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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힐레벡스 신학에 나타나는 ‘윤리적 순교’의 신학적 의의

Theological Significance of ‘Ethical Martyrdom’ in Schillebeeckx’s Theology

권영파 ( Kwon Youngpa )
  • :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
  • : 기독교사회윤리 51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21년 12월
  • : 125-165(41pages)
기독교사회윤리

DOI

10.21050/CSE.2021.51.05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미명의 그리스도인 Anonymous Christian과 비판적 부정성
Ⅲ. 비판적 부정성의 구원적 의미와 윤리적 순교
Ⅳ. 윤리적 순교의 신학적 의의
Ⅴ. 나가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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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힐레벡스의 ‘미명의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은총에 힘입어 세계 구원 의지에 협조하며 보다 나은 세계를 건설하려는 인간을 그려낸다. ‘비판적 부정성’은 불의와 고통에 저항하는 힘으로서 정치적, 신비적 의미를 지닌다. 그런데 스힐레벡스 신학에서 구원은 사회정치적 해방에 머물지 않는다. 인간 행동과 실존 이해에 전제되어야 하는 구성적 조건인 ‘인간학 상수’는 구원이해의 틀을 제공한다. 여기서 구원은 육체적, 정신적, 사회정치적, 관계적, 영성적 조건들이 충족되어 인간성이 충만하게 실현된 상태를 지향한다. 한편, 스힐레벡스가 제시하는 ‘윤리적 순교’는 인간성의 증진을 위해 투신하는 과정에서 맞게 되는 고통을 감내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비해 그리스도인의 ‘종교적 순교’는 이미 실현되었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은 종말론적 희망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오는 고통을 감내하는 삶을 말한다. 스힐레벡스가 제시하는 ‘윤리적 순교’는 사회영성을 통해 종교 간 대화뿐 아니라 비종교적 사회운동과의 협력 안에 이 세상을 복음화 시킬 수 있는 길을 보여준다.
Schillebeeckx’s idea of the ‘anonymous Christian’ accounts for those who cooperate with God’s universal salvific will even though they do not apprehend it explicitly. In this connection, as a force to resist injustice and suffering, ‘critical negativity’ connotes both political and mystical meaning. In Schillebeeckx’s theology, salvation is not confined to socio-political liberation. The ‘anthropological constants,’ that must be presupposed for understanding human behavior and existence in his theology, provide a framework for his understanding of salvation. According to Schillebeeckx, Christian salvation aims at a state in which ‘humanum’ is fully realized by satisfying various condition-physical, mental, socio- political, relational, and spiritual conditions. In this context,’ ethical martyrdom’ means the life of enduring difficulties caused by one’s commitment to promoting humanity. In contrast, ‘Christian religious martyrdom’ refers to a Christian life of persevering pains and problems due to his effort of realizing God’s will within an eschatological hope, which has already been realized but has not yet been completed. Schillebeeckx’s theological concept of ‘ethical martyrdom suggests a social spirituality through which the Christian church can evangelize the world through an interreligious dialogue and in conjunction with a non-religious social movement.

UCI(KEPA)

I410-ECN-0102-2022-000-000940896

간행물정보

  • : 인문과학분야  > 종교학
  • : KCI등재
  • :
  • : 연3회
  • : 1229-8387
  • : 2713-749X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99-2022
  • :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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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권0호(2022년 12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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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손정도의 전기(前期) 목회사역과 민족운동에 나타난 기독교 신앙과 그 형성 배경에 관한 연구

저자 : 김명배 ( Kim Moung-bae )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 간행물 : 기독교사회윤리 5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9-44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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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민족운동사에서 해석 손정도 목사는 한국 기독교계를 대표하는 가장 중요한 민족운동가이다. 그의 일생은 목회사역과 동시에 민족의 독립운동을 위한 투쟁의 연속이었다. 그는 기독교 신앙의 개인적 차원을 넘어 목회의 차원으로 나아갔고, 민족의 차원으로 발전시켰다. 그러므로 해석 손정도 목사야말로 진정한 기독교 민족주의라 부를 수 있다.
본 논문은 지금까지의 연구 업적들을 토대로 손정도 목사의 전기(前期) 목회와 민족운동에 나타난 신앙과 신학을 살피고, 그것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그 과정을 추적할 것이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손정도 목사의 생애 가운데 개종과 숭실중학 재학시절, 그리고 중국선교사역과 삼일운동 직전까지의 국내선교사역을 다룰 것이다.


In the history of Korean national movements, Pastor Son Jeong-do is the most important national activist representing Korean Christianity. His life was a series of struggles for the national independence movement as well as his pastoral ministry. He turned from the individual level of Christian faith into the level of pastoral ministry, and developed it to the level of nation. Therefore, Pastor Son Jeong-do can be called an true Christian nationalist.
Based on the research achievements so far, this paper will examine the faith and theology that appeared in the early pastoral ministry and national movement of Pastor Son. And also, it will trace the process of how his theology was formed. For this purpose, this paper will examines the conversion of Pastor Son and his days at Soongsil Middle School and deal with missionary work in China and domestic pastoral work before the March 1st Mov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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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百牧講演(第一集)』(1921)에 나타난 선교사들의 윤리관 분석 -아펜젤러(Henry G. Appenzeller), 녹스(Robert Knox), 게일(James S. Gale)의 글을 중심으로

저자 : 안수강 ( Ahn Su-kang )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 간행물 : 기독교사회윤리 5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45-86 (4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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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일제가 문화정치에 돌입한 초기 1921년에 출판된 『百牧講演(第一集)』에 나타난 선교사들의 윤리를 분석하려는 데 목적을 두었다. 본 연구자는 이 강연집에 기술된, 기독교윤리와 관련하여 선교사들이 논증한 핵심적인 담론들을 다음과 같이 고찰했다. 첫째, 헨리. G. 아펜젤러의 설교문 “人生의 目的”에서는 현세와 내세의 일원적 통합 노력, 사랑으로서의 수직적 윤리와 수평적 윤리, 절제와 금욕 등을 주요주제로 설정하여 기독교윤리관을 다루었다. 둘째, 로버트 녹스의 설교문 “참 敬虔□”에서는 하나님의 철저하신 감찰, 그리스도인의 경건한 마음과 자세, 그리스도인의 선행 실천 등에 초점을 맞추어 코람데오('하□님 압헤')의 관점들을 고찰했다. 셋째, 제임스 S. 게일의 설교문 “聖經”에서는 인간의 죄성 진단, 이마고데이로서의 초자연적 도덕성 등을 주요주제로 설정하여 기독교 윤리관을 살폈다.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view of the missionaries' Christian ethics in Sermons by One Hundred Pastors & Teachers Vol. 1(1921) in the early era of Japanese Imperialism's 'Rule of Culture.' The author concentrates on the central discourses on the missionaries' ethics in this book as follows. Firstly, the author treats with the views of Christian ethics around the themes of efforts for unified integration of this world and the next, vertical and horizontal ethics as love, and moderation and abstinence in Henry G. Appenzeller's “The Purpose of Life.” Secondly, the author points out the views of 'coram Deo' around the themes of close inspection of God, pious spirit and attitude, practice of good deeds in Robert Knox's “True Piety.” Thirdly, the author centers the views of ethics around the themes of diagnosis of human sin, supernatural morality as imago Dei in James S. Gale's “The B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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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해방 이후 1945년~1960년대 기독교 사회운동의 의미와 과제 -기독교 농촌운동을 중심으로

저자 : 홍성표 ( Hong Seongpyo )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 간행물 : 기독교사회윤리 5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87-120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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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4·19혁명의 충격으로 반성을 시작하게 된 기독교계는 1961년 5·16 쿠데타 이후 한일협정 반대, 6·8 부정선거 규탄, 3선개헌 반대운동 등을 통해 진보와 보수로 나뉘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었기에, 해방 이후 1945년부터 1960년대 말까지의 기독교 사회운동에 대한 연구와 관심은 많지 않다. 남북의 분단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이념의 문제 등으로 잊혀졌지만 당시 우리 민족의 중요한 과제 중의 하나였던 농촌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기독교 사회운동은 이 시기에도 계속 이어졌으며, 1970년대 기독교 민주화운동과는 달리 기독교적 가치의 실천을 더욱 강조한 것이었다.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를 안고 있는 오늘 우리 사회에서 한국 기독교의 중요한 과제는, 이 시기의 기독교 사회운동에 대한 연구와 평가를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분열과 대립을 넘어서는 새로운 기독교적 가치와 윤리를 제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The Christian community, which began to reflect on the shock of the April 19 Revolution in 1960, was generally recognized as divided into progress and conservatives through opposition to the Korea-Japan agreement, condemnation of the June 8 election, and opposition to the constitutional amendment in 1961. Therefore, there is not much research and interest in the Christian social movement from 1945 to the end of the 1960s after liberation. Although it was forgotten due to ideological issues during the division of the two Koreas and the Korean War, the Christian social movement to fundamentally solve rural problems, which was one of the important tasks of our people at the time, emphasized the practice of Christian values, unlike the Christian democratization movement in the 1970s. The important task of Korean Christianity in today's society, which has many challenges to solve, is to present new Christian values and ethics beyond the division and confrontation prevalent in our society through historical research and ethical evaluation of the Christian social movement of this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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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상호문화주의와 기독교윤리 -디트리히 본회퍼의 견해를 중심으로

저자 : 고재길 ( Ko Jye Gil )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 간행물 : 기독교사회윤리 5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23-151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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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상호문화주의를 기독교윤리적인 관점에서 이해함으로써 한국교회의 배타주의를 극복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다. 상호문화주의는 다른 문화와 소통하고 대화함으로써 서로를 통해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것을 지향한다. 본회퍼(Dietrich Bonhoeffer)의 견해에 의하면 상호문화성은 인격적 존재가 형성하는 삶의 특징이다. 인격은 사회적 기본관계 즉, 나와 너의 관계의 현실에서 살아가는 인간을 의미한다. 인격적 존재로서의 그리스도인은 타자를 위하고, 타자와 함께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가정, 노동, 정부, 교회는 하나님의 위임을 받은 공동체이다. 각 공동체는 서로 공존하고, 서로 병존하고, 서로 위하고, 서로 견제하는 위임을 이행한다. 한국교회는 다른 공동체의 문화와 소통하고 대화하는 상호문화주의의 장점을 수용할 필요가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교회는 비종교적인 삶의 윤리를 실천함으로써 배타주의를 극복하고 세상을 돕고 섬길 수 있을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find a way to overcome the exclusionism of Korean churches by understanding interculturalism from a Christian ethical perspective. Interculturalism aims to learn from each other and grow together through communication and dialogue with other cultures. According to Dietrich Bonhoeffer, interculturality is a characteristic of life that personal beings form. 'Person' means a human being who lives in the reality of the basic social relation, that is, the relation between 'I' and 'Thou.' As a personal being, Christians must live their life for and with others. Family, labor, government, and church are mandates that have been commissioned by God. Each community fulfills the mandate. Each community coexists with, serves, and checks each others. Korean churches need to accept the merits of interculturalism which communicates with the cultures of other communities. Based on this, the Korean church will be able to overcome exclusionism and help and serve the world by practicing the ethics of non-religious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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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존 웨슬리의 산상수훈설교에 나타난 성품 윤리 -스탠리 하우어워스의 덕 윤리적 방법론을 중심으로

저자 : 김상기 ( Kim Sang-kee )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 간행물 : 기독교사회윤리 5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53-194 (4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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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존 웨슬리(John Wesley)의 산상수훈설교에 나타난 덕의 사상을 알래스대어 매킨타이어(Alasdair MacIntyre)와 스탠리 하우어워스(Stanley Hauerwas)의 덕 윤리적 방법론을 통해 재구성하고, 웨슬리가 제시하고 있는 기독교적 주요덕목을 밝히고자 한다. 존재자의 행위(doing)보다는 행위자의 존재(being)에 주목하고, 행위를 위한 도덕규범이나 의무보다는 행위자의 성품이나 덕을 강조하는 덕 윤리의 측면에서, 본 연구는 매킨타이어와 하우어워스의 목적론, 역사성, 공동체성, 그리고 내러티브성 개념을 중심으로 웨슬리의 산상수훈설교에 나타난 덕 윤리의 실체를 분석하고자 했다.
본 연구는 이를 통하여 웨슬리의 덕 윤리 혹은 성품 윤리를 다음과 같이 네가지로 이해하였다. 첫째, 웨슬리의 성화론은 철저히 목적론적이다. 그의 윤리는 아리스토텔레스의 개념인 텔로스로서의 그리스도인의 완전을 지향한다. 웨슬리의 사상은 그리스도인이 칭의에서 성화로 나아가는 단계적 진보와 성장을 통한 완전이라는 텔로스를 향하고 있다. 둘째, 웨슬리의 성화 윤리는 시대적 맥락을 배경으로 배태되었다는 면에서 역사적이며, 그의 주요 덕목들이 교회라는 신앙의 공간에서 이루어졌다는 면에서 공동체적이다. 셋째, 웨슬리의 덕 윤리는 그가 평생 수행했던 설교를 통해 전개되었고, 그 설교는 철저히 성서, 복음, 산상수훈 등 이른바 '하나님 내러티브'에 의존하고 있다. 넷째, 웨슬리는 예수의 산상수훈의 가르침 속에서 덕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원형을 찾아냈으며, 그가 강조했던 기독교적 덕목은 팔복의 것을 따르고 있는데, 이른바 8주덕, 곧 겸손, 소망, 온유, 정의, 사랑, 진실, 평화, 고난으로 파악하였다.


This study set out to reorganize the virtue ideas found in “Sermon on the Mount” by John Wesley according to the virtual ethics methodologies of Alasdair MacIntyre and Stanley Hauerwas. In the aspects of virtue ethics that focus on the being of a doer and emphasize a doer's character or virtue, the study analyzed the true nature of virtue ethics in Wesley's “Sermon on the Mount” with a focus on the teleology, historicity, community spirit, and narrative concepts of MacIntyre and Hauerwas.
Wesley's character ethics was understood in the four following ways: First, Wesley's sanctification theory is thoroughly teleological. Second, his sanctification ethics is historical in that it was conceived against the backdrop of periodic contexts and communal in that the main virtues in his sermons happen in church. Third, his virtue ethics developed through his sermons that he performed throughout his life, and his sermons were completely dependent on so-called “God's narratives” such as the Bible, the Gospel, and Lord's sermons on the mount. Finally, Christian virtues emphasized by Wesley follow those of eight blessings, so-called Eight Main Virtues including humility, hope, gentleness, justice, love, truth, peace, and hard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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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계 시민성 함양과 경제적 세계화에 대한 기독교윤리적 전망

저자 : 김희준 ( Kim Heejun )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 간행물 : 기독교사회윤리 5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95-216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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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세계 시민으로서 필요한 세계시민성 중 경제적 세계화와 관련한 기독교윤리적 고찰을 가능한지를 검증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서 세계화의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는 경제적 세계화에 대한 기독교적 대안을 살펴보았다. 최경석이 제시한 예니헨의 세계시민사회 모델을 바탕으로 기본적인 대안적 세계화 모델의 토대를 갖추고, 여기에 밥 가우즈워드의 기독교 세계관에 따른 경제적 세계화 모델을 덧붙이는 방법을 본 논문은 사용하였다. 세계시민사회 모델은 기본적으로 다른 지구화라는 콘라드 라이저의 공의회적사회 모델을 아우르는 모델로서 인간의 보편적 가치인 자유와 존엄을 위한 모델이다. 여기에 경제적 세계화 모델을 더하는데, 이것은 기독교적 세계관을 기본으로 하여 하나님 나라와 세계화가 공존할 수 있다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여기에 메시아적 희망을 가진 개인들의 변화와 연대를 통해 생명과 인권을 보호하고 보존하는 세계화를 이룰 수 있음을 주장한다.


This article examines an economic aspect of globalization to form the necessary character of global citizenship. To accomplish this purpose, this study investigates a Christian alternative to economic globalization, which drives globalization. This article uses a method by which Bob Goudzwaard's economic globalization model is added to Traugott Jähnichen's 'world civil society' model. The 'world civil society' model is a model for human freedom and dignity that embraces Konrad Raiser's 'another globalization.' This study adds an economic globalization model to Jähnichen's model and starts with the assumption that God's kingdom and globalization can coexist within a Christian worldview. This study argues that Christians, as global citizens with messianic hope, can achieve alternative globalization to protect and preserve life and human rights through their awakening change and solida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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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정든 인공지능과 정 많은 인공지능 -인간과의 공생을 위한 인공지능개발을 위한 지역 가치로서의 '정(情)'

저자 : 송용섭 ( Song Yong Sup )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 간행물 : 기독교사회윤리 5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17-243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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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국가적이고 지역적인 종교 문화 가치를 반영하여 지금까지 서구사회에서 인간과의 공생을 위한 인공지능 개발에 핵심 가치로 제시되어온 자기희생적 사랑인 아가페에 대한 비판적 성찰 및 재해석을 시도한다. 특히, 본 논문은 한국의 문화 신학적 전통 중에서 '정(情)'을 선택하여 서구 기술문화속에 내재된 유대-기독교적 전통 속의 '아가페'와 비교 분석하여 인간과의 공생을 위한 인공지능 개발에 대한 인문학적 기여 방안을 도출하는 것을 연구의 목적으로 한다. 한국 문화의 '정(情)'의 개념과 이에 대한 신학적 성찰은 자기희생적 사랑인 아가페가 제공하지 못하는 보다 친밀하고 수용적인 관계 형성을 인간과 인공지능 사이에 가능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를 통해 인간과의 공생을 위한 인공지능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정의 가능성을 명시적으로 함축하여 새롭게 제시한 개념은 '정든 인공지능과 정 많은 인공지능'이다. 본 연구는 한국의 '정(情)'이 인간과의 공생을 위한 정 많은 인공지능개발에 필요한 윤리적 체계에 비서구중심적이고 지역적이면서도 동시에 국제적인 문화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This study attempts to critically reflect and reinterpret Agape, the self-sacrificing love, which has been presented as a core value in the development of artificial intelligence (AI) for symbiosis with humans in Western society by reflecting national and local, religious and cultural values. In particular, this thesis aims to derive a humanistic contribution to the development of AI for symbiosis with humans by selecting Jeong from Korean cultural theological tradition and comparing it with Agape in Western technological culture.
Through this study, the newly proposed concept that implies the possibility of contribution to the development of AI for symbiosis with humans is “AI felt of Jeong and AI full of Jeong.” This paper argues that Korea's Jeong can provide non-Western-centered, regional, and international cultural values to the ethical system necessary for the development of AI for symbiosis with hum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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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팬데믹 시대 속 그리스도인의 “동행(同行)”의식 -루터의 편지를 중심으로

저자 : 이영호 ( Lee Young Ho )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 간행물 : 기독교사회윤리 5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45-276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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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이 후 전 세계는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도전을 받고 있다. 500년 전 루터는 흑사병으로 인한 팬데믹 시대 속에서 살아왔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삶의 해법을 제시하였다. 이 글은 루터가 흑사병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제시한 '동행의식'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루터는 그리스도인들이 전염병에 대한 선택의 옳고 그름을 논하기 전에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상황에 대한 자세의 차이를 인정하고 함께 동행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것은 의무가 아니라 소명에 대한 자세라고 주장한다.
루터의 이런 자세는 그의 십자가 신학에 근거한 것이었다. 그의 십자가 신학에 의하면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와 같이 고난과 수난에 부름을 받는다. 그리스도인이라면 그와 같은 시련과 곤혹 속에서 십자가의 길을 걷는 곤경에 처하는 것이 합당하다는 것이다. '동행의식'에 의해 이웃을 돌보기 위한 기독교인들의 희생은, 우리의 편리함을 포기하며 적극적 위생 조치와 사회적 거리 유지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다. 이웃에 대한 이 같은 겸허한 보살핌은 그리스도인들의 강력한 힘이다. 팬데믹 이 후의 교회는 '동행의식'의 교회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Humanity has been constantly challenged by infectious diseases in history. Luther also lived in a pandemic era caused by the Black Death and suggested a solution to his life as a Christian. This article looked into Luther's 'consciousness of companionship' presented to Christians living in the Black Death Pandemic era.
Luther says that Christians should acknowledge the difference in their attitude toward the situation in their relationship with God and focus on walking (working, living) together before discussing their choice in response to infectious diseases.
Luther's view is based on his theology of the cross. According to him, Christians are called to suffer in a manner like Jesus Christ. Christians should regard hardship and suffering as treasures and embrace them as the most precious things. The sacrifice of Christians is, therefore, to take care of their neighbors by an intentional mindset of 'consciousness of companionship.' This humble care for one's neighbor, by bearing the cross of Christ, is a powerful force by Christians. The church after the Pandemic of Covid-19 should be a community that practices a 'consciousness of companion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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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능력주의'사회에 대한 기독교사회윤리적 제언 -포도원 주인이 능력주의를 대처하는 법

저자 : 이지성 ( Lee Jie-sung )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 간행물 : 기독교사회윤리 5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77-304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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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현대 사회를 능력주의가 지배하는 사회로 진단하면서 시작한다. 능력주의를 추종하는 지금, 우리 사회는 개인들의 무한 경쟁 상황 속에서 '능력' 이외에 다른 기준도 인정받지 못하는, 심지어 약자에 대한 배려조차 '공정하지 않음'으로 간주하게 되었다. 능력주의가 역사적으로 과거의 봉건적 신분제를 타파한 혁신적 이데올로기로 등장했다. 하지만 능력주의는 자본주의, 그리고 신자유주의를 거치면서 공정을 위장해서 불평등을 양산하는 기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능력주의에 내재해 있는 공정과 평등 개념을 정의의 관점에서 노력과 능력이라는 것이 과연 개인들 스스로 창출해 낸 것인지, 과연 능력주의가 말하는 공정이 단지 형식적 공정은 아닌지 살펴보았다. 그리고 결국 불평등을 재생산하는 능력주의에 대한 대안을 마이클 영의 『능력주의』 '첼시 선언'을 단초로 R. H. 토니의 기독교윤리학적 '평등'과 '존엄'개념을 고찰하였다. 끝으로 이러한 존엄의 회복을 실현한 기독교의 내러티브 '포도원 주인의 비유'를 통해 능력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


Modern society appears to be dominated by meritocracy. In pursuit of meritocracy, our society regards nothing other than 'merits' in times of infinite competition among individuals. Even consideration of the disadvantaged is seen as 'unfair' in society. Meritocracy has historically emerged as an innovative ideology that destroyed the feudal social status in the past. However, undergoing capitalism and neoliberalism, meritocracy is criticized for disguising justice and being the source of inequality. Therefore, this study aims to examine justice and equality inherent in meritocracy - whether the effort and merit from the perspective of justice are created by individuals or by a mere formality. As an alternative to meritocracy that reproduces inequality, the study explored 'The Rise of the Meritocracy' by Michael Dunlop Young and R. H. Tawney's concept of Christian Ethics - 'Equality' and 'Dignity.' In conclusion, with the Christian narrative 'The Parable of Vineyard owner' that fulfilled the restoration of such dignity, the study proposes an alternative to overcome meritocra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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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곽시징 <오륜가>의 우정론 -마테오 리치 『교우론』과 비교하여

저자 : 장세희 ( Jang Sehui ) , 엄국화 ( Uhm Kookhwa )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 간행물 : 기독교사회윤리 5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305-331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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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우유신(朋友有信)'은 '우정(友情)' 또는 '우도(友道)'가 수평적 관계에서 윤리의식을 구현한다는 점에서 우리의 삶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18세기를 지나면서 사색당파의 고착, 성리학적 개념 해석의 정밀화, 마테오 리치(Matteo Ricci, 1552~1610) 『교우론(交友論)』의 유입 등을 계기로 우정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전개되는데, 17세기 말 '회니시비(懷尼是非)'는 “누가 진정한 벗이며, 벗의 역할은 무엇인가”라는 문제의식을 불러온다. 붕비(朋比)의 소용돌이에 놓여있던 곽시징(郭始徵, 1644~1713)은 <오륜가(五倫歌)>를 통하여 답을 모색하였다. 곽시징이 생각한 우정의 본질은 “책선(責善)을 통한 인의 보완[輔仁]”이었다. 그리고 <오륜가>의 내용은 마테오 리치의 『교우론』과 상당 부분 일치점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우정론이 '담론화'되기 시작한 지점에 놓여있다고 할 수 있다. 두 글에서는 모두 우정을 '윤리'의 영역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우정을 “좋은 사람 되기” 위한 과정이라는 점을 강조하는데, 이는 이후 전개된 우정론의 핵심을 보여준다.


Bungwooyushin (朋友有信) has significant implications for our lives in that friendship (友情 or 友道) embodies a sense of ethics in a horizontal relationship. As the 18th century passed, the theory of friendship was actively developed with the fixation on the party politics, the precision of Neo-Confucian concepts, and the influx of Matteo Ricci (1552-1610) Gyowooron (交友論). At the end of the 17th century, Hoenisibi (懷尼是非) brings up the question of “Who is a true friend and what is the role of a friend?” Kwak Sijing (郭始徵, 1644-1713), who was amid a political strife, searched for an answer through Oryunga (五倫歌). The essence of friendship that Kwak Si-jing thought was “complementation of humanity through Checking Goodness.” And, in that the contents of Oryunga show a considerable degree of agreement with Matteo Ricci's Gyowooron, it can be said that the theory of friendship is at the point where it begins to be 'discoursed.' Both articles recognize friendship as an area of 'ethics' and emphasize that friendship is a process for “becoming a good person,” which shows the core of friendship theory developed l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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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디트리히 본회퍼의 시민적 용기의 개념과 법윤리적 함의

저자 : 김성수 ( Kim Sungsoo )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 간행물 : 기독교사회윤리 5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9-35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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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디트리히 본회퍼의 시민적 용기의 개념을 설명하고, 이와 관련된 법윤리적 함의를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회퍼는 시민적 용기를 권위에 대한 복종을 거부하는 태도이자 자유로운 책임을 실현하는 태도로 이해하였다. 그는 이러한 구상을 바탕으로 정치적 저항에 집중하였고, 이 과정에서 법에 대한 비판과 그 개선을 위한 행동을 실천에 옮기기도 하였다. 본회퍼의 이론과 실천은 정치 영역뿐 아니라 법의 영역에서도 시민적 용기가 구체화되어야 한다는 중요한 관점을 제공해주었다. 그런 점에서 그의 기획은 시민적 용기에 관한 신학적 체계의 구축과 법윤리적 판단 기준과 실천 방향의 정립에 도움을 준다. 이에 기초한 그리스도인의 노력은 시민 사회에 기여하는 시민적 용기의 활성화에 영향을 미치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발전에 공헌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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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공적 이성으로서 종교적 이성에 관한 연구 -미로슬라브 볼프를 중심으로

저자 : 김승환 ( Lecturer Kim ) , Seung Hwan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 간행물 : 기독교사회윤리 5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7-69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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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 개신교의 반지성주의의 행태를 비판하면서 교회의 공적 참여를 위해 공적 이성(public reason)으로서 종교적 이성(religious reason)의 가능성 제안한다. 신앙과 이성은 분리되지 않으며 후기세속사회에서 상호보완적인 참여가 가능하다. 먼저 리처드 호프스태터(Richard Hofstadter)를 통해 미국 기독교의 반지성주의를 살피고 미국의 영향하에 있는 한국 교회의 반지성주의적 특징을 설명할 것이다. 또한 종교적 이성이 어떻게 공적 이성에 기여할 수 있는지 살피기 위해 존 롤즈(John Rawls)와 위르겐 하버마스(Jürgen Habermas)의 공적 이성 개념을 살핀 후 종교적 이성의 자리를 찾아볼 것이다. 롤즈는 '중첩적 합의'의 과정에서 합당한 교설로서 종교의 참여 가능성을 열어 놓으며, 하버마스는 공론장에서 '의사소통적 합리성'을 담보한 종교의 번역 가능성을 제안한다. 이들을 통해 공적 이성의 주요 특징인 상호성과 포용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종교적 이성의 공적 이성의 가능성을 제안하고자 미로슬라브 볼프(Miroslav Volf)의 '확대된 사고'와 '이중 보기'로 통해 종교적 이성의 '합리성', '포용성', '공공성'을 제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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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교회와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관계 연구 -하우어워스와 바르트의 비교를 중심으로

저자 : 이은창 ( Lee Eun Chang ) , 이용주 ( Lee Yong Joo )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 간행물 : 기독교사회윤리 5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71-100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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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어워스와 바르트는 모두 교회와 예수 그리스도를 그 중심에 두고 교회의 과제와 역할을 탐색한다는 점에서 형식적인 면에서 보자면 유사한 신학적 출발점을 공유한다. 하지만 내용적으로 살펴보면 두 사람은 교회와 국가, 혹은 교회와 자유민주주의 정치체제의 관계에 대해 거의 정반대의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하우어워스가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자유민주주의에 교회가 일방적으로 동화된 것을 강력하게 비판한다면, 바르트는 자유와 평등을 보장하는 자유민주주의를 교회가 선포하는 하나님 나라의 '유비'로 간주하면서 그 성숙과 발전을 위해 교회가 협력할 것을 강조한다. 본고는 일종의 양자택일을 강요하려는 것을 목표로 하지는 않는다. 하우어워스처럼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배타적 태도만이 예수 그리스도에게만 집중하는 신학적, 윤리적 작업의 유일한 결과는 아니며, 자유민주주의의 성숙을 위한 협력을 지향하는 태도 역시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제시하고자 할 뿐이다. 이를 위해 하우어워스와 바르트를 비교하는 과정에서 바르트의 비타협인 교회론적 집중, 그리스도론적 집중을 자신의 배타적인 교회윤리의 준거점으로 간주하는 하우어워스의 이해가 사실은 바르트에 대한 오해라는 것도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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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루터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코로나19와 한국 교회 - LW43. “Whether One may Flee froma Deadly Plague”를 중심으로

저자 : 이지성 ( Lee Jisung )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 간행물 : 기독교사회윤리 5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01-122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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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의 종교개혁은 인류 역사상 기독교 신학뿐 아니라 문화 전반에 그 영향을 끼쳐왔다. 500여 년이 지난 지금, 온 세계는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에서 전대미문의 혼동 속에 있다. 특히 한국 교회는 사회적 책임의 주체가 되어야 했지만 '내 성공 내 구원' 속에 부정부패의 온상이 되어 비판을 받아왔다. 이제 한국 교회는 형식적인 반성을 넘어 총체적 각성과 그에 따른 대안이 필요하다. 본 논문은 500여 년 전 유럽을 휩쓸고 간 흑사병의 상황 속에서의 마르틴 루터의 고민을 공유해 보고자 했다. “치병적인 전염병으로부터 도망쳐야 하는지 Whether One may Flee from a Deadly Plague”라는 글 속에 담긴 '삶의 자리'와 이웃 사랑의 '소명'을 지금의 상황과 대비해 보았다. 그리고 소명이란 삶의 자리에서 사랑으로 가장 가까운 가족과 이웃을 대하는 '책임'임을 되새겨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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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스힐레벡스 신학에 나타나는 '윤리적 순교'의 신학적 의의

저자 : 권영파 ( Kwon Youngpa )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 간행물 : 기독교사회윤리 5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25-165 (4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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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힐레벡스의 '미명의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은총에 힘입어 세계 구원 의지에 협조하며 보다 나은 세계를 건설하려는 인간을 그려낸다. '비판적 부정성'은 불의와 고통에 저항하는 힘으로서 정치적, 신비적 의미를 지닌다. 그런데 스힐레벡스 신학에서 구원은 사회정치적 해방에 머물지 않는다. 인간 행동과 실존 이해에 전제되어야 하는 구성적 조건인 '인간학 상수'는 구원이해의 틀을 제공한다. 여기서 구원은 육체적, 정신적, 사회정치적, 관계적, 영성적 조건들이 충족되어 인간성이 충만하게 실현된 상태를 지향한다. 한편, 스힐레벡스가 제시하는 '윤리적 순교'는 인간성의 증진을 위해 투신하는 과정에서 맞게 되는 고통을 감내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비해 그리스도인의 '종교적 순교'는 이미 실현되었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은 종말론적 희망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오는 고통을 감내하는 삶을 말한다. 스힐레벡스가 제시하는 '윤리적 순교'는 사회영성을 통해 종교 간 대화뿐 아니라 비종교적 사회운동과의 협력 안에 이 세상을 복음화 시킬 수 있는 길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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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공자궁/태반 기술 시대, “참여적 모성”에 대한 윤리적 제언

저자 : 백소영 ( Baik Soyoung )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 간행물 : 기독교사회윤리 5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67-199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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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재생산 기술이 획기적으로 발달된 과학기술문명 시대에 인공 자궁/태반 기술이 도래할 경우 기존의 '모성' 개념이 어떻게 변하고 재평가되어야 되는지를 사회윤리적으로 성찰한 글이다. 단순히 개인적 차원에서의 '어머니 되기'에 관심하기보다, 이미 개별경쟁이 치열한 후기 근대의 개인주의적 사회에서 인간 사이의 관계성이 약화되어 있는 상황에서 가장 근원적인 인간 상호관계가 일어나는 공간인 자궁/태반이 인공적인 기계 장치로 대체될 경우, 사회적으로나 존재론적으로 미래 사회가 상실한 것이 무엇인가를 묻기 위함이었다. 페미니스트적 입장에 서서 이 글은 여성의 몸을 자궁으로 환원시켜온 오랜 가부장적 전통을 거부하지만, 여성의 진정한 해방은 재생산 기능을 멈출 때라고 주장하는 급진적 페미니스트들에 대해서는 의견을 달리한다. 그러나 한편으로, 모성 경험을 정치 권력 구조 안에서 해석하면서 남성에게 재생산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한 모성 실천을 강조하는 본질주의적 페미니스트들과도 결을 달리한다. 가부장제에 포섭당하지 않으면서도 운명론적 어머니 되기를 넘어서 주체적이고 관계적인 모성 경험을 주장하는 프랑스 페미니스트 이리가레이와 크리스테바의 이론을 성찰하며, 본 논문은 어머니와 태아가 서로의 생명을 주고받으며 새로움을 만들어가는 관계 공간으로서의 자궁/태반의 역할에 주목한다. 특히 크리스테바의 “코라”를 은유와 실제로 전유하고, 새로운 개념어로서 “참여적 모성”과 “사회적 포궁”을 제시하며 생명 창조와 유지, 보존의 역할을 개별 어머니와 태아 사이의 관계를 넘어 이웃의 참여로 보다 큰 사회적 차원의 자궁/태반을 형성할 것을 윤리적 과제로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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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중국 농촌사회의 기독교 공동체 연구 - “예수가정”을 중심으로

저자 : 설충수 ( Seol Choong Soo )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 간행물 : 기독교사회윤리 5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01-231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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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공동체는 시대의 위기, 아노미 상태에서 구원의 메시지를 선포하기 위해 종교의 본질에 충실할 수 있는 유토피아, 공동체를 형성했다. 공동의 생활공간에서 기독교 정신의 공동의식을 갖고 삶과 문화를 만들어갔다. “예수가정”은 이런 기독교 공동체의 모습으로 출발했다. 전쟁과 기근 등 사회적 위기에 직면에 농촌사회에 부합한 중국인에 의한 공동체를 만들어갔다. 농촌사회의 가부장적 권위를 활용해 영적 “가장제”를 확립했으며 농민의 종교의식에 적합한 오순절 계통의 신학을 그 중심사상으로 발전시켜 나갔다. 사유재산을 없애고 공산, 공유제도를 통해 자급자족의 “대동”을 꿈꾸는 공동체를 만들어갔다. 예수가정의 농촌사회와 문화에 뿌리내리는 모습은 당시 협진회를 통해 추진하는 농촌선교사업에 영향을 미쳤다. 예수가정을 통해 오늘날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교회의 모습에 의미를 가져다준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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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칸트의 이성종교로 본 통일신학 -박순경 통일신학의 철학적 정초를 위한 해석

저자 : 신혜진 ( Shin Hye-jin )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 간행물 : 기독교사회윤리 5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33-277 (4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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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문제의식은 현재 한반도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인지, 그 의미를 묻고 답을 찾는 것에서 비롯된다. 이때, 신학이라는 학문의 고유한 역할이 있다고 보고, 이를 박순경의 통일신학에서 논의해 보고자 한다. 통일신학은 한반도와 그 역사를 바탕으로 하는 상황신학이자 특수신학인데, 그 신학의 내용과 방법론은 보편적인 이성과 제 학문적 연구의 접근이 가능할 뿐 아니라 논의 확장이 가능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본 연구는 이 점이 바로 통일신학과 통일운동의 논의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단초라고 보고, 통일신학의 철학적 정초를 위한 재조명, 재해석, 재구성의 작업을 진행한다. 이 논문은, 통일신학을 텍스트로 보되 독자의 입장에서 현재화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여, 그곳에서 한반도의 분단현상을 보다 심도 있게 보고 분석하고 새로운 사회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시각으로서 칸트의 '이성종교'라는 렌즈를 사용한다. 이로써, 신앙과 이성이 소통 가능한 범위를 넓히고, 동시에 신학의 독특한 시각이 보여주는 분단체제라는 '사회악'에 대한 논의를 가능하게 하며, 이에 대한 개인주체와 공동체의 역할을 모색할 수 있도록 그 대화의 이론적 근거들을 정초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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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유영모의 주체성과 레비나스의 타자성의 회통 가능성 모색

저자 : 심상우 ( Shim Sang-woo )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 간행물 : 기독교사회윤리 5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79-312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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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주체철학과 타자철학의 회통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동양의 성자로 불리는 유영모의 주체철학과 서양의 윤리를 새롭게 모색한 레비나스의 타자철학의 만남의 시도함으로 도래하는 우리 미래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 두 사상가는 당면한 국가적 어려움과 실존적 문제를 동·서양의 회통의 정신으로 헤쳐나가고자 했던 대표적인 인물이다. 이런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이 두 사상가의 사유의 결은 매우 달랐다. 유영모가 일제강점기를 지나면서 식민성과 당파성을 극복하기 위해 주체의 세움을 주장했다면, 레비나스는 서구의 주체철학이 동일성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타자를 배제하는 폭력을 낳는다고 폭로하며 주체의 해체를 주장했다. '주체의 세움'과 '주체의 해체'를 주장하는 두 사상가의 길은 현대사회를 비판적으로 조망하기에 충분하다. 이처럼 주체성의 문제를 두고 서로 대비되는 두 사상가의 관점들을 일차적으로 비교·분석하는 일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유의미한 연구가 될 것이다. 하지만 참된 평화를 찾는 이 두 사상가의 노력은 매우 독특한 특징을 지닌다. 이들의 사상에는 동양사상과 서양사상이 그리고 철학과 종교가 서로 회통한다. 이 연구 역시 회통의 차원에서 주체철학과 타자철학의 창조적 만남을 시도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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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박순경의 민족통일신학에 기초한 한반도중립국 이론

저자 : 이봉석 ( Lee Bong-seok )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 간행물 : 기독교사회윤리 5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13-345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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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신학적 차원에서 영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한반도 중립국' 모델의 현실화 가능성을 밝히기 위해 박순경의 한반도 중립화 방안의 역사와 오늘날 적용 가능성을 검토한다. 이를 위해서 본 연구는 박순경의 '민족' 개념의 세 가지 특성을 기독교 평화주의라 할 수 있는 '편들지 않음'의 입장에서 정리했다. 첫째 신학적 주제로서 '민족'은 구약의 계약사상과 신약의 '하나님 뜻 안에서 형제적 공동체'를 지시한다, 둘째 '민족' 자체는 존재론적 역사를 공유하며 생존을 위해 반공 이데올로기를 넘어 '원수 사랑'의 계명을 따라야 한다, 셋째 기층 민중과 여성을 포함하는 '민족'이 통일의 주체가 되어 민족모순과 세계모순을 해결하는 샬롬의 평화를 추구한다. 새로운 통일한국의 국가 양태와 관련해서 박순경이 통일신학적 '민족' 개념으로 고려연방제를 지지한다. 그러나 연구자는 '민족' 개념과 통일신학의 적용이 제3의 길로서 고려연방제보다 '영세중립국 통일론'에 더 타당함을 세 가지 관점에서 발전시키는 것으로써 영구적 평화정착의 대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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