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상세보기

한국고전문학회> 고전문학연구> 사가(四佳) 서거정(徐居正)의 시학과 문학 사상

KCI등재

사가(四佳) 서거정(徐居正)의 시학과 문학 사상

Seo Geo Jeong’s Poetics and Literary Thoughts

김성룡 ( Kim Soungryong )
  • : 한국고전문학회
  • : 고전문학연구 59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21년 06월
  • : 85-124(40pages)
고전문학연구

DOI


목차

1. 들어가기
2. 詩學: 텍스트 생성과 해석의 원리
3. 道文一致의 문학 사상
4. 맺음말

키워드 보기


초록 보기

서거정은 조선 전기 館閣文學의 대표적인 학자이자 문인이다. 서거정은 뛰어난 감식안을 가진 비평가로서 본격 시학을 전개하였으며, 조선 전기 문화 문물을 제작하는 주역이 되었다. 서거정은 用事와 對句의 시학과 함께, 氣像과 時運의 문학의 이론을 전개하였다. 이는 각각 시문 생성의 이론과 시문 해석의 이론으로 되어 중세 시문학 이론의 핵심을 이룬다. 용사의 이론은 선행의 텍스트로부터 새로운 텍스트를 생성하는 이론이다. 대구의 이론은 세계의 존재 원리로서 대대적 사유로부터 기인하는 텍스트를 생성하는 이론이다. 기상의 이론은 시문에 문인 개인의 전인격적 총체가 나타난다는 이론이다. 시운의 이론은 시문에 문인이 처한 시대의 총체가 나타난다는 이론이다. 서거정은 시문과 문물은 도가 저절로 드러나 나타나는 것으로 이해했다. 서거정은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시문을 창작하고 찬란한 문화 문물을 제작함으로써 자신의 시대에 도가 구현되었음을 천명하고자 했다.
Seo Geo Jeong[徐居正] was a renowned scholar and writer of the early Joseon period. As an outstanding critic, he developed a full-fledged poetic philosophy. He became a leading figure in the production of the culture of the early Joseon. He developed the theory of citation[用事] and the theory of parallelism[對句]. He presented theories of interpretation of literary works, how to read the nature of the whole personality[Kisang, 氣像] of the author and also how to read the nature of the whole period[Siwoon, 時運]. Theory of citation is the theory that generates new text from the text of antecedents. Theory of parallelism is based on the principle of existence that everything is in pairs. Theory of Kisang is that poetry shows the whole personality of the literary individual. Theory of Siwoon is that poetry shows the entire era of writers. He thought that the Principle[道] appears through poetry and culture. Based on this understanding, he tried to make it clear that the Principle[道] was implemented in his own time by creating beautiful poems and creating brilliant cultural cultures.

UCI(KEPA)

간행물정보

  •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KCI등재
  • :
  • : 반년간
  • : 1225-1445
  • :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71-2021
  • : 699


저작권 안내

한국학술정보㈜의 모든 학술 자료는 각 학회 및 기관과 저작권 계약을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에 본 자료를 상업적 이용, 무단 배포 등 불법적으로 이용할 시에는 저작권법 및 관계법령에 따른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59권0호(2021년 06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 | | |

KCI등재

1서거정의 시선 속 15세기 공신의 삶 -묘도문자의 특징적 면모를 중심으로-

저자 : 구슬아 ( Koo Seul-ah )

발행기관 : 한국고전문학회 간행물 : 고전문학연구 5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7-41 (35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글은 서거정이 찬술한 묘도문자 25편 가운데 공신을 대상으로 한 작품을 분석하여 그의 정치의식을 유추한 것이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서거정은 세조의 치세를 태평성대로 규정하고 있다. 그는 뛰어난 능력을 지닌 인재들을 알아보는 세조의 知人之鑑과 거기에 부응하는 공신들의 정치적 활약상을 묘사하는 일화를 통해 君臣共治의 이상을 형상화하였다.
둘째, 서거정은 정치인들의 원칙적 삶과 '청렴'을 중시하는 면모를 드러냈다. 나아가 『필원잡기』에 관련 일화를 재수록함으로써 후대의 정치인들에게 공적ㆍ원칙적 자세를 견지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교육적 효과를 달성하였다.
셋째, 서거정은 관각문인들에 대한 남다른 우호를 드러내며 문장의 정치적 기능과 역할을 강조하였다. 정치적 업적 대신 이들이 편찬에 관여한 관찬 서명을 열거하여, 이들이 조선의 융성한 문운을 창도한 주인공임을 드러냈다. 이처럼 서거정은 공신을 대상으로 한 묘도문자를 통해 조선의 태평성대를 함께 견인한 동료들과 자신의 정치적 영광을 회고하고 있다.


This paper was written with the intention of inferring his political views through the epitaph written by Seo Geo-Jung for vassal of merits. Among them, the epitaphs created for vassal of merits shows the following three views of politics.
First, Seo Geo-Jung defines King Sejo's reign as peaceful reign. He praised King Sejo's eye for recognizing talented people. It also included anecdotes and arguments describing the political activities of vassal of merits who lived up to King Sejo.
Second, Seo Geo-Jung repeatedly emphasized that the contributors lived a life of principleism. In particular, he valued 'integrity.' And He re-recorded this in his writings Pilone-japgi(筆苑雜記), and achieved the effect of educating future politicians about what they should have as a politician.
Third, Seo Geo-Jung showed exceptional friendship among the vassal of merit, especially to the literary person. Instead of their political achievements, he listed the names of the books they compiled, emphasizing that they were the protagonists of Joseon's prosperous literature. Seo Geo-Jung recalls the political glory of himself and his colleagues who have lived in the same period.

KCI등재

2태평한화골계(太平閑話滑稽)의 시적 버전 -서거정(徐居正)이 선보인 웃음의 관각시학(館閣詩學)-

저자 : 김동준 ( Dongjun Kim )

발행기관 : 한국고전문학회 간행물 : 고전문학연구 5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43-83 (41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고는 서거정 탄생 600주년을 기리는 학술발표대회에 참가하여, 세계와의 친화를 바탕삼아 개화한 웃음의 詩篇들을 검토한 결과이다. 해학과 골계를 요소로 삼은 이 일군의 작품들은 서거정의 관료 생활 내내 지속되었던바, 그가 지은 笑話集 『太平閑話滑稽傳』의 '太平', '閑話', '滑稽'와 대응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웃음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시편들을 따로 범주화하여 웃음의 詩學이라 명명하고, 15세기 館閣의 골계 향유 풍조, 골계에 대한 서거정의 태도와 작가적 대응, 유관 작품의 향유 범주와 성격, 그리고 이 계열의 작품이 15세기 관각시풍과 어떤 관계를 맺을 수 있는가를 밝혔다.
논의의 결과, 1) 15세기 관각의 관료들이 집단적으로 호응하며 골계를 생산·향유했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서거정이 선두에서 웃음의 시학을 구현하고 있었다, 2) 관료 사회의 벗들과 나눈 농담 같은 시편들은 짓궂은 조롱과 성적 농담 수준의 골계를 포함하되 수·발신자가 서로 용인 가능한 유쾌한 성질의 것이었다, 3) 가족과 이웃으로까지 확대된 웃음의 작품군은 그가 공적·사적 영역을 불문하고 해학을 내면화했으며 일상의 세계를 해학적 시공간으로 인식한 결과였다, 4) 가엾은 신체를 포용한 노년기의 관련 작품들은 잔잔하고 소박한 웃음을 향해 가면서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웃음의 미적 자질을 활용하고 있었다는 점을 조명해볼 수 있었다.
이어 맺음말에서는 서거정이 일군 웃음의 시학이 15세기 관각의 시풍과 문학사적으로 연계되어 설명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였다. 서거정의 웃음 시학은 서거정의 시문학을 관류했던 매력적 부면 중 하나이자 15세기 관각이 고유하게 지닌 문학사적 현상이었다고 본 것이다.


This thesis is results that the researcher participated in a conference for celebrating the 100th anniversary of Seo, Geojeong (徐居正)'s birth and studied his poems of laughter and humor by embracing them separately. Seo, Geojeong continued to wrote humorous poems while he was a governmental official and had a wide range of people who enjoyed humor with him. As his poetic works of this line showed the characteristics that correspond to 『A Collection of Humorous Tales of Leisure (太平閑話滑稽傳)』, his masterpiece and jokebook, this thesis called this 'poetics of laughter and humor'.
The body examined and proved the following contents: 1) Central government officials of the Joseon Dynasty (朝鮮) in the 15th century collectively produced and enjoyed humor. Among them, Seo, Geojeong especially embodied poetics of laughter taking the lead. 2) In bureaucratic society, poems of colleagues and laughter included mischievous mockeries and sexual jokes, but they were as pleasant as receivers and senders can mutually accept them. 3) Poetic works of laughter which were expanded into government officials' families and neighbors were the result that Seo, Geojeong routinized humor regardless of private and public spheres and recognized his everyday world as humorous time and space. 4) The poetic works related to his old age embracing his weak body were toward smiles and simple laughter and utilized his aesthetic talent until the end of his life.
In the concluding remarks, it suggested that poetics of laughter accomplished by Seo, Geojeong should be evaluated as important talent of bureaucratic literature in the 15th century. This is thought that poetics of laughter is one of charming aspects that flowed through Seo, Geojeong's poetic literature and the unique phenomenon had by bureaucratic society in the 15th century.

KCI등재

3사가(四佳) 서거정(徐居正)의 시학과 문학 사상

저자 : 김성룡 ( Kim Soungryong )

발행기관 : 한국고전문학회 간행물 : 고전문학연구 5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85-124 (40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서거정은 조선 전기 館閣文學의 대표적인 학자이자 문인이다. 서거정은 뛰어난 감식안을 가진 비평가로서 본격 시학을 전개하였으며, 조선 전기 문화 문물을 제작하는 주역이 되었다. 서거정은 用事와 對句의 시학과 함께, 氣像과 時運의 문학의 이론을 전개하였다. 이는 각각 시문 생성의 이론과 시문 해석의 이론으로 되어 중세 시문학 이론의 핵심을 이룬다. 용사의 이론은 선행의 텍스트로부터 새로운 텍스트를 생성하는 이론이다. 대구의 이론은 세계의 존재 원리로서 대대적 사유로부터 기인하는 텍스트를 생성하는 이론이다. 기상의 이론은 시문에 문인 개인의 전인격적 총체가 나타난다는 이론이다. 시운의 이론은 시문에 문인이 처한 시대의 총체가 나타난다는 이론이다. 서거정은 시문과 문물은 도가 저절로 드러나 나타나는 것으로 이해했다. 서거정은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시문을 창작하고 찬란한 문화 문물을 제작함으로써 자신의 시대에 도가 구현되었음을 천명하고자 했다.


Seo Geo Jeong[徐居正] was a renowned scholar and writer of the early Joseon period. As an outstanding critic, he developed a full-fledged poetic philosophy. He became a leading figure in the production of the culture of the early Joseon. He developed the theory of citation[用事] and the theory of parallelism[對句]. He presented theories of interpretation of literary works, how to read the nature of the whole personality[Kisang, 氣像] of the author and also how to read the nature of the whole period[Siwoon, 時運]. Theory of citation is the theory that generates new text from the text of antecedents. Theory of parallelism is based on the principle of existence that everything is in pairs. Theory of Kisang is that poetry shows the whole personality of the literary individual. Theory of Siwoon is that poetry shows the entire era of writers. He thought that the Principle[道] appears through poetry and culture. Based on this understanding, he tried to make it clear that the Principle[道] was implemented in his own time by creating beautiful poems and creating brilliant cultural cultures.

KCI등재

4사가(四佳) 서거정(徐居正)의 동국문명(東國文明) 비전과 문장화국(文章華國)의 실천

저자 : 정출헌 ( Chung Chul-heon )

발행기관 : 한국고전문학회 간행물 : 고전문학연구 5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25-163 (39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성종대는 유교문명의 완성기로 평가된다. 그 유력한 근거는 『경국대전』을 비롯하여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되던 방대한 서적들이 편찬을 마쳤다는 것이다. 『동문선』˙『동국통감』˙『동국여지승람』˙『동인시화』˙『필원잡기』 등이 그것이다. 이들은 서거정이 임금의 명을 받아 주관하거나 개인적으로 편찬한 것이다. 그 가운데 '東國' 또는 '東人'을 표제를 내건 경우가 많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태종대의 『동국사략』˙『동국약운』, 세종대의 『동국정운』, 문종대의 『동국병감』, 세조대의 『동국지도』˙『동국통감』 등도 그런 경우이다.
이른바 <東國 시리즈>라고 부를 만한데, 우리가 조선 전기를 東國文明의 맥락에서 조망해볼 수 있는 근거가 된다. 그리고 그런 흐름의 정점에 서거정이 위치하고 있어, 그가 제기하고 있던 동국문명의 비전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서거정은 세조 때부터 성종 때까지 20년 넘게 문형을 담당한 인물이다. 그 계보는 “권근-변계량-윤회-권제-정인지-신숙주-최항-서거정”으로 이어진 것이었다. 그런데 서거정은 흥미롭게도 이들 계보에서 변계량부터 신숙주까지를 지우고 있다. 이제현-이색-권근으로 이어지던 여말선초의 文統이 태종·세종·세조대를 건너 뛰어 성종대의 자신에게 곧바로 이어지고 있다고 자부했던 것이다.
그런 의식을 가지고 있던 서거정은 세종 말엽에 집현전 학사가 되어 선배들과 문장 수업을 하며 자신의 시대에 부합하는 자기정체성을 구축해갔다. 그리고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선배그룹과는 다른 문명의식과 동국문명의 비전을 갖게 되었다. 자기 시대의 문명을 대내외적으로 드러내는 文章華國의 실천이 그것이다. 특히 명나라-조선-일본으로 위계화 된 華夷秩序의 체제를 유지·지속시키며, 그것을 문장을 통해 아름답게 드러내는 작업으로 요약될 수 있다.


The age of King Seongjong is regarded as the completion period of Confucian civilization. The basis is the completion of books promoted by national projects, including 『經國大典』. 『東文選』·『東國通鑑』·『東國輿地勝覽』·『歷代年表』·『東人詩話』·『太平閑話』·『筆苑雜記』. These are books organized or personally compiled by Seo Geo-jeong under the order of wages. Among them, there are many books titled "東國" or "東人." Of course there were many before that.
It deserves to be called the East Country Series. This is why we are paying attention to the development of the eastern country during the early Joseon Dynasty. And from the apex, there's a residence.o. This is why he wants to look at the vision of Dongguk civilization he had. Seo Geo-jeong's genealogy is "Kwongeun-Variable Metrics-Yunhoe-Kwonje-Jeong In-ji-New Host-Choihang-Seo Geo-jeong". However, Seo Geo-jeong is deleting from Byun Gye-ryang to Shin Sook-ju. Instead, he is confident that the genealogy, which led to Lee Je-hyun, Yi Saek, and Kwon Geun, will cross the Taejong, Sejong, and Sejodae and lead directly to Sungjongdae himself.
Seo Geo-jeong built his identity by training with senior groups in Jiphyeonjeon when he was young. Through such a process, he began to dream of a different sense of civilization than his predecessors. It also set a different role as a literary chapter that embodies civilization of its time both internally and externally. It believed that establishing a system of that led to Ming-Joseon-Japan and revealing it in sentences was the practice of the Munhwa Bureau. And he played the role faithfully.

KCI등재

5여성의 정조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서사적 활용 - <낙천등운>의 하층여성 형상화

저자 : 이지하 ( Lee Jeeha )

발행기관 : 한국고전문학회 간행물 : 고전문학연구 5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67-195 (29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낙천등운>은 국문장편 중 현실 세태를 핍진히 묘사한 작품으로 주목받아왔다. 본 논문에서는 여성의 성을 형상화하는 방식에 주목하여 이 작품의 특징적 면모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 작품에는 훼절 행위를 통해 善을 이루는 세 명의 하층 여성이 등장한다. 정마란, 화연, 혜랑, 이 세 명의 여성은 핵심 조력자로서 주인공들을 지키고 생존을 도모하기 위해 정조를 훼손한다. 여성의 성적 순결과 정조의 의무를 중시했던 조선후기 사회에서 이의 훼손은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여졌다. 소설 속에서도 이를 위반한 여인들은 악녀로 규정되곤 했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는 자발적인 성행위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선인군의 인물로 그려진다. 뿐만 아니라 상을 받고 가정을 이루어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국문장편에서 주인을 대신하여 성적 희생물이 되는 시비가 형상화되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낙천등운>의 경우 이들을 서사의 전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주체로 내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들은 자신의 섹슈얼리티를 이용하여 현실의 난관을 극복해낸다. 이 과정에서의 전략적이고 주도적인 행동 방식으로 인해 성의 훼손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가련한 피해자의 이미지에 머물지 않는다. 오히려 신분 장벽과 성윤리에 대한 고정 관념을 넘어서는 진취적 생명력으로서의 의미를 획득한다.
이처럼 <낙천등운>은 하층여성의 성에 주목하고 훼절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보임으로써 여성의 성에 대한 담론을 반성하게 한다. 그러나 여전히 보수적 성윤리에서 벗어나지 못한 부분들도 보인다. 남주인공의 부인들에게는 순결의 가치를 강조하고, 여성의 성적 욕망을 외면하는 점은 차별적 성인식에 말미암은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이 새로운 인물 형상화를 통해 정조 개념을 상호간 애정에 기반한 것으로 재인식하게 하고, 여성의 몸을 규제 대상이 아닌 적극적 주체로서 재의미화한다는 점은 높이 평가되어야 할 것이다.


< NakCheonDeungUn(낙천등운) > has been attracting attention as a novel that seriously portrays the current situation among Korean classical long novels. This paper aims to examine the characteristic aspects of this novel by paying attention to the way women's sexuality is embodied.
In this novel, three lower-class women who help others through sexual act appear. Jeong Maran, Hwayeon, Hyerang, these three women, as key helpers, give up chastity in order to protect the protagonists and seek survival. In the late Joseon Dynasty society, which placed importance on women's sexual purity and the duty of chastity, the damage was regarded as a serious problem. Even in novels, women who violated this were often defined as evil women. However, in this novel, despite spontaneous sexual acts, they are portrayed as good characters. In addition, they receive awards and build families to lead a happy life.
In Korean classical long novels, there are cases in which a maid sacrifices chastity on behalf of a young lady. However, in the case of < NakCheonDeungUn >, it is noteworthy that they play a leading role in the narrative. They use their sexuality to overcome the difficulties of reality. They do not remain in the image of poor victims despite sexual damage due to their strategic and proactive way of action. Rather, they show progressive vitality that goes beyond the stereotypes of discrimination and sexual ethics.
Like this, < NakCheonDeungUn > focuses on the sexual behaviors of lower-class women, and reflects the discourse on women's bodies and sexuality. However, there are still parts that have not escaped from conservative sexual ethics. It is gender discrimination that emphasizes purity to the wives of the male protagonist and neglects female sexual desires. Nevertheless, this novel makes the concept of chastity recognizable as being based on mutual affection. It also provides an opportunity to re-signify the female body as an active subject, not subject to regulation.

KCI등재

6「옹후묘지명(雍侯墓誌銘)」의 서술양상과 그 의미 -가문(假文)의 특성을 중심으로-

저자 : 이길환 ( Lee Gil-hwan )

발행기관 : 한국고전문학회 간행물 : 고전문학연구 5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97-220 (24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고는 尹光啓(1559~?)의 「雍侯墓誌銘」의 서술양상을 서사단락별로 파악하고 조수학이 제시한 '假文'이라는 관점에서 해당 작품의 의의와 장르 귀속 문제를 고찰하였다. 「옹후묘지명」은 항아리와 술과 관련된 고사와 정보들을 적극 활용하여 묘지명이라는 문체에 가탁하여 지은 작품이다. 이외에도 金馹孫과 羅獻容이 지은 비지류 작품 역시 사물을 묘주로 설정하고 있는데 이러한 작품은 習作과 戲作의 차원에서 이해될 수 있다. 이러한 비실용문은 가전과의 유사성 때문에 假傳의 변체 혹은 확장으로 귀속될 수 있지만 작품의 제명과 서술상의 특징을 고려한다면 가문의 하위 갈래인 假碑誌類로서 명명되어야 할 것이다.


This study explores how yōnghóumùzhìmíng (雍侯墓誌銘, tomb epitaph for a pot) by Yun Gwanggye(尹光啓) is described in respective paragraph and further sheds light on not just what meanings this tomb epitaph has in terms of the genre of jiǎ wén (假文, pseudo-writing) but what genre this work should belong to. This work was written in the form of grave inscription for tomb tablet, one of the literary styles, and various former practices related to pots and drinks are embodied on this work. Furthermore, the inscriptions(碑誌類) by Kim Ilson(金馹孫) and Na Heonyong(羅獻容) also could be said to have been composed for the purpose of being playful or studying in that they feature the tomb's owner. Considering the fact that these unformal writings are similar to pseudo-writing, they can be thought to be a kind of jiǎ chuán (假傳, pseudobiography), Though, it has to be classified as the pseudo-inscription, the subclassification of pseudo-writing, based on the title and the descriptive characteristics of the work.

KCI등재

7한국고전문학회 창립 50주년 기념 학술대회 좌담회 : 한국고전문학의 역사와 학회의 역할

저자 : 한국고전문학회

발행기관 : 한국고전문학회 간행물 : 고전문학연구 5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23-262 (40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키워드 보기
초록보기
1
권호별 보기
같은 권호 다른 논문
| | | | 다운로드

KCI등재

1서거정의 시선 속 15세기 공신의 삶 -묘도문자의 특징적 면모를 중심으로-

저자 : 구슬아 ( Koo Seul-ah )

발행기관 : 한국고전문학회 간행물 : 고전문학연구 5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7-41 (35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글은 서거정이 찬술한 묘도문자 25편 가운데 공신을 대상으로 한 작품을 분석하여 그의 정치의식을 유추한 것이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서거정은 세조의 치세를 태평성대로 규정하고 있다. 그는 뛰어난 능력을 지닌 인재들을 알아보는 세조의 知人之鑑과 거기에 부응하는 공신들의 정치적 활약상을 묘사하는 일화를 통해 君臣共治의 이상을 형상화하였다.
둘째, 서거정은 정치인들의 원칙적 삶과 '청렴'을 중시하는 면모를 드러냈다. 나아가 『필원잡기』에 관련 일화를 재수록함으로써 후대의 정치인들에게 공적ㆍ원칙적 자세를 견지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교육적 효과를 달성하였다.
셋째, 서거정은 관각문인들에 대한 남다른 우호를 드러내며 문장의 정치적 기능과 역할을 강조하였다. 정치적 업적 대신 이들이 편찬에 관여한 관찬 서명을 열거하여, 이들이 조선의 융성한 문운을 창도한 주인공임을 드러냈다. 이처럼 서거정은 공신을 대상으로 한 묘도문자를 통해 조선의 태평성대를 함께 견인한 동료들과 자신의 정치적 영광을 회고하고 있다.

KCI등재

2태평한화골계(太平閑話滑稽)의 시적 버전 -서거정(徐居正)이 선보인 웃음의 관각시학(館閣詩學)-

저자 : 김동준 ( Dongjun Kim )

발행기관 : 한국고전문학회 간행물 : 고전문학연구 5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43-83 (41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고는 서거정 탄생 600주년을 기리는 학술발표대회에 참가하여, 세계와의 친화를 바탕삼아 개화한 웃음의 詩篇들을 검토한 결과이다. 해학과 골계를 요소로 삼은 이 일군의 작품들은 서거정의 관료 생활 내내 지속되었던바, 그가 지은 笑話集 『太平閑話滑稽傳』의 '太平', '閑話', '滑稽'와 대응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웃음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시편들을 따로 범주화하여 웃음의 詩學이라 명명하고, 15세기 館閣의 골계 향유 풍조, 골계에 대한 서거정의 태도와 작가적 대응, 유관 작품의 향유 범주와 성격, 그리고 이 계열의 작품이 15세기 관각시풍과 어떤 관계를 맺을 수 있는가를 밝혔다.
논의의 결과, 1) 15세기 관각의 관료들이 집단적으로 호응하며 골계를 생산·향유했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서거정이 선두에서 웃음의 시학을 구현하고 있었다, 2) 관료 사회의 벗들과 나눈 농담 같은 시편들은 짓궂은 조롱과 성적 농담 수준의 골계를 포함하되 수·발신자가 서로 용인 가능한 유쾌한 성질의 것이었다, 3) 가족과 이웃으로까지 확대된 웃음의 작품군은 그가 공적·사적 영역을 불문하고 해학을 내면화했으며 일상의 세계를 해학적 시공간으로 인식한 결과였다, 4) 가엾은 신체를 포용한 노년기의 관련 작품들은 잔잔하고 소박한 웃음을 향해 가면서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웃음의 미적 자질을 활용하고 있었다는 점을 조명해볼 수 있었다.
이어 맺음말에서는 서거정이 일군 웃음의 시학이 15세기 관각의 시풍과 문학사적으로 연계되어 설명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였다. 서거정의 웃음 시학은 서거정의 시문학을 관류했던 매력적 부면 중 하나이자 15세기 관각이 고유하게 지닌 문학사적 현상이었다고 본 것이다.

KCI등재

3사가(四佳) 서거정(徐居正)의 시학과 문학 사상

저자 : 김성룡 ( Kim Soungryong )

발행기관 : 한국고전문학회 간행물 : 고전문학연구 5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85-124 (40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서거정은 조선 전기 館閣文學의 대표적인 학자이자 문인이다. 서거정은 뛰어난 감식안을 가진 비평가로서 본격 시학을 전개하였으며, 조선 전기 문화 문물을 제작하는 주역이 되었다. 서거정은 用事와 對句의 시학과 함께, 氣像과 時運의 문학의 이론을 전개하였다. 이는 각각 시문 생성의 이론과 시문 해석의 이론으로 되어 중세 시문학 이론의 핵심을 이룬다. 용사의 이론은 선행의 텍스트로부터 새로운 텍스트를 생성하는 이론이다. 대구의 이론은 세계의 존재 원리로서 대대적 사유로부터 기인하는 텍스트를 생성하는 이론이다. 기상의 이론은 시문에 문인 개인의 전인격적 총체가 나타난다는 이론이다. 시운의 이론은 시문에 문인이 처한 시대의 총체가 나타난다는 이론이다. 서거정은 시문과 문물은 도가 저절로 드러나 나타나는 것으로 이해했다. 서거정은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시문을 창작하고 찬란한 문화 문물을 제작함으로써 자신의 시대에 도가 구현되었음을 천명하고자 했다.

KCI등재

4사가(四佳) 서거정(徐居正)의 동국문명(東國文明) 비전과 문장화국(文章華國)의 실천

저자 : 정출헌 ( Chung Chul-heon )

발행기관 : 한국고전문학회 간행물 : 고전문학연구 5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25-163 (39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성종대는 유교문명의 완성기로 평가된다. 그 유력한 근거는 『경국대전』을 비롯하여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되던 방대한 서적들이 편찬을 마쳤다는 것이다. 『동문선』˙『동국통감』˙『동국여지승람』˙『동인시화』˙『필원잡기』 등이 그것이다. 이들은 서거정이 임금의 명을 받아 주관하거나 개인적으로 편찬한 것이다. 그 가운데 '東國' 또는 '東人'을 표제를 내건 경우가 많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태종대의 『동국사략』˙『동국약운』, 세종대의 『동국정운』, 문종대의 『동국병감』, 세조대의 『동국지도』˙『동국통감』 등도 그런 경우이다.
이른바 <東國 시리즈>라고 부를 만한데, 우리가 조선 전기를 東國文明의 맥락에서 조망해볼 수 있는 근거가 된다. 그리고 그런 흐름의 정점에 서거정이 위치하고 있어, 그가 제기하고 있던 동국문명의 비전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서거정은 세조 때부터 성종 때까지 20년 넘게 문형을 담당한 인물이다. 그 계보는 “권근-변계량-윤회-권제-정인지-신숙주-최항-서거정”으로 이어진 것이었다. 그런데 서거정은 흥미롭게도 이들 계보에서 변계량부터 신숙주까지를 지우고 있다. 이제현-이색-권근으로 이어지던 여말선초의 文統이 태종·세종·세조대를 건너 뛰어 성종대의 자신에게 곧바로 이어지고 있다고 자부했던 것이다.
그런 의식을 가지고 있던 서거정은 세종 말엽에 집현전 학사가 되어 선배들과 문장 수업을 하며 자신의 시대에 부합하는 자기정체성을 구축해갔다. 그리고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선배그룹과는 다른 문명의식과 동국문명의 비전을 갖게 되었다. 자기 시대의 문명을 대내외적으로 드러내는 文章華國의 실천이 그것이다. 특히 명나라-조선-일본으로 위계화 된 華夷秩序의 체제를 유지·지속시키며, 그것을 문장을 통해 아름답게 드러내는 작업으로 요약될 수 있다.

KCI등재

5여성의 정조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서사적 활용 - <낙천등운>의 하층여성 형상화

저자 : 이지하 ( Lee Jeeha )

발행기관 : 한국고전문학회 간행물 : 고전문학연구 5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67-195 (29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낙천등운>은 국문장편 중 현실 세태를 핍진히 묘사한 작품으로 주목받아왔다. 본 논문에서는 여성의 성을 형상화하는 방식에 주목하여 이 작품의 특징적 면모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 작품에는 훼절 행위를 통해 善을 이루는 세 명의 하층 여성이 등장한다. 정마란, 화연, 혜랑, 이 세 명의 여성은 핵심 조력자로서 주인공들을 지키고 생존을 도모하기 위해 정조를 훼손한다. 여성의 성적 순결과 정조의 의무를 중시했던 조선후기 사회에서 이의 훼손은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여졌다. 소설 속에서도 이를 위반한 여인들은 악녀로 규정되곤 했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는 자발적인 성행위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선인군의 인물로 그려진다. 뿐만 아니라 상을 받고 가정을 이루어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국문장편에서 주인을 대신하여 성적 희생물이 되는 시비가 형상화되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낙천등운>의 경우 이들을 서사의 전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주체로 내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들은 자신의 섹슈얼리티를 이용하여 현실의 난관을 극복해낸다. 이 과정에서의 전략적이고 주도적인 행동 방식으로 인해 성의 훼손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가련한 피해자의 이미지에 머물지 않는다. 오히려 신분 장벽과 성윤리에 대한 고정 관념을 넘어서는 진취적 생명력으로서의 의미를 획득한다.
이처럼 <낙천등운>은 하층여성의 성에 주목하고 훼절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보임으로써 여성의 성에 대한 담론을 반성하게 한다. 그러나 여전히 보수적 성윤리에서 벗어나지 못한 부분들도 보인다. 남주인공의 부인들에게는 순결의 가치를 강조하고, 여성의 성적 욕망을 외면하는 점은 차별적 성인식에 말미암은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이 새로운 인물 형상화를 통해 정조 개념을 상호간 애정에 기반한 것으로 재인식하게 하고, 여성의 몸을 규제 대상이 아닌 적극적 주체로서 재의미화한다는 점은 높이 평가되어야 할 것이다.

KCI등재

6「옹후묘지명(雍侯墓誌銘)」의 서술양상과 그 의미 -가문(假文)의 특성을 중심으로-

저자 : 이길환 ( Lee Gil-hwan )

발행기관 : 한국고전문학회 간행물 : 고전문학연구 5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97-220 (24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고는 尹光啓(1559~?)의 「雍侯墓誌銘」의 서술양상을 서사단락별로 파악하고 조수학이 제시한 '假文'이라는 관점에서 해당 작품의 의의와 장르 귀속 문제를 고찰하였다. 「옹후묘지명」은 항아리와 술과 관련된 고사와 정보들을 적극 활용하여 묘지명이라는 문체에 가탁하여 지은 작품이다. 이외에도 金馹孫과 羅獻容이 지은 비지류 작품 역시 사물을 묘주로 설정하고 있는데 이러한 작품은 習作과 戲作의 차원에서 이해될 수 있다. 이러한 비실용문은 가전과의 유사성 때문에 假傳의 변체 혹은 확장으로 귀속될 수 있지만 작품의 제명과 서술상의 특징을 고려한다면 가문의 하위 갈래인 假碑誌類로서 명명되어야 할 것이다.

KCI등재

7한국고전문학회 창립 50주년 기념 학술대회 좌담회 : 한국고전문학의 역사와 학회의 역할

저자 : 한국고전문학회

발행기관 : 한국고전문학회 간행물 : 고전문학연구 5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23-262 (40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키워드 보기
초록보기
1
주제별 간행물
간행물명 최신권호

KCI등재

민족문학사연구
76권 0호

KCI등재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92권 0호

KCI등재

반교어문연구
58권 0호

KCI등재

온지논총
68권 0호

KCI등재

고전문학연구
59권 0호

KCI등재

한국시가연구
53권 0호

국제어문학회 학술대회 자료집
2021권 1호

KCI등재

국제어문
89권 0호

KCI등재

한국문예비평연구
70권 0호

KCI등재

한문교육연구
56권 0호

KCI등재

한민족어문학
92권 0호

KCI등재

한문학논집
59권 0호

KCI등재

세계문학비교연구
75권 0호

KCI등재

현대문학이론연구
85권 0호

KCI등재

겨레어문학
66권 0호

KCI등재

어문론총
88권 0호

KCI등재

한문학보
44권 0호

KCI등재

어문연구
49권 2호

KCI등재

고전문학연구
59권 0호

KCI등재

동방한문학
87권 0호
발행기관 최신논문
자료제공: 네이버학술정보
발행기관 최신논문
자료제공: 네이버학술정보

내가 찾은 최근 검색어

최근 열람 자료

맞춤 논문

보관함

내 보관함
공유한 보관함

1:1문의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