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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 이성으로서 종교적 이성에 관한 연구 -미로슬라브 볼프를 중심으로

A Study of Religious Reasons as Public Reasons: Focusing on Miroslav Volf

김승환 ( Lecturer Kim ) , Seung Hwan
  • :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
  • : 기독교사회윤리 51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21년 12월
  • : 37-69(33pages)
기독교사회윤리

DOI

10.21050/CSE.2021.51.02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한국 개신교의 반지성주의
Ⅲ. 공적 이성과 종교의 자리
Ⅳ. 종교적 이성의 공적 참여
Ⅴ. 나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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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 개신교의 반지성주의의 행태를 비판하면서 교회의 공적 참여를 위해 공적 이성(public reason)으로서 종교적 이성(religious reason)의 가능성 제안한다. 신앙과 이성은 분리되지 않으며 후기세속사회에서 상호보완적인 참여가 가능하다. 먼저 리처드 호프스태터(Richard Hofstadter)를 통해 미국 기독교의 반지성주의를 살피고 미국의 영향하에 있는 한국 교회의 반지성주의적 특징을 설명할 것이다. 또한 종교적 이성이 어떻게 공적 이성에 기여할 수 있는지 살피기 위해 존 롤즈(John Rawls)와 위르겐 하버마스(Jürgen Habermas)의 공적 이성 개념을 살핀 후 종교적 이성의 자리를 찾아볼 것이다. 롤즈는 ‘중첩적 합의’의 과정에서 합당한 교설로서 종교의 참여 가능성을 열어 놓으며, 하버마스는 공론장에서 ‘의사소통적 합리성’을 담보한 종교의 번역 가능성을 제안한다. 이들을 통해 공적 이성의 주요 특징인 상호성과 포용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종교적 이성의 공적 이성의 가능성을 제안하고자 미로슬라브 볼프(Miroslav Volf)의 ‘확대된 사고’와 ‘이중 보기’로 통해 종교적 이성의 ‘합리성’, ‘포용성’, ‘공공성’을 제시할 것이다.
This study criticizes the antiintellectualism of Korean Protestantism and proposes the possibility of religious reason as a public reason for the public participation of the church. The religious reason is not separated from public reason, and it is possible to participate complementarily in a post-secular society. First, through Richard Hofstadter, I will explore the anti-intellectualism of American Christianity and deal with the situation of the Korean church. In addition, to explain how religious reason can contribute to public reason, I will investigate John Rawls and Jürgen Habermas’ concepts of public reason. Rawls accepts the possibility of religious participation as a reasonable doctrine in the process of ‘overlapping consensus.’ Habermas also suggests participation in religion that guarantees ‘communication rationality’ in the public sphere. Through these, religious reason could be a component of the public sphere. Finally, this study examines Volf’s “enlarged thinking” and “double vision” to suggest “reasonableness,” “inclusiveness,” and “publicity” in religious reason.

UCI(KEPA)

I410-ECN-0102-2022-000-000940861

간행물정보

  • : 인문과학분야  > 종교학
  • : KCI등재
  • :
  • : 연3회
  • : 1229-8387
  • : 2713-749X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99-2022
  • : 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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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권0호(2022년 08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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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능력주의의 문제와 법의 역할 -볼프강 후버의 법윤리의 적용

저자 : 김성수 ( Kim Sungsoo )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 간행물 : 기독교사회윤리 53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9-34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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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능력주의의 문제를 명료화하고, 그 극복을 위한 방안을 볼프강 후버의 법윤리를 기초로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능력에 따른 보상을 중시하는 사고 체계인 능력주의는 능력 형성에 미치는 배경적 요인을 간과하는 근본문제를 가지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불리한 사회적 배경의 영향을 완화할 수 있는 실질적 기회 균등이 필요하다. 법은 그 구체화에 기여할 수 있는 도구이다. 후버는 법의 목적과 기능을 설명하고, 그에 대한 신학적 성찰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교육을 통한 역량 강화가 실질적 기회 균등을 증진한다는 점을 밝혔다. 후버의 생각에 기초하여 교회는 발전권의 보장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 법윤리적 노력은 능력주의의 극복과 사회의 개선에 공헌하게 될 것이다.


This study aims to clarify the problem of meritocracy and to show a way to overcome it, which can be discovered in Wolfgang Huber's legal ethics. In the meritocratic structure, where distribution by merit is important, the social background of the individual is disregarded. Therefore, substantive equality of opportunity is necessary to mitigate the effects of poor starting conditions. The law contributes to its realization. Huber explains the purpose and function of law and emphasizes the need for theological reflection. He further argues that education promotes the realization of substantive equality of opportunity. On this basis, the church must endeavor to implement the right to development. This legal-ethical effort contributes to overcoming the meritocracy problem and the development of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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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한국 사회의 메리토크라시(Meritocracy) 특성 비판

저자 : 신혜진 ( Shin Hyejin )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 간행물 : 기독교사회윤리 53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35-78 (4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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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주의(Meritocracy)'는 개인의 능력이 존중되는 사회를 표방해왔다. 그렇지만 실제로 '능력주의'는 특권의 차이를 계급으로 정당화하는데 사용되어왔다. 그것이 초래하는 자본주의의 양극화 현상을 우려하는 사회학자들은, '능력주의'를 주장하는 특정 계급이 사회 전체 부와 특권을 점유하고 있으며 사회 불평등과 갈등 및 분열을 촉진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이 논문은 메리토크라시의 발화자와 그 특성을 현대의 귀족주의적 세습과 민주주의적 대의명분과 엘리트주의와의 결탁에서 보고, 그것이 특권층의 정당화 기재로 쓰이고 있다는 사실을 밝힌다. 그 과정에서 한국사회의 '능력주의'라는 용어는 누구에 의해 쓰여지고 있으며 어떤 맥락에서 쓰여지고 있는지에 대해 확인하고 그 언표의 주체와 의도가 무엇인지 드러낸다. 이때 본격적 분석 작업으로 사회 모집단으로서 한국사회 '여성'을 대상으로 하여, 여기서 나타난 현상을 '능력 위계주의'라 일컬으며 본래의 능력주의와는 구분된다는 사실을 밝힌다. 또한 능력 위계주의와 신자유주의체제가 한국 중산층여성을 어떻게 분리시켜왔는지 살펴본다. 이를 통해 정치-경제-사회적 지형에서 민주주의의 기본 이념과 윤리적-신학적 시각의 해석과 개입이 어떤 지점에서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시야 확보와 조망할 자리를 제공하고자 한다.


Meritocracy professes an equal society that respects individual merit. However, Meritocracy has contributed to the mechanism to justify the social hierarchy of classes. Sociologists concerned about the polarization of class structure in capitalism criticize that Meritocracy has promoted social inequality with conflict and division in society. This article discloses that Meritocracy consists of contemporary aristocratic inheritance, justification of democracy, and collusion with Elitism. This research presents how the term 'Meritocracy' is used in various contexts of Korean society. It also shows how 'Merit competency-hierarchy' and Neoliberalism have separated Korean middle-class women. This study offers the position and perspectives in political-economical-social geomorphology of Korean Society to access and interpret the phenomena through democratic Ideas and ethical-theological thou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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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한국 사회의 능력주의 현상에 대한 이해와 기독교 윤리적 제안

저자 : 이봉석 ( Lee Bong Seok )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 간행물 : 기독교사회윤리 53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79-110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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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화를 거치면서 서구사회는 각 개인에게 그 자신의 몫을 따라 이익과 불이익을 분배하는 것으로 정의 개념을 구상하였다. 특히 자본주의가 고도로 발전하면서 각 개인에게 돌아가야 할 몫은 각자의 공로를 따라 배분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믿음이 보편화 되었다. 이것을 능력주의라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능력주의 는 일견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분배적 정의의 구현이라 생각할 법하다. 그러나 현대의 능력주의는 많은 정의 연구들에서 드러났듯이 불평등 구조를 은폐하고 감추고 있다.
본 연구는 능력주의 불공정성을 드러내고, 하나님의 의로서 용서와 위로의 사랑의 정의가 분배적 정의 개념에서 배제될 수 없음을 밝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첫째로 능력주의 이데올로기 안에 불평등 구조가 있음을 밝힐 것이고, 능력주의가 한국사회 안에서 혐오와 차별의 정서로 진화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둘째로, 경제학자 피케티를 통해 능력주의 안에 세습 중산층과 부의 세습이 자본주의 역사 안에 늘 실재했음을 확인할 것이다. 셋째로 금융자본주의 체제 안에서 자본주의 정신과 개신교 윤리 사이의 유사성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음을 확인할 것이다.


In modernization, Western society conceives an idea of justice as distributing advantages and disadvantages to individuals by individual's share. In capitalism, the idea of justice has become a universal belief that the distribution should accord with each individual's merit. This belief is called meritocracy which in today's society is believed to be an idea of achieving distributive justice upon which all can agree. However, modern meritocracy conceals an unequal structure.
This paper shows the meritocratic unfairness and the necessity of forgiveness and consolation for the concept of distributive justice as the righteousness of God. To this end, first, this research shows that there is an unequal structure in meritocratic ideology, which evolves into sentiments of hatred and discrimination in Korean society. Second, according to Thomas Picketty, hereditary middle class and succession of wealth have always existed in meritocracy. Third, I will confirm that the similarity between the spirit of capitalism and Protestant ethics is no longer valid within financial capit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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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능력에서 연대로 - 〈오징어 게임〉을 기독교윤리적으로 바라보기

저자 : 최경석 ( Choi Kyung Suk )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 간행물 : 기독교사회윤리 53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11-138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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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이 전 지구적으로 관심을 받았다. 이 열풍의 원인들과 내용에 대한 해석들이 다양하다. 독자적 해석이 요구되는 현대 해석학에서 신학적인, 특히 기독교윤리적 해석도 필요하다. 한국을 넘어 지구가 〈오징어 게임〉을 주목한 이유를 공정의 시각으로 바라보며, 우리 사회에 공정의 규범을 파악하는 작업은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이런 의미에서 〈오징어 게임〉의 내용이 기술되고, 철학적 측면에서 능력이 공정함을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이 밝혀질 것이다. 또한 신학적 측면에서 칭의론과 노동의 개념의 정리를 통해서 연대의 규범이 강조될 것이다.
철학적 입장과 신학적 입장은 능력보다는 연대에 무게를 두고 있다. 성서에서 말하는 노동은 연대에 힘을 실어준다. 성서와 신학에서 언급되는 노동을 현대적 의미로 해석하자면, 노동은 일자리가 없는 사람들에게 봉사하며 연대하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칭의론에 따르면, 인간의 의로움은 그가 가진 능력에 의해 받은 것이 아니다. 의로움은 죄인인 인간이 오직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에 의해 받는 것이며, 믿음으로 받는 것이다. 그러기에 인간들은 연대해야 한다. 신학적 입장에서 하나님이 인간에게 준 능력이 공동체에 이바지할 수 있는 능력일 때 그리고 사회적 약자들의 삶에 활력을 줄 때, 윤리적 의미를 가진다.


“Squid Game” received worldwide attention. Various interpretations exist as to the cause and content of this immense popularity. In this context, it also makes sense to keep the theological, especially the interpretation of Christian ethics. It is meaningful to examine the reason for the international attention from the perspective of fairness, and to identify the norm of fairness in Korean society. In this sense, the content of the “Squid Game” is described, and it becomes clear that meritocracy can not replace fairness from a philosophical perspective. In the theological sense, the norm of solidarity is emphasized by the arrangement of the concept of justification and labor. In a philosophical and theological dimension, more value is placed on solidarity than meritocracy. Labor of the biblical statement empowers solidarity. According to justification, the righteousness of humans is not achieved by his merit. Therefore, people should have a deep interest in solidarity. It has ethical significance when the ability that God has given to humans contributes to the common good and when it makes the lives of the socially disadvantaged more liv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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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포스트휴먼의 사회윤리적 방향 -제3세계 신학의 관점에서

저자 : 김동환 ( Kim Dong Hwan )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 간행물 : 기독교사회윤리 53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41-175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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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첨단 테크놀로지에 의해 강화된 인간으로서의 포스트휴먼이라는 존재를 접두어 '포스트'를 통해 규명해보고, 같은 맥락의 용어 분석을 통해 포스트 휴먼이 살아가는 포스트모던/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양상을 우선적으로 살펴본다. 이러한 배경 조사를 근거로 하여 본 글이 초점을 두고자 하는 것은 20세기 모던 시대(근대)를 살아가던 인간(휴먼)이 경험하던 제1세계와 제3세계의 갈등구조가 21세기 포스트모던/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포스트휴먼에게도 그대로 경험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본 논문은 20세기의 세 가지 전례를 통해 21세기형제1세계/제3세계 갈등구조를 해결하기 위한 실마리를 찾아보고자 한다. 그 첫째는 니버식 기독교현실주의와 해방신학을 연결시킨 베네트(John C. Bennett)의 절충적 입장을 통해서이고, 둘째는 흑인해방운동에 있어서 킹(Martin Luther King Jr.)의 비폭력 저항과 엑스(Malcolm X)의 폭력적 항거를 연결시킨 콘(James H. Cone)의 중재적 입장을 통해서이며, 셋째는 나치의 폭력에 저항하기 위해 본회퍼(Dietrich Bonhoeffer)가 실천하며 제시했던 길 예비를 통해서이다. 이러한 조명을 통해 결론적으로 제안하고자 하는 바는 20세기에나 21세기에나 권력을 가진 제1세계의 인간(휴먼)이 먼저 자발적으로 문제를 인식하여 행동하고 (베네트), 자성하며 회개를 실천할 때에만(본회퍼) 고질적인 지배적 종속구조는 현실적으로 해체될 수 있다는 것이다.


This article primarily examines the existence of the posthuman as a human being enhanced by cutting-edge technologies through the prefix 'post', and through the same terminological analysis, investigates the aspects of the post-modern/ post-Corona era in which posthumans live. Based on this background study, what it intends to focus on is that the conflict structure between the first and third worlds exists not only in the modern era, but also in the postmodern/post- Corona era.
With this awareness, this article attempts to find a clue for resolving the first world/third world conflict structure in the 21st century through three precedents in the 20th century. The first attempt is through the eclectic position of John C. Bennett. The second is through James H. Cone's mediating position. The third is through the preparation of the way for the Lord, which Bonhoeffer suggested. Throughout this research process, it conclusively proposes that whether in the 20th or in the 21st centuries, the persistent subordinate structure can be realistically dismantled only when humans with power in the first world voluntarily recognize and act on probl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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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사회복지실천 속 동물매개활동의 윤리적 이슈

저자 : 김성호 ( Kim Seongho )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 간행물 : 기독교사회윤리 53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77-204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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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비인간 동물에 대한 사회복지 실천의 역사적 배제와 포함, 그리고 동물매개활동에 대한 윤리적 이슈에 대해 탐구했다. 동물이 인간에게 광범위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음이 증명되는 가운데 동물은 다양한 사회복지 환경에서 점점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전적으로 인간의 관심과 이익에만 의해 주도되는 동물매개치료의 무분별한 확산에 주의해야 한다. 전통적으로 인간의 복지를 중심으로 발전해온 사회복지 실천에서 모든 종류의 동물매개활동은 사회복지 윤리강령에서 동물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보다 분명한 윤리적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 본고에서는 인간이 동물을 대하는 다양한 윤리적 관점을 살펴본 뒤, 동물매개활동의 역사와 유형에 대한 소개와 함께 사회복지실천 속에서 동물 매개활동이 갖는 의미를 논하고, 사회복지실천 속 동물매개치료의 윤리강령 수립 근거 및 필요성과 윤리적 운영을 위한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기 위해 동물신학 혹은 기독교 윤리적 관점을 포함한 동물매개활동에 대한 윤리적 이슈를 고찰해보았다. 이를 바탕으로 동물과 사람 모두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지켜져야 할 동물 매개활동의 윤리적 원칙과 고려사항들을 제시했다.


This study explores the historical exclusion and inclusion of social welfare practices for non-human animals, and ethical issues related to animal-assisted activities. With animals proving that they can provide a wide range of benefits to humans, animals are increasingly being used in various social welfare practices. However, caution should be exercised against the indiscriminate spread of animal- mediated therapy driven solely by human interests and demands. In social welfare practice, which has traditionally been developed based on human welfare, all kinds of animal-assisted activities must start with recognizing animals in the social welfare code of ethics and make more apparent ethical positions. This article introduces the history and types of animal-assisted activities after examining various ethical perspectives on how humans treat animals. Then, the meaning of animal-assisted activities in the social welfare practice is discussed. To present the rationale for establishing a code of ethics for animal-assisted activities in social welfare practice, the necessity for ethical operation, the theoretical basis for ethical operation, and ethical issues related to animal-assisted activities, including animal theology or Christian ethical perspective, are conside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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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도시 공간의 실천으로서 성찰적 걷기에 관한 연구 -미셀 드 세르토(Michel de Certeau)와 스탠리 하우어워스(Stanley Hauerwas)를 중심으로

저자 : 김승환 ( Kim Seung Hwan )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 간행물 : 기독교사회윤리 53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05-235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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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미셀 드 세르토가 주장하는 도시 공간의 '전술적 걷기'가 지니는 발화적 의미를 살펴보고 기독교 전통의 순례 행위와 연결하여 공간의 변혁적 실천으로 '성찰적 걷기'를 제안할 것이다. 합리성과 효율성이 지배하는 근현대 도시가 잃어버린 초월성과 영성, 인격적 관계성과 공동체성을 회복할 수 있는 행위로서 '성찰적 걷기'는 신앙의 실천이자 사회 변혁적 행위이다. 세르토는 인간의 도보행위를 하나의 의미적 행위, 자기 성찰적 행위로 이해했으며, 도시의 지배체계와 사회질서를 전복할 수 있는 실천으로 설명한다. 도시의 기획된 공간에 순응하여 걷는 대중들과 다르게 자신만의 걸음걸이를 시도하는 '산책자'(만보객)는 도시공간의 창조적 해석자이면서 실천가이다. 기획된 각본에 따르는 동선이 아닌 자신만의 의미를 발화하면서 도시 공간을 가로지르며 성찰적 걷기를 시도하는 것은 세속적 가치와 다른 삶을 지향하고 초월성과 관계성을 향한 '순례적 걷기'로 연결된다.
스탠리 하우어워스는 세르토의 '전술적 걷기' 개념을 인용하면서 그리스도의 제자도적 삶으로 확장시킨다. 하우어워스에게 '순례'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들의 신앙적 뒤따름이요, 세속문화와 질서를 저항하는 정치적 행위이다. 이를 통하여 공간과 공동체의 변화를 시도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면서 제자의 삶을 살도록 안내한다. 걷기라는 단순한 행위가 지니는 초월성과 관계성을 토대로 세속도시의 지배질서에 저항하고 하나님 나라의 변혁적 삶을 살아가는 도시 신학적 함의를 살펴볼 것이다.


This study offers reflective walking as a practice that restores spirituality and transcendence of cities secularized in contemporary contexts. I will explore the meaning of Michel de Certeau's 'tactical walking' and investigate reflective walking as a transformational practice of space in connection with Christian pilgrimage. Certeau understands walking as a self-reflective act that can overcome the city's oppressive system and social order. Pedestrians can be creative interpreters and practitioners of urban space. Their reflective walking aims for a life separate from secular values and leads to a 'pilgrimage walking' toward transcendence and relationship.
Stanley Hauerwas extends Certeau's concept of tactical walking to Christian discipleship. For Hauerwas, 'Pilgrimage' is a religious practice of disciples following Christ and a political act that resists secular culture and order. Through this, they try to change spatial meanings and urban community and clarify their identity. Based on the transcendence and relationship of walking behavior, I will suggest urban theological implications of resisting the ruling order of secular cities and living a transformative life of God's king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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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여성주의 기독교윤리학의 재생산권 변증 -인공임신중절의 전면적 허용을 중심으로

저자 : 김혜령 ( Kim Hye-ryung )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 간행물 : 기독교사회윤리 53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37-274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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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여성의 자기 결정권이나 사회경제적 약자성에 근거하여 인공임신중절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기존 여성주의의 윤리적 궁지를 인정하고, 여성주의 기독교윤리학 관점에서 새로운 논증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에 본 연구는 '출산하지 않을 권리'를 '출산할 권리', 나아가 '출산하는 모성의 윤리적 주체성'과의 불가분의 관계 속에서 새롭게 해명하고자 한다. 또한 '출산 앞의 단독자'로서의 여성의 윤리적 실패를 사회의 구조적 부정의와의 관련성 속에서 설명하고, 재생산권 확립에 대한 사회적 논의의 기틀을 여성주의 기독교 윤리학의 관점에서 마련해 보고자 한다.


Starting from recognizing the ethical dilemma that claims the legitimacy of artificial abortion based on women's right to self-determination or socioeconomic weakness, this study seeks new arguments from the perspective of feminist Christian ethics. For this purpose, it will explain the 'right not to give birth' from a new perspective of the 'right to give birth' or further from the inseparable relations with the 'ethical subjectivity of maternity that gives birth.' In addition, it will explain the ethical failure of women as the 'sole person in front of childbirth' in relation to a society's structural injustice, and prepare a framework for social discussions on establishing reproduction r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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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한반도 평화통일 환경을 위한 용서의 고찰 -용서의 정치, 용서의 윤리 그리고 용서의 신학을 중심으로

저자 : 심상우 ( Shim Sang-woo )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 간행물 : 기독교사회윤리 53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75-312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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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한 환경적 조건으로서 용서를 정치, 윤리, 신학적 관점에서 논하는 데 목적이 있다. 평화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오른 격변하는 한반도의 상황에서 분단의 역사적 아픔을 겪은 우리에게 용서의 문제는 매우 중요한 화두다. 이제껏 용서의 문제는 종교의 차원에 국한되어 논의되어왔다. 그러나 1980년을 기점으로 용서는 철학·심리학·정치학에서 충분히 논의되어 야 할 주제가 되었다.
용서와 화해의 인문학적 성찰은 잔혹한 폭력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요건이 되었다. 불완전한 인간이 만들어 내는 다양한 양태의 잘못들을 극복하기 위해선, 즉 우리가 살아갈 만한 평화로운 세계를 수성하기 위해선 용서는 필요조건이다. 본 연구는 평화를 이룩하기 위한 일환으로 통일을 꿈꾼다. 나아가 통일을 이루기 위해 철학적·정치적·신학적 입장에서 용서의 의미를 성찰하고자 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iscuss forgiveness from the perspective of politics, ethics, and theology as a condition for the peaceful unific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It is essential to examine the issue of forgiveness resulting from this historical process of division that has raised expectations for peace under the turbulent situation on the Korean Peninsula. If the issue of forgiveness has been discussed only in the dimension of religion so far, it has become a topic that should be sufficiently discussed in philosophy, psychology, and politics starting from 1980.
In a situation where mutual hatred continues to expand due to various kinds of violence, forgiveness and hospitality are required to overcome the various types of errors made by imperfect humans. To defend a peaceful world, forgiveness is a necessary condition. This study dreams of unification as part of achieving peace. Furthermore, this article reflects on the meaning of forgiveness from a philosophical, political, and theological standpoint to achieve unif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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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근대 전환기의 기독교윤리의 한 유형으로서의 “혼인론” 연구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 소장본을 중심으로

저자 : 오지석 ( Oh Jie-seok )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 간행물 : 기독교사회윤리 53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313-350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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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 소장 “기독교 혼인론” 관계 문헌을 중심으로 분석·연구함으로써 전통사회의 혼인론과 가톨릭·개신교의 혼인론 사이의 같음과 다름을 살펴봄으로써 현재의 혼인관 형성에 있어서 외래사상의 영향사적 궤적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특히 근대전환기에 내한한 선교사들은 조선의 문명개화를 자신들에게 부여된 또 다른 사명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들은 서구문명의 관점에서 청교도적 태도를 취하면서 새로운 삶의 질서, 사회적 원리의 도입을 통해 조선을 문명개화하고자 하였다. 그 구체적인 모습과 내용을 추적할 수 있는 좋은 예로 '혼인론'에 대한 내한 선교사들의 저작들이다. 왜냐하면 그 속에는 근대전환기 한국사회에 기독교 '혼인론'에서 나타난 문화의 접변, 혼종 그리고 토착화 과정이 잘 드러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연구는 혼인론에 담겨진 근대 한국의 풍경의 모습과 외래 사상의 이식, 수용, 변용, 확장의 모습을 보다 자세하게 들여다 볼 수 있게 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form the current view of marriage by examining the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between the marriage theory in traditional society and the Catholic/Protestant marriage theory in the related literature on “Christian Marriage Theory” owned by the Korean Christian Museum at Soongsil University. In this study, the research attempts to reveal the historical trajectory of the influence of foreign thought. In particular, missionaries who visited Korea during the transition period considered that the civilization and enlightenment of Joseon was another mission. Therefore, they took a Puritan attitude from the view of Western civilization and tried to civilize Joseon by introducing a new life order and social principle. A good example that can trace its specific appearance and content is the writings of missionaries in Korea on the 'Theory of Marriage.' Those writings well expose the process of cultural border, hybridization, and inculturation in the Christian 'marriage theory' in Korean society during the period of modern transition. Therefore, this study contributes to examining the appearance of the modern Korean landscape contained in the marriage theory and the transplantation, acceptance, transformation, and expansion of foreign ide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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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디트리히 본회퍼의 시민적 용기의 개념과 법윤리적 함의

저자 : 김성수 ( Kim Sungsoo )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 간행물 : 기독교사회윤리 5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9-35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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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디트리히 본회퍼의 시민적 용기의 개념을 설명하고, 이와 관련된 법윤리적 함의를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회퍼는 시민적 용기를 권위에 대한 복종을 거부하는 태도이자 자유로운 책임을 실현하는 태도로 이해하였다. 그는 이러한 구상을 바탕으로 정치적 저항에 집중하였고, 이 과정에서 법에 대한 비판과 그 개선을 위한 행동을 실천에 옮기기도 하였다. 본회퍼의 이론과 실천은 정치 영역뿐 아니라 법의 영역에서도 시민적 용기가 구체화되어야 한다는 중요한 관점을 제공해주었다. 그런 점에서 그의 기획은 시민적 용기에 관한 신학적 체계의 구축과 법윤리적 판단 기준과 실천 방향의 정립에 도움을 준다. 이에 기초한 그리스도인의 노력은 시민 사회에 기여하는 시민적 용기의 활성화에 영향을 미치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발전에 공헌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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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공적 이성으로서 종교적 이성에 관한 연구 -미로슬라브 볼프를 중심으로

저자 : 김승환 ( Lecturer Kim ) , Seung Hwan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 간행물 : 기독교사회윤리 5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7-69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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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 개신교의 반지성주의의 행태를 비판하면서 교회의 공적 참여를 위해 공적 이성(public reason)으로서 종교적 이성(religious reason)의 가능성 제안한다. 신앙과 이성은 분리되지 않으며 후기세속사회에서 상호보완적인 참여가 가능하다. 먼저 리처드 호프스태터(Richard Hofstadter)를 통해 미국 기독교의 반지성주의를 살피고 미국의 영향하에 있는 한국 교회의 반지성주의적 특징을 설명할 것이다. 또한 종교적 이성이 어떻게 공적 이성에 기여할 수 있는지 살피기 위해 존 롤즈(John Rawls)와 위르겐 하버마스(Jürgen Habermas)의 공적 이성 개념을 살핀 후 종교적 이성의 자리를 찾아볼 것이다. 롤즈는 '중첩적 합의'의 과정에서 합당한 교설로서 종교의 참여 가능성을 열어 놓으며, 하버마스는 공론장에서 '의사소통적 합리성'을 담보한 종교의 번역 가능성을 제안한다. 이들을 통해 공적 이성의 주요 특징인 상호성과 포용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종교적 이성의 공적 이성의 가능성을 제안하고자 미로슬라브 볼프(Miroslav Volf)의 '확대된 사고'와 '이중 보기'로 통해 종교적 이성의 '합리성', '포용성', '공공성'을 제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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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교회와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관계 연구 -하우어워스와 바르트의 비교를 중심으로

저자 : 이은창 ( Lee Eun Chang ) , 이용주 ( Lee Yong Joo )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 간행물 : 기독교사회윤리 5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71-100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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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어워스와 바르트는 모두 교회와 예수 그리스도를 그 중심에 두고 교회의 과제와 역할을 탐색한다는 점에서 형식적인 면에서 보자면 유사한 신학적 출발점을 공유한다. 하지만 내용적으로 살펴보면 두 사람은 교회와 국가, 혹은 교회와 자유민주주의 정치체제의 관계에 대해 거의 정반대의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하우어워스가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자유민주주의에 교회가 일방적으로 동화된 것을 강력하게 비판한다면, 바르트는 자유와 평등을 보장하는 자유민주주의를 교회가 선포하는 하나님 나라의 '유비'로 간주하면서 그 성숙과 발전을 위해 교회가 협력할 것을 강조한다. 본고는 일종의 양자택일을 강요하려는 것을 목표로 하지는 않는다. 하우어워스처럼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배타적 태도만이 예수 그리스도에게만 집중하는 신학적, 윤리적 작업의 유일한 결과는 아니며, 자유민주주의의 성숙을 위한 협력을 지향하는 태도 역시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제시하고자 할 뿐이다. 이를 위해 하우어워스와 바르트를 비교하는 과정에서 바르트의 비타협인 교회론적 집중, 그리스도론적 집중을 자신의 배타적인 교회윤리의 준거점으로 간주하는 하우어워스의 이해가 사실은 바르트에 대한 오해라는 것도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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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루터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코로나19와 한국 교회 - LW43. “Whether One may Flee froma Deadly Plague”를 중심으로

저자 : 이지성 ( Lee Jisung )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 간행물 : 기독교사회윤리 5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01-122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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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의 종교개혁은 인류 역사상 기독교 신학뿐 아니라 문화 전반에 그 영향을 끼쳐왔다. 500여 년이 지난 지금, 온 세계는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에서 전대미문의 혼동 속에 있다. 특히 한국 교회는 사회적 책임의 주체가 되어야 했지만 '내 성공 내 구원' 속에 부정부패의 온상이 되어 비판을 받아왔다. 이제 한국 교회는 형식적인 반성을 넘어 총체적 각성과 그에 따른 대안이 필요하다. 본 논문은 500여 년 전 유럽을 휩쓸고 간 흑사병의 상황 속에서의 마르틴 루터의 고민을 공유해 보고자 했다. “치병적인 전염병으로부터 도망쳐야 하는지 Whether One may Flee from a Deadly Plague”라는 글 속에 담긴 '삶의 자리'와 이웃 사랑의 '소명'을 지금의 상황과 대비해 보았다. 그리고 소명이란 삶의 자리에서 사랑으로 가장 가까운 가족과 이웃을 대하는 '책임'임을 되새겨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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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스힐레벡스 신학에 나타나는 '윤리적 순교'의 신학적 의의

저자 : 권영파 ( Kwon Youngpa )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 간행물 : 기독교사회윤리 5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25-165 (4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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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힐레벡스의 '미명의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은총에 힘입어 세계 구원 의지에 협조하며 보다 나은 세계를 건설하려는 인간을 그려낸다. '비판적 부정성'은 불의와 고통에 저항하는 힘으로서 정치적, 신비적 의미를 지닌다. 그런데 스힐레벡스 신학에서 구원은 사회정치적 해방에 머물지 않는다. 인간 행동과 실존 이해에 전제되어야 하는 구성적 조건인 '인간학 상수'는 구원이해의 틀을 제공한다. 여기서 구원은 육체적, 정신적, 사회정치적, 관계적, 영성적 조건들이 충족되어 인간성이 충만하게 실현된 상태를 지향한다. 한편, 스힐레벡스가 제시하는 '윤리적 순교'는 인간성의 증진을 위해 투신하는 과정에서 맞게 되는 고통을 감내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비해 그리스도인의 '종교적 순교'는 이미 실현되었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은 종말론적 희망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오는 고통을 감내하는 삶을 말한다. 스힐레벡스가 제시하는 '윤리적 순교'는 사회영성을 통해 종교 간 대화뿐 아니라 비종교적 사회운동과의 협력 안에 이 세상을 복음화 시킬 수 있는 길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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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공자궁/태반 기술 시대, “참여적 모성”에 대한 윤리적 제언

저자 : 백소영 ( Baik Soyoung )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 간행물 : 기독교사회윤리 5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67-199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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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재생산 기술이 획기적으로 발달된 과학기술문명 시대에 인공 자궁/태반 기술이 도래할 경우 기존의 '모성' 개념이 어떻게 변하고 재평가되어야 되는지를 사회윤리적으로 성찰한 글이다. 단순히 개인적 차원에서의 '어머니 되기'에 관심하기보다, 이미 개별경쟁이 치열한 후기 근대의 개인주의적 사회에서 인간 사이의 관계성이 약화되어 있는 상황에서 가장 근원적인 인간 상호관계가 일어나는 공간인 자궁/태반이 인공적인 기계 장치로 대체될 경우, 사회적으로나 존재론적으로 미래 사회가 상실한 것이 무엇인가를 묻기 위함이었다. 페미니스트적 입장에 서서 이 글은 여성의 몸을 자궁으로 환원시켜온 오랜 가부장적 전통을 거부하지만, 여성의 진정한 해방은 재생산 기능을 멈출 때라고 주장하는 급진적 페미니스트들에 대해서는 의견을 달리한다. 그러나 한편으로, 모성 경험을 정치 권력 구조 안에서 해석하면서 남성에게 재생산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한 모성 실천을 강조하는 본질주의적 페미니스트들과도 결을 달리한다. 가부장제에 포섭당하지 않으면서도 운명론적 어머니 되기를 넘어서 주체적이고 관계적인 모성 경험을 주장하는 프랑스 페미니스트 이리가레이와 크리스테바의 이론을 성찰하며, 본 논문은 어머니와 태아가 서로의 생명을 주고받으며 새로움을 만들어가는 관계 공간으로서의 자궁/태반의 역할에 주목한다. 특히 크리스테바의 “코라”를 은유와 실제로 전유하고, 새로운 개념어로서 “참여적 모성”과 “사회적 포궁”을 제시하며 생명 창조와 유지, 보존의 역할을 개별 어머니와 태아 사이의 관계를 넘어 이웃의 참여로 보다 큰 사회적 차원의 자궁/태반을 형성할 것을 윤리적 과제로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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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중국 농촌사회의 기독교 공동체 연구 - “예수가정”을 중심으로

저자 : 설충수 ( Seol Choong Soo )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 간행물 : 기독교사회윤리 5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01-231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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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공동체는 시대의 위기, 아노미 상태에서 구원의 메시지를 선포하기 위해 종교의 본질에 충실할 수 있는 유토피아, 공동체를 형성했다. 공동의 생활공간에서 기독교 정신의 공동의식을 갖고 삶과 문화를 만들어갔다. “예수가정”은 이런 기독교 공동체의 모습으로 출발했다. 전쟁과 기근 등 사회적 위기에 직면에 농촌사회에 부합한 중국인에 의한 공동체를 만들어갔다. 농촌사회의 가부장적 권위를 활용해 영적 “가장제”를 확립했으며 농민의 종교의식에 적합한 오순절 계통의 신학을 그 중심사상으로 발전시켜 나갔다. 사유재산을 없애고 공산, 공유제도를 통해 자급자족의 “대동”을 꿈꾸는 공동체를 만들어갔다. 예수가정의 농촌사회와 문화에 뿌리내리는 모습은 당시 협진회를 통해 추진하는 농촌선교사업에 영향을 미쳤다. 예수가정을 통해 오늘날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교회의 모습에 의미를 가져다준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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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칸트의 이성종교로 본 통일신학 -박순경 통일신학의 철학적 정초를 위한 해석

저자 : 신혜진 ( Shin Hye-jin )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 간행물 : 기독교사회윤리 5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33-277 (4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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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문제의식은 현재 한반도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인지, 그 의미를 묻고 답을 찾는 것에서 비롯된다. 이때, 신학이라는 학문의 고유한 역할이 있다고 보고, 이를 박순경의 통일신학에서 논의해 보고자 한다. 통일신학은 한반도와 그 역사를 바탕으로 하는 상황신학이자 특수신학인데, 그 신학의 내용과 방법론은 보편적인 이성과 제 학문적 연구의 접근이 가능할 뿐 아니라 논의 확장이 가능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본 연구는 이 점이 바로 통일신학과 통일운동의 논의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단초라고 보고, 통일신학의 철학적 정초를 위한 재조명, 재해석, 재구성의 작업을 진행한다. 이 논문은, 통일신학을 텍스트로 보되 독자의 입장에서 현재화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여, 그곳에서 한반도의 분단현상을 보다 심도 있게 보고 분석하고 새로운 사회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시각으로서 칸트의 '이성종교'라는 렌즈를 사용한다. 이로써, 신앙과 이성이 소통 가능한 범위를 넓히고, 동시에 신학의 독특한 시각이 보여주는 분단체제라는 '사회악'에 대한 논의를 가능하게 하며, 이에 대한 개인주체와 공동체의 역할을 모색할 수 있도록 그 대화의 이론적 근거들을 정초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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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유영모의 주체성과 레비나스의 타자성의 회통 가능성 모색

저자 : 심상우 ( Shim Sang-woo )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 간행물 : 기독교사회윤리 5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79-312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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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주체철학과 타자철학의 회통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동양의 성자로 불리는 유영모의 주체철학과 서양의 윤리를 새롭게 모색한 레비나스의 타자철학의 만남의 시도함으로 도래하는 우리 미래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 두 사상가는 당면한 국가적 어려움과 실존적 문제를 동·서양의 회통의 정신으로 헤쳐나가고자 했던 대표적인 인물이다. 이런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이 두 사상가의 사유의 결은 매우 달랐다. 유영모가 일제강점기를 지나면서 식민성과 당파성을 극복하기 위해 주체의 세움을 주장했다면, 레비나스는 서구의 주체철학이 동일성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타자를 배제하는 폭력을 낳는다고 폭로하며 주체의 해체를 주장했다. '주체의 세움'과 '주체의 해체'를 주장하는 두 사상가의 길은 현대사회를 비판적으로 조망하기에 충분하다. 이처럼 주체성의 문제를 두고 서로 대비되는 두 사상가의 관점들을 일차적으로 비교·분석하는 일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유의미한 연구가 될 것이다. 하지만 참된 평화를 찾는 이 두 사상가의 노력은 매우 독특한 특징을 지닌다. 이들의 사상에는 동양사상과 서양사상이 그리고 철학과 종교가 서로 회통한다. 이 연구 역시 회통의 차원에서 주체철학과 타자철학의 창조적 만남을 시도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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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박순경의 민족통일신학에 기초한 한반도중립국 이론

저자 : 이봉석 ( Lee Bong-seok )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 간행물 : 기독교사회윤리 5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13-345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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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신학적 차원에서 영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한반도 중립국' 모델의 현실화 가능성을 밝히기 위해 박순경의 한반도 중립화 방안의 역사와 오늘날 적용 가능성을 검토한다. 이를 위해서 본 연구는 박순경의 '민족' 개념의 세 가지 특성을 기독교 평화주의라 할 수 있는 '편들지 않음'의 입장에서 정리했다. 첫째 신학적 주제로서 '민족'은 구약의 계약사상과 신약의 '하나님 뜻 안에서 형제적 공동체'를 지시한다, 둘째 '민족' 자체는 존재론적 역사를 공유하며 생존을 위해 반공 이데올로기를 넘어 '원수 사랑'의 계명을 따라야 한다, 셋째 기층 민중과 여성을 포함하는 '민족'이 통일의 주체가 되어 민족모순과 세계모순을 해결하는 샬롬의 평화를 추구한다. 새로운 통일한국의 국가 양태와 관련해서 박순경이 통일신학적 '민족' 개념으로 고려연방제를 지지한다. 그러나 연구자는 '민족' 개념과 통일신학의 적용이 제3의 길로서 고려연방제보다 '영세중립국 통일론'에 더 타당함을 세 가지 관점에서 발전시키는 것으로써 영구적 평화정착의 대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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