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상세보기

한국문화인류학회> 한국문화인류학> 경성제대의 상상적 재구축: 일본인 출신자의 귀환 후 동창회 활동을 중심으로

KCI등재

경성제대의 상상적 재구축: 일본인 출신자의 귀환 후 동창회 활동을 중심으로

The Imaginary Reconstruction of Keijō Imperial University : The Alumni Activities of Repatriates from Colonial Korea

차은정 ( Cha Eunjeong )
  • : 한국문화인류학회
  • : 한국문화인류학 54권2호
  • : 연속간행물
  • : 2021년 07월
  • : 233-270(38pages)
한국문화인류학

DOI


목차

1. 경성제대와 식민지적 관성
2. 조선에서 태어난 2인의 경성제대 출신자: ‘조선적인 것’과 ‘성대적인 것’
3. ‘외지’의 제국대학으로서 경성제대: ‘내선공학’의 의미
4. 경성제대·예과 동창회의 망향가: ‘모교’라는 이름의 기념비
5. 경성제대 동창회의 유산: 잃어버린 경성제대
참고문헌

키워드 보기


초록 보기

이 글은 경성제국대학 일본인 출신자가 1945년 일본제국의 패망으로 인해 본국으로 귀환한 후 경성제대의 경험과 기억을 집단적 구성물로 구축하는 과정을 검토하고 그 논리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경성제대는 1924년 설립된 제국대학으로서 1945년 폐교할 때까지 조선에 관한 식민지적 지식을 생산하는 최상위 엘리트 집단이었다. 경성제대 일본인 교수진과 출신자들은 귀환 후 동창회를 결성하고 경성제대의 위상을 ‘조선의 근대적 고등교육기관’으로 재조정하는 한편 새로운 한일관계의 가교를 자처했다. 또한 ‘대륙탐사’와 ‘내선공학’을 식민지적 지배구조와 별개인 경성제대의 독특한 학술 활동이자 학풍으로 의미화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고자 했다. 경성제대의 ‘정신’, 즉 ‘성대적인 것’은 경성제대에 대한 식민지적 비판으로부터 그들 자신의 경험을 내부자적 관점으로 보호한다. 그러나 경성제대의 식민주의를 둘러싼 역사적 비판을 외부자적 관점으로 밀어내고 식민지적 타자인 조선인의 관점을 회피하는 것은 ‘내선공학’과 그에 기반한 ‘대륙탐사’를 역사적으로 논할 수 없게 만든다.
결국, 경성제대 동창회는 ‘히키아케의 상처’라는 전후 일본의 피해자적 관점과 구제고교의 “악동문화”라는 ‘내지’의 자유주의적 관점에서 ‘성대적인 것’을 표상한다. 경성제대 동창회는 타자를 성찰하는 역사적 논리를 찾는 대신에 과거를 무시간의 영역에서 상상적으로 재구축하는 일본적인 이야기 세계에 자신을 숨기고 식민지 조선을 대면할 기회를 스스로 놓아버렸다.
This article reveals the colonial logic of repatriates from colonial Korea by examining the process of reconstructing the experience and memories of the Keijō Imperial University after 1945.
Keijō Imperial University was established in colonial Korea in 1924 and until its closure in 1945, it had the status of an elite institution that produced knowledge systems about colonial Korea. After returning home, the Japanese faculty and graduates of Keijō Imperial University formed an alumni association and established the status of Keijō Imperial University as the modern institution of higher education in colonial Korea, taking the role of a bridge between Korea and Japan. In addition, “Continental Exploration” and “Japan and Korea as one” are phrases which became part of the narrative discourse of Keijō Imperial University, which could not be experienced at the Imperial University of Japan. Through this narrative discourse, the graduates and faculty members defended their own experience from colonialist criticism, and this implies an insider’s perspective. However, if they had placed the historical perspectives about the colonialism of Keijō Imperial University in an outsider’s perspective, it would mean abandoning the point of contact between Korea and Japan, which was the ideal that they pursued.
In the end, the alumni represented Keijō Imperial University as a monument containing Japan’s postwar view of itself as a victim, “the wound of Hikiage (引揚げ),” and also containing the liberal notion of “the College Culture of Imperial Japan”. Instead of searching for the historical logic of colonial others, they hid themselves in the Japanese notion which reconstructs the past in the imagined timeless realm, and causing them to lose the opportunity to face colonial Korea.

UCI(KEPA)

I410-ECN-0102-2022-300-000793661

간행물정보

  • : 인문과학분야  > 인류학
  • : KCI등재
  • :
  • : 연3회
  • : 1226-055x
  • : 2734-0406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68-2022
  • : 1007


저작권 안내

한국학술정보㈜의 모든 학술 자료는 각 학회 및 기관과 저작권 계약을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에 본 자료를 상업적 이용, 무단 배포 등 불법적으로 이용할 시에는 저작권법 및 관계법령에 따른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55권2호(2022년 07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 | | |

KCI등재

1생애 말년의 고통과 노환의 의미론

저자 : 이수유 ( Lee Suyu )

발행기관 : 한국문화인류학회 간행물 : 한국문화인류학 55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3-39 (37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 연구는 한국의 민속문화 안에서 생애 말년의 고통이 어떻게 인식되고 서사화되었는지를 살펴본다. 노환의 개념은 병이면서 병이 아닌 것으로 정의된다는 점에서 노년을 다루는 데 있어 정상적인 것과 병리적인 것을 구분하여 후자를 의학적 처치의 대상으로 삼는 서구 현대의학과는 다른 지향을 함축한다. 본 연구는 강원도 정선 지역에서의 현지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지역 주민들의 고통에 대한 인식론적 지형 안에서 노환이 어떠한 범주로 나타나는지 살펴보고, 그들의 일상적 담화에서 노환의 관념이 어떻게 표현되는지 살펴본다. 구체적으로는 노환이 고통을 실체화하는 병 개념과 달리 고통을 생 안으로 흡수하도록 하는 개념임을 확인하고, 그것이 함축하는 명제가 일상에서 관용표현이나 농담 등으로도 나타나고 있음을 발견한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 본 연구는 노환이 고통을 생 자체에 내재한 것으로 서사화하고, 나아가 삶과 죽음을 연결하도록 하는 관념적 장치로 자리하고 있음을 밝힌다.


In this study, I explore the way in which suffering in later life has been perceived and narrativized in Korean folk culture. The concept of nohwan (老患), defined as both illness and not, conveys different implications from that of modern Western medicine which separates the normal from the pathological and posits the latter as a target of medical treatment. Based on the data from my fieldwork in Jeongseon, Gangwon Province, I examine the category of nohwan within the epistemological realm of suffering and seeks to determine how the idea of nohwan is expressed in daily discourse. The concept of nohwan, unlike the concept of byeong (病), enables the incorporation of suffering within life; the concept is expressed in the forms of idiom and joking that take place in everyday life. This study shows that nohwan is an ideational tool used to narrativize suffering as innate in life itself, and also used to connect life and death.

KCI등재

2지역특산물의 떼루아(Terroir) 만들기: 청도반시의 사례를 통해서

저자 : 오윤정 ( Oh Yunjeong )

발행기관 : 한국문화인류학회 간행물 : 한국문화인류학 55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41-75 (35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논문은 포도주나 치즈, 커피, 홍차처럼 향과 맛을 음미하는 음식과 관련하여 재료의 원산지가 갖고 있는 지형과 기후의 특징이 원재료의 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말할 때 언급하는 떼루아의 개념을 활용하여 한국 사회에서 지역특산물이 그 지위를 유지하고 품질을 발전시켜가는 과정에 적용하였다. 떼루아는 생산지의 자연요소, 즉 절대적으로 바뀔 수 없는 요소에 의해 형성되는 것이라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떼루아는 생산 가치 향상을 위해 생산자들이 추구해야 할 이상향으로 제시되고 있으며, 이는 사회적으로 구축될 수 있는 개념으로 바라본다. 떼루아의 활용과 구축의 실천적 양상을 살펴보기 위해 연구자는 청도군의 지역특산물인 청도반시 사례를 살펴보았다. 청도군의 지역 특산물인 청도반시는 전국 유일한 씨 없는 감으로 유명한데, 씨 없는 감이라는 품질적 특징을 지리적표시 등록을 통해 법적 지위를 인정받았고, 이후 이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수꽃 제거 사업과 재배 교육, 모니터 조사 등을 운영하였다. 지방 정부와 지역 생산자들의 이러한 노력과 협조는 청도반시의 떼루아를 유지하고 과수의 품질 향상으로 이어졌다. 청도반시의 사례는 지역특산물의 가치가 사회적으로 형성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This article focuses on the idea of terroir which means the taste of a place when describing foods like wine, cheese, coffee, and tea, which have flavors and tastes specific to their place of origin. In this work, I apply the concept of terroir to local specialties in Korea. Terroir is a natural concept firmly formed by unchangeable elements. However, terroir has recently been presented as an ideal concept for farm producers to represent their products, which means it can be considered as a social concept to be constructed.
Cheong-do is a county well-known for its local specialty, Bansi persimmons. The most significant feature of the persimmon is that it is “seedless”. As the seedless persimmon became popular, the county valued it highly and registered its geographical identification. Since the persimmon was accepted as the object for geographical identification, farmers and officials in Cheong-do have struggled to keep its quality and the distinct feature. This case study shows how local people and government practice for protecting the terroir and its quality, defining their local specialty as the seedless persimmon. Also the case of Cheong-do demonstrates that the value of a local specialty can be socially constructed.

KCI등재

3말기의 이동 경로와 돌봄의 한 형태로서의 전원(傳院)

저자 : 강지연 ( Kang Jiyeon )

발행기관 : 한국문화인류학회 간행물 : 한국문화인류학 55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77-131 (55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글은 2년간 수행된 민족지적 연구를 기반으로, 환자가 임종 때까지 머물 수 없고 오히려 임종을 위해 떠나야만 하는 상급종합병원에서 환자의 이동이 말기돌봄의 실천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으며 무슨 의미를 획득할 수 있을 것인지 탐구한다. 암을 진단받은 환자들은 정치경제와 도덕경제의 교차지점에서 생성된 “서울의 큰 병원”으로 몰려들지만, 말기로 전환된 뒤에는 상급종합병원을 떠나 다른 곳으로 이동해줄 것을 요청받는다. 환자를 전원시켜야 하는 명령과 보낼 수 있는 경로는 의료전달체계와 병원의 규칙에 의해 규정되어 있지만, 이 관료적이고 행정적인 명령은 호스피스·완화의료팀에 의해 도덕적인 임무로 변환된다. 각 경로는 호스피스·완화의료팀이 생각하는 '좋은 죽음'의 요소들 -편안한 분위기에서, 고통 없이, 소중한 사람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을 제공할 수 있는지에 따라 평가되었다. 호스피스와 집이 가장 바람직한 경로였고, 중환자실은 가급적 보내지 않아야 하는 경로였다. 한편으로 호스피스·완화의료팀은 제도적 요구(병원 규칙, 법, 기술 제한과 기술 가능성)를 충족시켜야 했지만 또다른 한편으로는 협상과 수선하기(tinkering)를 통해 환자 개개인, 가족 개개인의 독특하고 이질적인 경험과 소망에 조응하고자 한다. 이 어려운 과제를 이루기 위해 호스피스·완화의료팀은 환자와 가족들의 경제적·관계적·종교적·지리적 조건들, 말기의 몸이 필요로 하는 기술의 정도, 각 경로에 개입하는 법뿐 아니라 말기돌봄에 종사하는 다른 의료인들에 대한 염려와 한국의 말기돌봄 구조의 한계와 지속가능성까지 포함되었다.


In South Korea, the place of dying has been diversified over the last two decades, currently ranging from homes to hospices. Drawing upon a two-year-long period of ethnographic research in a “terminal-cancer ward” in a tertiary hospital in South Korea, I explore the ways in which the transfer of patients emerges as a form of care. The physicians and nurses hierarchize the places of death along with the criteria of a good death. The criteria include whether or not a patient is able to spend the last time with her family: hospices and homes are ranked at the top as most desirable, while ICUs rank at the bottom, and the cancer ward in the tertiary hospital is considered a second-best plan. By tracing the attuned practices of the medical staff to find the best place of death for the individual patient, I argue that arranging the transfer of a patient to another place is an essential part of care offered by the medical staff who work in a highly bureaucratic medical institution.

KCI등재

4“그래도 우리는 …한다”: 코로나19 사태 속 이주노동자의 의례적 퍼포먼스에 대한 고찰

저자 : 김관욱 ( Kim Kwanwook )

발행기관 : 한국문화인류학회 간행물 : 한국문화인류학 55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33-182 (50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번 논문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이주노동자들이 여러 예술장르 안팎에서 보여준 다양한 퍼포먼스의 '의례적 가치'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특히, 이주민예술단체인 '아시아미디어컬쳐팩토리'를 중심으로 기획된 다양한 예술적 퍼포먼스에 대해 살펴보았다. 또한 이주민들의 여러 퍼포먼스를 의례적 측면에서 해석하기 위하여 의례가 지닌 '변증법적' 가치(빅터 터너)와 '상호작용적' 가치(어빙 고프먼)를 중심으로 해석하였다. 컬쳐팩토리는 '프리포트'라는 대안문화공간을 운영하며 이주민들이 '예술을 원하는 우리'로서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리미널 공간'을 마련하였다. 이주민들은 이곳을 발판으로 여러 예술활동(사진, 조형물, 영상, 문학 등)을 실천하며 다양한 의례적 가치를 생성하였다. 또한, 필자는 청와대 앞 광장에서 시행된 이주민노동조합의 1인 시위(특히, 쇠사슬 퍼포먼스)에 대한 현장연구를 바탕으로 퍼포먼스의 의례적 가치를 추적하였다. 이주노동조합은 이주민을 옭아매는 고용허가제의 폭력성을 알리고자 청와대 앞 광장에서 쇠사슬 퍼포먼스를 시도했지만, 경찰들은 각종 이유(혐오, 자해위험)를 들어 쇠사슬 시위 자체를 중단하려 했고, 그러한 마찰 속에 쇠사슬은 '철제'에서 '플라스틱'으로, 마지막에는 '인쇄물'로서 재현되었다. 이 과정 속에서 이주민은 쇠사슬이라는 상징물을 통해 고용허가제의 문제점을 재현하려 했지만, 경찰들은 그 같은 상징적 의미와 구체적 요구사항에 귀 기울이기보다는 쇠사슬이 가진 물리적 속성에만 관심을 가졌다. 본고는 이처럼 이주민들의 다양한 의례적 퍼포먼스가 지닌 가치를 분석함과 동시에 한국인이 상실해가고 있는 의례적 실천 능력에 대해 살펴보았다.


In this thesis I deal with the 'ritual value' of various performances that migrant workers have shown in and outside of various art genres amid the Covid-19 crisis. In particular, I looked into various artistic performances centered on 'Asia Media (Culture AMC) Factory', an art group for migrants. In order to interpret various performances of migrants from the ritual perspective, I focused on the 'dialectical' value (Victor Turner) and the 'interactive' value of the ritual (Irving Goffman). AMC Factory operates an alternative cultural space called 'Freeport', and has prepared a 'liminal space' where migrants can freely interact as 'we who want art'. Immigrants practiced various artistic activities (photography, sculpture, filmmaking, literature, etc.) using the AMC Factory as a stepping stone and they have created various ritual values. I traced the ritual value of the performance based on the fieldwork of the one-man demonstration (especially the chain performance) of the migrant labor union held in the plaza in front of the Blue House. The migrant labor union attempted a chain performance in the plaza to publicize the violence of the employment permit system(EPS) that binds migrants, but the police tried to stop the chain protest for various reasons (hate, risk of self-harm). After the struggle, the chain was switched from 'iron' to 'plastic' and finally to 'print'. In the process, migrants tried to reproduce the problems of the EPS through the symbol of a chain, but the police were only interested in the physical properties of the chain rather than being attentive to the symbolic meaning. This paper analyzes the value of various ritual performances of migrants and, at the same time, examines how Koreans are losing their ability to practice rituals.

KCI등재

5한국형 노후준비교육의 장에서 노후를 경영하는 주체의 균열과 파선적 생애경로의 구성

저자 : 김희경 ( Heekyoung Kim )

발행기관 : 한국문화인류학회 간행물 : 한국문화인류학 55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83-236 (54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기에 접어들면서 한국 정부는 2015년 노후준비지원법을 제정 및 시행했다. 이에 다양한 정부부처에서 경쟁적으로 노후준비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한국형 노후준비교육의 장이 형성됐다. 노후준비교육의 장을 지탱하는 평생교육 패러다임은 평생에 걸쳐 스스로를 재조직해야만 한다는 자아의 기술을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노후준비교육의 장은 신자유주의 체제 이후 생애 과정의 변화를 추적할 수 있는 장이기도 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의 참여관찰과 교육 참가자 및 노후준비교육 강사와의 심층 인터뷰를 기반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살펴본다. 첫째, 신자유주의 체제로의 전환 이후, 한국형 노후준비교육의 장이 형성된 고유의 맥락과 구조적 특징을 분석한다. 둘째, 교육 참가자를 노후를 경영하는 자아로 주체화하는 담론 기술의 특징을 살펴보고, 담론의 효과로 파선적 생애주기가 구축됨을 규명한다. 셋째, 본 연구는 담론과 현실과의 간극으로 인해 노후를 경영하는 주체에 균열이 발생하는 측면과 이러한 통치성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노후준비교육의 장이 지속되는 메커니즘을 규명한다.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신자유주의 통치성이 생애 과정에 어떠한 궤적을 남기고 있는지, 죽음의 의미와 자리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고찰한다.


As the baby boomer generation entered their retirement years, the government enacted and implemented the Retirement Preparation Support Act of 2015. As a result, various government agencies competed to provide education programs for retirement preparation and established the market for Korean-style retirement preparation. Inherent in the lifelong education paradigm of retirement preparation are the technologies of the self, a reflexive subject that knows itself and needs to restructure itself throughout life. For this reason, the field of retirement preparation education is also a field for which one can trace the changes to the life course as a result of the emergence of neoliberalism. This study is based on a three-year period of fieldwork based on participant observation that I carried out from 2016 to 2018, with interviews that I conducted with retirement preparation education participants and instructors. First, the study identifies the unique background and structural context of the Korean-style retirement preparation education field, which developed after the emergence of the neoliberal regime. Secondly, the study examines the discursive techniques that are used to establish (pre-)retirees as subjects that self-manage their retirement and the construction of a broken-lineal life course through the effect of the discourse. Thirdly, the study identifies the aspect in which ruptures occur in the subject-making project of managing old age. This rupture occurs due to the gap between these discursive techniques and reality, and the mechanism by which the retirement preparation education industry continued despite the limitations of such governmentality. Against this backdrop, this study critically examines what kind of trajectories neoliberal governmentality leaves in the course of life and how it changes the meaning and place of death.

KCI등재

6Dynamics of a Rice Cultivating Village in Korea, 1977-2015 Joo-hee Kim, 2018, Seoul National University Press

저자 : 정향진

발행기관 : 한국문화인류학회 간행물 : 한국문화인류학 55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37-241 (5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키워드 보기
초록보기
1
권호별 보기
같은 권호 다른 논문
| | | | 다운로드

KCI등재

1지역공동체의 존재론적 공동성: 충남 홍동의 풀무공동체를 사례로

저자 : 진명숙 ( Jin Myongsuk )

발행기관 : 한국문화인류학회 간행물 : 한국문화인류학 54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51 (49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연구는 지난 반세기 이상 홍동 지역공동체로 호명되어 온 풀무공동체를 통시적으로 조망하면서 지역공동체의 존재론적 공동성을 포착하고자 했다. 본문의 첫 번째 장에서는 풀무공동체와 불가분의 관계를 맺는 풀무학교 설립에 관한 내용을 분석한다. 풀무학교가 좁게는 풀무공동체로 호명되는 만큼 풀무학교가 존재론적 공동성의 기획에 어떤 위치와 의미를 지니는지 살펴본다. 두 번째 장에서는 풀무공동체의 존재론적 공동성에 깃들어 있는 비-동질성과 대립적 양상을 분석한다. 공동성은 결코 동일성, 동질성, 내부성으로 수렴되지 않고 끊임없이 이질성과 타자성에 직면할 수밖에 없음을 도출한다. 세 번째 장에서는 잠재적 공동성이 코뮨주의 기획으로 현행화되면서 폐쇄성을 드러내거나, 혹은 복수의 이질적 타자들이 저마다의 공동체를 상상하며 차이의 경합을 벌일 때 도래할 풀무공동체를 향해 새로운 공동성과 공동체를 모색하는 양상을 고찰한다. 존재론적 공동성의 관점에서 홍동의 풀무공동체는 완결되고 확정된 상태로 자리잡은 적이 없었으며 단지 도래하는 공동체일 뿐이다.

KCI등재

2활성화되는 시간 '말기'와 말기돌봄의 시간성: 서울 한 상급종합병동 말기암 병동의 사례를 중심으로

저자 : 강지연 ( Kang Jiyeon )

발행기관 : 한국문화인류학회 간행물 : 한국문화인류학 54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53-96 (44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서울의 한 상급종합병원의 말기암 병동에서 수행된 민족지적 연구를 바탕으로, 이 글은 말기라는 시간이 어떻게 실현되고 그 시간에 전제되는 도덕적 가치가 병원의 말기돌봄을 어떻게 구성하는지 살펴본다. 2016년에 제정된 연명의료결정법이나 환자자기결정권 확보를 위한 기존의 사회적 논의들에서는 말기가 선험적인 것으로 전제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시간은 행위자와 공간과 분리되어 이해될 수 없으므로 말기가 어디에서 누구에 의해 어떤 방식으로 정의되는지 물어야 한다. 이 글에서 나는 상급종합병원의 말기암 병동에서는 말기가 활성화되는 시간적 개념이라고 주장한다. 암 진단을 받은 순간부터 죽음(mortality)에 대해 첨예하게 인식하는 환자와 가족은 물론이고 의료진 역시 질병궤도에 의거하여 암이 결국에는 악화될 것이라 생각하면서도, 그에 대해 누구도 적극적으로 이야기하지 않는다. 현현하기로 정해진, 그러나 아직은 드러나지 않은 힘의 의미로써 말기는 어느 특정한 시점까지 잠재적으로 존재한다. 의사가 종양 치료를 위해 환자에게 제시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이 모두 소진되고 더 이상 케어플랜을 세울 수 없게 되면 의료진 내부에서 우선 환자에 대한 말기가 합의된다. 호스피스 상담이라는 언어 실천을 통해 의료진은 환자의 가족들에게 치료불가능성을 이해시키고, 환자의 가족들이 이를 수용하고 나면 환자 리스트에서 환자는 “항암”에서 “완화”로 재분류된다. 비로소 말기가 활성화된 것이다. 말기가 활성화되고 나면 환자, 가족 의료진이 각자 품고 있는 말기의 시공간에 대한 바람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다. 호스피스·완화의료팀은 좋은 죽음을 준비하는 시간으로써 말기를 이해하는데, 이 시간은 일부러 단축시키거나 늘리는 것보다는 시간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를 위해 임종에 편안한 공간을 확보하고, 의미있는 사회적 관계로부터 지지를 받아야 하며, 공격적이고 침습적인 연명의료를 받지 않아야 한다. 이들의 말기돌봄은 이러한 도덕적 시간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말기돌봄 서류를 작성하고 의료기술을 유연하게 사용하는 것까지 포괄하였다.

KCI등재

3재난 이후 공동체는 어떻게 재구성되는가?: 2020년 섬진강 범람 이후 구례지역 사례 연구

저자 : 신유정 ( Shin Yoojeong ) , 이채연 ( Lee Chaeyeon )

발행기관 : 한국문화인류학회 간행물 : 한국문화인류학 54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97-157 (61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연구는 2020년 수해 이후 구례지역에서 일어났던 사건들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가급적 충실하게 기록하여 후속 연구의 기초자료를 확보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더불어 연구자는 당시 범지역적이고 자발적으로 이루어졌던 다양한 연대와 실천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그리고 그러한 재난 유토피아적 실천들에도 불구하고 재난의 무게에 짓눌린 채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지에 관심을 갖는다. 과연 재난과 그 복구 과정에 등장한 '우리'란 무엇이었으며, 그 경계는 어떻게 확정되고 재구성되는 것일까.
이 연구에서는 먼저, 재난 직후 이전에 없던 범지역적이고 공동체 지향적인 연대 실천들이 가능했던 사회적 조건들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자 했다. 고립과 상실의 정동, 재난 이전 지역사회가 결집할 수 있었던 사회적 계기들, 타자의 현존에 대한 물리적 자각과 경험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이러한 연대 실천을 일종의 집합적 의례(Durkheim 1995[1912])로 해석할 수 있었다. 이 의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이 처참한 폐허 속 '당신'과 '내'가 존엄하고 신성한 '인격'을 가진 존재라는 점이었다.
그렇다면 이러한 집합적 열광의 경험에도 불구하고, 왜 누군가는 그 '우리'라는 경계 밖으로 내몰려 고립되고 마는지, 개인의 고통 경험이 오히려 증폭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의 문제도 함께 논의하였다. 구조의 문제는 상호작용의 의례와 맞물려 피해당사자들을 자신의 사회적 자리로부터 밀어내곤 했다. 대면한 사람들과의 일상적 상호작용 의례는 종종 단절되며, 그 대상은 재난 이후 더욱 취약함을 경험하는 이들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다양한 구조적 요인들은 피해자들에게 자격을 요구하며 피해자됨의 위계를 구성하고, 지방정부는 피해자들의 일상을 회복하기보다 재난 이후 증여된 각종 자원들을 자본주의적 기회로 활용하는 데 골몰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피해자들의 고통은 사회적 장에서 적절히 다루어지지 못하고 개인의 사적인 영역 안에 고립되고 사사화 되어버린다.

KCI등재

4나눔의 원리와 새로운 분배정치

저자 : 최철웅 ( Choi Cheolung )

발행기관 : 한국문화인류학회 간행물 : 한국문화인류학 54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59-202 (44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최근 보편적 기본소득처럼 직접적인 현금 이전을 통해 불평등을 해소하려는 '새로운 분배정치'가 활발히 실험되고 있다. 특히 남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사회적 지급이 무기력한 자들에 대한 자선이나 보조가 아니라 사회적 부에 대한 '정당한 몫'의 요구라는 급진적 권리주장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정당한 몫이라는 관념은 이방인을 포함해 캠프 내의 모두가 사냥감과 식량을 나누는 수렵채집사회의 나눔 관행에서 기원한다. 나눔은 호혜성의 의무나 관대함의 이상이 아니라 '요구의 우선성'에 기초해 필수적인 재화에 대한 접근권을 보장함으로써 위험에 대처하고 사회적 유대를 만들어낸다. 나아가 가치 있는 재화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의 범위를 확장하는 '보편화'와 재화의 개인적 축장에서 비롯되는 불평등의 발생을 사전에 억제하는 '평등화'의 사회적 기능을 수행한다. 새로운 분배정치의 실험은 무조건적 현금지급과 인격적 존중에 기초한 보편적 성원권의 보장을 통해 이러한 보편적이고 평등한 사회관계를 만들어내려는 야심찬 정치적 기획이다. 수렵채집민들의 나눔 관행은 그러한 경제적·사회적 형태가 보편성과 평등화, 개인의 자율성을 지향하는 반복적이고 의식적인 실천을 통해서만 실행 가능한 대안임을 보여준다.

KCI등재

5실재에서 실천까지: 의료의 인류학과 의료 관련 인류학의 경계를 넘어

저자 : 김태우 ( Kim Taewoo )

발행기관 : 한국문화인류학회 간행물 : 한국문화인류학 54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03-232 (30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의료인류학에서 연구하는 의료는 무엇인가? 의료인류학은 의료를 어떻게 연구하는가? 의료인류학에서 의료와 인류학의 관계는 무엇인가? 이러한 본질적 질문을 위해 본 논문은 의료인류학의 연구 분야를 의료의 인류학과 의료 관련 인류학으로 나누어 논의해보고자 한다. 이러한 구분은 잠정적 구분이며, 분류를 위해서라기 보다는 그 구분을 넘어서는 의료인류학의 가능성을 타진해 보기 위한 노력이다. 그동안의 의료인류학에서 의료 관련 인류학이 주를 이루었던 것은 인류학의 형이상학적 전제와 관련이 있으며 자연과 문화의 분리가 의료 내부와 의료 주변의 인류학으로 의료인류학을 나누는 결과를 낳았다. 이러한 구분을 넘어서는 의료인류학을 위해서는 실재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실재에 대한 논의는 데스콜라의 “확인(identification)”과 몰의 “연행(enactment)”의 개념의 접점을 통해 논의 가능하다. 생의학과 한의학에 대한 현지조사 자료들은, 실재는 그 의학의 내용뿐만 아니라 그 실재에 연결된 사회적 정치적 실천의 논의 가능성을 열어 놓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코비드-19 팬데믹 이후 더 많은 의료인류학적 논의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의료 내부와 외부를 관통하는, 실재와 실천을 연결하는 연구와 토론의 기여 가능성은 열려있다.

KCI등재

6경성제대의 상상적 재구축: 일본인 출신자의 귀환 후 동창회 활동을 중심으로

저자 : 차은정 ( Cha Eunjeong )

발행기관 : 한국문화인류학회 간행물 : 한국문화인류학 54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33-270 (38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글은 경성제국대학 일본인 출신자가 1945년 일본제국의 패망으로 인해 본국으로 귀환한 후 경성제대의 경험과 기억을 집단적 구성물로 구축하는 과정을 검토하고 그 논리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경성제대는 1924년 설립된 제국대학으로서 1945년 폐교할 때까지 조선에 관한 식민지적 지식을 생산하는 최상위 엘리트 집단이었다. 경성제대 일본인 교수진과 출신자들은 귀환 후 동창회를 결성하고 경성제대의 위상을 '조선의 근대적 고등교육기관'으로 재조정하는 한편 새로운 한일관계의 가교를 자처했다. 또한 '대륙탐사'와 '내선공학'을 식민지적 지배구조와 별개인 경성제대의 독특한 학술 활동이자 학풍으로 의미화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고자 했다. 경성제대의 '정신', 즉 '성대적인 것'은 경성제대에 대한 식민지적 비판으로부터 그들 자신의 경험을 내부자적 관점으로 보호한다. 그러나 경성제대의 식민주의를 둘러싼 역사적 비판을 외부자적 관점으로 밀어내고 식민지적 타자인 조선인의 관점을 회피하는 것은 '내선공학'과 그에 기반한 '대륙탐사'를 역사적으로 논할 수 없게 만든다.
결국, 경성제대 동창회는 '히키아케의 상처'라는 전후 일본의 피해자적 관점과 구제고교의 “악동문화”라는 '내지'의 자유주의적 관점에서 '성대적인 것'을 표상한다. 경성제대 동창회는 타자를 성찰하는 역사적 논리를 찾는 대신에 과거를 무시간의 영역에서 상상적으로 재구축하는 일본적인 이야기 세계에 자신을 숨기고 식민지 조선을 대면할 기회를 스스로 놓아버렸다.

KCI등재

7알랭 테스타의 진화주의: 프로그램, 유형학, 실습

저자 : 박세진 ( Park Sejin )

발행기관 : 한국문화인류학회 간행물 : 한국문화인류학 54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71-319 (49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인류학 초기의 진화주의와 현대 인류학의 반진화주의는 모두 실패의 역사에 기입된다. 전자의 실패가 진화주의의 한 '프로그램'과 관련된다면, 후자의 실패는 진화주의라는 '프로젝트'와 그 실행 프로그램을 존재론적으로 혼동한 데서 찾아질 수 있다. 프로그램은 물론 사용 불가한 것으로 판명날 수 있다. 반면 진화의 탐구라는 프로젝트는 시작도 변화도 끝도 없는 현상―생명이 그러하듯 사회 역시 이런 유의 현상에 속하지 않는다―에 대해 제기되지 않는 이상 그 유효성이 기각될 수 없는 것이다. 인간사회의 진화를 인식대상으로 갖는 프로젝트는 그 재가동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다리고 있는바, 이 글은 현대 인류학의 지배적 흐름에 반해 새로운 진화주의의 이론과 실천을 끈질기게 모색해온 알랭 테스타(Alain Testart, 1945-2013)의 작업을 추적한다. ① 테스타가 구상하는 진화주의 프로그램의 대강, ② 그 실행을 위한 정지작업의 일환으로 수행되는 사회들의 분류, 그리고 ③ 후기 구석기의 수렵채집 사회를 대상으로 하는 진화주의 '실습'을 차례차례 검토한 후, 논문은 진화주의가 인간 사회문화의 다양성과 보편성의 탐구라는 인류학의 지향과 관련해 갖는 함의를 짧게 논의한다.

1
주제별 간행물
간행물명 최신권호

KCI등재

한국문화인류학
55권 2호

KCI등재

호남고고학보
71권 0호

KCI등재

역사문제연구
47권 0호

KCI등재

한국문화인류학
55권 1호

KCI등재

호남고고학보
70권 0호

KCI등재

역사문제연구
46권 0호

KCI등재

한국문화인류학
54권 3호

KCI등재

호남고고학보
69권 0호

KCI등재

한국문화인류학
54권 2호

KCI등재

호남고고학보
68권 0호

KCI등재

호서고고학
49권 0호

KCI등재

역사문제연구
45권 0호

KCI등재

한국문화인류학
54권 1호

KCI등재

호남고고학보
67권 0호

KCI등재

호서고고학
48권 0호

KCI등재

한국문화인류학
53권 3호

KCI등재

호남고고학보
66권 0호

KCI등재

역사문제연구
44권 0호

KCI등재

호서고고학
47권 0호

KCI등재

호남고고학보
65권 0호
발행기관 최신논문
자료제공: 네이버학술정보
발행기관 최신논문
자료제공: 네이버학술정보

내가 찾은 최근 검색어

최근 열람 자료

맞춤 논문

보관함

내 보관함
공유한 보관함

1:1문의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