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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학연구> A Study on The Roads in Daejeon City, Their Cultural Impl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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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The Roads in Daejeon City, Their Cultural Implication

Pak Chan-in
  • :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 : 인문학연구 126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22년 03월
  • : 53-77(25pages)
인문학연구

DOI

10.46346/tjhs.126..3


목차

1. Introduction
2. Road: Its Humanities Attribute
3. Implications of The Roads First Constructed in Daejeon
4. New Implications of The Roads in Daejeon
5. Conclusion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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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발걸음이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만들어졌던 길은 단순히 수월한 이동을 위한 공간이었을 테지만, 오랜 세월동안 진행된 인류의 전진은 길의 의미를 변화시킨다. 실크로드처럼 어떤 특정을 갖는 집단이 지나간 길 위에서 피어난 문명은 길에 문화적 속성, 경제적 속성 즉 문화사회적 속성을 부여해주기도 한다.
대전의 시작은 1904년 갑자기 놓인 근대문명의 길, 철도의 탄생과 궤를 같이 한다. 그 길은 그러나 수많은 행인의 발길로 다져진 길이 아니라 일본에 의해 기획된 역사적 아픔의 길이었다. 그러나 한 세기가 지난 지금 대전에는 대전둘레산길, 대청호 오백리길, 계족산 황톳길, 사이언스길, 문화지대 으능정이 길 등이 생겨났다. 이 길들은 인문학적 고찰을 통해 보니, 문화와 유희, 생태환경과 미래, ‘이동’이 아닌 ‘머묾’을 내포하면서 시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풍요롭게, 다양하게, 재미있게 만들고 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는 가끔씩 결핍과 느림의 세상을 꿈꾸기도 한다. 그러한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이 실재하는 도시, 대전이야말로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인 것이다. 길을 잃는다는 것은 인문학적 전통에서 보면 ‘미궁’을 헤매는 것이고 그것은 곧 죽음으로 연결된다. 반면에 길을 찾는다는 것, 길을 만들어 나간다는 것은 바로 삶을 의미하며 희망의 삶으로 나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The road that was made by busy moving human footsteps would have been simply a space for easy movement, but the progress of mankind over many years changes the meaning of the road. Like the Silk Road, civilization that blossomed on a road passed by a group with a certain specificity also gives cultural and economic attributes, that is, cultural and social attributes, to the road.
The beginning of Daejeon coincides with the birth of the railroad, the road of modern civilization, which was suddenly laid in 1904. However, the road was not paved with the footsteps of many passersby, but a path of historical pain planned by Japan. But now, a century later, Daejeon Dullersan-gil, Daecheongho Obaekni-gil, Gyejoksan Hwangto-gil, Science Road, and the Cultural Zone of Uneungjeongi-gil have been created in Daejeon. Through the humanities study, these roads are enriching, diversifying, and making the lives of citizens rich, diverse, and fun while connoting culture and entertainment, ecological environment and the future, and ‘stay’ rather than ‘move’.
We, in the flood of velocity, sometimes dream of a world of scarcity and slowness. Daejeon where such dreams can be realized is a city where people are the center. To get lost is to wander through a 'labyrinth' in the humanities tradition, which leads to death. On the other hand, finding a way, making a way, means life, and going out to a life of hope.

UCI(KEPA)

간행물정보

  • : 인문과학분야  > 기타(인문과학)
  • : KCI등재
  • :
  • : 계간
  • : 1229-9340
  • :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84-2022
  • : 1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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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권0호(2022년 06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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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佛源 중국어 단어의 구조 분석

저자 : 김순진 ( Kim Soonjin ) , 한용수 ( Han Rongzhu )

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학연구 12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5-26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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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譯經) 과정에서 인도불교의 이질적인 언어와 문화체계는 탐색과 충돌, 종속과 변화의 적응 단계를 거쳐서 중국의 여러 영역에 깊게 침투하였다. 이것은 유가, 도가 사상문화와 결합하여 중국에서 독특한 불교문화를 형성하였을 뿐만 아니라 중국어 단어에 많은 영향을 주었고 특히 단어의 구조방식을 풍부하게 하였다. 본문에서는 조어법[造詞法], 구조방식 및 수사법으로 나누어 분석하고, 조어법에서는 음역어[音譯詞], 의역어[意譯詞] 등 4개 부분, 구조방식에서는 편정식, 연합식 등 6개 부분, 수사법에서는 환유법, 의인법, 과장법의 3개 부분으로 나누어 살펴본다.
번역과정에서 다양한 조어법에 의해 형성된 단어는 중국어의 단어구조를 더욱 풍부하게 하였고 이후의 다른 외래어 번역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또한 불경의 번역과정에서 중국어 구조의 충분한 활용은 중고시기의 중국어 어법의 발전을 촉진하였고 불경 고유의 특징으로 독특한 풍격을 형성하였다. 중국인이 불법(佛法)을 쉽게 이해하도록 다양한 수사법을 활용하여 생동감 있게 교리를 설명함으로써 중국어가 어려운 고문(古文)체에서 쉽고 통속적인 구어(口語)체로 발전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하였다.


In the translation process of Buddhist scriptures, the different language and culture system of Indian Buddhism deeply penetrated into many areas of China after going through the adaptation stage of exploration and collision, and subordination and change. This not only formed the unique Buddhist culture in China in combination with Confucian and Taoistic thoughts, but also had great effects on Chinese words, and especially, enriched the structure method of words. This thesis analyzed the words in the aspect of word formation, structure method, and rhetoric such as four parts like transliteration and liberally-translated words in word formation, six parts like modifying disyllabic words and coordinated words in structure method, and three parts like metonymy, personification, and hyperbole in rhetoric.
The words that were formed by various word formations in the process of translation enriched the lexical structure of Chinese language, accelerated the disyllabic phenomenon, and established the foundation for the translation of other foreign languages afterwards. Also, in the process of translating the Buddhist scriptures, the sufficient utilization of Chinese linguistic structure accelerated the development of Chinese grammar in the middle ancient period, and also formed its unique style based on the characteristics of Buddhist scriptures. By vividly explaining the doctrine through the use of various rhetorics, so Chinese people could easily understand the Buddhist philosophy, it established the foundation in which Chinese language could be developing from difficult archaic style to easy and common colloquial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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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과학 기술의 상상적 구현과 표상으로서의 SF 콘텐츠

저자 : 김홍대 ( Kim Hong-dae ) , 윤석진 ( Yun Suk-jin )

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학연구 12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7-54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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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과학기술 문명의 발전과 함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SF 콘텐츠의 본질과 특징 그리고 구체적인 사례 등을 두 가지 층위에서 검토하였다. 첫째 인류 문명의 발전과 SF 콘텐츠의 상관성, 장르로서 SF 콘텐츠의 범위와 문법적 특성, SF 콘텐츠가 세상의 변화를 담아내는 방식을 살펴보았다. 둘째 과학 기술의 진화에서 비롯할 '기술적 특이점' 이후의 인간을 넘어선 새로운 존재들의 세상으로서 포스트휴먼 시대의 휴머니즘에 대한 사유의 중요성을 검토하였다. 이를 통해 SF 콘텐츠는 문화인류학적 의미에서부터 형식적 요건으로서의 과학적 개연성, 수용자에게 의미감을 부여하기 위한 문법적 요소로서의 인지적 소격과 노붐(Novum), 과학 기술의 진보가 가져온 변화를 매개로 인문학적 담론을 표상하는 텍스트임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과학 기술의 상상적 구현과 표상으로서 SF 콘텐츠의 인문학적 의미와 기능을 재발견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In this paper, the nature, characteristics, and specific examples of SF contents that are expanding their influence with the development of human science and technology civilization were analyzed. Accordingly, the correlation between the development of human civilization and SF, the scope and grammatical characteristics of SF as a genre, and the way SF deals with changes in the world were examined. It also examined the importance of thinking about humanism in the posthuman era as a world of new beings beyond humans after 'Technical Singularity', which will result from the evolution of science and technology. Through this, it was confirmed that SF content is a text that represents humanistic discourse through changes brought about by cognitive alienation, labor, and technological progress as a grammatical element to give meaning to the recipient, starting with cultural anthropological meaning. Through this study, it is expected to provide an opportunity to rediscover the humanistic meaning and function of SF content as an imaginary implementation and representation of science and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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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마광운경(磨光韻鏡)』 해섭운(蟹攝韻) 자음(字音) 규정의 문제점 - 1·2등운을 중심으로 -

저자 : 맹요 ( Meng Yao ) , 이경철 ( Lee Kyong Chul )

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학연구 12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55-82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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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마광운경』의 좌·우음주를 실제 오음·한음자료와 비교·분석하고 『마광운경』 해섭 1·2등운에 나타나는 자음 규정의 문제점을 고찰하였다. 그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개구 1등 해운·태운은 오음자료에서 대부분 -ai형으로 나타나며 -e(e)형, -ei형, -a형이 일부 혼재하는데, 『마광운경』 좌음주에서는 -ai형으로 기재하고 있다.
2) 합구 1등 회운·태운은 오음자료에서 주로 -wai형, -we형, -ai형으로 출현하며 -a형과 -ui형이 일부 혼재하는데, 『마광운경』 좌음주에서는 주로 -e형으로 기재하고 있다.
3) 개구 2등 개운·가운·쾌운은 오음자료에서 대부분 -ai형으로 출현하며 -e(e)형이 혼재하는데, 『마광운경』 좌음주에서는 개운·쾌운을 -ai형으로, 가운을 -e형으로 기재하고 있다.
4) 합구 2등 개운·가운·쾌운은 오음자료에서 아후음자는 주로 [クヱ乖]와 같은 -we형으로, 순음자는 -ai형으로 출현하는데, 『마광운경』에서는 모두 주로 같은 -e형으로 기재하고 있다.


In this paper, we studied the principle of Left and Right phonetic notations of Mako-Inkyo, compared with Go'on·Kan'on. The results are summarized as follows.
1) The first opened rhymes Hai(咍)·Tai(泰) appear as -ai type, and -e(e), -ei, -a types are mixed in Go'on. However, they were written -ai type in Mako-Inkyo.
2) The first rounded rhymes Hui(灰)·Tai(泰) appear mainly as -wai, -we, -ai types in Go'on, and -a, -ui types are partially mixed. However, they were written -e type in Mako-Inkyo.
3) The second opened rhymes Jie(皆)·Jia(佳)·Guai(夬) appear mostly as -ai type, and -e(e) types are mixed in Go'on. However, the rhymes Jie(皆)·Guai(夬) were described as -ai type, and rhyme Jia(佳) was described as -e type in Mako-Inkyo.
4) The second rounded rhymes Jie(皆)·Jia(佳)·Guai(夬) appear mainly as -we, -ai types in Go'on. However, they were mainly written -e type in Mako-Ink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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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영화, <파워 오브 도그>(The Power of the Dog, 2021)에 나타난 인물 간 심리 역학관계 연구

저자 : 서경숙 ( Suh¸ Kyung-sook )

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학연구 12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83-108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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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제인 캠피온(Jane Campion)의 2021년 작품, <파워 오브 도그>를 정신분석학적 측면에서 분석하고자 한다. 영화는 카메라 구도나 쇼트, 그리고 미장센과 시네마토그래프 등, 형식적 측면에서는 서부영화의 전통을 따르지만 내용면에 있어서는 <피아노>(The Piano, 1993)나 <빛나는 별이여>(A Bright Star, 2009) 등과 같은 감독의 이전 작품에서와 마찬가지로 인물들 간의 심리적 감정적 역학관계와 그것의 전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논문은 사회적 제약과 편견 때문에 자신의 성 정체성을 감추고 살아야 했던 필 버뱅크(Phil Burbank)라는 인물이 각각의 주요 인물들(필의 동생, 조지, 조지의 아내 로즈, 로즈의 아들 피터)과 맺는 다층적 심리 변화와 심리적 힘의 역학관계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This article explores Jane Campion's The Power of the Dog released in 2021 from the psychoanalytic lens. Although emulating those of the traditional western movies in terms of cinematography and mise en scene like The Stagecoach(1939) or The Magnificent Seven(1960), I argue that this movie deals with the psychological power dynamic between main characters including Phil, George, Rose and Peter as the previous movies of Jane Campion such as The Piano(1993) and A Bright Star(2009). The article focuses on Phil's multi-layered emotional/psychological relationship with other characters hinting the fact he hides his sexual identity as a gay man. To do so, the article explains what kinds of cinematic forms the movie embraces to deliver the contents of toxic masculinity that traditional western movies praised. Also it analyzes the psychological wrestling between Phil and George, Phil and Rose, and Phil and Peter to read this movie as a thriller gen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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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민진의 『파친코』에 나타난 기독교와 미국 표상

저자 : 양미영 ( Yang Mi-young )

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학연구 12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09-139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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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진의 『파친코』는 재일 디아스포라 조선인 가족의 이야기를 4세대에 걸친 연대기로 풀어낸 장편소설로, 미국에서 화려한 주목을 받았고 한국인들에게도 중요하게 여겨지는 트랜스내셔널한 작품이다. 이 논문에서는 『파친코』의 서사를 구성하는 기독교적 요소와 미국의 의미를 중점적으로 분석하면서 이 작품에서 자이니치 가족의 삶과 역사가 궁극적으로 보여주는 가치가 무엇인지 밝혀보고자 하였다.
『파친코』는 그동안 문학에서는 잘 주목하지 않았던 재일 기독교의 존재와 항일 역사를 다루고 있다. 먼저 디아스포라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유대인의 이야기를 비유로 함께 등장시키며 '자이니치'를 몰랐던 세계의 독자들에게 자이니치를 설명할 뿐만 아니라 자이니치 서사에 보편성을 부여한다. 또한 재일 기독교인의 신앙적 지향점인 헌신과 환대를 인간의 보편적 가치로 확장시키고 자이니치를 차별받는 소수집단에서 포용하는 존재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 소설에서는 미국의 요소도 비중 있게 다루어지는데, 현대 일본 사회와 문화에 미국이 얼마나 큰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자이니치에게는 미국이 어떤 식으로 인식되었는지에 대한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
『파친코』는 자이니치가 축이 되지만 자이니치와는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기독교적 요소와 미국적 요소가 어우러진 독특한 소설이다. 이는 한국계 미국인 작가의 디아스포라적 정체성이 작품에 투영된 것으로, 기독교와 미국이라는 요소는 서로 밀접히 엮여 소설의 궁극적 주제를 만들어낸다. 기독교적 가치를 삶의 지침으로 삼은 선자 가족을 통해 인간의 본질적 선함을 보편적 가치로 제시하고, 세계 디아스포라들의 유토피아였던 미국의 양가적 면모와 더불어 디아스포라의 현재와 미래를 고찰하게 한다.


Min Jin Lee's novel Pachinko is a four-generation chronicle of Korean diaspora family in Japan. Korean readers have considered Pachinko important as well as Most of the American media have turned a spotlight on this novel because of its 'transnationality'. This essay aims to clarify the significance of the Zainichi(在日) life and history in Pachinko, analysing the plot and subject matters that are Christianity and America.
Pachinko deals with Zainichi church and their anti-Japan (independent) movement history. First of all, in Pachinko the author sometimes depicts Zainichi in comparison with Jew who is the archetype of diaspora to give Zainichi universal position in the field of diaspora literature. In addition, the novel changes the impression of Zainichi from discriminated minor group to magnanimous being through presenting the value of devotion and hospitality, that are religious direction of Zainichi Christian as well as universal human value, as the ultimate theme of Pachinko. Secondly, Pachinko focuses on the influence of America in modern Japanese society and recognition of Zainichi about America.
Pachinko is a very unique work which is mixed with Zainichi, Christianity and America in subject. The author Min Jin Lee reflects her diaspora identity in Pachinko and weaves elements of Christianity and America to makes the theme of the novel; presenting the essential goodness of human nature as universal value through Sunja's Christian family, suggesting to rethink about America's ambivalent aspect and about the here and the hereafter of diaspora. In short, Pachinko can be regarded as a transnational work that promotes Zainichi narrative to the field of world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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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학 글쓰기의 교과 현황과 교재 개편 양상 - 한밭대학교 '공학 글쓰기' 교과와 교재를 대상으로 -

저자 : 오영록 ( Ou Young-rock )

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학연구 12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41-170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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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가장 많은 학습자들이 필수적으로 들어야 하는 필수 교양 교과목인 대학의 글쓰기는 여타 대학 교양 교과목과 일부분을 공유하면서도 다른 성격을 지닌다. 대학 글쓰기 교과는 여러 조건을 지닌 학습자들을 포용하면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목적을 가진다. 대학의 글쓰기 교과는 그 대학만의 고유하고도 일치된 형태의 교재를 통해 보편적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 이에 따라 그 대학 글쓰기 교과의 현황을 파악함에 있어 교재는 필수적으로 함께 살펴야 하는 사항이라 할 수 있다.
기존 한밭대학교 글쓰기에 대한 연구는 새로운 교수법을 활용한 사례연구, 그리고 대학 글쓰기에서 다루는 내용 가운데 부분적 사항에 대한 연구, 추가적으로는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통계 및 조사 연구로 나눌 수 있다. 이와 같은 일련의 사항은 한밭대학교 글쓰기 교육에 대한 일부분을 살필 수는 있으나, 교과목과 교재를 거시적인 차원에서 조망할 수 있는 연구가 부재하고 있어 총체적인 이해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한밭대학교 글쓰기의 교과 현황을 파악하고 그 향방을 살피고자 한다. 더불어 한밭대학교 글쓰기 교재 개편의 양상을 살피고 나아가 그 개선 지점을 함께 파악한다. 여기에서는 연구 대상의 명료함과 명백함을 위해 가장 많은 분반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글쓰기 교과목 '공학 글쓰기'로 그 대상을 한정한다.
여기에서는 2001학년도부터 2021학년도에 해당하는 한밭대학교 국어 교양 교과목의 흐름을 맥락적으로 이해한다. 더불어 여기에서 문제적인 사항들을 살피고, 추후의 향방에 대해 조망한다. 그리고 대학 글쓰기 교재의 역할과 의미를 이해하고, 이에 따라 한밭대학교의 글쓰기 교재가 위치하는 지점과 개편 양상에 대해 파악한다. 나아가 한밭대학교 '공학 글쓰기' 교재를 중심으로 하여 개선해야 할 사항에 대해 살핀다.


Writing courses which are required liberal arts subject that students must take shares some similar but different characteristics from other liberal arts subjects. The university writing course aims to achieve a certain level or higher while embracing learners from different situation. University writing curriculum aims to achieve universal goals by creating unique and consistent forms of textbooks. Accordingly, it can be said that textbooks must be examined together in grasping the current status of the university's writing subject.
Existing research on writing at Hanbat National University can be divided into case studies using new teaching methods, studies on partial matters among the contents covered in university writing, and finally studies targeted on student learners. Such research can examine some of the aspects of writing education at Hanbat National University, but currently there is a lack of research that can be viewed at the overall level of subjects and textbooks, making it difficult to understand.
Therefore, this paper aims to understand the current status of Hanbat National University's writing curriculum and examine its direction. In addition, we examined Hanbat National University's writing textbooks and further identified potential improvements. For clarification purposes of this study, we targeted “engineer writing,” most covered course in university.
Here, we will learn the flow of Korean liberal arts subjects in liberal arts courses at Hanbat National University from 2001 to 2021. Nevertheless, we will look at the problematic matters that exist and learn the future prospect. In addition, we will understand the role and significance of university writing textbooks, and accordingly identify the current standing point and possible improvements of Hanbat National University's writing textbooks. Furthermore, we will examine the matters to be improved, focusing on the textbook of "Engineering Writing" at Hanbat National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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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비교과 프로그램의 고쳐쓰기 활동을 통한 대학생 글쓰기 능력 신장 연구 - 숙명여자대학교 '챌린지 라이팅' 사례를 중심으로 -

저자 : 윤호경 ( Yun Ho-gyeong ) , 구자황 ( Gu Ja-hwang ) , 김승민 ( Kim Seung-min ) , 유상희 ( Ryu Sang-hee )

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학연구 12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71-210 (4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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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대학 글쓰기 교육을 연계·보완하기 위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대학생의 글쓰기 능력을 신장시키는 데 관심을 두었다. 대부분의 글쓰기 정규 과목은 많은 학생 정원으로 교수자의 부담이 큰 편이며, 상대평가로 인한 성적 부담 탓에 학생들의 부담 또한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과 부담을 고려하여 학생들 스스로 글쓰기에 대한 내적 동기를 불어 넣고, 성공적인 쓰기 경험을 내면화할 수 있도록 집중적인 실습과 피드백 중심의 단기 비교과 프로그램을 구안하였다.
숙명여대 교양교육연구소는 '고쳐쓰기'를 통한 대학생의 글쓰기 능력신장을 살펴보기 위해 2020년 2학기 종료 후, 2021년 1학기와 2학기 종료 후 방학 기간 동안, 총 세 차례에 걸쳐 6차시로 구성된 비교과 프로그램(프로그램명 '챌린지 라이팅')을 기획·운영하였다. 고쳐쓰기에 대한 거시적 접근과 미시적 접근을 고려하여 교육 내용을 선정하였고, 다양한 고쳐쓰기의 주체를 고려하여 프로그램을 설계하였다. 프로그램 운영 결과, 학생 글의 발전 양상 및 글쓰기 능력의 조직, 논증, 표현 영역에서의 신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동안의 글쓰기 관련 비교과 프로그램은 지식, 이론, 경험을 위주로 한 특강이 대부분이었고, 그마저도 일회적이거나 행사의 성격이 강한 편이었다. 그러나 숙명여대 교양교육연구소가 구안한 '챌린지 라이팅'은 정규 교과에서의 미진함과 한계를 과목 재수강이 아닌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보완할 수 있게 함으로써 학생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학생들이 취약한 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정규교과에서 다룬 글쓰기 결과물을 '고쳐쓰기'의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설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쓰기에 대한 도전 의식과 끝까지 쓰는 용기를 자극하였으며, 궁극적으로는 이를 통해 학습자의 쓰기에 대한 성공적 경험을 내면화하고 학습자의 행위 주체성을 강화한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Th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develop a non-curricular program model to link and supplement university writing education. In order to relieve the burden of teachers due to the large number of students in most regular writing courses and the burden on learners' grades due to relative evaluation, etc. A non-curricular program using 'writing' was devised.
Sookmyung Women's University Liberal Education Research Institute planned and operated a non-curricular program (program name 'Challenge Writing') three times in total to examine the improvement in writing ability and changes in efficacy of college students through 'rewrite writing'. Through the above extracurricular program, it was demonstrated that the writing ability of college students was improved in the areas of organization, argumentation, and expression.
Most of the writing-related non-curricular programs were special lectures centered on knowledge, theory, and experience, and even that was one-time or event-based. However, 'Challenge Writing' designed by Sookmyung Women's University's Liberal Arts Education Research Center enables students to choose intensive programs rather than re-taking courses to compensate for the inadequacy and limitations of regular subjects, so that they can intensively strengthen their weak competencies. In addition, by designing the program in the form of 'rewrite' and 'rewrite' the writing results dealt with in the regular curriculum, it not only provokes students' sense of challenge and courage in writing, but ultimately internalizes learners' successful writing experience. It is meaningful in that it was able to strengthen the learner's agency in a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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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본어 상급학습자의 프레이징을 활용한 발음교육

저자 : 이유진 ( Lee Yj-jin )

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학연구 12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11-233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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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일본어 상급학습자를 대상으로 운율학습 방법 가운데 프레이징을 적용한 발음 지도를 실시하여 그 변화를 알아보고, 상급학습자를 대상으로 일본어 발음학습 동기 및 전략, 운율학습 신념과 그 학습전략 등을 중심으로 조사한 것이다. 일본어 모어화자와 발음 지도 전 상급학습자의 낭독 음성의 발화에 형성되는 운율구의 형태를 중심으로 검토한 결과 학습자는 일본어 모어화자에 비해서 운율구의 상승폭이 낮게 나타났으며, 운율구 사이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은 것이 확인되었다. 이에 반해발음 지도 결과 운율구의 형태가 모어화자와 동일하게 형성되어 발음 지도 효과가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설문조사 결과 학습자 모두 학습 초기부터 발음 수업과 발음 지도를 희망하며, 상당수 학습자가 일본어를 자연스럽고 유창하게 구사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운율지도가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교사는 학습자에게 운율을 가르쳐야 한다고 답변하여 운율을 습득하는 데 있어서 교사의 역할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연구의 결과가 일본어 운율을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지도 방안을 구축하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This paper examines the changes by conducting a pronunciation teaching applied with phrasing among the rhyming learning methods for advanced Japanese learners, and focuses on Japanese pronunciation learning motives and strategies, rhyming learning beliefs, and learning strategies for advanced learners. Learning the results of a review focusing on the form of rhyming phrases formed in the speech of reading voices of Japanese more speakers and advanced learners before pronunciation guidance. Next, as a result of the survey, it was confirmed that all learners want to learn Japanese pronunciation accurately from the beginning of learning, want pronunciation classes or pronunciation guidance, and recognize that learning rhyme from the beginning of learning is important in order to speak Japanese naturally and fluently. In addition, a significant number of learners answered that a separate rhyme instruction was necessary for learning natural rhyme, and that teachers should teach rhyme to learners, suggesting that the teacher plays a large role in acquiring rhy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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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예루살렘 모로코 유대인의 '소수자-되기' - '미무나'를 통해 본 '갈등과 공존'의 방식 연구 -

저자 : 임기대 ( Lim Gi-dae )

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학연구 12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35-259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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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갈등과 공존의 패러다임을 일궈간다. 1948년 건설된 이스라엘은 하나의 유대 국가를 목표로 건설되었다. 하지만 전 세계 디아스포라가 건설한 이스라엘이 '하나'의 국가로 완성되기 위해서는 내부의 이질적 요소들이 너무도 많다. 특히 '아슈케나지'와 '미즈라힘'으로 구분하여 범주화하는 사회는 서양 중심의 유대 사회를 일구는 데 일조했다. 그 결과 '미즈라힘'은 범주화된 사회에서 '주변부'에 머물며 대결 국면을 형성하였다.
모로코 출신 '미즈라힘' 또한 '주변부'에 있었지만 예루살렘에서 '미무나'축제를 통해 '중심부'로 진입하며, 이스라엘 내의 계층 간 갈등을 공존의 관계로 바꿔가는 데 기여했다. 끊임없는 접속과 소통을 통해 '소수자-되기'에 성공하며 결국 국가적 축제로 승화시켰고, 이들의 '소수자-되기'는 갈등 관계를 공존으로의 전환은 물론 다양성의 이스라엘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미무나 축제는 모로코에서도 아랍과 유대인 간 공존의 매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미무나 축제를 살펴보는 일은 갈등과 대립으로 점철되는 사회에서 공존과 공생 방식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파악할 수 있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다.


History creates a paradigm of conflict and coexistence. Built in 1948, Israel's goal was to bring the Jews together. However, it was difficult for Israel to be completed as a "one" country. This is because Israel was built by diaspora around the world, and there were so many foreign elements inside. In particular, dividing it into "Ashkenaji" and "Mizrahim" helped to build this society into a Western-centered Jewish society. As a result, 'Mizrahim' remained in 'the periphery' in a categorized society, forming a confrontation structure. Mizrahim from Morocco was also in the periphery. However, it entered the "central" through the "Mimuna" festival in Jerusalem, and contributed to transforming the conflict between classes within Israel into a coexistence relationship. Through constant contact and communication, Mizrahim turned the Mimuna Festival into a national festival. This is evaluated as not only transforming conflict relations into coexistence relations, but also leading Israel to a society of diversity. The Mimuna Festival plays a role in supporting the coexistence of Arabs and Jews in Morocco. Therefore, by looking at the Mimuna Festival, it will be possible to grasp how coexistence and symbiosis are possible in a society of conflict and confron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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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14세기 宋·元의 레시피와 한반도의 밥상

저자 : 정세진 ( Jung Se-jin )

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학연구 12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61-291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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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0-14세기 宋·元代食譜연구를 통해 당시 중국의 식재료와 레시피를 추론, 정리하여 한반도의 밥상을 이해하는 실마리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본 연구의 대상은 송대에 저술된 『山家淸供』, 원대에 저술된 『雲林堂飮食制度集』 등의 식보이다. 여기에서 식보란 '음식의 족보'라고 직역할 수 있는데 해당 음식의 계통과 역사를 아우르는 기록이자 다양한 식재료 및 레시피의 기록이다. 송·원대는 식보가 본격적으로 작성되기 시작한 시점이자 한반도와 정치사회 방면에서 상호 영향을 주고받았던 시대였고 식문화에 있어서도 직간접적인 상호 영향권 안에 있었다. 특히 송·원대 식보 중 일부가 한반도, 특히 조선에 입수되어 유통된 정황도 발견된다. 본 연구자는 송·원대의 식보를 바탕으로 당시 중국의 식재료와 레시피를 연구하고 이것이 한반도의 레시피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고찰하기 위하여 조선의 類書, 조리서, 궁중연회 기록 등과의 비교 연구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송·원대의 식보가 한반도에서 유통되고 한반도의 지식인들도 읽을 수 있는 상태였던 것은 확인할 수 있었지만, 기록으로 남아 있는 조선의 레시피에 송·원대의 식보가 실제로 끼친 영향은 크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This paper was designed to provide a clue to understanding the dish of the Korean Peninsula by studying the records of Chinese recipes from the 10th to 14th centuries. The subject of this study is 'Shipu'(食譜) written in Song·Yuan Dynasty. Here, Shipu can be directly translated as 'the genealogy of food', a record that encompasses the system and history of food, and a record of various ingredients and recipes. In the Song·Yuan Dynasty food reports began to be written in earnest, and there were mutual influences between Song·Yuan Dynasty and the Korean Peninsula politically and socially, and were also within direct and indirect influence on food culture with each other. In particular, some of the Shipu at that time were obtained and distributed in the Korean Peninsula. An attempt to study Chinese ingredients and recipes were made based on Song·Yuan Dynasty's diet and tried to examine how they relate to the recipes in the Korean Peninsula. Therefore, comparative studies were conducted with encyclopedias, cookbooks, and the palace banquet records of the Korean Peninsula. As a result, it was confirmed that Song·Yuan Dynasty's Shipu were distributed in the Korean Peninsula and could be read by intellectuals in the Korean Peninsula. However, it could be seen that the influence of Song·Yuan Dynasty's Shipu was quite insignificant on the food culture and actual recipes of the Korean Peninsu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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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언택트 경연프로그램의 소통구조와 자막의 기능 -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를 중심으로 -

저자 : 강연임 ( Gang Yeon-im )

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학연구 12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5-27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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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를 중심으로 언택트 경연프로그램에 나타나는 자막의 양상과 기능을 살핀 것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자막을 활용하여 다양한 소통을 모색하고 있다. 일시적인 현상일지라도 소통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논의한 내용을 단계별로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언택트 경연프로그램의 자막은 다양한 소통구조를 확보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자막은 출연자의 발화 자막, 제작진의 해석 자막, 언택트 관객의 호응 자막으로 나눌 수 있다. 출연자의 발화 자막은 음성언어로 시청자들에게 이미 전달되었기에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덜할 수 있다. 하지만 제작진의 해석 자막과 언택트 관객의 호응 자막은 새로운 정보를 담은 또 다른 소통구조라 할 수 있다. 시청자는 이러한 자막을 통해 프로그램의 진행과정이나 출연자의 성격, 방청객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
언택트 경연프로그램 자막은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언택트 관객이 자신들의 생각을 호응 자막을 통해 적극적으로 개진한다. 언택트 관객의 호응 자막에 제작진이 가세하여 대화하듯이 해석 자막을 더하여 쌍방 소통을 이루기도 한다. 더욱이 제작진의 해석 자막은 등장인물을 스토리텔링하여 자막으로 제시함으로써 프로그램의 양적, 질적 풍요로움을 가져오기도 한다. 자막으로 서브 콘텐트를 형성하여 추가 정보를 제공한 것이다. TV프로그램의 맹점으로 지적되었던 소통의 문제를 언택트 경연프로그램의 자막이 어느 정도 해소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언택트 경연프로그램 자막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언택트 관객이 호응 자막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쌍방 소통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것은 자막이 정보 소통의 새로운 기재로 내재된 것이다. 다음으로 제작진의 해석 자막으로 서브 콘텐츠를 생성하기도 한다. 노래 경연의 경우 빈약한 콘텐츠는 물론 프로그램의 맥락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고자 제작진이 해석 자막으로 서브 콘텐츠를 구축하여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정보 확장을 위한 장치이기도 하다. 언택트 관객이 등장하여 자신의 의견을 피켓으로 개진하고 여기에 제작진의 해석 자막을 곳곳에 배치함으로써, 자막이 정보의 이해와 확산을 위한 커넥터 역할을 담당한다. 자막이 더 많은 정보를 생산·제공하는 장치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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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본 문학상 <서점대상(本屋大償)> - 성공과 한계, 그리고 서점에서 책을 파는 즐거움 -

저자 : 김난주 ( Kim Nan-ju )

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학연구 12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9-51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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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전국 책방의 서점원들이 모여 만든 <서점대상>은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현재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문학상으로 자리매김했다. 본고에서는 <서점대상>의 성공사례와 특징을 살펴봄으로써, 문학상은 범람하지만 정작 문학이 설 자리를 잃어 가는 이 시대, 문학상의 의미와 나아갈 길에 대해 재고해 보고자 하였다. 한국의 경우, 문학상과 관련해 자주 언급되는 것은 수상작 선정을 둘러싼 공정성 문제이다. 하지만 전문 위원회의 심사가 아닌 오로지 서점원들의 자발적인 투표와 봉사로 운영되는 이 문학상에 공정성을 제기하는 목소리는 없다. 한편, 다른 많은 문학상들이 문학적 가치와 작품성이 중요하다고 말할 때, <서점대상>은 책의 판매라는 상업적 목표를 천명했다. 본고에서는 출판사와 배본사, 서점의 공조를 이끌어내는 <서점대상> 실행위원회의 전략과, 출판사의 치열한 판촉 활동을 통해 <서점대상>의 성공 요인을 살펴보았다. 또한 본고에서는 역대 수상작 분석을 통해 <서점대상>의 취향과 특징을 고찰해 보았다. 그 결과 <서점대상>이 대중 문학상으로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나오키상에 비해 여성작가 선호도가 매우 높은 것을 확인하였다. 또 <서점대상>과 중복도가 높은 키노베스(キノベス)와 요시카와에지문학신인상(吉川英治文学新人賞)에 대해 알아보고 이 두 상과의 영향관계를 점검해 보았다. 아울러 최근 4년 동안의 선정작들이 모두 가정과 사회에서 학대받고 방기되는 아이들, 나약하고 상처받은 사람들끼리의 연대와 치유를 다루고 있음을 고찰하였다. 끝으로 <서점대상>의 본질은 기존 문학상과 다른 반엄숙주의와 탈권위, 발랄함에 있으며, 독서계 최전선에서 일하는 서점원들이 <서점대상>이라는 이벤트를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독자와 공유하는 것에 이 상의 진정한 의미가 있음을 피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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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A Study on The Roads in Daejeon City, Their Cultural Implication

저자 : Pak Chan-in

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학연구 12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53-77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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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발걸음이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만들어졌던 길은 단순히 수월한 이동을 위한 공간이었을 테지만, 오랜 세월동안 진행된 인류의 전진은 길의 의미를 변화시킨다. 실크로드처럼 어떤 특정을 갖는 집단이 지나간 길 위에서 피어난 문명은 길에 문화적 속성, 경제적 속성 즉 문화사회적 속성을 부여해주기도 한다.
대전의 시작은 1904년 갑자기 놓인 근대문명의 길, 철도의 탄생과 궤를 같이 한다. 그 길은 그러나 수많은 행인의 발길로 다져진 길이 아니라 일본에 의해 기획된 역사적 아픔의 길이었다. 그러나 한 세기가 지난 지금 대전에는 대전둘레산길, 대청호 오백리길, 계족산 황톳길, 사이언스길, 문화지대 으능정이 길 등이 생겨났다. 이 길들은 인문학적 고찰을 통해 보니, 문화와 유희, 생태환경과 미래, '이동'이 아닌 '머묾'을 내포하면서 시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풍요롭게, 다양하게, 재미있게 만들고 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는 가끔씩 결핍과 느림의 세상을 꿈꾸기도 한다. 그러한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이 실재하는 도시, 대전이야말로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인 것이다. 길을 잃는다는 것은 인문학적 전통에서 보면 '미궁'을 헤매는 것이고 그것은 곧 죽음으로 연결된다. 반면에 길을 찾는다는 것, 길을 만들어 나간다는 것은 바로 삶을 의미하며 희망의 삶으로 나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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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중국 코퍼스와 인터넷을 이용한 중한사전 표제어의 오류 연구 - H2-2(henggongbiji~hongsexiaofei)를 중심으로 -

저자 : 백종인 ( Paek Jong-in )

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학연구 12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79-104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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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중한사전의 표제어 가운데 H2-2 (henggongbiji ~ hongsexiaofei)에 해당하는 어휘 498개에 대해 일일이 중국 코퍼스와 인터넷으로 출현 횟수와 용례 및 풀이를 살펴본 후 중한사전과 비교하여 발견된 문제점들을 살펴보았다.
위에 해당하는 어휘를 연구한 결과 48개의 오류가 나타났다. 이들 어휘에 나타난 문제점들을 유형에 따라 ① 의미풀이의 오류, ② 의미항의 누락, ③ 그 밖의 오류 세 부분으로 분류하고, 어떤 문제점들이 있는지 중점적으로 토론했으며, 최대한 그 대안을 제시하고자 노력했다.
사전의 어휘풀이가 코퍼스 및 인터넷에서 활용될 때 서로 상충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으며, 본 논문에서는 최대한 사전의 오류를 수정하는데 목적을 두었으며, 그 결과물이 앞으로 중한사전을 편찬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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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EFL 학습자의 영어 숙달도 수준에 따른 영어 사교육 현황

저자 : 성주희 ( Sung Ju-hee ) , 이정원 ( Lee Jeong-won )

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학연구 12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05-124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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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EFL 학습 상황에서 영어를 학습하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영어 숙달도 수준에 따른 영어 사교육 현황에 대해 살펴보고자 수행되었다. 본 연구를 위해 총 293명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총괄 평가 성적을 기준으로 이들의 영어 숙달도 수준을 세 그룹으로 나눈 후, 영어 사교육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다섯 가지 문항을 가지고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학생들은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시기에 영어 사교육을 시작했고, 학생들의 압도적인 숫자가 영어 학원에서 사교육을 받았다고 응답했으며, 상위 그룹과 하위 그룹 간에 영어 학원에서 사교육 받은 기간이 유의적으로 차이가 있었고, 일주일에 평균 3시간 이상 6시간 미만 동안 영어 사교육에 가장 많이 참여했으며, 압도적인 숫자의 학생들이 학교 영어 시험 성적 향상을 위해 영어 사교육을 받는다고 응답했고, 특히 상위 그룹에서 이 이유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전반적으로는 영어 숙달도 수준과 관계없이 일관된 결과를 보인 반면, 영어 사교육을 받은 기간과 영어 사교육을 받는 이유에서는 학습자의 영어 숙달도 수준별로 차이를 보였다. 본 연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교육적 시사점으로는 학교 교육과 영어 사교육의 역할과 함께 의미 있는 학교 영어 수업을 위한 환경 조성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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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박효랑전>의 인물 형상과 서사적 지향

저자 : 신효경 ( Shin Hyo-kyung )

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학연구 12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25-150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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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랑전>은 조선후기 성행하던 묘지 송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이 글에서는 송사 내용과 인물의 관계를 살피고 실사를 소설화하면서 지향했던 바가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그리고 <박효랑전>이 갖는 송사소설적 가치에 관해 살펴보았다. 논의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송사의 내용과 인물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박효랑전>의 송사의 내용은 크게 '송사 원고인물의 소개, 송사 원고인물의 사망, 원고 유가족의 대응과 위기, 원고 유가족의 상경과 격쟁'으로 정리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조선후기 일상에서 일어났던 송사 사건을 소재로 하였기에 권력을 가진자, 피해를 보는 자, 사건을 바라보는 대중으로 구분하여 인물 양상을 강자형 피고인물, 약자형 원고인물, 조력자형 참고인물로 나누었다.
둘째, 인물 형상화를 통해 본 지향의식을 고찰하였다. <박효랑전>은 원고와 피고인물의 대비를 통해 권력형 비리를 폭로하여 당시 사회문제를 비판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하층형 참고인물이 계 낭자의 성심에 동정하면서 권력형 비리에 대응하는 민중의식을 담아냈다. 마지막으로 상층형 참고인물을 통해 어지러워진 사회 질서를 바로잡고 강상의 윤리를 제고하였다.
셋째, <박효랑전>의 송사소설적 가치를 조망하였다. <박효랑전>은 당시 빈번하게 발생했던 산송 사건을 두고 사회적 분위기와 인물의 정서를 개연성있게 구성하여 리얼리티를 강화했다. 또한 대를 이어 송사를 펼치는 과정을 통해 읽는 사람에게 흥미를 더했으며, 다양한 계층의 민중을 가담시켜 당시 정치 권력의 편파적 송사처결과 부도덕성을 비판하는 민중의식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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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소세키 문학 속 '살아가는 힘' 고찰

저자 : 윤혜영 ( Yun Hye-young )

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학연구 12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51-170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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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동일본대지진 이후 '살아가는 힘'이라는 슬로건이 일본사회 전반에 대두된 것에 착안하여, 국민작가라고 불리는 소세키 문학 속의 '살아가는 힘'의 양상과 특징에 대해 살펴본 것이다. 연구대상은 아사히신문 연재소설 중 소중한 사람을 잃고 남겨지거나 버려진 사람들, 그리고 이들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이다.
먼저 후지오의 어머니와 시즈는 유일하게 의지했던 딸과 남편을 갑자기 잃었다. 이후 후지오의 어머니는 수동적으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지만 그 앞날이 밝지만은 않다. 시즈 또한 남편과 마찬가지로 자살을 하거나 아무것도 모른 채 일생을 외롭게 살아갈 것이 예상된다. 그리고 히라오카와 야스이는 친구와 부인에게 배신을 당하는데, 히라오카는 복수를 단행하고 야스이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만주로 떠나 방랑생활을 한다. 즉, 남겨지거나 버려진 자들이 역경을 극복하고 '살아가는 힘'을 찾아가는 과정은 그려지고 있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후지오의 어머니와 히라오카를 포함하여 상처를 준 이들은 불행한 삶을 살아가는데 이것은 '도의'의 상실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결과 '도의'의 구체상은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속이고 계략을 꾸미는 행동으로 귀결된다. 이것이 근대라는 격동기를 살아가는 인물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소세키의 '살아가는 힘'에 대한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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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동시대 아프리카 영화 미학의 발견 : 압데라만 시사코의 <팀북투>를 중심으로

저자 : 이선우 ( Lee Sun-woo )

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학연구 12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71-194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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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프리카 영화계를 대표하는 거장 압데라만 시사코의 <팀북투>를 통해서 오늘날 아프리카 영화가 담고 있는 메시지와 고유한 영화 미학을 확인하고자 한다. <팀북투>는 서아프리카의 전통과 역사를 상징하는 한 도시가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에 의해 장악당한 후 원주민들이 겪게 되는 비극적 사건들을 통해 오늘날 종교의 의미를 다시 묻고 아프리카 내부의 갈등을 봉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는 작품이다. 본 연구에서는 우선, 공동체의 붕괴, 그리고 전통과 현대적 서구 문명이 충돌하는 양상의 재현 분석을 통해 현재 아프리카의 위기를 드러내는 징후들에 대해 살펴본다. 이어서, 여성을 비폭력적 저항의 주체로 제시하고 아프리카가 품고 있는 본래성의 발현을 통해 현 상황을 극복해 나갈 수 있으리라는 감독의 희망적 의지를 확인한다. 이 모든 메시지는 기교를 부리지 않은 소박한 카메라의 움직임과 유구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연출 방식으로 재현되고 있으며 이러한 형식적 특징은 아프리카 영화 미학의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결국, <팀북투>는 아프리카의 특수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전 세계적인 보편성을 담보하는 작품으로 영화의 사회적 역할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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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프랑켄슈타인』에 나타난 '괴물 어머니' - '빅터'의 모성을 중심으로 -

저자 : 이유진 ( Lee Yoo-jin )

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학연구 12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95-215 (2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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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을 '여성 고딕'(female gothic)의 범주에 포함시키고, 작품 속에서 모성의 부재가 반복적으로 제시되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빅터(Victor)의 모성을 언캐니(uncanny)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고, 괴물의 타자성 분석에 있어 대상관계이론(Object relations theory)을 접목시켜 작품을 분석했다. 빅터는 잔인한 모성의 표본으로, 괴물을 탄생시키고도 철저하게 외면하고 동정조차 베풀지 않았다. 이로 인해 괴물은 '빅터'라는 어머니를 상실하고 세상에 철저하게 버려진 후, 홀로 생존을 위해 분투한다. 빅터가 괴물에 대해 느끼는 낯설음과 혐오, 즉 언캐니는 생명 창조의 금기를 위반한 그의 억압된 죄의식, 비틀어진 욕망, 극한의 절망감이 괴물에게 투사된 것이다. 이러한 모성의 부재와 사랑의 결여로 인해 괴물은 우울증적 불안감을 느낀다. 빅터의 모성은 무한한 사랑으로 자녀를 양육하는 모성의 신비화가 아니며 오히려 공포감을 주고 처벌하는 심판자이다. 이 때문에 괴물의 가학적 증상은 점차 심화되고 빅터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며, 빅터와 괴물 역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이름을 지어줄 틈도 없이 사망한 메리 셸리(Mary Shelley)의 딸처럼 괴물은 이름도 없이 살아가며 비극을 맞이하고, 작가는 그 고통을 날카롭게 통찰하고 있다. 어쩌면 작품 속의 괴물은, 메리의 분신이라고 할 수 있다. 메리는 자신의 죄책감, 상실감, 공포와 불안, 정신적 방황을 『프랑켄슈타인』이라는 한편의 작품을 탄생시키는 출산의 과정을 통해 극복했고, '여성 고딕'의 새로운 지경을 열며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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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포스트-메모리 세대의 아우슈비츠 이미지 - 영화 <사울의 아들>과 재현 논쟁 -

저자 : 이은정 ( Lee En Jung )

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학연구 12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17-251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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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포스트-메모리 시대에 아우슈비츠를 재현하고 상연하는 이미지들이 어떻게 변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의 의미를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지 최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라즐로 네메스 감독의 영화 <사울의 아들>을 통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2000년대 이전까지 미학 담론에서 아우슈비츠는 증언의 가능성과 불가능성이라는 주체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러나 '부채 없는 세대'가 출현한 2000년대 이후로 아우슈비츠는 역사를 해석하고 창조하는 새로운 짜임과 가능태의 풍경을 담고 있다.
본 논문은 아우슈비츠의 재현 불가능성 논쟁을 불러일으킨 <사울의 아들>을 통해서 '부채 없는 세대'가 제시하는 아우슈비츠 이미지의 전략들은 무엇이며 새롭게 제시하는 미학적 과제는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사울의 아들>을 둘러싼 다양한 미학적 논의들과 평가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며, 후속 세대의 확장성 있는 담론으로 연결해보고자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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