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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어문학회> 한민족어문학>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중인문학이 나아갈 길 모색 - <도서관 지혜학교> 강좌 운영 사례를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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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중인문학이 나아갈 길 모색 - <도서관 지혜학교> 강좌 운영 사례를 중심으로 -

In the Post-COVID-19 Era, Finding a Way for Public Literature to Move Forward - Focusing on the Case of Running the < LibraryWisdomSchool > Course -

김묘정 ( Kim Myo-jung )
  • : 한민족어문학회
  • : 한민족어문학 94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21년 12월
  • : 19-50(32pages)
한민족어문학

DOI

10.31821/HEM.94.2


목차

Ⅰ. 들어가며
Ⅱ. 대중인문학 프로그램과 <도서관 지혜학교>
Ⅲ. <도서관 지혜학교> “글쓰기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강좌 운영의 실제와 의미
Ⅳ. 나가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중인문학이 나아갈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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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코로나(COVID) 19 팬데믹 이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야 하는 지금, 실질적인 대중인문학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통해 대중인문학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인문학의 위기론이 대두된 이래 아이러니하게도 대중인문학은 노년 인구의 증가와 다양한 사업과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인문학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코로나 19로 인해 대다수의 교육이 온라인으로 전환됨에 따라 대중인문학 강좌는 공간적 제약 없이 다양한 대중들을 더 많이 수용하고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코로나 19 팬데믹을 거쳐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이행하는 현시점에서 대중인문학은 프로그램 운영 목적과 방법 측면에서 재점검될 필요가 있다.
이에 2장에서는 대중인문학의 개념과 현황을 살피는 동시에 이 글에서 중점적으로 다루고자 하는 도서관 지혜학교 사업의 취지와 의미를 재확인하였다. 여기에서는 다양한 대중인문학 사업과 지원 양상을 개괄하는 작업을 필두로 인문학의 대중적 보급 양상으로써의 <도서관 지혜학교>의 의미를 살폈다. 나아가 기존 선행 연구에서 지적했던 대중인문학 프로그램의 한계점을 <도서관 지혜학교> 강좌에서 어떻게 극복하고자 했는지 분석하는 동시에 여전히 남은 문제를 논의함으로써 대중인문학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검토해보고자 하였다. 다음으로 3장에서는 <도서관 지혜학교> “글쓰기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강좌를 중심으로 운영의 실제를 확인하였다. 이에 자기 역사 서술을 통한 성찰적·주체적 대중인문학 구현 양상과 자서전 공유를 통한 실천·공생의 대중인문학 추구 면모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마지막으로는 위 내용을 종합하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중인문학의 방향성을 검토함으로써 대중인문학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This paper was designed to identify the current status of public humanities and seek directions through practical examples of the operation of public humanities programs now that the post-Corona era is due after the COVID-19 pandemic. Ironically, since the advent of the humanities crisis theory, popular humanities have sparked a humanities craze thanks to the increase in the elderly population and various projects and policy support. As most of the education is converted online due to COVID-19, public humanities courses are accepting a more diverse public without spatial constraints. However, at a time when it is actually transitioning to the post-COVID-19 era through the COVID-19 pandemic, public humanities need to be re-examined in terms of the purpose and method of program operation.
Therefore, Chapter 2 reaffirmed the purpose and meaning of the Library Wisdom School project, intended to be focused on in this paper, while examining the concept and current status of popular literature. Here, starting with the work that outlines various public humanities projects and support patterns, the meaning of < Library Wisdom School > as a popular dissemination aspect of humanities was examined. Also, by analyzing how the limitations of the public humanities program have been observed in previous studies were to be overcome in the < Library Wisdom School > course, another possibility of the public humanities program was reviewed. Next, in Chapter 3, the reality of operation was confirmed, focusing on the < Library Wisdom School > and the “Wisdom of Life Learning from Writing” course. Accordingly, it was analyzed by dividing it into the aspect of realizing reflective and subjective public humanities through self-history description, and the aspect of pursuing public humanities through practice and symbiosis through autobiography sharing. Finally, in the process of preparing for the post-COVID-19 era by synthesizing the above, I suggest the path for popular humanities to move forward by reviewing the direction of popular humanities.

UCI(KEPA)

I410-ECN-0102-2022-800-000952509

간행물정보

  •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KCI등재
  • :
  • : 계간
  • : 1229-0742
  • : 2733-9513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74-2022
  • : 1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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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권0호(2022년 03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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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남 지역 '읊-'의 활용형과 기저형 - 변화 요인을 중심으로 -

저자 : 김세환 ( Kim Se-hwan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5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9-32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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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간 '읊-'은 전국적으로는 //읊-//, //을푸-//가 주로 나타나며, //을푸-//는 재분석에 의한 변화이다. 경남 고성에 나타나는 단일 기저형 //잃-//은 의미상 유사한 '읽-'(읽다)의 활용형 '이린다, 일러'의 활용형에 영향을 받았고, 한편으로는 '읊-'의 활용형 '을꼬∼을코'와 '읽-'의 또다른 활용형 '일꼬∼일코'의 발음상 혼란으로 인한 것이다.
창녕의 단일 기저형 //읇-//은 이전 단계의 활용형 '을픙게네, 을펃따' 등의 앞부분이, 의미상 유사한 '읽다'의 활용형 '일긍게네, 일걷따' 등의 뒷부분과 혼효된 '을긍게네, 을걷따'에서 다시 K가 P로 바뀌는 PK-교체가 적용된 것으로 보았다. '을걷따' 등의 형태가 남해, 울산 등에서도 확인이 되며 그 설명은 동일하다.
복수 기저형 중 창원의 //으르-//와 //을르-//는 '을꼬∼을코' 혼용에 의해 '읋-'로 변화한 어간의 으-계 어미 결합형 '으릉께'를 '으르-+-응께'로 재분석하여 '으르-'가 되었다. 또한 이것을 르-말음 어간으로 인식하면서 아-계 어미 결합형이 '을럳따'로 나타나게 되었다. 의미상 유사한 어간인 '읽-'의 방언형 중 //이르(리)-/일르-//의 패러다임도 보조적인 역할을 하였다.
남해, 울산에서 발견되는 복수 기저형 중 //읅-//은 위에서 설명하였듯이, 이전 단계의 활용형 '을펃따'의 앞부분 '을'이, 의미상 유사한 '읽-'의 활용형 '일걷따'의 뒷부분 '걷따'와 혼효된 '을긍게네, 을걷따' 등의 활용형으로부터 형성된 것이다.
경남북을 제외한 전역에서 발견되는 '을푸-'를 포함하여, '읊-'의 변화는 음 변화에 의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특히 많은, 서로 다른 기저형이 경남지역에 몰려 있는바, 이것이 음변화에 의한 것이라면, 이렇게 산발적으로 여러 형태가 집중적으로 나타나지는 않는다. 여기에는 유추, 재분석, 혼효, 패러다임 간 유추 등이 작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The stem "ɨlpʰ-" (to recite) mainly appears in //ɨlpʰ-//, //ɨlpʰu-// nationally except Gyeongbuk and Gyeongnam, and ɨlpʰu-// (//을푸-//) is changed due to reanalysis. The single underlying form //ilh-// in Goseong was affected by the conjugation 'irinda, illə' of 'ilk' (to read) and by another conjugation 'ilkʼo∼ilkʰo' of 'ilk' (to read) that cause the confusion of pronunciation with 'ɨlkʼo∼ɨlkʰo' of the "ɨlpʰ-" (to recite). In terms of the //ɨlp-// (//읇-//) in Changnyeong, its conjugation form 'ɨlbəttʼa' was changed from the 'ɨlgəttʼa' by PK-alternation, which was formed by the blending the front part 'ɨl' of the 'ɨlpʰəttʼa' and the back part 'gəttʼa' of the 'ilgəttʼa'.
In Changwon, //ɨlɨ-// (으르-) which is the one of the multiple underlying forms was changed by the reanalysis the conjugation 'ɨrɨŋkʼe' (으릉께) to the stem 'ɨlɨ-' and the ending '-ɨŋkʼe'. And //ɨllɨ-// (을르-) which is the one of the multiple underlying forms was changed by the inter-paradigm analogy with the stem that ends 'lɨ', that is irregular verb. At this process of the change, the paradigm of the 'ilk-' (읽-) whose underlying form is the //ilɨ(li)-/illɨ-// (//이르(리)-/일르//) assisted the change of the //ɨllɨ-// (을르-)
In Namhae, Ulsan, as mentioned earlier, //ɨlk-// (읅-) which is the one of the multiple underlying form was caused by the blending the front part 'ɨl' of the 'ɨlpʰəttʼa' and the back part 'gəttʼa' of the 'ilgəttʼa'. The factor of the change of the //ɨlpʰ-// (읊-) is the analogy, reanalysis, blending, inter-paradigm analogy, PK-alter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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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損窩 崔錫恒의 유람에 대한 인식 - '壯遊'와 '淸遊'를 중심으로 -

저자 : 유진희 ( Yoo Jin-hee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5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33-64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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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유람문화가 유행했던 17세기 후반∼18세기 초반을 살았던 문인인 손와 최석항의 유람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최석항은 45년간 관직 생활을 하면서 정쟁에 휘말리기도 하였으나 좌의정까지 오른 인물이다. 그는 10여 차례 지방관으로 부임하거나, 지방으로 파견되었음에도 여느 문인들처럼 장기간 특정 지역을 유람한 기록을 찾아볼 수 없다. 이에 최석항이 유람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그의 삶과 유람 이력을 살펴보았다. 또 '∼遊'의 형식의 시어가 삽입된 시를 범주화한 후, 가장 빈번하게 사용된 壯遊와 淸遊에 집중하여 이 시어들이 쓰인 시에서 최석항이 가진 유람에 대한 인식을 확인하였다.
먼저 壯遊는 최석항이 관서 암행어사를 나갔을 때 지은 시에서 특징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국경과 가까운 관서지역을 다니면서 느끼는 스산한 분위기와 궂은 날씨를 모두 壯遊라고 느끼고 있다. 하지만 그보다 파직된 뒤 3년 만에 다시 관직을 얻은 때이기 때문에 관료로서의 책임감이나 임금에 대한 충성을 더 크게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淸遊는 주로 세상과는 단절된 청정한 공간이나 그러한 공간을 상정하고 지은 시 속에서 주로 사용되었다. 또 그러한 공간에서 느끼는 타인과의 유대가 특징적이다. 또 최석항은 자신이 淸遊를 얻은 것이 우연히 부림을 받은 덕분임을 유사한 구절을 반복적으로 사용해서 보여주고 있다.
최석항이 인식한 유람은 모두 그 바탕에 관직 생활이 크게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지점에서 관직 생활로 인한 피로를 해소하고 휴식을 취하기 위해 유람을 택한 일반적인 당대 문인들과 일정한 차이를 갖는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was to examine the perception of traveling by Sonwa Choi Seok-hang, a person who lived in the late 17th to early 18th centuries. A was also embroiled in a political dispute while serving in government office for 45 years, but he lived a political life that rose to Jwauijeong. Although he was appointed as a district official or dispatched to the province approximately 10 times, there is no record of long-term tours to a specific area such any other literary person. Thus, the focus was on how A perceived the traveling, and the background of his perception of the cruise was examined through his political life and travel history. Additionally, poems in which poems in the form of '∼yu (遊)' are inserted were categorized. Through this, we focused on the poems Jangyu (壯遊) and Chungyu (淸遊), which were used relatively frequently, to find out his perception of traveling. All of the traveling recognized by Choi Seok-hang point to a major influence of government life as their basis. At this point, there is a certain difference from ordinary contemporary writers who chose to travel to relieve fatigue caused by official life and 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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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해방기 우익 문단의 이데올로기 전략 - 『백민』지에 게재된 비평을 중심으로 -

저자 : 김아름 ( Kim A-rum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5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65-102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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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은 1945년 12월에 창간되어 해방기 내내 그 명맥을 이어온 우익 잡지다. 이 시기는 좌익 문단이 문단 내 우위를 점하고 있던 시기였는데, 이 연구는 이 시기를 중심으로 『백민』이 우익 문단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이데올로기를 생성해냈는지를 '문학 잡지'라는 하나의 틀 안에서 규명하고자 하였다. 특정 문인에 집중된 연구를 탈피하기 위한 시도로써 진행된 이 연구는 『백민』의 필진과 편집 방향을 우선적으로 점검하였다. 이를 토대로 전체 필진의 이데올로기 고착화 과정을 두 양상으로 점검하였다.
첫 번째 양상은 이데올로기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엿보인 좌익 문단에 대한 비판 양상이다. 김동리, 임긍재는 좌익 문학의 목적성을 강하게 비판하였을 뿐만 아니라, 조연현, 태윤기는 좌익 문학의 이념에 대해서도 논리적으로 비판했는데, 이 연구는 이 과정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배경을 담보로 하여 『백민』이 스스로 자기 정위할 수 있는 이데올로기를 생산해내는 양상을 보인다는 점을 두 번째로 언급하였다. 민족문학에 대해 언급한 이헌구, 김광섭, 순수문학을 언급한 김동리, 조지훈이 좌익 측에 맞서 문학의 독자성과 자율성을 주장하였으나, 이들 사이의 균열된 지점도 발견할 수 있었다.
과연 해방기에 『백민』이 꿈꾸었던 문학의 독자성과 자율성은 가능했는가. 결국 『백민』의 성패 여부는 이 질문에 달려있는데, 이 연구는 『백민』이 이데올로기의 모색과 고착화 과정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안티테제로 설정한 문학의 '목적성'을 극복하지 못하고 우익 문단의 권력을 위해 복무한 잡지가 되고 말았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특히 이 연구는 개별 문인에게 집중되었던 해방기 이데올로기 생산 과정을 『백민』이라는 집단의 차원, 매체의 차원으로 확장시켰다는데 의의가 있다.


『Baekmin』 was published in December 1945, the year of liberation, that is, when the left wing was full of enthusiasm. It is a right-wing magazine that continued its legacy throughout the liberation period. This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ideology that 『Baekmin』 created in the process of forming a right-wing literary circle within the framework of a literary magazine. For this purpose, this study first examined the direction of writing and editing of 『Baekmin』. Based on this, the ideology fixation process was examined in two ways.
The first aspect is that of criticism of the left-wing literature seen in the process of seeking ideology. Through Kim Dong-ri and Im Geungjae, the purpose of left-wing literature was strongly criticized, and the process of logically criticizing the ideology of left-wing literature through Jo Yeon-hyeon and Tae Yoon-gi was analyzed. And with this background as collateral, I note the second point -- that 『Baekmin』 produced an ideology that can self-align. The logic of Lee Heon-gu and Kim Kwang-seop who mentioned national literature and Kim Dong-ri and Jo Ji-hoon who mentioned pure literature were analyzed. This asserts the independence and autonomy of literature, as opposed to the left.
Was the purity and autonomy of literature that 『Baekmin』 dreamed of during the liberation period possible? Ultimately, the success or failure of 『Baekmin』 depends on this question. This study focused on the process of exploring and fixing the ideology of 『Baekmin』. Nevertheless, 『Baekmin』 was unable to overcome the 'purpose' of literature that it set itself as an antithesis, and became a magazine that served the power of right-wing literary circles. In particular, this study is meaningful in that it expands the process of producing ideology during the liberation period, which had been focused on individual writers, to the dimension of the medium of 『Baek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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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김남천의 '감각'적 신체로의 탈주 - 김남천의 「공장신문」과 「물!」을 중심으로 -

저자 : 김지연 ( Kim Ji-yeon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5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03-140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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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30년대 초반, 카프 문학사에서 이른바 「물」 논쟁의 중심에 섰던 김남천의 소설 창작방법의 전회 지점을 분석해 보고자 하였다. 특히 「공장신문」(1931)과 「물」(1933)을 비교하여 창작방법이 전회한 이유와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생성의 철학자로 알려진 들뢰즈의 사유를 통해 김남천의 초기 단편소설을 읽었다. 「공장신문」과 「물」은 공통적으로 '물'을 매개로 한 소설이다. 「공장신문(工場新聞)」은 김남천이 김기진 등의 대중화론을 비판하던 때에 발표한 작품으로 볼셰비키론에서 내세우던 구체적인 창작 지침이라고 할 수 있는 '전위의 활동'과 '어용 노조의 분쇄'를 드러내고 있다. 프롤레타리아 문학이 전위의 수단이 되고 당의 관점을 널리 알리는 목적으로 활용되며 대중의 정치의식을 고취하려는 목적으로 활용되었다. 그러나 감옥에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한 김남천의 「물」은 신체의 감각을 바탕으로 인간의 욕망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방식을 취하게 되는데 이는 그 전의 작품들과는 확연히 다른 지점이다. 따라서 이 글은 '전위'의 활동과 구호에 집중하였던 소설의 인물들이 「물」에 이르러 어떤 변화를 보였는지 살펴보려는 시도를 하였다.
이 연구는 회화 작품에서 예술적 힘을 발견한 들뢰즈의 시도처럼 1930년대 소설인 김남천의 「물」에서 그 미학적 의미를 찾고자 하였다. 김남천이 당시의 창작방법론을 근본적으로 갱신했다고 볼 때, 들뢰즈의 철학적 사유의 태도와 방법을 김남천의 소설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바로 감각적 신체를 통한 인물의 형상화 방법과 이 인물의 '동물-되기', 나아가 '기관 없는 신체'로의 탈주 지점을 확인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들뢰즈의 시각을 통해 신체의 생리적 감각을 넘어서는 새로운 힘을 포착하고 반재현을 통한 새로운 이미지로의 탈주의 지점을 작품 내에서 확인하는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읽기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김남천 문학에 대한 긴 오해의 관행을 극복하고, 그의 문학을 재사유하는 시작이 될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was to analyze Kim Nam-cheon's short story, Water, which was at the center of the so-called Water discussion in the history of KAPF literature in the early 1930s, focused on the turning point of Kim Nam-cheon's novel creation method. To analyze the reason and the effect of Kim Nam-cheon's creation style change by comparing the Factory Newspaper and Water, the perspective of J. Deleuze who is the philosopher of becoming is introduced. Water is the main material that is used in Factory Newspaper and Water.
Publishing Factory Newspaper, Kim Nam-cheon criticize the popularization theory of Kim Ki-jin and others, and in this novel. He also describes Potential Activities and Crushing of the Fishing Union, which can be said to be specific creative guidelines used in Bolshevikiron. Literature can be means to enhance the political perspective that the Nation promot the partys perspective.
However, Kim Nam-cheons Water, which is based on his experience in prison, shows human desires from the senses of the body, significantly different from previous works. Th, his novel is severely criticized by Lim Hwa and other KAPF writers as a deviation from the perspective of right-wing. However, this kind of evaluation o Kim Nam-cheons creation style doesn't focus on his work. Th, this paper analyze how the characters in the novels of Kim Nam-cheon focused on the new laboring movement by men intelligence activities and slogans have changed in Water.
Just like Deleuzes to discover aesthetic meaning in paintings, it is attempted to discover aesthetic meaning in Water in 1930s by Kim Nam-cheon, The methodology that Kim Nam-cheon to change his creation style shows Deleuzes philosophical perspective of becoming. Deleuzes philosophical perspective, such like Becoming an Animal and even A Body without Organs is shown in Kim Nam-cheon's depiction of the character through the feelings of the body. T, it is possible to capture new forces through Deleuzes perspective beyond the physiological sense of the body and identify the point of escape to a new image through anti-reproduction. This new reading shall be the beginning of the new interpretation on Kim Nam-cheon's works, which shall the rebirth of his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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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70년대 민중시에 나타나는 장소 연구

저자 : 조효주 ( Jo Hyo-ju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5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41-181 (4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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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신경림·김지하·정희성의 1970년대 민중시에 나타나는 장소를 살펴보고, 훼손되거나 빼앗긴 장소를 통해 드러나는 민중의 현실인식과 현실대응 방식을 확인하고자 한다. 이는 잃어버린 참된 장소의 회복 가능성을 확인하는 일이 된다. 민중시에 나타나는 장소는 크게 '폭압적 현실에 의해 훼손되거나 빼앗긴 장소'와 '참된 장소의 회복을 위해 투쟁하는 장소'로 구분할 수 있다.
외부의 힘에 의해 훼손되거나 빼앗기는 장소는 민중의 일터와 관련된 장소이거나 평범한 일상생활이 이뤄지는 장소이다. 이런 장소의 훼손은 생명과 신체의 훼손 및 일상이 파편화되는 결과로 이어지고, 이 때문에 민중은 분노와 좌절을 겪지만 이 감정은 표출되지 못하고 내면화된다. 말하지 못하는 서발턴으로 살아가는 민중의 모습은 그들이 현실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또 다른 장소는 훼손된 장소를 참된 장소로 회복하기 위해 투쟁을 벌여 나가는 곳으로, 일상적 삶과 관련된 장소뿐 아니라 충청도·강원도·경상도 등의 지역, 그리고 민중이 발 딛고 살아가는 실존적 장소로서의 '이곳'이다. 이 장소들은 삶의 터전으로서의 참된 장소를 회복하기 위해 농민, 노동자, 도시빈민이 '온몸'을 던져 폭압적 현실과 투쟁하는 장소이다.
개인 또는 집단으로 저항하고 투쟁하는 민중의 모습에서 훼손된 장소를 참된 장소로 회복하는 것이 가능한 일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 가능성은 온몸을 던지는 민중들의 저항과 투쟁, 그리고 그들이 품고 있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통해 구체적으로 제시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places described in the people's poetry of Gyeong Lim Shin, Ji Ha Kim, and Hee Seong Jeong in the 1970s, and confirm the perception of and the means of coping with the realities by the people revealed through the places that have been damaged and taken from the people. This is a task of confirming the possibility of restoration of the lost places. Places described in the people's poetry can be divided largely into 'places that have been damaged or taken by oppressive realities' and 'places undergoing struggles for restoration of truthful places'.
Places damaged or taken by outside forces are places related to the workplaces of the people or places in which ordinary and routine daily life activities are conducted. Damages to such ordinary daily life places lead to damages to life and body, and fragmentation of daily life. Accordingly, people experience rage and frustration due to such damages. However, such emotions cannot be expressed but become internalized. Images of people living as subalterns unable to express their minds illustrate how they perceive the realities. Other places are the venues for undergoing struggles to restore the damaged places into truthful places, and they include not only the places related to ordinary daily life but also regions such as Chungcheong-do, Gangwon-do, and Gyeongsang-do, etc. as well as 'this place' as existential places in which people strive to settle in for their lives. These are the places in which farmers, laborers, and the urban poor struggle against oppressive realities by dedicating themselves to restoring such places into truthful places as the basis of their lives' places.
It can be confirmed that although the people are angered and frustrated due to damages to these places, it is possible to restore the damaged places into truthful places through those who resist and struggle as individuals or in groups. Such possibility is presented specifically through the resistance and struggle of people who dedicated themselves as well as their hopes for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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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국어국문학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비견(鄙見) - 소통과 상생의 측면에서 -

저자 : 박규홍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4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1-18 (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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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중인문학이 나아갈 길 모색 - <도서관 지혜학교> 강좌 운영 사례를 중심으로 -

저자 : 김묘정 ( Kim Myo-jung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4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9-50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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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코로나(COVID) 19 팬데믹 이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야 하는 지금, 실질적인 대중인문학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통해 대중인문학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인문학의 위기론이 대두된 이래 아이러니하게도 대중인문학은 노년 인구의 증가와 다양한 사업과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인문학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코로나 19로 인해 대다수의 교육이 온라인으로 전환됨에 따라 대중인문학 강좌는 공간적 제약 없이 다양한 대중들을 더 많이 수용하고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코로나 19 팬데믹을 거쳐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이행하는 현시점에서 대중인문학은 프로그램 운영 목적과 방법 측면에서 재점검될 필요가 있다.
이에 2장에서는 대중인문학의 개념과 현황을 살피는 동시에 이 글에서 중점적으로 다루고자 하는 도서관 지혜학교 사업의 취지와 의미를 재확인하였다. 여기에서는 다양한 대중인문학 사업과 지원 양상을 개괄하는 작업을 필두로 인문학의 대중적 보급 양상으로써의 <도서관 지혜학교>의 의미를 살폈다. 나아가 기존 선행 연구에서 지적했던 대중인문학 프로그램의 한계점을 <도서관 지혜학교> 강좌에서 어떻게 극복하고자 했는지 분석하는 동시에 여전히 남은 문제를 논의함으로써 대중인문학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검토해보고자 하였다. 다음으로 3장에서는 <도서관 지혜학교> “글쓰기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강좌를 중심으로 운영의 실제를 확인하였다. 이에 자기 역사 서술을 통한 성찰적·주체적 대중인문학 구현 양상과 자서전 공유를 통한 실천·공생의 대중인문학 추구 면모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마지막으로는 위 내용을 종합하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중인문학의 방향성을 검토함으로써 대중인문학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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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부 유학생 대상 비대면 글쓰기 강좌의 피드백 사례 연구 - H대학교 한국어 글쓰기 관련 교과목을 중심으로 -

저자 : 서효원 ( Seo Hyo-won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4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51-106 (5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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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학부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비대면 글쓰기 강좌에서 학습자의 글쓰기 능력 향상을 목표로, 과제 유형에 따라 '문자 피드백', '문서 작성프로그램을 활용한 피드백', '온라인 일대일 면담 피드백', '완화된 형태의 동료피드백'을 각각 달리 적용하여 그 효과를 사례로 밝히는 데에 있다. 먼저, 본 연구는 H대학교 학부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개설된 한국어 글쓰기 강좌를 교과 내용에 따라 15주간 진행하면서, '문장 완성하기', '단락 구성하기', '긴 글쓰기'에 대한 피드백을 매번 달리 적용하였다. 이후, 15주의 강의를 마친 뒤, 설문 조사를 통해 피드백에 대한 학습자의 만족도, 선호도, 정의적 측면, 인지적 측면, 활용적 측면을 알아보았다. 이후 집단 심층 면접을 통해 피드백에 따른 쓰기 능력 향상에 대한 학습자의 인식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학부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비대면 글쓰기 강좌에 제공된 다양한 피드백에 대한 높은 만족도와 선호도를 확인하였다. 또한, 정의적, 인지적, 활용적 측면에서도 각각의 피드백 적용이 학습자의 글쓰기 능력 향상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집단 심층 면접을 통해 비대면 교육 상황에서 학습자의 쓰기 결과물에 대해 각각의 피드백을 달리 적용하여 활용하는 것이 학습자의 글쓰기 능력 향상에 유용하게 작용함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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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북한 국어 교과서의 '생동한 표현' 연구

저자 : 박소은 ( Park So-eun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4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07-142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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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북한의 국어 교과서에 나타나는 '생동한 표현'의 교수·학습 내용을 토대로 북한에서 이루어지는 국어교육의 양상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북한 사회가 추구하는 국어교육관을 파악하는 데 있다. 북한의 국어교육을 이해하는 것은 그 자체로 북한의 국어교육관을 아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합의된', '합일된' 국어교육 내용을 기획하고 구성하게 될 이른바 통일 시대를 대비하는 차원에서도 필요한 일이라 판단된다.
북한의 교육강령에서 '생동한 표현'은 글쓰기 영역의 학습 요소로 다루어진다. 하지만 그 하위 요소가 '음성상징어, 관용 표현, 비유' 등 대부분 문법 교육내용이라는 점은 특이하다. 이것은 북한이 말과 글에 대한 '지식'과 함께 '실천'을 강조한다는 데 근거한다. 이같은 내용을 토대로 북한은 언어 지식을 이해하고 습득하게 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닌, 이를 실생활에 활용하도록 하는 데까지 중점을 두고 있음을 분명히 한다.
한편 '생동한 표현'과 관련된 교수·학습 내용의 제시 방식상 북한 사회가 갖는 특수성이 반영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는데, 최고 지도자에 대한 숭배의 태도가 예문에 드러나고 있다는 것이 그것이다. 이를 토대로 이 논문에서는 북한의 국어과 교육 내용에, 사회 체제를 선전하고 통치 이념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 또한 투영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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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한국어 교사 재교육을 위한 성찰적 상호문화 정체성 형성에 관한 연구

저자 : 김정란 ( Kim Jeong-ran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4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43-177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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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한국어 교사 재교육에서 학습자들 간의 상호문화에 초점을 맞추어 교사가 가진 주류 문화와 외국인 학습자들과의 소수 문화의 부딪침에서 발생하는 과정을 이론적으로 고찰하고 한국어 교사의 정체성 형성을 성찰적 차원에서 모색하는 데 있다.
한국어 교사 상호문화 정체성 단계를 부정, 방어, 최소화, 수용, 적응, 통합의 과정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보고 경험의 선순환적 단계에 따라 세 범주로 나눈후 세부적인 심리적 작동 지표를 제시하였다. 경험을 다시 되돌아보기 단계에서는 학습자와의 문화 충돌과 같은 사건이나 상황을 기술할 수 있는 능력과 문화 필수 요소를 식별하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비판적 분석 측면은 탐구할 질문을 찾고 현재의 참조 규준인 프레임을 인식하고 비판한다. 반성의 결과 측면은 결론을 짓고 구체적인 학습 목표와 향후 조치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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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상호문화접근법을 활용한 한국문화교육 방안

저자 : 정화영 ( Jeong Hwa-yeong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4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79-206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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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어교육에서 상호문화접근법을 활용한 문화수업의 교수·학습 방안을 제시하고, 사례 분석을 통해 그 효용성을 검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 대상은 국내 대학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교환학생이다. 교환학생을 위한 한국어교육은 인적 교류와 문화 교류가 전제되기 때문에 단순한 '한국어교육'이 아닌 '사회문화교육'에 집중해서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교환학생을 위한 문화교육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서 '상호문화주의'적 관점에서 접근한 '상호문화교육'을 이론적 토대로 세우고 있다. 또한, 3장에서는 양 문화의 차이를 이해하고 교류하도록 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학습자 중심성을 강화할 수 있는 직소 모형을 이용하여 수업을 설계하였다.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3장의 수업 모형이 실제 수업에서 어떻게 진행되었는지에 대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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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갈암 이현일 기행시의 특징 및 심(心)의 형상화

저자 : 김종구 ( Kim Jong-gu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4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07-244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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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일은 '퇴계-학봉-경당-갈암'으로 이어지는 퇴계학의 心學과 사상을 이어받아, 17세기 영남학파의 영수가 되었다. 본 논의는 이현일의 유람과 기행에 나타나는 특징과 心의 形象化에 주목을 하였다. 즉, 일상을 벗어나 일어나는 현상과 心이 어떻게 문학적으로 형상화하여 나타나는가를 고찰하면, 이현일의 인간상을 정확히 밝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이현일의 유람 및 기행 공간은 고향 주변·안동·서울로 가는 길목·유배지 등이었고, 다양한 마음의 정서를 표출하며 시를 창작하고 있었다. 그는 유람을 하면서, 마음의 상태가 교차되거나 혼융되어 나타나기도 했다.
기행시에 나타난 특징 및 心의 형상화는 첫째, 山水玩賞과 抒情味로 나타나고 있었다. 그는 仙境을 소요 및 완상하고, 순전한 서정적 아름다움을 시로 형상화하고 있었다. 둘째, 그의 기행과 유람은 은일 지향과 心의 형상화로 나타나고 있었다. 선현의 유적지를 탐방하고, 은일을 지향하며, 마음의 상태를 시적으로 형상화하였다. 셋째, 다양한 想念이 일어나, 시대와 현실을 걱정하고 있었다. 일상을 벗어난 유배 중에도, 오랑캐에 대한 걱정과 나라의 안위를 걱정하고 있었다. 그의 상념은 재상으로서의 기상을 지니며 나타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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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조선시대 바다 관련 유람일기와 그 활용 가치

저자 : 김미선 ( Kim Mi-sun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4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45-276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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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조선시대 바다 관련 유람일기의 현황을 파악하고, 활용 가치를 정리하였다. 제목을 중심으로 살펴본 결과 제목에 '바다[海]'가 명시된 일기 14편, 제목에 '섬[島]'이 명시된 일기 9편, 제목에 바다 관련 지명이 명시된 일기 29편, 제목을 통해서는 바다 관련 여부를 알 수 없지만 내용상 바다 관련 유람이 핵심인 일기 7편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까지 확인된 조선시대 바다 관련 유람일기는 총 59편으로, 이를 시기별로 정리하면 16세기 3편, 17세기 8편, 18세기 14편, 19세기 32편, 20세기초(1910년까지) 2편이다. 이러한 유람일기를 통해 바다 관련 유람 여행의 면모를 대략적으로 볼 수 있었다. 관직, 유배 등으로 인해 바닷가나 섬 지역에 있게 될 때 인근을 유람하는 것을 볼 수 있었고, 유람만을 목표로 길을 떠난 경우도 있었다. 남아있는 유람일기가 많은 바다 관련 지역은 남해도(12편), 제주도(10편), 강화도(7편), 국도(3편), 동해(3편)로, 이러한 지역들이 주된 유람지역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아울러 바다 유람을 수양修養으로 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조선시대 바다 관련 유람일기의 활용 가치는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었다.
첫째, 바다 관련 유람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둘째, 바다 관련 당대 삶과 문화를 보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셋째, 바다 관련 문화콘텐츠 원형자료, 관광자원 개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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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정훤의 「학포기몽」 연구

저자 : 양승목 ( Yang Seung-mok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4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77-310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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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7세기 전반 영남 강우지역의 문인 學圃鄭暄이 지은 한문산문 「기몽」의 문학적 의미를 본격적으로 분석해본 것이다. 이 작품은 물론 정훤이라는 인물 또한 고전문학 연구장에서 거론된 바가 거의 없었던바, 먼저 작자와 작품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를 정리해 제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두 가지 사안에 주목하여 정훤의 내면적 의식과 지향, 그에 따른 창작과정의 고민 등을 다각도로 살펴보았다.
먼저 이 작품이 지어지는 배경과 동기이다. 「학포기몽」은 1638년 청나라가 조선에 5,000명의 군사를 징집해 보낼 것을 요구한 시점에 지어진 작품이다. 정훤은 정인홍과의 관계 때문에 일생동안 고향 근방에서 은거하며 피세적 태도를 견지한 채 현실정치에 대한 발언은 극도로 억제하고 있었다. 그러나 병자호란 이후 중화적 질서가 붕괴되어 가는 상황은 그로선 결코 외면할 수 없는 것이었고, 이에 반응하여 자신의 지향과 경륜을 표출한 것이 「학포기몽」이라 규정하였다.
한편 양식적 특징과 그 의미도 고찰이 필요하였다. 「학포기몽」은 몽기의 표지와 특질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서술된 꿈 내용이 지나치게 긴데다 현실문제에 대한 논설의 성격을 갖고 있어 몽유록적 자질도 동시에 감지되는바, 記夢과 托夢어느 한 쪽으로 간단히 분속시키기 어려운 작품이다. 본고에서는 양단의 특징을 세밀하게 살펴 기본적으로 몽기의 자장에 있되 집필의 과정에서 일정 정도 몽유록의 작법에 착안한 바 있으며, 이후 등장하는 논변형 몽기를 예비하는 위치에 있는 작품임을 밝혔다. 이를 통해 「학포기몽」이 전통시대 꿈을 소재로 한 문학창작, 또 그 전통이 갖고 있었던 역동성을 보여주는 작품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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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윤동주 시에 나타난 화자의 분열 양상 연구

저자 : 박한라 ( Park Han-ra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4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11-336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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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윤동주 시에 나타난 화자의 분열 양상을 고찰해보고자 한다. '아브젝트로 인한 분열과 과정 중인 주체'에서는 화자의 타자가 전복적인 활동을 함으로써 화자의 분열이 지속되는 이유를 고찰해보았다. 윤동주 시에서 화자가 주체를 확립하기 위해 밀어낸 것들은 아브젝트가 되어 다시 주체에게 돌아온다. 아브젝트는 혐오스럽고 매혹적인 것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아브젝트로서의 타자는 전복적인 활동을 반복하면서 분열을 연장하고 주체와 객체 사이의 존재로서 구현한다. '죄의식으로 인한 분열과 순수 욕망의 주체'에서는 분열된 화자가 하나의 화자로 승화되는 양상을 살펴보았다. 윤동주 시에서 화자는 사회에서 결정된 상징적 질서의 요구를 따르기 위해 자신의 순수 욕망을 배반했다는 점에서 죄의식을 경험한다. 이러한 화자는 대타자에 종속된 자아의 죽음을 통과하고 새로운 '미래'를 맞이하는 '환상의 주체'로 나아감으로써 하나의 화자로 승화한다. 대타자에 종속된 주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죽음이며 대타자에 대한 종속을 거부하고 순수 욕망을 지향하는 화자는 한계 너머에 있는 쾌를 환상으로 만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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