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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어문학회> 국제어문> 성재(性齋) 허전(許傳)의 서학(西學) 인식 -『수전록(受廛錄)』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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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性齋) 허전(許傳)의 서학(西學) 인식 -『수전록(受廛錄)』을 중심으로-

Seongjae Heo Jeon’s Recognition of Western Learning - A Study of the『Sujeonrok(受廛錄)』-

정은주 ( Jung Eun-joo )
  • : 국제어문학회
  • : 국제어문 89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21년 06월
  • : 25-51(27pages)
국제어문

DOI

10.31147/IALL.89.2


목차

1. 들어가며
2. 『수전록』의 자료 현황과 구성 체계
3. 『수전록』 소재 서학 수용 양상과 특징
4.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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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허전은 근기실학파의 학통을 계승하여 조선후기 근기 실학을 주도한 인물이다. 『수전록』은 허전이 65세 되던 1861년에 완성된 백과전서적 성격의 저술이다. 『수전록』은 문집에 수록되지 않은 채 필사본으로 전해졌는데, 국내에 4종의 필사본이 확인된다. 『수전록』에는 당대 정치적 현실을 비롯하여 사대부 문화에 대한 다양한 관심과 해박한 식견이 반영되어 있고, 사회·경제제도 개혁론과 아울러 당시 유입되던 서양에 관한 정보나 신문물에 대한 자세한 언급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지리와 법제의 영역 외에 서구의 종교와 사상, 무기와 장비, 기계 등의 광범한 서학 지식을 수용하고 있어 주목을 요한다.
허전의 서학 인식은 『수전록』을 통해 확인된다. 그는 조선에 유입된 다수의 한역서학서를 섭렵했으며, 국내외 문헌을 참고하여 서양의 종교, 교육제도, 풍속, 과학기술 등 서양 지식을 선별적으로 수용, 재배치하여 『수전록』을 완성했다. 조선에 유입된 서학 가운데 이익을 비롯한 이전 세대의 경우 천주교로 대변되는 서양의 종교와 과학기술이 주요 사안이었다면, 허전의 경우에는 국방 강화가 새로운 관심 사안으로 떠올랐다. 이는 당시 서구 열강이 아시아를 침략하여 식민지 쟁탈을 겨루던 시대적 상황과 무관하지 않으며, 이러한 현실에서 발현된 저자의 위기의식이 저술에 투영되었다.
『수전록』은 성호학의 학통을 이어받은 근기실학파 문인으로서의 허전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저술이다. 또한 19세기말 근기실학파 문인의 서학에 대한 인식과 수용을 살필 수 있는 저술인 동시에, 조선시대 서학의 유입과 전파 양상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저술로 판단된다.
Heo Jeon excelled with his academic background in the Seongho school. He led the Geungi Silhak(近畿實學) in the late Joseon Dynasty. Holding several offices, he participated in the Kyeongyeon(經筵) as a HongmunGyori(弘文校理) during the reign of King Cheoljong. Following his resignation, he devoted his life to writing and nurturing numerous successors. 『Sujeonrok(受廛錄)』 was written by Heo Jeon in 1861, at the age of. The 『Sujeonrok』, with its encyclopedic character, was handed down as a manuscript of which 4 types of manuscripts have been confirmed. This book reflects the author’s diverse interests and knowledge of political reality and culture. In addition to the his theory of reforming social and economic systems, detailed references to the West and the newspapers introduced at the time can also be found. In addition to geography and legal systems, the manuscript’s vast information of western religion ideology, equipment, and machinery needs attention. It also selectively accommodates information about western weapons, ships, equipment, machinery, technology, and related military science. Through the 『Sujeonrok』, it can be confirmed that Heo Jeon was a successful scholar at the school of Seongho. In short, 『Sujeonrok』 contains important writings that can examine the Seongho school’s acceptance of Western knowledge at the end of the 19th century, as well as the spread of the Joseon Dynasty.

UCI(KEPA)

I410-ECN-0102-2022-800-000625594

간행물정보

  •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KCI등재
  • :
  • : 계간
  • : 1225-1216
  • : 2713-8496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79-2022
  • : 1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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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권0호(2022년 06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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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조사 '밖에'와 종결어미 '-ㄹ밖에'의 문법화 과정 연구

저자 : 김성옥 ( Kim Seong-ok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간행물 : 국제어문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7-31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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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보조사 '밖에'와 종결어미 '-ㄹ밖에'에 대한 문법화 과정에서의 형태 및 기능 변화들을 논한 것이다. 주요 논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밖에'의 형태 변화는 15세기 이전의 '밧', 15세기의 '밧∼밧긔', 16·17세기의 '밧긔∼밧', 18·19·20세기 초반의 '밧긔∼밧∼밧게'로서 '밧>밧긔>밧(16세기 출현)>밧게(18세기 출현)>밖에' 등의 과정이다. 둘째, 보조사 '밖에'의 문법화에서, '(>밖)'의 자립명사에서 의존명사로의 문법화는 15세기에 이미 진행되었음을, 의존명사에서 처격조사가 결합한 보조사 '밖에'의 문법화는 송규렴가 한글편지 등을 통해 17세기 후반임을 살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선행하는 체언이 거리 개념으로는 빈번하게 쓰였으나 시간 개념으로는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하였음을, '지시관형사#밖+처격조사'에서 지시관형사 '뎌(>저)'는 문맥지시어로는 쓰이지 않았음 등을 논하였다. 셋째, 종결어미 '-ㄹ밖에' 관련 문법화에서는 18세기 후반에 자립명사였던 '수(<슈)'가 의존명사로의 '-ㄹ수 없'이 출현, 19세기 초반에는 '-ㄹ밖에 수 없'이, 19세기 중·후반에는 '밖에'와 '수'의 자리바뀜 및 기능변화에 따른 '-ㄹ수밖에 없'이 출현한다. 그리하여 '-ㄹ수밖에 없'의 출현은 보조사 '밖에'의 공고화와 '수'의 문법 범주 변화에 따른 것임을, 이로써 '-ㄹ밖에 수 없'과 '-ㄹ수밖에 없'이 19세기에 잠시 공존하다가 오늘날에는 '-ㄹ수밖에 없'만이 쓰이면서 '-ㄹ밖에 수 없'을 비롯한 '-ㄹ밖에'는 종결어미 '-ㄹ밖에'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게 됨을 살펴 논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iscuss the changes in the form and function of the auxiliary particle 밖에 and the sentence-closing ending -ㄹ밖에 during grammaticalization. The main points of discussion are: First, in the process of the modification of 밖에, we examined the process of 밧>밧긔>밧 (appearing in the 16th century)>밧게(appearing in the 18th century)>밖에 as 밧(appearing before the 15th century), 밧∼밧긔 in the 15th century, 밧긔∼밧 in the 16th and 17th centuries, and 밧긔∼밧∼밧게 in the 18th, 19th, and early 20th centuries. Second, we examined the grammaticalization of the auxiliary particle 밖에. The Song Gyu-ryeom family's Hangul Letters show that the grammaticalization of ᇧ(>밖) from an independent noun to a dependent noun had already taken place in the 15th century and that the grammaticalization of the auxiliary particle 밖에 combined with the locative case maker in the dependent noun had been completed by the late 17th century. Additionally, it was found that the preceding substantive frequently expressed a concept of distance, but not so often a concept of time, while in the “demonstrative prenoun # 밖 + locative case maker” use, the demonstrative prenoun 뎌(>저) was not used as a context demonstrative. Third, in the grammaticalization of the sentence-closing ending -ㄹ밖에, it was found that -ㄹ 밖에 appeared as an independent noun in the late 17th century, 수(<슈) as a dependent noun in -ㄹ 수 없- in the late 18th century, and -ㄹ 밖에 수 없- appeared in the early 19th century with the usage of 밖에 and 수 changed, and -ㄹ 수밖에 없- for change of place then appeared. Thus, it was noted that the appearance of -ㄹ 수밖에 없- is due to the consolidation of the auxiliary particle 밖에 and the change in the grammatical category of 수. As a result, -ㄹ 밖에 수 없- and -ㄹ 수밖에 없- coexisted for a while in the 19th century, but as only -ㄹ 수밖에 없- is used today, traces of ㄹ 밖에 including -ㄹ 밖에 수 없- are found in the sentence-closing ending -ㄹ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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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디오 정치 인터뷰 담화의 의사소통 전략 분석

저자 : 이숙의 ( Lee Suk-eui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간행물 : 국제어문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33-61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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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라디오 정치 인터뷰 담화에 나타난 의사소통 전략을 분석하였다. 정치담화는 정책, 공약, 정당의 입장 등을 다루는 전형적인 공적 대화의 한 유형이다. 라디오 인터뷰는 형식적으로는 진행자와 정치인 두명이 참여하지만, 유권자 즉 청취자가 의사소통 과정에 깊게 관여한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선거 기간 정치 인터뷰의 목적은 후보의 능력을 부각하는 것이다. 후보의 긍정적 이미지를 알리는 데 초점을 둔 대화라는 점에서 체면 세우기/위협하기 전략이 화자-청자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인터뷰에 등장하는 후보 또는 다른 후보와 관련이 깊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답변자는 정당과 자신을 동일시 하여 정당의 입장에 불리한 질문에는 자기 자신의 생각이라는 한정 표현을 사용하기도 하고, 인터뷰 내용이 수정되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도록 책임회피 전략을 수행한다. 책임회피 표현은 Grice 격률에 어긋하는 표현으로 불분명한 의미의 함축을 포함하는데, 간접 지시 표현, 의문문의 사용, 모호한 표현, 화제돌리기 등이 해당된다. Goffman(1967)의 체면에 관한 연구 이후 화자가 발화에 담는 사회적 가치의 운용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다. 매체적 특질에 따른 담화 분석이 활발히 진행되어 왔지만, 선거 승리를 목적으로 하는 유세 기간의 라디오 인터뷰 정치담화를 대상으로 의사소통 전략을 분석한 연구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에 본 연구의 의의를 둔다.


This study analyzes the communication strategies in radio political interview discourse during presidential elections. Political discourse is a type of public dialogue that discusses policies, commitments, and party positions. Radio interviews only include the program hosts and politicians, but as the electorate, the audience is deeply involved in the communication process. Since the purpose of the interview is to flaunt the capabilities of candidates and their political parties, the impact of this face strategy is not limited to the actions of the interviewer and listener, but is deeply connected to the third party.
In political interviews conducted during presidential elections, respondents use a strategy of evasion of responsibility so that it does not matter if they change their minds about questions that are unfavorable to them. As it entails fundamental ambiguity, this strategy, which does not comply with Grice's maxims, includes “indirect referent expression,” “interrogative expression,” “ambiguous expression,” and “shift of topic.”
Since Goffman's (1967) study of “face,” there have been various studies of language use strategies and face work in addition to studies of media and discourse. This study is meaningful because there are few such studies that analyze the communication strategies of political radio interviews conducted during the presidential election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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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김장연 씨 일가 언간(1914∼1920)의 기독교 관련 어휘 및 표현에 대한 연구

저자 : 이희영 ( Lee Hee-young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간행물 : 국제어문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63-82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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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연 씨 일가의 한글편지는 필자의 기존 연구에서 미주 지역 이민사의 편린과 1910-1920년대 한글 사용의 측면에서 논의되었다. 이 연구는 기존의 연구에서 다루지 못했던 기독교 관련 표현들의 사용 양상을 살펴보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 김장연 씨 일가 언간은 이전에 발굴되지 않은 생활 한글 속에서의 언중의 언어와 근대화와 더불어 본격적으로 국어 자료에서 나타나는 기독교식 어휘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 연구는 당시 한반도의 남감리교 포교 활동의 전개를 보여줌과 동시에 기존 근대 국어 자료에서 발견되었던 기독교식 어휘가 실제 적용된 사례로 의의가 크다. 이는 다양한 자료를 통해 나타나는 근대 어휘의 활용과 변형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도 연구의 가치가 있다.


This study has been studied before that based on Korean immigration history and Hangul letters found in it. This includes words usages in the letters and other materials in the respects of Korean Christianity. These letters has never studied beofore but they has meanings of Korean modern words usages and also shows variants of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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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웹2.0의 기술적인 발전에 따른 현대시의 한 대응

저자 : 강정구 ( Kang Jeong-gu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간행물 : 국제어문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85-109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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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중반 이후 웹 2.0의 기술이 생겨나면서 현대시 분야에서는 기존의 경향과 변별되는 시적 현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상옥 등의 디카시인들과 제페토 댓글시인, 하상욱과 이환천·최대호·글배우 등의 SNS 시인들이 등장하고 이들에 의해서 새로운 시적 변모가 나타났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시적 현상·변모가 웹2.0의 기술적인 발전에 따라 적절히 적응·대응한 것임을 분석했다. 그동안 이러한 시적 현상들에 대한 여러 언급들이 있었지만, 신기술에 따른 문학적인 대응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아 아쉬웠다.
첫째, 웹2.0 환경의 이용자들은 그 기술적인 발전으로 인해 블로그ㆍ다음카페와 웹사이트에 자신의 글이나 사진 UCC(시각이미지)를 게시하거나 댓글을 다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런 환경에서 이상옥 등의 디카시인들은 블로그ㆍ다음 카페에 자신들이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 UCC와 창작 시를 조화시킨 디카시를 게시했고, 제페토는 다음뉴스 댓글난에 게시글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담은 시를 업로드했다. 둘째, 2010년 전후부터 스마트폰에 SNS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되면서 이용자들은 자신의 글ㆍ사진ㆍ이미지 등의 콘텐츠를 너무 쉽게 게시하고 언제 어디에서나 접근ㆍ상호소통할 수 있게 되었다. 하상욱은 분량을 짧게하여 앱 페이지의 디자인 측면에서 읽기 쉽게 했고, 이용자들의 태도ㆍ기대에 맞게 재미있는 내용을 보여줬다. 셋째, 웹2.0의 기술적인 발전으로 SNS 속의 이용자들이 사진을 공유해 서로 관계 맺고 사회정체성을 형성ㆍ유지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환천ㆍ최대호는 SNS에 오락ㆍ연애를 테마로 한 손글씨 시 이미지를 게시해 자신의 뚜렷한 개성을 드러냈고, 글배우는 청년세대에게 위로ㆍ충고하는 경향의 시 이미지를 사진으로 게시했다.


Since the 2000s, web 2.0-based social media have gained popularity, while in the field of modern poetry, a number of poetic phenomena distinct from earlier trends began to appear. Figures like the Dica-poets, Zepeto, Ha Sang-wook, Lee Hwan-cheon, Choi Dea-ho, and Gul Bea-woo appeared in large numbers and actively worked on their craft. This study analyzes the extent to which these poetic phenomena were appropriately adapted in response to the technological development of social media.
First, in the 2000s, the use of web 2.0-based social media spread, allowing anyone to post content or comment on a blog or to use the technology for publication. Dica-poets posted their own photo UCC and poems on their blogs, while Zepeto subscribed to a news portal and commented with poems containing his opinions.
Second, from around 2010, e-books and social networking services (SNS) were installed on smartphones. Ha Sang-wook produced a short and fun poem suitable for use as an e-book.
Third, SNS such as Facebook and Instagram became popular in the mid-2010s. It became possible to reduce entertainment, express oneself, and create a social identity by sharing pictures on smartphones. Lee Hwan-cheon and Choi Dea-ho pursued entertainment and expressed themselves by taking photos of and posting and editing their handwritten poems. Gul Bea-woo revealed a social identity that provided comfort and advise.
From this perspective, it can be confirmed that the poetic transformation after the mid-2000s has a fairly close relationship with the technological development of social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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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태준 장편소설에 나타난 직업여성의 형상화와 성장의 조건

저자 : 김영경 ( Kim Young-kyung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간행물 : 국제어문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11-138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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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이태준의 장편소설 『성모』, 『화관』, 『청춘무성』, 『행복에의 흰 손들』을 중심으로 여성들이 '직업'을 통해 사회로 진출하고 성장해나가는 '직업여성'들의 소설적 형상화의 의미를 살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직업여성'이 당면하는 여러 사회적, 환경적 한계와 조건을 통해 이들이 근대적 인물로 성장해나가기 위한 다양한 제반 조건들을 논의해보았다.
이태준은 다양한 직업여성들을 자신의 장편소설에서 지속적으로 다룸으로써 여성의 사회적 진출에 대한 문학적 상상력과 여성 자립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했다. 』성모』는 중심인물 순모가 미혼모가 되어 사생아를 홀로 키우며 직업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이루고 부계 질서로부터 독립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그녀가 '법인격(法人格)'으로서의 자각을 통해 근대 직업여성이자, 양육자이자 교육자로서의 어머니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그린다. 『화관』은 주인동 동옥이 '고아의식'을 자각하고 직업여성으로서의 현실과 이상 간의 괴리를 깨달아 가는 작품이다. 『행복에의 흰손들』에서는 소춘이나 순남을 통해 직업을 자신의 생계의 수단으로만 삼지 않는 직업여성의 모습을 보여주며, 『청춘무성』의 득주는 여성들을 위한 사회적,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이태준은 당시 식민지 조선 사회에서 직업여성들이 당면했던 여러 환경적 조건을 살피고 그에 대한 현실적 대안을 모색하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태준은 여러 편의 장편소설을 통해 동시대의 직업여성들의 현실적 문제를 형상화함으로써 그들의 성장과 자립 그리고 해방에 대한 자신의 사상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하고자 했다. 비록 서사 안에서 여성 인물들이 자신들이 소망하는 대로 이상을 실현하거나 온전히 성장하지는 못했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노력의 과정이 독자들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궁극적으로 사회적인 변화를 모색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This article examines working women as represented in Lee Taejoon's novels Sungmo, Hwakwan, Youthfulness, and White Hands to Happiness who enter and grow in the society of colonial Korea. The article discusses the conditions required for working women to grow into modern individuals through various social and environmental limitations and conditions faced by modern Korean women.
Lee tried to explore the literary imagination of women's social advancement and the possibility of women's liberation by continuously creating various professional female characters in his works. The Sungmo shows the central figure, Soon-mo, an unmarried mother raising an illegitimate child alone, become independent from the economic and paternal order through her job. It depicts her growth as a modern professional woman, a caregiver, and a mother as an educator through self-awareness as a legal person. In Hwakwan, Dong-ok, a female protagonist aware of her orphan consciousness, realizes the gap between the ideal she wants to achieve through her job and the reality she faces. She tries to realize social practice and calling through her professional consciousness, but realizes the practical limitations she faces and awakens. White Hands to Happiness shows a career woman who uses her job not only as a means of livelihood, and Youthfulness is intended to present social and policy alternatives for women. The characters Soonnam and Deukju tried to solve social and policy problems surrounding women on their own at the time, and the author seems to have sought alternatives ways and models for various environmental conditions faced by working women through them.
Lee Tae-joon's novels embody vocational women showing their growth and women's freedom. Although the female characters in his novels did not realize or fully attain their ideals as they had hoped, such an effort is important as it changes the readers' perceptions and ultimately brought about social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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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허수경 시의 공동체 의식 연구

저자 : 백선율 ( Baek Seon-yul ) , 이경수 ( Lee Kyung-soo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간행물 : 국제어문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39-173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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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허수경 시에 나타난 공동체의 양상을 분석함으로써 공동체에 대한 허수경의 사유를 살펴보았다. 허수경의 시는 이념, 언어, 관습 등을 전제로 한 가족, 지역, 국가, 민족 공동체와 어긋나는 공동체를 보여주고 있다. 첫 시집에서부터 단일성과 획일성을 전제로 한 공동체로부터 배제된 타자들을 발견함으로 써 공동체 바깥의 공동체를 드러내기 때문이다. 이 논문은 공동체 바깥의 공동체를 발견하게 만드는 감정이 슬픔이라는 점에 주목하였다. 공동체 바깥의 공동체에 대한 관심은 이념, 언어, 관습을 넘어서서 공동체를 형성하는 근본 조건에 대한 탐색으로 이어진다. 허수경의 시는 공동체를 형성하는 근본 조건을 '죽어감'의 체험이라고 보았다. 시적 주체는 영혼으로 몸을 바꾸고 죽어가는 타자들과 함께 죽어감의 체험을 공유함으로써 공동체를 형성한다. 나아가 소리를 듣는 행위를 통해 '죽어감'이 인간 타자뿐만 아니라 인간 아닌 타자와도 공유할 수 있는 조건임을 발견함으로써 공동체는 인간의 범주를 넘어서서 인간 아닌 타자에게까지 확장된다. 이를 통해 허수경 시의 공동체가 고정되고 단일한 것이 아니라 확장성을 지니는 '움직임', '운동'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This paper analyzed Heo Soo-Kyung's considerations of the community. Heo Soo-Kyung's poetry portrays a community that deviates from family, region, state, and ethnic community on the premise of ideology, language, and customs. This paper notes that sadness is an emotion that leads to the discovery of groups excluded from the community. Interest in the community shown by those excluded from the region, country, and ethnicity leads to the search for the fundamental conditions that form a community beyond language, ideology, and customs. Heo Soo-Kyung's poetry considers the fundamental condition of forming a community the experience of dying. The poetic subject forms a community by transforming the body to the soul and sharing the experience of dying with the dying others. Furthermore, through the act of listening, it is found that the experience of dying can be shared not only with humans but also with non-humans. Furthermore, it was found that Heo Soo-Kyung's community could be a movement with expanda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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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영화와 그림을 활용한 글쓰기 -현대시조 창작을 중심으로-

저자 : 이송희 ( Lee Song-hee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간행물 : 국제어문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75-198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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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융합적 사고를 기반으로 한 글쓰기 방식을 실제 수업에 적용한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글쓰기 교수법 연구에 활력을 더하고자 했다. 필자는 글쓰기가 단순한 의사소통 행위를 넘어 학습자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확장시켜 주는 과정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글쓰기를 감성적 영역과 융합하기 위해 이 글은 학습자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영화매체를 활용하여 문학적 글쓰기로서 시조 쓰기를 제안했다. 이와 더불어 빈센트 반 고흐의 삶과 죽음을 유화로 재현한 영화 <러빙 빈센트>와 영화 속의 그림, 명대사,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들을 통해 학습자로 하여금 감성적 소통과 글쓰기의 동기유발을 유도하고자 했다. 예술 영화를 감상하는 다양한 시선과 영화의 서사구조 속에서의 그림 읽기는 학습자로 하여금 감성과 이성을 융합하는 글쓰기로 연결하는 기회를 갖게 한다.
글쓰기의 목적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영화 선정에서부터 심사숙고하여 결정한다면 학습자 스스로에게도 이색적인 수업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대상에 감정을 이입하고 투사하는 과정을 통해 세상에 대한 포용력과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데 표현적 글쓰기의 필요성과 가치가 있다고 보았다. 이제는 주어진 문제만을 해결하게 하는 교육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내는 창의적인 활동이 필요하다. 지성과 감성 영역을 결합한 자기표현의 방식으로써 표현적 글쓰기는 나와 다른 관계망에 있는 존재들을 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융합 글쓰기가 비평적이고 논리적인 글쓰기의 결과물 요구에 치중돼 있다는 점에서 문학적 글쓰기를 제안하는 본 연구의 확장은 더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This study aims to add vitality to research on methods for teaching writing by sharing examples during class of the application of writing methods based on convergence thinking. The author paid attention to the fact that writing is recognized as a process that expands learners' creativity and imagination beyond a simple communicative act. In order to fuse writing with the emotional realm, this article proposes writing a poem as a literary writing using a film medium that can arouse the interest of learners. In addition, through the film Loving Vincent, which reproduces the life and death of Vincent van Gogh in oil painting, the pictures in the film, famous lines, and the letters Van Gogh sent to his younger brother Theo, the goal is to inspire the learners' linguistic tension and motivate them to write emotionally. did. The diverse perspectives of appreciating art films and reading pictures in the narrative structure of films provided the learner with an opportunity to connect with writing that fuses emotion and reason.
If you decide carefully from the selection of a movie to where you put the purpose of writing, think that it can be a unique class opportunity for the learners themselves. He considered the necessity and value of expressive writing to be able to secure tolerance and diversity to the world through the process of empathizing and projecting emotions on the subject. There is a growing need to develop educational programs and explore new educational methods by combining various activities that can activate learners' emotions. The flow of digital society no longer requires education to solve a given problem. Literary writing as a method of self-expression under an appropriate combination of intellect and emotion will be an important communication method that connects me and others. It is judged that the expansion of this study, which proposes literary writing, is more necessary in that fusion writing is focused on the demands for the results of critical and logical wr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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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김수영 시에 나타난 강(江)의 현장성

저자 : 이승규 ( Lee Seung-gyu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간행물 : 국제어문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99-222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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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의 목적은 김수영 시에 드러난 현장성을 규명하는 것이다. 김수영은 1955년부터 그가 타계하기까지 강에 인접한 구수동에 터전을 잡았다. 강은 그에게 자연을 더 풍부하게 체험하고 시적 사유를 심화하도록 하는 데 기여하였다. 강가의 밭과 양계장은 그에게 창작과 번역 외의 육체노동을 경험토록 하였으며 노동과 생활의 감각을 기르게 하였다. 구수동 강변의 현장이 창작을 강력히 촉발하였으며, 그곳의 인물과 사물이 작품에 구조적으로 작용하였다. 「여름아침」과 「초봄의 뜰 안에」, 「강가에서」 등은 강가에서의 노동과 생활을 바탕으로 하여 그에 따른 정신적 성찰을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구수동에서 그는 4·19혁명을 겪었는데 「가다오 나가다오」는 혁명 직후 자유로운 창작 환경에서 외세를 비판하는 작품이다. 강변 채소밭의 씨앗과 외래의 물자가 대치되어 주제가 형상화되었으며 작품에 이웃의 숭고한 노동과 현실의 고충이 반영되면서 당시의 사회 문제가 거세게 비판되었다. 「사랑의 변주곡」에는 여태까지 부정하였던 역사에 대한 새로운 각성이 표현되었는데, 그것은 강이라는 경계이자 주변에서 이루어진 사색의 결과이다. 「거대한 뿌리」에서는 한강의 구체적인 교량을 통해 역사와 전통이라 할 수 있는 개념에 대한 반성과 사유가 극적으로 이행되기도 하였다. 김수영 시에서 강의 현장성은 작품 창작의 추동성과 구조의 연계성으로 실현되었으며 작품에 구체성과 함께 진정성을 효과적으로 부여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investigate the siteness of Kim Soo-yeong's poetry. Kim Soo-yeong lived in Gusu-dong, next to a river, from 1955 until his death. The river prompt him to experience nature more abundantly and deepened his poetic thinking. Fields and poultry farms by the river allowed him to experience physical labor in addition to creation and translation, and to develop a sense of work and life. The scenery along the river in Gusu-dong strongly spurred his creation, and the people and objects there impacted the structure of his work. 「Summer Morning」, 「In the Garden of Early Spring」, and 「At the River」 are works that show spiritual reflection on work and life along a river. In Gusu-dong, he experienced the April 19 Revolution, from which 「Gadao Nagadao」 criticizes foreign powers in a free creative environment right after the revolution. Seeds from the riverside vegetable garden and foreign materials were replaced to form the theme, and as the noble labor of his neighbors and the hardships of reality were reflected in the work, the social problems of the time were harshly criticized. In 「Variations of Love」, a new awakening to history, which had been denied thus far, is expressed, as a result of considerations on the border of the river and its surroundings. In 「Giant Root」, reflections on the concept of history and tradition were dramatically evoked by a concrete bridge over the Han River. In Kim Soo-yeong's poetry, the siteness of river was realized through the link between the drive and the structure of the creation of the work, effectively ensuring the authenticity and specificity of the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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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병신과 머저리」와 <시발점>을 통해 본 미래 없음을 상상하는 남성 동성애 사회에 관한 소고 -박정희 체제 대항담론의 남성성 연구(1)-

저자 : 허윤 ( Heo Yoon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간행물 : 국제어문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23-253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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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이청준의 초기 소설 「병신과 머저리」와 이를 영화화한 김수용의 <시발점>을 중심으로 박정희 체제의 대항담론을 구성했던 (소)시민의 정치적 불/가능성을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1960년대와 함께 시작된 박정희 체제의 군사주의가 직조한 초남성성 사회에 대항하는 문학/문화의 정치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산업화, 근대화를 통해 중산층을 만들겠다는 박정희 체제의 통치성은 소시민 문학론이라는 대항담론을 형성하였다. 중산층 문화가 형성되기 시작하는 시점에, 이를 타자화하는 개인의 내면에 주목함으로써 문학적 응전을 취한 셈이다. 4.19 세대를 대표하는 작가 이청준의 초기 소설은 '하지 않음'을 실천하는 남성 청년의 주체화를 통해서 박정희 체제와 길항한다. 이청준의 남성주체들은 여성을 포함한 무엇도 욕망하지 않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들은 연애, 결혼, 섹스를 '하지 않음'으로써 이성애규범성을 실천하지 않고 재생산을 거부한다. 그런데 이 섹스하지 않는 남성들이 유일하게 관계를 맺는 것이 남성 간 섹슈얼리티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남성 간 삼각관계를 노골적으로 형상화하는 영화 <시발점>은 남성동성사회(homo social)를 동성애(homo sexual)로 가시화함으로써 정상성의 질서를 훼손한다. 이들의 사도마조히즘적 관계는 마조히즘적 주체성의 영역을 재현한다. 이는 '미래 없음'이라고 하는 퀴어한 상상력이다. 「병신과 머저리」와 <시발점>은 베트남 전쟁을 후경으로 등장하여 박정희 체제의 근대화 정책에 대해 순응 대 저항이라는 이항대립의 구도 사이에 '하지 않음'이라는 부정성의 자리를 만든다.


This paper examined the political (im)possibility of citizens(petit bourgeois) who formed a counter-discourse against the Park Chung-hee system, focusing on Lee Chung-joon's early novel and Kim Soo-yong's movie < The Starting Point >. Through this, it was intended to confirm the politics of literature that produces the fundamental hostility of 'no future'. The Park Chung-hee regime―which began in the 1960s―was a hypermasculine society centered on militarism. The goal of governance of creating a middle class through industrialization and modernization provoked the counter activity of the literature theory of the petit bourgeois. When middle-class culture began to form, literary responses paid attention to the inner life of individuals. The early novel by Lee Chung-joon―a representative writer of the 4.19 generation―defies the Park Chung-hee regime through the subjectification of a male youth who practices “not doing.” Lee Chung-joon's male subjects appear to have no desire for anything, including sex with women. They reject reproduction without practicing heterosexual norms by “not doing” dating, marriage, and sex. However, it should be noted that the only common denominator between men who do not have sex is sex between men. The movie “The Starting Point,”―which explicitly embodies a love triangle between men―undermines the order of normality by representing the homosocial as homosexual. The sadomasochism between men is a queer imagination called “no future.” “A Moron and a Silly” and < The Starting Point > are set in the backdrop of the Vietnam War, creating a negative position of “not doing” between the binary confrontation of compliance and resistance against the modernization policy of the Park Chung-hee reg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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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한국어 문화 번역 교수 방안 -Spradley의 '문화 영역 분석'을 중심으로-

저자 : 김정란 ( Kim Jeong-ran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간행물 : 국제어문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57-283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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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번역을 목적으로 하는 한국어 교육에서 문화 번역을 소개하고 Spradley의 문화 영역 분석을 적용한 교수 방안을 모색하는 데 있다. 이러한 논의는 한국어 교육에서 문화 번역의 개념적 정의와 기능을 명확히 하고 문화 영역 내에서의 의미론적 관련성을 강조한다는 측면에서 기존 논의와 차별성을 지닌다. 연구 과정은 한국어 문화 번역 교수 모델을 도출하기 위해 한국어 통번역 교수 과정에 질적 분석 방법인 문화 영역 분석을 적용하였고 번역 자료는 부산 관광 안내도인 '국제시장' 텍스트를 사례로 들었다. 한국어 문화 번역은 한국어를 수용하고 산출하는 동일 언어 번역 유형으로 텍스트의 이해가 어렵거나 초기 번역 교육에서 번역 변환을 연습해야 하는 학습자들에게 유용하다. 한국어 통번역 교육에서 문화 번역의 실제 적용을 위해 교수 모델을 시론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troduce cultural translation into Korean education to help teach translation and establish an appropriate teaching method through theoretical discussion. finding that the conceptual definition and function of cultural translation in Korean education should be clarified, and that semantic relevance within the cultural domain should be emphasized. It also revealed that strategies for cultural mediation can be actively used. The professor mode of Korean cultural translation was derived, and an example was explained by applying an international market text from a Busan tourist guide map to the cultural translation professor model. Cultural translation is beneficial to those who find it difficult to understand the original text or need to practice translation conversion during initial translation education. The significance of the study lies in the teaching model which was presented poetically for the practical application of cultural trans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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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갑민가> 형식의 문학적 기반

저자 : 김창원 ( Kim Chang-won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간행물 : 국제어문 8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7-24 (1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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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민가>는 다른 현실비판가사들과 뚜렷이 구별되는 문학적 형식을 가지고 있다. 대화체가 그것이다. <갑민가>의 대화체는 첫째, 사실의 체험적 기술 형식이다. 그것은 당대의 문제를 작가의 체험적 사실로 포착하기 위한 문학적 형식이다. 작가가 문제의 상황 속으로 몸소 들어가 주인공의 절박한 사정을 몸소 들음으로써 이 작품은 현실성을 획득한다. 둘째, 대리 진술의 형식이다. 작가는 현장 속으로 몸소 들어가서 유민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는 방식으로 유민을 대변한다. 작가는 유민의 말을 들음으로써 이를 독자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와 같은 의미의 대화체 형식은 서사한시로부터 기원한다. 서사한시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시인 자신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은 견문을 시로 구성하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고안해 낸 것이 대화체이다. 서사한시의 대화체는 농민을 작품에 등장시켜 농민의 입을 통해 농민의 현실을 진술하도록 하는 문학 형식이다. 그것은 사대부 신분의 작가가 직접 체험할 수 없는 현실을 형상화하는 데 아주 적절한 형식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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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성재(性齋) 허전(許傳)의 서학(西學) 인식 -『수전록(受廛錄)』을 중심으로-

저자 : 정은주 ( Jung Eun-joo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간행물 : 국제어문 8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5-51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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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허전은 근기실학파의 학통을 계승하여 조선후기 근기 실학을 주도한 인물이다. 『수전록』은 허전이 65세 되던 1861년에 완성된 백과전서적 성격의 저술이다. 『수전록』은 문집에 수록되지 않은 채 필사본으로 전해졌는데, 국내에 4종의 필사본이 확인된다. 『수전록』에는 당대 정치적 현실을 비롯하여 사대부 문화에 대한 다양한 관심과 해박한 식견이 반영되어 있고, 사회·경제제도 개혁론과 아울러 당시 유입되던 서양에 관한 정보나 신문물에 대한 자세한 언급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지리와 법제의 영역 외에 서구의 종교와 사상, 무기와 장비, 기계 등의 광범한 서학 지식을 수용하고 있어 주목을 요한다.
허전의 서학 인식은 『수전록』을 통해 확인된다. 그는 조선에 유입된 다수의 한역서학서를 섭렵했으며, 국내외 문헌을 참고하여 서양의 종교, 교육제도, 풍속, 과학기술 등 서양 지식을 선별적으로 수용, 재배치하여 『수전록』을 완성했다. 조선에 유입된 서학 가운데 이익을 비롯한 이전 세대의 경우 천주교로 대변되는 서양의 종교와 과학기술이 주요 사안이었다면, 허전의 경우에는 국방 강화가 새로운 관심 사안으로 떠올랐다. 이는 당시 서구 열강이 아시아를 침략하여 식민지 쟁탈을 겨루던 시대적 상황과 무관하지 않으며, 이러한 현실에서 발현된 저자의 위기의식이 저술에 투영되었다.
『수전록』은 성호학의 학통을 이어받은 근기실학파 문인으로서의 허전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저술이다. 또한 19세기말 근기실학파 문인의 서학에 대한 인식과 수용을 살필 수 있는 저술인 동시에, 조선시대 서학의 유입과 전파 양상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저술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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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체험주의 상상력을 통해 본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저자 : 염승연 ( Yum Seung-yun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간행물 : 국제어문 8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53-80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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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체험주의 상상력을 통해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호식(虎食)의 문학적 굴절이라고 보고 설화에 내재된 의미를 분석한 것이다. 기존의 연구에서 이 설화를 주로 남매일월담으로 분류하였다면, 이 글에서는 서사를 이끄는 중요한 모티프이자 과거 사람들에게 일상적 공포였던 호식이라는 개념에 주목하여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새롭게 해석하였다. 이를 위해 체험주의의 상상력 이론의 주축인 '영상도식'과 '은유'를 방법론으로 활용하였다.
호랑이가 지닌 여러 가지 상징적 의미 가운데 『해와 달이 된 오누이』의 호랑이는 호식이라는 행동을 통해 사람들에게 해를 주는 동물로 언제 해를 가할지 모르는 예측 불가능한 존재로 표상된다. 호랑이가 사람을 잡아먹기 위해 행동하는 것과 달리, 사람들은 호식으로부터 생존하기 위해 다양한 대응 양상을 보인다. 이 과정에서 호랑이와 각 등장인물들의 행동은 「경로」, 「차단」, 「안/밖」, 「아래/위」등 다양한 영상도식으로 나타난다.
이 논문은 이러한 영상도식과 은유를 활용하여 『해와 달이 된 오누이』에서 호랑이로 대변되는 예측하기 불가능한 공포에 대응하는 사람들의 양상과 염원이 상상력을 통해 나타난 호식설화의 한 갈래로 지평을 넓힐 수 있다는 의미를 도출했다. 앞으로 체험주의를 도입한 많은 설화분석 연구를 통해 연구방법론의 체계가 한층 더 공고하게 확립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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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이세보 애정시조의 표현 기법과 구성 양상

저자 : 육민수 ( Yook Min-su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간행물 : 국제어문 8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81-105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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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평군(慶平君) 이세보(李世輔:1832∼1895)는 463수라는 최다 시조 작품을 창작한 작자이다. 그는 전대의 시조 담론뿐만 아니라 자기 작품의 구조, 시어, 발상 또한 차용하여 새로운 작품을 생성하였는데, 이 글에서는 이를 '다시 쓰기'로 명명하여 담화적 층위, 구조적 층위로 나누어 그 양상을 고찰함으로써 다작의 동인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또한 '유졍:무졍', '우숨:셔름'과 같은 대척점에 있는 시어들을 한 단어, 한 행, 한 작품 안에 압축·응집·치환하여 구성함으로써 애정 현장에서 나타나는 사랑의 충만과 이별의 결핍에서 발생하는 감정의 진폭을 효율적으로 형상화하였음을 밝혔다. 그리고 임을 두 유형으로 구분하여, 긍정적 임은 화자의 생각이나 상상 속, 혹은 미래나 꿈속의 임과 같은 가상적 특성이 농후한 존재인 반면, 부정적 임은 현실을 기반으로 모티프화된 존재임을 살펴 이세보가 이별이 일상인 풍류 애정 현장을 온전히 표현하고자 했음을 논하였다. 마지막으로 연작적 질서를 통해 이원적 시점의 확보, 사건의 시간적 전개, 대화, 장면 묘사 등이 가능해짐에 따라 현장감이 강화된 서술 양상을 보이고 있음을 고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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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선후기 가집 편찬의 전통과 『고금가곡』

저자 : 송안나 ( Song An-na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간행물 : 국제어문 8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07-137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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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가곡』은 주제별 가집으로 알려졌으나 시조 작품을 내용별로 분류하여 가집에 수록하는 전통이 과연 어디에서 유래한 것인지는 그간 논의되지 못하였다. 당대 주류적 편찬 방식에서 벗어난 독특한 가집 정도로 평가받은 것이다. 그러나 가집의 작품들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본 가집의 작품 편집 의식 기저에는 '내용별 편가(編歌)'의 구성이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단순히 유사한 내용들을 한데 묶어놓은 것이 아니라 정서의 고양, 혹은 상황의 점진적 고조에 따라 연결되는 작품들이 모여 있는 것이다. 이는 당대 가창 현장에서 향유된 하나의 개별적 편가들이라 할 수 있다.
한시와 가사류를 전반부에 수록하고 후반부에 시조를 싣는 편집 형태 역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방식이다. 이러한 편제의 기원을 홍만종의 「청구영언서」와 「이원신보서」를 통해 추적한 결과 17세기 말까지 존재했을 것으로 보이는 가집 편찬 방식과 상당히 유사함을 알 수 있었다. 사대부들이 창작한 다양한 가창물과 시조 작품을 함께 수록한 점은 명공석사, 문인사객들의 장가걸작을 실은 홍만종의 『청구영언』과 유사하다. 작품을 내용별로 분류하는 관습 역시 「이원신보서」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이 가집은 단순히 개인적 취향이 반영된 독특한 대상으로만 이해해서는 안 될 것이다. 17세기 말 가집 편찬 전통의 한 양상을 계승하였으며 내용별 편가 편집 방식의 마지막 잔영을 확인할 수 있는 가집이 바로 『고금가곡』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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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오래된 상상력으로 소화된 아라비안나이트 <유옥역전>

저자 : 황지현 ( Hwang Ji-hyun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간행물 : 국제어문 8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41-164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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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옥역전>은 근대 번역문학의 효시로 평가되어왔지만 연구사에서 조명 받지 못한 작품이다. 이 글은 <아라비안나이트>를 고전소설의 감각으로 수용한 <유옥역전>의 '친숙함'에 주목하고, 낯선 요소에 대해 익숙한 것으로의 대체, 부연설명의 첨가, 다른 익숙한 요소들의 삽입을 통한 이질감 상쇄라는 전략들을 확인하였다. 작품의 전략적 서술은 효과를 발휘하여 <아라비안나이트>를 전으로 독해 할 수 있게 하는 한편 서역과 조선의 독자를 보편세계에 위치시켰다. 이어서 이러한 동질성의 상상을 조선후기에 널리 향유된 『천하도』의 세계관에 기반하고 있다고 보고 오래된 상상력의 의미와 시대적 한계를 짚었다. 다음으로 <유옥역전>의 번역문학으로서의 성격을 『텬로력뎡』과 비교하면서 논했으며, 세책가를 중심으로 작자와 향유층에 대한 제한적인 추정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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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한국어교육을 위한 의사소통의지 연구의 쟁점과 과제

저자 : 오예림 ( Oh Ye-lim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간행물 : 국제어문 8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67-196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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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제2언어 학습자의 주요한 개인차 요인 중 하나인 의사소통의지의 연구 쟁점과 과제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의사소통의지는 학습자의 목표 언어 사용과 교실 의사소통과 관련된 요인들에 대해 총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통로가 된다. 그러나 한국어교육에서는 아직까지 한국어 학습자의 의사소통의지와 한국어 사용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국내외 의사소통의지 연구 성과들을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사소통의지 연구의 쟁점과 향후 과제를 제안하였다. 연구 쟁점으로는 의사소통의지 관련 행동, 의사소통의지의 영향 요인, 역동 체계로서의 의사소통의지를 제시하였다. 연구 과제로는 한국어 교실 문화에 대한 고려, 새로운 연구 방법의 적용, 한국어 수업과의 연계를 들었다. 한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의사소통의지 연구는 한국어 학습자의 의사소통 참여 과정을 이해하고 나아가 실제 목표 언어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발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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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한국어 교사용 지도서 개발의 쟁점과 실제 적용에 관한 연구 -제3국 출생 탈북 아동을 위한 한국어 교재 『돋움한국어』의 교사용 지도서를 중심으로-

저자 : 홍혜란 ( Hong Hye-ran ) , 유소영 ( Yoo So-young ) , 최수정 ( Choi Su-jeong ) , 김령 ( Jin Ling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간행물 : 국제어문 8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97-229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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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교사용 지도서 개발에 관한 연구로 제3국 출생 탈북 아동 대상 한국어 교재의 활용도를 높이고 교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를 위해 그간 이루어진 한국어 지도서 개발과 관련한 선행연구를 검토하고, 이 중 요구분석 연구의 성과를 집중 분석하여 그 결과를 실제 지도서 개발의 기초 자료로 삼을 수 있도록 하였다. 아울러 다문화 가정 아동, 재외동포 아동, KSL 초, 중, 고등학생 등 다양한 변인을 대상으로 한 지도서의 개발 사례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지도서 개발과 관련한 쟁점을 지도서의 구성 체제와 내용으로 나누어 살펴보고, 교사용 지도서의 개발 방향을 모색하고 원리를 설정하였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제3국 출생 탈북 아동 대상 한국어 교재의 교사용 지도서 개발 원리를 첫째, 수업 준비와 운영의 흐름을 고려한 구성 체제, 둘째, 아동 학습자의 특성을 고려한 수업 활동 구성, 셋째, 효율적인 수업 준비를 돕기 위한 내용의 이원화, 넷째, 대조분석을 바탕으로 한 학습자 오류 클리닉 제공, 다섯째, 수업 운영의 편의성과 활용도 제고를 위한 수업 보조 자료 개발의 다섯 가지로 설정하였다. 나아가 실제 지도서에서의 적용 예시를 보였다. 이 연구는 교사의 요구분석 내용을 지도서에 반영하고 지도서 개발과 관련한 쟁점을 검토함으로써 교사, 학습자 변인을 고려한 지도서 체계와 내용을 마련한 교사용 지도서의 실제를 보여줬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는 한국어 교재의 활용도를 높이고 교사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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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고급학습자의 쓰기 주제에 따른 언어 수행 양상 연구

저자 : 유숙희 ( Yu Sook-hee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간행물 : 국제어문 8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31-253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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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고급 수준의 한국어 학습자가 쓰기 주제에 따라 문어를 산출할 때 복잡성과 정확도에 어떤 양상을 보이는지 통사적 측면과 어휘적 측면으로 나누어 살펴봄으로써 쓰기 주제에 따른 언어 수행 양상을 알아보고자 한다. 이에 한국어를 전공하는 교환학생이 작성한 개인적 주제의 쓰기 자료와 사회적 주제 쓰기 자료를 대상으로 쓰기 주제에 따른 언어 수행 양상을 통사적 측면과 어휘적 측면으로 나누고 각각의 복잡성과 정확도에 집중하여 살펴보았다. 그 결과 통사적 측면 복잡성에 대한 평균값을 보면 모든 항목에서 사회적 주제에서 미묘하지만 높은 값을 보였으나, 통계적으로는 쓰기 주제에 따른 통사적 복잡성의 유의미한 차이는 없다고 볼 수 있었다. 어휘적 측면 복잡성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어휘 다양도와 어휘 밀도를 측정하였다. 어휘 다양도를 측정한 결과 전체항목 중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 항목은 '1회 이상 사용 어휘'와 '4회 이상 사용 어휘', '6회 이상 사용 어휘'로 학습자들은 사회적 주제의 쓰기를 할 때 특정한 어휘를 다수 중복으로 사용하여 개인적 주제 쓰기 자료의 어휘 다양도가 높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다음으로 어휘 밀도를 측정한 결과 사회적 주제 쓰기에서 일반명사, 개인적 쓰기에서 일반부사 사용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통사적 측면과 어휘적 측면에서 정확도를 살펴본 결과 모두 평균 값에서는 사회적 주제가 개인적 주제보다 정확도가 높게 나타났지만, 통계적으로는 유의미한 차이는 보이지 않아 쓰기 주제가 학습자의 언어 수행에서 정확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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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한국어교육 문법체계에서의 보어 설정 문제

저자 : 이금희 ( Lee Keum-hee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간행물 : 국제어문 8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55-282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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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학교문법과 이론문법에서 제시되고 있는 '보어'라는 문장성분이 개념 정의도 명확히 할 수 없고 그 범위도 한정하기 어려움을 논의하였다. 특히 학교 문법에서 제시된 '되다, 아니다' 서술어에 선행하는 명사구를 보어로 보는 입장을 받아들여 한국어교육학에서의 문법교육론 수업에서 이를 교수하는 것은 교육적으로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어떤 이유로 '되다, 아니다'에 선행하는 명사구가 보어라는 문장성분으로 묶이는지 이해하기 어렵고 이들과 같은 문형을 갖는 다른 서술어의 명사구들은 왜 보어가 아닌지를 납득시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국어교육학 문법교육론에서는 '보어'라는 문장성분보다는 구문문법 이론에 입각한 문형을 제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본다. 그러므로 '되다, 아니다'에 선행하는 명사구를 보어로 설정하지 않고 형용사 구문이나 일부 자동사 구문이 두 개의 주어를 갖고 있는 것처럼 이들도 주어로 보고 한국어에는 'NP1-이 NP2- 이 V/A' 구성을 갖는 서술어들이 존재함을 교수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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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학논집
62권 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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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고전연구
44권 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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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학연구
61권 0호

한국(조선)어교육연구
18권 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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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한문학
91권 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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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이론연구
89권 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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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예비평연구
74권 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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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문론총
92권 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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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어문
93권 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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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어문학
96권 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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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학보
46권 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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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의 연구
77권 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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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비교연구
79권 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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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어문학
68권 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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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권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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