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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일본학> 고등유민(高等遊民)은 어디로 향하는가 -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 『춘분 지날 때까지(彼岸過迄)』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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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유민(高等遊民)은 어디로 향하는가 -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 『춘분 지날 때까지(彼岸過迄)』론 -

Whereabouts of “well-educated unemployed” in Natsume Soseki’s Novel Higansugimade

곽동곤 ( Kwak Dong-kon )
  •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 : 일본학 55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21년 12월
  • : 83-111(29pages)
일본학

DOI


목차

1. 들어가며
2. “고등유민”을 둘러싼 신문보도와 그 소설적 변용
3. 계급 차이가 있는 식민지주의
4. “고등유민”의 자기모순으로서의 계급
5. 신사계급의 경제적 기반
6. 나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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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나쓰메 소세키의 신문연재소설 『춘분 지날 때까지』를 신문연재소설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이 소설은 대역사건 이후에 연재된 소세키의 첫 번째 연재 소설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대역사건은 메이지 천황에 대한 폭탄 암살을 기도했다는 이유로 24명의 사회주의자에게 사형이 구형된 사건이다. 사회주의와 무정부주의라는 사상을 탄압하기 위해서 날조된 이 사건은 당시의 지식인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음에도 소세키는 이에 대한 아무런 언급을 남기지 않았다. 하지만 이 논문은 『춘분 지날 때까지』가 사실은 이 사건에 대한 적극적인 언급의 구조를 가지고 있음을 논증하였다.
우선 대역사건 전후의 신문 미디어에서 부각되는 “탐정”과 “고등유민”을 둘러싼 담론이 이 소설 속에서 어떻게 변용되어 나타나는지 살펴보았다. 이 소설의 전반부의 주인공 게이타로는 “경시청의 탐정”이라는 대역사건과 중요한 관련이 있는 직업을 동경한다. 그리고 “고등유민”이라고 스스로 자처하는 인물의 뒤를 쫒는다. 당시의 신문 미디어에서 “고등유민”은 사회주의라는 “위험사상”을 가질 수 있는 “주의인물”로 간주되었다. 이 논문은 이 소설의 등장인물의 역할분담이 어떻게 대역사건에 대한 신문 미디어의 담론을 상기시키고 비판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지 분석하였다. 다음으로 이 소설이 후반부의 주인공인 스나가가 소설 속의 부르주아 신사계급의 동질성에 균열을 가하는 서사를 가지고 있다고 분석하였다. 사회주의 사상의 핵심적인 문제인 계급적 갈등을 사회주의 <겨울의 시대>에 소세키는 서사화하고 있었던 것이다.
This thesis examines Natsume Soseki's novel Higansugimade from the perspective of a novel serialized in newspapers. This novel is important in that it is Soseki's first serialized novel after The High Treason in 1910. The High Treason was a case in which the death penalty was sought for 24 socialists for attempting to assassinate Emperor Meiji with a bomb. Although this event, which was fabricated to suppress the ideas of socialism and anarchism, shocked the intellectuals of this time, Soseki did not comment on it. However, this thesis argued that Higansugimade actually has the structure of an active reference to this event.
First, this thesis examined how the discourses surrounding “detective” and “well-educated unemployed”, which were highlighted in the newspaper media before and after The High Treason, were transformed and appeared in this novel. Keitaro, the protagonist of the first half of the novel, longs for a job that is importantly related to The High Treason called “Detective at the Metropolitan Police Department”. And they chase after a person who calls himself a “well-educated unemployed”. In the newspapers and media at that time, “well-educated unemployed” were regarded as “maintainers” who could have “dangerous ideas” of socialism. This thesis analyzes how the role division of the characters in this novel has a structure that reminds and criticizes the discourse of newspaper media about The High Treason. Next, it was analyzed that Sunaga, the protagonist of the second half of the novel, has a narrative that cracks the homogeneity of the bourgeois gentleman class in the novel. In the socialist ‘Age of Winter’, Soseki was narrating the class conflict, which is the core problem of socialist ideology.

UCI(KEPA)

I410-ECN-0102-2022-900-000937405

간행물정보

  • : 인문과학분야  > 동양사
  • : KCI등재
  • :
  • : 연3회
  • : 1598-1134
  • : 2713-7309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81-2022
  • : 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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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권0호(2022년 04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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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디아스포라적 상상력, 김석범과 『화산도』

저자 : 김석범 , 김환기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17 (1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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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코리안의 역사는 일제강점기와 해방 정국을 거쳐, 격동기 한국근현대사와 함께 변용해 왔다는 점에서 숙명적일 수밖에 없다. 특히 해방 이후의 남북분단과 한국전쟁, 민단과 총련의 갈등, 민족교육과 차별철폐운동, 한일국교정상화, 현재의 독도/위안부 문제에 이르기까지 근현대사의 주요 지점과 함께 했다는 점에서 그렇다. 굴절된 '부'의 역사를 짊어지고 '적국'에서 '적국'의 언어로 저항했던 역사교육, 정치경제, 문화예술계의 재일 지식인들의 문제의식은 참으로 선연하다. 소설가 김석범은 그러한 '負'의 역사적 지점을 해방 조국의 혼란상과 〈제주4·3〉을 중심으로 문학적으로 부조해 낸 작가다. 2022년 만 97세를 맞으신 재일원로 작가 김석범 선생을 모시고 현재 한일 양국에 가로놓인 다양한 문제들을 짚고, 통일 조국을 위한 우리 시대의 참된 가치가 무엇인지 가르침을 받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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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본 헤이트스피치 해소법의 성격

저자 : 이진원 ( Lee Jinwon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9-42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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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일본의 헤이트스피치 해소법의 성격을 파악하고자 한 것이다. 이를 위해 헤이트스피치 해소법의 계기 및 과정 그리고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일본국회에 제출되어 논의된 “인종 등을 이유로 하는 차별의 철폐를 위한 시책 추진에 관한 법률”과 “본국외 출신자에 대한 부당하고 차별적 언동 해소를 위한 조치 추진에 관한 법률”의 제정과정을 살펴 보았다. 야당이 제출하여 심의를 거친 전자의 법률은 결국 폐지되고 여당이 제출한 후자의 법률이 최종적으로 채택되었다. 이 과정에서 파악할 수 있었던 일본의 헤이트스피치 해소법의 제정 배경은 재일코리안에 대한 헤이트스피치가 횡횡하고 있고 이에 대해 사법부가 위법이라고 판결을 하고 있음에도 해당 법률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논의 과정에서 파악할 수 있는 헤이트스피치 해소 대책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할 수 있다. 헤이트스피치를 금지하기 위한 사전적 대책이 아닌 국민들에게 헤이트스피치는 나쁜 것이라는 인식을 계발시키고 헤이트스피치 행위를 하지 말라고 호소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 법률로 인해 행정기관이나 사법부에서 이를 근거로 조치를 취할 것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일본사회에서 재일코리안에 대한 집단적 괴롭힘 등에 대한 제재가 매우 제한적이 될 수밖에 없다는 이해로 이어질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understand the nature of the hate speech regulation law. This study analyzes the background and process of legislation from 2015 to 2016. The subjects of the analysis are 'Bill on promotion of measures to eliminate discrimination on the grounds of race, etc.' and 'Law Concerning Promotion of Efforts to Eliminate Unfair Discriminatory Words and Behaviors Against Foreigners from Japan.' What I learned in the process of enactment is that the background of the law is the hate speech to Koreans living in Japan occurring in Japanese society. The Japanese Diet also realized the measures against hate speech and embarked on the enactment of a law. The nature of this law could be grasped from the contents of the members of the ruling and opposition parties exchanged during the process of enacting the law. First, the law turned out to be very limited in regulating hate speech. The Japanese government and the ruling party have refused to ban hate speech in advance in the name of freedom of expression. On the other hand, they emphasized appealing to the public not to give hate speech. They argued that the law would affect government and courts and hope that hate speech would be eliminated.
Considering that there is hate speech to Koreans living in Japan behind the hate speech regulation law in Japan, this way of thinking about hate speech would be applicable to measures for Koreans living in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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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재일(在日), 영원한 이방인 - 이민진 『파친코』론 -

저자 : 장영우 ( Jang Young Woo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43-74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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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chinko(『파친코』)는 재미동포 작가가 재일동포 가족사를 영어로 쓴 작품으로, 탈역사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실존적 개인(가족)의 치열한 생존 기록이다. 작가는 거대서사(민족·국가·역사)와 관련없이 가족의 생존을 위해 성실하게 살아가는 인물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이전의 역사소설·가족사소설과 다른 구성과 서사 양식을 보여준다.
작가는 재일한국인들에게 금기로 여겨졌던 '파친코'를 소설의 제목과 주제로 설정하여, 파친코에 대한 일본 내부의 편견과 오류를 직접 문제 삼는다. 정직하고 성실한 파친코 사업가를 통해 '파친코=불법·폭력'의 낙인의 부당성을 비판하는 것이다.
이 소설은 선량한 본성으로 현실적 제약을 극복해가는 순자와 그 자손(모자수·솔로몬)의 이야기를 핵심서사로 하여 재일디아스포라 문학의 새로운 진로와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Pachinko is a work written in English by a Korean-American author for Jainici family history and is a fierce survival record of existential individuals(family) from a post-historical perspective. Regardless of the Master Narrative(Ethnic, Nation, History), the author focuses on the characters who live faithfully for the survival of the family, showing a different plots and narrative style from previous historical novels and family history novels.
The author directly questioned Japanese society internal prejudice and errors against Pachinko by setting Pachinko, which was considered a taboo to Koreans in Japan, as the title and theme of the novel. It criticizes the injustice of the stigma labeling of “pachinko=illegal and violence” through honest and sincere Pachinko businessmen.
This novel presents a new career path and possibility of Jainich Diaspora Literature with the story of Soon-ja and her descendants(Mozasu·Solomon) overcoming realistic restrictions with a good nature as the core narr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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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피폭 한인의 자기서사와 반핵(反核)인권의 사상

저자 : 신승모 ( Shin Seung-mo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75-102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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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지금까지 한인 피폭자들의 자기서사에 관한 연구에서 본격적으로 다루어지지 않았던 원폭2세의 사례와 나가사키에서 피폭한 한인의 사례를 중심으로 논의하면서 이 분야에 관한 기존 연구를 보완하고 연구의 외연을 한층 확장하고자 했다. 우선 한일 양국에서 지금까지 발표된 한인 피폭자의 자기서사 단행본의 서지사항과 내역을 종합적으로 정리, 확인하였고, 이어서 케이스 스터디로서 원폭 2세 김형률의 반핵인권활동과 사상, 그리고 나가사키에서 피폭한 한인들의 전후 생활과 미래에 대한 지향성을 검토하면서 이들의 사유가 지니는 현재적 의미와 의의를 부각시켰다. 이 검토를 통해 이들 피폭 한인이 전후 한일 사회에서 이중삼중의 극한적 고통과 고뇌 속에서도 궁극적으로는 어떻게든 인간으로서 일상생활을 영위해나가고, 인생의 의미를 찾고 실천하고자 하는 노력을 읽어냈다.
본고에서 살펴본 김형률의 반핵인권사상을 비롯하여 피폭 한인이 남긴 고뇌와 치유의 사상은 정치적 이해관계를 넘어서 반전과 반핵, 그리고 진정한 평화를 갈구하는 역사적 증언이자 인류의 귀중한 육성이며, 정치군사적 갈등과 배외주의가 첨예화되고 있는 오늘날의 국제 정세에 제시할 수 있는 인문학적 교훈으로서 기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This paper aims to supplement existing research in this field and further expand the scope of research, focusing on the case of the second-generation atomic bomb and the case of the Korean people who were exposed in Nagasaki. First of all, Korea and Japan comprehensively summarized and confirmed the contents and details of the Korean victims' self narrative books published so far, and then, as a case study, reviewed the anti-nuclear human rights activities and ideas of the second-generation atomic bomb Kim Hyung-ryul. Through this review, we read the efforts of these exposed Koreans to ultimately lead their daily lives as humans in the midst of extreme pain and suffering in Korean and Japanese society after the war, and to find and practice the meaning of life.
Kim Hyung-ryul's anti-nuclear human rights ideology, as well as the anti-nuclear and healing ideology left by the exposed Koreans, is a historical testimony for reversal, anti-nuclear, and true peace, and can serve as humanities les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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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지역과 불화하는 예술 -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의 사례를 중심으로 -

저자 : 김효진 ( Hyojin Kim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03-131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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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표현의 부자유전, 그후>의 전시중지 사태로 잘 알려진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를 2000년대 이후 일본 전역에서 그 존재감이 커진 '아트프로젝트(또는 '지역예술)'의 맥락에서 고찰하고 그 영향을 재검토하여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에 대한 재평가를 시도한다.
한국에서는 일본의 검열과 우경화를 상징하는 사건으로 인식되지만, 사실 <표현의 부자유전, 그후>의 전시중지에는 글로벌한 문맥에서 벌어지고 있는 국가권력의 검열과 그에 대항하는 현대예술이라는 맥락이 존재한다. 또한 일본의 맥락에서는 1990년대 퍼블릭 아트의 계보에서 2000년대 이후 부리오의 '관계성의 미학'에 공명하여 일본의 지역사회에서 행정의 지원에 바탕하여 지역주민과의 관계에 기반한 아트프로젝트, 즉 현대예술을 통한 지역활성화의 영향이 지적된다. <세토우치 국제예술제>가 그 대표적인 사례이지만, 2010년대 이후 실패사례가 증가하면서 다시 지역사회와 현대예술의 관계가 재검토되고 있고, 특히 지역진흥형과 도시형 국제예술제의 차이점도 부각되고 있다.
도시형 국제예술제로서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는 이런 일본의 맥락에서 현대예술의 정치성을 명백하게 의식하고 기획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일본 우익의 위협에 대항하여 전시중지가 발생하였으나 최종적으로 회기 기간 마지막에 전시재개를 실현하였다. 다른 어떤 일본의 아트프로젝트도 경험하지 못한 이 '역사성'은 이후 <국제예술제 아이치>로 명칭이 바뀌어도 지속적으로 기억되어 지역특화적인 현대예술의 기반이 될 것이다.


This article attempts to reevaluate Aichi Triennial (AT) 2019, well known for its suspension of the Non-Freedom of Expresssion (NFE) exhibition, in the context of Japanese-style art project (or 'Community-engaged Art)' that has grown in presence throughout Japan since the 2000s.
In Korea, this suspension of NFE exbihition at AT 2019 is recognized as an event that symbolizes Japan's censorship and rightward transition, but in fact, there is a context in which this kind of suspension of the exhibition has happened in the global context, since 2000s. In the context of Japanese society, the genealogy of public art in the 1990s resonated with Burio's “Relational Aesthetics” since the 2000s, and actively attempted to revitalize the region through art projects based on administrative support. The Setouchi Triennale is a representative example, but as the number of failures has increased since the 2010s, the relationship between local communities and contemporary art is being reviewed again, and the difference between regional and urban art festivals is also highlighted.
The AT 2019 as urban art festival was planned on the basis of understanding of the political nature of contemporary art. and in the process, all the exhibitions and programs were finally resumed at the end of the session, for last tthree days. This “historicity” that has never been experienced by any other Japanese art project will continue to be remembered even if it is renamed the “International Arts Festival Aichi” and will serve as the basis for regional specialized contemporary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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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본 디자인계에 나타난 '신 민예운동' - 무인양품(MUJI)과 디앤디파트먼트를 중심으로 -

저자 : 노유니아 ( Junia Roh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33-157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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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양품(無印良品/MUJI)과 디앤디파트먼트 프로젝트(D&DEPARTMENT PROJECT)는 20년 넘게 지속가능한 디자인과 관련된 사회적 실천을 유지, 확산하고 그것을 회사의 이윤 창출로까지 연결하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디자인 브랜드다. 두 브랜드는 규모나 사업방식이 상이하지만, 야나기 무네요시가 주창한 민예운동의 후계자를 자처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무인양품과 디앤디파트먼트를 일본 디자인계에 나타난 새로운 민예운동으로 파악하고 두 기업이 탄생하고 성장한 과정을 살펴보았다. 또한 그들이 민예운동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본주의가 낳은 난제들을 해결해나가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일하고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발견'을 사회 '운동'으로 실천해나가는 과정을 민예운동과 비교하여 종합적으로 고찰함으로써, 일본 생활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구조적 변동의 한 측면을 읽어내고자 시도했다.


MUJI (無印良品, established in 1980) and D&DEPARTMENT PROJECT (established in 2000) are leading design brands that have profitably maintained and promoted a social practice of sustainable design for over 20 years. The two brands have different scales and business methods, but share the philosophy of the mingei (folk craft) movement created by Yanagi Muneyoshi. Taking MUJI and D&DEPARTMENT PROJECT as the new mingei movement in Japan, this paper examines their process of incorporation and growth, as well as how they overcame the limitations of the mingei movement and addressed the challenges of capitalism. By comparing the process whereby they used their discoveries to implement the mingei movement as a social movement, this study seeks to understand the ongoing structural reform in the realm of daily life in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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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본의 사이버 안보전략 - 양자주의의 강화인가 다자주의로의 전환인가? -

저자 : 박성호 ( Park Seongho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59-182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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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2021년에 개정된 일본의 사이버 안보전략(サイバーセキュリティ戦略)을 양자주의와 다자주의에 기반해 분석하고자 했다. 기존 연구의 대다수가 해당 전략의 근간인 사이버시큐리티기본법(サイバーセキュリティ基本法)에 대한 해석 및 시사점 도출에만 주목했을 뿐, 동북아 안보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유하는 사이버 안보전략에 대한 분석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양자주의 및 다자주의 요소와 관련한 분석 틀에 입각해 일본이 구체화하는 사이버 안보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일본은 사이버 안보전략에서 양자주의와 다자주의적 관점을 모두 취하며 수준을 더욱 격상하고 있다. 이와 같은 특징은 일본의 아시아 안보 구조 재정립 구상에 근거한다. 양자주의적 운영 원리로 변함없는 미·일 동맹의 중요성에 근거해 사이버 영역에서도 협력과 발전을 지속하고자 하며, 다자주의적 운영 원리로써 국제적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일본이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인도-태평양 전략'과의 연계 속에서 사이버 안보는 중국을 견제하는 측면에서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양자주의와 다자주의라는 국제정치학 관점에 입각한 이 연구는 대내적 차원에서의 조망을 넘어 대외적 역학관계를 반영해 일본의 사이버 안보를 분석한 의의가 있다.


This research analyzed Japan's cyber security strategy(サイバーセキュリティ戦略) revised in 2021 based on bilateralism and multilateralism. Because many studies focused only on the interpretation of the Basic Act on cyber security(サイバーセキュリティ基本法) and its implication, there was a lack of analysis on cyber security strategy, which occupies an important position in Northeast Asian security. I examined Japan's cyber security by applying an analytical framework related to bilateral and multilateral factors to compensate for this research gap.
The result shows that Japan takes both perspectives in its cyber security strategy and raises those levels further. These characteristics depend on Japan's plan of reestablishing the Asian security structure. Japan intends to continue cooperation and development in cyberspace based on the unchanging importance of the U.S.-Japan alliance with the principle of bilateralism. At the same time, Japan expects further to strengthen international cooperation with the basis of multilateralism. In addition, cyber security is likely to be reinforced to keep China in check in connection with Japan's core “Free and Open Indo-Pacific Strategy.”
This paper, which combines the international politics approach from bilateral and multilateral elements, is meaningful since it inspects Japan's cyber security by considering interstate dynamics beyond the domestic 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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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재난 이후의 일본문화론 - 『신고질라』의 새로운 상상력에 관하여 -

저자 : 배관문 ( Bae Kwan-mun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83-207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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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2016년 『신고질라』가 보여준 '새로움'에 주목해 보고자 한다. 왜냐하면, 1954년에 제작된 최초의 『고질라』와 비교할 때, 『신고질라』 는 <고질라>를 '피폭의 역사적 기억'과 연결시키는 것을 의도적으로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달리 말하면 『신고질라』는 '전후' 일본을 지탱하는 역사적 기억에 대해 의식적으로 거리를 둔다. 그리고 '원자력'을 에너지원으로 하고 방사성물질을 내뿜는다는 점에서 2011년의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영향을 직접적으로 드러낸다. 그렇다면 괴수영화라는 일본 특유의 SF 계보에 위치하면서도 3.11 동일본대지진이라는 재난에 의해 촉발되어 다시 태어난 『신고질라』에 투사되고 있는 새로운 상상력이란 어떤 것일까?
이 영화에서는 <고질라>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최후의 방법으로 도입된 '야시오리 작전'에 의해 <고질라>를 냉동시키는 데 성공한다. 그런데 이 작전은 오타쿠 같은 전문가들이 제안하고 그것을 야구치라는 관료가 받아들이고 최종적으로 자위대가 실행에 옮기는 형태로 전개된다. 즉, 작전의 성공은 오타쿠와 관료와 자위대의 역할 분담에 따른 결과다. 이렇게 보면 『신고질라』는 <고질라>라는 방사능 괴수에 대해 '관료-오타쿠-자위대'라는 요소로 이루어진 거대한 조직이 대응하는 구도를 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신고질라』의 초점은 <고질라> 그 자체라기보다 <고질라>가 초래한 파국적 위기에 대해 일본이라는 국가가 무형의 '유기체'와 같은 모습으로 대응한다는 상상력을 보여주는 데 있다.


This paper focuses on the 'novelty' shown in “Shin Godzilla,” produced in 2016. It is because “Shin Godzilla” intentionally rejects associating Godzilla with the historical memory of atomic bombings in Japan, compared to the original “Godzilla” produced in 1954. In other words, “Shin Godzilla” keeps a conscious distance from the historical memory that holds up post-war Japan. Instead, it depicts the impact of the 'Fukushima nuclear disaster' in 2011 by having Godzilla breath atomic rays, fueled by 'atomic power'. Then, what is the novel imagination reflected in “Shin Godzilla”, which is still located in Japan's SF genealogy and yet remade inspired by the Great East Japan Earthquake that broke out on March 11, 2011?
In the movie, the 'Yashiori Strategy', the last resort attempted in response to the threat of Godzilla, succeeded in deep freezing Godzilla. The interesting point about the strategy is that it was proposed by experts like otaku, accepted by Yaguchi, a government official, and finally executed by the Japan Self-Defense Forces. Put differently, the success of the strategy can be attributed to the effective division of labor among otaku, bureaucracy, and Self-Defense Forces. In a sense, “Shin Godzilla” describes how the large institution consisting of 'bureaucracy, otaku, Self-Defense Forces' of Japan responds to the atomic monster, Godzilla. The focus of “Shin Godzilla” is not Godzilla itself. Instead, it is focused on expressing the imagination that the destructive crisis caused by Godzilla is addressed by Japan as a nation as if it were an intangible organic body in cooperation with the three entities, bureaucracy, otaku, and Self-Defense For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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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본 대외직접투자와 GVC의 구조변화 - 2010년대를 중심으로 -

저자 : 손경희 ( Son Kyoung Hee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09-243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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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2010년대 일본기업의 GVC(Global Value Chain) 전개 과정과 국제적인 산업연관에 대해 검토하고, 대외직접투자 관점에서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일본 GVC의 구조적 변화와 경쟁력 및 국제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재편과 향후 방향성에 대해 고찰하고자 하였다.
일본의 GVC 참여는 후방으로의 참여도가 높아짐에 따라 전방·후방 격차가 크게 좁혀졌으며, 일본 GVC 전방 참여에 의한 국제적인 산업연관과 관련해서는 중국의 부상으로 제조업에서 일본의 생산파급력이 낮아졌다. 반면 일본을 비롯해 중국, 한국 등의 GVC 후방 참여 증가로 아시아 역내에서 중간재 생산 증가 효과를 가져왔다. 한편 일본의 GVC는 1980년대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무역 중심의 2국가 간 '공정간 분업'의 제조 형태를 시작으로 무역과 대외직접투자가 결합한 복수국 간 '네트워크형 대외직접투자(Networked FDI)'형태로 전환되어 구조적 변화가 나타났다. 또한 중국과 아세안의 對세계 최종재 수출로 유발된 주요국의 부가가치에 있어서 일본 제조업의 경쟁력은 하락하였으나 對아세안 직접투자액에서는 주요국 가운데 일본의 비중이 가장 컸다. 2010년대 말부터 본격화된 미·중 통상마찰은 이전부터 확산하고 있던 일본기업의 'China+1'의 움직임을 더욱 가속하였으며 코로나 19 확산 이후 기업의 관리·경영체제의 재검토에 대한 비중이 더욱 높아졌다. 또한 판매에서는 온라인·디지털화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들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러한 국제통상환경 변화는 이전과는 다르게 아시아를 넘어 국제 생산 네트워크의 지역 확대와 서비스업으로 업종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디지털 기술 활용에 의한 공급망의 강인화가 요구되고 있다.


This thesis looks at how Japanese companies participated in GVCs in the 2010s and reviews international input-output from a foreign direct investment standpoint. Using this perspective, the report aims to study the structural changes in Japan's East Asia-focused GVC and its future direction based on its competitiveness and the evolving international trade environment.
As Japan increased participation in GVC downstream activities, the gap between its upstream and downstream involvement narrowed significantly. In relation to international input-output resulting from Japan's participation in GVC upstream activities, the emerge of China undermined Japan's influence in manufacturing. Along with Japan, China and Korea also increased its participation in downstream GVC activities which created growth in the production of intermediate materials in Asia. In the 1980s, Japan's GVC started in the form of 'division of labor' in manufacturing between two countries, mostly in East Asia, and moved on to 'Networked FDI' among multiple countries combining trade and foreign direct investment. In addition, Japan lost its competitiveness in manufacturing as China and ASEAN countries started exporting more end products to the rest of the world, being responsible for added-value in key countries, but Japan still represented the largest share of foreign direct investments into ASEAN countries. Trade conflicts between the U.S. and China that started at the end of the 2010s expedited the 'China+1' strategy that had already been spreading, and the outbreak of COVID19 placed more weight on revisiting the business management systems of companies, especially in terms of sales. Therefore, online and digital based new business models have come into the spotlight. As such changes in the international trade environment go beyond Asia with international production networks expected to expand in terms of regional coverage and service industries, leveraging digital technology is being demanded to strengthen supply cha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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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본 공공기관 홈페이지의 언어경관 분석 - 사회언어학적 관점에서 -

저자 : 양민호 ( Yang Minho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45-264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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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 일본의 지방자치단체의 홈페이지를 전수(全數) 조사하고, 지자체별 다언어화 환경과 알기 쉬운 정보전달을 위한 배려 장치들이 무엇이 있는지에 대한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지자체별 다언어화 환경과 알기 쉬운 정보전달을 위한 배려 시스템이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일본 845곳의 지자체 홈페이지를 전체를 조사하였고 다언어환경 상황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장치, 코로나19와 관련된 정보 제공 유무에 대해 사회언어학적으로 살펴보았다.
본 논문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일본 지자체 홈페이지의 다언어화 정도는 매우 잘 진행되어 있다. 예를 들어 도도부현 평균으로 보았을 때 5개 언어 이상으로 홈페이지를 구현시키고 있다. 언어경관의 표준모델인 4개 언어(일본어, 영어, 중국어, 한국어)를 뛰어 넘어 각 도도부현의 성격에 맞추어 다양한 언어를 탄력적으로 제공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알기 쉬운 정보 전달을 위한 장치로서 SNS 소통채널 그리고 정보약자를 위한 배려장치도 지자체 홈페이지에 마련되어 있다. SNS 소통채널 역시 평균 2개 이상에 가까운 채널을 운용 중에 있다.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순으로 높았으며, 한국과는 달리 일본에서 강세인 라인을 활용하여 정보공유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셋째, 신체적 불편함을 지닌 사람을 대상으로 한 홈페이지 상의 편의 장치도 많은 지자체에서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팬데믹 상황 속에 코로나 관련 정보 제공 유무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all websites of local governments in Japan amid the COVID-19 pandemic situation. The multilingual environment of each local government and what consideration systems are for easy-to-understand information delivery were analyzed. In this study, the all websites of 845 local governments in Japan was surveyed, and the multilingual environment situation, the system of consideration for the socially disadvantaged, and the provision of information related to COVID-19 were examined.
The results of this paper are as follows. First, the degree of multi-lingualization of Japanese local government websites has progressed very well. For example, when viewed on the average of prefectures, the homepage is implemented in more than five languages. Beyond the four languages (Japanese, English, Chinese, and Korean), which are standard models of the linguistic landscape, it can be seen that various languages are flexibly provided according to the characteristics of each prefecture. Second, as a device for easy-to-understand information delivery, SNS communication channels and consideration devices for the weak are also provided on the local government's website. SNS communication channels are also operating close to two or more channels on average. Facebook, Twitter, and Instagram were the highest in the order. Unlike Korea, information sharing is continuously carried out using LINE, which is strong in Japan.Third, the physically handicapped on its Web site for convenience is that in many local governments provide. Finally, it was also possible to check whether information related to COVID-19 was provided in the pandemic situ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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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디지로그(digilog) 시대의 접촉과 접속 -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한중일 -

저자 : 이어령 , 김환기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5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15 (1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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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한일 대학생의 온라인 교류학습 - 수업 설계를 중심으로 -

저자 : 이선희 ( Lee Sun-hee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5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7-42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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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한국에서 일본어를 전공하는 대학생과 일본에서 한국어를 전공하는 대학생 간에 실시된 온라인 국제 교류학습의 수업 설계 및 운영에 대하여 보고하였다. 교류학습이 종료된 후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양국 대학의 학생들 은 교류학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으며 교류학습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이번 교류학습의 경우 서로의 언어와 문화에 관심이 높은 학생들 간에 대등한 관계에서 이루어진 교류학습이라는 점에서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교류학습은 양국 대학의 학생들에게 교류 및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가치와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목표 언어에 대한 학습 의욕 고취에도 효과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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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응규칙을 통한 중국인 일본어 학습자의 일본한자음 학습 - 현대 중국어음 G・K를 중심으로 -

저자 : 양우 ( Yang Yu ) , 이경철 ( Lee Kyong-chul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5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43-59 (1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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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新常用漢字表에서 중국어 語頭子音 g/k/, k/kʰ/를 해당하는 115字를 추출하여 중국어음과 일본한자음의 대응관계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중국어 語頭子音 g/k/에 해당하는 일본한자음은 k 91音, g 5音에 해당하였으며, 語頭子音 k/kʰ/에 해당하는 일본한자음은 k 48音, g 2音에 해당하였다.
g/k/:k 대응은 91音으로, 모두 見母 k에 해당한다. 見母는 일본한자음에서는 呉音·漢音 모두 カ行 k로 반영되었으며, 현대 중국어음에서 舌根音 g/k/, j/ʨ/로 분화되었다. 洪音일 경우 中古音부터 현대까지 g/k/의 발음을 유지해 왔다.
g/k/:g 대응은 5音에 해당하는데, 모두 慣用音에 해당한다. 이는 淸濁의 混同으로 정착된 慣用音에 해당한다.
k/kʰ/:k 대응은 溪母 kʰ가 41音으로 일본한자음에서는 呉音·漢音 모두 カ行 k로 반영되었다. 溪母는 中古音에서 kʰ로 재구되는데 현대 중국어음에서 대부분 kʰ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한자음에서는 有氣音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呉音·漢音 모두 カ行 k로 代替된 것이다.
k/kʰ/:g 대응은 2音으로 모두 溪母 kʰ에 해당하며 淸濁의 混同으로 인해 정착된 慣用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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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본어 학습자의가능표현의 사용구분(使い分け)에 관한 연구 - 학습 레벨과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

저자 : 최연주 ( Choi Youn-joo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5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61-82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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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일본어 학습자들이 일본어 가능표현을 어떻게 습득해 가는지에 대해 밝히기 위하여 의미가 비슷한 유형의 문법항목 내에서 학습자들이 각각의 항목을 어떻게 구분하며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운용분석의 관점에서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대규모 코퍼스 자료를 분석하여 JFL 환경의 학습자들이 가능표현을 습득함에 있어 3개의 가능형식을 레벨에 따라 어떻게 나누어 사용하는지, 그리고 그러한 사용 차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일본어 가능표현의 습득은 'デキル형'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중급 이후 '가능동사형'과 '(ラ)レル형'으로 확대되어 간다.
(2) '가능동사형'은 레벨에 따른 사용 비율의 차이가 크지 않지만 '(ラ)レル형'은 레벨이 상승함에 따라 사용 비율이 증가한다.
(3) 'デキル형'의 경우, 학습 초기에는 「동사+こと(ガ)できる」의 형태로 주로 사용되지만 학습 중기 이후에는 「명사+(조사)+できる」의 형태로 분화된다.
(4) 가능형식이 포함된 유닛은 특징적으로 나타나지 않지만 중위군의 학습자들에게서 「가능동사형+ない」, 「(ラ)レル+ない」라고 하는 정형적 사용 경향이 일부 관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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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고등유민(高等遊民)은 어디로 향하는가 -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 『춘분 지날 때까지(彼岸過迄)』론 -

저자 : 곽동곤 ( Kwak Dong-kon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5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83-111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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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나쓰메 소세키의 신문연재소설 『춘분 지날 때까지』를 신문연재소설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이 소설은 대역사건 이후에 연재된 소세키의 첫 번째 연재 소설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대역사건은 메이지 천황에 대한 폭탄 암살을 기도했다는 이유로 24명의 사회주의자에게 사형이 구형된 사건이다. 사회주의와 무정부주의라는 사상을 탄압하기 위해서 날조된 이 사건은 당시의 지식인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음에도 소세키는 이에 대한 아무런 언급을 남기지 않았다. 하지만 이 논문은 『춘분 지날 때까지』가 사실은 이 사건에 대한 적극적인 언급의 구조를 가지고 있음을 논증하였다.
우선 대역사건 전후의 신문 미디어에서 부각되는 “탐정”과 “고등유민”을 둘러싼 담론이 이 소설 속에서 어떻게 변용되어 나타나는지 살펴보았다. 이 소설의 전반부의 주인공 게이타로는 “경시청의 탐정”이라는 대역사건과 중요한 관련이 있는 직업을 동경한다. 그리고 “고등유민”이라고 스스로 자처하는 인물의 뒤를 쫒는다. 당시의 신문 미디어에서 “고등유민”은 사회주의라는 “위험사상”을 가질 수 있는 “주의인물”로 간주되었다. 이 논문은 이 소설의 등장인물의 역할분담이 어떻게 대역사건에 대한 신문 미디어의 담론을 상기시키고 비판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지 분석하였다. 다음으로 이 소설이 후반부의 주인공인 스나가가 소설 속의 부르주아 신사계급의 동질성에 균열을 가하는 서사를 가지고 있다고 분석하였다. 사회주의 사상의 핵심적인 문제인 계급적 갈등을 사회주의 <겨울의 시대>에 소세키는 서사화하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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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北朝鮮と日本の映画交流·関係史研究 (1972~1994)

저자 : 金寶賢 ( Kim Bo-hyun ) , 咸忠範 ( Ham Chung-beom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5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13-150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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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稿は1972年から1994年まで北朝鮮と日本の映画交流·関係史を通時的に考察している。この時期、両国の交流は大きく二つの軸によって展開されていた。一つは、南北関係と韓日関係を意識した対日、対北朝鮮政策である。もう一つは、日朝間人的·文化的交流の橋頭堡の役割を担っていた在日本朝鮮人総連合会(朝鮮総連)である。このような関係構図の中で、日朝間の映画交流·関係史は、互いの対外政策と両国関係の影響を密接に受けながら展開された。
この時期、両国の映画交流は日本の映画関係者の訪朝、北朝鮮の映画の日本上映のように、従来の様相が続く一方、新たな局面を迎える。それは1970年代、北朝鮮の映画関係者の訪日で日朝間の映画交流の空間的制約が解消されたのがきっかけとなった。そして、これは北朝鮮と「朝鮮総連」の合作映画、北朝鮮と日本の合作映画、北朝鮮映画の日本上映などのような新しい組み合わせの映画交流の方式を生んだのである。よって1970~90年代、日朝間の映画交流は多様化を実現することになる。
一方、北朝鮮は1972年社会主義憲法を裁定し、金日成体制、金正日後継体制を確立した。映画としては「首領形象」のように金日成を称賛する作品が集中的に制作された。このような映画は、金日成の抗日闘争の歴史を描き、ここで日本(人)は以前と同様、闘争の対象として表象された。しかし「朝鮮総連」との合作映画では肯定的な日本人の表象が新しく造形されることもあった。その結果、北朝鮮映画で長い間、一元的に定型化されていた日本人の表象は立体性を持つようになる。続いて1970年代から本格化した在日朝鮮人の世代交代と彼らの民族意識の弱体化は、日本映画における在日朝鮮人の登場人物に「国籍の非可視化」をもたらした。しかし、一部の映画では在日朝鮮人1世を中心に祖国(北朝鮮)が可視化され、北朝鮮(人)表象が見られるキャラクターもいた。
このように1972年から1994年まで北朝鮮と日本の映画交流·関係史はスケールを拡大し、内容面でも発展を遂げていた。特に、日朝間の映画関係者の往来と相互の映画上映が双方向で実現されたことは、両国の映画交流の歴史を通じて重要な意義を持ってい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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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요시카와 에이지(吉川英治) 『삼국지(三国志)』의 충성과 이데올로기 - 사무라이 정신과 인물 묘사를 중심으로 -

저자 : 김영준 ( Kim Youg-jun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5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51-170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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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요시카와 에이지(吉川英治)의 행적을 통해 전쟁 찬동의 작품들을 써왔다고 논한 기존의 선행연구에 더해 요시카와가 창작한 『三國志』의 작품 내적인 요소들을 통해 구현된 충국의 이데올로기를 규명하는 것이 목적이다.
무(武)와 무인(武人)으로 드러난 사무라이 정신의 강조는 메이지 이전의 정신, 즉 전근대의 정신을 근대에 주입하는 과정이었다. 막부 시기 상위 계층이던 사무라이들의 정신과 그들에게 요구되었던 자세는 근대로 넘어오며 사장되어야 했다. 하지만 일본의 군국주의화로 국민은 국가에 대한 충성을 요구받게 되었다. 사무라이 정신, 무사도를 담아내기에 삼국지는 매우 적절한 텍스트였고 1939년, 연재를 시작한다. 또한 독자들인 국민이 더욱 쉽게 수용할 수 있도록 요시카와는 삼국지의 인물들이 지닌 영웅성을 확장하고자 했다. 요시카와는 먼저 커다란 특징 하나를 제시하는 기존의 인물 외형묘사에서 외형을 부위 별로 초점화하여 이를 하나로 합치는 방식을 통해 외형을 더 상세히 묘사했다. 이는 독자들이 인물의 외형을 더 상상하기 쉽게 했고 이 외형을 고결한 모습으로 형상화하면서 외형을 통한 영웅성이 부각되었다. 또한 조조라는 인물의 성격에서 부정적인 요소를 제거함으로써 침략전쟁에 뛰어든 일본에 명분을 부여했다. 관우와 장비의 인물 조형은 완성된 그들의 인물상을 토대로 충의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졌다.
이처럼 요시카와 에이지의 『三國志』에는 다양한 방식으로 충의 이데올로기를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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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친일문학과 민족문학의 경계 허물기 - 재일작가 장혁주, 김달수·김석범의 문학과 이분법적 사고의 해체 -

저자 : 김학동 ( Kim Hak-dong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5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71-195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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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친일문학과 민족문학에 대한 기존의 문학평가 기준에 얽매이지 않는 거시적인 안목으로 친일작가로 알려진 장혁주와 민족작가로 알려진 김달수·김석범의 문학을 비교 고찰하였다. 특히 비교적 말년의 작품과 평론을 고찰하여 이들의 민족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추적하고 그 의의와 한계를 검토하였다.
그 결과 장혁주 문학의 민족주의는 혈통적 연계성에 얽매여 한일 양 민족의 동질성을 강조하고 있고, 김달수 역시 세월과 함께 변전하는 민족적 특성을 관조적인 문학으로 형상화하였지만, 김석범의 민족주의는 혈통을 넘어 개인의 자유가 향유되는 집단으로서의 민족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결을 달리하는 미래지향적인 개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즉 조국에서 태어나고 자라남으로써 객관적·사실적인 요소로서의 민족적 특성을 보다 많이 지닌 장혁주와 김달수보다도 주관적·심리적인 요소가 보다 강한 김석범 쪽이 민족에 대한 소속과 이를 지켜내기 위한 투쟁 의지가 보다 확고하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는데, 이는 다름 아닌 '상상의 공동체'로서의 민족을 증명하는 실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민족이라는 개념 자체가 지고불변의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이익집단'으로서의 복합적 유동성을 내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상황은 민족이라는 개념이 지고불변의 절대적인 가치인 양 국민을 선동하는 정치가들과 반일 감정의 주입에만 열을 올리는 단편적인 교육에 의해 수구적인 민족주의가 횡행하면서 사회적 갈등은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혈통을 강조하는 수구적인 민족주의의 부정적인 측면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으며, 개인의 정신적 육체적 자유가 보장되는 미래지향적인 집단으로서의 민족이라는 개념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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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중세 일본의 사리(舍利) 숭배를 둘러싼 문화의 역동성과 밀교적 해석학

저자 : 박연주 ( Park Yeonjoo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5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97-227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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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중세 일본의 사리 신앙을 둘러싼 문화와 그 사상적 토대를 고찰한다. 특히 다양한 집단과 개인이 저마다의 동기와 목적으로 사리를 숭배하며 가치가 높은 '교환'의 대상으로 간주했던 경제적 논리와, 중세 일본의 불교 문화 속에서 전개된 사리의 가치와 의미에 대한 담론과 서사의 확장을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사리의 본래 의미와 인도에서부터 동아시아에 사리가 이동·유통되며 그에 대한 신앙의 문화가 형성되는 과정을 간략히 살펴보고, 이어서 일본에서의 사리의 유통과 중세 사리 숭배의 문화와 의례가 다양한 양상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고찰한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사리신앙의 문화 속에서 두드러지는 사리의 신성한 의미와 가치에 대한 해석의 다층적 면모와 변화, 특히 중세 일본의 사리숭배를 중심으로 한 종교문화에 있어서 그러한 해석의 핵심적 토대를 이루는 일본 밀교의 사상과 본각(本覺)의 비의적 논의를 바탕으로 한 사리의 해석학적 담론을 면밀히 탐구한다. 이를 위해서 특히 이러한 밀교적 해석학이 잘 드러나 있는 문헌이자, 중세 천태의 교학적 담론과 전수내용을 충실히 기록한 『계람습엽집(渓嵐拾葉集)』에 나타난 사리와 여의보주에 대한 해석적 논의들을 살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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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전후' 일본의 상징 공간, '교외' - 기술의 발전과 교외의 변화를 중심으로 -

저자 : 우연희 ( Woo Yeon-hee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간행물 : 일본학 55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29-249 (2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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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교외의 모습은 철도와 같은 기술의 발달과 도시성장의 결과로 만들어졌다. 철도는 주거지와 직장이 분리되고 또 쉼터에서 일터로의 통근이 전 세계에 전파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 일본에서 철도에 따른 교외지역 개발은 유럽과 동일한 방식으로 철도가 놓인 노선을 따라 교외 주거지가 개발되었다. 철도가 도입된 초기 철도 노선을 따라 형성되었던 교외는 전후 고도 경제성장기와 도시화를 거치면서 대규모 주택단지의 형태로 나타났다. 교외는 철도와 같은 기술의 발전뿐만이 아니라 주택들을 수직으로 쌓아 올릴 수 있는 건축 기술, 멀리까지 전기를 운반하는 전선 네트워크와 같은 기술 발달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형성되었다. 이러한 요소들은 공간의 형성과 변형, 교외에서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의 생활에도 깊이 관여하여 새로운 삶의 방식을 만들어냈다.
근대기술의 장소적 생산물인 교외는 인구 증가와 도시로의 인구 집중으로 인한 주거지의 확장의 측면에서만 볼 것이 아니라 도시와 사회와의 관계, 근대 기술의 발달과 함께 다층적인 생성물로 보아야 한다. 그렇게 본다면 '교외'는 일본 전후의 여러 요소가 반영된 만들어진 공간으로 해석될 수 있다. 본고에서는 일본의 교외가 철도를 따라 발달하고 확장되어 갔다는 점에 기반하여 일본 전후에서 '교외'라는 공간이 갖는 상징성을 교외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을 통해 분석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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