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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의 패수와 왕검성

Paesu and Wanggeomsung of Old Choseon

윤병모 ( Yoon Byoung Mo )
  • :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국학연구원
  • : 선도문화 32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22년 02월
  • : 133-160(28pages)
선도문화

DOI

10.35573/JKSC.32.4


목차

Ⅰ. 머리말
Ⅱ. 고조선의 패수
Ⅲ. 고조선의 왕검성
Ⅳ.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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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조선열전에 의하면 위만의 이동방향은 요동고새→패수→진고공지 상하장→왕검성의 순서로 되어 있다. 패수가 어떤 강인지를 알기 위해『사기』조선열전에 등장하는 요동고새와 진고공지 상하장의 의미를 알아보았다. 『사기』조선열전에 나오는 요동은 오늘날 요하 이동이라기보다는 요서 지역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또한 진고공지는 오늘날 대릉하 하구와 요하 하구 일대로 해석하였다. 만번한은 패수라고 인정된다. 여기서 패는 늪지 또는 습지의 의미로 대릉하 하구부터 요하 하구에 걸쳐 있는 요택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된다. 오늘날 요하 서쪽에 있는 요양하가 한대의 패수라고 인정되며 패수가 요양하라면 왕검성은 요양하 동쪽과 요하의 서쪽에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험독은 요하를 끼고 있었다고 판단된다. 오늘날 험독의 위치는 요하 서쪽에 있는 대안현의 손성자고성으로 비정된다. 또한 왕검성은 바다에서 가까운 지역에 있었다고 보여 진다.
In order to find out what kind of river Paesu is, I looked up the old Castle of Liaodong that is appeared to 『Shiji』. I also checked Qingukongdishangxiazhang.
Liaodong in 『Shiji』 is Liaoxi area. Qingukongdishangxiazhang is today the Dalinghe mouth of the river and the Liaohe mouth of the river.
In 『Shiji』, it is indicated as ‘dongzou’. Weiman’s direction of travel is west to east. That river is Paesu. Therefore, Paesu is a river in the north-south direction. Manfanhan stands for bog or wetland. After all, Manfanhan is Paesu. The Raoyanghe in the west of Liaohe is Paesu.
Wanggeomsung was to the east of Raoyanghe and west of Liaohe. Xiandu was wearing Liaohe. The location of Xiandu is Sunchengzi old castle west of Liaohe. This corresponds to the Liaohe downstream delta.
Liaohe downstream is an earth and sand spill formed by a sedimentary layer. So the land continues to increase. This is connected with Zengdi and Zengtu of 『Hanshu』. A Han soldier advances without any hurdle up to Xiandu. So reach the south of Wanggeomsung. Therefore, Wanggeomsung was located in an area close to the 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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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인문과학분야  > 한국사
  • : KCI등재
  • :
  • : 반년간
  • : 1975-5813
  • :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2006-2022
  • :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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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권0호(2022년 02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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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지구화, 지구시민, 그리고 홍익인간사상: 상생과 조화의 지구촌을 향하여

저자 : 김광린 ( Kim Kwang Rin )

발행기관 :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국학연구원 간행물 : 선도문화 32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23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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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문제 혹은 코로나-19사태가 잘 보여주듯이, 인류가 당면하고 있는 심각한 범지구적 이슈들은 개별국가의 능력과 노력만으로는 결코 해결될 수 없다.
인류가 당면한 엄중한 현실을 타개하고 지구촌을 상생과 조화의 공동체로 만들어 나가려면, 개별국가의 국민이라는 의식을 넘어 지구를 시야에 넣는 지구시민의식이 형성 및 확산해야 한다. 즉 자기자신 및 자국만 생각하는 분리의식에서 벗어나 지구촌 시민으로서의 주권자의식, 곧 인류의식으로서의 지구시민의식 형성과 확산이 현재 인류가 당면한 최우선의 과제들 중 하나이다.
그러나 현재 인류는 지구촌 공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범세계적 협력이 긴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다른 한편으로 여전히 자기자신과 자국의 이익을 앞세우는 분리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사태 하에서도 국제사회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벌이는 미중간 갈등이 가장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라고 하는 지구촌 전체의 위기 상황 하에서도 자국 이기주의에 입각하여 전개되고 있는 현재 국제사회의 갈등은 마치 지구촌을 공존공영해야 할 하나의 전체로 인식하는 지구화의 흐름을 없었던 것으로 되돌리려는 듯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지구화의 흐름과 과정은 결코 되돌릴 수 없으며, 지구촌 공동의 번영을 시야에 넣는 지구화의 패러다임은 바람직하며, 따라서 인류문명은 궁극적으로 지구화의 과정을 거쳐 공존공영의 새로운 문명시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존 세계시민 교육이 중시하는 교양교육의 차원을 넘어 사람의 근본적 변화의 추구, 그리고 지구촌이 당면하고 있는 공동의 이슈들에 대한 통섭적이고 포괄적인 해결 노력 등이 가미된 교육을 지구시민교육이라 정의하고자 한다. 이러한 지구시민교육 차원의 접근법에 바탕하여 모든 생명의 삶의 터전으로서 지구가 갖고 있는 건강한 자연질서를 회복, 사람과 자연 간의 조화로운 공존을 보장하려는 노력, 이것이 지구화 시대의 최우선적 과제가 되어야 한다.
이러한 지구시민교육의 토대사상으로 한민족 고유의 홍익인간사상을 들 수 있다. 조화와 상생을 중시하는 홍익인간사상의 본질적 특성은 자연과 사람이 동일한 근원으로부터 비롯된 존재로서 공히 세계를 구성하는 필수적 요소로 보는 데에 기인한다.
'홍익'의 대상과 범위는 사람만이 아니라 하늘과 땅 등 우주 내 모든 존재를 포괄한다. 그리고 '인간'이라는 단어 본래의 어의는 사람과 사람, 그리고 사람 이외의 자연이 함께 얽혀 형성되는 세상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즉 홍익인간사상은 본시 지구를 넘어 우주적 범위의 조화를 시야에 넣고 있는 사상이다.
그리고 홍익을 펼치는 주체로서의 사람을 홍익인간이라 칭하기도 하는데, 이 때의 홍익인간은 자신 속에 본원적으로 내재하고 있는 상생과 조화의 가치를 발현하고 삶 속에서 편견없이 실천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홍익인간은 현대판 지구시민과 동일어라 할 수 있다.


Urgent global issues such as global warming, environmental pollution, and Corona-19 pandemic, which we are presently faced with, cannot be solved by capability and effort of any one country.
To break through the rigorous situation that is confronting to humankind and construct mutual-properity and harmonious global community, it is essntial to cultivate, above all, global citizenship beyond national citizenship.
Nevertheless most states still give priority to state egoism. Though, the globalization process cannot be irreversable. We continue to pursuit globalization process firmly for co-properous global village.
Meanwhile the conventional world citizenship education which is centered on liberal arts education, global citizenship education additionally emphasize the enlightment which leads to fundamental change of man and the consilience approach towards global issues. By means of the global citizenship education, we should make our best endeavors to recover healthy natural order of earth.
Finally, as ideological base for the global citizenship education, you can recommend the Hong-ik-in-gan thought, which is the founding ideology of Bae-dal, the first country that was established about 6 thousands years ago by Korean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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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한뫼 안호상의 회고록을 통해서 본 민족주의와 파시즘론 재고(再考)

저자 : 조덕제 ( Cho Deok Je )

발행기관 :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국학연구원 간행물 : 선도문화 32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5-53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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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안호상의 민족주의 사상의 본질에 대한 평가를 다루었다. 안호상의 사상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나누어진다. 하나는 민족주의자로 평가되며, 다른 하나는 파시스트로 평가된다. 대한민국의 건국기에 수행된 안호상의 행적은 지금 현재의 대한민국을 설명하는 단서가 된다. 새로운 국가의 건설이라는 지점에서 전개된 안호상의 행적은 민족주의 또는 파시즘의 형태로 이해되었다. 본 논문은 안호상에 대한 파시즘 평가에 대하여 반론을 제기하며, 적극적으로 해명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해명을 위해서는 그의 내밀한 이야기를 듣지 않을 수 없다. 그의 회고록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한 세대를 살아간 인물로서 회한이 담겨 있는 저술이다. 그가 보여준 사상적 행보는 대종교가 추구한 세계를 완성하는 것으로 집중되고 있다. 대종교의 이념은 단군사상으로 귀결되며, 이는 조화에 근거한 민족주의이며 세계주의이다. 안호상은 새로운 국가의 건설에 이를 접목했던 것이며 이를 위해 정치적 실천을 전개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정치적 사상적 이해를 달리하는 이승만 세력과 투쟁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승만의 역사적 평가가 정권의 부침에 따라 달라짐으로써 안호상의 평가도 부침하게 되었다. 안호상의 파시즘 평가는 기본적으로 이승만 정권의 패착에 근거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안호상 사상의 본질을 재조명하는 것이 안호상 사상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나아가 현재의 대한민국이 안호상과 같은 민족의 독립과 백성의 주체를 주장한 대종교인들의 희생과 그 이념에 발 딛고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The evaluation of Ahn Ho-sang's idea is clearly divided. One is evaluated as a nationalist, and the other is evaluated as a fascist. The activities of Ahn Ho-sang during the founding of the Republic of Korea are clues to the current Republic of Korea. Ahn Ho-sang's activities in the period of new national construction were understood as nationalism or fascism. This paper is a counterargument to evaluate the idea of Ahn Ho-sang as fascism. And I would like to explain it. For this explanation, we have to listen to his inner story. His memoir contains the memories of a person who lived in a generation of Korea. His ideological practice is focused on the world pursued by “Dae jong gyo(大倧敎)”. “Dae jong gyo”'s ideology results in “Dangun(檀君)” ideology, which is nationalism and globalism based on harmony. Ahn Ho-sang carried out political practice for the construction of a new state. In this process, he fought against Syngman Rhee, who had different political and ideological interests. In addition, as Rhee Syng-man's historical evaluation changed according to the ups and downs of the regime, the evaluation of Ahn Ho-sang also became ups and downs. Ahn Ho-sang's evaluation of fascism is basically based on the defeat of the Syngman Rhee regime. Therefore, it would be said that re-examining the nature of Ahn Ho-sang's idea objectively evaluates the idea of safety. Furthermore, it should not be forgotten that the current Republic of Korea is stepping on the sacrifices and ideologies of the “Dae jong gyo”'s people who insisted on the independence of the people such as Ahn Ho-sang and the subject of the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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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흑수백산지구 소남산문화의 옥·석기 조합 연구

저자 : 정경희 ( Jung Kyung Hee )

발행기관 :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국학연구원 간행물 : 선도문화 32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55-131 (7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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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남산문화 2기(B.C.7200년∼B.C.6600년경)의 적석단총인 옥기묘·제1묘지·제2묘지 중에서도 가장 이른 시기의 단총은 제1묘지 Ⅲ구역의 적석묘이다. 이곳에서 출토된 옥·석기의 주요 기종은 '벽·부·관류(관·석무저통형기)'였다. 특히 관류중 석무저통형기는 훗날 요서지구 홍산문화의 도무저통형기로 이어졌다. 일반 기종은 도구류 '부·촉', 기본 기종은 '부'였다. 또한 구석기 후기 말타문화의 '벽+도구류 권장(골모)'이 '벽+도구류 권장(부)'으로 이어졌다.
제1묘지 Ⅲ구역의 적석묘보다 늦은 시기의 단총이자 소남산유적의 최상급 단총인 옥기묘의 4대 옥·석기 기종은 '[벽류(벽·환·결)+도구류(부·비·촉 위주)]+관류+태아형기'였다. 제1묘지 Ⅲ구역의 주요 기종인 '벽·부·관류'가 옥기묘에서도 '벽류(벽·환·결)·도구류(부·비·촉 위주)·관류'로 이어졌다. 더하여 벽과 함께 구석기 시대 이래의 대표적인 생명표상물이었던 태아형기도 나타났다. 또한 말타문화의 '벽+도구류 권장(골모)'이 제1묘지 Ⅲ구역의 '벽+도구류 권장(부)'으로 이어졌다가, 옥기묘의 '벽류(벽·환·결)+도구류 권장(부·비)'으로 이어졌다. 긴 시간의 흐름 속에서 소재나 형태는 달라져갔지만 '벽류+도구류 권장'의 기본 구도에는 변함이 없었다.
소남산문화의 4대 옥·석기 기종에는 '천·지·인 삼원조화론'이라는 선도의 세계관, '성통→공완→조천론'이라는 선도의 생사관, '지감·조식·금촉론'이라는 선도의 수행관이 반영되어 있었다. 특히 '벽류·도구류·태아형기' 3종은 단군조선에 이르러 '청동거울·청동검·태아형기(또는 청동방울)'의 청동제 제천의기 3종, 곧 '천부삼인'으로 전승되었다. 이렇듯 소남산 옥·석기문화는 동북아 신석기∼청동기 옥·석기문화로 면면히 계승, 동북아 신석기∼청동기 옥·석기문화의 원형을 소남산문화로 바라보게 된다.


Among the Jade tomb, the first cemetery, and the second cemetery, which were the stone mound altar·tomb of the second period of Xiaonanshan Culture(from B.C.7200 to around B.C.6600) belonging to Whanguk(桓國) period, the earliest altar·tombs were the stone mound altar·tombs in the first cemetery-district III. The main types of the jade·stoneware excavated here were 'Byeog(璧)·Bu(斧)·Guans(管類)(Guan·the bottomless tubeshaped stoneware石無底筒形器)'. In particular, the bottomless tube-shaped stoneware of Guans later led to the bottomless tube-shaped pottery(陶無底筒 形器) of Hungsan culture in Liaoxi(遼西) areas. And the general types were 'Bu·Chok(鏃)' and among them, the status of 'Bu' was high. Also 'Byeog+Power cane among Tools(Bone pointer)' tradition of Malta culture in the late Paleolithic period led to 'Byeog+Power cane among Tools(Bu)' tradition in the first cemetery-III district.
The four major types of the jadeㆍstonewares of the Jade tomb, which was later than the first cemetery-district III and was the highest-class tomb, were '[Byeogs(ByeogㆍHwan環ㆍGyeol玦) + Tools(BuㆍBi匕ㆍChok)] + Guans + Taeahyeong-gi(胎芽形器, 曲玉). As the main types of the first cemeterydistrict III were 'ByeogㆍBuㆍGuans' and the main types of the Jade tomb were 'Byeogs(ByeogㆍHwanㆍGyeol), Tools(BuㆍBiㆍChok), Guans', we can understand that the main types had continued unchanged. In addition, Taeahyeong-gi, which had been a representative energy symbols since the Paleolithic period along with Byeog, also appeared. In addition, 'Byeog+Power cane among Tools(Bone pointer)' tradition of Malta culture and 'Byeog+Power cane among Tools(Bu)' tradition of the first cemetery-district III led to 'Byeogs(ByeogㆍHwanㆍGyeol)+Tools(BuㆍBi)' of the Jade tomb. Over time, the material and form had changed, but the basic composition of 'Byeogs+Power cane among Tools' had not changed.
The four major types of the jadeㆍstonewares of the Jade tomb had been passed down to the jadeㆍstoneware culture of Neolithic era to Bronze Age in Northeast Asia, so we can see the prototype of the jadeㆍstoneware culture of Northeast Asia as Xiaonanshan culture.
In the four major types of the jadeㆍstonewares of Xiaonanshan culture, the worldview of Sundo(仙道) called 'the harmony idea of Cheon(天)ㆍJi(地)ㆍ In(人)' and the birth and death view of Sundo called 'Seongtong(性通) → Gongwan(功完) → Jocheon(朝天)', and the practice view of Sundo called 'Jigam(止感)ㆍJosik(調息)ㆍGeumchok(禁觸)' were reflected. Among the jadeㆍ stonewares of Xiaonanshan culture, the three types of 'ByeogsㆍPower cane among ToolsㆍTaeahyeong-gi' were handed down to Dangun Joseon(檀君朝 鮮) as three bronze vessels for Sundo heaven ritual(仙道祭天), namely 'Cheonbu Samin(天符三印: tree symbols of Sundo, Bronze mirrorㆍBronze swordㆍTaeahyeong-gi(or Bronze dr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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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고조선의 패수와 왕검성

저자 : 윤병모 ( Yoon Byoung Mo )

발행기관 :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국학연구원 간행물 : 선도문화 32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33-160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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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조선열전에 의하면 위만의 이동방향은 요동고새→패수→진고공지 상하장→왕검성의 순서로 되어 있다. 패수가 어떤 강인지를 알기 위해『사기』조선열전에 등장하는 요동고새와 진고공지 상하장의 의미를 알아보았다. 『사기』조선열전에 나오는 요동은 오늘날 요하 이동이라기보다는 요서 지역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또한 진고공지는 오늘날 대릉하 하구와 요하 하구 일대로 해석하였다. 만번한은 패수라고 인정된다. 여기서 패는 늪지 또는 습지의 의미로 대릉하 하구부터 요하 하구에 걸쳐 있는 요택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된다. 오늘날 요하 서쪽에 있는 요양하가 한대의 패수라고 인정되며 패수가 요양하라면 왕검성은 요양하 동쪽과 요하의 서쪽에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험독은 요하를 끼고 있었다고 판단된다. 오늘날 험독의 위치는 요하 서쪽에 있는 대안현의 손성자고성으로 비정된다. 또한 왕검성은 바다에서 가까운 지역에 있었다고 보여 진다.


In order to find out what kind of river Paesu is, I looked up the old Castle of Liaodong that is appeared to 『Shiji』. I also checked Qingukongdishangxiazhang.
Liaodong in 『Shiji』 is Liaoxi area. Qingukongdishangxiazhang is today the Dalinghe mouth of the river and the Liaohe mouth of the river.
In 『Shiji』, it is indicated as 'dongzou'. Weiman's direction of travel is west to east. That river is Paesu. Therefore, Paesu is a river in the north-south direction. Manfanhan stands for bog or wetland. After all, Manfanhan is Paesu. The Raoyanghe in the west of Liaohe is Paesu.
Wanggeomsung was to the east of Raoyanghe and west of Liaohe. Xiandu was wearing Liaohe. The location of Xiandu is Sunchengzi old castle west of Liaohe. This corresponds to the Liaohe downstream delta.
Liaohe downstream is an earth and sand spill formed by a sedimentary layer. So the land continues to increase. This is connected with Zengdi and Zengtu of 『Hanshu』. A Han soldier advances without any hurdle up to Xiandu. So reach the south of Wanggeomsung. Therefore, Wanggeomsung was located in an area close to the 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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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임나 7국의 위치에 대한 재론

저자 : 박덕규 ( Park Duck Gyu )

발행기관 :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국학연구원 간행물 : 선도문화 32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61-210 (5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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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에도시대에 아라이 하쿠세키(新井白石)는 『신찬성씨록』길전련(吉田連) 가전(家傳)으로 전하는 '임나 기문'을 '가야 기문'으로 개변하여 임나부(任那府)의 기원으로 설명했고, 하야시 다이스케(林泰輔)는 염승진(塩乘津) 설화와 숭신기를 연결하여 임나 일본부는 '대가야에 설치된 야마토의 일본부'라고 주장했다. 대일항쟁기 일본 식민사학자들은 『일본서기』에 등장하는 임나를 가야와 동일시하여 『일본서기』의 임나 국명을 한국의 지명에 비정하였는데 이들의 임나=가야설은 지금까지 일반설이 되어있다. 스에마츠 야스카즈(末松保和)는 『임나흥망사』에서 음상사(音相似)에 기반하여 『일본서기』 신공기에 나오는 '임나 7국'을 한반도 남부와 가야 지역에 비정하였다. 그의 지명 비정을 재검토하면 『일본서기』와 『일본서기』에 인용된 '백제삼서'에 보이는 임나의 역사지 리적 특징과 한국 문헌의 '가야'와는 정합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광개토대왕릉비와 강수열전, 진경대사탑비 등 한국 자료에 등장하는 '임나' 관련 기록들도 기존의 연구에서처럼 임나가 가야를 뜻한다는 근거를 발견할 수는 없다. 「양직공도」 등 중국 자료에 보이는 임나도 마찬가지여서 이때의 임나는 대마도나 북규슈 등 백제의 해양진출과 일본 열도 진출을 보여주는 흔적이란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임나=가야설은 재검토가 필요하며 더욱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In the Edo period of Japan, Arai Hakuseki(新井白石) described Imna Gi-mun, which was passed down from the family of Gil-jeon(吉田連), as the origin of Imna-bu(任那府), and Daisuke Hayashi(林泰輔) connected the story of Yeom Seung-jin(塩乘津) and『Nihon Shoki(日本書紀)』 Sungshin-gi, claiming that Mimana Nihon-fu(任那日本府) is the Japanese part of Yamato installed in Dae-gaya.
In Japanese colonial era, Japanese colonial historians equated Imna described in『Nihon Shoki』 with Gaya and designated the country names of『Nihon Shoki』 in the Gaya area of Korean land, and their theory of Imna=Gaya has been a general theory so far.
Yasukazu Suematsu(末松保和) designated 'Imna Seven Kingdoms' in the『Nihon Shoki』 Sungshin-gi in the southern part of the Korean Peninsula and Gaya area based on Eumsangsa(音相似: a method of matching similar notes with each other). Reviewing his nomination, it can be seen that Imna's historical and geographical characteristics shown in Baekje Samseo(百濟三書) cited in『Nihon Shoki』 or『Nihon Shoki』 do not match the historical and geographical characteristics of Gaya in Korean literature data. After all, his appointment of Imna was not reasonable. In addition, records related to Imna appearing in Korean historical records such as the Stele of King Gwanggaeto, the Gangsu-yeoljeon, and the Jinkyeong Daesa Pagoda cannot be found as solid evidence that Imna means Gaya as in previous studies.
The same goes for Imna, which is seen in Chinese historical records such as 「Yangjikgongdo(梁職貢圖)」, so it can be seen that Imna at that time shows the advancement of Baekje into the sea such as Tsushima and Northern kyushu and the Japanese archipelago. Therefore, the Imna=Gaya theory needs to be reviewed and more in-depth research is nee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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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훈민정음 해례(解例)와 천부경(天符經)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

저자 : 송옥진 ( Song Ok Jin )

발행기관 :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국학연구원 간행물 : 선도문화 32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11-239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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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에 있어 사상과 철학, 문학을 아우르는 최고의 산물은 단연코 훈민정음이라 할 수 있다. 창제자와 창제 시기를 명확히 알 수 있는 데다가 당시 최고의 지성인을 뛰어넘는 세종이 창제하여 창제자와 창제 시기를 명확히 알 수 있는 데다가, 제자원리에 언어학적 완벽함은 물론 철학적 사유체계까지 담은 범세계적인 문화유산이다. 이러한 훈민정음의 가치는 훈민정음 해례본이 나온 이후 더욱 견고하게 연구되어 왔다. 단순히 옛 글자를 모방하고 음양오행으로 대표되는 중국 전통사상을 성리학적 서술체계를 따라서 만든 것이 아니라 그 이면에 숨겨놓아야만 했던 세종의 본의가 해례본에는 담겨 있다. 그 핵심을 본고에서는 천부경의 사상에 기반한 것으로 본다. 이에 해례본과 천부경사이에 어떠한 유사점이 있는지를 해례본 제자원리에 나온 키워드를 바탕으로 다음의 부분에서 설명한다. 하나는 중성 11자의 제자원리에서 '·, ㅡ, ㅣ' 를 기본으로 하는 것은 각각 '천(天)·지(地)·인(人)'을 본뜬 것이다. 다른 하나는 중성자를 음양오행으로 풀어 설명한 것에서 'ㅣ'는 정해진 자리와 수로 논할 수 없는데 이는 천부경에서 인(人)의 역할로 설명할 수 있다. 또한 초성, 중성, 종성을 결합함에 있어 초성이 중성을 중심으로 종성으로 다시 사용되는 것은 순환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는 천부경(天符經)이 일시무시일(一始無始一)에서 시작하여 일종무종일(一終無終一)로 끝마치는 것과 결을 함께 한다.


Hunminjeongeum Haerye is written by King Sejong and his companion Jeong Inji. In the Haeryebon, Hunminjeongeum was created based on the Yin-Yang and Five-Elements and the Three-Elements Theory. However, Haerye is thought to have originated from the thought of Cheonbugyeong. So, I will try to find any similarities between Haeryebon and Cheonbugyeong based on the keywords found in the original Haeryebon. The medial(of a Korean orthographic syllable) 11 neutrals are based on '·, ㅡ, ㅣ' and modeled after the shape of 'haeven, earth, and human'. It was said that vowels do not have a fixed place and number. It can be explained by the role of a person in the Cheonbugyeong. The use of the initial consonant again when combining the initial, neutral and final consonants signifies a cycle. It is the same as Cheonbu-gyeong, which starts with a one and ends with the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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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은평구 '천부지모비'의 성격과 변천 과정 연구

저자 : 박지영 ( Park Ji Young )

발행기관 :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국학연구원 간행물 : 선도문화 32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41-269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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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불광중학교 운동장에 있다가 1975년에 불광중학교가 운동장을 넓히면서 지금 있는 불광중학교 뒷산으로 옮긴 은평구 천부지모비(天父地母碑)의 성격과 변천과정을 살펴본 연구이다.
우리나라 도처에는 수많은 서낭당이 있다.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 아직도 시골 마을 입구나 마을 중심에 서낭당 혹은 신목이 세워져 있는 경우가 많다. 예부터 우리 민족은 하늘의 밝음과 자신 안의 밝음이 하나 되어 그 밝음을 세상에 펼치고자 하였고 그것이 제천수행, 제천의례라는 형식을 통하여 이어져 내려왔다. 처음엔 산 정상에서 행해지던 제천의례가 점점 마을로 내려오면서 제천을 행하는 장소가 서낭당이 되었고 서낭당 이외에도 신목, 장승, 솟대, 선돌 등 여러 가지 형태로 바뀌었다.
은평구 천부지모비는 마을제당이 서낭당 같은 제천사의 모습이 아닌 비석의 형태로 전해지는 사례이다. 당초 불광중학교 운동장 자리에 있을 때에는 제당 안에 비석을 모신 상태였다가 1975년에 불광중학교가 운동장을 넓히면서 지금 있는 불광중학교 뒷산으로 제당은 없애고 비석만 옮겼다고 한다.
천부지모비를 연구해 본 결과 천부지모비는 지리적으로 북한산 올라가는 산중턱에 위치하고 불광천이라는 하천이 자연환호 역할을 하는 '환호를 두른 구릉성 제천시설' 중 제천사 유형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천단의 원형인 백두산 서편 고제단군과 우하량 제단군의 위치 또한 높지 않은 산구릉에 위치하여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천부지모비는 그 일대 사람들이 다함께 모여 제천하기 좋은 장소에 위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내용적으로도 천부지모비는 한민족의 삼원사상을 내포하고 있다. 천(天)과 지(地) 그리고 김매월로 대표되는 인(人)을 비석에 새겨 우리 민족 전통의 천ㆍ지ㆍ인 삼원사상을 잊지 않도록 하고 있다. 또한 밥할머니 전승과의 연계성으로 천부지모비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즉, 천부지모비는 밥할머니를 신격으로 하는 한민족의 제천의례와 관련 있는 제천단이었을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서기전 4000년 전부터 면면히 이어온 한민족 제천단의 최적의 입지인 '환호를 두른 구릉성' 입지에 '천ㆍ지ㆍ인' 삼원사상을 내포하고 비석 형태로 전해지고 있는 천부지모비의 제천단으로서의 문화재적 가치는 충분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제천단의 모습이 아닌 천부지모비와 같은 비석 혹은 신목, 장승, 솟대, 선돌 등 여러 형태로라도 지금까지 남아있는 유적은 전국 도처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많은 제천단의 변형적인 형태가 민속이나 무속적인 시각을 넘어 선도적인 해석으로 그 문화재적인 가치가 재인식되고 복원하는 사례가 많아지길 희망한다.


This thesis is a study examining the nature and transition process of Cheonbujimobi(天父地母碑) in Eunpyeong-gu(恩平區), which was located in the playground of Bulgwang Middle School and was moved to the mountain behind Bulgwang Middle School in 1975.
There are numerous village guardian deity shrines everywhere in Korea. Although it has disappeared a lot now, Seonangdang(shrine to the village deity) or Sinmok(a tree sacred to the gods) is still often built at the entrance to rural villages or in the center of the village. Since ancient times, the Korean people have tried to spread the brightness of the sky and the brightness within themselves to the world, and it has been passed down through the form of Heavenly ritual practice and Heavenly rituals. As Heavenly Ritual, which was initially practiced at the top of the mountain, gradually came down to the village, the place where Heavenly Ritual was practiced became Seonangdang, and in addition to Seonangdang, various behaviors such as Sinmok, Jangseung(Korean traditional totem pole), Sotdae(a pole signifying prayer for a good harvest), and Seondol(Menhir) were changed.
The Cheonbujimobi Monument in Eunpyeong-gu is an example in which a village shrine is transmitted in the form of a monument, not in the form of Heavenly ritual shrine like Seonangdang. Initially, when it was located in the playground of Bulgwang Middle School, a monument was enshrined in the shrine, but in 1975, when Bulgwang Middle School expanded the playground, the shrine was removed and only the monument was moved to the mountain behind Bulgwang Middle School.
As a result of studying Cheonbujimobi, it was confirmed that Cheonbujimobi is a type of Heavenly ritual shrine among the "hilly Heavenly ritual facilities with surround lake" located in the middle of the mountain that goes up Bukhansan Mountain geographically and acts as a natural surround lake. Considering that the locations of old Altars on the west side of Baekdusan Mountain, which are the prototype of Heavenly ritual Altar, and Niuheliang (牛河梁) Altars, are also located in a good place for many people to gather and perform in Heavenly ritual.
In terms of content, Cheonbujimobi contains the idea of the Korean people's Samwon(三元). The monument is carved with people represented by heaven and earth and Kim Mae-wol so that they do not forget the idea of Samwon, the heaven and earth of our nation. In addition, the value of Cheonbujimobi was confirmed by the connection with the transmission of Bob-Halmoni(Cooked-rice Grandmother).
In other words, it was confirmed that Cheonbujimobi was the Heavenly ritual Altar, which was related to the Heavenly ritual of the Korean people, which was dedicated to Bob-Halmoni. It can be said that the cultural value as a Heavenly ritual Altar of Cheonbujimobi, which is handed down in the form of a monument, is sufficient for the "hilly Heavenly ritual facilities with surround lake" the best location of the Korean Heavenly ritual Altar since 4,000 years before AD. In the meantime, relics such as Cheonbujimobi, which have remained so far, can be easily found throughout the country, even in the form of a monument, not in the form of Heavenly ritual Altar. It is hoped that there will be more cases in which the value of the cultural heritage is re-recognized and restored as a Korean SunDo's interpre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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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지구화, 지구시민, 그리고 홍익인간사상: 상생과 조화의 지구촌을 향하여

저자 : 김광린 ( Kim Kwang Rin )

발행기관 :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국학연구원 간행물 : 선도문화 32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23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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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문제 혹은 코로나-19사태가 잘 보여주듯이, 인류가 당면하고 있는 심각한 범지구적 이슈들은 개별국가의 능력과 노력만으로는 결코 해결될 수 없다.
인류가 당면한 엄중한 현실을 타개하고 지구촌을 상생과 조화의 공동체로 만들어 나가려면, 개별국가의 국민이라는 의식을 넘어 지구를 시야에 넣는 지구시민의식이 형성 및 확산해야 한다. 즉 자기자신 및 자국만 생각하는 분리의식에서 벗어나 지구촌 시민으로서의 주권자의식, 곧 인류의식으로서의 지구시민의식 형성과 확산이 현재 인류가 당면한 최우선의 과제들 중 하나이다.
그러나 현재 인류는 지구촌 공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범세계적 협력이 긴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다른 한편으로 여전히 자기자신과 자국의 이익을 앞세우는 분리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사태 하에서도 국제사회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벌이는 미중간 갈등이 가장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라고 하는 지구촌 전체의 위기 상황 하에서도 자국 이기주의에 입각하여 전개되고 있는 현재 국제사회의 갈등은 마치 지구촌을 공존공영해야 할 하나의 전체로 인식하는 지구화의 흐름을 없었던 것으로 되돌리려는 듯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지구화의 흐름과 과정은 결코 되돌릴 수 없으며, 지구촌 공동의 번영을 시야에 넣는 지구화의 패러다임은 바람직하며, 따라서 인류문명은 궁극적으로 지구화의 과정을 거쳐 공존공영의 새로운 문명시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존 세계시민 교육이 중시하는 교양교육의 차원을 넘어 사람의 근본적 변화의 추구, 그리고 지구촌이 당면하고 있는 공동의 이슈들에 대한 통섭적이고 포괄적인 해결 노력 등이 가미된 교육을 지구시민교육이라 정의하고자 한다. 이러한 지구시민교육 차원의 접근법에 바탕하여 모든 생명의 삶의 터전으로서 지구가 갖고 있는 건강한 자연질서를 회복, 사람과 자연 간의 조화로운 공존을 보장하려는 노력, 이것이 지구화 시대의 최우선적 과제가 되어야 한다.
이러한 지구시민교육의 토대사상으로 한민족 고유의 홍익인간사상을 들 수 있다. 조화와 상생을 중시하는 홍익인간사상의 본질적 특성은 자연과 사람이 동일한 근원으로부터 비롯된 존재로서 공히 세계를 구성하는 필수적 요소로 보는 데에 기인한다.
'홍익'의 대상과 범위는 사람만이 아니라 하늘과 땅 등 우주 내 모든 존재를 포괄한다. 그리고 '인간'이라는 단어 본래의 어의는 사람과 사람, 그리고 사람 이외의 자연이 함께 얽혀 형성되는 세상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즉 홍익인간사상은 본시 지구를 넘어 우주적 범위의 조화를 시야에 넣고 있는 사상이다.
그리고 홍익을 펼치는 주체로서의 사람을 홍익인간이라 칭하기도 하는데, 이 때의 홍익인간은 자신 속에 본원적으로 내재하고 있는 상생과 조화의 가치를 발현하고 삶 속에서 편견없이 실천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홍익인간은 현대판 지구시민과 동일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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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한뫼 안호상의 회고록을 통해서 본 민족주의와 파시즘론 재고(再考)

저자 : 조덕제 ( Cho Deok Je )

발행기관 :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국학연구원 간행물 : 선도문화 32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5-53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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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안호상의 민족주의 사상의 본질에 대한 평가를 다루었다. 안호상의 사상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나누어진다. 하나는 민족주의자로 평가되며, 다른 하나는 파시스트로 평가된다. 대한민국의 건국기에 수행된 안호상의 행적은 지금 현재의 대한민국을 설명하는 단서가 된다. 새로운 국가의 건설이라는 지점에서 전개된 안호상의 행적은 민족주의 또는 파시즘의 형태로 이해되었다. 본 논문은 안호상에 대한 파시즘 평가에 대하여 반론을 제기하며, 적극적으로 해명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해명을 위해서는 그의 내밀한 이야기를 듣지 않을 수 없다. 그의 회고록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한 세대를 살아간 인물로서 회한이 담겨 있는 저술이다. 그가 보여준 사상적 행보는 대종교가 추구한 세계를 완성하는 것으로 집중되고 있다. 대종교의 이념은 단군사상으로 귀결되며, 이는 조화에 근거한 민족주의이며 세계주의이다. 안호상은 새로운 국가의 건설에 이를 접목했던 것이며 이를 위해 정치적 실천을 전개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정치적 사상적 이해를 달리하는 이승만 세력과 투쟁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승만의 역사적 평가가 정권의 부침에 따라 달라짐으로써 안호상의 평가도 부침하게 되었다. 안호상의 파시즘 평가는 기본적으로 이승만 정권의 패착에 근거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안호상 사상의 본질을 재조명하는 것이 안호상 사상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나아가 현재의 대한민국이 안호상과 같은 민족의 독립과 백성의 주체를 주장한 대종교인들의 희생과 그 이념에 발 딛고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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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흑수백산지구 소남산문화의 옥·석기 조합 연구

저자 : 정경희 ( Jung Kyung Hee )

발행기관 :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국학연구원 간행물 : 선도문화 32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55-131 (7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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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남산문화 2기(B.C.7200년∼B.C.6600년경)의 적석단총인 옥기묘·제1묘지·제2묘지 중에서도 가장 이른 시기의 단총은 제1묘지 Ⅲ구역의 적석묘이다. 이곳에서 출토된 옥·석기의 주요 기종은 '벽·부·관류(관·석무저통형기)'였다. 특히 관류중 석무저통형기는 훗날 요서지구 홍산문화의 도무저통형기로 이어졌다. 일반 기종은 도구류 '부·촉', 기본 기종은 '부'였다. 또한 구석기 후기 말타문화의 '벽+도구류 권장(골모)'이 '벽+도구류 권장(부)'으로 이어졌다.
제1묘지 Ⅲ구역의 적석묘보다 늦은 시기의 단총이자 소남산유적의 최상급 단총인 옥기묘의 4대 옥·석기 기종은 '[벽류(벽·환·결)+도구류(부·비·촉 위주)]+관류+태아형기'였다. 제1묘지 Ⅲ구역의 주요 기종인 '벽·부·관류'가 옥기묘에서도 '벽류(벽·환·결)·도구류(부·비·촉 위주)·관류'로 이어졌다. 더하여 벽과 함께 구석기 시대 이래의 대표적인 생명표상물이었던 태아형기도 나타났다. 또한 말타문화의 '벽+도구류 권장(골모)'이 제1묘지 Ⅲ구역의 '벽+도구류 권장(부)'으로 이어졌다가, 옥기묘의 '벽류(벽·환·결)+도구류 권장(부·비)'으로 이어졌다. 긴 시간의 흐름 속에서 소재나 형태는 달라져갔지만 '벽류+도구류 권장'의 기본 구도에는 변함이 없었다.
소남산문화의 4대 옥·석기 기종에는 '천·지·인 삼원조화론'이라는 선도의 세계관, '성통→공완→조천론'이라는 선도의 생사관, '지감·조식·금촉론'이라는 선도의 수행관이 반영되어 있었다. 특히 '벽류·도구류·태아형기' 3종은 단군조선에 이르러 '청동거울·청동검·태아형기(또는 청동방울)'의 청동제 제천의기 3종, 곧 '천부삼인'으로 전승되었다. 이렇듯 소남산 옥·석기문화는 동북아 신석기∼청동기 옥·석기문화로 면면히 계승, 동북아 신석기∼청동기 옥·석기문화의 원형을 소남산문화로 바라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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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고조선의 패수와 왕검성

저자 : 윤병모 ( Yoon Byoung Mo )

발행기관 :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국학연구원 간행물 : 선도문화 32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33-160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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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조선열전에 의하면 위만의 이동방향은 요동고새→패수→진고공지 상하장→왕검성의 순서로 되어 있다. 패수가 어떤 강인지를 알기 위해『사기』조선열전에 등장하는 요동고새와 진고공지 상하장의 의미를 알아보았다. 『사기』조선열전에 나오는 요동은 오늘날 요하 이동이라기보다는 요서 지역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또한 진고공지는 오늘날 대릉하 하구와 요하 하구 일대로 해석하였다. 만번한은 패수라고 인정된다. 여기서 패는 늪지 또는 습지의 의미로 대릉하 하구부터 요하 하구에 걸쳐 있는 요택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된다. 오늘날 요하 서쪽에 있는 요양하가 한대의 패수라고 인정되며 패수가 요양하라면 왕검성은 요양하 동쪽과 요하의 서쪽에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험독은 요하를 끼고 있었다고 판단된다. 오늘날 험독의 위치는 요하 서쪽에 있는 대안현의 손성자고성으로 비정된다. 또한 왕검성은 바다에서 가까운 지역에 있었다고 보여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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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임나 7국의 위치에 대한 재론

저자 : 박덕규 ( Park Duck Gyu )

발행기관 :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국학연구원 간행물 : 선도문화 32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61-210 (5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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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에도시대에 아라이 하쿠세키(新井白石)는 『신찬성씨록』길전련(吉田連) 가전(家傳)으로 전하는 '임나 기문'을 '가야 기문'으로 개변하여 임나부(任那府)의 기원으로 설명했고, 하야시 다이스케(林泰輔)는 염승진(塩乘津) 설화와 숭신기를 연결하여 임나 일본부는 '대가야에 설치된 야마토의 일본부'라고 주장했다. 대일항쟁기 일본 식민사학자들은 『일본서기』에 등장하는 임나를 가야와 동일시하여 『일본서기』의 임나 국명을 한국의 지명에 비정하였는데 이들의 임나=가야설은 지금까지 일반설이 되어있다. 스에마츠 야스카즈(末松保和)는 『임나흥망사』에서 음상사(音相似)에 기반하여 『일본서기』 신공기에 나오는 '임나 7국'을 한반도 남부와 가야 지역에 비정하였다. 그의 지명 비정을 재검토하면 『일본서기』와 『일본서기』에 인용된 '백제삼서'에 보이는 임나의 역사지 리적 특징과 한국 문헌의 '가야'와는 정합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광개토대왕릉비와 강수열전, 진경대사탑비 등 한국 자료에 등장하는 '임나' 관련 기록들도 기존의 연구에서처럼 임나가 가야를 뜻한다는 근거를 발견할 수는 없다. 「양직공도」 등 중국 자료에 보이는 임나도 마찬가지여서 이때의 임나는 대마도나 북규슈 등 백제의 해양진출과 일본 열도 진출을 보여주는 흔적이란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임나=가야설은 재검토가 필요하며 더욱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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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훈민정음 해례(解例)와 천부경(天符經)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

저자 : 송옥진 ( Song Ok Jin )

발행기관 :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국학연구원 간행물 : 선도문화 32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11-239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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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에 있어 사상과 철학, 문학을 아우르는 최고의 산물은 단연코 훈민정음이라 할 수 있다. 창제자와 창제 시기를 명확히 알 수 있는 데다가 당시 최고의 지성인을 뛰어넘는 세종이 창제하여 창제자와 창제 시기를 명확히 알 수 있는 데다가, 제자원리에 언어학적 완벽함은 물론 철학적 사유체계까지 담은 범세계적인 문화유산이다. 이러한 훈민정음의 가치는 훈민정음 해례본이 나온 이후 더욱 견고하게 연구되어 왔다. 단순히 옛 글자를 모방하고 음양오행으로 대표되는 중국 전통사상을 성리학적 서술체계를 따라서 만든 것이 아니라 그 이면에 숨겨놓아야만 했던 세종의 본의가 해례본에는 담겨 있다. 그 핵심을 본고에서는 천부경의 사상에 기반한 것으로 본다. 이에 해례본과 천부경사이에 어떠한 유사점이 있는지를 해례본 제자원리에 나온 키워드를 바탕으로 다음의 부분에서 설명한다. 하나는 중성 11자의 제자원리에서 '·, ㅡ, ㅣ' 를 기본으로 하는 것은 각각 '천(天)·지(地)·인(人)'을 본뜬 것이다. 다른 하나는 중성자를 음양오행으로 풀어 설명한 것에서 'ㅣ'는 정해진 자리와 수로 논할 수 없는데 이는 천부경에서 인(人)의 역할로 설명할 수 있다. 또한 초성, 중성, 종성을 결합함에 있어 초성이 중성을 중심으로 종성으로 다시 사용되는 것은 순환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는 천부경(天符經)이 일시무시일(一始無始一)에서 시작하여 일종무종일(一終無終一)로 끝마치는 것과 결을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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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은평구 '천부지모비'의 성격과 변천 과정 연구

저자 : 박지영 ( Park Ji Young )

발행기관 :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국학연구원 간행물 : 선도문화 32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41-269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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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불광중학교 운동장에 있다가 1975년에 불광중학교가 운동장을 넓히면서 지금 있는 불광중학교 뒷산으로 옮긴 은평구 천부지모비(天父地母碑)의 성격과 변천과정을 살펴본 연구이다.
우리나라 도처에는 수많은 서낭당이 있다.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 아직도 시골 마을 입구나 마을 중심에 서낭당 혹은 신목이 세워져 있는 경우가 많다. 예부터 우리 민족은 하늘의 밝음과 자신 안의 밝음이 하나 되어 그 밝음을 세상에 펼치고자 하였고 그것이 제천수행, 제천의례라는 형식을 통하여 이어져 내려왔다. 처음엔 산 정상에서 행해지던 제천의례가 점점 마을로 내려오면서 제천을 행하는 장소가 서낭당이 되었고 서낭당 이외에도 신목, 장승, 솟대, 선돌 등 여러 가지 형태로 바뀌었다.
은평구 천부지모비는 마을제당이 서낭당 같은 제천사의 모습이 아닌 비석의 형태로 전해지는 사례이다. 당초 불광중학교 운동장 자리에 있을 때에는 제당 안에 비석을 모신 상태였다가 1975년에 불광중학교가 운동장을 넓히면서 지금 있는 불광중학교 뒷산으로 제당은 없애고 비석만 옮겼다고 한다.
천부지모비를 연구해 본 결과 천부지모비는 지리적으로 북한산 올라가는 산중턱에 위치하고 불광천이라는 하천이 자연환호 역할을 하는 '환호를 두른 구릉성 제천시설' 중 제천사 유형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천단의 원형인 백두산 서편 고제단군과 우하량 제단군의 위치 또한 높지 않은 산구릉에 위치하여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천부지모비는 그 일대 사람들이 다함께 모여 제천하기 좋은 장소에 위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내용적으로도 천부지모비는 한민족의 삼원사상을 내포하고 있다. 천(天)과 지(地) 그리고 김매월로 대표되는 인(人)을 비석에 새겨 우리 민족 전통의 천ㆍ지ㆍ인 삼원사상을 잊지 않도록 하고 있다. 또한 밥할머니 전승과의 연계성으로 천부지모비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즉, 천부지모비는 밥할머니를 신격으로 하는 한민족의 제천의례와 관련 있는 제천단이었을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서기전 4000년 전부터 면면히 이어온 한민족 제천단의 최적의 입지인 '환호를 두른 구릉성' 입지에 '천ㆍ지ㆍ인' 삼원사상을 내포하고 비석 형태로 전해지고 있는 천부지모비의 제천단으로서의 문화재적 가치는 충분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제천단의 모습이 아닌 천부지모비와 같은 비석 혹은 신목, 장승, 솟대, 선돌 등 여러 형태로라도 지금까지 남아있는 유적은 전국 도처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많은 제천단의 변형적인 형태가 민속이나 무속적인 시각을 넘어 선도적인 해석으로 그 문화재적인 가치가 재인식되고 복원하는 사례가 많아지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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