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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C. S. 루이스의 ‘갈망’ 개념에 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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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S. 루이스의 ‘갈망’ 개념에 대한 연구

A Study on C. S. Lewis’s Idea of Joy

송태현 ( Tae-hyeon Song )
  •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 : 현대유럽철학연구 63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21년 10월
  • : 131-153(23pages)
현대유럽철학연구

DOI


목차

1. 서론
2. ‘Joy’와 ‘갈망’ 사상의 형성
3. 갈망: 두 세계 사이의 매개
4. 갈망과 이교 신화, 갈망과 문학
5. 갈망과 천국
6.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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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을 통해 우리는 ‘갈망’과 관련한 다양한 용어들(Sehnsucht, Joy, longing, desire)을 명확하게 규명한 후 이 개념이 C. S. 루이스의 작품과 사상 속에서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지를 고찰한다. 우선 루이스의 ‘갈망’ 사상이 형성된 과정을 상세히 검토하고, 이어서 그 ‘갈망’이 자연과 초자연, 지상의 실존과 천국의 신비 사이에 만남의 성격을 지님을 지적한다. 이어서 ‘갈망’이 이교 신화와 현대의 세속 문학 속에서 어떻게 반영이 되어 있는지에 대해 분석하고, 마지막으로 그리스도인의 천국에 대한 소망 속에 내재해 있는 ‘갈망’의 의미에 대해 성찰한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루이스의 ‘갈망’ 사상이 지닌 장점과 현대적 의의에 대해 지적한다.
In this paper, we identify various terms (“Sehnsucht,” “longing,” “desire”) related to “Joy” and examine how their concepts are reflected in the works and thoughts of C. S. Lewis. First, the process through which Lewis's idea of Joy was formed is examined in detail. Then, the idea that Joy has the nature of an encounter between nature and supernatural, an encounter between the world’s existence and the mystery of Heaven. Second, how Joy is reflected in pagan mythology and modern secular literature is analyzed. Finally, this paper reflects on the meaning of Joy inherent in Christians' desire for Heaven. Therefore, we identify the advantages and modern significance of Lewis's idea of Joy.

UCI(KEPA)

I410-ECN-0102-2022-000-000876146

간행물정보

  • : 인문과학분야  > 서양철학
  • : KCI등재
  • :
  • : 계간
  • : 2093-4440
  • :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2015-2022
  • :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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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권0호(2022년 04월) 수록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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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탈주체 시대의 인간 존재론을 위한 선행적 연구 : 푸코, 하이데거가 '유한자의 개별성'을 다루는 방식의 비교와 비판을 통해

저자 : 박현정 ( Hyun-jung Park )

발행기관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간행물 : 현대유럽철학연구 65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34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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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탈주체 시대의 인간 존재론은 개별성을 숙고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우리는 인간 유한자를 절대성과 보편성을 통해 인간을 규정했던 전통 형이상학에 맞서 새로이 해명해야 한다. 절대성에 맞서 인간을 포함한 여러 존재자들의 존재를 규명하는 일에서나, 나아가 생성하는 근원과의 관계 속에서 개별자 내부에 깃든 타자성을 읽어내는 일에서는 현대 철학이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타자성과의 관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기로 머무르는 개별자의 유일무이성과 자발성을 충분히 숙고하는 방식으로 보편성의 신화를 완전히 붕괴시키지는 못했다.
본 논문은 니체를 계승한 현대 철학의 두 상반된 계열의 사상가들, 푸코와 하이데거가 각각 어떤 식으로 유한자의 개별성, 즉 유일무이성과 자발성을 숙고했는지를 살펴본다. 두 사상가는 모두 생성하는 근원으로부터 인간 개별자를 해명하면서, 보편적 본질을 나눠가지면서도 서로 고립되는 근대적 주체 개념에는 대비되는 인간 이해를 제시한다. 그리하여 그 고유성을 유지하면서도 관계를 맺는 개별자에 대한 이해를 내놓는다. 그러나 푸코는 개별자를 힘'관계'로 환원하는 것을 방지하는 결정적 장치를 고안해내지는 못한다. 즉 푸코는 개별자가 그것을 형성하는 관계 속에서도 여전히 유일무이한 자기로서 관계의 진행에 변화를 들여올 수 있는 자발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지는 못했다.
20세기 푸코가 속하는 구조주의-후기구조주의와는 대립적인 현상학-실존주의-해석학 계열에 속하는 하이데거의 경우, 푸코와는 정반대의 방향을 취한다. 하이데거는 존재 자체가 유한하여 현상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사유를 '필요로 하므로' 각자의 자기'임'이 존재의 운동으로 환원될 수 없음을 분명히 해명했다. 이로써 각자는 존재의 생성으로 환원될 수 없는 유일무이성과 자발성을 견지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후기의 하이데거는 인간의 자발성에 대한 숙고를 상당부분 포기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인간중심주의적인 전통 형이상학으로부터 거리를 벌리기 위한 분투의 심화가 낳은 결과로서, 간편히 극복할 수 있는 흠이 아니라는 점이 문제다.
두 사상가를 통해 현대 철학자들이 주체 개념에 맞서 이룬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직 유한자의 자기'임', 그 '개별성'은 여전히 한참 더 숙고되어야 할 과제임을 보일 것이다. 이로써 사유된 것을 통해 아직 사유되지 않은 것을 지시하여 긴급한 문제로 드러내고자 한다. 탈주체의 시대에도 여전히 인간이 누구인가가 어떻게든 문제일 수밖에 없다면, 우리는 탈주체의 시대에 맞는 인간 존재론을 펼쳐야 하며 이를 위해 무엇보다 '개별성'을 문제 삼을 수 있어야 한다.


This paper was motivated by the awareness that ontology of human being in the era of post-subjectivity needs to contemplate individuality. We must reinterpret the human finite against the traditional metaphysics that defined man through absoluteness and universality. I believe that contemporary philosophy has made considerable progress in examining the existence of various beings, including humans, against the absolute and in discovering the otherness that resides within each individual in relation to the self-generating source. However, the myth of universality has not been completely destroyed in a way that fully contemplates the uniqueness and spontaneity of the individual, who remains as oneself despite its relationship with otherness.
I examine how Foucault and Heidegger, two thinkers representing two opposite lines of the contemporary philosophy that succeeded Nietzsche, consider the individuality of the finite ―i.e., uniqueness and spontaneity. Both thinkers elucidate the individual human from the self-generating source and present a new concept of human being, in contrast to the modern subject that is isolated from others while sharing a universal essence. In this way, they both let the individual stay in relationships with otherness while maintaining its uniqueness. However, Foucault fails to devise a decisive mechanism to prevent the reduction of the individual to a node of the “relationships of forces.” In other words, Foucault does not make it possible for the individual to have the spontaneity to bring about change in the progress of the relationship as a unique self.
Heidegger, who belongs to the phenomenology-existentialism -hermeneutics branch, which is opposed to 20th-century structuralism-poststructuralism, to which Foucault belongs, takes the opposite direction. He contends that each “being” cannot be reduced to the movement of Being, since Being itself is finite and “needs” human thought to be translated into to phenomena. In this way, each being can maintain an uniqueness and spontaneity that cannot be reduced to the generation of Being. However, in a later period, Heidegger seems to have largely given up the contemplation of human spontaneity. This should rather be seen as the result of an intensified struggle to distance himself from traditional metaphysics by abandoning the anthropocentric emphasis on spontaneity.
Thus, despite contemporary philosophers' achievement of opening finiteness to the “outside” (otherness) against the concept of the subject, they have not gone far enough to deal with the finite “self” and “individuality.” Therefore, I intend to expose the unthought as an urgent issue. Even in the era of post-subjectivity, if it is still a problem who we are, we need to develop a human ontology suitable for this era. And for this, we must first be able to take issue with “individu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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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미래 시대 새로운 주체 이해의 모색 : 탈-존적 주체, 유목적 주체, 그리고 포스트휴먼 주체로의 이행과 관련하여

저자 : 이관표 ( Kan-pyo Lee )

발행기관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간행물 : 현대유럽철학연구 65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35-64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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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미래 시대의 새로운 주체 이해를 모색하며, 이를 위해 실존철학자 하이데거(Martin Heidegger)의 '탈-존적 주체', 하이데거의 존재론에 영향받은 포스트모더니스트 들뢰즈(Gilles Deleuze)의 '유목적 주체', 그리고 들뢰즈의 생성론을 받아들여 포스트휴머니즘과 페미니즘을 전개하는 브라이도티(Rosi Braidotti)의 '포스트휴먼 주체'로의 이행과정을 다룬다. 그럼으로써 본 글은 전통적 주체에서부터 현대철학을 거쳐 미래로 연결되는 '주체' 규정의 이행과정을 정리해보고, 그 이후 그 내용을 바탕으로 미래 시대 주체 이해의 방향성을 제안한다.
인간은 시간 안에 있으며, 시간의 변화에 따라 그가 가진 모든 것들은 변해간다. 그리고 주체에 대한 이해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것은 시대의 상황과 다양한 요소들을 통해 분명한 전환을 경험해왔으며, 우리는 앞선 시대에서 혹시 왜곡되었을 수도 있는 이 '주체'에 대한 이해 역시 시대에 합당한 것으로 변경시킬 필요가 있다. 본 글은 바로 이러한 전제를 가지고 특별히 현대사상에서 나타났던 주체의 이행과정을 살펴보고, 그것을 바탕으로 미래적 주체의 방향성을 제안해보고자 한다.
더 이상 인간만 주체가 되어 타자를 지배할 수는 없으며, 존재하는 모든 이들은 차이를 횡단하며 주체가 되는 사건 안에 함께 살아가야 한다. 탈-존으로서, 또한 유목민처럼 고착되지 않고, 늘 타자가 되어(생성해)가는 과정, 바로 이것이 미래에 맞게 될 주체의 한 방향성이다.


This study aims to gain an understanding of the subject in the future era. It deals with the transition process to existential philosopher Martin Heidegger's “ek-sistence subject,” postmodernist Gilles Deleuze's “nomadic subject,” influenced by Heidegger's ontology, and the “posthuman subject” of Rosi Braidotti, who develops posthumanism and feminism by accepting the becoming theory of Deleuze. The study summarizes the transition of the traditional definition of the subject to a definition of the subject in the future and suggests a direction for understanding it through modern philosophy.
Humans live in time, and as time passes, everything they have changes. Humans experience clear shifts due to various circumstances. Thus, we need to admit the changing of our understanding of the “subject,” which may be distorted, into something appropriate for the times. Based on this premise, this study examines the transition of the subject in modern thought and intends to suggest directions for understanding it in the future.
Humans can no longer become subjects and dominate others, and they must overcome their differences to live together as subjects. It is the transition process of ek-sistence and not being fixed like a nomad but always becoming the other that is one direction of the subject to be met in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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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예술교양의 형성과 실천에 대한 비판적 이해

저자 : 이하준 ( Ha-jun Lee )

발행기관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간행물 : 현대유럽철학연구 65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65-90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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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표현충동을 가진 존재이며 그것을 통해 무엇을 창조하려는 욕망을 가진 예술본능적 존재이다. 그러나 예술교양은 자연적으로 습득되지 않는다. 예술교양은 미적 경험, 학습, 육화, 실천에 의해 형성된다. 예술교양은 미적 경험, 예술이해력, 예술창작의 상호균형의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실천하는 활동개념이다. 예술교양의 중요성은 전인교육의 방법론으로서 진선미 교육에서만이 아니라 창의성 교육, STEAM 교육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되는 '예술을 통한 교육(education through art)'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제자본과 문화자본의 차이에서 비롯된 예술교양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예술정책과 예술교육은 예술민주주의와 예술의 공공성 이념에 기초해야 한다. 예술교양의 향상을 위해서 예술 교양권에 대한 인식, 기능적 예술교육의 지양, 자유창작 연습실의 실효성 있는 운영, 학생 자율형 예술 공론장 지원, 지역에 소재한 다양한 예술자원의 적극적 활용, 지역 예술관련 단체와의 교육적 협력이 요청된다.


Humans are beings with expressive impulses and artistic instincts with a desire to create something through them. However, Artistic Literacy is not acquired naturally. It is formed by aesthetic experience, learning, embodying, and practice. Artistic Literacy does not refer to the state of mutual balance between aesthetic experience, artistic understanding, and art creation, but is the concept of activities that practice it. Its importance of art education can be confirmed not only in education of Truth, goodness and beauty but also in 'education through art', which is practiced in various ways such as creativity education and STEAM education. In order to overcome the difference in artistic literacy caused by differences between economic and cultural capital, art policy and art education must be based on idea of art democracy and publicness of art. The paper proposes improvement direction of artistic literacy as following; the reconsideration of art literacy rights, sublation of functional arts education, effective operation of free creative practice rooms, support for student autonomous art public sphere, active use of various local art resources, and educational cooperation with local art-related various instit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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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계관 해석과 철학상담

저자 : 홍경자 ( Keung-ja Hong ) , 박병준 ( Byoung-jun Park )

발행기관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간행물 : 현대유럽철학연구 65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91-120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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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코로나19 발병 이후 잃어버린 우리들의 일상을 새로운 '노멀'(normal)로 강제하는 예외 상황에서 두려움과 무력감으로 정신적, 심적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정신적 고통을 완화하는 방안을 철학상담에서 찾는다. 새로운 삶의 변화를 요구하는 전환의 시대에서 팬데믹 전후 사이의 양극단을 조정하면서 끊임없이 자기를 넘어서는 '초월 작용'을 통해 각 개인이 불확실한 미래를 스스로 떠안고, 불안하고 무력한 자신의 일상을 감당하기 위해 세계관에 대한 이해와 그 확장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철학상담의 중요한 근거요 근본 원리가 되는 세계관 개념을 먼저 살펴본 뒤, 세계관의 확장 개념으로서 부단히 자기규정을 넘어서는 '트란스 소피아'(Trans-Sophia)와 '자기변형'(Self-Transformation)의 개념을 철학상담의 한 방법론으로 제시할 것이다. 본 논문은 갑작스럽게 덮친 블랙스완(black swan)과 같은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자신을 감당할 수 있는 위기 대응력과 마음의 근력을 키우는 자기 존재 강화를 위한 세계관 해석을 야스퍼스(Karl Jaspers)의 사고의 용기(用器, Gehäuse)나 라하브(Ran Lahav)의 개념 구조틀로 규정하는 세계관 이해와 연관하여 자기 극복의 가능성을 규명한다. 내담자가 살아오면서 체험한 삶의 다양한 태도와 양식이 바로 내담자 자신의 세계관을 표현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내담자의 세계관 해석이야말로 철학상담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방법이기 때문이다.


This study was motivated by the crisis caused by the COVID-19 pandemic. Since the start of the pandemic, numerous studies have investigated the ensuing crisis, but few have analyzed it from the perspective of philosophical counseling and suggested alternative ways of thinking. This paper aims to address the mental health issues impacting many people, especially individuals facing an uncertain future due to the struggle to adjust to the extremes of the pre- and post-pandemic periods. To this end, we first outline a worldview that provides important theoretical grounds and insights into philosophical counseling, focusing on the ideas of Karl Jaspers. We then examine the concepts of “perimeter” and “between” of “Trans-Sophia” and “Self-Transformation” in the era “between” the pre- and post-pandemic periods. Based on this examination, we propose a “mental vaccine” for enhancing individuals' resilience and self-existence by increasing their mental strength to respond to crises and withstand unpredictable situ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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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상현실(假想現實)의 우리말 뜻매김

저자 : 구연상 ( Yeon-sang Gu )

발행기관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간행물 : 현대유럽철학연구 65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21-151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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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가상현실(假想現實)'과 관련된 우리말 '가상(假想)', '현실(現實)', '사물(事物)'과 잉글리시 낱말 '버튜얼 리얼리티(Virtual Reality)' 등의 뜻을 그 유래에서부터 분석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가상현실이라는 현상을 밝게 드러낸 뒤 '가상현실'을 '마치 사물성'이라는 새로운 갈말로 뜻매김하기 위한 것이다. '버튜얼'의 뜻은 가상(假想)보다는 '떠오름'이나 '빌어옴'에 가깝고, '리얼리티'는 레스(res)의 퀄러티(quality)로서 '하나의 사물이 어떠한지'를 규정하는 사물성을 말한다. 이 두 낱말이 마치 하나의 복합명사처럼 쓰이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 보자면, '버튜얼 리얼리티'는 '마치 사물성'으로서 컴퓨팅 시스템과 사람 사이에서 '느낌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것, 그로써 사람이 그 자신에게 '떠오른 것들'을 마치 그가 현실의 사물처럼 느끼면서 그것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This article presents an in-depth analysis of the Korean words "gasang [= 가상 (假想)]" and "hyeonsil [= 현실 (現實)]," the English phrase "virtual reality," and the Korean word "samul [= 사물 (事物)]," related to "gasang hyeonsil [= 가상현실 (假想現實)]" to explain virtual reality phenomenologically. Virtual reality is defined as "as-if reality [= machi samulsung (마치 사물성)]." The meaning of "virtual" is closer to the Korean word for "rise [= tteooreum (떠오름)" or that for "borrow [= billyeoom (빌려옴)]" than that for "virtual [= gasang (가상)]." "Reality" refers to the quality of 'res[=thing]', which is defined as "what an object is like." "Virtual Reality," used as a compound noun, refers to "objectivity" or "the quality of res," which evokes a "feeling effect" between a computing system and a person. It refers to allowing a person to interact with a computing system and thereby experience a virtual object as if it were a real o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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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아렌트와 아도르노 : 총체적 지배와 성찰의 힘

저자 : 한상원 ( Sangwon Han )

발행기관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간행물 : 현대유럽철학연구 63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30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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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렌트와 아도르노는 생전 어떠한 밀접한 이론적 교류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렌트와 아도르노를 교차하는 공통의 몇 가지 문제의식들이 존재하며, 이를 밝혀내는 것이 본 논문의 과제다. 특히 이 글에서는 크게 세 가지 점이 주장될 것이다. 첫째로, 아렌트와 아도르노는 현대 '대중사회'가 전체주의의 토대를 형성한다고 비판한다. 둘째로, 두 이론가는 유사한 관점에서 정치 공동체가 추구해야 할 덕목을 제시한다. 즉 정치 공동체는 인간 존재의 다양성과 복수성(아렌트), 그리고 개별자의 비동일성(아도르노)이 자유롭게 표출될 수 있는 공간으로 제시된다. 마지막으로, 아렌트와 아도르노는 공통적으로 이러한 정치 공동체는 주체들의 '성찰의 힘'을 요구한다고 주장한다. 민주주의 정치 공동체의 작동을 위해서는 그 구성원들이 사유할 수 있는 능력, 비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오늘날 필요한 '민주주의의 위기'에 관한 사유를 아렌트와 아도르노를 경유해 도출하는 것이 본 논문의 과제다. 특히 이 글에서는 대안적이고 다원적인 시민들의 공동체에 대한 정치적 상상력이 필요함이 주장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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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H. 아렌트의 『사랑개념과 성 아우구스티누스』에서 나타나는 '실존'개념을 재해석하고자 한다. 특히 '하이데거의 유아론적 실존개념에 대한 아렌트의 비판'이라는 기존의 해석경향에 머물지 않고, 오히려 아렌트의 실존이해를 풍부하게 해석해 하이데거적 실존개념, 즉 기초존재론적인 실존개념과의 연결을 시도한다. 이를 위해 우선 아렌트적 실존개념을 세 가지 주제('기억', '죽음과 탐욕', '아담의 유산') 아래 재구성하고 그 실존적 의미를 다양화 할 것이다. 이어서 하이데거의 실존개념을 살피되, 특히 '현사실성' 또는 '현사실적인 삶'의 관점에서 조명해 아렌트적 실존개념과 공유할 수 있는 특징들을 도출할 것이다. 이를테면 세계성, 일상성, 빠져있음, 대립운동 등의 개념들이 이러한 맥락에서 재해석될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한편으로 실존 개념을 중심으로 한 양자 사이의 대화가능성들을 확보할 수 있으며, 나아가 아렌트의 실존개념을 하이데거의 기초존재론적 실존개념과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가능성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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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난민(의) 철학으로서 아렌트 철학은 가능한가?

저자 : 윤성우 ( Seong Woo Yun )

발행기관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간행물 : 현대유럽철학연구 63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63-94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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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아렌트 철학을 난민(의) 철학으로서 간주하는 것이 가능한 가를 물으려고 한다. 여기서 난민(의) 철학에서 '의'는 난민에 대한 철학으로도, 난민을 위한 철학으로도 그리고 난민에 의한 철학으로도 읽힐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는 아렌트를 통해 난민 문제에 대한 적절한 철학적 묘사뿐만 아니라 그 문제 상황을 새롭게 통찰할 이론적 시야까지도 탐색해 보는 것이 가능한지를 물으려고 한다. 아렌트는 1951년『전체주의의 기원』9장(국민국가의 몰락과 인권의 종말)에서 소수민족, 난민, 무국적자, 가장 극적으로는 '지구의 쓰레기' 등의 이름으로 등장한 주체들과 형상들에 주목한다. 하지만 1951년 『전체주의의 기원』이후 1958년『인간의 조건』, 1963년『예루살렘의 아이히만』, 같은 해 나온『혁명론』그리고 1951년과 1958년 사이의 아렌트 정치철학의 연결과정을 잘 보여주는 사후 저작『정치의 약속』(2005)에까지 '지구의 쓰레기'에 대한 명시적 관심은 등장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아렌트 정치철학의 핵심적 개념들인 인간 다수성(human plurality), 행위(action), (의견의) 자유 등은 난민에 의한 그리고 난민을 위한 유용한 도구들로도 충분히 활용할 가치가 있다고 본다. 우리는 이런 논의의 지평을 보여주기 위해 우선 난민의 문제가 우리가 '아는' 인권의 문제만은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고 그 후 이를 타개하기 위해 아렌트가 제시했던 '권리를 가질 권리' 개념에 대한 탐색적인 접근을 시도하고자 하며, 마지막으로 1951년 이후 저작들에서 난민을 위한 개념적 도구들을 찾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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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하이데거의 민족 개념 : 반유대주의와 연관하여

저자 : 이방연 ( Bang-youn Lee )

발행기관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간행물 : 현대유럽철학연구 63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97-130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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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 필자는 하이데거의 민족 개념을 반유대주의와 관련하여 다룬다. 논문의 목적은 그의 민족에 대한 사유가 반유대주의에 근거하지 않음을 입증하는 데 있다. 필자는 그의 중기 민족 사상을 히틀러의 나치즘과 구별하면서 독일민족을 위한 이상적 국가를 건설하려는 의도를 지닌 사적 나치즘으로서 파악한다.
하이데거의 반유대주의적 입장에 대한 비판과 연관하여 필자는 그가 말하는 “유대인”을 토대 없는 근대인의 은유로서 이해한다. 필자는 그가 이러한 “유대인 말살”을 통해 근대의 완성과 그 이후 존재의 역운을 경험하려고 한다고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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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C. S. 루이스의 '갈망' 개념에 대한 연구

저자 : 송태현 ( Tae-hyeon Song )

발행기관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간행물 : 현대유럽철학연구 63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31-153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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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을 통해 우리는 '갈망'과 관련한 다양한 용어들(Sehnsucht, Joy, longing, desire)을 명확하게 규명한 후 이 개념이 C. S. 루이스의 작품과 사상 속에서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지를 고찰한다. 우선 루이스의 '갈망' 사상이 형성된 과정을 상세히 검토하고, 이어서 그 '갈망'이 자연과 초자연, 지상의 실존과 천국의 신비 사이에 만남의 성격을 지님을 지적한다. 이어서 '갈망'이 이교 신화와 현대의 세속 문학 속에서 어떻게 반영이 되어 있는지에 대해 분석하고, 마지막으로 그리스도인의 천국에 대한 소망 속에 내재해 있는 '갈망'의 의미에 대해 성찰한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루이스의 '갈망' 사상이 지닌 장점과 현대적 의의에 대해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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