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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대학교 대순사상학술원> 대순사상논총> 해원 개념의 용례와 종교적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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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 개념의 용례와 종교적 전환

Usages and Religious Takes on the Concept of Haewon

고병철 ( Ko Byoung-chul )
  • : 대진대학교 대순사상학술원
  • : 대순사상논총 39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21년 12월
  • : 1-32(32pages)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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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들어가면서
Ⅱ. 조선시대의 해원 용례와 개념
Ⅲ. 일제강점기 증산 신앙 단체의 해원 용례와 개념
Ⅳ. 대순진리회의 해원 용례와 개념
Ⅴ. 나오면서 : 해원 개념의 종교적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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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해원(解冤)의 용례를 검토하고, 그 개념적 변화를 살펴보는 데에 있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조선시대(제2장)와 일제 강점기의 해원 용례들(제3장), 그리고 『전경』과 주요 선행연구의 내용(제4장)을 검토하였다. 조선시대부터 대순진리회에 이르기까지 해원의 용례와 개념적 변화를 고찰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해원은 역사성, 사회성, 문화성을 지닌 용어이다. 이는 해원이 조선시대 이후부터, 그리고 개인적 차원뿐만 아니라 집단적 문제를 해소하는 차원에서도 사용된 용어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문화를 집단적 의식이나 물질적 산물로 본다면, 해원은 사회적ㆍ문화적 열망을 담은 용어였다.
둘째, 해원은 역사적으로 동일한 개념이 아니다. 이는 해원 개념의 적용 범위가 문제 영역(법적 영역, 자연재해 영역, 제도 영역 등)에 따라 달랐다는 점, 그리고 일제강점기에 일상 언어와 종교 언어로서의 해원 개념의 적용 범위가 달라졌다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셋째, 해원은 증산의 등장 이후에 교리 체계에 담긴 종교 언어로 전환된다. 조선시대에 해원이 주로 일상 언어로서 법적 차원에서 죽은 자와 산자의 원통함을 드러냈다면, 증산의 등장 이후에는 해원이 초인간적 존재에 의한 선천의 혼란 해소와 후천이라는 변혁된 세계의 등장을 매개하는 교리적 차원의 종교 언어가 된 것이다. 이어, 『전경』과대순진리회의 선행연구들은 해원 개념이 교리적 차원에서 정교해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해원 개념에 담긴 사유의 역사적 전환을 보여준다. 해원은 교리 체계에 포함된 종교 언어로서, 원통함을 푼다는 내포를 유지하면서도 개인과 사회를 넘어 세계라는 외연으로 확장된다. 그리고 이러한 해원 개념은 교리 체계에서 세계의 변혁을 매개하고, 이러한 변혁의 과정에서 수련과 윤리적 실천 등이 필요하다는 사유를 지속적으로 창출한다.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explain the conceptual changes that the notion of Haewon (解冤) has undergone by examining the evolution of the usages of Haewon. In order to achieve this purpose, I reviewed the conceptual connotations and denotations of Haewon contained in data from the Joseon Dynasty (Section 2),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Section 3), and the scriptures and major preceding research of Daesoon Jinrihoe (Section 4). The research results described in this article are as follows.
First, Haewon is a term with historical, social, and cultural characteristics. This means that Haewon, a term that has been used since the Joseon Dynasty, was a concept used to solve collective problems but could also be applied on the individual level. This further means that, if culture is regarded as a collective consciousness or as a collection of material products, Haewon would be a term that contained social and cultural aspirations.
Second, Haewon is not a concept that has been impervious to innovation throughout its history. This can be confirmed by the fact that Haewon’s scope of application has changed depending on the problem domain (legal, natural disasters, an institutional domain, etc.).
Third, Haewon has converted into religious language a doctrinal system that came about after the emergence of Jeungsan. This means that previously the concept of Haewon was mainly used at the legal level in the Joseon Dynasty, but after the emergence of Jeungsan, it became a term in religious language and in doctrine. The materials of Daesoon Jinrihoe show that this concept of Haewon was expanded to be included at the doctrinal level.
These research results show a historical shift in the ideological thought contained in the concept of Haewon. As a term in religious language that is included in a doctrinal system, Haewon has an extension of denotations that is applied to the world beyond individuals and societies, yet it maintains connotations of resolving grievances. This concept of Haewon mediates the transformation of the world and creates a rationale by which training and ethical practice are necessary components of that process of transformation.

UCI(KEPA)

I410-ECN-0102-2022-200-000927062

간행물정보

  • : 인문과학분야  > 종교학
  • : KCI등재
  • :
  • : 연3회
  • : 1598-3439
  • : 2671-6313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96-2021
  • : 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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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권0호(2021년 12월) 수록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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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해원 개념의 용례와 종교적 전환

저자 : 고병철 ( Ko Byoung-chul )

발행기관 : 대진대학교 대순사상학술원 간행물 : 대순사상논총 3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32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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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해원(解冤)의 용례를 검토하고, 그 개념적 변화를 살펴보는 데에 있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조선시대(제2장)와 일제 강점기의 해원 용례들(제3장), 그리고 『전경』과 주요 선행연구의 내용(제4장)을 검토하였다. 조선시대부터 대순진리회에 이르기까지 해원의 용례와 개념적 변화를 고찰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해원은 역사성, 사회성, 문화성을 지닌 용어이다. 이는 해원이 조선시대 이후부터, 그리고 개인적 차원뿐만 아니라 집단적 문제를 해소하는 차원에서도 사용된 용어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문화를 집단적 의식이나 물질적 산물로 본다면, 해원은 사회적ㆍ문화적 열망을 담은 용어였다.
둘째, 해원은 역사적으로 동일한 개념이 아니다. 이는 해원 개념의 적용 범위가 문제 영역(법적 영역, 자연재해 영역, 제도 영역 등)에 따라 달랐다는 점, 그리고 일제강점기에 일상 언어와 종교 언어로서의 해원 개념의 적용 범위가 달라졌다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셋째, 해원은 증산의 등장 이후에 교리 체계에 담긴 종교 언어로 전환된다. 조선시대에 해원이 주로 일상 언어로서 법적 차원에서 죽은 자와 산자의 원통함을 드러냈다면, 증산의 등장 이후에는 해원이 초인간적 존재에 의한 선천의 혼란 해소와 후천이라는 변혁된 세계의 등장을 매개하는 교리적 차원의 종교 언어가 된 것이다. 이어, 『전경』과대순진리회의 선행연구들은 해원 개념이 교리적 차원에서 정교해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해원 개념에 담긴 사유의 역사적 전환을 보여준다. 해원은 교리 체계에 포함된 종교 언어로서, 원통함을 푼다는 내포를 유지하면서도 개인과 사회를 넘어 세계라는 외연으로 확장된다. 그리고 이러한 해원 개념은 교리 체계에서 세계의 변혁을 매개하고, 이러한 변혁의 과정에서 수련과 윤리적 실천 등이 필요하다는 사유를 지속적으로 창출한다.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explain the conceptual changes that the notion of Haewon (解冤) has undergone by examining the evolution of the usages of Haewon. In order to achieve this purpose, I reviewed the conceptual connotations and denotations of Haewon contained in data from the Joseon Dynasty (Section 2),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Section 3), and the scriptures and major preceding research of Daesoon Jinrihoe (Section 4). The research results described in this article are as follows.
First, Haewon is a term with historical, social, and cultural characteristics. This means that Haewon, a term that has been used since the Joseon Dynasty, was a concept used to solve collective problems but could also be applied on the individual level. This further means that, if culture is regarded as a collective consciousness or as a collection of material products, Haewon would be a term that contained social and cultural aspirations.
Second, Haewon is not a concept that has been impervious to innovation throughout its history. This can be confirmed by the fact that Haewon's scope of application has changed depending on the problem domain (legal, natural disasters, an institutional domain, etc.).
Third, Haewon has converted into religious language a doctrinal system that came about after the emergence of Jeungsan. This means that previously the concept of Haewon was mainly used at the legal level in the Joseon Dynasty, but after the emergence of Jeungsan, it became a term in religious language and in doctrine. The materials of Daesoon Jinrihoe show that this concept of Haewon was expanded to be included at the doctrinal level.
These research results show a historical shift in the ideological thought contained in the concept of Haewon. As a term in religious language that is included in a doctrinal system, Haewon has an extension of denotations that is applied to the world beyond individuals and societies, yet it maintains connotations of resolving grievances. This concept of Haewon mediates the transformation of the world and creates a rationale by which training and ethical practice are necessary components of that process of trans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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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순사상의 인존(人尊)에 대한 화용론적(話用論的) 해석

저자 : 백춘현 ( Baek Choon-hyoun )

발행기관 : 대진대학교 대순사상학술원 간행물 : 대순사상논총 3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3-67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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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존은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대순진리회의 고유 사상이다. 지금까지 인존에 대한 종교적, 사상적 해석이 매우 다양하고 풍부하게 이루어졌음에도 기존의 해석들은 대체로 '천지'와 '인간'의 관계를 대립적 관계로 전제한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이는 인존의 의미를 상대화함으로써 후천세계가 갖는 대대적 상생의 의미를 축소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 글은 '인존'의 의미를 화용론적 관점에서 해석하고자 하는 목적을 갖는다. 화용론은 언어의 의미를 언어와 그 지시대상, 그리고 화자의 3중 구조의 맥락에서 해석하려는 담론 철학적 관점이다. 어떤 발화의 의미를 그 의미대로 해석하기 위해서는 그 발화가 이루어진 시ㆍ공간적 환경뿐만 아니라 그 발화를 구성하는 대화 참여자들의 관계, 장소, 시간, 상태 등 언어행위의 구체성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어야 한다.
인존에 대한 기존 해석은 의미론적 관점에서 접근한 결과로 나타난다. 의미론적 관점에서는 의미를 결정하는 것이 그 의미가 지시하는 의미대상이다. 이런 관점은 언어 의미의 필증적 이해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써, 이해의 정확을 추구하려 하는 장점은 있으나, 의미해석 범위를 지시대상에만 한정함으로써 언어 의미에 대한 일면적, 단면적 접근에 머무른다는 한계를 갖는다. 이 글에서는 의미론적 해석을 넘어 화용론적 관점에서 인존의 의미를 어떻게 볼 수 있는지 연구한다.
대순사상에 따르면, 선천세계는 포원과 상극에 따르는 참혹이 지배하는 세계이다. 서구적 물질문명과 이기심, 배타주의가 지배하는 선천의 세계는 홍수, 가뭄, 역병, 산불 등 갖가지 자연재해에 의해 인간이 고통 받는 세계이다. 이에 반해 후천세계는 선에 따르는 평화와 생명, 풍요의 세계라고 본다. 모든 생명은 죽음을 극복하고 불로불사하며 상극은 해원되고 상생과 평화, 조화의 세상이 열린다. 번뇌와 질명, 고통과 죽음이 사라지고 빈부와 신분의 차별이 없는 지상 선경의 낙원 세상이다.
대순사상의 인간관은 그 천지관에 따라 구분된다. 선천세계의 인간과 후천세계의 인간은 연속성을 갖는 동시에 구분된다. 선천세계의 인간은 인간개조를 통해 후천세계의 인간으로 살아가기 때문이다. 선천 세계의 인간은 특징은 포원과 상극에 지배되는 가사적 존재라는 점이다. 선천의 인간은 죽을 수밖에 없다. 그는 다른 사람들과 연대하지 못하는 고립적이고 개별적인 존재이다. 선천의 인간은 불행하고, 고통에 빠진 죽음의 존재이다.
대순사상은 후천의 인간은 선천의 인간과 다르다고 본다. 후천의 인간은 해원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상생 존재이다. 후천의 인간은 다양한 선천 생명들의 대대적 포월을 통해 나타나는 삼계 생명의 신인격적 존재이다. 후천의 인간은 개체적 유한성을 넘어 생명적 신인격을 대표한다. 대순사상의 인존은 단지 개체적 인간 존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대순사상에서 선천세계는 인류와 신명계로 나누어져 있지만, 개벽을 통한 후천세계에는 이들 세계가 서로 상생한다. 대순사상에서 '인존'의 '인'은 살아있는 인간생명뿐 아니라 명부생명, 금수생명, 귀신생명, 혼백생명 등 인류와 신명계의 모든 생명이 해원하여 함께 사는 삼계 생명의 신인격을 구상한다.


This paper aims at revealing the core concept of Injon (Human Nobility). The concept of Injon is one of the salient fundamental ideas which makes Daesoon Jinrihoe recognizable as Daesoon Jinrihoe. The concept of Injon has the basic meaning of 'human nobility,' but within the context wherein the nobility of humankind is considered to be greater than the nobility of Heaven and Earth. Although the religious and ideological interpretations of Injon (human nobility) that have developed over time have been quite diverse and abundant, these interpretations are all limited in that they generally assume the relationship between 'Heaven and Earth' and 'Humanity' to be antagonistic. However, if human nobility is relativized in that manner, it can reduce the potential broader meanings of mutual beneficence and the earthly paradise of the later world.
These interpretations are grounded in the view of semiotic interpretation. Such interpretations have composed their view point via the semiotic meaning of the words. The semiotic point of view suggests that meanings of words consist in the relation of the word and the object to which it denotes. We will introduce a new view point which can be termed the transcendental view point. This view focuses on how the exact interpretation of words and sentences depends on the comprehension of the triad of systematic relations among the word, object, and speaker.
In the Daesoon Thought, the Former World is considered to be the world wherein all creations unfolded according to the principle of mutual contention. This led to the accumulation of grievances and grudges which condensed and filled the Three Realms of Heaven, Earth, and Humanity. The Former World was dominated by Western material civilization, selfishness, and exclusivism. It was also a world where humans suffered from various natural disasters such as floods, droughts, plagues, and wildfires. The Former World lost the constant Dao and was overwhelmed with all kinds of disasters and calamities. That world fell into various kinds of wretchedness. The causes which made the Former World so cruel came from humans misunderstanding their relation to nature and life in general; including human life. The anthropocentric modern cosmology insisted that the human race was the only one to have the powers and rights to exercise dominion over nature.
On the other hand, there is the Later World, which means the ideal and perfect, immanent eternal world for all humankind in Daesoon Thought. This world consists of life, peace, and equality and is also characterized by three typical attributes: goodness, peace, and all kinds of life. All living beings previously struggled for survival, but in the Later World, those lifeforms will embrace each other; even across different realms. In Daesoon Thought, the world and cosmos contain diverse forms of life, and human have both an earthly life and life in the after world should they die before the Later World. There are also the lives of divine beings and animals, and other such living entities. Daesoon Thought subsumes pan-vitalism, which allows they acknowledgement of myriad possible lifeforms. The concept of the Later World in Daesoon Thought, which mainly revealed in The Canonical Scripture and the words of Sangje (Kang Jeungsan), suggests that all kinds of life, including humans, animals, and even spirits in the afterworld, can live together in a perfect coming earthly paradise which is immanent.
The concept of Injon can be interpreted though the view of transcendental pragmatics as an alternative to the typical views discussed in Daesoon Thought. Thinkers should attempt to improve current discourse on Injon in Daesoon Thought by focusing on the point that all kinds the original teachings demonstrate a value of all lifeforms. Therein, Injon would indicate not only the human nobility and dignity but also the nobility and dignity of divine beings, divine humans, and all other forms of life that have existed across time. The dimension of time allows for recognition of lifeforms from the Former World, the afterworld, and the Later World. This revised appraisal of Injon could further accommodate denizens of the afterworld, animals, ghosts and spirits, the earth and cloud souls of humans, and other lifeforms held to exist in the cosmology of Daesoon Tho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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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순진리의 해원(解冤)사상에 대한 해체(解體)론적 이해 - 자크 데리다(Jacques Derrida)의 해체론을 중심으로-

저자 : 김대현 ( Kim Dae-hyeon )

발행기관 : 대진대학교 대순사상학술원 간행물 : 대순사상논총 3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69-97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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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解體, déconstruction)'는 현대철학을 특징짓는 속성의 하나인 창발성(創發性, emergent property)을 유도하는 개념이다. 고대 그리스 철학의 전통이 탈피를 거듭하여 개체의 자유와 평등에 대한 열망을 낳고 이로부터 르네상스와 계몽주의에 이르러 근대라는 역사적 방점 하에 철학의 종지부를 찍는 듯했다. 하지만 철학은 근대마저도 그러한 해체를 통해 그 이상의 가능성을 바라보고자 했다.
근대철학이 플라톤 철학의 인문적 완성으로 신과 인간의 묘한 동거를 꿈꾼다면 현대철학은 해체를 통해 그마저도 거부한다. 플라톤류의 고전적 형이상학은 절대자를 중심으로 순치된 안정된 체계이기는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신과 종교를 토대로 할 수밖에 없고 인간의 자율성 또한 신 아래의 자율성일 뿐이다.
현대철학은 해체를 통해 인간 본연의 목소리로부터 철학을 시작하고자 한 노력의 결과 가운데 하나이다. 형이상학에 종속된 인식론이 아닌 인간 실존으로부터의 인식론을 구축하고 자유라는 말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선을 해체를 통해 실현하고자 했다. 그렇듯 해체 또한 인간의 자유라는 근대적 화두의 연장선에 있다고 해도 틀리지 않다. 해체와 인간의 자유는 결국 서로 떼어낼 수 없는 하나의 몸인 것이다.
묘하게도 종교적 신앙성과 전통적 보수성을 주된 색채로 할 것만 같은 대순사상은 현대적 창발성을 가지고 있다. 대순사상을 창시한 증산이 활동하던 한국의 시기는 역사를 해석하는 예리한 시각이 있는 이들에게는 보물과 같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외세에 의한 답습이 아닌 주체적 문제의식 가운데 새로운 세상과 인간의 자유의 의미를 발견하려는 강렬한 염원에 의한 사상적 활동이 펼쳐진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한국의 자생적 창발성이 낳은 비권력적 사상이 바로 흔히 말하는 한국 근대의 신종교인 셈이다. 그 가운데서 대순사상은 참동학으로서 증산의 명맥을 잇고 증산이 남긴 해원의 개념 속에서 근대를 넘은 현대의 가치를 현실 가운데 펼치고자 한다.
대순사상의 해원은 근대를 넘은 현대성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현대 철학의 해체와 상통한다. 해원은 첫째로 단주로부터 발현된 인간 실존의 원초적 억압에 따른 근본 원(冤)의 해소를 의미한다. 두 번째로 대순사상의 해원은 인존이라는 해원적 실존을 중심으로 천지인 삼계의 해원을 아우른다.
데리다의 해체가 인간과 사회 내부에 잠재된 보이지 않는 구조와 속박의 틀을 드러내고 그것을 파기하는 것으로부터 억압을 풀고 인간의 근본 자유를 실현하고자 한 것은 대순사상의 해원이 천지인 삼계를 휘감고 있던 근본 억압을 풀어 삼계의 대립을 상생으로 개방하고 자 한 점과 동일한 맥락이라고 할 수 있겠다.


'Déconstruction' is a system of thought that induces the emergent property that characterizes contemporary philosophy. The tradition of ancient Greek philosophy evolved over and over again, giving rise to the Renaissance and Enlightenment. It seemed to have reached its end under the historical perspective of modernity. However, contemporary philosophy wanted to see more possibilities through the deconstruction of modern philosophy.
If modern philosophy dreams of a strange cohabitation between God and man with the humanistic completion of Plato's philosophy, modern philosophy rejects even that through deconstruction. Although Plato's classical metaphysics is a stable system centered around the absolute, it is ultimately based on God and religion. Under that system, human autonomy is only the autonomy bestowed by God.
Contemporary philosophy is one of the results of efforts that try to begin philosophy from the original human voice through deconstruction. Instead of epistemology dependent on metaphysics, they wanted to establish epistemology from human existence and realize the best good that would set humans free through deconstruction. As such, it is no mistake to say that deconstruction is also an extension of the modern topic of human freedom. Deconstruction and human freedom act as one body in that the two cannot be separated from each other.
Oddly enough, Daesoon Thought, which seems to have religious faith and traditional conservatism as main characteristics, has an emergent property that encompasses modern and contemporary times. The period of Korea, when Kang Jeungsan was active and founded Daesoon Thought, has an important meaning for those who have a keen view of history. Such individuals likely think that they have found a valuable treasure. This is because that period was a time when ideological activities were conducted due to an intense desire to discover the meaning of human freedom and envision a new world without copying the ways of the West. Instead they looked to face internal problems and raise people's awareness through subjectivity.
In other words, the subtle ideas created by Korea's selfsustaining liberalism often take the form of what is commonly called new religions in modern times. Among these new religions, Daesoon Thought, as a Chamdonghak (true Eastern Learning), aims to spread a particular modern value beyond modern times through the concept of Haewon (the resolution of grievances) that was proclaimed by Jeungsan.
The Haewon espoused in Daesoon Thought is in line with the disbandment of modern philosophy in that it contains modernity beyond modern times. First, Haewon means to resolve the fundamental resentment of human existence, which arose from Danju's grievance. Secondly, Haewon in Daesoon Thought encompasses the Haewon of the Three Realms of Heaven, Earth, and Humanity centers on a Haewon-esque style of existence called Injon (Human Nobility).
Haewon in Daesoon Thought can be understood in the same context as Derrida's philosophy of Deconstruction. Modern deconstruction attempts to expose the invisible structures and bonds within human society and attempt to destroy them. In a similar way, Haewon endeavors to resolve the conflicts among the Three Realms by releasing the bonds of fundamental oppression that hinder the Three Realms of Heaven, Earth, and Huma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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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증산 강일순의 사상에 있어서 해원(解冤) 개념

저자 : 김탁 ( Kim Tak )

발행기관 : 대진대학교 대순사상학술원 간행물 : 대순사상논총 3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99-136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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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은 화해와 상생과 통합을 지향한다. 따라서 해원사상은 이상사회를 구현하고 추구하는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규범이자 원리이며 이념이다. 이러한 해원사상을 종교적 교리로 승화시키고 체계화시킨 인물이 증산 강일순이다. 증산은 한국 고유의 정서를 대변하는 원한에 주목하고, 세계 파괴의 근거와 원인으로 파악하였다. 나아가 증산은 원한을 푸는 일인 해원이라는 개념에 대한 심층적 고찰을 통해 해원을 종교적으로 재해석하여 하나의 교리체계로 완성시킨 인물이다.
증산은 우주적 차원의 해원공사를 집행하여 종교적 구원을 시도한 인물이다. 증산은 해원사상을 통해 삼계(三界)에 가득 찬 원한들을 모조리 풀어 없애 이상사회를 지상에 세워 인류 구원을 완성시킬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그는 원한의 구조적이고 본질적인 특성에 주목하여 세계 파멸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파악하였고, 해원을 통해서만이 세계 구원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해원은 증산이 주장한 사상의 요체이자 핵심원리다. 그리고 해원사상은 후천선경을 건설하기 위한 구체적 방법론이기도하다. 증산은 해원사상이라는 한국 고유의 정서를 체계화하여 자신의 종교적 행위인천지공사의 원리로 제시함으로써 인류 구원의 방법론을 나름대로 제시하였다.
증산은 자신이 살던 당대를 해원이 되어가는 시대라고 정의하였고, 인류 역사의 처음부터 원한이 있었다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증산은 천상계, 인간계, 지하계 모두에 원한이 있다고 말했으며, 해원이 되기 위해서는 남 살리기와 은혜 갚기가 필요하며 인간의 온갖 욕망이 충족되어가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증산은 지금 현재가 해원이 진행되어가는 과정에 있다고 주장하고, 해원이 현실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Grievance-resolution pursues reconciliation, mutual beneficence, and consolidation. Accordingly, the concept of grievance-resolution is a norm, a principle, as well as an ideology that aims to realize an ideal society and satisfy human desires. Such ideological thought transcended into religious doctrine and was systemized by Jeungsan, Kang Il-sun. He focused on grudges that represented the intrinsic sentiment of Korea and apprehended that grudges are the grounds and reason for the devastation of the world. Furthermore, Jeungsan was a figure who reinterpreted the concept of grievance-resolution via a religious perspective through an in-depth study which transformed into a doctrinal system.
He practiced the Reordering Works of grievance-resolution on a universal dimension to religiously redeem all things. Jeungsan completely resolved all the grudges and grievances that filled up the Three Realms (Heaven, Earth, and Humanity) through the concept of grievance-resolution and emphasized that he would establish an ideal society on earth to complete the redemption of human beings. Jeungsan apprehended that the essential characteristics of grudges and grievances were the fundamental reason for the destruction of the world. In this regard, he insisted that the redemption of the world should be achieved through the grievance-resolution.
Grievance-resolution is an essential aspect and principle of Jeungsan's system of thought. In addition, it is a concrete approach to establish the earthly paradise of the Later World. Jeungsan implemented a method to redeem humankind by systemizing the intrinsic sentiments common in Korea─ namely, the concept of grievance-resolution─ and he suggested it as a religious practice which was the principle behind the Reordering Works of Heaven and Earth.
Jeungsan defined that his own era was a time of grievanceresolution. In addition, he insisted that grievances and grudges had existed from the beginning of humankind. Jeungsan also said that there were grievances and grudges in heavenly planes, human planes, and underworldly planes. It was thereby necessary to do beneficial deeds for others and reciprocate beneficence in order to resolve grievances. He emphasized that a process wherein all human desires could be satisfied was essential. Furthermore, Jeungsan stressed that this present time should focus on the process of grievance-resolution on a practical 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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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한반도 통일 유형별 북한지역의 대순진리회 3대 중요사업 추진 여건과 방안 연구

저자 : 박영택 ( Park Young-taek )

발행기관 : 대진대학교 대순사상학술원 간행물 : 대순사상논총 3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37-174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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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시기에 대순진리회 3대 중요사업인 구호자선ㆍ사회복지ㆍ제반 교육사업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가 이 논문의 핵심 주제다. 3대 중요사업은 통일 이후에도 반드시 추진되어야 하는바, 해원상생사상의 실천에 기반하기 때문이다. 해원상생의 인존사상은 유엔헌장의 서문과 세계평화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하다. 북한의 주민은 피폐된 경제 하에서 기아에 허덕이고 있는데 통일 시기 의식주의 위기를 맞이할 것이 분명하다.
본 연구에서는 3대 중요사업의 추진 여건을 분석하기 위하여 독일의 평화통일, 예멘의 급변사태 통일, 베트남의 무력통일 사례를 진단하였다. 3가지 통일유형은 공통적으로 3대 중요사업을 수행하는데 상당한 예산과 지원을 소요케 하였는데, 특히, 급변사태 후 무력충돌과 무력통일 시에는 수많은 인명의 살상과 인프라의 파괴로 구호와 의료 지원 등 의식주 문제 해결이 시급하였다.
한편, 3대 중요사업의 방안을 도출하기 위하여 유엔난민기구(UNHCR)의 모델을 분석하였는바, 정신력과 전문성을 갖춘 전문 인력의 확충, 복합적인 상황 대비 능력을 갖춘 표준적인 조직의 편성과 명확한 과업 부여, 충분한 구호물품과 예산 준비, 접경지역과 북한지역의 거점 확보, 물류 창고와 수송수단 확보, 후원금 수급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의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통일시기와 북한지역 상황을 고려하여 통일대비 3대 중요사업의 체계구축 분야 세부과제 8개 항과 실행 대비 검토과제 9개 항을 제시하였다.
결론적으로 통일시기 3대 중요사업은 그 당위성 측면에서 소홀함이 없어야 하며, '통일시기 3대 중요사업 추진방안' 제하의 매뉴얼에 3대 중요사업 추진의의, 조직 구성 및 임무, 통일시기 예상 상황, 전진기지 및 거점 운용, 경비 및 물류 준비, 파견팀 편성 및 운용, 홍보 및 대외협력, 전문 인력 양성, 안전조치, 수송 및 연락체계 등이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The main theme of this paper centers on how to promote Three Major Works of Daesoon Jinrihoe, charity aid, social welfare, and education projects, during the unification period. Determining the best methods of promotion is crucial because the Three Major Works must be carried out after unification, and the works must remain based on the practice of the philosophy of Haewonsangsaeng (the Resolution of Grievances for Mutual Beneficence). The idea of Haewon-sangsaeng is in line with the preface of the U.N. Charter and the aim of world peace. North Korean residents are suffering from starvation under their devastated economy, which is certain to face a crisis of materialistic deficiency during reunification.
In this study, the peaceful unification of Germany, unification under a period of sudden changes in Yemen, and the militarized unification of Vietnam were taken as case studies to diagnose and analyze the conditions which would affect the implementation of the Three Major Works. These three styles of unification commonly required a considerable budget and other forms of support to carry out the Three Major Works. Especially if unification were to occur after a period of sudden changes, this would require solutions to issues of food, shelter, and medical support due to the loss of numerous lives and the destruction of infrastructure.
On the other hand, the UNHCR model was analyzed to determine the implications of expanding mental well prepared and sufficiently qualified professionals, reorganizing standard organizations within complex situations, task direction, preparing sufficient relief goods, budgeting, securing bases in border areas with North Korea, and establishing networks for sponsorship. Based on this, eight detailed tasks in the field of system construction could be used by the operators of the Three Major Works to prepare for unification. Additionally, nine tasks for review were presented in consideration of the timing of unification and the current situation between South and North Korea.
In conclusion, in the event of unification, the Three Major Works should not be neglected during the transition period. The manual “Three Major Works during the Unification Period” should include strategic points on organizational formation and mission implementation, forward base and base operation, security and logistics preparation, public relations and external cooperation, safety measures, and transportation and contact syst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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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조선시대 사족(士族) 일상생활의 유교적 의례화 양상

저자 : 박종천 ( Park Jong-chun )

발행기관 : 대진대학교 대순사상학술원 간행물 : 대순사상논총 3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75-214 (4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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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사족(士族)들은 시간, 공간, 인간의 삼간(三間) 차원에서 일상생활을 유교적으로 의례화하는 실천을 통해 삶을 성화(聖化)했다. 일상생활의 성화는 1) 시간적 차원에서는 『소학(小學) 』의 규범을 율신제행(律身制行)의 의례화된 실천으로 철저하게 구현했다. 특히 이러한 실천은 특히 성리학적 수양과 공부를 시간에 따라 구별해서 실천하는 일과(日課)의 시간적 의례화로 전개되었다. 2) 공간적 차원에서는 서원(書院)이나 서숙(書塾) 등에서 강회(講會)의 상징적 강학(講學) 공간을 구성했고, 그에 따라 강회의 의절(儀節)을 의례화했다. 이러한 양상은 특히 경독(敬讀)의 확대와 잠명(箴銘)의 독송(讀誦)을 통해 강학활동의 공간적 의례화로 발전했다. 3) 인간적 차원에서는 주기적인 제사나 집중적인 독서의 의례화된 실천이 강화한 경건한 의식[敬]이 무의식적으로 심화해서 각각 가족 공동체의 상징적 중심인 선친(先親)과 유림 공동체의 상징적 중심인 선사(先師)에 대한 꿈으로 투사되었다. 이러한 유교적 의례화 양상은 유교적 가치를 철저하게 내면화하고 효과적으로 실현하여 조선시대 사족의 일상생활을 성화했다.


In the Joseon Dynasty, Confucian literati sacralized their daily lives through ritual practices across the three dimensions of time, place, and humanity. 1) In the dimension of time, they cultivated in their personal lives by accepting and thoroughly practicing the ethical principles of the Elementary Learning (『小學』). These practices of self-cultivation developed into ritualized practices of daily routine from the perspective of neo-Confucianism. 2) In the spatial dimension, local public schools (鄕校), local private academies (書院), and village private schools (書塾) were constructed as the symbolic places for disseminating Confucian norms through intensive seminar activities and collective learning sessions (講會). These places were also used for the pious recitations of selected Confucian proverbs that had been ritualized by Confucian literati. 3) In the dimension of humanity, pious consciousness, reinforced by the ritualized practice of periodic sacrifices or intensive reading, was subconsciously deepened and projected onto dreams individuals reported of their deceased fathers or teachers. According to the Confucian ritualization process, people were seen as being able to sanctify their daily lives by thoroughly internalizing and effectively realizing Confucian val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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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붓다의 신통에서 고승의 신이로

저자 : 정천구 ( Jung Chun-koo )

발행기관 : 대진대학교 대순사상학술원 간행물 : 대순사상논총 3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15-247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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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는 기적이나 이적과 관련된 특유한 용어가 존재한다. 산스크리트로 '아비즈냐Abhijñā'이며 한자어로 신통(神通)이 그것이다. 본래 '직접적인 지식'이나 '고도의 지식' 또는 '상식을 넘어선 지식'을 뜻하는 말인데, 붓다나 보살들, 고승들이 지니고 있다고 하는 초인간적이고 초월적인 능력으로 이해된다. 그런데 이 신통은 붓다 당시와 후대, 인도와 중국에서 각기 다른 용어와 의미로 쓰였다.
본고에서는 『장아함경』의 「견고경」, 그리고 탁월한 불교문학인 『불소행찬』, 중국에서 저술된 『고승전』과 『속고승전』 등을 중심으로 신통의 주체와 대상, 유형과 목적 등을 분석해서 인도와 중국에서 역사적으로 신통이 어떻게 인식되고 변화해 왔는지를 고찰했다. 「견고경」에서 붓다는 세 가지 신통, 즉 신족(神足)과 관찰타심(觀察他心), 교계(敎誡)가 있다고 했다. 이 가운데서 신족과 관찰타심은 부정되었는데, 당시에 대중의 정서에 호소하며 신심을 끌어내는 데 널리 이용되고 있었고 붓다의 가르침을 전하는 데에 아무런 소용이 없었기 때문이다. 반면에 올바른 수행으로 깨달음을 얻은 이라야 갖출 수 있는 교계는 불교에만 특유한 신통이어서 인정되었다. 『불소행찬』에서는 교계가 작품 전반을 관통하면서 신족과 관찰타심도 깨달음으로 이끄는 중요한 방편으로 묘사되었다. 이는 붓다 입멸 뒤에 교세의 확장을 위해 교화가 중시되면서 신족과 관찰타심이 허용되었음을 의미한다.
중국에서 불교는 처음에 외래 종교였으므로 수용되는 일이 급선무여서 교화가 중시되었고, 교세가 커진 뒤에는 확고하게 뿌리를 내리기 위해 수행과 실천에 대한 반성이 깊어졌다. 이에 맞추어 신통과 이적들도 중국적 상황에 맞게 변용되고 확장되었다. 그러한 불교사의 변화는 『고승전』과 『속고승전』이 잘 보여준다. 『고승전』에서는 「신이」를, 『속고승전』에서는 「감통」을 두었는데, 용어 변화를 읽을 수 있다. 신이의 주체는 고승이었으나 그 대상은 『고승전』에서는 불교를 모르거나 믿지 않는 이들이었고, 『속고승전』에서는 승려들 자신이었다. 대상의 변화는 교화에서 자각과 자성으로 목적이 변화했음을 의미한다. 신이가 단순히 교화에 치중했다면, 감통은 교세가 확장된 6~7세기에 승려들의 청정한 수행과 실천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하기 위함이었다.
초인간적이고 초월적인 능력이 신통이지만 현실적 변화와 밀접한 관련 속에서 그 의미와 목적 등이 변화해 왔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동아시아 각국에서 신통이 독특하게 수용되고 다양하게 변용되었을 것임을 시사한다.


In Buddhism, there are specific terms related to miracles and miraculous acts such as the Sanskrit term, abhijñā, which was translated as into Chinese characters as shintong (神通). This term implies the six supranormal powers. It originally meant 'direct knowledge,' 'high knowledge,' or 'knowledge beyond the common senses,' which was understood as a superhuman and transcendental ability possessed by Buddhas, Bodhisattvas, and noblemen. However, this took on different meanings and morphed into different terms later in India and China.
This article analyzes the subject, object, type, and purpose of these shintong, focusing on the Sutra for the Householder Kaivarti (堅固經, Gyeonggo-gyeong, Kaivarti-sūtra) from the Longer Discourses (長阿含經, Jang-Ahamgyeong, Dīrghâgama) and exemplary Buddhist texts such as the Sanskrit, In Praise of the Acts of the Buddha (佛所行讚, Bulsohaengchan, Buddhacaritam) and the Chinese Records of Eminent Monks (高僧傳, goseungjeon) and Continued Records of Eminent Monks (續高僧傳, Sok-goseungjeon). The historical evolution and changes to the meaning of Shintong in Indian and Chinese contexts can be observed through these texts. In the Sutra for the Householder Kaivarti, the Buddha said that there are three kinds of Shintong: supranormal footedness (神足, shinjok, ṛddhi-pāda), mindreading (觀察他心, gwanchaltashim, anya-mano-jñāna), and education (敎誡, gyogye, anuśāsana). Among them, supranormal footedness (multiplying one's body, teleportation, flying, walking on water, etc.) and mindreading were denied because, at that time, claims of this nature were used to appeal to people's emotions and inspire sincerity, but this was of no use in conveying the Buddha's teaching. On the other hand, education, acquired only with through enlightenment, was sanctioned as a shintong unique to Buddhism. However, in In Praise of the Acts of the Buddha, supranormal footedness and mindreading were described as important ways to lead people to enlightenment, while education pertained to the whole of spiritual work.
In China, Buddhism was a foreign religion at first, and it urgently sought to be accepted. After the increase of its religious influence, introspection on discipline and practice was meant to firmly deepen its roots. In line with this, shintong and miracles were transformed and expanded to suit the Chinese cultural context. Such changes in Buddhist history are well illustrated by the shini (神異, miraculous powers) described in Records of Eminent Monks and the gamtong (感通, penetration of sensitivity) detailed in Continued Records of Eminent Monks. In Records of Eminent Monks, the subject of shini was that of eminent monks and its objects were those who did not know of Buddhism or believe in it. In Continued Records of Eminent Monks, however, the monks themselves could be objects of shini. The change of object suggests that the purpose had shifted from edification to awareness and self-reflection. Shini focused on edification, whereas gamtong re-emphasized the importance of the pure discipline and practice of monks during the 6th and 7th centuries when China became predominantly Buddh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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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韓國大巡真理會《典經》之宗教醫療研究

저자 : 쫑윈잉 ( Chung Yun-ying )

발행기관 : 대진대학교 대순사상학술원 간행물 : 대순사상논총 3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49-274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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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文乃以韓國大巡真理會《典經》為主, 探討姜甑山的宗教醫療。
姜甑山的醫療原理建立在「身心一體」的整體觀, 意即醫治疾病, 必先醫心, 也就是他所說的「大病之藥, 安心安身」。
按摩是姜甑山經常運用的物理治療, 他運用按摩消除病患因氣鬱不順所導致腿部與腹部的諸多疾病;而四物湯、小柴胡湯、木瓜、生地黃是他常用的藥劑與藥材。
道法醫療是姜氏宗教醫療的特色, 根據《典經》的記錄, 有正氣祛病、驅除精怪、代病與轉病、更衣除病、用藥於地等, 結合符咒, 藉以醫治百姓, 尤其用藥於地是他獨創的道法醫療方式。


The aim of this article is to investigate the religious medical treatments performed by Kang Jeungsan as recorded in The Canonical Scripture, the main scripture of the Korean new religion, Daesoon Jinrihoe.
The unity of mind and body is the core principle underlying Kang Jeungsan's religious medical treatments. He believed treating the mind of his patients was more important and necessary than treating their diseases. As such, he believed the only way to treat critical illness was to keep preserve the mind-body unity of his patients.
Massage was a physical therapy often used by Kang Jeungsan. The medicinal materials that he commonly used were the Four-substance Decoction (四物湯 samultang), Minor Bupleurum Decoction (小柴胡湯 soshihotang), quince (木瓜 mokgwa *Pseudocydonia sinensis; not papaya), and rehmannia (生地黃 saengjihwang).
Kang Jeungsan's religious medical treatments were characteristic of Daoist healing methods. His Daoist style healing methods included multiple techniques such as treating diseases through correcting Qi, exorcising malevolent entities, transferring diseases to a different host, removing a disease through the changing of clothes, pouring medicine into the ground, combining the usage of talisman and incantations, and treating the common people. Among these techniques, Jeungsan's pouring medicine into the ground was especially innov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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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해원 개념의 용례와 종교적 전환

저자 : 고병철 ( Ko Byoung-chul )

발행기관 : 대진대학교 대순사상학술원 간행물 : 대순사상논총 3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32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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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해원(解冤)의 용례를 검토하고, 그 개념적 변화를 살펴보는 데에 있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조선시대(제2장)와 일제 강점기의 해원 용례들(제3장), 그리고 『전경』과 주요 선행연구의 내용(제4장)을 검토하였다. 조선시대부터 대순진리회에 이르기까지 해원의 용례와 개념적 변화를 고찰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해원은 역사성, 사회성, 문화성을 지닌 용어이다. 이는 해원이 조선시대 이후부터, 그리고 개인적 차원뿐만 아니라 집단적 문제를 해소하는 차원에서도 사용된 용어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문화를 집단적 의식이나 물질적 산물로 본다면, 해원은 사회적ㆍ문화적 열망을 담은 용어였다.
둘째, 해원은 역사적으로 동일한 개념이 아니다. 이는 해원 개념의 적용 범위가 문제 영역(법적 영역, 자연재해 영역, 제도 영역 등)에 따라 달랐다는 점, 그리고 일제강점기에 일상 언어와 종교 언어로서의 해원 개념의 적용 범위가 달라졌다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셋째, 해원은 증산의 등장 이후에 교리 체계에 담긴 종교 언어로 전환된다. 조선시대에 해원이 주로 일상 언어로서 법적 차원에서 죽은 자와 산자의 원통함을 드러냈다면, 증산의 등장 이후에는 해원이 초인간적 존재에 의한 선천의 혼란 해소와 후천이라는 변혁된 세계의 등장을 매개하는 교리적 차원의 종교 언어가 된 것이다. 이어, 『전경』과대순진리회의 선행연구들은 해원 개념이 교리적 차원에서 정교해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해원 개념에 담긴 사유의 역사적 전환을 보여준다. 해원은 교리 체계에 포함된 종교 언어로서, 원통함을 푼다는 내포를 유지하면서도 개인과 사회를 넘어 세계라는 외연으로 확장된다. 그리고 이러한 해원 개념은 교리 체계에서 세계의 변혁을 매개하고, 이러한 변혁의 과정에서 수련과 윤리적 실천 등이 필요하다는 사유를 지속적으로 창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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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순사상의 인존(人尊)에 대한 화용론적(話用論的) 해석

저자 : 백춘현 ( Baek Choon-hyoun )

발행기관 : 대진대학교 대순사상학술원 간행물 : 대순사상논총 3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3-67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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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존은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대순진리회의 고유 사상이다. 지금까지 인존에 대한 종교적, 사상적 해석이 매우 다양하고 풍부하게 이루어졌음에도 기존의 해석들은 대체로 '천지'와 '인간'의 관계를 대립적 관계로 전제한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이는 인존의 의미를 상대화함으로써 후천세계가 갖는 대대적 상생의 의미를 축소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 글은 '인존'의 의미를 화용론적 관점에서 해석하고자 하는 목적을 갖는다. 화용론은 언어의 의미를 언어와 그 지시대상, 그리고 화자의 3중 구조의 맥락에서 해석하려는 담론 철학적 관점이다. 어떤 발화의 의미를 그 의미대로 해석하기 위해서는 그 발화가 이루어진 시ㆍ공간적 환경뿐만 아니라 그 발화를 구성하는 대화 참여자들의 관계, 장소, 시간, 상태 등 언어행위의 구체성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어야 한다.
인존에 대한 기존 해석은 의미론적 관점에서 접근한 결과로 나타난다. 의미론적 관점에서는 의미를 결정하는 것이 그 의미가 지시하는 의미대상이다. 이런 관점은 언어 의미의 필증적 이해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써, 이해의 정확을 추구하려 하는 장점은 있으나, 의미해석 범위를 지시대상에만 한정함으로써 언어 의미에 대한 일면적, 단면적 접근에 머무른다는 한계를 갖는다. 이 글에서는 의미론적 해석을 넘어 화용론적 관점에서 인존의 의미를 어떻게 볼 수 있는지 연구한다.
대순사상에 따르면, 선천세계는 포원과 상극에 따르는 참혹이 지배하는 세계이다. 서구적 물질문명과 이기심, 배타주의가 지배하는 선천의 세계는 홍수, 가뭄, 역병, 산불 등 갖가지 자연재해에 의해 인간이 고통 받는 세계이다. 이에 반해 후천세계는 선에 따르는 평화와 생명, 풍요의 세계라고 본다. 모든 생명은 죽음을 극복하고 불로불사하며 상극은 해원되고 상생과 평화, 조화의 세상이 열린다. 번뇌와 질명, 고통과 죽음이 사라지고 빈부와 신분의 차별이 없는 지상 선경의 낙원 세상이다.
대순사상의 인간관은 그 천지관에 따라 구분된다. 선천세계의 인간과 후천세계의 인간은 연속성을 갖는 동시에 구분된다. 선천세계의 인간은 인간개조를 통해 후천세계의 인간으로 살아가기 때문이다. 선천 세계의 인간은 특징은 포원과 상극에 지배되는 가사적 존재라는 점이다. 선천의 인간은 죽을 수밖에 없다. 그는 다른 사람들과 연대하지 못하는 고립적이고 개별적인 존재이다. 선천의 인간은 불행하고, 고통에 빠진 죽음의 존재이다.
대순사상은 후천의 인간은 선천의 인간과 다르다고 본다. 후천의 인간은 해원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상생 존재이다. 후천의 인간은 다양한 선천 생명들의 대대적 포월을 통해 나타나는 삼계 생명의 신인격적 존재이다. 후천의 인간은 개체적 유한성을 넘어 생명적 신인격을 대표한다. 대순사상의 인존은 단지 개체적 인간 존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대순사상에서 선천세계는 인류와 신명계로 나누어져 있지만, 개벽을 통한 후천세계에는 이들 세계가 서로 상생한다. 대순사상에서 '인존'의 '인'은 살아있는 인간생명뿐 아니라 명부생명, 금수생명, 귀신생명, 혼백생명 등 인류와 신명계의 모든 생명이 해원하여 함께 사는 삼계 생명의 신인격을 구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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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순진리의 해원(解冤)사상에 대한 해체(解體)론적 이해 - 자크 데리다(Jacques Derrida)의 해체론을 중심으로-

저자 : 김대현 ( Kim Dae-hyeon )

발행기관 : 대진대학교 대순사상학술원 간행물 : 대순사상논총 3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69-97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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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解體, déconstruction)'는 현대철학을 특징짓는 속성의 하나인 창발성(創發性, emergent property)을 유도하는 개념이다. 고대 그리스 철학의 전통이 탈피를 거듭하여 개체의 자유와 평등에 대한 열망을 낳고 이로부터 르네상스와 계몽주의에 이르러 근대라는 역사적 방점 하에 철학의 종지부를 찍는 듯했다. 하지만 철학은 근대마저도 그러한 해체를 통해 그 이상의 가능성을 바라보고자 했다.
근대철학이 플라톤 철학의 인문적 완성으로 신과 인간의 묘한 동거를 꿈꾼다면 현대철학은 해체를 통해 그마저도 거부한다. 플라톤류의 고전적 형이상학은 절대자를 중심으로 순치된 안정된 체계이기는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신과 종교를 토대로 할 수밖에 없고 인간의 자율성 또한 신 아래의 자율성일 뿐이다.
현대철학은 해체를 통해 인간 본연의 목소리로부터 철학을 시작하고자 한 노력의 결과 가운데 하나이다. 형이상학에 종속된 인식론이 아닌 인간 실존으로부터의 인식론을 구축하고 자유라는 말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선을 해체를 통해 실현하고자 했다. 그렇듯 해체 또한 인간의 자유라는 근대적 화두의 연장선에 있다고 해도 틀리지 않다. 해체와 인간의 자유는 결국 서로 떼어낼 수 없는 하나의 몸인 것이다.
묘하게도 종교적 신앙성과 전통적 보수성을 주된 색채로 할 것만 같은 대순사상은 현대적 창발성을 가지고 있다. 대순사상을 창시한 증산이 활동하던 한국의 시기는 역사를 해석하는 예리한 시각이 있는 이들에게는 보물과 같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외세에 의한 답습이 아닌 주체적 문제의식 가운데 새로운 세상과 인간의 자유의 의미를 발견하려는 강렬한 염원에 의한 사상적 활동이 펼쳐진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한국의 자생적 창발성이 낳은 비권력적 사상이 바로 흔히 말하는 한국 근대의 신종교인 셈이다. 그 가운데서 대순사상은 참동학으로서 증산의 명맥을 잇고 증산이 남긴 해원의 개념 속에서 근대를 넘은 현대의 가치를 현실 가운데 펼치고자 한다.
대순사상의 해원은 근대를 넘은 현대성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현대 철학의 해체와 상통한다. 해원은 첫째로 단주로부터 발현된 인간 실존의 원초적 억압에 따른 근본 원(冤)의 해소를 의미한다. 두 번째로 대순사상의 해원은 인존이라는 해원적 실존을 중심으로 천지인 삼계의 해원을 아우른다.
데리다의 해체가 인간과 사회 내부에 잠재된 보이지 않는 구조와 속박의 틀을 드러내고 그것을 파기하는 것으로부터 억압을 풀고 인간의 근본 자유를 실현하고자 한 것은 대순사상의 해원이 천지인 삼계를 휘감고 있던 근본 억압을 풀어 삼계의 대립을 상생으로 개방하고 자 한 점과 동일한 맥락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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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증산 강일순의 사상에 있어서 해원(解冤) 개념

저자 : 김탁 ( Kim Tak )

발행기관 : 대진대학교 대순사상학술원 간행물 : 대순사상논총 3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99-136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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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은 화해와 상생과 통합을 지향한다. 따라서 해원사상은 이상사회를 구현하고 추구하는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규범이자 원리이며 이념이다. 이러한 해원사상을 종교적 교리로 승화시키고 체계화시킨 인물이 증산 강일순이다. 증산은 한국 고유의 정서를 대변하는 원한에 주목하고, 세계 파괴의 근거와 원인으로 파악하였다. 나아가 증산은 원한을 푸는 일인 해원이라는 개념에 대한 심층적 고찰을 통해 해원을 종교적으로 재해석하여 하나의 교리체계로 완성시킨 인물이다.
증산은 우주적 차원의 해원공사를 집행하여 종교적 구원을 시도한 인물이다. 증산은 해원사상을 통해 삼계(三界)에 가득 찬 원한들을 모조리 풀어 없애 이상사회를 지상에 세워 인류 구원을 완성시킬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그는 원한의 구조적이고 본질적인 특성에 주목하여 세계 파멸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파악하였고, 해원을 통해서만이 세계 구원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해원은 증산이 주장한 사상의 요체이자 핵심원리다. 그리고 해원사상은 후천선경을 건설하기 위한 구체적 방법론이기도하다. 증산은 해원사상이라는 한국 고유의 정서를 체계화하여 자신의 종교적 행위인천지공사의 원리로 제시함으로써 인류 구원의 방법론을 나름대로 제시하였다.
증산은 자신이 살던 당대를 해원이 되어가는 시대라고 정의하였고, 인류 역사의 처음부터 원한이 있었다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증산은 천상계, 인간계, 지하계 모두에 원한이 있다고 말했으며, 해원이 되기 위해서는 남 살리기와 은혜 갚기가 필요하며 인간의 온갖 욕망이 충족되어가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증산은 지금 현재가 해원이 진행되어가는 과정에 있다고 주장하고, 해원이 현실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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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한반도 통일 유형별 북한지역의 대순진리회 3대 중요사업 추진 여건과 방안 연구

저자 : 박영택 ( Park Young-taek )

발행기관 : 대진대학교 대순사상학술원 간행물 : 대순사상논총 3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37-174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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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시기에 대순진리회 3대 중요사업인 구호자선ㆍ사회복지ㆍ제반 교육사업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가 이 논문의 핵심 주제다. 3대 중요사업은 통일 이후에도 반드시 추진되어야 하는바, 해원상생사상의 실천에 기반하기 때문이다. 해원상생의 인존사상은 유엔헌장의 서문과 세계평화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하다. 북한의 주민은 피폐된 경제 하에서 기아에 허덕이고 있는데 통일 시기 의식주의 위기를 맞이할 것이 분명하다.
본 연구에서는 3대 중요사업의 추진 여건을 분석하기 위하여 독일의 평화통일, 예멘의 급변사태 통일, 베트남의 무력통일 사례를 진단하였다. 3가지 통일유형은 공통적으로 3대 중요사업을 수행하는데 상당한 예산과 지원을 소요케 하였는데, 특히, 급변사태 후 무력충돌과 무력통일 시에는 수많은 인명의 살상과 인프라의 파괴로 구호와 의료 지원 등 의식주 문제 해결이 시급하였다.
한편, 3대 중요사업의 방안을 도출하기 위하여 유엔난민기구(UNHCR)의 모델을 분석하였는바, 정신력과 전문성을 갖춘 전문 인력의 확충, 복합적인 상황 대비 능력을 갖춘 표준적인 조직의 편성과 명확한 과업 부여, 충분한 구호물품과 예산 준비, 접경지역과 북한지역의 거점 확보, 물류 창고와 수송수단 확보, 후원금 수급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의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통일시기와 북한지역 상황을 고려하여 통일대비 3대 중요사업의 체계구축 분야 세부과제 8개 항과 실행 대비 검토과제 9개 항을 제시하였다.
결론적으로 통일시기 3대 중요사업은 그 당위성 측면에서 소홀함이 없어야 하며, '통일시기 3대 중요사업 추진방안' 제하의 매뉴얼에 3대 중요사업 추진의의, 조직 구성 및 임무, 통일시기 예상 상황, 전진기지 및 거점 운용, 경비 및 물류 준비, 파견팀 편성 및 운용, 홍보 및 대외협력, 전문 인력 양성, 안전조치, 수송 및 연락체계 등이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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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조선시대 사족(士族) 일상생활의 유교적 의례화 양상

저자 : 박종천 ( Park Jong-chun )

발행기관 : 대진대학교 대순사상학술원 간행물 : 대순사상논총 3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75-214 (4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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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사족(士族)들은 시간, 공간, 인간의 삼간(三間) 차원에서 일상생활을 유교적으로 의례화하는 실천을 통해 삶을 성화(聖化)했다. 일상생활의 성화는 1) 시간적 차원에서는 『소학(小學) 』의 규범을 율신제행(律身制行)의 의례화된 실천으로 철저하게 구현했다. 특히 이러한 실천은 특히 성리학적 수양과 공부를 시간에 따라 구별해서 실천하는 일과(日課)의 시간적 의례화로 전개되었다. 2) 공간적 차원에서는 서원(書院)이나 서숙(書塾) 등에서 강회(講會)의 상징적 강학(講學) 공간을 구성했고, 그에 따라 강회의 의절(儀節)을 의례화했다. 이러한 양상은 특히 경독(敬讀)의 확대와 잠명(箴銘)의 독송(讀誦)을 통해 강학활동의 공간적 의례화로 발전했다. 3) 인간적 차원에서는 주기적인 제사나 집중적인 독서의 의례화된 실천이 강화한 경건한 의식[敬]이 무의식적으로 심화해서 각각 가족 공동체의 상징적 중심인 선친(先親)과 유림 공동체의 상징적 중심인 선사(先師)에 대한 꿈으로 투사되었다. 이러한 유교적 의례화 양상은 유교적 가치를 철저하게 내면화하고 효과적으로 실현하여 조선시대 사족의 일상생활을 성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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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붓다의 신통에서 고승의 신이로

저자 : 정천구 ( Jung Chun-koo )

발행기관 : 대진대학교 대순사상학술원 간행물 : 대순사상논총 3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15-247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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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는 기적이나 이적과 관련된 특유한 용어가 존재한다. 산스크리트로 '아비즈냐Abhijñā'이며 한자어로 신통(神通)이 그것이다. 본래 '직접적인 지식'이나 '고도의 지식' 또는 '상식을 넘어선 지식'을 뜻하는 말인데, 붓다나 보살들, 고승들이 지니고 있다고 하는 초인간적이고 초월적인 능력으로 이해된다. 그런데 이 신통은 붓다 당시와 후대, 인도와 중국에서 각기 다른 용어와 의미로 쓰였다.
본고에서는 『장아함경』의 「견고경」, 그리고 탁월한 불교문학인 『불소행찬』, 중국에서 저술된 『고승전』과 『속고승전』 등을 중심으로 신통의 주체와 대상, 유형과 목적 등을 분석해서 인도와 중국에서 역사적으로 신통이 어떻게 인식되고 변화해 왔는지를 고찰했다. 「견고경」에서 붓다는 세 가지 신통, 즉 신족(神足)과 관찰타심(觀察他心), 교계(敎誡)가 있다고 했다. 이 가운데서 신족과 관찰타심은 부정되었는데, 당시에 대중의 정서에 호소하며 신심을 끌어내는 데 널리 이용되고 있었고 붓다의 가르침을 전하는 데에 아무런 소용이 없었기 때문이다. 반면에 올바른 수행으로 깨달음을 얻은 이라야 갖출 수 있는 교계는 불교에만 특유한 신통이어서 인정되었다. 『불소행찬』에서는 교계가 작품 전반을 관통하면서 신족과 관찰타심도 깨달음으로 이끄는 중요한 방편으로 묘사되었다. 이는 붓다 입멸 뒤에 교세의 확장을 위해 교화가 중시되면서 신족과 관찰타심이 허용되었음을 의미한다.
중국에서 불교는 처음에 외래 종교였으므로 수용되는 일이 급선무여서 교화가 중시되었고, 교세가 커진 뒤에는 확고하게 뿌리를 내리기 위해 수행과 실천에 대한 반성이 깊어졌다. 이에 맞추어 신통과 이적들도 중국적 상황에 맞게 변용되고 확장되었다. 그러한 불교사의 변화는 『고승전』과 『속고승전』이 잘 보여준다. 『고승전』에서는 「신이」를, 『속고승전』에서는 「감통」을 두었는데, 용어 변화를 읽을 수 있다. 신이의 주체는 고승이었으나 그 대상은 『고승전』에서는 불교를 모르거나 믿지 않는 이들이었고, 『속고승전』에서는 승려들 자신이었다. 대상의 변화는 교화에서 자각과 자성으로 목적이 변화했음을 의미한다. 신이가 단순히 교화에 치중했다면, 감통은 교세가 확장된 6~7세기에 승려들의 청정한 수행과 실천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하기 위함이었다.
초인간적이고 초월적인 능력이 신통이지만 현실적 변화와 밀접한 관련 속에서 그 의미와 목적 등이 변화해 왔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동아시아 각국에서 신통이 독특하게 수용되고 다양하게 변용되었을 것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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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韓國大巡真理會《典經》之宗教醫療研究

저자 : 쫑윈잉 ( Chung Yun-ying )

발행기관 : 대진대학교 대순사상학술원 간행물 : 대순사상논총 3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49-274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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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文乃以韓國大巡真理會《典經》為主, 探討姜甑山的宗教醫療。
姜甑山的醫療原理建立在「身心一體」的整體觀, 意即醫治疾病, 必先醫心, 也就是他所說的「大病之藥, 安心安身」。
按摩是姜甑山經常運用的物理治療, 他運用按摩消除病患因氣鬱不順所導致腿部與腹部的諸多疾病;而四物湯、小柴胡湯、木瓜、生地黃是他常用的藥劑與藥材。
道法醫療是姜氏宗教醫療的特色, 根據《典經》的記錄, 有正氣祛病、驅除精怪、代病與轉病、更衣除病、用藥於地等, 結合符咒, 藉以醫治百姓, 尤其用藥於地是他獨創的道法醫療方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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