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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러시아연구소> 러시아연구> ‘환멸의 낭만주의’의 두 양상: 플로베르의 『보바리 부인』과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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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멸의 낭만주의’의 두 양상: 플로베르의 『보바리 부인』과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Two Aspects of ‘Romanticism of Disillusionment’: Flaubert’s Madame Bovary and Tolstoy’s Anna Karenina

김연경 ( Kim Yeonkyung )
  • : 서울대학교 러시아연구소
  • : 러시아연구 31권2호
  • : 연속간행물
  • : 2021년 11월
  • : 61-87(27pages)
러시아연구

DOI


목차

I. 들어가며: ‘환멸의 낭만주의’
II. 『보바리 부인』(1857)과 ‘소설처럼!’
III. 『안나 카레니나』: ‘위대한 순간’과 삶-일상의 힘
IV. 나오며: 여주인공의 자살과 ‘환멸’ 이후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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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세계문학에서 손꼽히는 걸작이자 불륜 문학의 전범인 플로베르의 『보바리 부인』과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를 청년 루카치의 개념에 기대어 읽어보려는 시도이다. 먼저 엠마 보바리의 몽상과 환멸, 결혼과 불륜, 파산에 초점을 맞추어 『보바리 부인』을 분석한다. 그 과정에서 엠마의 모방 욕망과 파국의 의미, 작가-화자의 태도와 문체의 특이성, 환멸적 낭만주의와 사실주의의 세계관을 짚어본다. 다음 장에서는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를 역시나 여주인공의 운명의 궤적에 주목하며 읽어간다. 브론스키를 만난 다음 안나는 엠마처럼 얼핏 모방 욕망에 사로잡히는 것 같지만 그보다는 삶 자체에 집중한다. 안나의 이른바 ‘위대한 순간’과 그 이후를 짚어보고 그녀의 미학적 형상을 살리기 위해 불가피하게 희생될 수밖에 없는 두 남성(브론스키, 카레닌)의 특성을 일별한다. 끝으로, 두 걸작의 마지막 장면을 분석하면서 여주인공의 자살 이후에도 소설은 끝나지 않는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In this essay we read two masterpieces of world literature - Flaubert’s Madame Bovary (1857) and Tolstoy’s Anna Karenina (1877) in the context of ‘romanticism of disillusionment’ (Lukacs). First, we trace Emma’s life (dream through reading, marriage and love affairs, bankruptcy, and suicide) and emphasize the meaning of her mimetic desire and catastrophe. Emma’s dying scene as a zenith of ‘romantic deceit and realistic truth’ is in detail examined. Second, our research is dedicated to Tolstoy’s novel, also focusing on a heroine’s destiny. Anna knows so-called mimetic desire, however her love develops in the other plan. The main cause of conflict seems gender inequality of 19th Russian society (it’s partially true), but the most essential factor is given as time-life itself. In conclusion, we analyze the final chapter of two novels, which show the world after heroine’s death-suic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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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410-ECN-0102-2022-900-00100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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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사회과학분야  > 인문지리
  • : KCI등재
  • :
  • : 반년간
  • : 1229-1056
  • : 2714-0261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92-2021
  • : 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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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권2호(2021년 11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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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독립후 키르기스스탄의 납치혼(알라카추) 폭증의 사회경제적 원인: 신부대금(칼름)의 동학을 중심으로

저자 : 공원국 ( Gong Won Kuk )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러시아연구소 간행물 : 러시아연구 31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59 (5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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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은 납치혼(알라카추) 관행으로 악명이 높다. 흔히 알려진 바와 달리 현재 형태의 납치혼은 현지의 오랜 전통이 아니다. 소비에트 이전 지극히 희소했던 이 관행은 1970년을 기점으로 서서히 증가하여, 체제변환기에 폭증했다. 납치혼의 경제적인 배경에는 칼름(신부대금)이 있으며, 신부대금의 하향경직성이 결혼시장을 교란하는 중요한 원인이다. 소비에트 경제의 쇠퇴와 사적경제의 확장으로 인해 여성 노동의 실질적인 가치는 상승하고, 계층분화로 구매력이 있는 계층이 등장하여 칼름도 상승했다. 체제이행기 경제적인 후퇴 상황에서도 칼름은 특수한 하향경직성을 보이며 떨어지지 않았고, 이는 가난한 청년들에 의한 신부납치로 이어졌다. 마침 국가는 납치를 방지할 행정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강화된 이슬람 규범은 '처녀성의 함정'을 만들어 납치된 여성의 귀로를 막았다. 본 연구는 키르기스스탄 남부에서 진행한 현지조사 결과와 기존의 문헌 및 통계자료를 통합하여 납치혼의 발생과 진화 및 전망에 대한 완결된 사회경제적 설명을 제시한다.


Kyrgyzstan is notorious for its bride kidnapping (Ala-kachuu). Contrary to popular belief, the current form of bride kidnapping is not an old tradition of nomadic society. This practice, which was extremely rare before the Soviet Union, gradually increased from 1970s, and exploded during the transition period. The economic background of kidnapping marriages is the bride price (kalym), and the downward rigidity of the bride price is an essential cause of disturbance in the marriage market. Due to the decline of the Soviet economy and the rise of the private economy, the actual value of women's labor rose, and the kalym was also raised due to the emergence of a new class with purchasing power due to economic stratification. Even in the economic recession during the transition period, Kalym showed a weird downward rigidity, which led to the kidnapping of brides by poor young guys. At the same time, the state failed to exercise the administrative power to prevent abductions, and the strengthened Islamic norms created a “virginity trap” and blocked the return of kidnapped girls. This study presents a complete socioeconomic explanation of the orign, evolution, and prospect of bride kidnapping by integrating the results of field investigations in southern Kyrgyzstan and existing literature and statistical 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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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환멸의 낭만주의'의 두 양상: 플로베르의 『보바리 부인』과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저자 : 김연경 ( Kim Yeonkyung )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러시아연구소 간행물 : 러시아연구 31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61-87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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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세계문학에서 손꼽히는 걸작이자 불륜 문학의 전범인 플로베르의 『보바리 부인』과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를 청년 루카치의 개념에 기대어 읽어보려는 시도이다. 먼저 엠마 보바리의 몽상과 환멸, 결혼과 불륜, 파산에 초점을 맞추어 『보바리 부인』을 분석한다. 그 과정에서 엠마의 모방 욕망과 파국의 의미, 작가-화자의 태도와 문체의 특이성, 환멸적 낭만주의와 사실주의의 세계관을 짚어본다. 다음 장에서는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를 역시나 여주인공의 운명의 궤적에 주목하며 읽어간다. 브론스키를 만난 다음 안나는 엠마처럼 얼핏 모방 욕망에 사로잡히는 것 같지만 그보다는 삶 자체에 집중한다. 안나의 이른바 '위대한 순간'과 그 이후를 짚어보고 그녀의 미학적 형상을 살리기 위해 불가피하게 희생될 수밖에 없는 두 남성(브론스키, 카레닌)의 특성을 일별한다. 끝으로, 두 걸작의 마지막 장면을 분석하면서 여주인공의 자살 이후에도 소설은 끝나지 않는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In this essay we read two masterpieces of world literature - Flaubert's Madame Bovary (1857) and Tolstoy's Anna Karenina (1877) in the context of 'romanticism of disillusionment' (Lukacs). First, we trace Emma's life (dream through reading, marriage and love affairs, bankruptcy, and suicide) and emphasize the meaning of her mimetic desire and catastrophe. Emma's dying scene as a zenith of 'romantic deceit and realistic truth' is in detail examined. Second, our research is dedicated to Tolstoy's novel, also focusing on a heroine's destiny. Anna knows so-called mimetic desire, however her love develops in the other plan. The main cause of conflict seems gender inequality of 19th Russian society (it's partially true), but the most essential factor is given as time-life itself. In conclusion, we analyze the final chapter of two novels, which show the world after heroine's death-suic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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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우즈베키스탄의 이슬람 담론과 무슬림 정체성: 영토화와 탈영토화 개념을 중심으로

저자 : 김태연 ( Kim Tae Yon )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러시아연구소 간행물 : 러시아연구 31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89-122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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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통시적 접근의 채택과 '영토화' 및 '탈영토화' 개념의 적용을 통해 사회현상으로서의 우즈베키스탄 이슬람, 즉 우즈베키스탄 정권의 이슬람 담론과 대중의 무슬림 정체성의 특징을 분석하는 것이다. 포스트소비에트 우즈베키스탄 정권의 이슬람 담론은 국가의 세속성 원칙 주장과 이슬람에 대한 이분법적 인식을 특징으로 나타낸다. 이러한 담론은 제도화를 통한 국가 관리라는 전후 시기 소비에트 정권의 중앙아시아 이슬람 정책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는 이슬람 영토화 전략이다. 한편 우즈베키스탄 무슬림 대중의 종교성 수준은 일반적인 고정관념과 달리 그리 높지 않은데, 그렇다고 해서 이들의 삶이 이슬람과 무관한 것은 아니어서 이들은 나름의 다양한 방식과 형태로 무슬림 정체성을 표현ㆍ실천하고 있다. 오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는 이러한 우즈베키스탄 무슬림 대중의 다양한 이슬람 관련 행위ㆍ활동은 탈영토화의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 있다.


The aim of this article is to analyze the characteristic features of Islam in Uzbekistan as a social phenomenon, i.e. regime's Islamic discourse and the public's Muslim identity in Uzbekistan by adopting a diachronic approach and applying the concepts of 'territorialization' and 'deterritorialization'. Regime's Islamic discourse in post-Soviet Uzbekistan could be characterized by the assertion of the principle of state secularism and the dichotomous perception of Islam. This is a territorialization strategy that could be understood in the same vein as the Soviet regime's policy toward Islam in Central Asia in postwar period, i.e. state control through institutionalization. Meanwhile, unlike a general stereotype, the level of religiosity among the Muslim public in Uzbekistan is not very high, but it does not mean that their life is irrelevant to Islam. They are expressing and practicing their Muslim identity on their own terms in a variety of ways and forms. These various Islam-related behaviors and activities of the Muslim public in Uzbekistan, which date back to early times, could be interpreted as a movement of deterritorial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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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러시아 구축주의(конструктивизм) 언어의 출현: 타틀린과 말레비치의 예술창작 발전경로를 중심으로

저자 : 박종소 ( Park Jong So )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러시아연구소 간행물 : 러시아연구 31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23-153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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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예술로서 구축주의가 확립되는 과정에서 뛰어난 이론가이자 이념가들이 그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데, 대표적인 이들이 오십 브리크, 보리스 아르바토프, 세르게이 트레티야코프, 니콜라이 푸닌, 니콜라이 타라부킨 등이다. 일반적으로 러시아 구축주의는 무엇보다 건축사조로 인식됨에도 불구하고, 그 발생은 자신들을 '구축주의' 그룹이라고 명명한 예술가들의 연합, 로드첸코, 스테파노바, 가이, 스텐베르그, 메두네츠기, 이오간손 등의 예술가연합의 추상회화에서 기원한다. 이러한 점이 초기 구축주의의 특징이라고 언급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에서는 이 초기 구축주의의 배아적인 형태로서, 구축주의의 '언어'가 태동되는 단계의 두 예술가, 블라디미르 타틀린과 카지미르 말레비치의 창작을 살펴보면서, 구축주의 관점에서 그 발전경로를 따라 그 미학관과 세계관을 비교 분석한다.


Данная статья посвящена анализу и рассмотрению творчества В. Татлина и К. Малевича с точки зрения появления «языка русского конструктивизма». Инте- ресно, что архитектурный конструктивизм был, без сомнения, крайне ангажирован политически, но начался с чисто формальных поисков, не относящихся к области архитектуры. В творчестве Татлина такими формальными экспериментами были «контррельефы» 1910-х годов. Другим источником конструктивизма мы считаем работы Казимира Малевича - плоскостные (как знаменитый «Черный квадрат») и объемные (как «Архитектоны», «Планиты»). На мой взгляд, «Памятник III Интернационала», несмотря на свое функциональное предназначение, представляет собой не здание, а скорее произведение концептуального искусства, абстрактную скульптуру. А революция, произведенная Малевичем в его «Архитектоны», «Планиты» заключается в том, что он открывает дорогу архитек- турной абстракции конструктивизма как такового. Если мы согласимся с тем, что конструктивизм берет свое начало в живописи, а не в архитектуре, на мой взгляд, конструктивизм всегда сохраняет привкус игры и художнической безответственности, и лишь притворяется функциональной архитектурой, и такая характеристика, присущая русскому конструктивизму, позволяет считать работы Татлина и Малевича появлением языка русского конструктивизм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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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동일화 문장에서 연결어 это

저자 : 이기웅 ( Lee Kee Woong )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러시아연구소 간행물 : 러시아연구 31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55-169 (1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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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러시아어에서 [A - это B] 구조의 문장, 즉 동일화 문장에서 보조사 это의 구조적인 그리고 기능적인 성격을 규정하는 데 있다. 논문의 첫 부분은 러시아어에서 등식적인(equative) 문장 유형에 대한 일반적인 고찰로부터 출발해서, 표현면의 측면에서 계사나 연결사의 유무에 따른 무표적 구조와 유표적 구조의 구분을 제시하고 있다. 두 번째 부분은 대표적인 이러한 유표적 구조들 중의 하나인 [A - это B]에서 это가 보여주는 언어적 양상들을 고찰하면서 그것의 본질적인 기능을 테마와 레마 사이를 연결해주는 아나포라적 서술 보조사로 규정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부분에서는 동일화 문장 내에서 가능한 아나포라적 요소들로서 이러한 это와 3인칭 대명사 사이의 본질적인 차이를 고찰하고 있다. 동일화 문장에서, 3인칭 대명사가 테마의 강조 및 이중화와 관련된 것이라면, 서술 보조사 это는 선행사의 강조 및 테마와 레마 사이의 동일성의 서술을 본질적 기능으로 하는 요소인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define the structural and functional characteristics of the auxiliary word “это” in the sentence type of [A - это B] structure, that is, one of the representative types of identification sentence in Russian. The first part of the thesis presents a general consideration on equative sentence in Russian, and the division of non-marked and marked structures according to the presence or absence of copula “быть” or other linking word on the plane of expression. The second part reexamines various linguistic aspects of “это” in the sentence type [A - это B], one of these representative marked structures, and defines its essential function as an anaphoric auxiliary of predication that connects theme and rheme by referring one of these two constituents to its antecedent. Finally, in the third part, the essential difference between “это” and third person pronouns as possible anaphoric items in the identification sentence is examined. In the identification sentence, if the third person pronoun is related to the emphasis and duplication of the theme, the predicate auxiliary “это” is an element whose essential function consists in emphasizing its antecedent and predicating the identity between theme and rhe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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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코퍼스 기반 러시아어 명사양화구문의 '아래' 지향적 은유 연구

저자 : 이수현 ( Lee Suhyoun )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러시아연구소 간행물 : 러시아연구 31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71-199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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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러시아어의 '아래' 지향적 은유 및 환유에 관한 분석으로 양화어로 전이돼 사용되는 명사 어휘 бездна, пропасть, прорва '심연'을 중심으로 명사양화구문의 개념적 은유 및 환유와 문법화 과정을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아래로의 지향성을 갖는 어휘 бездна, пропасть, прорва는 18세기 이전부터 그릇 은유, 감정 관련 은유 및 환유를 기반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었다. 이러한 어휘들은 명사양화구문에서 적음과 관련된 수직적 이미지 스키마를 갖지만, 끝없는 깊이가 적음이 아닌 많음으로 개념화되어 생산적으로 사용되었다. 논문에서는 куча뿐만 아니라 бездна, пропасть, прорва가 양화구문으로 문법화되었으나, 점차 위로의 지향성을 갖는 어휘가 집중적으로 선택되어 사용됨에 따라 아래로의 지향성을 갖는 어휘의 사용이 제한되는 과정을 코퍼스 예문 분석을 통해 고찰하고 있다.


This study is devoted to 'Down' orientational metaphor and metonymy in Russian, focusing on the nouns бездна, пропасть, and прорва 'the abyss' of the nominal quantitative construction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conceptual metaphors and metonymy, also the process of grammaticalization in the бездна, пропасть, and прорва constructions. The down orientational words бездна, пропасть, and прорва have been used extensively at least since the 18th century, based on the container metaphor, emotion metaphor, and metonymy. The down orientational words have a vertical image schema in the nominal quantitative constructions, but 'endlessness in depth' conceptualized it as a lot of, not a little, and was productively used. Based on corpus analysis, this study shows that not only куча, but also бездна, пропасть were both grammaticalized on the metaphorical conception of vertical images 'upward' and 'downward,' but куча constructions have been sharply developed from the tendency of the selection of the words with the upward orien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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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왜 러시아는 “대국정체성”을 외교에서 최우선시하는가?: 2015년 시리아 위기에서 러시아의 군사개입에 관한 실증연구

저자 : 자이체프야로슬라프 ( Zaitsev I. A. ) , 김재훈 ( Kim Jae Hoon )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러시아연구소 간행물 : 러시아연구 31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01-238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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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러시아가 시리아 위기에 관여한 이후부터, 외교정책 연구분야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이와 같은 행동의 논리와 동기를 이해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서 가장 핵심적인 연구주제는 다음의 질문들이었다. 우크라이나 위기에 관여한 이후 엄청난 대가를 지불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러시아는 본연의 정책노선을 변경하지 않았는가? 또한 왜 러시아는 오히려 우크라이나 위기에 상응하는 수준의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시리아 위기에서 군사작전을 감행하기로 결정했는가? 상술한 문제들에 관해 설득력 있는 해답을 찾기 위하여, 논문의 저자들은 “대국정체성이론”에 기반한 해석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러시아가 인식하고 있는 스스로의 대국정체성과 대국지위야말로 러시아가 극단적 대외정책을 선택하게 되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었다.


Since Russia's intervention in the Syrian crisis of 2015, foreign policy experts have been trying to understand the logic and motivation behind this move. What is puzzling here is that, after intervening in the Ukrainian crisis and suffering from significant economic and reputational losses, Russia not only stuck to its original policies, but also launched a military operation in Syria with the same level of risk. What kind of logic does this high-risk foreign policy follow? Why is Russia still willing to take this risk again and suffer from inevitable huge losses? In order to answer these questions, the authors propose the Theory of Great Power Identity, and claim that Great Power Identity and its related status concerns are the main reasons behind Russia's foreign policy. By analyzing Russia's decision to intervene in the Syrian crisis, the authors attempt to prove that Russia's Syria campaign fits well the theoretical framework of the Theory of Great Power Identity. In conclusion, the main goal of the campaign was to promote Russia's international sta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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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러시아 북극 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의 성공과 실패 원인: 해외 에너지 기업의 관점에서 야말 프로젝트와 슈토크만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저자 : 정우리 ( Jeong Woori ) , 제성훈 ( Jeh Sung Hoon )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러시아연구소 간행물 : 러시아연구 31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39-265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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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해외 에너지 기업의 관점에서 러시아 북극 천연가스 프로젝트의 성공과 실패 원인을 분석하는 데 있다. 야말 프로젝트는 투자환경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지분을 보유한 Total, CNPC가 현지 기업에 비해 독점적이거나 특유한 무형의 자산을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기업 특유의 우위 요소를 확보했다. 또한, 이들 기업에 현지에서 일정한 투입 요소와의 결합을 활용하고 현지 기업인 Novatek과의 협력을 통해 생산활동을 내부화하는 것이 이익이 되었기 때문에 생산입지 특유의 우위 요소와 내부화 특유의 요소를 유지하여 성공할 수 있었다. 슈토크만 프로젝트는 지분을 보유한 Total, StatoilHydro가 생산입지 특유의 우위 요소는 확보했지만, 투자환경의 변화에 따라 이들 기업에 현지에서 일정한 투입 요소와의 결합을 활용하고 현지 기업인 Gazprom과의 협력을 통해 생산활동을 내부화하는 것이 더는 이익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생산입지 특유의 우위 요소와 내부화 특유의 우위 요소를 유지하지 못하여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success and failure of the Arctic natural gas development projects in Russia by applying Duning's Electronic Theory, focusing on the Yamal Project and the Shtokman Project. Despite changes in the investment environment, the Yamal Project secured ownership specific advantages because Total and CNPC, which held stakes, possessed exclusive or specific intangible assets compared to local companies. In addition, since it was beneficial for these enterprises to utilize combination with some factor inputs locally and internalize their activities through cooperation with Novatek as local company, the Yamal Project could be successfully carried out by maintaining location specific variables and internalization incentive advantages. The Shtokman Project secured ownership specific advantages because Total and StatoilHydro, which held stakes, possessed exclusive or specific intangible assets compared to local companies. However, due to changes in the investment environment, since it was no longer profitable for these companies to utilize combination with some factor inputs locally and internalize activities through cooperation with Gazprom as local company, the Shtokman Project was forced to be suspen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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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중·러 초국경 경제협력의 메커니즘과 현황, 장애 요인: 지린성, 헤이룽장성과 극동 러시아를 중심으로

저자 : 조정원 ( Cho Jungwon )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러시아연구소 간행물 : 러시아연구 31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67-304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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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중국 중앙정부와 러시아 연방정부가 양국의 변경 지역들인 헤이룽장성, 지린성과 극동 연방관구 간의 초국경 경제협력의 체계적인 추진을 시도함에도 불구하고 이들 지역이 새로운 중심 지역으로 발전하는 데 왜 어려움을 겪고 있는가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본고에서는 2015년부터 2021년 3분기까지의 문헌과 통계를 활용하여 양국의 변경 지역이 중심변경지역(Central Border Region)이라는 개념에 왜 부합하지 못하는 지를 살펴보았다. 변경 지역의 중심변경지역으로의 발전은 변경 지역 시장들 간의 협력과 초국경 무역의 증가, 현지 지방정부의 효율적인 지원, 기업들의 활발한 활동, 다수의 유능한 기업들과 근로자들의 국외 시장과 가까운 변경으로의 유입이 있어야 한다. 이들 지역의 시장 간의 협력과 초국경 무역은 코로나 19의 유행으로 인한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지역의 지방정부는 대규모 자금을 스스로 조달할 능력이 부족하여 국가의 지원에 의존해야 한다. 특히 극동 러시아에는 지역의 고용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제조업 기업들이 부족하며 중국 동북 지역 기업들의 극동 러시아에 대한 제조업 투자도 유입되지 않고 있다. 또한 극동 러시아는 러시아 연방정부의 경제적 인센티브 제공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유럽 지역의 유능한 근로자들의 극동 러시아로의 유입이 여전히 부진하다. 그로 인해 헤이룽장성과 지린성, 극동 러시아는 변경 지역 간의 협력을 통한 중심 지역으로의 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This study analyzed why the Chinese central government and the Russian federal government are struggling to develop China's Jilin Province, Heilongjiang Province, and Far Eastern Russia into new central regions despite the attempt of systematic cross-border economic cooperation between these regions. To this end, this paper examined why the border regions of both countries did not satisfy the conditions required for the development of a central border region, which are described using related literature and statistics. Cooperation and cross-border trade between markets in these regions continue despite the limitations posed by the COVID-19 pandemic. However, local governments lack the ability to raise large amounts of funds to revitalize economic cooperation. In particular, in Far Eastern Russia, there is a lack of manufacturing companies that can generate new jobs and revitalize the economy in the region. In addition, despite the Russian federal government's economic incentives, the influx of competent workers from Russia's European part into Far East Russia is still sluggish. As a result, Heilongjiang, Jilin, and Far Eastern Russia are struggling to develop into a central region through cooperation due to the incompetence of local governments and companies and their failure to bring in many competent companies and wor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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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지나간 시절의 이야기』의 서지사항 논의: 편찬시기, 저자, 제목, 사본에 대한 연구사 검토

저자 : 한정숙 ( Hahn Jeong-sook )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러시아연구소 간행물 : 러시아연구 31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05-353 (4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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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지나간 시절의 이야기』의 편찬과정, 저자, 제목에 대한 논의들을 개관한 후 현존 사본들의 특징을 소개한다. 편찬과정과 관련해서는 샤흐마토프의 '선행문집들 및 세 편찬본'론 혹은 이를 수정한 '선행문집들 및 두 편찬본'론과 이에 대한 찬반논의 그리고 최근 학자들의 논의를 살펴본다. 저자에 대해서는 네스토르 설과 이에 대한 비판론을 소개한다. 필자가 보기에는 네스토르가 유일한 저자는 아니더라도 가장 중요한 저자이므로 그를 『지나간 시절의 이야기』의 저자로 보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다. 제목에 관해서는 여러 해석 혹은 제안들이 있어 왔지만 현재는 '지나간 시절의 이야기'가 통용되고 있다는 것을 소개한 후, 그 근거가 무엇인지 보여주고자 한다. 사본들에 대한 절에서는 『지나간 시절의 이야기』 현존 사본들의 편찬 경위와 특징을 짚어본다.


This article is a historiographical survey on Povest' Vremennykh Let (PVL). It tried to overview the controversies over the process of compilation / redaction, the identity of author(s) / compilators, the meaning of the title and the distinctions of various codex. As regards the process of compilation, it reviewed the controversy over Shakhmatov's hypothesis on the existence of three compilations and three editions (later, two editions). Regarding the question of the authorship the article reconsidered the pros and cons over the question if Nestor wrote the chronicle. I think Nestor is not the sole author but he is the most important person among the plural authors of the writings included in PVL. In Regard of the title there have been several interpretations. Nowadays many researchers prefer to call it Tale of Bygone Years. This article tried to show the reason why. In the part dealing with the codex some distinctive features of the various existing codex are shown. Questions regarding the writing and compilation of PVL and its various codex raise the necessity to consider the relations of chronicles and the power politics of rulers in Kievan Rus' and early Muscovy. This article set its limits on reminding and articulating some issues relating such ques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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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독립후 키르기스스탄의 납치혼(알라카추) 폭증의 사회경제적 원인: 신부대금(칼름)의 동학을 중심으로

저자 : 공원국 ( Gong Won Kuk )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러시아연구소 간행물 : 러시아연구 31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59 (5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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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은 납치혼(알라카추) 관행으로 악명이 높다. 흔히 알려진 바와 달리 현재 형태의 납치혼은 현지의 오랜 전통이 아니다. 소비에트 이전 지극히 희소했던 이 관행은 1970년을 기점으로 서서히 증가하여, 체제변환기에 폭증했다. 납치혼의 경제적인 배경에는 칼름(신부대금)이 있으며, 신부대금의 하향경직성이 결혼시장을 교란하는 중요한 원인이다. 소비에트 경제의 쇠퇴와 사적경제의 확장으로 인해 여성 노동의 실질적인 가치는 상승하고, 계층분화로 구매력이 있는 계층이 등장하여 칼름도 상승했다. 체제이행기 경제적인 후퇴 상황에서도 칼름은 특수한 하향경직성을 보이며 떨어지지 않았고, 이는 가난한 청년들에 의한 신부납치로 이어졌다. 마침 국가는 납치를 방지할 행정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강화된 이슬람 규범은 '처녀성의 함정'을 만들어 납치된 여성의 귀로를 막았다. 본 연구는 키르기스스탄 남부에서 진행한 현지조사 결과와 기존의 문헌 및 통계자료를 통합하여 납치혼의 발생과 진화 및 전망에 대한 완결된 사회경제적 설명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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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환멸의 낭만주의'의 두 양상: 플로베르의 『보바리 부인』과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저자 : 김연경 ( Kim Yeonkyung )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러시아연구소 간행물 : 러시아연구 31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61-87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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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세계문학에서 손꼽히는 걸작이자 불륜 문학의 전범인 플로베르의 『보바리 부인』과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를 청년 루카치의 개념에 기대어 읽어보려는 시도이다. 먼저 엠마 보바리의 몽상과 환멸, 결혼과 불륜, 파산에 초점을 맞추어 『보바리 부인』을 분석한다. 그 과정에서 엠마의 모방 욕망과 파국의 의미, 작가-화자의 태도와 문체의 특이성, 환멸적 낭만주의와 사실주의의 세계관을 짚어본다. 다음 장에서는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를 역시나 여주인공의 운명의 궤적에 주목하며 읽어간다. 브론스키를 만난 다음 안나는 엠마처럼 얼핏 모방 욕망에 사로잡히는 것 같지만 그보다는 삶 자체에 집중한다. 안나의 이른바 '위대한 순간'과 그 이후를 짚어보고 그녀의 미학적 형상을 살리기 위해 불가피하게 희생될 수밖에 없는 두 남성(브론스키, 카레닌)의 특성을 일별한다. 끝으로, 두 걸작의 마지막 장면을 분석하면서 여주인공의 자살 이후에도 소설은 끝나지 않는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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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우즈베키스탄의 이슬람 담론과 무슬림 정체성: 영토화와 탈영토화 개념을 중심으로

저자 : 김태연 ( Kim Tae Yon )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러시아연구소 간행물 : 러시아연구 31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89-122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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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통시적 접근의 채택과 '영토화' 및 '탈영토화' 개념의 적용을 통해 사회현상으로서의 우즈베키스탄 이슬람, 즉 우즈베키스탄 정권의 이슬람 담론과 대중의 무슬림 정체성의 특징을 분석하는 것이다. 포스트소비에트 우즈베키스탄 정권의 이슬람 담론은 국가의 세속성 원칙 주장과 이슬람에 대한 이분법적 인식을 특징으로 나타낸다. 이러한 담론은 제도화를 통한 국가 관리라는 전후 시기 소비에트 정권의 중앙아시아 이슬람 정책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는 이슬람 영토화 전략이다. 한편 우즈베키스탄 무슬림 대중의 종교성 수준은 일반적인 고정관념과 달리 그리 높지 않은데, 그렇다고 해서 이들의 삶이 이슬람과 무관한 것은 아니어서 이들은 나름의 다양한 방식과 형태로 무슬림 정체성을 표현ㆍ실천하고 있다. 오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는 이러한 우즈베키스탄 무슬림 대중의 다양한 이슬람 관련 행위ㆍ활동은 탈영토화의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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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러시아 구축주의(конструктивизм) 언어의 출현: 타틀린과 말레비치의 예술창작 발전경로를 중심으로

저자 : 박종소 ( Park Jong So )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러시아연구소 간행물 : 러시아연구 31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23-153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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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예술로서 구축주의가 확립되는 과정에서 뛰어난 이론가이자 이념가들이 그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데, 대표적인 이들이 오십 브리크, 보리스 아르바토프, 세르게이 트레티야코프, 니콜라이 푸닌, 니콜라이 타라부킨 등이다. 일반적으로 러시아 구축주의는 무엇보다 건축사조로 인식됨에도 불구하고, 그 발생은 자신들을 '구축주의' 그룹이라고 명명한 예술가들의 연합, 로드첸코, 스테파노바, 가이, 스텐베르그, 메두네츠기, 이오간손 등의 예술가연합의 추상회화에서 기원한다. 이러한 점이 초기 구축주의의 특징이라고 언급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에서는 이 초기 구축주의의 배아적인 형태로서, 구축주의의 '언어'가 태동되는 단계의 두 예술가, 블라디미르 타틀린과 카지미르 말레비치의 창작을 살펴보면서, 구축주의 관점에서 그 발전경로를 따라 그 미학관과 세계관을 비교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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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동일화 문장에서 연결어 это

저자 : 이기웅 ( Lee Kee Woong )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러시아연구소 간행물 : 러시아연구 31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55-169 (1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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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러시아어에서 [A - это B] 구조의 문장, 즉 동일화 문장에서 보조사 это의 구조적인 그리고 기능적인 성격을 규정하는 데 있다. 논문의 첫 부분은 러시아어에서 등식적인(equative) 문장 유형에 대한 일반적인 고찰로부터 출발해서, 표현면의 측면에서 계사나 연결사의 유무에 따른 무표적 구조와 유표적 구조의 구분을 제시하고 있다. 두 번째 부분은 대표적인 이러한 유표적 구조들 중의 하나인 [A - это B]에서 это가 보여주는 언어적 양상들을 고찰하면서 그것의 본질적인 기능을 테마와 레마 사이를 연결해주는 아나포라적 서술 보조사로 규정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부분에서는 동일화 문장 내에서 가능한 아나포라적 요소들로서 이러한 это와 3인칭 대명사 사이의 본질적인 차이를 고찰하고 있다. 동일화 문장에서, 3인칭 대명사가 테마의 강조 및 이중화와 관련된 것이라면, 서술 보조사 это는 선행사의 강조 및 테마와 레마 사이의 동일성의 서술을 본질적 기능으로 하는 요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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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코퍼스 기반 러시아어 명사양화구문의 '아래' 지향적 은유 연구

저자 : 이수현 ( Lee Suhyoun )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러시아연구소 간행물 : 러시아연구 31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71-199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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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러시아어의 '아래' 지향적 은유 및 환유에 관한 분석으로 양화어로 전이돼 사용되는 명사 어휘 бездна, пропасть, прорва '심연'을 중심으로 명사양화구문의 개념적 은유 및 환유와 문법화 과정을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아래로의 지향성을 갖는 어휘 бездна, пропасть, прорва는 18세기 이전부터 그릇 은유, 감정 관련 은유 및 환유를 기반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었다. 이러한 어휘들은 명사양화구문에서 적음과 관련된 수직적 이미지 스키마를 갖지만, 끝없는 깊이가 적음이 아닌 많음으로 개념화되어 생산적으로 사용되었다. 논문에서는 куча뿐만 아니라 бездна, пропасть, прорва가 양화구문으로 문법화되었으나, 점차 위로의 지향성을 갖는 어휘가 집중적으로 선택되어 사용됨에 따라 아래로의 지향성을 갖는 어휘의 사용이 제한되는 과정을 코퍼스 예문 분석을 통해 고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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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왜 러시아는 “대국정체성”을 외교에서 최우선시하는가?: 2015년 시리아 위기에서 러시아의 군사개입에 관한 실증연구

저자 : 자이체프야로슬라프 ( Zaitsev I. A. ) , 김재훈 ( Kim Jae Hoon )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러시아연구소 간행물 : 러시아연구 31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01-238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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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러시아가 시리아 위기에 관여한 이후부터, 외교정책 연구분야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이와 같은 행동의 논리와 동기를 이해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서 가장 핵심적인 연구주제는 다음의 질문들이었다. 우크라이나 위기에 관여한 이후 엄청난 대가를 지불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러시아는 본연의 정책노선을 변경하지 않았는가? 또한 왜 러시아는 오히려 우크라이나 위기에 상응하는 수준의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시리아 위기에서 군사작전을 감행하기로 결정했는가? 상술한 문제들에 관해 설득력 있는 해답을 찾기 위하여, 논문의 저자들은 “대국정체성이론”에 기반한 해석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러시아가 인식하고 있는 스스로의 대국정체성과 대국지위야말로 러시아가 극단적 대외정책을 선택하게 되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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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러시아 북극 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의 성공과 실패 원인: 해외 에너지 기업의 관점에서 야말 프로젝트와 슈토크만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저자 : 정우리 ( Jeong Woori ) , 제성훈 ( Jeh Sung Hoon )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러시아연구소 간행물 : 러시아연구 31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39-265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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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해외 에너지 기업의 관점에서 러시아 북극 천연가스 프로젝트의 성공과 실패 원인을 분석하는 데 있다. 야말 프로젝트는 투자환경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지분을 보유한 Total, CNPC가 현지 기업에 비해 독점적이거나 특유한 무형의 자산을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기업 특유의 우위 요소를 확보했다. 또한, 이들 기업에 현지에서 일정한 투입 요소와의 결합을 활용하고 현지 기업인 Novatek과의 협력을 통해 생산활동을 내부화하는 것이 이익이 되었기 때문에 생산입지 특유의 우위 요소와 내부화 특유의 요소를 유지하여 성공할 수 있었다. 슈토크만 프로젝트는 지분을 보유한 Total, StatoilHydro가 생산입지 특유의 우위 요소는 확보했지만, 투자환경의 변화에 따라 이들 기업에 현지에서 일정한 투입 요소와의 결합을 활용하고 현지 기업인 Gazprom과의 협력을 통해 생산활동을 내부화하는 것이 더는 이익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생산입지 특유의 우위 요소와 내부화 특유의 우위 요소를 유지하지 못하여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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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중·러 초국경 경제협력의 메커니즘과 현황, 장애 요인: 지린성, 헤이룽장성과 극동 러시아를 중심으로

저자 : 조정원 ( Cho Jungwon )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러시아연구소 간행물 : 러시아연구 31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67-304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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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중국 중앙정부와 러시아 연방정부가 양국의 변경 지역들인 헤이룽장성, 지린성과 극동 연방관구 간의 초국경 경제협력의 체계적인 추진을 시도함에도 불구하고 이들 지역이 새로운 중심 지역으로 발전하는 데 왜 어려움을 겪고 있는가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본고에서는 2015년부터 2021년 3분기까지의 문헌과 통계를 활용하여 양국의 변경 지역이 중심변경지역(Central Border Region)이라는 개념에 왜 부합하지 못하는 지를 살펴보았다. 변경 지역의 중심변경지역으로의 발전은 변경 지역 시장들 간의 협력과 초국경 무역의 증가, 현지 지방정부의 효율적인 지원, 기업들의 활발한 활동, 다수의 유능한 기업들과 근로자들의 국외 시장과 가까운 변경으로의 유입이 있어야 한다. 이들 지역의 시장 간의 협력과 초국경 무역은 코로나 19의 유행으로 인한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지역의 지방정부는 대규모 자금을 스스로 조달할 능력이 부족하여 국가의 지원에 의존해야 한다. 특히 극동 러시아에는 지역의 고용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제조업 기업들이 부족하며 중국 동북 지역 기업들의 극동 러시아에 대한 제조업 투자도 유입되지 않고 있다. 또한 극동 러시아는 러시아 연방정부의 경제적 인센티브 제공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유럽 지역의 유능한 근로자들의 극동 러시아로의 유입이 여전히 부진하다. 그로 인해 헤이룽장성과 지린성, 극동 러시아는 변경 지역 간의 협력을 통한 중심 지역으로의 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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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지나간 시절의 이야기』의 서지사항 논의: 편찬시기, 저자, 제목, 사본에 대한 연구사 검토

저자 : 한정숙 ( Hahn Jeong-sook )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러시아연구소 간행물 : 러시아연구 31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05-353 (4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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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지나간 시절의 이야기』의 편찬과정, 저자, 제목에 대한 논의들을 개관한 후 현존 사본들의 특징을 소개한다. 편찬과정과 관련해서는 샤흐마토프의 '선행문집들 및 세 편찬본'론 혹은 이를 수정한 '선행문집들 및 두 편찬본'론과 이에 대한 찬반논의 그리고 최근 학자들의 논의를 살펴본다. 저자에 대해서는 네스토르 설과 이에 대한 비판론을 소개한다. 필자가 보기에는 네스토르가 유일한 저자는 아니더라도 가장 중요한 저자이므로 그를 『지나간 시절의 이야기』의 저자로 보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다. 제목에 관해서는 여러 해석 혹은 제안들이 있어 왔지만 현재는 '지나간 시절의 이야기'가 통용되고 있다는 것을 소개한 후, 그 근거가 무엇인지 보여주고자 한다. 사본들에 대한 절에서는 『지나간 시절의 이야기』 현존 사본들의 편찬 경위와 특징을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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