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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음악연구소> 이화음악논집> 리비 라슨(Libby Larsen)의 연가곡 《나를 믿어주세요, 친애하는 왕이여》 (Try Me, Good King)에 관한 분석 연구 - 가사에 나타나는 시적화자의 감정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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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 라슨(Libby Larsen)의 연가곡 《나를 믿어주세요, 친애하는 왕이여》 (Try Me, Good King)에 관한 분석 연구 - 가사에 나타나는 시적화자의 감정을 중심으로 -

Music Analysis through Emotional Interpretation from the Texts of Main Characters on Libby Larsen’s Song Cycle Try Me, Good King

송혜진 ( Song Haejin )
  • : 이화여자대학교 음악연구소
  • : 이화음악논집 25권2호
  • : 연속간행물
  • : 2021년 06월
  • : 85-116(32pages)
이화음악논집

DOI


목차

Ⅰ. 서론
Ⅱ. 이론적 배경: 헨리 8세와 여섯 여왕들
Ⅲ. 가사 및 음악 분석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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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리비 라슨(Libby Larsen, 1950- )의 연가곡《나를 믿어주세요, 친애하는 왕이여》(Try Me, Good King)에서 가사로 취한 5명의 여왕의 편지를 중심으로 헨리 8세의 절대왕정시대의 배경과 여왕들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상황들이 어떻게 음악에 묘사되었는지 연구하였다. 죽음을 앞둔 여왕이 왕에게 남긴 편지 및 교수대에서의 처형 직전 최후의 진술을 곡의 가사로 사용함으로써 1인칭 시점에서 기록된 가사의 분석을 통해 시적화자의 심리상태가 음악에 어떻게 표현되었는지를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하였다. 또한 가사에서 드러나는 명시적 해석 및 역사적 배경 연구를 통하여 죽음을 앞둔 여왕의 상황 및 캐릭터를 유추해 볼 수 있다. 템포, 음정, 리듬, 박자 및 음정의 도약 등을 통해 각 곡의 특징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시적화자의 심리상태가 음악에 반영되었음이라고 할 수 있다. 반주부에 사용된 동시대의 류트 노래 인용 및 종소리의 효과를 통해 라슨의 음악은 가사와 동일 시 되는 당시의 음악적 뉘앙스의 전달을 돕는다. 본 연구가 성악가나 피아니스트들에게 현대 예술가곡 문헌의 연구와 효율적 연주를 위한 해석 방법을 제공하는 지침은 물론, 성공적인 공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
This study investigates Libby Larsen’s song cycle Try Me, Good King from the perspective of text and historical background. The text of the song cycle is an excerpt from letters of 5 wives of King Henry VIII. I analyze how the textual and historical situation on the fatal destiny of the wives has reflected both vocal melody and piano parts in music. It has been shown that the unique character and the distinct reason of death of 5 wives are closely related to the tempo, pitch, rhythm, and beat in the music. This study explores how their psychological tension ahead of death is expressed uniquely in the song cycle, respectively.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provide a case study and a guideline for effective literature study and performance in contemporary art songs to singers and pian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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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물정보

  • : 예체능분야  > 음악
  • : KCI등재
  • :
  • : 계간
  • : 1229-7690
  • :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97-2021
  • :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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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권2호(2021년 06월) 수록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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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성악 작품을 통해 본 진은숙의 음악 세계: 《트로이의 여인들》에서 《별들의 아이들의 노래》까지

저자 : 이희경 ( Lee Heekyung )

발행기관 : 이화여자대학교 음악연구소 간행물 : 이화음악논집 25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7-54 (4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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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0세가 된 진은숙은 21세기 클래식 음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작곡가다. 탁월한 관현악 음악의 대가로 알려져 있고 관현악곡과 협주곡들이 주목받지만, 성악 작품 역시 진은숙의 음악 세계에서 중요한 한 축을 이룬다. 공식 목록에 오른 첫 곡도 《트로이의 여인들》(1986/1990)이고, 출세작이라 할 《말의 유희》(1991/1993) 이후 2000년대 초반에는 《시간의 거울》, 《칼라》, 《스내그스 앤 스널스》, 《칸타트릭스 소프라니카》를 연달아 발표했으며, 오페라 작업 후 2010년대에는 《세이렌의 침묵》과 《별들의 아이들의 노래》 등, 총 열 한 편의 성악곡이 있다. 전체 작품목록에서 곡의 규모나 비중도 적지 않다.
이 논문은 성악 작품을 통해 진은숙의 음악 세계를 조망해보려는 시도다. 인성을 포함하는 성악곡은 작곡가에게 기악 작품과는 다른 음악적 상상력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 노래를 위한 텍스트도 필요할뿐더러 인간 목소리가 지닌 직접성은 어떤 형태로든 감정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직접적인 메시지보다 추상화된 음향 세계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진은숙이 인간 목소리라는 매체를 어떻게 다루는지, 그의 성악 작품에 나타나는 음악적 특징은 무엇인지 들여다본다.
우선, 열 한 곡의 성악 작품을 편성과 텍스트 면에서 개관한 후, '말과 음악의 관계'에서 그의 음악적 상상력을 촉발하는 문학 작품은 무엇이고, 텍스트를 다루는 방식은 어떠하며, 이를 통해 드러나는 언어유희ㆍ초현실ㆍ유머의 세계는 어떤 모습인지 검토한다. 또한, 진은숙 성악 작품에서 나타나는 '인간 목소리의 다양한 음악적 표현'을 극적 구성과 모노드라마, 악기로서의 인성과 성악가의 수행성이라는 측면에서 고찰한 후, 마지막으로 그의 최근 관심사인 우주의 생성과 인간 존재의 본질이 어떻게 음악적으로 형상화되는지 살펴본다. 개별 작품에 대한 심층 분석보다는 진은숙의 음악적 문제의식 전반을 파악하는 데 초점을 둔다.


In the oeuvre of the composer Unsuk Chin, vocal works occupy a special place: from the first piece on her official works list, Die Troerinnen for chorus and orchestra (1986/1990), through her breakthrough Akrostichon-Wortspiel for soprano and ensemble (1991/1993) and nine vocal works so far in the twenty-first century, Chin's vocal music not only demonstrates the colorful and expansive unfolding of her aural imagination inspired by literature, but reflects how her musical styles and compositional interests have developed over the past 35 years. Chin's vocal works do not follow the art-song model of setting poems that convey concrete content or emotions; rather, she is fascinated by abstract wordplay and surreal paradoxes, favors the structures and sounds of experimental poems, and treats the voice in the relatively abstract, instrumental manner. However, following the completion of her opera project (2004-2007), her attitude toward vocal music has evidenced more flexibility. Chin's broadened perspective is apparent in both the expression of emotional character of Le Silence des Sirènes (2014) and her use of traditional choral idioms and approaches to tackle the conceptual scope of Le Chant des Enfants des Étoiles (2016).
The multifarious components of Chin's compositional approach to texted music is illuminated by their different themes and formation. This article examines Chin's vocal music according to some categories of characteristics: vocal and orchestral makeup (e.g. works for solo voice or/and chorus, for mixed chorus and organ, etc.); concepts or themes (e.g. Greek mythology, Lewis Carroll's surreal world, the performative act of singing, the universe and human existence, etc.); and compositional style and form (e.g. avant-garde vocal contexts, adapted medieval palindrome, monodrama, etc.). In doing so, this paper offers a survey of the complexities presented in Chin's vocal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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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김천욱의 오페라 《인형의 신전》 연구 - 리브레토를 중심으로 -

저자 : 최애경 ( Choi Ae-kyung )

발행기관 : 이화여자대학교 음악연구소 간행물 : 이화음악논집 25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55-84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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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선 대본ㆍ김천욱 작곡의 오페라 《인형의 신전》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운영하는 '2018 공연예술창작산실 -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되어 2019년 3월 8일-9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초연되었으며, '2019 제12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창작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 오페라는 작품의 초기 구상단계부터 완성되기까지 극작가와 대본가의 긴밀한 협업으로 만들어졌으며, 한국오페라로는 드물게 그리스 신화 및 비극의 중심 소재인 트로이 전쟁 이야기를 새롭게 재해석해 만든 작품이다.
본 논문은 2단계로 기획된 오페라 《인형의 신전》 연구의 제1단계 연구로, 오페라 리브레토의 구성과 특징에 대해 고찰하였다. 오페라 《인형의 신전》의 리브레토는 한국전통시가의 낭송체 언어를 수용해 우리말의 고유한 음악성과 리듬을 살리고 있다. 등장인물의 형상화와 갈등 구조, 드라마적 사건의 구성과 전개에 있어서 대칭과 대조의 원리, 원환구성의 원리, 샌드위치 구성, 격행대화(隔行對話, stichomythia) 등 그리스 비극의 기법과 구조, 형식구성 원리가 작가의 고유한 시각을 통해 수용되고 있으며, 마지막에 등장하는 그리스적 엔딩의 코러스는 관객에게 작품의 주제와 의미를 성찰하게 하는 해설자 역할을 하고 있다.


The opera The Temple of the Doll by composer Kim Cheon-Wook based on the libretto by the author Shin Young-Sun was selected as the '2018 Performing Arts Creation Center - New Work of the Year' operated by the Arts Council Korea and premiered at the Guro Art Valley Art Theater on March 8-9, 2019. It was recognized for its workability by winning 'The Grand Prize in the Creative Category' of 'The 2019 12th Korea Opera Awards.' This opera was created through close collaboration between the composer and the author from the initial stage of conception to the completion of the work. It is a work created by reinterpreting the story of the Trojan War, which is the central subject of Greek mythology and tragedy, which is a rare Korean opera.
This paper is the first stage study of the opera The Temple of the Doll, which was planned in two stages, and examined the composition and characteristics of the libretto. The libretto of the opera The Temple of the Doll embraces the recited language of a traditional Korean poet and makes use of the unique musicality and rhythm of Korean language. It examines how the techniques, structures, and formal composition of Greek tragedies, such as symmetry and contrast principles, circular configuration, sandwich configuration, and stichomythia, are accepted in the form and development of characters, conflict structures, and dramatic events. The chorus of the last Greek ending serves as a commentator who allows the audience to reflect on the theme and meaning of the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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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리비 라슨(Libby Larsen, 1950- )의 연가곡《나를 믿어주세요, 친애하는 왕이여》(Try Me, Good King)에서 가사로 취한 5명의 여왕의 편지를 중심으로 헨리 8세의 절대왕정시대의 배경과 여왕들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상황들이 어떻게 음악에 묘사되었는지 연구하였다. 죽음을 앞둔 여왕이 왕에게 남긴 편지 및 교수대에서의 처형 직전 최후의 진술을 곡의 가사로 사용함으로써 1인칭 시점에서 기록된 가사의 분석을 통해 시적화자의 심리상태가 음악에 어떻게 표현되었는지를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하였다. 또한 가사에서 드러나는 명시적 해석 및 역사적 배경 연구를 통하여 죽음을 앞둔 여왕의 상황 및 캐릭터를 유추해 볼 수 있다. 템포, 음정, 리듬, 박자 및 음정의 도약 등을 통해 각 곡의 특징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시적화자의 심리상태가 음악에 반영되었음이라고 할 수 있다. 반주부에 사용된 동시대의 류트 노래 인용 및 종소리의 효과를 통해 라슨의 음악은 가사와 동일 시 되는 당시의 음악적 뉘앙스의 전달을 돕는다. 본 연구가 성악가나 피아니스트들에게 현대 예술가곡 문헌의 연구와 효율적 연주를 위한 해석 방법을 제공하는 지침은 물론, 성공적인 공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


This study investigates Libby Larsen's song cycle Try Me, Good King from the perspective of text and historical background. The text of the song cycle is an excerpt from letters of 5 wives of King Henry VIII. I analyze how the textual and historical situation on the fatal destiny of the wives has reflected both vocal melody and piano parts in music. It has been shown that the unique character and the distinct reason of death of 5 wives are closely related to the tempo, pitch, rhythm, and beat in the music. This study explores how their psychological tension ahead of death is expressed uniquely in the song cycle, respectively.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provide a case study and a guideline for effective literature study and performance in contemporary art songs to singers and pian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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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욘 라우크빅(Jon Laukvik)의 오르간 작품에 대하여

저자 : 장유미 ( Chang Yoomi )

발행기관 : 이화여자대학교 음악연구소 간행물 : 이화음악논집 25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17-142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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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욘 라우크빅(Jon Laukvik, 1952- )의 음악 세계와 오르간 작품을 고찰하고자 한다. 그동안 오르간 음악계는 프랑스와 독일음악의 절대적인 우위와 전통성에 오랜 시간 주도권을 내주었으며, 최근 세계 여러 나라의 오르가니스트들이 국제적인 명성을 가지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감에도 불구하고 오르간 작품의 다양화가 현실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노르웨이 출신인 라우크빅은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오르간과 교수로 오랫동안 재직하였고, 역사적 자료들에 따라 올바른 연주법을 제안하는 그의 세 권의 『오르간 정격 연주법』(Orgelschule zur historischen Aufführungspraxis)으로 학자로서 인정받았으며, 동시에 프랑스 낭만 음악을 대표하는 오르간 작곡가인 루이 비에른(Louis Vierne, 1870-1937)의 오르간 작품 전집 등을 출판하며 프랑스 낭만 음악에도 뛰어난 해석을 겸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곡가로서의 라우크빅은 20세기 프랑스 음악 양식을 바탕으로 재즈의 요소를 첨가하고, 기존의 음악 양식을 새로운 시각으로 절충함으로 독특하고 익살스러운 자신만의 음악적 색채를 완성하였다. 라우크빅의 오르간 작품들은 기존의 오르간 음악의 정통성을 인정하면서도 오르간 음악계에서는 생소한 재즈라는 요소의 도입, 그리고 각 시대의 음악적 특징을 전환하여 활용하였다는 점에서 현대 오르간 음악계에 신선한 자극이 되고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lluminate the stylistic features of Jon Lauvik's (1952- ) solo organ music. The study of organ music has traditionally focused on the absolute superiority and tradition of French and German organ music, and the diversification of works has not been realized despite the fact that organists from various countries around the world have maintained continuing international reputations.
Laukvik, a Norwegian, was a professor with an organ department in Stuttgart, Germany for a long time, and has been recognized for his research as a scholar as a result of his three books of Historical Performance Practice in Organ Playing (Orgelschule zur historischen Aufführungspraxis), which proposes a correct way to play based on historical materials. Also he is known as a specialist of French romantic music by publishing a collection of organ works of Louis Vierne.
As a composer, Laukvik based his musical style on French music in the Twentieth century, added jazz elements, and completed his own musical sonority through a unique and humorous compromise with the existing musical style creating a new perspective. Laukvik's organ works are a fresh stimulus to the modern organ music world in that they recognize the legitimacy of existing organ music, but they have introduced elements of unfamiliar elements like jazz to organ music, as well as musical characteristics from various er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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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성악 작품을 통해 본 진은숙의 음악 세계: 《트로이의 여인들》에서 《별들의 아이들의 노래》까지

저자 : 이희경 ( Lee Heekyung )

발행기관 : 이화여자대학교 음악연구소 간행물 : 이화음악논집 25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7-54 (4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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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0세가 된 진은숙은 21세기 클래식 음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작곡가다. 탁월한 관현악 음악의 대가로 알려져 있고 관현악곡과 협주곡들이 주목받지만, 성악 작품 역시 진은숙의 음악 세계에서 중요한 한 축을 이룬다. 공식 목록에 오른 첫 곡도 《트로이의 여인들》(1986/1990)이고, 출세작이라 할 《말의 유희》(1991/1993) 이후 2000년대 초반에는 《시간의 거울》, 《칼라》, 《스내그스 앤 스널스》, 《칸타트릭스 소프라니카》를 연달아 발표했으며, 오페라 작업 후 2010년대에는 《세이렌의 침묵》과 《별들의 아이들의 노래》 등, 총 열 한 편의 성악곡이 있다. 전체 작품목록에서 곡의 규모나 비중도 적지 않다.
이 논문은 성악 작품을 통해 진은숙의 음악 세계를 조망해보려는 시도다. 인성을 포함하는 성악곡은 작곡가에게 기악 작품과는 다른 음악적 상상력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 노래를 위한 텍스트도 필요할뿐더러 인간 목소리가 지닌 직접성은 어떤 형태로든 감정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직접적인 메시지보다 추상화된 음향 세계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진은숙이 인간 목소리라는 매체를 어떻게 다루는지, 그의 성악 작품에 나타나는 음악적 특징은 무엇인지 들여다본다.
우선, 열 한 곡의 성악 작품을 편성과 텍스트 면에서 개관한 후, '말과 음악의 관계'에서 그의 음악적 상상력을 촉발하는 문학 작품은 무엇이고, 텍스트를 다루는 방식은 어떠하며, 이를 통해 드러나는 언어유희ㆍ초현실ㆍ유머의 세계는 어떤 모습인지 검토한다. 또한, 진은숙 성악 작품에서 나타나는 '인간 목소리의 다양한 음악적 표현'을 극적 구성과 모노드라마, 악기로서의 인성과 성악가의 수행성이라는 측면에서 고찰한 후, 마지막으로 그의 최근 관심사인 우주의 생성과 인간 존재의 본질이 어떻게 음악적으로 형상화되는지 살펴본다. 개별 작품에 대한 심층 분석보다는 진은숙의 음악적 문제의식 전반을 파악하는 데 초점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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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김천욱의 오페라 《인형의 신전》 연구 - 리브레토를 중심으로 -

저자 : 최애경 ( Choi Ae-kyung )

발행기관 : 이화여자대학교 음악연구소 간행물 : 이화음악논집 25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55-84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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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선 대본ㆍ김천욱 작곡의 오페라 《인형의 신전》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운영하는 '2018 공연예술창작산실 -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되어 2019년 3월 8일-9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초연되었으며, '2019 제12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창작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 오페라는 작품의 초기 구상단계부터 완성되기까지 극작가와 대본가의 긴밀한 협업으로 만들어졌으며, 한국오페라로는 드물게 그리스 신화 및 비극의 중심 소재인 트로이 전쟁 이야기를 새롭게 재해석해 만든 작품이다.
본 논문은 2단계로 기획된 오페라 《인형의 신전》 연구의 제1단계 연구로, 오페라 리브레토의 구성과 특징에 대해 고찰하였다. 오페라 《인형의 신전》의 리브레토는 한국전통시가의 낭송체 언어를 수용해 우리말의 고유한 음악성과 리듬을 살리고 있다. 등장인물의 형상화와 갈등 구조, 드라마적 사건의 구성과 전개에 있어서 대칭과 대조의 원리, 원환구성의 원리, 샌드위치 구성, 격행대화(隔行對話, stichomythia) 등 그리스 비극의 기법과 구조, 형식구성 원리가 작가의 고유한 시각을 통해 수용되고 있으며, 마지막에 등장하는 그리스적 엔딩의 코러스는 관객에게 작품의 주제와 의미를 성찰하게 하는 해설자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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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리비 라슨(Libby Larsen, 1950- )의 연가곡《나를 믿어주세요, 친애하는 왕이여》(Try Me, Good King)에서 가사로 취한 5명의 여왕의 편지를 중심으로 헨리 8세의 절대왕정시대의 배경과 여왕들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상황들이 어떻게 음악에 묘사되었는지 연구하였다. 죽음을 앞둔 여왕이 왕에게 남긴 편지 및 교수대에서의 처형 직전 최후의 진술을 곡의 가사로 사용함으로써 1인칭 시점에서 기록된 가사의 분석을 통해 시적화자의 심리상태가 음악에 어떻게 표현되었는지를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하였다. 또한 가사에서 드러나는 명시적 해석 및 역사적 배경 연구를 통하여 죽음을 앞둔 여왕의 상황 및 캐릭터를 유추해 볼 수 있다. 템포, 음정, 리듬, 박자 및 음정의 도약 등을 통해 각 곡의 특징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시적화자의 심리상태가 음악에 반영되었음이라고 할 수 있다. 반주부에 사용된 동시대의 류트 노래 인용 및 종소리의 효과를 통해 라슨의 음악은 가사와 동일 시 되는 당시의 음악적 뉘앙스의 전달을 돕는다. 본 연구가 성악가나 피아니스트들에게 현대 예술가곡 문헌의 연구와 효율적 연주를 위한 해석 방법을 제공하는 지침은 물론, 성공적인 공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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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욘 라우크빅(Jon Laukvik)의 오르간 작품에 대하여

저자 : 장유미 ( Chang Yoomi )

발행기관 : 이화여자대학교 음악연구소 간행물 : 이화음악논집 25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17-142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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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욘 라우크빅(Jon Laukvik, 1952- )의 음악 세계와 오르간 작품을 고찰하고자 한다. 그동안 오르간 음악계는 프랑스와 독일음악의 절대적인 우위와 전통성에 오랜 시간 주도권을 내주었으며, 최근 세계 여러 나라의 오르가니스트들이 국제적인 명성을 가지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감에도 불구하고 오르간 작품의 다양화가 현실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노르웨이 출신인 라우크빅은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오르간과 교수로 오랫동안 재직하였고, 역사적 자료들에 따라 올바른 연주법을 제안하는 그의 세 권의 『오르간 정격 연주법』(Orgelschule zur historischen Aufführungspraxis)으로 학자로서 인정받았으며, 동시에 프랑스 낭만 음악을 대표하는 오르간 작곡가인 루이 비에른(Louis Vierne, 1870-1937)의 오르간 작품 전집 등을 출판하며 프랑스 낭만 음악에도 뛰어난 해석을 겸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곡가로서의 라우크빅은 20세기 프랑스 음악 양식을 바탕으로 재즈의 요소를 첨가하고, 기존의 음악 양식을 새로운 시각으로 절충함으로 독특하고 익살스러운 자신만의 음악적 색채를 완성하였다. 라우크빅의 오르간 작품들은 기존의 오르간 음악의 정통성을 인정하면서도 오르간 음악계에서는 생소한 재즈라는 요소의 도입, 그리고 각 시대의 음악적 특징을 전환하여 활용하였다는 점에서 현대 오르간 음악계에 신선한 자극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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