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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등재
남한·북한이탈주민의 국민정체성 : 통독 사례와의 비교
National identity : A comparative analysis of Koreans and Germans
김병연 ( Kim Byung-yeon ) , 정승호 ( Jung Seung-ho ) , 김성희 ( Kim Seong Hee )
통일과 평화 13권 1호 293-335(43pages)
UCI I410-ECN-0102-2022-300-000632950

이 연구는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이 실시한 통일의식조사 및 북한이탈주민 설문조사와 ISSP(International Social Survey Programme) 자료를 이용하여남한 주민, 북한이탈주민, 동독과 서독 주민의 국민정체성을 비교 분석한다. 그리고 남한 주민과 북한이탈주민의 국민정체성이 통일의 필요성 및 통일 편익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 분석한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남한 주민과 북한이탈주민의 국민정체성은 동서독 주민에 비해 종족적 요인과 시민적 요인을 모두 강조하는 혼합형(Mixed) 성향이 상대적으로 높다. 그러나 국민정체성에 있어 남한 주민과 북한이탈주민의 차이도 존재한다. 즉 북한이탈주민은 남한 주민에 비해 시민형 비중이 낮고, 종족형 비중이 더 높다. 또한 동서독에 있어서의 국민정체성의 차이는 통일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동독지역 주민의 시민적 요인 수준이 서독 수준으로 수렴한다. 마지막으로 남한 주민과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국민정체성이 통일의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시민적 요인이 강할수록 ‘통일의 필요’, ‘통일의 집단이익’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높은 반면 종족적 요인은 통일의 필요성과 편익 인식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Based on the data from the International Social Survey Programme and Unification Perception Surveys of South Koreans and North Korean refugees, this article compares the national identities of the following four groups: native South Koreans, North Korean refugees living in South Korea, East Germans and West Germans. Furthermore, we analyze the relationship between Koreans’ national identities and their attitudes towards Korean reunification. Our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Koreans have a higher proportion of the mixed type, which emphasizes both ethnic and civic factors, compared with Germans. Second, North Korean refugees have less civic and more ethnic factors than South Koreans. Third, East Germans’ national identity converges to that of West Germans over time. Finally, a stronger civic factor is associated with more positive attitudes towards reunification while an ethnic factor does not demonstrate such association.

Ⅰ. 서론
Ⅱ. 국민정체성과 통일: 선행 연구
Ⅲ. 데이터 소개와 설명
Ⅳ. 남·북한과 동서독의 국민정체성 비교
Ⅴ. 국민정체성이 통일의식에 미치는 영향
Ⅵ. 결론 및 시사점
참고문헌
부록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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