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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人文科學硏究> 문헌을 통해 본 고혼의례 물질문화의 역사적 배경 - 여제와 수륙재의 고혼대상과 상징물이 무속에 미친 영향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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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을 통해 본 고혼의례 물질문화의 역사적 배경 - 여제와 수륙재의 고혼대상과 상징물이 무속에 미친 영향을 중심으로 -

The Historical Background of Material Culture of the Ritual for Gohon(lonely soul) : Focusing on the influence of subjects and Symbols of Yeoje and Suryukjae on Shamanism

최진아 ( Choi JiNa )
  • : 성신여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 : 人文科學硏究 45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22년 02월
  • : 215-250(36pages)
人文科學硏究

DOI

10.24185/SSWUHR.2022.02.45.215


목차

1. 머리말
2. 여제와 수륙재의 고혼대상과 성소
3. 무속에 수용된 여제와 수륙재의 고혼대상과 상징물
4.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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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무속 고혼의례의 물질문화 중 고혼대상과 상징물을 논의대상으로 하여 그 역사적 배경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무속의 고혼의례는 조선시대 여제(厲祭)와 수륙재(水陸齋)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 가정하여 전존(傳存)하는 조선시대부터 1930년대까지 문헌의 전거(典據)를 연구대상으로 살펴보았다.
고혼(孤魂)이란 불가항력적으로 비정상적인 죽음을 맞이한 사자(死者)를 말한다. 조선시대 고혼은 재해와 역병(疫病)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여겨져 국가에서는 여제와 수륙재를 거행해 고혼을 위로하였다. 여제는 전국에 조성된 여단(厲壇)의 신좌(神坐)에 신주목(神主木)으로 표상된 성황패(城隍牌)와 무사귀신패(無祀鬼神牌)를 세워 지냈는데, 여제 전 성황에게 발고제(發告祭)를 먼저 지냈다. 조선중기 무사귀의 위수(位數)에도 변화가 있었는데, 이는 조선의 가치관을 반영한 것으로 이해된다. 조선전기 수륙재는 여제와 유사한 성격을 지닌 국행수륙재로 거행되어 성황단이 배치되었으나, 조선후기 성황단은 생략되었다. 이는 수륙재에서 성황의 비중이 낮아졌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수륙재의 고혼대상은 여제의 무사귀에 근심걱정이 죽음의 원인이거나 사회적 불평등에 희생된 고혼 등을 추가하여 감로탱에 도상으로 표상하였다.
조선시대 일부 지역에서는 여단과 성황사를 합쳐 여제를 지내기도 하였다. 빈번한 역병 창궐로 인한 별여제 거행으로 조선 후기 들어 여제와 여단이 마을제의와 성소(聖所)로 수용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무속의 고혼대상은 의례의 종반부에 잡귀잡신의 범주 안에서 걸립·성황·영산·상문·수비 등이 초대된다. 이 중 여제의 무사귀는 영산으로 초대되며, 여제의 용례(用例)처럼 영산을 청하기 직전에 성황을 놀린다. 이 때 성황의 비중은 높지 않으며 이는 수륙재의 영향으로 이해된다. 무속의 고혼은 무사귀의 틀 안에서 시대적·사회적 상황을 반영하여 인격화·전물·헌물·신위 등으로 다양하게 표상된다.
여제와 수륙재 그리고 무속의 고혼의례는 모두 해원의례로서의 성격을 띤다. 여제가 고혼을 위로하여 상서롭지 못한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수륙재와 무속은 고혼의 타계 천도까지도 염원한다. 그런데 무속의 고혼의례에서는 천도의례를 하지는 않는다. 단지, 고혼의 한을 풀어줌으로써 고혼이 현세에서의 미련을 더 이상 갖지 않고 영원회귀의 순환체계 속으로 재 편입되기를 바라는 의도가 함의되어 있다.
The purpose of the study was to reveal the historical background of material culture of Gohon ritual discussing subjects and symbols of Gohon. I examined literatures from the Joseon Dynasty to the 1930s assuming the Gohon ritual of shamanism was influenced by Yeoje and Suryukjae in Joseon Dynasty.
Gohon means a dead person who has died abnormally. During the Joseon Dynasty, the Gohon was regarded as the cause of disasters and plague, and the state consoled the Gohon with Yeoje and Suryukjae. The number of Musagwui tablets was changed in the middle of the Joseon Dynasty, which is understood to reflect Joseon's values. In the early Joseon Dynasty, Seonghwangdan was placed in Suryukjae sponsored by the state like Yeoje but it was waived after the mid-Joseon Period. This means that the importance of Seonghwang in Suryukjae had been decreased. The subjects of Gohon including ghosts were sacrificed in social inequality and fear in Suryukjae were expressed in icons of Gamrotaeng.
In some areas of the Joseon Dynasty, Yeoje used to be held with Yeodan and Seonghwangsa together. It is presumed that Yeoje and Yeodan were accepted as village rituals and sanctuary in the late Joseon Dynasty due to the Byeolyeoje of the plague spread. Geolip, Seonghwang, Yeongsan, Sangmun, and Subi as subjects of Gohon are invited at the end of the ritual. Among them, the Musagwui of Yeoje is invited to Yeongsan. Seonghwang is consoled in the ritual before inviting Yeongsan like Yeoje, At this time, the importance of Seonghwang is not so high.
It is understood as the influence of the Suryukjae. Subjects of Gohon in shamnism have been represented in various ways by personalization, offering, and ancestral tablet reflecting periodic and social situation within the framework of Musagwui.
Yeoje, Suryukjae, and Gohon ritual of Shamanism have same characteristic as a ritual of fulfilling wish. If the purpose of Yeoje to comfort the Gohon is something unauspicious not to happen, Suryukjae and shamanism wish the Gohon to go to heaven. But shamanistic ritual never perform guide ritual to heaven. It only wishes the Gohon to return to the eternal recurrence loop by releasing the resentment of the Go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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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인문과학분야  > 기타(인문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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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반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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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권0호(2022년 08월) 수록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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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晚清 海外遊記와 중국근대언론과의 상관성 고찰

저자 : 김화진 ( Kim Hwajin )

발행기관 : 성신여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人文科學硏究 4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22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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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말 이래 서양언론문물의 흥기는 중국 사회의 정치·사상 방면에 큰 영향을 끼쳤을 뿐만 아니라, 해외유기 발전에도 일정한 영향을 끼쳤다. 19세기 초 서양의 근대언론문물이 유입되고 인쇄술이 발달하자 출사유기 또한 광범한 유통 경로를 개척하게 되었다. 이전에는 단지 소수의 지식인에 의해 읽혔던 해외유기는 점차 대중의 문화공간으로 진입하기 시작하면서 작가와 독자와의 상호작용도 가능해졌으며 상업적 가치도 지니게 된다. 1895년 청일전쟁 패배 후, 신문 잡지는 정론성을 띠기 시작하고, 이에 해외유기도 民智를 계발하고 정치적 이념을 널리 보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자신의 사회ㆍ정치적 이념을 전파하는 데 있어 해외에서의 경험은 이를 방증하는 꽤 유력한 논거가 되었으며, 이로 인해 해외유기의 보고문학적 기능이 부각되었다.


Since the end of the Qing Dynasty, the rise of Western media cultural relics not only exerted great influence on the political and ideological aspects of Chinese society, but also on the development of overseas travelogue prose. Since the introduction of modern Western media relics in the early 19th century, the development of printing has led to the opening of a wide distribution channel for Overseas Travel writing. In addition, Overseas Travel writing, which used to be read only by a small number of intellectuals, has gradually entered the cultural space of the public, and interaction between writers and readers has become possible and commercial. After the defeat of the Sino-Japanese War in 1895, newspaper magazines began to take on a political aspect, and this led to the development of overseas abandonment and the dissemination of political ideology. Overseas experience has become an adjunct to the dissemination of one's own social and political ideas. It is a strong argument to prove this, so it highlights the function of reporting literature in Overseas Travel wr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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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성(聖)과 속(俗)의 문제, 매체 전환과 예술성의 구현 방식 연구: 소설 『토지』와 영화 <토지>를 중심으로

저자 : 한영현 ( Han Younghyeon )

발행기관 : 성신여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人文科學硏究 4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3-59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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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소설 『토지』와 영화 <토지>를 중심으로 소설에서 영화로 매체 전환을 하는 과정에서 예술성이 어떤 방식으로 구현되는지에 대해 분석했다. 두 장르의 예술성 구현 방식을 살펴보기 위해 선택한 방법론은 '성(聖)', '속(俗)'의 개념과 특징이다. 소설에서 형상화된 종교와 역사적 운동이 영화 속에서 배제된 연유를 이러한 두 개념과 특징 속에서 찾아보고 이러한 변화 과정에서 각각의 장르가 추구한 예술성의 구현 방식을 분석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소설에서 종교와 역사는 속된 세계에 속한 인물들이 삶의 정상성과 안정성을 회복하기 위한 구원의 방식으로 추구하는 성스러운 것으로 인식된다. 그래서 종교와 역사는 혼돈과 파멸의 시대적이고 사적인 삶으로부터 개인을 구원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그러나 영화에서는 이러한 종교와 역사의 과정이 배제되고 파멸과 절망의 인물 관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차이를 보여준다. 이는 1970년대 박정희 정권이 내세웠던 통치성과 그것이 가져온 사회적 반향 거기에서 비롯된 대중의 정서와 공명하는 것이었다. 영화는 구원의 가능성이 사라진 당대의 절망적 시대 인식과 공유하면서 인간의 보편적 삶과 민족의 문제로 이야기를 새롭게 창출함으로써 당대 대중의 삶과 접속하려 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또한 당대 문예영화의 특성이었다.


In this article, focusing on the novel 『The Earth』 and the movie < The Earth >, I analyzed how artistry is realized in the process of converting a medium from a novel to a film. The methodology chosen to examine the artistic implementation methods of the two genres is the concept and characteristics of 'holiness' and 'secularity'. This is because it was judged that the reason for the exclusion of religion and historical movements embodied in the novel in the film could be found in these two concepts and characteristics, and in the process of these changes, the method of realization of the artistry pursued by each genre could be analyzed. In the novel, religion and history are perceived as holiness, which characters in the secular world seek as a way of salvation to restore normality and stability in their lives. Religion and history thus become important factors in saving the individual from the private life of an age of chaos and ruin. However, in the film, the process of religion and history is excluded and the story unfolds centered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characters of ruin and despair. It resonated with the public sentiment that resulted from the governance of the Park regime in the 1970s and the social repercussions it brought. It can be seen that the film tried to connect with the lives of the people of the time by creating a new story about the universal life of human beings and the problems of the nation, sharing with the perception of the desperate times of the time when the possibility of salvation disappeared. This was also a characteristic of contemporary literary fil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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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포스트코로나 시대, 실천인문학의 의의 연구 -박경리 유고시집에 나타난 '여성', '죽음', '자연'의 의의-

저자 : 조혜진 ( Cho Heijin )

발행기관 : 성신여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人文科學硏究 4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61-96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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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로 가속화된 혐오와 차별 문제 해결을 위해 유고시집에 이르기까지 박경리 문학에 나타난 말년의식으로서 '여성', '죽음', '자연'의 의의를 연구, 시민인문학의 실천을 통해 디스토피아적인 세계의 문제에 응답하는 실천인문학으로서 지속가능한 인문학의 실천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나아가 이러한 연구를 통해 포스트코로나로 인한 위기의 시대, 협력적 창의성을 지향하는 실천인문학으로서 인문학의 타자성 회복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 인문학은 이제 전공자와 연구자들을 위한 대학인문학의 학제적인 장벽을 넘어 학교 밖 집단지성을 만들기 위한 시민인문학을 통해 한 걸음 더 실천인문학의 장으로 나아가야 할 필요성이 있다. 나아가 포스트코로나 시대, 혐오와 차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문학은 인문학법에서 논의한 것처럼 '인간과 인간 간의 근원문제와 인간의 사상과 문화를 아우르는 융·복합 학문'으로 변화되어야 할 것이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원주 박경리 문학공원과 박경리 문학관에서 <청소년 토지학교> 및 <소설 토지학교>, <토지 문화학교>를 통해 청소년들을 비롯해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강연을 나눈 경험을 토대로 연구자는 대학 교양교육의 장을 확대하여 시민인문학의 실천을 모색해왔다.
2020년부터 코로나 팬데믹 이후 사회적 문제로 부상한 혐오와 차별의 문제에 응답하기 위해, 연구자는 위기의 시대, 사회적 문제에 응답하는 환대의 인문학으로서 인문서사의 힘을 경험, 실천인문학으로서 인문학의 의의를 재인식하게 되었다. 이에 대학교육의 외연을 시민강연의 장으로 확대할 뿐 아니라,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위기에 응답하는 환대의 인문학으로서 지속가능한 실천을 모색하려는 일환으로 2021년 지역 시립도서관 및 작은도서관과 협약하여 <청소년들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자존감 독서치료> 및 <4차 산업 시대, 초등학생을 위한 융·복합 독서지도>를 기획, 실천인문학의 방안을 모색하였다.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의 공포 속에서 전 세계에 만연된 차별과 혐오는 예방과 방역으로 인한 고립감과 소외감, 나아가 양극화로 인한 분노와 우울감 속에서 자녀학대 및 노인혐오, 여성 혐오와 젠더 폭력 등에 대한 사회적 문제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에 취약한 대사증후군을 지닌 장년 혹은 노년들에 대한 시선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한국 사회에서 세대 갈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접근법이 아니라 꼰대의식과 같이 비합리적 세대로서 노년세대를 인식, 이십대 청년 세대의 미래를 방해하는 걸림돌로서 각인되기에 충분했다.
이에 연구자는 감염병 시대의 차별과 혐오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도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될 혐오 문제 해결을 위하여 유방암 투병으로 죽음을 눈앞에 둔 삶을 살다가 작고한 박경리 작가의 유고시집『버리고 갈 것만 남아 참 홀가분하다』에 나타난 말년의식을 중심으로 '여성', '죽음', '자연'에 대한 의의를 통해 죽음의 공포와 고립감, 혐오의 시대를 살아가는 외로운 노년기 및 중장년의 시민들에게 인문학의 치유적 경험과 생태적 공동체로서 삶의 회복을 염원하였다.
이때 예술가가 평생을 몰입했을 체현물로서 예술가의 삶을 관통하는 동시에 동시대인들에게 정상적으로 참조된 시의성을 넘어서는 부정의 힘으로서 에드워드 사이드가 주목한 말년의식의 중요성을 연구하였다. 이에 박경리 유고시집에 수록된 시편들에 나타난 말년의식을 연구하여 첫째, 상실의식과 여성성의 글쓰기, 두 번째 생명에 대한 환대의 글쓰기, 세 번째 '끝'과 '시작'으로서 생명의 비밀을 잇는 순환의 글쓰기로서 '여성', '죽음', '자연'의 의미를 살핌으로서 포스트코로나 시대, 환대의 인문학으로서 인문학의 치유적 역할과 생태적 공동체로의 회복을 위한 실천인문학의 의의를 연구하였다.


The humanities need to move beyond the interdisciplinary barriers for majors and researchers to the field of civic education to create collective intelligence outside of school as a popular humanities. However, in order to spread the humanities in the field of civic education, it is necessary not only to utilize a literary space to plan humanities contents and to collaborate with expert groups and local governments, but also to discuss and develop new contents to solve real problems as a public humanities.
Based on the experience of giving literary lectures for citizens of various age groups, including teenagers, through < Youth Land School >, < Novel Land School >, and < Land Culture School > at Wonju Bakgyeongni Literature Park from 2015 to 2021, the researcher studied the popular humanities. It was intended to contribute to field education in the humanities by expanding the field of liberal arts education within the university through citizen lectures as a communication platform for students.
Through these efforts, in the 2020 Corona situation, through a non-face-to-face video lecture, the characteristics of the love narrative of Park Kyung-ri's novel 『Land』 as the humanities of 'hospitality' were dealt with, and on May 29, 2021, the fear of disease and death due to Corona. Recognizing the importance of literacy education in the humanities as an 'undisclosed community' that comforts the exhausted lives beyond hatred and discrimination in the midst of life, and unites citizens who have reached old age or are experiencing the crisis of middle age through the power of humanities narratives. As a researcher who develops citizen lecture contents, I tried to newly discover and spread the role of a humanities researcher beyond the barriers of university liberal arts education, and to provide a new opportunity for productive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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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광주·전남 지역에서 청유의 의미 기능을 수행하는 어미 '-게'의 의미와 통사

저자 : 공나형 ( Kong Nahyung )

발행기관 : 성신여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人文科學硏究 4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97-119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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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광주·전남 지역에서 [목적]의 연결 어미 '-게'가 '청유'의 의미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는 데 기여하는 언어적 기제를 인지언어학적 관점에서 살피는 데 목적이 있다. 본고는 이를 위하여 기존 논의를 참고하여 [목적]의 의항을 지닌 언어적 요소가 겪는 문법화 경로를 고려하여 '-게'의 의미 확장에 기여하는 언어적 기제를 밝히고 그것의 타당성을 증명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본고에서는 [목적]의 '-게'가 주관화에 근거한 문법화 단계를 거쳐 [의도]로의 의미 확장 및 전환을 겪고 [의도]는 다시 대화의 상황에서 상호주관화에 근거한 문법화 단계에서 행위주 전환을 겪어 [청유]의 의미 전환을 겪게 되었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현재 한국 사회에서 [청유]의 언어적 표현이 담화 맥락에서 명령의 의미 기능을 수행하는 것과 동일하게 '-게' 역시 '명령'의 담화적 기능을 간접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고에서는 이를 공손성과 관련하여 체면 위협의 정도를 절감하기 위한 간접 화행의 일환으로 보고자 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linguistic mechanism that contributes to the performance of the meaning function of 'suggestive' by the connecting ending '-ge' of 'goal' in Gwangju and Jeollanam-do. To this end, this paper attempted to clarify the linguistic mechanism that contributes to the expansion of the meaning of '-ge' and prove its validity by referring to the existing discussion and considering the grammatical path experienced by the linguistic element with the term of [purpose]. As a result, this paper considered that '-ge' of [purpose] went through the grammaticalization stage based on subjectification and went through the expansion and conversion of meaning to [purpose]. In addition, this paper argued that [purpose] again went through the agent-shift in the grammaticalization based on intersubjectification in the context of conversation and went through the transition of the meaning to [suggestive]. In addition, in modern Korean society, it was found that '-ge' indirectly performs the discourse function of 'command' just as the linguistic expression of 'suggestive' performs the meaning function of command in the context of discourse. This paper attempted to view this as part of an indirect speech to reduce the degree of face threat in relation to polite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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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어느 원주민 여성작가의 자기성(selfhood)의 탐색 - 리그라브 아우(Liglav A-Wu)의 산문을 중심으로 -

저자 : 고운선 ( Koh Woonsun )

발행기관 : 성신여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人文科學硏究 4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21-159 (3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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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990년대 타이완 사회의 전환기에 등장한 원주민 여성작가 리그라브 아우의 산문을 중심으로, 원주민 여성의 자기성(selfhood)의 탐색 과정을 살펴보고자 했다. 아우가 성장했던 '군인가족동네'는 동네의 온 가족이 비슷한 생활 리듬을 유지하면서 각 가정의 아이들을 함께 돌보다시피 한 덕분에, '유사 친척 공동체'와 같은 성격을 띠고 있었다. 원주민 출신 모친과 간첩 혐의로 정치범으로 복역한 이력이 있는 부친을 둔 아우는, 결코 그런 '정서적 공동체'의 일원이 될 수 없었다. 성장기의 아우는 '유창한 표준 한어(漢語)'를 구사하면 할수록 검은 피부가 주목받는 모순을 겪어야 했으며, 중국역사와 문화를 익힐수록 '외성 2세대'로부터 정체성의 타당성을 의심받는 처지였다. 고교를 졸업한 뒤, '원주민운동'과 '페미니즘운동'에 참여한 아우는, 원주민이라는 '차이'를 내세우는 집단의 정치학이 '부족별·성별 차이'를 누락시킬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또한 한족 엘리트 여성 중심의 여성운동이 '원주민 여성' 같은 소수자의 현실은 돌보지 못하고 서구의 이론과 방법에 의존하는 한계도 목격하게 되었다. 아우는 평범한 사람들의 공감을 통한 각성이 하나둘씩 모여서 변화의 의지를 형성하는 것이야말로 계몽임을 깨닫게 되었다. 결혼·이혼을 거치면서 여러 차례 '이주'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우는 파이완족 '성씨'를 유지함으로써 자신을 '가족'·'부족 공동체'와 연결한다. 그리고 구술전승문화가 '대화식 소통'을 통해 자아와 타자를 위계화하기보다 결속시킬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아우의 산문은 결국 구술-청각 세계를 문자화(시각화)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이는 구술성과 문자성의 상호작용의 한 예로 평가할 수 있다.


This study aimed to examine the process of exploring an indigenous woman's selfhood, focusing on the essay of Liglav A-Wu, an indigenous female author who appeared in the transition period of Taiwanese society in the 1990s. Raised by her Han Chinese father and her mother, a member of the Paiwan tribe, Liglav A-Wu recognized herself as 'the Second Generation from Mainland China' before the age of 18, but later as she knew her maternal grandmother's personal history, she re-established 'indigenous identity' and 'subjectivity as a woman'.
The 'military dependents' village', where she grew up, was like a 'community of relatives' because the town took care of each family's children together, while maintaining a similar lifestyle. Due to her indigenous mother with different skin color and her father who served sentences for political offenses under suspicion of being a spy, she could never be a member of 'emotional community'. As the more fluently she spoke 'the Standard Chinese' while growing up, Liglav A-Wu had to suffer the contradiction because of her dark color in her early years. In addition, the more she learned Chinese history and culture and conformed to the government's policies, the more the validity of her identity was questioned by 'the Second Generation from Mainland China'.
Liglav A-Wu, who worked as a substitute teacher after graduating from high school, was involved in 'the indigenous movement' and 'the feminist movement'. In the process, however, she learned that the collective politics that advocated the 'differences' between the Han Chinese and the indigenous people could omit 'tribal differences'. She also witnessed the limitations of the Han Chinese elite women-centered feminist movement which only relies on Western theories and methods without taking care of the reality of minorities such as 'indigenous women'. She came to realize that the social movement in which ordinary people's empathetic awakening can come together to form a will for change is worthwhile, rather than the enlightenment movement in which a few elites represent or awaken the majority.
Despite several 'migrations' going through marriage and divorce, Liglav A-Wu is maintaining her indigenous identity. This is possible because the Paiwanese culture is connected with the 'family' and, by extension, with the 'tribal community' through the 'surname'. Furthermore, a non-literate society, where oral transmission was performed, has 'interactive communication' centered on hearing while facing the 'listener' who listens to the voice of the speaker, This method is characterized by binding the self and the other together, rather than ranking them in a hierarchy. Liglav A-Wu has constantly worked on interpreting herself, in the course of characterizing (visualizing) this oral-hearing world, In that respect, Liglav A-Wu's e ssay can be an example o f how orality and literacy can inte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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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전후 일본으로의 '귀환'과 '조선인'의 정위

저자 : 김계자 ( Kim Gaeja )

발행기관 : 성신여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人文科學硏究 4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61-187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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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제2차 세계대전이 종결되고 일본제국이 해체된 후에 단일한 민족적 정체성으로 회수되지 않은 '귀환'의 양상을 고찰하고, 냉전시대를 지나면서 남·북·일에 걸쳐 재일조선인의 이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어떻게 '조선인'이 정위되었는지 살펴본 것이다. 먼저, 일본 제국이 붕괴된 후에 일본인과 조선인의 '귀환'이 중첩되는 지점에서 무라마쓰 다케시와 오임준의 일본으로의 귀환을 통해 드러난 '조선' 인식을 고찰하였다. 그리고 전후 일본을 귀착지로 한 재일의 삶 속에서 '조선인'이 정위된 과정에 대하여, 재일의 존재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조명한 김달수와 분단시대를 극복하고자 한 김시종의 활동을 통해 살펴보았다.
본고에서 전후 일본으로의 '귀환'과 그에 따른 '조선인'의 정위를 살펴본 것은 현재의 한국과 북한, 그리고 일본의 뒤틀린 관계에 개선의 단초를 찾아보기 위한 목적이 크다. 해방 후에 분단된 두 나라, 그리고 일본에서 '조선'의 의미는 각각 엇갈려 있기 때문에 '조선인'이라는 동일한 민족적 정체성으로 귀속되기는 어렵다. 바꿔 말하면 배타적 민족주의에서 벗어날 때 비로소 남북일 경계 너머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수 있다는 의미이다.
패전국의 피식민지인으로서 해방을 맞이하고 구 식민종주국인 일본으로 귀환하여 남북분단과 냉전시대를 살아오는 과정에서 놓지 않고 매달려 계속 추구해 온 '조선'은 남북일의 관계성 속에서 형성되고 변용된 기제라고 할 수 있다. 전후 일본으로의 서로 다른 귀환의 형태와 이후의 과정에서 생성되고 변용된 '조선인'의 정위를 통해 남북일의 소통과 공명의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This article considers the aspects of repatriation to postwar Japan which fail to converge upon single national identity, as seen in Muramatsu Dakeshi, a Japanese colonist and Oh Imjun, a colonial Korean. Their recognition surrounding colonial Korean is connected to Kim Dalsoo and Kim Shijong, who had investigated the value and the meaning of "Korean" in Japanese society throughout the Cold War era.
The repatriation to postwar Japan including Japanese and Koreans is important in providing the motive to solve the present distorted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divided Koreas and Japan. It is possible to break new ground crossing the border among South & North Korea, and Japan only when breaking away from exclusive nationalism.
Zainichi Koreans' activities after the repatriation done by crossing between the defeat of Japan and liberation of Korea make it possible to keep relative distance from the both sides, which promote critical stance to still existing colonialism in Japan. Also, they give implications to us living in time of the division to find the possibility of communication and resonance from the comprehensive perspective encompassing South & North Korea, and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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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융합론적 관점에서 낭만적 과학관 재고하기 - 워즈워스, 언캐니, 상상력 -

저자 : 손현 ( Sohn Hyun )

발행기관 : 성신여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人文科學硏究 4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89-225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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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워즈워스, 언캐니, 상상력의 3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낭만적 과학관을 재고한다. 본고는 언캐니를 프로이트와 라캉의 정신분석학적 해석과 돌라르의 과학론적 재해석을 통해 상징계의 결여가 사라지는 과도한 충족의 공포로 정의한다. 상징계의 구조적 결여가 욕망의 원인이라며 언캐니는 실재의 임박함으로 욕망이 과도하게 충족되면서 오히려 질식감을 유발하는 사태다. 이로부터 본고는 낭만주의 문학에서 과학과 상상력은 상호 언캐니의 유발자이자 해독제의 관계에 있음을 주장한다. 과학은 물질성에 고착된 실재의 환상으로 언캐니를 유발한다면 이때 상상력은 자기반영적 환상을 찾아 나섬으로써 과학의 물질적 질식상태를 중화시킨다. 상상력은 넘치는 자기반영적 환상이 물적 토대를 억압함으로써 질식감을 유발한다면 이때 과학은 세계의 물질성을 회복함으로써 상상력의 질식감을 중화시킨다. 실제 비평적 접근으로 본고는 워즈워스의 「서문」을 분석하여 시와 과학은 이상적일 때 즐거운 지식의 생산자로서 동반자 관계를 이루며 그 관계를 유지하는 조건이 삶의 결여에 대한 인식을 유지함으로써 언캐니의 공포를 삶의 역동성으로 개방적으로 수용하는 데 있음을 밝힌다. 이어 『서곡』과 『유람』, 그리고 일련의 단시들을 중심으로 언캐니의 유발자이자 해독제로서 과학과 상상력이 서로 적대관계부터 동반자 관계까지 다양하게 현상함을 특히 '시'가 어떻게 '과학'에 의해 보완될 수 있는지에 방점을 두고 살펴본다. 끝으로 본고의 융합론적 논지가 언캐니에 대한 로봇공학적 논의에 대해 갖는 함의를 정리한다.


This essay reviews science in Romanticism through the key words of Wordsworth, the uncanny, and imagination. Adopting the Freudian and Lacanian definition of it, I interpret the uncanny as a threat of the lack inhering in the symbolic desire of the subject being lacking, causing suffocation through a complete satisfaction of the desire. As science and imagination are twins as triggers of the uncanny by being fixed either to the materialistic dimension of the world or to the imaginary dimension of narcissistic self-love, so are they as its mutual antidotes: the uncanny of the former is counteracted by an imaginative flight of the narcissistic subject and that of the latter by the recovery of the materialistic sense of the world. I examine Wordsworth's view of science in his “Preface” to The Lyrical Ballads and read in detail key science-relevant passages of The Prelude and The Excursion and several short poems. In conclusion, by applying the thesis of this paper to the discussion of the uncanny in robotics, I present a short example of a dialogic convergence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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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중등 가사·가정 교과서 주생활 영역에 나타난 주거 근대화 과정에 관한 연구 - 시각 이미지의 활용과 의미를 중심으로 -

저자 : 강혜승 ( Kang Hyesung )

발행기관 : 성신여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人文科學硏究 45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34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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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제2, 3차 조선교육령기(1922-1942)와 해방 이후 제1차 교육과정기 (1945-1963)까지 중등 교육과정 가사·가정 교과서 주생활 영역의 변화 과정에 나타난 주거 근대화 과정을 고찰하여 주거 근대화 논의 속 근대적 주거상이 가진 특성을 추론하였다. 이를 위해 주생활 영역에 포함된 시각 이미지와 텍스트를 분석하여 주생활 개선 논의의 전개 양상의 변화를 관찰하고, 교과서 시각 이미지가 주거 근대화 과정에 서 활용되는 방식과 그 의미를 해석하였다.
그 결과 일제강점기 가사 교과서의 주생활 개선 논의가 식민지 조선의 현실과 괴리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해방 이후 주생활 개선의 실현 여부가 개인의 역량 문제로 한정되는 것이 당시의 열악한 사회적 환경에서 기인한다는 것을 추론하였다. 그리고 주생활 개선은 기존의 생활을 교정하는 통제적 성격이 강하기에, 강압적 지시의 언어보다 효과적인 이상적인 주거 이미지의 사용을 확대해 나가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다.
해방 이후의 주거 근대화 논의 과정에서 드러난 근대적 주거상의 특성은 가정 생활의 과학화, 이상화, 민주화라는 근대적 가치를 위시하여 서구주의적 근대를 추종하는 가치체계였다. 이 과정에서 교과서 시각이미지 속 사물-디자인은 근대적 주거상을 구성하고, 구체적인 지향점으로서의 미래이자 상품 경제를 지탱하는 보상체계를 작동시키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활용되었다.
한편 교육 현장에서 나타난 주거 근대화 과정은 여학생들에게 '이상적 주부상'을 주입하고, 이를 통해 기존 사회의 관습과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하였다. 또한 다양한 수용주체와 수용양상을 간과하고 현실과 이상의 인식 체계를 단순하게 도식화하고자 했다는 한계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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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지금까지 공업전습소에 대한 선행연구에서 한일합방 이전 1909년에 발행된 농상공부소관의 『관립공업전습소일람』이라는 문헌에 대한 검토가 부재하였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그리하여 한일합방 이후 조선총독부 산하에서 1915년에 발행된 『조선총독부공업전습소일람』을 주요 문헌으로 삼아 한일합방 이전의 농상공부소관의 관립공업전습소의 운영체계까지 아울러 연구, 검토되게 되었고 고종 시대의 상공학교 관제를 토대로 주체적으로 실시하고자 했던 실업교육과 용기화교육의 차원에서 관립공업전습소가 고찰되지 못하였다. '관립공업전습소'와 '조선총독부공업전습소'의 명칭에 대한 구별도 모호한 채로 관립공업전습소 설립에 관한 기록 또한 『조선총독부공업전습소일람』에 게재된 시설도면과 사진으로 불분명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이것은 농상공부소관의 관립공업전습소의 활동사항과 일람에 대한 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갑오개혁과 1899년의 상공학교의 관제의 개편으로 설립된 대한제국기의 관립공업전습소에 대해 1910년 한일합방이후에 발간된 '조선총독부공업전습소'의 정보를 중심으로 식민지수탈론적 입장에서 식민지경영을 위한 부속기관과 같이 해석되어 온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에서는 1909년에 발행된 농상공부소관의 『관립공업전습소일람』과 조선총독부소속에서 1915년에 발행된 『조선총독부공업전습소일람』을 비교, 검토하여 조선총독부공업전습소의 자료를 중심으로 모호하게 대체된 관립공업전습소의 교육내용과 시설배치에 대한 역사기록에 대해서 재고했다. 또한 광무개혁의 연장에서 기계생산에 의한 근대적이 산업화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고종의 용기화교육의 비중이 한일합방이전 관립공업전습소의 교육과정에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었음을 논증했다. 이와 같은 관립공업전습소의 설립과 교육과정에 대한 본연구를 통해 개항기 조선의 갑오개혁, 대한제국의 광무개혁 등 근대화를 위한 주체적 노력을 기울인 시기에 대해 주목하고 일제강점기와 구별하여 비교, 검토해야 함을 시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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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한국 근대기 그래픽 디자인의 특성 - 개항부터 해방기까지의 엽서와 책 표지 디자인을 중심으로 -

저자 : 조현신 ( Jo Hyunshin )

발행기관 : 성신여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人文科學硏究 45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73-108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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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근대 디자인은 서구의 디자인 양식과 기술이 일본을 통해서 유입되는 과정에서 그에 대한 혼융과 탐색으로 시작되었다. 압박의 주체들이 제시한 새로운 감각적 형상들은 식민국에게 양가적이며 모순적인 욕망을 부추겼고, 이에 근거한 모방을 불러올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여기서 한국만의 고유한 근대 디자인의 미끄러짐, 차이의 미학이 정체성으로 자리잡게 되는 것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인식을 기반으로 개항기부터 해방기까지의 엽서와 신문관 잡지 8종과 그 외 북디자인, 싸인에 이르기까지 근대기 그래픽 디자인물의 특성을 범주화하여 제시하였다.
한국의 근대 그래픽 디자인이 드러내는 특성은 다음과 같이 범주화할 수 있다. 1.제국의 미감과 식민지 국토의 혼융. 이는 특히 개항기 제국에서 인쇄되어 조선에 유입된 엽서에서 두드러지게 드러난다. 2. 조선적 아르누보의 탄생. 이는 대중적 통속 소설이자 합방, 전통의 몰락기에 생산된 딱지본 신소설의 시각적 양식화에서 드러난다. 3. 지식인들의 모던 미학 실험은 본격 현대문학을 중심으로 문단, 화단의 공조 속에서 이루어졌다. 4. 전통적 미감의 해석과 변용. 이는 전통을 변용하여 현대의 일상성 안으로 함입하려는 작가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이외에 이념과 통속의 표상들이 특히 잡지 표지를 통해 두드러지게 전개되었으며, 로고의 변천을 통해 해방공간의 발랄함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한국 근대 그래픽 디자인의 특성은 해방 후 1970년대까지 간헐적으로 이어지나, 그 후 일본과 서구 유학 세대의 등장과 더불어 서구 모던 디자인의 감각의 한 지류적 양식으로 변환되어 갔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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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20∼30년대 한국부엌과 여성담론의 상관관계연구 - 페미니즘 시각에서 본 한국전통부엌과 근대성 -

저자 : 조혜영 ( Cho Haeyoung )

발행기관 : 성신여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人文科學硏究 45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09-138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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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한국부엌디자인의 역사를 문화적 의미로 서술하기 위해서 근대기 한국부엌 문화와 사용자들의 변화를 여성주의 입장에서 재구성하고자 한다. 한국의 전통부엌이 변화의 요구와 만나게 된 배경에는 제국의 식민통치와 근대성의 이념, 그리고 여성이 있었다. 1920년대부터 30년대는 한국의 부엌 담론이 활발히 생산되었던 시기로 국가와 근대 지식인들은 부엌 개선을 “위생”와 “능률성”으로 논의하고 있지만 실제 한국부엌의 형태는 전통의 형태를 유지하는 괴리감을 보여주었다. 이 연구는 여기에서 시작한다. 부엌 담론이 있었지만 실제 부엌이 변하지 않는 이유는 부엌 사용자들에 대한 연구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식민지 조선의 부엌 사용자들은 이야기할 수 있었을까? 그들의 경험과 이야기는 문자로 기록되지도 않았고, 일상생활을 객관화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따라서 이 시기 부엌의 실질적인 사용자였던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들을 선별하여 그들의 기록과 이야기들 속에서 실질적인 한국 부엌의 의미를 찾고자 했다.
나혜석의 소설 『경희』를 통해서 조선의 부엌과 여성의 일상생활을, 『여성지우』에 실린 이학득의 「조선부엌과 일본부엌」, 그리고 농촌여성 박현자와 도시 '가사사용인'들의 이야기, 그리고 사회주의 운동가 정칠성의 글을 통해서 노동자들의 부엌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이 시기 부엌 사용자 여성들은 근대 지식인들과 다른 의견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근대기 전통 부엌의 미덕과 문화가 '비근대'적 대상이 되어 끊임없이 비난의 대상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형태가 산업시대까지 유지될 수 있었던 이유는 부엌 사용자들이 근대성과 상관없이 자연과 생명의 순환고리를 연결하며 여성주의적 가치인 '돌봄'을 수행하고 있었기 때문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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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고전소설에서 바라본 이해조의 「화(花)의혈(血)」에 반영된 자매의 사생(死生)

저자 : 심치열 ( Shim Chiyeol )

발행기관 : 성신여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人文科學硏究 45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39-172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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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조(李海朝)의 「화(花)의혈(血)」은 매일신보에 1911년 4월 6일부터 같은 해 6월 21일 동안 총 66회에 걸쳐 연재된 소설이다. 이 작품은 이후에 단행본으로 총 7회의 장회소설로 발행되었다. 이해조는 한학(漢學)에 조예가 깊었으며, 일제강점기 때 소설을 다작한 작가로 유명하다. 그는 판소리 창본(唱本)을 산정(刪正)하여 판소리 작품을 매일신보에 연재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고전에 대한 깊은 관심이 또 다른 작품을 탄생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하였을 것이다.
본 논문은 이 점에서 출발한다. 이해조의 작품 중 「화의혈」은 여주인공인 선초의 불운한 처지를 잘 표현한 제목이다. 이 작품의 서사 전개를 고전소설의 연장선상에서 분석할 때 상당한 부분이 고전 서사의 전통성과 연관이 깊다.
우선 「춘향전」에서 볼 수 있는 인물구도가 유사하다. 하지만 「춘향전」의 탁월한 작품성에는 못 미치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 이유는 선초가 지향하고자 했던 절개는 남주인공 이시찰이라는 인물 설정이 그 가치를 상실하기 때문이다.
또한 고전소설 중 「장화홍련전」에서 볼 수 있는 원귀가 등장하는 것도 유사성을 갖는다. 이러한 원귀의 등장 역시 고전 서사에서 자주 등장하는 민간에 익숙한 소재라고 볼 수 있다. 장화와 홍련이 자매이듯이, 「화의혈」에서는 선초와 모란이 자매로 등장한다. 선초는 죽은 뒤 원혼이 되어 나타나고, 이때 모란이 언니의 원한을 갚게 된다. 그런데 이시찰에게 원수를 갚는 방식이 바로 선초 원귀가 모란에게 빙의되는 방식으로 해결된다. 이러한 빙의가 소재인 작품으로 「설공찬전」이 있다. 빙의는 말 그대로 영혼이 다른 사람에게 옮겨붙는 것이다. 모란은 찾고 있던 이시찰을 만났을때, 선초의 입장이 되어 낱낱이 그 죄상을 만천하에 공포한다.
그런데 이때의 모습은 모란이 아닌 선초의 원혼이 동생 몸에 들어가 빙의된 상태가 된다. 그래서 사람들이 선초가 되살아 온 것인가? 라고 의문을 제기할 정도이다. 이렇게 이시찰이 자행한 지난날 쌓인 부정한 행적이 드러나면서 그의 최후는 불행하게 살게 된다. 즉 복선화음의 결말 처리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 아쉬운 점은 구체적으로 반영되고 묘사된 원혼 및 빙의 과정을 서술자가 개입하여 이시찰이 정신이 미약하여 원혼이 보인다거나, 모란이 일부러 언니인 선초의 모습인양 꾸며서 행동한 것으로 무마시킨다는 점이다. 이러한 개입이 오히려 작품에 대한 몰입을 방해하고, 일관된 서사의 흐름에 대한 모순과 함께 괴리감을 갖게 한다. 그러함에도 자매의 행위는 이시찰에게 공포(恐怖)와 공포(公布)라는 사적, 공적 기능에 충실하였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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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긔묘년됴대비입궐일긔>의 내용과 성격

저자 : 신희경 ( Shin Heekyung ) , 김영 ( Kim Young )

발행기관 : 성신여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人文科學硏究 45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73-213 (4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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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긔묘년됴대비입궐일긔>는 순조19년에 조만영의 딸이 세자빈으로 간택되어 입궐하는 과정이 기록되어 있는 국문필사본 자료로 현재 선문대학교 박재연 교수가 소장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자료의 내용과 특성을 고찰하여 그 자료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원전의 판독문 전체를 수록함으로써 향후 관련 연구자들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하였다. 조대비의 친정어머니 은진 송씨는 정보 제공자로서 가례의 정황에 대한 일련의 정보를 구술하였고 이는 <긔묘년됴대비입궐일긔>의 1차 자료가 되었으며 현전하는 <긔묘년됴대비입궐일긔>는 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긔묘년됴대비입궐일긔>는 일기라는 표제를 달고 있으나 날짜에 맞추어 순차적으로 기술된 일반적인 일기와는 다르다. 더욱이 초간택부터 친영과 조현례까지 공식 기록 날짜와 함께 여러 객관적 사실이 일치하지 않는다. 하지만 조대비의 입궐 과정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날짜를 기반으로 하여 순차적으로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긔묘년됴대비입궐일긔>는 특정한 사건 중심으로 하는 글쓰기 방식이 일기의 범주에 포함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긔묘년됴대비입궐일긔>는 왕실 혼례 과정의 특정 용어를 일반 사가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대체함으로써 왕실 혼례에 대한 사대부가의 인식을 드러낸다. 지금까지 알려져 있지 않은 왕실 혼례의 이면 뿐 아니라 본궁과 궁궐 내의 생활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내용이 있어 궁중 생활사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다. <긔묘년됴대비입궐일긔>는 왕세자빈의 혼례와 관련하여 사대부가에서 생성된 유일한 한글 자료라는 점에서 문학사적 의의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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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무속 고혼의례의 물질문화 중 고혼대상과 상징물을 논의대상으로 하여 그 역사적 배경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무속의 고혼의례는 조선시대 여제(厲祭)와 수륙재(水陸齋)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 가정하여 전존(傳存)하는 조선시대부터 1930년대까지 문헌의 전거(典據)를 연구대상으로 살펴보았다.
고혼(孤魂)이란 불가항력적으로 비정상적인 죽음을 맞이한 사자(死者)를 말한다. 조선시대 고혼은 재해와 역병(疫病)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여겨져 국가에서는 여제와 수륙재를 거행해 고혼을 위로하였다. 여제는 전국에 조성된 여단(厲壇)의 신좌(神坐)에 신주목(神主木)으로 표상된 성황패(城隍牌)와 무사귀신패(無祀鬼神牌)를 세워 지냈는데, 여제 전 성황에게 발고제(發告祭)를 먼저 지냈다. 조선중기 무사귀의 위수(位數)에도 변화가 있었는데, 이는 조선의 가치관을 반영한 것으로 이해된다. 조선전기 수륙재는 여제와 유사한 성격을 지닌 국행수륙재로 거행되어 성황단이 배치되었으나, 조선후기 성황단은 생략되었다. 이는 수륙재에서 성황의 비중이 낮아졌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수륙재의 고혼대상은 여제의 무사귀에 근심걱정이 죽음의 원인이거나 사회적 불평등에 희생된 고혼 등을 추가하여 감로탱에 도상으로 표상하였다.
조선시대 일부 지역에서는 여단과 성황사를 합쳐 여제를 지내기도 하였다. 빈번한 역병 창궐로 인한 별여제 거행으로 조선 후기 들어 여제와 여단이 마을제의와 성소(聖所)로 수용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무속의 고혼대상은 의례의 종반부에 잡귀잡신의 범주 안에서 걸립·성황·영산·상문·수비 등이 초대된다. 이 중 여제의 무사귀는 영산으로 초대되며, 여제의 용례(用例)처럼 영산을 청하기 직전에 성황을 놀린다. 이 때 성황의 비중은 높지 않으며 이는 수륙재의 영향으로 이해된다. 무속의 고혼은 무사귀의 틀 안에서 시대적·사회적 상황을 반영하여 인격화·전물·헌물·신위 등으로 다양하게 표상된다.
여제와 수륙재 그리고 무속의 고혼의례는 모두 해원의례로서의 성격을 띤다. 여제가 고혼을 위로하여 상서롭지 못한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수륙재와 무속은 고혼의 타계 천도까지도 염원한다. 그런데 무속의 고혼의례에서는 천도의례를 하지는 않는다. 단지, 고혼의 한을 풀어줌으로써 고혼이 현세에서의 미련을 더 이상 갖지 않고 영원회귀의 순환체계 속으로 재 편입되기를 바라는 의도가 함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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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전력체계의 재구성 과정을 추적하는 이 논문은 특히 가용 자원과 자본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과연 어떤 방식으로 재건을 이뤄야하는가를 끊임없이 질문하며 집단적 정체성을 형성한 한국의 전기기술자들과 그들이 고수한 수력발전 중심의 전력체계 구상에 주목한다. 이시기 전원개발을 둘러싼 기술정치는 무엇을 한국 전력체계의 기본 발전원으로 삼을 것인가라는 기술 선택의 문제로 집약됐다. 미국 원조기구의 담당자들은 한국의 심각한 인플레를 억제하고 사회를 안정시키기 위해 빠르게 건설할 있는 화력발전소를 도입해 최소한의 전력공급을 확보할 수 있으면 충분하다는 입장이었지만, 한국의 전기기술자들은 전력체계 구축이야말로 향후 국가 건설의 초석을 다지는 일이므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의 지형과 자원 배분을 고려한 중대형 수력발전소를 건설해야한다는 주장을 고수했다. 이러한 한국 전기기술자들의 주장은 합리적 기술 선택의 외향을 띠었지만, 기실 식민지 시기 한국의 전력체계가 소규모 화력에서 대규모 수력 발전으로 중심으로 전환하며 비약적으로 성장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식민지의 유산이었다. 결국 당시 한국의 전원개발이 원조자금에 의존했던 만큼 수력중심의 전원개발은 실패할 수밖에 없었지만, 거듭된 협상 과정에서 한국의 전기기술자들은 새로운 기술 선택지로서 화력발전소를 발견할 수 있었다. 미국의 원조기구가 제공한 대규모 화력발전소 기술은 더 이상 낡은 기술이 아닌 자본과 자원을 한층 유연하게 하는 기술 요소였으며, 곧 한국의 전기기술자들은 화력발전을 포함하는 새로운 전력체계 재구성 전략을 수립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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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중국과 대만의 인호 비교 연구

저자 : 김미경 ( Kim Mikyung )

발행기관 : 성신여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人文科學硏究 45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89-318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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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부호는 글에서 문장의 구조를 드러내거나 글쓴이의 의도를 전달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부호로서 의미를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전달하려면 올바른 사용이 매우 중요하다. 그 중 인호는 말이나 글을 직접 인용하거나 어떤 성분을 두드러지게 할 때 쓰는 문장 부호이다. 중국의 현행 문장 부호 규정은 「표점부호용법」(2011)이고, 대만의 규정은 「중정표점부호수책」(2008)인데, 이 둘 모두 1920년의 「신식표점부호」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많은 공통점이 있기도 하지만, 1949년에 중화인민공화국의 성립과 중화민국의 대만 천도 이후 각자 규정이 개정되면서 차이가 발생하게 되었다. 인호 역시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중국과 대만이 규정의 차이로 인하여 양쪽의 문장 부호 사용에서 오류가 종종 발생하는데, 그 가운데 인호의 사용 오류가 적지 않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중국과 대만의 문장 부호 중 인호를 비교 연구하는 것이다. 가로쓰기용 인호의 경우 명칭은 양쪽이 동일한데 그 형식이 서로 다르다(중국 “ ”, ' ' -타이완 『』, 「」). 그리고 중국은 쌍인호가 기본형이고, 대만은 단인호가 기본형이라는 차이가 있다. 다시 말하면 중국은 인용이나 강조를 나타낼 때 주로 쌍인호를 사용하고, 대만은 주로 단인호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두 개의 인호가 동시에 사용 될 경우 중국에서는 바깥쪽은 쌍인호, 안쪽은 단인호를 쓰는 반면에 대만에서는 반대다. 또한 중국에만 있고 대만에는 없는 규정도 있다. 따라서 이러한 연구는 특히 한국인 중국어 학습자와 사용자들이 문장 부호를 올바르게 사용함으로써 더 좋은 중국어 글쓰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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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한 학기 한 권 읽기'를 활용한 학술적 글쓰기 수업 사례

저자 : 김예니 ( Kim Yae Ni ) , 장영미 ( Jang Young Mi )

발행기관 : 성신여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人文科學硏究 45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319-344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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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디지털 환경에 친숙한 MZ세대에게 적합한 학술적 글쓰기 수업모델 제시를 목적으로 한다. 디지털 환경의 변화는 MZ세대에게 '보는' 활자의 익숙함에 반해 '읽는' 문자의 독해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다른 학교와 다름없이 S여대의 <창조적 사고와 글쓰기>는 전 학과가 같은 커리큘럼으로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MZ세대를 위한 차별화된 수업 전략, 교수법이 필요하다. 독서와 글쓰기의 경험과 필요성이 적은 실기 전공 학과를 중심으로 '한 학기 한 권 읽기' 독서 지도법을 적용함으로 MZ세대에 적합한 수업 전략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글쓰기와 읽기 경험이 적고 낯선 학생들의 방어기제를 해체하고 자발성과 적극성을 높이는 것이다. 그리고 '한 학기 한 권 읽기' 독서 지도법으로 수업한 후, 이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와 성취도를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하였다.
9주차부터 14주차까지 수업에서 교수자는 대학에서 읽기 교육과 쓰기 교육의 연계성과 필요성 등을 설명하면서 책 읽기를 독려하였고 5주에 걸쳐 온라인 소회의실에서 조별로 토론을 진행하였다. 한 권의 도서에 대한 충분한 이해, 폭넓은 사고는 깊은 통찰과 작품에 대한 총체적 인식으로 이어져 학생들의 '학술적 글쓰기' 과제를 수행하는데 눈에 띄는 성취와 만족감을 보여줬다. 사후 설문조사에서 독서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했으며 토론 수업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이런 일련의 과정이 학술적 글쓰기 전반에 도움이 되었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다양한 의견과 관점, 정보를 공유한 것과 토론으로 독후활동을 연계한 것이라는 응답을 확인하였다.
'한 학기 한 권 읽기'를 기반으로 한 수업의 효과는 긴 글, 학술적 글쓰기에 어려움을 느끼던 학생들의 두려움 해소와 제대로 된 독서 경험을 가졌다는 데 있다. 특히, 독서를 통해 비판적 사고와 통찰력이 향상되는 것을 스스로 느끼면서 독서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했다는 것은 이후, 꾸준한 독서의 동인이 되고 독서 하는 방법에 대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한 권의 책을 다각도로 분석하면서 독해력이 향상되었다. 향후, 대학 글쓰기 교육에서 독서와 글쓰기의 동인이 적거나 어려움을 느끼는 디지털 시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기 한 권 읽기'를 강화한다면 실제 글쓰기 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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