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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학회> 미학> 알베르 라페의 영화의 논리 - 앙드레 바쟁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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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라페의 영화의 논리 - 앙드레 바쟁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The Logic of cinema by Albert Laffay - In comparison with André Bazin

안상원 ( Ahn¸ Sangwon )
  • : 한국미학회
  • : 미학 87권3호
  • : 연속간행물
  • : 2021년 09월
  • : 81-125(45pages)
미학

DOI

10.52720/MIHAK87.3.3


목차

머리말
Ⅰ. 영화의 시선
Ⅱ. 영화의 계수
Ⅲ. 절개된 이미지
Ⅳ. 암시된 실존
Ⅴ. 정황의 예술
Ⅵ. 이미지의 저항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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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학자로서 알베르 라페는 앙드레 바쟁과 동시대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영화 이미지의 사실적 느낌을 각자의 출발점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두 이론가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들의 이론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는 매우 달랐다. 바쟁이 영화 매체를 통한 리얼리티의 구현에 경도되어 있었던 반면, 라페는 실사 이미지를 통한 인위적 질서의 구축에 주목했다. 라페의 영화론에서는 실사 이미지가 현실의 두께를 제시하는 실존의 구현이 되어야 하며, 궁극적으로 영화는 이미지의 물질성에 의해 서사가 결정되는 정황의 예술이 된다. 따라서, 바쟁이 리얼리즘 영화론의 대표적인 이론가로 분류되는 반면, 라페는 물질적 결정론을 통해 해석되어야 하는 일련의 이미지로서 영화를 간주했기에, 전통적인 사실주의와 형식주의의 대립을 넘어설 수 있는 하나의 길을 제시한 이론가로서 평가될 수 있을 것이다.
As a film theorist, Albert Laffay was a contemporary of André Bazin. These two theorists had something in common in that they took as their starting point the impression of reality of the cinema, but they proceeded respectively toward quite a different conclusion. While Bazin was preoccupied with the revelation of the real on the screen, Laffay paid attention to the construction of an artificial order through the realistic images. In Laffay's film theory, photographic/filmic images should be the embodiment of the existence that represents the thickness of reality, and ultimately the art of conjuncture in which the narrative is determined by the materiality of the image. Thus, while Bazin is considered as a representative theorist of film realism, Laffay could be regarded as a theorist who suggested a path beyond the traditional opposition of realism and formalism, because he took the cinema as a series of looks which should be interpreted through the determinism of images to be a moral discou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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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물정보

  • : 인문과학분야  > 기타(인문과학)
  • : KCI등재
  • :
  • : 계간
  • : 1225-0732
  • :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71-2021
  • :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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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권4호(2021년 12월) 수록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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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칸트의 초월론적 취미론 - 취미의 반성적 성격을 중심으로

저자 : 박정훈 ( Park Jeong Hoon )

발행기관 : 한국미학회 간행물 : 미학 87권 4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36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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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칸트의 초월론적 취미론에서 취미 개념과 반성 개념이 갖는 긴밀한 연관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미감적 관조를 반성적 취미의 전형적 특징으로 제시할 것이다. 칸트의 감성 개념이 인식론의 맥락에서는 인식을 위한 질료의 수용 능력을, 윤리학의 맥락에서는 감각적 자극에의 경향성을 가리키는 용어였다면, 미학의 맥락에서는 인간 존재 특유의 감정능력을 가리키는 용어로 확장된다. 순수 미감적 감정 본연의 특징을 설명하기 위해 칸트는 자유로운 무관심적 만족의 감정을 제시한다. 감성 본연의 가치를 오롯이 나타내는, '호모 에스테티쿠스'의 면모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표징이 이러한 미감적·반성적 감정이다. 칸트는 초월론적 자유 개념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허물지 않으면서도 도덕적으로 자유로운 관심과 결부된 만족과는 근본적으로 차별화되는 무관심적 만족을, 다시 말해 미학 특유의 자유를 입증하고 있다. 대상의 표상에 대한 미감적·반성적 관조는 바로 이 미감적·반성적 판단력 특유의 '활동'이다. 대상으로부터 모종의 개념을 채근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대상으로부터 촉발된 질료에 애착도 갖지 않으려면 주관은 대상을 그것 스스로 고유하게 제 자리에 있게끔 그대로 두어야 한다. 요컨대 대상에 대한 관심을 배제하려는 주관의 태도는 동시에 - 감성적이든 이성적이든 - 그 어떤 능력으로도 대상을 지배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오히려 더욱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태도이다. 미감적 반성의 주관이 관조적 태도를 통해 자신의 대상에 선사하는 호의는 근대 미학적 사유의 궁극목표를 여실히 보여준다. 그 목표란 합리성의 이름 아래 인간이 추진해 온 대상의 구성, 지배, 파악 등의 행위 아래 가려진 존재자 특유의 질적 고유성에 대해 이성적 인간 스스로 다시 호의를 선사하는 일이며, 관찰자의 특정 의도에 좌우됨 없는, 혹은 사물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려는 그 의도만 있을 뿐인 태도를 미학적으로 재해석하는 일이다.


This paper focuses on the close relationship between the concept of taste and the concept of reflection in Kant's transcendental theory of taste. To that end, this paper will present aesthetic contemplation as a typical characteristic of reflective taste. Whereas sensibility is a term referring to the receptive faculty of materials for cognition in the context of epistemology, and inclination to stimulation in the context of ethics, it is expanded to a term referring to the faculty of feeling unique to human beings in the context of aesthetics. What Kant presents to explain the intrinsic characteristics of pure aesthetic feelings is the feeling of free disinterested satisfaction. A sign that that solely shows the true value of sensibility and directly shows the countenance of 'homo aestheticus' is the aesthetic-reflective feeling as such. While not tearing down his basic conception of the transcendental concept of freedom, Kant proves the disinterested satisfaction fundamentally differentiated from the satisfaction combined with morally free interest, in other words, the freedom unique to aesthetics. The aesthetic-reflective contemplation of the representation of objects is this 'activity' unique to aesthetic-reflective judgment. In order not to urge a certain concept from an object nor to have attachment to the material affected by the object, the subject must leave the object as it is so that it uniquely is in its place by itself. In short, the subject's attitude to exclude interest in the object is at the same time - whether sensible or rational an attitude - to make effort not to dominate the object by any faculty, which is rather more positive and active. The favor that the subject of aesthetic reflection presents to its object through a contemplative attitude clearly shows the final end of modern aesthetic thinking. The goal is for rational humans themselves to present favor again under the name of rationality for the qualitative uniqueness unique to beings that are hidden under the acts of constitution, domination, and grasping of objects that have been promoted by humans and to again take notice of the attitude, which is not influenced by a certain intention of the observer, or reinterpret the attitude with only the intention to observe things as such aesthetica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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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상상력의 법칙은 가능한가

저자 : 염재철 ( Youm Jaechul )

발행기관 : 한국미학회 간행물 : 미학 87권 4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7-72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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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은 최근 가장 장려되는 인간의 지적 능력 중 하나이지만, 일반적으로 그것은 자유로운 지적 능력으로 간주되어 어떤 원리나 법칙 바깥에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져 왔다. 이 글은 상상에도 추론이나 수리에서처럼 어떤 법칙이 가능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쓰였다. 이 글은 우선 상상력을 고찰했던 과거의 이론사를 간략히 살펴 그것의 원리적 가능성을 역사적으로 검토하고, 거기서 제시되었던 상상력의 기본성격과 구조를 비판적으로 재규정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인간의 상상력에서 가능한 법칙들을 시론적으로 제시한다.


Imagination is now one of the most encouraged human intellectual abilities, but it has generally been regarded as free intellectual ability and has been accepted as being outside any principles or rules. This article is written with the idea that some rules could be possible in imagination as in logical or mathematical reasoning. This article first briefly examines the past theoretical history of imagination and confirms there the possibility of its principles, and then critically redefines the basic nature and structure of imagination, and finally presents possible rules in imagi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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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예술작품의 윤리적 결함과 예술적 의도

저자 : 조선우 ( Cho Sunwoo )

발행기관 : 한국미학회 간행물 : 미학 87권 4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73-120 (4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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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적 비평 담론은 예술작품의 윤리적 결함이 미적 가치와 맺는 상관관계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 전개되어 왔다. 이러한 담론은 자율주의와 도덕주의, 그리고 비도덕주의 진영으로 나뉘어 논의를 펼쳐왔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품의 내재적인 윤리적 결함이 그 핵심적 주목의 대상이 되어 왔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작품에서 재현되는 사건과 인물들을 향해 작품이 표현하고 규정하는 태도에서 발견되는 윤리적 결함이 윤리적 비평에서 고려되어야 할 작품의 내재적인 윤리적 결함이며, 그 외에 작품이 감상자에게 미치는 효과나 제작 과정에 개입하는 것들을 주요하게 고려하는 비평은 작품에 대한 비평을 다른 무언가에 대한 것으로 대체하는 것으로 간주된 것이다. 그러나 최근 지금까지의 윤리적 비평 담론을 거의 배타적으로 이끌어 온 내재적 윤리적 결함이라는 개념이 다양한 작품들의 윤리적 측면을 분석하기에 충분치 않다는 문제의식이 제기되고 있다. 본고는 그 중에서도 클라벨-베즈케즈와 낸니셀리의 논의에 주목하여 이들의 제안이 윤리적 비평 담론뿐만 아니라 예술 해석의 의도주의-비의도주의 논쟁에 미치는 함축을 검토해본다.


Among the various topics that have occupied art philosophy and cultural theories in recent decades, it will be difficult to find a topic that has caused as much interest and debate as the issue of ethical criticism of art. Ethical criticism discourse, which has been developed around how ethical flaws in artworks relate to aesthetic values, has been divided into autonomism, moralism, and immoralism camps. Nevertheless, it is common in that they are concerned with intrinsic ethical flaws of the work. The ethical flaws found in the attitude the work expresses and prescribe toward the narrated events and characters are intrinsic ethical flaws of the work to be considered in ethical criticism. While, if ethical flaws depended on actual effects on appreciators or on the perspective of the actual author, the ethical criticism would be reducible to something other than the work itself. Recently, however, there have been published a few papers which claim that the concept of an intrinsic ethical flaw that has led almost exclusively ethical criticism discourse so far is not sufficient to analyze the ethical aspects of various works. Among them, this paper focuses on the discussion of Clavel-Vázquez and Nannicelli and examines the implications of their suggestions not only on the discourse of ethical criticism but also on the discourse of art interpre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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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뉴노멀 시대의 미술 : 그 존재론적 이행

저자 : 조주연 ( Jo Juyoun )

발행기관 : 한국미학회 간행물 : 미학 87권 4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21-147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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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미술의 존재론적 이행은 '아름다운 자연'으로 대변되는 이상적인 세계의 재현(현대 이전)으로부터 '순수한 예술'로 대변되는 초월적인 세계의 구성(모더니즘)을 거쳐, 참으로 문제는 많아도 피할 수 없는 우리네 현실의 내재적인 세계와 접속(아방가르드와 포스트모더니즘)하는 위치를 지나, 이제 동시대 미술에서는 참여하는 위치로 이동했다. 이 논문은 현대 미술의 동시대적 전환을 연접과 이접의 관계로 보는데, 연접은 두 시대가 반예술의 문제의식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이접은 그 문제의식을 실천하는 방식과 결과가 다르다는 점을 강조한다. 2019년은 코로나 팬데믹이 인류를 미증유의 위기로 몰아넣으며 기존의 '노멀'을 무화시키고 '새로운' 노멀의 수립을 요청하기 시작한 시점이고, 또한 현대 미술이 동시대적 전환을 이룬 1989년 무렵으로부터 한 세대가 지난 시점이기도 하다. 그동안 동시대 미술은 이전 시대 미술의 텍스트성을 넘어 실제성(actuality)으로 나아가려는 다양한 모색을 경주해왔다. 그러나 이 논문은 동시대적 전환의 주축을 비판적 담론성의 실제화라고 보며, 이 관점에서 오늘날 요청되는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작업 기준들을 세 명의 미술가 클레르 퐁텐트, 레버 파글렌, 케리 제임스 마셜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The ontologies of Western art have shifted from representation of ideal worlds represented by beautiful nature(pre-modern art) through composition of transcendental worlds represented by pure art(Modernist art) and critical contact with our problematic world represented by anti-art(Avant-garde and Postmodernism) into participation in the troubled world where we now live in. This article sees the relation of the contemporary and the modern in art as both junction and disjunction, the former stressing that two periods share the aesthetics of anti-art, the latter that the ways and results of anti-art practice differ. In 2019, the Covid-19 pandemic forced the mankind into the unprecedented crisis, annihilated existed 'normal' standards, and required 'new' normals to be established. It happens that it was also the time when contemporary art has passed over a generation since its turn in 1989. In those years, contemporary art sought diverse ways to go beyond textuality of the earlier period into actuality. But this article proposes that the real stake of contemporary turn in art consists in making critical discursivity into actuality. In this regard, new working standards required in our time are surveyed through the works of three contemporary artists, Claire Fontaine, Trevor Paglen, and Kerry James Marsh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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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숭고한 봉헌, 도래할 실존 : 장-뤽 낭시의 숭고 분석을 중심으로

저자 : 최슬아 ( Choi Seulah )

발행기관 : 한국미학회 간행물 : 미학 87권 4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49-182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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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장-뤽 낭시의 「숭고한 봉헌」에서 제시되는 칸트 숭고론에 대한 낭시의 재독해를 다룬다. 이 텍스트에서 낭시는 형식상으로나 내용상으로 칸트의 미학을 이루는 주요한 줄기 중 하나인 숭고 분석을 충실하게 설명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낭시가 도달하는 결론은 칸트와는 전혀 다르다. 낭시는 칸트 체계 내에서 숭고가 미의 불충분성에 의해 출현한다고 주장함으로써 숭고를 상상력이 자기의 한계에 접촉하고 자기 스스로로부터 넘쳐나는 탈경계의 작용으로 재규정한다. 탈경계 운동으로서 숭고는 자기의 한계로부터 매번 벗어나고 출발하는 운동이라는 점에서 근대적 주체가 도달하고자 했던 절대적 내면성을 동요시키고 균열내는 특유한 자유의 느낌이기도 하다. 이 논문은 낭시가 칸트를 해체하여 도달한 이러한 결론으로부터, 숭고를 통해 미학의 문제 영역을 넘어 낭시가 우리에게 보여주려 했던 존재론적 가능성을 가늠해 보고자 한다. 즉 숭고는 칸트적 주체가 특징으로 삼는 이성의 향유의 논리를 중지시키는 특유한 감각으로서 낭시적 의미의 실존을 예시하는 것이다.


This article examines Jean-Luc Nancy's reading of the Kantian theory of sublime. In “Sublime Offering”(1984), Nancy argues that one can access the sublime by passing through the insufficiencies of the beautiful. He re-inscribes the sublime as a presentation of limitation or a motion of illimitation when the imagination fails to represent an Idea of the Whole. In other words, the imagination touches the limit exposing its other and this touch lets itself its own powerlessness. In the feeling of the sublime, what is offered remains a limit. According to Nancy, the sublime is more than a feeling in a banal sense, it is the emotion of the subject at the limit. In the thought of the sublime, it is a question of the subject that testifies a syncope of the subject as enjoyment and absolute imman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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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아리스토텔레스에게서 비극에 고유한 즐거움

저자 : 권혁성 ( Kwon¸ Hyeock-seong )

발행기관 : 한국미학회 간행물 : 미학 87권 3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47 (4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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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에 고유한 즐거움'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서 비극의 목적으로 거론된다. 이러한 비중 있는 지위 때문에 이 즐거움이 무엇인지를 탐구하는 일은 이 저술의 비극론에 대한 이해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데, 이 주제에 대한 기존의 연구들은 충분히 만족스러운 설명을 제시하지는 못했다고 생각된다. 이 중 한 부류가 『시학』에 의해 지지될 수 있는 적절한 입장인데, 그것은 이 즐거움이 『시학』 4장에서 미메시스 작품에 대한 이해에서 생겨나는 것으로 설명되는 인지적 즐거움의 일종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러한 '인지주의적인' 해석이 이 주제를 충실히 다루려면, 이 저술 14장에서 비극에 고유한 즐거움을 규정하는 정식을 적절히 설명해야 한다. 그것은 “미메시스를 통해 연민과 공포에서 유래하는 즐거움”이라고 되어 있다. 이 정식 중 '연민과 공포에서 유래하는'이라는 항목이 그것을 인지주의 입장에서 설명하려 할 때 중심 문제가 되는데, 이 항목이 축자적으로 이해되는 한, 이 정식에 대한 설명은 『시학』에 의해 구체적으로 지지되기에 충분한 것이 되기 어렵다. 기존 인지주의 해석들은 대부분 이 항목을 축자적으로 이해하여 이런 설명적 한계 속에 머문다. 본고는 이 항목을 14장의 해당 문맥에 따라 '연민과 공포의 환기에서 유래하는'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하는데, 이를 통해 14장 정식은 『시학』에 의해 구체적으로 지지되는 방식으로 설명될 수 있다. 『시학』의 비극론에서 작용하는 감정 이해에 따르면, 비극 감상에서 연민과 공포의 감정들은 작품이 이해되는 가운데 일정한 판단들이 형성됨에 따라 환기된다. 따라서 작품에 대한 이해는 이 감정들의 환기를 이루는 필수 구성요소이니, 이 감정들의 환기에서 인지적 즐거움이 유래한다고 설명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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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메를로-퐁티의 「세잔의 회의」 : 예술가의 회의, 그리고 반성의 새로운 가능성

저자 : 김민정 ( Kim¸ Minjung )

발행기관 : 한국미학회 간행물 : 미학 87권 3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49-79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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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를로-퐁티의 예술론을 대표하는 「세잔의 회의」, 「간접적인 언어와 침묵의 목소리」및 『눈과 정신』은 단순한 예술론이 아니다. '회의', '침묵' 및 '정신'이 포함된 제목들이 암시하듯, 이 에세이들은 예술에 대한 성찰을 통해 서양 전통 철학의 오랜 관습을 넘어서는 새로운 철학의 개념과 방법론을 우회적으로 제시한다. 그중 메를로-퐁티가 처음으로 자신의 예술론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는 「세잔의 회의」는 끊임없는 회의 속에 구체화되는 예술가의 창작의 메커니즘에 주목한다. 사유의 역사 속에서 우리는 데카르트의 방법적 회의를 통해 회의의 한 형태를 접한 바 있다. 데카르트는 학문의 가능성을 위협해온 회의주의에 맞서 절대적으로 확실한 학문의 토대를 찾고자 회의를 방법적이고 수단적인 것으로 한정했다. 하지만 세계와의 접촉 속에 매 순간 새롭게 떠오르는 자연을 구현하고자 했던 세잔은 주의를 집중하기 보다는 분산시켜야 했고, 그 결과 회의에 머무르게 되었는데, 이것은 토대론적인 것을 넘어 존재 발생 그 자체에 가닿는 반성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결국 우리는 메를로-퐁티의 '완전한 환원의 불가능성' 명제가 철학의 한계와 실패가 아니라 그와 정 반대의 지점, 즉 철학이 스스로 머물러 있던 오랜 틀을 깨고 스스로를 새롭게 창조시키기를 요청하는 명제였음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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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알베르 라페의 영화의 논리 - 앙드레 바쟁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저자 : 안상원 ( Ahn¸ Sangwon )

발행기관 : 한국미학회 간행물 : 미학 87권 3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81-125 (4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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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학자로서 알베르 라페는 앙드레 바쟁과 동시대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영화 이미지의 사실적 느낌을 각자의 출발점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두 이론가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들의 이론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는 매우 달랐다. 바쟁이 영화 매체를 통한 리얼리티의 구현에 경도되어 있었던 반면, 라페는 실사 이미지를 통한 인위적 질서의 구축에 주목했다. 라페의 영화론에서는 실사 이미지가 현실의 두께를 제시하는 실존의 구현이 되어야 하며, 궁극적으로 영화는 이미지의 물질성에 의해 서사가 결정되는 정황의 예술이 된다. 따라서, 바쟁이 리얼리즘 영화론의 대표적인 이론가로 분류되는 반면, 라페는 물질적 결정론을 통해 해석되어야 하는 일련의 이미지로서 영화를 간주했기에, 전통적인 사실주의와 형식주의의 대립을 넘어설 수 있는 하나의 길을 제시한 이론가로서 평가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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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상현실 예술 공간과 관객 몸의 혼종적 분산적 성격에 대한 연구

저자 : 이은아 ( Lee¸ Eunah )

발행기관 : 한국미학회 간행물 : 미학 87권 3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27-156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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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을 필두로 한 기술적 이미지들의 출현은 이미지 자체에 대한 재규정뿐 아니라 이미지 구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수용자, 관객에 대한 탐구를 요청한다. 가상성이 지닌 잠재적 역량이라는 본래적 의미가 이 가상에 개입하고 이것을 현실화하는 지각 주체를 통해 다시금 소환되기 때문이다.
본고는 가상현실 예술을 체험하는 관객의 몸이 코드화된 이미지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가상적인 몸으로 변모되며, 이것이 프레이머로서 가상현실 이미지와 예술 공간을 구성함과 동시에 분산적이고 헤테로토피아적인 성격을 갖게 됨을 제시하고자 한다. 가상현실 예술 체험은 기존 예술 체험과는 다른 온몸 몰입의 상태를 유발하고 이 과정에서 관객의 몸은 가상적 이미지와 중첩됨으로써 가상화된다. 이것은 가상현실의 가상성을 몸이 현실화할 뿐 아니라 현실적인 몸이 가상현실 이미지에 의해 가상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가상적인 몸은 탈육화된 몸이 아닌 코드화된 이미지의 비물질성과 몸의 물질성을 혼종적으로 결합하고 있는 몸이고, 이 몸과 코드화된 이미지 사이의 균열과 간격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 공간이 구축된다. 그리고 이 이미지 공간은 다시 관객의 몸을 이질적이고 분산적인 몸으로 변모시킨다. 가상현실의 가상성은 이러한 방식으로 몸의 잠재성을 복원하고 활성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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