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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랑스어문교육학회> 프랑스어문교육> “이해하려는 자는 이해하리라” - 사뮈엘 베케트와 폴 엘뤼아르의 작품을 통해 살펴보는 프랑스의 삭발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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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려는 자는 이해하리라” - 사뮈엘 베케트와 폴 엘뤼아르의 작품을 통해 살펴보는 프랑스의 삭발식 -

“Comprenne qui voudra” : la tonte des femmes, dans les oeuvres de Paul Éluard et Samuel Beckett

전승화 ( Joen Seung-hwa )
  • : 한국프랑스어문교육학회
  • : 프랑스어문교육 76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22년 03월
  • : 253-289(37pages)
프랑스어문교육

DOI

10.36747/ellf.76.9


목차

1. 들어가는 글
2. 본론
3. 나가는 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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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보기

본 연구는 프랑스 해방기에 있었던 숙청 작업의 일환인 삭발식을 살펴보고, 레지스탕스 활동가로서의 사뮈엘 베케트와 폴 엘뤼아르를 소개하고, 이 삭발식을 주제로 한 엘뤼아르의 시 「이해하려는 자는 이해하리라」를 분석하며, 베케트의 작품 『그게 어떤지』에 나오는 “이해하려는 자는 이해하리라”가 엘뤼아르의 시와 어떤 관계를 맺는지 살펴보는 것을 그 목적으로 삼고 있다. 주로 레지스탕스 활동가들의 주도로 시행된 삭발식은 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 독일에게 패한 프랑스가 해방을 맞이하면서 대독협력 프랑스 여성들에게 가한 물리적ㆍ심리적ㆍ상징적 폭력이다. 레지스탕스 활동가였던 엘뤼아르는 「이해하려는 자는 이해하리라」를 통해서 남성 중심 사회에서 약자인 여성에게 가해진 비극으로서 삭발식의 야만성을 고발하고 정의, 사랑과 평등을 기반으로 한 프랑스인의 진정한 연대를 주장한다. 세계대전에서 중립국을 선언한 아일랜드에서 떠나 프랑스에서 레지스탕스 활동을 했던 베케트는 그의 가장 실험적인 소설에서 엘뤼아르의 시어를 인용하여 삭발식을 암시하면서 인간의 소통 불가능성, 이해 불가능성, 또 삶의 부조리한 특성 등을 드러낸다.
Notre étude a pour objet d'examiner la tonte des femmes, d'introduire deux résistants, Éluard et Bekcett, d'analyser Comprenne qui voudra du premier, et de savoir si “comprenne qui voudra”, une proposition du texte beckettien, a été emprunté de ce même poème. La tonte est une violence symbolique imposée aux Françaises, accusées de collaboration, par une France virile qui avait été vaincue par l'Allemagne Nazie. Éluard, même s'il était résistant, insiste sur la vraie solidarité en accusant la cruauté d'une société aveugle où toute femme devient facilement bouc émissaire. Beckett s'est engagé dans la résistance à Paris, bien qu'il fût irlandais. À travers sa prose poétique, Comment c'est, l'écrivain tente de montrer l'impossibilité de communication et de compréhension, la cruauté et la médiocrité de l'humanité, la douleur morale incurable, et l'absurdité de la vie. Pour ce faire, Beckett parodie “comprenne qui voudra”, qui est une expression d'Élu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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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물정보

  • : 어문학분야  > 불어학
  • : KCI등재
  • :
  • : 계간
  • : 1226-3400
  • : 2671-9843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91-2022
  • :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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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권0호(2022년 06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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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프랑스어 구강모음에 대한 발음지도 방안

저자 : 김선희 ( Kim Sunhee ) , 박혜숙 ( Hye-sook Park ) , 김도희 ( Dohee Kim )

발행기관 : 한국프랑스어문교육학회 간행물 : 프랑스어문교육 7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7-40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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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현재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프랑스어 발음을 가르치는 교수자를 대상으로 프랑스어 구강모음에 대하여 발음의 원리를 바탕으로 발음지도 방법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인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랑스어 발음 교육을 위하여 먼저 조음 및 음향 음성학적 관점에서 한국어와 프랑스어의 구강모음을 비교한다. 그리고 발음 교육 방법에 관한 교재 및 선행연구들을 소개하고, 현행 고등학교에서 사용되고 있는 교재에서 발음 교육의 문제점을 도출한 다음, 7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수행한 요구 조사 결과를 제시한다. 도출된 문제점과 요구사항을 토대로 다음과 같이 발음지도 방안을 제안한다. (1) 프랑스어 구강모음 10개를 대상으로 한다. (2) 구강모음 제시 순서로 두 언어 모음체계의 비교를 기반으로 두 언어의 변별 자질이 일치하는 '공통 모음', 변별 자질이 하나 이상 일치하는 '유사모음', 그리고 일치하는 변별 자질이 전혀 없어 새로 학습해야 하는 '습득(학습)모음'을 제시한다. (3) 각 구강모음에 대하여 조음적, 청지각적 관점에서 설명하는 방법을 자료와 함께 제시한다. (4) 구강 모음의 긴장도와 명료도를 중심으로 학습자의 발음을 교정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5) 음성분석 도구 Praat을 활용하여 개구도와 조음 위치를 확인하는 방법과 피드백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L'objectif de cette étude est de proposer une méthode pour enseigner la prononciation des voyelles orales françaises aux professeurs du français. Les voyelles orales en coréen et en français sont comparées d'un point de vue articulatoire et acoustique. Ensuite, les méthodes de l'enseignement de la prononciation du français dans les manuels et les études antérieures sont présentées. Nous examinons aussi les manuels scolaires du secondaire, et présentons les résultats d'une enquête. Nous suggérons une méthode qui se compose de cinq facteurs suivants : (1) Les 10 voyelles orales sont considérées. (2) Celles-ci sont présentées dans l'ordre suivant : « les voyelles identiques » dans lesquelles les traits distinctifs entre les deux langaues s'accordent, les « voyelles similaires » avec une ou plusieurs traits communs, et enfin, les « voyelles à apprendre » sans aucun trait distinctif commun. (3) Une explication de chaque voyelle orale est conseillée. (4) Nous proposons de corriger la prononciation basée sur la tension et la clarté. (5) À l'aide de l'outil d'analyse de la parole Praat, nous offrons une façon de vérifier la prononciation et des données pour une rétroa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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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플립러닝과 구성주의에 입각한 프랑스어 회화수업 모형연구

저자 : 김정란 ( Kim Jeongnan )

발행기관 : 한국프랑스어문교육학회 간행물 : 프랑스어문교육 7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41-64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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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구성주의 학습이론을 바탕으로 학습자들이 프랑스어 회화 수업을 플립러닝으로 진행하는 교수· 학습 모델을 설계하는 것이다. 전체 수업은 사전 동영상 강의, 강의실에서의 연습문제 및 활동 수업, 그리고 교수자와 학습자들의 평가로 이루어진다. 지식기반사회의 새로운 학습법을 구현하려는 본 수업은 '완전' 학습자 주도 플립러닝, 인터넷을 비롯한 새로운 정보통신기술매체 활용, 자기주도학습, 개방적이고 유연한 교재와 학습 환경, 학습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수렴을 통한 협력학습, 교수자의 신속한 피드백과 개별 지도를 통한 수준별, 능력별 학습, 그에 따른 종합학습능력 및 학업성취도 향상을 목표로 한다. 교수자와 학습자의 역할과 책임도 달라진다. 교수자는 획일적인 지식의 권위적 전달자가 아니라, 학습자들이 스스로 지식을 얻고, 전달하고 재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이며 안내자이다. 이 과정에서 교수자와 학습자들의 부담 증가, 인터넷 자료의 오용과 도용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소극적이거나 불성실한 학습자 관리 및 수업 자료의 사전 점검 등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Pour une nouvelle méthode d'apprentissage dans la 'société de la connaissance', nous essayons de concevoir un modèle de cours de conversation en français dirigé par des apprenants, sous forme de 'classe inversée', basé sur le constructivisme. Profitant des TICE et favorisant l'apprentissage autonome et collaboratif issu de la participation active des apprenants, le cours se déroulera en trois étapes : vidéo-cours avant la classe, exercices et activités en classe, enfin multi-évaluations. Dans ce processus, les rôles et les responsabilités se modifient : l'instituteur n'est plus un transmetteur autoritaire de connaissances uniformes, mais un facilitateur et guide aidant ses élèves à acquérir, à transmettre et à reproduire des connaissances par eux-mêmes. Ses 'feedback' et conseils individuels leur permettent un apprentissage par niveau et par capacité, voire une réussite scolaire. Néanmoins, des problèmes peuvent survenir tels qu'une charge excessive pour l'apprenant et l'enseignant, l'utilisation abusive des donnés, et le contrôle des apprenants passifs ou oisi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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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상회의로 진행된 2020-21학년도 FLE강의 경험 회고: 설문조사

저자 : Marianne Milhaud

발행기관 : 한국프랑스어문교육학회 간행물 : 프랑스어문교육 7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65-82 (1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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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연구에서 우리는 학습자가 느끼는 불안과 침묵의 의미가 무엇인지 고찰해 보았고, 나아가 갑작스럽게 수업에 다른 매체를 도입한 것이 이들의 행동변화를 야기했는가를 알아보고자 했다. 새로운 매체의 도입으로 일부 학습자들은 이전보다 쉽게 입을 여는 것 같아 보였다. 이번 연구는 바로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FLE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수업 방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어떤 점에서 비대면 강의방식이 학습자의 불안과 참여도에 있어서의 태도를 변화시키는가 혹은 그렇지 않는가? 그들이 직면하는 주된 어려움은 무엇인가? 대면강의와 비교하여 비대면 강의의 효율성, 장점, 교사의 시공간적 활용은 어떠한가? 조사결과는 예상 외로 다소 긍정적으로 나왔는데, 이는 선택권이 주어졌던 2022년도 수업에서 대면수업의 일반화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비대면 수업방식을 선호했던 상황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이번의 코로나 위기 상황이 우리의 교수-학습 상황을 완전히 변화시켰고 향후 보건상 '정상화'가 코로나 이전으로의 단순 회귀를 의미하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는 후속 연구에서 어떠한 방식과 속도로, 어떤 강의를 통해 비대면 강의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인가를 연구하고자 한다.


Lors de travaux antérieurs, notre intérêt s'était porté sur l'anxiété ainsi que sur la place du silence, aussi avons-nous cherché à déterminer si l'irruption brutale d'un média différent avait modifié le comportement. Ce nouveau support semblait permettre à certains apprenants de prendre plus aisément la parole. L'enquête menée auprès d'étudiants de FLE veut répondre à ces questions. En quoi le visiocours modifie-t-il ou non, l'attitude des apprenants en matière d'anxiété et de participation ? Quelles sont les difficultés qu'ils ont rencontrées ? Comparé au cours en présentiel, comment jugent-ils de son efficacité, de ses avantages, de la disponibilité des enseignants ? L'appréciation finale, globalement favorable peut surprendre, mais explique que les étudiants auxquels nous avons donné le choix en 2022 l'ont majoritairement plébiscité en dépit du retour généralisé au présentiel.
Cette crise a profondément modifié l'enseignement-apprentissage et un éventuel « retour à la normale » sanitaire ne saurait signifier un simple retour d'avant Covid. Dans quelle mesure, à quel rythme et pour quels cours le distanciel se révèle efficace sont des questions qui restent encore à détermi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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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한국인 학습자를 위한 프랑스어 명사의 성(genre)에 대한 연구

저자 : 박혜선 ( Park Hae-sun )

발행기관 : 한국프랑스어문교육학회 간행물 : 프랑스어문교육 7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85-114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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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에서 명사의 성은 강하게 문법화되어있고, 지시 대상의 성과는 무관하게 부여된다. 고급 단계에 진입한 한국 학습자들도 프랑스어 명사의 성을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곤 한다. 명사와 문법적 성의 관계는 복잡해 보이고, 수업에서는 자주 사물의 성은 자의적으로 부여되었으므로 암기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많은 경우에서 명사의 성을 결정하는 형태적 규칙성을 관찰할 수 있다.
성을 지닌 것은 명사이지만 문법적 성은 사실 명사 외부에 있는 요소들과의 일치를 통해서만 체계로서 존재한다. 따라서 우리는 한국 학습자들의 오류를 문법적 성의 할당 오류와 일치 오류로 구별하였다.
또한 문법적 성과 지칭된 대상의 지시적인 성과의 불일치로 발생한 오류를 분석하였다. 나아가 남성형으로만 사용되었던 직업이나 직능을 가리키는 일부 명사에서 관찰되었던 전형적인 성의 부여와 관련하여 사회문화적 가치가 명사의 성에 담겨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En français, le genre du nom est fortement grammaticalisé, il n'est pas investi par un contenu décrivant le sexe des référents.
L'apprentissage du genre grammatical est connu pour poser de nombreuses difficultés aux apprenants coréens, même de niveau avancé. Pour eux le lien entre un nom et son genre grammatical semble complexe. Les enseignants disent souvent, le genre grammatical des noms inanimés n'est pas motivé et qu'il faut l'apprendre par coeur. Mais nous pouvons observer des régularités formelles qui déterminent le genre d'un nom en fonction de son type de formation dans la majorité des cas.
C'est le nom qui porte le genre, ce dernier n'existe comme système que par l'accord avec des éléments extérieurs à ce même nom. Nous avons distingué ainsi les erreurs d'assignation du genre grammatical des erreurs d'accord.
De plus, nous avons analysé les fautes concernant l'irrégularité entre le genre grammatical et le sexe de la personne désignée. Il est aussi possible de rencontrer l'aspect de genre socioculturel pour faire référence aux attributions stéréotypiques observées pour certains noms de métier ou de fonction qui sont utilisés au masculin seul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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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공적 담화의 주관성 표현 방식 연구: 르몽드 신문사설을 중심으로

저자 : 손현정 ( Son Hyunjung )

발행기관 : 한국프랑스어문교육학회 간행물 : 프랑스어문교육 7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15-141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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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신문, 라디오, 텔레비전 등 일대다 커뮤니케이션 매체를 통해 이루어지는 공적 담화(discours public) 가운데 화자의 주관적 관점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문어 장르로서 신문사설을 주목하고, 프랑스 대표 일간지인 르몽드의 신문사설 분석을 통해 공적 담화에서 주관성이 표현되는 언어적 방식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2020년 4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약 1년 동안 289개의 신문사설을 수집하여 말뭉치를 구축하고, 선행연구 검토를 통해 주관성의 공적 발화 방식과 관련된 언어자질들을 추출한 후, 말뭉치에서 이들의 출현 양상을 통계적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살펴본 언어자질은 주격 대명사, 문장형식, 동사시제, 증거성 표지, 집단명사 등이다.


Il est bien connu aujourd'hui que l'éditorial du journal est un type de discours public où s'expriment ouvertement les opinions subjectives du locuteur et de son groupe. Cet article vise à mettre en évidence la manière dont l'éditorial de journal exprime de la subjectivité en respectant les contraintes imposées par ce type de discours public. Dans cette perspective, nous avons analysé des corpus d'éditoriaux du quotidien Le Monde sur la période 2020-2021, en analysant la fréquence des marques linguistiques suivantes : des pronoms personnels, différents types de modalités de phrase, des temps verbaux, des dénominations référant à la communauté française, ainsi que des marqueurs de l'évidentiel. Nous avons ainsi pu mettre en exergue le rôle joué par l'éditorial comme identifiant le locuteur et l'interlocuteur comme membres d'une même communauté, à travers l'emploi des pronoms on et nous, ou encore le recours aux modes interrogatifs, visant à exprimer la volonté ou les émotions du locuteur. Enfin, cet article s'appuie également sur le rôle joué par des marqueurs de l'évidentiel en français, comme par exemple le conditionnel dit 'journalistique' qui constitue l'un des procédés les plus fréquents relevés dans nos corp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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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파트리크 모디아노의 『도라 브루더』 속에서의 암시의 역할과 기능

저자 : 김시몽 ( Simon Kim )

발행기관 : 한국프랑스어문교육학회 간행물 : 프랑스어문교육 7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45-165 (2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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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릭 모디아노는 기억의 부재를 독특한 '장소성'을 중심으로 서술하는 데 기억의 핵심인 검은 구멍은 메울 수 없는 한계를 표현하여 부재성 자체를 현현하게 만드는 작가로 유명하다. 그러나 『도라 브루더』는 모디아노의 다른 작품들에 비해 좀 다르면서도, 좀 더 특별한 작품이다. 이 텍스트는 실제 인물을 주제로 삼아서 소설이 아닌 그 인물의 전기를 그리고자 했기 때문이다.
그의 전작에서 모디아노가 픽션 속에서 역사적 현실을 암시했다면, 『도라 브루더』에서 그는 행여라도 소설이 허락하는 공상에 굴복하여 도라의 진실을 조금이라도 배반하게 될까 하는 걱정과 자료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망각에서 도라를 구하려는 욕망 사이에서, 새로운 장르의 텍스트를 만들어간다. 나치 점령기 당시, 유대인 소탕 작전을 위해 프랑스 경찰이 작성한 수 많은 서류들과 법령들, 그리고 실증적 자료들(신문 기사, 희생자들의 편지, 인터뷰 등)이 산재하나 도라의 실종에 관한 자료는 극히 일부분일 뿐이고 결국 문학적 상상력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압박에 모디아노는 굴복하지 않고 실질적인 역사 자료나 작가의 유대계 아버지가 나치 점령기에 겪었던 에피소드들을 사용하여 독자로 하여금 도라의 일대기를 독자가 스스로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도록 그려준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는 역사가보다 소설가의 특권인 공감적 지식의 원리로 암시를 사용하여 자신의 텍스트를 문학에 영역으로 각인시킨다.


Le projet littéraire de Patrick Modiano a déjà souvent été évoqué, notamment pour son univers entre mémoire des lieux et mémoire personnelle, entre autofiction et reconstitution historique, entre Proust et Balzac.
Dans cet article, nous voudrions nous concentrer sur un texte singulier, Dora Bruder, dans lequel Modiano interroge la littérature elle-même. En effet, Dora Bruder est un texte sensiblement à part dans l'oeuvre de Modiano, décrit comme charnière, la faisant passer de la fiction (déjà truffée d'éléments autobiographiques) à l'autofiction développée dans les textes ultérieurs. De par son statut d'oeuvre charnière, Dora Bruder n'appartient ni à l'un ni à l'autre, rejetant la fiction romanesque mais refusant de quitter le champ littéraire, et nous voudrions montrer que s'y développe une écriture à son comble dans ce que nous appelons une poétique de l'évo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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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노통브 작품에 나타난 죽음의 문제

저자 : 조병준 ( Cho Byungjoon )

발행기관 : 한국프랑스어문교육학회 간행물 : 프랑스어문교육 7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67-197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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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통브의 작품에서는 죽음이 자주 언급된다. 그가 창작해내는 작중 인물들은 수시로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며 죽음의 유혹을 이야기한다. 그렇다고 해서 이 가상의 인물들이 은밀히 죽음의 세계를 예찬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그의 작품에서도 죽음의 영역은 삶의 영역과 대립되는 두려움의 세계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아멜리 노통브가 죽음의 테마에 집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그리고 삶과 죽음이 혼재되어 있는 문학의 공간에서 그가 추구하려는 것은 무엇인가 ? 본 연구는 바로 이러한 질문들을 출발점으로 하여 아멜리 노통브의 작품이 보여주는 죽음의 다양한 양상들을 분석하고자 한다. 그래서 '사랑하기와 죽이기', '죽음 길들이기', '사회적 죽음' 그리고 '죽음의 몽상'이란 4개의 소주제로 구성된 본 연구는 노통브가 죽음의 테마로부터 전개해나가는 존재의 가치와 의미를 조명하게 될 것이다.


Dans les oeuvres d'Amélie Nothomb, on parle souvent de la mort. Les personnages nothombiens traversent souvent la frontière entre la vie et la mort, et ils racontent sans cesse la tentation de la mort. Cela ne veut pas dire qu'ils louent furtivement la mort: c'est dans le monde nothombien aussi que la mort opposée à la vie est toujours décrite comme un monde effrayant. S'il en est ainsi, pourquoi Amélie Nothomb s'attache-t-elle excessivement au thème de la mort ? Et qu'est-ce qu'elle poursuit dans l'espace littéraire où se mêlent la vie et la mort ? Pour y répondre, nous aimerions examiner la question de la mort chez Nothomb sous divers aspects. Cet article de recherche comporte quatre axes d'analyse: « Aimer et Tuer », « Apprivoiser la mort », « Mort sociale » et « Rêverie de la mort ». Et à travers ces analyses, nous éclairerons la valeur et la signification d'être que Nothomb donne du thème de la m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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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성평등 언어사용을 향한 스위스 연방헌법 텍스트의 진화: 1848년 제헌헌법에서 1999년 개정헌법에 이르기까지

저자 : 송근영 ( Song Geun Young )

발행기관 : 한국프랑스어문교육학회 간행물 : 프랑스어문교육 7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01-242 (4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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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는 성평등 언어사용에 있어 프랑스어권 국가 중 가장 앞서가는 나라 중 하나로, 이를 위한 노력에는 단지 직명의 여성형 사용과 같은 어휘 차원뿐 아니라 남성형 총칭어를 사용하지 않는 글쓰기와 같은 텍스트 차원까지 포함된다. 특히 스위스에서는 연방헌법 조문 내 사용된 남성형 총칭어 용법의 해석을 둘러싸고 여성참정권과 연관된 여러 차례의 역사적 성차별 논쟁이 있었을 정도로 텍스트 차원의 성평등 언어 문제가 언어외적으로도 중요한 사회 문제와 결부되어 왔다. 이와 관련하여 본 연구에서는 스위스 연방헌법 텍스트를 제헌헌법인 1848년 버전부터 최신 개정판인 1999년 버전까지 검토하여 이 텍스트가 성평등 언어사용의 관점에서 이루어 온 발전 과정을 고찰한다.


La Suisse est l'un des pays francophones précurseurs dans l'usage d'un langage non sexiste. Elle le prône avec la féminisation du lexique (notamment des noms de métier, de titre et de fonction), ou encore avec celle des textes, de telle sorte que la rédaction évite l'emploi du masculin à valeur générique. Dans un pays où l'interprétation d'une forme masculine générique figurant dans des articles de la Constitution fédérale a engendré plusieurs débats sexistes historiques sur les droits politiques des femmes, il est intéressant de noter que la question linguistique relative à la rédaction épicène a souvent été liée à d'importants problèmes sociaux (i.e. extra-linguistiques). À cet égard, la présente étude se propose de passer en revue les textes de la Constitution fédérale suisse, de sa première version en 1848 à sa dernière révision en 1999, afin d'examiner leur évolution en matière d'égalité des sex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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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프랑스어 교육에서 프랑코포니 다양성의 역할: 비표준발음공포증(glottophobie) 극복과 표준 발음에 대한 인식 전환

저자 : 김보현 ( Kim Bohyun )

발행기관 : 한국프랑스어문교육학회 간행물 : 프랑스어문교육 7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7-29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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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프랑스어 학습자들은 표준 발음에 대해 위계적 사고를 하고 있는데, 이에 실질적인 변화를 불러오기 위해서 프랑코포니가 표방하는 '다양성'의 가치를 학습 내용 속에서 구체적으로 구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기존 프랑스어권 교수 방법이 각 국가의 문화적 특징을 백과사전식 지식으로 재구성하여 전달하는 한계를 보이는바, '다양성' 가치를 재해석하여 발음과 관련된 영역에 적용함으로써 한국인 학습자들이 갖는 표준발음에 대한 위계적 사고를 극복하는 데에 이바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프랑코포니 국가의 다양한 발음이 존재함을 학습시키는 것뿐만이 아니라, 프랑스 사회 내부에서 존재하는 표준 발음을 둘러싼 갈등과 언어 차별의 존재, 그리고 이를 극복하려는 움직임을 학습 내용에 포함하는 것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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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외국어 교육에 있어 '비대면' 용어 사용에 관한 고찰

저자 : 김희경 ( Kim Hee-kyung )

발행기관 : 한국프랑스어문교육학회 간행물 : 프랑스어문교육 7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31-58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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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초부터 시작된 팬데믹은 기존의 교육환경에 큰 변화를 초래하였다. 국가 차원의 방역 대책으로 실시한 사회적 거리 유지를 이행하기 위해, 교육 현장에서는 교실 환경이 아닌 인터넷 환경을 이용한 수업을 실시하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수업형태를 현재 '비대면 수업'이라 부르고 있고, 수업 진행방법은 녹화된 영상 시청과 실시간 화상 수업이다. 본 연구는 외국어 교육에 있어 이 '비대면'이라는 용어 사용의 적절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즉, 교수자와 학습자가 같은 공간에 있지 않고, 같은 시간을 공유하지 못하는 것에 초점을 둔 '비대면'용어의 사용이 오늘날 변화하고 있는 교육환경과 교육형태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 제기다. 이에, 본 연구는 외국의 선행연구를 토대로 교수ㆍ학습 환경의 시간과 공간의 측면을 실재감(présence)과 거리감(distance)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그리고 국내 선행연구에서 '비대면'용어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관련 자료를 찾아 조사하였고, 실재감과 거리감의 측면에서 이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대다수의 국내 연구들은 공간 측면을 고려한 개념으로 '비대면' 용어를 사용하고 있었고, 한 편의 연구 논문에서만 실시간과 비실간의 분류를 통한 시간적 측면이 강조된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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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파와 감염의 위험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예전과 다른 일상에 적응하고 삶을 영위하기 위해 다양한 소통 방식을 끊임없이 탐색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교육기관에서도 피해갈 수 없다. 2020년 초부터 모든 교육기관에서는 수업 방식의 결정에서 갈등을 겪고 있다. 수업방식은 학습자의 사회성 형성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이며, 특히 프랑스어를 비롯한 외국어 교수ㆍ학습에서 소통 능력의 증진과도 연관이 깊으므로 신중히 결정해야 할 사항이다. 본 연구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수많은 제약이 뒤따르는 현재 사회에서 외국어 학습자의 소통 능력의 증진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우선 일반적인 소통의 의미를 살펴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제로 이루어지는 소통은 어떠한 양상을 지고 있는지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였다. 그 다음으로 대면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구분하여 대학에서 교수ㆍ학습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살펴보고, 현재 시점에서 언급되는 외국어 교수ㆍ학습에서 소통의 의미를 탐색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우리 사회에 적용할 수 있는 프랑스어를 비롯한 외국어 소통 증진 방안을 제안하여, 시대와 사회적 변화에 맞춘 교수·학습 방법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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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문화 간 의사소통능력과 언어외적 지식을 향상시키는 토론수업에 대하여

저자 : 기야메브누아 ( Benoît Guillamet )

발행기관 : 한국프랑스어문교육학회 간행물 : 프랑스어문교육 7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85-117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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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상호작용에 유익한 토론이라는 활동은 언어외적 지식을 넓히고 문화 간 의사소통능력을 키우는 목적을 달성하는 데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자 한다. 문화 간 의사소통 능력과 언어외적 지식은 통번역자에게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토론 활동의 목적은 언어적인 능력 향상으로 문화 간 의사소통 능력과 언어외적 지식 향상은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하나 문화간 의사소통 능력과 언어외적 지식 향상은 내용이 더 풍부한 토론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하며 실제 의사소통 상황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본고에서는 토론 수업의 학습 목표를 제시하였으며 수업 전 준비활동과 수업현장에서 구체적으로 활동을 실시하는 방법을 기술하였다. 또한 토론이라는 활동은 문화간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하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설문조사를 통해 파악하고자 하였다. 결과에 따르면 설정한 토론 환경은 문화 간 의사소통능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확인된다. 프랑스어 교육이 이루어지는 다른 현장에서도 동일한 목표로 활용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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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프랑스어 전치사구 à partir de에 대한 의미 분석 - 시간적 용법을 중심으로

저자 : 김선민 ( Kim Sun-min )

발행기관 : 한국프랑스어문교육학회 간행물 : 프랑스어문교육 7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21-144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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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시간적 용법으로 사용된 프랑스어 전치사구 à partir de의 핵심 의미를 이끌어내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고, 이를 위해 전치사 depuis, dès와 비교분석하는 방법을 택하였다. 세 표현은 모두 시간적 시작점을 나타낼 수 있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지만 형태·통사적 측면에서는 물론 의미적으로도 차이가 있다. à partir de는 depuis와는 다르게 사행의 시작점이 과거, 현재, 미래 모두 가능하고 그 지속기간도 알 수 없다. 또한 화자의 발화순간이 문제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비지시적 성격을 지닌다. 이러한 특성은 동사 시제의 선택에도 작용하여 모든 시제가 가능하게 해 준다. à partir de와 dès 사이에는 이러한 차이들은 존재하지 않지만 dès가 나타낼 수 있는 시작점이 시간의 앞당김에서 기인했다는 점에서 본래적이 아니라 파생적이고 부차적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à partir de의 시작점은 그 자체가 최초이자 유일하기에 단초점적이고, 본래적·근원적인 성격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à partir de는 논리적 출발점과 더불어 그 자체의 불변성과 안정성으로 인해 기준으로서의 역할까지 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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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세기 프랑스어 간투사 çamon의 형태 및 의미적 특성에 관한 통시적 연구

저자 : 백고운 ( Koun Baek )

발행기관 : 한국프랑스어문교육학회 간행물 : 프랑스어문교육 7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45-173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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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화용화론 관점에서 17세기 간투사 çamon의 형태-의미적 특성을 분석하여 프랑스어 어휘 구성의 다양성을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Çamon의 형태적 기원은 단언 부사 mon이며, 이 부사는 동사 être, avoir, faire, savoir로 구성된 단언 구문 c'est mon, ce a mon(ç'a mon), ce fait mon, sçay-mon에서 사용된다. 고대 프랑스어 시기부터 사용된 단언 구문은 화용화 과정을 거치면서 çamon으로 발전한다. 이 연구는 çamon이 부사 mon과 특정 파생 관계에 있다는 가정하에 네 단언 구문의 형태와 의미 특성을 통시적 관점에서 기술한다. 형태적 관점에서 본 çamon은 ce a mon 또는 ç'a mon의 축약형이라는 점에서 직접적인 형태 관계를 맺는다. 각 단언 구문은 형식적으로 상대방의 발화에 조응하는 동사가 중요한 역할을 하며, 동사 유형과 의미, 부정문 구성에 따라 다양한 사용 양상을 보인다. 무엇보다 단언 구문들과 17세기의 çamon이 의미적 등가 관계를 맺는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 화용화 과정이 진행될수록 네 단언 구문은 고유의 축약형 없이 모두 하나의 형태 çamon으로 단일화된다. 이 연구는 부사 mon을 중심으로 구성된 단언 구문들이 간투사 çamon으로 발전하는 연속적인 변화 단계와 새로운 화용 단위의 구성 방식의 또 다른 가능성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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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프랑스어 sang (피) 비유 표현과 의미 확장

저자 : 황순희 ( Hwang Soonhee )

발행기관 : 한국프랑스어문교육학회 간행물 : 프랑스어문교육 7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75-212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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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프랑스어 신체어휘 중 sang(피)의 비유 표현이 지향하는 목표 영역을 알아보고, 실제 코퍼스 분석을 통해 그 용법과 양상을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것이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인지언어학 분야의 비유(은유) 연구는 다양한 신체어휘를 대상으로 하였으나 '피' 비유 표현 연구는 소수이다. 이에 본 연구의 차별점이 있다. Sang 비유 표현 분석을 위해 언어 자원을 활용하여 비유 표현 121개를 선정하고, 2가지 코퍼스를 분석하여 1,555개의 용례를 추출하였다. 이중 279개(17.94%)가 비유 표현으로 분류되었다. 연구 결과, sang 비유 표현은 목표 영역에 따라 다양한 '감정'과 '본질'(기원, 수고, 자질, 생명), 그리고 '기타' 유형으로 나뉠 수 있었다. 또한, 코퍼스 분석 결과 출현 빈도가 높은 의미는 '기원', '살인ㆍ죽음', '분노'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코퍼스를 확대하고, 본 연구 결과를 다른 신체어휘 기반 비유 표현과 비교ㆍ분석해보면 비유 표현 이해에 보다 통합적 설명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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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폴 발레리의 '옛 시'에 나타난 파르나스의 자취와 조형미

저자 : 김시원 ( Kim Siwon )

발행기관 : 한국프랑스어문교육학회 간행물 : 프랑스어문교육 7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15-252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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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발레리는 일반적으로 20세기 프랑스 시인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사실 1890년경에 이미 상당수의 작품을 발표한 유망한 시인이었다. 본고는 후기 작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연구된 그의 '옛 시'에 주목함으로써 19세기 말의 다양한 시적 경향을 계승했던 젊은 시인의 면모를 부각하고, 그의 초기 시의 중요한 미학적 특성을 이루고 있는 파르나스 시의 영향을 살펴보고 있다. '파르나스'라는 명칭에 담긴 함의는 엄밀한 지적 작업을 통해 시의 완벽성을 추구했던 이 '아폴론적' 시인과의 연관성에 주목하게 한다. 또한 시를 통해 영원한 미를 조각하고자 했던 파르나스 시인들의 꿈은 시를 통한 '건축미'를 꿈꾸었던 그의 열정과 동떨어지지 않는다. 발레리의 청춘기에 창작되어 훗날 『옛시앨범』 속에 모아지게 될 시들에는 제목에서부터 소재, 미적 취향에 이르기까지 파르나스 거장들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흔적들이 남아 있다. 본고는 1890년대의 초기 판본에서부터 1920년대에 출판된 『옛시앨범』에 이르기까지의 변천과정을 고려하면서 헬레니즘과 조형미를 중심으로 그의 '옛 시'에 나타난 파르나스 시의 자취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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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이해하려는 자는 이해하리라” - 사뮈엘 베케트와 폴 엘뤼아르의 작품을 통해 살펴보는 프랑스의 삭발식 -

저자 : 전승화 ( Joen Seung-hwa )

발행기관 : 한국프랑스어문교육학회 간행물 : 프랑스어문교육 7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53-289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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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프랑스 해방기에 있었던 숙청 작업의 일환인 삭발식을 살펴보고, 레지스탕스 활동가로서의 사뮈엘 베케트와 폴 엘뤼아르를 소개하고, 이 삭발식을 주제로 한 엘뤼아르의 시 「이해하려는 자는 이해하리라」를 분석하며, 베케트의 작품 『그게 어떤지』에 나오는 “이해하려는 자는 이해하리라”가 엘뤼아르의 시와 어떤 관계를 맺는지 살펴보는 것을 그 목적으로 삼고 있다. 주로 레지스탕스 활동가들의 주도로 시행된 삭발식은 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 독일에게 패한 프랑스가 해방을 맞이하면서 대독협력 프랑스 여성들에게 가한 물리적ㆍ심리적ㆍ상징적 폭력이다. 레지스탕스 활동가였던 엘뤼아르는 「이해하려는 자는 이해하리라」를 통해서 남성 중심 사회에서 약자인 여성에게 가해진 비극으로서 삭발식의 야만성을 고발하고 정의, 사랑과 평등을 기반으로 한 프랑스인의 진정한 연대를 주장한다. 세계대전에서 중립국을 선언한 아일랜드에서 떠나 프랑스에서 레지스탕스 활동을 했던 베케트는 그의 가장 실험적인 소설에서 엘뤼아르의 시어를 인용하여 삭발식을 암시하면서 인간의 소통 불가능성, 이해 불가능성, 또 삶의 부조리한 특성 등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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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프랑스의 온라인 문화산업 현황과 쟁점

저자 : 정의진 ( Jung Euijin )

발행기관 : 한국프랑스어문교육학회 간행물 : 프랑스어문교육 7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93-316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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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문화산업은 프랑스 사회의 문화에 대한 가치 판단과 연동되어 발전하여왔다. 문화의 공적 가치에 대한 인정을 바탕으로, 프랑스 정부는 오랜 기간에 걸쳐 문화 정책을 통해 문화의 특수한 가치와 산업적 이해관계 사이에서 조정자 역할을 수행하였다. 이러한 조정의 원칙은 문화 다양성, 문화 민주주의, 문화적 예외, 문화의 질, 저작권의 보호 등이다. 그런데 다국적 거대 플랫폼 기업들이 촉발한 세계 문화산업의 온라인화는, 프랑스의 문화 정책에 기초한 프랑스 문화산업의 생태계를 흔들어 놓았다. 1980년대 중후반의 기술과 미디어 환경에 기초한 프랑스의 문화산업 관련법은, 디지털 온라인 기술에 기초하여 급격하게 재편된 새로운 미디어와 문화산업의 환경에 더 이상 부합하지 않는다. 2019년에 새로 제출된 '디지털 시대의 시청각 통신과 문화 주권에 대한 법안'은, 프랑스 문화산업의 전격적이고 빠른 디지털화를 추진하면서도, 이를 통해 프랑스의 전통적인 문화 정책의 기본원칙을 새롭게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프랑스 정부의 새로운 문화적 목표의 집행은,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기 위하여 2020년에 제출된 '프랑스 활성화' 계획의 막대한 특별 예산 투입에 힘입어 가속도가 붙었다. 미국으로 대표되는 문화적 모델과는 다른 프랑스, 나아가 유럽만의 문화적 모델을 프랑스 문화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통해 새롭게 구축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 그러나 현재 프랑스 문화산업의 디지털 혁신작업이 프랑스적인 특수성을 재확립하는 방향으로 진행 중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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