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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학사상연구회> 시대와 철학> 동일자적 시간과 타자적 시간 - 레비나스의 시간관 연구(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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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자적 시간과 타자적 시간 - 레비나스의 시간관 연구(1) -

The Time of the Same and the Time of the Other - A Study on the concept of Time of Emmanuel Levinas (1) -

문성원 ( Moon Seongwon )
  •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 : 시대와 철학 33권1호
  • : 연속간행물
  • : 2022년 03월
  • : 45-74(30pages)
시대와 철학

DOI

10.32432/KOPHIL.33.1.2


목차

1. 안드로이드와 기억
2. 기억과 과거
3. 동일자적 시간과 타자적 시간
4. 통시성과 수동성
5. 책임의 미래와 인간의 시간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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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철학의 주요한 과제 중 하나는 정보의 조작의 위협에 대처하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줄 안다. 산업화나 정보화의 흐름을 추수(追隨)하고 뒷받침해주는 시종 역할이 아니라, 그 흐름이 간과하는 위험을 비판적으로 조망하고 주류의 사고방식이 형성해 놓은 세계의 경계 밖을 탐색하는 첨병과 같은 역할이 요구된다. 이 글에서는 시간성의 문제와 관련하여 그와 같은 역할의 한 면모를 주로 레비나스(Emmanuel Lévinas)의 철학에 기대어 모색해 보려 한다. 조작 가능한 기억의 시간성이 저장 장치에 담긴 공간화한 시간성이고 그런 의미에서 폐쇄성을 갖는 것이라면, 그것에 대비되는 시간성은 기억 불가능하게 열려 있는 통시적(通時的)이고 전근원적(前根源的)인 시간성이다. 기억이 예측과 쌍을 이루어 미래를 한정적으로 기획하는 대칭적 구도를 이룬다면, 전근원적 통시는 그러한 예측 너머로 뻗친 미래와 이어져 있다. 그러나 이 한정되지 않은 미래를 대하는 자세는 결코 방관적인 것일 수 없다. 이 글의 말미에서 레비나스를 쫓아 조망해 볼 것처럼, 우리의 미래는 책임과 함께 열린다.
It is no exaggeration to say that one of the main tasks of contemporary philosophy is to deal with the threat of manipulation of information. It is not a servant role to follow and support the flow of industrialization or informatization, but a role like a spearhead to critically look at the risks overlooked by the flow and search outside the boundaries of the world formed by the mainstream mindset. In this article, one aspect of such a role in relation to the problem of time is mainly explored based on the philosophy of Emmanuel Lévinas. If the temporality of manipulable memory is synchrony, the spatialized temporality contained in the storage device and has closedness in that sense, the temporality in contrast to it is diachronic and pre-original temporality, which is open to non-memory. If memory is paired with prediction to form a symmetrical composition of limitedly planning the future, pre-original diachrony is connected with the future that extends beyond such prediction. However, the attitude toward this unrestricted future cannot be onlooking and indifferent. As we will see it following Levinas at the end of this article, our future opens with responsi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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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물정보

  • : 인문과학분야  > 기타(인문과학)
  • : KCI등재
  • :
  • : 계간
  • : 1227-2809
  • :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87-2022
  • : 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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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권2호(2022년 06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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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모순 속에 있는 개인 ― 아도르노의 개인 개념의 다층적 고찰 ―

저자 : 강한 ( Kang Han )

발행기관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간행물 : 시대와 철학 33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7-42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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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개인 파산의 시대, 개인에 대한 질문을 새롭게 제기하기 위해서 아도르노의 철학을 통해 모순과 착종된 개인을 다층적으로 조명한다. 아도르노의 계보학적 접근은 개인의 역사적 발생과 그 이면에 얽혀있는 경제적 조건의 제한성을 포착한다. 그것은 개인의 자율성을 부분적으로 허용했지만, 독점화 단계에서 개인을 경제적 체계에 종속시켜 버리고 만다. 아도르노의 문화이론적 접근은 산업화된 문화가 개인의 경험을 제한하는 현실을 포착한다. 과잉 생산과 소비 속에서 범람하는 상품은 새로운 결핍을 끊임없이 생산한다. 이로 인해, 개인의 욕구는 충족이 아닌 결여의 상태에 빠지게 되고, 상품 문화의 획일성 속에서 표준화된 상품형태를 닮아가게 된다. 아도르노의 정신분석학적 접근은 무력해진 개인의 내적 구조에서 자아약화가 초래하는 잘못된 투사를 포착한다. 개인의 자아 약화는 자신의 무력함과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기 위해 익명화된 집단의 구성원이 되거나 카리스마적 지도자를 추종하는 것으로 귀결된다. 개인은 집단과 지도자의 의견이 망상일지라도 그러한 의견을 보호하고 강화하기 위해서 그것에 자신을 동일시한다.


In order to raise a new question about the individual in the age of the individual's liquidation, this paper attempts to provide a new perspective on the nature of the individual by focusing on Adorno's concept to the liquidation of the individual. Adorno's genealogical approach captures the idea of the historical generation of the individual and the limitations of economic conditions intertwined behind it. Although that conditions partially allowed individual autonomy, in the end, it subordinates the individual to the economic system in the stage of its monopolization. Adorno's cultural-theoretic approach captures the idea of the reality that the culture industry limits individual experiences. Commodities that overflow amid overproduction and consumption constantly produce new shortages. Due to this circumstance, individual needs fall into a state of lack rather than a state of satisfaction, and they resemble standardized product forms in the uniformity of product culture. Adorno's psychoanalytic approach captures the idea of the false projection of the ego-weakness in the inner structure of the helpless individual. An individual's ego-weakness results in its becoming a member of an anonymous group or following a charismatic leader to relieve his powerlessness and social isolation. Individuals, in the delusion, identify themselves with group or leader opinions under the influence of the psychological mechanism to protect and reinforce those opinions that they ended up identifying with themsel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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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식민지 조선에서 슈티르너 철학의 변용과 그 의미 및 한계 - 염상섭의 「지상선 (地上善)을 위하여」를 중심으로 -

저자 : 박종성 ( Park Jong Sung )

발행기관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간행물 : 시대와 철학 33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43-68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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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920년대 식민지 조선에서 슈티르너의 철학이 어떻게 변용되었는지를 탐구한다. 아울러 그러한 변용의 의미 및 한계를 염상섭의 글을 통해 찾아내고자 한다. 1922년에 염상섭은 「지상선을 위하여」를 집필한다. 이 글에서 그는 슈티르너의 『유일자와 그의 소유』를 소개한다. 염상섭은 슈티르너의 글을 직접 인용하면서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염상섭은 슈티르너의 '유일자'를 변용한 것으로 보이는 '노라'를 강조한다. 그리고 그는 노라를 유일자의 또 다른 모습으로 그려낸다. 다시 말해 '유일자는 반역자이다'라는 형태를 '노라는 반역자이다'라는 모습으로 변용한다. 그리고 '자기중심적 사람'을 '자애주의자'로 제시한다. 또한 '반역자'로서의 노라는 '반역자'로서의 예수를 변용한 것이다. 이러한 구조는 이미 슈티르너의 저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염상섭의 '독이성'은 슈티르너의 '유일성'을 변용한 것이라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염상섭의 '자아'는 슈티르너의 '나'를 변용한 것이다. 염상섭의 소유에 대한 강조는 슈티르너의 '자기소유성'을 변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염상섭은 슈티르너의 자기중심성을 적확하게 이해하고 있었다. 그러나 염상섭은 슈티르너가 거부하는 대상에 봉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니까 염상섭은 보편성 혹은 본질(인류, 민족)에 봉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모순을 보인다. 그 이유는 염상섭이 슈티르너의 '나'를 파괴적이고, 해체적인 '나'로 이해하면서 동시에 절대적이고, 완성적 '나'로 이해하기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변용 과정의 한계점이다. 하지만 이러한 한계는 민족해방이라는 당위와 식민지 조선이라는 실존의 간극을 메우려는 다급함과 간절함의 귀결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염상섭이 식민지 조선에서 슈티르너의 철학을 수용하고 변용한 것은 민족 해방을 위한 다채로운 저항의 모습 중 하나였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This thesis explores how Stirner's philosophy was transformed in colonial Joseon in the 1920s. In addition, we try to find out the meaning and limitations of such transformation through Yeom Sang-seop's writings. In 1922, Yeom Sang-seop wrote 'For the good of the earth.' In this article, he introduces Stirner's 'The Unique and Its Property.' Yeom Sang-seop is citing Stirner's writings directly and expressing his views. In this process, Yeom Sang-seop emphasizes 'Nora', which appears to be a transformation of Stirner's 'The Unique.' And Yeom Sang-seop portrays Nora as another aspect of the Unique. In other words, the form of 'the Unique is a traitor' is transformed into 'Nora is a traitor.' And he presents a 'Egoist' as a 'charityist'. Also, Nora as a 'traitor' is a transfiguration of Jesus as a 'traitor'. This structure can already be found in Stirner's work. Moreover, it can be found that Yeom Sang-seop's 'singleness' is a transformation of Stirner's 'uniqueness'. In addition, Yeom Sang-seop's 'self' is a transformation of Stirner's 'I'. Yeom Sang-seop's emphasis on possession can be seen as a transformation of Stirner's 'self-ownership'.
However, Yeom Sang-seop correctly understood Stirner's egoism. However, Yeom Sang-seop insists that we serve the object Stirner rejects. So, Yeom Sang-seop shows a contradiction in claiming to serve universality or essence (humanity, nation). The reason is that Yeom Sang-seop understands Stirner's 'I' as a destructive and deconstructive 'I' and at the same time an absolute and complete 'I'. This is the limiting point of the transformation process. However, I think this limitation was the result of the urgency and earnestness to fill the gap between the necessity of national liberation and the existence of colonial Joseon. Nevertheless, it is significant that Yeom Sang-seop's acceptance and transformation of Stirner's philosophy in colonial Joseon was one of the colorful protests for national lib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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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구조적 부정의에 대한 책임: 아이리스 영의 법적 책임 모델(liability model)과 사회적 연결 모델(social connection model)의 구분에 대한 연구

저자 : 서원주 ( Seo Wonju )

발행기관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간행물 : 시대와 철학 33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69-93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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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아이리스 매리언 영(Iris Marion Young)이 제시한 '법적 책임 모델'과 '사회적 연결 모델' 사이의 구분을 검토한다. 영에 따르면, 부정의한 사회적 구조로부터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사회 구성원들의 책임을 다루기 위해서는 우리가 개별 행위에 대해 책임을 묻는 방식과 다른 관점을 필요로 한다. 이와 같은 이유에서 영은 우리가 기존의 행위중심적 책임을 논의하는 관점을 '법적 책임 모델'로, 그리고 부정의한 사회적 관행들에 대한 참여자들의 책임을 묻는 관점을 '사회적 연결 모델'로 명명한다. 우리는 이 논의를 요약적으로 살펴본 뒤, 해당 구분의 유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배리(Barry)와 맥도널드(Macdonald)의 비판에 대답을 시도한다. 배리와 맥도널드는 구조적 부정의에 대한 책임 논의가 법적 책임 모델의 확장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기에, 사회적 연결 모델과 같은 별도의 책임관이 불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나는 이 반론이 분명 유의미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문제시하려는 구조적 부정의의 층위를 다루기에는 여전히 좁은 것으로 나타난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In this paper, I examine the distinction between the 'liability model' and the 'social connection mode' suggested by Iris Marion Young. According to Young, dealing with the problems arising from unjust social structures requires a different perspective from the way we hold ourselves accountable for individual actions. For this reason, Young categorizes our current view of specific action-oriented responsibility as the 'liability model,' whereas the view of asking participants to take responsibility for unjust social practices as the 'social connection model'. We briefly review the distinction and attempt to answer the criticisms of C. Barry and K. MacDonald that question the validity of the distinction. Barry and MacDonald argue that the social connection model can be replaced with the extension of the liability model, which makes Young's suggestion unnecessary. I believe the extended liability model is still narrow to improve structural injustice, so that the social connection model should not be abandoned y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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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푸코의 바깥의 공간과 헤테로토피아 공동체

저자 : 연효숙 ( Yon Hyo Sook )

발행기관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간행물 : 시대와 철학 33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95-132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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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첫째, 공간의 사상가로서의 푸코에게서 공간 개념이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를 살피고자 한다. 우선 푸코 전기의 주요 저작들에서, 공간 개념들이 근대의 역사, 시간의 자리를 대신해서 등장하는 맥락을 살핀다. 역사, 시간에서 장소, 공간으로의 전회인 공간의 위상학적 전회가 이뤄지면서 푸코에게서 다형적이고 이질적인 복수의 공간이 나타난다. 둘째, 이러한 공간으로의 전회에 푸코의 초기 논문들이 주요 맹아를 제공함을 보일 것이다. 특히 그의 '헤테로토피아' 공간은 유토피아에 대비되어, 반공간, 현실 전복의 공간으로 해석된다. 헤테로토피아 공간이 근대 역사 중심적인 구상에서 나타난 유토피아와 전혀 다른 새로운 공동체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셋째, 새로운 공동체의 가능성 모색에 바깥의 사유, 바깥의 경험을 통해 접근 가능한 '바깥의 공간'에 주목할 것이다. 내부와 대비되는 외부와는 다른 바깥은 우리에게 전혀 낯설고 이질적이며, 근대적 주체가 해체되는 지점에서 만날 수 있는 바깥의 공간으로 해석된다. 이 바깥의 공간은 반공간, 현실 전복의 공간에 이은 헤테로토피아의 주된 특성이 되어 새로운 공동체의 주요한 연결고리가 된다. 넷째, 일상의 배치에서 반배치의 양상을 보여주는 바깥의 공간을 헤테로토피아와 연관지으면서, '헤테로토피아 공동체는 어떻게 가능한가'라는 질문을 최종적으로 묻는다. 공동체의 문제를 항상 현대 사회에서 상수로 질문하는 푸코의 논의에 블랑쇼와 낭시의 공동체 논쟁을 참조한다. 새로운 헤테로토피아의 정체성을 모색 색하면서, 감성적이고 미학적인 공동체를 넘어서서 윤리적 공동체의 가능성을 푸코에게서 살핀다.


This essay, first of all, researches how the concepts of space appear in Foucault as the thinker of space in his early crucial works, and how the concepts of space appear instead of the history and time in modern. The topological revolution of space as the revolution from history and time to place and space is made, and then the multiple and heterogeneous plural space appears in Foucault. Secondly, this essay will prove that early articles of Foucault provide the essential germ for the revolution of space. Especially his space of heterotopia is interpreted as contra-space, space of revlolution of reality in contrast to utopia. Because the space of heterotopia has a possibility of new community being different from utopia which appears as historical project in modern. Thirdly, for the possibility of new community, this essay pays attention the space of outside through the thought of outside, the experience of outside. The outside being different from exterior in contrast to interior is totally strange and unusual, and is interpreted as a space of outside which can confront in the point of dissolving of the modern subject. The space of outside becomes a crucial trait with the contra-space, the revolution of space in reality, and becomes important connection with community. Fourth, this essay asks finally how the community of heterotopia is possible, with the space of outside which shows the contra-arrangement every day. The discussion of community between Blanchot and Nancy is referred to argument of Foucault that the theme of community is a constant contemporary. In order to set a new identity of heterotopia, this essay studies a possibility of ethical community transcending an emotional aesthetic comm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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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헤겔의 『논리학』 「판단론」에서 반성적 사유의 역할에 관해

저자 : 이병창 ( Lee Byungchang )

발행기관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간행물 : 시대와 철학 33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33-176 (4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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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겔 『논리학』 「판단론」은 하나의 판단에서 다른 판단으로의 이행 즉 직접 추론을 다룬다. 여기서 하나의 판단은 내적으로 다른 판단으로 이행한다. 「판단론」에서 판단의 내적 이행의 과정은 결국 두 가지 개념으로 환원된다. 그 개념은 곧 '규정적 부정'의 개념이며 '악무한'에 대립하는 '진무한'의 개념이다.
이런 '규정적 부정'이나 '진무한'은 공통으로 반성 관계를 의미한다. 왜냐하면, 여기서 개별자와 개별자 사이에, 그리고 개별자와 무한(일반자) 사이에는 상호 대립적인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반성 개념이란 '동일성'과 '비동일성' 같은 쌍대[雙對] 개념을 말한다. 어떤 개념이 자신에 대립하는 개념에 비추어서 자기를 규정하는 관계에 있을 때 반성 개념이 된다. 이런 반성 개념을 통한 사유가 곧 반성적 사유이다. 「본질론」에서 헤겔이 설명한 바에 따르자면, 이 반성적 사유는 '정립적 반성', '외적 반성', '규정적 반성'이라는 역동적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헤겔이 서술했듯이 「판단론」을 '규정적 부정'과 '진무한' 개념으로만 이해하면 판단의 역동적 과정이 이해되지 않는다. 이제 판단의 이행을 더 근본적인 반성적 사유를 통해 본다면 판단의 역동적 과정이 드러나게 된다. 여기서 판단은 사태에 대립하는 주관적 판단에서 사태와 합치하는 객관적 판단으로 이행하게 된다.
이 논문에서 논자는 예비적으로 헤겔의 「판단론」에서 판단의 이행 과정을 명확히 하여 규정적 부정과 진무한 개념으로 환원하려 한다. 이를 통해 헤겔의 「판단론」 밑에는 반성적 사유가 전제되어 있다는 것이 드러날 것이다. 그리고 논자는 이런 반성적 사유의 과정을 통해 「판단론」을 재정립 하면서 판단의 역동적 이행 과정을 드러내려 한다. 이런 역동적 과정을 통해 헤겔의 『논리학』은 사유와 사태의 합일을 추구한다는 사실이 확립될 것이다.


Hegel's Logic and Judgment Theory deals with the transition from one judgment to another, that is, direct reasoning. Here, one judgment internally transitions to another judgment. In Judgment Theory, the process of internal implementation of judgment is ultimately reduced to two concepts. That is the concept of 'regulatory negation' and the concept of 'true infinite' as opposed to 'evil infinity'.
These 'regulatory injustices' or 'true infinite' mean in common a reflective relationship. Because here there is an opposing relationship between the individual and the individual, and between the individual and the infinity(the general).
The concept of reflection refers to the concept of duality, such as 'identity' and 'non-identity'. A concept becomes a concept of reflection when it is in a relationship that defines itself in the light of a concept opposite to it. Thinking through this concept of reflection is reflective thinking. As Hegel explained in Essence in his Logic, this reflective thinking consists of dynamic stages of positive reflection, external reflection, and regulatory reflection.
However, as Hegel described, the dynamic process of judgment cannot be understood if the Theory of Judgment is understood only as a concept of 'regulatory negation' and 'exhaustible'. Now, if we look at the implementation of judgment through more fundamental reflective thinking, the dynamic process of judgment is revealed. Here, the judgment shifts from a subjective judgment opposing the situation to an objective judgment consistent with the situation.
In this thesis, preliminary I will tries to reduce the transitions of judgments to 'regulatory negation' or 'true infinite' by clarifying Hegel's descriptoons in Theory of Judgment. Through this, it will be revealed that reflective thinking is presupposed under Hegel's "Judgment Theory". And through this process of reflective thinking, I will seek to reveal the dynamic transition process of judgment while re-establishing Judgment Theory. Through this dynamic process, it will be established that Hegel's Logic seeks the unity of thought and situ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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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마르크스 유물론의 이론적 토대로서 칸트의 물자체

저자 : 이재유 ( Lee Jae Yoo )

발행기관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간행물 : 시대와 철학 33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77-212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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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 유물론에서 현실을 인식하는 과정은 관찰되는 대상뿐만 아니라 관찰하는 주체까지 변화시키는 '실천'의 과정이다. 그런데 전통적 철학인 경험론과 합리론에서 인식 과정은 관찰되는 대상을 변화시키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관찰하는 주체까지도 변화시키지 못하는 '관조'의 과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르크스는 실천적 요소의 결여가 경험론을 비롯한 전통적인 유물론과 관념론이 지니고 있는 공통점이라고 말한다.
관조적인 전통적 철학은 주관과 객관의 불일치라는 모순에서 벗어나 지 못하고, 이 둘 사이를 왔다갔다 한다. 즉 주관이 선차적인가 아니면 객관이 선차적인가 하는 대립적이고 모순적인 이항 관계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항 관계 속에서는 '주체'가 성립할 수 없다. 주체가 성립될 수 있기 위해서는 이러한 이항 관계의 대립·모순을 종합·통일시키면서도 이항 관계 체계 자체를 넘어서야 한다. 이는 마르크스가 철학은 스스로를 지양하지 않고서는 스스로를 실현할 수 없으며, 스스로가 실현되지 않는 한 스스로를 지양할 수 없다고 한 말의 의미이다.
칸트 역시 마찬가지이다. 칸트는 경험론과 합리론이라는 이항 관계를 종합·통일시키면서도 그것을 넘어서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관조적인' 순수 이성이 자신을 지양하면서 실현시키기 위하여 이 이항 관계 틀을 넘어선 '초월론적인' 실천이성으로 자신을 새롭게 생산한다. 이러한 새로운 자기(이성) 생산으로서의 실천은 '정언명령'이라는 형태로 나타난다. 정언명령은 자기가 자신에게 내리는 자발적이고 '초월론적인' 명령이다. 순수이성은 자기를 지양하여, 새로운 자신으로서의 실천이성으로 자기를 실현시킨다.
이러한 실천의 근거는 바로 '물자체'이다. 물자체는 단순히 '인식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지금은 규정되지 않은 것이지만, 앞으로 '규정해야만 하는 어떤 것'이다. 물자체는 지금 규정될 수 있는 것과 앞으로 규정되어야만 하지만 지금 규정될 수 없는 것을 종합·통일시키는 '초월론적' 특성, 즉 '타자의 타자성'을 내재하고 있다. 물자체의 타자의 타자성은 마르크스에게 철학의 지양과 실현을, 칸트에게는 이성의 지양과 실현을 가능하게 하는 근거이다.


In Marx's materialism, the process of recognizing reality is a process of 'practice' that changes not only the observed object but also the observing subject. However, in the traditional philosophies of empiricism and rationalism, the process of cognition is a process of 'contemplation' that neither changes the observed object nor the observing subject. For this reason, Marx says that the lack of practical elements is a common feature between empiricism and other traditional materialism and idealism.
Contemplative traditional philosophy does not escape the contradiction of the inconsistency between the subject and the object, and goes back and forth between the two. In other words, it cannot escape the antagonistic and contradictory binary relationship of whether the subject is prior or the object is prior. In this binary relationship, 'subject' cannot be established. In order for the subject to be established, it is necessary to transcend the binary relation system itself while synthesizing and unifying the oppositions and contradictions of the binary relation. This is the meaning of Marx's saying that philosophy cannot realize itself without sublimating itself, and cannot sublime itself unless it is realized.
The same goes for Kant. Kant tried to transcend the binary relation between empiricism and rationalism while synthesizing and unifying it. Thus, 'contemplative' pure reason produces itself anew as 'transcendental' practical reason that transcends this binary relational frame in order to realize it while substituting itself. This new practice as self (reason) production appears in the form of a 'categorical imperative'. The categorical imperative is a voluntary, 'transcendental' imperative one gives to oneself. Pure reason subverts itself and realizes itself with practical reason as a new self.
The basis for this practice is 'thing itself'. Thing itself is not simply 'unrecognizable', it is something that has not been defined now, but has to be 'determined' in the future. Thing itself has a 'transcendental' characteristic that synthesizes and unifies what can be defined now and what can be defined in the future but cannot be defined now, i.e., the 'otherness of others'. The otherness of the other of thing itself is the ground that makes the subversion and realization of philosophy possible for Marx and the subsumption and realization of reason for K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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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코비드19 시대의 인권과 생명권력

저자 : 조난주 ( Jo Nanju )

발행기관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간행물 : 시대와 철학 33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13-250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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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드19가 전 세계를 휩쓸어 간 것도 3년째를 맞이하였다. 동시대인들은 코비드19라는 새로운 사건 앞에서 모두의 안전을 위해 자신의 자유 혹은 타인의 인권을 다소간 축소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 경험은 동시대인들로 하여금 생명과 정치가 서로 경계를 넘나들고 착종되어 특정한 권력 효과를 야기하는 생명정치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을 의식하도록 만들었다. 기존의 인권 담론은 형이상학적 토대를 근거로 당위적으로 인권을 호소하거나 정치적으로 인권을 제도화하는 데 주력했다. 이제까지의 인권 담론은 인권에 내재한 권력 분석을 수반하지 않기 때문에 오늘날의 인권이 당면한 문제, 즉 정치와 결부된 생명을 사유하지 못하는 한계를 지닌다. 이전의 담론이 간과한 인권의 새로운 국면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푸코와 아감벤의 생명권력 분석이 논의되어야만 한다. 푸코는 인간을 인구의 한 요소로서, 혹은 인적 자본으로서 관리하고 생산하는 생명권력을 분석함으로써 인권의 한계-지점을 드러내고, 아감벤은 공동체 내에서 특정한 생명을 격리, 배제하는 생명권력을 분석함으로써 인권의 한계-지점을 드러낸다. 양자가 논의한 인권의 한계-지점은 인권이 현실화될 수 없다는 불가능성의 문턱을 표시한다. 오늘날 인권의 정치는 이 문턱을 넘어서기 위한 전략 수립과 현재 인권에 내재한 한계 극복, 그리고 인권에 대한 새로운 방향의 담론화 시도에 초점을 맞춘다. 이는 우리가 자신의 생명을 단지 인구의 한 요소로서, 인적 자본으로서, 주권권력의 결정에 노출된 생명으로서 스스로 내면화하기를 중단, 혹은 다르게 내면화하는 방식으로 실존적 삶을 지켜나 가는 저항을 촉구한다. 오늘날 인권의 새로운 과제는 인권의 주체화 전략인 것이다.


It is the third year that covid-19 swept the world. In the face of a new incident called covid-19, contemporaries faced a situation in which they had to somewhat reduce their freedom or the human rights of others for everyone's safety. This experience has made contemporaries aware of living in the bio-politics era that life and politics crosses boundaries with each other and causes certain power effects. The existing human rights discourse focused on appealing for human rights on the basis of metaphysical foundations or institutionalizing human rights politically. However, this has a limitation in that human rights today, which are linked to life and politics, cannot think of the problems facing them by not accompanying power analysis. In order to recognize a new phase of human rights, it must pass the analysis of the biopower of Foucault and Agamben. Foucault reveals the limitations and points of human rights by analyzing the biopower to manage and produce humans as a component of the population or as human capital, and Agamben reveals the limitations and points of human rights by analyzing the biopower to isolate and exclude certain lives within the community. The limitations and points of human rights mark the threshold of impossibility by presenting new challenges that human rights must overcome in the era of bio-politics. Today's politics of human rights will be to set up a strategy to cross this threshold and test the current limitations. This urges us to practice resisting by stopping internalizing our own lives as mere elements of the population, as human capital, as merely life exposed to the decisions of sovereignty, or by internalizing them differently. The strategy of subjectivation of human rights is the new task of human r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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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공유주의의 두 프로그램과 기본소득 - 공유부에 대한 공동소유권 및 사회와 노동에 대한 전망을 중심으로 -

저자 : 권정임 ( Jeong-im Kwon )

발행기관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간행물 : 시대와 철학 33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7-43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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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사적으로 기본소득은 공유지 또는 공유부에 대한 모두의 평등한 권리를 인정하는 공유주의와 밀접한 관련을 맺으며 전개되어 왔다. 우리나라에서 공유주의는 철학적으로 크게 두 입장으로 대별된다. 첫 번째 입장에 따르면, 공유부에 대한 평등한 권리라는 인식 자체가 사회의 형성·진화와 함께 발전해온 사람들의 의식의 산물이다. 이 권리의 실현 또한 사회적으로 창출된 제도를 통해 보장된다. 이 입장에서 기본소득은 이러한 제도의 하나로서 제안된다. 이런 측면에서 이 입장은 사회구성주의적 문제틀에 기초하여 전개되는 공유주의 프로그램, 곧 사회적 공유주의 프로그램이다.
두 번째 입장에 따르면 공유부란 원래 또는 자연적으로 모두가 공동소유하는 부다. 첫 번째 입장에서 '공유'가 '사용'까지 포함하는 '공동향유'를 의미한다면, 두 번째 입장에서 '공유'란 법제화와 무관하게 규범적으로 법과 제도에 선행하면서 법과 제도를 구속하는 '자연적 공동소유'다. 이런 측면에서 이는 자연주의적 문제틀에 기초하여 전개되는 공유주의 프로그램, 줄여서 자연주의적 공유주의 프로그램이다.
이 글은 공유부의 의미와 기본소득 및 바람직한 사회와 노동에 대한 전망을 중심으로 공유주의의 이 두 프로그램을 비교·고찰한다. 그 결과 기본소득 및 이에 연계된 여러 이론과 정책의 발전을 위해 이 글은 사회적 공유주의 프로그램을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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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동일자적 시간과 타자적 시간 - 레비나스의 시간관 연구(1) -

저자 : 문성원 ( Moon Seongwon )

발행기관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간행물 : 시대와 철학 33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45-74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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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철학의 주요한 과제 중 하나는 정보의 조작의 위협에 대처하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줄 안다. 산업화나 정보화의 흐름을 추수(追隨)하고 뒷받침해주는 시종 역할이 아니라, 그 흐름이 간과하는 위험을 비판적으로 조망하고 주류의 사고방식이 형성해 놓은 세계의 경계 밖을 탐색하는 첨병과 같은 역할이 요구된다. 이 글에서는 시간성의 문제와 관련하여 그와 같은 역할의 한 면모를 주로 레비나스(Emmanuel Lévinas)의 철학에 기대어 모색해 보려 한다. 조작 가능한 기억의 시간성이 저장 장치에 담긴 공간화한 시간성이고 그런 의미에서 폐쇄성을 갖는 것이라면, 그것에 대비되는 시간성은 기억 불가능하게 열려 있는 통시적(通時的)이고 전근원적(前根源的)인 시간성이다. 기억이 예측과 쌍을 이루어 미래를 한정적으로 기획하는 대칭적 구도를 이룬다면, 전근원적 통시는 그러한 예측 너머로 뻗친 미래와 이어져 있다. 그러나 이 한정되지 않은 미래를 대하는 자세는 결코 방관적인 것일 수 없다. 이 글의 말미에서 레비나스를 쫓아 조망해 볼 것처럼, 우리의 미래는 책임과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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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식민지/해방 조선의 맑스주의 역사철학: 신남철의 '역사적 주체론'과 '비극적 운명론'

저자 : 박민철 ( Park Mincheol )

발행기관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간행물 : 시대와 철학 33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75-113 (3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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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식민지 조선의 대표적인 맑스주의 철학자인 신남철의 역사 철학적 사유를 분석하는 것이다. 특히 그의 철학을 몇 가지 키워드를 통해 단절적으로 또는 개별적으로 분석하는 기존 연구들과는 달리, 조선의 변혁을 담당할 '새로운 주체'에 대한 고민, 그러한 주체들의 구체적인 모습으로서 '역사적 주체'와 '역사적 실천'에 대한 설명, 마지막으로 전환기의 조선에 필요한 역사적 주체들의 실천으로서 '비극적 운명론' 등의 도입을 발전적 과정의 관점에서 추적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본 연구는 식민지 조선과 해방 조선을 관통하는 신남철의 역사철학이 맑스주의와 헤겔철학의 영향에 따라 구성된 '역사적 주체론'과 '비극적 운명론'으로 공식화될 수 있음을 밝혔다. 또한 신남철 역사철학의 의의가 제국주의 시대의 역사적 비관론, '정신과 자본'을 역사의 진정한 주체로 설정하는 당시의 반동적 사유들과 끈질지게 투쟁한 점에 있음을 밝히는 한편, 최종적으로는 신남철 역사철학 기획이 식민지 조선과 해방 조선의 당면 현실에 필요한 역사적 주체들의 자발적인 희생을 이론화하려는 것에 있었음을 논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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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역사적 트라우마의 치유론 정립을 위한 모색: 역사적 트라우마의 치유에 관한 속류화와 혼란들을 넘어

저자 : 박영균 ( Park Young-kyun )

발행기관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간행물 : 시대와 철학 33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15-144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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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우선, 역사적 트라우마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과 어떻게 다른가를 논의하는 데에서 출발하고 있다. 둘째로, 이 글은 정신분석학이라는 범주 안에서 프로이트와 다른 정신분석학들이 어떻게 다른지를 논의하면서 트라우마와 관련하여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이 가진 문제점을 비판적으로 다루고 있다. 셋째, 프롬의 사회심리학을 다루면서 역사적 트라우마에 관한 정신분석이 가진 특징을 제시할 것이다. 이런 논의 하에 이 글은 넷째, 역사적 트라우마의 치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 글에서 제시하는 역사적 트라우마의 특징은 다음의 세 가지이다. ①원초적 트라우마에 반해 후천적 트라우마이며 ②직접 체험하지 않은 2차적 트라우마화라는 점에서 간접적이고, ③체험 당사자 주변을 넘어서 세대 집단 간의 전이를 유발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역사적 트라우마에 대한 정신 분석은 사회심리학과 다르다. 또한, 그렇기에 치유도 역사적 트라우마가 유발하는 PTSD가 유발하는 장애로서 '트리거'들을 제거하는 것이자 민족공동체 간의 리비도적 흐름을 창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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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포스트 트루스 비판적 읽기

저자 : 한길석 ( Han Gilseok )

발행기관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간행물 : 시대와 철학 33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45-174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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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는 가짜 뉴스와 음모론이 횡행하는 가운데 참과 거짓의 경계가 애매해 진 포스트 트루스적 상황에 봉착해 있다. 포스트 트루스적 상황에서는 시민의 정치적 결정이 이성적으로 검증된 진리를 토대로 이루어지기 보다는 당파적 믿음과 정서에 기초하여 진실을 구성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당파적 믿음과 정서는 루머와 음모론에 취약하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포스트 트루스적 현상에서 두드러진 가짜 정보와 음모론을 이성적으로 검증하는 노력을 강조한다.
이 논문은 이러한 입장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취한다. 포스트 트루스 시대에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정치적 곤경은 비이성적 군중의 인지적 무능으로 인한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인식론적 차원만이 아니라 정치적 관계 양식의 실패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오히려 핵심은 후자에 있다. 따라서 해결책은 가짜 뉴스의 퇴치와 음모론의 근절과 같은 인식론적 교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연대적 관계 맺음의 양식을 새롭게 개시하려는 대화의 실천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그것은 진리에 기초한 정치적 대화 모델에 대한 비판을 함축한다. 나는 진리와 정치 간의 단절을 말하면서 양자의 절합을 성찰한 아렌트의 입장을 통해, 포스트 트루스적 상황에서는 당파적 의견을 일방적으로 배제하지 않는 정치적 대화의 실천이 필요함을 주장하고자 한다. 이러한 대화를 통해 우리는 포스트 트루스의 현실에서 상실해 가고 있는 시민들 간의 연대적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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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포퓰리즘의 이중성과 민주주의의 민주화

저자 : 한상원 ( Sangwon Han )

발행기관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간행물 : 시대와 철학 33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75-207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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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포퓰리즘이 민주주의와 맺는 관계를 포퓰리즘의 이중성이라는 관점에서 도출하고자 한다. 즉 포퓰리즘은 민주주의의 위기라는 현실 속에서 상실된 인민주권의 목소리를 표현한다는 점에서 정당한 민주주의적 에너지를 갖는다. 반면 포퓰리즘은 또한 반지성주의와 권위주의에 함몰될 위험 역시 내포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도출할 수 있는 결론은 포퓰리즘의 민주주의적 에너지가 권위주의로 빠질 위험을 경계하면서도, 그 에너지를 통해 현재의 민주주의의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민주주의의 급진화'를 위한 흐름들을 만들어가려는 노력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를 논의하기 위해 이 글은 포퓰리즘과 민주주의의 관계를 사고하는 다양한 논의들을 참고하며, 오늘날 포퓰리즘의 에너지들이 어떻게 민주주의 자체의 민주화를 위한 방향으로 승화될 수 있는가를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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