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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한국냉장주식회사 설립과 운영의 성격(1968-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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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냉장주식회사 설립과 운영의 성격(1968-1974)

The Characteristics of Establishment and Operation of Korea Cold Storage Company(1968-1974)

김민석 ( Kim , Min-Seok
  •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 : 민족문화연구 92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21년 08월
  • : 351-378(28pages)
민족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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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머리말
2. 한국냉장 설립의 배경과 운영
3. 한국냉장의 실태와 문제점
4. 한국냉장 정상화를 위한 대책
5.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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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968년 설립된 한국냉장주식회사(이하 한국냉장)의 설립과정과 운영실태를 통해 박정희 정권기 농업정책의 성격과 한계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차관을 제공한 ADB와 정부의 협의 과정을 살펴보았으며, 감사원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냉장이 가진 구조적인 문제를 분석하였다.
한국냉장은 공적 성격을 가진 ADB 차관을 설립 재원으로 삼아 농수산물 유통과 농공병진 정책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하여 창립되었다. 주로 일본냉장 및 이토츄상사 등의 일본회사와 협업하였다. 그러나 운영자금이 부족하였고 안정적인 영업이익 창출을 위해 정부가 시행하기로 약속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추가 운영자금 투입 등의 조치는 지지부진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냉장은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이라는 본래 목적보다 적자를 줄이기 위한 영업에 치중하였다. 하지만 낮은 시설가동률, 도매시장 적자 등의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ADB는 한국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한국냉장의 문제를 해결하려 하였다. 그러나 한국냉장은 모조직인 농어촌개발공사와 함께 배임, 군납 비리 등으로 수사대상까지 되었고, 자활력 부족으로 농어촌개발공사의 직영체제로 변하였다.
한국냉장의 설립과 초기 운영과정은 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농수산업부문 정책이 갖는 모순과 특징을 보여주었다. 1960년대 후반 이미 농수산업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없이는 유지 및 발전이 불가능하였으나 농수산업 정책의 계획과 실행은 끊임없이 괴리되었다.
This thesis aims to identify the characteristics and limitations of the agricultural policy of Park Chung-Hee regime by examining the establishment and operation process of the Korea Cold Storage Company (KCSC) established in 1968. For this purpose, the consultation process between the Asian Development Bank (ADB) which provided a loan to KCSC and the government was examined and the structural problems of KCSC were analyzed based on the data of the Board of Audit and Inspection.
KCSC was founded to establish the basis for distribution of agricultural and marine products and Compatible Policy of the Agriculture and Industry with the loan which was official support by the government from ADB. KCSC collaborated with Japanese companies such as Japan Cold Storage Company and Itochu Corporation. However, KCSC's funds were insufficient, and the government's promised measures to transfer the Agricultural and Marine Products Wholesale Market and additional operating funds for making stable operating profit were delayed. In this situation, KCSC focused on sales to fill the deficit rather than improving the distribution structure of agricultural and marine products as the original purpose of it. However, it could not get away from problems such as low facility utilization rate and deficit of the wholesale market. ADB tried to solve the problem of KCSC in consultation with the Korean government. However, since KCSC was investigated with the Agriculture and Fishery Development Corporation (AFDC) on charges of defalcation and military corruption, KCSC was operated by AFDC due to lack of self-sufficiency.
The establishment and initial operation process of KCSC demonstrated the contradictions and characteristics of the agricultural and fisheries policies of the 2nd 5-Year Economic Development Plan. In the late 1960s, the agricultural and fisheries industry was unable to maintain and develop without active support of the government, but the plans and implementation of agriculture and fisheries policies were constantly separ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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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물정보

  • : 인문과학분야  > 한국사
  • : KCI등재
  • :
  • : 계간
  • : 1229-7925
  • : 2672-0787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64-2021
  • :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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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권0호(2021년 08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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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御製增訂淸文鑑』 만주어의 형태 분석 1 ―동사형을 중심으로―

저자 : 당천항 ( Tang , Qian-Hang , 김양진 ( Kim¸ Ryang-jin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간행물 : 민족문화연구 9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1-40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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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김양진·이현희(2009)에서 제안된 형태(소) 분석 기준에 의해 『御製增訂淸文鑑』 속 만주어 전체 표제어를 대상으로 형태(소) 분석을 진행하고 그에 따른 분석의 결과를 동사 형태소를 중심으로 정리하여 보고한 글이다. 『御製增訂淸文鑑』의 만주어 단어 형식인 표제어 12,484 단어 중에서 동사 범주의 표제어는 총 5,560개이며 동사의 굴절어미 '-mbi', '-ha/-he/-ho/-ka/-ke/-ko'류 및 '-ra/-re/-ro'류 등을 제외하고 중복형을 삭제하여 얻은 동사어간 4,043개 목록을 확보하고 이 가운데 합성 및 파생 등의 분석을 통해 만주어 동사 단일어간 목록 및 파생접미사 목록과 구성소적 접미사, 불완전어근 목록 등을 확보하였다. 나아가 각 파생접미사에 따른 단어 생산성 등을 하나하나 확인하였다. 한편 이러한 형태(소) 분석의 과정에서 만주어 동사 어간 중 형용사로 파생될 때 n형 말음을 갖게 되는 동사어간 재구형 211개도 확인되었다. 이들 n형 어간 가운데 109개는 파생어인데 대부분은 파생접미사 '-rAn-'에 의해 파생된다.


In this paper, I conduct the morphological analysis on the 12,484 Manchu words in Yuzhi Zengding Qingwenjian, by the proposed morphological analysis criterion in Korean. And I would like to report the result of the analysis based on the verb morpheme. Among the 12,484 Manchu words, the verbs are 5,560 in total, among which we obtain 4043 stems, by excluding verbs' inflectional affixes such as '-mbi', '-ha/-he/-ho/-ka/-ke/-ke/-ko' and '-ra/-re/-ro'. Through the analysis of Manchu compounds and derived words, we have identified the verb list, the derivational affixes list, and the productivity of the correspondent affixes. Meanwhile, At the same time, I sorted out and confirmed that the verbs contained 221 n-type stem verbs. Of these n-type stems, 109 are derived words, most of which are derived by the derivation suffix '-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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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독사전』(2007)의 만주어 혼성어 분석 오류 고찰 ―『어제증정청문감』의 뜻풀이를 중심으로―

저자 : 남향림 ( Nam , Hyang-lim , 문현수 ( Moon¸ Hyun-soo ) , 고경재 ( Koh¸ Kyeong-jae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간행물 : 민족문화연구 9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41-84 (4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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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만독사전』(2007)에 혼성어로 분류한 표제어들을 모두 검토하여 분석 오류로 생각되는 혼성어의 목록과 올바른 분석 결과를 제시함으로써, 이들이 보다 정밀한 만주어 혼성어 연구를 위한 기초 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하였다.
『만독사전』(2007)의 혼성어 분석 오류는 대체로 그 형성어의 일부를 누락한 경우와 잘못된 형성어를 제시한 경우로 나눌 수 있다. 형성어 일부를 누락한 오류는 한어 형성어 일부를 누락한 경우와 만주어 형성어 일부를 누락한 경우, 한어 및 만주어 형성어 모두를 누락한 경우로 나뉜다. 한어 형성어를 누락한 경우는 'tildargan'을 '題肩+baldargan'이 아니라 '題+baldargan'로 분석한 것과 같이 2자 한어로 분석되어야 하는 것을 1자 한어로만 분석한 경우가 많고, 만주어 형성어를 누락한 경우는 'gungkeri'를 'gu+šungkeri ilha'가 아니라 'gu+šungkeri'로 분석한 것과 같이 구로 분석되어야 하는 것이 단어로 분석되어 있는 것이 많았다. 또 한어와 만주어 형성어를 모두 누락한 경우는 'furhun'과 같이 '鶝䲹+indahūn cecike'가 아니라 '鶝+indahūn'로 분석된 경우가 있었다. 한편, 잘못된 형성어를 제시한 경우는 한어 형성어를 잘못 제시한 경우와 만주어 형성어를 잘못 제시한 경우가 있었다. 예를 들어, 'lorin'은 '騾+morin'가 아니라 '驢+morin'로, 'danggiri'는 '鐺+kanggiri'가 아니라 '鐺+conggiri'로 분석되어야 한다.
이러한 오분석은 형성어의 의미에 대한 고려 없이 소리의 유사성만을 우선시한 결과로 생각되는데, 이들은 대체로 혼성어와 그 형성어에 대한 『어제증정청문감』의 뜻풀이를 참고하면 올바른 분석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았다.


In this paper, we reviewed all the headwords classified as blends in Hauer(2007) Handwörterbuch der Mandschusprache, and presented a list of blends thought to be analytical errors and the correct analysis results, so that they could be used as basic data for future Manchu blends research.
Errors in the analysis of blends in Hauer(2007) may be devided into cases where the part of the formative words is omitted and where the formative words are incorrectly presented due to incorrect analysis.
The cases where the part of the formative words is omitted are divided into three cases. In the first case where the omitted part of the formative word is Chinese, what should be analyzed as two-letter Chinese is frequently analyzed only as one-letter Chinese. For example, “tildargan” is analyzed not as “題肩+baldargan” but as “題+baldargan”. In the second case where the omitted part of the formative word is Manchu, what should be analyzed as phrase is frequently analyzed as words. For example, the blend “gungkeri” is analyzed as “gu+šungkeri”, not as “gu+šungkeri ilha”. There is also a third case where the omitted parts of the formative words are both Chinese and Manchu. In this case, the blend “furhun” is analyzed as “鶝+indahūn”, not as “鶝䲹+indahūn cecike”.
The cases where the formative word is incorrectly presented are divided into two cases), where Chinese formative words were incorrectly presented or Manchu formative words were incorrectly presented. For example, “lorin” should be analyzed as “驢+morin” rather than “騾+morin”, “danggiri” should be analyzed as “鐺+conggiri” rather than “鐺+kanggiri”.
These incorrect analyses are thought to be the result of prioritizing only the similarity of sounds without considering the meaning of the formative words. In most cases, correct analysis could be derived by referring to the interpretation of 『御製增訂淸文鑑(Yuzhi Zengding Qingwenjian)』 about blends and their formation 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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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어제증정청문감(御製增訂淸文鑑)』의 만주어 한자 주음 연구 ―삼합절음(三合切音)의 원리 및 체계 분석을 중심으로―

저자 : 성우철 ( Seong¸ Wu-cheol ) , 김유범 ( Kim¸ Yu-pum ) , 정은진 ( Jung¸ Eun-jin ) , 오민석 ( Oh¸ Min-seok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간행물 : 민족문화연구 9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85-129 (4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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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御製增訂淸文鑑』에서 본격적으로 도입된 三合切音은 최대 세 개의 한자를 조합하여 만주어 음절의 소리를 나타낸 주음 방식이다. 삼합절음은 讀若, 直音, 反切 등 기존의 주음 방식을 계승하면서도, 음절 구조에 따라 글자의 배열을 달리하거나 분절음의 특성을 고려하여 글자를 선택하는 등 만주어 음절을 더 세밀하게 표기하기 위한 장치를 마련하였다. 『어제증정청문감』에서는 「三合漢字十二字頭」」를 통해 정연하고 체계적인 삼합절음 표기의 원칙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실제 주음 표기에서는 이러한 음절대응의 원칙에 어긋나는 양상도 일부 발견된다. 삼합절음은 만주어 음절의 복잡한 양상을 온전하게 담아내지는 못하였지만, 한자 주음의 역사에서 가장 발달한 주음 방식이었다는 점에서, 그리고 기존 주음 방식의 전통을 계승하고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였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엿볼 수 있다.


Sanheqieyin is a sinographic notation method that represents Manchu syllables by combining at most three graphs. While sanheqieyin inherits the tradition of sinographic notation methods including duruo, zhiyin, and fanqie. it sets up devices for notating Manchu syllables in more detail such as changing the arrangement of graphs according to syllable structures and selecting graphs with regard to characteristics of Manchu segments. In Yuzhi Zengding Qingwenjian, the principle of applying sanheqieyin to Manchu syllables is provided systemically by sanhe hanzi shierzitou. Though it fails to entirely represent complex aspects of Manchu syllables, the significance of sanheqieyin can be seen in that it is the most advanced method in the history of sinographic notation methods, and that it tries to overcome the limitations of traditional sinographic notation meth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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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청문감류>의 '질병' 관련 어휘 부류의 연구

저자 : 이효윤 ( Lee¸ Hyo-yoon ) , 최혜빈 ( Choi¸ Hye-bin ) , 여채려 ( Yu-caili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간행물 : 민족문화연구 9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31-171 (4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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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어제청문감』을 기반으로 하는 『어제증정청문감』, 그리고 『한청문감』에서 드러나는 질병 관련 어휘의 특징을 살피고자 하였다. 의학 관련 어휘들은 역사적으로 동양의 각국에서 전파 및 수용되며 각 나라 및 시기에 따라 체계화 및 재구성되어 왔다. 본고에서는 동양에서 질병과 관련된 어휘들이 어느 정도 공통된 요소가 있다는 점에서 이 어휘들을 어떠한 방식으로 이해하고, 체계화하였는가에 관심을 두었다.
<청문감류>가 자국어 뜻풀이 사전인 동시에 어휘를 의미에 따라 분류하고 있는 어휘집이라는 점에서, <청문감류>에서 질병과 관련된 어휘들을 어떻게 분류 및 체계화하였는지 살피고자 하였다. 그리고 각 어휘 항목에서 보이는 특징적인 요소를 표제어와 뜻풀이에 활용된 어휘를 기반으로 확인하였다. 『어제청문감』과 『어제증정청문감』에서는 어휘를 체계화하는 기준으로서 부류명을 확인하고, 부류 안에서 질병과 관련된 어휘 전체를 포괄하는 어휘를 제시한 뒤, 나머지 어휘들을 부류에 따라서 질병, 증상, 관련 어휘의 순으로 체계화할 수 있었다. 한편, 신체 부위에 따라 일정한 방향성을 가지고 배열되는 점, 그리고 질병의 진행 순서에 따른 배열을 보이는 점도 알 수 있었다. 어휘 항목에 대해서는 표제어에 각 질병의 표면적인 특성이 주로 드러난다는 것, 그리고 뜻풀이에 있어서도 전문 지식 없이 이해할 수 있는 일상적인 표현을 통해 질병의 특성을 표현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find out the characteristics of the vocabulary about disease in Manchu Dictionaries Qingwenjian. Medical vocabulary has historically been propagated and accepted in East Asian countries, and has been systematized and reconstructed according to each country and time. We were interested in how the vocabulary about disease was understood and organized, given that there were some common elements in the East Asia.
In Qingwenjian, we tried to check the way of vocabulary about disease were classified and organized, and tried to fine out the characteristic elements of each vocabulary item based on the meaning and meaning of the title word.
As for the view of classfying and organizing vocabularies, After presenting a comprehensive word, the rest of the vocabulary was arranged in order of disease, symptoms, and related vocabulary according to the body part, and other systemizations were made during the progression of the disease. As for vocabulary items, it was found that the title mainly reveals the surface characteristics of each disease, and that the characteristics of the disease are expressed through everyday expressions that can be understood without expert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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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주의 두 곳 빈지(賓之)와 본피(本彼), 벽진(碧珍)의 뜻

저자 : 정연식 ( Chung¸ Yeon-sik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간행물 : 민족문화연구 9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75-209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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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지(賓之)는 신라 6촌 가운데 하나였던 본피부(本彼部) 돌기촌[珍支村]의 별명이다. 경주에는 두 빈지가 있었다. 하나는 과거에 돌기촌이라 부른 석계리 주변에, 또 하나는 괘릉 주변에 있었다. 석계리 주변 빈지는 경주 중심부에서 동면의 마을 가운데 가장 먼 곳에 있었고, 괘릉 주변 빈지는 노동3방에서 가장 먼 곳에 있었다. 한국에는 빈지라는 지명이 붙은 곳이 많은데, 모두 중심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빈지는 멀리 떨어지다는 뜻의 일본어 hanare(離れ)의 원형인 고대일본어의 *pana와 함께 원시알타이어 *piŋa에서 유래되었다. 賓之는 멀리 떨어진 곳을 뜻한다.
本彼는 후기상고음으로는 *pənpra로 재구된다. 本[*pən]의 음은 賓[*pin]과 유사하고, 彼[*pra]는 r-음운도치로 '벌'을 뜻하는 고대국어 *par를 표현하기 위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本彼는 '멀리 떨어진 벌'을 뜻한다. 한편 벽진가라[碧珍伽耶]는 후에 본피현(本彼縣)이 되었으므로 碧珍도 本彼와 연관되어 있다. 碧珍[*praktЩn]은 고대국어 *parktur을 표현한 글자로 추정된다. 碧[*prak]는 고대국어 *park를 표현한 글자이며 *park은 아득히 멀다는 뜻의 일본어 haruka(遙か)와 함께 멀다는 뜻의 원시알타이어 *phira-khV에서 유래되었다. 그리고 珍[*tЩn]은 들을 뜻하는 *tur/*tɨr를 표현한 글자로 추정된다. 따라서 碧珍은 아득히 먼 들을 뜻한다.
멀리 떨어진 곳 *pinʦi(賓之), 멀리 떨어진 벌 *pənpar(本彼), 아득히 먼 들 *parktur(碧珍)과 같은 고대국어는 모두 알타이어의 흔적을 보이고 있다.


Binji (賓之) was another name of Dolgi-chon (珍支村) in Bonpi-bu (本彼部), one of the six villages of Silla. There were two Binjis in Gyeongju (慶州). One was located around Seokgye-ri (石溪里) called Dolgi-chon and the other around Gwaereung (掛陵). The former was the farthest village in Dongmyeon (東面) away from the center of Gyeongju, and the latter was the farthest zone among three zones of Nodong (路東) in Dongmyeon. So many Bingjis in Korea are far off from the center of counties too. Binji derives its name from Proto-Altaic *piŋa meaning 'separate, emit' together with Old Japanese *pana-, prototype of 'hanare (離れ)' meaning separated.
'本彼' could be reconstructed as *pənpra in Late Old Chinese. The phonetic transcription of '本[*pən] is similar to that of 賓[*pin] meaning 'separated away' and 彼[*pra] seems to be used to express Old Korean *par meaning 'plain' by r-metathesis. Byeokjin-gara (碧珍伽耶) was renamed Bonpi-hyeon (本彼縣), so 碧珍 seems to be related to 本彼. 碧[*prak] was used to express Old Korean *park, and it was derived from Proto-Altaic *phira-khV meaning 'faraway' together with Old Japanese *paruka, prototype of 'haruka (遙か)'.
Old Korean *pinʦi (賓之) means far-off place, *pənpar (本彼) far-off plain, and *parktur (碧珍) faraway field. Three Old Korean words show the traces of Altaic langu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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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고려적 국제(國制) 운용의 인식적 맥락들

저자 : 최종석 ( Choi¸ Jong-suk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간행물 : 민족문화연구 9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11-242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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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베트남의 外王內帝 체제와 이질적인 고려전기 이중 체제의 양상이 어떠한 지적 맥락에서 발현·귀결되었는지를 탐색한 연구 작업이다. 필자는 고려 나름의 이중 체제 양상뿐만 아니라 그러한 양상에 작용한 지적 환경 또한 베트남과는 이질적이었을 것으로 보고, 베트남과 다르지 않았을 것으로 간주해 온 종래의 연구와 달리, 고려전기 텍스트를 그 시대의 맥락 속에서 파악하는 작업에 의지해서 새로운 지적 맥락을 탐색하였다. 단 이중 체제 가운데 國制 방면에 집중하여 고려 나름의 國制 양상이 어떠한 지적 맥락에서 성립·운영되었는지를 밝혀보고자 했다. 종래의 연구는 고려의 국제가 황제국 체제였고, 그러한 체제는 중국 왕조를 의식한 자주·대등 의식에서 비롯되었다고 보았는데, 본고에서는 황제국 체제와 거리가 먼 고려 나름의 國制 양상이 중국 왕조를 의식한 자주·대등 의식과는 전혀 다른 지적 맥락에서 성립·운영되었음을 규명해 보았다.


I had explored the actual aspects of the dual system of the early Koryo Dynasty, which were heterogeneous from Vietnam, through comparison with the premodern Vietnamese case of practicing the “Feudal Exterior/Imperial Interior” doctrine(外王內帝). This paper is a companion study to this previous research, and it is a research work that explores the intellectual context in which the aspects of the dual system of the early Koryo emerged and resulted.
In my view, not only the aspect but also the intellectual environment that acted on the dual system aspect of the early Koryo itself was heterogeneous from Vietnam. Relying on it, I explored a new intellectual context. Especially, I tried to clarify the intellectual context in which aspects of the political system unique to Koryo were established and operated by focusing on political regime. Previous studies have seen that the political system of Koryo was an imperial system, and that such a system was derived from a consciousness of independence against the Chinese dynasty and a consciousness of equality with the Chinese dynasty. Contrary to this approach, I explored in what kind of intellectual context it was established and oper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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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임진전쟁 초기 선조의 전쟁인식과 파천(播遷)논쟁

저자 : 김경록 ( Kim¸ Kyeong-lok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간행물 : 민족문화연구 9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43-273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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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전쟁은 16세기말 동아시아 국제질서 및 한중일의 역사전개를 변동시킨 역사적 사건이다. 동아시아 국제전쟁으로 임진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분석하기 위해 국왕 선조의 전쟁인식과 전쟁지도에 대한 연구는 필수적이다.
전대미문의 국제전쟁이었던 임진전쟁이 발발하자 선조는 전쟁에 대비했다고 인식하고, 초기에 전통적인 방식의 전쟁지도를 시행했다. 그러나 국왕에게 신속한 전황보고가 없고, 왜곡된 보고내용으로 선조의 전쟁지도는 제한되었다. 선조는 신립의 패전으로 소극적으로 전쟁을 인식하고 전쟁지도에 혼선을 보였다. 일본군 병력, 전쟁지도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선조는 도성사수론을 일방적으로 폐기하고 정치·군사적 위험이 많았던 파천을 결정했다.
파천은 조선이 개국이후 최대 국가위기였다. 선조와 신하들은 파천기록이 후대에 전해질 것을 우려했다. 그럼에도 선조와 신하들은 파천논의에서 갈등했다. 반대에 직면한 선조는 신하들이 요구한 세자책봉을 수용했다. 세자책봉은 중요한 정치행위로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했다. 그러나 전쟁이란 위기상황에서 신속하게 결정되어 향후 정치 갈등의 원인이 되었다.
선조는 한양에서 개성에 이르는 파천과정을 통해 국왕으로서 난처한 경험을 했다. 관원들은 도망하고, 백성들은 국왕에게 적대적인 자세를 취했다. 일본군의 추격은 급박하게 이루어졌다. 선조는 개성에 도착한 뒤 파천책임론에 직면했다. 파천의 최종책임자였던 선조는 책임론에 소극적이었다. 한강방어선, 임진강방어선이 무너지자 선조는 평양, 의주 등지로 파천하고 명군의 파병을 요구하였다. 이 과정에 세자의 분조를 구성하도록 하여 조선군에 대한 지휘를 포함한 전쟁지도의 혼선을 초래했다.


The Imjin War was a historical event that changed the international order of East Asia and the development of history in Korea, China, and Japan in the late 16th century. In order to analyze the historical significance of the Imjin War, it is essential to study the understanding of War and War command of the King Seonjo of the Joseon.
When the Imjin War, which was an unprecedented international war, broke out, the King Seonjo recognized that they had prepared for war in advance, and in the early days implemented the traditional method of war command. However, the war situation was not quickly reported to the king, and the report was poor, so it was not possible to effectively command the war. In the absence of accurate information on the invading force's troops and war command, the King Seonjo unilaterally abolished a capital city saber theory and decided to wandering in a distant land, which had many political and military risks.
Faced with opposition from his officials, King Seonjo accepted the crowning of the prince demanded by his officials. In the Joseon Dynasty, which was then a dynastic state, crowning of the prince had to be carefully carried out as a very important political act. Nevertheless, war was decided very quickly in a crisis situation and became the cause of future political conflict.
King Seonjo had a very embarrassing experience as a king through the wandering in a distant land process from Hanyang to Kaesong. King Seonjo, who lost his authority as king, left Hanyang and arrived in Kaesong, and faced responsibility debate of wandering in a distant land. King Seonjo, who was well aware that wandering in a distant land's final responsibility lies with him, was passive in his responsibility debate of wandering in a distant land. When the Imjin River defense line collapsed, King Seonjo moved to Pyongyangand Uiju and strongly demanded the dispatch of Ming tr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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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인조대 공신회맹제(功臣會盟祭)의 시행과 참여자 논상(論賞) ―공신 자손 우대책을 중심으로―

저자 : 고민정 ( Ko¸ Min-jung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간행물 : 민족문화연구 9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75-304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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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국가가 공신 자손을 대상으로 시행한 우대 정책의 실상을 고찰하기 위해서 인조대를 중심으로 전후의 공신회맹제가 시행되는 과정, 회맹제의 참여 인원, 회맹제 이후의 참여자 상격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조선시대의 회맹제는 국초부터 시행되었으나 성종대부터 신공신이 녹훈될 때 신·구공신이 모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인조대에는 정사·진무공신, 소무·영사공신, 영국공신의 회맹제가 시행되었다. 참여 인원은 대략 300여 명인데, 공신 본인을 비롯한 아들·손자가 참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회맹제에 공신의 적장자와 친자가 참여하기 시작한 것은 사공신 회맹제 때부터이고 적장손이 참여하기 시작한 것은 팔공신 회맹제 때부터인데, 구공신들이 사망하게 되면서 자손들의 참여가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회맹제 후에는 국왕의 특별한 명령으로 참여자들에게 물품 및 가자를 행하는 관례가 존재하였다. 인조도 이와 같은 전례에 따라 공신의 적장 자손 중에서 관직이 없는 자와 자궁·준직자에게는 가자를 내렸고, 70세 이상이면서 실직 4품 이상을 역임하거나 80세 이상인 자에게는 노직을 주었으며, 이에 해당하지 않는 자들에게는 물품을 하사하였다. 다만 두 번째 회맹제에서는 상격이 중복된다는 대간의 비판에 따라 일부 조정되기도 하였다.
이처럼 공신의 자손들은 일찍부터 회맹제에 참여할 권한을 획득하였고 특히 적장자손들은 더욱 특별한 우대를 받았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공신 자손을 우대하기 위해 설치된 공식적 제도 외에, 비정기적으로 행해진 국가 전례에서도 공신의 자손들을 꾸준히 우대하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This thesis was written to study an affirmative action for descendants of meritorious subjects in the Joseon Dynasty. Meritorious subjects are the class that received special treatment from the country in recognition of their achievement for it. By the way, the country's affirmative action for meritorious subjects included their descendants because the pre-modern era had characteristics of the caste system. Therefore, the study tries to check the affirmative action for descendants of national meritorious subjects concretely by examining benefits given to eldest legitimate sons and grandsons of meritorious subjects' regular wives after conducting their pledge rituals.
There were 5 investitures of meritorious subjects in the reign of Injo of Joseon and accordingly, meritorious subjects' pledge rituals were held three times. First, 17 meritorious subjects' pledge ritual was held in 1625 as meritorious subjects of state affairs and Jinmu were invested. Second, 19 meritorious subjects' pledge ritual was held in 1625 as meritorious subjects of Somu and Yeongguk were invested. Third, 20 meritorious subjects' pledge ritual was held in 1646 as meritorious subjects of Yeongguk were invested.
Meritorious subjects and their sons could participate in these pledge rituals. And after the death of the meritorious subjects, their eldest sons of the legitimate wives or the eldest legitimate sons and grandsons of their regular wives acquired qualification of participating in them. And the people who participate in meritorious subjects' pledge rituals could get particular items or have benefits of Gaja just because of doing it. Injo of Joseon was held in check by surveillance and censorial officials because he preferred Gaja to giving items, but generally, he raised Jageup for the people who had no official rank, were Junjik as Jagung, or were more than 70 years old in the name of Nojik.
Like this, descendants of meritorious subjects are thought to be able to be privileged for generations due to their ancestors' virtue and conduct because they belonged to the structure to continue to get Pumgye as meritorious subjects' pledge rituals were repe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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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이상의 「실화」, 국화(菊花)와 영란동(鈴蘭洞)

저자 : 고현혜 ( Go¸ Hyeon-hye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간행물 : 민족문화연구 9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05-349 (4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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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도쿄행 전후 이상의 내면풍경을 연속선상에서 재구성해보는 것을 목적으로 논의를 2가지로 나눠 전개했다. 첫 번째는 도쿄행 이전 「가을의 탐승처」와 「가외가전」에 나타난 탐승이 도쿄행 이후 「실화」의 근대성 탐구와 맺는 관련성을 고찰한 것이다. 도쿄행 이전 두 작품의 탐승은 서구의 모방품에 불과한 일본 근대문명의 몰락을 확인하기 위한 동경행과 관련된 것인데 그것은 「실화」에 이르러 일본의 근대성을 표상하는 '커피 한잔' 맛있게 먹기, 경성, 동경, 런던의 근대성을 포괄하는 “鈴蘭洞”에 대한 사상·고뇌로서의 '향기 높은 담배' 태우기로 연결, 발전한다.
두 번째는 이상의 저항의지에 따른 자유연상의 산물인 「실화」의 가상 장소표상 “鈴蘭洞” 및 “新宿驛·神宿驛”을 고찰하고 이와 관련된 백국(白菊) 실화(失花)와 조화(造花) 득화(得花)의 의미를 고찰한 것이다. “鈴蘭洞”은 이상의 문학적 탐구의 목표로, “新宿驛·神宿驛”에서의 실화와 득화를 추동한다. 백국과 조화는 과거 및 현재 혹은 미래 이상의 비밀에 해당하는 국화 표상이다. 일본 제도의 현관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이곳에서의 실화는 고향에 대한 애도의 성격을 갖는 백국만으로는 천황제 파시즘에 대항할 수 없음을 느낀 이상의 과감한 결별 혹은 폐기의 선언을, 득화는 천황제 파시즘에 저항하고자 하는 아나키스트로서의 생활형 예술가 이상의 새로운 삶·문학의 방향성을 시사한다.


This article is a reconstruction of Lee-Sang's inner self before and after his trip to Tokyo.
First, it was examined that the exploration in a place to explore in autumn and Kawoekazeon before Tokyo trip is connected with the modernity exploration in Silhwa after Tokyo trip. The explorations in the two works before the trip to Tokyo are related to the trip to Tokyo to identify the fall of modern Japanese civilization, an imitation of the West. After his trip to Tokyo, Lee-Sang's quest for modernity appears in two forms in the Silhwa. One is drinking coffee, which symbolizes Japan's modernity in Japan. The other is smoking, which symbolizes the idea of Yeongran-dong, which comprehensively represents the modernity of Gyeongseong, Tokyo, and London.
Second, we look at Yeongran-dong and Shinsook Station, which are virtual place representations that are the product of Lee-Sang's will of resistance and free association in Silhwa. Afterwards, the meaning of the loss of white chrysanthemum and the acquisition of artificial flower in this place was examined. Yeongran-dong is the goal of Lee-Sang's literary inquiry. This stimulates Lee-Sang's loss of white chrysanthemum at Shinsook Station and acquisition of artificial flower. The white chrysanthemum is chrysanthemum representation belonging to Lee-Sang's past secrets, and the artificial flower is chrysanthemum representation belonging to Lee-Sang's present or future secrets. Lee-Sang's loss of white chrysanthemum at Shinsook Station means Lee-Sang's declaration of the abolition of white chrysanthemum, feeling that white chrysanthemum with a personality of mourning for their hometown cannot fight against Japanese fascism. Lee-Sang's acquisition of artificial flower here represents the new life and literary direction of anarchist livelihood type artist Lee-Sang who resists Japanese fasc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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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한국냉장주식회사 설립과 운영의 성격(1968-1974)

저자 : 김민석 ( Kim , Min-Seok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간행물 : 민족문화연구 9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51-378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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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968년 설립된 한국냉장주식회사(이하 한국냉장)의 설립과정과 운영실태를 통해 박정희 정권기 농업정책의 성격과 한계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차관을 제공한 ADB와 정부의 협의 과정을 살펴보았으며, 감사원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냉장이 가진 구조적인 문제를 분석하였다.
한국냉장은 공적 성격을 가진 ADB 차관을 설립 재원으로 삼아 농수산물 유통과 농공병진 정책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하여 창립되었다. 주로 일본냉장 및 이토츄상사 등의 일본회사와 협업하였다. 그러나 운영자금이 부족하였고 안정적인 영업이익 창출을 위해 정부가 시행하기로 약속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추가 운영자금 투입 등의 조치는 지지부진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냉장은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이라는 본래 목적보다 적자를 줄이기 위한 영업에 치중하였다. 하지만 낮은 시설가동률, 도매시장 적자 등의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ADB는 한국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한국냉장의 문제를 해결하려 하였다. 그러나 한국냉장은 모조직인 농어촌개발공사와 함께 배임, 군납 비리 등으로 수사대상까지 되었고, 자활력 부족으로 농어촌개발공사의 직영체제로 변하였다.
한국냉장의 설립과 초기 운영과정은 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농수산업부문 정책이 갖는 모순과 특징을 보여주었다. 1960년대 후반 이미 농수산업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없이는 유지 및 발전이 불가능하였으나 농수산업 정책의 계획과 실행은 끊임없이 괴리되었다.


This thesis aims to identify the characteristics and limitations of the agricultural policy of Park Chung-Hee regime by examining the establishment and operation process of the Korea Cold Storage Company (KCSC) established in 1968. For this purpose, the consultation process between the Asian Development Bank (ADB) which provided a loan to KCSC and the government was examined and the structural problems of KCSC were analyzed based on the data of the Board of Audit and Inspection.
KCSC was founded to establish the basis for distribution of agricultural and marine products and Compatible Policy of the Agriculture and Industry with the loan which was official support by the government from ADB. KCSC collaborated with Japanese companies such as Japan Cold Storage Company and Itochu Corporation. However, KCSC's funds were insufficient, and the government's promised measures to transfer the Agricultural and Marine Products Wholesale Market and additional operating funds for making stable operating profit were delayed. In this situation, KCSC focused on sales to fill the deficit rather than improving the distribution structure of agricultural and marine products as the original purpose of it. However, it could not get away from problems such as low facility utilization rate and deficit of the wholesale market. ADB tried to solve the problem of KCSC in consultation with the Korean government. However, since KCSC was investigated with the Agriculture and Fishery Development Corporation (AFDC) on charges of defalcation and military corruption, KCSC was operated by AFDC due to lack of self-sufficiency.
The establishment and initial operation process of KCSC demonstrated the contradictions and characteristics of the agricultural and fisheries policies of the 2nd 5-Year Economic Development Plan. In the late 1960s, the agricultural and fisheries industry was unable to maintain and develop without active support of the government, but the plans and implementation of agriculture and fisheries policies were constantly separ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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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御製增訂淸文鑑』 만주어의 형태 분석 1 ―동사형을 중심으로―

저자 : 당천항 ( Tang , Qian-Hang , 김양진 ( Kim¸ Ryang-jin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간행물 : 민족문화연구 9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1-40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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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김양진·이현희(2009)에서 제안된 형태(소) 분석 기준에 의해 『御製增訂淸文鑑』 속 만주어 전체 표제어를 대상으로 형태(소) 분석을 진행하고 그에 따른 분석의 결과를 동사 형태소를 중심으로 정리하여 보고한 글이다. 『御製增訂淸文鑑』의 만주어 단어 형식인 표제어 12,484 단어 중에서 동사 범주의 표제어는 총 5,560개이며 동사의 굴절어미 '-mbi', '-ha/-he/-ho/-ka/-ke/-ko'류 및 '-ra/-re/-ro'류 등을 제외하고 중복형을 삭제하여 얻은 동사어간 4,043개 목록을 확보하고 이 가운데 합성 및 파생 등의 분석을 통해 만주어 동사 단일어간 목록 및 파생접미사 목록과 구성소적 접미사, 불완전어근 목록 등을 확보하였다. 나아가 각 파생접미사에 따른 단어 생산성 등을 하나하나 확인하였다. 한편 이러한 형태(소) 분석의 과정에서 만주어 동사 어간 중 형용사로 파생될 때 n형 말음을 갖게 되는 동사어간 재구형 211개도 확인되었다. 이들 n형 어간 가운데 109개는 파생어인데 대부분은 파생접미사 '-rAn-'에 의해 파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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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독사전』(2007)의 만주어 혼성어 분석 오류 고찰 ―『어제증정청문감』의 뜻풀이를 중심으로―

저자 : 남향림 ( Nam , Hyang-lim , 문현수 ( Moon¸ Hyun-soo ) , 고경재 ( Koh¸ Kyeong-jae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간행물 : 민족문화연구 9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41-84 (4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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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만독사전』(2007)에 혼성어로 분류한 표제어들을 모두 검토하여 분석 오류로 생각되는 혼성어의 목록과 올바른 분석 결과를 제시함으로써, 이들이 보다 정밀한 만주어 혼성어 연구를 위한 기초 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하였다.
『만독사전』(2007)의 혼성어 분석 오류는 대체로 그 형성어의 일부를 누락한 경우와 잘못된 형성어를 제시한 경우로 나눌 수 있다. 형성어 일부를 누락한 오류는 한어 형성어 일부를 누락한 경우와 만주어 형성어 일부를 누락한 경우, 한어 및 만주어 형성어 모두를 누락한 경우로 나뉜다. 한어 형성어를 누락한 경우는 'tildargan'을 '題肩+baldargan'이 아니라 '題+baldargan'로 분석한 것과 같이 2자 한어로 분석되어야 하는 것을 1자 한어로만 분석한 경우가 많고, 만주어 형성어를 누락한 경우는 'gungkeri'를 'gu+šungkeri ilha'가 아니라 'gu+šungkeri'로 분석한 것과 같이 구로 분석되어야 하는 것이 단어로 분석되어 있는 것이 많았다. 또 한어와 만주어 형성어를 모두 누락한 경우는 'furhun'과 같이 '鶝䲹+indahūn cecike'가 아니라 '鶝+indahūn'로 분석된 경우가 있었다. 한편, 잘못된 형성어를 제시한 경우는 한어 형성어를 잘못 제시한 경우와 만주어 형성어를 잘못 제시한 경우가 있었다. 예를 들어, 'lorin'은 '騾+morin'가 아니라 '驢+morin'로, 'danggiri'는 '鐺+kanggiri'가 아니라 '鐺+conggiri'로 분석되어야 한다.
이러한 오분석은 형성어의 의미에 대한 고려 없이 소리의 유사성만을 우선시한 결과로 생각되는데, 이들은 대체로 혼성어와 그 형성어에 대한 『어제증정청문감』의 뜻풀이를 참고하면 올바른 분석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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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어제증정청문감(御製增訂淸文鑑)』의 만주어 한자 주음 연구 ―삼합절음(三合切音)의 원리 및 체계 분석을 중심으로―

저자 : 성우철 ( Seong¸ Wu-cheol ) , 김유범 ( Kim¸ Yu-pum ) , 정은진 ( Jung¸ Eun-jin ) , 오민석 ( Oh¸ Min-seok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간행물 : 민족문화연구 9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85-129 (4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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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御製增訂淸文鑑』에서 본격적으로 도입된 三合切音은 최대 세 개의 한자를 조합하여 만주어 음절의 소리를 나타낸 주음 방식이다. 삼합절음은 讀若, 直音, 反切 등 기존의 주음 방식을 계승하면서도, 음절 구조에 따라 글자의 배열을 달리하거나 분절음의 특성을 고려하여 글자를 선택하는 등 만주어 음절을 더 세밀하게 표기하기 위한 장치를 마련하였다. 『어제증정청문감』에서는 「三合漢字十二字頭」」를 통해 정연하고 체계적인 삼합절음 표기의 원칙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실제 주음 표기에서는 이러한 음절대응의 원칙에 어긋나는 양상도 일부 발견된다. 삼합절음은 만주어 음절의 복잡한 양상을 온전하게 담아내지는 못하였지만, 한자 주음의 역사에서 가장 발달한 주음 방식이었다는 점에서, 그리고 기존 주음 방식의 전통을 계승하고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였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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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청문감류>의 '질병' 관련 어휘 부류의 연구

저자 : 이효윤 ( Lee¸ Hyo-yoon ) , 최혜빈 ( Choi¸ Hye-bin ) , 여채려 ( Yu-caili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간행물 : 민족문화연구 9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31-171 (4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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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어제청문감』을 기반으로 하는 『어제증정청문감』, 그리고 『한청문감』에서 드러나는 질병 관련 어휘의 특징을 살피고자 하였다. 의학 관련 어휘들은 역사적으로 동양의 각국에서 전파 및 수용되며 각 나라 및 시기에 따라 체계화 및 재구성되어 왔다. 본고에서는 동양에서 질병과 관련된 어휘들이 어느 정도 공통된 요소가 있다는 점에서 이 어휘들을 어떠한 방식으로 이해하고, 체계화하였는가에 관심을 두었다.
<청문감류>가 자국어 뜻풀이 사전인 동시에 어휘를 의미에 따라 분류하고 있는 어휘집이라는 점에서, <청문감류>에서 질병과 관련된 어휘들을 어떻게 분류 및 체계화하였는지 살피고자 하였다. 그리고 각 어휘 항목에서 보이는 특징적인 요소를 표제어와 뜻풀이에 활용된 어휘를 기반으로 확인하였다. 『어제청문감』과 『어제증정청문감』에서는 어휘를 체계화하는 기준으로서 부류명을 확인하고, 부류 안에서 질병과 관련된 어휘 전체를 포괄하는 어휘를 제시한 뒤, 나머지 어휘들을 부류에 따라서 질병, 증상, 관련 어휘의 순으로 체계화할 수 있었다. 한편, 신체 부위에 따라 일정한 방향성을 가지고 배열되는 점, 그리고 질병의 진행 순서에 따른 배열을 보이는 점도 알 수 있었다. 어휘 항목에 대해서는 표제어에 각 질병의 표면적인 특성이 주로 드러난다는 것, 그리고 뜻풀이에 있어서도 전문 지식 없이 이해할 수 있는 일상적인 표현을 통해 질병의 특성을 표현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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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주의 두 곳 빈지(賓之)와 본피(本彼), 벽진(碧珍)의 뜻

저자 : 정연식 ( Chung¸ Yeon-sik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간행물 : 민족문화연구 9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75-209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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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지(賓之)는 신라 6촌 가운데 하나였던 본피부(本彼部) 돌기촌[珍支村]의 별명이다. 경주에는 두 빈지가 있었다. 하나는 과거에 돌기촌이라 부른 석계리 주변에, 또 하나는 괘릉 주변에 있었다. 석계리 주변 빈지는 경주 중심부에서 동면의 마을 가운데 가장 먼 곳에 있었고, 괘릉 주변 빈지는 노동3방에서 가장 먼 곳에 있었다. 한국에는 빈지라는 지명이 붙은 곳이 많은데, 모두 중심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빈지는 멀리 떨어지다는 뜻의 일본어 hanare(離れ)의 원형인 고대일본어의 *pana와 함께 원시알타이어 *piŋa에서 유래되었다. 賓之는 멀리 떨어진 곳을 뜻한다.
本彼는 후기상고음으로는 *pənpra로 재구된다. 本[*pən]의 음은 賓[*pin]과 유사하고, 彼[*pra]는 r-음운도치로 '벌'을 뜻하는 고대국어 *par를 표현하기 위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本彼는 '멀리 떨어진 벌'을 뜻한다. 한편 벽진가라[碧珍伽耶]는 후에 본피현(本彼縣)이 되었으므로 碧珍도 本彼와 연관되어 있다. 碧珍[*praktЩn]은 고대국어 *parktur을 표현한 글자로 추정된다. 碧[*prak]는 고대국어 *park를 표현한 글자이며 *park은 아득히 멀다는 뜻의 일본어 haruka(遙か)와 함께 멀다는 뜻의 원시알타이어 *phira-khV에서 유래되었다. 그리고 珍[*tЩn]은 들을 뜻하는 *tur/*tɨr를 표현한 글자로 추정된다. 따라서 碧珍은 아득히 먼 들을 뜻한다.
멀리 떨어진 곳 *pinʦi(賓之), 멀리 떨어진 벌 *pənpar(本彼), 아득히 먼 들 *parktur(碧珍)과 같은 고대국어는 모두 알타이어의 흔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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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고려적 국제(國制) 운용의 인식적 맥락들

저자 : 최종석 ( Choi¸ Jong-suk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간행물 : 민족문화연구 9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11-242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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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베트남의 外王內帝 체제와 이질적인 고려전기 이중 체제의 양상이 어떠한 지적 맥락에서 발현·귀결되었는지를 탐색한 연구 작업이다. 필자는 고려 나름의 이중 체제 양상뿐만 아니라 그러한 양상에 작용한 지적 환경 또한 베트남과는 이질적이었을 것으로 보고, 베트남과 다르지 않았을 것으로 간주해 온 종래의 연구와 달리, 고려전기 텍스트를 그 시대의 맥락 속에서 파악하는 작업에 의지해서 새로운 지적 맥락을 탐색하였다. 단 이중 체제 가운데 國制 방면에 집중하여 고려 나름의 國制 양상이 어떠한 지적 맥락에서 성립·운영되었는지를 밝혀보고자 했다. 종래의 연구는 고려의 국제가 황제국 체제였고, 그러한 체제는 중국 왕조를 의식한 자주·대등 의식에서 비롯되었다고 보았는데, 본고에서는 황제국 체제와 거리가 먼 고려 나름의 國制 양상이 중국 왕조를 의식한 자주·대등 의식과는 전혀 다른 지적 맥락에서 성립·운영되었음을 규명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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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임진전쟁 초기 선조의 전쟁인식과 파천(播遷)논쟁

저자 : 김경록 ( Kim¸ Kyeong-lok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간행물 : 민족문화연구 9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43-273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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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전쟁은 16세기말 동아시아 국제질서 및 한중일의 역사전개를 변동시킨 역사적 사건이다. 동아시아 국제전쟁으로 임진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분석하기 위해 국왕 선조의 전쟁인식과 전쟁지도에 대한 연구는 필수적이다.
전대미문의 국제전쟁이었던 임진전쟁이 발발하자 선조는 전쟁에 대비했다고 인식하고, 초기에 전통적인 방식의 전쟁지도를 시행했다. 그러나 국왕에게 신속한 전황보고가 없고, 왜곡된 보고내용으로 선조의 전쟁지도는 제한되었다. 선조는 신립의 패전으로 소극적으로 전쟁을 인식하고 전쟁지도에 혼선을 보였다. 일본군 병력, 전쟁지도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선조는 도성사수론을 일방적으로 폐기하고 정치·군사적 위험이 많았던 파천을 결정했다.
파천은 조선이 개국이후 최대 국가위기였다. 선조와 신하들은 파천기록이 후대에 전해질 것을 우려했다. 그럼에도 선조와 신하들은 파천논의에서 갈등했다. 반대에 직면한 선조는 신하들이 요구한 세자책봉을 수용했다. 세자책봉은 중요한 정치행위로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했다. 그러나 전쟁이란 위기상황에서 신속하게 결정되어 향후 정치 갈등의 원인이 되었다.
선조는 한양에서 개성에 이르는 파천과정을 통해 국왕으로서 난처한 경험을 했다. 관원들은 도망하고, 백성들은 국왕에게 적대적인 자세를 취했다. 일본군의 추격은 급박하게 이루어졌다. 선조는 개성에 도착한 뒤 파천책임론에 직면했다. 파천의 최종책임자였던 선조는 책임론에 소극적이었다. 한강방어선, 임진강방어선이 무너지자 선조는 평양, 의주 등지로 파천하고 명군의 파병을 요구하였다. 이 과정에 세자의 분조를 구성하도록 하여 조선군에 대한 지휘를 포함한 전쟁지도의 혼선을 초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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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인조대 공신회맹제(功臣會盟祭)의 시행과 참여자 논상(論賞) ―공신 자손 우대책을 중심으로―

저자 : 고민정 ( Ko¸ Min-jung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간행물 : 민족문화연구 9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75-304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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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국가가 공신 자손을 대상으로 시행한 우대 정책의 실상을 고찰하기 위해서 인조대를 중심으로 전후의 공신회맹제가 시행되는 과정, 회맹제의 참여 인원, 회맹제 이후의 참여자 상격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조선시대의 회맹제는 국초부터 시행되었으나 성종대부터 신공신이 녹훈될 때 신·구공신이 모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인조대에는 정사·진무공신, 소무·영사공신, 영국공신의 회맹제가 시행되었다. 참여 인원은 대략 300여 명인데, 공신 본인을 비롯한 아들·손자가 참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회맹제에 공신의 적장자와 친자가 참여하기 시작한 것은 사공신 회맹제 때부터이고 적장손이 참여하기 시작한 것은 팔공신 회맹제 때부터인데, 구공신들이 사망하게 되면서 자손들의 참여가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회맹제 후에는 국왕의 특별한 명령으로 참여자들에게 물품 및 가자를 행하는 관례가 존재하였다. 인조도 이와 같은 전례에 따라 공신의 적장 자손 중에서 관직이 없는 자와 자궁·준직자에게는 가자를 내렸고, 70세 이상이면서 실직 4품 이상을 역임하거나 80세 이상인 자에게는 노직을 주었으며, 이에 해당하지 않는 자들에게는 물품을 하사하였다. 다만 두 번째 회맹제에서는 상격이 중복된다는 대간의 비판에 따라 일부 조정되기도 하였다.
이처럼 공신의 자손들은 일찍부터 회맹제에 참여할 권한을 획득하였고 특히 적장자손들은 더욱 특별한 우대를 받았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공신 자손을 우대하기 위해 설치된 공식적 제도 외에, 비정기적으로 행해진 국가 전례에서도 공신의 자손들을 꾸준히 우대하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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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이상의 「실화」, 국화(菊花)와 영란동(鈴蘭洞)

저자 : 고현혜 ( Go¸ Hyeon-hye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간행물 : 민족문화연구 9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05-349 (4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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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도쿄행 전후 이상의 내면풍경을 연속선상에서 재구성해보는 것을 목적으로 논의를 2가지로 나눠 전개했다. 첫 번째는 도쿄행 이전 「가을의 탐승처」와 「가외가전」에 나타난 탐승이 도쿄행 이후 「실화」의 근대성 탐구와 맺는 관련성을 고찰한 것이다. 도쿄행 이전 두 작품의 탐승은 서구의 모방품에 불과한 일본 근대문명의 몰락을 확인하기 위한 동경행과 관련된 것인데 그것은 「실화」에 이르러 일본의 근대성을 표상하는 '커피 한잔' 맛있게 먹기, 경성, 동경, 런던의 근대성을 포괄하는 “鈴蘭洞”에 대한 사상·고뇌로서의 '향기 높은 담배' 태우기로 연결, 발전한다.
두 번째는 이상의 저항의지에 따른 자유연상의 산물인 「실화」의 가상 장소표상 “鈴蘭洞” 및 “新宿驛·神宿驛”을 고찰하고 이와 관련된 백국(白菊) 실화(失花)와 조화(造花) 득화(得花)의 의미를 고찰한 것이다. “鈴蘭洞”은 이상의 문학적 탐구의 목표로, “新宿驛·神宿驛”에서의 실화와 득화를 추동한다. 백국과 조화는 과거 및 현재 혹은 미래 이상의 비밀에 해당하는 국화 표상이다. 일본 제도의 현관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이곳에서의 실화는 고향에 대한 애도의 성격을 갖는 백국만으로는 천황제 파시즘에 대항할 수 없음을 느낀 이상의 과감한 결별 혹은 폐기의 선언을, 득화는 천황제 파시즘에 저항하고자 하는 아나키스트로서의 생활형 예술가 이상의 새로운 삶·문학의 방향성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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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한국냉장주식회사 설립과 운영의 성격(1968-1974)

저자 : 김민석 ( Kim , Min-Seok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간행물 : 민족문화연구 9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51-378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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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968년 설립된 한국냉장주식회사(이하 한국냉장)의 설립과정과 운영실태를 통해 박정희 정권기 농업정책의 성격과 한계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차관을 제공한 ADB와 정부의 협의 과정을 살펴보았으며, 감사원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냉장이 가진 구조적인 문제를 분석하였다.
한국냉장은 공적 성격을 가진 ADB 차관을 설립 재원으로 삼아 농수산물 유통과 농공병진 정책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하여 창립되었다. 주로 일본냉장 및 이토츄상사 등의 일본회사와 협업하였다. 그러나 운영자금이 부족하였고 안정적인 영업이익 창출을 위해 정부가 시행하기로 약속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추가 운영자금 투입 등의 조치는 지지부진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냉장은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이라는 본래 목적보다 적자를 줄이기 위한 영업에 치중하였다. 하지만 낮은 시설가동률, 도매시장 적자 등의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ADB는 한국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한국냉장의 문제를 해결하려 하였다. 그러나 한국냉장은 모조직인 농어촌개발공사와 함께 배임, 군납 비리 등으로 수사대상까지 되었고, 자활력 부족으로 농어촌개발공사의 직영체제로 변하였다.
한국냉장의 설립과 초기 운영과정은 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농수산업부문 정책이 갖는 모순과 특징을 보여주었다. 1960년대 후반 이미 농수산업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없이는 유지 및 발전이 불가능하였으나 농수산업 정책의 계획과 실행은 끊임없이 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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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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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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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화연구
92권 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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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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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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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연구(구 전남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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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람사학
33권 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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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연구
40권 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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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육논집
77권 0호

KCI등재 SCOUPUS

Seoul Journal of Korean Studies
34권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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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문화연구
114권 0호

조선사연구
29권 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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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화연구
91권 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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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학보
36권 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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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연구(구 전남사학)
82권 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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