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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일본학> 중세 일본의 사리(舍利) 숭배를 둘러싼 문화의 역동성과 밀교적 해석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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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일본의 사리(舍利) 숭배를 둘러싼 문화의 역동성과 밀교적 해석학

The Worship of Buddha Relics in Medieval Japan: The Dynamics of Culture and Esoteric Buddhist Hermeneutics

박연주 ( Park Yeonjoo )
  •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 : 일본학 55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21년 12월
  • : 197-227(31pages)
일본학

DOI


목차

1. 머리말
2. 사리 신앙 문화의 시작과 ‘불교 경제’
3. 중세 일본의 사리 신앙의 문화
4. 서리와 여의보주(如意寶珠), 그리고 본래적 깨달음(本覺)
5.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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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중세 일본의 사리 신앙을 둘러싼 문화와 그 사상적 토대를 고찰한다. 특히 다양한 집단과 개인이 저마다의 동기와 목적으로 사리를 숭배하며 가치가 높은 ‘교환’의 대상으로 간주했던 경제적 논리와, 중세 일본의 불교 문화 속에서 전개된 사리의 가치와 의미에 대한 담론과 서사의 확장을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사리의 본래 의미와 인도에서부터 동아시아에 사리가 이동·유통되며 그에 대한 신앙의 문화가 형성되는 과정을 간략히 살펴보고, 이어서 일본에서의 사리의 유통과 중세 사리 숭배의 문화와 의례가 다양한 양상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고찰한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사리신앙의 문화 속에서 두드러지는 사리의 신성한 의미와 가치에 대한 해석의 다층적 면모와 변화, 특히 중세 일본의 사리숭배를 중심으로 한 종교문화에 있어서 그러한 해석의 핵심적 토대를 이루는 일본 밀교의 사상과 본각(本覺)의 비의적 논의를 바탕으로 한 사리의 해석학적 담론을 면밀히 탐구한다. 이를 위해서 특히 이러한 밀교적 해석학이 잘 드러나 있는 문헌이자, 중세 천태의 교학적 담론과 전수내용을 충실히 기록한 『계람습엽집(渓嵐拾葉集)』에 나타난 사리와 여의보주에 대한 해석적 논의들을 살펴볼 것이다.
This essay explores the worship of Buddha relics in early medieval Japan focusing on its cultural development and the ideological foundation. The central discussion of the essay is twofold: a) to illustrate the Buddhist ”economic“ logic that motivated the worship of Buddha relics by various groups and individuals for their own ideals and purposes; b) to examine the discourse and expansion of the narrative on the value and meaning of Buddha relics developed in medieval Buddhist culture in Japan. After briefly discussing the original meaning of Buddha relics and their distributions throughout East Asia, the essay discusses the ways in which rituals and culture of Buddha relics worship developed in early medieval Japan. Finally, it closely looks at the multi-layered aspects and transformations in interpretations of Buddha relics by Japanese esoteric Buddhist monks; and in relation to that, secret transmissions on original enlightenment among esoteric Buddhist monks and the mutually associated discourses of Buddha relics, wish-fulfilling jewels, and the symbols of dragon and serpent are probed in detail. To this end, the essay examines Keiran shūyōshū, a medieval Tendai Buddhist commentary that faithfully records the medieval hermeneutic discourses and transmissions of Japanese esoteric Buddhism.

UCI(KEPA)

I410-ECN-0102-2022-900-000937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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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인문과학분야  > 동양사
  • : KCI등재
  • :
  • : 연3회
  • : 1598-1134
  • : 2713-7309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81-2022
  • : 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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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권0호(2022년 08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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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글로벌시대의 국가경쟁력과 대일ㆍ북방외교

저자 : 공로명 , 김환기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16 (1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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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온택트(ontact) 시대의 월경(越境)과 디아스포라 문학

저자 : 가와무라미나토 , 김환기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7-37 (2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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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디아스포라 네트워크의 형성과 구축 및 자료관리 - 재일코리안 잡지 『계간 삼천리(季刊三千里)』를 중심으로 -

저자 : 이영호 ( Lee Young-ho ) , 이용규 ( Lee Yong Kyu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39-65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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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디아스포라 네트워크를 형성을 위한 재일코리안의 활동과 전개 양상을 잡지 『삼천리』를 통해 분석하였다. 1970년대 재일코리안 사회에서는 해외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삼천리』의 경우 총81건의 해외 관련 기사를 수록했으며, 그 중 27건의 기사에서 코리안 디아스포라를 다루었다.
『삼천리』의 코리안 디아스포라 기사는 소련, 중국, 미국 지역에 집중되었으며 디아스포라의 역사, 현황, 민족성 등 이민사 중심의 논의를 전개했다.
디아스포라 네트워크는 우리 민족을 넘어 재일중국인 등 일본에 거주하는 디아스포라와 연결된다. 이들은 교류 과정에서 각 디아스포라의 특징을 비교하고 일본 내 연대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일본 내 소수민족의 활동이 일본의 제도개선과 국제제도를 갖춘 국가로의 이행을 촉진했다고 평가하며 디아스포라의 역할을 평가했다.
나아가 『삼천리』의 디아스포라 관련 기사들은 데이터베이스의 구축과 자료 관리에 활용된다.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활동을 통해 디아스포라의 실제적 영향력과 디아스포라 네트워크의 융ㆍ복합적 활용을 총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This thesis analyzed the aspect of activities and development of Korean residents in Japan for the formation of diaspora network through a magazine 『Sanzenri』. The society of Korean residents in Japan of the 1970s paid much attention to overseas Koreans. The magazine 『Sanzenri』 included total 81 cases of overseas articles, and total 27 articles of them handled Korean diaspora.
The articles about Korean diaspora in 『Sanzenrii』 focused on the Soviet Union, China, and the United States, and mainly discussed the immigration affairs such as history, current status, and ethnicity of diaspora.
The diaspora network is connected to diaspora of people residing in Japan such as Chinese residents in Japan beyond Korean people. They compared the characteristics of each diaspora in the process of exchange, cooperated with the solidarity in Japan, and discussed the measures for establishing network. In this process, the roles of diaspora were evaluated by evaluating that the minorities' activities in Japan accelerated the institutional improvement of Japan and its development into a state equipped with the international system.
Moreover, the diaspora-related articles of 『Sanzenri』 are used for database creation and data management. This study could generally verify the actual influence of diaspora through the activities of Korean diaspora, and the convergent utilization of diaspora 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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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재입국허가의 딜레마 ―냉전 데탕트기 일본의 출입국관리―

저자 : 최사화 ( Safa Choi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67-98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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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1960년대 말부터 일본 정부가 조선적 재일코리안들에 대한 재입국을 허가한 요인을 다각적으로 분석하는 데 있다. 1950년대 한일 국교정상화 회담을 시작하면서 일본정부는 한국적 재일코리안과 조선적(朝鮮籍) 재일코리안 사이에 일본 재입국허가제도 운영을 다르게 전개해왔다. 유효한 여권이 발급되는 한국적 재일코리안은 재입국이 허가되는 한편, 유효한 여권이 발급되지 않는 조선적자(朝鮮籍者)에게는 재입국이 허가되지 않아 온 것이다. 조선적자를 북한 지지자로 인식한 한일 양국은 이들의 출입국을 엄격히 관리함으로써 한일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1960년대에 일어난 일본 국내의 법적/국제정치적 변용을 배경으로 일본 정부는 출입국관리의 운영을 바꿀 수 밖에 없어졌다. 데탕트기의 중미접근, 남북접근으로 인해 국제적으로 고립될 위기에 직면한 일본 정부는 정치적 타협을 하지 않을 수 없었으며 그 일환으로써 조선적자에 대한 재입국을 허락한 것이다.


This paper elucidates the purpose behind the re-entry permission granted by the Minister of Justice in Japan to Zainichi Koreans who had Chosen (in English the Korean peninsula) nationality. By analyzing the complex triangular relationship among Japan, the Republic of Korea (ROK), and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North Korea), this study elaborates that the key objective in Japan's unprecedented re-entry permission was to adjust its policy to a new legal and political situation during the détente. With the beginning of normalization talks between Japan and South Korea, the Japanese government permitted re-entry for Kankoku (in English South Korea) nationality holders, who were eligible to obtain a South Korean passport, considered a valid passport in Japan. However, Chosen nationality holders, who were regarded as pro-North Korean by both countries and who could not possess a valid passport, were denied re-entry to Japan. By strictly controlling Chosen nationality holders, these countries attempted to maintain its relationship. However, in the late 1960s, Japan was faced with a legal and political dilemma and had no option but to permit pro-North Koreans to re-enter Japan. This paper argues that this permission was Japan's political compromise to guard against its diplomatic isolation in a structural shift away from the confrontation of the Cold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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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ㆍ3의 기억과 재일 가족사의 복원 - 양영희 감독의 다큐멘터리를 중심으로 -

저자 : 김계자 ( Kim Gae-ja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99-118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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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재일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온 대표적인 사건을 꼽으라면, 제주 4ㆍ3사건과 북한 '귀국사업'(1959∼1984)을 들 수 있을 것이다. 해방 후에 한반도의 남쪽에서 일본으로의 이동을 보여주는 제주 4ㆍ3사건과, 냉전시대에 일본에서 한반도의 분단된 북쪽으로의 이동을 보여주는 '귀국사업'이 한 가족에게 일어났다는 사실은 놀랍다. 그러나 이러한 가족 형태가 재일사회, 특히 오사카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드문 일이 아니다. 이렇게 한반도와 연동된 재일코리안의 현실적인 삶의 모습이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측면이 있기 때문에 양영희 감독의 가족사가 대중매체인 영화로 제작된 의미는 크다.
무엇보다도 양영희 감독의 다큐멘터리에서 흥미로운 점은 자신의 가족에게 새로운 일이 생길 때마다 기록을 추가하며 재일코리안의 삶의 궤적을 지속적으로 기록해 온 프로세스에 있다. <디어 평양>과 <굿바이 평양>에 이은 최신작 <수프와 이데올로기>를 통해 가족의 전사(前史)가 드러나며 제주에서 평양을 잇는 재일 가족사의 모습이 복원되었다. 양영희 감독의 다큐멘터리는 가족의 생활사 기록을 통해 자신의 체험적인 재일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재일 2세인 양영희와 북한 귀국자 2세인 조카 선화가 연결되어 있는 이상, 그의 가족 이야기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다시 이어질 접점을 찾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양영희 감독의 다큐멘터리는 재일 가족사의 기록을 통해 한반도의 남ㆍ북과 일본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전기(轉機)를 마련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The representative events that brought great changes to Zainichi society are Jeju April 3 Incident(1948) and the Repatriation Project(1959∼1984). Owing to two incidents, there was the movement of many Koreans between the South & North Korea and Japan. Since this realistic lives of Zainichi Koreans are not well known not only in Japan but also in Korea, the meaning that director Yang Yonghi's family history has been made into 3 popular media films is important.
Above all, what is interesting about director Yang Yonghi's documentaries is the process of continuous recording the trajectory of family history, adding records whenever something new happens to her family members. The previous history of her family was revealed through the latest works “Soup and Ideology” following “Dear Pyongyang” and “Goodbye Pyongyang,” which shows the appearance of the family history connecting Jeju to Pyongyang. These documentaries show the experiential history of Zainichi Koreans.
As long as Yang Yonghi, a second-generation resident in Japan, and his nephew Sunhwa, a second-generation North Korean returnee, are connected, her family story is expected to find a point of contact newly in future. Director Yang Yonghi's documentary can be said to show connects and expands between the South & North Korea and Japan through the records of her family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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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신문 보도의 변용으로서의 연재소설 -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 『산시로(三四郎)』론 -

저자 : 곽동곤 ( Kwak Dong-kon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19-144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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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나쓰메 소세키의 장편소설 『산시로』를 신문연재소설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이 소설은 젊은 소설가 모리타 소헤이와 이후 히라츠카 라이쵸(平塚らいてう)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신여성(新しい女) 히라츠카 하루의 정사미수 사건에 대한 신문 미디어의 보도 담론을 소설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소세키는 모리타 소헤이에게 들은 히라츠카 하루의 이미지를 모델로 하여 작중인물 미네코를 조형하고 있다. 물론 히라츠카 하루와 미네코 사이에 일대일 대응은 성립하지 않는다. 하지만 소설 속의 미네코의 이미지에는 신문 지면에 보도된 히라츠카 하루의 이미지가 상당히 많이 반영되어 있다.
『산시로』의 등장인물 미네코는 신여성으로 조형되지만 결혼이라는 제도 안으로 포섭되고 만다. 그녀는 곧 결혼 예정인 오빠로부터 가문의 재산을 분할 받아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당시의 민법에 의하면 아내의 재산의 관리권은 남편에게 귀속된다. 따라서 결혼하게 되면 그녀는 자신의 재산을 사용할 수 없다. 미네코는 결혼 전에 산시로에게 30엔을 빌려주고는 돌려받지 않으려고 하지만 산시로는 고향의 어머니에게 부탁해 30엔을 갚아버린다. 결혼이라는 제도로부터의 약간의 일탈이 산시로의 빚 상환에 의해 제거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산시로가 미네코를 결혼이라는 제도 속으로 환원시켜버리는 장면에서 미네코는 자신의 “죄”를 고백한다. 그러나 성서의 컨텍스트를 빌려 말하고 있는 미네코의 대사는 마치 위조지폐와도 같이 산시로를 현혹하고 있을 뿐 실제적인 “죄”의 고백이 아니라는 점을 본고에서는 고찰했다.


This thesis examines Natsume Soseki's novel Sanshiro from the perspective of a novel serialized in newspapers. The novel is a fictional reference to the discourse reported by the newspaper media about the attempted affair between the young novelist Sohei Morita and the new woman Haru Hiratsuka, later widely known as Raicho Hiratsuka. Soseki is modeling the character Mineko, modeled on the image of Haru Hiratsuka, which he heard from Sohei Morita. Of course, there is no one-to-one correspondence between Haru Hiratsuka and Mineko. However, the image of Mineko in the novel reflects the image of Haru Hiratsuka as reported in the newspaper.
Mineko, who is portrayed as a new woman, is incorporated into the system of marriage. She owns the family estate divided by her soon-to-be-married brother. However, according to the Civil Code, the right to manage the wife's property belongs to the husband. So, if she gets married, she cannot use her property. Before getting married, Mineko lends San Shiro 30 yen and refuses to get it back. But Sanshiro pays back 30 yen with his mother's money. As described above, Mineko's slight deviation from the system of marriage is eliminated by Sanshiro's debt repayment. And in this scene, Mineko confesses her sins. However, this thesis considered the fact that Mineko's words, spoken in the context of the Bible, only deceive Sanshiro like counterfeit bills, but are not actual confessions of s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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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전후 일본 사회주의세력 분열의 원점 - 강화조약 전야 일본의 선택을 둘러싼 논쟁들 -

저자 : 권연이 ( Kwon Yeoni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45-170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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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패전 후 일본이 강화조약 체결을 앞둔 시점에서 일본의 선택에 대해 사회주의세력이 어떠한 견해를 가지고 있었는지에 대해 분석하였다. 전후 일본정치를 논할 때 '보수-혁신' 대립의 2분법적 구도로 설명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호헌평화운동을 주도해온 혁신세력을 하나의 견해를 가진 세력으로 인식하기 쉽다. 그러나 본고에서는 강화를 앞둔 시점인 1950-1951년에 사회주의세력 가운데 중심적 역할을 해온 인물, 단체의 견해를 살펴보고 그 차이를 통해 이들의 분열상에 대해 분석했다. 분석을 통해서 알 수 있었던 점은 첫째, 사회당이 좌파와 우파로 나뉘게 된 계기가 한국전쟁을 계기로 하여 강화ㆍ안보조약에 대한 입장이 대립하기 시작하면서 부터라는 점이다. 둘째, 사회당 좌파 내에 소수이지만 현실주의적 견해를 가진 이들이 존재했었다는 점이다. 셋째, 진보적 지식인들이 가졌던 견해는 총평과 사회당 좌파의 견해 형성에 영향을 주었다는 점이다. 넷째, 사회주의세력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던 일본공산당은 다른 사회주의세력이 가지고 있었던 강화, 안보에 대한 인식과 달랐다는 점이다. 결론적으로 전후 일본에서 강화와 안보, 헌법에 대한 논의에 있어서 사회주의세력 역시 다양한 입장을 지니고 분열, 대립하고 있었으며 이것은 고정불변의 것이라기 보다는 국제정치 정세의 변동에 따라 국내 정치 세력의 결속과 분열에 따라 영향을 받아왔다고 할 수 있다.


This paper discusses what were the views of Japanese Socialists on Japan's choices ahead of the peace treaty. When discussing postwar Japanese politics, it is common to explain in a dichotomized composition of the conflict between the conservative and the reformers. And it is easy to perceive the reformers that have led the Constitutional Peace Movement as an unified force.
However, in this paper, I analysis the views of the people and groups that played a central role in the socialist groups in 1950-1951, which was the time before the peace treaty, and pointed out that it was not a solid mass through the difference of their's views. The first thing that was found through the analysis is that the Socialist Party was divided into the left and the right after the Korean War triggered a conflict in their positions of the peace and security treaties. Second, although it was a small number, there were present of leftists who had a realist view in the Socialist Party. Third, the views held by progressive intellectuals influenced the formation of the SoHyo(the General Council of Trade Unions of Japan) and the views of the Left Socialist Party. Fourth, the Japanese Communist Party, which was a part of the socialist forces at that time, had a different view from other socialist forces of the peace and security percep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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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세기 말 동경지학협회의 해외 학술 교류

저자 : 김성현 ( Kim Sung-hyun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71-198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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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동경지학협회(이하 지학협회)의 「연회기사」와 『동경지학협회보고』(이하 협회보고)에 기초해 19세기 말 지학협회의 해외 학술 교류를 살펴본다. 1880년대 전반 지학협회는 해외 단체와 적극적으로 교류를 전개하고, 이후 교류가 안정화하였다. 19세기 말 지학협회는 40여 개 해외 단체와 공식적으로 교류했으며, 그 대상은 주로 프랑스 및 독일을 비롯한 유럽과 아메리카의 지리학협회였다. 교류는 기본적으로 각각 협회가 발행한 보고 및 도서를 교환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실제 협회2∼14년(1880∼93) 해외 단체가 기부한 도서는 총 657종 3,400여 권에 이르렀다. 해외 단체와의 교류는 지학협회가 지리 지식을 확충하는 데 주요한 축이었다. 특히 서구 제국이 식민과 지배를 확장하는 상황과 연동해, 지학협회는 유럽 및 아메리카 제국의 단체와 교류하며 직ㆍ간접적으로 지리 지식을 축적하고 지리적 관심과 시야를 확대하였다. 그것은 열강의 식민 및 지배 이데올로기를 이해하는 과정이기도 했다.
19세기 말 지학협회와 서구 지리학협회 간 교류에 세 가지 특징이 나타난다. 첫째, 교류는 세계정세와 긴밀히 연관해 전개되었다. 둘째, 교류는 국제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확장되었다. 셋째, 지학협회는 프랑스 지리학협회와 활발히 교류했다. 지학협회는 창립 과정에서 영국 왕립지리학협회를 모범으로 하지만, 실제 프랑스 각지의 지리학협회와 활발히 교류했다.


This paper examine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Tokyo Geographic Society and Western associations in the late 19th century, based on 'annual meeting article' and 'journal of the Tokyo Geographic Society'. In the first half of the 1880s, the Tokyo Geographic Society actively engaged in exchanges with Western associations, and later the exchanges stabilized. At the end of the 19th century, the Tokyo Geographic Society officially interacted with more than 40 Western associations. Exchange was basically conducted in the form of exchanging reports and books issued by the association. In fact, more than 3,400 books were donated by 1880-1893 overseas associations. Interaction with Western associations was a major pillar of the Tokyo Geographic Society's expansion of geographic knowledge. In particular, as the Western Empire expanded its colonization and control, the Geographical Association interacted with the European and American Geographic Associations, accumulating geographic knowledge directly and indirectly and expanding geographical interest and vision.
At the end of the 19th century, three characteristics appeared in exchanges between the Tokyo Geographic Society and western geographic societies. First, it was developed in close connection with the world situation. Second, it expanded by forming an international network. Third, it actively interacted with French geographical societies. The Tokyo Geographic Society modeled itself on The Royal Geographic Society, but in fact actively interacted with French geographical socie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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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여성 없는 민주주의와 'K-페미니즘' 문학의 경계 넘기 - 일본에서의 『82년생 김지영』 번역수용 현상을 중심으로 -

저자 : 김지영 ( Kim Jiyoung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99-231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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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현재 일본의 정치와 사회운동의 영역에서 여성의 목소리가 놓여있는 역학 구도를 살펴보고, 이를 배경으로 최근 일본에서 대두한 'K-페미니즘' 문학 붐의 맥락과 그 양상을 문화번역적 관점에서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더 구체적으로는, 여성이 부재한 민주주의, 사회 운동으로서의 페미니즘의 상대적 약세, 'K-페미니즘'의 수용이라는 각각의 맥락과 이들 사이의 상관관계를 검토하면서, 정치, 사회 운동, 문화의 영역에서 여성의 목소리가 어떻게 발신되고 상호적으로 접속되고 있는지를 가늠해 보고자 한다.
여성의 부재를 그 특징으로 하는 일본형 민주주의에서는 여성의 목소리가 사회적 의제화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는 구조가 있다. 한편, 1970년대~1980년대에 다양한 형태로 전개된 여성운동과 페미니즘에 비해, 1990년대 이후 일본의 페미니즘은 포스트페미니즘 상황의 도래와 젠더 백래시가 맞물리면서 대중적 기반을 상실했고, 아카데미즘의 영역으로 편입되면서 일상의 페미니즘 의제에 대처하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번역을 매개로 언어의 경계를 넘어 그 공백을 파고든 것이 『82년생 김지영』을 필두로 하는 'K-문학'이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 일본에서의 'K-페미니즘' 문학의 수용은 일본형 페미니즘의 전개 속에서 생겨난 공백, 즉, 페미니즘적 문제를 이야기하기 위한 일상 언어의 부재에 부응하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일본 사회가 'K-페미니즘' 문학이라는 언어적 자원을 전유하면서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지, 일본 민주주의의 향방이 주목된다.


This study examines the dynamics surrounding women's voices in the realm of politics and social movements in contemporary Japan, and against this backdrop, the context and aspects of the recent “K-feminism” literary boom in Japan from a perspective of cultural translation. More specifically, by examining each context of and the correlations among democracy without women, the relative weakness of feminism as a social movement, and the reception of “K-feminism,” the study explores how the women's voices in the realm of politics, social movements, and culture are being transmitted and connected.
In Japanese democracy, which is characterized by the absence of women, there is a structure in which women's voices are not adequately reflected in setting the social agenda. On the other hand, compared with the women's movement and feminism developed in various forms in the 1970s and 1980s Japan, Japanese feminism in the 1990s lost its popular base as the advent of the post-feminist situation and gender backlash interlocked. Moreover, as feminism was incorporated into the realm of academia, it failed to address the everyday feminist agenda. Under this circumstance, it can be said that it was “K-literature” led by the novel, Kim Jiyoung, Born 1982 by Cho Nam-Joo that transgressed the boundaries of language and penetrated this void through translation. Thus, the reception of “K-feminist” literature in Japan is a response to the vacuum created in the development of Japanese feminism, namely, the absence of everyday language to talk about feminist issues. It remains to be seen what direction Japanese society and democracy will take while appropriating the linguistic resources of “K-feminist”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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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오키나와 무국적 아동의 실상과 국적법개정 - 포스트제국의 '포섭'의 경계에서 -

저자 : 김현아 ( Kim Hyun-ah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33-255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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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1972년에 오키나와가 일본으로 반환되면서 드러난 무국적 아동에 초점에 맞추고 무국적 아동의 발생 요인과 무국적 아동의 생활 실태를 살펴보았다. 무국적 아동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제안된 부모양계혈통주의로의 국적법개정의 논의와 오키나와 무국적 아동이 국적을 취득할 수 있는 자격요건에 주목하여 포스트제국의 경계인에 대한 '포섭'과 '배제'의 논리를 제시해보고자 했다.
오키나와의 무국적 아동이 발생하는 근본요인은 미국인 아버지가 일본인 아내와 자녀를 부양하지 않은 점에 있다. 무국적 아동의 방치는 아동이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이는 결과를 낳았고, 그러한 실태에 주목한 오키나와 국제복지상담소는 부모양계혈통주의로 국적법을 개정하도록 제안하였다. 이와 달리 일본 본토에서는 일본국헌법의 남녀평등을 내세우며 부모양계혈통주의로의 국적법개정이 추진되었다. 개정된 국적법을 보면 무국적 아동이 일본 국적을 취득할 수 있는 나이는 20세 미만으로 같은 일본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났어도 1965년 이전에 출생한 자는 일본 국적을 취득할 수가 없다. 일본 정부가 1947년을 의식적으로 설정하지 않는 이유는 식민지배를 받았던 조선인과 대만인이 일본 국적을 취득하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오키나와의 주변에 머물렀던 무국적 아동을 국민국가로 '포섭'하는 국적법 개정에 있어 일본은 과거 일본제국의 '식민지적' 시선으로 '포섭'과 '배제'라는 경계를 설정했다.


This paper explored the reason children of foreign residents in Japan became stateless and their living conditions by focusing on stateless children who appeared after the U.S. returned Okinawa to Japan in 1972. And the paper also intends to present the logic of “inclusion” and “exclusion” of the Post-Empire's boundary. To this end, this paper looked at the discussion on the amendment of the Nationality Law surrounding Jus Sanguinis proposed as a solution to the problem of statelessness and the requirements for Okinawan stateless children to acquire a nationality.
The main reason many children became stateless is their American fathers did not support their Japanese wives and children. The neglect of stateless children left them in a blind spot for human rights, and considering this reality, the International Social Assistance Okinawa suggested that the country revise the Nationality Act to adopt Jus Sanguinis of bilineal descent. Meanwhile, advocating gender equality under the Constitution of Japan, the revision of the Nationality Act to adopt Jus Sanguinis was promoted in mainland Japan.
Under the 1985 revision, the stateless under the age of 20 may acquire Japanese nationality but those born before 1965 cannot be granted Japanese nationality even if their mother was a Japanese citizen. Deliberately, the Japanese government did not specify the year 1947 in the revised law because they did not want Koreans and Taiwanese who were under colonial rule to acquire Japanese citizenship. In revising the Nationality Act to “include” stateless children who were once marginalized in Okinawa in a nation-state, Japan set the boundaries between “inclusion” and “exclusion” with the colonial perspective of the Japanese Empire in the p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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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디지로그(digilog) 시대의 접촉과 접속 -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한중일 -

저자 : 이어령 , 김환기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5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15 (1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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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한일 대학생의 온라인 교류학습 - 수업 설계를 중심으로 -

저자 : 이선희 ( Lee Sun-hee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5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7-42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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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한국에서 일본어를 전공하는 대학생과 일본에서 한국어를 전공하는 대학생 간에 실시된 온라인 국제 교류학습의 수업 설계 및 운영에 대하여 보고하였다. 교류학습이 종료된 후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양국 대학의 학생들 은 교류학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으며 교류학습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이번 교류학습의 경우 서로의 언어와 문화에 관심이 높은 학생들 간에 대등한 관계에서 이루어진 교류학습이라는 점에서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교류학습은 양국 대학의 학생들에게 교류 및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가치와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목표 언어에 대한 학습 의욕 고취에도 효과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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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응규칙을 통한 중국인 일본어 학습자의 일본한자음 학습 - 현대 중국어음 G・K를 중심으로 -

저자 : 양우 ( Yang Yu ) , 이경철 ( Lee Kyong-chul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5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43-59 (1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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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新常用漢字表에서 중국어 語頭子音 g/k/, k/kʰ/를 해당하는 115字를 추출하여 중국어음과 일본한자음의 대응관계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중국어 語頭子音 g/k/에 해당하는 일본한자음은 k 91音, g 5音에 해당하였으며, 語頭子音 k/kʰ/에 해당하는 일본한자음은 k 48音, g 2音에 해당하였다.
g/k/:k 대응은 91音으로, 모두 見母 k에 해당한다. 見母는 일본한자음에서는 呉音·漢音 모두 カ行 k로 반영되었으며, 현대 중국어음에서 舌根音 g/k/, j/ʨ/로 분화되었다. 洪音일 경우 中古音부터 현대까지 g/k/의 발음을 유지해 왔다.
g/k/:g 대응은 5音에 해당하는데, 모두 慣用音에 해당한다. 이는 淸濁의 混同으로 정착된 慣用音에 해당한다.
k/kʰ/:k 대응은 溪母 kʰ가 41音으로 일본한자음에서는 呉音·漢音 모두 カ行 k로 반영되었다. 溪母는 中古音에서 kʰ로 재구되는데 현대 중국어음에서 대부분 kʰ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한자음에서는 有氣音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呉音·漢音 모두 カ行 k로 代替된 것이다.
k/kʰ/:g 대응은 2音으로 모두 溪母 kʰ에 해당하며 淸濁의 混同으로 인해 정착된 慣用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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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본어 학습자의가능표현의 사용구분(使い分け)에 관한 연구 - 학습 레벨과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

저자 : 최연주 ( Choi Youn-joo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5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61-82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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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일본어 학습자들이 일본어 가능표현을 어떻게 습득해 가는지에 대해 밝히기 위하여 의미가 비슷한 유형의 문법항목 내에서 학습자들이 각각의 항목을 어떻게 구분하며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운용분석의 관점에서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대규모 코퍼스 자료를 분석하여 JFL 환경의 학습자들이 가능표현을 습득함에 있어 3개의 가능형식을 레벨에 따라 어떻게 나누어 사용하는지, 그리고 그러한 사용 차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일본어 가능표현의 습득은 'デキル형'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중급 이후 '가능동사형'과 '(ラ)レル형'으로 확대되어 간다.
(2) '가능동사형'은 레벨에 따른 사용 비율의 차이가 크지 않지만 '(ラ)レル형'은 레벨이 상승함에 따라 사용 비율이 증가한다.
(3) 'デキル형'의 경우, 학습 초기에는 「동사+こと(ガ)できる」의 형태로 주로 사용되지만 학습 중기 이후에는 「명사+(조사)+できる」의 형태로 분화된다.
(4) 가능형식이 포함된 유닛은 특징적으로 나타나지 않지만 중위군의 학습자들에게서 「가능동사형+ない」, 「(ラ)レル+ない」라고 하는 정형적 사용 경향이 일부 관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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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고등유민(高等遊民)은 어디로 향하는가 -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 『춘분 지날 때까지(彼岸過迄)』론 -

저자 : 곽동곤 ( Kwak Dong-kon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5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83-111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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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나쓰메 소세키의 신문연재소설 『춘분 지날 때까지』를 신문연재소설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이 소설은 대역사건 이후에 연재된 소세키의 첫 번째 연재 소설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대역사건은 메이지 천황에 대한 폭탄 암살을 기도했다는 이유로 24명의 사회주의자에게 사형이 구형된 사건이다. 사회주의와 무정부주의라는 사상을 탄압하기 위해서 날조된 이 사건은 당시의 지식인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음에도 소세키는 이에 대한 아무런 언급을 남기지 않았다. 하지만 이 논문은 『춘분 지날 때까지』가 사실은 이 사건에 대한 적극적인 언급의 구조를 가지고 있음을 논증하였다.
우선 대역사건 전후의 신문 미디어에서 부각되는 “탐정”과 “고등유민”을 둘러싼 담론이 이 소설 속에서 어떻게 변용되어 나타나는지 살펴보았다. 이 소설의 전반부의 주인공 게이타로는 “경시청의 탐정”이라는 대역사건과 중요한 관련이 있는 직업을 동경한다. 그리고 “고등유민”이라고 스스로 자처하는 인물의 뒤를 쫒는다. 당시의 신문 미디어에서 “고등유민”은 사회주의라는 “위험사상”을 가질 수 있는 “주의인물”로 간주되었다. 이 논문은 이 소설의 등장인물의 역할분담이 어떻게 대역사건에 대한 신문 미디어의 담론을 상기시키고 비판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지 분석하였다. 다음으로 이 소설이 후반부의 주인공인 스나가가 소설 속의 부르주아 신사계급의 동질성에 균열을 가하는 서사를 가지고 있다고 분석하였다. 사회주의 사상의 핵심적인 문제인 계급적 갈등을 사회주의 <겨울의 시대>에 소세키는 서사화하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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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北朝鮮と日本の映画交流·関係史研究 (1972~1994)

저자 : 金寶賢 ( Kim Bo-hyun ) , 咸忠範 ( Ham Chung-beom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5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13-150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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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稿は1972年から1994年まで北朝鮮と日本の映画交流·関係史を通時的に考察している。この時期、両国の交流は大きく二つの軸によって展開されていた。一つは、南北関係と韓日関係を意識した対日、対北朝鮮政策である。もう一つは、日朝間人的·文化的交流の橋頭堡の役割を担っていた在日本朝鮮人総連合会(朝鮮総連)である。このような関係構図の中で、日朝間の映画交流·関係史は、互いの対外政策と両国関係の影響を密接に受けながら展開された。
この時期、両国の映画交流は日本の映画関係者の訪朝、北朝鮮の映画の日本上映のように、従来の様相が続く一方、新たな局面を迎える。それは1970年代、北朝鮮の映画関係者の訪日で日朝間の映画交流の空間的制約が解消されたのがきっかけとなった。そして、これは北朝鮮と「朝鮮総連」の合作映画、北朝鮮と日本の合作映画、北朝鮮映画の日本上映などのような新しい組み合わせの映画交流の方式を生んだのである。よって1970~90年代、日朝間の映画交流は多様化を実現することになる。
一方、北朝鮮は1972年社会主義憲法を裁定し、金日成体制、金正日後継体制を確立した。映画としては「首領形象」のように金日成を称賛する作品が集中的に制作された。このような映画は、金日成の抗日闘争の歴史を描き、ここで日本(人)は以前と同様、闘争の対象として表象された。しかし「朝鮮総連」との合作映画では肯定的な日本人の表象が新しく造形されることもあった。その結果、北朝鮮映画で長い間、一元的に定型化されていた日本人の表象は立体性を持つようになる。続いて1970年代から本格化した在日朝鮮人の世代交代と彼らの民族意識の弱体化は、日本映画における在日朝鮮人の登場人物に「国籍の非可視化」をもたらした。しかし、一部の映画では在日朝鮮人1世を中心に祖国(北朝鮮)が可視化され、北朝鮮(人)表象が見られるキャラクターもいた。
このように1972年から1994年まで北朝鮮と日本の映画交流·関係史はスケールを拡大し、内容面でも発展を遂げていた。特に、日朝間の映画関係者の往来と相互の映画上映が双方向で実現されたことは、両国の映画交流の歴史を通じて重要な意義を持ってい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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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요시카와 에이지(吉川英治) 『삼국지(三国志)』의 충성과 이데올로기 - 사무라이 정신과 인물 묘사를 중심으로 -

저자 : 김영준 ( Kim Youg-jun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5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51-170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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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요시카와 에이지(吉川英治)의 행적을 통해 전쟁 찬동의 작품들을 써왔다고 논한 기존의 선행연구에 더해 요시카와가 창작한 『三國志』의 작품 내적인 요소들을 통해 구현된 충국의 이데올로기를 규명하는 것이 목적이다.
무(武)와 무인(武人)으로 드러난 사무라이 정신의 강조는 메이지 이전의 정신, 즉 전근대의 정신을 근대에 주입하는 과정이었다. 막부 시기 상위 계층이던 사무라이들의 정신과 그들에게 요구되었던 자세는 근대로 넘어오며 사장되어야 했다. 하지만 일본의 군국주의화로 국민은 국가에 대한 충성을 요구받게 되었다. 사무라이 정신, 무사도를 담아내기에 삼국지는 매우 적절한 텍스트였고 1939년, 연재를 시작한다. 또한 독자들인 국민이 더욱 쉽게 수용할 수 있도록 요시카와는 삼국지의 인물들이 지닌 영웅성을 확장하고자 했다. 요시카와는 먼저 커다란 특징 하나를 제시하는 기존의 인물 외형묘사에서 외형을 부위 별로 초점화하여 이를 하나로 합치는 방식을 통해 외형을 더 상세히 묘사했다. 이는 독자들이 인물의 외형을 더 상상하기 쉽게 했고 이 외형을 고결한 모습으로 형상화하면서 외형을 통한 영웅성이 부각되었다. 또한 조조라는 인물의 성격에서 부정적인 요소를 제거함으로써 침략전쟁에 뛰어든 일본에 명분을 부여했다. 관우와 장비의 인물 조형은 완성된 그들의 인물상을 토대로 충의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졌다.
이처럼 요시카와 에이지의 『三國志』에는 다양한 방식으로 충의 이데올로기를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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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친일문학과 민족문학의 경계 허물기 - 재일작가 장혁주, 김달수·김석범의 문학과 이분법적 사고의 해체 -

저자 : 김학동 ( Kim Hak-dong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5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71-195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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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친일문학과 민족문학에 대한 기존의 문학평가 기준에 얽매이지 않는 거시적인 안목으로 친일작가로 알려진 장혁주와 민족작가로 알려진 김달수·김석범의 문학을 비교 고찰하였다. 특히 비교적 말년의 작품과 평론을 고찰하여 이들의 민족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추적하고 그 의의와 한계를 검토하였다.
그 결과 장혁주 문학의 민족주의는 혈통적 연계성에 얽매여 한일 양 민족의 동질성을 강조하고 있고, 김달수 역시 세월과 함께 변전하는 민족적 특성을 관조적인 문학으로 형상화하였지만, 김석범의 민족주의는 혈통을 넘어 개인의 자유가 향유되는 집단으로서의 민족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결을 달리하는 미래지향적인 개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즉 조국에서 태어나고 자라남으로써 객관적·사실적인 요소로서의 민족적 특성을 보다 많이 지닌 장혁주와 김달수보다도 주관적·심리적인 요소가 보다 강한 김석범 쪽이 민족에 대한 소속과 이를 지켜내기 위한 투쟁 의지가 보다 확고하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는데, 이는 다름 아닌 '상상의 공동체'로서의 민족을 증명하는 실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민족이라는 개념 자체가 지고불변의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이익집단'으로서의 복합적 유동성을 내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상황은 민족이라는 개념이 지고불변의 절대적인 가치인 양 국민을 선동하는 정치가들과 반일 감정의 주입에만 열을 올리는 단편적인 교육에 의해 수구적인 민족주의가 횡행하면서 사회적 갈등은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혈통을 강조하는 수구적인 민족주의의 부정적인 측면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으며, 개인의 정신적 육체적 자유가 보장되는 미래지향적인 집단으로서의 민족이라는 개념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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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중세 일본의 사리(舍利) 숭배를 둘러싼 문화의 역동성과 밀교적 해석학

저자 : 박연주 ( Park Yeonjoo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5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97-227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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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중세 일본의 사리 신앙을 둘러싼 문화와 그 사상적 토대를 고찰한다. 특히 다양한 집단과 개인이 저마다의 동기와 목적으로 사리를 숭배하며 가치가 높은 '교환'의 대상으로 간주했던 경제적 논리와, 중세 일본의 불교 문화 속에서 전개된 사리의 가치와 의미에 대한 담론과 서사의 확장을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사리의 본래 의미와 인도에서부터 동아시아에 사리가 이동·유통되며 그에 대한 신앙의 문화가 형성되는 과정을 간략히 살펴보고, 이어서 일본에서의 사리의 유통과 중세 사리 숭배의 문화와 의례가 다양한 양상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고찰한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사리신앙의 문화 속에서 두드러지는 사리의 신성한 의미와 가치에 대한 해석의 다층적 면모와 변화, 특히 중세 일본의 사리숭배를 중심으로 한 종교문화에 있어서 그러한 해석의 핵심적 토대를 이루는 일본 밀교의 사상과 본각(本覺)의 비의적 논의를 바탕으로 한 사리의 해석학적 담론을 면밀히 탐구한다. 이를 위해서 특히 이러한 밀교적 해석학이 잘 드러나 있는 문헌이자, 중세 천태의 교학적 담론과 전수내용을 충실히 기록한 『계람습엽집(渓嵐拾葉集)』에 나타난 사리와 여의보주에 대한 해석적 논의들을 살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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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전후' 일본의 상징 공간, '교외' - 기술의 발전과 교외의 변화를 중심으로 -

저자 : 우연희 ( Woo Yeon-hee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5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29-249 (2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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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교외의 모습은 철도와 같은 기술의 발달과 도시성장의 결과로 만들어졌다. 철도는 주거지와 직장이 분리되고 또 쉼터에서 일터로의 통근이 전 세계에 전파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 일본에서 철도에 따른 교외지역 개발은 유럽과 동일한 방식으로 철도가 놓인 노선을 따라 교외 주거지가 개발되었다. 철도가 도입된 초기 철도 노선을 따라 형성되었던 교외는 전후 고도 경제성장기와 도시화를 거치면서 대규모 주택단지의 형태로 나타났다. 교외는 철도와 같은 기술의 발전뿐만이 아니라 주택들을 수직으로 쌓아 올릴 수 있는 건축 기술, 멀리까지 전기를 운반하는 전선 네트워크와 같은 기술 발달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형성되었다. 이러한 요소들은 공간의 형성과 변형, 교외에서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의 생활에도 깊이 관여하여 새로운 삶의 방식을 만들어냈다.
근대기술의 장소적 생산물인 교외는 인구 증가와 도시로의 인구 집중으로 인한 주거지의 확장의 측면에서만 볼 것이 아니라 도시와 사회와의 관계, 근대 기술의 발달과 함께 다층적인 생성물로 보아야 한다. 그렇게 본다면 '교외'는 일본 전후의 여러 요소가 반영된 만들어진 공간으로 해석될 수 있다. 본고에서는 일본의 교외가 철도를 따라 발달하고 확장되어 갔다는 점에 기반하여 일본 전후에서 '교외'라는 공간이 갖는 상징성을 교외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을 통해 분석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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