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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학회> 국어학(國語學)> 동사 ‘디다’에 대한 통시적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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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 ‘디다’에 대한 통시적 연구

A Diachronic Study on the verb ‘dida’

신은수 ( Shin¸ Eun-su )
  • : 국어학회
  • : 국어학(國語學) 99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21년 09월
  • : 175-210(36pages)
국어학(國語學)

DOI

10.15811/jkl.2021..99.006


목차

1. 머리말
2. 15세기 ‘디다’의 통사 구조와 의미
3. ‘디다’의 통시적 변화
4.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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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보기

이 연구는 15세기 ‘디다’의 통사 구조와 의미를 살피고, 이들의 통시적인 변화를 기술하였다. 이 과정에서 ‘디다’의 통사 구조와 의미 변화의 특징을 파악하였다.
15세기에 ‘디다’는 주로 ‘NP이 디다’와 ‘NP1이 NP2에 디다’로 쓰인다. 주어는 대상 의미역으로 해석되는데, 사람이나 사물 명사가 모두 주어로 쓰일 수 있다. 그런데 사람 주어가 행위주 의미역으로 해석되는 예도 일부 존재한다. ‘NP2에’는 출발점이나 도달점, 기준점을 나타낸다. 15세기 ‘디다’는 크게 ‘하강, 소멸, 분리’의 의미를 지닌다. ‘디다’의 의미는 수직 이동과 수평 이동, 물리적 이동과 추상적 이동, 그리고 보편 하강과 특수 하강 등의 속성에 따라 세부적으로 분류하였다.
‘디다’는 통시적으로 통사 구조와 의미가 축소한다. 20세기 후반의 ‘디다’는 ‘NP이 디다’와 ‘NP1이 (NP2에/로) 디다’가 쓰이고 있다. 주어 명사가 ‘꽃, 얼룩, 숨’일 때 ‘NP이 디다’가 쓰이고, 주어 명사가 ‘해·달’일 때 ‘NP1이 (NP2에/로) 디다’가 주로 쓰인다. ‘디다’는 역사적으로 보편 하강 의미가 근대한국어 시기에 사라지고, 특수 하강이나 소멸에 해당하는 의미가 꾸준히 이어져 왔다.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the syntax structure and meanings of ‘dida’ in 15th century, study characteristics of its syntax structure and the change of meaning, and clarify its diachronic change.
‘Dida’ mostly was used ‘NP-i dida’ and ‘NP1-i NP2-e dida’ in the 15th century. Both human and inanimate noun could be subjects, which were translated into theme. Meanwhile, there were some cases that human subjects were translated into agent. NP2-e represented source, goal or criterion. ‘Dida’ meant descent, dissolution or detachment in the 15th century. The meaning of ‘dida’ were classified in details with the criteria of vertical movement & horizontal movement, physical movement & absolute movement, universal descent & specific descent.
The syntax structure and meaning of ‘dida’ has decreased diachronically. ‘Dida’ was used ‘NP-i dida’ and ‘NP1-i (NP2-e/ro) dida’ in the late 20th century. In the case subject is such as flower, stain, breath, ‘NP-i dida’ is used. Whereas, when subject is such as sun, moon, ‘NP1-i (NP2-e/ro) dida’ is generally used, these days. The meaning of universal descent in ‘dida’ disappeared in the modernization of Korea, the meaning of specific descent or dissolution has been used constant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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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물정보

  • : 어문학분야  > 국어학
  • : KCI등재
  • :
  • : 계간
  • : 1225-1933
  • :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62-2021
  • :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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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권0호(2021년 12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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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한국 구화교와 중국 조선족의 문장 내적 코드 전환(intrasentential code-switching) 구조 양상과 특성

저자 : 김선효 ( Kim Sun-hyo )

발행기관 : 국어학회 간행물 : 국어학(國語學) 10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5-31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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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 구화교와 중국 조선족의 한·중 문장 내적 코드 전환(intrasentential code-switching) 구조를 바탕으로 하여 두 집단 간에 발생하는 코드 전환 양상을 비교하고 그 특징을 천착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한국 구화교는 1882년 조선과 청나라의 조약으로 조선반도로 유입하였고 중국 조선족은 19세기 중엽이나 말기에 동북지역으로 이주하여, 두 집단은 이주 시기도 비슷하고 한국어와 중국어를 사용할 수 있는 이중언어 집단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두 집단의 한·중 코드 전환 현상은 매우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첫째, 문장 내적 코드 전환은 구화교가 조선족보다 적극적으로 실현하였다. 둘째, 구화교는 단어 내적 코드 전환과 단어 외적 코드 전환이 모두 적극적으로 나타났으나, 조선족은 단어 외적 코드 전환이 주를 이루었다. 문장 내적 코드 전환 양상에서 이런 차이를 보이는 원인은 두 집단의 사회적 요인과 밀접하다. 구화교는 코드 전환된 표현이 비문법적이거나 어색하더라도 수용되고 화교식 변이구조로까지 발전하였으나, 조선족은 조선어의 위세가 점진적으로 약화되고 있고 무엇보다 중국어가 사회적으로 더 중요한 지배 언어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조선족은 중국어와 조선어가 모두 규범 언어로 작용하면서 비문법적 표현을 덜 사용하게 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This study purposed to compare the patterns of intrasentential code-switching(CS) occurring between Older Overseas Chinese in Korea(OOCK) and Ethnic Koreans living in China(EKC), and explored those characteristics through their natural discourse. OOCK flowed to the Korean Peninsula in 1882 under the treaty between Joseon and Qing Dynasty, and the EKC migrated in the mid-19th century. The two groups have something in common as bilingual groups can speak Korean and Chinese, and migrated almost similar period.
The CS phenomenon of the two groups showed a very clear difference. Firstly, the intrasentential CS occurred OOCK more than EKC. Secondly, both intraword CS and interword CS occurred in OOCK, but EKC were mainly occurred interword CS. The reasons what those things happened is close to social factors. OOCK society has accepted the code-switched structures, even if it was ungrammatical or awkward, and then it even developed into OCK variation structure. However, EKC showed a different phenomenon. Chinese language has become more socially an important dominant language, and the prestige of Korean is gradually on the verge of weakening and extinction. And since both Chinese and Korean are normative languages in their society, non-grammatical expressions have been used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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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향가 해독과 동해안 방언의 의의

저자 : 임석규 ( Im Seok-kyu )

발행기관 : 국어학회 간행물 : 국어학(國語學) 10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3-55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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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향가 해독에서 동해안 방언형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부사형 어미 '-아'와 고대 알타이어족에서 확인되는 처격 조사 '-아'의 반사형이 현대 동해안 방언에서 확인된다. 지명과 관련된 사항은 차치하더라도 면밀한 방언 조사를 통해 우리는 1500년 전의 말을 확인할 수도 있다. 충남 해안에서 확인할 수 있는 '첫째 매', '둘째 매' 등은 남해안에서는 '첫째 물', '둘째 물' 등으로 실현된다. '첫째 매' '둘째 매'에서의 買는 주지하듯이 고구려 말이다. 방언조사가 면밀히 수행된다면 우리는 능히 1500년 전의 말도 확인할 수 있으며 그 방언형을 토대로 그 이전시기의 말도 재구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折叱可(것가)'를 통해 부사형 어미가 '-아'였음을 확인하고 '嫁良置古(얼아/어라 두고)', '浮良落尸(□라딜)'로 해독할 것을 주장한다. 나아가 동해안 방언의 '만자(만지-어)', '끼차(끼치-어)'에 근거하여 '遺也(置遣)'를 '기탸(두고)'로 해독하여 부사형 어미 良은 고대 국어 시기에 '-아'를 표기한 것이었음을 강조한다. 또한 '枝良(갖-아)'. '彌陀刹良(미타찰-아)', '月良(□-아)' 등에서의 처격 '-아'를 '인날아(옛날-에)', '스무날아(스무날-에)', '늦가(늦은 때에)' 등과 같은 현대 동해안 방언형과 관련지음으로써 현대 동해안 방언이야말로 향가 해독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This article emphasizes that the East Coast dialect can play a very important role in decoding Hyangga. The locative '-a' found in the ancient Altaic language family, and the adverbial ending '-a' are still confirmed in modern East Coast dialect. Aside from the geographical names, a careful examination of dialects allows us to collect speeches dating back 1500 years. The 'first mε' and 'second mε' that can be found in the coast of Chungnam are realized as 'first mul' and 'second mul' in the southern coast. As is well known, 買 in 'first mε' and 'second mε' refers to Koguryeo. If the dialect survey is carefully conducted, we will be able to confirm the language of 1500 years ago and reconstruct the language from the earlier period based on the dialect form. In this article, we confirmed that the adverb ending was '-a(良)' through 折叱可, and changed it to 嫁良置古 and 浮良落尸 claim to be decoding. Furthermore, by decoding '遺也(置遣)' in the same environment as 'manʤa(manʤi-ə)' and 'k'ʧha(k'iʧhi-ə)' in the East Coast dialect, as 'kitha (tugo)', I emphasize that 良 was used to denote '-a'. Also, by matching 枝良 and 彌陀刹良 with 'innal-a' and 'sЩmunal-a' in the East Coast dialect, it is emphasized once again that the modern East Coast dialect can greatly contribute to deciphering Hyang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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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통사적/비통사적 합성어 구분의 위상에 대한 문제제기

저자 : 문숙영 ( Mun Suk-yeong )

발행기관 : 국어학회 간행물 : 국어학(國語學) 10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57-97 (4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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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합성어를 통사적인 것과 비통사적인 것으로 나누는 방식이 그다지 유의미하지 않으므로 합성어 종류로서의 독보적인 지위를 거두어들일 것을 주장하였다. 분명한 기준에 의해 일관되게 분류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현실적인 어려움을 감수할 만큼 이론적 정당성이 있는 구분도 아니라는 이유에서이다. 살펴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국외에서는 통사적/비통사적 합성어가 합성어의 주요 종류로 다루어진 바가 별로 없어 보인다. 둘째, Bloomfield(1933)에서도 통사적 합성어와 비통사적 합성어 양 극단 사이에 수많은 半-통사적 합성어가 있다고 하였다. 셋째, 통사적 합성어와 유사한 것으로 구 합성어가 있으나, 최근에 이는 대개 비핵 자리에 구가 오는 합성어를 가리키는 데 쓰여 왔다. 넷째, '통사적'이라는 말의 의미가 너무도 다양해서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분류의 결과가 달라진다. 게다가 다양한 해석 중 어떤 것도 틀렸음이 증명될 수 없다. 다섯째, 단어형성기제로 유추를 인정한다면 구 구조가 유추적 토대가 되어 단어가 만들어질 가능성도 인정되어야 한다. 이를 인정하면 합성어의 내부구조가 구와 닮았다고 해서 통사부에서의 형성을 보증하지 않는다. 여섯째, 조사나 어미, 구, 용언의 활용형 등 통사적 구성이 합성어 내부에 나타나는 일이 종종 있는데, 이는 통사적 산물이 합성어에 포함되더라도 으레 통사부에서 형성된 것으로 간주할 수는 없음을 보여준다.


This article is to argue that the distinction between syntactic and asyntactic compounds has nothing to do with understanding the nature of compound words, and that it is not possible to classify them clearly. The evidences are as follows.
Firstly, syntactic and asyntactic compound words have not been treated as the main types of compound words, except for Bloomfield(1933). Secondly, phrasal compounds, which have been regarded as synonyms for syntactic compounds, are used to refer to words with a phrase in non-head position, in recent papers on word formation. Thirdly, the interpretation of "syntactic" is so various that classification of compounds could be quite different, depending on which interpretation you choose. Moreover, none of the various meanings can be proven wrong. Fourthly, the phrasal structure could also be used as an analogical schema in forming compounds. Therefore, even though the internal structure of a compound word is the same as the that of phrase, it cannot be guaranteed that the word was formed in syntax component, not by morphological pro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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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으)ㅁ' 명사절의 의미적 특징과 담화 기능에 대한 연구

저자 : 안소진 ( An So-jin )

발행기관 : 국어학회 간행물 : 국어학(國語學) 10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99-139 (4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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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으)ㅁ' 명사절의 의미적 특징과 '-(으)ㅁ' 명사절이 담화에서 발휘하는 기능을 살펴본다. '-(으)ㅁ' 명사절이 포함된 문장은 담화를 효과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더 안정감 있는 한국어 표현인 서술적 표현 대신 명사적 표현을 선택한 결과이다. '-(으)ㅁ' 명사절이 포함된 문장의 적절성은 '-(으)ㅁ' 명사절의 기능이 담화의 목적과 성격, 담화 속 맥락과 얼마나 조화로운가에 따라 달라진다. '-(으)ㅁ' 명사절은 명사화의 결과로 '실체성'을 획득하며, '-(으)ㅁ'을 통한 명사화의 형태·통사적 특징 때문에 서술적 표현이었을 때의 세부 의미를 보존한다. 복합적인 의미를 담으면서도 단일 실체임을 표현하는 절이다. 이러한 의미적 특징을 바탕으로 '-(으)ㅁ' 명사절은 명사화 일반의 담화 기능에서 세분된 고유의 기능을 갖는다. 첫 번째는 대상을 실체로 보는 화자 입장의 표현 기능이고 두 번째는 화자와 인식 내용의 형식적 분리를 통해 객관화된 표현을 만드는 기능이다.


This study confirmed the semantic characteristics of the “-(eu)m” (-(으)ㅁ) noun clause and examined the function of the “-(eu)m” noun clause in discourses. A sentence containing the “-(eu)m” noun clause results from speakers choosing to use a noun expression instead of a verb expression, which is a more stable Korean expression, to develop discourses more effectively. Sentences using the “-(eu)m” noun clause may or may not be effective, and the effectiveness and the degree of effectiveness are not categorically fixed but depend on whether the function of the “-(eu)m” noun clause, which is based on its grammatical feature, is in harmony with the purpose, characteristics, and specific context of discourse. When the “-(eu)m” noun clause is used with descriptive expressions, it obtains the meaning of “a substance that conceptually exists.” The “-(eu)m” noun clause obtains “substantiality” through nominalization and preserves its specific meaning as a descriptive expression because of the formal and syntactic characteristics of its nominalization through “-(eu)m.” Based on such semantic features, the “-(eu)m” noun clause has a unique segmented function from the general discourse function of nominalization. First, the noun clause can signify that the subject is “something with substance” from the speaker's point of view. Second, it can mean that the subject is “something that was objectively derived” from the speaker's point of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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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과'와 '환언'의 접속 부사 '그러니까' 연구

저자 : 서반석 ( Seo Ban-seoc )

발행기관 : 국어학회 간행물 : 국어학(國語學) 10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41-174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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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접속 부사 '그러니까'를 대상으로 하여 그 '결과'의 의미와 '환언'의 의미에 대해 관찰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일반적으로 '결과'와 '환언'은 상당히 다른 성격을 가진 의미들로 인식되어 왔는데, '그러니까'는 이러한 이질적인 의미들을 동시에 나타낸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러한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결과'와 '환언'은 대립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서로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겹치는 영역도 있다.
본고에서는 '결과'와 '환언'의 이러한 특성이 '결과'에 대한 '내면화 수준', 그리고 '논리적 필연성'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이를 통해 '그러니까'가 이 두 의미를 포괄하게 된 경위를 추적해 보았다.


This study aims to observe the meanings of 'result' and 'expository' of a conjunctive adverb 'geureonigga'.
Generally, the 'result' and 'expository' have been perceived as meanings different from each other, therefore 'geureonigga' has grabbed attention in the aspect of showing such different meanings simultaneously. However, contrary to this general perception, the 'result' and 'expository' do not oppose to each other, and some parts are overlapped that is hard to be distinguished from each other.
This study regarded that such characteristics of 'result' and 'expository' would be related to the 'assimilation of result' and 'logical inevitability', and then traced the route in which 'geureonigga' included those two mean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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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훈몽자회의 어휘 배열 구조 연구

저자 : 주지연 ( Ju Ji-youn )

발행기관 : 국어학회 간행물 : 국어학(國語學) 10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75-202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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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훈몽자회의 어휘 배열 구조를 분석하고, 학습서로서 이 문헌의 특성과 가치에 대하여 다시 논의할 필요가 있음을 밝히는 것이다. 훈몽자회는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세부 분류 항목을 제시하고 각각 그에 속하는 어휘류를 분류하여 제시한 上, 中권과는 달리 下권은 '잡어(雜語)'라고 되어 있고, 수록 어휘도 上권, 中권의 전형적인 시소러스 체계에 꼭 들어맞지 않아 비체계적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훈몽자회 수록 어휘의 어휘 배열 구조를 다시 살펴본 결과, 훈몽자회의 上, 中권이 어휘들을 계열적 관계에 의하여 분류한 일반적인 시소러스 체계의 어휘 학습서라면, 下권은 上, 中권을 보완하는 확장된 온톨로지 구조로 당시의 문화, 생활 양식, 가치관, 지식 구조가 반영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훈몽자회의 구조와 가치에 대한 일부 논의와 평가는 수정될 필요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analyze the lexical arrangement structure of Hunmongjahoe and reevaluate its value as a study book for Hunmongjahoe. The Hunmongjahoe consists of a total of 3 volumes. Volumes 1 and 2 provide detailed classification, but Volume 3 does not categorize in detail and is criticized for being unsystematic. However as a result of analyzing the vocabulary network of Hunmongjahoe, the 1st and 2nd volumes are the vocabulary study books as the typical thesaurus system in which the vocabulary is classified, and the 3rd volume functions as an extended ontology reflecting the lifestyle, values, and knowledge of the time. Considering this point, we need to reconsider the value of Hunmongjahoe as a study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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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세기 대격 조사 '-을'은 왜 개음절 뒤에도 분포하였을까 -그리고 보조사 은은 왜 그리하지 않았을까-

저자 : 김한별 ( Kim Han-byul )

발행기관 : 국어학회 간행물 : 국어학(國語學) 10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03-242 (4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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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문헌어의 대격 조사 {-을}은 모음 뒤에서도 '-를'이 아닌 '-을'로 빈번하게 실현된다. 그런데 '주제ㆍ대조'의 보조사 {-은}은 동일한 환경에서 '-는' 대신 '-은'으로 실현되는 일이 드물다. 전자는 후자보다 먼저, 더 광범위하게 확산되었는데, 둘 다 '개음절 뒤'라는 것 외에는 언어 내적 조건을 달리 상정할 수 없으며, 비언간 자료보다 언간 자료에서, 상류층보다 하류층 언간에서 더 많이 관찰된다. 현대 국어 자료까지 참고할 때 두 현상의 일차적인 동인은 /ㄹ/과 /ㄴ/ 약화로 각각 설명할 수 있다. {-을}이 {-은}보다 이러한 '기이한' 교체를 훨씬 더 많이 보이는 이유는, 비구개적 환경에서 /ㄹ/이 /ㄴ/에 비해 더 쉽게 약화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두 조사의 변화는, 기원적인 /-ㄹ, -ㄴ/에서 중가된 /-를, -는/이 분절음 약화와 동화라는 감쇄를 겪어 /-ㄹ, -ㄴ/으로 부분 합류되는 과정의 일환이다. 두 변화는 생리적인 동기로 발생한 데다가 어휘부까지 간소화한다는 점에서 서사자로 하여금 이형태 표기의 단일화를 야기할 수 있다. 그러나 그중 널리 확산된 {-을}의 /ㄹ/ 약화에 대해서만 그러한 표기상의 단일화가 시도되었다.


In the 19th century Korean, the accusative particle {-ul} is frequently realized as -ul -을, not -lul -를, even after open syllable, whereas the auxiliary particle {-un} in the same environment does not quite often show such “weird” alternation, i.e. -un -은 instead of -nun -는. The former alternation spread earlier and more extensively than the latter did, but both had following characteristics in common: no intralinguistic condition except “after open syllable;” more occurring in eongan(諺簡), vernacular Korean correspondence in the Joseon Dynasty period, than other documents; and more occurring in the eongans of the lower class than those of the upper class. The two alternations can be explained as /l/- and /n/-lenition respectively if Contemporary Korean data is taken into account as well. The reason why {-ul} shows such alternation much more frequently than {-un} is that it is easier for /l/ than /n/ to be lenited in non-palatal environment. The change of both particles is a part of process that the /-lul/ and /-nun/, doubled forms from /-l/ and /-n/, merge back with the original /-l/ and /-n/ respectively due to reduction. Both lenitions may cause orthographic unification of the two allomorphs of each morpheme since the two changes not only are physiologically-motivated but also simplified lexicon. Only /l/-lenition, the more widespread one, however, had a chance to be the subject of the orthographic unif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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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한국어 이중부정문의 사용 동기와 출현 양상

저자 : 김송희 ( Kim Song-hee )

발행기관 : 국어학회 간행물 : 국어학(國語學) 10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43-273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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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한국어 이중부정문의 유형과 사용 동기, 출현 양상을 선행연구와 말뭉치 관찰을 바탕으로 논의한 것이다. 그동안 한국어 이중부정문은 주로 단형 부정문과 장형 부정문이 결합한 것이 가장 전형적인 것이며, 그 주요 의미는 긍정 의미의 강조, 약화, 화자의 소극적인 태도 전달인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말뭉치 관찰 결과 한국어 이중부정문으로는 '부정 + -ㄴ/ㄹ 것이 아니-' 구성이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었으며, 두 부정 표지 사이에는 보조사 '는'이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었다. 또한 이중부정문의 선행 문맥에는 명시적인 부정문이나 부정 추론이 이미 존재하였다. 이러한 이중부정문의 사용 동기는 필연성 강조, 단언 회피를 통한 발화 부담 완화, 텍스트의 응집성 제고인 것으로 분석된다.


This article discusses the types, usage motives, and appearance patterns of double negation in Korean based on corpus observations. In previous studies, a combination of a short form negation and a long form negation has been considered as the most typical form of double negation in Korean. It has been thought that the main purpose of double negation is to emphasize the corresponding positive proposition or to convey the speaker's passive attitude. However, as a result of observing the corpus, 'negative + -un/ul geosi ani-' is most actively used as a double negation in Korean, and postpositional particle nun appears to frequently be used between the two negatives. In addition, explicit or implicit negative sentences already existed in the preceding context of double negation. The motives for using double negation are analyzed as emphasizing inevitability, alleviating the burden of speech by avoiding the use of positive assertion, and enhancing cohesion of the 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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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구어문법의 관점에서 본 종결어미 '-네' 연구

저자 : 박지은 ( Park Ji-eun ) , 최선지 ( Choi Sun-ji )

발행기관 : 국어학회 간행물 : 국어학(國語學) 10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75-307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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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한국어 종결어미 '-네'가 '의외성'을 핵심적인 의미로, '직접지각'을 부가적인 의미로 가짐을 논의하였다. 이후 발화 장면 변수(청자 상정 여부, 정보의 입수 경로, 사유의 정도, 화행 등)를 중심으로, '-네'의 전형적 용법과 이로부터 확장된 비전형적 용법을 설정하였다. 전형적 용법은 청자에 대한 고려 없이 직접 지각을 통해 얻은 정보에 대해, 깊은 사유를 거치지 않고 놀람의 정서를 표현하는 것이다. 비전형적 용법은 깊은 사유를 거쳐 추리한 정보를 청자에게 단언하는 것이다. 두 용법은 통사·음성적 실현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전형적 용법의 '-네'는 미납득 감탄사 '어↗'와 공기하고 LH%로 실현되며, 비전형적 용법의 '-네'는 납득 감탄사 '아↘'와 공기하고 LHL%로 실현된다. 다만 '-네'의 실제 용례들은 전형성의 연속체에서 다양한 위치를 점한다.


The Korean final-ending '-ney' has a core meaing of 'mirativity' and an additional meaning of 'firsthand evidentiality'. This paper established the typical and atypical use of the final-ending '-ney'. The two usages differ in speech scenes variables such as assumption of addressor, the path of information acquisition, the depth of thinking, and speech act, etc. The typical usage is to express an attitude of surprise immediately about information obtained through direct perception without considering the addressor. The atypical usage is to assert the information reasoned through deep thought to the addressor. Accordingly, the two usages also differ in syntactic and phonetic realization. In typical usage, '-ney' is realized with LH% and non-understanding exclamation 'e↗'. On the other hand, '-ney' in atypical usage is realized with LHL% and understanding exclamation 'a↘'. Yet, the actual uses of '-ney' occupy various positions in the continuum of typic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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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람을 가리키는 '-장이/-쟁이' 파생어

저자 : 노명희 ( Noh¸ Myung-hee )

발행기관 : 국어학회 간행물 : 국어학(國語學) 9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34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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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사람을 가리키는 '-장이/-쟁이' 파생어를 대상으로 어기의 의미 부류에 따라 파생어의 의미가 어떻게 확장되어 쓰이는지 살펴보았다. '-장이'는 [X-장(匠)]-이 > X-[-장이]의 재구조화 과정을 통해 접미사가 되었으며 “수공업에 종사하는 기술을 가진 사람”에 한정하여 쓰인다. '-장이'는 다양한 어기에 결합하여 '기술자, 직업인'의 의미를 지니며 이 의미가 '-쟁이' 파생어에도 확대되어 쓰인다. '그림쟁이'류는 '-장이'와의 의미적 관련성을 유지하여 '직업'과 '전문인'의 의미를 이어받는다. 여기에 '-장이'가 지닌 '기술자'의 의미에서 사회적인 평가를 반영한 '비하'의 의미 자질이 추가된다. '거짓말쟁이'류는 '-장이'가 지닌 직업의 의미에서 습관적 행위의 의미로 확대되어 쓰이고 '무식쟁이'류는 사람의 특성이나 속성을 나타낸다. 사람의 특성을 나타내는 부류의 어기는 상태('무식쟁이'), 성질('꼼꼼쟁이'), 종교('동학쟁이'), 병명('매독쟁이'), 구체물('갓쟁이') 등 다양하다. '영감쟁이'류는 어기인 '영감'과 파생어 '영감쟁이'의 지시 대상이 동일하며 '비하'의 의미뿐만 아니라 친밀한 관계에서 쓸 수 있는 '친밀 지칭'의 의미를 부가한다. 최근 조어된 '끼쟁이, 인기쟁이' 등에도 '친밀 지칭'의 의미 자질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신어에서 발견되는 '-쟁이' 파생어의 특징은 기존의 '-장이' 파생어까지 포괄하여 형태가 '-쟁이'로 통일되는 경향이 있고('매듭쟁이') 전문인과 열정의 의미를 추가하면서 평가상으로 개량적 의미 변화를 겪는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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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시경 문법서의 한글화 과정과 ≪조선 말갈≫

저자 : 최경봉 ( Choi¸ Kyeong-bong )

발행기관 : 국어학회 간행물 : 국어학(國語學) 9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5-73 (3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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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세 가지 문제를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하였고, 이 논의를 토대로 ≪조선 말갈≫의 저술 목적과 의의를 설명하였다. 첫째, 새로 발굴된 주시경의 문법서인 ≪조선 말갈≫의 저술 시기를 추정하였고, 이 과정에서 ≪조선 말갈≫이 주시경의 다른 문법서들과 어떤 관계에 있는지를 밝혔다. 둘째, 주시경 문법서의 기술 내용이 ≪조선 말갈≫을 전후하여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정리하였고, 이를 토대로 ≪조선 말갈≫의 국어학사적 의미를 설명하였다. 셋째, 주시경 문법서의 설명 방식과 설명 문장이 ≪조선 말갈≫을 전후하여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살펴보았고, 이 변화의 의미를 문법서의 한글화라는 맥락에서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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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강도 방언의 음운론적 연구 -초산군, 위원군, 만포시 세 지역을 중심으로-

저자 : 이금화 ( Li¸ Jin-hua )

발행기관 : 국어학회 간행물 : 국어학(國語學) 9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75-105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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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현재까지 거의 연구가 이루어지지 못한 자강도 방언에 대한 음운론적 연구를 목적으로 한다. 이러기 위하여 자강도 초산, 위원, 만포 출신인 이민 1세대들을 대면 조사하였고 그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이 방언의 음소목록을 확인하고 공시적 음운과정과 음운규칙을 밝혀보았다.
우선 이 방언의 /ㅈ/은 평안도 방언과 마찬가지로 치조음 [ts]로 대부분 나타나지만 변이음 [ʨ]로도 일부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점점 [ʧ]로 변화 단계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음 이 방언에는 19개의 순수 자음, 1개의 유음, 2개의 활음, 8개의 단(單)모음과 10개의 이중모음이 있고 형태소 경계에서 일어나는 공시적인 음운현상은 '교체, 탈락, 삽입, 축약' 등 네 유형으로 나타났다. 서북방언의 기타 하위방언과는 큰 차이가 없음에 반해 중부방언보다는 음소 배열제약과 음운론적 제약이 적었으며 부사형 어미 /-아/와 /-어/의 교체양상이 규칙적이다. /ㆅ, ㅿ, ㅸ, ㅭ/ 등 흔적이 남아 있는 어휘들이 많은 것으로 미루어보아 고어형을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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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한국어 종결어미 '-다'의 자향성 분석

저자 : 정해권 ( Jeong¸ Hae-gwon ) , 정경아 ( Jeong¸ Kyung-a )

발행기관 : 국어학회 간행물 : 국어학(國語學) 9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07-135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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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종결어미 '-다'는 대표적인 평서형 종결어미로 여겨지지만, 3인칭의 인칭 일치, 접속법 어미, 청자의 신정보, 즉각 증거성, 의외성 등의 특별한 의미를 나타낸다고 보는 입장도 존재한다. 본고에서는 '-다'가 기본적으로 1인칭 평서문과 2인칭 의문문에 분포하며 근원 인식자를 나타내는 자향성 표지라고 제안한다. '-다'는 평서문에서 1인칭 화자의 내적 상태, 의지, 경험, 주변적 참여를 나타내고 여기에서 약속 등의 의미로 확장된다. 이런 화자의 우월적 정보 지위를 바탕으로 '-다'는 2인칭 주어에 대해 예언, 경고, 명령 등을 나타낼 수 있으며, 3인칭에 대해 발견, 감탄 등을 나타낸다. 또한 의문문에서 청자의 내적 상태나 의지, 화자가 우위에 있는 정보를 묻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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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한국어 명사의 속성적 용법과 활성 성분 현상

저자 : 박재연 ( Park¸ Jae-yon )

발행기관 : 국어학회 간행물 : 국어학(國語學) 9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37-173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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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명사의 속성적 용법에 대한 고찰을 바탕으로 한국어 명사의 의미 해석에서 나타나는 활성 성분 현상에 대해 기술하고 그 환유적 성격을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시성은 명사의 중요한 특성이지만 명사는 담화 상황 속의 실체를 지시하지 않고 그 속성만을 표현하는 용법으로도 쓰인다. 나아가 속성적 용법만을 가지는 명사도 존재한다. '-적' 파생 명사, 관형 명사, 명사성 어근 등은 속성적 용법을 기본으로 가지는 대표적인 유표적 명사들이다. 일부 신어나 외래어가 한국어 어휘 체계에 진입할 때 속성적 용법만을 가지는 명사의 성격을 가지기도 한다. 지시적 용법을 가질 수 있는 일반적인 명사들이 속성적 용법으로 사용될 때 그 일부 속성만이 활성화되는 활성 성분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활성 성분 현상은 근원적으로는 범주로 속성을 표현하는 환유의 인지적 기초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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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동사 '디다'에 대한 통시적 연구

저자 : 신은수 ( Shin¸ Eun-su )

발행기관 : 국어학회 간행물 : 국어학(國語學) 9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75-210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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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15세기 '디다'의 통사 구조와 의미를 살피고, 이들의 통시적인 변화를 기술하였다. 이 과정에서 '디다'의 통사 구조와 의미 변화의 특징을 파악하였다.
15세기에 '디다'는 주로 'NP이 디다'와 'NP1이 NP2에 디다'로 쓰인다. 주어는 대상 의미역으로 해석되는데, 사람이나 사물 명사가 모두 주어로 쓰일 수 있다. 그런데 사람 주어가 행위주 의미역으로 해석되는 예도 일부 존재한다. 'NP2에'는 출발점이나 도달점, 기준점을 나타낸다. 15세기 '디다'는 크게 '하강, 소멸, 분리'의 의미를 지닌다. '디다'의 의미는 수직 이동과 수평 이동, 물리적 이동과 추상적 이동, 그리고 보편 하강과 특수 하강 등의 속성에 따라 세부적으로 분류하였다.
'디다'는 통시적으로 통사 구조와 의미가 축소한다. 20세기 후반의 '디다'는 'NP이 디다'와 'NP1이 (NP2에/로) 디다'가 쓰이고 있다. 주어 명사가 '꽃, 얼룩, 숨'일 때 'NP이 디다'가 쓰이고, 주어 명사가 '해·달'일 때 'NP1이 (NP2에/로) 디다'가 주로 쓰인다. '디다'는 역사적으로 보편 하강 의미가 근대한국어 시기에 사라지고, 특수 하강이나 소멸에 해당하는 의미가 꾸준히 이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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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단어 형성 기제로서의 유추에 대한 재고찰 -유추의 유형 분류를 중심으로-

저자 : 김혜지 ( Kim¸ Hye-ji )

발행기관 : 국어학회 간행물 : 국어학(國語學) 9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11-245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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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단어 형성 기제인 유추에 대하여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어휘부에 존재하는 기존 단어에 기반하여 새로운 단어를 만드는 과정인 유추는 개별 단어 차원에서 이루어지거나 같은 형식을 공유하는 계열체로부터 형성된 틀을 통하여 실현될 수 있다. 본고는 유추의 유형을 개별 단어에 의한 유추, 틀에 의한 유추의 둘로 나누고, 개별 단어에 의한 유추는 유추 과정에서 모형 단어와 표적 간에 존재하는 유사성의 종류에 따라 다시 음운론적 유사성에 기반한 유추, 형태론적 유사성에 기반한 유추, 의미론적 유사성에 기반한 유추의 세 가지로 나누어 신어의 형성 과정에서 각 유형의 유추가 실현되는 양상을 살펴보았다. 한편 본고에서는 복합유추의 개념을 제안함으로써 유추 과정을 통하여 새로운 단어가 형성될 때에 각 유형의 유사성들이 개별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으나 서로 다른 유사성이 결합되어 실현되기도 함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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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수도권 거주 화자의 출신 방언 반영 양상 연구 -체언 'ㅌ', 'ㅊ' 말음 어간의 실현을 중심으로-

저자 : 김수영 ( Kim¸ Soo-young )

발행기관 : 국어학회 간행물 : 국어학(國語學) 9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47-275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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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언 'ㅌ', 'ㅊ' 말음 어간의 재구조화 양상은 방언에 따른 차이를 보이는데, 'ㅅ' 말음 어간으로의 재구조화가 남한의 서부 방언(충남·전라·제주)를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글은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각 지역에서 수도권으로 이주한 화자들에게서 'ㅌ', 'ㅊ' 말음 어간의 실현 양상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방언 접촉론의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이를 위하여 20대부터 60대까지의 제보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였는데, 'ㅌ' 말음 어간과 'ㅊ' 말음 어간은 모두 출신 권역에 따라 제보자들의 응답형이 결정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즉 'ㅅ' 말음 어간으로 실현하는 제보자들은 주로 충남·전라·제주 출신의 화자들이었고, 'ㅌ' 또는 'ㅊ' 말음 어간으로 실현하는 제보자들은 주로 경상도 출신의 화자들이었다.
또한 전체 응답형의 비율은 'ㅅ' 말음 어간이 높은 편이었다. 따라서 수도권 지역에서 방언 접촉으로 인한 코이네화를 겪어 어느 한쪽으로 균일화된다면 그 방향은 'ㅅ' 말음 어간 쪽일 것으로 추측하였다.
마지막으로 세대와 응답형 사이에는 큰 관련이 없었지만, 5-60대 화자들보다 2-30대 화자들에게서 단어별로 우세한 변이형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수도권에서 이 단어들의 변이형들은 앞으로 지역 방언형으로서의 기능을 잃고, 단어별로 우세한 변이형이 2-30대의 변이형으로 작용하게 됨으로써 사회방언적 기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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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한국어 단어형성부 다시 보기

저자 : 이강혁 ( Lee¸ Kang-hyuk )

발행기관 : 국어학회 간행물 : 국어학(國語學) 9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77-317 (4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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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단어형성부의 연구사를 검토하고 연구사적 흐름이 안겨주는 시사점을 기반으로 단어형성부 외연 확대 가능성에 대한 시범적 논의 및 제언을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생성형태론 초기 규칙 중심의 단어형성부에서부터 인지·심리언어학의 발달로 인한 유추론의 대두, 그리고 최근의 상호 보완적 형태의 단어형성부에 이르기까지 연구사를 살펴보았다. 또한 복수 형성 기제를 내포하고 있는 단어형성부의 현주소에 대하여 복잡계(complex system)로 판단하여 구성 요소들 간의 상호작용을 통한 외연 확대 가능성을 전제하고자 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단어형성부의 외연을 문법적 단어에까지 확대할 수 있음을 검토하고 대상을 어말어미로 한정하여 화자의 공시적 분석 가능성 정도에 따라 '□불투명 □반투명 □투명'으로 분류하여 그 가능성을 검토하여 기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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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격 조사 '-가'의 일본어 차용설 검토

저자 : 이용규 ( Lee¸ Yong-kyu ) , 황선엽 ( Hwang¸ Seon-yeop )

발행기관 : 국어학회 간행물 : 국어학(國語學) 9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19-347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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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격 조사 '-이/ㅣ'가 이른 시기부터 존재했음에 비해 주격 조사 '-가'는 후대에 생긴 것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가'의 기원에 대하여 오랜 시간 동안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한 연구들이 축적되었으나, 아직까지 통설이라고 할 만한 논의가 확립되지 못한 채 학자들마다 견해가 분분하다. 지금까지 주격 조사 '-가'의 기원설로 제기된 선행 연구들은 대체로 어학적인 탐구가 주를 이루었다. 그러나 지금 남아 있는 자료들만으로는 근대 한국어 시기에 갑작스럽게 등장하여 그 사용이 빠르게 확산된 주격 조사 '-가'의 기원을 설명하기가 어렵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주격 조사 '-가'의 출현 시기 및 배경과 관련시켜 그것의 출현이 일본어의 영향이었을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우선 주격 조사 '-가'가 ≪捷解新語≫에서 처음 등장한 이후에 그 쓰임이 확대되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捷解新語≫의 저자가 피로인(被擄人) 출신 왜학 역관이라는 점에 주목하여, 일본과 밀접하게 접촉한 바 있는 왜학 역관들의 언어가 일본어에 영향을 받은 바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실록 기사 등을 바탕으로 임진왜란 이후에 일본어의 영향이 한반도에 남아 있었음을 확인하였다. 이 외에도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시기에 일본에 잡혀 갔던 피로인들이 돌아온 시기와 주격 조사 '-가'의 쓰임이 확대되는 시기가 겹치는 점을 강조하여, 주격 조사 '-가'의 등장이 일본어의 영향일 가능성을 제고(提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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