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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어문학회> 한민족어문학> 김남천의 ‘감각’적 신체로의 탈주 - 김남천의 「공장신문」과 「물!」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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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천의 ‘감각’적 신체로의 탈주 - 김남천의 「공장신문」과 「물!」을 중심으로 -

Kim Nam-cheon’s Escape to the ‘Sensual’ Body - Focusing on Kim Nam-cheon’s Gong jang Shin Moon and Mool -

김지연 ( Kim Ji-yeon )
  • : 한민족어문학회
  • : 한민족어문학 95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22년 03월
  • : 103-140(38pages)
한민족어문학

DOI

10.31821/HEM.95.4


목차

Ⅰ. 들어가며
Ⅱ. 김남천의 「물」 재독의 의미
Ⅲ. ‘감각’적 개체로서의 신체
Ⅳ. 지식인의 탈영토화와 반재현
Ⅴ. 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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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30년대 초반, 카프 문학사에서 이른바 「물」 논쟁의 중심에 섰던 김남천의 소설 창작방법의 전회 지점을 분석해 보고자 하였다. 특히 「공장신문」(1931)과 「물」(1933)을 비교하여 창작방법이 전회한 이유와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생성의 철학자로 알려진 들뢰즈의 사유를 통해 김남천의 초기 단편소설을 읽었다. 「공장신문」과 「물」은 공통적으로 ‘물’을 매개로 한 소설이다. 「공장신문(工場新聞)」은 김남천이 김기진 등의 대중화론을 비판하던 때에 발표한 작품으로 볼셰비키론에서 내세우던 구체적인 창작 지침이라고 할 수 있는 ‘전위의 활동’과 ‘어용 노조의 분쇄’를 드러내고 있다. 프롤레타리아 문학이 전위의 수단이 되고 당의 관점을 널리 알리는 목적으로 활용되며 대중의 정치의식을 고취하려는 목적으로 활용되었다. 그러나 감옥에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한 김남천의 「물」은 신체의 감각을 바탕으로 인간의 욕망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방식을 취하게 되는데 이는 그 전의 작품들과는 확연히 다른 지점이다. 따라서 이 글은 ‘전위’의 활동과 구호에 집중하였던 소설의 인물들이 「물」에 이르러 어떤 변화를 보였는지 살펴보려는 시도를 하였다.
이 연구는 회화 작품에서 예술적 힘을 발견한 들뢰즈의 시도처럼 1930년대 소설인 김남천의 「물」에서 그 미학적 의미를 찾고자 하였다. 김남천이 당시의 창작방법론을 근본적으로 갱신했다고 볼 때, 들뢰즈의 철학적 사유의 태도와 방법을 김남천의 소설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바로 감각적 신체를 통한 인물의 형상화 방법과 이 인물의 ‘동물-되기’, 나아가 ‘기관 없는 신체’로의 탈주 지점을 확인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들뢰즈의 시각을 통해 신체의 생리적 감각을 넘어서는 새로운 힘을 포착하고 반재현을 통한 새로운 이미지로의 탈주의 지점을 작품 내에서 확인하는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읽기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김남천 문학에 대한 긴 오해의 관행을 극복하고, 그의 문학을 재사유하는 시작이 될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was to analyze Kim Nam-cheon’s short story, Water, which was at the center of the so-called Water discussion in the history of KAPF literature in the early 1930s, focused on the turning point of Kim Nam-cheon’s novel creation method. To analyze the reason and the effect of Kim Nam-cheon’s creation style change by comparing the Factory Newspaper and Water, the perspective of J. Deleuze who is the philosopher of becoming is introduced. Water is the main material that is used in Factory Newspaper and Water.
Publishing Factory Newspaper, Kim Nam-cheon criticize the popularization theory of Kim Ki-jin and others, and in this novel. He also describes Potential Activities and Crushing of the Fishing Union, which can be said to be specific creative guidelines used in Bolshevikiron. Literature can be means to enhance the political perspective that the Nation promot the partys perspective.
However, Kim Nam-cheons Water, which is based on his experience in prison, shows human desires from the senses of the body, significantly different from previous works. Th, his novel is severely criticized by Lim Hwa and other KAPF writers as a deviation from the perspective of right-wing. However, this kind of evaluation o Kim Nam-cheons creation style doesn’t focus on his work. Th, this paper analyze how the characters in the novels of Kim Nam-cheon focused on the new laboring movement by men intelligence activities and slogans have changed in Water.
Just like Deleuzes to discover aesthetic meaning in paintings, it is attempted to discover aesthetic meaning in Water in 1930s by Kim Nam-cheon, The methodology that Kim Nam-cheon to change his creation style shows Deleuzes philosophical perspective of becoming. Deleuzes philosophical perspective, such like Becoming an Animal and even A Body without Organs is shown in Kim Nam-cheon’s depiction of the character through the feelings of the body. T, it is possible to capture new forces through Deleuzes perspective beyond the physiological sense of the body and identify the point of escape to a new image through anti-reproduction. This new reading shall be the beginning of the new interpretation on Kim Nam-cheon’s works, which shall the rebirth of his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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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물정보

  •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KCI등재
  • :
  • : 계간
  • : 1229-0742
  • : 2733-9513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74-2022
  • : 1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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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권0호(2022년 03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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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남 지역 '읊-'의 활용형과 기저형 - 변화 요인을 중심으로 -

저자 : 김세환 ( Kim Se-hwan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5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9-32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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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간 '읊-'은 전국적으로는 //읊-//, //을푸-//가 주로 나타나며, //을푸-//는 재분석에 의한 변화이다. 경남 고성에 나타나는 단일 기저형 //잃-//은 의미상 유사한 '읽-'(읽다)의 활용형 '이린다, 일러'의 활용형에 영향을 받았고, 한편으로는 '읊-'의 활용형 '을꼬∼을코'와 '읽-'의 또다른 활용형 '일꼬∼일코'의 발음상 혼란으로 인한 것이다.
창녕의 단일 기저형 //읇-//은 이전 단계의 활용형 '을픙게네, 을펃따' 등의 앞부분이, 의미상 유사한 '읽다'의 활용형 '일긍게네, 일걷따' 등의 뒷부분과 혼효된 '을긍게네, 을걷따'에서 다시 K가 P로 바뀌는 PK-교체가 적용된 것으로 보았다. '을걷따' 등의 형태가 남해, 울산 등에서도 확인이 되며 그 설명은 동일하다.
복수 기저형 중 창원의 //으르-//와 //을르-//는 '을꼬∼을코' 혼용에 의해 '읋-'로 변화한 어간의 으-계 어미 결합형 '으릉께'를 '으르-+-응께'로 재분석하여 '으르-'가 되었다. 또한 이것을 르-말음 어간으로 인식하면서 아-계 어미 결합형이 '을럳따'로 나타나게 되었다. 의미상 유사한 어간인 '읽-'의 방언형 중 //이르(리)-/일르-//의 패러다임도 보조적인 역할을 하였다.
남해, 울산에서 발견되는 복수 기저형 중 //읅-//은 위에서 설명하였듯이, 이전 단계의 활용형 '을펃따'의 앞부분 '을'이, 의미상 유사한 '읽-'의 활용형 '일걷따'의 뒷부분 '걷따'와 혼효된 '을긍게네, 을걷따' 등의 활용형으로부터 형성된 것이다.
경남북을 제외한 전역에서 발견되는 '을푸-'를 포함하여, '읊-'의 변화는 음 변화에 의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특히 많은, 서로 다른 기저형이 경남지역에 몰려 있는바, 이것이 음변화에 의한 것이라면, 이렇게 산발적으로 여러 형태가 집중적으로 나타나지는 않는다. 여기에는 유추, 재분석, 혼효, 패러다임 간 유추 등이 작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The stem "ɨlpʰ-" (to recite) mainly appears in //ɨlpʰ-//, //ɨlpʰu-// nationally except Gyeongbuk and Gyeongnam, and ɨlpʰu-// (//을푸-//) is changed due to reanalysis. The single underlying form //ilh-// in Goseong was affected by the conjugation 'irinda, illə' of 'ilk' (to read) and by another conjugation 'ilkʼo∼ilkʰo' of 'ilk' (to read) that cause the confusion of pronunciation with 'ɨlkʼo∼ɨlkʰo' of the "ɨlpʰ-" (to recite). In terms of the //ɨlp-// (//읇-//) in Changnyeong, its conjugation form 'ɨlbəttʼa' was changed from the 'ɨlgəttʼa' by PK-alternation, which was formed by the blending the front part 'ɨl' of the 'ɨlpʰəttʼa' and the back part 'gəttʼa' of the 'ilgəttʼa'.
In Changwon, //ɨlɨ-// (으르-) which is the one of the multiple underlying forms was changed by the reanalysis the conjugation 'ɨrɨŋkʼe' (으릉께) to the stem 'ɨlɨ-' and the ending '-ɨŋkʼe'. And //ɨllɨ-// (을르-) which is the one of the multiple underlying forms was changed by the inter-paradigm analogy with the stem that ends 'lɨ', that is irregular verb. At this process of the change, the paradigm of the 'ilk-' (읽-) whose underlying form is the //ilɨ(li)-/illɨ-// (//이르(리)-/일르//) assisted the change of the //ɨllɨ-// (을르-)
In Namhae, Ulsan, as mentioned earlier, //ɨlk-// (읅-) which is the one of the multiple underlying form was caused by the blending the front part 'ɨl' of the 'ɨlpʰəttʼa' and the back part 'gəttʼa' of the 'ilgəttʼa'. The factor of the change of the //ɨlpʰ-// (읊-) is the analogy, reanalysis, blending, inter-paradigm analogy, PK-alter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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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損窩 崔錫恒의 유람에 대한 인식 - '壯遊'와 '淸遊'를 중심으로 -

저자 : 유진희 ( Yoo Jin-hee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5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33-64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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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유람문화가 유행했던 17세기 후반∼18세기 초반을 살았던 문인인 손와 최석항의 유람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최석항은 45년간 관직 생활을 하면서 정쟁에 휘말리기도 하였으나 좌의정까지 오른 인물이다. 그는 10여 차례 지방관으로 부임하거나, 지방으로 파견되었음에도 여느 문인들처럼 장기간 특정 지역을 유람한 기록을 찾아볼 수 없다. 이에 최석항이 유람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그의 삶과 유람 이력을 살펴보았다. 또 '∼遊'의 형식의 시어가 삽입된 시를 범주화한 후, 가장 빈번하게 사용된 壯遊와 淸遊에 집중하여 이 시어들이 쓰인 시에서 최석항이 가진 유람에 대한 인식을 확인하였다.
먼저 壯遊는 최석항이 관서 암행어사를 나갔을 때 지은 시에서 특징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국경과 가까운 관서지역을 다니면서 느끼는 스산한 분위기와 궂은 날씨를 모두 壯遊라고 느끼고 있다. 하지만 그보다 파직된 뒤 3년 만에 다시 관직을 얻은 때이기 때문에 관료로서의 책임감이나 임금에 대한 충성을 더 크게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淸遊는 주로 세상과는 단절된 청정한 공간이나 그러한 공간을 상정하고 지은 시 속에서 주로 사용되었다. 또 그러한 공간에서 느끼는 타인과의 유대가 특징적이다. 또 최석항은 자신이 淸遊를 얻은 것이 우연히 부림을 받은 덕분임을 유사한 구절을 반복적으로 사용해서 보여주고 있다.
최석항이 인식한 유람은 모두 그 바탕에 관직 생활이 크게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지점에서 관직 생활로 인한 피로를 해소하고 휴식을 취하기 위해 유람을 택한 일반적인 당대 문인들과 일정한 차이를 갖는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was to examine the perception of traveling by Sonwa Choi Seok-hang, a person who lived in the late 17th to early 18th centuries. A was also embroiled in a political dispute while serving in government office for 45 years, but he lived a political life that rose to Jwauijeong. Although he was appointed as a district official or dispatched to the province approximately 10 times, there is no record of long-term tours to a specific area such any other literary person. Thus, the focus was on how A perceived the traveling, and the background of his perception of the cruise was examined through his political life and travel history. Additionally, poems in which poems in the form of '∼yu (遊)' are inserted were categorized. Through this, we focused on the poems Jangyu (壯遊) and Chungyu (淸遊), which were used relatively frequently, to find out his perception of traveling. All of the traveling recognized by Choi Seok-hang point to a major influence of government life as their basis. At this point, there is a certain difference from ordinary contemporary writers who chose to travel to relieve fatigue caused by official life and 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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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해방기 우익 문단의 이데올로기 전략 - 『백민』지에 게재된 비평을 중심으로 -

저자 : 김아름 ( Kim A-rum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5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65-102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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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은 1945년 12월에 창간되어 해방기 내내 그 명맥을 이어온 우익 잡지다. 이 시기는 좌익 문단이 문단 내 우위를 점하고 있던 시기였는데, 이 연구는 이 시기를 중심으로 『백민』이 우익 문단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이데올로기를 생성해냈는지를 '문학 잡지'라는 하나의 틀 안에서 규명하고자 하였다. 특정 문인에 집중된 연구를 탈피하기 위한 시도로써 진행된 이 연구는 『백민』의 필진과 편집 방향을 우선적으로 점검하였다. 이를 토대로 전체 필진의 이데올로기 고착화 과정을 두 양상으로 점검하였다.
첫 번째 양상은 이데올로기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엿보인 좌익 문단에 대한 비판 양상이다. 김동리, 임긍재는 좌익 문학의 목적성을 강하게 비판하였을 뿐만 아니라, 조연현, 태윤기는 좌익 문학의 이념에 대해서도 논리적으로 비판했는데, 이 연구는 이 과정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배경을 담보로 하여 『백민』이 스스로 자기 정위할 수 있는 이데올로기를 생산해내는 양상을 보인다는 점을 두 번째로 언급하였다. 민족문학에 대해 언급한 이헌구, 김광섭, 순수문학을 언급한 김동리, 조지훈이 좌익 측에 맞서 문학의 독자성과 자율성을 주장하였으나, 이들 사이의 균열된 지점도 발견할 수 있었다.
과연 해방기에 『백민』이 꿈꾸었던 문학의 독자성과 자율성은 가능했는가. 결국 『백민』의 성패 여부는 이 질문에 달려있는데, 이 연구는 『백민』이 이데올로기의 모색과 고착화 과정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안티테제로 설정한 문학의 '목적성'을 극복하지 못하고 우익 문단의 권력을 위해 복무한 잡지가 되고 말았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특히 이 연구는 개별 문인에게 집중되었던 해방기 이데올로기 생산 과정을 『백민』이라는 집단의 차원, 매체의 차원으로 확장시켰다는데 의의가 있다.


『Baekmin』 was published in December 1945, the year of liberation, that is, when the left wing was full of enthusiasm. It is a right-wing magazine that continued its legacy throughout the liberation period. This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ideology that 『Baekmin』 created in the process of forming a right-wing literary circle within the framework of a literary magazine. For this purpose, this study first examined the direction of writing and editing of 『Baekmin』. Based on this, the ideology fixation process was examined in two ways.
The first aspect is that of criticism of the left-wing literature seen in the process of seeking ideology. Through Kim Dong-ri and Im Geungjae, the purpose of left-wing literature was strongly criticized, and the process of logically criticizing the ideology of left-wing literature through Jo Yeon-hyeon and Tae Yoon-gi was analyzed. And with this background as collateral, I note the second point -- that 『Baekmin』 produced an ideology that can self-align. The logic of Lee Heon-gu and Kim Kwang-seop who mentioned national literature and Kim Dong-ri and Jo Ji-hoon who mentioned pure literature were analyzed. This asserts the independence and autonomy of literature, as opposed to the left.
Was the purity and autonomy of literature that 『Baekmin』 dreamed of during the liberation period possible? Ultimately, the success or failure of 『Baekmin』 depends on this question. This study focused on the process of exploring and fixing the ideology of 『Baekmin』. Nevertheless, 『Baekmin』 was unable to overcome the 'purpose' of literature that it set itself as an antithesis, and became a magazine that served the power of right-wing literary circles. In particular, this study is meaningful in that it expands the process of producing ideology during the liberation period, which had been focused on individual writers, to the dimension of the medium of 『Baek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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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김남천의 '감각'적 신체로의 탈주 - 김남천의 「공장신문」과 「물!」을 중심으로 -

저자 : 김지연 ( Kim Ji-yeon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5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03-140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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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30년대 초반, 카프 문학사에서 이른바 「물」 논쟁의 중심에 섰던 김남천의 소설 창작방법의 전회 지점을 분석해 보고자 하였다. 특히 「공장신문」(1931)과 「물」(1933)을 비교하여 창작방법이 전회한 이유와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생성의 철학자로 알려진 들뢰즈의 사유를 통해 김남천의 초기 단편소설을 읽었다. 「공장신문」과 「물」은 공통적으로 '물'을 매개로 한 소설이다. 「공장신문(工場新聞)」은 김남천이 김기진 등의 대중화론을 비판하던 때에 발표한 작품으로 볼셰비키론에서 내세우던 구체적인 창작 지침이라고 할 수 있는 '전위의 활동'과 '어용 노조의 분쇄'를 드러내고 있다. 프롤레타리아 문학이 전위의 수단이 되고 당의 관점을 널리 알리는 목적으로 활용되며 대중의 정치의식을 고취하려는 목적으로 활용되었다. 그러나 감옥에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한 김남천의 「물」은 신체의 감각을 바탕으로 인간의 욕망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방식을 취하게 되는데 이는 그 전의 작품들과는 확연히 다른 지점이다. 따라서 이 글은 '전위'의 활동과 구호에 집중하였던 소설의 인물들이 「물」에 이르러 어떤 변화를 보였는지 살펴보려는 시도를 하였다.
이 연구는 회화 작품에서 예술적 힘을 발견한 들뢰즈의 시도처럼 1930년대 소설인 김남천의 「물」에서 그 미학적 의미를 찾고자 하였다. 김남천이 당시의 창작방법론을 근본적으로 갱신했다고 볼 때, 들뢰즈의 철학적 사유의 태도와 방법을 김남천의 소설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바로 감각적 신체를 통한 인물의 형상화 방법과 이 인물의 '동물-되기', 나아가 '기관 없는 신체'로의 탈주 지점을 확인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들뢰즈의 시각을 통해 신체의 생리적 감각을 넘어서는 새로운 힘을 포착하고 반재현을 통한 새로운 이미지로의 탈주의 지점을 작품 내에서 확인하는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읽기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김남천 문학에 대한 긴 오해의 관행을 극복하고, 그의 문학을 재사유하는 시작이 될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was to analyze Kim Nam-cheon's short story, Water, which was at the center of the so-called Water discussion in the history of KAPF literature in the early 1930s, focused on the turning point of Kim Nam-cheon's novel creation method. To analyze the reason and the effect of Kim Nam-cheon's creation style change by comparing the Factory Newspaper and Water, the perspective of J. Deleuze who is the philosopher of becoming is introduced. Water is the main material that is used in Factory Newspaper and Water.
Publishing Factory Newspaper, Kim Nam-cheon criticize the popularization theory of Kim Ki-jin and others, and in this novel. He also describes Potential Activities and Crushing of the Fishing Union, which can be said to be specific creative guidelines used in Bolshevikiron. Literature can be means to enhance the political perspective that the Nation promot the partys perspective.
However, Kim Nam-cheons Water, which is based on his experience in prison, shows human desires from the senses of the body, significantly different from previous works. Th, his novel is severely criticized by Lim Hwa and other KAPF writers as a deviation from the perspective of right-wing. However, this kind of evaluation o Kim Nam-cheons creation style doesn't focus on his work. Th, this paper analyze how the characters in the novels of Kim Nam-cheon focused on the new laboring movement by men intelligence activities and slogans have changed in Water.
Just like Deleuzes to discover aesthetic meaning in paintings, it is attempted to discover aesthetic meaning in Water in 1930s by Kim Nam-cheon, The methodology that Kim Nam-cheon to change his creation style shows Deleuzes philosophical perspective of becoming. Deleuzes philosophical perspective, such like Becoming an Animal and even A Body without Organs is shown in Kim Nam-cheon's depiction of the character through the feelings of the body. T, it is possible to capture new forces through Deleuzes perspective beyond the physiological sense of the body and identify the point of escape to a new image through anti-reproduction. This new reading shall be the beginning of the new interpretation on Kim Nam-cheon's works, which shall the rebirth of his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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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70년대 민중시에 나타나는 장소 연구

저자 : 조효주 ( Jo Hyo-ju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5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41-181 (4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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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신경림·김지하·정희성의 1970년대 민중시에 나타나는 장소를 살펴보고, 훼손되거나 빼앗긴 장소를 통해 드러나는 민중의 현실인식과 현실대응 방식을 확인하고자 한다. 이는 잃어버린 참된 장소의 회복 가능성을 확인하는 일이 된다. 민중시에 나타나는 장소는 크게 '폭압적 현실에 의해 훼손되거나 빼앗긴 장소'와 '참된 장소의 회복을 위해 투쟁하는 장소'로 구분할 수 있다.
외부의 힘에 의해 훼손되거나 빼앗기는 장소는 민중의 일터와 관련된 장소이거나 평범한 일상생활이 이뤄지는 장소이다. 이런 장소의 훼손은 생명과 신체의 훼손 및 일상이 파편화되는 결과로 이어지고, 이 때문에 민중은 분노와 좌절을 겪지만 이 감정은 표출되지 못하고 내면화된다. 말하지 못하는 서발턴으로 살아가는 민중의 모습은 그들이 현실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또 다른 장소는 훼손된 장소를 참된 장소로 회복하기 위해 투쟁을 벌여 나가는 곳으로, 일상적 삶과 관련된 장소뿐 아니라 충청도·강원도·경상도 등의 지역, 그리고 민중이 발 딛고 살아가는 실존적 장소로서의 '이곳'이다. 이 장소들은 삶의 터전으로서의 참된 장소를 회복하기 위해 농민, 노동자, 도시빈민이 '온몸'을 던져 폭압적 현실과 투쟁하는 장소이다.
개인 또는 집단으로 저항하고 투쟁하는 민중의 모습에서 훼손된 장소를 참된 장소로 회복하는 것이 가능한 일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 가능성은 온몸을 던지는 민중들의 저항과 투쟁, 그리고 그들이 품고 있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통해 구체적으로 제시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places described in the people's poetry of Gyeong Lim Shin, Ji Ha Kim, and Hee Seong Jeong in the 1970s, and confirm the perception of and the means of coping with the realities by the people revealed through the places that have been damaged and taken from the people. This is a task of confirming the possibility of restoration of the lost places. Places described in the people's poetry can be divided largely into 'places that have been damaged or taken by oppressive realities' and 'places undergoing struggles for restoration of truthful places'.
Places damaged or taken by outside forces are places related to the workplaces of the people or places in which ordinary and routine daily life activities are conducted. Damages to such ordinary daily life places lead to damages to life and body, and fragmentation of daily life. Accordingly, people experience rage and frustration due to such damages. However, such emotions cannot be expressed but become internalized. Images of people living as subalterns unable to express their minds illustrate how they perceive the realities. Other places are the venues for undergoing struggles to restore the damaged places into truthful places, and they include not only the places related to ordinary daily life but also regions such as Chungcheong-do, Gangwon-do, and Gyeongsang-do, etc. as well as 'this place' as existential places in which people strive to settle in for their lives. These are the places in which farmers, laborers, and the urban poor struggle against oppressive realities by dedicating themselves to restoring such places into truthful places as the basis of their lives' places.
It can be confirmed that although the people are angered and frustrated due to damages to these places, it is possible to restore the damaged places into truthful places through those who resist and struggle as individuals or in groups. Such possibility is presented specifically through the resistance and struggle of people who dedicated themselves as well as their hopes for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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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남 지역 '읊-'의 활용형과 기저형 - 변화 요인을 중심으로 -

저자 : 김세환 ( Kim Se-hwan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5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9-32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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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간 '읊-'은 전국적으로는 //읊-//, //을푸-//가 주로 나타나며, //을푸-//는 재분석에 의한 변화이다. 경남 고성에 나타나는 단일 기저형 //잃-//은 의미상 유사한 '읽-'(읽다)의 활용형 '이린다, 일러'의 활용형에 영향을 받았고, 한편으로는 '읊-'의 활용형 '을꼬∼을코'와 '읽-'의 또다른 활용형 '일꼬∼일코'의 발음상 혼란으로 인한 것이다.
창녕의 단일 기저형 //읇-//은 이전 단계의 활용형 '을픙게네, 을펃따' 등의 앞부분이, 의미상 유사한 '읽다'의 활용형 '일긍게네, 일걷따' 등의 뒷부분과 혼효된 '을긍게네, 을걷따'에서 다시 K가 P로 바뀌는 PK-교체가 적용된 것으로 보았다. '을걷따' 등의 형태가 남해, 울산 등에서도 확인이 되며 그 설명은 동일하다.
복수 기저형 중 창원의 //으르-//와 //을르-//는 '을꼬∼을코' 혼용에 의해 '읋-'로 변화한 어간의 으-계 어미 결합형 '으릉께'를 '으르-+-응께'로 재분석하여 '으르-'가 되었다. 또한 이것을 르-말음 어간으로 인식하면서 아-계 어미 결합형이 '을럳따'로 나타나게 되었다. 의미상 유사한 어간인 '읽-'의 방언형 중 //이르(리)-/일르-//의 패러다임도 보조적인 역할을 하였다.
남해, 울산에서 발견되는 복수 기저형 중 //읅-//은 위에서 설명하였듯이, 이전 단계의 활용형 '을펃따'의 앞부분 '을'이, 의미상 유사한 '읽-'의 활용형 '일걷따'의 뒷부분 '걷따'와 혼효된 '을긍게네, 을걷따' 등의 활용형으로부터 형성된 것이다.
경남북을 제외한 전역에서 발견되는 '을푸-'를 포함하여, '읊-'의 변화는 음 변화에 의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특히 많은, 서로 다른 기저형이 경남지역에 몰려 있는바, 이것이 음변화에 의한 것이라면, 이렇게 산발적으로 여러 형태가 집중적으로 나타나지는 않는다. 여기에는 유추, 재분석, 혼효, 패러다임 간 유추 등이 작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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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損窩 崔錫恒의 유람에 대한 인식 - '壯遊'와 '淸遊'를 중심으로 -

저자 : 유진희 ( Yoo Jin-hee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5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33-64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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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유람문화가 유행했던 17세기 후반∼18세기 초반을 살았던 문인인 손와 최석항의 유람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최석항은 45년간 관직 생활을 하면서 정쟁에 휘말리기도 하였으나 좌의정까지 오른 인물이다. 그는 10여 차례 지방관으로 부임하거나, 지방으로 파견되었음에도 여느 문인들처럼 장기간 특정 지역을 유람한 기록을 찾아볼 수 없다. 이에 최석항이 유람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그의 삶과 유람 이력을 살펴보았다. 또 '∼遊'의 형식의 시어가 삽입된 시를 범주화한 후, 가장 빈번하게 사용된 壯遊와 淸遊에 집중하여 이 시어들이 쓰인 시에서 최석항이 가진 유람에 대한 인식을 확인하였다.
먼저 壯遊는 최석항이 관서 암행어사를 나갔을 때 지은 시에서 특징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국경과 가까운 관서지역을 다니면서 느끼는 스산한 분위기와 궂은 날씨를 모두 壯遊라고 느끼고 있다. 하지만 그보다 파직된 뒤 3년 만에 다시 관직을 얻은 때이기 때문에 관료로서의 책임감이나 임금에 대한 충성을 더 크게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淸遊는 주로 세상과는 단절된 청정한 공간이나 그러한 공간을 상정하고 지은 시 속에서 주로 사용되었다. 또 그러한 공간에서 느끼는 타인과의 유대가 특징적이다. 또 최석항은 자신이 淸遊를 얻은 것이 우연히 부림을 받은 덕분임을 유사한 구절을 반복적으로 사용해서 보여주고 있다.
최석항이 인식한 유람은 모두 그 바탕에 관직 생활이 크게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지점에서 관직 생활로 인한 피로를 해소하고 휴식을 취하기 위해 유람을 택한 일반적인 당대 문인들과 일정한 차이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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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해방기 우익 문단의 이데올로기 전략 - 『백민』지에 게재된 비평을 중심으로 -

저자 : 김아름 ( Kim A-rum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5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65-102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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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은 1945년 12월에 창간되어 해방기 내내 그 명맥을 이어온 우익 잡지다. 이 시기는 좌익 문단이 문단 내 우위를 점하고 있던 시기였는데, 이 연구는 이 시기를 중심으로 『백민』이 우익 문단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이데올로기를 생성해냈는지를 '문학 잡지'라는 하나의 틀 안에서 규명하고자 하였다. 특정 문인에 집중된 연구를 탈피하기 위한 시도로써 진행된 이 연구는 『백민』의 필진과 편집 방향을 우선적으로 점검하였다. 이를 토대로 전체 필진의 이데올로기 고착화 과정을 두 양상으로 점검하였다.
첫 번째 양상은 이데올로기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엿보인 좌익 문단에 대한 비판 양상이다. 김동리, 임긍재는 좌익 문학의 목적성을 강하게 비판하였을 뿐만 아니라, 조연현, 태윤기는 좌익 문학의 이념에 대해서도 논리적으로 비판했는데, 이 연구는 이 과정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배경을 담보로 하여 『백민』이 스스로 자기 정위할 수 있는 이데올로기를 생산해내는 양상을 보인다는 점을 두 번째로 언급하였다. 민족문학에 대해 언급한 이헌구, 김광섭, 순수문학을 언급한 김동리, 조지훈이 좌익 측에 맞서 문학의 독자성과 자율성을 주장하였으나, 이들 사이의 균열된 지점도 발견할 수 있었다.
과연 해방기에 『백민』이 꿈꾸었던 문학의 독자성과 자율성은 가능했는가. 결국 『백민』의 성패 여부는 이 질문에 달려있는데, 이 연구는 『백민』이 이데올로기의 모색과 고착화 과정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안티테제로 설정한 문학의 '목적성'을 극복하지 못하고 우익 문단의 권력을 위해 복무한 잡지가 되고 말았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특히 이 연구는 개별 문인에게 집중되었던 해방기 이데올로기 생산 과정을 『백민』이라는 집단의 차원, 매체의 차원으로 확장시켰다는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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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김남천의 '감각'적 신체로의 탈주 - 김남천의 「공장신문」과 「물!」을 중심으로 -

저자 : 김지연 ( Kim Ji-yeon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5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03-140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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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30년대 초반, 카프 문학사에서 이른바 「물」 논쟁의 중심에 섰던 김남천의 소설 창작방법의 전회 지점을 분석해 보고자 하였다. 특히 「공장신문」(1931)과 「물」(1933)을 비교하여 창작방법이 전회한 이유와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생성의 철학자로 알려진 들뢰즈의 사유를 통해 김남천의 초기 단편소설을 읽었다. 「공장신문」과 「물」은 공통적으로 '물'을 매개로 한 소설이다. 「공장신문(工場新聞)」은 김남천이 김기진 등의 대중화론을 비판하던 때에 발표한 작품으로 볼셰비키론에서 내세우던 구체적인 창작 지침이라고 할 수 있는 '전위의 활동'과 '어용 노조의 분쇄'를 드러내고 있다. 프롤레타리아 문학이 전위의 수단이 되고 당의 관점을 널리 알리는 목적으로 활용되며 대중의 정치의식을 고취하려는 목적으로 활용되었다. 그러나 감옥에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한 김남천의 「물」은 신체의 감각을 바탕으로 인간의 욕망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방식을 취하게 되는데 이는 그 전의 작품들과는 확연히 다른 지점이다. 따라서 이 글은 '전위'의 활동과 구호에 집중하였던 소설의 인물들이 「물」에 이르러 어떤 변화를 보였는지 살펴보려는 시도를 하였다.
이 연구는 회화 작품에서 예술적 힘을 발견한 들뢰즈의 시도처럼 1930년대 소설인 김남천의 「물」에서 그 미학적 의미를 찾고자 하였다. 김남천이 당시의 창작방법론을 근본적으로 갱신했다고 볼 때, 들뢰즈의 철학적 사유의 태도와 방법을 김남천의 소설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바로 감각적 신체를 통한 인물의 형상화 방법과 이 인물의 '동물-되기', 나아가 '기관 없는 신체'로의 탈주 지점을 확인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들뢰즈의 시각을 통해 신체의 생리적 감각을 넘어서는 새로운 힘을 포착하고 반재현을 통한 새로운 이미지로의 탈주의 지점을 작품 내에서 확인하는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읽기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김남천 문학에 대한 긴 오해의 관행을 극복하고, 그의 문학을 재사유하는 시작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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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70년대 민중시에 나타나는 장소 연구

저자 : 조효주 ( Jo Hyo-ju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5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41-181 (4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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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신경림·김지하·정희성의 1970년대 민중시에 나타나는 장소를 살펴보고, 훼손되거나 빼앗긴 장소를 통해 드러나는 민중의 현실인식과 현실대응 방식을 확인하고자 한다. 이는 잃어버린 참된 장소의 회복 가능성을 확인하는 일이 된다. 민중시에 나타나는 장소는 크게 '폭압적 현실에 의해 훼손되거나 빼앗긴 장소'와 '참된 장소의 회복을 위해 투쟁하는 장소'로 구분할 수 있다.
외부의 힘에 의해 훼손되거나 빼앗기는 장소는 민중의 일터와 관련된 장소이거나 평범한 일상생활이 이뤄지는 장소이다. 이런 장소의 훼손은 생명과 신체의 훼손 및 일상이 파편화되는 결과로 이어지고, 이 때문에 민중은 분노와 좌절을 겪지만 이 감정은 표출되지 못하고 내면화된다. 말하지 못하는 서발턴으로 살아가는 민중의 모습은 그들이 현실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또 다른 장소는 훼손된 장소를 참된 장소로 회복하기 위해 투쟁을 벌여 나가는 곳으로, 일상적 삶과 관련된 장소뿐 아니라 충청도·강원도·경상도 등의 지역, 그리고 민중이 발 딛고 살아가는 실존적 장소로서의 '이곳'이다. 이 장소들은 삶의 터전으로서의 참된 장소를 회복하기 위해 농민, 노동자, 도시빈민이 '온몸'을 던져 폭압적 현실과 투쟁하는 장소이다.
개인 또는 집단으로 저항하고 투쟁하는 민중의 모습에서 훼손된 장소를 참된 장소로 회복하는 것이 가능한 일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 가능성은 온몸을 던지는 민중들의 저항과 투쟁, 그리고 그들이 품고 있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통해 구체적으로 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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