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상세보기

민족어문학회> 어문논집> 어문논집 93호 차례

KCI등재

어문논집 93호 차례

민족어문학회
  • : 민족어문학회
  • : 어문논집 93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21년 12월
  • : 1-1(1pages)
어문논집

DOI


목차


					

키워드 보기


초록 보기


UCI(KEPA)

I410-ECN-0102-2022-700-000931270

간행물정보

  • : 어문학분야  > 국어학
  • : KCI등재
  • :
  • : 연3회
  • : 1226-6388
  • : 2765-3455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56-2022
  • : 1505


저작권 안내

한국학술정보㈜의 모든 학술 자료는 각 학회 및 기관과 저작권 계약을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에 본 자료를 상업적 이용, 무단 배포 등 불법적으로 이용할 시에는 저작권법 및 관계법령에 따른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94권0호(2022년 04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 | | |

KCI등재

1어문논집 94호 차례

저자 : 민족어문학회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9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4 (4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키워드 보기
초록보기

KCI등재

2어문논집 94호 표지

저자 : 민족어문학회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9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1 (1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키워드 보기
초록보기

KCI등재

31930년대 후반 근대극 「춘향전」의 인물 형상 연구

저자 : 최은정 ( Choi Eun-jung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9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5-34 (30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고전소설 「춘향전」은 필사본, 방각본 시대보다도 오히려 20세기 이후 활자본 시대에 이르러 대중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된다. 이는 당시 간행된 「춘향전」의 수많은 이본들과 193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된 다양한 장르로의 변용 양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1930년대 후반 유치진과 장혁주, 두 작가에 의해 극 장르로 새롭게 탄생한 근대극 「춘향전」을 대상으로 하여 등장인물의 변모 양상을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1930년대의 근대극 운동을 주도해 나간 '극예술연구회'(이하 극연)는 설립 초기부터 서구의 사실주의극을 추구했으나, 1935년 카프의 해산 이후부터는 일제 강점기 시대현실을 반영한 작품을 무대에 올리기가 어려워진다. 이에 시대적, 문화적 흐름이기도 했던 '고전론(古典論)'을 받아들이며 우리의 전통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연극의 대중성을 중요시한 극연의 유치진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1936년 근대극 「춘향전」을 탄생시킨다.
한편 일본 극단 '신협'의 연출가 무라야마는 동양 고전에 의한 역사극으로서 「춘향전」 공연을 기획하였고, 일본 문단에 등단한 조선인 작가 장혁주에게 일본어로 작품을 창작해줄 것을 요청한다. 이에 장혁주는 1938년 희곡 「춘향전」을 발표하였는데 구성 및 서술 방식에 있어서 극적 긴장감이 무너지는 장면이 작품 곳곳에서 발견된다. 결국 무라야마는 유치진의 조언을 바탕으로 장혁주의 희곡을 일부 개작하여 공연을 진행하였다.
유치진과 장혁주의 「춘향전」은 모두 그 인물 형상화에 있어서 고전소설과 구별되는 지점이 있어 흥미롭다. 유치진은 봉건적 관념으로서의 정절을 지켜낸 과거의 '춘향'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의지로 자유연애를 실천한 현모양처 '춘향'을 만들어냈고, '몽룡' 또한 기존의 인물 형상에 근대에 등장한 낭만적 사랑의 형태를 결합하여 새로운 인물로 창조해냈다. 이는 당시 시대적, 사회적 변화가 인물 형상화에 반영된 것으로 성공적인 개작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장혁주 또한 소위 모던걸(Modern Girl) '춘향'을 탄생시켰다는 점에서는 흥미로우나 관객이 납득할만한 어떠한 인과관계도 없이 감정 과잉의 면모를 보임으로써 등장인물의 일관성 측면에서 실패하고 만다. 물론 반동 인물인 '변학도'까지 새롭게 재해석한 것은 의미 있는 시도였음이 분명하다. 하지만 작가가 지닌 프롤레타리아적 의식과 인물이 지닌 근대적 자아가 혼재되면서 작품의 주제가 더욱 모호해지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지금까지도 수많은 고전 작품들이 현대적 각색을 통해 새롭게 재창조되고 있다. 이때 정해진 규칙이란 없으며, 원작과의 괴리 그 자체만으로 작품의 가치가 평가절하 되지는 않는다. 장혁주가 실패한 것은 극 장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없이 장르 변용을 시도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떨어뜨렸기 때문이다. 유치진은 희곡 집필 경험을 바탕으로 당대 관객이 공감할만한 새로운 인물 형상을 만들어냈고, 이로써 고전소설 「춘향전」은 1930년대 후반 성공리에 근대극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The classical novel 「Chunhyangjeon」 garnered explosive popularity from the public with its printed book version in the 20th century rather than its manuscript and Banggak versions, which can be demonstrated by its many different versions published those days and its transformation patterns into various genres that happened in full scale since the 1930s. This study set out to examine the modern drama 「Chunhyangjeon」, which was created as a theatrical drama by two writers Yu Chi-jin and Jang Hyeok-ju in the latter part of the 1930s, with a focus on the changing patterns of the characters.
'The Gukyesulyeonguheo', which took the leading role in the modern drama movement in the 1930s, sought after the realism theater of the West from its beginning. After the disbandment of KAPF in 1935, however, the Gukyesulyeonguheo had a difficult time putting works reflecting the reality of the Japanese rule on the stage. Accepting 'Classical Theory', which was a periodic and cultural flow those days, the Gukyesulyeonguheo began to take interest in the Korean traditions. Placing the utmost importance on the popularity of play, Yu Chi-jin from the Gukyesulyeonguheo gave birth to the modern drama 「Chunhyangjeon」 in 1936 amid these situations.
Murayama, a director from the Japanese theater company 'Sinhyeop', planned the show of 「Chunhyangjeon」 as a historical drama based on Oriental classics and asked Jang Hyeok-ju, who was a writer from Joseon that debuted in the Japanese literary circles, to translate the work in Japanese. In 1938, Jang published a play 「Chunhyangjeon」, which contained scenes where dramatic tension collapsed in composition and description methods here and there. In the end, Murayama adapted Jang's play partially on the advice of Yu and put the show on the stage.
Both Yu's 「Chunhyangjeon」 and Jang's 「Chunhyangjeon」 are interesting as they have some points to differentiate them from the classical novel in the embodiment of characters. Yu created 'Chunhyang' that was a good wife and wise mother that practiced free love on her own will by moving away from the 'Chunhyang' of the past that maintained her chastity as a feudal concept. He also created a new character of 'Mongyrong' that combined romantic love that appeared in modern times with the old character form. Yu's adaptation was successful, reflecting the changes of the times and society on the embodiment of his characters.
Jang was interesting to give birth to the so-called modern girl 'Chunhyang', but his adaptation failed in terms of the character's consistency as his work overflew with emotions without any causal relations to persuade the audience. It was, of course, a meaningful attempt to reinterpret the surrounding characters 'Byeonhakdo' anew, but the topic of his work became more ambiguous due to the mix of his proletarian consciousness and the character's modern egos.
A huge number of works have been recreated anew through their transformation into various genres. Here, there are no prescribed rules. Such works are not subjected to devaluation just because of their gaps from their originals. Jang's genre transformation failed because he dropped the level of completeness by building no basic understanding of the drama genre. Yu created new forms of characters that could resonate with the audience those days based on his playwriting experiences, and his creative efforts transformed the classical novel 「Chunhyangjeon」 into the modern drama in the latter part of the 1930s with flying colors.

KCI등재

4『平山申氏壯節公遺事 · 平山申氏家乘』의 서지와 내용, 그리고 그 의미

저자 : 조상우 ( Jo Sang Woo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9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35-64 (30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고에서는 『유사』의 서지적 고찰과 함께 장절공 신숭겸의 이야기와 평산 신씨 가승과 관련한 부분을 고찰해보았다. 『平山申氏壯節公遺事』에서는 신숭겸이 자신의 주군을 위해 대신 죽음을 선택한 충직함을 표현하려고 했고, 『平山申氏家乘』에서는 평산 신씨의 후손들이 시조인 장절공을 선양하며 평산 신씨의 긍지를 표현하려고 했다. 또 신흠과 같은 직손은 묘비명을 쓰며 그 선조를 기렸고, 외손들은 대구와 곡성에 신숭겸의 사적을 새로 지어 장절공을 잊지 않으려는 정신을 알 수 있었다.
신숭겸의 일화 중 견훤과의 전투이야기는 신숭겸의 충의를 가장 빛나게 했으며, 왕창근과 관련한 거울 이야기에서는 왕건이 임금이 될 것이라는 당위성을 보여주고 있어서 신숭겸의 행위가 더욱 큰 행동임을 후대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특히, 신중명을 중심으로 하는 '문희공파' 인물들을 주로 『平山申氏家乘』에서 다루고 있다. 평산 신씨 집안에서도 자기 문중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하여 당시 문장가인 신흠에게 글을 부탁하여 행장 등의 글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외손임에도 불구하고 대구와 곡성에 벼슬살이를 한 기간에 비를 세우고 사우를 재건한 것도 자신의 문중만이 아니라 외가도 번성한 집안이라는 것을 과시하기 위함인 듯하다.


The present study conducts a bibliographic examination of the genre yusa (posthumous historical accounts of meritorious figures) in relation to the story of Shin Sung-gyeom's death and the lineage of Pyeongsan Shin Clan. In Pyeongsan shinssi jangjeolgong yusa, or The Legacy of Jangjeolgong from Pyeongsan Shin Clan, the man who chose to die in the stead of his lord is lauded for his loyalty. In Pyeongsan sinssi gaseung, or The Lineage of Pyeongsan Shin Clan, his descendants extolled their progenitor Jangjeolgong, expressing their pride as a clan. Shin Heum, one of his patrilineal descendants, paid tribute to him, writing the epitaph for his grave, and his matrilineal descendants built memorials in Daegu and Gokseong to let the posterity to remember Jangjeolgong.
In The Legacy, an episode concerning his confrontation with Gyeonhwon brilliantly illustrates his allegiance to his lord Wang Geon, and the story of Wang Chang-geun's mirror alludes to the legitimacy of Wang Geon's accession to the throne, thereby demonstrating how Shin's self-sacrifice has a far-reaching influence in history.

KCI등재

5전자 제품 사용 설명서의 문장 표현 분석 - 테크니컬 라이팅의 실제 -

저자 : 남경완 ( Nam Kyoung-woan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9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65-94 (30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고에서는 전자 제품 사용 설명서의 문장 표현을 대상으로 형식적 측면과 내용적 측면에서 나타나는 특성과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우선, 문장 표현의 형식적 측면에서는 문장 성분이 분리되지 않거나 누락되는 문제, 문장의 호응이 어색한 문제를 살펴보았고, 접속 구조에서 복수의 항목들이 나열될 때 어휘의 배열과 문장의 구조가 잘못된 문제와 어색하고 과도한 명사구 표현이 자주 사용되는 문제를 살펴보았다. 이러한 문제들은 전자 제품 개발이라는 전문 영역에서 관습화된 문체나 용어를 사용한 결과인 경우가 많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문장 표현의 내용적 측면에서는 중의적 해석이 가능한 문장으로 표현하거나 필수적으로 포함되어야 할 정보가 누락되어 정보가 불명확하게 전달되는 문제를 살펴보았고, 제품의 설치, 조작, 문제 해결 등을 위해 사용자가 필수적으로 따라야 하는 과정과 절차에 대해 정확한 시간적 선후 관계나 논리적 인과 관계를 적절하게 제시하지 못하는 문제를 살펴보았다. 사용 설명서의 문장표현에서 나타나는 문제점들은 일반적인 텍스트에서 발견되는 것들과 본질적으로 다른 것은 아니지만 실제 현업에서 활동 중인 테크니컬 라이터들이 작성한 문장들을 살펴 그들이 어떤 부분에서 반복적인 오류를 범하고 있는지, 어떤 부분을 특히 어려워하는지를 찾아볼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단순히 문법적인 오류 유형을 분류하는 것에서 나아가 내용적 차원에서 문장의 의미적 응집성과 논리성을 갖출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사용 설명서 작성은 고도화된 전자 제품에 대한 과학 기술적 전문성과 그것을 일반인들에게 적절하게 설명할 수 있는 테크니컬 라이팅 실력이 함께 필요한 작업이기 때문이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characteristics and problems that appear in the sentence expression of the user's manual by dividing them into formal and content aspects. First of all, Problems related to the argument structure often include awkward sentence response, omission of sentence components, and selection of inappropriate predicates. As for the connection structure, when multiple elements are listed, the arrangement of vocabulary and the structure of sentences are often wrong, and the problem of frequently using awkward and excessive noun phrase expressions is often seen. These problems are often due to the use of customary style or terminology in the specialized field of electronic product development. In addition, even if there is no particular grammatical error, there are also problems that appear because the content to be conveyed is ambiguous or unclear. For example, it is a case in which information that must be expressed in a sentence that can be interpreted ambiguously or essential information is omitted, and an accurate temporal precedence or logical causal relationship cannot be properly presented for a process that the user must follow. These problems are not fundamentally different from those found in general texts, but by examining the sentences written by technical writers who are actually active in the field, it was possible to find out where they were making repeated errors and what parts they were particularly difficult about. Through this, we tried to suggest ways to have semantic cohesion and logic in sentences, going beyond simply classifying grammatical error types. This is because creating user manuals is a task that requires both scientific and technological expertise for advanced electronic products and technical writing skills to properly explain them to the general public.

KCI등재

6구어 자료에 나타난 감탄사 '어'의 담화 기능과 운율

저자 : 송인성 ( Song Inseong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9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95-123 (29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연구는 구어 자료를 이용하여 감탄사 '어'의 담화 기능과 사용 맥락을 조사하고, 이에 따른 '어'의 운율 특성을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어'에 관한 기존 연구는 '어'의 의미와 기능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그러나 이 연구에서는 앞선 연구와 달리 '어'의 운율 특성을 분석하는 데 중점을 두고 논의를 진행하였다.
'어'의 담화 기능은 반응 표현, 태도 표현, 발화 진행 표현으로 구분된다. 반응 표현에는 긍정, 응답, 재발화 및 설명 요구 기능, 태도 표현에는 강조, 놀람·감탄, 주저함 기능, 발화 진행 표현에는 관심 유도, 발언권 유지(시간 벌기, 디딤말), 수정하기의 기능이 실현되었다. 이와 같은 '어'의 담화 기능은 다양한 사용 맥락에서 실현되는 특징을 보였다. '어'의 운율 특성은 '어'의 각 담화 기능에 따라 초, 중, 말, 단독의 발화 내 위치와 고, 저, 고저 등의 음높이 유형과 상대적으로 길고 짧음의 길이에 관한 주된 운율 특징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 연구는 기존 연구에서 관심이 부족하였던 '어'의 운율 특성을 분석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음성 자료와 음성 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어'의 각 담화 기능에 따른 주된 운율의 특성을 파악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서 앞으로 감탄사 '어'의 연구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The aim of this paper is to investigate the discourse functions and prosodic features of 'eo' realized in different types of spoken language corpus. The discourse functions of 'eo' are divided into three main ctergories: the expression of reaction to other people's utterances and the expression of one's own attitude, one's progression strategy of utterance. Discourse functions that respond to other people's speech are 'positive', 'response to a call', 'request to say again', The discourse functions that expression of one's own attitude are 'emphasis', 'hesitation'. 'surprise or admiration'. The discourse functions that progression strategy of utterance are 'attention', 'maintenance of utterance', 'correct utterances'. According to each discourse functions, 'eo' showed differences in prosody such as position in utterance, tonal type, and duration. This study is meaningful in that it focuses on analyzing the prosody features of 'eo' which was lacking interest in previous studies, and precisely analyzes the prosody features of 'eo' using speech corpus and a speech analysis program.

KCI등재

7제주방언 20대 화자의 표준어화 현상 연구 - 문법 형태소를 중심으로 -

저자 : 신우봉 ( Shin Woo-bong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9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25-153 (29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 연구의 목적은 제주방언 20대 화자의 문법 형태소 실현 양상을 살펴보고, 그 특징을 분석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제주방언 20대 화자 20명을 대상으로 하여, 조사와 선어말어미, 연결어미, 종결어미의 실현 양상을 제주방언형과 표준어형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조사의 경우 대화 자료에서 대부분 표준어형을 사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제주방언 종결보조사 '게, 이'는 이에 대응하는 표준어형이 없기 때문에 여전히 사용하고 있었다. 선어말어미의 경우 제주방언형이 5.7%의 비율로 사용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대부분의 선어말어미들은 표준어형이 사용되고 있어 방언 접촉의 유형 중에서 '편입'을 보여주고 있었으며, '-엇/앗-', '-(으)크-'에 한하여 '병존'을 보여주고 있었다. 대부분의 연결어미들도 선어말어미와 동일하게 표준어형이 사용되어 '편입'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표준어형 '-는데'에 대응하는 '-ㄴ디'는 18%의 비율로 사용되어 '병존'을 보여주고 있었다. 종결어미들은 다른 문법 형태소들에 비해 제주방언형의 사용 비율이 높게 나타나서 표준어화의 양상이 가장 적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연구는 제주방언 20대 화자의 문법 형태소의 실현 양상을 계량화된 자료를 바탕으로 표준어형과 제주방언형으로 나누어 객관적으로 살펴본 데 의의가 있다. 후속 연구에서는 제주방언 20대 화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별 대화 자료를 구축하여 제주방언 표준어화의 양상에 대해 보다 폭넓은 해석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realization of grammatical morphemes of speakers in their 20s of Jeju dialect and analyze their characteristics. To achieve this, the realization pattern of the pre-final ending, the connective ending, and the final endingdivided into the Jeju dialect type and the standard language type, and compared and analyzed. The results are as follows; it was confirmed that most of the conversation data used standard language forms. However, end auxiliary particle "Ge, Yi" in Jeju dialect has been used steadily because there is no corresponding standard language type. It was confirmed that the Jeju dialect type was used at a rate of 5.7% in the case of the pre-final ending. Most of the pre-final endings used the standard language type, showing 'levelling' among the types of dialect contact. And in '-엇/앗-' and '-(으)크-', the 'mixing' phenomenon could be confirmed. Most of the connective endings also showed 'levelling' using the standard language type in the same way as the pre-final endings. The '-ㄴ디' corresponding to the standard language '-는데' was used at a rate of 18% and showed 'mixing'. The final endings showed a higher rate of use of the Jeju dialect than other grammatical morphemes, confirming that the aspect of standardization was the least. This study is meaningful in that the realization of grammatical morphemes of speakers in their 20s of Jeju dialect was objectively examined by dividing them into standard and Jeju dialect types based on quantified data. In a follow-up study, it is expected that not only speakers in their 20s of Jeju dialect but also conversation data by various age groups can be constructed to provide a broader interpretation of the aspects of Jeju dialect standardization.

KCI등재

8베트남인 학습자의 한국어 어두 치경 마찰음에 대한 실험음성학적 연구

저자 : 장혜진 ( Jang Hyejin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9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55-178 (24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연구는 베트남인 학습자의 한국어 어두 치경 마찰음을 실험음성학적인 연구 방법으로 분석하여 발성유형의 구별 및 조음 위치의 실현 양상을 고찰하는 데 목적이 있다 베트남인 학습자는 와 . /ㅅ/ /ㅆ/의 마찰구간과 기식구간 길이 차이가 한국인 화자에 비해 작고, 길이의 분포가 대부분 겹쳐 나타나 /ㅅ/와 /ㅆ/를 명확히 구별하여 발음하지 못한다. 특히 /ㅅ/의 기식구간 길이가 짧게 실현되어 이로 인해 /ㅅ/와 /ㅆ/가 명확히 구별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베트남인 학습자는 /ㅅ/와 /ㅆ/에서 후행모음의 종류에 따른 마찰소음 중심주파수 값의 차이가 뚜렷하게 관찰되지 않으며, 한국인 화자와는 다른 범위에서 중심주파수가 실현되는 경우도 관찰되었다. 향후 베트남인 학습자의 마찰음 발음 교육에서는 /ㅅ/의 기식구간을 길게 발음하게 하여 /ㅅ/와 /ㅆ/를 구별할 수 있도록 하며, 마찰음의 후행 모음 종류에 따른 조음 위치 차이를 인지하고 이를 정확하게 발음할 수 있도록 지도할 필요가 있다.


The aim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pattern of pronunciation errors and acoustic characteristics of Vietnamese Korean learners by analyzing the Korean word-initial alveolar fricatives using an experimental phonetic research methods. Vietnamese Korean learners have a smaller difference in length in frication and aspiration between /s/ and /s*/ compared to Korean speakers, and have a distribution of overlapping lengths. In particular, since the aspiration duration of /s/ is short, it cannot be clearly distinguished from /s*/. Also, in /s/ and /s*/, the difference according to the type of following vowel was not clearly observed, and a case where the centroid frequency was realized in a range different from that of Korean speakers was observed. In the fricative pronunciation education for Vietnamese learners, It is necessary to make the pronouncing aspiration duration of /s/ long to distinguish between /s/ and /s*/, and to pronounce accurately the articulation position according to the type of the following vowel of the fricative.

KCI등재

9언어-내용 통합 KSL 교재를 위한 학습활동 연구 -학습 한국어 교육을 위한 어휘 학습활동을 중심으로-

저자 : 김윤주 ( Kim Yoonjoo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9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79-211 (33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고의 목적은 다문화 배경 학생을 위한 한국어(KSL) 교재의 학습활동을 분석하고, 학업 능력 신장을 위한 학습활동 개발의 방향을 모색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먼저 학문적 언어 능력 및 언어-내용 통합 교수법에 대한 선행 연구들을 살펴보았다. 이어 다문화 학생을 위한 한국어(KSL) 교재의 학습활동 유형을 분석하였다. 특히 학습 도구 한국어 교재의 어휘 학습활동을 분석하였는데, 유형별 빈도수를 살펴보니 찾아내기, 빈칸 채우기, 연결하기, 짧은 글짓기, 선택하기, 각종 게임, 분류하기, 순서 매기기, 어휘망 만들기 등의 순서로 학습활동이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들 학습활동의 실제 사례를 살펴보며 학습활동 구성에 대해 논의하였고, 아울러 교재 개발에 참조할 만한 시사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교재의 학습활동이 학습자의 인지 발달 단계를 고려하여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다는 점, 어휘 용례 제시 방법이나 본문 내용을 학습활동의 언어 재료로 활용한 점 등이 학습 도구로서의 기능 학습에 충실하도록 학습활동을 구성하고 있다는 점 등이 긍정적이었다. 다만, 어휘 학습활동이 다양한 유형에도 불구하고 일부 유형에 다소 편중되어 있는 점이 확인되었고, 학문적 맥락에서의 의사소통 기능 연습과의 연계 문제, 인지 전략연습을 위한 학습활동 구안 필요성, 학습활동 간의 수준과 위계 설정 문제 등은 꾸준한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 또 의사소통 중심 한국어 교육에 부가적으로 학습 도구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는 듯한 현재의 위상이 재정립되어야 한다는 점, 향후 매체 활용에 관해서도 고민해 보아야 한다는 점 등을 제언하였다.
언어교육을 위한 학습활동에 대한 연구는 의사소통 능력은 물론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해 중요하지만 비교적 연구가 적은 편이다. 특히 다문화 배경 학생을 위한 KSL 교육에서는 학업 문식성 신장을 위해서 다양한 언어-내용 통합 학습활동이 다양한 층위에서 개발되고 활용될 필요가 있다.


The objectiv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learning activities of KSL textbooks for students with multi-cultural backgrounds. In so doing, the author hopes to find ways to develop learning activities, which can help to enhance students' learning capability. For this end, the author investigates previous researches deal with academic language capacity and contentlanguage integrated learning. After that, analysis of learning activities types of KSL textbooks for students with multi-cultural backgrounds is followed. This study specifically focuses on analysis of vocabulary learning activities in Korean language textbooks. As a result, this study finds that there is a need to diversify learning activities after counting the frequencies of each types of activities. The author also recognizes that activities for contents-language integrated learning should be developed in various ways if we want to have upgraded Korean language educations.

KCI등재

10어문논집 94호 부록

저자 : 민족어문학회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9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13-241 (29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키워드 보기
초록보기
1
권호별 보기
같은 권호 다른 논문
| | | | 다운로드

KCI등재

1어문논집 93호 차례

저자 : 민족어문학회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1 (1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키워드 보기
초록보기

KCI등재

2어문논집 93호 표지

저자 : 민족어문학회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1 (1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키워드 보기
초록보기

KCI등재

3『해동가요』 박씨본에 반영된 가창전승의 특징적 국면

저자 : 송안나 ( Song An-na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5-33 (29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그간 김수장의 『해동가요』에 대한 연구는 거대한 원본적 실상을 추적하는 데에 집중하다 보니 해당 계열 이본 가집이 지닌 당대성과 연행의 현장성에 대한 논의가 많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본고의 연구대상인 『해동가요』 박씨본 역시 김수장과의 관련성 속에서 집중적으로 논의된 경향이 강하다. 물론 이 가집은 김수장이 편찬한 『해동가요』 1차본의 영향을 받아 편찬되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김수장이 편찬한 『해동가요』 그 자체는 아니다. 또한 이 가집이 전승·향유된 공간 역시 한양이 아닌 대구 지역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볼 때 『해박』은 『해동가요』의 원본적 모습에서 상당히 벗어났을 가능성이 크다.
『해박』은 타 가집, 그 중에서도 해동가요 계열 가집과 비교했을 때 확연히 다른 노랫말 변이상을 보인다. 특히 김수장의 『해동가요』 1차본, 혹은 김천택의 여타 가집을 전사하였으리라 여겨지던 이삭대엽 유명씨부에서 『해박』만이 지닌 변별성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해박』 수록 작품들의 독특한 노랫말은 이 가집이 지닌 지역성 및 연행성과 연결해 생각할 수 있다. 또한 『해박』이라는 가집의 주 근거지가 한양이 아닌 다른 지역[대구]에서 소용된 것으로 익히 알려진바, 이러한 노랫말의 이질적 모습은 가집 연행의 실질적 현장, 내지는 전승의 지역적 한계를 어느 정도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
『해박』의 편찬자로 추정되는 한유신은 18세기 초반 당대 최고의 선가자 중 한 명인 김유기로부터 가곡을 배운 후 대구 지역 가곡 문화를 이끌어갔던 가객이다. 그가 『해박』에 수록한 「영언선 서」와 각종 발문들을 살펴보면 정통 가객으로서의 자긍심을 표출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음을 알 수 있다. 『해박』만의 독특한 노랫말 변화, 낙시조와 만삭과 같은 소가곡 계열 악곡의 수록은 이 가집에 대구 지역 당대 최신 가곡의 현장이 담겨 있었음을 뜻한다. 이는 대구가 예로부터 다양한 음악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공간이었기 때문에 빚어진 결과이다.

KCI등재

4「옥주호연」의 등장인물 조광윤의 형상과 소설사적 의미

저자 : 유요문 ( Yoo Yo-moon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5-59 (25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글은 「옥주호연」에 등장하는 천자 조광윤의 양상을 검토한 후, 이를 바탕으로 그의 기능과 탄생 배경에 대해 소설사적으로 검토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다. 본고가 등장인물 중 주변인물인 조광윤을 연구대상으로 삼은 까닭은 그의 독특한 설정 때문이다. 그는 기존의 천자에게 양위를 받아 새로운 천자가 되는 인물로 이러한 경우는 우리 고전소설에서 찾아보기 드물다. 또한 그는 천자가 되기 전 영웅의 모습으로 그려지는데 이 역시 언제나 서사 속에서 수동성을 갖고 있거나 권력의 폭력성을 갖고 있던 기존 소설의 천자의 모습과 몹시 다른 부분이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작품 속 조광윤은 여성영웅의 음양변체의 비밀을 폭로하고 결연서사를 주도하는 적극성을 보여주기에 새로운 천자의 형상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조광윤의 능동성과 영웅화는 간신에 흔들리지 않는 천자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창출했으며, 따라서 「옥주호연」에는 적대자가 등장하지 않게 되었다. 이에 더해 주인공이 활약할 공간을 제공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작가는 조광윤에게 많은 비중을 두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한편 조광윤의 적극성은 작품의 주제의식이 출장입상에서 남녀결연으로 이어지도록 하는데, 이것은 남성화된 여성을 현실로 자연스럽게 복귀시키는 것을 염두에 둔 작가의 장치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주변인물 중 능동적 캐릭터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과 토대를 소설사적으로 조망해보면, 이 소설이 당시 다수 번안·유통되었던 연의류 소설의 수법, 즉 군주에게 영웅성을 부여하는 방식을 차용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한편으로 결연에서의 적극성은 당시 「천수석」이나 「윤지경전」에서 남녀의 결연을 역사적으로 실존한 천자와 군주를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그 관계가 놓여있다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옥주호연」은 여성영웅소설을 토대로 다양한 장르가 습합되어 있으며, 이런 과정에서 조광윤이라는 독특한 캐릭터가 산출되었다고 할 수 있다.

KCI등재

5가탁시로 바라본 「관저」편의 재구 ―삼가시의 노시설을 중심으로―

저자 : 홍유빈 ( Hong You-bin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61-89 (29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 논문은 『詩經』의 첫 편인 「關雎」편을 魯詩說을 중심으로 재구성을 시도한 논문이다. 두루 알려진 바와 같이 前漢 三家詩 중 하나인 魯詩說은 『詩經』에 대한 초기 해설인 三家詩 중 하나이다. 三家詩는 「國⾵」의 여러 시편들을 임금을 풍자하거나 권계한 시라고 보는 반면, 三家詩 이후에 유행한 ⽑詩說에서는 「周南」과 「召南」을 后妃를 찬양한 시들로 본다는 차이점이 있다. 본고에서 다룬 「관저」편의 경우에도, 삼가시에서는 이를 임금의 게으름을 풍자하기 위해 지은 시라고 보는 반면, 모시에서는 后妃의 德을 찬양한 찬미시로 보고 있다. 특히 「관저」에 대한 노시설 중에서 「誚⾭⾐賦」의 설에는 시편의 작자[畢公]와 시편이 지어진 배경과 이유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다만 이 자료에는 이 시를 周 王朝의 현명한 재상이었던 周公을 언급하는데, 문제는 이 시와 周公과의 관계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본고에서는 「誚⾭⾐賦」의 설에서 '周公'과 '窈窕'가 서로 대구가 되는 것에 착안하여, 시편에 등장하는 '窈窕淑⼥'라는 구절이 周公을 假託한 것일 가능성을 제기해 보았다. 그리고 이렇게 볼 경우 「관저」편은 '주강왕의 게으름을 보고 옛 道를 깊이 생각하고 周公이 있었으면 하고 바랐던 畢公의 마음을 그린 시'로 해석된다. 아울러 본고에서는 이러한 내용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三家詩 및 中國 明·淸과 朝鮮後期 일부 학자들이 『시경』「국풍」 및 「관저」편을 가탁시로 이해한 사례들을 소개하고, 그에 대한 검토를 통해 「관저」를 가탁시로 볼 수 있는 가능성을 제기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가탁시로 바라본 「관저」시를 재구한 뒤, 주희와 심대윤 그리고 노시설로 재구된 번역을 비교함으로써 각자의 해석상의 차이를 확인하였다. 그리고 이렇게 재구된 내용을 통해 「관저」가 이제는 세상에 없는 周公을 周康王의 곁에 두어 쇠미해지는 나라를 다시 일으켰으면 하고 바라는 시인의 마음[忠情]이, 그리고 이렇게 康王의 게으름을 깨우치는 방식[諷諭]이 드러난 시로 독해될 수 있음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이러한 해석은 「國⾵」을 諫⾔ 혹은 諷諫의 시로 보았던 魯詩說의 시각과, 군주의 잘못된 마음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던 孟⼦의 의식과도 통하는 바가 있다. 이에 더하여 “孔⼦가 그것을 크게 여겨 『시경』의 첫 편에 놓았다.”는 「誚⾭⾐賦」의 설을 재음미해 본다면, 공자가 크게 여긴 것은 시편 안에 있는 '현숙한 숙녀'나 '숙녀로 가탁된 현인'이라기보다는, 임금을 위해 간언을 한 '賢⼈의 행위'와 '諷諫의 정신'에 있다고 볼 수 있다.

KCI등재

6한국근대문단에서의 '천재(天才)'개념의 전유 양상

저자 : 김동희 ( Kim Dong-hee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91-113 (23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글은 1910~20년대 근대 매체를 중심으로 근대문단에서의 '천재'개념의 전유 양상을 고찰한 것이다. 그간 천재는 개념어로 인식되기보다는 수사학적 기표로 소비된 측면이 강하며, 근대 매체에 전면적으로 등장하지 않아 근대문학의 특수성을 규명하기 위한 핵심어로 인식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천재 개념은 근대 주체의 태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특히 식민지 상황과 맞물려 신문학인 근대문학이 형성되어가는 과정에서 당대 지식인들이 당면한 후발 주자로서의 위기감과 독자적인 문학의 장을 개척하고자 고군분투한 지적 호기심이 결부되면서 촉발되었다.
우리 문단에서 천재 개념은 근대 주체의 등장과 더불어 개인의 역량을 판가름하는 지표로 기능하였으며, 근대 분과 학문 체계의 정립과 맞물려 새로운 학문 및 문학을 선도하는 인물을 호명하는 데 활용되기도 하였고, 독자적인 예술적 감각을 발휘하는 존재를 의미하기도 하였으며, 식민지 상황 속에서 시대적 소명 의식을 지닌 민족의 지도자로 의미가 확장되기도 하였다. 이 과정에서 천재의 역량 강화를 위해 개인의 품성 함양을 강조하고, 민족 교육의 중요성을 주지하였으며, 나아가 학문뿐만 아니라 삶 전반에 대한 의식 있는 행동이 요구되기도 하였다. 이처럼 천재는 근대 문명의 견인자이자 미의 창작자, 민족의 지도자 등으로 표상되며 당대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여 지속적으로 변주되었다.

KCI등재

71930년대 중후반 세대담론 고찰

저자 : 김영범 ( Kim Young-beom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15-144 (30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연구는 유진오와 김동리를 중심으로 논의되어온 이른바 '세대·순수논쟁'의 시각을 확장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신인과 기성문인들 사이의 세대 갈등에만 주목해서는 이 논쟁의 전후맥락이 짚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연구는 '갈등' 이전에 있었을 신인에 대한 기대와 우려는 물론이고 기성문인을 향한 비판까지 살폈다. 1930년대 초반 기성문인들은 신인의 출현을 바랐으나, 등단한 신인들에 만족할 수 없었다. 특히 프롤레타리아 문인들의 기대가 컸다. 카프 해산 이후의 문단은 뚜렷한 주류가 없는 상태였다. 하지만 신인들은 '정견성'과 '이즘'을 거론하고 선배들에 대한 양가감정을 드러내는 등 문학의 의무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었다. 상황이 급변한 계기는 중일전쟁이었다. 일제는 총동원체제로 돌입하기 시작했고, 문인들의 정치적 조력자화에 착수했다. 일제는 '조선문예회' 설립을 단초로 '동우회사건'을 일으키는 과정을 거쳐 결국 1939년에 '조선문인협회'를 발족시켰다. 이러한 경로의 한가운데서 세대담론은 '갈등'의 양상으로 급격하게 악화되었다. 자의든 타의든 조력자의 자리에 선 기성문인들은 이념적 당위를 더 이상 주장할 수 없게 되었다. 임화가 '아이디얼리즘의 결여'라고 부른 신인들의 특징은 결국 기성문인들의 '아이디얼리즘의 상실'로 이어졌던 것이다. 마침내 문단의 오랜 숙제였던 문인들의 처우 문제만 남게 된 것처럼 그들의 선택지도 몇 개 되지 않았다.

KCI등재

8한국 TV 드라마 속 이계(異界)의 시공간적 특징에 대한 일고찰 ―「도깨비」(2016), 「호텔 델루나」(2019), 「쌍갑포차」(2020)를 중심으로―

저자 : 최영희 ( Choi Young-hee ) , 문현선 ( Moon Hyoun-sun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45-175 (31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현실의 조건을 극복하고자 하는 인간의 원망(願望)은 시공간의 초월을 꿈꾸는 상상력을 통해 시간여행을 모티프로 삼는 스토리텔링을 발전시켰다. 2010년 중반 이후 한국 대중문화에서도 이와 같은 모티프들이 지배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판타지 TV드라마 「도깨비」, 「호텔 델루나」, 「쌍갑포차」 등이 대중의 호응을 얻기에 이른다. 이 드라마들의 특징은 시공간의 제약을 벗어나는 초월적인 능력을 지닌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이 캐릭터들은 '망각(忘却)의 찻집', '영빈(靈賓) 전용 호텔', '현실 전복을 위한 진입로로서의 포장마차'라는 특수한 공간을 지배한다. 본고에서는 세 편의 TV 드라마 속 '이계(異界)' 공간의 장소성을 고찰하고 스토리텔링과의 관련성을 면밀히 검토함으로써 현대 한국 대중문화의 한 가지 흐름을 이해하는 데 일차적인 목표를 두었다. 각각의 드라마가 묘사하는 공간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은 그 스토리텔링의 심층 구조를 이해하는 하나의 방식이라고도 할 수 있다.
「도깨비」에서 '망자의 찻집'은 괴로운 과거의 기억에 시달리는 저승사자에게 주어진 유예의 시공간이다. 그는 이 공간에서 타자의 기억을 헤아리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과오를 직면하는 선택의 용기를 획득한다. 「호텔 델루나」의 월령수는 주인공 장만월의 시간이 봉인된 장소로 '호텔' 그 자체와 동일시된다. 천삼백 년 동안 싹도 트지 않고 꽃도 피지 않았던 나무는 장만월의 얼어붙은 마음이 녹고 감정이 움직여 과거의 원한을 내려놓기 시작하면서 변화를 일으킨다. 「쌍갑포차」의 '포장마차'는 현실에 속한 자의 의지와 그승을 지배하는 자의 능력이 조우하는 전이 공간이면서 양자가 동시에 주체로 나설 때 이루어지는 저항의 공간으로 그려진다. 저승사자, 장만월, 월주는 기억을 되살리고 자신의 과오와 직면하며 주어진 현실의 조건에 저항함으로써 '미래'로 나아간다. 이들의 선택은 시공간을 초월하는 능력이 그들의 삶을 구원하지 못하며, 현실에 직면하는 의지와 행동만이 시공간적 제약을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사실을 증명한다. 시간여행 모티프는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일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해주는 판타지 스토리텔링을 지향한다. 미래의 삶은 이미 일어난 과거를 주어진 세계 조건으로부터 도망치는 데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그 세계의 조건에 대처하고 사건의 정황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자신의 선택을 바꾸는 데서 시작한다. 과거, 현재, 미래라는 시간이 인간의 정신 속에서 규정되는 것처럼,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의 문제도 결국은 인간 주체의 결정과 행동에 달려있다는 사실을 이 판타지 드라마들은 보여준다.

KCI등재

9최인훈의 문명론과 문학예술론을 통해 본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연구

저자 : 신제원 ( Shin Che-won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77-216 (40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연구는 최인훈의 『⼩說家 丘甫⽒의 ⼀⽇』을 연구 대상으로 삼는다. 주인공 구보씨는 피난민으로서 정체성을 갖는다. 피난민을 낳은 분단 문제는 소설가의 직업 활동에도 제약으로서 작용한다. 따라서 피난민을 낳은 분단 현실의 해결에서 '통일'은 중요한 화두이다. 1970년을 전후로 한 시기를 사는 주인공 구보씨에게, 자신의 일상성 너머 세계의 움직임을 전달하는 제재는 '신문'이다. '통일'은 그러한 시대적 환경에서 신문 너머에서 암시적으로 전달된다. 그리고 '통일'은 구보씨가 인류의 분열 이전의 삶, 보편적인 이상향을 꿈꾸면서 희망하는 것이기도 하며, 이는 서양과 동양으로 분열되지 않은 '예술'에 대한 논의로 이어진다. 이 연구는 상호 얽혀있는 '신문', '통일', '예술'이라는 세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 소설을 의미화하되, 최인훈 자신의 사상을 근거로 들었다. 최인훈의 사상 내용은 자신의 에세이를 통해 표출되었으나 그 자체로 체계화되지는 않았다. 이 연구는 에세이를 통해 표출된 관념을 크게 문명론과 문학예술론으로 변별하여 체계화하고 그 체계화된 논리의 맥락을 대전제로 삼았다. 에세이를 토대로 구성된 최인훈의 사상에 비추어 이 작품을 분석하고 의미화함으로써 이 소설은 최인훈의 사상 가운데 맥락화된다. 소설 속 '신문'은 정보전달의 단절과 시차를 보여주는데, 이러한 양상은 소설가의 윤리적 실패로 의미화된다. 아울러 풍속을 조형해야 하는 리얼리즘이 불가능한 상황을 말해준다. 이 소설에서 언급하는 '통일'은 본격적인 논의의 수준에 이르지 못한다. 단편적으로 인류의 잃어버린 낙원에 대한 해답으로 떠오르는 수준이기는 하지만, 이후 최인훈 자신이 펼치는 풍부한 '통일'론 속에서 구보씨가 말한 '통일'의 상세한 의미를 추적할 수 있다. 여기서 '통일'은 최인훈 자신이 표출하는 두 가지 모순된 욕망을 보여주는데, 하나는 합리성에 근거한 연속적 근대화의 욕망이고 다른 하나는 종교가 사라진 시대에 그 종교를 대체할, 인간 개체가 인류라는 전체를 온전히 체험하는 '절대'에의 추구이다. 마지막으로 '예술'에 관한 논의를 위해 최인훈의 예술론을 먼저 살펴보았다. 최인훈의 예술론은 한 차례 굴절되는데, 현실에서의 합리성에 근거한 예술론을 주장하다가 나중에는 그러한 합리성을 초탈한, 근대정신의 억압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상상력을 펼치며 '초월'해나가는 예술론을 주장한다. 이 소설은 이러한 예술론 변화의 한가운데 위치한다. 이 소설은 최인훈이 주장하는 식의 리얼리즘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모순적으로, 리얼리즘으로 보여주고 있다. 최인훈식의 리얼리즘은 사실 표현주의적 특성을 보이고 있으나, 전기 예술론에서 강조하는 '근대정신'이 그러한 표현주의로 기울어지지 않게 한다. 그런데 현실의 언어와 문학의 언어가 혼동되는 장르의 한계, 알 권리가 제약당하는 시대적 한계 속에서 이 소설이 조형하는 모순적 상황 그리고 소설 속에 제시되는 구보씨의 예술 취향은 이후 '근대정신'에서의 탈피와 표현주의로의 경사를 암시한다.

KCI등재

10『춘원서간문범春園書簡⽂範』 연구

저자 : 황정현 ( Hwang Jung-hyun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17-245 (29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 연구는 이광수의 『춘원서간문범春園書簡⽂範』이 출간된 배경을 검토하고 본문 내용의 사상적 특징을 규명하여 작품의 집필 의도와 성격을 파악하였다. 나아가 이 책의 시대적 의미 역시 고찰하고자 했다.
『춘원서간문범』은 이광수의 저작 중 유일하게 교본 성격을 지녔다. 이 책은 새로운 매체 환경과 문체에 적합한 편지 형식을 익히고자 한 대중의 요구, 이 요구를 포착한 출판업자의 기획, 한글 편지의 문체와 형식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던 작가의 인식이 만난 결과물이다.
이광수는 한글 편지 작성의 주요 원칙으로 '내용의 진정성'과 '언문일치 구어체'를 제시했다. 편지는 쓰는 사람의 진심이 중요한 글이므로 상투적 문구를 버리고 실생활에 쓰이는 말로 마음을 담아 작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선어말어미와 어말어미를 중심으로 한글 문장 작성법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대부분 직접 창작한 예문을 통해 한글 편지 문체의 쓰임새를 다양하게 보여준다.
이광수가 창작한 편지 예문은 편지 형식과 한글 문체의 활용 사례를 제시하는 한편 이광수 자신의 계몽사상을 담아내는 수단이 된다. 예문의 주요 소재는 이광수가 자신의 작품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다루어 온 문제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광수는 편지글 교본을 쓰면서 예문 내용을 통해 사상적 계몽도 동시에 추구한 것이다.
이광수는 조선인이 갖추어야 할 미덕으로 개인의 '희생'과 '수양', '자비'를 강조하는데, 이는 이광수가 당시 「법화경」을 비롯한 불교 교리에 관심을 두었다는 점에서 불교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구체적인 목표와 비판적 현실 인식이 결여되었기 때문에 개인의 수양은 '황국신민화'를 받아들이는 친일로 귀결된다.
편지가 생활에 밀착된 실용적 성격의 글인 데다 발신자와 수신자가 친분 관계에 놓여 있다는 점을 상정하기 때문에, 편지 예문의 내용은 마치 발신자가 독자에게 말을 거는 듯 자연스럽고 친숙하게 제시된다. 『춘원서간문범』의 편지글은 결국 굴절된 계몽과 친일의 수사였던 셈이다.

12
주제별 간행물
간행물명 최신권호

KCI등재

어문논집
94권 0호

KCI등재

문법교육
44권 0호

국제한국어교육학회 춘계학술발표논문집
2022권 0호

한글+한자 문화
273권 0호

KCI등재

한국문학연구
68권 0호

KCI등재

한말연구
63권 4호

KCI등재

청람어문교육
86권 0호

KCI등재

작문연구
52권 0호

KCI등재

새국어교육
130권 0호

관악어문연구
45권 0호

한글+한자 문화
272권 0호

KCI등재

구결연구
48권 0호

KCI등재

국어학(國語學)
101권 0호

KCI등재

한국어 교육
33권 1호

KCI등재

한말연구
63권 0호

KCI등재

국어교육
176권 0호

KCI등재

언어사실과 관점
55권 0호

KCI등재

고전문학과 교육
49권 0호

KCI등재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
64권 0호

한글+한자 문화
271권 0호
발행기관 최신논문
자료제공: 네이버학술정보
발행기관 최신논문
자료제공: 네이버학술정보

내가 찾은 최근 검색어

최근 열람 자료

맞춤 논문

보관함

내 보관함
공유한 보관함

1:1문의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