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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문교육연구회> 어문연구> ‘고양이[猫]’를 소재로 한 가전(假傳)의 특징과 의미 -「오원자전(烏圓子傳)」과 「오원전(烏圓傳)」의 편철성(編綴性)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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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猫]’를 소재로 한 가전(假傳)의 특징과 의미 -「오원자전(烏圓子傳)」과 「오원전(烏圓傳)」의 편철성(編綴性)을 중심으로-

Characteristics and Meanings of Gajeon (假傳) about Cats: The Arrangement without Causal Association (編綴性) of Ohwonjajeon (烏圓子傳) and Ohwonjeon (烏圓傳)

김경(金景) ( Kim Kyung )
  •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 : 어문연구 49권3호
  • : 연속간행물
  • : 2021년 09월
  • : 159-185(27pages)
어문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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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들어가며
Ⅱ. 동물을 소재로 한 假傳의 전개양상
Ⅲ. 「烏圓子傳」과 「烏圓傳」의 실제 양상
Ⅳ. 고양이 假傳의 특징과 의미: 결론을 대신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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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고양이를 소재로 한 가전의 특징과 의미를 설명하기 위해 조귀명(趙龜命)의 「오원자전(烏圓子傳)」과 유본학(柳本學)의 「오원전(烏圓傳)」을 논의의 대상으로 삼았다. 아울러 고양이에 대한 의인화 방식, 고양이에 대한 정보와 당대인의 인식, 그리고 가전의 문학성을 병론하기 위해 이미 정착된 고사나 전고를 활용하는 방식인 편철성(編綴性)에 주목하였다.
두 작품은 이야기 전개 방식 및 내용 구성에 있어서 가전의 전형성을 유지하면서도 의인화 방식에서는 차이점이 확인되었다. 무엇보다 「오원자전」은 고양이를 무장으로 의인화하였으며, 오원의 생애 중에서도 특정 시기에 집중되어있다. 「오원전」의 경우 고양이의 생애를 전체적으로 의인화였기에 고양이에 대한 일반적인 문제를 주제로 설정하였다.
그러므로 조귀명은 고양이의 의인화를 통해 오원이라는 인물의 성격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였고, 유본학은 오원이라는 인물의 성격을 구축하기보다는 고양이의 본성을 은유하는 데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점은 우리나라 가전에서 동물을 추상적이고 관념적으로 의인화한 것과 달리 구체적이고 현실적이라는 특징을 지닌다. 아울러 편철성으로 보자면 고사나 전고를 활용하여 동물에게 인격을 부여하는 인정기술 또한 가전의 문학성인 골계미를 형성하는 주요 부분이다.
This study discusses Cho Gui-myeong’s Ohwonjajeon and Yu Bon-hak’s Ohwonjeon to explain the characteristics and meanings of gajeon about cats. In addition, it pays attention to a form of anthropomorphism of cats, information about cats, people’s perceptions of cats, and an arrangement without causal association that uses established stories or authentic precedents to discuss the literary traits of gajeon. While both works maintain the typicality of gajeon in their narrative development and construction of their content, their ways of anthropomorphizing cats differ. Above all, Ohwonjajeon personifies a cat as a valiant commander, and descriptions about Ohwon’s life are concentrated in a specific period. In the case of Ohwonjeon, because the cat’s life is personified as a whole, the general problem of cats becomes a main theme. Therefore, it can be said that Cho Gui-myeong focuses on constructing the character of Ohwon through the personification of cats, while Yu Bon-hak focuses on metaphorical views of the nature of cats rather than constructing the character of Ohwon. In this sense, both works have more specific and realistic characteristics than many gajeons of Korea that have abstract and ideological characteristics in their personification of animals. In addition, in terms of arrangement without causal association, the description of personal history and information that give a personality to animals using stories or authentic precedents builds the comic, literary traits of gajeon.

UCI(KEPA)

I410-ECN-0102-2022-700-000737547

간행물정보

  •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KCI등재
  • :
  • : 계간
  • : 1229-1617
  • : 2734-0260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73-2022
  • : 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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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권2호(2022년 06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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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다' 授與構文과 受惠構文의 意味와 論項構造

저자 : 명정희 ( Myeong Jeong-hee ) , 이정훈 ( Lee Chung-hoon )

발행기관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간행물 : 어문연구 50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5-28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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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에서 '주다'는 수여구문과 수혜구문을 형성하며 일반용언과 보조용언의 두 가지 자격을 지닌다. '주다'는 일반용언으로 사용될 때 행위주역, 대상역, 수령자역을 요구한다. 이때 수령자는 대상을 소유한 자로 해석되어 대상이 이동한 착점인 도달점과 구분된다. '주다'는 동사 뒤에 결합하여 '-어 주다' 연속 동사 구문을 형성하기도 한다. 이때 '주다'와 같이 'NP에게'를 논항으로 가지는 '던지다'류의 동사와 결합하면 '주다'는 '소유 이전'의 의미로 해석된다. 이와 달리 '읽다'와 같은 동사 뒤에 '-어 주다'가 결합하면 대상의 의미가 개체가 아니라 사건으로 해석되어 수령자가 사건의 결과 상황에 놓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어 주다' 수혜구문은 'NP에게'를 도입하지 않고 'NP을/를 위해'로 실현되는 수혜주를 논항으로 취한다. 이때 수혜주는 행위주의 행위 목적이자 동기로 해석되며 논항 중에서도 당연 논항으로 분석된다.


In Korean, “juda” is used in both a ditransitive construction and a benefactive construction and can be analyzed as a normal or auxiliary verb. This study suggests semantic and syntactic correlation between the “juda” ditransitive construction and the “juda” benefactive construction based on investigation of their argument structures. The ditransitive verb “juda” introduces three arguments: Agent, Theme, Recipient. The Recipient argument is distinguished from the Goal argument, which is interpreted as the arrival point where the target(Theme) has moved. This is because the moved target(Theme) becomes belonged to the Recipient. “Juda” has three different interpretations when used in serial verb constructions. When the verb “deonjida” is combined with “juda”, for instance, “juda” in “deonji-eo juda” is interpreted as “transfer of possession”. When the verb “ikda” is combined, however, it means that the Recipient is involved in the result of the event. On the other hand, a verb like “masida” with “juda” introduces the beneficiary as a default argument, which is interpreted as either a purpose or a motivation of an ag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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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20年 以前 國語文法書의 省略 現象에 대한 認識

저자 : 전지영 ( Jeon Ji-young )

발행기관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간행물 : 어문연구 50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9-59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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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국어문법 연구의 기틀이 세워진 1920년 이전으로 범위를 한정하고 국어문법서를 통해 생략 현상에 대한 당시의 인식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생략, 은각, 숨은 뜻, 속 뜻, 줄임, 숨어있음' 등 다양한 생략 관련 용어들을 정리하는 일에서 시작하여, 전통문법서에 나타난 생략 현상에 대한 인식을 현대적인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논의하였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문법서에서 관찰되는 생략 성분의 종류는 점차 늘어갔지만 생략의 기능이나 조건 등은 주목되지 않아서 유형의 체계를 갖추지는 못하였다. 생략된 요소를 복원할 수 없는 추상적인 생략이 발견되기도 하였는데 이는 통일성 있는 문장구조 체계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상정된 것으로 이해된다. 그럼에도 생략 현상을 포착한 예문들을 통해 선행발화에 의한 생략, 발화현장에 의한 생략, 개념 생략, 접속문과 같은 구조적 맥락에 의한 생략 등 오늘날 논의되고 있는 생략의 유형들이 모두 확인되었다. 다만 해당 예문들이 여러 문법서에 흩어져 있고 일부 문법서에서 한때 조명되었다가 이후 논의에서는 제외되기도 하였다. 문법 체계 변화의 중간 과정에 대해 후속 연구가 절실한 이유이다.


This study examined the perception of the ellipsis phenomenon in Korean grammar books before 1920, when the study of Korean grammar was established. Starting by arranging various ellipsis-related terms, the traditional grammar books were comprehensively discussed from a modern perspective. Over time, the types of ellipsis constituents observed in grammar books gradually increased, but their functions and conditions received no attention, so a system of types could not be established. An abstract ellipsis was also found, which is understood to be unable to restore the ellipsis constituent, and was assumed in the process of pursuing a uniform sentence structure system. Nevertheless, all the types of ellipsis discussed today were confirmed through the example sentences that captured the ellipsis phenomenon: ellipsis by preceding utterances, ellipsis by the site of utterances, ellipsis of concepts, and ellipsis of structural contexts such as the conjoined sentence. However, the example sentences were scattered in various grammar books, and, after being highlighted in some grammar books for a while, were excluded from subsequent discussions. For this reason, follow-up studies are strongly needed on the intermediate process of grammatical system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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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韓國語 助詞·語尾 結合型 名詞의 意味 透明性 및 單語 認知

저자 : 왕사우 ( Wang Si-yu )

발행기관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간행물 : 어문연구 50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61-87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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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어미 결합형 단어는 조사나 어미가 그 형성에 참여한 단어를 가리킨다. 본고에서는 의미에 따라 조사·어미 결합형 명사를 '의미적으로 투명한 경우', '의미적으로 반투명한 경우'와 '의미적으로 불투명한 경우'의 세 가지로 나누고, 의미적으로 반투명한 경우를 다시 '반투명 1'과 '반투명 2'로 세분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본고에서는 인지의 측면에서 중국인 학습자의 단어 인지와 결합하여 조사·어미 결합형 명사의 의미적 투명성을 검토하였다. 이로부터 도출할 수 있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투명성이 높을수록 조사·어미 결합형 명사를 더 쉽게 인지한다는 것으로, 이는 언어 보편성에 부합하는 결과이다. 둘째, 중국인 학습자의 단어 인지는 투명성 정도와 차이를 보인 경우를 분석한 결과로, 모어 및 개인 머릿속의 지식의 영향 등 측면에서 그의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셋째, 조사·어미 결합형 명사의 의미 투명성은 문법적 의미를 포함하지 않은 단순한 어휘적 의미로, 학습자가 조사·어미 결합형 명사에 대한 인지 역시 단순한 어휘적 의미에 대한 인지로 볼 수 있다. 본고는 이러한 논의를 통해서 기존 연구에서 주목하지 못했던 조사·어미 결합형 명사의 의미를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Josa or Ending Combined Noun refers to a case wherein the josa (the case marker in Korean) or ending participates in word formation. In this paper, from the perspective of semantic transparency, the semantic characteristics of Josa or Ending Combined Noun were examined. By adopting the trichotomy, the Josa or Ending Combined Noun was divided into three categories: “semantically transparent situation”, “semantically translucent situation” and “semantically opaque situation.” Semantically translucent cases were subdivided into “translucent 1” and “translucent 2.” Finally, in terms of cognition, the semantic transparency of the Josa or Ending Combined Noun was reviewed by combining it with the word recognition for Chinese learners. The following points can be summarized in terms of the recognition of Josa or Ending Combined Noun. First, the higher the transparency, the easier it is to recognize a Josa or Ending Combined Noun. As a result, this conforms to the universality of being easily recognizable with high transparency. Second, analyzing the cases showing differences in the degree of transparency and word recognition of Chinese learners showed that the influence of the mother tongue and knowledge retained by the individual are the potential causes. Third, since the semantic transparency of Josa or Ending Combined Noun does not include grammatical meaning and has a simple lexical meaning, the learner's recognition of the Josa or Ending Combined Noun can also be perceived as recognition of simple lexical meanings. Through this discussion, the semantic characteristics of Josa or Ending Combined Noun were further explored, beyond the findings in the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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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진주유씨가 묘 출토 언간>에 대한 국어학적 연구

저자 : 진가휘 ( Chen Jia-hui ) , 이래호 ( Lee Rae-ho )

발행기관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간행물 : 어문연구 50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89-125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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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유시정(柳時定)이 작성한 <진주유씨가 묘 출토 언간>의 내용을 통하여 언간의 시기를 추정하고 언간의 국어학적 특징을 소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진주유씨가 묘 출토 언간>은 유시정이 부인인 안동김씨에게 보낸 편지로, 언간의 작성자인 유시정의 생몰 연대와 안동김씨의 혼인 연도를 고려하면 1611~1658년 사이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본 연구에서는 발신자, 수신자, 이들과의 관련 인물들, 내용 등을 통하여 기존 연구에서 밝히지 못한 몇 언간의 작성시기를 밝히고 보완하였다. 또한, 기존 연구에서 언급하지 않은 합용병서, 종성표기, 연철, 분철, 중철 표기, 주제격 보조사와 목적격 조사의 단일화 경향, 문장 종결 형식을 통하여 이 언간의 국어학적 특징을 밝혔다. <진주유씨가 묘 출토 언간>은 17세기 중반의 자료로 그 당시의 언어 현상을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며 그 전 시기의 언어 현상과 후대의 언어 현상을 연결하는 보충 자료가 된다는 점에서 가치가 크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stimate the specific era of the Hangeul letters and introduce its Korean language characteristics through the contents of “Jinju Yussiga Myo Chulto Eon'gan(Hanguel Letters Excavated from Jinju Yu Family's Grave)” written by Yu Si-jeong in the Joseon Dynasty.
This Eon'gan is letters sent by Yu Si-jeong to his wife, Andong Kim, and is believed to have been written between 1611 and 1658, considering the birth and death of Yu Si-jeong and the marriage year of Andong Kim. In this paper, the era of writing letters was clarified and supplemented through studies of senders, recipients, the people related to them, and contents of letters. In addition, the Korean language characteristics of these letters were examined through the 'ps(ᄡ)' and 'p(ᄇ)' series compound characters, appearances of syllable-ending consonants, yeoncheol(sound based spelling), jungcheol(double spelling), buncheol( separating spelling), the tendency to unify the auxiliary particles and the object case particles, and sentence final forms. This Eon'gan, which are data from the mid-17th century, are of great value in that they are important materials for studying the language phenomena of that era and are complementary materials linking the language phenomena of the previous era to those of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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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現代 韓國語 漢字語 '式'의 意味와 用法

저자 : 후박문 ( Hou Bo-wen )

발행기관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간행물 : 어문연구 50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27-155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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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현대 한국어에서 다양한 분포 양상을 보이는 한자어 '식(式)'의 의미와 용법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에 한자 형태소 '식(式)'의 의미를 기술하고, '2자어 3자어 문법'에 따라 단어 형성에 참여하는 '식(式)'을 분석한 후, 통사원자로 기능하는 '식(式)'의 용법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한자어 '식(式)'은 우선 그것이 형태소로서 갖는 의미에 따라 분포 양상이 달라짐을 알 수 있었다. [법식]의 '식 (式)'은 2자어를 형성하는 원사로만 나타나고, [의식], [수식]의 '식(式)'은 원사, 차사, 그리고 독립명사 용법을 가지며, [양식/방식]의 '식(式)'은 원사, 차사, 그리고 의존명사 용법을 지니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한자어 '식(式)'이 한중일 삼국어에서 모두 쓰이는 말이어서, 여론(餘論)에서는 통시적 관점에서 '식(式)'의 한중일 삼국의 어휘 교류사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This study discussed the meaning and usage of the Sino-Korean sik, which shows various distribution patterns in Contemporary Korean. First, the meaning of the Chinese character sik as a morpheme was described. Second, sik's participation in word-formation was analyzed according to “two-word threeword grammar.” Last, the usage of sik as a syntactic atom was examined. The distribution pattern of the Sino-Korean sik was found to vary depending on the morpheme sense. When sik means [rule], it can only appear as “primary character (wonsa).” When sik means [ceremony] and [formula], it can appear as a “primary character (wonsa),” “secondary character (chasa),” and independent noun. When sik means [style/form], it can appear as a “primary character (wonsa),” “secondary character (chasa),” and bound noun. Since Chinese character sik is used in Korean, Chinese, and Japanese, from a diachronic point of view, the vocabulary interchange history among these three countries was also analyz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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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地域史의 記憶과 復元: 趙武彬의 『李在守 實記(夜月의 漢拏山)』 補論

저자 : 신성환 ( Shin Seong-hwan ) , 유춘동 ( Yoo Choon-dong )

발행기관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간행물 : 어문연구 50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57-174 (1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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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趙武彬의 『李在守 實記』를 재조명한 것이다. 먼저 이 책이 李順玉의 口述에 전적으로 의지하여 단행본으로 간행된 것이 아니라 일본 오사카에서 활동했던 제주도 출신의 유학자들이 진행했던 '李在守의 亂'을 재조명하는 작업의 하나로 간행된 것임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이 책이 '實記'라고 명명한 이유에 대해 살폈다. 실기라 명명했음에도 고소설에 더 가깝게 내용을 기술했으며, 그 이유는 '소설'이 지닌 효용과 파급력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았다. 마지막으로 『李在守 實記』가 제주도에서 도일했던 유학자들의 영향력과 연계되어 이들의 시선이 작품에 어떻게 드러났는지를 제시하였다. 그 결과 『李在守實記』는 '史料'로서 미흡한 것으로 볼 것이 아니라, 조선의 유학자들이 민족적 영웅의 소환을 통해서 민족의 '위기'를 타개하고 그들이 생각했던 '衛正斥邪'의 정당화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이 책을 바라볼 것을 제안하였다. 이 책은 당대 유학자들과 李順玉, 그리고 趙武彬의 정성과 노력으로 李在守를 소환하고 현재적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리기 위해서 만든 것이다. 앞으로 이 책의 의미를 부여하고 다양한 시각에서 이 책을 규명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This article presents an examination of Cho Moo-bin's “Lee Jae-soo's Sill gi.” First, it was has been suggested that the this book was not published as a book based entirely on Lee Soon-ok's dictation. “Lee Jae-soo's Sill gi Practical Skill” was produced with the aim to “Lee Jae-soo's Rebellion,” which was conducted by Confucian scholars from Jeju Island who worked in Osaka, Japan. Second, this book was titled “Practical Technology” and described content closer to the theory of complaint, based on the utility and ripple effect of “novel.” Finally, “Lee Jae-soo's Practical Skills” was linked to the influence of Confucian scholars who worked in Jeju Island, thereby suggesting how their perceptions were revealed in the work. Therefore, “Lee Jae-soo's Sill gi” was not considered insufficient as a historical record, but it has been suggested that Joseon-era Confucian scholars considered this book as one of the ways to overcome the national crisis and ensure the justification of Wijeong Cheoksa. This book was produced with the intention to summon Lee Jae-soo and inform him of the present meaning through the efforts of the Confucian scholars of the time, as well as the sincerity and efforts of Lee Soon-ok and Cho Moo-bin. Future studies must focus on examining the meaning of this book and presenting various perspect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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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한글장편소설의 데이터 분석에 대한 시론 -<명주보월빙>, <윤하정삼문취록>을 중심으로-

저자 : 유인선 ( Yoo In-seon ) , 김현태 ( Kim Hyun-tai )

발행기관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간행물 : 어문연구 50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75-200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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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명주보월빙>, <윤하정삼문취록>을 중심으로 한글장편소설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의미를 고찰하였다. 이를 위해 각 작품의 데이터에 기반하여 작품 간 문서 유사도를 분석하였다. 효과적인 분석을 위해 각각 '1음절', '2음절', '3음절', '옛 한글'이라는 네 가지 기준을 적용하여, '동일 작품 내' 유사도와 '타 작품 간' 유사도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동일 작품 내에서의 음절 변화 양상 및 타 작품 간 음절 변화 양상 또한 포착할 수 있었다.
<명주보월빙>과 <윤하정삼문취록>의 경우,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각각 전반부와 후반부를 중심으로 '군집화'되는 양상을 살필 수 있었다. 동일 작품 내에서 일어난 음절, 표기법의 변화 등을 통해 공동 창작 및 공동 필사, 작품의 필사 시기 등에 대한 추론을 전개하였다. 또한 타 작품 간의 문서 유사도 분석을 통해 작품 간의 거리를 측정함으로써 각 작품들의 창작 순서를 추론하는 등 한글장편소설의 지형도를 그려볼 수 있다. 물론 이것은 데이터 분석 결과에 기반한 것이므로 각 작품들의 구체적인 실상과 다를 수 있지만, 이러한 작업을 통해 한글장편소설의 전체적인 상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발견할 수 있다.


In this paper, Korean novels, especially focused on Myeongjubowolbing and Yunhajeongsammunchwirok, were analyzed based on data analysis. Document similarity analysis was conducted, calculating the similarity between documents ―within and between novels―based on four criteria: “unigram”, “bigram”, “trigram”, and “Old Hangul.” We observed the change patterns not only within the identical novel, but also between different works.
In the case of Myeongjubowolbing and Yunhajeongsammunchwirok, two “clusters” were observed through data analysis in the first and second halves. Changes in syllables and notation within the identical novel allow the inference of co-creation, co-transcription, the time of transcription, and other factors. In addition, it is possible to draw a topographical map of Korean novels, as by inferring the timeline of each novel by measuring the distance between novels through document similarity analysis. It is notable that the results are based on data analysis, which may differ from the exact facts; however, the study has the potential to present the overall image of a Korean 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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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기술 총화의 '飛行機' 시대와 帝國-植民地의 낙차: 염상섭의 『청춘항로』과 『불연속선』을 중심으로

저자 : 권은 ( Kwon Eun )

발행기관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간행물 : 어문연구 50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01-228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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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염상섭의 『불연속선』과 『청춘항로』를 중심으로 새로운 교통수단인 '비행기'가 서사에 전면적으로 등장하는 양상과 그것의 서사적 효과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청춘항로』는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조선의 청춘들의 모습을 비행기의 항로에 비유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주인공 종호의 그림 <서울>에서 경성의 하늘을 솟아오르는 비행기의 모습은 상징적이다. 『불연속선』의 중심인물인 김진수는 동경에서 '삼등 비행사' 면허증을 취득하였지만, 식민지 조선에서는 택시 운전수로서 살아가는 인물로 등장한다. 이 작품에서 인물들은 비행기를 타는 경험을 통해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자신들의 성장을 위해 식민지 조선을 떠나 동경으로 향하는 것으로 서사는 마무리된다.
두 작품의 중심인물들은 공통적으로 동경에서 새로운 학문과 문화를 배워 돌아온 지식인이자 예술가이지만, 식민지 조선에는 그러한 지식과 경험을 실현할 수 있는 토대가 조성되어 있지 않다. 결국 그들은 새로운 꿈을 좇아 조선 외부로 나아가고자 시도한다. 이러한 설정은 염상섭이 '내선일체'로의 변화 속에서 이 작품들을 끝으로 절필을 한 채 만주로 떠난 일련의 상황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This study examined the context in which airplanes appears as a new mode of transportation in Yeom Sang-seop's novels during the 1930s. It focuses on Line of Discontinuity and Youth Route and examines the epic effects of airplanes as well as changes in people's perceptions. An airplane was not simply a means of transportation like a car or a train; it was part of an empire's aviation system that united the empire with itsand colonies.
In Yeom Sang-seop's work, the meaning of the airplane can be divided into two main categories. In one, the airplane as an image of advancement or civilization. In the other, the airplane is a technological means of transportation used to shoot across the distance between spaces at an alarming rate.
The central figures of the two works are intellectuals and artists who have returned to colonial Chosun after learning new facts and cultures in Tokyo. However, the environment in Chosun is not conducive to realizing their cutting- edge knowledge and experiences. Eventually, they attempt to pursue a new dream and leave Chosun. This setting also helps the author process the series of situations and feelings related to his leaving for Manchu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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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50년대 학생문예지 <學生文壇> 연구

저자 : 안용희 ( Ahn Yong-hui )

발행기관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간행물 : 어문연구 50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29-253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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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1950년대 문예지 <學生文壇>의 문학사적 의의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學生文壇>의 가장 뚜렷한 특징은 학생들의 자율적 문학 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표방했다는 점이다. 특히, 고등학생들이 문예지 편집위원회의 한 축을 담당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들 편집위원회가 구성되는 데 '校誌'와 '文藝班'을 중심으로 한 학생들의 문학적 욕구는 핵심적 역할을 했다. 기존 문학권력의 입장에서 학생은 등단을 준비하는 예비작가군으로서만 의미를 가졌지만 <學生文壇>을 통해 학생들 나름대로 실질적 문학장을 구축하고자 했다. 하지만, 이러한 포부는 문단 재편의 과정에서 기대한 학생의 역할과 관련해서 재조정되었다. 1960년대 이후에도 많은 학생들은 문학에 대한 열정을 키웠지만 제도화된 문학의 영역에 변화를 만들기는 어려워졌다. 사회와의 不和를 날것 그대로 드러냈던 목소리가 약화되면서 문학권력은 체계화되었고 문학의 갱신을 꾀하기는 힘들어졌다. 이 점에서 <學生文壇>은 문단 재편 시기에 學生과 文學이 역동적으로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공간으로서 의미를 갖는다.


This study attempted to investigate the literary historical significance of the student magazine HakSaengMunDan (<學生文壇>) in the 1950s. Most notably, HakSaengMunDan earnestly advocated an autonomous literary network of students. In particular, high school students were in charge of the magazine's editorial committee, and the literary needs of high school students played a key role in its formation. However, the ambition to form a students' independent literary field was inevitably readjusted in relation to the student's role in the process of reorganizing the literary circle. From the standpoint of existing literary power, students only had meaning as a prospective group of writers preparing to begin, but the students wanted to build their own practical literary field. Even after the 1960s, many students developed passion for literature, but it became difficult to create new changes in the field of institutionalized literature. This is because as the voice that revealed discord with society weakened, literary power was systematized, and it became difficult to renew the literature. In this respect, HakSaengMunDan showed a possibility students and literature could dynamically access during the period of paragraph reorgan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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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테이신타이(挺身隊)'로 동원된 여성의 포스트/식민 현실과 재현 난제 -하근찬의 『월례소전(月禮小傳)』을 중심으로-

저자 : 서승희 ( Seo Seung-hui )

발행기관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간행물 : 어문연구 50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55-286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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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근찬의 『월례소전(月禮小傳)』은 식민 말기 '정신대'로 동원된 후 사할린으로 이주했다가 귀환하지 못한 월례의 일대기를 다룬 소설로서 이미 망각의 지평으로 들어선 식민 역사의 현재성을 후세대들에게 알리는 데 목표를 두었다. 하근찬은 지배자 대 피지배자의 이분법에 기인한 재현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 재조일본인(在朝日本人)을 현실적인 캐릭터로 만들어냈고 조선인 공동체의 위계와 균열을 조명했다. 특히 민족수난사의 도식으로 해명되지 않는 여성의 현실을 그려냄으로써 제국과 민족이 공유하는 가부장제의 문제성과 이에 저항하는 여성의 내면을 가시화할 수 있었다. 한편 이 소설은 해방 이후 월례의 삶을 사할린 한인 문제와 교차시킴으로써 독자들의 주의를 환기했으나 이 때문에 새로운 재현 난제에 봉착했다. 당대 사회는 '정신대'를 곧 일본군 '위안부'로 간주했고 정확한 피해 사실도 알려지지 않아 미귀환한 여성에 대한 기억이 거의 공백 상태에 놓여 있었다. 따라서 하근찬은 신문과 영화를 매개로 여성의 과거를 상상했으며 그의 현재를 남한의 국민화된 기억 속으로 편입시키고자 했다. 이렇게 볼 때 『월례소전』은 여성의 강제 동원을 민족 수난의 대표적 증거로 소환하면서도 이에 대한 기억과 정보가 부재했던 포스트식민 반공 국가가 만들어낸 텍스트라 할 수 있다.


Through the Wol-Rye-So-Jeon (月禮小傳), author Ha, Geun-Chan aimed to inform succeeding generations about the nowness of colonial history that had already entered the horizon of oblivion. The author fulfilled his aim by presenting the life of Wol-Rye, who was taken to Sakhalin as Jeongshindae (Teisintai) in the late colonial era and failed to return to Korea. To teach about the colonial history and transcend the dichotomy of the ruler vs. the subjugated, Ha, Geun-chan created realistic Japanese characters who lived in Korea, highlighted the hierarchy and cracks in the Korean community, and described the reality of women that did not correspond with the nation's history of suffering. He visualized the issue of patriarchy that the empire and people shared and emphasized the inner side of women resisting this system. On the other hand, Ha, Geun-chan directed readers' attention through the issues of Korean people in Sakhalin, but this led to him facing a new reconstruction dilemma. The South Korean society of this era regarded Jeongshindae (Teisintai) as “comfort women” for the Japanese army and not enough accurate facts were known about this phenomenon; therefore, the memories of women who did not return to Korea remained almost blank. For this reason, Ha, Geun-chan imagined the past of women living in this era through movies and newspapers, and thus attempted to include the present time in the nationalized memory of South Korea. The author began writing this novel with the aim to present a critical mindset toward the schematism of colonial representation ended up with schematism of national narrative. Therefore, Wol-Rye-So-Jeon is a text recalling the forced female mobilization as a representative proof of national suffering and was created by postcolonial anti-communist states that lacked the memory and information of th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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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사(助詞) '-은/는'과 구문구조(構文構造)

저자 : 오충연(吳充淵) ( Oh¸ Choong-yeun )

발행기관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간행물 : 어문연구 49권 3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5-32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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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은/는'은 다른 보조조사와 달리 어휘로 대체될 만한 의미가 없고 격조사 '-이/가', '-을/를'과 대립하여 共起制約을 보인다. 본 연구에서는 그 원인이 주격과 목적격의 구성이 기저에서 화제와 초점의 구성과 일치하기 때문으로 분석하였다. 그러므로 별도의 정보 표지가 없이 구현된 無標的인 문장에서의 화제와 초점은 곧 주어와 목적어이다. 국어에서는 전달 층위의 형태론적 장치에 의해서 이러한 정보 구조가 재구성되는데, '-은/는'이 여기에 적용되는 형식이다. 그러나 기존에 알려진 바처럼 '-은/는'이 화제나 초점의 정보 기능을 하거나 대조의 의미를 가지게 되는 것은 적용되는 논항의 위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므로, '-은/는' 자체의 순수한 기능은 '정보구조의 강화'라는 一元的인 原理로 설명하였다. 이에 따라 '-은/는'의 구조적 위치가 정보구조를 어떻게 변환시키는지를 고찰하였다. 한편 '-은/는'의 기능이 구조격과 교차하는 현상을 통시적 과정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推定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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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조용언(補助用言)의 판별(判別) 기준(基準)과 통사구조(統辭構造)의 상관관계(相關關係)에 대한 연구(硏究)

저자 : 조경순(曺炅舜) ( Jo¸ Kyung-sun )

발행기관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간행물 : 어문연구 49권 3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3-60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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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용언은 본용언의 상대적 용어로 合成動詞·連續動詞 구성과 구분하기 위해 판별 기준이 설정되었다. 그러나 일부 판별 기준은 특성과 동일한 순환론적 문제가 있으며 보조용언 구문의 통사구조에 의해 발생하는 통사적 현상이 판별 기준에 포함되는 문제가 있다. 內的 非分離性(내적 비분리성), 分離 代用性(분리 대용성), 倒置 不可(도치 불가), 先語末語尾(선어말어미) 결합 위치 제약 등의 판별 기준은 보조용언의 통사적 결합과 통사구조에서 기인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본고에서는 보조용언 구문의 필수논항 수에 따라 통사구조를 분석하고 각 구문을 통합할 수 있는 통사구조를 설정한다. 통사구조에 의해 선행 어미 교체 및 삽입에 관한 내적 비분리성은 CP의 핵인 어미가 V´와 결합에 의한 것으로, 本用言과 補助用言의 代用性(대용성) 및 도치 불가는 계층적 결합 구조에 의한 것으로, 선어말어미 결합 위치 제약도 AVP 아래에 CP가 위치하며 발생하는 통사적 현상으로 설명할 수 있다. 보조용언 구문의 통사구조를 통해 보조용언의 판별 기준을 개별적 현상이 아니라 보조용언의 통사적 결합에 따른 통사적 현상으로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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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5세기 한국어 인식 양태의 하위 범주, 정확히는 인식 양태 범주의 하위 의미 영역 설정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본고에서는 15세기 한국어에서 인식 양태 형식으로 '-니-'와 '-리-'를 선정하고, 이들이 담화 텍스트 상에서 표현하는 인식 양태의 의미에 주목하였다. 그 결과 '-니 -'와 '-리-'는 인식 양태의 핵심 의미인 '명제의 확실성의 정도에 대한 화자의 판단' 의미를 표현함에 있어 '-니-'는 '확정/단정의 확실성 판단'의 의미를, '-리-'는 '추측에 기반을 둔 확실성 판단', '개연성 판단', '가능성 판단' 의미를 표현하는 맥락에 두루 사용 가능함을 확인하였다. 또한 본고는 인식 양태 형식인 '-니-'와 '-리-'가 인식 양태 범주 이외의 '증거성과 의외성'에서 논의되는 의미 성분 역시 표현함을 확인하였다. 즉 '-니-'는 '추론에 의한 명제의 확실성 판단 의미'를, '-리-'는 '추리/추론에 의한 명제의 확실성 판단 의미'와 '새로 앎'의 의미를 표현하였다. 그리고 이때 '명제의 확실성에 대한 화자의 판단'의미는 인식 양태 형식이 표현하는 공통 의미로 핵심 의미 영역에, '추리, 추론'과 '새로 앎'은 부차적 의미로 부차 의미 영역에 설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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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한국어(韓國語) 장단양음(長短兩音) 한자음(漢字音)의 유래 탐색(2) -중국어 성조와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저자 : 고설정(高雪靜) ( Gao¸ Xue-jing ) , 김양진(金亮鎭) ( Kim¸ Ryang-jin )

발행기관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간행물 : 어문연구 49권 3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03-128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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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한국어의 동자이음 한자(同字異音漢字) 가운데, 장음(長音)과 단음(短音)이 동시에 실현되는 장단양음 한자(長短兩音漢字)의 장단음(長短音)이 중국어 성조(聲調)와 유관할 것이라는 가정 하에, 일부 장단양음(長短兩音) 한자가 중국어 성조와의 대응이 분명한 경우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1차적으로 현대 중국어 성조와 대응하는 유형은 22자이다. 이 22자는 중국어에서도 의미에 따라 성조가 다르게 읽히는 다음자(多音字)이다. 장단양음(長短兩音) 한자 중단음(短音)으로 읽히는 것은 중국어 제1성(第一聲)과 제2성(第二聲)에 해당하고 장음(長音)으로 읽히는 것은 중국어 제3성(第三聲)과 제4성(第四聲)에 해당된다. 이 두 언어의 발음을 역사적으로 거슬러 올라갈수록 그 상관성(相關性)이 현대에 비해 현저히 높다. 즉 한국 한자어의 장단양음(長短兩音) 한자 102자 중 중고 한어(中古漢語)의 성조와 장단양음(長短兩音)이 대응하는 것은 총 48자(22자 포함)이다. 이를 통해 한국어 한자음에서 장단양음(長短兩音) 한자의 발생에 중국어 성조가 전적인 결정 요인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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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남성작(男性作) 가사(歌辭)에 나타난 아내의 기억(記憶) 환기(喚起)와 정서 표출 양상

저자 : 정인숙(鄭麟淑) ( Jeong¸ In-sook )

발행기관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간행물 : 어문연구 49권 3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29-157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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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남성작 가사에 나타난 아내의 기억 환기와 정서 표출 양상을 살펴보는 데 목적을 두었다. 논의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반려자로서의 기억이 환기되고 아내를 향한 고마움이 표출된 점이다. 든든한 반려자로서 조언해주고 힘든 살림살이를 잘 감당해준 점 등에 고마운 마음을 표현한다. 둘째, 방황했던 자신을 성찰하고 원망과 그리움의 감정을 고백한 점이다. 아내를 병구완하다 마음잡지 못했던 자신을 돌아보고 죽은 아내를 향한 원망이나 절절한 그리움을 드러낸다. 셋째, 어미 잃은 자식의 비극적 장면이 묘사되고 양육자로서의 비통함이 표출된 점이다. 어린 자식들이 애통해하고 젖먹이 아기가 어미젖을 찾는 모습이 그려지고 어미 잃은 자식을 키워야하는 양육자의 심정도 포착된다. 넷째, 부모의 대리 양육의 상황이 부각되고 안주인 부재로 인한 근심 걱정이 노출된 점이다. 작자의 부모가 어린 손자를 대리 양육한 사연이 소개되고 집안에 봉제사 등의 소임을 맡을 안주인이 없음을 염려하는 모습이 포착된다. 국문가사를 통해서 환기된 아내의 기억은 주로 '사별'이라는 중대한 사건과 관련되어 있고 작자 자신, 자식, 부모도 함께 소환되어 복합적으로 조직되고 있음이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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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고양이[猫]'를 소재로 한 가전(假傳)의 특징과 의미 -「오원자전(烏圓子傳)」과 「오원전(烏圓傳)」의 편철성(編綴性)을 중심으로-

저자 : 김경(金景) ( Kim Kyung )

발행기관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간행물 : 어문연구 49권 3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59-185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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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고양이를 소재로 한 가전의 특징과 의미를 설명하기 위해 조귀명(趙龜命)의 「오원자전(烏圓子傳)」과 유본학(柳本學)의 「오원전(烏圓傳)」을 논의의 대상으로 삼았다. 아울러 고양이에 대한 의인화 방식, 고양이에 대한 정보와 당대인의 인식, 그리고 가전의 문학성을 병론하기 위해 이미 정착된 고사나 전고를 활용하는 방식인 편철성(編綴性)에 주목하였다.
두 작품은 이야기 전개 방식 및 내용 구성에 있어서 가전의 전형성을 유지하면서도 의인화 방식에서는 차이점이 확인되었다. 무엇보다 「오원자전」은 고양이를 무장으로 의인화하였으며, 오원의 생애 중에서도 특정 시기에 집중되어있다. 「오원전」의 경우 고양이의 생애를 전체적으로 의인화였기에 고양이에 대한 일반적인 문제를 주제로 설정하였다.
그러므로 조귀명은 고양이의 의인화를 통해 오원이라는 인물의 성격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였고, 유본학은 오원이라는 인물의 성격을 구축하기보다는 고양이의 본성을 은유하는 데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점은 우리나라 가전에서 동물을 추상적이고 관념적으로 의인화한 것과 달리 구체적이고 현실적이라는 특징을 지닌다. 아울러 편철성으로 보자면 고사나 전고를 활용하여 동물에게 인격을 부여하는 인정기술 또한 가전의 문학성인 골계미를 형성하는 주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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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동백림 사건과 김수영, 전쟁체험과 레드 콤플렉스란 '공백(空白)' -박순녀의 「어떤 파리」에 나타난 김수영의 면모를 중심(中心)으로-

저자 : 김정현(金政炫) ( Kim¸ Jung-hyun )

발행기관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간행물 : 어문연구 49권 3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87-224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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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시인 김수영의 이면이라 할 인간 김수영의 개인적 전쟁체험과 레드 콤플렉스(반공 이데올로기)의 문제를 중심으로 김수영 관련 텍스트에서 나타나는 죽음에 대한 심리적이자 내면적인 고통의 양상을 논의했다. 김수영이 겪었던 전쟁체험에서 유래한 죽음과 공포에 대한 심리적 트라우마는 일종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DS)에 준하며, 그의 평생에 걸쳐 영향을 끼쳤다고 판단된다. 전쟁직후부터 사망 당시인 1960년대 후반 텍스트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선득함'과 '추위'의 감정은 그가 전쟁에서 경험한 죽음에 대한 공포가 어떻게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있었는지를 드러낸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이와 관련되어 본고는 1960년대 말 김수영의 내면적 상태와 행적을 자세히 분석하기 위해 「어떤 파리」를 검토했다. 박순녀의 1970년작 「어떤 파리」는 인간 김수영의 상당히 구체적인 면모를 제시하는 자료로 독해될 필요가 있다. 「어떤 파리」 속 홍재이자 인간 김수영의 모습은 “벌레”와 “회복할 수 없는 자기불신”으로 대변된다. 이 '말할 수 없는' 죽음의 공포와 전쟁의 트라우마 그리고 레드 콤플렉스(반공 이데올로기)에 시달리는 김수영의 면모는 그의 시에 나타나는 관념성 그리고 생활의 문제를 해석하는데 유의미한 시각을 제시해 줄 수 있다. 특히 소설의 말미 제시되는 검은색과 빛의 대립은 김수영이 추구하고자 했던 자유의 개념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인식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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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15 개정 교육과정 중학교 한문 교과서의 한자 어휘 수록 체계 검토 -'한자 어휘와 언어생활' 개념의 구현 방식을 중심으로-

저자 : 장진엽(張眞熀) ( Jang¸ Jin-youp )

발행기관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간행물 : 어문연구 49권 3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25-264 (4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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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2015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 중학교 한문 교과서의 '한자 어휘' 수록 체계에 대한 검토를 목적으로 한다. 특히 '한문의 활용' 영역의 핵심 개념의 하나인 '한자 어휘와 언어생활'의 교과서 구현 방식과 향후 해당 파트 구성 시의 유의 사항에 초점을 맞추었다. 다음은 현행 17종 중학교 한문 교과서의 한자 어휘 수록 체계의 특징이다. 다수(13종)의 교과서가 한자-어휘 연계학습을 중점적으로 구성하고 여기에 활용 학습을 추가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단, 일부(4종) 교과서는 활용 파트를 전면적으로 구성하였다. 또, 인성/문화 관련 학습을 통해 어휘 학습을 보충한 교과서도 있다. 각각의 비중은 다르지만 대부분 교과서에서 '일상용어/학습 용어/성어'의 구별을 반영하여 이전 교과서의 영역별 구성방식을 개편하고 있다. 향후 한자 어휘 파트 구성에 있어 다음 사항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첫째, '한자 어휘와 언어생활' 개념의 적절한 구현을 위해 '활용' 파트를 독립적으로 구성하거나 그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 둘째, 어휘의 뜻풀이만 제시하기보다는 용례를 함께 제시하는 것이 언어생활의 탐구 측면에서 바람직하다. 또한 뜻풀이 부분에서 낱글자의 의미를 통해 단어의 뜻을 파악할 수 있도록 축자역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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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중도입국(中途入國) 중학생(中學生)을 위한 교과기반(敎科基盤) 한국어 교재개발(敎材開發) 기초 연구

저자 : 이양금(李亮金) ( Lee¸ Yang-geum ) , 송향근(宋享根) ( Song¸ Hyang-keun )

발행기관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간행물 : 어문연구 49권 3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65-288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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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한국어로 의사소통에 문제는 없으나 교과목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도입국 중학생을 위한 교과기반 한국어 교재개발을 위한 기초연구이다. 한국어 능력이 중·고급에 속하는 중도입국 중학생들은 일상적인 한국어 회화에 어려움이 없으나 교과목 내 전문용어 등 교과목의 수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학생들의 교과목 수학을 돕기 위해 특수목적의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재개발의 필요성을 인식하였다. 교재개발을 위해 KSL(2017) 교육과정 내용 체계 설정의 원리에 따라 제작된 중학생을 위한 표준한국어 의사소통 편과 학습도구 편 그리고 스스로 배우는 교과서 속 어휘의 국어, 수학, 과학, 사회 편을 분석하여 문제점을 살펴보고 교재개발의 필요성을 인식하였다. 이후 중도입국 중학생들을 위한 교재개발의 원리 7가지를 제시하고, 교재의 구성은 읽기-듣기-쓰기의 순서로 제시하였다. 교재의 예시는 중학교 과학 교재들 중에서 공통적으로 다루고 있는 “태양계의 구성”을 교과기반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재로 구성하여 제시하였으며, 더불어 교재개발의 절차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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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중국(中國)에서 출판(出版)된 한국어(韓國語) 교재(敎材)의 문제점(問題點) 고찰(考察) -단모음(單母音) 설명(說明) 부분(部分)을 중심(中心)으로-

저자 : 왕요(王瑤) ( Wang¸ Yao )

발행기관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간행물 : 어문연구 49권 3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89-317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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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2010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중국에서 출판된 정규 대학 기관용 한국어 교재에 제시된 단모음의 설명 부분을 분석하여, 문제점을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현재 중국의 한국어 교육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중국에서 출판된 한국어 교재에서 단모음의 발음 기호를 제시하는 데에 가장 혼란스러운 단모음인 /ㅓ, ㅗ, ㅡ, ㅐ, ㅚ/의 IPA 기호는 각각 [Λ](긴소리일 때 [əː]), [o], [ɨ], [ε], [ø]로 표기해야 한다고 보았다. 단모음을 체계적으로 제시할 때 음운론적 분류표에서는 굳이 중설모음을 설정할 필요가 없고, /ㅡ, ㅓ, ㅏ/는 후설모음으로 분류해야 할 것으로 보았다. 음성학적 분류표에서는 중설모음을 설정할 필요가 있으며, 이때 /ㅓ/는 후설 평순 반개모음에 해당하지만, 긴소리 /ㅓ/는 중설 반폐모음에 해당한다. 단모음을 기술할 때 '홑모음'이나 '모음(元音)'이라는 용어보다는, '단모음(單元音)'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고 하였다. 실험음성학적 분석 결과, 한국어 /ㅣ, ㅏ, ㅜ/는 각각 중국어 /i, a, u/와 동일한 소리로 볼 수 있지만, 한국어 /ㅗ/는 중국어 /o/와 동일한 소리로 볼 수 없다. 이뿐만 아니라 한국어 /ㅓ, ㅡ/의 발음이 모두 중국어 /e/의 발음과 다르다는 현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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