'이다. 해당DB의 구축은 온전히 김수영 문학 연구에 대한 자료가 필요한 사용자의 원활하고 정확한 검색, 즉사용자의 유용성과 편의성을 목적으로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에서 제공하는 검색 서비스를 통해 조회가 가능한 김수영 관련 논문 전반이 수록되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본 연구는 이 구축된 데이터베이스가 단순히 학술적 정보 및 자료의 집합이 아닌 학술적 지식으로서 연구되고 활용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미화 작업을 시도한다.
이에 본 연구는 '별길'의 데이터를 조회해 김수영 관련 연구의 역사적·통시적 분석을 실행한다. 그 결과, 김수영 문학 관련 연구는 1985년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진행 중에 있는데 2013년도와 2018년도에 가장 활발하게 연구되었다. 나아가 본 연구는 김수영 문학 연구를 1년 단위로 살펴보는 정성적 방법을 통해 2013-2018년 사이에 이루어진 연구들 간의 미세한 변화를 포착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별길이 제공하는 주제어 별 논문 편수를 계산한 후에 연도별로 상위주제어 목록을 제시하고, 최상위 주제어의 경우에 특정 연도 전후로는 관련 주제로 연구된 논문의 편수가 확연하게 적은 편수를 기록하는 현상을 발견한다. 이에 더해 본 연구는 연구의 대상이 된 김수영의 작품을 온톨로지로 엮어 시각화하고 논문들 간의 관계성 및 그것들이 공유하는 맥락을 도출한다.
본 연구의 연구사적 의의는 디지털 전환의 시대에 기존의 통시적 연구사를 디지털 인문학 방법론을 통해 새롭게 조망하는 계기를 제공한다는 점에 있다. 특히 현대문학 분야에서는 작가 및 문학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영상 및 대중문화 콘텐츠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바, 해당 방법론을 활용한 관련 연구의 착수가 촉구된다.


This study aims to propose a method of using digital humanities methodology for literature and writer research in the field of modern literature. Therefore, this paper introduces cases of database construction in which literature information and data are structured and modeled into a single database and examines the research trends of specific literature research using data cases inquired in the DB.
The database used in this study is "Byul-gil," a Kim Soo-young literature research DB established by a research team affiliated with the Department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at Yonsei University. The DB was built to contain all the articles related to Kim Soo-young for the user's usefulness and convenience. However, this study does not stop there; it explores how this built database can be studied and utilized as academic knowledge, not just a set of data.
Therefore, we conducted a historical and contemporary analysis of Kim Soo-young's research by inquiring about the data of "Byul-gil." As a result, it was found that research on Kim Soo-young's literature started in 1985 and is currently ongoing, but was most actively studied in 2013 and 2018. Furthermore, this study tried to capture the difference between studies conducted between 2013 and 2018 by a qualitative method of examining the study of Kim Soo-young's literature on a yearly basis. To that end, we calculated the number of papers by keyword provided by the database and presented a list of top keywords by year. As a result of examining the list, it was found that in the case of the top-level keyword, the number of papers studied on related topics around a specific year is small.
The significance of this study is that it provides an opportunity to view existing syntactic researchers through digital humanities methodology in the age of computational turn. In particular, in modern literature, research on not only writers and literature but also images and popular cultural content is continuously carried out, so related research using the methodology is requi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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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재일코리안과 고려인의 초국가적 교류와 디아스포라 문화지형 - 『삼천리(三千里)』, 『민도(民涛)』, 『청구(青丘)』를 중심으로

저자 : 이영호 ( Lee Youngho )

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과학 12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79-119 (4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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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부터 재일코리안 사회에서는 재외동포에 관심을 보였으며 지리적으로 인접한 고려인에게 보다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재일코리안 사회에서는 시대마다 다양한방식으로 고려인과 교류했으며 재일코리안 잡지 『삼천리』, 『민도』, 『청구』를 통해 구체적 교류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재일코리안 사회에서는 고려인의 생활양식에 주목했으며 교류 과정에서 본국의 음식, 전통놀이 등의 민족문화로 접점을 형성했다. 고려인 사회에서는 본국의 문화를 탈영토화하여 거주국에서 재영토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나아가 디아스포라에게 민족전통이란 무엇인지를 논하며 본국과 거주국의 문화가 조화된 탈국가적 문화담론을 제시한다.
재일코리안 사회에서는 고려인을 거울로 서로의 역사와 생활을 비교하고 본국과 거주국을 향한 디아스포라의 가치관 차이, 다층적 정체성을 확인한다. 나아가 일본과 소련의 소수민족 정책을 비교함으로써 일본을 비판한다. 디아스포라의 교류는 본국과 거주국을 넘나들며 전개되었으며 단행본, 기사 등으로 실제적인 영향력을 발신했다.
1970-90년대 냉전과 소련의 해체 등 격동하는 세계사적 흐름 속에서 재일코리안들은 상이한 방식으로 교류를 이어갔다. 1970-80년대 초반까지 직접교류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일본인을 통해 고려인과 교류했으며, 1980년대 후반부터는 재일코리안과 고려인이 서로의 거주국을 오가거나 제3국의 코리안 디아스포라를 활용했다. 재일코리안과 고려인은 초국가적 교류를 통해 본국과 거주국에 문화적 영향력을 발신했으며 거주국의 다양한 소수민족들과 집단정체성을 형성했다. 디아스포라의 초국가적 교류양상을 확인함으로써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다이나미즘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Since the 1970s, Zainichi society has shown an interest in overseas Koreans and particularly in the geographically adjacent Goryeo-in. Zainichi society interacted with Goryeo-in in various ways in each era, and the specific aspects of exchanges can be found in the Zainichi magazines Sanzenri (三千里), Minto (民涛), and Seikyu (青丘).
Zainichi society paid attention to the lifestyle of Goryeo-in while forming a point of contact with their home country's culture, such as food and traditional games, in the process of exchanges. On the other hand, Goryeo-in society shows that their home country's culture is deterritorialized and reterritorialized in their country of residence. Furthermore, this study discusses what national tradition is for the diaspora and presents a post-national cultural discourse in which the culture of their home country and their country of residence are harmonized.
Zainichi society was found to identify the differences in values and multilayered identities of the diaspora toward their home country and their country of residence by comparing each other's history and life with that of Goryeo-in as a mirror. In addition, they criticized Japan by comparing the policies of minorities in Japan and the Soviet Union. The exchanges of the diaspora spread across their home country and their country of residence and exerted an actual influence through books and articles.
In the turbulent world history of the 1970s-1990s, including the ColdWar and the collapse of the Soviet Union, Zainichi society continued their exchanges in a different way. From the 1970s to the early 1980s when direct exchanges were difficult, they exchanged with Goryeo-in through the Japanese. From the late 1980s, Zainichi and Goryeo-in visited each other's countries of residence or used the Korean diaspora as a third country. Through transnational exchanges, Zainichi and Goryeo-in spread their cultural influence to their home countries and their countries of residence, while forming a collective identity with various ethnic minorities in their countries of residence. This study could discover the dynamism and possibility of the Korean diaspora by examining aspects of transnational exchanges of the diasp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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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파친코 Pachinko』의 '장소성' 서사 연구: -사람·장소·환대의 개념을 중심으로

저자 : 전현주 ( Chun Hyunju )

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과학 12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21-151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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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파친코』의 서사를 중심으로 '한국인'도 '일본인'도 아닌 '경계인'이자 '주변인'의 범주에 속한 '자이니치'의 삶의 궤적을 '사람, 장소, 환대'의 개념을 적용하여 살펴보았다. 초국가적인 장소의 이동을 거친 일본 거주 한국인 '자이니치'들에게 일본(인)이 '환대' 대신 무차별적인 '차별'과 '편견' 그리고 '냉대'로 점철된 삶의 공간으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양상에 주목하였다. 그리고 『파친코』의 주인공과 등장인물들(사람)이 경험하는 디아스포라적인 삶의 양상과 행동 코드를 인간의 삶을 지배하는 정치·경제적 이데올로기이자 정서적인 토대를 제공하는 '장소성,' 즉, 장소의 정체성을 중심으로 '민족', '거주지 분화', 그리고 '태생적인 정체성' 등 세 가지 측면(장소)에서 '환대'의 개념을 적용하여 논의하였다.
우선, '민족 기반의 장소성'에서는 의식적으로 '비가시적인' 삶을 선택해야 하는 '주변인'이자 '경계인'으로 내몰리는 '잠재된 편견'의 경험치를 '자이니치'와 '파친코'를 중심으로 논의하였다. 둘째, '거주지 분화 기반의 장소성'과 관련하여 이방인 취급을 당하는 '자이니치'는 그들의 거주 지역의 지위 강등과 더불어 그곳 '사람'들의 신분과 위상도 동시에 강등되는 측면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이어서 '태생적인 정체성 기반의 장소성'에서는 '평범한 사람'과 '평범한 일본인'으로 일본사회에 동화되기 위하여 살아가는 '노아'의 정체성 형성의 본류를 추적하였다.
이를 통하여 본 연구의 목적은 『파친코』 해석의 관점과 범주를 확장하여, 환대하는 혹은 환대받는 디아스포라 문화 풍토의 확산을 통한 '차별'과 '편견'의 장벽을 낮추는데 일조하는 것이다. 그리고 디아스포라의 범주에 속하는 구성원들이 어떤 장소를 택하든 그들이 선택한 공동체 안에서 '평범한' 사람으로 인정할/받을 수 있는 인식의 지평을 확장하는 것이다. 나아가 우리 안의 디아스포라적인 삶을 영위하는 수많은 이주자들의 경험치가 함의하는 성격을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사유의 확장을 지향한다.


This paper discusses the concept of “people, place, and hospitality” in the trajectory of the life of the Zainichi, who are not Japanese or Korean but belong to the categories of “boundary” and “marginal” beings, focusing on the “placeness” narrative of Pachinko (2017) written by Min Jin Lee. The concept of “hospitality” is applied to the life patterns and behavior codes of the diaspora experienced by the protagonist and characters (people) in Pachinko, focusing on “placeness” that provides an emotional foundation and a political and economic ideology that dominates human life (place). Thus, its placeness is discussed from three aspects: “ethnicity”, “residence segregation”, and “person's/people's native identity.”
First of all, “placeness based on ethnicity” discusses the experience of 'latent prejudice', which is driven as a 'peripheral' and 'marginal' being who has to consciously choose an 'invisible' life, focusing on 'Zainichi' and 'pachinko.' Second, the “placeness based on residence segregation”, searches for the status of 'Zainichi', who are treated as strangers, being downgraded by interlocking with that of their residential area at the same time. Then, in the “placeness based on person's/people's native identity”, the origin of identity formation of 'Noah', who longs for assimilation into Japanese society as 'ordinary person' and 'ordinary Japanese', is traced.
The objectives of this study are 1) to expand the perspective and scope of interpretation of Pachinko, lowering the barriers of discrimination and prejudice through the spread of offering or receiving hospitality in the diaspora cultural climate; 2) to expand the horizon of recognition that can be given or taken in hospitality as a “regular” person within the community of their choice no matter what place the diaspora chooses; and 3) to transcend fundamental thinking so that the character implied by the experiences of numerous migrants who lead the diaspora life in Korean society can be replaced in a more positive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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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Victim or Villain? -The Racist and Homoerotic Corruption of the Anti-Hero, Iago in Othello

저자 : Jung Jun Young

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과학 12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53-176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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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오셀로』는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의 많은 이중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무엇보다 다층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이아고의 이중성이 가장 두드러진다. 오셀로와 병사들에게 정직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이지만, 관객들은 연출로 가려진 그의 진짜 모습을 알 수 있다. 악당을 다루는 문학 장르와 문학사를 통틀어서 이아고는 최고의 악인 중 한 명이다. 그러나 흑/백 또는 선/악이라는 자기 분열적 개념처럼, 이아고는 선과 악을 나누는 경계선의 끝자락에 위태롭게 서 있는 위험한 인물이다. 요컨대 반 영웅인 것이다. 이아고는 억압된 동성애적 사랑과 인종 차별주의 사회에 의해 악당이 될 수밖에 없었던 '정직한 이아고'의 변형된 모습이다. 인종 차별과 계층 간의 관계가 정형화되었고 엄격한 전통적, 문화적 이상이 지켜졌던 시대에, 이아고의 오셀로에 대한 수치스러운 동성애적 사랑은 설 자리가 없다. 커튼이 올라 연극이 시작되기 전에 그리고 이아고가 누구였든지 간에, 『오셀로』에 등장하는 이아고는 이미 정직한 사람이 아니다. 이아고의 정직함과 동지애는 사회적인 편견과 차별 때문에 이아고를 악의 길로 들어서게 하고 경멸할 정도로 타락시키는 것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아고의 영리하고 악마 같은 계략의 순간들은 오셀로에 대한 동성애적 사랑을 억압하고 왜곡시키는 인종차별주의 사회의 감춰진 면을 보여준다. 이 논문은 이아고의 몰락을 연구하려고 한다. 특히 인종과 사랑에 관한 사회의 경직된 관습과 정형화된 사고의 해로운 영향력를 고찰하려고 한다. 궁극적으로, 이 논문은 이아고와 그의 오셀로에 대한 사랑을 마키아벨리적인 악당, 또는 반영웅으로 타락시키는 인종차별주의와 동성애적인 사랑 간의 역동성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볼 것이다. 이아고는 모든 교묘한 책략과 음모를 사용하게 됨으로써 자기 동질적이고 백인 중심 사회의 폭력을 극복하지 못하는 꼭두각시로 끝나게 된다. 요컨대 이아고는 오셀로에 대한 로맨틱하고 동성애적인 사랑을 자신의 질투로 타락시키고 자신을 증오와 파괴를 향해 나아가는 전형적인 반영웅으로 변화시키게 되는것이다.


William Shakespeare's The Tragedy of Othello, the Moor of Venice consists of numerous dualities that are more than meets the eye. However, among these stands the duality of Iago. To Othello and his soldiers, Iago presents himself as honest and lovable, but to the audience, beneath the theatrics, we see him for what he truly is. In the annals of literary history and villainy, Iago is among the most prominent characters. However, like the fissiparous notions of black and white or good and evil, Iago is a multidimensional character who goes beyond common labels, throwing him on the precipice of the precarious line that separates good from evil. He is, in other words, a perversion of “Honest Iago” driven to nefarious menace by his repressed homoerotic love and a racist society. In an era when strict traditional and cultural ideals were upheld, there was no place for a scandalous homoerotic love between Iago and Othello. Examining the text, moments of Iago's brilliant and devilish scheme are seen to carry undertones of the racist society he was raised in, which perverts his repressed homoerotic love for Othello. In this paper, I lay a foundation by examining the rigid notions of society, particularly regarding race and love, to explore Iago's fall. Ultimately, this paper seeks to examine the interplay between racism and homoeroticism that corrupt Iago and his love for Othello. They distort Iago's romantic, homoerotic love toward Othello into his own corrupted jealousy and force him into the role of an epitomic Machiavellian villain or anti-hero, fated, destined on a path to hatred and destr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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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몰입형 미디어아트(immersive media art)'의 빛과 그림자 - 수묵산수화 심미체험과 비교를 통해서

저자 : 강여울 ( Kang Yoewool )

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과학 12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77-204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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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기술력을 동원해 기존의 미디어에서 볼 수 없었던 감각적 스펙터클을 제공하는 몰입형 미디어아트는 최근 대중적인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연구는 '생생함'이나 '실재감' 등 몰입형 미디어아트가 내세우는 체험의 특성을 살펴보고, 그 심미체험의 가능성과 한계를 고찰해 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물'이라는 주제를 공통으로 다루는 몰입형 미디어아트와 전통수묵화를 비교 대상으로 삼아, 각 형식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자연 대상에 대한 관점, 작품과 감상자의 관계성에 대한 차이를 탐색한다. 몰입형 미디어아트가 물의 가시적 속성에 초점을 맞추어 감각 정보의 양과 강도를 최대로 제공하는 기술적 방식을 취하는 반면, 전통수묵화가 물의 본성을 포착하는 방식은 여러 대상과의 유기적 관계성에 주목하는 것이다. 몰입형 미디어아트가 제시하는 물이 감상의 대상이라면, 수묵산수화의 물은 관조의 매개가 된다. 또한 몰입형 미디어아트가 주로 작품과 관객 사이의 물리적 거리를 좁혀나가는 비매개의 전략을 취하는 반면, 수묵산수화는 여백을 통해 오히려 시각적인 묘사만으로는 불가능한 감각적, 정서적, 정신적 효과를 자아내는 비움의 방식을 취한다.
이러한 비교 분석을 바탕으로 몰입형 미디어아트의 심미체험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과 잃기 쉬운 것은 무엇인지 헤아려 볼 수 있다. 또한 심미적 거리의 중요성 및 물리적 몰입과 심리적 몰입의 관계를 살펴보고, 미디어아트에서 발생하는 상호작용의 양면성에 대해 논의한다. 오늘날 우리가 예술체험의 의미와 가치에서 무엇을 간과하고 있으며, 전통 회화 미학에서 새롭게 얻을 수 있는 통찰은 무엇인지 고찰해 보고자 한다.


Immersive media art exhibitions that present a new spectacle created by digital technology have become popular in recent years. This study investigates the nature of “immersion” or “presence” that is often associated with the experience of immersive media art and discusses its potentials and limits as an aesthetic experience.
In this regard, this study compares and analyzes a number of immersive media art works and traditional ink wash paintings that represent “water” as their main theme, and discusses how their perspectives on nature and approaches to viewers fundamentally differ. Immersive media art focuses on the visible features of water and amplifies the amount and intensity of sensory stimuli presented to viewers, whereas traditional ink wash painting captures the organic relationship between water and other elements in nature. While water becomes an object of visual appreciation in immersive media art, it becomes an object of contemplation in ink wash painting. Immersive media art typically employs the strategy of immediacy by eliminating physical distance and overwhelming viewers with maximized sensory input. On the other hand, ink wash landscape painting offers vacant spaces through which viewers can form their own mental, emotional and intellectual relationships with the work.
This study examines the gains and losses of immersive media art as an aesthetic experience. The significance of distance in aesthetic experience, the relationship between physical immersion and psychological immersion, and the limitation of interactivity in media art are examined. This will elucidate what has often been overlooked in immersive art as well as the aesthetic meaning and value that can be rediscovered in traditional ink wash pa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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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칸트 대상화 이론의 구성 - 누스바움의 비판을 중심으로

저자 : 강은아 ( Kang Euna )

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과학 12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05-224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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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표는 칸트적인 대상화 이론을 구성하고, 옹호하는 것이다. 이는 누스바움의 대상화 논의와의 대결을 통해 이뤄진다. 누스바움은 대상화는 다의적이며 모든 대상화가 도덕적으로 문제적인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였다. 반면, 칸트주의적 입장에 따르면 대상화는 하나의 정의를 가지며, 정의상 모든 대상화는 도덕적으로 문제적이다. 두 입장은 대상화 개념을 달리 규정하며, 이로써 문제화하는 사태가 다르다는 점에서 서로 대안적인 관계에 있다. 누스바움에 따르면 대상화는 인간을 대상으로 대하는 것이며, 그 중에서 도덕적으로 문제적인 대상화의 특징은 자율성을 부정하는 방식의 도구화이다. 그러나 누스바움의 입장은 대상화의 적용 범위를 지나치게 확장함으로써 도덕적 문제로서의 대상화의 힘을 약화시키며, 대상화가 도덕적인 문제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한계를 갖는다. 이에 대해 나는 대상화를 인간 관계에서 일어나는 비도덕성에 항의하는 도덕적 문제로 보는 칸트적 접근방식을 옹호한다. 대상화는 대상으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대상으로만 대하는 것으로 언제나 도덕적으로 문제적이다. 다만 나는 기존의 대상화를 도구화와 같다고 여기는 해석에 반대하여 칸트주의적 대상화 이론의 핵심이 자율성 무시라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인간성 정식'의 논의를 분석하고 대상화 표현의 통상적인 사용을 고려한다. 결론적으로 칸트주의적 대상화 이론에서 대상화의 기준은 도구화이며, 자율성 무시는 대상화의 비도덕성을 궁극적으로 정당화하는 것이다.


The aim of this paper is to construct and advocate Kantian objectification theory. This is done through a confrontation with Nussbaum's discussion of objectification. Nussbaum argued that objectification is a “cluster-term,” so that not all objectification is morally problematic. On the contrary, according to Kantian perspective, objectification has one definition, and all objectification is, by definition, morally problematic. The two positions are alternatives to each other in that one cannot have the two positions at the same time. According to Nussbaum, objectification is to treat person as an object, and, particularly, morally unacceptable objectification is instrumentalization in a way that denies autonomy. But it weakens the power of objectification as a moral problem by overly expanding the scope of objectification, and is short of justification. I advocate a Kantian approach that sees objectification as a moral problem protesting the immorality that occurred in human relations. Objectification is not only treating humans as object, but as objects only, so that it is always morally problematic. However, I object to the usual Kantian interpretation that equates objectification with instrumentalization, and argue that the core of Kantian objectification theory ignores autonomy. I would analyze the 'formula of humanit' and consider the usual use of objectification. In conclusion, according to Kantian objectification theory, the criterion for objectification is instrumentalization, and ignoring autonomy ultimately justifies the immorality of objectif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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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문화콘텐츠학 중심의 축제학 담론 조성 필요성 연구

저자 : 안영숙 ( An Youngsuk )

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과학 12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25-267 (4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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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문화콘텐츠학의 영역에서도 한국축제를 하나의 '축제학'으로 정립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학(學)'으로서의 축제학이 정립되려면 이론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고 문화콘텐츠학 영역에서 특성화할 수 있는 축제학 논의가 지금보다 더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 더불어 활용방안을 다양하게 모색하는 문화콘텐츠 연구영역에서 축제학을 집중적으로 다룰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문화콘텐츠학의 관점에서 한국축제의 특성을 이해하고 나름대로 정체성을 확립해야 하고, 한국축제를 기반으로 하는 축제이론에 대한 다양한 담론 마련이 필요하다. 하지만 문화콘텐츠학 자체에서도 축제학에 대한 교육과 연구는 만족하지 못한 부분이 일부 있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상황을 수면 위로 드러내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축제가 개최될 정도로 축제가 개최되고 있고 그에 따르는 문제도 노출되고 있다. 하지만 문화콘텐츠학 영역에서 이것을 축제학 담론으로 확대할 수 있는 과목을 다루는 빈도는 적다. 그 원인과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연구 과정에서 문화콘텐츠학 관련 대학원 진학 연구자들의 이전 전공과의 연계성을 확인하여 축제학의 확고한 정립을 문화콘텐츠학에서 세우기 위한 기반을 모색하고자 했으나 다루지 못했다. 하지만 문화 전반에 혁명적인 변화가 가속화되었던 상황 속에 한국축제가 전통축제 → 근현대이행기축제 → 현대축제 중심으로 흘러왔다는 점에서 논의의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고, '학'으로서의 축제학 가능성을 문화콘텐츠학적인 관점에서 고민하고 지역문화 전반을 축제 대상으로 삼았던 개천예술제에서 축제학 역사 이해의 기초를 마련했다.
아울러 본 연구가 제기한 일련의 문제는 축제 연구자들이 한국축제에 해외축제와 다른 결이 있다는 것을 수용한다면 한국축제에도 한국축제만의 고유한 역사성과 정체성 및 아우라가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것은 문화콘텐츠학 영역에서 축제를 하나의 학문영역으로 간주할 수 있고 한국축제를 '축제학'이라는 분과학으로 다루는 토대가 될 수 있다.


This study is in a position that the Korean festival should be established as a "festival science" in the field of cultural content studies. In order for festival science as a "academic" to be established, a theoretical foundation needs to be prepared, and discussions on festival science that can be specialized in the field of cultural content need to be more active than now. In addition, it should be possible to intensively deal with festival studies in the field of cultural content research that seeks various ways to utilize them. To do this, it is necessary to understand the characteristics of Korean festivals from the perspective of cultural content studies and establish their own identity, and to prepare various discourses on festival theory based on Korean festivals. However, even in cultural content studies itself, there are some areas where education and research on festival studies are not satisfied. This study can be said to be a process of revealing this situation to the surface.
If festival researchers accept that Korean festivals are different from overseas festivals, they can find that Korean festivals also have their own history, identity, and aura. It is an extension of this that this study understands the current status of festival studies-related education at domestic universities to establish festival studies. In addition, it is in the same context to select Gaecheon Arts Festival as a festival model to identify problems and present the need for discourse of Korean festivals through examples. And it is also a process of laying the foundation for the festival to settle as a discipline. The series of problems raised in this study can be used as the basis for discourse that suggests the need to treat festivals as a branch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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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書評 : 상징에서 나타나는 중세인의 감수성과 망탈리테 - 미셸 파스투로의 『서양 중세 상징사』 -

저자 : 이혜민

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과학 12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69-280 (1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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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근대 초기 선교사 기록에 담긴 후각 감각을 통해 본 문화번역의 가능성

저자 : 김성연 ( Kim Sung Yeun )

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과학 12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7-42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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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9세기 후반부터 식민지 시기까지 조선에 체류했던 서양인 선교사들의 문서에서 보이는 후각 경험에 관한 기록에 주목한다. 선교사들은 전도뿐 아니라, 의료, 교육, 문서 선교 활동을 통해 다양한 계급, 성별, 연령의 조선인의 일상 공간에 진입하고 그들과 소통하며 공존해야 했다. 이렇게 낯선 문화와 최초로 접촉하는 순간 강렬한 후각적 자극이 감지되었으며, 그것은 대상에 대한 판단 기준이면서 동시에 주체가 타자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공존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자기 검열로 작용하기도 하였다. 따라서 감각된 냄새 혹은 향기를 고백하거나 분석하며 사회적 맥락 속에서 적절한 언어를 찾아 기록한 선교사들의 글쓰기 과정은, 문화접경지대(contact zone)에서 벌어진 문화번역 행위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연구대상과 방법론으로 다음의 세 가지 지점을 집중적으로 밝힌다. 첫째, 후각 기록을통해, 주로정치적입장혹은시각적근거에 집중되어 진행되던 근대/전근대, 식민/제국, 서구/동양의 대결 구도 읽기를 다각화하여 역사 속 행위자들의 내면을 읽어낸다. 선교사들은 종교인으로서의 사명감과 서구 중심적 계몽주의, 그리고 문화상대론적 자기반성 사이를오가는 복합적인 정체성을 가지고 있었다. 둘째, 관찰 대상으로 인식되던 조선인이선교사를 후각적으로 감각하며 보인 반응이 다시 그들에게 전달되는과정을 통해, 문화접경지대의 변화는 일방향적인 것이 아니라 상호작용의 소산임을 알 수 있다. 시각에 비해 감정과 이성, 의식과 무의식, 주체와 객체가 공존하는 후각 경험은 관찰 주체의 자기 중심성과 일방향성을 교란시킨다. 셋째, '냄새'와 '향기'는 종교적, 윤리적, 과학적 차원에서 실체이자 은유로서 존재해왔으며, 이 차원들이 결합되면서 사회문화적 통제의 힘을 발휘하게 되었다. 이러한 감각의 기록에 대한 독해를 통해, 다른 문명의 주체들이 접촉하고 공존하는 메커니즘을 읽어내는 또 다른 시야를 확보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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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문학 및 작가 연구와 DB의 활용 - 김수영 DB '별길'의 데이터 분석 사례를 중심으로

저자 : 김지아 ( Kim Gia ) , 김재원 ( Kim Jae-won ) , 유시어도어준 ( Yoo Theodore Jun )

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과학 12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43-78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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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디지털 인문학 방법론을 현대문학 분야에서 문학 및 작가 연구에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본고는 문헌 정보와 자료를 하나의 데이터베이스로 구조화 및 모델화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례를 소개하고 해당DB에서 조회되는 데이터 사례를 활용해 특정 문학 연구의 연구 경향에 대해 살펴본다.
먼저 본 연구에서 활용하는 데이터베이스는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소속 연구팀에서 구축한 김수영 문학 연구DB인 '별길'이다. 해당DB의 구축은 온전히 김수영 문학 연구에 대한 자료가 필요한 사용자의 원활하고 정확한 검색, 즉사용자의 유용성과 편의성을 목적으로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에서 제공하는 검색 서비스를 통해 조회가 가능한 김수영 관련 논문 전반이 수록되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본 연구는 이 구축된 데이터베이스가 단순히 학술적 정보 및 자료의 집합이 아닌 학술적 지식으로서 연구되고 활용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미화 작업을 시도한다.
이에 본 연구는 '별길'의 데이터를 조회해 김수영 관련 연구의 역사적·통시적 분석을 실행한다. 그 결과, 김수영 문학 관련 연구는 1985년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진행 중에 있는데 2013년도와 2018년도에 가장 활발하게 연구되었다. 나아가 본 연구는 김수영 문학 연구를 1년 단위로 살펴보는 정성적 방법을 통해 2013-2018년 사이에 이루어진 연구들 간의 미세한 변화를 포착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별길이 제공하는 주제어 별 논문 편수를 계산한 후에 연도별로 상위주제어 목록을 제시하고, 최상위 주제어의 경우에 특정 연도 전후로는 관련 주제로 연구된 논문의 편수가 확연하게 적은 편수를 기록하는 현상을 발견한다. 이에 더해 본 연구는 연구의 대상이 된 김수영의 작품을 온톨로지로 엮어 시각화하고 논문들 간의 관계성 및 그것들이 공유하는 맥락을 도출한다.
본 연구의 연구사적 의의는 디지털 전환의 시대에 기존의 통시적 연구사를 디지털 인문학 방법론을 통해 새롭게 조망하는 계기를 제공한다는 점에 있다. 특히 현대문학 분야에서는 작가 및 문학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영상 및 대중문화 콘텐츠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바, 해당 방법론을 활용한 관련 연구의 착수가 촉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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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재일코리안과 고려인의 초국가적 교류와 디아스포라 문화지형 - 『삼천리(三千里)』, 『민도(民涛)』, 『청구(青丘)』를 중심으로

저자 : 이영호 ( Lee Youngho )

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과학 12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79-119 (4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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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부터 재일코리안 사회에서는 재외동포에 관심을 보였으며 지리적으로 인접한 고려인에게 보다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재일코리안 사회에서는 시대마다 다양한방식으로 고려인과 교류했으며 재일코리안 잡지 『삼천리』, 『민도』, 『청구』를 통해 구체적 교류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재일코리안 사회에서는 고려인의 생활양식에 주목했으며 교류 과정에서 본국의 음식, 전통놀이 등의 민족문화로 접점을 형성했다. 고려인 사회에서는 본국의 문화를 탈영토화하여 거주국에서 재영토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나아가 디아스포라에게 민족전통이란 무엇인지를 논하며 본국과 거주국의 문화가 조화된 탈국가적 문화담론을 제시한다.
재일코리안 사회에서는 고려인을 거울로 서로의 역사와 생활을 비교하고 본국과 거주국을 향한 디아스포라의 가치관 차이, 다층적 정체성을 확인한다. 나아가 일본과 소련의 소수민족 정책을 비교함으로써 일본을 비판한다. 디아스포라의 교류는 본국과 거주국을 넘나들며 전개되었으며 단행본, 기사 등으로 실제적인 영향력을 발신했다.
1970-90년대 냉전과 소련의 해체 등 격동하는 세계사적 흐름 속에서 재일코리안들은 상이한 방식으로 교류를 이어갔다. 1970-80년대 초반까지 직접교류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일본인을 통해 고려인과 교류했으며, 1980년대 후반부터는 재일코리안과 고려인이 서로의 거주국을 오가거나 제3국의 코리안 디아스포라를 활용했다. 재일코리안과 고려인은 초국가적 교류를 통해 본국과 거주국에 문화적 영향력을 발신했으며 거주국의 다양한 소수민족들과 집단정체성을 형성했다. 디아스포라의 초국가적 교류양상을 확인함으로써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다이나미즘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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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파친코 Pachinko』의 '장소성' 서사 연구: -사람·장소·환대의 개념을 중심으로

저자 : 전현주 ( Chun Hyunju )

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과학 12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21-151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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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파친코』의 서사를 중심으로 '한국인'도 '일본인'도 아닌 '경계인'이자 '주변인'의 범주에 속한 '자이니치'의 삶의 궤적을 '사람, 장소, 환대'의 개념을 적용하여 살펴보았다. 초국가적인 장소의 이동을 거친 일본 거주 한국인 '자이니치'들에게 일본(인)이 '환대' 대신 무차별적인 '차별'과 '편견' 그리고 '냉대'로 점철된 삶의 공간으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양상에 주목하였다. 그리고 『파친코』의 주인공과 등장인물들(사람)이 경험하는 디아스포라적인 삶의 양상과 행동 코드를 인간의 삶을 지배하는 정치·경제적 이데올로기이자 정서적인 토대를 제공하는 '장소성,' 즉, 장소의 정체성을 중심으로 '민족', '거주지 분화', 그리고 '태생적인 정체성' 등 세 가지 측면(장소)에서 '환대'의 개념을 적용하여 논의하였다.
우선, '민족 기반의 장소성'에서는 의식적으로 '비가시적인' 삶을 선택해야 하는 '주변인'이자 '경계인'으로 내몰리는 '잠재된 편견'의 경험치를 '자이니치'와 '파친코'를 중심으로 논의하였다. 둘째, '거주지 분화 기반의 장소성'과 관련하여 이방인 취급을 당하는 '자이니치'는 그들의 거주 지역의 지위 강등과 더불어 그곳 '사람'들의 신분과 위상도 동시에 강등되는 측면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이어서 '태생적인 정체성 기반의 장소성'에서는 '평범한 사람'과 '평범한 일본인'으로 일본사회에 동화되기 위하여 살아가는 '노아'의 정체성 형성의 본류를 추적하였다.
이를 통하여 본 연구의 목적은 『파친코』 해석의 관점과 범주를 확장하여, 환대하는 혹은 환대받는 디아스포라 문화 풍토의 확산을 통한 '차별'과 '편견'의 장벽을 낮추는데 일조하는 것이다. 그리고 디아스포라의 범주에 속하는 구성원들이 어떤 장소를 택하든 그들이 선택한 공동체 안에서 '평범한' 사람으로 인정할/받을 수 있는 인식의 지평을 확장하는 것이다. 나아가 우리 안의 디아스포라적인 삶을 영위하는 수많은 이주자들의 경험치가 함의하는 성격을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사유의 확장을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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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Victim or Villain? -The Racist and Homoerotic Corruption of the Anti-Hero, Iago in Othello

저자 : Jung Jun Young

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과학 12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53-176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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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오셀로』는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의 많은 이중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무엇보다 다층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이아고의 이중성이 가장 두드러진다. 오셀로와 병사들에게 정직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이지만, 관객들은 연출로 가려진 그의 진짜 모습을 알 수 있다. 악당을 다루는 문학 장르와 문학사를 통틀어서 이아고는 최고의 악인 중 한 명이다. 그러나 흑/백 또는 선/악이라는 자기 분열적 개념처럼, 이아고는 선과 악을 나누는 경계선의 끝자락에 위태롭게 서 있는 위험한 인물이다. 요컨대 반 영웅인 것이다. 이아고는 억압된 동성애적 사랑과 인종 차별주의 사회에 의해 악당이 될 수밖에 없었던 '정직한 이아고'의 변형된 모습이다. 인종 차별과 계층 간의 관계가 정형화되었고 엄격한 전통적, 문화적 이상이 지켜졌던 시대에, 이아고의 오셀로에 대한 수치스러운 동성애적 사랑은 설 자리가 없다. 커튼이 올라 연극이 시작되기 전에 그리고 이아고가 누구였든지 간에, 『오셀로』에 등장하는 이아고는 이미 정직한 사람이 아니다. 이아고의 정직함과 동지애는 사회적인 편견과 차별 때문에 이아고를 악의 길로 들어서게 하고 경멸할 정도로 타락시키는 것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아고의 영리하고 악마 같은 계략의 순간들은 오셀로에 대한 동성애적 사랑을 억압하고 왜곡시키는 인종차별주의 사회의 감춰진 면을 보여준다. 이 논문은 이아고의 몰락을 연구하려고 한다. 특히 인종과 사랑에 관한 사회의 경직된 관습과 정형화된 사고의 해로운 영향력를 고찰하려고 한다. 궁극적으로, 이 논문은 이아고와 그의 오셀로에 대한 사랑을 마키아벨리적인 악당, 또는 반영웅으로 타락시키는 인종차별주의와 동성애적인 사랑 간의 역동성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볼 것이다. 이아고는 모든 교묘한 책략과 음모를 사용하게 됨으로써 자기 동질적이고 백인 중심 사회의 폭력을 극복하지 못하는 꼭두각시로 끝나게 된다. 요컨대 이아고는 오셀로에 대한 로맨틱하고 동성애적인 사랑을 자신의 질투로 타락시키고 자신을 증오와 파괴를 향해 나아가는 전형적인 반영웅으로 변화시키게 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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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몰입형 미디어아트(immersive media art)'의 빛과 그림자 - 수묵산수화 심미체험과 비교를 통해서

저자 : 강여울 ( Kang Yoewool )

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과학 12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77-204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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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기술력을 동원해 기존의 미디어에서 볼 수 없었던 감각적 스펙터클을 제공하는 몰입형 미디어아트는 최근 대중적인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연구는 '생생함'이나 '실재감' 등 몰입형 미디어아트가 내세우는 체험의 특성을 살펴보고, 그 심미체험의 가능성과 한계를 고찰해 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물'이라는 주제를 공통으로 다루는 몰입형 미디어아트와 전통수묵화를 비교 대상으로 삼아, 각 형식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자연 대상에 대한 관점, 작품과 감상자의 관계성에 대한 차이를 탐색한다. 몰입형 미디어아트가 물의 가시적 속성에 초점을 맞추어 감각 정보의 양과 강도를 최대로 제공하는 기술적 방식을 취하는 반면, 전통수묵화가 물의 본성을 포착하는 방식은 여러 대상과의 유기적 관계성에 주목하는 것이다. 몰입형 미디어아트가 제시하는 물이 감상의 대상이라면, 수묵산수화의 물은 관조의 매개가 된다. 또한 몰입형 미디어아트가 주로 작품과 관객 사이의 물리적 거리를 좁혀나가는 비매개의 전략을 취하는 반면, 수묵산수화는 여백을 통해 오히려 시각적인 묘사만으로는 불가능한 감각적, 정서적, 정신적 효과를 자아내는 비움의 방식을 취한다.
이러한 비교 분석을 바탕으로 몰입형 미디어아트의 심미체험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과 잃기 쉬운 것은 무엇인지 헤아려 볼 수 있다. 또한 심미적 거리의 중요성 및 물리적 몰입과 심리적 몰입의 관계를 살펴보고, 미디어아트에서 발생하는 상호작용의 양면성에 대해 논의한다. 오늘날 우리가 예술체험의 의미와 가치에서 무엇을 간과하고 있으며, 전통 회화 미학에서 새롭게 얻을 수 있는 통찰은 무엇인지 고찰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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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칸트 대상화 이론의 구성 - 누스바움의 비판을 중심으로

저자 : 강은아 ( Kang Eu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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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표는 칸트적인 대상화 이론을 구성하고, 옹호하는 것이다. 이는 누스바움의 대상화 논의와의 대결을 통해 이뤄진다. 누스바움은 대상화는 다의적이며 모든 대상화가 도덕적으로 문제적인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였다. 반면, 칸트주의적 입장에 따르면 대상화는 하나의 정의를 가지며, 정의상 모든 대상화는 도덕적으로 문제적이다. 두 입장은 대상화 개념을 달리 규정하며, 이로써 문제화하는 사태가 다르다는 점에서 서로 대안적인 관계에 있다. 누스바움에 따르면 대상화는 인간을 대상으로 대하는 것이며, 그 중에서 도덕적으로 문제적인 대상화의 특징은 자율성을 부정하는 방식의 도구화이다. 그러나 누스바움의 입장은 대상화의 적용 범위를 지나치게 확장함으로써 도덕적 문제로서의 대상화의 힘을 약화시키며, 대상화가 도덕적인 문제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한계를 갖는다. 이에 대해 나는 대상화를 인간 관계에서 일어나는 비도덕성에 항의하는 도덕적 문제로 보는 칸트적 접근방식을 옹호한다. 대상화는 대상으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대상으로만 대하는 것으로 언제나 도덕적으로 문제적이다. 다만 나는 기존의 대상화를 도구화와 같다고 여기는 해석에 반대하여 칸트주의적 대상화 이론의 핵심이 자율성 무시라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인간성 정식'의 논의를 분석하고 대상화 표현의 통상적인 사용을 고려한다. 결론적으로 칸트주의적 대상화 이론에서 대상화의 기준은 도구화이며, 자율성 무시는 대상화의 비도덕성을 궁극적으로 정당화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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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문화콘텐츠학 중심의 축제학 담론 조성 필요성 연구

저자 : 안영숙 ( An Youngsuk )

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과학 12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25-267 (4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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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문화콘텐츠학의 영역에서도 한국축제를 하나의 '축제학'으로 정립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학(學)'으로서의 축제학이 정립되려면 이론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고 문화콘텐츠학 영역에서 특성화할 수 있는 축제학 논의가 지금보다 더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 더불어 활용방안을 다양하게 모색하는 문화콘텐츠 연구영역에서 축제학을 집중적으로 다룰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문화콘텐츠학의 관점에서 한국축제의 특성을 이해하고 나름대로 정체성을 확립해야 하고, 한국축제를 기반으로 하는 축제이론에 대한 다양한 담론 마련이 필요하다. 하지만 문화콘텐츠학 자체에서도 축제학에 대한 교육과 연구는 만족하지 못한 부분이 일부 있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상황을 수면 위로 드러내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축제가 개최될 정도로 축제가 개최되고 있고 그에 따르는 문제도 노출되고 있다. 하지만 문화콘텐츠학 영역에서 이것을 축제학 담론으로 확대할 수 있는 과목을 다루는 빈도는 적다. 그 원인과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연구 과정에서 문화콘텐츠학 관련 대학원 진학 연구자들의 이전 전공과의 연계성을 확인하여 축제학의 확고한 정립을 문화콘텐츠학에서 세우기 위한 기반을 모색하고자 했으나 다루지 못했다. 하지만 문화 전반에 혁명적인 변화가 가속화되었던 상황 속에 한국축제가 전통축제 → 근현대이행기축제 → 현대축제 중심으로 흘러왔다는 점에서 논의의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고, '학'으로서의 축제학 가능성을 문화콘텐츠학적인 관점에서 고민하고 지역문화 전반을 축제 대상으로 삼았던 개천예술제에서 축제학 역사 이해의 기초를 마련했다.
아울러 본 연구가 제기한 일련의 문제는 축제 연구자들이 한국축제에 해외축제와 다른 결이 있다는 것을 수용한다면 한국축제에도 한국축제만의 고유한 역사성과 정체성 및 아우라가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것은 문화콘텐츠학 영역에서 축제를 하나의 학문영역으로 간주할 수 있고 한국축제를 '축제학'이라는 분과학으로 다루는 토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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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書評 : 상징에서 나타나는 중세인의 감수성과 망탈리테 - 미셸 파스투로의 『서양 중세 상징사』 -

저자 : 이혜민

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과학 12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69-280 (1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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