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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일본학> 디아스포라적 상상력, 김석범과 『화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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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스포라적 상상력, 김석범과 『화산도』

김석범 , 김환기
  •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 : 일본학 56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22년 04월
  • : 1-17(17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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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코리안의 역사는 일제강점기와 해방 정국을 거쳐, 격동기 한국근현대사와 함께 변용해 왔다는 점에서 숙명적일 수밖에 없다. 특히 해방 이후의 남북분단과 한국전쟁, 민단과 총련의 갈등, 민족교육과 차별철폐운동, 한일국교정상화, 현재의 독도/위안부 문제에 이르기까지 근현대사의 주요 지점과 함께 했다는 점에서 그렇다. 굴절된 ‘부’의 역사를 짊어지고 ‘적국’에서 ‘적국’의 언어로 저항했던 역사교육, 정치경제, 문화예술계의 재일 지식인들의 문제의식은 참으로 선연하다. 소설가 김석범은 그러한 ‘負’의 역사적 지점을 해방 조국의 혼란상과 〈제주4·3〉을 중심으로 문학적으로 부조해 낸 작가다. 2022년 만 97세를 맞으신 재일원로 작가 김석범 선생을 모시고 현재 한일 양국에 가로놓인 다양한 문제들을 짚고, 통일 조국을 위한 우리 시대의 참된 가치가 무엇인지 가르침을 받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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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물정보

  • : 인문과학분야  > 동양사
  • : KCI등재
  • :
  • : 연3회
  • : 1598-1134
  • : 2713-7309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81-2022
  • : 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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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권0호(2022년 04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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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디아스포라적 상상력, 김석범과 『화산도』

저자 : 김석범 , 김환기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17 (1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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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코리안의 역사는 일제강점기와 해방 정국을 거쳐, 격동기 한국근현대사와 함께 변용해 왔다는 점에서 숙명적일 수밖에 없다. 특히 해방 이후의 남북분단과 한국전쟁, 민단과 총련의 갈등, 민족교육과 차별철폐운동, 한일국교정상화, 현재의 독도/위안부 문제에 이르기까지 근현대사의 주요 지점과 함께 했다는 점에서 그렇다. 굴절된 '부'의 역사를 짊어지고 '적국'에서 '적국'의 언어로 저항했던 역사교육, 정치경제, 문화예술계의 재일 지식인들의 문제의식은 참으로 선연하다. 소설가 김석범은 그러한 '負'의 역사적 지점을 해방 조국의 혼란상과 〈제주4·3〉을 중심으로 문학적으로 부조해 낸 작가다. 2022년 만 97세를 맞으신 재일원로 작가 김석범 선생을 모시고 현재 한일 양국에 가로놓인 다양한 문제들을 짚고, 통일 조국을 위한 우리 시대의 참된 가치가 무엇인지 가르침을 받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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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본 헤이트스피치 해소법의 성격

저자 : 이진원 ( Lee Jinwon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9-42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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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일본의 헤이트스피치 해소법의 성격을 파악하고자 한 것이다. 이를 위해 헤이트스피치 해소법의 계기 및 과정 그리고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일본국회에 제출되어 논의된 “인종 등을 이유로 하는 차별의 철폐를 위한 시책 추진에 관한 법률”과 “본국외 출신자에 대한 부당하고 차별적 언동 해소를 위한 조치 추진에 관한 법률”의 제정과정을 살펴 보았다. 야당이 제출하여 심의를 거친 전자의 법률은 결국 폐지되고 여당이 제출한 후자의 법률이 최종적으로 채택되었다. 이 과정에서 파악할 수 있었던 일본의 헤이트스피치 해소법의 제정 배경은 재일코리안에 대한 헤이트스피치가 횡횡하고 있고 이에 대해 사법부가 위법이라고 판결을 하고 있음에도 해당 법률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논의 과정에서 파악할 수 있는 헤이트스피치 해소 대책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할 수 있다. 헤이트스피치를 금지하기 위한 사전적 대책이 아닌 국민들에게 헤이트스피치는 나쁜 것이라는 인식을 계발시키고 헤이트스피치 행위를 하지 말라고 호소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 법률로 인해 행정기관이나 사법부에서 이를 근거로 조치를 취할 것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일본사회에서 재일코리안에 대한 집단적 괴롭힘 등에 대한 제재가 매우 제한적이 될 수밖에 없다는 이해로 이어질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understand the nature of the hate speech regulation law. This study analyzes the background and process of legislation from 2015 to 2016. The subjects of the analysis are 'Bill on promotion of measures to eliminate discrimination on the grounds of race, etc.' and 'Law Concerning Promotion of Efforts to Eliminate Unfair Discriminatory Words and Behaviors Against Foreigners from Japan.' What I learned in the process of enactment is that the background of the law is the hate speech to Koreans living in Japan occurring in Japanese society. The Japanese Diet also realized the measures against hate speech and embarked on the enactment of a law. The nature of this law could be grasped from the contents of the members of the ruling and opposition parties exchanged during the process of enacting the law. First, the law turned out to be very limited in regulating hate speech. The Japanese government and the ruling party have refused to ban hate speech in advance in the name of freedom of expression. On the other hand, they emphasized appealing to the public not to give hate speech. They argued that the law would affect government and courts and hope that hate speech would be eliminated.
Considering that there is hate speech to Koreans living in Japan behind the hate speech regulation law in Japan, this way of thinking about hate speech would be applicable to measures for Koreans living in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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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재일(在日), 영원한 이방인 - 이민진 『파친코』론 -

저자 : 장영우 ( Jang Young Woo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43-74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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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chinko(『파친코』)는 재미동포 작가가 재일동포 가족사를 영어로 쓴 작품으로, 탈역사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실존적 개인(가족)의 치열한 생존 기록이다. 작가는 거대서사(민족·국가·역사)와 관련없이 가족의 생존을 위해 성실하게 살아가는 인물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이전의 역사소설·가족사소설과 다른 구성과 서사 양식을 보여준다.
작가는 재일한국인들에게 금기로 여겨졌던 '파친코'를 소설의 제목과 주제로 설정하여, 파친코에 대한 일본 내부의 편견과 오류를 직접 문제 삼는다. 정직하고 성실한 파친코 사업가를 통해 '파친코=불법·폭력'의 낙인의 부당성을 비판하는 것이다.
이 소설은 선량한 본성으로 현실적 제약을 극복해가는 순자와 그 자손(모자수·솔로몬)의 이야기를 핵심서사로 하여 재일디아스포라 문학의 새로운 진로와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Pachinko is a work written in English by a Korean-American author for Jainici family history and is a fierce survival record of existential individuals(family) from a post-historical perspective. Regardless of the Master Narrative(Ethnic, Nation, History), the author focuses on the characters who live faithfully for the survival of the family, showing a different plots and narrative style from previous historical novels and family history novels.
The author directly questioned Japanese society internal prejudice and errors against Pachinko by setting Pachinko, which was considered a taboo to Koreans in Japan, as the title and theme of the novel. It criticizes the injustice of the stigma labeling of “pachinko=illegal and violence” through honest and sincere Pachinko businessmen.
This novel presents a new career path and possibility of Jainich Diaspora Literature with the story of Soon-ja and her descendants(Mozasu·Solomon) overcoming realistic restrictions with a good nature as the core narr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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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피폭 한인의 자기서사와 반핵(反核)인권의 사상

저자 : 신승모 ( Shin Seung-mo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75-102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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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지금까지 한인 피폭자들의 자기서사에 관한 연구에서 본격적으로 다루어지지 않았던 원폭2세의 사례와 나가사키에서 피폭한 한인의 사례를 중심으로 논의하면서 이 분야에 관한 기존 연구를 보완하고 연구의 외연을 한층 확장하고자 했다. 우선 한일 양국에서 지금까지 발표된 한인 피폭자의 자기서사 단행본의 서지사항과 내역을 종합적으로 정리, 확인하였고, 이어서 케이스 스터디로서 원폭 2세 김형률의 반핵인권활동과 사상, 그리고 나가사키에서 피폭한 한인들의 전후 생활과 미래에 대한 지향성을 검토하면서 이들의 사유가 지니는 현재적 의미와 의의를 부각시켰다. 이 검토를 통해 이들 피폭 한인이 전후 한일 사회에서 이중삼중의 극한적 고통과 고뇌 속에서도 궁극적으로는 어떻게든 인간으로서 일상생활을 영위해나가고, 인생의 의미를 찾고 실천하고자 하는 노력을 읽어냈다.
본고에서 살펴본 김형률의 반핵인권사상을 비롯하여 피폭 한인이 남긴 고뇌와 치유의 사상은 정치적 이해관계를 넘어서 반전과 반핵, 그리고 진정한 평화를 갈구하는 역사적 증언이자 인류의 귀중한 육성이며, 정치군사적 갈등과 배외주의가 첨예화되고 있는 오늘날의 국제 정세에 제시할 수 있는 인문학적 교훈으로서 기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This paper aims to supplement existing research in this field and further expand the scope of research, focusing on the case of the second-generation atomic bomb and the case of the Korean people who were exposed in Nagasaki. First of all, Korea and Japan comprehensively summarized and confirmed the contents and details of the Korean victims' self narrative books published so far, and then, as a case study, reviewed the anti-nuclear human rights activities and ideas of the second-generation atomic bomb Kim Hyung-ryul. Through this review, we read the efforts of these exposed Koreans to ultimately lead their daily lives as humans in the midst of extreme pain and suffering in Korean and Japanese society after the war, and to find and practice the meaning of life.
Kim Hyung-ryul's anti-nuclear human rights ideology, as well as the anti-nuclear and healing ideology left by the exposed Koreans, is a historical testimony for reversal, anti-nuclear, and true peace, and can serve as humanities les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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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지역과 불화하는 예술 -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의 사례를 중심으로 -

저자 : 김효진 ( Hyojin Kim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03-131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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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표현의 부자유전, 그후>의 전시중지 사태로 잘 알려진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를 2000년대 이후 일본 전역에서 그 존재감이 커진 '아트프로젝트(또는 '지역예술)'의 맥락에서 고찰하고 그 영향을 재검토하여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에 대한 재평가를 시도한다.
한국에서는 일본의 검열과 우경화를 상징하는 사건으로 인식되지만, 사실 <표현의 부자유전, 그후>의 전시중지에는 글로벌한 문맥에서 벌어지고 있는 국가권력의 검열과 그에 대항하는 현대예술이라는 맥락이 존재한다. 또한 일본의 맥락에서는 1990년대 퍼블릭 아트의 계보에서 2000년대 이후 부리오의 '관계성의 미학'에 공명하여 일본의 지역사회에서 행정의 지원에 바탕하여 지역주민과의 관계에 기반한 아트프로젝트, 즉 현대예술을 통한 지역활성화의 영향이 지적된다. <세토우치 국제예술제>가 그 대표적인 사례이지만, 2010년대 이후 실패사례가 증가하면서 다시 지역사회와 현대예술의 관계가 재검토되고 있고, 특히 지역진흥형과 도시형 국제예술제의 차이점도 부각되고 있다.
도시형 국제예술제로서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는 이런 일본의 맥락에서 현대예술의 정치성을 명백하게 의식하고 기획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일본 우익의 위협에 대항하여 전시중지가 발생하였으나 최종적으로 회기 기간 마지막에 전시재개를 실현하였다. 다른 어떤 일본의 아트프로젝트도 경험하지 못한 이 '역사성'은 이후 <국제예술제 아이치>로 명칭이 바뀌어도 지속적으로 기억되어 지역특화적인 현대예술의 기반이 될 것이다.


This article attempts to reevaluate Aichi Triennial (AT) 2019, well known for its suspension of the Non-Freedom of Expresssion (NFE) exhibition, in the context of Japanese-style art project (or 'Community-engaged Art)' that has grown in presence throughout Japan since the 2000s.
In Korea, this suspension of NFE exbihition at AT 2019 is recognized as an event that symbolizes Japan's censorship and rightward transition, but in fact, there is a context in which this kind of suspension of the exhibition has happened in the global context, since 2000s. In the context of Japanese society, the genealogy of public art in the 1990s resonated with Burio's “Relational Aesthetics” since the 2000s, and actively attempted to revitalize the region through art projects based on administrative support. The Setouchi Triennale is a representative example, but as the number of failures has increased since the 2010s, the relationship between local communities and contemporary art is being reviewed again, and the difference between regional and urban art festivals is also highlighted.
The AT 2019 as urban art festival was planned on the basis of understanding of the political nature of contemporary art. and in the process, all the exhibitions and programs were finally resumed at the end of the session, for last tthree days. This “historicity” that has never been experienced by any other Japanese art project will continue to be remembered even if it is renamed the “International Arts Festival Aichi” and will serve as the basis for regional specialized contemporary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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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본 디자인계에 나타난 '신 민예운동' - 무인양품(MUJI)과 디앤디파트먼트를 중심으로 -

저자 : 노유니아 ( Junia Roh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33-157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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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양품(無印良品/MUJI)과 디앤디파트먼트 프로젝트(D&DEPARTMENT PROJECT)는 20년 넘게 지속가능한 디자인과 관련된 사회적 실천을 유지, 확산하고 그것을 회사의 이윤 창출로까지 연결하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디자인 브랜드다. 두 브랜드는 규모나 사업방식이 상이하지만, 야나기 무네요시가 주창한 민예운동의 후계자를 자처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무인양품과 디앤디파트먼트를 일본 디자인계에 나타난 새로운 민예운동으로 파악하고 두 기업이 탄생하고 성장한 과정을 살펴보았다. 또한 그들이 민예운동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본주의가 낳은 난제들을 해결해나가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일하고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발견'을 사회 '운동'으로 실천해나가는 과정을 민예운동과 비교하여 종합적으로 고찰함으로써, 일본 생활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구조적 변동의 한 측면을 읽어내고자 시도했다.


MUJI (無印良品, established in 1980) and D&DEPARTMENT PROJECT (established in 2000) are leading design brands that have profitably maintained and promoted a social practice of sustainable design for over 20 years. The two brands have different scales and business methods, but share the philosophy of the mingei (folk craft) movement created by Yanagi Muneyoshi. Taking MUJI and D&DEPARTMENT PROJECT as the new mingei movement in Japan, this paper examines their process of incorporation and growth, as well as how they overcame the limitations of the mingei movement and addressed the challenges of capitalism. By comparing the process whereby they used their discoveries to implement the mingei movement as a social movement, this study seeks to understand the ongoing structural reform in the realm of daily life in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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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본의 사이버 안보전략 - 양자주의의 강화인가 다자주의로의 전환인가? -

저자 : 박성호 ( Park Seongho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59-182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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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2021년에 개정된 일본의 사이버 안보전략(サイバーセキュリティ戦略)을 양자주의와 다자주의에 기반해 분석하고자 했다. 기존 연구의 대다수가 해당 전략의 근간인 사이버시큐리티기본법(サイバーセキュリティ基本法)에 대한 해석 및 시사점 도출에만 주목했을 뿐, 동북아 안보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유하는 사이버 안보전략에 대한 분석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양자주의 및 다자주의 요소와 관련한 분석 틀에 입각해 일본이 구체화하는 사이버 안보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일본은 사이버 안보전략에서 양자주의와 다자주의적 관점을 모두 취하며 수준을 더욱 격상하고 있다. 이와 같은 특징은 일본의 아시아 안보 구조 재정립 구상에 근거한다. 양자주의적 운영 원리로 변함없는 미·일 동맹의 중요성에 근거해 사이버 영역에서도 협력과 발전을 지속하고자 하며, 다자주의적 운영 원리로써 국제적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일본이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인도-태평양 전략'과의 연계 속에서 사이버 안보는 중국을 견제하는 측면에서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양자주의와 다자주의라는 국제정치학 관점에 입각한 이 연구는 대내적 차원에서의 조망을 넘어 대외적 역학관계를 반영해 일본의 사이버 안보를 분석한 의의가 있다.


This research analyzed Japan's cyber security strategy(サイバーセキュリティ戦略) revised in 2021 based on bilateralism and multilateralism. Because many studies focused only on the interpretation of the Basic Act on cyber security(サイバーセキュリティ基本法) and its implication, there was a lack of analysis on cyber security strategy, which occupies an important position in Northeast Asian security. I examined Japan's cyber security by applying an analytical framework related to bilateral and multilateral factors to compensate for this research gap.
The result shows that Japan takes both perspectives in its cyber security strategy and raises those levels further. These characteristics depend on Japan's plan of reestablishing the Asian security structure. Japan intends to continue cooperation and development in cyberspace based on the unchanging importance of the U.S.-Japan alliance with the principle of bilateralism. At the same time, Japan expects further to strengthen international cooperation with the basis of multilateralism. In addition, cyber security is likely to be reinforced to keep China in check in connection with Japan's core “Free and Open Indo-Pacific Strategy.”
This paper, which combines the international politics approach from bilateral and multilateral elements, is meaningful since it inspects Japan's cyber security by considering interstate dynamics beyond the domestic 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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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재난 이후의 일본문화론 - 『신고질라』의 새로운 상상력에 관하여 -

저자 : 배관문 ( Bae Kwan-mun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83-207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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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2016년 『신고질라』가 보여준 '새로움'에 주목해 보고자 한다. 왜냐하면, 1954년에 제작된 최초의 『고질라』와 비교할 때, 『신고질라』 는 <고질라>를 '피폭의 역사적 기억'과 연결시키는 것을 의도적으로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달리 말하면 『신고질라』는 '전후' 일본을 지탱하는 역사적 기억에 대해 의식적으로 거리를 둔다. 그리고 '원자력'을 에너지원으로 하고 방사성물질을 내뿜는다는 점에서 2011년의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영향을 직접적으로 드러낸다. 그렇다면 괴수영화라는 일본 특유의 SF 계보에 위치하면서도 3.11 동일본대지진이라는 재난에 의해 촉발되어 다시 태어난 『신고질라』에 투사되고 있는 새로운 상상력이란 어떤 것일까?
이 영화에서는 <고질라>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최후의 방법으로 도입된 '야시오리 작전'에 의해 <고질라>를 냉동시키는 데 성공한다. 그런데 이 작전은 오타쿠 같은 전문가들이 제안하고 그것을 야구치라는 관료가 받아들이고 최종적으로 자위대가 실행에 옮기는 형태로 전개된다. 즉, 작전의 성공은 오타쿠와 관료와 자위대의 역할 분담에 따른 결과다. 이렇게 보면 『신고질라』는 <고질라>라는 방사능 괴수에 대해 '관료-오타쿠-자위대'라는 요소로 이루어진 거대한 조직이 대응하는 구도를 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신고질라』의 초점은 <고질라> 그 자체라기보다 <고질라>가 초래한 파국적 위기에 대해 일본이라는 국가가 무형의 '유기체'와 같은 모습으로 대응한다는 상상력을 보여주는 데 있다.


This paper focuses on the 'novelty' shown in “Shin Godzilla,” produced in 2016. It is because “Shin Godzilla” intentionally rejects associating Godzilla with the historical memory of atomic bombings in Japan, compared to the original “Godzilla” produced in 1954. In other words, “Shin Godzilla” keeps a conscious distance from the historical memory that holds up post-war Japan. Instead, it depicts the impact of the 'Fukushima nuclear disaster' in 2011 by having Godzilla breath atomic rays, fueled by 'atomic power'. Then, what is the novel imagination reflected in “Shin Godzilla”, which is still located in Japan's SF genealogy and yet remade inspired by the Great East Japan Earthquake that broke out on March 11, 2011?
In the movie, the 'Yashiori Strategy', the last resort attempted in response to the threat of Godzilla, succeeded in deep freezing Godzilla. The interesting point about the strategy is that it was proposed by experts like otaku, accepted by Yaguchi, a government official, and finally executed by the Japan Self-Defense Forces. Put differently, the success of the strategy can be attributed to the effective division of labor among otaku, bureaucracy, and Self-Defense Forces. In a sense, “Shin Godzilla” describes how the large institution consisting of 'bureaucracy, otaku, Self-Defense Forces' of Japan responds to the atomic monster, Godzilla. The focus of “Shin Godzilla” is not Godzilla itself. Instead, it is focused on expressing the imagination that the destructive crisis caused by Godzilla is addressed by Japan as a nation as if it were an intangible organic body in cooperation with the three entities, bureaucracy, otaku, and Self-Defense For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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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본 대외직접투자와 GVC의 구조변화 - 2010년대를 중심으로 -

저자 : 손경희 ( Son Kyoung Hee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09-243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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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2010년대 일본기업의 GVC(Global Value Chain) 전개 과정과 국제적인 산업연관에 대해 검토하고, 대외직접투자 관점에서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일본 GVC의 구조적 변화와 경쟁력 및 국제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재편과 향후 방향성에 대해 고찰하고자 하였다.
일본의 GVC 참여는 후방으로의 참여도가 높아짐에 따라 전방·후방 격차가 크게 좁혀졌으며, 일본 GVC 전방 참여에 의한 국제적인 산업연관과 관련해서는 중국의 부상으로 제조업에서 일본의 생산파급력이 낮아졌다. 반면 일본을 비롯해 중국, 한국 등의 GVC 후방 참여 증가로 아시아 역내에서 중간재 생산 증가 효과를 가져왔다. 한편 일본의 GVC는 1980년대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무역 중심의 2국가 간 '공정간 분업'의 제조 형태를 시작으로 무역과 대외직접투자가 결합한 복수국 간 '네트워크형 대외직접투자(Networked FDI)'형태로 전환되어 구조적 변화가 나타났다. 또한 중국과 아세안의 對세계 최종재 수출로 유발된 주요국의 부가가치에 있어서 일본 제조업의 경쟁력은 하락하였으나 對아세안 직접투자액에서는 주요국 가운데 일본의 비중이 가장 컸다. 2010년대 말부터 본격화된 미·중 통상마찰은 이전부터 확산하고 있던 일본기업의 'China+1'의 움직임을 더욱 가속하였으며 코로나 19 확산 이후 기업의 관리·경영체제의 재검토에 대한 비중이 더욱 높아졌다. 또한 판매에서는 온라인·디지털화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들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러한 국제통상환경 변화는 이전과는 다르게 아시아를 넘어 국제 생산 네트워크의 지역 확대와 서비스업으로 업종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디지털 기술 활용에 의한 공급망의 강인화가 요구되고 있다.


This thesis looks at how Japanese companies participated in GVCs in the 2010s and reviews international input-output from a foreign direct investment standpoint. Using this perspective, the report aims to study the structural changes in Japan's East Asia-focused GVC and its future direction based on its competitiveness and the evolving international trade environment.
As Japan increased participation in GVC downstream activities, the gap between its upstream and downstream involvement narrowed significantly. In relation to international input-output resulting from Japan's participation in GVC upstream activities, the emerge of China undermined Japan's influence in manufacturing. Along with Japan, China and Korea also increased its participation in downstream GVC activities which created growth in the production of intermediate materials in Asia. In the 1980s, Japan's GVC started in the form of 'division of labor' in manufacturing between two countries, mostly in East Asia, and moved on to 'Networked FDI' among multiple countries combining trade and foreign direct investment. In addition, Japan lost its competitiveness in manufacturing as China and ASEAN countries started exporting more end products to the rest of the world, being responsible for added-value in key countries, but Japan still represented the largest share of foreign direct investments into ASEAN countries. Trade conflicts between the U.S. and China that started at the end of the 2010s expedited the 'China+1' strategy that had already been spreading, and the outbreak of COVID19 placed more weight on revisiting the business management systems of companies, especially in terms of sales. Therefore, online and digital based new business models have come into the spotlight. As such changes in the international trade environment go beyond Asia with international production networks expected to expand in terms of regional coverage and service industries, leveraging digital technology is being demanded to strengthen supply cha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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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본 공공기관 홈페이지의 언어경관 분석 - 사회언어학적 관점에서 -

저자 : 양민호 ( Yang Minho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45-264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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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 일본의 지방자치단체의 홈페이지를 전수(全數) 조사하고, 지자체별 다언어화 환경과 알기 쉬운 정보전달을 위한 배려 장치들이 무엇이 있는지에 대한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지자체별 다언어화 환경과 알기 쉬운 정보전달을 위한 배려 시스템이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일본 845곳의 지자체 홈페이지를 전체를 조사하였고 다언어환경 상황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장치, 코로나19와 관련된 정보 제공 유무에 대해 사회언어학적으로 살펴보았다.
본 논문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일본 지자체 홈페이지의 다언어화 정도는 매우 잘 진행되어 있다. 예를 들어 도도부현 평균으로 보았을 때 5개 언어 이상으로 홈페이지를 구현시키고 있다. 언어경관의 표준모델인 4개 언어(일본어, 영어, 중국어, 한국어)를 뛰어 넘어 각 도도부현의 성격에 맞추어 다양한 언어를 탄력적으로 제공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알기 쉬운 정보 전달을 위한 장치로서 SNS 소통채널 그리고 정보약자를 위한 배려장치도 지자체 홈페이지에 마련되어 있다. SNS 소통채널 역시 평균 2개 이상에 가까운 채널을 운용 중에 있다.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순으로 높았으며, 한국과는 달리 일본에서 강세인 라인을 활용하여 정보공유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셋째, 신체적 불편함을 지닌 사람을 대상으로 한 홈페이지 상의 편의 장치도 많은 지자체에서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팬데믹 상황 속에 코로나 관련 정보 제공 유무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all websites of local governments in Japan amid the COVID-19 pandemic situation. The multilingual environment of each local government and what consideration systems are for easy-to-understand information delivery were analyzed. In this study, the all websites of 845 local governments in Japan was surveyed, and the multilingual environment situation, the system of consideration for the socially disadvantaged, and the provision of information related to COVID-19 were examined.
The results of this paper are as follows. First, the degree of multi-lingualization of Japanese local government websites has progressed very well. For example, when viewed on the average of prefectures, the homepage is implemented in more than five languages. Beyond the four languages (Japanese, English, Chinese, and Korean), which are standard models of the linguistic landscape, it can be seen that various languages are flexibly provided according to the characteristics of each prefecture. Second, as a device for easy-to-understand information delivery, SNS communication channels and consideration devices for the weak are also provided on the local government's website. SNS communication channels are also operating close to two or more channels on average. Facebook, Twitter, and Instagram were the highest in the order. Unlike Korea, information sharing is continuously carried out using LINE, which is strong in Japan.Third, the physically handicapped on its Web site for convenience is that in many local governments provide. Finally, it was also possible to check whether information related to COVID-19 was provided in the pandemic situ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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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디아스포라적 상상력, 김석범과 『화산도』

저자 : 김석범 , 김환기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17 (1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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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코리안의 역사는 일제강점기와 해방 정국을 거쳐, 격동기 한국근현대사와 함께 변용해 왔다는 점에서 숙명적일 수밖에 없다. 특히 해방 이후의 남북분단과 한국전쟁, 민단과 총련의 갈등, 민족교육과 차별철폐운동, 한일국교정상화, 현재의 독도/위안부 문제에 이르기까지 근현대사의 주요 지점과 함께 했다는 점에서 그렇다. 굴절된 '부'의 역사를 짊어지고 '적국'에서 '적국'의 언어로 저항했던 역사교육, 정치경제, 문화예술계의 재일 지식인들의 문제의식은 참으로 선연하다. 소설가 김석범은 그러한 '負'의 역사적 지점을 해방 조국의 혼란상과 〈제주4·3〉을 중심으로 문학적으로 부조해 낸 작가다. 2022년 만 97세를 맞으신 재일원로 작가 김석범 선생을 모시고 현재 한일 양국에 가로놓인 다양한 문제들을 짚고, 통일 조국을 위한 우리 시대의 참된 가치가 무엇인지 가르침을 받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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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본 헤이트스피치 해소법의 성격

저자 : 이진원 ( Lee Jinwon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9-42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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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일본의 헤이트스피치 해소법의 성격을 파악하고자 한 것이다. 이를 위해 헤이트스피치 해소법의 계기 및 과정 그리고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일본국회에 제출되어 논의된 “인종 등을 이유로 하는 차별의 철폐를 위한 시책 추진에 관한 법률”과 “본국외 출신자에 대한 부당하고 차별적 언동 해소를 위한 조치 추진에 관한 법률”의 제정과정을 살펴 보았다. 야당이 제출하여 심의를 거친 전자의 법률은 결국 폐지되고 여당이 제출한 후자의 법률이 최종적으로 채택되었다. 이 과정에서 파악할 수 있었던 일본의 헤이트스피치 해소법의 제정 배경은 재일코리안에 대한 헤이트스피치가 횡횡하고 있고 이에 대해 사법부가 위법이라고 판결을 하고 있음에도 해당 법률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논의 과정에서 파악할 수 있는 헤이트스피치 해소 대책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할 수 있다. 헤이트스피치를 금지하기 위한 사전적 대책이 아닌 국민들에게 헤이트스피치는 나쁜 것이라는 인식을 계발시키고 헤이트스피치 행위를 하지 말라고 호소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 법률로 인해 행정기관이나 사법부에서 이를 근거로 조치를 취할 것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일본사회에서 재일코리안에 대한 집단적 괴롭힘 등에 대한 제재가 매우 제한적이 될 수밖에 없다는 이해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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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재일(在日), 영원한 이방인 - 이민진 『파친코』론 -

저자 : 장영우 ( Jang Young Woo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43-74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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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chinko(『파친코』)는 재미동포 작가가 재일동포 가족사를 영어로 쓴 작품으로, 탈역사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실존적 개인(가족)의 치열한 생존 기록이다. 작가는 거대서사(민족·국가·역사)와 관련없이 가족의 생존을 위해 성실하게 살아가는 인물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이전의 역사소설·가족사소설과 다른 구성과 서사 양식을 보여준다.
작가는 재일한국인들에게 금기로 여겨졌던 '파친코'를 소설의 제목과 주제로 설정하여, 파친코에 대한 일본 내부의 편견과 오류를 직접 문제 삼는다. 정직하고 성실한 파친코 사업가를 통해 '파친코=불법·폭력'의 낙인의 부당성을 비판하는 것이다.
이 소설은 선량한 본성으로 현실적 제약을 극복해가는 순자와 그 자손(모자수·솔로몬)의 이야기를 핵심서사로 하여 재일디아스포라 문학의 새로운 진로와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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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피폭 한인의 자기서사와 반핵(反核)인권의 사상

저자 : 신승모 ( Shin Seung-mo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75-102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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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지금까지 한인 피폭자들의 자기서사에 관한 연구에서 본격적으로 다루어지지 않았던 원폭2세의 사례와 나가사키에서 피폭한 한인의 사례를 중심으로 논의하면서 이 분야에 관한 기존 연구를 보완하고 연구의 외연을 한층 확장하고자 했다. 우선 한일 양국에서 지금까지 발표된 한인 피폭자의 자기서사 단행본의 서지사항과 내역을 종합적으로 정리, 확인하였고, 이어서 케이스 스터디로서 원폭 2세 김형률의 반핵인권활동과 사상, 그리고 나가사키에서 피폭한 한인들의 전후 생활과 미래에 대한 지향성을 검토하면서 이들의 사유가 지니는 현재적 의미와 의의를 부각시켰다. 이 검토를 통해 이들 피폭 한인이 전후 한일 사회에서 이중삼중의 극한적 고통과 고뇌 속에서도 궁극적으로는 어떻게든 인간으로서 일상생활을 영위해나가고, 인생의 의미를 찾고 실천하고자 하는 노력을 읽어냈다.
본고에서 살펴본 김형률의 반핵인권사상을 비롯하여 피폭 한인이 남긴 고뇌와 치유의 사상은 정치적 이해관계를 넘어서 반전과 반핵, 그리고 진정한 평화를 갈구하는 역사적 증언이자 인류의 귀중한 육성이며, 정치군사적 갈등과 배외주의가 첨예화되고 있는 오늘날의 국제 정세에 제시할 수 있는 인문학적 교훈으로서 기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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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지역과 불화하는 예술 -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의 사례를 중심으로 -

저자 : 김효진 ( Hyojin Kim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03-131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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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표현의 부자유전, 그후>의 전시중지 사태로 잘 알려진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를 2000년대 이후 일본 전역에서 그 존재감이 커진 '아트프로젝트(또는 '지역예술)'의 맥락에서 고찰하고 그 영향을 재검토하여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에 대한 재평가를 시도한다.
한국에서는 일본의 검열과 우경화를 상징하는 사건으로 인식되지만, 사실 <표현의 부자유전, 그후>의 전시중지에는 글로벌한 문맥에서 벌어지고 있는 국가권력의 검열과 그에 대항하는 현대예술이라는 맥락이 존재한다. 또한 일본의 맥락에서는 1990년대 퍼블릭 아트의 계보에서 2000년대 이후 부리오의 '관계성의 미학'에 공명하여 일본의 지역사회에서 행정의 지원에 바탕하여 지역주민과의 관계에 기반한 아트프로젝트, 즉 현대예술을 통한 지역활성화의 영향이 지적된다. <세토우치 국제예술제>가 그 대표적인 사례이지만, 2010년대 이후 실패사례가 증가하면서 다시 지역사회와 현대예술의 관계가 재검토되고 있고, 특히 지역진흥형과 도시형 국제예술제의 차이점도 부각되고 있다.
도시형 국제예술제로서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는 이런 일본의 맥락에서 현대예술의 정치성을 명백하게 의식하고 기획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일본 우익의 위협에 대항하여 전시중지가 발생하였으나 최종적으로 회기 기간 마지막에 전시재개를 실현하였다. 다른 어떤 일본의 아트프로젝트도 경험하지 못한 이 '역사성'은 이후 <국제예술제 아이치>로 명칭이 바뀌어도 지속적으로 기억되어 지역특화적인 현대예술의 기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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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본 디자인계에 나타난 '신 민예운동' - 무인양품(MUJI)과 디앤디파트먼트를 중심으로 -

저자 : 노유니아 ( Junia Roh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33-157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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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양품(無印良品/MUJI)과 디앤디파트먼트 프로젝트(D&DEPARTMENT PROJECT)는 20년 넘게 지속가능한 디자인과 관련된 사회적 실천을 유지, 확산하고 그것을 회사의 이윤 창출로까지 연결하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디자인 브랜드다. 두 브랜드는 규모나 사업방식이 상이하지만, 야나기 무네요시가 주창한 민예운동의 후계자를 자처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무인양품과 디앤디파트먼트를 일본 디자인계에 나타난 새로운 민예운동으로 파악하고 두 기업이 탄생하고 성장한 과정을 살펴보았다. 또한 그들이 민예운동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본주의가 낳은 난제들을 해결해나가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일하고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발견'을 사회 '운동'으로 실천해나가는 과정을 민예운동과 비교하여 종합적으로 고찰함으로써, 일본 생활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구조적 변동의 한 측면을 읽어내고자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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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본의 사이버 안보전략 - 양자주의의 강화인가 다자주의로의 전환인가? -

저자 : 박성호 ( Park Seongho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59-182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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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2021년에 개정된 일본의 사이버 안보전략(サイバーセキュリティ戦略)을 양자주의와 다자주의에 기반해 분석하고자 했다. 기존 연구의 대다수가 해당 전략의 근간인 사이버시큐리티기본법(サイバーセキュリティ基本法)에 대한 해석 및 시사점 도출에만 주목했을 뿐, 동북아 안보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유하는 사이버 안보전략에 대한 분석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양자주의 및 다자주의 요소와 관련한 분석 틀에 입각해 일본이 구체화하는 사이버 안보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일본은 사이버 안보전략에서 양자주의와 다자주의적 관점을 모두 취하며 수준을 더욱 격상하고 있다. 이와 같은 특징은 일본의 아시아 안보 구조 재정립 구상에 근거한다. 양자주의적 운영 원리로 변함없는 미·일 동맹의 중요성에 근거해 사이버 영역에서도 협력과 발전을 지속하고자 하며, 다자주의적 운영 원리로써 국제적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일본이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인도-태평양 전략'과의 연계 속에서 사이버 안보는 중국을 견제하는 측면에서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양자주의와 다자주의라는 국제정치학 관점에 입각한 이 연구는 대내적 차원에서의 조망을 넘어 대외적 역학관계를 반영해 일본의 사이버 안보를 분석한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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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재난 이후의 일본문화론 - 『신고질라』의 새로운 상상력에 관하여 -

저자 : 배관문 ( Bae Kwan-mun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83-207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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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2016년 『신고질라』가 보여준 '새로움'에 주목해 보고자 한다. 왜냐하면, 1954년에 제작된 최초의 『고질라』와 비교할 때, 『신고질라』 는 <고질라>를 '피폭의 역사적 기억'과 연결시키는 것을 의도적으로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달리 말하면 『신고질라』는 '전후' 일본을 지탱하는 역사적 기억에 대해 의식적으로 거리를 둔다. 그리고 '원자력'을 에너지원으로 하고 방사성물질을 내뿜는다는 점에서 2011년의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영향을 직접적으로 드러낸다. 그렇다면 괴수영화라는 일본 특유의 SF 계보에 위치하면서도 3.11 동일본대지진이라는 재난에 의해 촉발되어 다시 태어난 『신고질라』에 투사되고 있는 새로운 상상력이란 어떤 것일까?
이 영화에서는 <고질라>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최후의 방법으로 도입된 '야시오리 작전'에 의해 <고질라>를 냉동시키는 데 성공한다. 그런데 이 작전은 오타쿠 같은 전문가들이 제안하고 그것을 야구치라는 관료가 받아들이고 최종적으로 자위대가 실행에 옮기는 형태로 전개된다. 즉, 작전의 성공은 오타쿠와 관료와 자위대의 역할 분담에 따른 결과다. 이렇게 보면 『신고질라』는 <고질라>라는 방사능 괴수에 대해 '관료-오타쿠-자위대'라는 요소로 이루어진 거대한 조직이 대응하는 구도를 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신고질라』의 초점은 <고질라> 그 자체라기보다 <고질라>가 초래한 파국적 위기에 대해 일본이라는 국가가 무형의 '유기체'와 같은 모습으로 대응한다는 상상력을 보여주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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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본 대외직접투자와 GVC의 구조변화 - 2010년대를 중심으로 -

저자 : 손경희 ( Son Kyoung Hee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09-243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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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2010년대 일본기업의 GVC(Global Value Chain) 전개 과정과 국제적인 산업연관에 대해 검토하고, 대외직접투자 관점에서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일본 GVC의 구조적 변화와 경쟁력 및 국제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재편과 향후 방향성에 대해 고찰하고자 하였다.
일본의 GVC 참여는 후방으로의 참여도가 높아짐에 따라 전방·후방 격차가 크게 좁혀졌으며, 일본 GVC 전방 참여에 의한 국제적인 산업연관과 관련해서는 중국의 부상으로 제조업에서 일본의 생산파급력이 낮아졌다. 반면 일본을 비롯해 중국, 한국 등의 GVC 후방 참여 증가로 아시아 역내에서 중간재 생산 증가 효과를 가져왔다. 한편 일본의 GVC는 1980년대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무역 중심의 2국가 간 '공정간 분업'의 제조 형태를 시작으로 무역과 대외직접투자가 결합한 복수국 간 '네트워크형 대외직접투자(Networked FDI)'형태로 전환되어 구조적 변화가 나타났다. 또한 중국과 아세안의 對세계 최종재 수출로 유발된 주요국의 부가가치에 있어서 일본 제조업의 경쟁력은 하락하였으나 對아세안 직접투자액에서는 주요국 가운데 일본의 비중이 가장 컸다. 2010년대 말부터 본격화된 미·중 통상마찰은 이전부터 확산하고 있던 일본기업의 'China+1'의 움직임을 더욱 가속하였으며 코로나 19 확산 이후 기업의 관리·경영체제의 재검토에 대한 비중이 더욱 높아졌다. 또한 판매에서는 온라인·디지털화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들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러한 국제통상환경 변화는 이전과는 다르게 아시아를 넘어 국제 생산 네트워크의 지역 확대와 서비스업으로 업종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디지털 기술 활용에 의한 공급망의 강인화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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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본 공공기관 홈페이지의 언어경관 분석 - 사회언어학적 관점에서 -

저자 : 양민호 ( Yang Minho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45-264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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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 일본의 지방자치단체의 홈페이지를 전수(全數) 조사하고, 지자체별 다언어화 환경과 알기 쉬운 정보전달을 위한 배려 장치들이 무엇이 있는지에 대한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지자체별 다언어화 환경과 알기 쉬운 정보전달을 위한 배려 시스템이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일본 845곳의 지자체 홈페이지를 전체를 조사하였고 다언어환경 상황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장치, 코로나19와 관련된 정보 제공 유무에 대해 사회언어학적으로 살펴보았다.
본 논문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일본 지자체 홈페이지의 다언어화 정도는 매우 잘 진행되어 있다. 예를 들어 도도부현 평균으로 보았을 때 5개 언어 이상으로 홈페이지를 구현시키고 있다. 언어경관의 표준모델인 4개 언어(일본어, 영어, 중국어, 한국어)를 뛰어 넘어 각 도도부현의 성격에 맞추어 다양한 언어를 탄력적으로 제공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알기 쉬운 정보 전달을 위한 장치로서 SNS 소통채널 그리고 정보약자를 위한 배려장치도 지자체 홈페이지에 마련되어 있다. SNS 소통채널 역시 평균 2개 이상에 가까운 채널을 운용 중에 있다.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순으로 높았으며, 한국과는 달리 일본에서 강세인 라인을 활용하여 정보공유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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