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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팬데믹 시대에 논하는 기독교 생사학 및 생사교육의 과제

The Necessity of Christian Life-and-Death Studies and Life-and-Death Education in the Era of Global Pandemic

곽혜원 ( Hye Won Kwak )
  • : 한국복음주의조직신학회
  • : 조직신학연구 39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21년 12월
  • : 94-130(37pages)
조직신학연구

DOI


목차

Ⅰ. 문제 제기: 글로벌 팬데믹 시대 속에서 논하는 삶과 죽음
Ⅱ. 생사학 및 생사교육이 정착하지 못하는 한국 사회
Ⅲ. 기독교 생사학 및 생사교육에 대한 이해
Ⅳ. 결어: 성도의 존엄한 죽음의 전통을 회복해야 할 21세기 한국 교회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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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보기

사상 초유의 COVID-19 팬데믹(pandemic) 사태가 대한민국을 위시하여 전 지구촌에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몰고 왔다. 그동안 인류 역사는 질병의 원인을 밝혀내고 치료함으로 생명 연장을 이룩한 경이로운 여정이었는데, COVID-19 사태로 인해 인간이 죽음이라는 절대적 한계에 직면한 유한한 존재임을 재차 실감하게 된 것이다. 지난 2년간 글로벌 팬데믹 시대에 돌입하면서 죽음에 대한 불안이 사람들의 폐부 깊숙이 각인됨으로써, 생전에 죽음을 성찰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다. 그동안 삶과 죽음(生死)을 둘러싼 우리 사회의 기류가 변화의 조짐을 보여 왔는데, COVID-19 사태가 결정적 분기점이 되어 죽음을 공론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한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시대 분위기와 달리, 한국 교계와 신학계에서는 삶과 죽음을 성찰하는 생사학 및 생사교육에 대한 문제의식조차 제기되지 않는 현실이다. 우리나라에는 무수히 많은 신학대학이 있지만, 죽음을 앞둔 임종자를 위한 영적 돌봄을 가르치는 강좌나 사역 프로그램이 개설된 곳이 거의 전무하다. 설사 신학수업의 교과과정에 죽음에 관한 강좌가 있다고 해도 주로 예전적 측면에서 장례식 집례에 대한 전문지식을 제공하는 일에 치우친 경우가 많고, 죽음의 실체가 과연 무엇인지, 죽음을 앞둔 이를 어떻게 영적으로 돌봐야 하는지, 특히 죽음 앞에서 불안해하는 임종자가 복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어떻게 준비시켜야 하는지에 대해 강의하는 교과목이 개설된 적이 없다.
그렇지 않아도 오늘날 목회자는 임종과 죽음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른채 목회자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로 인해 많은 목회자는 죽음을 앞둔 환자와 그 가족에 대한 영적인 돌봄은 물론, 성도들에게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존엄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법에 대해 가르쳐야 할 중차대한 소임을 잘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바로 이러한 연유로 인해 한국기독교계에서 생사학 및 생사교육이 사회의 다른 일반 공동체에서보다 훨씬 뒤처질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죽음의 질이 타종교인이나 비종교인보다 더 열악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그러므로 생사교육이 긴급하게 요청되는 그룹은 목회자 및 신학자들이라 아니할 수 없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필자는 성경에 기반하여 삶과 죽음을 논하는 기독교 생사학 및 생사교육에 천착하게 되었다. 본 논문은 글로벌 팬데믹 시대에 봉착하여 생사학 및 생사교육이 한국 사회에 정착하지 못하는 현실, 기독교 생사학 및 생사교육 정립의 필요성, 기독교 생사학 및 생사교육의 지향점인 삶의 존엄·죽음의 존엄·인간의 존엄, 기독교 생사학 및 생사교육이 감당해야 할 과제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생사학 및 생사교육을 교회교육과 학교교육, 평생교육 차원에서 제도적으로 정착시킴으로써 죽음을 생애 전 과정을 통해 이루어야 할 과업으로 독려할 뿐만 아니라, 존엄한 삶-존엄한 죽음-존엄한 사회를 진작시키는 데 동기부여하고자 한다.
The unprecedented COVID-19 pandemic has brought fear of death to the entire world. In the meantime, human history has been a remarkable process of prolonging life by discovering the cause of disease and treating it. However, due to the COVID-19 crisis, we have come to realize once again that humans are finite beings facing the absolute limit of death. With the advent of the global pandemic era over the past two years, there is a growing consensus that people should reflect on and prepare for death while living by feeling great anxiety about death. Until now, the atmosphere of our society surrounding life and death has shown signs of change, and the COVID-19 incident has become a decisive turning point, and the argument that death should be publicized has gained strong persuasion.
However, unlike the current atmosphere, the Korean church does not even raise awareness about life-and-death studies and life-and-death education, which reflect on life and death. Although there are many seminaries in Korea, few have offered courses or ministry programs that teach spiritual care for those who are about to die. Even if there is a course on death in the curriculum of the theology class, it is often biased toward providing specialized knowledge about funeral service from the liturgical aspect, and what is the reality of death and how to spiritually learn about the person who is about to die. There has never been a course that lectures on how to take care, especially how to prepare a dying person who is anxious before death to face a blessed death.
Even so, many pastors today become pastors without knowing anything about death. As a result, many pastors are unable to fulfill their important role of providing spiritual care for dying patients and their families, as well as teaching believers how to die with dignity while maintaining their Christian identity. For this reason, there is concern that life-and-death studies and life-and-death education in Korean Christianity will lag far behind other areas of society, and that the quality of death for Christians will be worse than those of other religions and non-religious people. Therefore, the groups urgently requesting life-and-death education are pastors and theologians.
In this problematic situation, I became proficient in Christian life-and-death studies and life-and-death education that discuss life-and-death based on the Bible. This thesis discusses the reality that life-and-death studies and life-death education cannot settle in Korean society in the face of a global pandemic, the justification for establishing Christian life-and-death studies and life-death education, and the dignity of life and death, which is the goal of Christian life-and-death studies and life-and-death education. I would like to discuss the challenges that Christian life-and-death studies and life-and-death education must face. Through this, life-and-death studies and life-and-death education are institutionally established at the level of school education and lifelong education, thereby encouraging death as a task to be accomplished throughout the life cycle, as well as promoting a dignified life - dignified death - dignified society. want to motiv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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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410-ECN-0102-2022-200-00103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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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권0호(2022년 04월) 수록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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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팬데믹과 온라인 시대의 영적 생명력: 공동체로서의 교회 회복과 세이비어 교회의 사례

저자 : 권문상 ( Moon Sang Kwon )

발행기관 : 한국복음주의조직신학회 간행물 : 조직신학연구 40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2-50 (3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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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팬데믹과 제4차 산업혁명의 초연결 사회의 실상을 대변하는 온라인 시대는 필연적으로 대면 사회에서 경험하는 공동체성을 상당 부분 희석하게 할 가능성이 크고, 나아가 팬데믹의 장기화로 인한 신앙생활 만족도 하락에 더하여, 결과적으로 공동체로서의 교회의 특성이 위협받게 하며 성도 수의 감소 현상도 함께 겪게 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할 것이다. 이 글에서 우리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팬데믹과 온라인 시대에 공동체로서의 교회가 영적 생명력을 어떻게 유지 및 증진할 수 있을 것인지, 교회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성격의 공동체 곧 '온라인 공동체' 문화에 대비한 교회론을 재구축할 필요성에 대해 논의한다.
그것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서 교회의 공동체성을 가장 잘 구현시킨 미국의 세이비어 교회를 모델로 하여 우리는 팬데믹과 온라인 시대에 영적인 생명력을 잃지 않을 시스템을 찾아본다. 세이비어 교회는 성화 공동체로서 내적인 신앙의 여정과 외적인 실천 여정의 변증법적 연합의 삶을 내재화한 21세기의 대표적인 교회이다. 이 교회에서 교회의 공동체성 확보의 항구적인 원리와 실제가 발견되는 것은 물론, 팬데믹과 온라인 시대를 맞이한 오늘의 교회도 이 교회를 모델로 하여 영적인 생명력을 견고하게 다질 수 있다. 그리하여 우리나라 교회도 내적인 성화 공동체를 이루면서도 외적인 사회 봉사와 섬김을 동시에 실현하여 교회 공동체성을 실제화함으로써 영적 생명력을 유지하고 강화시킬 수 있다.


The online era, which represents today's pandemic and the reality of the hyper-connected society of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 inevitably dilutes the sense of community experienced in face-to-face society, and furthermore, the religious life caused by the prolonged pandemic makes the decrease in satisfaction, as a result, the character of the church as a community is threatened and the possibility of experiencing a decrease in the number of members cannot be excluded. In this article, we discuss how the church as a community can maintain and promote spiritual vitality in a completely different pandemic and online era, and prepare the church for a culture of an 'online community', a community with a completely different character than before. There is a need to reconstruct an ecclesiology.
As a concrete action plan, we look for a system that will not lose its spiritual vitality in the era of pandemic and online, modeled on the Savior Church in the United States which best embodies the communality of the church. The Savior Church is a representative church of the 21st century that internalizes a life of dialectical union between the inward journey of faith and the outward practical journey as a sanctifying community. In this church, the lasting principles and practices of securing the church's communality are discovered, as well as today's churches in the era of pandemic and online can strengthen their spiritual vitality by using this church as a model. Thus, the Korean church can maintain and strengthen the spiritual vitality by realizing the church's communal nature by simultaneously realizing external social service while forming an internal sanctifying comm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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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츠빙글리와 재세례파의 관계

저자 : 박찬호 ( Chan Ho Park )

발행기관 : 한국복음주의조직신학회 간행물 : 조직신학연구 40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52-82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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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빙글리가 직면했던 재세례파는 츠빙글리가 주도하였던 소그룹성경 공부 모임이었던 “예언모임”에서 기원하였다. 콘라드 그레벨과 펠릭스 만츠를 중심으로 하는 스위스 형제단은 성서적 아나뱁티스들이었으며 온건한 재세례파라고 할 수 있다. 1523년 10월 삼일에 걸쳐 개최된 2차 공개토론회는 재세례파 운동의 태동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이른바 “10월 논쟁”을 통해 재세례파 제자들은 스승인 츠빙글리에게서 일종의 영적인 괴리감과 배신감을 느끼게 되었다. 1525년 1월에 개최된 3차 공개토론회는 유아세례에 대해 토론하였는데 토론회는 츠빙글리의 승리로 끝났고 이 3차 공개토론회를 통해 츠빙글리와 그의 제자들인 재세례파가 적대하며 분열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유아세례 문제와 관련된 츠빙글리와 그의 제자들 사이의 분리의 과정을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1523년 7월 츠빙글리는 1차 논쟁에 제출하였던 “67개 논제에 대한 해설”을 발간하여 자신의 개혁 프로그램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였다. 이 가운데 마지막 67번째 논제에서 츠빙글리는 이자와 십일조 그리고 유아세례에 대해 논하고 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유아세례가 문제가 된 것은 1525년 1월 3차 논쟁에서였는데 츠빙글리과 그의 반대자들 사이의 논쟁은 일방적이었다. 3차 논쟁 후 츠빙글리와 재세례파 제자들의 대결은 극단으로 치우쳐 비극적인 결말에 이르게 된다. 재세례파와의 대결에서 츠빙글리의 주된 관심은 어떤 면에서 세례 자체 보다는 재세례파의 과격한 주장이 종교개혁에 미칠 영향이었다. 국가로부터 교회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는 상황에서 유아세례 문제는 매우 중요한 문제였을 것이다. 하지만 국가로부터의 교회의 자유가 일반적으로 인정을 받는 시대라고 한다면 유아세례의 문제에 대한 토론은 다소 달라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The Anabaptists that Zwingli had encountered originated from the “Prophecy Meeting,” a small group of Bible studies led by Zwingli. Conrad Grebel and Felix Mantz were the central figures of the Swiss Brethren. It was biblical anabaptists and can be said to be moderate anabaptists. The second public debate held on October 3, 1523 is closely related to the beginning of the anabaptist movement. Through the so-called “October Controversy,” the anabaptist disciples felt a kind of spiritual disparity and betrayal in their teacher Zwingli. The third public debate held in January 1525 discussed infant baptism, which ended with Zwingli's victory. And this third public debate served as a decisive opportunity for Zwingli and his disciples, the anabaptists, to antagonize and divide.
We have to look back on the process of separation between Zwingli and his disciples related to the issue of infant baptism. In July 1523, Zwingli published “Explanation on 67 topics” submitted to the first debate and explained his reform program in detail. Among them, in the last 67th thesis, Zwingli discusses interest, tirade, and infant baptism. However, it was in the third debate in January 1525 that infant baptism became a problem in earnest, and the debate between Zwingli and his opponents was unilateral. After the third debate, the confrontation between Zwingli and the disciples of the baptism was biased to extremes, leading to a tragic ending. Zwingli's main interest in the confrontation with the anabaptists was in some ways the radical argument of the anabaptists rather than the anabaptists themselves influenced Reformation. The issue of infant baptism would have been a very important issue in a situation where the church could not be thought of separately from the state. However, if it is an era in which church freedom from the state is generally recognized, the discussion on the issue of infant baptism will inevitably change some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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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그리스도의 속죄의 범위에 있어 충분성과 유효성에 대한 존 다버넌트와 칼빈의 인식

저자 : 김재용 ( Jae Yong Kim )

발행기관 : 한국복음주의조직신학회 간행물 : 조직신학연구 40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84-115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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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그리스도의 속죄의 범위라는 주제에 나타나는 충분성과 유효성의 도식을 다룬다. 이 도식을 통해 다버넌트와 칼빈의 신학이 서로 연결될 수 있는지를 살핀다. 이 부분에 있어서 칼빈의 신학과 다버넌트의 신학이 동질(同質)의 것인지 어떤지를 토론한다. 또한 다버넌트의 충분성과 유효성의 도식에서 발생되는 모순을 그가 어떻게 해결하는지를 살피고, 그의 해결책과 칼빈의 관점이 동질의 것인지를 논의하고자 한다. 리처드 멀러는 충분성과 유효성의 도식 안에서 다버넌트와 칼빈을 연결시키며, 두 사람의 견해가 동일하다고 말하는데, 이를 심도 있게 살펴봄으로써 두 사람의 견해가 어떤지를 밝히고자 한다.


This paper deals with the schema of sufficiency and efficacy in the subject of the Extent of Christ's atonement. Through this schema, I examine whether the theology of Davenant and Calvin can be connected with each other.
In this section, we discuss whether Calvin's theology and Davenant's theology are the same. Also, I would like to examine how he solves the contradiction that arises from the schema of sufficiency and efficacy of Davenant, and discuss whether his solution and Calvin's point of view are the same. Richard A. Muller connects Davenant and Calvin in the schema of sufficiency and efficacy, and says that the views of the two are the same. By examining this in depth, I would like to clarify what the views of the two 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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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쁨의 희망, 교회의 기쁨 - 위르겐 몰트만과 디트리히 본회퍼의 '기쁨'에 대한 신학적 담론

저자 : 김성호 ( Sung Ho Kim )

발행기관 : 한국복음주의조직신학회 간행물 : 조직신학연구 40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16-145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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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소고는 위르겐 몰트만과 미로슬라브 볼프에 의해 주도된 '기쁨의 신학(Theology of Joy)'의 근본적인 담론을 배경으로, 본회퍼의 신학을 '기쁨'이라는 주제로 재구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슬픔 속에서 절규하는 인간은, 고통의 무게를 벗어나기 위한 임시적이며 하나님이 부재한 인간적 기쁨(tob)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와 하나님의 함께하심의 기쁨을 소원해야 한다. 본회퍼의 관점에서 그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과의 공동체적 관계를 회복하는 길 밖에 없다. 몰트만의 관점에서 하나님의 함께 하심은, 고통 속에서 거짓 기쁨이 아니라 절망 속에서 희망이며, 죽음보다 크신 예수 그리스도의 참 생명이다. 타락이전 아담의 기쁨을 회복하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그러한 공동체적 기쁨, 교회론적 기쁨으로 슬픔과 고통 속에 처한 인간은 다시 참 기쁨을 소유할 수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몰트만의 기쁨의 신학은, 본회퍼에게 교회론적 기쁨이라는 주제로 함양된다. 그 기쁨은 타락한 인간의 기쁨(tob)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하나님께 속한, 하나님의 기쁨이다. 몰트만은 종말론적 기쁨을, 본회퍼는 교회론적 기쁨을 말했다. 몰트만은 기쁨의 희망을, 본회퍼는 교회의 기쁨을 논했다. 두 신학자의 기쁨의 담론의 중심에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기쁨의 희망이며, 교회의 기쁨을 이끄시는 주관자이시다. 기쁨의 희망은 희망의 기쁨을, 교회의 기쁨은 기쁨의 교회를 창조한다. 많은 이들이 고통 받고 있는 코로나 시대에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십자가와 부활의 '기쁨의 희망'은 '희망의 기쁨'을 끊임없이 생성하고, '교회의 기쁨'은 '기쁨의 교회'를 지금, 여기에 설립한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는 시대에, 예수 그리스도는 희망의 기쁨, 기쁨의 교회로 현존하시며, 타자를 위한 고통의 자리로 그리스도인들을 초청하신다. 그곳에 세상의 고통과 슬픔보다 훨씬 크신 '하나님의 기쁨'이 있다.


This study aims to reorganize Bonhoeffer's theology on the topic of “joy” against the backdrop of the fundamental discourse around “Theology of Joy” led by Jürgen Moltmann and Miroslav Volf. Man crying out in sorrow should wish for the joy of being with God as well as his presence rather than seeking after temporary human joy(tob) with the absence of God to escape from the weight of pain. In Bonhoeffer's viewpoint, the only way is to restore the community relationship with God through Jesus Christ. In Moltmann's viewpoint, God's being with man represents hope amid despair instead of fake joy amid pain and also the true life of Jesus Christ that is bigger than death. Man can restore Adam's joy before his depravity only through Jesus Christ. Man can own his true joy amid sorrow and pain through such community joy and ecclesiological joy. In this sense, Moltmann's Theology of Joy is cultivated by the topic of ecclesiological joy for Bonhoeffer. The joy is not the joy of corrupt man, but God's joy that he approves and belongs to him through Jesus Christ. Moltmann talked about eschatological joy, and Bonhoeffer did about ecclesiological joy. The former discussed the hope of joy, and the latter did the joy of church. There is Jesus Christ at the center of the two theologians' joy discourse. Jesus Christ represents the hope of joy and is the host to lead the joy of church. The hope of joy creates the joy of hope, and the joy of church creates the church of joy. In the COVID-19 era when many people are suffering, Jesus Christ's incarnation, cross, and “hope of joy” of resurrection continues to produce the “joy of hope,” and the “joy of church” sets up the “church of joy” here and now. Today, many people are in pain due to the coronavirus. Jesus Christ is present among people as the joy of hope and the church of joy and invites Christians to the place of pain for others. There is “God's joy” that is much bigger than the pain and sorrow of the world at the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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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헤르만 바빙크의 교회를 위한 신학 - 『거룩한 신학의 학문』(1883)을 중심으로 -

저자 : 이상웅 ( Sang Ung Lee )

발행기관 : 한국복음주의조직신학회 간행물 : 조직신학연구 40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46-183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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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바빙크는 개혁교의학과 개혁파 윤리학이라는 대작을 통해 최고의 개혁신학자 군에 속하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의 신학은 방대하고, 난해하여 전문적인 연구자들의 연구 대상으로 여겨지고, 목회자들이나 일반 신자들에게는 기피 대상이 되는 감이 있다. 하지만 바빙크는 교회를 사랑했고, 교회를 위해 신학을 했던 신학자였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본고에서 그와 같은 교회의 신학자로서 바빙크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먼저 배경을 제시했고, 이어서 1883년에 행한 그의 깜쁜 신학교 교수 취임 연설문을 분석 개관해 보았다. 28세의 바빙크는 짧은 취임 연설문 속에서 개혁신학의 원리, 대상 그리고 목적에 대해 잘 서술해 주고 있다. 19세기 자유주의적이고, 자연과학주의적인 세계관에 맞서 바빙크는 성경 중심적이고, 하나님 중심적이며, 교회 중심적인 학문으로서의 신학이 가능함을 잘 보여주었다.


Generally speaking, nowadays, Herman Bavinck is well recognized as one of the best Reformed theologians because of his magnum opus Reformed Dogmas. Because his theology is vast and complicated, it is in the spotlight as an object of professional study, but tends to be ignored by general readers. But we must remember that Bavinck loved the church, and he was a theologian who did theology for the church. In this paper, we examined the characteristics of Bavinck as a theologian for the reformed church. I first provided background, followed by an analysis and overview of his 1883 inaugural address for a seminary professor. In his brief inaugural address, the 28-year-old Bavinck does a good job of describing the principle, object, and purposes of Reformed theology. Confronting the liberal, naturalistic worldview of the 19th century, Bavinck demonstrated the potential of theology as a Biblecentered, God-centered, and church-centered science(wetensch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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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말씀과 체험으로부터의 인식론을 넘어 성경으로부터의 인식론으로: 토대주의에 대한 비판적 성찰

저자 : 오승성 ( Seung Sung Oh )

발행기관 : 한국복음주의조직신학회 간행물 : 조직신학연구 40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84-218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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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대주의(foundationalism)는 의심할 수 없이 확실한 믿음이 존재하며, 지식은 자체적으로 정당화된 그 자명한 믿음에 기초하여 추론적으로 구성된다고 본다. 칼 바르트(Karl Barth)와 앨빈 플란팅가(Alvin Plantinga)의 사상 속에는 그러한 토대주의적인 요소가 존재한다. 그러나 그러한 토대주의는 지식이 이론에 의존하여 만들어지기 때문에 인식론적 정당성을 갖지 못한다. 인식론적 이분법을 은밀히 보여주는 토대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는 신과 주체 사이에 성경을 두는 고든 스파이크만(Gordon Spykman)의 신학과 같은 후기 토대주의적인 신학들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 논문은 초월적인 토대주의자(transcendent foundationalist) 바르트나 내재적인 토대주의자(immanent foundationalist)인 슐라이어마허와는 달리 후기 토대주의적인 합리성(postfoundationalist rationality)에 근거하여 성경적 신 인식론을 정당화 하고자 한다.


According to foundationalism, there is an undubitablely self-justified belief, and knowledge is constructed from such an epistemological foundation inferentially. Karl Barth and Alvin Plantinga shows such foundational elements in their theology. But, such a foundationalism has no epistemological justification, because knowledge is theoryladen fundamentally. We should pay attention to postfoundationalist theologies such as the theology of Gordon Spykman which puts the Bible between God and subject in order to overcome the foundationalism that covertly asserts an epistemological dichotomy. Based upon the postfoundationalist rationality, this essay tries to justify an epistemology of God through the Bible, not through the objectivistic word of God(transcendent foundationalists like Barth) and the subjectivistic human experience(immanent foundationalists like Schleiermac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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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프리드리히 슐라이어마허의 철학적 구원론을 '비철학화'하려는 칼 바르트의 시도에 대한 고찰

저자 : 박재은 ( Jae Eun Park )

발행기관 : 한국복음주의조직신학회 간행물 : 조직신학연구 3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0-53 (4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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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철학적 구원론과 비철학적 구원론의 맥락 속에서 칼 바르트와 프리드리히 슐라이어마허의 구원론의 차이점을 대비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바르트와 슐라이어마허는 '우리가 어떻게 구원에 이를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극명히 다른 대답을 내놓았다.
이 질문에 대한 슐라이어마허의 답변은 대단히 철학적이었다. 슐라이어마허에게 구원은 그리스도의 완전한 신의식에 참여함을 통해 유한이 무한을 느끼고 맛보는 지점에서 일어나는데 이는 극단과 극단이 만나는 구원론적 일치점이다. 유한이 무한과 만나는 구원론적 일치점은 신플라톤주의-만유재신론적 구조 속에서 낭만주의적 '절대 의존 감정'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슐라이어마허의 구원론은 낭만주의적-신플라톤주의적-주관적 구원론이므로 철학적 구원론이다.
이와 반대로 바르트의 구원론은 명백히 비철학적 구원론이다. 바르트는 구원론 내에 서려 있는 철학적 요소들을 최대한 제거하려고 노력했다. 바르트의 구원론은 유한과 무한이 만나는 일치점이 아니었는데 그 이유는 바르트에게 하나님은 '전적 타자'였기 때문이다. 바르트의 구원론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서 벌어진 '그리스도를 통한, 그리스도 안에서의' 임마누엘 그 자체였다. 이는 낭만주의적 수사도 아니며 실존적, 혹은 주관적 느낌 및 경험도 아니었다. 오히려 바르트의 구원론은 홀로 선택되고 동시에 홀로 유기되는 그리스도에게만 집중된 그리스도-중심주의 구원론이다. 그러므로 바르트의 구원론은 지나치게 객관적으로 비철학화된 구원론이다.
이런 비교 탐구를 통해 주관주의적 철학적 구원론과 객관주의적 비철학적 구원론의 신학적 장단점과 기여점을 살펴볼 수 있는 유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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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독교 자연신학을 위한 과학적 방법론 -알리스터 맥그래스를 중심으로-

저자 : 임영동 ( Young Dong Lim )

발행기관 : 한국복음주의조직신학회 간행물 : 조직신학연구 3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54-93 (4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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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접어든 현 시대에 긴박하게 다루어야 할 특별 계시와 일반 계시(자연계시)의 조화에 관한 것이다. 이는 특별 계시를 통한 일반 계시를 드러내는 종전의 방식과 달리 일반 계시를 통해 특별 계시를 더 풍성하게 하고 확고하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는 지금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분자생물학자 이자 신학자인 알리스터 맥그래스(Alister E. McGrath)의 『과학 신학』을 중심으로 전개한다. 본 논문은 맥그래스를 중심으로 크게 두 가지의 주제로 연구해 나가고자 한다. 첫째, '기독교 계시의 역사와 정의'이다. 이는 '기독교 자연신학을 위한 과학적 방법론'을 전개함에 있어서 매우 필요한 부분이다. 여기에는 특별 계시와 일반 계시의 두 양태를 일원론적 인식론으로 설명하면서 하나님의 특별한 방식으로서의 계시를 드러내려 한다. 맥그래스는 근현대의 여러 계시인식론 모델을 고찰하면서 기독교 계시의 역사가 어느 시점까지 논의되어 왔는지를 밝힌바 있다. 맥그래스는 하나님의 특별 계시가 오히려 일반 계시를 통해 더 확실하고 풍성하게 드러난다고 보면서 후험적 계시인식을 중요시 했다. 이러한 특별 계시와 일반 계시의 관계성, 혹은 '일원론적 인식'4)은 기독교 자연신학의 기초를 놓는 새로운 방법론적 토대가 될 것이다. 둘째, '과학적 방법론'이다. 여기에서는 '자연,' '실재,' '이론' 이라는 세 가지의 주제를 다룬다. 이 주제들은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어떤 방식으로 인식하고 이해할 것인가? 에 대한 방법론의 문제이기도 하다. 기독교 자연신학을 위한 과학적 방법론은 특별한 방식으로 나타난 창조세계의 '관찰,' 그에 따른 '과학적 이론체계(교리)'의 함의, 그리고 기독교 신앙에 나타난 하나님의 계시에 대한 '설명(세계관)'으로 나아가는 방식이다. 이 방법론은 기독교의 특별 계시와 일반 계시의 균형을 잡아주는 맥그래스의 전략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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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글로벌 팬데믹 시대에 논하는 기독교 생사학 및 생사교육의 과제

저자 : 곽혜원 ( Hye Won Kwak )

발행기관 : 한국복음주의조직신학회 간행물 : 조직신학연구 3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94-130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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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의 COVID-19 팬데믹(pandemic) 사태가 대한민국을 위시하여 전 지구촌에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몰고 왔다. 그동안 인류 역사는 질병의 원인을 밝혀내고 치료함으로 생명 연장을 이룩한 경이로운 여정이었는데, COVID-19 사태로 인해 인간이 죽음이라는 절대적 한계에 직면한 유한한 존재임을 재차 실감하게 된 것이다. 지난 2년간 글로벌 팬데믹 시대에 돌입하면서 죽음에 대한 불안이 사람들의 폐부 깊숙이 각인됨으로써, 생전에 죽음을 성찰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다. 그동안 삶과 죽음(生死)을 둘러싼 우리 사회의 기류가 변화의 조짐을 보여 왔는데, COVID-19 사태가 결정적 분기점이 되어 죽음을 공론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한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시대 분위기와 달리, 한국 교계와 신학계에서는 삶과 죽음을 성찰하는 생사학 및 생사교육에 대한 문제의식조차 제기되지 않는 현실이다. 우리나라에는 무수히 많은 신학대학이 있지만, 죽음을 앞둔 임종자를 위한 영적 돌봄을 가르치는 강좌나 사역 프로그램이 개설된 곳이 거의 전무하다. 설사 신학수업의 교과과정에 죽음에 관한 강좌가 있다고 해도 주로 예전적 측면에서 장례식 집례에 대한 전문지식을 제공하는 일에 치우친 경우가 많고, 죽음의 실체가 과연 무엇인지, 죽음을 앞둔 이를 어떻게 영적으로 돌봐야 하는지, 특히 죽음 앞에서 불안해하는 임종자가 복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어떻게 준비시켜야 하는지에 대해 강의하는 교과목이 개설된 적이 없다.
그렇지 않아도 오늘날 목회자는 임종과 죽음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른채 목회자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로 인해 많은 목회자는 죽음을 앞둔 환자와 그 가족에 대한 영적인 돌봄은 물론, 성도들에게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존엄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법에 대해 가르쳐야 할 중차대한 소임을 잘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바로 이러한 연유로 인해 한국기독교계에서 생사학 및 생사교육이 사회의 다른 일반 공동체에서보다 훨씬 뒤처질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죽음의 질이 타종교인이나 비종교인보다 더 열악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그러므로 생사교육이 긴급하게 요청되는 그룹은 목회자 및 신학자들이라 아니할 수 없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필자는 성경에 기반하여 삶과 죽음을 논하는 기독교 생사학 및 생사교육에 천착하게 되었다. 본 논문은 글로벌 팬데믹 시대에 봉착하여 생사학 및 생사교육이 한국 사회에 정착하지 못하는 현실, 기독교 생사학 및 생사교육 정립의 필요성, 기독교 생사학 및 생사교육의 지향점인 삶의 존엄·죽음의 존엄·인간의 존엄, 기독교 생사학 및 생사교육이 감당해야 할 과제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생사학 및 생사교육을 교회교육과 학교교육, 평생교육 차원에서 제도적으로 정착시킴으로써 죽음을 생애 전 과정을 통해 이루어야 할 과업으로 독려할 뿐만 아니라, 존엄한 삶-존엄한 죽음-존엄한 사회를 진작시키는 데 동기부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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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나단 에드워즈가 이해한 천국의 진보: 과정신학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저자 : 김성태 ( Sung Tae Kim )

발행기관 : 한국복음주의조직신학회 간행물 : 조직신학연구 3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32-158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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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조나단 에드워즈(Jonathan Edwards)가 이해한 천국의 진보를 과정신학과 비교하여 고찰한다. 에드워즈는 천국의 진보성과 완전성이 양립 가능한 좌표를 제시한다.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 천국은 완성을 위한 진보는 없지만, 구속사역의 결과나 열매로써 진보가 있다. 성도의 지식, 행복, 거룩함 그리고 역량의 크기는 다양하며, 죄가 발생하지 않는 피조물의 방식으로 영원히 진보한다. 에드워즈의 진보 이해는 과정신학과 구별된다. 과정신학은 신과 세계의 상호 의존적 진보를 제시한다. 이것은 신과 세계의 존재론적 구별을 제거하는 방식의 진보이며, 범재신론을 지지한다. 또한, 과정신학의 진보는 실패 가능성에 열려 있으며 천국의 진보성과 완전성을 왜곡한다. 그러나 에드워즈는 하나님과 세계의 비대칭 의존적 진보를 제시한다. 이것은 하나님과 세계의 존재론적 구별을 훼손하지 않는 방식의 진보이며, 개혁주의를 지지한다. 또한, 천국의 진보성과 완전성을 확보하며 과정신학보다 훨씬 더 역동적인 진보를 함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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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자연적 은혜와 초자연적 은혜: 니사의 그레고리우스와 히포의 아우구스티누스의 유사성

저자 : 이충만 ( Chung Man Lee )

발행기관 : 한국복음주의조직신학회 간행물 : 조직신학연구 3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60-184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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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부시대의 삼위일체론적 신학을 연구하면서 학자들은 그리스교부와 라틴교부 사이의 유사성과 차이점을 찾아왔다. 관련하여 그리스교부와 라틴교부의 영성 신학이 지닌 차이점과 유사점도 연구되었다. 특히 신학자들은 헬라교부전통과 라틴교부전통이 하나님의 자연적 은혜와 초자연적 은혜 사이의 관계성을 어떻게 규명하는지에 대해서 큰 관심을 기울여 왔다. 대표적으로, 아돌프 마르틴 리터(Adolf Martin Ritter)와 에크하르트 뮐렌버그(Ekkehard Mühlenberg)는 그레고리우스와 아우구스티누스를 연구하면서 자연적 은혜와 초자연적 은혜 사이의 관계성에 대한 두 교부 사이의 상이점을 크게 부각했다. 비록 리터와 뮐렌버그의 논증이 주의를 끌 만하지만, 이 두 학자는 그레고리우스와 아우구스티누스의 영성 신학이 가지고 있는 삼위일체론적 구조를 깊이 논의하지 않은 채, 자연적 은혜와 초자연적 은혜 사이의 관계성에 대한 이 두 교부 사이의 차이점을 부각했다. 본 논문은 인간의 창조와 신격화에 대한 그레고리우스와 아우구스티누스 신학의 삼위일체론적 구조를 비교함으로써, 자연적 은혜와 초자연적 은혜의 관계성에 대한 유사한 생각이 그레고리우스와 아우구스티누스의 영성 신학에서 발견됨을 보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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