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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남아학회> 동남아시아연구> 노동과 노르웨이를 넘어서: 미얀마 카렌족 재정착 난민의 통합과 초국적 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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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과 노르웨이를 넘어서: 미얀마 카렌족 재정착 난민의 통합과 초국적 모빌리티

Beyond Labor and Norway: The Integration and Transnational Mobility of Karen Refugees from Myanmar

이상국 ( Lee Sang Kook )
  • : 한국동남아학회
  • : 동남아시아연구 31권4호
  • : 연속간행물
  • : 2021년 11월
  • : 43-82(40pages)
동남아시아연구

DOI


목차

1. 서론
2. 통합, 복지국가, 그리고 모빌리티
3. 노동시장 참여 중심의 노르웨이 난민 통합 정책의 발전
4. 노동참여 압박 속에서 받는 ‘은혜’: 복지국가 안에서 살아가기
5. 초국적 네트워크와 모빌리티
6.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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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보기

본 연구는 노르웨이에 재정착한 미얀마 카렌족 난민을 사례로 삼아 재정착 난민의 통합과 모빌리티를 다룬다. 복지국가로 알려져 있는 노르웨이는 난민들이 적극적으로 노동시장에 참여하여 자립하는 것을 목표로 재정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용은 복지국가를 지탱하는 수단이므로 국가 차원에서 고용률을 높이려는 시도를 다각적으로 전개한다. 국가는 자립한 난민은 성공 사례로, 그렇지 않은 난민은 문제 사례로 취급한다. 본 연구는 국가의 시선을 극복하며 재정착 난민의 통합이 일국 차원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모빌리티의 회복과 강화에 힘입어 초국적 장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드러낸다. 노르웨이 등 유럽에 재정착 카렌족은 모빌리티를 실천하며 유럽이라는 공간을 사회생활의장으로 삼고, 호혜성에 바탕을 둔 네트워크 자본을 활용하여 국가가 훈육하고 관리하는 노동참여 중심의 통합을 넘어서는, 또 다른 경로의 통합을 이루어나고 있음을 본 연구는 밝힌다.
This study deals with the integration and mobility of resettled refugees by taking Karen refugees from Myanmar having moved to Norway as an example. Norway, known as a welfare state, operates resettlement programs aimed at promoting refugees’ participation in the labor market and self-reliance as a result. Since employment is a means of supporting the welfare state, various attempts are made at the national level to increase the employment rate. The state treats refugees who are self-reliant as a success, and refugees who are not as a problem. This study overcomes seeing like a state and reveals that the integration of resettled refugees is not limited to a particular country but takes place in transnational fields thanks to the recovery and strengthening of mobility. This study argues that Karen refugees in Norway and other parts of Europe have been developing another path of integration, practicing mobility, using Europe as their social space, and exploiting network capital based on reciprocity, which goes beyond the labor-centered integration that the state disciplines and manages.

UCI(KEPA)

I410-ECN-0102-2022-900-000833079

간행물정보

  • : 사회과학분야  > 인문지리
  • : KCI등재
  • :
  • : 계간
  • : 1229-6899
  • : 2713-8844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92-2022
  • : 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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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권1호(2022년 02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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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캄보디아 2021: 백신 정치와 체제 면역

저자 : 정연식 ( Jeong Yeonsik )

발행기관 : 한국동남아학회 간행물 : 동남아시아연구 32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27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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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캄보디아는 강력한 방역 정책과 다양한 경제 지원책을 동원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했다. 특히 충분한 백신 물량을 적기에 확보하며 빠른 속도로 접종을 진행해 연내에 5세 이상 전체 인구의 99%가 2차 접종까지 완료하는 성과를 올렸다. 캄보디아 권위주의체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장기집권을 위한 장치를 구축한 반면 코로나19로 위축된 저항 세력은 내분으로 인해 동력마저 약화되었다. 경제는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지만 외부 환경에 취약한 경제구조로 인해 고도의 성장세를 회복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캄보디아의 체제 유지와 경제 회복에는 중국의 지원이 큰 역할을 했지만 과도한 중국 의존도는 향후 막대한 정치경제적 비용을 초래할 수도 있을 것이다.


In 2021, Cambodia overcame the COVID-19 crisis by mobilizing strong quarantine policies and various economic support measures. In particular, it secured sufficient vaccine supplies in a timely manner and carried out vaccinations at a high speed, resulting in 99% of the total population aged 5 or older completing the second inoculation by the end of this year. Based on these achievements, the Cambodian authoritarian system has established a device for long-term power, while the resistance forces contracted by COVID-19 have weakened their power due to internal strife. The economy has shifted to positive growth, but it will take a considerable amount of time to recover its high growth due to its economic structure vulnerable to the external environment. China's support played a major role in Cambodia's system maintenance and economic recovery, but excessive dependence on China could lead to huge political and economic costs in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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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필리핀 2021: 재난의 연장과 조기 점화된 대선

저자 : 엄은희 ( Eunhui Eom )

발행기관 : 한국동남아학회 간행물 : 동남아시아연구 32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9-76 (4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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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2021년은 코로나19의 여파가 여전히 지배적이었으나 대선을 일년 앞두고 선거열기가 조기 과열되면서 정국이 뜨겁게 요동쳤고 정치적 이합 집산이 이어졌다. 한국의 대선 두 달 뒤에 치러질 필리핀의 2022 대선경쟁에서 현재 마르코스 주니어-사라 두테르테 후보군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정치와 경제가 유력가문의 내부 게임이 된 필리핀의 상황에서 독재자의 아들과 철권통치자의 딸이 승기를 잡은 가운데 정치가문을 넘어서는 정치왕조의 귀환과 공고화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함에도 우리는 필리핀이 동남아에서 '형식적 민주주의'가 유지되는 몇 안 되는 나라이며, 올해 선거의 결과가 아세안의 정치안보와 대외관계의 방향으로부터 영향을 받으면서 동시에 줄 수 있다는 점에서 2022년의 선거정국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본 논문은 2021년 필리핀의 정치경제적 변동, 대외관계, 사회문화 측면의 주요 이슈들을 정리하고 점검하며 올해 이 국가를 전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2021년의 주요 사건을 정리하고, 이 사건들이 필리핀 사회에 미친 영향을 검토하였다. 특히 코로나 19상황과 백신정책의 사회경제적 영향을 살펴 보았다. 정치적인 측면에서는 대선정국의 흐름과 맥락을 제공하며 향후 선거 전망과 그에 따른 차기 정부의 주요 정치적 과제와 대외관계 변화의 가능성을 짚어보았다.


In 2021the social effects of COVID-19 in the Philippines was still tremendous, but as the political fever overheated early a year before the presidential election, politicians' changing alignment across parties continued and the political situation was chaotic like a circus. In the 2022 presidential election in the Philippines, which will be held in May 9, Marcos Jr.-Sara Duterte tandem is currently leading the race. In this country, politics and economy have become the internal games among handful political dynasties and the possibility is increasing that the dictator's son and the strong man's daughter will get the supreme positions in the next election. Nevertheless, the Philippines is one of the few countries where keep 'formal democracy' based on regularly competitive election, therefore we believe that the 2022 election results could be influenced by the direction of political security and foreign relations in Southeast Asia, and vice versa.
This paper aims to review major political and economic issues and to find the social implications and internal/external effects in the Philippines. In particular, the socio-economic impact of the COVID-19 situation and vaccination was examined. In terms of politics, I follow the flow and context of the 2022 presidential election, and provide the outlooks of this year's elections, major political tasks and the potential changes in foreign relations of the next gover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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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싱가포르 2021: 코로나 전환기 '뉴노멀'을 모색하는 싱가포르

저자 : 김종호 ( Kim Jongho )

발행기관 : 한국동남아학회 간행물 : 동남아시아연구 32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77-124 (4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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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과 2021년 전 세계가 코로나로 인해 중대한 변화를 겪어 온 가운데, 싱가포르는 국가와 인구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만큼 다른 국가들에 비해 좀 더 극적인 변화를 겪었다. 그 변화의 기로에서 싱가포르는 코로나19 이후의 체질개선, 즉 '뉴노멀'을 준비하고 있다. 2020년의 총선과 2021년 4세대 총리 인선 관련 이슈들은 싱가포르라는 국가의 미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총선에서의 노동당과 진보당의 선전은 기존 인민행동당 중심의 정치 지형이 밑바닥 민심으로부터 변화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주었고, 특히 디지털 미디어의 역할이 중요하게 작용하였다. 4대 총리로 내정되었던 헝스위킷의 실각은 다음 총리에 대한 궁금증과 더불어 더욱 젊은 후계를 모색하도록 하였는데, 코로나19 상황이 지금처럼 심각하게 지속되는 한 리셴룽 총리가 급격하게 물러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후보군이 모두 40대 중후반, 50대 초반으로 젊어 아직 지켜볼 여지는 있다. 무엇보다 가장 근본적인 변화는 사회내부 인종 간 화합이다. 싱가포르 거주민의 인구구성 및 인구 정체, 외국인 이주민들의 유입, 그에 따른 인종간 화합과 다양성 조정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주목받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중국계 주도의 다인종ㆍ다문화 사회를 구성해 온 싱가포르라는 도시국가의 사회구조와 인종간 화합은 어떠한 방향으로 변화할 것인지, 그리고 그 변화 속에서 '싱가포리안'으로서의 정체성은 또 어떠한 전환점을 맞이할 것인지 등을 정치 엘리트들과 대중들이 고민하기 시작했다. 경제분야에서는 지난 2년 동안 싱가포르 경제의 회복과 성장을 실질적으로 견인한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 강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더욱 급증한 전 세계적 반도체 및 바이오 산업 수요에 주력할 것은 분명하다. 대외관계는 미중관계 속 균형외교, 다자 외교관계 모색, 아세안 중심외교 등 코로나19 이전과 큰 틀에서는 달라지는 것이 없지만, 다자 외교관계를 모색하는 경향이 좀 더 강해지고 있다는 점, 특히 국방 안보 분야에서 미국 중심이 아닌 호주, 인도, 중국 등 다양한 협력관계를 모색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Singapore, a small-sized city-state in Southeast Asia, has experienced more dramatic changes than others of the globe while the COVID-19 pandemic swept over worldwide during 2020-2021. In the middle of those changes, Singapore prepares for the post-pandemic structural improvement, so-called the 'New Normal'. Two big events in politics, the General Election in 2020 and the resignation of Heng Swee Keat who was nominated as the fourth Prime Minister after Lee Hsien Loong gave us some tips on the future direction of Singapore. The positive performances of two opposite parties - the Worker's Party and the Singapore Progress Party - show an indication that the PAP-leaded political landscape in Singapore would be changing with the role of the digital media. The step down of Heng Swee Keat caused curiosities on the next younger leader, but Lee Hsien Loong, the current Prime Minister would stay in power so far as the height of the pandemic.
On the one hand, it has been focused by politicians, academia, and the public that there would be a need to re-arrange diverse issues on inter-racial harmonies, such as demographic structure and stagnation, the inflow of foreign labours, and concept on the multicultural and multiethnic community. They, ultimately, began to wonder what direction Singapore's Chinese-leaded multiethnic social structure and inter-racial harmony would go and how 'Singaporean national identity would be re-conceptualized.
In the case of the economy, it is unavoidable to launch the manufacturing-centered reorganization, which has led the actual economic recovery and development for the last two years. It is clear, in particular, that Singapore would focus on increasing demand for the global semiconductor and biomedical sectors. The major characteristic of the foreign relation was the stronger focus on the multi-lateral relations amid the lopsided alliance with the US, especially on the cooperation in the defense and security sector with India, Australia, and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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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태국 2021: 코로나19 위기 속 출구 없는 정치대립과 사회구조적 난제

저자 : 이미지 ( Lee Miji )

발행기관 : 한국동남아학회 간행물 : 동남아시아연구 32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25-153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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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2021년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및 백신 수급을 둘러싸고 정치적 공방이 가열된 한 해였다. 4월부터 시작된 델타 변이의 확산이 제 3차 대유행으로 이어지면서 8월에는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약 2만 3천명을 기록하며, 코로나 19 창궐 이후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2월 말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지만, 초기 정부의 백신 수급은 순조롭지 못했다. 이러한 정부의 감염병 위기관리 능력을 비판하며 2021년 2월과 8월에 야당은 쁘라윳 총리와 주요 장관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을 의회에 제출했지만, 결과적으로 두 번 모두 부결되었다. 한편, 2020년부터 민주화를 요구하는 학생을 중심으로 전개된 반정부 운동은 코로나19 위기의 대혼란 속에서도 8월에 재개되어 정부와 무력 충돌했다. 정부는 시위대의 요구를 일단 수용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헌법개정에 대한 심의를 개시했지만, 현행 선거제도 및 왕실 개혁에 대한 정부의 기본적인 입장은 매우 소극적이다. 이처럼 2006년 탁씬 정권에 대한 쿠데타 발발 15년째를 맞이한 2021년 태국 정치는 여전히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경제면에서는 델타 변이의 급속한 감염 확대에 대응하여 정부가 방콕 및 수도권을 포함한 29개주에 대해 록다운(도시 봉쇄) 조치를 취하는 등 경제활동을 엄격하게 규제했다. 이에 회복세에 있던 경제성장률은 3분기에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태국 정부는 확산세가 진정됨에 따라 방역지침을 완화하여 11월부터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무격리 입국을 허용하는 등 본격적으로 국경을 개방했다. 관광산업을 촉진시켜 침체된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한 결정이었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출현하면서 국가 개방 2개월 만에 무격리 입국을 잠정 중단했다. 한편 대외관계에서는 미중 갈등이 격화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중국은 이른바 '백신외교'를 통해 태국과의 우호적 관계를 재확인시켰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태국 경제는 향후 빠른 속도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를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등 근본적인 사회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현 정부가 야심차게 제시한 동부경제회랑(EEC) 개발과 같은 산업고도화 정책도 최근 몇 년간 크게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또한 정치대립의 근본적인 원인인 경제 양극화 및 지역별, 산업별 소득 불균형도 풀리지 않는 난제로 남아있어, 향후 정부가 단기적으로 어떠한 정치적 대응을 한다고 해도 중장기적으로 정치적 불안정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This article identifies and evaluates the major trends in Thai politics, economy, and international relations in 2021. The year 2021 was marred by political battles over the government's response to COVID-19 and the supply of vaccines. The spread of the delta mutation since April has led to the third wave, increasing the number of daily confirmed cases to 23,000 in August, and Thailand faced its worst situation since the outbreak of the virus. Although vaccinations began at the end of February, the government's initial supply of vaccines was inadequate. Aimed at criticizing the government's ability to manage the infectious disease, the opposition party's non-confidence resolutions against Prime Minister Prayut and key ministers submitted to Congress in February and August 2021 were both rejected. The anti-government movement, which was centered on students demanding democratization since 2020, resumed in August despite the chaos caused by the COVID-19 crisis, and clashed with the government. The government began deliberations on constitutional amendments, showing a willingness to accept the demands of anti-government protesters. However, the government's basic position on the current election system and reform of the royal family is quite passive. Thai politics, which celebrates the 15th anniversary of the 2006 coup against the Thaksin regime, still seems to be in a stalemate.
Regarding the economy, the government strictly regulated economic activities in response to the rapid spread of the delta mutation, including lockdown measures in 29 provinces, including Bangkok and the metropolitan area. Consequently, the growth rate, which was progressing toward recovery, turned negative in the third quarter. As the spread subsided, the quarantine guidelines were eased and since November, Thailand has opened its borders in earnest, allowing vaccinated travelers to enter the country without quarantine. The decision was made to promote the tourism industry and bolster the slowing economy. However, with the emergence of the Omicron mutation, the country temporarily suspended quarantine-free entry two months after its opening. In foreign relations, China has reaffirmed its friendly relationship with Thailand through so-called “vaccine diplomacy” amid intensifying international conflicts between the U.S. and China.
Thailand's economy, which COVID-19 had dampened, is expected to recover rapidly, but it is not viewed optimistically in the mid to long term. With fundamental social problems, such as a shortage of labor force due to low birth rates and aging, which have yet to be resolved, industrial advancement policies, such as the Eastern Economic Corridor (EEC) development ambitiously proposed by the current government, have not made much progress in recent years. Additionally, economic polarization and income imbalances by region and across industrial sectors, which are the fundamental causes of political conflict, remain unresolved challenges. Therefore, regardless of the government's political response in the short term, political instability is expected to persist in the mid to long te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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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도네시아 2021: 민주주의 틀에 담긴 권위주의 유산

저자 : 이지혁 ( Lee Jihyouk )

발행기관 : 한국동남아학회 간행물 : 동남아시아연구 32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55-200 (4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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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의 기대와 달리, 코로나19가 확산되는 동안 조꼬위 대통령은 전면에 나서서 회의를 주재하고 방역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보다는 군 장성 출신의 정치인을 의지하고,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보다는 백신을 통한 집단면역을 강조하고, 익숙하고 과거의 경험치가 있는 권위주의 유산을 동원했다. 아울러 그는 민주적 절차보다는 현재의 경제적 발전이 추후 민주주의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믿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그에 대한 비판과 실망에도 불구하고 조꼬위 대통령은 팬데믹의 비상시국에도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본 연구는 2021년 동안 일어난 정치 및 경제 분야의 주요 사건과 현황을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사회의 변화와 역동성에 주목한다. 아시아금융위기 이후 급격하게 진행됐던 정치개혁이 장기화되고 있는 팬데믹을 대응하는 과정에서 어떤 변화를 꾀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아울러 경제 발전과 인프라 건설에 국정 운영의 초점을 두었던 조꼬위 2기 정권의 경제 정책과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사이에서의 갈등과 균형에 대해 고찰한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기대와 달리 그의 임기 동안 나타난 민주주의의 퇴보, 권위주의 유산을 활용하는 행보, 방역 실패 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이 강한 국민으로부터, 조꼬위 대통령이 어떻게 높은 지지를 받는지에 대한 의문에 답을 구한다


Contrary to many's expectations, during the spread of COVID-19, President Joko Widodo relied on politicians with military backgrounds instead of presiding over meetings and taking the initiative to flatten COVID-19 curve, emphasizing herd immunity through vaccination rather than implementing strong quarantine, and mobilized a familiar and past-experienced authoritarian legacy. In addition, rather than pursuing democratic procedures, he seems to believe that current economic development would be the basis for democracy in the future. Interestingly, however, despite criticism and disappointment about him, President Joko Widodo maintains high support from the citizens aspiring democracy even in the pandemic emergency. The study focuses on changes in political reform, which have progressed rapidly since the Asian financial crisis, while Indonesia's responding to the pandemic. It also examines the conflict and balance between mitigating the economic downturn caused by the pandemic and strong quarantine to curb the spread of coronavirus. Based on the finding, this study ultimately seeks to answer a question on how President Joko Widodo has been highly supported by the citizens who still have a strong desire for democracy despite democratic regression, reliance on authoritarian heritage, and quarantine failures that emerged during his te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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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말레이시아 2021: 무히딘 정부 몰락과 희망연합(PH)의 위기 심화

저자 : 김형종 ( Kim Hyung Jong ) , 황인원 ( Hwang In Won )

발행기관 : 한국동남아학회 간행물 : 동남아시아연구 32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01-237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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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무히딘(Muhyiddin Yassin) 정부의 몰락과 이스마일 사브리(Ismail Sabri Yaakob) 정부의 출범으로 말레이시아 정치 불확실성이 심화되었다. 말라카 주의회 선거에서의 국민전선(BN, Barisan Nasiaonal)이 압승하고 사라왁 주의회 선거에서 희망연합(PH, Pakatan Harapan)이 참패함으로써 2018년 이전 체제로의 복귀 가능성이 제기된다. 의회 쿠데타로 집권한 무히딘 총리의 '생존 게임'은 어떻게 실패로 귀결되었는가? 이 과정에서 국왕을 비롯한 여야의 중요한 정치 행위자들은 어떠한 역할을 담당하였으며, 이스마일 사브리 정부의 출범이 지니는 정치적 함의는 무엇인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치러진 말라카, 사라왁 주의회 선거 결과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팬데믹 상황하에서 경제회복과 외교정책 변화를 시도하는 이스마일 사브리 정부의 비전과 한계는 무엇인가? 이 논문에서는 무히딘 정부의 몰락과 이스마일 사브리 정부의 출범 과정, 말라카와 사라왁 선거의 결과와 함의 분석을 통하여 2022년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차기 총선의 과제와 향방을 가늠해보고자 한다. 아울러 정치적 불안정이 팬데믹의 심화 및 사회경제적 여건을 악화시킨 주요 요인이며 정통성의 위기는 외교 정책에 있어 중립성 유지에 중대한 과제로 대두 되었음을 주장하고자 한다.


The fall of Muhyddin government followed by the appointment of Ismail Sabri Yaakob as Prime Minster has intensified the political upheaval in Malaysia. There have been growing concerns on the possibility of returning to the pre-2018 political landscape after the Barisan Nasional's landslide victory in the Malacca state election and the Pakatan Harapan's defeat in the Sarawak legislative assembly election in 2021. The recent political development in Malaysia raised the following questions: How has the 'political survival game' of Myhiddin's coalition failed?; What roles have been played by the King (Agong) with a political impasse?; What are the implications of the results of the two elections in Malacca and Sarawak during the COVID-19 pandemic? What are the visions and limitations of new initiatives by the Ismail Sabri administration for sustainable economic growth and active diplomacy? This article charts the challenges and direction of the 15th general election by analyzing the process of government change in August and the results of the Malacca and Sarawak state elections. It argues that the political mismanagement has worsened the pandemic situation and the social and economic condition of low-income people while the lack of political legitimacy would pose a challenge in practicing neutrality in its foreign affai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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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베트남 2021: 새 임기 지도부 출범과 코로나19 4차 유행이 남긴 과제

저자 : 백용훈 ( Beak Yong-hun )

발행기관 : 한국동남아학회 간행물 : 동남아시아연구 32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39-282 (4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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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 코로나19 대유행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베트남은 2021년 초에 새임기 지도부 출범과 함께 낙관적 기대로 시작했다. 하지만 4월 말에 북부에서 시작된 코로나19 4차 유행이 남부로 확산되었고 대도시와 인근 공단지역에서 감염 사례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분야는 큰 타격을 입었고 결국 3분기 성장률이 대폭 하락했다. 또한 장기간 이어진 봉쇄 조치로 인해 시민들은 힘든 시간을 감내해야 했고 취약한 사회적 안전망이 드러났다. 역사상 유례없는 규모의 무료 예방접종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이행한 후 10월 초부터는 “코로나와 함께 생활하기”(sống chung với Covid)를 시작하면서 4분기 경제는 회복되었고 2022년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새 임기의 당 지도부는 반부패 및 반부정 운동을 지속하면서 경제 성장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통해 체제를 공고화하고 대중으로부터의 신뢰를 회복해나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Vietnam started the year of 2021 with optimism with the inauguration of a new tenure leadership. However, the 4th wave of COVID-19, which started in the north at the end of April, spread to the south, and the number of infections rapidly increased in the large industrial zones. The manufacturing and service sectors were hit hard, resulting in a sharp decline in growth in the third quarter. In addition, prolonged lockdowns have forced citizens to endure painful periods. Parliamentary elections and local elections for the next five years were held in the midst of the COVID-19 crisis. The economy has recovered in the fourth quarter. To speed up economic recovery, Vietnam has, since October, adopted a new approach on “living with COVID-19”(sống chung với Covid). The major task remains for the party leadership to secure the legitimacy and system of the Communist Party through economic growth, to strengthen the social safety net and to restore trust from the pub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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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베트남 이전에 라오스가 있었다.”: 라오스의 인도차이나 전쟁과 민족국가건설, 1945-1975

저자 : 현시내 ( Sinae Hyun )

발행기관 : 한국동남아학회 간행물 : 동남아시아연구 32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83-325 (4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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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제2차 인도차이나 전쟁 기간(1955-1975)에 일어났던 라오스 내전이 갖고 있는 근대 민족국가건설(nation-building)의 성격을 알아보고, 이 전쟁이 라오스의 현재에 미친 영향에 대해 논의한다. 효율적인 분석을 위해 이 논문은 다음의 네 가지 문제점에 집중했다. 첫째로 내전이 시작하기 이전 1945년부터 1960년 사이의 역사적 배경을 정리하여 라오스가 왜 내전의 상황으로 몰리게 되었는지를 살펴본다. 둘째로 라오스 내전이 존 에프 케네디(John F. Kennedy) 대통령에게 가진 의미가 무엇이었는지를 알아보고, 미 중앙정보부가 실시한 비밀 작전에 대해 알아보아 왜 케네디 대통령이 라오스의 중립국 선언을 위배하면서 미국의 개입을 중단하지 않았는지 살펴본다. 이 두 가지 논의는 기존의 연구와 미국 정부와 라오스 내전에 관여한 미국 정부기관들의 문서들을 주로 분석하며 이루어졌다. 논문의 후반부는 기존의 사료들과 몽 학자들의 최근 연구, 그리고 참전 군인들과 피해자들의 증언을 종합적으로 비교분석하여 몽 공동체와 태국군이 미 중앙정보부의 비밀 작전에 동조하고 참여한 목적과, 내전을 통해 무엇을 얻었는지를 살펴보았다. 세 번째 논의는 미 중앙정보부의 비밀 작전이 1964년에 공습전이라는 재래전의 형태로 발전하게 된 계기와 배경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주변국, 특히 태국과의 관계와 동남아시아 지역 내 정치질서 재편성 과정의 특성을 함께 보았다. 마지막으로 앞서의 논의를 바탕으로 라오스 내전의 성격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며 소위 냉전이라는 이념 전쟁에 가려진 근대 민족국가건설의 의미에 대해 고찰한다.


This article aims to identify the characteristics of the Lao civil war as a postcolonial nation-building process and understand how the wartime experience has shaped contemporary Lao society and its foreign relations. For a sharper analysis, the article focuses on the four issues. The first part briefly examines Laos' historical, political backgrounds between 1945-1960 to understand why the civil war was felt inevitable to the Lao ruling elites in this period. The second part investigates the goals of the John F. Kennedy administration's foreign policies and their implementations by the governmental organizations, including the CIA. This part of the examination intends to reveal why Kennedy, despite obvious signs of failure, continuously pursued covert operations in Laos. The latter half of the article delves into the testimonies and interviews of the war participants, especially the Hmong, Thai, Lao, and CIA members, to understand why they joined the war and what they eventually gained from the war. The main question of the third part is why the CIA's covert operations transformed into a conventional war. The transformation is scrutinized within a broader regional political realignment as well as the ongoing Second Indochina War. The last part sums up the earlier examinations and discusses the meaning of postcolonial nation-building and decolonization processes as a way to understand the nature of the Cold War in Laos and largely in Southeast 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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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이해관계자 관리를 통한 협동조합의 사회적 책임 실천 : 아이쿱생협의 필리핀 공정무역 사례

저자 : 장승권 ( Seungkwon Jang ) , 김선화 ( Sunhwa Kim ) , 전지윤 ( Jiyun Jeon ) , 정지현 ( Jihyun Jeong )

발행기관 : 한국동남아학회 간행물 : 동남아시아연구 32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327-369 (4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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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에 대한 요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주식회사와 같은 투자자소유기업뿐 아니라, 조합원이 소유하는 협동조합도 상황은 같다. 국내 생산자와의 연대를 통해 국내 친환경 유기농 시장을 형성하고 확장하기 위해 탄생한 한국 생협은 소비자의 필요를 반영하면서 공정무역을 시작하였다. 국내 유기농 시장의 확장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사명으로 실천해 온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은 공정무역(Fair Trade)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글로벌 차원으로 확장하면서 소비자 조합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였다. 본 연구는 이해관계자 관리 모형을 기반으로 하여 어떻게 한국의 협동조합이 글로벌하게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지를 분석했다. 한국에서 가장 큰 생협인 아이쿱생협 사례를 통해서 이 주제를 연구했다. 아이쿱은 필리핀의 마스코바도 생산자들과 장기적 파트너십을 발전시켜왔다. 본 연구를 위해 문헌연구와 관계자 면접을 했다. 연구결과, 아이쿱생협은 공정무역 사업으로 인해 영향을 받는 많은 이해관계자 중에서 가장 핵심이해관계자인 생산자와 소비자를 중심으로 협업전략을 실행하였으며,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본 연구는 한국 기업이 동남아시아국가에서 사회적 책임을 어떻게 실행할 지에 대한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Today's companies have to stand by the demand fo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 Those companies include not merely corporations, i.e. investor-owned firms, but also co-operatives, i.e. member-owned firms. Consumer co-operatives in Korea, which was born to form and expand the environmentally-friendly organic market through solidarity with domestic producers, started Fair Trade while reflecting the needs of consumers. Consumer co-operatives have practiced their social responsibility of developing the domestic organic market as a mission. Their participation in Fair Trade expanded their social responsibility to the global level. Based on the stakeholder theory, this study aims to analyze how Korean consumer co-operatives perform global social responsibility practices through the case of iCOOP KOREA, one of the largest consumer co-operatives in Korea. iCOOP Korea has maintained a long-term partnership with Muscovado producer organizations in the Philippines. To this end, literature reviews were conducted and the relevant persons were interviewed. The research findings show that iCOOP KOREA has implemented cooperative strategy, centered on producers and consumers as the critical stakeholders among those affected by the Fair Trade business, so as to be successful. This case study can also give practical implications for Korean companies doing CSR practices in South East Asian count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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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발리 관광산업의 위기 극복에 관한 역사적 조망: 코로나19 이후 발리 문화관광 전망

저자 : 정정훈 ( Jeong Jeong Hun )

발행기관 : 한국동남아학회 간행물 : 동남아시아연구 32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371-405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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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발리 관광의 역사적 과정을 조망함으로써, 위기 상황에서 이 지역 관광산업이 어떤 방식으로 변화하는지에 대해 검토한다. 이를 통해 코로나19이후 관광이 재개되는 시점에서 발리 관광은 어떤 방식으로 변화할지에 대해 전망한다. 본고는 우선 발리 지역 관광에 대한 역사를 조망한다. 특히 대중관광객의 급격한 증가와 테러 등 관광의 위기 사항에서 발리인이 어떤 방식으로 위기를 극복했는지에 대해 논의한다. 다음으로 발리에서 코로나19 이후 관광의 현황과 현재 논의되는 관광 관련 담론에 대해 검토한다. 특히 관광업 종사자의 실직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과 이의 극복 과정에서 전통의례 등이 중요한 사회통합으로 수단으로 활용됨을 밝힌다. 끝으로 팬데믹 기간 정부와 지방정부의 관광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한다. 이를 통해 향후 발리관광은 전통에서 비롯된 생태문화관광이 강조되는 정책과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측한다.


This paper examines the historical process of Bali tourism. In particular, it examines how Balinese society understands and copes with the crisis of tourism. Through a view of the historical process, it provides a perspective on how tourism in Bali will change after COVID-19. First, I discuss how the Balinese responded to the crisis of tourism such as the rapid increase in mass tourism in the 1960s and 1970s and the terrorism in the 2000s. Second, the current status of tourism in Bali after COVID-19 and the current discourse on tourism will be reviewed. In particular, it is revealed through case studies that the practice of traditional village rituals is used as an important means of social integration in the process of job loss of tourism workers. Finally, a renewed awareness of the tourism industry and changed policies of central and local governments will be explained in the course of the pandemic. In this process, it is predicted that Bali tourism will change into a policy environment that emphasizes eco-cultural tourism derived from tra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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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도네시아 '마카시드' 이슬람경제 추구: 자캇과 자캇노믹스 실천

저자 : 최경희 ( Choi Kyunghee )

발행기관 : 한국동남아학회 간행물 : 동남아시아연구 31권 4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42 (4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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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인도네시아에서 전개되고 있는 자캇과 자캇노믹스 실천의 의미를 분석하였다. 1980년대부터 시작된 인도네시아 이슬람경제운동은 처음부터 이슬람경제 원리에 충실했던 운동이라기보다는 다수 빈곤층을 위한 경제적 요구, 소수세력에 의한 부의 집중이 갖는 문제를 제기하는 민중경제운동의 성격을 가졌다. 동시에 다양한 무슬림 조직과 학생그룹에서 이슬람경제 세미나 활성화 및 이슬람 금융원리에 기초한 은행 및 금융제도 등이 시도되기도 하였다. 1991년에 발족한 최초 무아말랏이슬람은행(BMI)은 수하르토를 중심으로 한 정부 및 관료 그룹, MUI와 ICMI로 집결된 이슬람학자와 지식인 그룹, 이슬람경제 운동을 시도했던 시민사회 그룹의 상호작용의 결과로 분석된다. 이러한 이슬람경제 운동이 활성화되는 과정에서 출현한 자캇포럼(FOZ)은 1999년 최초 자캇법이 만들어지는데, 현격한 공헌을 하였고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1년 현재 자캇실천의 기본구조인 BAZNAS와 LAZ 구조를 마련하게 되었다. 인도네시아 이슬람경제에 있어서 획기적인 질적 전환은 조코위 2기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샤리아경제마스터플랜'으로 나타난다. 이슬람 은행 및 금융의 범위를 넘어서 산업 전반으로 이슬람경제 원리를 확대 적용하여 새로운 경제성장의 동력을 창출하고 , 자캇이라는 새로운 경제적 자원을 통해 자캇노믹스 개념에 따라 공정하고 정의로운 경제를 추구하는 마카시드 이슬람 경제를 국가적 차원에서 추진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 역시 앞에서 언급한 세 행위자 그룹의 상호작용의 결과이다. 최종적으로 자캇노믹스 실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쟁점은 기대하는 만큼 현실에서 자캇기금이 모아질 수 있는가의 여부이다. 이에 향후 인도네시아 마카시드 샤리아경제 추구가 빈곤문제 해결, 투명하고 공정한 경제행위, 사회복리적인 경제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주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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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노동과 노르웨이를 넘어서: 미얀마 카렌족 재정착 난민의 통합과 초국적 모빌리티

저자 : 이상국 ( Lee Sang Kook )

발행기관 : 한국동남아학회 간행물 : 동남아시아연구 31권 4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43-82 (4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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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노르웨이에 재정착한 미얀마 카렌족 난민을 사례로 삼아 재정착 난민의 통합과 모빌리티를 다룬다. 복지국가로 알려져 있는 노르웨이는 난민들이 적극적으로 노동시장에 참여하여 자립하는 것을 목표로 재정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용은 복지국가를 지탱하는 수단이므로 국가 차원에서 고용률을 높이려는 시도를 다각적으로 전개한다. 국가는 자립한 난민은 성공 사례로, 그렇지 않은 난민은 문제 사례로 취급한다. 본 연구는 국가의 시선을 극복하며 재정착 난민의 통합이 일국 차원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모빌리티의 회복과 강화에 힘입어 초국적 장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드러낸다. 노르웨이 등 유럽에 재정착 카렌족은 모빌리티를 실천하며 유럽이라는 공간을 사회생활의장으로 삼고, 호혜성에 바탕을 둔 네트워크 자본을 활용하여 국가가 훈육하고 관리하는 노동참여 중심의 통합을 넘어서는, 또 다른 경로의 통합을 이루어나고 있음을 본 연구는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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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외국기업의 정치적 위험관리 전략으로서 현지 CSR의 효과 분석: 베트남 도시개발 진출 한국기업의 비시장 전략 비교

저자 : 명재석 ( Jaeseok Myung ) , 김용균 ( Yong Kyun Kim )

발행기관 : 한국동남아학회 간행물 : 동남아시아연구 31권 4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83-131 (4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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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베트남 호치민시 수섬지구(가명) 개발사업에 투자한 두 한국 기업의 정치적 위험관리 성패를 상이한 비시장 전략(non-market strategy)으로 설명한다. 수섬지구 개발사업은 장밋빛 전망으로 다수의 내외국 투자를 유치했으나, 2018년 제12기 당 지도부 반부패 사정의 표적이 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데 수섬지구 개발에 투자한 두 한국 기업인 '가'와 '나'는 비시장 위험 관리성패에 있어 달랐다. 기업 '가'는 이행기 신흥국이라는 환경조건에 부합하는 비시장 전략을 도외시하다가 사업 중단으로 손실을 보았다. 반면 기업 '나'는 베트남의 정치사회적 맥락에 부합하는 정치적 사회책임전략, 구체적으로는 자기자본으로 공공재를 공급하여 당국에 지렛대를 확보하는 전략을 구사함으로써, 정치적 파고를 상대적으로 쉽게 넘겼다. 비교연구에 따르면 베트남과 같은 이행기 신흥국에서 현지의 핵심 이해당사자를 중심으로 정당성을 구축하는 기업의 정치적 사회책임전략은 정치적 위험 경감에 매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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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해외진출 한국기업의 전략적 CSR 모델 탐색: 한국중부발전 인도네시아 사례

저자 : 이지혁 ( Lee Jihyouk )

발행기관 : 한국동남아학회 간행물 : 동남아시아연구 31권 4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33-167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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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대한 인식은 시대의 요구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데 큰 흐름에서 CSR은 좋은 기업 시민이 되고 기업경영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인 요소를 완화하는 수동적 개념의 CSR을 넘어서 기업의 핵심 사업과 CSR을 연계하는 전략적 CSR로 발전하고 있다. 또한 기업경영이 주주중심에서 점차 이해관계자중심으로 전환함에 따라 CSR도 단순한 사회공헌을 넘어 기업과 사회가 공유한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맥락에서 해외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전략적 CSR 모델을 탐색하고자 인도네시아에서 발전소를 건설 및 운영하는 한국중부발전의 CSR 사례를 분석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의 CSR 사업을 이해관계자 이론(stakeholder theory)을 중심으로 분석하고, 이를 통해 중부발전이 수행했던 CSR이 이해관계자의 요구에 어떻게 부응하고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전략적인지 분석한다. 분석을 바탕으로 한국중부발전이 장기적 관점에서 어떤 CSR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지 제시하고, 궁극적으로는 기업경영 전략에 부합하는 CSR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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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기업출연 공익법인의 사회공헌활동과 현지 전문 NGO의 상호작용: 베트남 중부지역 친환경 놀이터 건립 사례 연구

저자 : 육수현 ( Youk Suhyun )

발행기관 : 한국동남아학회 간행물 : 동남아시아연구 31권 4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69-214 (4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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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기업출연 공익법인이 사회공헌활동을 하는데 현지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사회단체가 함께 하면서 발생하게 되는 상호작용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베트남 중부지역은 한국 정부뿐만 아니라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이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는 위협요인인 '베트남전쟁'과 관련이 깊은 지역으로, 언제든 베트남 정부조직(중앙, 성), NGO 등이 문제제기 할 수 있는 주요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이유로 한국은 정부와 민간차원에서 베트남 중부지역에 ODA 사업을 지원하는 등 오랫동안 공을 들이고 있다. 정치적 이슈가 존재하는 중부지역에 베트남전쟁과 관련해 활동을 해오던 NGO인 C단체는 꾸준한 활동과 다른 기관에서는 하기 어려운 사회공헌활동 콘텐츠를 개발하여 A 공익법인의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을 수행하였다. 유명 기업출연 A 공익법인의 지원으로 중부지역에 친환경 놀이터를 건립하게 되면서 C 단체는 새로운 재원과 지역사회의 다양한 층위와 연결되어 활동의 폭과 지속가능성을 얻고, 기업은 단순 사회공헌이 아닌 지역사회와 상호교류하면서 이슈관리까지 가능한 새로운 파트너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비단 기업의 이미지와 직접적인 이익 상승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기업과 사회공헌 활동 지원 조직이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조직의 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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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미얀마 군부 정권의 대중동원 메커니즘

저자 : 문기홍 ( Kihong Mun )

발행기관 : 한국동남아학회 간행물 : 동남아시아연구 31권 4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15-251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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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권위주의 정권은 대중 지지가 필요한가라는 물음에서 시작한다. 권위주의 정권은 통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중적 지지기반이 필요하다고 가정한다. 권위주의 정권 역시 그들의 통치 정당성 확보를 위해 대중 지지기반을 확보하려고 노력을 하는데, 특히, 권위주의 통치자들은 그들의 제도적 기반을 수립하는 데 있어 대중동원이 필요하다. 이는 곧 친정부조직 형성과 동원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에 따라 이 연구는 권위주의 정부의 대중동원이 어떤 형태와 목적으로 이뤄지는지 또 어떻게 권위주의 정권의 권력 강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이 연구에서 미얀마의 군부 권위주의 정권의 대중동원 사례에 집중하여 국가가 주도하는 정치 폭력의 또 다른 양상을 보고자 한다. 이 연구는 1988년 이후 미얀마에서 군사정권이 대규모로 동원된 사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60년간의 군사 통치 기간 동안 일반 대중을 동원해 지지 세력의 존재를 과시하고 민주화 운동 인사를 포함한 반군부정권 지지자들에게 폭력을 가한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 연구에서는 미얀마 군부 정권의 일상적 대중동원 메커니즘에 주목하는데, 특히 군부 정권의 어용단체인 연방단결발전위원회(Union Solidarity and Development Association, USDA)에 주목한다. 군사정권은 1993년에 설립된 정부 후원 조직인 USDA를 통해 대중 동원력을 달성했다고 볼 수 있다. 설립함으로써 동원력을 달성했다. 규율 민주주의(Discipline-flourishing democracy)로의 체제 전환을 위해 대중동원 역량이 필요했던 것이다. 실제로 신헌법 제정을 위한 전국대회 소집, 반전복법, 민주화 7단계 로드맵 등 정권의 정책을 지지하는 주제로 전국에서 여러 차례 친정부 대중집회를 열었다. 이후 USDA는 헌법 제정 과정에 대표로 합류했다. 나아가 2010년 총선을 앞두고 후원단체에서 정당인 USDP(Union Solidarity and Development Party)로 탈바꿈했고 이런 의미에서 군부정권에 의한 대규모 동원은 탈권위주의 사회에서 땃마도에게 안정적 환경을 제공하는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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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컴플라이언스, 기업의 사회적 책임, 그리고 파업: Better Work Vietnam의 사례

저자 : 채수홍 ( Suhong Chae )

발행기관 : 한국동남아학회 간행물 : 동남아시아연구 31권 4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53-293 (4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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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베트남 의류산업에 확립되어있는 '컴플라이언스 레짐(Compliance Regime) 혹은 프로그램'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이하 CSR)'과 관련하여 어떤 역할과 한계를 지니고 있는지 살펴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CSR은 기업이 이윤 창출만이 아니라 사회적 의무를 다하는 활동을 지칭한다. 협의의 컴플라이언스는 기업의 노동조건과 생산환경에 대한 제반 감찰을 실행하는 기업 내외부의 인식, 제도, 실천을 가리킨다. 이 글은 '컴플라이언스 레짐'의 합리적 운용을 CSR의 핵심 기제로 간주하면서 실제 생산 현장에서 컴플라이언스가 어떤 효과와 한계를 갖는지 노동자의 관점에서 검토한다. 이를 위하여 봉제공장이 집중되어있는 베트남 남부의 빈즈엉(Binh Duong)과 동나이(Dong Nai) 공장의 사례를 다루어보고자 한다.
이 글은 기업이 CSR 실행의 기본은 노동자에게 인간적인 삶을 누릴 수 있는 경제적 조건과 노동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는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회사가 외부에 CSR 활동을 벌이면서 자기 노동자에게 적절한 임금을 주지 않고 열악한 노동조건을 개선하지 않는 것은 정당하지도 합리적이지도 않다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자의 시각과 연구목적에 맞추어, 이 글은 먼저 베트남 의류산업의 문제점과 CSR의 관계를 개괄적으로 살펴보고, 베트남의 대중적인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인 Better Work Vietnam(BWV)의 현황과 활동을 소개한다. 이후 베트남 남부 빈즈엉(Binh Duong)과 동나이(Dong Nai)에 있는 외국(한국)계 공장의 사례를 통해, CSR 관점에 볼 때 BWV의 작동방식의 특성과 한계가 무엇인지 경영진과 노동자의 관점을 비교하며 살펴본다. 이러한 탐색을 통하여 컴플라이언스가 CSR의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공장 내의 권력관계와 정치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선결되어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고자 한다.
베트남 남부 빈즈엉과 동나이의 외국계(한국) 의류공장의 사례는 선량한 의도와 적절한 전략을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결과는 BWV의 전략, 접근방식, 그리고 프로그램의 부실에 기인하는 것이 아니다. 회사 내부, 특히 다국적 공장 내부의 정치 구조와 과정에 대한 현장 중심의 맥락적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BWV와 같은 컴플라이언스가 노동자의 노동조건과 생산환경을 개선하려면 먼저 공장의 정치구조와 과정에 내포된 권력관계를 면밀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이런 접근이 이루어질 때 가장 기본적인 CSR을 실현할 수 있도록 컴플라이언스 레짐이제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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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동남아시아 영화의 오늘: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난 영화와 영화인

저자 : 부경환

발행기관 : 한국동남아학회 간행물 : 동남아시아연구 31권 4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95-304 (1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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