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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간병과 서사적 상상력 : 한국과 일본의 간병 소설을 통하여

Elderly Care and Narrative Imagination : Through Korean and Japanese Nursing Novels

최성민 ( Choi¸ Sungmin )
  • : 국제비교한국학회
  • :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9권2호
  • : 연속간행물
  • : 2021년 08월
  • : 51-83(33pages)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DOI

10.19115/CKS.29.2.2


목차

1. 들어가며
2. 한국의 간병 소설 - 박완서 소설을 중심으로
3. 일본의 개호 소설 - 『장녀들』을 중심으로
4. 간병 소설과 간병 문화의 현실
5. 나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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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 사회로 접어든 한국과 일본에서 노인 질병의 간병은 더 이상, 일부 개인의 가정 문제에 머물지 않는다. 노인 질병이나 중증 환자를 돌보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회복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간병을 필요로 하는 시간은 길어지기 마련이다. 절망적인 전망은 고통과 갈등을 더 심화시킨다. 간병의 고통은 의료진과의 갈등, 환자와의 갈등으로 증폭된다.
실제 자신이 이런 현실을 겪기 전까지는 누구나 그 고통의 크기를 이해하기는 어렵다. 실제 고통스러운 현실이 닥쳤을 때는 비관적 절망을 벗어나기 어렵다. 우리는 간병의 고통을 다룬 문학 작품을 통해, 간병의 고통을 짐작하고 상상할 수 있다. 박완서의 소설에서는 환자를 간병하면서 겪게 되는 고통과 폭력, 외로움에 대한 묘사를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엄마의 말뚝2」, 「포말의 집」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일본의 개호 소설들은 간병의 서사를 하나의 장르로 부각시켰다. 시노다 세츠코의 『장녀들』은 가족에게 과도하게 부담되는 간병의 고통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였다. 우리는 이런 소설들을 읽으며 간병의 고통을 짐작해볼 수 있고, 서사적 상상력을 통해 간병의 고통을 줄여나갈 수 있는 전망을 상상해볼 수도 있다.
간병 문학과 개호 문학을 통해, 우리의 서사적 상상력이 간병 문화의 개선을 향한 보다 밝은 전망에 도달하기를 기대해본다. 초고령화 시대에서 우리가 마주치게 될 간병의 서사는 결코 나와 무관한 일일 수 없다. 그러한 간병의 서사가 지향해야 할, 절망이 아닌, 죽음이 아닌 상상력의 방향을 전망해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Korea and Japan have entered super-aged societies. Nursing for the elderly is no longer limited to some individuals' family problems. Caring for the elderly or seriously ill is a very difficult task. As the chances of the elderly fully recovering from their health are not great, the length of time they need care is increasing. A hopeless outlook exacerbates pain and conflict. The pain of nursing is magnified into conflict with the patient and conflict with the medical staff.
It is difficult for anyone to fully understand the pain of caring until they actually experience this reality. It is difficult to escape from pessimistic despair when the painful reality is real. We can imagine the pain of caring through literature dealing with the pain of caring. In Park Wansuh's novels, we can find many descriptions of the pain, violence, and loneliness experienced in caring for patients. “Mom’s Stakes 2” and “House of Foam” are representative examples. Nursing novels in Japan turned the narrative of nursing into a genre. < Eldest Daughters > by Setsuko Shinoda realistically depicts the pain of nursing, which is an excessive burden on the family. By reading these novels, we can guess the pain of caring, and we can imagine the prospect of reducing the pain of caring through narrative imagination.
Through the nursing literature, we expect our narrative imagination to reach a brighter prospect for the improvement of the nursing culture. In the age of super aging, the narrative of nursing is never irrelevant to me. It is necessary to look at the hopeful direction that the narrative of nursing care should aim through through narrative imagination.

UCI(KEPA)

간행물정보

  • : 어문학분야  > 기타제어문
  • : KCI등재
  • :
  • : 연3회
  • : 1226-2250
  • :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95-2021
  • : 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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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권3호(2021년 12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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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기술 중심의 미래 전망을 중심으로 심리스 리얼리티가 각광 받는 오늘날의 분위기에서, 소설과 게임을 포함하는 서사 창작물이 어떻게 심리스 리얼리티을 비판적으로 재현하는지를 살피는 연구다. 심리스 리얼리티란 현실을 어떤 단절과 제한 없이 매끄러운 일원론적 세계로 재현하는 시각적 기술, 그리고 그러한 일원적 세계에 대한 사람들의 능동적 인식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본고는 '메타버스'로 통칭되고 있는 디지털 세계와의 완전한 일원화를 꿈꾸는 대안적 현실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넘어서 그에 대한 비판적 이해를 되살리고자 한다. 따라서 소설과 영화, 게임을 포함하는 서사 창작물들이 그동안 재현했던 심리스 리얼리티에 대한 비판적 관점을 제시하고, 더 나아가 심리스 리얼리티가 비가시화하는 울퉁불퉁한 현실을 되살리고자 한다.
연구 대상은 〈레디 플레이어 원〉, 『스노크래시』, 〈사이버펑크 2077〉이며, 세 텍스트는 각각 영화, 소설, 게임의 영역에서 사이버펑크 장르 서사를 선보인다. 특히 이 텍스트들이 심리스 리얼리티에 대하여 서로 다른 재현 방식과 비판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각각의 양상을 비교하여 심리스 리얼리티에 대한 이해와 위험성을 구체화하게 될 것이다. 〈레디 플레이어 원〉이 심리스 리얼리티와 실제 세계를 이분법적 재현함으로써 편의적으로 절충한다면, 『스노크래시』는 두 세계를 이원적으로 그리면서 그 경계를 계속해서 의식한다. 마지막으로 〈사이버펑크 2077〉는 두 세계를 분열적으로 그리면서 더욱 급진적인 행위들로 나아간다. 본고는 이러한 비교를 통해 기술 중심의 미래 전망이 오늘날 우리 삶과 현실을 비가시화하는 방식에 대하여 되묻는다.


This study examines how narrative creations including novels and games critically reproduce seamless reality in today's atmosphere where seamless reality is in the spotlight with a focus on technology-oriented future prospects. Seamless reality is a concept that encompasses visual technology that reproduces reality as a seamless monistic world without any break or limitation, and people's active perception of such a monistic world. This paper seeks to revive a critical understanding of the alternative reality, which dreams of complete unification with the digital world, commonly referred to as the 'metaverse', beyond the positive outlook. Therefore, we present a critical point of view on seamless reality that has been reproduced by narrative creations including novels, movies, and games, and furthermore, we want to revive the rugged reality that seamless reality makes invisible.
The subjects of the study are 〈Ready Player One〉, 〈Snow Crash〉, and 〈Cyberpunk 207 7〉, and the three texts present a cyberpunk genre narrative in the realms of movies, novels, and games, respectively. In particular, in that these texts carry out different methods of representation and criticism of seamless reality, they will make a concrete understanding of and risks of seamless reality by comparing each aspect. If 〈Ready Player One〉 conveniently compromises seamless reality and the real world by dichotomous representation, 〈Snow Crash〉 continues to be conscious of the boundary by portraying the two worlds dually. Lastly, 〈Cyberpunk 2077〉 divisively portrays the two worlds, moving forward with more radical actions. Through this comparison, this paper asks the way in which technology-oriented future prospects make our lives and reality invisible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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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코로나19와 프랑스 철학 : 낭시와 바디우 그리고 한국

저자 : 조태구 ( Joe Tegu )

발행기관 : 국제비교한국학회 간행물 :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9권 3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49-80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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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발견된 이래 프랑스와 한국에서는 많은 철학적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 글에서는 프랑스에서 발표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된 논의들 가운데, 장-뤽 낭시(그리고 조르조 아감벤)과 알랭 바디우의 논의를 중심으로 철학이 사태를 사유하는 방식을 소개하고, 그것을 한국의 경우에 적용해 볼 것이다. 이 두 철학자들이 보여준 코로나19 사태를 다루는 방식은 각각 '상황을 기준으로 이론을 평가하는 입장'과 '이론을 기준으로 상황을 평가하는 입장'으로 구분되고, 이 방식은 '새로움' 앞에서 철학이 취하는 전형적인 모습이다. 비록 이 구분이 정태적 관점을 유지할 때 성립되는 구분이기는 하지만, 한국의 철학자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분류하여 규정하기에 매우 유용하다. 이 구분에 따라 한국에서 이루어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과 관련된 논의들을 분류하여 규정할 때, 몇몇 연구의 특징들이 드러날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분류의 적절한 기준으로 이러한 구분이 활용될 수 있는 이유는 매우 단순하다. 지성의 방향으로 진화해온 인간이 본래 그러하기 때문이다. 어떤 새로운 것을 접하고 그것을 알고자 할 때, 인간이 보이는 태도는 둘 중 하나다. 내가 기존에 알고 있던 바를 가지고 내 앞에 놓인 새로운 것을 이해하려고 시도하거나, 이 새로운 것에 내가 알고 있던 바를 비추어 보는 것이다. 프랑스나 한국이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라는 이 새로운 사건 앞에서 철학자들은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Since COVID-19 was first discovered in Wuhan, China in December 2019, there has been a lot of philosophical discussion in France and Korea. In this article, I will examine how philosophy thinks about the situation, focusing on the discussion developed by Jean-Luc Nancy(and Giorgio Agamben) and Alain Badiou. The method of handling the COVID-19 situation shown by these two philosophers is divided into 'the position of evaluating the theory based on the situation' and 'the position of evaluating the situation based on the theory'. Although this classification is established when maintaining a static perspective, it is very useful for classifying and defining how Korean philosophers responded to the COVID-19 pandemic. When we classify the discussions related to the COVID-19 pandemic situation in Korea according to this classification, the characteristics of some studies will be revealed. However, the reason that this classification can be used as an appropriate criterion to classify discussions in the field of philosophy made in the context of the COVID-19 pandemic is not due to any special circumstances. This is because humans who have evolved in the direction of intellect are like that. When encountering something new and wanting to know it, the human attitude is one of two things. Trying to understand something new with what I already knew, or reflecting what I knew on this new thing. Whether in France or Korea, in the face of this new case of the COVID-19 pandemic, philosophers are showing a 'human, all too human' attitu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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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선청년의 '동정(同情)' 함양을 위하여, 혹은 공감에서 연민으로 미끄러지는 '동정' : 1910년대 이광수 소설을 중심으로

저자 : 박성태 ( Park Seong-tae )

발행기관 : 국제비교한국학회 간행물 :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9권 3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83-114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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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에 의해 국권을 피탈당하는 민족의 아픔을 경험한 이광수는 유식하고 유능하며 유정한 조선의 청년들을 새로운 대한의 건설자로 정립하고자 했다. 본 논의는 1910년대 이광수의 소설을 조선청년들의 '동정' 함양을 위한 텍스트로 보고 그의 소설에 나타나는 무정한 세계의 희생자들과 무정한 자의 형상화 양상을 살폈다.
「사랑인가」(1909)의 문길, 「소년의 비애」(1917)의 문호, 그리고 「어린 벗에게」(1917)의 임보형은 모두 무정한 세계의 희생자들로 그려진다. 이광수는 이를 통해 조선청년을 비롯한 독자들의 공감과 연민을 이끌어내고자 했다. 「사랑인가」는 남성 친우인 미사오에게 성애에 가까운 감정을 느끼지만 그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동경유학생 문길의 내면을 전면화했다. 「소년의 비애」는 감정적인 문호와 이성적인 문해의 차이가 누이의 조혼을 통해 소거되는 서사를 통해 조혼제도에 희생당하는 소년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어린 벗에게」는 자신의 사랑을 인정받지 못하는 기혼자 임보형에게 편지라는 안전한 언술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혁명가'라는 자의식과 '누이'라는 합리화로 구성된 그의 변호담론을 제시한다.
「윤광호」(1918)와 『무정』(1917)은 무정한 세계의 희생자들 곁에 무정한 자와 무정한 자를 정죄하는 자를 배치한다. 「윤광호」에서 준원은 동성애자 윤광호의 성적 지향을 고려하지 않고 그에게 여성이 있다면 병이 회복되리라고 생각하며 윤광호를 연민한다. 『무정』에서 순결 콤플렉스를 지닌 형식은 영채를 향한 자신의 무정함을 회개하지만 이후에도 그는 여전히 공감 없는 연민의 주체를 벗어나지 못한다. 『무정』의 인물들은 불쌍한 동포를 위하는 연민을 바탕으로 결속되기에 이들이 만들 유정한 조선은 결국 공감 없는 연민의 공동체를 넘어서기 어렵다.
이광수는 조선청년을 새시대의 주체로 만들고자 했고 그들에게 '동정'을 배양하고 자 했으나 그때의 조선청년은 공감 없는 연민의 주체로 만족할 위기에 처해있었다.


This discussion regards Lee Kwang-soo's novels in the 1910s as a text for cultivating the 'sympathy' of Joseon youths, and examines the aspects of portraying the victims of the heartless world and the heartless characters appearing in his novels.
Moon-gil in Is it Love(1909), Moon-ho in A Boy's Sorrow(1917), and Im Bo-hyung in To My Little Friend(1917) are all portrayed as victims of a heartless world. Through this, Lee Kwang-soo tried to elicit sympathy and compassion from readers, including the youth of Joseon. “Is it Love” depicts the inner world of Moon-gil, a Tokyo student who feels close to sexual love for his male friend, Misao, but is not loved by him. “A Boy's Sorrow” portrays a boy victimized by the early marriage system through the narrative in which the difference between emotional literacy and rational literacy is erased through his sister's early marriage. To My Little Friend presents his defense discourse composed of the self-consciousness of being a 'revolutionary' and the rationalization of 'sister' by providing a safe space for speech to Im Bo-hyung, a married man who is not recognized for his love.
Yoon Kwang-ho(1918) and Mujeong(1917) place the heartless and those who condemn the heartless next to the victims of the heartless world. In Yoon Kwang-ho, Jun-won sympathizes with Kwang-ho, a homosexual, but does not consider his sexual orientation. In Mujeong, the form with the chastity complex repents of his heartlessness toward Yeong-chae, but even after that, he still cannot escape from the subject of compassion without empathy. Since the characters of Mujeong are united based on compassion for their poor compatriots, it is difficult for them to create a sympathetic Joseon beyond the community of compassion without empa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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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80년대 전위-실험 문학이 갖는 소수문학적 특성 연구 : 이인성, 『낯선 시간 속으로』를 중심으로

저자 : 이소연 ( Yi Soh-yon )

발행기관 : 국제비교한국학회 간행물 :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9권 3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15-143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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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위 문학'은 기존의 관념에 반기를 들고 그것을 해체시키려는 성향을 일컫는다. 하지만 한국문학사에서 전위문학이란 70-80년대 형성된 문지와 창비의 대립 구도 아래에서 주로 순수문학과 모더니즘을 옹호하는 입장을 취하면서, 언어의 실험과 형식 파괴를 통해 기존의 문학적 전통을 혁신하려 했던 일군의 작가들의 작품을 가리키는 말로 통용되었다. 민족주의적 민중 문학이 주도하던 80년대 문학장에서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문학들은 민중문학론과 확실한 거리를 벌리면서 80년대 문학 담론에서 소수적이고 예외적인 위치에 놓인다. 이러한 80년대의 전위 문학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들뢰즈와 가타리가 주장한 '소수문학론'이다. 들뢰즈·가타리는 소수적인 문학의 특징을 다음 세 가지로 꼽는다. 언어의 탈영토화, 개인적인 것과 정치적인 직접성의 연결, 언표행위의 집합적 배치다. 이인성의 연작소설 『낯선 시간 속으로』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낯선 형식과 언어를 선보임으로써 80년대 문단에 큰 충격을 던졌다. 그의 작품은 다수적인 언어 안에서 탈주선을 그리며 일탈하는 소수자의 문학으로서 존재한다. 당대에는 소수문학으로 여겨졌던 전위-실험 문학들은 탈영토화의 움직임을 통해 현실의 질서에 반기를 든다는 점에서 더욱 혁명적인 에너지를 담고 있다. 이 소설은 80년대를 지배하는 영토화의 인력으로부터 벗어나는 강도 높은 흐름을 생성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민중'에 대한 사유를 시도하는 탈영토적 에너지를 지닌 텍스트이다.


“Avant-garde literature” refers to the tendency to dissociate and deconstruct existing ideologies. However, in Korean literature, avant-garde literature was used to refer to the works of a group of writers who tried to innovate existing literary traditions through language experiments and format destruction, taking a stance on pure literature and modernism under the confrontation between Moonji and Changbi in the 70s and 80s. The avant-garde and experimental literature in the 80s, led by nationalist people's literature, is placed in a minority and exceptional position in literary discourse in the 80s, opening a clear distance from people's literature. It is the “minority literature” theory that Deleuze and Guattari claimed to help them understand the avant-garde literature of the 80s. Deleuze and Guattari referred to literature created in minority languages within the dominant culture as “minority literature” and cited Kafka's works as representative works of minority literature. Deleuze and Guattari named three characteristics of minority literature: First, the de-territorialization of language, second, the connection between personal and political directness, and third, the collective arrangement of locutionary acts. Yi In-seong's serial novel Into a Strange Time shocked the literary field of the 80s by presenting unfamiliar forms and languages that had never been seen before. Yi's works exists in the literature of the minority who deviate by drawing a line of escape in majority languages. The avant-experimental literature, which was considered minority literature at the time, is considered to contain more revolutionary energy in that it rebels against the order of reality through the movement of de-territorialization. Into a Strange Time is a text with a de-territorial energy that not only creates an intense flow away from the human resources of territorialization that dominates the 80s, but also tries to reason for the new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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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제3세계론의 계보와 냉전의 문학사 : 박연희, 『제3세계의 기억: 민족문학론의 전후 인식과 세계 표상』, 소명출판, 2020

저자 : 이만영 ( Lee Manyoung )

발행기관 : 국제비교한국학회 간행물 :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9권 3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47-168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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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_제3세계의 기억_(소명출판, 2020)에 제기된 주요 논점들을 논의함으로써 해방 이후부터 1970년대까지 제3세계론이 문학 담론과 교섭해왔던 양상을 검토해보고자 한다. 이 책은 제3세계론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던 한국의 사상적·문학적 동향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미소 간 진영 대립의 프레임으로 한국문학의 정체성을 서술해왔던 연구 관행을 벗어나, 미소 양극체제를 해소하기 위해 창출된 '제3세계론'으로 초점을 이동시킨 성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첫째, 저자는 '모더니스트'의 범주에 포함되어 있는 김기림이나 박인환과 같은 작가를 소환하면서 해방기에 제출되었던 탈식민적 목소리의 실체와 그 의미를 해독하고자 했다. 해방기 김기림은 민족주의와 식민주의가 착종되었던 근대적 사유로부터 탈피하기를, 그리하여 비서구 주변부라는 자기인식에 결박되지 않고 한국이 세계민족의 일원이자 해방적 민족주체로서 호명되기를 간절히 소망했다. 한편 해방기에 미국에 대한 부정적 담론을 생산했던 박인환은 한국전쟁을 경험한 이후 그는 미국을 우방국이자 선진적인 국가 표상으로 간주하는 한편 한국의 후진적 지위에 대해서 자각하게 된다. 둘째, 미국의 대아시아 문화지원정책과 이를 기반으로 '세계문학의 길'로 나아가려는 한국 문단의 동향을 검토하였다. 아시아재단은 전후 아시아 지역의 개인 및 단체를 후원하는 미국의 민간원조 단체로, 비블록화된 아시아를 미국식 자유주의체제로 재구조화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당시 펜대회 경험을 했던 문인들은 한국문학이 세계문학적 위상을 갖기 위해서는 한국전쟁과 반공사상을 기반으로 한 휴머니즘을 내세울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었다. 사실 이는 아시아재단을 주축으로 한 미국 문화원조 전략의 궁극적인 목적에 합치되는 것이기도 했다. 말하자면 한국 측에서는 한국문학의 세계 문학적 가능성이 공론화될 수 있는 계기를, 미국 측에서는 냉전의 주변부에 속해 있었던 한국을 자신의 세력권 안에 재편입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던 셈이었다. 셋째, 1960년대 중후반부터 1980년대 이르는 기간에 제출되었던 제3세계적·탈식민적 민족주의를 고찰하였다. 1970년대에는 백낙청을 중심으로 한『창작과비평』 계열의 필진들이 민족문학론, 민중시 담론, 제3세계문학론 등을 주창했다. 1970년대 창비 계열 지식인들은 당대를 분단 시대로 규정하고 통일과 민족문학의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개진했다. 그리고 그들은 1970년대 민중문학론의 표본으로 신경림을 내세우고 제3세계문학을 수용·전유하면서 '흑인문학'을 재발견했다. 1980년대에 이르러서는 유신체제에 저항한 시인으로 통념화된 김지하를 제3세계문학 담론에서 중요한 인물로 부각시켰다. 이상의 내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듯, 이 책은 '제3세계'라는 키워드로 냉전의 사상사/문학사를 입체적으로 재구성했다는 의의를 갖는다.


In this article, by discussing the main issues raised in “Memories of the Third World,” I would like to examine the aspects of third world theory negotiating with literary discourse from liberation to the 1970s. This book focuses on the ideological and literary trends of Korea that developed around the third world theory. First, the author summoned writers such as Kim Ki-rim and Park In-hwan, who were included in the category of Modernist, and tried to decipher the substance and meaning of the decolonial voice submitted during the liberation period. Second, the trend of Korean literature to move toward 'the path to world literature' based on the US cultural support policy in Asia was reviewed. Third, the third global and postcolonial nationalism submitted during the mid- to late 1960s to the 1980s was considered. As can be seen from the above, this book is meaningful in that it has three-dimensional reconstruction of the history of thought and literature of the Cold War under the keyword “third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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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세기 한국과 일본의 편지쓰기 교재 비교 연구 : 조선후기 <언간독>과 메이지시대 <통속서간문>을 중심으로

저자 : 김수정 ( Kim Su-jeong ) , 마츠키료코 ( Matsuki Ryoko )

발행기관 : 국제비교한국학회 간행물 :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9권 3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71-198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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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9세기 한국과 일본의 실용 서적인 편지쓰기 교재를 비교 연구함으로 써 한국과 일본의 언어문화를 살펴보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조선후기 편지쓰기 교재 이본 가운데 하나인 <증보언간독>(1886), 메이지시대 편지쓰기 교재 가운데 하나인 <통속서간문>(1896)의 역사적 의미와 내용 체계를 살펴보고 본문을 분석하였다. 편지는 신분, 계층, 성별에 따라 작성 방법이 다르게 나타나기도 하고 공적인 일부터 일상의 사적인 감정을 나누는 중요한 통신 수단이다. 그러므로 대상과 상황에 맞는 편지 작성을 위해 간행된 편지쓰기 교재는 당대 언어생활을 살펴보기에 매우 좋은 자료이다. 본 연구의 2장에서는 선행 연구와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두 책의 의미를 살펴보고 서지학적 특징, 표지에 나타나는 특징 등을 간략하게 살펴보았다. 3장에서는 두 책에 나타난 규식을 대상과 상황에 따라 분석하였으며, 구체적인 사례 분석을 토대로 두 책의 주요 특징을 제시하였다. 특히 3.2.에서는 <언간독>과 <통속서간문>에 나타나는 대상, 소재, 상황 등을 비교 분석하였는데 두 책에 나타나는 높임 표현, 편지쓰기 상황의 다양성에 주목하였다. <언간독>과 <통속서간문>의 의미와 가치를 탐색하는 데에서 나아가 양국의 언어문화 교육 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This study compares and studies practical letter writing textbooks from Korea and Japan in the 19th century. And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language culture of Korea and Japan.To achieve this, the historical meaning and content system were examined and analyzed with materials from < Jungboeongandok >(1886), one of the letter writing textbooks in the late Joseon Dynasty, and < Tsuzzoku Shokanbun >(1896), one of the Meiji period. Letter writing methods vary according to status, class, and gender. And it is an important means of communication to share personal feelings from public affairs.Letter writing textbooks published to tell you this method are very good materials to examine the language life of that era.
In Chapter 2 of this study, the historical meaning of the two books, bibliographic characteristics, and characteristics appearing on the cover were examined. In Chapter 3, the table of contents shown in the two books was analyzed according to the subject and situation. In addition, the main characteristics of the two books were presented based on specific case analysis.In particular, in Chapter 3 and Section 2, the subjects, materials, and situations appearing in < Eongandok > and < Tsūzoku shokanbun > were compared and analyzed. And attention was paid to the diversity of honorific expressions and letter writing situations in the two books.In conclusion, this study can be expected to explore the meaning and value of < Eongandok > and < Tsūzoku shokanbun > as well as to be actively used as a language and culture education material for both countries in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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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마당을 나온 암탉』에 나타난 우화적 상상력과 에코페미니즘

저자 : 김창현 ( Kim Chang-hyun )

발행기관 : 국제비교한국학회 간행물 :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9권 3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99-229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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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나온 암탉』은 잎싹이라는 암탉의 모성을 통해 에코페미니즘적 주제를 형상화하고 있다. 이 글은 이 작품 안에서 실존주의와 에코페미니즘이 만난다는 점에 주목하고 이를 통해 이 작품의 주제를 보다 심층적으로 고찰하고자 했다. 작품의 시작에 이미 주제의 단서가 있고 그것은 알을 낳는 수단으로만 존재하는 잎싹의 실존적 고뇌이기 때문이다. 이 고뇌를 통해 잎싹은 자유와 모성을 자기 보존과 확장이라는 생명 자체의 의지로 인식하게 된다. 또 난용종 암탉이라는 소재로 인해 이 우화는 닭장과 마당을 자본주의와 봉건주의적 억압을 지닌 공간으로 구조화하게 된다. 그리고 잎싹은 이 억압들을 극복하면서 자유를 확장하고 들판으로 나아간다. 들판에서 잎싹은 스스로 보금자리와 먹이를 구하면서 다른 존재들과 공생하는데, 이는 에코페미니즘의 경제관인 자급의 관점에 부합한다. 잎싹의 가장 큰 특징은 긍정적인 모성애를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서 그녀는 오로지 자유의지에 따라 알을 품고 새끼를 지키고 떠나보낸다. 그리고 이 모성애를 확장하여 원수인 족제비를 포함하여 모든 생명을 포용하고 자연 전체로 자신의 생명의지를 확산시킨다. 그러면서도 이 작품은 모성성의 신비화라는 에코페미니즘의 문화적 관점에 매몰되지 않고, 인간문명에 대한 정치 경제학적 비판을 통해 대안인 자급적 관점의 단초들까지 보여준다.


The Hen Who Left the Yard embodies the theme of ecofeminism through the motherhood of a hen called 'Ipssak'. This article examines the subject of this work in depth through the point where existentialism and ecofeminism meet. This work begins with the existential agony of Ipssak, which exist only as a means of laying eggs. Through this agony, Ipssak become aware of the will of life itself: freedom and reproduction. Also, due to the subject matter of a hen, this fable structures the hencoop and yard as a space with capitalist and feudal suppressions. And Ipssak overcomes these suppressions, expands freedom and goes into the field. In the field, Ipssak gets shelter and food on her own and coexists with other beings, which is in line with ecofeminism's economic view of self-reliance. Ipssak has a positive motherhood. She incubates her eggs, guards her young, and lets him go, solely according to her free will. And by expanding this maternal love, she embraces all life, including the weasel, the enemy, and spreads the will of life throughout nature. However, this work is not immersed in the cultural perspective of the mystification of maternity, but also shows the beginnings of an alternative, self-reliant viewpoint through political and economic criticism of human civil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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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죄의식 앞에서의 채무 정산과 소설 쓰기 : 이승우의 '소설가 소설'을 중심으로

저자 : 양정현 ( Yang Jeonghyeon )

발행기관 : 국제비교한국학회 간행물 :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9권 3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31-254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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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의 작품세계를 관류하는 주제 가운데 하나는 소설쓰기 그 자체이다. 그는 소설가를 다루는 여러 형태의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왔는데, 이러한 소설적 자의식은 죄의식이나 근본 선의 문제라는 작가적 관심사의 원형과 따로 떼어 이해할 수 없다. 이승우 소설은 일방적인 존재증명의 요구에 대한 대응으로서 쓰인 것이라는 점에서 부당한 거래를 내포하는 한편, 이러한 상황을 소설 내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상징화라는 점에서 부당한 거래와 작가의식 사이의 길항을 첨예하게 보여준다. 본고는 '교환'이라는 모티프를 통해 이승우의 소설가 소설에 대한 주제적 독해를 제시한다. 대상 작품들의 문제상황은 말하기와 듣기라는 의사소통 상황과의 유비 속에서 제시되며, 궁극적으로 '죄 앞에서 이야기를 지어내는 소설가'의 여러 양태의 이본으로 독해될 수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이승우의 소설은 이처럼 소설 속 인물의 채무와 소설가의 채무가 일종의 미장아빔을 이루면서 부조리를 상징화한다. 결국 이승우의 소설가 소설을 '교환'을 매개로 그 형식과 내용을 통일적으로 해석할 때, 실패 속에서의 성공이라는 독특한 국면을 식별하게 된다.


One of the crucial theme that covers the world of Seung-Woo Lee's oeuvre is writing a fiction itself. He has steadily published various types of works dealing with novelists, and we could scarcely separate authorship from the fundamental guilty-consciousness. Seungwoo Lee's fiction implies an unfair transaction which itself contains, namely it means that Lee's fiction is a response to the unilateral request for the proof of existence, while sharply showing the antagonism between the writer's consciousness about the unfair transaction in that it is symbolized to resolve this situation within the work.
This paper draws on thematic reading of Seung-woo Lee's novelist-novel, viewing from “exchange”, or narrative transaction. The main situation of the fiction has an analogy to the communicative situation like speaking and listening. Consequently, we can address these works are the other versions of Lee's literary consciousness, that is guilty-consciousness. Lee Seung-woo's novel symbolizes this irrationality in a form of Mise en abyme which mutually disposes the debt of the character in the novel and the debt of the novelist. Consequently when Lee Seung-woo's novelist novel is interpreted in a unified way through the frame of 'exchange', the unique aspect of success lies latent in failure is discer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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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도시 산책자'에서 '광장의 투사'로 : 남북한문학사에서 박팔양 시의 위상과 가치

저자 : 최현식 ( Choi Hyunsik )

발행기관 : 국제비교한국학회 간행물 :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9권 3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55-284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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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남한, 만주, 북한의 세 공간에서 펼쳐진 박팔양의 굴곡진 삶과 시의 궤적을 살펴보기 위해 작성된다. 1920년대 등단한 그는 카프(KAPF)와 구인회 활동을 하며 이념적 시, 다다이즘 시, 식민도시 관련 시 등 다양한 창작 활동을 벌였다. 이후 일제가 통치하던 만주로 건너가 '오족협화' 이념에 충실한 시를 몇 편 쓰면서 친일적인 '만주국협화회'의 일을 보기도 한다. 1945년 해방이 되자 그는 북한을 선택하여 사회주의 문학과 체제의 건설에 주력한다. 친일과 월북으로 상징되는 불온한 이력은 그의 작품이 남한에서 금지 처분을 당하는 핵심 요인이 된다. 1960년대 중반까지 북한문단에서 승승장구하던 그는 김일성 유일사상을 모독했다는 혐의로 숙청되어 창작의 펜을 빼앗기게 된다. 남북한에서 동시에 고초를 겪던 박팔양의 시는 1980년 후반 들어 극적인 생환을 이룬다. 남한에서는 첫 시집 『여수시초』(1940)를 중심으로 해방전의 시가 모두 복권된다. 북한에서 창작된 서정시도 수십 편 소개되는데, 대체로 사회주의 이념성이 두드러지지 않는 것들이었다. 북한에서는 1990년대 이후 본격화된 『현대조선문학선집』의 편찬 과정에서 해방 이전의 시가 대거 수록된다. 이 문학적 사건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1959년과 1992년에 발행된 『박팔양 시선집』의 동일성과 차이성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 두 시선집 모두 해방 전~1950년대 시를 수록하고 있으며, 사회주의 체제에 대한 신념과 열정을 중시하고 있다. 하지만 1992년의 『박팔양 시선집』은 서시와 결시를 김일성주의와 김정일 지도체제에 대한 찬양이라는 '정치의 예술화'로 확연히 경도되고 있다. 문제는 서시와 결시가 박팔양 사후에 '유고시' 형태로 발표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만약 두 시가 박팔양의 창작이라면, 해방 이전 시편을 복권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김일성과 김정일 찬양의 길을 선택한 것으로 이해된다. 반대로 시인의 이름을 빌려 북한의 수령 영도 체제를 빛내고자 했다면 가장 타락한 형태로 한 시인의 영혼과 작품을 날조한 것이 된다.


This article is written to take a look at the turbulent life and time of Park Pal-Yang who spent time in three spaces of South Korea, Manchuria and North Korea. With his emergence in 1920s, he engaged in KAPF and Guinhoe activities to work on various creative work activities in ideological poetry, dadaism poetry, colonial city related poetry and others. Thereafter, he went to Manchuria that was under the ruling of the Japanese Imperialist to write a few poems with the 'Ojokhyephwa(Japanese initiated movement to have united cooperation of five races in the area)' ideology and engaged in pro-Japanese 'Manchuria National Hyeophwahoe' affairs. In 1945, upon the liberation, he opted for North Korea to focus on constructing socialist literature and system. His unfortunate record of pro-Japan and opting for North Korea became the key factor to sanction him to prohibit his works in South Korea. By the middle of 1960s, he was in the main stream in the North Korean literature sector but he was prosecuted for insulting the only ideal of Kim Il-Sung that hie pen for creative work was taken away. The poems of Park Pal-Yang who had the troubled water in both South and North Korea at the same time came back dramatically in late 1980s. In South Korea, his poems before the liberation including his first poetry collection Yeosusicho (1940) were all restored. In North Korea, tens of his creative works in lyrics were introduced and most of such works were not specifically displaying the socialist ideology. In North Korea, many of his poems before the liberation was recorded in the compilation process of Contemporary Joseon Literature Collection that was undertaken in full scale after 1990s. In order to understand this literature event, it is important to disclose the identical points and different features of Park Pal-Yang Poetry Collection published in 1959 and 1992. These two poetry collections have the poems of pre-liberation period ~ 1950s, and both places conviction and passion on the socialist system. However, the Park Pal-Yang Poetry Collection of 1992 clearly tilted toward the 'politics-focused arts' with its introductory poem and concluding poem in praising Kim Il-Sung-ism and Kim Jeong-il leadership system. The issues are that the introductory poem and concluding poem were published in the 'passing poetry' type after the death of Park Pal-Yang. If these two poems were creative works of Park Pal-Yang, it could be understood as opting the path of praising Kim Il-Sung and Kim Jeong-il with the intent to restore the poetry works before the liberation. Conversely, if it was intended to borrow the name of a poet to propaganda the leadership system of North Korea, it would be the falsification of a soup and works of a poet in most corrupted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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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완서 문학 번역의 현황과 한국문학 번역의 새로운 가능성

저자 : 김영미 ( Kim¸ Young-mi )

발행기관 : 국제비교한국학회 간행물 :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9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5-49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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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번역의 맥락 속에서 한국문학이 지나온 여정을 돌아보며 특히 지금까지 본격적으로 정리된 바 없는 박완서 문학의 번역서지 현황을 정리하는 것을 일차적 목표로 하였다. 박완서는 한국문학의 번역이 이루어진 초창기부터 최근까지 꾸준하게 번역, 출판이 진행되는 작가라는 점에서 주목할 수 있다. 특정 언어권에만 집중적으로 소개된 것이 아니라 여러 언어권에 널리 번역되었으며, 같은 언어권에서 여러 차례 번역이 이루어지기도 했다는 것도 특징적이다. 이와 같은 박완서 문학 번역의 현황과 특징을 토대로 이후 한국문학의 해외 수용과 번역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보고자 하였다.
그동안의 한국문학 번역이 주로 한국문학번역원과 같은 기관 지원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것과 달리 최근의 경향은 수용자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호응하여 이루어지고 있다는 차이가 두드러진다. 최근 주목받는 한국문학의 번역들은 한국문학이 세계문학으로서 독자의 공감과 호응을 얻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충분히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사례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유의미한 독자층을 확보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해당 언어권에서 성공적으로 수용된 사례를 중심으로 그와 연결되는 측면에서 소개할 수 있는 한국문화를 담은 매체로서 한국문학의 번역, 한국문학 내의 관계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할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박완서 문학의 번역이 최근의 한국문학 번역과 연계되며 지속될 수 있는 전략이 요구된다. 젊은 작가들과 관계성을 고민하여 구성된 한국문학 여성작가 선집 등은 앞으로 한국문학 번역의 새로운 기획 형태로 참고할 만한 사례이다. 또한 그동안 박완서 문학 번역이 초기의 한국전쟁 관련 작품 중심으로 진행된 것과 달리 최근 관심이 집중되는 여성 또는 노년을 다룬 후기의 작품들로 관심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해당 언어권의 특성에 따라 박완서의 소설 외에도 수필, 동화 등 다양한 장르를 번역함으로써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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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노인 간병과 서사적 상상력 : 한국과 일본의 간병 소설을 통하여

저자 : 최성민 ( Choi¸ Sungmin )

발행기관 : 국제비교한국학회 간행물 :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9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51-83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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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 사회로 접어든 한국과 일본에서 노인 질병의 간병은 더 이상, 일부 개인의 가정 문제에 머물지 않는다. 노인 질병이나 중증 환자를 돌보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회복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간병을 필요로 하는 시간은 길어지기 마련이다. 절망적인 전망은 고통과 갈등을 더 심화시킨다. 간병의 고통은 의료진과의 갈등, 환자와의 갈등으로 증폭된다.
실제 자신이 이런 현실을 겪기 전까지는 누구나 그 고통의 크기를 이해하기는 어렵다. 실제 고통스러운 현실이 닥쳤을 때는 비관적 절망을 벗어나기 어렵다. 우리는 간병의 고통을 다룬 문학 작품을 통해, 간병의 고통을 짐작하고 상상할 수 있다. 박완서의 소설에서는 환자를 간병하면서 겪게 되는 고통과 폭력, 외로움에 대한 묘사를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엄마의 말뚝2」, 「포말의 집」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일본의 개호 소설들은 간병의 서사를 하나의 장르로 부각시켰다. 시노다 세츠코의 『장녀들』은 가족에게 과도하게 부담되는 간병의 고통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였다. 우리는 이런 소설들을 읽으며 간병의 고통을 짐작해볼 수 있고, 서사적 상상력을 통해 간병의 고통을 줄여나갈 수 있는 전망을 상상해볼 수도 있다.
간병 문학과 개호 문학을 통해, 우리의 서사적 상상력이 간병 문화의 개선을 향한 보다 밝은 전망에 도달하기를 기대해본다. 초고령화 시대에서 우리가 마주치게 될 간병의 서사는 결코 나와 무관한 일일 수 없다. 그러한 간병의 서사가 지향해야 할, 절망이 아닌, 죽음이 아닌 상상력의 방향을 전망해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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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한국학의 정의와 방법에 대한 고찰 : 김경일 저, 『한국의 근대 형상과 한국학 - 비교 역사의 시각』의 서평

저자 : 전훈지 ( Jun¸ Hoonjee )

발행기관 : 국제비교한국학회 간행물 :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9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87-124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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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근대 형상과 한국학 - 비교 역사의 시각』은 한국학(조선학)의 기원과 개념을 정리하며, 미국의 지역연구와 미국학과의 상관성과 차별성을 서술한 책이다. 필자는 미국의 지역연구의 기원과 그 전개과정을 개괄하면서 동시에 '미국적인 것'과 '미국의 정체성'이 미국학으로 자리 잡는 과정을 주요 논쟁들을 분석하면서 설명하였다. 특히, 이 책은 1950∼1960년대의 한국학의 형성과 발전에 있어 미국이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미쳤는지를 한국의 상황과 미국의 상황에서 각각 고찰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개괄하였다.
미국이 미국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을 규정해 나간 것과는 다르게 한국은 일제 식민 지배라는 근대와 서구의 근대라는 두 개의 타자에 대항하여 스스로를 규정해야 했다. 그러한 한국의 특수성을 토대로 한국학은 형성되어 왔다. 특히, 1960년대의 논의들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게 된다. 유학파 출신의 학자들은 서구라는 근대화의 타자로서 전통을 이야기하고, 국내파 학자들은 일제강점기의 식민사관의 대항으로 전통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한편으로 문·사·철을 중심으로 한 인문학과 서구의 학문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사회과학과의 대립구도도 한국학에서 볼 수 있는 하나의 특징이다. 즉, 한국학은 식민사관과 서구식 근대화의 대립, 보편주의와 특수주의의 대립, 개성기술과 법칙정립 즉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대립 등이 복합적으로 상호작용하면서 형성된 것임을 알 수 있다. 덧붙여, 조선학(조선적인 것)과 한국학(한국적인 것)의 또 다른 특징은 각 시대의 지배 권력에 의해 그 정체성이 적극적으로 소환되었다는 점이다. 한국의 근대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있었던 국가 권력에 의한 한국의 정체성 연구도 이 책을 통해 그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한국적인 것과 한국학의 정의에 대한 질문과 방법론은 언제나 있어 왔지만, 그 해답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에 따라 변화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이 글에서는 『한국의 근대 형상과 한국학』의 주요 내용을 살피면서, 한 사람의 독자로써 한국학의 기원과 그 형성 과정을 이해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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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비평에 대한 김현의 메타적 인식 : '신비평 논쟁'의 수용과 영향을 중심으로

저자 : 강계숙 ( Kang¸ Gye-sook )

발행기관 : 국제비교한국학회 간행물 :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9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27-167 (4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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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960년대 중반 프랑스에서 대두된 '신비평 논쟁'이 김현의 비평 의식에 미친 영향관계를 살피는 데 목적이 있다. 김현은 이 논쟁과 관련된 글을 편역하여 간행(『현대비평의 혁명』, 1979)할 만큼 논쟁 과정 및 핵심 내용에 관심이 많았고, 여러 평문에서 이에 대해 직접 논의하기도 하였다. 따라서 본고는 신비평 논쟁의 주요 쟁점을 수용 · 검토하면서 '비평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김현의 메타적 인식이 어떻게 그 내적 논리를 획득하게 되는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비평의 객관성과 주관성, 문학연구의 새로운 방향 전환, 작가와 작품의 관계에 대한 인식의 변화, 문학작품의 구조적 이해, 작품 평가의 기준과 비평가의 역할 등 신 비평 논쟁의 핵심 주제는 비평에 대한 김현의 메타 인식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 문학이해에 필수적인 이 주제들은 그의 상대주의적 인식론에 의해 재검토되는 숙고의 과정을 거쳐 비평을 위한 이론으로 체계화되었다. 이를 통해 그의 실제비평은 고유한 논리적 체계를 갖춘 담론의 수행과 실천으로 나타날 수 있었다. 신비평 논쟁의 이론적 전유는 그에게 절대적 객관성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절대적 객관성의 명제화야말로 진리 추구의 과정을 강제하는 오류임을 각인시켰고, 비평적 글쓰기는 과학적 실증의 영역이 아니라 타자의 담론을 자신에게 주어진 기호체계의 규약에 따라 재구성하는 담론의 담론임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비평의 객관성은 내적 조리 정연함에 의해 유도되는 논리적 타당성이자 주관성의 영역 속에서 그것을 극복해내는 이론적 엄격성을 재구하는 작업을 뜻하며, 비평의 주관성은 내재적 분석의 엄밀한 방법화 및 그러한 방법의 일관된 적용을 통해 객관적인 것으로 기술 · 현상될 수 있음을 자각하게 된 전환점이 되었다. 바슐라르, 바르트, 제네바 학파 등에 대한 지속적 관심과 수용은 그가 자신의 비평적 자의식을 갱신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제공한 자극의 원천이었고, 비평가로서의 그의 자기 갱신은 비평의 역사와 당대 비평의 경향을 안팎으로 살피는 이중의 작업 속에서 시대적으로 유효하다고 판단되는 문학 이론의 수입을 적극 도모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작품의 구조와 형태를 규명하는 내재적 분석을 실제비평의 방법론으로 삼아 이를 문학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교정하고 동시대 한국 비평문학의 한계를 타개할 방책으로 실행해 보인 그의 노력은 자신의 비평이 텍스트 내부에 한정되기를 거부하고 그가 살아가는 시대와 사회현실에 유의미한 발언이 되길 바란 내적 고투의 과정이었다. 비평이 진정한 비평이 되기를 원한다면 이데올로기 비평이 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은 김현에게 일종의 정답과 같은 것이었다. 기만적 허위로 가장된 지배 이데올로기의 탈신화화야말로 “이론적 실천”으로서의 비평이 가닿고자 한 궁극적 목적지였다는 사실은 이를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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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기억과 성찰의 변증법 : 김병익의 『시선의 저편』과 『생각의 저편』에 나타난 기억의 수사학

저자 : 우찬제 ( Wu¸ Chan-je )

발행기관 : 국제비교한국학회 간행물 :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9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60-192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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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 필자는 비평가 김병익의 『시선의 저편』과 『생각의 저편』에 나타난 기억의 수사학의 구성 양상을 고찰함으로써, 2010년대 김병익 산문에서 기억이 담론을 형성하는데 어떤 작용을 하는지 그 특징을 연구하고자 한다. 이 두 권의 산문집은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일간지 『한겨레』에 연재한 칼럼을 정리한 책이다. 신문사 기자로 시작하여 문학 비평을 한 이력이나 글을 통해 삶의 진실을 넓고 깊게 성찰하려 했던 그의 글쓰기 스타일로 보더라도, 칼럼은 그의 장기를 잘 드러낼 수 있는 장르라 할 것이다. 이 두 권에는 '만년의 양식을 찾아서'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70대 중반에서 80대 초반의 시간대에 탐문한 글의 성격에 맞는 부제로 보인다. '기억'의 문제를 중심으로 이 칼럼들의 수사학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다음 3가지 특징을 도출할 수 있었다. 첫째, 4·19 세대를 대표하는 비평가의 한 사람인 김병익은 자기 세대의 기억을 예리하게 추적하고 그것을 질서화한다. 특히 해방과 전쟁, 4·19에 대한 공통 기억을 되살리고 그 세대를 중심으로 한 경제와 지식, 과학 등 여러 분야의 압축 성장 과정을 반성적으로 성찰한다. 그러면서 새로운 세대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그들에게 기대를 거는 유연한 태도를 보인다. 둘째, 활성적 기억을 재구성하고 담론을 새롭게 생성해 나가는 역동적 과정이 나타난다. 기억을 통해 맥락을 창출하고, 맥락을 통해 기억을 성찰한다. 재구성된 기억은 저장되고 전달되는데, 그럼으로써 기억은 재생산되고 역사 속에서 지속되거나 변형될 수 있다. 셋째, 김병익의 산문에서 기억은 진실 발견을 위한 방법적 성찰 기제이다. 기억과 성찰의 대화를 역동적으로 수행하는 가운데 삶의 진실에 접근하려는 산문적 수고의 결과가 바로 이 두 권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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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호머 헐버트의 한국 민속연구와 영역 설화집으로서의 『THE KOREA REVIEW』

저자 : 이유정 ( Yu Jung¸ Lee )

발행기관 : 국제비교한국학회 간행물 :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9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03-254 (5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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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근대 초기 교육학, 역사학, 언어학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 연구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는 호머 헐버트(Homer B. Hulbert)가 발간했던 영문 잡지 The Korea Review를 영역(英譯) 설화집 연구의 주요 자료로 살펴보며, 이 잡지에 수록된 한국 설화 목록을 작성하여 소개하는 것이다. 근대 초기 서양인들에 의해 영역된 한국의 고소설, 설화를 중심으로 진행된 최근 연구들은 단행본으로 출판된 영역 설화집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온 경향이 있다. 이 논문에서는 위의 선행 연구들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근대 잡지, 특히 The Korea Review를 통해 소개되었던 영역 한국 설화의 목록을 작성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이 잡지는 Hulbert의 주도적인 편집으로 한국 감리교 출판부(Methodist Publishing House)에서 1901년부터 1906년까지 발행되었으며, 이 잡지에 소개된 설화의 상당 부분이 Hulbert에 의해 수집, 채록, 영역된 것으로 확인된다. 정기 간행물로서 매달 고정적으로 작품이 소개되고 있기 때문에 이야기의 수와 다양성에 있어서는 개화기부터 일제 식민시기에 영역된 어떤 설화집보다도 다수의 목록을 포함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The Korea Review에 수록된 설화들의 목록을 정리하기에 앞서, 본문 1장에서는 The Korea Review의 전체적인 구성, 창간 경위, 목적, 주요 필자, 독자층, 편집 의도 등에 대해 살펴보고, 2장에서는 Hulbert의 민속학 연구에 대한 시각과 설화 수집 방법에 대하여 검토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3장에서는 The Korea Review에 수록된 설화 목록을 작성하여 향후 영역 설화 연구의 주요 텍스트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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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죽음을 통한 이야기의 발견 : 이청준 초기 소설을 중심으로

저자 : 허선애 ( Seon-ae¸ Heo )

발행기관 : 국제비교한국학회 간행물 :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9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55-286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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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이청준 초기 소설에 나타난 죽음의 양상을 하고 있음을 밝히고, 이를 이야기하는 방식이 이청준 소설 의식과 연관성이 있음을 규명하고자 했다. 「줄광대」는 타인의 죽음에 함께 함으로써 그 삶 또한 공유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 이야기를 취재하는 '나'는 그 공유 방식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나'의 고민과 주저함은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유보 상태로 남겨둔다. '나'는 그 이야기를 버리지도, 발화하지도 못하지만, 그에 대해 많은 생각이 필요함을 어렴풋이 인지하게 된다. 한편, 「바닷가 사람들」은 죽음을 어떻게 이해하고 이야기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해결한 작품이다. 어린 서술자 '나'는 타인의 죽음을 확인할 수 없지만, 그것을 사실로 인정한다. '나'에게 중요한 것은 그들의 죽음이 진실이냐 거짓말이냐의 차원을 벗어나 있는 것이다. '나'는 아버지와 형의 죽음을 은유하는 배에서 그들의 행동을 흉내냄을 통해서 그 죽음에 직면하고, 그 순간 타자를 위한 이야기 욕망을 자각한다. 나아가 「매잡이」는 「바닷가 사람들」의 어린 화자가 품은 이야기 욕망을 조금 더 구체화한다. '나'는 매잡이의 죽음에 함께 하는 민 형의 소설을 계기로 새로운 소설을 쓴다. 민 형은 매잡이의 운명을 예견하고 그의 죽음에 함께하는 것에 그쳤다면, '나'는 새로운 소설을 쓰며 그 죽음을 해명한다. 민 형의 죽음이 실패가 될 수밖에 없는 사회에 대한 진단과, 그리고 과거 이야기 속에서 배제되었던 존재를 발견하며 소설가의 시야는 확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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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낭만적 주체와 동경(憧憬)의 여정 : 조병화론

저자 : 홍용희 ( Hong Yong-hee )

발행기관 : 국제비교한국학회 간행물 :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9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87-311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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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화의 시 세계는 낭만적 주체로서 근원적 삶의 세계를 향한 탐색과 향유를 지속적으로 보여준다. 그의 시적 삶은 일관되게 “시대가 변해도, 사회가 변해도, 역사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자문자답」) 본질적 삶의 가치를 향한 낭만적 동경의 여정을 추구한 것이다.
그의 낭만적 동경의 여정은 현실의 불안, 억압, 방황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구원의 언어이면서 동시에 자신의 본래의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그렇다면, 그의 끊임없는 낭만적 동경의 여정을 찾아가는 방법론은 무엇인가? 그것은 “용광필조(容光必照)”의 예지 속에 감지되는 인간적 삶의 빛으로서 사랑과 꿈이다. 사랑은 “모두가 어제와 같이 배열되는/시간 속에”서 “탈출”하는 나만의 시간을 열어준다. 그러나 “사랑하면 사랑할수록 / 더욱 외로워지”고 “그리움을 앓”아야 하는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 그래서 조병화의 시 세계는 “꿈”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꿈”은 타자와의 관계성을 전제로 하는 사랑과 달리 “나의 가슴 안에서, 쉬임 없이 반짝이고 있는/맑은 먼 별”(「꿈」)에 해당한다. 따라서 꿈을 잃지 않으면 세속적 일상성에 함몰되지 않는 본래의 나를 지킬 수 있다.
한편, 그가 이러한 “꿈”을 일관되게 견지할 수 있는 바탕은 “죽음”의 철학이다. 그에게 “죽음”은 삶의 진정한 가치를 성찰하고 바로 잡아 나가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그에게 죽음은 역설적으로 삶의 철학이다.
이상에서 보듯, 조병화의 시 세계는 탈현실적인 자유의지와 동경의 여정을 사랑, 꿈, 죽음 등의 이미지를 통해 노래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 모두에게 본래적 삶의 영원한 가치와 의미를 깊이 환기시켜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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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교육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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