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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문교육연구회> 어문연구> 용언(用言) 활용(活用)의 불완전성(不完全性)에 대한 소고(小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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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언(用言) 활용(活用)의 불완전성(不完全性)에 대한 소고(小考)

An Analysis of the Defectiveness of Korean Verb Conjugation

윤예진(尹藝珍) ( Yoon Ye-jin )
  •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 : 어문연구 49권4호
  • : 연속간행물
  • : 2021년 12월
  • : 37-70(34pages)
어문연구

DOI


목차

Ⅰ. 서론
Ⅱ. 不完全性의 개념과 活用의 多樣性
Ⅲ. 不可能한 活用形의 探索
Ⅳ. 不完全性의 形成·深化 原因
Ⅴ. 결론
<參考文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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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기존에 ‘不完全 用言, 不備用言, 不具用言’으로 연구되어 온 용언 활용의 不完全性에 대하여 살펴본다. 일반언어학에서 不完全 용언은 불가능한 活用形의 존재로 정의된 것에 반해, 한국어학에서 불완전 용언은 극소수의 활용형만을 가지는 것으로. 좁게 정의되어 왔는다. 그러나 이러한 협의의 단절적인 정의는 중간적인 存在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定義上의 문제와 더불어 형성 과정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難點을 가진다. 여기에서는 활용의 불완전성을 程度性 개념으로 파악하고, 한국어학의 불완전 용언은 그 첨단에 해당한 것이라 보고 이를 바탕으로 불완전성을 야기하는 요인을 고찰하였다. 이때 대상 자료는 말뭉치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조사하였다. 그 결과 불완전성은 준말과 같이 형성 과정의 形態·音韻論的 制約에 말미암아 형성되기도 하며, 構文化, 文法化, 死語化 등의 변화에 의해 심화되기도 한다는 것을 밝혔다. 그 과정에서 활용의 불완전성은 예외적인 현상이 아니며 通時的 변화에 수반되는 당연한 현상일 수 있음을 밝혔다.
In this article, we examine the defectiveness of Korean verb conjugation. Previous studies have only concentrated on “possible form.” However, in this paper, we argueboth “possible form” and “impossible form” areimportant to explain the phenomenon. In general linguistics, defectiveness is defined as the gap of an inflectional paradigm, whereas in Korean linguistics, defective verb is narrowly defined as the verb thathas only few forms (between 1 and 3). However, these disconnected definitions of defectiveness are limited as they do not explain its formation, nor can intermediate cases(verbs that ha Therefore, we define defectiveness as a gradual concept. Usingthis definition, we examine the causes of formation intensification of defectiveness. Consequently, it was revealed that defectiveness is formed by the morphological/phonological constraints of the (word) formation, such as abbreviations. Additionally, it has been intensified by historical changes such as constructionalization, grammaticalization, and decreased usage (loss/ of word). In the analysis, we found that defectiveness is not an abnormal phenomenon, but may be a natural phenomenon accompanied by diachronic changes.

UCI(KEPA)

I410-ECN-0102-2022-700-000949961

간행물정보

  •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KCI등재
  • :
  • : 계간
  • : 1229-1617
  • : 2734-0260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73-2022
  • : 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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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권1호(2022년 03월) 수록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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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국어학 문법(文法) 용어(用語)에 대한 지식고고학적(知識考古學的) 탐사 -국어학과 일반언어학의 대화-

저자 : 목정수(睦正洙) ( Mok Jung-soo )

발행기관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간행물 : 어문연구 50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5-48 (4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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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학의 문법 용어는 대개 서양의 용어를 번역한 것이다. 따라서 항상 원의와의 의미적 거리가 문제가 될 수 있다. 본고에서는 국어학의 주요 개념들, 즉 주격, 주어, 보격, 보어, 관사, 관형사, 형용사, 동사, 조사, 보조사, 어근, 파생접사, 기능동사, 비대격 동사, 능격 동사에 대해 지식고고학의 틀을 빌려 그 개념사 발굴 작업을 시도했다. 국어학과 일반언어학/언어유형론의 대화를 통해서 국어학 문법 용어의 참뜻을 파헤쳐 보고자 하였다. 논의 결과, 주격과 주어는 일대일의 대응 관계가 아니라는 것, 관형사는 아주 특수한 용어로서 형용사의 원의에 가깝다는 것, 한국어의 조사는 크게 후치사 조사와 한정사(=관사) 조사로 분류할 필요가 있다는 것, '연구하다'와 '깨끗하다'의 '하다'는 파생접사가 될 수 없고 기능동사로 처리되어야 하고 '연구'와 '깨끗'은 어근이 아닌 통사적 단위로 기술되어야 한다는 것, 생성문법의 비대격 동사, 능격 동사는 유형론의 용어를 잘못 해석해서 만들어진 오류개념이라는 것 등이 드러났다. 이러한 국어학 문법 용어에 대한 지식고고학적 탐사를 통하여 우리는 무심코 관례화되어 있던 우리의 시각을 재점검하고 한국어 현상을 주체적으로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Korean grammar uses linguistic terminologies almost translated from the terms of Latin or Greek origin. Thus, the grammatical terminologies in Korean linguistics could have different meanings/signifiés from the origins and might be problematic in objective description and explanation of Korean as a natural language. This study aimed to determine the meaning of some major terms in Korean linguistics from a viewpoint of archeology of knowledge. We demonstrated several facts. First, “주격 (nominative)” has no one-to-one correspondence with “주어 (subject)”. Second, “보격 (complementive?)” is a very rare concept in general linguistics and not related to “보어 (complement)”. Third, “관형사 (adnoun)” is an exact epithet, which has been called “adjective” in general linguistics and it is not related to “관사 (article)” in Indo-European languages. Fourth, corollary to the third one, the function of the article is taken by particles “가, 를, 도, 는” which can be called postposed articles. Fifth, Korean case particles are not inflectional endings/suffixes but a sort of clitics, or more precisely, syntactic units. Accordingly, case particles in traditional Korean grammar should be reclassified as postpositions (후치사). Sixth, roots in morphological constructions are not the same as those in syntactic constructions. As “약속하다 (make a promise)” and “깨끗하다 (be clean)” are not morphological constructions but syntactic constructions, “약속 (promise)” and “깨끗 (clean)” are syntactic units, or words, but not roots. Furthermore, “하다 (do/make)” should not be classified as a derivational suffix but as a support verb as a syntactic atom. Finally, we specified that the terms “unaccusative verb” and “(un)ergative verb” in Perlmutter's relational grammar are misconceptions generated by the misuse or abuse of the conventional usage of nominative-accusative / ergative-absolutive alignment pattern in typological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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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한국어 표준화와 신어 형성 과정이 한자어의 위상과 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본고는 국어사전 표제어와 신어 형성에서 나타나는 한자어의 비중 변화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한국어의 표준화, 특히 국어사전을 통한 표준화 과정에서 한자어의 비중이 점차 감소하고 있고, 신어 형성 과정에서도 한자어의 비중이 대폭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어에서 한자어의 위상과 기능을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또한 신어 造語의 측면에서 한자어의 새로운 사용 방식이 매우 활성화되고 있는데, 이러한 변화도 한자어의 위상과 기능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한자어의 전통적인 사용 방식에도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어의 표준화와 신어형성 과정에서 한자어의 비중이 감소하는 것은 일상생활에서 한자어를 인지하거나 사용하는 경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귀결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일상생활에서 한자어가 사용되어야 할 필요성 또는 이유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단지 한자어 교육을 강화하는 것만으로는 그 변화를 되돌리기 어려워 보인다.


The study aimed to examine how the process of standardization and formation of neologism in Korean affects the status and function of Sino-Korean words in the proportion of Sino-Korean words in the entries of Korean dictionaries and neologisms. More specifically, this study investigated the change in the proportion of Sino-Korean words in entries of Korean dictionaries and neologisms. The results indicated that the proportion of Sino-Korean words has gradually decreased in the standardization process, especially through the Korean dictionary. Furthermore, the proportion has also decreased considerably in the process of formation of neologisms. These changes are likely to weaken the status and function of Sino-Korean words in Korean. In addition, in terms of the word-formation of neologisms, new ways of using Sino-Korean words are present. Thus, these changes are expected not only to affect the status and function of Sino-Korean words, but also to bring fundamental changes to the traditional way of using them. A decrease in the proportion of Sino-Korean words in the process of standardization and formation of neologism can result in a decrease in the experience of recognizing and using Sino-Korean words in daily life. These changes are difficult to reverse by strengthening Sino-Korean words education unless the necessity or reason for using Sino-Korean words in everyday life is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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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우리말샘>의 사전적(辭典的) 기능(機能)과 방향성(方向性)에 대한 연구(硏究) -규범성(規範性)과 비규범성(非規範性)을 중심(中心)으로-

저자 : 박광길(朴洸佶) ( Park Kwang-gil )

발행기관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간행물 : 어문연구 50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79-111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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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우리말샘과 표준국어대사전을 비교·대조하여 우리말샘이 지닌 규범성과 비규범성을 밝히고 우리말샘의 사전적 기능과 방향성을 고찰하고자 하였다. 우리말샘은 언어생활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언어 현상을 반영하는 기술 사전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는 사전의 모든 정보에 어문 규정을 적용하여 편찬한 표준국어대사전이 규범 사전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 것과는 구분된다. 하지만 기술 사전의 성격을 지닌 우리말샘이 규범 사전으로 인식되어 많은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우리말샘과 표준국어대사전 모두 국가 기관에서 편찬하고 제공한다는 점, 우리말샘이 표준국어대사전의 규범적인 표제어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는 점, 우리말샘의 표제어는 전문가 감수가 이루어진 후에 등재된다는 점, 우리말샘에서 규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이 우리말샘이 지닌 규범성과 비규범성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 생기는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나아가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우리말샘 규범적인 표제어에 별도의 표지를 나타낼 것, 우리말샘의 검색 조건을 세분화할 것, 우리말샘 표제어 전문가 감수 체계를 개선할 것을 제언하였다.


This study compared and contrasted the normative and non-normative characteristics of Urimalsam with the standard Korean dictionary to investigate the dictionary function and direction of our malsam. The Urimalsam, serviced by the National Institute of the Korean Language, represents a descriptive dictionary that reflects various linguistic phenomena occurring in language life. This is different from the standard Korean dictionary compiled by applying the linguistic rules to all information in the dictionary, representing a normative dictionary. However, many problems have arisen as the Urimalsam, which is a descriptive dictionary, is recognized as a normative dictionary. There are several reasons for this. Both the Urimalsam and the Standard Korean Dictionary are compiled and provided by national institutions. In addition, Urimalsam contains all normative headwords in the standard Korean dictionary. The headwords of Urimalsam are registered after expert supervision. Lastly, Urimalsam provides normative information. This study identified the problem that arises because the distinction between normative and non-normative in the Urimalsam is not clear. To solve this problem, it was suggested that a separate marker should be displayed for the normative headword of the Urimalsam, the search conditions of the Urimalsam should be subdivided, and the system of expert supervision of the Urimalsam should be impro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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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원천강본풀이」에 나타난 신격(神格)의 특징(特徵)과 의미(意味)

저자 : 신호림(申虎林) ( Shin Ho-rim )

발행기관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간행물 : 어문연구 50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13-133 (2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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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제주도의 신화 「원천강본풀이」를 연구대상으로 삼아, '오늘이'의 신격(神格)에 대해서 고찰하고 그 의미를 탐색했다. 먼저, 오늘이의 부모탐색담(父母探索譚)은 자신의 과거를 찾는 노정이며, 부모를 통해 과거를 이해함으로써 현재의 불균형한 삶의 기원을 찾는 행위이다. 그리고 원천강에서 '과거-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삶의 총체적 궤도를 하나의 공간으로 압축하여 파악함으로써 오늘이는 과거, 현재, 미래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까지 획득한다.
그런데 「원천강본풀이」는 부모탐색담을 통해 부모의 신격을 계승하지 않는다. 오늘이는 원천강에서 부모에게 들은 해답을 인간 세상에 '전달'할 뿐, 새롭게 운명을 점지하거나 만들어내지는 않는다. 특히, 신녀(神女)가 된 이후 『원천강(袁天綱)』을 등사했다는 장면을 보면, 오늘이는 제주도의 무속에서 『원천강』이라는 서책의 근원을 풀어내기 위해 호출한 '전달자'이자 '번역자'에 가까운 존재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오늘이의 신격은 제주도의 무속에서 『원천강』이라는 점서를 수용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원천강본풀이」는 『원천강』을 뮈토스적 지식으로 재구성한 신화이기 때문이다.


The study aimed to explore the feature of the divinity of Oneuri in “Woncheongang -bonpuri” transmitted on Jeju Island.
To understand Oneuri's identity, it is necessary to look at the story of “searching for the parent.” Oneuri's story of looking for parents is a journey to discover her past. Thus, we may argue that it is an act of finding the origin of the unbalanced life of the present by understanding the past through parents. Moreover, by compressing and grasping the overall trajectory of life from the mythical space Woncheongang to the “past-present-future” into one space, Oneuri can acquire the ability to read not only the past and present but also the future.
However, in “Woncheongang-bonpuri” Oneuri does not inherit the parents' divinity through the story of searching for them. This is because Oneuri returns to the way it had gone. If the journey to the Woncheongangcan can be called the story of searching for the parents, the return from the Woncheongang can be referred to as the story of “problem-solving.” Oneuri only delivers the facts witnessed in the Woncheongang and the answers from the parents but does not say or create a new fate. Particularly, considering the scene that Woncheongang was written after Oneuri becomes a goddaughter, Oneuri should be called not only a “transmitter” who unravels the source of the book “Woncheongang” on Jeju Island's shamanism but also a “translator” who copies heaven's knowledge into human language.
This divine nature of Oneuri shows the process of accepting the fortune-telling book “Woncheongang” in shamanism on Jeju Island. Therefore, the myth of “Woncheongang-bonpuri” was a song with a ritual environment in order to establish itself as knowledge of radish. Despite the loss of the current performance environment, behind the great influence of the book “Woncheongang” on Jeju Island's shamanism was the myth of “Woncheongang-bonpuri,” which reconstructed “Woncheongang” with mythos knowle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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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박정희 시대의 종말과 최인호의 행방

저자 : 심재욱(沈在昱) ( Sim Jae-uk )

발행기관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간행물 : 어문연구 50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35-164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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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에서 역사적 필연을 확신한 비판적 지식인과 주류 문학계는 신군부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자유를 노래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박정희 시대의 엄숙주의에 불만을 표하던 최인호는 10.26 직후에 자유로부터 도피하는 듯한 행보를 보였다. 이 글은 이 장면에 주목하여 최인호 문학의 원형을 탐색하는 한편, 10.26에 대한 최인호의 문학적 대응이 함의하는 바를 해명해보고자 했다. 그 결과, '개인들로 하여금 위험을 감지하고 생존을 중시하는 감각, 문화를 소비하는 감각, 상대적인 부와 빈곤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감각 등을 키우도록 강제했던 박정희 체제'가 최인호의 나르시시즘적 기질을 증폭시키는 환경이었음을 확인했다. 그런 의미에서 10.26 직후 자유를 감당하기보다 '미물(微物)로서의 인간', 또는 '미물임을 깨달은 자'라는 자기연출을 선택한 최인호의 문학적 대응은 '자유주의를 표방했던 60-70년대 청년의 보수화'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After 10.26, major literary figures, including critical intellectuals, began to resist in the name of freedom, despite the suppression of the 12.12 coup. Interestingly, however, Choi In-ho, who was dissatisfied with the solemnity of the Park Chung-hee era, appeared to be escaping freedom after 10.26. This article focused on this scene and attempted to explore the archetype of Choi In-ho's literature, while trying to explain the implications of Choi's literary response to 10.26. The results showed that Tte Park Chung-hee regime, which “forced individuals to develop a sense of danger, a sense of value for survival, a sense of consuming culture, and a sense of sensitive response to relative wealth and poverty,” was an environment that amplified Choi In-ho's narcissistic temperament. From this standpoint, Choi In-ho's literary response after 10.26, emphasizing that he is a “human being as a small being” or “a person who realized that human beings are small beings” means a “consequence to the 'conservativeization' of the youth who advocated for liberalism in the 60s and 7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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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불구(不具)의 시대(時代)와 문학(文學) -박경리(朴景利) 단편소설(短篇小說)을 중심(中心)으로-

저자 : 노태훈(盧泰勳) ( Roh Tae-hoon )

발행기관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간행물 : 어문연구 50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65-187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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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박경리의 단편소설을 두루 분석하여 1960년대 문학을 4·19를 중심으로 독해하는 흐름에서 벗어나 그 시대가 여전히 '전후'였으며 그것이 근대화와 경제 성장이라는 문제와 맞물려 이중의 고통으로 작동하고 있었음을 지적하고자 한다. 박경리의 초기 단편소설을 소설의 인물 형상화에 따라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였고 개별 작품들의 특징을 조망하면서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작품들에서 그 의미를 추출해내려고 했다. 박경리는 시대적 현실에 일방적으로 매몰되지 않고 그 속에서 의외의 인물과 상황을 찾아내고 있다. 그러한 '의외성'은 박경리의 작품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반복'되면서 하나의 흐름을 형성하고 있는데, 그것이 '不具者'형의 인물이다. 이 인물들은 신체·정신적 외상 등을 가진 채 살아가고 있지만 시대적 현실에 대한 분노나 증오를 넘어 그 한계를 극복해보려는 시도를 보여준다. 그들이 개인적인 '비관'의 단계를 지나 사회 현실에 관한 '비판'의 시선을 획득하기까지 어떤 일들을 겪어야만 했는지 박경리는 날카롭게 묘사하고 있다. 박경리의 단편소설을 읽어내는 일은 『토지』의 근원을 모색한다는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1960년대 문학을 풍성하게 읽어내기 위한 단초가 될 수 있다.


By analyzing Pak Kyongni's short stories, I hope to gain a new perspective toward the features of 1960s literature. Although most of the literature in the 1960s has been analyzed only in connection with the April 19th Revolution, it still occurred in the midst of a dual pain that involved economic growth and the post-war era, which is reflected in Pak's short stories. I tried to distinguish Pak's stories into two categories, particularly those that have never been noticed. Pak was sensitive and aware of the era of the 1960s, but it is not only unilaterally buried in the reality, but also found in unexpected situations and characters. Such unexpected aspects are repeated in various ways, forming a unique stream, which is a “disability” type. These characters have physical and mental trauma, but they have attempted to overcome their limitations beyond anger or hatred over the past decade. Pak describes how they had to undergo the phase of individual pessimism and shows what they had to do until they finally caught the attention of the critical aspect of social reality. Reading Pak's short stories is also meaningful in discovering the origin of the land, but it can be a great read in the literature of the 196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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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념사(槪念史) 연구(硏究) 방법(方法)과 국어교육(國語敎育) -국어교육사(國語敎育史) 연구를 위하여-

저자 : 허재영(許在寧) ( Heo Jae-young )

발행기관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간행물 : 어문연구 50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89-216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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槪念이란 어떤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일반적 지식을 말한다. 엄밀한 의미에서 사전에 등재된 모든 어휘는 그 어휘의 의미에 해당하는 개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의미의 다양성을 규명하기 어렵듯이, 개념의 개념을 규정하는 데도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이러한 의미에서 역사학적 언어학의 관점에서 개념의 구조를 연구하고자 하는 시도가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이 방법은 특정 개념이 형성되었을지라도 그에 해당하는 槪念語가 존재하지 않거나 개념어가 사용된 이후에도 끊임없이 그 개념이 변화되는 양상을 규명하는 데 적절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이 연구는 國語敎育史 재구를 위한 개념사 연구 방법의 접맥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한 목표를 갖고 있다. 이 논문에서는 개념의 의미와 개념사 연구의 특징을 개괄하고, 基本 槪念 構造史를 비롯한 다수의 연구 방법론이 國語敎育史에 적용될 수 있음을 논의하였다. 이를 위해 개념 形成과 變化 과정을 비롯하여, 번역학술어, 전문 용어, 추상적 개념어의 관계를 대상으로 하였다. 개념사 원리를 도입하여 국어교육사를 연구할 경우 기본적 개념인 '國語', '國民', '敎育'의 近代的 槪念과 근대 이전의 개념을 고려하여 국어교육사를 재구할 필요가 있다.


A concept consists of general knowledge about an object or phenomenon. In a strict sense, all vocabulary registered in the dictionary has a concept corresponding to its meaning. However, just as it is difficult to identify the diversity of meanings, there are many difficulties in defining the concept of a concept. In this sense, an attempt to study the structure of a concept from the standpoint of historical linguistics has appeared. This can be an appropriate method to identify changing patterns. This study aims to explore the possibility of connection of the conceptual history research method for reconstructing the history of Korean language education. This article outlines the meaning of concepts and the characteristics of the study of the history of concepts, and argues that several research methodologies, including the history of basic concepts, can be applied to the history of Korean language education. For this purpose, the relationships between translational terms, technical terms, and abstract conceptual words were studied, as well as the process of concept formation and change. When studying the history of Korean language education by introducing the concept history principle, it is necessary to reconstruct the history of Korean language education by considering the basic concepts of “Korean,” “national,” and “education,” and the pre-modern concep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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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한국어(韓國語) 교재(敎材)의 국가(國家) 차별적(差別的) 요소(要素)에 대한 점검(點檢) -개체명(個體名) 인식(認識) 기반(基盤) 국가명(國家名) 분석(分析)과 동시(同時) 출현(出現) 단어(單語) 점검(點檢)을 중심(中心)으로-

저자 : 임현열(林玄烈) ( Im Hyeon-yeol ) , 이남호(李南虎) ( Lee Nam-ho ) , 이기성(李基成) ( Lee Ki-seong )

발행기관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간행물 : 어문연구 50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17-242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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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대학 한국어 교재의 국가 차별적 요소를 計量的 방식으로 점검하였다. 두 가지 사항에 대해 점검하였다. 우선, 교재에 출현한 國家名의 頻度와 分布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국가명이 문장 내에서 어떤 단어들과 같이 사용되는지 확인하였다.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세 가지 사항을 논의하였다. 첫째, 각각의 점검 요소와 관련하여, 교재별로 유사한 흐름이 있지만, 상이한 모습도 존재한다. 따라서, 교재의 국가 차별적 요소에 대한 논의에서 개별 교재의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둘째, 소수의 특정 국가명이 집중적으로 사용되는 경향이 짙다. 특히, 大陸別 분포에서도 국가명 사용에 편중이 있다. 상황상 교재에서 여러 국가의 이름을 언급해야 한다면 학습자의 國籍 분포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셋째, 低頻度로 언급되는 일부 국가명에 대해서는 否定的 이미지가 형성될 요소가 잠재되어 있다. 나라들의 특성을 보여주되 固定觀念이 강화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This study quantitatively examined the national discriminatory factors of university Korean language textbooks. First, the frequency and distribution of country names appearing in textbooks were examined. Moreover, the words that were used alongside country names in sentences were identified.
Based on the inspection results, the following three points were discussed. First, regarding each inspection element, although there is a common trend among textbooks, there are obvious differences. Therefore, discussions on the national discriminatory factors of textbooks need to be approached at the level of individual textbooks. Second, there is a strong tendency for a few of specific country names to be used intensively. In particular, regarding distribution by continent, a bias was found in the use of country names. If the names of several countries must be mentioned in the textbooks, it is necessary to consider the distribution of learners' nationalities. Third, some factors may evoke a negative image for some country names infrequently mentioned. We should ensure that we do not reinforce stereotypes while showing the characteristics of count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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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국어사전(國語辭典)에 수록된 접두사(接頭辭) 비교(比較) 검토(檢討)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과 고려대 『한국어대사전』을 중심으로-

저자 : 조남호(趙南浩) ( Cho Nam-ho ) , 노명희(盧明姬) ( Noh Myung-hee )

발행기관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간행물 : 어문연구 49권 4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5-36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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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기존 연구 성과를 반영한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1999)과 고려대 『한국어대사전』(2009)의 접사 수록 현황을 살펴본다. 접두사에 한정하여 두 사전에서 표준어 접두사 목록을 대조하여 공통되는 부분과 차이 나는 부분을 비교·분석한다. 『표준』에 수록된 접두사 181개와 『고대』에 수록된 접두사 204개를 대상으로 두 사전에 모두 접두사로 수록된 예와 한 사전에서만 접두사로 수록된 예를 분류한다. 두 사전에 공통으로 수록된 접두사는 다시 뜻풀이를 비교하여 풀이의 범위가 같은 예와 풀이의 범위가 다르게 수록된 예를 구별한다. 뜻풀이 범위는 단순히 개수의 같고 다름이 아니라 뜻풀이의 의미 범위를 비교한다. 풀이의 범위가 동일하게 제시된 것으로 해석한 예가 134개로 많은 수를 차지하였다. 이때 두 사전이 다의어와 동음어로 달리 처리한 예들도 의미가 같으면 동일하게 처리한다. 두 사전에서 뜻풀이 범위를 다르게 수록한 접두사는 19개로, 이 중에는 일부 풀이가 한 사전에만 제시되어 있는 예와 두 사전에서 범위를 다르게 잡은 예가 포함된다. 이에 비해 한 사전에서만 접두사로 처리한 예는 『표준』에 24개, 『고대』에 44개가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차이는 두 사전의 편찬 태도로 인해 생긴 편차로 해석되며 각각 해당 예를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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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용언(用言) 활용(活用)의 불완전성(不完全性)에 대한 소고(小考)

저자 : 윤예진(尹藝珍) ( Yoon Ye-jin )

발행기관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간행물 : 어문연구 49권 4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7-70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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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기존에 '不完全 用言, 不備用言, 不具用言'으로 연구되어 온 용언 활용의 不完全性에 대하여 살펴본다. 일반언어학에서 不完全 용언은 불가능한 活用形의 존재로 정의된 것에 반해, 한국어학에서 불완전 용언은 극소수의 활용형만을 가지는 것으로. 좁게 정의되어 왔는다. 그러나 이러한 협의의 단절적인 정의는 중간적인 存在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定義上의 문제와 더불어 형성 과정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難點을 가진다. 여기에서는 활용의 불완전성을 程度性 개념으로 파악하고, 한국어학의 불완전 용언은 그 첨단에 해당한 것이라 보고 이를 바탕으로 불완전성을 야기하는 요인을 고찰하였다. 이때 대상 자료는 말뭉치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조사하였다. 그 결과 불완전성은 준말과 같이 형성 과정의 形態·音韻論的 制約에 말미암아 형성되기도 하며, 構文化, 文法化, 死語化 등의 변화에 의해 심화되기도 한다는 것을 밝혔다. 그 과정에서 활용의 불완전성은 예외적인 현상이 아니며 通時的 변화에 수반되는 당연한 현상일 수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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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 계통(系統) 점토석독구결(點吐釋讀口訣)의 과거(過去)와 현재(現在), 그리고 미래(未來)

저자 : 이강혁(李康赫) ( Lee Kang-hyuk )

발행기관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간행물 : 어문연구 49권 4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71-108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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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瑜伽師地論』 系統 點吐釋讀口訣의 선행 연구를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ㄷ연구가 지향해야 할 방향성을 모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2장에서는 발견 초기 연구와 이후 심화 및 확장을 거친 연구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해당 과정을 통해 현재까지 어떻게 『瑜伽師地論』 系統의 點圖가 形成되었으며 이후 새로운 자료를 기반으로 삼은 연구를 통해 어떻게 補完되어 나갔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3장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해독되지 않은 점토에 대하여 해독을 시도한 연구와 기존의 점토에 대한 보완 및 수정을 시도한 연구 등을 살펴보았으며 연구의 다각화를 꾀하여 생성문법론적 접근을 통한 입체적인 연구 가능성과 『유가사지론』 계통 점토석독구결의 특징인 위치변이의 데이터베이스화 등에 대해 검토하였다. 이후 이를 토대로 『瑜伽師地論』 系統 點吐釋讀口訣의 解讀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 가능성을 소결의 형식으로 갈음하였다. 4장에서는 결론과 所懷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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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청석령가」와 「작구가」의 통합적 이해

저자 : 최재남(崔載南) ( Choi Jae-nam )

발행기관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간행물 : 어문연구 49권 4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09-133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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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봉림대군의 노래로 알려진 「靑石嶺歌(청석령가)」가 실제 소현세자가 부른 노래이며 이 노래에 화응한 인조의 「雀鷇歌(작구가)」의 존재를 확인하고, 두 노래를 통합적으로 살핀 것이다. 18세기 초반에 권만이 수습하여 한역하면서, 두 작품이 호응의 관계임을 밝히고 있다. 귀국한 소현세자가 급서한 뒤에, 봉림대군이 孝宗의 자리에 오르는 바람에 소현세자 -인조로 이어지는 「청석령가」-「작구가」의 고리가 견고함을 유지하지 못했던 것이다.
효종이 승하한 뒤에 청석령을 지나는 사신들이 그들의 辛苦(신고)를 「청석령가」의 내용과 연계시키고 효종의 발화로 환기하면서 '청석령-구련성'을 '청석령-초하구'로 대체시키고, 김창흡은 효종의 북벌론을 바탕으로 「청석령가」를 '臥薪嘗膽(와신상담)의 初心'이라는 정치적 해석을 하자, 이의현 등이 동조하면서 尊明排淸(존명배청)의 명분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어갔다.
권만의 「청석령가」-「작구가」 수습과 한역은 「청석령가」의 영토화, 탈영토화, 재영토화 과정을 겪으면서 수용한 다양한 층위를 확인시켰다. 그리고 노래가 가진 파롤의 성격이 때로 랑그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은 노래의 역할과 관련하여 주목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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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김광순본(金光淳本) <구운몽>을 통해 본 '<구운몽> 판소리 계열 이본군(異本群)' 성립(成立) 가능성(可能性)

저자 : 엄태웅(嚴泰雄) ( Eom Tae-ung )

발행기관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간행물 : 어문연구 49권 4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35-160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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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論文은 『金光淳 所藏 筆寫本 韓國古小說全集』 9권의 <구운몽>(以下 金光淳本 <구운몽>)을 통해 '<구운몽> 판소리 계열 異本群' 成立의 可能性을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金光淳本 <구운몽>은 申在孝 집안이 소장했던 것으로 보이며 내용상 판소리의 色彩를 강하게 보여준다. <구운몽> 異本 중에는 先行 硏究를 통해 歌辭體로부터 주된 영향을 받았으며 부분적으로 판소리 문체의 영향을 받았으리라 추정되던 3종의 異本이 있다. 그 외에도 이들과 유사한 성격의 異本이 2종 더 있다. 이제 이들을 한데 묶어 '<구운몽> 판소리 계열 異本群'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金光淳本 <구운몽>이 판소리적 변화를 견인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구운몽> 판소리 계열 異本群'의 존재를 통해 우리는 古典小說 享有와 創作의 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異本은 善本에 비해 결함이 많은 혹은 不備한 존재가 아니라, 새로운 이야기의 가능성을 潛在하고 있는 다른 이야기이다. 古典小說의 享有와 創作을 논할 때, 새 작품 創作과 더불어 異本 生成의 樣相을 좀 더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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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요괴의 성 역할[Gender Role]의 양상과 의미 -고전소설 77편을 대상으로-

저자 : 이후남(李厚男) ( Lee Hu-nam )

발행기관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간행물 : 어문연구 49권 4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61-188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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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고전소설 77편에 나타난 인간 변신 요괴 79종을 대상으로 요괴의 성 역할의 양상과 의미를 고찰한 것이다. 여성 요괴는 '유부녀, 처녀, 여도사, 과부, 여승, 여장군', 남성 요괴는 '장수, 도사, 장부, 왕, 관리, 승려, 소년'의 성 역할을 수행한다. 그리고 성 역할에 따른 서사적 의미도 남녀 요괴가 다르게 나타난다. 여성 요괴는 외모가 아름다운 반면에 성품은 악독하다는 점에서 인간 악녀와 정확히 일치한다. 그런데 여성 요괴는 인간 악녀와는 달리 결코 용서받지 못하고 철저하게 퇴치된다. 따라서 여성 요괴는 인간 악녀의 악행의 원인을 전가하는 대상이자 주인공의 가족을 다시 결속하게 하는 재생산된 악녀라 할 수 있다.
남성 요괴는 물리적인 측면에서 힘이 강한 것으로 묘사되고 대내외적으로 국가사에 깊이 관여한다. 따라서 주인공이 권력 투쟁이나 무력 투쟁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남성 요괴를 퇴치했을 경우, 단순히 악한 인간 남성을 퇴치했을 때보다 더 큰 영웅성을 발현한다. 이런 점에서 남성 요괴는 주인공이 입신출세하는 발판으로써 만들어진, 기존의 악당과는 또 다른 적대자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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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심연수 저작물의 서지학적 가치와 활용의 문제

저자 : 김낙현(金洛炫) ( Kim Nak-hyeon ) , 유춘동(兪春東) ( Yoo Choon-dong )

발행기관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간행물 : 어문연구 49권 4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89-216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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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의 목적은 일제강점기 尹東柱와 더불어 대표적인 항일 시인으로 일컬어지는 沈連洙 시인 저작물의 書誌學的 가치와 그 활용의 문제를 논의하는 데 있다. 2000년 7월에 중국 용정에서 발굴된 심연수는 시를 비롯하여 시조, 소설, 수필 등 많은 문학 작품을 남겼다.
심연수가 남긴 문학 사료로는 원고류, 노트와 학습장류, 일기와 수첩류, 편지와 엽서, 도서와 사진, 기타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심연수의 자료는 대부분 육필원고로서, 작가의 자취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草稿이다. 그가 남긴 이러한 각종 문학 사료는 심연수의 생애를 복원해 볼 수 있는 자료이자, 일제강점기 시인이자 문인으로서의 심연수의 모습을 再構해 볼 수 있는 자료이다. 현재 확인된 근현대문인들의 문학 사료의 경우, 심연수와 같이 다양한 자료, 생애 전반을 재구해 볼 수 있는 자료가 전무한 상황이다. 따라서 심연수의 文學 史料는 상당히 중요한 자료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서, 근현대문학 유산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문화재청의 등록문화재로 등록하여 보존, 관리, 활용할 필요가 있다. 심연수의 사료는 近代登錄文化財 등록을 위한 요건을 모두 갖추고 있기에 등록문화재로 등록할 필요가 있다.
현재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는 이미 DB로 구축된 상당수의 심연수 자료를 국가기관과 연계하여 자료를 공개할 필요가 있고, 近現代文獻 正理 및 保存의 관점에서 체계화하며, 차후 등록문화재로의 등록 준비를 하여 자료의 관리 방안과 연구 확대를 위한 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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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교육용 한자(漢字) 1,800자(字)의 효율적 학습(學習) 방법론 일고찰(一考察)

저자 : 박정규(朴錠奎) ( Park Jeong-gyu )

발행기관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간행물 : 어문연구 49권 4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17-249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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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우리나라 중ㆍ고등학교 敎育 과정에서 한문 敎育用 기초 漢字로 설정된 1,800字를 어떤 순서로 익히는 것이 효율적 방법인지를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서, 이는 고등학교 과정을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한자 실력이 1,800字는 고사하고 中學校用 900字조차 제대로 모르는 학생들이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와 같다면 아무리 고등학교 과정을 마쳤다 해도 그들이 대학에서의 교육 과정에 원만하게 적응하리라 볼 수는 없는 노릇이다. 전공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그들이 대학에서 접하는 專門 用語의 대다수는 漢字語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敎育用 漢字를 字源別로 구분한 다음, 1,800字 범위 내의 象形字, 指事字 및 214개의 部首 중 1800字의 범위에 속하지 않는 83개의 部首字를 1순위 學習字로 삼은 후 1순위 漢字들이 주로 결합하여 이루어지는 한자들을 2순위 學習字로 설정하였다. 한편 1,800자 범위 내외의 象形, 指事字와 1,800자 범위 내외의 形聲, 會意字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것들은 3순위 學習字로, 1,800자 범위 내외의 形聲字와 會意字가 결합한 것들은 4순위 學習字로 설정하였으며, 字源이 불분명한 것들끼리 결합한 것들은 5순위 學習字로 설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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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상적(相的) 속성(屬性)과 관련(關聯)한 '-느라고'의 문법적(文法的) 제약(制約)과 한국어(韓國語) 교육(敎育) 방안(方案)

저자 : 유민애(劉旼愛) ( Yu Min-ae ) , 박형진(朴亨振) ( Park Hyoung-jin )

발행기관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간행물 : 어문연구 49권 4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51-283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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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의 목적은 상적 속성과 관련한 '-느라고'의 문법적 특성과 제약을 기술하고, 이를 한국어 교육에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다. '-느라고'는 선행절과 후행절의 의미론적 관계 측면에서 '이유/원인', '목적/의도'의 의미를 가진다. '-느라고'에서는 상적 의미도 포착되는데, '-느라고'는 비완망상의 상적 의미를 가진다. '-느라고'의 상적 의미로 인해 발생하는 문법적 제약은 서술어 결합 제약과 후행절 결합 제약으로 나누어 살필 수 있다. 서술어 결합 측면에서 '-느라고'에는 [+지속성], [-상태성]의 속성을 가지는 동사만 결합할 수 있다. 후행절 결합 측면에서 '-느라고'의 선행절 사태와 후행절 사태는 일정한 시간 폭을 공유해야 한다. 그리고 '-느라고'의 후행절에는 선행절 사태에 대한 완망적 인식이 전제되었을 때만 성립되는 결과 사태가 결합하지 못한다. 이와 같은 '-느라고'의 상적 의미와 상적 의미로 인한 문법적 제약은 한국어 교육에도 적용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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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가 다중 텍스트 환경에서 자기 주도적으로 텍스트를 선정할 때 어떤 양상을 보이는지 파악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먼저 읽기 전·중·후 단계에 따른 상호텍스트성에 기반한 다중 텍스트 읽기 과정 및 이해 방법을 살펴보았다. 이를 바탕으로 사고구술법을 활용하여 외국인 한국어 학습자 대학생 3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하여 그들의 읽기 과정을 관찰하였다. 실험 과정에서 이들은 주어진 텍스트 10편 중 과제 질문에 가장 맞는 것 5편을 찾는 읽기 과제를 수행하였다. 실험 후, 텍스트 선정 이유에 대한 사후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실험과 인터뷰 결과를 보면, 학습자는 심층적인 의미를 파악하는 해석하기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다중 텍스트를 충분히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또한, 텍스트 간 읽기가 선행되지 않을 시 텍스트 자체에 어려움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텍스트 외 읽기, 즉 독자와 텍스트 간 상호작용이 잘 이루어진다면 다중 텍스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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