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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 속에 나타난 분열된 사회 - 체계 기능 언어학적 분석을 중심으로 -

Divided Society in Texts - Focusing on Systemic Functional Linguistic Analysis -

유혜원 ( Yoo¸ Hye-won )
  • : 한민족어문학회
  • : 한민족어문학 93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21년 09월
  • : 71-108(38pages)
한민족어문학

DOI

10.31821/HEM.93.3


목차

Ⅰ. 서론
Ⅱ. 비판적 담화 분석과 체계 기능 언어학적 연구
Ⅲ. 체계 기능 언어학적 분석의 실제
Ⅳ. 결론 : 텍스트에 나타난 분열의 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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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조국 백서’라 불리는 <검찰 개혁과 촛불 시민(2020)>과 ‘조국 흑서’라 불리는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2020)>를 대상으로 텍스트 속에 드러난 분열 양상을 체계 기능 언어학적 분석을 통해 구체화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장르적 특성을 분석하고, 이 중에서 ‘언론’을 다루는 부분을 발췌하여 계량적 양상과 질적 양상을 살펴 텍스트에 나타난 분열 양상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계량적 분석과 타동성 및 어휘 양상 분석을 통해 <검찰 개혁과 촛불 시민(2020)>의 장르적 특성인 백서의 성격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2020)>에서는 팩트와 논리에 기반하고자 했던 저자들의 의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검찰 개혁과 촛불 시민(2020)>에서는 ‘언론’의 문제를 언론 그 자체로 보는 반면,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2020)>에서는 ‘언론’이 조작되고 만들어지는 객체라는 인식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두 텍스트에 나타난 분열적 양상을 저자, 독자, 내용적 측면에서 제시하였으며, 두 텍스트에 나타난 감정적 어휘의 빈번한 사용, 경멸어의 과도한 사용 등이 우리 사회 분열을 가속화하고 있음을 주장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specify divisive aspects revealed in two texts, < prosecutorial reform and candlelight citizens (2020) > called "ChoKuk white paper" and < country that has never experienced (2020) > called "ChoKuk black paper", through systematic functional linguistic analysis. To this end, genre characteristics were analyzed and division aspects shown in two texts were analyzed by looking at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properties. Especially, I analyzed parts that dealt with the 'press' in priority.
Results of quantitative analysis, transitivity analysis, and lexical analysis confirmed the nature of the White Paper, a genre characteristic of < prosecutorial reform and candlelight citizens (2020) >, and the authors' intention to base facts and logic in < country that has never experienced (2020) >. In addition, < prosecutorial reform and candlelight citizens (2020) > saw the cause of press problem as the media itself problem, while < country that has never experienced (2020) > revealed the perception that the media could be manipulated and created by the power. Based on this analysis, I presented divisive aspects of the authors, readers, and contentual aspects presented in the two texts, arguing that frequent use of emotional vocabulary and excessive use of pejorative words in both texts are accelerating our social division.

UCI(KEPA)

I410-ECN-0102-2022-800-000732707

간행물정보

  •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KCI등재
  • :
  • : 계간
  • : 1229-0742
  • : 2733-9513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74-2022
  • : 1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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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권0호(2022년 06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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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한국어와 중국어의 명사절 대조 연구 - '-(으)ㅁ', '-기' 명사절을 중심으로 -

저자 : 刘景玉 ( Liu Jingyu ) , 윤화영 ( Youn Hwa-young ) , 박덕유 ( Park Deok-yu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1-44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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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언어 대조의 입장에서 한국어 '-(으)ㅁ', '-기' 명사절과 중국어 주술 주어절, 주술목적어절의 구성방식과 통사적 측면에서 양국 언어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히는 데에 목적이 있다.
먼저 학습자가 사용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 '-(으)ㅁ'과 '-기'에 의한 명사절을 연구 대상으로 정하고, 한국어 명사절과 중국어 명사절의 구성 방식과 통사적 특징을 밝혔다. 그리고 한국어 명사절과 중국어 명사절의 구성 방식과 통사적 제약에 대한 대조 분석을 하였다. 결론에서는 대조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ㆍ중 명사절의 구성 방식과 통사적 측면에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제시하였다. 공통점으로 첫째, 주어 자리에 있을 때 모두 설명적인 어휘, '-이다(是)'류 어휘인 모문 서술어와 공기할 수 있다. 둘째, 목적어 자리에 있을 때 모두 감각, 인지 혹은 심리 동사나 발견형, 설명형, 요구형인 모문 서술어와 공기할 수 있다. 차이점으로 첫째, 양국 언어 간의 명사절의 구성 방식이 다르다. 둘째, 한국어에서는 명사절의 표지 '-(으)ㅁ'과 '-기'가 존재하지만 중국어에서는 명사절 표지가 없다. 셋째, 한국어와 중국어의 명사절은 대응 불일치한 경우가 있다. 넷째, 명사절이 주어의 기능을 수행할 때 공기하는 한국어 모문 서술어의 유형과 중국어 모문 서술어의 유형에 많은 차이가 있다. 다섯째, 한국어 명사절은 명사형 어미 '-(으)ㅁ'과 '-기'의 의미 특성과 모문 서술어에 따라 시상적 제약을 받는 반면에, 중국어 명사절은 주술구가 수행하는 기능과 모문 서술어가 이끄는 문장의 의미에 따라 시상적 제약을 받는다. 이러한 본고의 논의는 중국인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으)ㅁ', '-기' 명사절 교수ㆍ학습의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reveal the commonalities and differences in composition method and syntax rules of noun clauses between Korean and Chinese. In this paper, we set the research object first for the noun clause by '-(으)ㅁ' and '-기' which have difficulties using them, and investigated formats and syntactic characteristics of the Korean and Chinese noun clause. In addition, contrastive analysis of composition method and syntactic constraints of noun clauses between Korean and Chinese was performed. In conclusion, based on the results of the contrast, it presented the commonalities and differences in formats and syntax rules of noun clauses between Korean and Chinese. In common, first when used as subject, they can all be used with the predicate verbs in main sentences of declarative forms and the 'be' forms. The second when used as object, they can all be used with the predicate verbs in main sentences with meanings of perception, awareness, demand, discovery. As a difference, first the noun clauses between the Korean and Chinese are structurally different. Second, in Korean there are noun clause marks of '-(으)ㅁ' and '-기', but not in Chinese. Third, there are correspondence inconsistencies between the noun clauses in main sentences in Korean and in Chinese. Fourth, when the noun clause is used as subject, there are many differences of predicate verbs used in the Korean and those used in Chinese. Fifth, the tenses that can be used in Korean noun clauses are affected by the meaning characteristics of '-(으)ㅁ', '-기' and the verbs of main sentences, while the tenses that can be used in Chinese noun clauses are affected by the components of the noun clauses in the sentences. The discussion of this paper is expected to be an important teaching & learning resources of Korean noun clause for Chinese learn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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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효경언해』의 한자음 연구

저자 : 유근선 ( Yu Keun-seon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45-65 (2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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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효경언해』의 원간본인 만력본(1590)과 강희본(1666)에 나타나는 한자음 표기를 비교ㆍ검토하는 데에 있다. 이를 위해 한글로 표기된 한자어를 정리한 다음, 한자에 주음된 한자음과 한글로 표기된 한자어의 성모와 운모를 살펴보았다. 먼저 한자에 주음된 한자음의 경우, 상대적으로 만력본의 한자음이 강희본에 비해 정제된 모습을 보인다. 만력본에서는 日母를 'ㅿ'으로 표기하고 종성에 'ㆁ'을 사용한 반면, 강희본에서는 日母와 종성 'ㆁ'을 'ㅇ'으로 표기하였으나 종성에 'ㆁ'이 쓰인 용례가 적지 않게 나타난다. 또한 가령'諸侯'의 경우 만력본에서는 일관되게 '諸져侯후'로 주음되었지만 강희본에서는 '諸져侯후, 諸졔侯후'가 모두 확인된다. 그러나 한글로 표기된 한자어의 경우는 만력본에서도 日母를 'ㅇ'으로 표기하였으며, 두 판본 모두에서 '동뉴(同類), 태우(大夫)' 등과 같이 음운 현상이 반영된 표기가 쓰인다. 끝으로 성조와 관련해서는 한어 중고음의 상성과 거성이 만력본에서 출현하는 양상을 유형별로 분류하여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mpare Sino-Korean between Manryuk edition(printed in 1590) and Kanghee edition(printed in 1666) of Hyogyeong-eonhae. Firstly, in the case of Sino-Koreans which were marked right next to the Chinese character, Sino-Koreans in Manryuk edition are more refined than those in Kanghee edition. 日母was marked as 'ㅿ', and 'ㆁ' was used for final consonant in Manryuk edition, On the other hand, 日母and final consonant 'ㆁ' are marked as 'ㅇ' in Kanghee edition. However, there are many examples in which the final consonant 'ㆁ' was wirtten as 'ㆁ' in Kanghee edition. Secondly, in the case of Chinese characters written in Korean, 日母was also marked as 'ㅇ' in Manryuk edition and in both editions, examples reflecting phonological phenomena appeared such as '동뉴(同類), 태우(大夫)'. Finally, regarding the tone, we discussed the appearance patterns of 上聲and 去聲of Ancient Chinese in Manryuk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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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한국어 모어 화자의 장음을 이용한 화법 연구 - 남녀 차이를 중심으로 -

저자 : 김성환 ( Kim Seong-hwan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67-90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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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한국어로 의사소통을 수행하는 데에 필요한 수단으로 활용되는 장음을 살펴본다. 언어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단으로서 언어적 요소와 비언어적 요소의 중요성을 짚어보면서 특히 장음의 특징에 관해서 살펴본다. 한국어의 장음은 L2로서 한국어를 학습하는 외국인 학습자에게 실제 대화에서 의사소통 수행 능력을 향상하는 데에 중요한 요소라고 본다.
이에 본고는 한국어 모어 화자의 남녀에 따라서 의사소통을 실현하기 위해서 대화 상황별로 장음을 이용한 화법의 특징을 살펴본다. 이를 통해서 L2로서 한국어를 학습하는 외국인 학습자의 의사소통 수행 능력을 향상하는 데 실질적인 교육 자료로써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This study examines the long sound used as a means to communicate in Korean. The importance of linguistic and nonverbal elements is examined as a means of conveying linguistic messages, and especially the function of long notes is examined. This study summarizes the conversation method using long sounds by conversation situation and examines the characteristics using long sounds in realizing communication according to the male and female speakers of Korean native speakers. This is expected to be used as practical educational materials to improve communication performance ability for foreign learners learning Korean as a second langu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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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한국어 문화매개를 위한 교육적 접근 - 한국 저출산 대응 광고 텍스트 산출을 위한 동기화 단계 적용을 중심으로 -

저자 : 김정란 ( Kim Jeong-ran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91-126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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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어 교육에서 텍스트의 수용과 산출 과정에 작동하는 문화매개 현상에 대해 이론적으로 고찰하고 상호문화 관점에서 광고 텍스트의 설득 전략인 동기화 단계에 따라 문화매개 교육을 위한 접근을 시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
2장에서는 상호문화 의사소통 역량 범주에서 한국어 교수 학습 환경이 반영된 문화매개 역량 요소를 추출하였고 한국어 문화매개 개념과 범주 설정을 제시하였다. 3장에서는 한국어 문화매개 교육적 접근을 위해 한국 저출산 광고 매체에 따른 자문화와 학습문화 차이의 표현 방식을 한국 문화 수용 정도로 보고 동기화 단계를 적용하였다.
문화매개 교육적 접근은 한국어 학습자를 문화 행위의 주체적 관점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과 한국어 상호문화 교육적 관점에서 국가 문화가 아닌 학습자의 개별 문화 특성을 교실 활동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theoretically investigate the culturalmediated phenomenon that operates in the process of text acceptance and output in Korean language education, and to attempt an approach for culture-mediated education according to the synchronization stage of advertising texts from a cross-cultural perspective.
In Chapter 2, culture-mediated competency factors were derived in the Korean language teaching and learning environment in the category of intercultural communication competency. And the Korean cultural mediation concept and category setting were presented.
In Chapter 3, for an educational approach to Korean culture, cultural differences and expression methods according to advertising media are analyzed according to the motivated sequence pattern of Korean advertising media and the degree of acceptance of Korean culture in response to low fertility. According to the stages of visualization and action, cultural mediation methods were discussed to write advertisements for low fertility.
The cultural-mediated educational approach is significant in that it converts Korean learners to an action-oriented approach and in that it identifies the characteristics of learners' individual cultures, not national cultures, through text language activities from the perspective of Korean intercultural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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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서당 이덕수의 天道와 天命에 대한 인식 - 短命한 亡者를 위해 지은 시문을 중심으로 -

저자 : 이황진 ( Lee Hwang-jin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27-158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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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8세기 전반 소론계의 대표적 관료 문인인 서당 이덕수(1673∼1744)가 단명한 망자를 위해 지은 다양한 시문을 중심으로 이덕수의 천도(天道:하늘의 바른 도리)와 천명(天命:타고난 수명, 타고난 운명)에 대한 인식을 살펴본 글이다.
『서당사재』는 저자인 이덕수 자신이 생전에 시문을 정리하고 자편한 문집인데, 문집에 수록된 첫 번째 작품은 계유년(1693)에 지은 <숙심면중만(叔沈勉仲挽)>이다. 이 만시는 이덕수가 계유년에 겪었던 부인 및 여러 명의 젊은 친인척의 죽음을 마주한 후 갖게 된 천도와 천명에 대한 의구심을 담고 있다. '단명'은 그 자체가 천도와 천명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할 만큼 비통한 일이다. 이 만시를 문집의 첫 작품으로 선정하여 수록한 것은 천도와 천명에 대한 그의 관심과 고민이 반영된 편집 의도였다고 볼 수 있다.
이덕수는 천도는 마땅히 그래야 하는 올바른 정의이고 도리이긴 하지만 그것이 지켜지느냐 어긋나느냐는 별개의 문제이며, 그러하기에 의심하고 또 원망할 수도 있는 것이 천도라고 인식하였다.
요절한 사람들의 천명에 대해 이덕수는 물건이 너무 깨끗하면 더러움을 타기 쉽고 기운이 너무 맑으면 흩어지기 쉬우며, 곱게 피는 꽃이 일찍 시드는 것이 세상의 이치인 것처럼, 남들보다 빼어난 품성과 재주를 가진 이들은 하늘로부터 받은 수명이 그것뿐이므로 인간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것이라 인식하였다. 이는 부모보다 먼저 세상을 뜬 이들의 죽음이 그 누구의 죄나 잘못 때문이 아니라 하늘의 뜻일 뿐임을 밝힘으로써 그 죽음에 대한 충격과 비통함을 완화시키는 작용을 했을 것이다. 반면, 운명으로서의 '천명'에 대해서는 사람의 수명이 그러하듯이 사람의 운명 역시 하늘에 의해 이미 결정되어있는 것이므로 사람의 힘으로는 그것을 바꿀 수도 없고 거기서 벗어날 수도 없다고 인식한다. 이는 운명의 존재를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이며, 운명에 대한 이덕수의 자세는 도덕적 수행을 중시하는 공자의 '지명(知命)'보다는 운명이란 존재를 인정하고 그대로 따르는 장자의 '안명(安命)'에 좀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This article is a contemplation on perception on Cheondo(天道:rightof- way of heaven) and Cheonmyeong(天命:innate life time, innate destiny) of Seodang Lee Deok-soo(1673∼1744) who was the representative bureaucrat officer of Soron Faction in the early 18th century with the focus on the written works of the short-lived deceased from the various written works that Lee Deok-soo had written for the deceased.
『Seodangsajae』 is a collection of literature that its author, Lee Deoksoo, summarized poems and literature works and independently edited during his life time, with the first independently edited work on its literature collection is < Suksimmyeonjungman > written in 1693. This poem contains inquiries on Cheondo and destiny that it seems to have a special intent of editing arrangement.
Although the perception of Lee Deok-soo on the Cheondo was based on the concept on the Cheondo under the perspective of the Confucian scholar, it had suspicion on the Cheondo continuously and rebutted on the Cheondo. Lee Deok-soo said the Cheondo is the righteous justice and right-of-way that people must practice, but he also seemed to have the perception that it is a separate issue to keep it or not.
With respect to the short-lived deceased, Lee Deok-soo explained that their lives were short-lived one due to the fact that, if a property is too clean, it is easy to get dirty, and if the energy is too clear, it is easy to scattered, and as the splendor of a flower gets early withering away as the way of life in the world, they were born with a short life span since they have higher level of personal attributes and talent than others.
Lee Deok-soo perceived that the life of a human would be the Cheonmyeong whether is a prolonged one or short one that no human may control over it, and in such a destiny, it would be inescapable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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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容齋 李荇의 哀悼詩 연구

저자 : 장진엽 ( Jang Jin-youp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59-215 (5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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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容齋李荇의 한시를 읽는 하나의 경로로서 그의 哀悼詩를 검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容齋集』에 수록된 이행의 애도시는 모두 63題101首로 파악된다. 이 시들은 대부분 挽詩이며, '∼挽詞', 또는 '哭∼'라는 제목으로 되어 있다. 이 가운데 개인적 관계를 바탕으로 창작한 애도시는 40편 정도이다.
먼저 이행 애도시를 그 내용에 따라 세 유형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첫 번째는 士禍期의 원통한 죽음을 다룬 시들이다. 이 작품들에는 天道를 의심하게 만드는 부조리한 죽음에 대한 강한 비탄이 담겨 있다. 또, 망자의 介潔한 성품을 부각하거나 사화 중의 체험을 그대로 묘사하는 방식을 사용하였다. 두 번째는 중종반정 이후 작품들 중 망자의 功績에 대한 칭송을 위주로 한 시들이다. 여기서 저자는 임금과 나라, 백성과 士林에게 그의 죽음이 어떤 상실을 가져왔는지를 부각하는 등 公的인 태도를 보인다. 또, 지인의 가족을 위한 만시에서는 고인의 덕행과 가문의 융성을 칭찬하는 방식이 나타난다. 셋째는 특별한 풍모와 개인적 인연의 회고가 담긴 시이다. 저자와 교분이 깊었던 인물에 대하여 일화를 사용해 생생하게 그 풍모를 그려내고 있다. 이 유형의 작품들은 진솔함이나 참신성의 측면에서 그 가치가 높다.
다음으로 이행 애도시의 의식 지향을 두 가지 측면에서 검토하였다. 하나는 개인적 비탄의 표출 양상으로, 특히 친우에 대한 애도시에서 확인되는 의식이다. 이행은 벗들이 모두 떠나고 홀로 남은 자신의 적막감을 한탄하는 방식으로 벗을 잃은 슬픔을 표현하였다. 이러한 발상은 1503년에 죽은 金千齡에 대한 만시, 그리고 1520년 작인 八月十八夜의 기ㆍ승구에서 확인되는데, 장년기의 작품들에까지 반복, 변주되면서 이행 애도시의 전형적인 표현이 되고 있다. 두 번째는 餘慶과 가업의 성취를 중시하는 관점이다. 고인의 덕으로 후손들이 은택을 입을 것이며 훌륭한 자제가 가업을 이을 것이라는 말로 망자를 위로하는 방식이다. 이는 유교적 가치관에 바탕을 둔 보편적인 生死觀이지만, 이행 만시에서는 무상감을 극복하는 기제로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음이 주목된다. 이러한 발상은 이행 애도시에 화평하고 온화한 미감을 더해주는 역할을 한다.
갑자사화라는 특수한 역사적 상황은 이행의 애도시에 다른 시대의 작가들과 구별되는 특징을 부여하고 있다. 벗을 잃은 상실감과 적막감은 애도시뿐 아니라 그의 문학세계 전반을 관류하는 하나의 의식이기도 하다. 사화 이후 이행은 언제나 세상과 화해하고자 했으나 마음 깊은 곳의 상실감과 적막감은 쉽게 지워지지 않았다. 그리하여 가까운 이들의 죽음 앞에서 결국 백발로 이 세상에 혼자 남은 자신을 거듭 돌아보게 되는 것이다. 이행 애도시의 성취가 조선전기 문학사에서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지에 대해서는 향후 더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 특히 士禍라는 현실적 맥락이 당대인의 문학 및 의식세계와 어떻게 관련을 맺고 있는지에 대해 더욱 섬세한 고찰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This research approaches the elegies (哀悼詩) of Yongjae Yi Haeng, en route to reading his classical Chinese poetry. There are 101 verses under 63 titles of elegies in Yongjaejip; most of these poems are mansi (挽詩; condolatory poetry), and are entitled “∼ mansa (挽詞; condolatory words)” or “gok (哭; mourning) ∼”.
First, main texts of the elegies are categorized and probed in three. First are the poems that deal with bitter deaths during sahwa (士禍; the purge of literati); a sense of strong resentment on the unfair deaths that makes one question the Heaven's way flows throughout these works. The expressions seek to emphasize the noble nature of the dead, or accurately describe the experiences during sahwa. Second are the poems that feature praise on the dead's contributions written after Chungjong's Restoration to Righteous Governance. Here, the writer displays an official attitude - stressing what kind of loss one's death brought to the king and the country, and to the people and the literati. Also, in elegies written for an acquaintance about their family member, Yi Haeng lauds the virtue of the passed and the prosperity of the family. Third are the poems about distinguished features and memories of personal connections. These poems are especially valuable in their authenticity and originality.
Next, the aim of Yi Haeng's elegies are discussed in two aspects, with the first being the expressions of personal grief―which is especially visible on elegies about his friends. Yi Haeng expressed his sorrows through lamenting his loneliness after all his friends have left. Second is the emphasis on the good fortune and the achievements of the family's trade. He consoles the passed by saying that their descendants would benefit from their virtues, and that an outstanding heir would assume the family's trade. While this corresponds to the universal view on life and death based on Confucian values, Yi Haeng actively uses it to overcome the sense of meaninglessness in his elegies. This idea adds a temperate and peaceful aesthetic to his elegies.
The unique historical situation called Kapchasahwa (The Kapcha[1504] Purge of Literati) endowed Yi Haeng's elegies with distinctive trait, setting them apart from the authors of different periods. The sense of loss and loneliness from losing mates is a sentiment that pierces through his literature in general; further discussions are warranted on what meaning the accomplishments of Yi Haeng's elegies have on the history of literature in early Chosŏn. Special attention should be paid in deliberating how the real life context of sahwa is related to the literature and consciousness of the people of t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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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도암 정돈섭(陶庵丁敦燮)의 삶과 시 세계 고찰 - 중국 이주 전후를 중심으로 -

저자 : 한길로 ( Han Gil-ro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17-249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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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 출신의 도암 정돈섭(陶庵丁敦燮, 1870∼1941)은 과거 공자가 언급한 이른바 '피세(避世)와 피지(避地)'를 식민지 시기의 처세 준칙으로 삼고, 이를 종신토록 '실천'하는데 진력한 근세 유학자였다. 그의 삶의 지향과 실천의지를 가장 명확히 보여주는 실례는 역시 '중국'으로의 이주였다. 그는 1910년을 전후로 난세를 피해 두문불출하다 1914년 중국으로 이주했지만 기대했던 성과 없이 귀국하게 된다. 2차 이주 이후 재차 국내로 돌아온 1917년부터, 그는 세상과 거리를 둔 채 간혹 기행을 하며 현실의 고뇌와 회한을 토로했다. 72세의 노구를 이끌고 감행된 1941년의 마지막 중국행은, 19세기 이래로 중국으로 향했던 수많은 유자가 보여준 의리 정신의 계승이자 종국적 면모를 담고 있었다. 이러한 그의 삶의 지향은 그의 한시에도 십분 반영되었다. 그의 한시에는 '학문에 대한 열정'과 식민지가 된 '고국의 현실에 대한 비탄'의 정서가 주를 이루면서도, '이민자의 애환과 고국에 대한 향수' 역시 절실히 녹아 있었다. 즉 식민지 시기 지방 유림의 복잡다단한 내면과 난세의 현실과 일절 타협하지 않고자 했던 지사(志士)의 자의식이 기저에 흐르고 있었던 것이다. 요컨대 그의 삶과 한시는 해외 이주를 경험했던 근대기 전통지식인의 내적 고뇌와 일제에 대한 '비타협의 의지'를 담고 있어, 근대기 유림의 현실대응과 한시의 존재 양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Doam Jeong-Donseop, a native of Yeongju, Yeongnam, is a modern Confucian intellectual who has been living in the provinces to avoid the colonial reality and has tried to "practise" the Confucian spirit throughout his life. Around 1910, he was saddened by the reality of his country and chose to move frequently, and in 1914 he moved to China to join the independence movement and Movements of Confucian Religionization. He moved to China three times in all, and at the time of his last migration in 1941, he was 72 years old. And he died there. His poem strongly reflects the spirit and will of his life. The main emotions of literary works were passion for learning, longing for home country, and willingness to intransigent resistance. In short, through his life and Chinese poetry, it is possible to know the inner anguish of traditional intellectuals in the modern era who chose to move abroad. It also shows the characteristics of Chinese poetry written by Koreans in the modern period and the way Confucian intellectuals respond to the re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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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전후 희곡문학과 실존에 대한 갈등 - 김상민의 <벼랑에 선 집>과 오학영의 <심연의 다리>에 나타난 섹슈얼리티를 바탕으로 -

저자 : 김리안 ( Kim Lee-an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51-282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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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존엄은 신체의 자유에서 비롯한다. 특히 섹슈얼리티는 자아정체성의 근원이자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핵심 요소가 된다. 그러나 이승만 정권은 한국 전쟁 이후 국가재건이란 미명 아래 장기집권을 위하여 사상과 섹슈얼리티를 억압하였다. 이로써 인간존재는 반공이데올로기에 따라 선과 악으로 이분화되고, 섹슈얼리티는 전통적 가족주의를 근거로 재단되었다. 하지만 미국을 정치적ㆍ경제적 토대로 한 정권은 오히려 인간 내면의 욕망을 부추기는 모순을 낳았다.
전후세대는 이념전쟁의 비극으로 인해 삶이 폐허로 변하고 공동체가 해체되었음에도 전후 사회가 과거의 가치체계와 물신(物神)으로 양립하며 인간을 소외하는 현실에 반기를 들었다. 그리고 인간이 본래의 성질대로 자유로운 삶을 살기 위하여 인간존재의 정체성을 내밀히 탐구하였다. 이때 섹슈얼리티는 자기해방의 한 방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인간존재의 정체성을 탐구하는 중요한 소재가 된다.
전후세대의 희곡인 김상민의 <벼랑에 선 집>(『현대문학』,1958.12.)과 오학영의 <심연의 다리>(『현대문학』,1959.10.)는 사랑이라는 근원적인 욕망조차도 보편적 사회규범의 범위 내에서 윤리ㆍ도덕적으로 수행되어야 하는 억압적 현실에 반발하여 성적 일탈을 극화하였다. 이 논문은 두 희곡을 바탕으로 전후세대의 실존의식을 담은 무대배경과 극중인물의 섹슈얼리티에 대한 갈등을 분석하고자 한다. 이로써 실존에 대한 갈등이 불륜으로 처단되고 마는 당시의 현실을 조명하여 전후세대의 시대정신을 이해하고자 한다.


Human dignity comes from the freedom of the body. In particular, 'sexuality' is the source of self-identity and a key factor in making humans human. However, after the Korean War, the Lee Seung-man regime suppressed ideology and sexiness under the guise of national reconstruction to maintain its long-term government. As a result, human existence was divided into good and evil according to anticommunist ideology, and sexuality was judged based on traditional familism. However, the administration based on the U.S. political and economic foundations has created contradictions that encourage human inner desires.
The post-war generation rebelled against the reality that alienated humans by coexisting with the value system of the past and the material god even though their lives and communities had been ruined by the war of ideology. And they secretly explored the identity of human existence to live a free life in its original nature.
At this time, sexiness works as a way of self-liberation, so it becomes an important subject for exploring the identity of human existence. Kim Sang-min's drama, < The House on the Cliff > (『Hyeondae Literature』, 1958.12) and Oh Hak-young's < A Bridge of Abyss > (『Hyeondae Literature』, 1959.10.), dramatized sexual deviations against the oppressive reality that even the fundamental desire for love must be carried out ethically and morally within universal social norms. Based on the two plays, this paper attempts to analyze the stage background containing the existential consciousness of the post-war generation and the sexual conflict of the characters in the play. This aims to focus on the reality of the time when the conflict over existence was frustrated by infidelity and to understand the zeitgeist of the postwar gen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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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문학 속의 분열, 분열 속의 문학

저자 : 윤재환 ( Yoon¸ Jae-hwan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1-38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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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속의 분열은 크게 내적 분열과 외적 분열로 구분할 수 있다. 내적 분열은 문학 작품 속에서 작자가 스스로 형성한 가치관이나 세계관에 의해 내적으로 분열되어 갈등하고 충돌하는 것을 말하고, 외적 분열은 문학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집단 간의 서로 다른 욕구가 충돌하여 분열하는 것을 말한다. 외적 분열은 등장인물을 중심으로 하는데, 다시 개인과 개인, 개인과 사회의 분열로 구분할 수 있다. 그런데 문학 속에 등장하는 분열과 갈등은 분열하고 갈등하기 위해서, 또는 분열하고 갈등하는 현상을 제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분열과 갈등의 제시를 통해 치유와 통합의 더 높은 경지로 가기 위한 문학적 수사, 레토릭이다.
하지만 우리가 접하는 모든 문학이 이와 같은 것은 아니다. 분열된 상태로 끝없이 갈등하고 투쟁하면서 대립 상대의 소멸과 완전한 승리를 추구하는 분열된 문학도 적지 않다. 분열된 문학의 경우 갈등을 증폭하여 분열을 유도하거나 이미 분열된 집단의 이익을 대변한다. 이 경우 문학은 치유와 통합보다 선전과 선동이라는 집단 이익의 프로파간다로 기능할 수밖에 없고, 진영논리와 확증 편향에 의해 집단의 지지를 얻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문학은 분열된 상태로 끝없이 갈등하고 투쟁하면서 상대의 완전한 소멸을 추구한다.
현재까지 분열된 문학의 극복은 불가능해 보인다. 그렇다면 할 수 있는 일은 극복이 아니라 공존이다. 절대적으로 객관적인 인간이 존재할 수 없다는 점에서 분열된 문학은 인간이 존재하는 한 소멸될 수 없다. 따라서 이제는 극복이 아니라 공존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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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상소(上疏) 속에 나타난 분열 양상 연구

저자 : 맹영일 ( Maeng¸ Young-ill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9-70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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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대 상소는 당대 사회를 이해하는 매우 중요한 텍스트이다. 상소는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다. 자신(혹은 자신이 속한 집단)의 이익과 그로 인한 정치적 갈등이 상소에 잘 드러나 있다.
본 연구는 상소에 나타난 조선 후기 사회의 분열 양상을 살펴보았다. 17세기 이후 중앙의 정치세력과 연대가 미흡했던 영남 남인세력들은 향촌의 공론을 결집하여 다양한 상소를 제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병호시비와 관련된 상소를 통해 사회의 분열 양상이 상소에 어떻게 표현되었는지를 살펴보았다. 병호시비는 조선 후기 안동 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나 조선 사회 전체가 관심을 가졌던 사건으로, 19세기 조선 사회를 이해할 수 있는 단서 중의 하나이다. 병호시비를 통해 당대 조선 사회가 분열된 양상을 일정부분 살펴볼 수 있었다. 여강서원의 사액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위해 한 목소리를 내었던 영남 남인들이 각 계열로 분열되었고,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상소라는 텍스트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는 풍산류씨 화경당 소장 상소를 통해 텍스트에 드러난 분열 양상을 살펴보았다. 화경당 소장 상소에는 서애계가 바라본 병호시비의 원인과 해결방안이 제시되어 있다. 서애계는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할 여러 근거를 제시하여 상소를 작성하였다. 화경당 소장 상소에는 조선 후기 분열된 퇴계학파의 양상을 보여준다. 병호시비를 계기로 극심했던 서애계와 학봉계의 분열 양상을 화경당 소장 상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상소라는 장르는 전통시대의 분열 양상을 잘 보여주는 텍스트임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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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텍스트 속에 나타난 분열된 사회 - 체계 기능 언어학적 분석을 중심으로 -

저자 : 유혜원 ( Yoo¸ Hye-won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71-108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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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조국 백서'라 불리는 <검찰 개혁과 촛불 시민(2020)>과 '조국 흑서'라 불리는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2020)>를 대상으로 텍스트 속에 드러난 분열 양상을 체계 기능 언어학적 분석을 통해 구체화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장르적 특성을 분석하고, 이 중에서 '언론'을 다루는 부분을 발췌하여 계량적 양상과 질적 양상을 살펴 텍스트에 나타난 분열 양상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계량적 분석과 타동성 및 어휘 양상 분석을 통해 <검찰 개혁과 촛불 시민(2020)>의 장르적 특성인 백서의 성격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2020)>에서는 팩트와 논리에 기반하고자 했던 저자들의 의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검찰 개혁과 촛불 시민(2020)>에서는 '언론'의 문제를 언론 그 자체로 보는 반면,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2020)>에서는 '언론'이 조작되고 만들어지는 객체라는 인식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두 텍스트에 나타난 분열적 양상을 저자, 독자, 내용적 측면에서 제시하였으며, 두 텍스트에 나타난 감정적 어휘의 빈번한 사용, 경멸어의 과도한 사용 등이 우리 사회 분열을 가속화하고 있음을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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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한·중 연어 대조를 위한 연어 개념 구축과 범주 한정

저자 : 소효하 ( Su¸ Xiao-xia ) , 최순희 ( Cui¸ Shun-ji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09-141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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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어 '연어'(collocation)와 중국어 '搭配'를 논의함으로써 한·중 연어 대조를 위한 연어 개념을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둔다. 최근 한·중 연어 대조 연구가 활발해진 것에 비하면 한국어 연어에 상응하는 중국어 개념에 대한 이론적 논의가 많이 부족하다. 영어 'collocation'에 대하여 일반적으로 한국어에서는 연어라고, 중국어에서는 '搭配'라고 한다. 본고는 한국어 연어와 중국어 搭配에 관한 논의를 살펴봄으로써 두 가지 개념은 일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하였다. 그리고 搭配의 유형을 분석한 결과 特定搭配/有限组合/受限搭配/限制性搭配 등을 한국어 연어에 상응하는 개념으로 볼 수 있으며, 이 중 본고에서 주장하는 연어 판별 기준을 고려해 '特定搭配'가 가장 적합하다고 보았다. 또한 일차적으로 '의미 해석의 투명성'을, 이차적으로 '어휘 선택 제약'을 연어와 特定搭配를 판별하는 기준으로 제시하고 그들의 범주를 규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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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세기 초 한국어 문법서의 조동사 기술 개관 - 『韓語通』·『韓語文典』·『韓語硏究法』을 중심으로 -

저자 : 신효련 ( Shin¸ Hyo-ryun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43-182 (4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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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세기 초에 일본인이 기술한 한국어 문법서에 쓰인 '助動詞' 의 개념과 문법적 기능을 대조한 연구이다. 외국인과 한국인이 쓴 국어 문법서에서 한동안 나타나다가 점차 다른 범주로 대체되게 된 조동사의 기술 양상을 살펴봄으로써 국어문법사의 한 부분을 고찰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당시 사용된 조동사라는 개념은 서양의 문법 연구에 영향을 받은 일본의 문법 연구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이러한 영향 관계에 놓인 일본인 저자의 한국어 문법서를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여기에서 주요 대상으로 삼은 『韓語通』, 『韓語文典』, 『韓語硏究法』은 모두 1909년에 출간된 책인데, Ⅱ장에서 자료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선정 이유, 관련 선행연구에 대하여 기술하였다. Ⅲ장에서는 세 권의 문법서에서 조동사를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와 각 책에서 조동사가 어느 부분에서 다루어졌는지 전체 체계 내의 구성적인 측면에서 비교하였다. Ⅳ장에서는 각 책의 세부 기술 사항을 살피고, 그 기술 내용을 대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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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삼강행실도』 언해본의 어휘 고찰 - 체언과 용언을 중심으로 -

저자 : 이상훈 ( Lee¸ Sang-hoon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83-210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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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삼강행실도』 언해본의 어휘들 중에서 이 책에서만 볼 수 있거나 중세국어 시기의 다른 문헌에 있더라도 용례가 많지 않고 관련된 어휘를 가지는 것들을 대상으로 의미, 형태 분석 및 예문 등을 검토하였다.
이 글에서는 체언과 용언을 중심으로 검토하였는데, 체언으로는 '가개(幕)', '軍마기(防禦)', '□(輿)', '바오달(營)', '□에질(灑掃)', '음담(食)', 용언으로는 '누읅□-(懈)', '□-(哀哀)', '□야□-(不念)', '흐□□□-(假寐)' 등을 살펴보았다.
『삼강행실도』 언해본에 대한 연구는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내었으나 이 책의 어휘에 대해 이본들 간의 통시적인 변화 및 그 차이를 통해 특징을 살펴본 연구 성과는 없었다. 이 글에서 시도하는 이러한 작업은 시간적 간격에 따른 언어의 변화를 보여주는 것으로 일차적으로 이 책에 쓰인 어휘의 특징을 밝히는 데에 유용할 것이고 나아가서 국어의 어휘사 연구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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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한국어교육에서 그림 묘사하기의 교육적 적용을 위한 연구

저자 : 김인규 ( Kim¸ In-kyu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11-245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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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어교육에서 사용되는 기법 가운데 '그림 묘사하기'를 통해 한국어 학습자의 한국어 말하기 능력을 살피는 데에 주안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그림 묘사하기와 언어 학습', '그림 묘사하기'와 교육과정의 관계를 논의하였다. 그리고 그림 묘사하기에서 중요한 요소인 '그림'이 어떻게 구성되고 선정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제시하였다.
그림 묘사하기의 실제를 살펴보기 위해 한국어 학습 기간이 다른 두 집단을 선정하였고, 여섯 단계의 질문을 통해 각 그룹의 '그림 묘사하기' 능력이 어떻게 되는지 살펴보았다. 실험 결과 한국어 학습 기간이 짧은 학습자군이 그렇지 못한 학습자군보다 묘사하기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대체로 두 집단 모두 그림 묘사하기에 있어서 개선해야 할 부분들이 많이 발견되었다.
이 연구를 통해 '그림 묘사하기'를 수업 및 평가에 적용할 수 있는 논의점들을 살펴볼 수 있었으며 그림 구성, 묘사하기 질문의 절차 등에 대해서 더욱 효과적인 방안들을 모색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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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대학 글쓰기 연구 동향 분석 및 개선 방안 - 2001∼2020년 학술논문을 중심으로 -

저자 : 김현정 ( Kim¸ Hyeon-jeong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47-285 (3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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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대학 글쓰기 연구의 동향을 살펴보고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2001∼2020년까지 KCI 등재후보지 이상급 학술지에 수록된 1,233편의 '대학 글쓰기' 관련 연구를 대상으로 통계 분석과 내용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 대학 글쓰기 관련 연구가 지난 20년 동안 양적으로 크게 성장했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텍스트마이닝을 통해 논문 제목에서의 상위 빈도 출현 단어를 살펴보면, '교육, 방법, 수업, 사례, 학습'이 상위 5위 이내로 등장하여 주로 교육과 학습 측면에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대학 글쓰기 교육 제반 여건 분석 연구, 수요자 중심의 대학 글쓰기 교수법 연구, 대학 글쓰기의 원리 및 내용 연구 등 다양한 주제의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대학 글쓰기 연구의 개선 방안을 도출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교수·학습 원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교수법을 제시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대학생 필자 연구, 디지털 매체 발달을 고려한 연구, 대규모 수준의 연구, 대학 글쓰기 교육 효과 검증 연구, 대학 글쓰기에 대한 다양한 이론 연구 등도 진행될 필요가 있다.
앞으로의 대학 글쓰기 연구는 기존의 양적 성장을 바탕으로 다양한 연구방법론에 기반을 둔 질적 성장이 요구된다. 이러한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기존 연구 동향 분석에 근거한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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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2020년 대학가는 비대면으로 거의 모든 수업이 진행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교양 글쓰기 또한 비대면으로 진행됨에 따라 비대면 교육에 대한 연구 결과도 짧은 시간 동안 쏟아져 나왔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코로나19 이후,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면서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 방법을 개발하는 것이다.
코로나19 이후의 글쓰기 교육은 디지털 리터러시를 활용한 방법으로 발전되어야 한다. 이때 본고가 제시하는 방법은 반응형 웹을 기반으로 다양한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멀티디바이스 기반 글쓰기 교육 시스템'을 활용한 글쓰기 교육이다. 모바일 환경이 일상이 된 지금에 PC 기반 온라인 클리닉의 유용성이 떨어진 건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므로 다양한 디바이스 환경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적용한 클리닉을 개발하고 수업 내에 활용하는 교수법에 대한 고민은 꼭 필요하다.
코로나19 이후의 글쓰기 교육의 방향을 고민하면서 코로나로 인해 급격히 빨라진 온라인 기반 교육 환경을 강의실 안으로는 어떻게 끌어올 것인가. 여기에 대한 하나의 방안으로 본고는 '멀티디바이스 기반 글쓰기 교육 시스템'을 활용한 글쓰기 교육 방법을 제시했다. 그리고 실시간 화상 강의로 진행된 교과와 동영상 기반 온라인 강의로 진행된 비교과의 사례를 살펴봄으로써 그 유용성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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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이재 조우인의 필화(筆禍) 사건 작품 연구

저자 : 권현주 ( Kwon¸ Hyun-ju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23-360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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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광해조 이재 조우인이 겪은 필화 사건 소재의 작품에 대한 분석이다. 이재의 가사는 <출새곡(出塞曲)>, <자도사(自悼詞)>, <관동속별곡(關東續別曲)>, <매호별곡(梅湖別曲)> 등 네 편만이 그 내용이 전하며, 본고는 1616년 경성 판관(鏡城判官) 부임을 소재로 한 <출새곡>과 1621년 구금을 소재로 창작한 <자도사>, 그리고 관련 한시작품을 통해 필화의 경위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재는 『광해군일기』에서 '시를 잘 지어서 사건이 있을 때마다 번번이 시로 읊곤 하였다'라고 평가되는 인물이며, 본고는 사건이 있을 때마다 이재가 시로 읊은 사건이 필화의 결과를 낳았다는 사실에 주목하였다.
<출새곡>과 <형제암>은 피화의 작품이지만, <출새곡>에 나타난 차출에 대한 불만과 <형제암>의 소재가 된 죽음으로 내몰린 광해의 형제들에 대한 기술이 필화의 매개가 되었다고 보았다. <직분사. 기소견>과 <제분사승지청벽>, <자도사>는 필화의 작품이며, <직분사. 기소견>과 <제분사승지청벽>은 경운궁과 광해의 조정을 풍자한 작품으로 보았다. 또한, <자도사>는 공간의 변화와 세태에 대한 풍자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해 이재가 광해조에 겪은 필화사건과 그 작품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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