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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가 바리공주의 심리학적 상징성 : 분석심리학적 입장에서

Psychological Symbolism of the Shamanic Song of Princess Bari : From the Perspective of Analytical Psychology

김영희 ( Young Hee Kim )
  • : 한국분석심리학회
  • : 심성연구 36권1호
  • : 연속간행물
  • : 2021년 06월
  • : 1-54(54pages)
심성연구

DOI


목차

들어가는 말
대상무가 바리공주와 그유화
무가 바리공주의 심리학적 상징성
나가는 말
참 고 문 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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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공주는 부모인 왕과 왕비의 일곱 번째 딸로 태어나자마자 버림을 받지만, 병든 아버지를 살리기 위한 약을 얻기 위해 홀로 저승에 간다. 그리고 험난한 시련을 통하여 재생의 불사약을 가져와 죽은 부모를 살리고 신격을 획득함으로써 만신의 왕이 되는 무속신화이다.
무당의 조상인 바리공주의 삶에는 시련과 고통을 견디며 죽고, 새롭게 탄생해야 하는 무당의 필수적인 입무과정이 내포되어 있다. 바리공주가 신성을 획득하여 무조의 신이 되는 그 이야기속에서, 집단적 무의식의 원형, 원초적 상인 신화소를 발견할 수 있다.
분석심리학적 관점에서 본다면 고통, 죽음, 재생의 과정을 거치고 만신의 왕이 된 바리공주는 영웅신화에서 볼 수 있는 개성화 과정의 일단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리공주는 부모의 병을 그냥 고치는 것이 아니라 죽음에서 살아나게 하였다. 죽은 부모를 살아나게 하는 생명의 약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은 바리공주가 일상의 하찮은 일을 반복적으로 하며 견딘 자기희생적인 부모에 대한 사랑과 자비이다. 바리공주는 자아의 입장보다 넓은 자기(Self)에 입각해서 세상을 바라보고 행동하였다.
저승에서의 고행 속에서 치료자의 조건을 갖춘 바리공주는 영혼의 인도자이며, 치유자원형인 것이다. 이렇게 바리공주의 고통을 넘어선 신성한 치유의 힘은 한국인의 심성 속에 내재한 자기원형, 즉 치유자의 어떤 신적인 상을 깨우쳐 주는 상징적 힘인 것이다.
Princess Bari, the seventh daughter of the King and Queen, is abandoned at birth. She one day embarks on a solitary journey into the underworld to seek the antidote she needs to save her ailing father. The shamanic myth then depicts terrible ordeals, after which the Princess manages to obtain the elixir of life to bring her parents back to life, leading to her deification as the Queen of all shamans.
The life of Princess Bari as the ancestor of shamans incorporates the necessary rite of passage to become a shaman, persevering through all manner of trials and tribulations until death and then being reborn. Princess Bari’s story of deification as the goddess of shamans constitutes the archetype or the primitive image of the collective unconscious, the mytheme.
From the perspective of analytical psychology, Princess Bari, who became the Queen of shamans after undergoing a process of pain, death, and then rebirth demonstrates a facet of the individuation process, evident in heroic mythology.
Princess Bari not only cured her parents of disease but also brought them back to life. What enabled her to obtain the elixir to resurrect her parents was her love and compassion for them based on self-sacrifice, enduring all the trivial and repetitive undertakings of everyday life. She viewed the world and behaved from the perspective of a broader Self.
Making herself a powerful healer through the ordeals in the underworld, Princess Bari is the psychopomp as well as the healer archetype. The sacred power of healing that goes beyond the Princess’ sufferings represents the Self Archetype inherent in the mentality of the Koreans, in other words, a symbolic power that indicates the divine representation of a healer.

UCI(KEPA)

I410-ECN-0102-2022-100-000806012

간행물정보

  • : 사회과학분야  > 심리학
  • :
  • :
  • : 반년간
  • : 1010-7088
  • :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86-2021
  • :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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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권2호(2021년 12월) 수록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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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레드 북』에 나타나는 심혼의 분화 과정과 신의 대극성의 문제

저자 : 김기환 ( Ki-hwan Kim )

발행기관 : 한국분석심리학회 간행물 : 심성연구 36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05-159 (5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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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북』은 칼 융이 자기 자신에게 행했던 심리학적 실험을 기록한 책이며, 자신의 개성화 과정에 대한 체험을 묘사하고 있다. 『레드 북』은 융이 '깊은 곳의 정신'에 사로잡혀 '이 시대의 정신'을 전복하고 무의식으로 내려가 자신의 심혼을 되찾는 과정, 심혼이 심혼 심령의 쌍으로 분화되는 과정, 그리고 인간 정신의 심연으로부터 대극의 형태로 다가오는 신의 이미지를 직면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깊은 곳의 정신'은 개성화 과정의 시작을 알리는 집단적 무의식의 발현이었으며, '아직 오지 않은 신'의 도래였다. 융은 그때까지 자신의 삶을 지배했던 집단정신의 한계를 자각하고 집단적 무의식이 인도하는 새로운 삶의 영역으로 들어섰다. 그 여정에서 먼저 잃어버린 자신의 심혼과 조우했고, 살로메 엘리야, 헬레나 시몬, 바우키스 필레몬의 쌍으로 나타난 심혼 심령의 다양한 양상들을 체험했다.
개성화 과정 초기의 심혼 체험은 의식을 어둡게 하고 사로잡는 악마적인 기세로 먼저 다가온다. 『레드 북』의 전반적인 내용은 융이 그 악마적인 기세를 받아들이는 것과 그 기세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심혼의 정동적으로 사로잡는 측면에 대한 체험은 신의 어두운 측면인 사탄에 대한 자각으로 이어졌고, 그 체험 과정에서 얻은 일련의 통찰력은 신의 밝은 측면인 그리스도에 대한 자각으로 이어졌다. 이런 분화 과정을 통하여 결국에는 신의 대극성을 직면하였다. 그리고 융은 인간의 정신 안에 나타나는 신의 이미지인 자기(the Self)의 출현을 언급했다.
그런 체험을 통해 훗날 융은 인간의 무의식으로부터 의식으로 육화하는 정신적 실체로서의 신을 경험 과학적인 측면에서 밝혀냈다. 신성의 육화 과정은 인간의 심리적 갈등과 고통의 원인이기도 하지만, 의식적으로 받아들이면 그것이 바로 인간 삶의 궁극적인 목적이요 의미임을 구명하였다.


The Red Book is a personal record that contains Jung's psychological self-experiment and describes his own experiences of the individuation process. Throughout The Red Book, Jung describes how he got caught by the spirit of the depths and dethroned the spirit of this time, how he regained his lost soul by getting to the bottom of inner processes, how he differentiated the soul upon encountering the various aspects of his soul, and finally how he confronted God approaching Jung in the form of the divine opposites.
The spirit of the depths as a personification of the collective unconscious caught up with Jung and launched him into the individuation process. The spirit of the depths was “the God yet to come”. Jung realized that he had been driven by the collective spirit of his time and then set off on a journey into a new territory of life under the guidance of the spirit of the depths. Jung first encountered his lost soul, afterwards experiencing various aspects of the soul-spirit duo such as Salome-Elijah, Helena-Simon, and Baucis-Philemon.
In the process of individuation, the initial experience of the soul can appear to the ego as a Satanic force which darkens the consciousness. The Red Book describes how Jung consciously integrated the Satanic force and came to realize the meaning of it. Jung's experience of emotionally gripping aspects of the soul led him to the awareness of the dark side of God, Satan, while the insights he gained from that Satanic emotionality led him to the awareness of the bright side of God, Christ. Through this process, he finally encountered the opposites in God. Jung also referred to the Self as an image of God which manifests itself in the psyche.
Jung later discovered God as a phenomenal psychic reality which incarnates itself from the unconscious into the conscious. He did it in terms of strict empirical science. Although the incarnation process of the deity is the main cause of psychological conflict and distress of a human being, if accepted consciously, we come to realize that the incarnation process of the deity in the psyche is the ultimate teleology and meaning of our life as 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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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무가 바리공주의 심리학적 상징성 : 분석심리학적 입장에서

저자 : 김영희 ( Young Hee Kim )

발행기관 : 한국분석심리학회 간행물 : 심성연구 36권 1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54 (5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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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공주는 부모인 왕과 왕비의 일곱 번째 딸로 태어나자마자 버림을 받지만, 병든 아버지를 살리기 위한 약을 얻기 위해 홀로 저승에 간다. 그리고 험난한 시련을 통하여 재생의 불사약을 가져와 죽은 부모를 살리고 신격을 획득함으로써 만신의 왕이 되는 무속신화이다.
무당의 조상인 바리공주의 삶에는 시련과 고통을 견디며 죽고, 새롭게 탄생해야 하는 무당의 필수적인 입무과정이 내포되어 있다. 바리공주가 신성을 획득하여 무조의 신이 되는 그 이야기속에서, 집단적 무의식의 원형, 원초적 상인 신화소를 발견할 수 있다.
분석심리학적 관점에서 본다면 고통, 죽음, 재생의 과정을 거치고 만신의 왕이 된 바리공주는 영웅신화에서 볼 수 있는 개성화 과정의 일단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리공주는 부모의 병을 그냥 고치는 것이 아니라 죽음에서 살아나게 하였다. 죽은 부모를 살아나게 하는 생명의 약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은 바리공주가 일상의 하찮은 일을 반복적으로 하며 견딘 자기희생적인 부모에 대한 사랑과 자비이다. 바리공주는 자아의 입장보다 넓은 자기(Self)에 입각해서 세상을 바라보고 행동하였다.
저승에서의 고행 속에서 치료자의 조건을 갖춘 바리공주는 영혼의 인도자이며, 치유자원형인 것이다. 이렇게 바리공주의 고통을 넘어선 신성한 치유의 힘은 한국인의 심성 속에 내재한 자기원형, 즉 치유자의 어떤 신적인 상을 깨우쳐 주는 상징적 힘인 것이다.

2민담 <개구리 왕 혹은 충직한 하인리히>의 융심리학적 해석 : 민담에 나타난 대극의 합일

저자 : 이보섭 ( Boseop Lee )

발행기관 : 한국분석심리학회 간행물 : 심성연구 36권 1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55-86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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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민담의 시작 부분은 집단의식의 중심에서 땅-모성-여성적 원리가 집단 무의식 속으로 사라지고 일방적으로 하늘-부성-남성적 원리가 지배하는 상황을 보여준다. 이 원리는 왕으로 나타나 있다. 어머니 없이 자라는 왕의 딸은 긍정적 부성 콤플렉스의 영향과 진정한 여성적 아이덴티티를 발견하는데 중요한 땅-모성-여성적 원리로부터의 단절로 하늘-정신의 세계에 머물며 자기(the Self)를 상징하는 금공을 가지고 노는 것과 같은 자아팽창의 위험에 처하게 된다. 그녀에게 필요한 원리는 왕자였으나 마녀의 마법으로 변신한 개구리를 통해 다가온다. 이 개구리는 부정적 모성 콤플렉스의 영향을 받은 남성의 모습이라고 융심리학적으로 볼 수 있다. 혐오스럽고, 흉측하게 느껴진 개구리는 공주의 그림자, 땅적인 동물적 본능을 상징한다. 깊은 우물에 빠진 금공은 오직 그의 도움으로만 꺼낼 수 있다. 그의 도움의 대가에 대한 대화는 그들의 대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개구리가 원하는 것은 여성적 가치인 관계, 땅적인 에로스이지만 공주가 줄 수 있는 것은 남성적 가치인 하늘적 로고스이다.
개구리가 그녀의 잃어버린 공을 가져오자, 즉 공주가 그녀의 잃었던 리비도(libido)를 되찾자, 그녀는 개구리와의 약속을 완전히 잊는다. 일반적으로 의식화되기 시작한 내용은 쉽게 다시 무의식으로 떨어지고 억압된다. 개구리는 아버지 형상이자, 집단적 질서의 철저한 집행자인 왕의 도움이 없었다면 공주와 함께할 수 없었다. 공주는 처음에는 아버지의 로고스에 마지못해 복종한다. 그러나 그녀의 순수한 본능의 충동이 강해지면서 자아를 그녀의 부성 콤플렉스의 세력으로부터 풀려나게 한다. 바로 이 순간 개구리는 왕자로 변한다. 그도 모성 콤플렉스로부터 해방된 것이다. 공주와 개구리-왕자의 결혼은 대극의 합일을 상징한다. 하늘은 땅적이 되고 땅은 하늘적이 된다.
젊은 왕의 하인 하인리히가 공주와 왕자를 마차에 태우고 왕자의 나라로 되돌아가는 동안, 하인리히의 심장을 감싸고 있던 세 개의 철끈은 끊어진다. 땅-모성-여성 의식의 장소인 심장이 이제 해방된 것이다. 무의식 속으로 사라졌던 원칙이 집단의식으로 나타나서 전체성이 회복되었다. 하늘-부성-남성적인 원리, 땅-모성-여성적인 원리 모두를 포함하는, 즉 로고스와 에로스 원칙을 동시에 적용하는 자기에 의해서 집단의식이 기능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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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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