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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어문학회> 국제어문> 전염병과 재난 대응의 모빌리티(Mobility) -해방기 북한소설에 나타난 콜레라 방역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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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과 재난 대응의 모빌리티(Mobility) -해방기 북한소설에 나타난 콜레라 방역을 중심으로-

Mobility Responding to Infectious Diseases and Disasters - Focusing on the Cholera Prevention in North Korean Fictions during the Liberation Period -

하신애 ( Ha Shin-ae )
  • : 국제어문학회
  • : 국제어문 90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21년 09월
  • : 97-123(27pages)
국제어문

DOI

10.31147/IALL.90.04


목차

1. 해방기 이동과 전염병의 궤적
2. 재난 대응과 유동성의 통제
3. 주체들의 이탈과 개별 생존의 방향성
4. 재난의 후일담과 사적 이동성의 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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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의 해방은 이동을 촉발시킨 역사적 사건이었다. 해방 공간에서의 급격한 교통(交通) 증가는 한반도 유입자와 정주자(定住者) 간의 접촉을 유발했으며, 육로ㆍ해로ㆍ공로(空路)를 통해 세균과 바이러스를 확산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때 전염병 침입을 방지하기 위한 남북한 정권의 방역 정책은 해방기라는 무중력의 시공에 질서를 수립하기 위한 시도를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해방기라는 국가가 사라진 시공간에서, 방역은 누구에 의해/어떠한 방식으로 진행되었던 것일까? 국가의 기본 임무가 “세계 공간을 가로 지르는 흐름의 총체에 대해 법이 지배하는 지대가 군림”하도록 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집단의 유동성이나 침입해 들어오는 무리들의 힘에 대비한 필터(filter)”를 구축하는 것이라면, 채 자리 잡지 못했던 신생 정권은 무엇으로 전염병 침입에 대비하기 위한 방벽(防壁)을 세웠던 것일까? 나아가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남북한 주체들의 사투(私鬪)는, 식민지 시절 겪었던 강압적 통제와 탈식민 시대정신이 표방하는 인도주의 사이에서 머뭇거리던 통치 권력으로 하여금 무엇을 중심에 둔 채 방역을 수행하도록 추동함으로써, 구(舊) 제국의 속박으로부터 풀려난 “새 세계”의 면모를 가시화했는가?
이 글에서는 해방기 북조선에서 발표된 이춘진의 단편소설 「안나」(1948)를 주요 연구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사회주의 민주 건설 와중에 발생했던 콜레라 방역의 문학적 형상화를 식민지 및 남한 방역 정책과의 비교 하에 분석함으로써, (1) 임시인민위원회로 대표되는 북조선 통치 권력이 재난에 대응하여 인구ㆍ상품 등의 유동적 흐름을 포획했던 과정 및 (2) 개별 주체들이 생존을 위해 국가적 통제를 넘나드는 사적 이동성을 선보였던 과정을 검토했다. 이러한 공적/사적 모빌리티(mobility)가 생성하는 알력ㆍ상호 침투의 지점들에 대한 고찰은 북조선 통치 질서의 공고화 과정을 포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동의 권리”를 둘러싼 사회 집단의 대응을 가시화함으로써 대중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비로소 현실화될 수 있었던 신생 국가의 탈식민 전망을 가늠할 수 있도록 한다는 측면에서 의의를 지닌다. 아울러 전염병과 재난 대응을 둘러싼 위와 같은 고찰은, 현대에 이르기까지 제기되는 개개인의 보건 및 생존을 둘러싼 권리를 사유하는 계기가 된다는 측면에서도 중요하게 다루어질 필요가 있다.
The liberation in 1945 was a historical event that sparked mobility. The rapid increase in traffic in the liberation space caused contact between immigrants and settlers on the Korean Peninsula, resulting in the spread of bacteria and viruses through land, sea, and air routes. It is worth noting that the quarantine policy of the South and North Korean governments to prevent intrusion of infectious diseases at that time shows an attempt to establish order in space with zero gravity during the liberation period. However, in space where the country disappeared during the liberation period, by whom/how was the quarantine carried out? Where the basic task of a country is to ensure that the land dominated by the law reigns over the total flow across the world space and to build a filter for the liquidity of the group or the force of the invading group to this end, what did the new governments, which had barely established their footholds, set up a barrier to prepare for the invasion of infectious diseases? Furthermore, with what at the center did the struggles between North and South Koreans responding to disasters urge the ruling powers that hesitated between coercive control and humanitarianism advocated by the spirit of decolonization to perform quarantine and visualize the aspect of the “new world” liberated from the bondage of the old empire?
In this article, Lee Chun-jin’s short story Anna(1948), published in North Korea during the liberation period, was selected as the main research object. Through this, the literary embodiment of cholera quarantine that occurred during the construction of socialist democracy was analyzed in comparison with colonial and South Korean quarantine policies to review (1) the process in which the North Korean ruling power represented by the Provisional People’s Committee captured the liquidity of population and goods in response to the disasters and (2) the process in which individual subjects showed private mobility across national control for survival. The consideration of the points of conflicts and mutual penetrations created by public/private mobility is significant in that it not only captures the solidification process of the North Korean ruling order but enables the estimation of the prospect of decolonization of a new country that could only be realized in “interaction” with the public by visualizing the responses of various social groups surrounding the right of mobility. In addition, it also needs to be treated importantly in that the above consideration surrounding the responses to infectious diseases and disasters serves as an opportunity to think about individual health and survival rights raised from decolonization to contemporary times.

UCI(KEPA)

I410-ECN-0102-2022-800-000918089

간행물정보

  •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KCI등재
  • :
  • : 계간
  • : 1225-1216
  • : 2713-8496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79-2022
  • : 1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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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권0호(2022년 06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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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조사 '밖에'와 종결어미 '-ㄹ밖에'의 문법화 과정 연구

저자 : 김성옥 ( Kim Seong-ok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간행물 : 국제어문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7-31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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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보조사 '밖에'와 종결어미 '-ㄹ밖에'에 대한 문법화 과정에서의 형태 및 기능 변화들을 논한 것이다. 주요 논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밖에'의 형태 변화는 15세기 이전의 '밧', 15세기의 '밧∼밧긔', 16·17세기의 '밧긔∼밧', 18·19·20세기 초반의 '밧긔∼밧∼밧게'로서 '밧>밧긔>밧(16세기 출현)>밧게(18세기 출현)>밖에' 등의 과정이다. 둘째, 보조사 '밖에'의 문법화에서, '(>밖)'의 자립명사에서 의존명사로의 문법화는 15세기에 이미 진행되었음을, 의존명사에서 처격조사가 결합한 보조사 '밖에'의 문법화는 송규렴가 한글편지 등을 통해 17세기 후반임을 살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선행하는 체언이 거리 개념으로는 빈번하게 쓰였으나 시간 개념으로는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하였음을, '지시관형사#밖+처격조사'에서 지시관형사 '뎌(>저)'는 문맥지시어로는 쓰이지 않았음 등을 논하였다. 셋째, 종결어미 '-ㄹ밖에' 관련 문법화에서는 18세기 후반에 자립명사였던 '수(<슈)'가 의존명사로의 '-ㄹ수 없'이 출현, 19세기 초반에는 '-ㄹ밖에 수 없'이, 19세기 중·후반에는 '밖에'와 '수'의 자리바뀜 및 기능변화에 따른 '-ㄹ수밖에 없'이 출현한다. 그리하여 '-ㄹ수밖에 없'의 출현은 보조사 '밖에'의 공고화와 '수'의 문법 범주 변화에 따른 것임을, 이로써 '-ㄹ밖에 수 없'과 '-ㄹ수밖에 없'이 19세기에 잠시 공존하다가 오늘날에는 '-ㄹ수밖에 없'만이 쓰이면서 '-ㄹ밖에 수 없'을 비롯한 '-ㄹ밖에'는 종결어미 '-ㄹ밖에'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게 됨을 살펴 논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iscuss the changes in the form and function of the auxiliary particle 밖에 and the sentence-closing ending -ㄹ밖에 during grammaticalization. The main points of discussion are: First, in the process of the modification of 밖에, we examined the process of 밧>밧긔>밧 (appearing in the 16th century)>밧게(appearing in the 18th century)>밖에 as 밧(appearing before the 15th century), 밧∼밧긔 in the 15th century, 밧긔∼밧 in the 16th and 17th centuries, and 밧긔∼밧∼밧게 in the 18th, 19th, and early 20th centuries. Second, we examined the grammaticalization of the auxiliary particle 밖에. The Song Gyu-ryeom family's Hangul Letters show that the grammaticalization of ᇧ(>밖) from an independent noun to a dependent noun had already taken place in the 15th century and that the grammaticalization of the auxiliary particle 밖에 combined with the locative case maker in the dependent noun had been completed by the late 17th century. Additionally, it was found that the preceding substantive frequently expressed a concept of distance, but not so often a concept of time, while in the “demonstrative prenoun # 밖 + locative case maker” use, the demonstrative prenoun 뎌(>저) was not used as a context demonstrative. Third, in the grammaticalization of the sentence-closing ending -ㄹ밖에, it was found that -ㄹ 밖에 appeared as an independent noun in the late 17th century, 수(<슈) as a dependent noun in -ㄹ 수 없- in the late 18th century, and -ㄹ 밖에 수 없- appeared in the early 19th century with the usage of 밖에 and 수 changed, and -ㄹ 수밖에 없- for change of place then appeared. Thus, it was noted that the appearance of -ㄹ 수밖에 없- is due to the consolidation of the auxiliary particle 밖에 and the change in the grammatical category of 수. As a result, -ㄹ 밖에 수 없- and -ㄹ 수밖에 없- coexisted for a while in the 19th century, but as only -ㄹ 수밖에 없- is used today, traces of ㄹ 밖에 including -ㄹ 밖에 수 없- are found in the sentence-closing ending -ㄹ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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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디오 정치 인터뷰 담화의 의사소통 전략 분석

저자 : 이숙의 ( Lee Suk-eui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간행물 : 국제어문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33-61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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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라디오 정치 인터뷰 담화에 나타난 의사소통 전략을 분석하였다. 정치담화는 정책, 공약, 정당의 입장 등을 다루는 전형적인 공적 대화의 한 유형이다. 라디오 인터뷰는 형식적으로는 진행자와 정치인 두명이 참여하지만, 유권자 즉 청취자가 의사소통 과정에 깊게 관여한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선거 기간 정치 인터뷰의 목적은 후보의 능력을 부각하는 것이다. 후보의 긍정적 이미지를 알리는 데 초점을 둔 대화라는 점에서 체면 세우기/위협하기 전략이 화자-청자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인터뷰에 등장하는 후보 또는 다른 후보와 관련이 깊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답변자는 정당과 자신을 동일시 하여 정당의 입장에 불리한 질문에는 자기 자신의 생각이라는 한정 표현을 사용하기도 하고, 인터뷰 내용이 수정되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도록 책임회피 전략을 수행한다. 책임회피 표현은 Grice 격률에 어긋하는 표현으로 불분명한 의미의 함축을 포함하는데, 간접 지시 표현, 의문문의 사용, 모호한 표현, 화제돌리기 등이 해당된다. Goffman(1967)의 체면에 관한 연구 이후 화자가 발화에 담는 사회적 가치의 운용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다. 매체적 특질에 따른 담화 분석이 활발히 진행되어 왔지만, 선거 승리를 목적으로 하는 유세 기간의 라디오 인터뷰 정치담화를 대상으로 의사소통 전략을 분석한 연구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에 본 연구의 의의를 둔다.


This study analyzes the communication strategies in radio political interview discourse during presidential elections. Political discourse is a type of public dialogue that discusses policies, commitments, and party positions. Radio interviews only include the program hosts and politicians, but as the electorate, the audience is deeply involved in the communication process. Since the purpose of the interview is to flaunt the capabilities of candidates and their political parties, the impact of this face strategy is not limited to the actions of the interviewer and listener, but is deeply connected to the third party.
In political interviews conducted during presidential elections, respondents use a strategy of evasion of responsibility so that it does not matter if they change their minds about questions that are unfavorable to them. As it entails fundamental ambiguity, this strategy, which does not comply with Grice's maxims, includes “indirect referent expression,” “interrogative expression,” “ambiguous expression,” and “shift of topic.”
Since Goffman's (1967) study of “face,” there have been various studies of language use strategies and face work in addition to studies of media and discourse. This study is meaningful because there are few such studies that analyze the communication strategies of political radio interviews conducted during the presidential election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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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김장연 씨 일가 언간(1914∼1920)의 기독교 관련 어휘 및 표현에 대한 연구

저자 : 이희영 ( Lee Hee-young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간행물 : 국제어문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63-82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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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연 씨 일가의 한글편지는 필자의 기존 연구에서 미주 지역 이민사의 편린과 1910-1920년대 한글 사용의 측면에서 논의되었다. 이 연구는 기존의 연구에서 다루지 못했던 기독교 관련 표현들의 사용 양상을 살펴보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 김장연 씨 일가 언간은 이전에 발굴되지 않은 생활 한글 속에서의 언중의 언어와 근대화와 더불어 본격적으로 국어 자료에서 나타나는 기독교식 어휘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 연구는 당시 한반도의 남감리교 포교 활동의 전개를 보여줌과 동시에 기존 근대 국어 자료에서 발견되었던 기독교식 어휘가 실제 적용된 사례로 의의가 크다. 이는 다양한 자료를 통해 나타나는 근대 어휘의 활용과 변형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도 연구의 가치가 있다.


This study has been studied before that based on Korean immigration history and Hangul letters found in it. This includes words usages in the letters and other materials in the respects of Korean Christianity. These letters has never studied beofore but they has meanings of Korean modern words usages and also shows variants of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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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웹2.0의 기술적인 발전에 따른 현대시의 한 대응

저자 : 강정구 ( Kang Jeong-gu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간행물 : 국제어문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85-109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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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중반 이후 웹 2.0의 기술이 생겨나면서 현대시 분야에서는 기존의 경향과 변별되는 시적 현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상옥 등의 디카시인들과 제페토 댓글시인, 하상욱과 이환천·최대호·글배우 등의 SNS 시인들이 등장하고 이들에 의해서 새로운 시적 변모가 나타났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시적 현상·변모가 웹2.0의 기술적인 발전에 따라 적절히 적응·대응한 것임을 분석했다. 그동안 이러한 시적 현상들에 대한 여러 언급들이 있었지만, 신기술에 따른 문학적인 대응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아 아쉬웠다.
첫째, 웹2.0 환경의 이용자들은 그 기술적인 발전으로 인해 블로그ㆍ다음카페와 웹사이트에 자신의 글이나 사진 UCC(시각이미지)를 게시하거나 댓글을 다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런 환경에서 이상옥 등의 디카시인들은 블로그ㆍ다음 카페에 자신들이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 UCC와 창작 시를 조화시킨 디카시를 게시했고, 제페토는 다음뉴스 댓글난에 게시글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담은 시를 업로드했다. 둘째, 2010년 전후부터 스마트폰에 SNS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되면서 이용자들은 자신의 글ㆍ사진ㆍ이미지 등의 콘텐츠를 너무 쉽게 게시하고 언제 어디에서나 접근ㆍ상호소통할 수 있게 되었다. 하상욱은 분량을 짧게하여 앱 페이지의 디자인 측면에서 읽기 쉽게 했고, 이용자들의 태도ㆍ기대에 맞게 재미있는 내용을 보여줬다. 셋째, 웹2.0의 기술적인 발전으로 SNS 속의 이용자들이 사진을 공유해 서로 관계 맺고 사회정체성을 형성ㆍ유지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환천ㆍ최대호는 SNS에 오락ㆍ연애를 테마로 한 손글씨 시 이미지를 게시해 자신의 뚜렷한 개성을 드러냈고, 글배우는 청년세대에게 위로ㆍ충고하는 경향의 시 이미지를 사진으로 게시했다.


Since the 2000s, web 2.0-based social media have gained popularity, while in the field of modern poetry, a number of poetic phenomena distinct from earlier trends began to appear. Figures like the Dica-poets, Zepeto, Ha Sang-wook, Lee Hwan-cheon, Choi Dea-ho, and Gul Bea-woo appeared in large numbers and actively worked on their craft. This study analyzes the extent to which these poetic phenomena were appropriately adapted in response to the technological development of social media.
First, in the 2000s, the use of web 2.0-based social media spread, allowing anyone to post content or comment on a blog or to use the technology for publication. Dica-poets posted their own photo UCC and poems on their blogs, while Zepeto subscribed to a news portal and commented with poems containing his opinions.
Second, from around 2010, e-books and social networking services (SNS) were installed on smartphones. Ha Sang-wook produced a short and fun poem suitable for use as an e-book.
Third, SNS such as Facebook and Instagram became popular in the mid-2010s. It became possible to reduce entertainment, express oneself, and create a social identity by sharing pictures on smartphones. Lee Hwan-cheon and Choi Dea-ho pursued entertainment and expressed themselves by taking photos of and posting and editing their handwritten poems. Gul Bea-woo revealed a social identity that provided comfort and advise.
From this perspective, it can be confirmed that the poetic transformation after the mid-2000s has a fairly close relationship with the technological development of social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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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태준 장편소설에 나타난 직업여성의 형상화와 성장의 조건

저자 : 김영경 ( Kim Young-kyung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간행물 : 국제어문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11-138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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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이태준의 장편소설 『성모』, 『화관』, 『청춘무성』, 『행복에의 흰 손들』을 중심으로 여성들이 '직업'을 통해 사회로 진출하고 성장해나가는 '직업여성'들의 소설적 형상화의 의미를 살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직업여성'이 당면하는 여러 사회적, 환경적 한계와 조건을 통해 이들이 근대적 인물로 성장해나가기 위한 다양한 제반 조건들을 논의해보았다.
이태준은 다양한 직업여성들을 자신의 장편소설에서 지속적으로 다룸으로써 여성의 사회적 진출에 대한 문학적 상상력과 여성 자립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했다. 』성모』는 중심인물 순모가 미혼모가 되어 사생아를 홀로 키우며 직업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이루고 부계 질서로부터 독립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그녀가 '법인격(法人格)'으로서의 자각을 통해 근대 직업여성이자, 양육자이자 교육자로서의 어머니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그린다. 『화관』은 주인동 동옥이 '고아의식'을 자각하고 직업여성으로서의 현실과 이상 간의 괴리를 깨달아 가는 작품이다. 『행복에의 흰손들』에서는 소춘이나 순남을 통해 직업을 자신의 생계의 수단으로만 삼지 않는 직업여성의 모습을 보여주며, 『청춘무성』의 득주는 여성들을 위한 사회적,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이태준은 당시 식민지 조선 사회에서 직업여성들이 당면했던 여러 환경적 조건을 살피고 그에 대한 현실적 대안을 모색하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태준은 여러 편의 장편소설을 통해 동시대의 직업여성들의 현실적 문제를 형상화함으로써 그들의 성장과 자립 그리고 해방에 대한 자신의 사상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하고자 했다. 비록 서사 안에서 여성 인물들이 자신들이 소망하는 대로 이상을 실현하거나 온전히 성장하지는 못했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노력의 과정이 독자들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궁극적으로 사회적인 변화를 모색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This article examines working women as represented in Lee Taejoon's novels Sungmo, Hwakwan, Youthfulness, and White Hands to Happiness who enter and grow in the society of colonial Korea. The article discusses the conditions required for working women to grow into modern individuals through various social and environmental limitations and conditions faced by modern Korean women.
Lee tried to explore the literary imagination of women's social advancement and the possibility of women's liberation by continuously creating various professional female characters in his works. The Sungmo shows the central figure, Soon-mo, an unmarried mother raising an illegitimate child alone, become independent from the economic and paternal order through her job. It depicts her growth as a modern professional woman, a caregiver, and a mother as an educator through self-awareness as a legal person. In Hwakwan, Dong-ok, a female protagonist aware of her orphan consciousness, realizes the gap between the ideal she wants to achieve through her job and the reality she faces. She tries to realize social practice and calling through her professional consciousness, but realizes the practical limitations she faces and awakens. White Hands to Happiness shows a career woman who uses her job not only as a means of livelihood, and Youthfulness is intended to present social and policy alternatives for women. The characters Soonnam and Deukju tried to solve social and policy problems surrounding women on their own at the time, and the author seems to have sought alternatives ways and models for various environmental conditions faced by working women through them.
Lee Tae-joon's novels embody vocational women showing their growth and women's freedom. Although the female characters in his novels did not realize or fully attain their ideals as they had hoped, such an effort is important as it changes the readers' perceptions and ultimately brought about social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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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허수경 시의 공동체 의식 연구

저자 : 백선율 ( Baek Seon-yul ) , 이경수 ( Lee Kyung-soo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간행물 : 국제어문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39-173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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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허수경 시에 나타난 공동체의 양상을 분석함으로써 공동체에 대한 허수경의 사유를 살펴보았다. 허수경의 시는 이념, 언어, 관습 등을 전제로 한 가족, 지역, 국가, 민족 공동체와 어긋나는 공동체를 보여주고 있다. 첫 시집에서부터 단일성과 획일성을 전제로 한 공동체로부터 배제된 타자들을 발견함으로 써 공동체 바깥의 공동체를 드러내기 때문이다. 이 논문은 공동체 바깥의 공동체를 발견하게 만드는 감정이 슬픔이라는 점에 주목하였다. 공동체 바깥의 공동체에 대한 관심은 이념, 언어, 관습을 넘어서서 공동체를 형성하는 근본 조건에 대한 탐색으로 이어진다. 허수경의 시는 공동체를 형성하는 근본 조건을 '죽어감'의 체험이라고 보았다. 시적 주체는 영혼으로 몸을 바꾸고 죽어가는 타자들과 함께 죽어감의 체험을 공유함으로써 공동체를 형성한다. 나아가 소리를 듣는 행위를 통해 '죽어감'이 인간 타자뿐만 아니라 인간 아닌 타자와도 공유할 수 있는 조건임을 발견함으로써 공동체는 인간의 범주를 넘어서서 인간 아닌 타자에게까지 확장된다. 이를 통해 허수경 시의 공동체가 고정되고 단일한 것이 아니라 확장성을 지니는 '움직임', '운동'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This paper analyzed Heo Soo-Kyung's considerations of the community. Heo Soo-Kyung's poetry portrays a community that deviates from family, region, state, and ethnic community on the premise of ideology, language, and customs. This paper notes that sadness is an emotion that leads to the discovery of groups excluded from the community. Interest in the community shown by those excluded from the region, country, and ethnicity leads to the search for the fundamental conditions that form a community beyond language, ideology, and customs. Heo Soo-Kyung's poetry considers the fundamental condition of forming a community the experience of dying. The poetic subject forms a community by transforming the body to the soul and sharing the experience of dying with the dying others. Furthermore, through the act of listening, it is found that the experience of dying can be shared not only with humans but also with non-humans. Furthermore, it was found that Heo Soo-Kyung's community could be a movement with expanda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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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영화와 그림을 활용한 글쓰기 -현대시조 창작을 중심으로-

저자 : 이송희 ( Lee Song-hee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간행물 : 국제어문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75-198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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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융합적 사고를 기반으로 한 글쓰기 방식을 실제 수업에 적용한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글쓰기 교수법 연구에 활력을 더하고자 했다. 필자는 글쓰기가 단순한 의사소통 행위를 넘어 학습자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확장시켜 주는 과정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글쓰기를 감성적 영역과 융합하기 위해 이 글은 학습자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영화매체를 활용하여 문학적 글쓰기로서 시조 쓰기를 제안했다. 이와 더불어 빈센트 반 고흐의 삶과 죽음을 유화로 재현한 영화 <러빙 빈센트>와 영화 속의 그림, 명대사,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들을 통해 학습자로 하여금 감성적 소통과 글쓰기의 동기유발을 유도하고자 했다. 예술 영화를 감상하는 다양한 시선과 영화의 서사구조 속에서의 그림 읽기는 학습자로 하여금 감성과 이성을 융합하는 글쓰기로 연결하는 기회를 갖게 한다.
글쓰기의 목적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영화 선정에서부터 심사숙고하여 결정한다면 학습자 스스로에게도 이색적인 수업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대상에 감정을 이입하고 투사하는 과정을 통해 세상에 대한 포용력과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데 표현적 글쓰기의 필요성과 가치가 있다고 보았다. 이제는 주어진 문제만을 해결하게 하는 교육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내는 창의적인 활동이 필요하다. 지성과 감성 영역을 결합한 자기표현의 방식으로써 표현적 글쓰기는 나와 다른 관계망에 있는 존재들을 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융합 글쓰기가 비평적이고 논리적인 글쓰기의 결과물 요구에 치중돼 있다는 점에서 문학적 글쓰기를 제안하는 본 연구의 확장은 더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This study aims to add vitality to research on methods for teaching writing by sharing examples during class of the application of writing methods based on convergence thinking. The author paid attention to the fact that writing is recognized as a process that expands learners' creativity and imagination beyond a simple communicative act. In order to fuse writing with the emotional realm, this article proposes writing a poem as a literary writing using a film medium that can arouse the interest of learners. In addition, through the film Loving Vincent, which reproduces the life and death of Vincent van Gogh in oil painting, the pictures in the film, famous lines, and the letters Van Gogh sent to his younger brother Theo, the goal is to inspire the learners' linguistic tension and motivate them to write emotionally. did. The diverse perspectives of appreciating art films and reading pictures in the narrative structure of films provided the learner with an opportunity to connect with writing that fuses emotion and reason.
If you decide carefully from the selection of a movie to where you put the purpose of writing, think that it can be a unique class opportunity for the learners themselves. He considered the necessity and value of expressive writing to be able to secure tolerance and diversity to the world through the process of empathizing and projecting emotions on the subject. There is a growing need to develop educational programs and explore new educational methods by combining various activities that can activate learners' emotions. The flow of digital society no longer requires education to solve a given problem. Literary writing as a method of self-expression under an appropriate combination of intellect and emotion will be an important communication method that connects me and others. It is judged that the expansion of this study, which proposes literary writing, is more necessary in that fusion writing is focused on the demands for the results of critical and logical wr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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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김수영 시에 나타난 강(江)의 현장성

저자 : 이승규 ( Lee Seung-gyu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간행물 : 국제어문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99-222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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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의 목적은 김수영 시에 드러난 현장성을 규명하는 것이다. 김수영은 1955년부터 그가 타계하기까지 강에 인접한 구수동에 터전을 잡았다. 강은 그에게 자연을 더 풍부하게 체험하고 시적 사유를 심화하도록 하는 데 기여하였다. 강가의 밭과 양계장은 그에게 창작과 번역 외의 육체노동을 경험토록 하였으며 노동과 생활의 감각을 기르게 하였다. 구수동 강변의 현장이 창작을 강력히 촉발하였으며, 그곳의 인물과 사물이 작품에 구조적으로 작용하였다. 「여름아침」과 「초봄의 뜰 안에」, 「강가에서」 등은 강가에서의 노동과 생활을 바탕으로 하여 그에 따른 정신적 성찰을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구수동에서 그는 4·19혁명을 겪었는데 「가다오 나가다오」는 혁명 직후 자유로운 창작 환경에서 외세를 비판하는 작품이다. 강변 채소밭의 씨앗과 외래의 물자가 대치되어 주제가 형상화되었으며 작품에 이웃의 숭고한 노동과 현실의 고충이 반영되면서 당시의 사회 문제가 거세게 비판되었다. 「사랑의 변주곡」에는 여태까지 부정하였던 역사에 대한 새로운 각성이 표현되었는데, 그것은 강이라는 경계이자 주변에서 이루어진 사색의 결과이다. 「거대한 뿌리」에서는 한강의 구체적인 교량을 통해 역사와 전통이라 할 수 있는 개념에 대한 반성과 사유가 극적으로 이행되기도 하였다. 김수영 시에서 강의 현장성은 작품 창작의 추동성과 구조의 연계성으로 실현되었으며 작품에 구체성과 함께 진정성을 효과적으로 부여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investigate the siteness of Kim Soo-yeong's poetry. Kim Soo-yeong lived in Gusu-dong, next to a river, from 1955 until his death. The river prompt him to experience nature more abundantly and deepened his poetic thinking. Fields and poultry farms by the river allowed him to experience physical labor in addition to creation and translation, and to develop a sense of work and life. The scenery along the river in Gusu-dong strongly spurred his creation, and the people and objects there impacted the structure of his work. 「Summer Morning」, 「In the Garden of Early Spring」, and 「At the River」 are works that show spiritual reflection on work and life along a river. In Gusu-dong, he experienced the April 19 Revolution, from which 「Gadao Nagadao」 criticizes foreign powers in a free creative environment right after the revolution. Seeds from the riverside vegetable garden and foreign materials were replaced to form the theme, and as the noble labor of his neighbors and the hardships of reality were reflected in the work, the social problems of the time were harshly criticized. In 「Variations of Love」, a new awakening to history, which had been denied thus far, is expressed, as a result of considerations on the border of the river and its surroundings. In 「Giant Root」, reflections on the concept of history and tradition were dramatically evoked by a concrete bridge over the Han River. In Kim Soo-yeong's poetry, the siteness of river was realized through the link between the drive and the structure of the creation of the work, effectively ensuring the authenticity and specificity of the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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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병신과 머저리」와 <시발점>을 통해 본 미래 없음을 상상하는 남성 동성애 사회에 관한 소고 -박정희 체제 대항담론의 남성성 연구(1)-

저자 : 허윤 ( Heo Yoon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간행물 : 국제어문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23-253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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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이청준의 초기 소설 「병신과 머저리」와 이를 영화화한 김수용의 <시발점>을 중심으로 박정희 체제의 대항담론을 구성했던 (소)시민의 정치적 불/가능성을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1960년대와 함께 시작된 박정희 체제의 군사주의가 직조한 초남성성 사회에 대항하는 문학/문화의 정치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산업화, 근대화를 통해 중산층을 만들겠다는 박정희 체제의 통치성은 소시민 문학론이라는 대항담론을 형성하였다. 중산층 문화가 형성되기 시작하는 시점에, 이를 타자화하는 개인의 내면에 주목함으로써 문학적 응전을 취한 셈이다. 4.19 세대를 대표하는 작가 이청준의 초기 소설은 '하지 않음'을 실천하는 남성 청년의 주체화를 통해서 박정희 체제와 길항한다. 이청준의 남성주체들은 여성을 포함한 무엇도 욕망하지 않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들은 연애, 결혼, 섹스를 '하지 않음'으로써 이성애규범성을 실천하지 않고 재생산을 거부한다. 그런데 이 섹스하지 않는 남성들이 유일하게 관계를 맺는 것이 남성 간 섹슈얼리티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남성 간 삼각관계를 노골적으로 형상화하는 영화 <시발점>은 남성동성사회(homo social)를 동성애(homo sexual)로 가시화함으로써 정상성의 질서를 훼손한다. 이들의 사도마조히즘적 관계는 마조히즘적 주체성의 영역을 재현한다. 이는 '미래 없음'이라고 하는 퀴어한 상상력이다. 「병신과 머저리」와 <시발점>은 베트남 전쟁을 후경으로 등장하여 박정희 체제의 근대화 정책에 대해 순응 대 저항이라는 이항대립의 구도 사이에 '하지 않음'이라는 부정성의 자리를 만든다.


This paper examined the political (im)possibility of citizens(petit bourgeois) who formed a counter-discourse against the Park Chung-hee system, focusing on Lee Chung-joon's early novel and Kim Soo-yong's movie < The Starting Point >. Through this, it was intended to confirm the politics of literature that produces the fundamental hostility of 'no future'. The Park Chung-hee regime―which began in the 1960s―was a hypermasculine society centered on militarism. The goal of governance of creating a middle class through industrialization and modernization provoked the counter activity of the literature theory of the petit bourgeois. When middle-class culture began to form, literary responses paid attention to the inner life of individuals. The early novel by Lee Chung-joon―a representative writer of the 4.19 generation―defies the Park Chung-hee regime through the subjectification of a male youth who practices “not doing.” Lee Chung-joon's male subjects appear to have no desire for anything, including sex with women. They reject reproduction without practicing heterosexual norms by “not doing” dating, marriage, and sex. However, it should be noted that the only common denominator between men who do not have sex is sex between men. The movie “The Starting Point,”―which explicitly embodies a love triangle between men―undermines the order of normality by representing the homosocial as homosexual. The sadomasochism between men is a queer imagination called “no future.” “A Moron and a Silly” and < The Starting Point > are set in the backdrop of the Vietnam War, creating a negative position of “not doing” between the binary confrontation of compliance and resistance against the modernization policy of the Park Chung-hee reg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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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한국어 문화 번역 교수 방안 -Spradley의 '문화 영역 분석'을 중심으로-

저자 : 김정란 ( Kim Jeong-ran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간행물 : 국제어문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57-283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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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번역을 목적으로 하는 한국어 교육에서 문화 번역을 소개하고 Spradley의 문화 영역 분석을 적용한 교수 방안을 모색하는 데 있다. 이러한 논의는 한국어 교육에서 문화 번역의 개념적 정의와 기능을 명확히 하고 문화 영역 내에서의 의미론적 관련성을 강조한다는 측면에서 기존 논의와 차별성을 지닌다. 연구 과정은 한국어 문화 번역 교수 모델을 도출하기 위해 한국어 통번역 교수 과정에 질적 분석 방법인 문화 영역 분석을 적용하였고 번역 자료는 부산 관광 안내도인 '국제시장' 텍스트를 사례로 들었다. 한국어 문화 번역은 한국어를 수용하고 산출하는 동일 언어 번역 유형으로 텍스트의 이해가 어렵거나 초기 번역 교육에서 번역 변환을 연습해야 하는 학습자들에게 유용하다. 한국어 통번역 교육에서 문화 번역의 실제 적용을 위해 교수 모델을 시론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troduce cultural translation into Korean education to help teach translation and establish an appropriate teaching method through theoretical discussion. finding that the conceptual definition and function of cultural translation in Korean education should be clarified, and that semantic relevance within the cultural domain should be emphasized. It also revealed that strategies for cultural mediation can be actively used. The professor mode of Korean cultural translation was derived, and an example was explained by applying an international market text from a Busan tourist guide map to the cultural translation professor model. Cultural translation is beneficial to those who find it difficult to understand the original text or need to practice translation conversion during initial translation education. The significance of the study lies in the teaching model which was presented poetically for the practical application of cultural trans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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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포스트코로나 시대 비대면 한자·한문 교육과 옛 그림 및 다매체의 만남

저자 : 김기완 ( Kim Ki-wan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간행물 : 국제어문 9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7-41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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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의 유행 이후 대학 교육계의 새로운 현실이자 화두가 된 온라인강의 현장에서, 동영상콘텐츠 강의라는 새로운 강의 매체에 적합한 강의내용의 선별 및 조직이 요청되는 시점이 되었다. 각종 시청각 영상 매체나 현대의 미디어 등을 이때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으며, 전통시대 회화처럼 과거의 유산 중에서 도입, 활용할 만한 시각 매체를 찾는 것 또한 의미있는 시도가 된다. 실생활적 활용과 밀접한 기초 '생활한문' 성격의 교과목에서 학습 동기와 흥미 부여 측면에서 다매체 활용의 효용이 특히 크며, 현대 다매체의 다양한 활용을 통해 대학 강의실 밖의 문화적 기류 변화를 민감하게 반영한 온라인 수업을 구성할 수 있다. 또한 다매체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강의자의 강의와 학습자의 자율 탐구 과제가 일종의 동형성(同形性)을 확보하게 되는 온라인 class의 실현이 가능하다. 동영상콘텐츠강의 제작이라는 새로운 강의의 장(場)은 그 분절적ㆍ비연속적 성향과 그 자체로 온라인 시청각 매체의 일종이라는 속성상 각종 다매체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하겠다.
특히 전통시대 문학과 회화를 연계시키는 시각은 대학 강의 현장뿐 아니라, 고전문학과 한자ㆍ한문 방면의 교재 집필시에도 매우 유용한 강의자료가 될 수 있다. 한문 교육에서 문자ㆍ문학 외에 시각 자료 등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는 것은 텍스트로만 이루어진 단일한 성격의 자료에 의존할 때에 비해 학습자의 인지와 감각을 한층 확장시킬 수 있다. 전통시대 동아시아에서 동일한 테마가 문학과 회화 등 장르를 달리해가면서 병존ㆍ지속해 온 양상을 강의하는 것은, 현대의 학습자들이 '원소스멀티유즈'식 다매체의 공존을 과거의 문화유산에서 재발견하고 되짚어 이해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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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위한 한일관계와 일본대중문화

저자 : 유은경 ( You Eun-kyoung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간행물 : 국제어문 9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43-68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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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많은 지식인들이 1990년대를 계기로 일본이 신자유주의 경향이 강해 졌고, '일본회귀'가 시작됐다고 한다. 적극적으로 서구문화를 수용하던 근대와는 달리 자문화중심주의 속에서 서브컬처를 통한 일본제일주의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메이지 시대로의 회귀와도 상통하며, 그것은 곧 대일본제국으로의 회귀라는 얘기가 된다. 방송 프로그램 등에서 예찬하는 외국인들이 등장해서 정말 일본문화가 대단한 듯한 분위기를 형성하기도 한다. 메이지 시대로의 회귀, 일본회귀가 마치 일본 전체의 분위기인양 조성되어 버리고 나면 벗어날 수가 없다. 그러한 분위기를 깨기 위해서 다른 문화와의 교류가 필요한 것이다. 이전 세대는 한류 팬이면서도 한국에 대해 우월한 입장이었다면 요즘 젊은 이들은 편견 없이 한류를 받아들일 수 있다. 한류를 통해서 자기를 객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애니메이션 등을 이용한 일본회귀의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물론 누군가 의도적으로 그렇게 만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순수한 의도로 만들어지는 애니메이션도 어떤 목적으로 훼손될 수 있다. 「귀멸의 칼날」이 그러한 의도에 의해서 전례없는 인기를 몰아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낭만적인 분위기의 다이쇼 시대를 배경으로 절대적인 힘을 가진 존재를 의존해도 되는 메이지 시대의 사회배경이 이 작품에 녹아있다고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거로의 회귀는 현실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관점을 앗아갈 수 있다. 다른 문화의 적극적인 수용을 통해서 일본회귀가 당연한 것인양 만드는 분위기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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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코로나 시대 '비대면 학술에세이 작성' 강의의 이론과 실제 -경희대학교 <주제연구> 강의를 중심으로-

저자 : 오태호 ( Oh Tae-ho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간행물 : 국제어문 9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69-96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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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코로나 시대 '비대면 학술에세이 작성' 강의의 실제를 확인하기 위해 2019년 이후 개편된 경희대 글쓰기 교과 중 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수강하는 <주제연구> 강의를 분석하였다. 필자는, '녹화 동영상 송출'과 '실시간 화상강의'를 병행해본 결과 2020년 이래로 2021년 현재 진행되고 있는 비대면 수업이 2019년까지 대학 캠퍼스에서 수행하던 대면 수업을 대체할 수 없다고 판단한다. 적어도 의사소통 행위로서의 글쓰기 수업에서는 불가능하다. 일차적으로 양방향 의사소통 행위가 원천적으로 최소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글쓰기는 말하기와 듣기를 바탕으로 읽기와 생각하기가 함께 선순환적 관계를 이루어야 비로소 구체적인 사유의 양상을 드러낼 수 있다. 하지만 비대면수업에서는 말하기와 듣기가 수동적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 협업과 소통의 꽃인 조별 활동 역시 제한적으로 진행된다.
비대면 수업의 문제점으로는 '첫째 교수자와 학습자의 상호 이해 부족, 둘째 양방향 의사소통의 미흡, 셋째 수동적 학습 조건, 넷째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제약, 다섯째 교수자와 학습자의 친밀도 한계 등'이 두드러진 세 학기였다. 원칙이나 이론 같은 단순한 지식 전달의 경우 비대면 녹화 수업으로도 충분히 가능하지만, 학습자들의 반응과 호응을 즉각적으로 파악하고 수업에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노정되어 있다. 대학 강의는 단순한 지식 전달의 장이 아니다. 더구나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는 '더 나은 인간, 더 나은 세계'를 지향하며, '탁월한 개인, 책임 있는 시민, 성숙한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전인교육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대면수업을 전제로 비대면수업이 보완적인 관계를 이루도록 비대면수업의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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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전염병과 재난 대응의 모빌리티(Mobility) -해방기 북한소설에 나타난 콜레라 방역을 중심으로-

저자 : 하신애 ( Ha Shin-ae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간행물 : 국제어문 9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97-123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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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의 해방은 이동을 촉발시킨 역사적 사건이었다. 해방 공간에서의 급격한 교통(交通) 증가는 한반도 유입자와 정주자(定住者) 간의 접촉을 유발했으며, 육로ㆍ해로ㆍ공로(空路)를 통해 세균과 바이러스를 확산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때 전염병 침입을 방지하기 위한 남북한 정권의 방역 정책은 해방기라는 무중력의 시공에 질서를 수립하기 위한 시도를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해방기라는 국가가 사라진 시공간에서, 방역은 누구에 의해/어떠한 방식으로 진행되었던 것일까? 국가의 기본 임무가 “세계 공간을 가로 지르는 흐름의 총체에 대해 법이 지배하는 지대가 군림”하도록 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집단의 유동성이나 침입해 들어오는 무리들의 힘에 대비한 필터(filter)”를 구축하는 것이라면, 채 자리 잡지 못했던 신생 정권은 무엇으로 전염병 침입에 대비하기 위한 방벽(防壁)을 세웠던 것일까? 나아가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남북한 주체들의 사투(私鬪)는, 식민지 시절 겪었던 강압적 통제와 탈식민 시대정신이 표방하는 인도주의 사이에서 머뭇거리던 통치 권력으로 하여금 무엇을 중심에 둔 채 방역을 수행하도록 추동함으로써, 구(舊) 제국의 속박으로부터 풀려난 “새 세계”의 면모를 가시화했는가?
이 글에서는 해방기 북조선에서 발표된 이춘진의 단편소설 「안나」(1948)를 주요 연구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사회주의 민주 건설 와중에 발생했던 콜레라 방역의 문학적 형상화를 식민지 및 남한 방역 정책과의 비교 하에 분석함으로써, (1) 임시인민위원회로 대표되는 북조선 통치 권력이 재난에 대응하여 인구ㆍ상품 등의 유동적 흐름을 포획했던 과정 및 (2) 개별 주체들이 생존을 위해 국가적 통제를 넘나드는 사적 이동성을 선보였던 과정을 검토했다. 이러한 공적/사적 모빌리티(mobility)가 생성하는 알력ㆍ상호 침투의 지점들에 대한 고찰은 북조선 통치 질서의 공고화 과정을 포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동의 권리”를 둘러싼 사회 집단의 대응을 가시화함으로써 대중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비로소 현실화될 수 있었던 신생 국가의 탈식민 전망을 가늠할 수 있도록 한다는 측면에서 의의를 지닌다. 아울러 전염병과 재난 대응을 둘러싼 위와 같은 고찰은, 현대에 이르기까지 제기되는 개개인의 보건 및 생존을 둘러싼 권리를 사유하는 계기가 된다는 측면에서도 중요하게 다루어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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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수정 역(譯) 『신약마가젼복음셔언□』(1885)의 표기 특징 및 국어학적 의의

저자 : 김성옥 ( Kim Seong-ok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간행물 : 국제어문 9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27-151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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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이수정과 그의 역(譯) 『신약마가젼복음셔언□』(1885)에서의 격조사 및 음운현상의 표기 특징 등을 살피는 데 있다. 조선의 유학자 이수정은 1880년대에 일본에서 기독교 활등을 역동적으로 한 인물이다. 그의 역(譯)에 대한 주요 논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격조사이다. 체언말 'ㅅ'과 'ㄹ', 명사형 어미 'ㅁ' 등의 환경에서는 당시의 표기형 및 표기자의 표기 관습 등이 보이긴 하나 체언과의 연쇄에서 대체로 분철표기라든가, 목적격과 주제격조사가 한글편지나 학부 편찬 개화기 교과서의 '□, □'과는 달리 '를'과 '는'으로 일관되는 등의 현대국어의 표기 특징들을 반영하고 있음을 살폈다. 음운현상의 경우도 평파열음화에서는 표기사적 변화에 따른 음소주의 표기법이 보인다. 하지만 어두제약현상에서 어두 'ㄹ'은 'ㄴ'과 'ㄹ' 탈락형이, 'i·y' 앞의 어두 'ㄴ'은 유지형보다 'ㄴ' 탈락형이 우세하다. 구개음화는 몇몇 용례 외에는 구개음화의 실현형이, 원순모음화는 형태소 내부에서는 실현형으로, 그렇지 않은 형태소 경계에서는 미실현형으로 출현하는 등 현대국어의 표기 특징들을 반영하고 있음을 살펴 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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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통각어에 대한 인지적 의미 연구

저자 : 풍정 ( Feng Jing ) , 김진수 ( Kim Jinsoo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간행물 : 국제어문 9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53-177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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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통각어를 대상으로 통각어 체계와 의미확장 양상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통증 경험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기본적인 경험으로 이를 나타내는 통각어는 일상생활, 특히 환자와 의사의 대화에서 자주 나타난다. 이런 점에서 출발해서 국어학과 의학계의 통각어를 고찰하여 다른 틀에서의 다른 특징을 밝히고 본고의 통각어 목록을 제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사전적 의미와 의학 및 인체 생리학적 백과사전적 의미를 참고하여 자극은 외부인지 내부인지에 따른 피부 통각어와 심부 통각어의 기본의미를 검토하였다. 더 나아가 말뭉치 용례를 통하여 통각어가 문맥에 따라 달라지는 확장의미를 살펴보고 이런 의미확장이 생기는 동기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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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한국 가전체소설 작품들의 존재 현황에 대한 종합적 이해

저자 : 주수민 ( Joo Soomin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간행물 : 국제어문 9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81-212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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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현전하는 84편의 가전체소설 작품들의 존재 현황을 종합적으로 살피고자 한 것이다. 이를 위해 본고에서는 작품의 서사 및 선행연구 검토를 통해 가전체소설 작품들의 제명, 작자, 출전 및 검토이본, 창작문자, 창작시기 등을 정리하여 '가전체소설 작품목록'과 '창작시기별 작품분포'를 각각 표로 제시하였다. 더불어 가전체소설 작자들의 관심사와 작중 세계관을 살피기 위해 검토대상 작품들의 입전대상과 작중세계를 몇 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정리한 뒤 각각의 결과를 수치로 제시하였다. 본고의 논의를 통해 유구한 역사 속에서 향유되어 온 가전체소설 작품들의 서사 내·외적 특성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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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소파(小坡) 오효원(吳孝媛)의 한시에 나타난 이주(移住)와 고독

저자 : 임보연 ( Lim Bo-youn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간행물 : 국제어문 9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13-237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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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조선의 마지막 여성 한시 작가인 소파(小坡) 오효원(吳孝媛, 1889∼?)의 한시에 투영된 공간에 주목하여, 그 공간에서 느꼈던 바를 시에서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소파 오효원이 남긴 474편의 방대한 작품들 속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까지 다양한 공간이 표현되어있다. 이러한 공간들은 단순한 지리적 공간이 아니라, 문화적 의미를 동시에 갖는다. 경북 의성 출신인 여성 문인은 자신의 고향에 줄곧 머무르지 않고, 서울과 일본, 중국 등을 지역을 넘나들며 삶의 역사를 써내려갔다.
의성에서 서울로 올라왔을 때의 서울은 자신의 견문을 확장시킬 수 있는 공간이자 자신의 삶에서 외적으로 나아가는 공간이었지만, 일본과 중국을 거쳐 귀국한 서울은 무기력한, 다시 내면으로 침잠되는 공간일 수밖에 없었다. 지난 세월을 반추하며, 그리움과 탄식이 짙어지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즉, 오효원은 시인이자, 지사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고 확고히 하면서 제한된 현실 속에서의 삶을 주체적으로 개척해나갔지만, 자신의 열망과 의지를 완전히 펼치지 못하였다. 19세기말에서 20세기 초 근대전환기를 살았던 여성 문인으로서, 그녀가 남겨놓은 삶의 발자취는 의미가 크다고 판단되나, 결국에는 자신이 품었던 열망을 온전히 실현시키지 못하고 굴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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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고전소설 연구 경향 고찰을 위한 디지털 분석방법론 탐색 -'춘향 서사'를 중심으로-

저자 : 강우규 ( Kang Woo-kyu ) , 이기성 ( Lee Ki-seong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간행물 : 국제어문 9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39-266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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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고전소설의 연구 경향을 고찰하는 디지털 분석방법론 탐색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하여 고전소설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파악되는 <춘향전> 관련 연구의 메타 데이터를 구축하고, 텍스트마이닝 및 워드 클라우드 기법, 의미연결망 및 클러스터링 기법, 시계열 분석, 토픽 분석 등을 진행하였다.
텍스트마이닝-클러스터링 분석결과 전체적으로 '춘향 서사'는 '비교 연구'와 '교육학 연구'가 주요 경향으로 파악되었다. <춘향가> 학술논문은 특정 대목 위주의 논의와 신재효 관련 논의가 중심이 되었고, <춘향전> 학술논문은 작품론적 비교 연구가 주요하게 진행되었다. 의미연결망-클러스터링 및 시계열 분석결과 <춘향전> 학위논문은 내용적으로 <춘향전> 또는 관련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교육방안 연구가 주를 이루었고, 방법론적으로 비교 연구가 중심이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경향은 1996년 이후 크게 두드러졌다. 학술논문은 '춘향'을 중심으로 한 인물연구, 고전소설 <춘향전>과 문화콘텐츠 비교 연구 등이 주요한 경향이었다. 마지막으로 '춘향'을 중심으로 한 인물연구에 대한 토픽 분석은 정성적인 연구사 검토와 상당 부분 일치하는 유의미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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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헌화가>의 확장, 영화 <은교> -젊음에 대한 동경과 사랑-

저자 : 김태웅 ( Kim Tai-woong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간행물 : 국제어문 9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67-294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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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고전문학을 지루하고 어려운 것으로 이해하는 'MZ세대'에게 '어떻게 하면 고전문학을 쉽고 재밌게 가르칠 수 있을까?'라는 필자의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성균관대학교 교양강좌인 '한국고전문학' 수업에서 현대적 변용작품을 통해 고전문학에 대한 흥미요소를 끌어내는데 중점을 맞춰 강의를 진행하였고, 학생들과 토론을 통한 합의된 주관적 견해를 도출했다. 도출된 견해를 중점적으로 고전문학을 이해하는 데 활용하였다.
이 글에서 주텍스트로 삼고 있는 영화 <은교>는 고전시가 <헌화가>의 현대 변용작품이다. <은교>는 현대사회를 배경으로 <헌화가>를 변용하여 풀어낸 현실성이 높은 작품으로, 인물, 상징, 주제 등 다방면에서 고전과 일치하는 높은 일치성을 보인다. 영화 <은교>의 중심 주제는 노화와 젊음에 대한 동경이라는 보편적 감정과 관련됐으나, 인물의 나이 설정 등에서 현대 사회의 윤리적 기준과 어긋나 일부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해, 수용적인 측면에서 다소 부족한 측면을 드러냈다. 그러나 영화라는 장르의 특성을 활용하여 고전시가의 주제의식을 생생하게 표현하였고, 특수성을 가미해 흥미롭게 풀어감으로써 일부 대중들에게 는 고전문학을 효과적으로 전달하였으므로 성공적인 변용작품으로 평가했다.
고전시가 <헌화가>와 이를 현대적으로 변용한 작품인 영화 <은교>의 주제를 노인의 젊은 여인에 대한 사랑과 동경이라고 해석하였다. 두 작품은 사랑의 감정과 함께 늙음에 대한 부끄러움과 가질 수 없는 젊음에 대한 동경을 이야기한다. 같은 주제를 다루는 두 작품은 고전시가에서 현대작품으로 변용되면서 특수성이 더해지고 구체화되었다. 인물들이 더욱 입체적이고 상호작용을 보여주며 행위에 대해 납득할 수 있게 변화된 것이다.
또한 현대 작품에서는 현대적인 가치관을 추가하여 고전의 가치관에서 더욱 확장되었다. 사랑이라는 감정에서 파생된 여러 감정들을 함께 보여주어 더욱 다채롭다. 영화 <은교>는 토론을 통해 세운 기준인 현실성, 일치성, 수용성에 잘 부합하는 작품으로 변용이 매우 잘된 작품으로 평가할 수 있다. 두 작품을 분석하고 비교하는 과정을 통해 두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를 파악할 수 있었고 현대에 더 적합하게 해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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