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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치료학회> 문학치료연구> 사회적 질병으로서의 화병(火病)과 치유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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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질병으로서의 화병(火病)과 치유의 가능성

Hwabyung as a Culture-Bound Syndrome and the Possibility of Healing

최성민 ( Choi¸ Sung-min )
  • : 한국문학치료학회
  • : 문학치료연구 62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22년 01월
  • : 63-91(29pages)
문학치료연구

DOI

10.20907/kslt.2022.62.63


목차

1. 들어가며
2. 현대 화병(火病)의 양상
3. 정치사회적 맥락과 화병(火病) (1) - 전쟁과 실향
4. 정치사회적 맥락과 화병(火病) (2) - 산업화와 민주화
5. 나오며 : 문학적 치유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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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병(火病)은 분노가 누적된 질병을 말하며, ‘울화병’이라고도 한다. 화병은 억울한 마음과 분노를 바깥으로 드러낼 수 없을 때 걸리게 되는 질병이다. 본 연구는 ‘화병(火病)’이 현대 한국 사회를 들여다볼 수 있는 창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화병을 창으로 삼되, 그 창의 한 편에는 문학 작품을 두고 다른 한 편에는 우리 사회 현실을 두게 될 것이다. 누군가가 화병을 앓고 있다는 표현은 한 사회 내에 억울함과 분노를 겪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의미이다. 우리는 이러한 인물들과 현실의 신문 기사들을 통해, 우리 사회문화의 어떤 것들이 화병의 원인으로 작용했는지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20세기 우리 역사에서 화병은 시대의 변화와 함께 다양한 양상으로 드러난다. 1960년대는 전쟁과 실향의 상처가 화병으로 표출되고, 1970년대에는 노동자의 고통이 화병으로 드러난다. 1980년대는 광주와 민주화가 남긴 상처가 화병이 되었다. ‘화병’은 우리 사회의 역사와 매우 밀접하게 연관지어 보아야 하는 대상이다. 역사의 맥락 위에서 화병을 바라볼 때, 우리는 화병을 앓고 있다고 하는 환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우리가 결국 바라봐야 하는 것은 질병 그 자체가 아니라, 사람과 사회이다. 문학 작품 속에서 화병을 앓고 있는 인물을 발견하고 공감하는 일은 그래서 중요하다. 문학 작품을 감상하고, 공감과 연대의 감정을 공유하는 것은 화병을 치유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다.
Hwabyung (火病), also called “UlHwabyung (鬱火病),” refers to a disease in which anger accumulates that occurs when a person is unable to express resentment and anger. This study proposes that “Hwabyung” can be a window through which to observe modern Korean society. We will use Hwabyung as a spear, with literary works on one side and the reality of our society on the other. The expression that someone is suffering from “Hwabyung” means that there are people who suffer from resentment and anger in a society. Through these characters in literary texts and real-life newspaper articles, we will be able to glimpse what factors in our society and culture acted as the cause of the Hwabyung.
In the 20th century, Hwabyung was represented in variety of ways reflecting the changes of the times. In the 1960s, the wounds of war and displacement were expressed as a person suffering from Hwabyung. In the 1970s, the pain of laborers was also revealed by it. In the 1980s, the wounds left by the Gwangju Uprising and the democratization process gave rise to Hwabyung. “Hwabyung” is closely related to our society’s history. When we look at Hwabyung in this context, we can hear the voices of patients suffering from it.
This is because what we must ultimately look at is not the disease itself, but the people and society. It is important to find and sympathize with a person suffering from Hwabyung in novels. Reading literary texts and sharing feelings of empathy and solidarity will be the first step in healing Hwabyung.

UCI(KEPA)

I410-ECN-0102-2022-800-001024864

간행물정보

  • : 인문과학분야  > 기타(인문과학)
  • : KCI등재
  • :
  • : 계간
  • : 1738-3854
  • :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2004-2022
  • : 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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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권0호(2022년 04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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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불경 본생담의 치유적 해석 - 종교서사의 문학치료적 활용을 위하여 -

저자 : 신동흔 ( Shin Dong-hun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63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9-53 (4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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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문학치료적 관점에서 종교서사를 해석해서 그 치유적 의의와 활용 가능성을 모색한 것이다. 경전에 수록된 이야기들은 오랜 세월 동안 치유적 역할을 해왔음에도 그간 문학치료학에서 이를 다룬 사례가 거의 없었다. 이 논문은 불경에 수록된 붓다의 전생담들을 대상으로 서사(stori-in-depth) 차원의 문학적 분석을 수행하는 것을 기본 과제로 삼았다. 이야기들의 전생에 대해 이를 탄생 이전의 지난 생으로 보기보다 현재의 삶을 현생의 제반 업[karma]들로 보는 관점의 분석이었다. 그 업에는 실제 행위나 사건 외에 무수한 생각들이 포함된다.
불경 본생담에서 전생의 붓다는 매우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사제나 수행자, 현자, 왕, 상인 등으로 나오는가 하면 코끼리와 토끼, 소, 말, 비둘기, 메추리, 도마뱀 같은 여러 동물로 나오며, 목신이나 산신, 해신, 제석천 같은 신적 존재로 등장하기도 한다. 본생담의 등장인물은 붓다만이 아니다. 붓다의 제자와 가족을 포함한 현생 속 여러 인물들의 전생이 함께 이야기된다. 그들의 다양한 캐릭터와 사연에서 현실세계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자기 서사와 만날 수 있다. 본생담은 종교적 견지에서 삶의 이면을 밝혀주는 밝고 큰 거울이라 할 수 있다.
여러 전생담에서 붓다는 길고 힘든 수행의 과업을 감당한다. 자기 온몸을 바치는 극단적 보시를 행하며 선업을 쌓는다. 그렇게 누적된 인연의 힘으로 붓다는 현생에서 깨달음을 얻었던 것으로 말해진다. 주목할 것은 그 과정이 초월적 숭고함 외에 인간적 고통과 좌절이 결합돼 있다는 점이다. 전생 속의 붓다는 견디기 힘든 수많은 고통 속에 신음하기도 하며,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공격과 폭력을 당하기도 한다. 자기 내면의 어두운 그림자와 길고 힘겨운 싸움을 벌이기도 한다. 그 형상은 생사병고의 굴레 속에 현생을 살아가는 세상 모든 사람들의 일로 연결되면서 치료적 힘을 낸다. 그 이야기들을 일러서 수행과 자기초극의 치료서사라 할 수 있다.
한편 전생담들에서 붓다는 주인공이 아닌 관찰자나 계시자로 등장하기도 한다. 그는 세상사람들의 이면적 진실을 발견하고 성찰하면서 세상살이의 이치를 깨닫는다. 아울러 조언자나 계도자로 나서서 사람들을 깨우치거나 구원하기도 한다. 이야기 텍스트 밖에서 제자와 비구들을 깨우치는 것도 붓다의 중요한 역할이다. 과거형으로 대상화된 미적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의 이면적 진실을 드러내고 변화의 길을 짚어주는 붓다는 문학치료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본생담을 만나는 여러 수용자들은 붓다의 제자 입장이 되어 스스로를 돌아보고 치유하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자질이 부족함에도 긴 수행 끝에 도(道)를 이룬 아난다는 여러 전생담과 일반 사람들을 연결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된다.
종교서사로서 본생담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기서사를 투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를 바탕으로 실제적인 삶의 변화를 이뤄내는 실천의 힘을 지니고 있다. 종교서사가 실천적 수행의 이야기로서 오랜 세월에 걸쳐 갈무리해온 힘이다. 그로부터 문학치료에서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을 연결할 수 있는 유의미한 단서들을 찾을 수 있다. 종교서사의 치유적 힘을 찾아내고 이를 실제 치료 활동에 적용하는 노력을 통해서 문학치료학은 현시대의 단절과 대립을 넘어서 연결과 화해의 길을 찾아 나갈 필요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terpret religious narratives from the perspective of literary therapy in order to explore their therapeutic significance and possibilities of application. Although the stories contained in the scriptures have played a healing role for many centuries, there has been little literary therapeutic research on them. The basic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perform literary analysis at the level of story-in-depth, targeting the stories of the Buddha's past lives. This analysis was conducted from the perspective of the present life as the result of karmas of this life rather than of the previous lives, including countless thoughts apart from actual actions or events.
In past lives, the Buddha appeared in different forms: a priest, a monk, a sage, a king, a merchant, etc.; animals such as an elephant, rabbit, cow, horse, pigeon, quail, and lizard; and also as a divine being such as a mogul, mountain god, sea god, and Jeseokcheon. The Buddha is not the only character in previous life stories; the past lives of various characters in the present world, including his disciples and family, are also told. These characters and stories reflect stories-in-depth of people in the real world. From a religious point of view, the stories of past lives constitute a bright and large mirror that illuminates the inner side of people's lives.
In many previous life stories, the Buddha undertakes long and arduous training tasks. He performs extreme devotion (for charity) with his whole body, and accumulates good karma. With the power of this karma, accumulated over various previous lives, the Buddha was able to attain enlightenment in his present life. It was not only the sublime, but also human suffering that was included in the process. The Buddha, in his previous life, groaned in unbearable pain and suffered injustice and violence. He also engaged in a long and arduous battle with the dark shadows within himself. This image is connected with that of people living in the bondage of life-and-death pain and healing power.
On the other hand, in past lives, the Buddha also appears as an observer or a follower. As he discovers and reflects on the hidden truths of the world, he realizes the meaning of his life. At the same time, he comes forward as an evangelist to enlighten and save people. The Buddha also performs the important role of awakening the various disciples outside the narrative text. The “recipients” of these stories can gain healing power by taking the position of the Buddha's disciples and reflecting on themselves. The Buddha, who reveals the hidden truth of life and opens the way for change through aesthetic stories, can be seen as an excellent literary therapist.
As religious narratives, previous life stories allow people to see their own story-in-depth of self. Furthermore, they express the power to achieve practical changes in life. This is the power that religious narratives have shown over the years as stories of practical training. Literature therapy can find meaningful clues that connect knowledge and practice. By discovering the healing power of religious narratives and applying them to actual therapeutic activities, the field of literary therapeutics needs to find a way of connection and reconciliation beyond the current severance and confron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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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구비설화 기반 문학치료 서사지도를 활용한 세대갈등 문제와 해결 방식 연구 -직장 내 세대갈등을 경험한 20대 여성 사례를 중심으로-

저자 : 김정희 ( Kim Juong-hee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63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55-101 (4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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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후속세대인 자녀의 입장에서 세대갈등 문제에 대한 서사적 대안을 모색해 본 사례 연구이다. 2장에서는 직장 내 세대갈등을 겪고 있는 내담자 A의 경험담을 통해 세대 간 갈등이 발생하는 지점을 포착하여 서사적 상동성을 지닌 작품을 탐색하였다. 내담자 A의 경험담을 통해 추출한 자기서사의 특징은 <장자못>의 며느리와 기성세대를 바라보는 관점, 문제에 대한 인식, 대응 방식 등에서 상동성을 가진다. 본 연구에서는 <장자못>에서 며느리가 기성세대의 권위를 부당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면서도 대항하지 못하는 점, 또 자기 덕성이 그와 상충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이를 감추려 하는 점, 기성세대와의 관계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 졌음에도 벗어나지 못하는 점 등에 착안하여 좌절의 서사로 판단하였다.
3장에서는 내담자에게 제공할 서사지도의 마련 과정을 제시하였다. 좌절의 서사인 <장자못>과 승리의 서사인 <모래 섞어 밥한 며느리>, 상생의 서사인 <과객 제사 차려주고 아들 낳은 며느리>의 서사적 특징들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서사지도를 마련하여 프로그램의 실행에 적용한 것이다. 서사지도는 작품의 감상과 분석에서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 지점을 명확하게 제시하기 위해 마련하였다. 이를 통해 내담자가 기성세대와의 갈등과 대립을 서로 다른 관점에서 풀어내는 서사를 경험하고, 현재 자기서사의 특징과 성장의 필요성을 각성하기를 기대하였다.
4장에서는 내담자가 창작한 작품을 통해 내담자에게 내재화된 서사의 실상을 확인하고 프로그램이 내담자의 서사적 성장에 미친 영향을 가늠해보았다. 그 결과, 내담자의 자기서사가 여전히 <장자못>에 머물러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창작 작품의 후반부에 상생의 서사에서 볼 수 있는 기성세대에 대한 기대의 가능성 또한 포착되었다. 이를 통해 내담자의 자기서사가 <과객 제사 차려주고 아들 낳은 며느리>가 기성세대를 바라보는 관점을 품게 되며 새로운 관계 맺기로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을 확보했다고 전망할 수 있다.


This study examines a case of generational conflict and seeks solutions from the younger generation's perspective. Chapter 2 captures the point of generational conflict in the workplace through the case of “the counselee” and explores folk tales with a narrative homogeneity. The counselee is similar to the daughter-in-law in “Jang Ja-mot” from the perspective of her view of the older generation, her perception of the problem, and how she responds. “Jang Ja-mot” can be defined as a “frustrating epic” because the daughter-in-law felt the authority of the older generation was unfair and tried to hide, but could not escape from the relationship with the older generation. In Chapter 3, the process of building the epic map is presented. The epic map compares the characteristics of three epics: the epic of frustration “Jang Ja-mot,” the epic of victory “Daughter-in-law who cook sand-mixed rise,” and the epic of a win-win relationship “A daughter-in-law who gave birth to a son after a wayfarer's ritual.” Through the epic map, the counselee experiences a narrative that resolves conflicts with the older generation from a different perspective and recognizes the characteristics of the current “epic of the self” and the need for growth. In Chapter 4, through the work created by the counselee, the counselee's inner side and the effect of the program were measured. As a result, it was confirmed that the counselee's “epic of the self” remained in the frustrating epic. However, in the second half of the work, the possibility of expectations for the older generation was also captured, as seen in the epic of the win-win relationship. It can be said that the counselee's self-narrative has a positive perspective on the older generation and has secured the driving force to move forward to establish a new relation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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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삼국유사』 <비형 이야기>를 통해 본 탈북청년들의 (탈)경계인으로서 자기서사

저자 : 박재인 ( Park Jai-in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63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03-147 (4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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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새롭게 등장한 '김정은 시대 탈북청년'을 대상으로 '(탈)경계인으로서 자기서사'를 분석대상으로 삼았다. '나를 배척하는 이 사회에서 나는 어떤 존재로 살아갈 것인가'를 중심으로 이 문학치료 프로그램에서는 『삼국유사』의 <비형 이야기>를 상담 매개로 활용하였다. 작품서사를 총 세 분기점으로 나누어 각각 뒷이야기 상상하기, 정서ㆍ해석적 반응 표현하기, 주인공이 처한 상황에 대해 다수와 토론하기 등 문학 활동을 진행하였다. 탈북청년들은 작품 속 상황과 견주어 자신의 정서와 입장을 이입하여 문학적 반응을 표현했는데, 이는 탈북동인 및 남한사회로의 동화 열망 정도와 자신이 추구하는 삶의 방식에 따라 비형, 길달, 귀신무리에 대한 특별한 몰입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집단토론에서 이들은 남한사회의 편견ㆍ배척을 이해하는 태도와 함께 집단과 개인을 구별해야 한다는 의식을 기반으로 소수의 일탈을 무조건적으로 비난할 수 없다고 하였다. 이는 한 쪽으로 치우친 획일화된 관점이 아니라, '남과 북, 남한주민과 탈북민' 각각의 입장을 고려하며 상황의 특수성을 반영한 윤리적 판단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통일된 나라(남과 북)에서 살아본 존재'라며 자아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이뤄졌는데, 이는 문학치료에서 목표로 두었던 '탈경계성'에 대한 사유방식에 부합되기도 하였다.


In this study, “The Story-in-Depth of Self as a Post-Marginal Man” was analyzed as the target of the newly emerged “North Korean Youth Defectors of the KimJongun Era”. In this literary therapy, “The Story of Bihyeong” from the Samguk Yusa(三國遺事) was used as a medium for counseling focusing on “what kind of existence I will have in this society that rejects me.” This story was divided into three branching points and literary activities were conducted such as imagining the story that will follow, expressing emotional and interpretive reactions, and discussing the situation of the main character with others. They revealed themselves by empathizing with their emotions and positions in comparison to the situation in the work. This was related to their reasons for defecting from North Korea and their desire to assimilate into South Korean society. In addition, according to the way of life that they pursue, it was revealed that they had a special immersion in Bihyeong, Gildal, and a group of ghosts. Lastly, in the group discussion, they demonstrated an attitude of understanding South Koreans stated that groups and individuals must be distinguished, and added that the deviance of the minority could not be condemned unconditionally. This is not a one-sided, uniform point of view but an ethical judgment that reflects the specificity of the situation, considering the positions of “South and North, South Koreans and North Koreans.” In particular, they evaluated themselves positively, saying that they have lived in a unified country (South and North). This was also consistent with the way of thinking about the “Post-marginal Man” sa the target of this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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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남백월이성>을 통한 '그림자 찾기'와 자기이해의 글쓰기 교육 연구 -은폐된 자기의 발견으로부터 내적 성장에 이르는 노정-

저자 : 조홍윤 ( Cho Hong-youn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63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49-182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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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이스탄불대학교 한국어문학과의 비정규 과외활동으로 시도된 글쓰기 특강의 설계와 실행 과정을 재조명하고, 특히 전체 특강의 도입부에 배치되었던 자기이해의 글쓰기 교육에 있어서 '그림자 찾기'의 방법이 지닌 이점을 확인코자 한 것이다. 해당 글쓰기 교육의 주요 고려사항은 세 가지였다. 글쓰기 기술의 향상보다는 글쓰기 과정을 통해 학생들 각자가 새로운 자기를 발견토록 하고 이를 내적 성장의 기반으로 삼게 하는 것, 융 심리학의 그림자 투사 개념을 이론적 배경삼아 미처 의식되지 못하였던 새로운 자기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전형적 그림자 투사의 문제를 함의하는 <남백월이성>의 서사를 적용함으로써, 학생들 자신의 그림자 투사 문제를 외재화·대상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이를 반영한 교육 실행의 결과, 자기이해의 글쓰기 교육에 있어 '그림자 찾기'가 지닌 긍정적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참여 학생들 각각의 자기이해가 증진되는 양상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고, 자기의 개선점을 찾아 강화함에 있어서 그림자 찾기의 방법론이 그 첩경을 제공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하여 은폐되었던 그림자를 발견하고 의식에 통합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내면적 건강성을 제고할 수 있다는 점도 주요한 이점으로 확인되었다. 그와 같은 그림자 찾기의 유용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 연구의 의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This study aim's to re-examine the design and implementation of special writing lecture for which an attempt has been made to offer as a non-regular activity at Istanbul University, and confirm the advantages of the finding-shadow method in writing education for self-understanding. There were three main considerations in the design of the writing education. The first was not to aim at improv writing skills but to allow each student to discover a new self through writing and use this as a basis for inner growth. The second aim was to help the students to discover a new self they were unaware of, using The Jungian psychological concept of shadow projection as a theoretical background. Finally, the third aim was to externalize and objectify the students' shadow projection problem by applying the narrative of Nambaekwol-iseong, which presents typical problem of shadow-projection. As a result of instruction reflecting such considerations, it was possible to confirm the positive effect of the finding-shadow method in writing education. This writing method contributes to effective self-understanding and helps students discover the path of self-reinforcement. In addition, it is possible to improve their mental health by bridging the gap between consciousness and unconsciousness. As such, the significance of this study can be recognized as helping confirm the usefulness of finding-shadows as a writing education meth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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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문헌설화에 나타난 수치감 연구

저자 : 정경민 ( Chung Kyung-min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63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83-212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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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문헌설화에 나타난 수치감에 주목하여 인물의 성별에 따라 수치감이 발생하고 작동되는 방식과 그 효과 등에 대해 살펴보았다. 수치감의 교차적, 복합적 성격은 인물을 둘러싼 인간관계, 집단 문화, 사회와의 관계를 보다 다면적으로 검토할 수 있도록 하고, 수치심이 인간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미치는 영향과 사회통제의 수단으로서 기능하는 양상을 두루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기 때문이다.
문헌설화에서 수치감은 성별에 따라 대체로 유형화된 양상을 보여주었다. 남성 인물의 경우 수치심은 자기 자신의 잘못된 행위나 사고방식에서 기인하는 경향이 있고, 반성을 통해 윤리성을 회복하는 데서부터 수치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자결에 이르는 것까지, 그 결말이 다양하게 제시되었다. 반면 여성 인물의 경우 자신이 수치감을 느끼기도 하고, 자신으로 말미암아 주변 사람들이 수치심을 느끼게 만들기도 하는데, 두 경우 모두 수치심의 발생은 여성의 섹슈얼리티 문제와 연관되었다.
수치감을 경험한 남성 인물이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반성과 성찰로 나아가는 경우 남성 인물에게 수치감은 도덕적 주체 형성의 가능성으로 의미화되는 반면, 관직의 사직이나 자결 등의 방식을 통해 사회와의 분리로 귀결되는 경우 윤리적 주제 형성의 불가능성을 보여주고 수치감을 부여한 집단 문화에 대한 반성적 성찰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여성 인물의 경우 적극적 구애부터 정절의 훼손에 이르는 일련의 자발적/비자발적 섹슈얼리티의 문제들로 인해 교화와 혐오의 대상이 되었고, 여성 인물에게 강제된, 또는 여성 인물로부터 파생된 수치감은 궁극적으로 남성 중심의 성 규범을 공고히하는 데 기여하였다.


This study focused on the shame in the literature tales and examined the way and effects of shame by gender of the characters.,The cross and complex nature of shame is expected to allow the relationship between human relationships, group culture, and society surrounding the characters to be reviewed in more multifaceted ways, and to examine the effects of shame on the formation of human identity and the aspects that function as a means of social control.
In literature narrative, shame showed a generalized pattern according to gender. In the case of male characters, shame tends to be caused by their own wrong behavior or mentality, and the endings are variously presented as serving to restore morality through reflection to overcoming shame and as reaching self-determination, the female characters feel, and in both cases, the occurrence of shame is associated with the problem of women's sexuality. When a man who experiences shame realizes their fault and reflects on this, shame affords them the possibility of forming a moral subject. At the same time, when it is separated from society through resignation or self-determination of office, it demonstrates the impossibility of forming a moral subject and suggests the necessity of reflection on the group culture that created the shame. In the case of the female characters, they were subject to edification and aversion due to a series of spontaneous/involuntary problems associated with sexuality ranging from active courtship to infidelity and the shame imposed on female characters or the female characters ultimately contributed to solidifying male-centered gender nor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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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서바이벌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대한 시청자 감성 연구 : 소셜미디어 빅데이터 감성분석 중심으로

저자 : 안명숙 ( Ann Myung-suk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63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13-252 (4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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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소셜 미디어 빅데이터 감성분석을 통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대한 시청자 감성의 세부요인과 심리적 의미를 살펴 보았다. 이를 위해 편집한 원문 데이터를 업로드하여 감성분석을 추출하였다. 그 결과 추출된 1,881건의 감성요소 중 긍정적인 감성은 전체 1,347건으로 71.61 %의 빈도를 나타냈다. 부정적인 감성의 비율은 1,881 건 중 534 건으로 28.39 %의 빈도비율을 보였다. 또한 '오징어 게임'에 대한 수용자들의 세부감정 분석을 통해 부정 감성에서는 '거부감'이 가장 강도 높은 정서이고, 긍정 감성 중에서는 '호감'이 가장 강도 높은 정서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참여관찰자적 입장에서 소비자 계정 SNS 텍스트를 인용하며 세부감성의 전형적인 사례를 소개함으로서 연구결과의 질적 타당도를 높였다. 연구결과 시청자 긍정 및 부정 감성의 의미로. 전통놀이 호감은 전통놀이에 투사한 퇴행 욕구로, 오징어 게임의 상징, 원방각(圓方角 ○□△) 은 정신성의 추구로 해석하였다. 또한 오징어 게임의 자본주의 디스토피아 서사에 대한 '호감 & 두려움'의 심리적 의미를 추론했으며, 영상매체 이데올로기 주입에 대한 거부감 및 자본주의 비극에 저항하는 목소리가 존재하고 있음을 제시하였다.


Using a social media big data emotional analysis, this study analyzed the factors and psychological meaning of viewers' emotions toward Netflix's original drama “Squid Game”. An emotional analysis was extracted by uploading the edited original data. As a result, out of the 1,881 emotional elements extracted, there were 1,347 positive emotions with a frequency of 71. 61%. The ratio of negative emotions was 534 out of 1,881, a frequency of 28.39%. In addition, through a detailed analysis of the emotions of the inmates in the Squid Game, it was found that “rejection” was the most intense negative emotions, and “likes” was the most intense emotion among the positive emotions. In addition, the qualitative validity of the research results was improved by introducing typical cases of detailed sensitivity by citing consumer account SNS texts from the perspective of participatory observers. The research results for the meaning of the positive and negative emotions of viewers are as follows. They favored the traditional games as a projected desire to play traditional games, and Wonbanggak, a symbol of the squid game, was interpreted as the pursuit of spirituality, and inferred as the psychological meaning of the “likes and fears” of the capitalist dystopian narrative of the squid game. This suggests that voices are resisting the tragedy of capitalism and rejecting the social media ide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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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의는 대학의 교양교육 중 '자전적 글쓰기' 교과목에서 문학치료이론을 활용하여 자기서사를 탐구하는 사례연구를 제시해 보고자 했다. 먼저 핵심사연에서 촉발된 나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이름으로 명명하며, 그 감정을 반복하게 되는 경험들을 생각해 보게 했다. 자전적 글쓰기의 과정을 통해, 자신을 이해하며 자기서사를 조정하고 확충할 교육방법으로 문학치료학의 MMSS 자기서사 진단지(Magic Mirror of Story-in-depth of Self, 내 안의 심층서사를 비춰주는 마법의 거울)의 서사적 질문에 대한 반응을 활용했다.
MMSS의 서사적 질문들은 자기서사를 진단하는 동시에, 설화의 대립자질이 생성하는 삶에 대한 의구심을 품게 하는 서사적 기능도 있다고 보고, 이를 활용해 자기서사의 길내기를 대학생들 스스로 해보는 자전적 글쓰기를 시도하였다. MMSS에 있는 설화의 서사적 질문으로 조응된 구체적 경험을 서술하게 한 후, 대학생들이 많은 분포를 보였던 삶의 문제 중의 하나인 '서열화된 입시경쟁으로 인해 낮은 자존감을 형성'하게 되었던 사례를 통해, 자전적 글쓰기로 어떻게 자기서사를 조정하며 성장했는지 구체적 과정을 제시했다.
사례자들은 설화의 서사적 질문에 대한 자신의 반응을 활용한 자전적 글쓰기의 과정을 통해 자기서사를 이해하고, 관계에서 상처받았던 당시의 부정적 감정으로 자존감이 낮아졌던 기억의 배열을 넘어서, 자신이 추구하고자 하는 설화 속 인물로 자신의 인지 기제를 바꿔 갈 수 있는 '상징적 자아상'을 획득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삶을 스스로 결정해 가는 긍정적 경험으로 자기서사를 확충해 가는 서사적 길을 내었다는 점에서 설화의 반응을 활용한 자전적 글쓰기의 의의를 논할 수 있었다.

KCI등재

2사회적 질병으로서의 화병(火病)과 치유의 가능성

저자 : 최성민 ( Choi¸ Sung-min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62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63-91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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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병(火病)은 분노가 누적된 질병을 말하며, '울화병'이라고도 한다. 화병은 억울한 마음과 분노를 바깥으로 드러낼 수 없을 때 걸리게 되는 질병이다. 본 연구는 '화병(火病)'이 현대 한국 사회를 들여다볼 수 있는 창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화병을 창으로 삼되, 그 창의 한 편에는 문학 작품을 두고 다른 한 편에는 우리 사회 현실을 두게 될 것이다. 누군가가 화병을 앓고 있다는 표현은 한 사회 내에 억울함과 분노를 겪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의미이다. 우리는 이러한 인물들과 현실의 신문 기사들을 통해, 우리 사회문화의 어떤 것들이 화병의 원인으로 작용했는지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20세기 우리 역사에서 화병은 시대의 변화와 함께 다양한 양상으로 드러난다. 1960년대는 전쟁과 실향의 상처가 화병으로 표출되고, 1970년대에는 노동자의 고통이 화병으로 드러난다. 1980년대는 광주와 민주화가 남긴 상처가 화병이 되었다. '화병'은 우리 사회의 역사와 매우 밀접하게 연관지어 보아야 하는 대상이다. 역사의 맥락 위에서 화병을 바라볼 때, 우리는 화병을 앓고 있다고 하는 환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우리가 결국 바라봐야 하는 것은 질병 그 자체가 아니라, 사람과 사회이다. 문학 작품 속에서 화병을 앓고 있는 인물을 발견하고 공감하는 일은 그래서 중요하다. 문학 작품을 감상하고, 공감과 연대의 감정을 공유하는 것은 화병을 치유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다.

KCI등재

3판소리 청중의 추임새의 치유적 기능에 대한 인지적 고찰

저자 : 이채은 ( Lee¸ Chae-eun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62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93-127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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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판소리 연행 공간이 점차 서구식 극장과 같은 환경으로 바뀌어가고, 판소리의 연행 문법이 낯선 청중들이 점차 늘어가면서 소리판에서 추임새가 점차 사라지는 상황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그러나 분명 판소리 연행은 추임새를 던지는 행위까지를 포함해야 온전히 완성될 수 있는 만큼, 추임새의 가치와 기능에 대한 적극적인 재발견이 요구된다.
판소리 청중들의 추임새는 다층적인 정신 공간의 표상들과 연결되어 있다. 서사공간을 포함해 연행공간, 더 넓게는 사회적 공간에 중심을 둔 여러 인지활동들이 추임새 표현에 관여된 것이다. 추임새를 하는 청중들은 구체적으로 '서사적 몰입', '연행적 참여', '텍스트의 해석'이라는 주요한 마음의 작용을 경험하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다양한 역할을 이해할 수 있다. 온전한 심신합일의 자아상을 경험하면서는 몰입과 자유로움을 느끼고, 능동적 청중으로 역할하면서는 자존감을 고취하고 자신감을 찾고, 또 문화적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존재하는 나를 바라보며 공동체적 연대감을 성취할 수 있다. 추임새는 이 모든 인지활동이 결국 신체화된 표현이라는 점에서 몸을 매개로 타인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게 해준다.
추임새의 인지적 다층성을 섬세하게 구분하고, 그에 따라 치유적 기능들을 고찰해보는 이 연구를 통해 그간 판소리 연구에서 추임새의 정의나 기능에 대해 말할 때 사용되었던 추상적인 표현들에 대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근거를 찾아볼 수 있다. 이 연구가 실제 추임새 참여에 대한 임상적 경험과, 관련 판소리 치유 프로그램 개발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KCI등재

4성인 여성의 심리적 자립을 위한 연극치료 사례연구

저자 : 윤선희 ( Yoon¸ Sun-hee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62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29-159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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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성인 여성의 심리적 자립에 있어 감정 모델을 활용한 연극치료의 효과성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하여 연극치료의 가장 중요한 도구이자 통로인 몸과 역할, 그리고 감정 모델에 입각한 이야기를 사용하여 치료작업을 진행하였다. 이를 통하여 지속적 명상과 신체 접촉을 통한 몸의 인식이 실재하는 몸을 자각하도록 하여 문제 되는 감정을 파악하고 완화하는데 도움이 됨을 확인하였다. 또한 슬픔과 분노에 이르는 감정의 단계적 흐름을 적용한 치료작업을 통하여 청소년기에서 청년기로 들어선 성인 여성의 심리적 자립에 감정과 역할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유효함을 알 수 있었다. 감정 모델은 건강한 자기애를 갖는 것을 목표로 한다. 건강한 자기애를 회복하는 것은 모든 치료의 목표일 것이며 참여자의 성장을 의미한다. 이러한 성장은 곧 부모와의 건강한 분리-개별화를 통하여 하나의 독립된 개체로서 삶을 영위하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연극치료는 깨어있는 꿈으로써 극적 현실 안에서 참여자의 무의식을 안전하게 탐험하도록 한다. 다시 말해 연극치료 작업은 심리적 미성장 상태에 머물러 있는 참여자에게 명확한 현실 인식을 통한 성장의 토대를 제공함으로써 변화와 성장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KCI등재

5팬데믹 시대, '공간'을 주제로 한 글쓰기치료 수업 모형 연구

저자 : 홍단비 ( Hong¸ Dan-bi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62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61-196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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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팬데믹 시대,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계의 단절 등으로 고립감과 우울감 등을 경험하는 20대들에게 심리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는 점, 팬데믹 시대, 집안이나 실내 공간에 머무는 시간이 크게 증가한 대학생들에게 '공간'에 대한 사유가 필요하다는 두 가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팬데믹 시대 '공간'을 주제로 한 글쓰기치료 수업 모형을 제시하였다. 4차시로 구성된 본 수업 모델은 글쓰기치료의 4단계 과정에 따라 고안된 모델로, 체베나 쓰기를 통한 무의식 속 공간 탐색(1차시), 나의 기억 속 토포필리아 탐색(2차시), 토포필리아의 공유를 통한 공간의식의 확장(3차시), 현재 나에게 가장 의미있는 공간 찾기와 소감 쓰기(4차시)의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논의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첫째, 공간을 주제로 한 글쓰기는 팬데믹 시대, 자신의 리비도가 가장 많이 투영되어 있는 공간을 발견하고, 그 공간에서의 행위와 의미들을 탐색할 수 있게 한다. 둘째, 토포필리아에 대한 글쓰기는 과거의 소중한 공간에 대한 기억과 감정들을 되살아나게 함으로써 공간의 중요성과 공간의 가치를 깨닫게 한다. 셋째, 수업시간에 발표를 통해 공유하는 공간에 대한 기억은 공간에 대한 이해와 깊이를 확장하게 하며, 확장된 공간의식을 바탕으로 현재 자신에게 가장 의미 있는 공간을 탐색하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성격과 취향, 자신의 가치관과 삶의 태도 등을 성찰할 수 있다. 넷째, 공간에 대한 글쓰기는 안전하고 조용한 글쓰기 공간 안에서 내면의 억압된 것들을 자유롭게 표출하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들을 정리하게 함으로써 글쓰기의 가치와 치유적 효과를 경험하게 한다.
이처럼 팬데믹 시대, '공간을 주제로 한 글쓰기'는 학생들에게 구속과 제약, 답답함이나 무료함 너머, 공간의 다양성과 가능성, 그리고 공간의 소중함과 중요성 등을 탐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으며, 자신이 점유하고 있는 생활공간에 애착을 부여하게 함으로써, 학생들의 주체성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KCI등재

6자기통제 문제를 중심으로 본 <나랏돈 나오는 그림>의 특성과 문학치료적 활용 가능성

저자 : 김정애 ( Kim¸ Jeong-ae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62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97-225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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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설화 <나랏돈 나오는 그림>의 내용 분석을 통한 특성을 밝히고, 특히 자기통제의 문제가 이야기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드러나는가를 탐색하여 실제 문학치료적인 활용 가능성을 타진하는 데 목표를 두었다. 분석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나랏돈 나오는 그림>은 인간의 욕망이 통제되는가 그렇지 아니한가의 문제를 '가난'이라는 문제와 결부시킴으로써 국고를 이용한 가난의 구제는 인간의 욕망을 부추길 수 있어 이를 경계하려는 입장과 인간의 욕망은 통제 가능하니 믿고 도와줄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 상충하면서 욕망 충족을 차단하려는 거대한 세상에 대한 두려움과 그로부터 벗어난 세상에 대한 소망을 보여준다고 이해했다.
둘째, 가난한 친구를 중심으로 욕망 통제의 문제를 해석수준이론에 입각하여, 세상에 대한 심리적 거리에 따라 자기통제의 수준이 결정될 수 있음을 이해하였다. 이 내용을 토대로, <나랏돈 나오는 그림>에서의 가난한 친구의 해석수준은 인간관계의 불안심리에서 비롯한 세상에 대한 좁은 인식이 낮은 자기통제의 문제를 드러낼 것이라고 보았다.
셋째, 이러한 설화에 대한 해석은 문학치료 현장에서 이 설화의 활용 가능성을 내다보게 하는데, 가난한 친구를 돕고자 하는 점과 정보 없이 당부만 하는 점 사이에서 참여자가 어떤 점에 주목하느냐에 따라 반응의 분석과 참여자의 자기서사적 경향성을 파악하는 데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KCI등재

7영화 <내 어깨 위 고양이, 밥>에 나타난 반려동물의 의미와 펫로스 증후군 상담의 필요성 연구

저자 : 최세아 ( Choi Se-a ) , 윤보영 ( Yoon Bo-young ) , 공리나 ( Gong Ri-na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62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27-251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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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그에 따라 등장한 펫로스 증후군과 관련하여 심리상담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이에,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내 어깨 위 고양이, 밥>에 나타난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서사를 심리학적 시각에서 분석해 본 후, 현대 사회에서 반려동물이 인간에게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 우선적으로 살펴보았다. 그리고 영화의 내용과 최근 반려동물과 관련된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본 결과 다음과 같은 특성들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첫째, 반려동물은 더 이상 인간에게 종속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지 않으며, 동등한 가족으로서의 권리를 인정받고 있다. 둘째, 인간은 반려동물과의 관계를 통해 치유의 경험을 할 수 있으며, 대인관계능력 또한 향상시킬 수 있다. 영화 <내 어깨 위 고양이, 밥>에서 나타난 제임스와 밥의 만남과 관계 형성 과정, 그리고 제임스의 가족관계 회복 및 마약 중독 치료의 성공 등의 모습에서 이러한 내용을 충분히 확인 할 수 있다. 끝으로, 영화 <내 어깨 위 고양이, 밥>이 실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고, 실제 에세이는 30개국에서 베스트 셀러가 되며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기도 했는데, 이와 같은 성과가 결국 반려동물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중요한 존재가 됐는지 알 수 있게 해주며, 반려동물이 반려인의 인생에 미치는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게 해주었다.
또한 반려동물 관련 서적이나 영화들이 오랜 기간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왔고, 반려동물 작품 특유의 따뜻하고 온정적인 분위기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치유를 받는 경험을 하게 해준다. 그렇기 때문에 반려인구 증가와 함께 나타난 펫로스 증후군 문제와 관련하여 문학치유는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펫로스 증후군과 관련된 심리상담 프로그램 연구가 상당히 부족한 현시점에서 해당 분야에 대한 활발한 연구가 꼭 필요하다고 피력하고자 한다.

KCI등재

8'금척(金尺)' 화소를 통해 본 <금척설화(金尺說話)>의 신화적 성격 -금척으로 표상된 생명성과 치병의 원리-

저자 : 김혜미 ( Kim¸ Hye-mi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62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53-289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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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금척Ⅱ 유형에 주목하여 남녀결연담이 포함된 <금척설화>의 신화적 성격을 밝히고자 하였다. 낮은 지위의 남성이 높은 지위의 여성과 결혼하는 욕망의 패러다임이 금척 화소와 결합되며 화소의 의미적인 변환이나 확장이 이루어졌다고 본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금척Ⅱ의 내용을 중심으로 금척 화소의 의미 확장에 대하여 논의하기 위해 금척의 상징적 의미를 분석하였다.
이에 따라 금척의 기능을 통해 수혜를 입은 두 사람에게 집중하였다. 먼저 머슴에 대해 확인하였다. 머슴은 이야기에서 꿈을 꾸기 시작한 사람으로 나타나 있다. 이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아가기 시작한 사람으로 분석하였다. 현재 머슴이 미천한 신분의 한계 상황 속에서 희망하는 것을 찾아가고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이런 사람이 강력한 힘 아래에서 자신이 원하는 바를 표현하기 어려운 사람과 만난 것으로 보았다. 다시 말해, 이제 막 원하는 바를 꿈꾸기 시작한 사람인 머슴이 '자'를 통해 공주를 만나 원하는 것을 이루게 되는 이야기라고 볼 수 있다.
다음으로 금척의 수혜자인 공주들을 살펴보며, 공주들이 왜 죽어야만 했는지 확인하였다. 임금이라는 강력한 법칙에 억눌려 있는 공주들에게 있어 공주들이 자기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을 것이다. 공주들은 이성적인 것이든 그렇지 않은 부분이든 자신을 표현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다. 강력한 아버지 슬하에서 자신이 원하는 바를 표현하지 못하고 사는 사람의 표상인 것이다. 다시말해 공주들은 남성 중심의 패러다임, 남자 중심의 권력, 고루한 세계에 갇혀 있는 인물들의 대명사로 볼 수 있다. 그 패러다임 안에 있는 것 자체가 죽음이기에, 공주들이 죽었다는 것은 상징적인 죽음으로도 볼 수 있다.
설화에서는 자를 공주에게 '대었더니' 살아났다고 언급한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자'의 형태적 측면과 연관된 상징을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자를 여성에게 붙어야만 한다는 사실과 자의 형태적 측면을 더하여 금척을 남근의 상징으로 읽어 내었다. 남근을 매개로 하여 공주는 머슴과의 접촉을 하게 되었고, 죽음에서 생명을 다시 얻게 된 이야기로 해석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남녀결연담이 더해진 <금척설화>에서 자[尺]는 두 가지 측면에서 서로 양극단에 있는 개념을 매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첫 번째는 죽음과 삶을 매개하고, 두 번째는 남자와 여자를 매개한다. 결국 자는 삶과 죽음, 그리고 여자와 남자를 매개하는 과정에서 죽음을 통한 성장을 보여주는 성년의례를 가능하게 한다고 볼 수 있다. 자의 화소를 통해 보는 <금척설화>는 우리가 죽음의 상황을 이해하고, 죽음을 통해 삶의 의미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신화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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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모성에 주목하여 본 마녀 캐릭터의 서사적 정체성 -영화 <말레피센트>, <크루엘라>, <블랙 위도우>를 대상으로

저자 : 권도영 ( Kwon¸ Do-young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62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91-323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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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말레피센트>, <크루엘라>, <블랙 위도우>는 모두 원작에서 마녀였던 캐릭터에 주목하여 이들에게 독립적인 서사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개작되었다. 영화 속 캐릭터들은 마녀의 이미지와 곧장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존재적, 관계적 속성은 중세유럽의 마녀와 통하는 면이 있다. 마녀사냥에 희생당한 이들은 사회적 약자로서 기존 질서에 편입되기 힘든 속성을 가졌기에 마녀로서 규정당한 존재들이다. 우리가 흔히 마녀의 이미지로 떠올리는 것은 이러한 배경에서 대중문화적으로 만들어진 것일 뿐 실재하는 실체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런 맥락에서 세 영화가 주목한 인물들은 실제로 마법을 행하거나 빗자루를 타고 다니는 모습으로 그려지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마녀적 속성을 가진다고 보았다. 세 영화의 주인공 말레피센트, 크루엘라, 블랙 위도우는 거세당한 여성으로서의 존재적 속성을 갖는다. 이들이 가진 능력치나 기존 질서에 편입되기 힘든 성격적 면들은 세상에 위협이 될 만한 것이었기에 기존 지배 집단에 불안을 야기하였다. 이로 인해 이들 캐릭터는 날개를 잘리고, 본래 자신의 정체를 숨겨야 했으며, 자궁을 적출당한 채 대상화된 신체로서 존재했던 것이다.
이러한 이들의 존재성은 곧 세상으로부터의 배제라는 관계적 속성으로 이어지며,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모성이 개입하면서 말레피센트와 크루엘라, 블랙 위도우가 각각 만들어가는 서사는 잃어버린 모성을 추구하고 극복하는 방향으로 구축되었다. 이는 세 인물이 작품 속에서 주로 관계 맺는 인물이 원작과는 확연하게 달라진 배경에 기인하는데, 이로 인해 기존의 마녀 개념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모성이나 수호자 정체성이 이 캐릭터에 부여되었다.
'마녀'란 '자신의 길을 가려고 하는 오해 받는 여성'의 다른 이름일 뿐이었다. 그런 관점에서 세 작품의 여성 캐릭터는 마녀의 존재적 속성을 갖고 있는데, 여기에 새로운 서사를 부여하는 작업이 모성 추구의 방향에서 구축되었다는 점에서 세 작품이 동일 범주에 있다고 보게 된 것이다. 여전히 소외자, 배제자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인식하면서도 소속감의 욕구를 내재한 채 자신의 길을 가려고 하는 모순된 존재로서의 마녀 캐릭터는 기존 세상의 질서에 대한 시각의 확장을 추동한다. 앞으로는 마녀라는 이미지와 이름으로 규정된 존재가 아닌 온전한 주체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다양한 여성 캐릭터들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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