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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과정학회> 교육과정연구> 교육과정 속 타자화: 초등 교과서에 재현된 이주민에 대한 비판적 시각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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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 속 타자화: 초등 교과서에 재현된 이주민에 대한 비판적 시각 분석

Othering in Curriculum: A Critical Visual Analysis on the Representation of Migrants in Elementary School Textbooks

류영휘 ( Yeonghwi Ryu )
  • : 한국교육과정학회
  • : 교육과정연구 40권1호
  • : 연속간행물
  • : 2022년 03월
  • : 131-155(25pages)
교육과정연구

DOI

10.15708/KSCS.40.1.6


목차

Ⅰ. 서 론
Ⅱ. 비판적 시각 방법론
Ⅲ. 교과서 속 이주민의 표상: 타자화의 문제를 중심으로
Ⅳ. 연구 방법
Ⅴ. 연구 결과
Ⅵ. 논의 및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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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속에서 이주민들은 비가시화되거나 사소하게 다루어져 왔을 뿐 아니라, 교과서를 통해 타자화되어 왔다. 본 연구는 비판적 시각 방법론에 기반해, 교과서 삽화에 재현된 이주민들의 모습을 검토함으로써 현행 교과서에서 이주민 재현의 문제를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 결과, 이주민들은 현재 교과서에서 문화적 차이의 존재로 구성되고 있었다. 교과서 삽화는 다름이 긍정적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었지만, 다른 한편으로, 다른 문화는 어려움과 당황스러움을 야기하는 것으로 묘사되면서 다른 문화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암시하기도 하였다. 교과서 삽화는 이주민들은 모범적 소수자로 구성하기도 하였다. 한국의 문화를 즐겁게 향유할 수 있고, 누구와나 잘 화합할 수 있으며, 경쟁력 있는 자본을 소유한 인물로 구성된 이주민은 실제 이주민들의 삶을 반영하기보다, 다문화 사회에 대한 한국인들의 이상을 투영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교과서 속 삽화는 결혼 이주민을 중심으로 이주민을 재현하는 반면, 이주민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이주 노동자는 비가시화하는 경향이 있었다. 또, 자신들이 처한 문제를 해결하는 행위주체로서 이주민의 모습 또한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러한 부재의 문제는 학생들이 이주민들을 수동적인 피해자로 인식하고, 주류 한국인과 이주민의 권력관계를 당연시하게 될 위험이 있었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교과서의 삽화가 의도하지 않지만 이들에게 인식론적 폭력을 행하고 있음을 논의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이주민에 대한 재현이 이주민들에게 어떻게 읽혀질 수 있는지에 대한 비판적 성찰, 더 많은 이주민의 목소리가 포함될 필요성, 그리고 자유주의적 다문화 교육에 대한 재고를 제안하였다.
Based on critical visual methodology, this study critically examines how migrants are represented in pictures in textbooks. This study finds three themes. First, migrants are constructed as culturally different. Even though textbooks emphasize the positive aspects of cultural differences, these differences are also described as causing embarrassment and difficulty, implying that social conflicts result from cultural differences. Second, textbook images construct migrants as model minorities. These constructed images depict migrants as enjoying Korean culture, getting along with everyone, and possessing competitive capital, thus projecting a Korean ideal about a multicultural society rather than reflecting migrants’ realities. Lastly, the textbook images represent migrant groups by focusing on marriage migrants while invisibilizing migrant workers. A further problem apparent throughout these three themes is the absence of any representation of migrants’ agency in addressing their own problems. This absence could be problematic in that students may regard migrants as passive victims and naturalize the existing power relations between migrants and Koreans. Based on these findings, I posit that textbook images may unintentionally exert epistemic violence against migrants. I also suggest critical reflection on how textbook representation of migrants could be read by migrants, the necessity of including more migrant voices in textbooks, and a reconsideration of liberal multicultural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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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물정보

  • : 사회과학분야  > 교육
  • : KCI등재
  • :
  • : 계간
  • : 1229-3202
  • :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74-2022
  • : 1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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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권2호(2022년 06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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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팬데믹 상황에서 초등교사의 교육과정 운영에 관한 체계적 문헌 고찰

저자 : 박정열 ( Jungyeol Park ) , 한신애 ( Shinae Han )

발행기관 : 한국교육과정학회 간행물 : 교육과정연구 40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21 (2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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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최근에 수행된, 팬데믹 상황에서 교사들의 교육과정 운영에 관한 연구가 갖는 의미를 해석하고 향후 팬데믹 상황에서의 교육과정 운영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시사점을 도출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문헌 고찰의 범위를 초등교육 관련 연구로 좁히고, 교사의 교육과정 운영을 여건 조성, 편성, 수업 계획, 수업 실행, 평가 등 다섯 단계로 구분하였다. 이것은 본 연구에서 관련 문헌 22편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데 기틀이 되었다. 분석 결과, 팬데믹 상황에서의 교육과정 운영과 관련하여 교사들은 크게 교육과정 계획과 실행, 기술(technology), 사회 관계에 관한 문제에 직면하였으며 운영 단계별로 그 비중에 차이가 있었다. 문제 대응 방식에 있어서는 평상시의 교육과정 운영과 달리 두드러지는 몇 가지 특징이 보였는데, 그것은 교사 공동체, 기술 학습, 교육과정에 대한 적극적 해석, 이원화된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대응이었다. 마지막으로 연구자들은 본 연구를 바탕으로 후속 연구에 있어서 필요한 조치를 제언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find the meaning of recent research on teachers' curriculum operations during the COVID-19 pandemic and to suggest academic implications for curriculum operations in future pandemic situation. This study focuses on research related to elementary education and divides the teacher's curriculum operation into five stages: environment creation, curriculum organization, curriculum planning, curriculum implementation, and evaluation. Teachers mostly faced problems with curriculum planning and implementation, technology, and social relations. The teachers used several problem-solving strategies, such as collaborating in teacher communities, learning about online education, actively interpreting curriculum standards, and delivering curricula in hybrid systems. Follow-up research about curriculum operation in the pandemic is recommen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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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비판인종이론(Critical Race Theory)이 한국의 교육과정 연구에 주는 시사점 탐색

저자 : 강지영 ( Jiyoung Kang )

발행기관 : 한국교육과정학회 간행물 : 교육과정연구 40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3-49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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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의 다문화교육은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으로, 동화주의 교육과 타문화 이해 교육을 넘어 정의지향적·변혁적인 관점으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미국의 비판적 법연구(Critical Legal Studies)에서 시작된 비판인종이론은 인종 불평등의 구조적인 문제를 이해할 수 있는 개념적 도구를 제공해줌으로써, 인종차별에 대한 이론적인 논의를 넘어 실제 인종차별을 양산하고 있는 법, 제도 및 정책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분석틀은 한국의 교육과정이 인종 간 불평등의 구조적인 문제들을 드러내고 이를 해소하는 데 기여하는 변혁적인 성격을 갖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이 연구는 비판인종이론의 등장 배경과 주요 개념을 소개하고, 비판인종이론이 한국의 교육과정 연구에 주는 시사점을 탐색해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 글에서는 앞으로 한국의 교육과정 연구가 인종 불평등을 실질적으로 해소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서는, 비판인종이론에 근거하여 인종차별의 중층적이고 복합적인 구조적 측면을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무엇보다 인종과 전혀 관련 없어 보이는 제도와 관행들이 어떻게 소수인종의 삶을 제한하고 있는지를 소수인종의 대안적 이야기를 중심으로 드러낼 필요가 있음을 주장한다.


Multicultural education in Korea has been criticized for its over-emphasis on assimilation and understanding of cultural diversity and confronted with constant calls for changes toward justice-oriented and transformative education. This study aims to demonstrate how critical race theory (CRT) develops a deeper understanding of the legal, institutional, and political dimensions of racism by providing conceptual and methodological tools for investigating structural issues in racial injustice. By doing so, CRT helps reveal structural racism and thus contributes to reducing racial inequality. This study introduces the background and key concepts of CRT and reviews curriculum studies literature that use CRT to explore implications of the theory for the field of curriculum studies in Korea. To make Korean curricula transformative, this study suggests that Korean curricula need to expand the concept of racism from an individual and psychological perspective to structural and complex one. Furthermore, this study calls for an analysis of how curriculum content and organization shape the experiences of racial and ethnic minority stud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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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교육과정연구」의 공저네트워크 분석

저자 : 김대영 ( Daeyoung Kim ) , 이재숙 ( Jeasook Lee ) , 고민정 ( Minjung Ko )

발행기관 : 한국교육과정학회 간행물 : 교육과정연구 40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51-72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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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교육과정연구」가 어떤 연구자들이 중심으로 논문이 게재되고 있는지, 최근 증가되고 있는 공동연구의 네트워크는 어떻게 형성되는지, 공동연구자간의 결속을 유지하는 원인은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구해보고자 하는 목적에서 출발하고 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교육과정연구」의 1974년 창간호부터 2020년 제38권 4호까지 게재된 논문 973편의 논문들의 저자정보를 수집하여 네트워크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2020년까지 「교육과정연구」에 한번이라도 게재한 연구자 529명 중 1회만 투고한 저자가 330명으로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에 반해 실제 등장 연구자의 20%에 해당하는 저자들은 「교육과정연구」에 꾸준히 논문을 게재하고 있어 「교육과정연구」도 파레토 법칙이 적용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둘째, 「교육과정연구」의 연간발행횟수를 3시기로 구분하여 공저현황을 분석한 결과 공저논문의 빈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상위 25명의 경우 전체 논문 대비 공저 논문의 비율이 40% 차지하고 있어 「교육과정연구」의 공저논문 비율 25%보다 높은 비율로 공저 논문을 게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공저로 연구를 진행하는 요인들을 분석한 결과 3회 이상 공저 논문을 게재한 21쌍의 저자들의 관계 중 대부분이 박사지도 교수와 지도학생의 관계로 형성되어 있었다. 셋째, 게재 논문수가 많은 연구자들은 중심성 지표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었으며, 이러한 결론들을 통해 기존 선행연구에서 연구내용, 연구방법, 주제어를 중심으로 밝혀진 「교육과정연구」의 특징들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etermine what type of researchers mainly publish articles in the Journal of Curriculum Studies, how the growing network of joint research was formed, and what factors allowed for the maintenance of solidarity between coresearchers To answer these questions, this study uses information and presents a network analysis of the authors of 973 articles published in the Journal of Curriculum Studies, from its first issue in 1974 to volume 38 issue no. 4, published in 2020. First, of the 529 researchers who published at least one article in the Journal of Curriculum Studies by 2020, 330 authors submitted an article only once. This inversely indicates that 20% of the researchers contributed to the majority of the 973 articles published in the journal. Second, an analysis of co-authorship status was performed by dividing the number of times of the annual publication of the Journal of Curriculum Studies into three times and showed that the frequency of co-authored papers was gradually increasing. In addition, 40% of the articles were co-authored papers by the top 25 researchers, which was higher than 25% the ratio of the publication of co-authored papers in the Journal of Curriculum Studies. Thus, by extension, an analysis of the factors for conducting co-authorship research revealed that most of the 21 pairs of authors who published co-authored articles more than three times were advisor professors and their doctoral students. Third, researchers who published many articles showed high correlations with the centrality indicator. With these conclusions, the characteristics of the Journal of Curriculum Studies can be understood by centering more stereoscopically on research contents, methods, and keywords in the previous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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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국가교육과정 문서에 함의된 교사 전문성 담론의 변화와 특징 고찰

저자 : 소경희 ( Kyunghee So ) , 최유리 ( Yuri Choi )

발행기관 : 한국교육과정학회 간행물 : 교육과정연구 40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73-99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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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지난 60년간 수차례 개정된 국가교육과정 문서에 함의된 교사 전문성 담론을 분석하고, 그러한 담론의 특징을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이 연구에서는 1차 교육과정에서부터 2015 개정 교육과정에 이르기까지의 국가교육과정 총론 문서를 질적 내용 분석 방법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우리나라 교사들은 국가교육과정과의 관계 속에서 국가로부터 부여된 기준과 허용된 자율성을 실행하고 관리받아야 하는 교사로, 그리고 자신의 전문적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갱신해야 하는 교사로 담론화되어 왔음이 드러났다. 이러한 교사 전문성 담론의 형성 및 변화 과정에서 나타난 특징으로는, 1) 교사의 전문성을 실행가로 보는 관점으로부터 점차 자율적 전문가로 보려는 관점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져 왔다는 점, 2) 실행가적 관점이 여전히 지배적이라는 점, 3) 변혁적 전문가적 관점의 가능성이 등장하고 있다는 점이 발견되었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교사 전문성 담론의 변화를 여러 다양한 관점의 공존과 교차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이해할 필요성, 자율적 교사 전문성 관점의 양가성에 주목할 필요성, 변혁적 교사 전문성 관점에 대한 적극적 논의의 필요성 등이 논의되었다.


Korea's national curriculum has been revised multiple times over the last 60 years. This study aims to analyze teacher professionalism discourse in national curriculum documents and to critically understand the characteristics of the discourse. Using qualitative content analysis, the study analyzes the general guidelines of the national curriculum from the first national curriculum to the 2015 national curriculum. According to our findings, the national curriculum has discoursed on teachers in the following ways: 1) teachers who implement the standards and autonomy prescribed by the nation, and are also simultaneously managed by the nation, and 2) teachers who are encouraged to expand and renew their expertise. Three characteristics are found in the formation and changes in the teacher professionalism discourse. First, perspectives on teacher professionalism have transitioned from teachers as implementers to teachers as autonomous professionals. Second, the perspective of teachers as implementers is still dominant. Third, there is room for viewing teachers as transformative professionals. This study suggests that it be encouraged to understand the changes in teacher professionalism discourse as the coexistence and intersection of various perspectives, to consider ambivalence in the perspective of teachers as autonomous professionals, and to discuss the perspective of teachers as transformative professio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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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듀이(J. Dewey)의 경험 이론이 역량 함양을 위한 교과 교육과정 설계에 주는 시사점 고찰

저자 : 한혜정 ( Hyechong Han )

발행기관 : 한국교육과정학회 간행물 : 교육과정연구 40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01-125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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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전통주의와 진보주의의 이분법적 구도를 넘어서는 제3의 논리인 듀이의 경험 이론에 비추어 역량 교육과 관련하여 핵심적으로 제기되는 역량의 총체성, 역량 교육과 교과 교육의 관계, 교과와 삶의 연계가 의미하는 바를 밝힘으로써 역량 함양을 위한 교육과정 설계와 관련한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그 결과 역량의 총체성은 무엇보다 '학습자의 내면에 오롯이 초점을 맞추는 교육'으로의 전환에 대한 요구를 의미한다. 교과가 아닌 학습자 내면의 성장을 중심축으로 볼 때 교과는 그 자체로 가치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인류가 역사를 통하여 성취한 모든 결과를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잘 정리하여 놓은 것으로서 학습자 내면의 성장을 위하여 우리가 기댈 수 있는 최선의 것이다. 역량 교육은 교과 교육을 통하여 학습자의 마음의 발달이 이성적 사고 능력의 함양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더 높은 차원의 전인격적 발달로 이어지는 것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서 교과 교육은 학습자의 삶과 연계되어야 한다. 역량 함양을 위한 교과 교육과정은 교과 내용의 논리적 체계를 고려하되 교과 학습을 통한 학습자의 성장이 드러나는 방향으로 설계되어야 한다. 이것은 학습자 내면의 성장이 드러나는 교육과정, 듀이의 용어로 '교과의 심리화'가 드러나는 교육과정으로 표현될 수 있다.


This study presents the implications of competency-based subject curriculum design by clarifying the holistic nature of competency, the relationship between competency education and subject education, and the connection between subject and life, based on Dewey's experience theory. As a result, the holistic nature of competency demands a shift to education that focuses solely on the individual learner. When the individual learner is viewed as the central axis, the subjects do not have value in themselves, but have value only insofar as they help learners grow. Competency education aims for a higher level of holistic development through subject education, not just the cultivation of rational thinking abilities. To this end, subject education should be connected with the learner's life. Competency-based subject curricula should be designed to reveal the learner's inner growth through subject learning, while considering the scope and logical sequence of the subject. This can be expressed as a curriculum that reveals the learner's inner growth, or, in Dewey's words, embodies the “psychologicalization of the su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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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비고츠키 아동학의 교육적 의미 탐색: 초등학교 1학년을 중심으로

저자 : 한희정 ( Hee-jeung Han )

발행기관 : 한국교육과정학회 간행물 : 교육과정연구 40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27-150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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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츠키에 따르면 아동학은 어린이에 대한 과학이며, 연구대상은 어린이 발달이다. 어린이 발달은 새로운 것의 출현에 의해 성취되는 인격 형성의 과정이며, 신형성은 앞선 발달에 의해 준비된 것이 사회적 상황의 변화에 따라 분화되고 재구조화되면서 나타난다. 체험을 분석단위로 비교발생적 연구를 통해 비고츠키는 어린이의 발달은 시기에 따라 변곡점을 보이는데 이를 위기적 국면과 안정적 연령기의 교차로 설명하면서 시기마다 발달의 사회적 상황이 변화하며 신형성이 출현한다고 보았다. 발달에 대한 아동학적 이해, 연령과 위기의 문제는 근접발달영역에 대한 면밀한 이해를 추동하였고, 이는 차시나 단원 수준의 근접학습이 아닌 일 년 이상의 정신기능 발달과 관련된 문제로 접근해야 함을 역설한다. 초등학교 1학년 교실은 7세의 위기 직전이나 7세의 위기를 겪고 있거나 이미 겪은 어린이가 함께 있는 시공간으로, 아동학적 발달에서 7세 위기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교육과정 설계 및 재구성, 실행에 있어 주요한 지위를 획득한다. 7세 위기의 모순을 해결한 어린이는 지성화된 말, 지성화된 행동, 체험의 공동일반화라는 신형성을 획득하고 원시적 자아를 형성할 수 있게 되는데 이는 학령기 학습을 위한 필수적 전제조건이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1학년 교육과정은 어린이의 체험에 기반해야 하며, 사회적 기능에서 심리적 기능으로 이행하는 학습과정을 설계해야 하며, 근접학습영역을 넘어 근접발달영역을 교실 활동 안에서 사회적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학습과정을 지원해야 한다.


According to Vygotsky, pedology is is the science that studies the development of child. Child development is a process of character formation achieved by the emergence of neo-formation, which is new that emerges through qualitative changes. Through comparative-genetic research using perezhivanie(lived experience) as a unit of analysis, Vygotsky explained that children's development shows an inflection point depending on ages. Ages and crises emphasize the problem related to the development of mental functions. The crisis at seven is the first characteristic discovered in the history of pedology and is important in the sense of preparing for school learning. The first grade classroom is a space with children who are just before, during and after the 7-year-old crisis. A child who has resolved the contradiction of the 7-year-old crisis can acquire a neo-formation of intellectualized speech, intellectualized behavior, and co-generalization of experiences, and can construct the proto-self, which is an essential prerequisite for school learning. To this end, the curriculum for the first grade should be based on children's perezhivanie, a learning process should be designed to to transition from interpersonal to intrapersonal functioning, and should be supported so that zone of proximal development can be socially constructed in classroom activ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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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교육과정 지역화의 문제와 개선 방향

저자 : 한진호 ( Jinho Han ) , 임유나 ( Yoona Lim ) , 홍후조 ( Hoojo Hong )

발행기관 : 한국교육과정학회 간행물 : 교육과정연구 40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51-179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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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교육과정을 기점으로 교육과정의 의사결정 권한은 중앙에서 지역과 학교로 분권화되고, 이러한 추세는 교육감 직선제 이후 지속·강화되고 있다. 이는 궁극적으로 학교 교육과정의 자율적인 편성·운영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될 수 있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교육과정 지역화의 흐름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자율성을 도모하기 위한 교육과정 지역화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연구의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먼저 우리나라 교육과정 지역화의 근거와 특징을 살펴보고, 지역화 과정에서 생긴 문제점을 탐색하였다. 이후 관련 전문가 8인의 심층면담을 거쳐 교육현장의 실제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추후 방향 제시를 위한 아이디어를 도출하였다. 문헌연구와 심층면담을 통해 이끌어 낸 교육과정 지역화의 문제점으로는 교육과정적 기회비용의 발생, 고비용·저효율·행정력의 낭비,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자율성 저해, 시·도교육청 업무의 비효율성과 비효과성 초래, 교육과정 지역화 수혜 대상자의 전도(顚倒) 등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각 문제에 대응하는 개선 방향으로 지역성과 지역의 실정에 대한 재개념화, 국가와 시·도교육청 간의 적절한 의사결정 권한 분배와 지역 교육과정 문서의 실사구시형 개발, 지역 교육과정의 대강화, 시·도교육청 및 지역교육지원청의 역할 및 기능 재구조화, 학교와 교육 수요자의 요구에 따른 지역사회와의 쌍방식 협업 등으로 제안하였다. 교육과정 지역화는 결국 단위학교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교육과정 편성·운영 환경 조성으로 건강한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는 과정이며, 이를 위해서는 단위학교를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flow and problems of curriculum localization in Korea and to present directions for curriculum localization to promote autonomous organizations and operations of school curricula. The problems of curriculum localization discovered through literature review and in-depth interviews include causing curricular opportunity cost, high-cost and low-efficiency waste of administrative power, hindering autonomous organization and operations of school curriculum, causing inefficiency and ineffectiveness in municipal and provincial offices of education, and reversed beneficiaries of curriculum localization. For the improvement directions in response to each problem, this study suggests the reconceptualization of locality and the actual state of regions; proper distribution of decision-making authority between state, municipal, and provincial offices of education; empirical development of local curriculum documents; simplification of local curricula; restructuralization of roles and functions of local, municipal, and provincial offices of education; and bottom-up collaboration with communities according to the needs of schools and students. Curriculum localization is the process of establishing a healthy educational ecosystem by building up the environment for autonomous and creative organization operations of curricula in unit schools. For this purpose, it is necessary to provide internal and external environmental support to unit schoo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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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미래교육 담론에 나타난 학생 행위주체성 개념 탐색: OECD Education 2030 프로젝트에 대한 (재)해석

저자 : 김종훈 ( Jonghun Kim )

발행기관 : 한국교육과정학회 간행물 : 교육과정연구 40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81-202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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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미래교육 담론의 핵심으로서 OECD가 제안한 학생 행위주체성(student agency)의 개념을 이론적으로 탐색함으로써 교육과정 개발 및 실행에의 함의를 도출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이 연구는 우선 OECD의 Education 2030 프로젝트와 한국의 2022 개정 교육과정 사례를 통해 최근 형성되고 있는 교육개혁 및 미래교육 담론에서 학생 행위주체성 개념이 핵심적인 아이디어로 자리매김한 상황을 살펴보았다. 이어서 이 연구의 핵심 과제로서 OECD Education 2030에 담긴 학생의 행위주체성 개념을 보다 구체적으로 탐색함으로써 그것이 특정 행위를 견인하는 개인의 특성으로부터, 개인을 넘어 사회적 관계로 확장된 개념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비록 OECD는 주목하지 않았으나, 최근 수행성 이론을 중심으로 한 포스트모던 담론에 입각하여 학생의 행위주체성 개념을 조망해 볼 때, 행위주체성은 수행적 행위자성(performative agency)이라는 새로운 의미로 확장된다. 이 연구는 이와 같은 시도를 통해 학생의 행위주체성에 대한 포스트 모던 담론의 관점에 교육과정 개발과 실행에 주는 시사점이 무엇인지 도출하고자 하였다.


This study aims to theoretically explore the OECD's notion of student agency and to derive implications for curriculum development and implementation. This study first examines the situation in which student agency has become a key idea in the recently formed discourse on education reform and future education through the cases of the OECD's Education 2030 project and Korea's 2022 Revised Curriculum. Subsequently, this study confirms that student agency extends beyond the individual to social relationships from the characteristics of individuals who drive specific actions. Although the OECD does not acknowledge this, the notion of student agency expands into 'performative agency' when exploring the recent postmodern discourse on the theory of performativity. Though such an attempt, this study tried to derive the implications for curriculum development and implementation from the perspective of postmodern discourse on student a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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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습에서의 성찰 개념 및 교육과정에의 적용 방안 고찰

저자 : 윤지영 ( Jiyoung Yoon ) , 온정덕 ( Jungduk Ohn )

발행기관 : 한국교육과정학회 간행물 : 교육과정연구 40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27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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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학습자의 역량을 길러주기 위해서 강조되고 있는 성찰의 개념과 학습에서 성찰의 역할을 고찰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육과정에 적용하는 방안을 탐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역량 교육의 틀에서 흔히 언급되는 성찰과 메타인지를 듀이의 성찰과 학습과학에서 논의되는 메타인지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두 개념 간의 관계를 파악하였다. 그리고 심리학의 정보처리이론을 중심으로 학습의 과정에서 성찰의 역할을 확인하였다. 성찰은 학습의 전 과정에서 기억의 효과적인 저장과 인출에 영향을 주며, 학습한 내용을 확장하게 한다. 또한 학습자가 자기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지식과 기능을 능동적으로 습득하는 과정을 설명하는 자기조절 학습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를 바탕으로 교과 교육과정 문서의 내용 체계나 성취기준에 성찰을 포함하는 것, 성찰을 주요 단계로 하는 교수·학습 모형과 성찰을 학습활동으로 구성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것, 학습 과정으로서 평가를 고려하는 것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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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교육개혁 실행 맥락에서 정책 문서의 행위성에 대한 탐색: 2015 개정 교육과정 문서를 중심으로

저자 : 소경희 ( Kyunghee So ) , 최유리 ( Yuri Choi ) , 박지애 ( Jiae Park )

발행기관 : 한국교육과정학회 간행물 : 교육과정연구 40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9-54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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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행위자 네트워크 이론(ANT)이 제공하는 개념적 도구를 바탕으로, 교육개혁 실행 맥락에서 정책 문서가 교사 및 여러 행위자들과 맺는 다양한 관계들을 추적, 분석함으로써 그것의 행위성을 규명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이 연구에서는 2015 개정 교육과정 문서를 정책 문서의 사례로 선택하여, 이를 실행하고 있는 교사 6명을 대상으로 질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교육개혁 실행 맥락에서 2015 개정 교육과정 문서는 역량기반 교육과정의 도입을 위한 새로운 네트워크를 제안하고, 교사들을 끌어당기기 위한 여러 장치들을 사용했으나, 교사들은 자신들이 기존에 맺고 있던 다양한 관계들이나 네트워크로 인해 새로운 네트워크와 밀접하게 연결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육개혁 실행 과정에서 2015 개정 교육과정 문서는 나름의 행위성을 발현하고 있었으나, 그 추구하는 목적 및 방향성이 교사들에게 모호하게 인식된다거나, 교사들의 실천을 강제하기 위해 사용한 여러 장치들이 타협의 여지가 있는 것이어서 의도한 변화를 충분히 야기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개혁 정책의 성공적인 실행을 위한 정책 문서의 성격과 전략, 그리고 정책 문서의 행위성을 새로운 관점으로 연구할 필요성 등이 논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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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정의로운 교육과정 구현은 어떻게 가능한가?: '힘 있는 지식' (powerful knowledge)론의 가능성과 한계를 중심으로

저자 : 노진아 ( Jina Ro )

발행기관 : 한국교육과정학회 간행물 : 교육과정연구 40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55-78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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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모두를 위한 교육과정'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정의로운 교육과정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한다. 이를 위해 정의로운 교육의 개념과, 이를 구현하기 위한 정의로운 교육과정의 의미를 고찰하고, 특히 교육과정에서 반드시 가르쳐야 할 지식의 측면에서 정의로운 교육과정을 개념화한 힘 있는 지식론의 주장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이 이론은 모든 학생이 자신의 삶의 가능성을 최대로 추구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전문적 지식에 접근할 수 있는 권리가 있으며, 이러한 지식을 기반으로 구성된 교육과정을 정의로운 교육과정으로 본다. 그러나 힘 있는 지식론은 '무엇이 힘 있는 지식인가'에 대한 논의에 치중한 나머지 이러한 지식을 선정할 수 있는 근거나 원리, 결정 주체가 불명확하고, 정작 이 교육과정의 핵심적인 요소인 학생의 힘을 계발하는 부분은 교사의 몫으로 전가한 한계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고찰을 바탕으로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모두를 위한 교육과정'을 구현할 수 있는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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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생 주체성 담론의 이론적 지평 및 쟁점 탐색

저자 : 이상은 ( Sangeun Lee )

발행기관 : 한국교육과정학회 간행물 : 교육과정연구 40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79-103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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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생이 '배움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논의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개념 중 하나가 '학생 주체성(student agency)' 이다. 이 개념은 OECD가 Education 2030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형 교육과정의 새로운 교육 비전으로 제시하면서 그 의미와 실천 방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 글은 학생 주체성 담론을 유행하는 슬로건처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거나 혹은 기존의 유사한 개념과 혼용하여 새로운 정책 아젠다로 만드는 노력을 하기에 앞서, 이 개념을 둘러싼 이론적 지평을 살펴보고, 그 논의에 가정된 학습에서의 주체성 문제를 철학적으로 검토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OECD Education 2030에 제시된 학생 주체성의 의미와 이론적 배경을 살펴보았다. 구체적으로 학생 주체성 개념의 등장 배경과 의미, 학생 주체성 개념의 이론적 토대, 학생 주체성의 유형과 특징, 학생 주체성 발달을 위한 학습 내용과 과정 등을 다루었다. 다음으로, 최근 국내에서의 학생 주체성 논의 및 실천 양상을 살펴보았다. 이와 관련하여, 국내 교육과정 개혁 동향에서 나타나는 학생의 위상과 역할 변화 및 학생 주체성 강조 흐름을 바라보는 시각에 관한 내용을 다루었다. 마지막으로, 학생 주체성 담론에 가정된 쟁점을 비판적으로 검토하였다. 개인으로서 학생의 자유의지에 관한 이해, 학생 개인의 고유성과 공적 언어로서 교육과정 간의 관계, 학습 주체성립에 있어 책임의 문제 등 세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결론적으로 이 글에서는 학생 주체성 담론이 주는 매력과 함정을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전통주의 교육과 진보주의 교육의 이분법을 넘어 학생과 교육과정 간의 관계를 해석하는 새로운 언어가 필요함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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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초·중학교 교육과정 이수 기준의 도입 필요성 및 방향 탐색

저자 : 이승미 ( Seungmi Lee ) , 정영근 ( Youngkeun Jeong )

발행기관 : 한국교육과정학회 간행물 : 교육과정연구 40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05-130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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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50조와 성취기준 및 평가기준 등이 존재하지만, 특히 초·중학교에서 개개인의 학생이 학년/학교급의 교육과정을 이수했다는 기준으로서 무엇을 어떠한 수준으로 통과해야 하는지와 그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에 대한 지원 방안이 미비하여 학년/학교급이 올라가면서 초·중학교에서 학생들의 학력 저하 문제가 발생하기 쉬운 구조를 형성할 뿐 아니라 이에 근거한 공교육에의 의도적 소홀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설문 조사를 통해 교육 현장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초·중학교 교육과정 도입 필요성 및 방향에 대한 요구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성취기준과 평가기준의 한계를 보완한 교육과정 이수 기준의 도입과 이의 활용을 위하여 해당 학년/학교급에서의 학습 결손을 확인하고 이를 보정하여 다음 단계로 진급을 도모하는 '보정주의'의 적용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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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교육과정 속 타자화: 초등 교과서에 재현된 이주민에 대한 비판적 시각 분석

저자 : 류영휘 ( Yeonghwi Ryu )

발행기관 : 한국교육과정학회 간행물 : 교육과정연구 40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31-155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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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속에서 이주민들은 비가시화되거나 사소하게 다루어져 왔을 뿐 아니라, 교과서를 통해 타자화되어 왔다. 본 연구는 비판적 시각 방법론에 기반해, 교과서 삽화에 재현된 이주민들의 모습을 검토함으로써 현행 교과서에서 이주민 재현의 문제를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 결과, 이주민들은 현재 교과서에서 문화적 차이의 존재로 구성되고 있었다. 교과서 삽화는 다름이 긍정적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었지만, 다른 한편으로, 다른 문화는 어려움과 당황스러움을 야기하는 것으로 묘사되면서 다른 문화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암시하기도 하였다. 교과서 삽화는 이주민들은 모범적 소수자로 구성하기도 하였다. 한국의 문화를 즐겁게 향유할 수 있고, 누구와나 잘 화합할 수 있으며, 경쟁력 있는 자본을 소유한 인물로 구성된 이주민은 실제 이주민들의 삶을 반영하기보다, 다문화 사회에 대한 한국인들의 이상을 투영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교과서 속 삽화는 결혼 이주민을 중심으로 이주민을 재현하는 반면, 이주민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이주 노동자는 비가시화하는 경향이 있었다. 또, 자신들이 처한 문제를 해결하는 행위주체로서 이주민의 모습 또한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러한 부재의 문제는 학생들이 이주민들을 수동적인 피해자로 인식하고, 주류 한국인과 이주민의 권력관계를 당연시하게 될 위험이 있었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교과서의 삽화가 의도하지 않지만 이들에게 인식론적 폭력을 행하고 있음을 논의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이주민에 대한 재현이 이주민들에게 어떻게 읽혀질 수 있는지에 대한 비판적 성찰, 더 많은 이주민의 목소리가 포함될 필요성, 그리고 자유주의적 다문화 교육에 대한 재고를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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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22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남은 쟁점과 과제: 교육과정 담당 교원들의 의견을 중심으로

저자 : 홍원표 ( Won-pyo Hong ) , 이광우 ( Kwang-woo Lee ) , 임유나 ( Yoo-na Lim )

발행기관 : 한국교육과정학회 간행물 : 교육과정연구 40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57-183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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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이 발표됨으로써 고교학점제는 준비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의사결정과 실행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본 연구는 2022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주요 사안에 대한 현장 교원들의 의견을 총론 주요사항과 비교·분석함으로써, 향후 확정·고시될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남은 쟁점과 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는 전국의 고등학교 교육과정 업무담당자 1,203명으로부터 수집된 설문조사 결과를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 교육과정 편제와 학점 체계, 학생평가 등의 측면에서 총론 주요사항과 현장 교원들의 의견이 대체로 일치하지만, 일부 간극이 있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현장 교원들은 선택과목의 양적 확대보다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과목 편성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과정의 편성·운영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고교학점제 시행을 위한 지원 측면에서는 교원 수급, 학교 공간 및 시설 개선, 미이수 예방 및 지원 대책 등에 대해 높은 인식을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는 2022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확정하는 단계에서 고려해야 보완점과 더불어 고교학점제가 학교 현장에 정착하기 위한 과제를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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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학생 목소리 연구로 본 배운 교육과정 연구 가능성 논의

저자 : 김수진 ( Soojin Kim ) , 이찬희 ( Chanhee Lee ) , 정광순 ( Kwangsoon Jeong )

발행기관 : 한국교육과정학회 간행물 : 교육과정연구 40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85-209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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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생 주체성 개념에 다시 주목하는 시점에서 본 연구는 영미권의 학생 목소리(student voice) 연구결과들을 중심으로 학생을 교육과정 개발자로 보는 배운 교육과정을 드러낼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논의하였다. 연구를 위해서 먼저 학생 목소리 연구결과를 종합 검토하여 배운 교육과정 연구에 주는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학생 목소리 연구는 학생의 의견을 학생에게서 직접 듣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연구들을 통칭하는 분야였고 학생 목소리를 듣는 궁극적인 목적을 중심으로 세 가지(학교 개선, 교사발달, 학생 성장)로 구분할 수 있었다. 즉 학생 목소리를 들음으로써 공동체로서 학교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고, 어떤 방식으로든 교사 발달에 기여하며, 무엇보다 학생들이 스스로 성장을 체감할 수 있게 한다는 점을 시사 받을 수 있었다. 둘째, 이 세 가지 관점은 곧 배운 교육과정을 탐구해야 하는 정당성 및 근거로 논의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배운 교육과정을 탐구함으로써 전체 교육과정 현상을 이해하는데 좀 더 실제성을 높일 수 있고, 국가교육과정이나 가르친 교육과정과 배운 교육과정 간 상호 호환성 및 순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며, 국가교육과정이나 가르친 교육과정처럼 배운 교육과정도 그 실체를 탐구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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