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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생의 현대적 의미 - 한마음사상을 중심으로 -

The Modern Significance of Releasing Captive Animals: Mainly Focused on Hanmaum Thought

임상목 ( Lim Sang-mok ) , 이석환 ( Lee Suk-hwan )
  • : 한국동서철학회
  • : 동서철학연구 100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21년 06월
  • : 177-203(27pages)
동서철학연구

DOI


목차

1. 들어가는 글
2. 전통적 방생의 전개
3. 대행선사의 주인공 사상과 방생의 확장
4. 나오는 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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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보기

방생放生은 불살생과 비폭력을 실천하고 공덕을 얻기 위한 불교의례이다. 현대 한국과 중국에서 행해지는 방생법회는 동시대에 기원했다. 중국불교에서는 수나라의 천태지의天台智顗가 봉행하였고 한국에서는 신라 법흥왕이 처음 방생을 실시했다는 기록이 있다. 한국의 방생법회는 중국에서 전래된 것으로서 방생법회의 취지와 동기 및 근본적 사상은 대동소이하다. 중국에서 한국으로 전래 되면서 법회 형식과 체계가 일부 변화되었지만, 현재까지 동일한 방식으로 법회가 진행되고 있다. 두 나라에서 동일한 날짜와 동일한 형식으로 행해지는 대표적인 방생 법회는 정월 방생법회이다. 정월 방생법회는 예로부터 사찰에서 봉행해온 불교의 대표적인 행사로서 정월에 방생을 하여 불교의 생명존중 사상과 동체대비의 자비정신을 구현하여 도덕성을 기르고 신앙심을 고취시켜 가정과 사회생활의 안정을 기원하는 취지로 행하고 있다.
하지만 자비심을 바탕으로 일체중생에게 자비행과 보살행을 실천하는 방생의 본래 의미와는 다르게 근래에는 상업화되고 형식화된 방생으로 인하여 방생의 본래 의미와 동기가 축소되고 왜곡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하여 묘공대행妙空大行은 방생의 본래 정신과 의미를 회복할 필요성을 인지하고 방향을 제시했다. 대행은 방생의 참된 의미를 계승하고 회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생활선의 수행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방생의 본래 의도와 동기를 존중하고 정신을 계승해야 된다는 관점에서 나아가 방생을 넓은 범위로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행은 한마음사상을 근간으로 하는 생활선을 주창하고 대중교화에 앞장섰다. 대행은 방생의 의미를 모든 존재를 동등하게 인식하는 한마음사상과 생활선을 바탕으로 모든 생명체에게 생명을 유지하고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올바른 방생이라고 한다. 즉, 형식화되고 의례화 된 현대 방생의 문제를 지적하며 생명존중을 적극적으로 해석하여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것으로서 방생의 범주를 확장하였다.
‘Releasing Captive Animals’ is a Buddhist ritual for practicing nonkilling and nonviolence and receiving merit. The ‘Releasing Captive Animals’ practice held in modern Korea and China originated at the same time. In China, Sui's Tendai Zhiyi held a ‘Releasing Captive Animals’ event, and in Korea, King Beopheung of Silla held a ‘Releasing Captive Animals’ event for the first time. Since the ‘Releasing Captive Animals’ in Korea was introduced from China, the purpose, motives, and fundamental ideas of both ‘Releasing Captive Animals’ events are very similar.
‘The New Year's Releasing Captive Animals’(正月放生法會) is the same form of ‘Releasing Captive Animals’ that is held on the same day in Korean and China. ‘The New Year's Releasing Captive Animals’ is a Buddhist event that has been held at temples for a long time. It is Buddhist thought of respect for life which inspires morality and religious beliefs based on the compassionate spirit of shared grief, and prays for the stability of the family and society.
However, in recent years, commercialization and formalization have changed the original meaning and motive of ‘Releasing Captive Animals’. Myogong Daehaeng(妙空大行) presented Living Seon as a way to recover from such a phenomenon while accepting the original spirit and meaning of ‘Releasing Captive Animals’. She also insisted that the meaning of ‘Releasing Captive Animals’ should be extended.
Based on Hanmaum thought, Daehaeng insisted on a Living Seon that changes many people’s lives. She said that the correct form of ‘Releasing Captive Animals’ is to create an environment in which life is maintained and lived by Hanmaum thought, which recognizes the meaning of ‘Releasing Captive Animals’ as equality of sentient beings. In other words, while pointing out the problems of modern ‘Releasing Captive Animals’, which has become formalized and ritualized, she actively analyzed respect for life and promoted ‘Releasing Captive Animals’ until it is put into practice in dail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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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인문과학분야  > 기타(인문과학)
  • :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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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계간
  • : 1225-1968
  • : 2713-8828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84-2021
  • :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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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권0호(2021년 09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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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호학을 통한 『주역』의 이념과 감정 분석 : 무왕 서사를 중심으로

저자 : 고도연 ( Go¸ Do-yeon )

발행기관 : 한국동서철학회 간행물 : 동서철학연구 10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5-32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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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괘효사를 통해 서사를 도출하고 그 안에서 기호학 틀을 사용하여 이념과 감정을 뽑아내고자 하는 것이 본 논문의 목적이다. 본문은 서사라는 방식을 통하여 『주역』에게 다가가고자 한다. 무왕 서사를 통해서 『주역』이 의도한 바를 더 잘 드러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주역』 내에 은유된 인간사의 다양한 길흉화복과 변화들의 예시를 무왕 서사가 직접적으로 드러내주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필자는 『주역』과 기호학의 관계를 밝히고자 한다. 소쉬르와 퍼스의 분석 방식을 『주역』에 대입하는 것은 후의 서사 분석에 기초가 된다. 그 다음으로 필자는 고증학의 방식을 이용하여 괘효사에서 무왕과 관련된 서사들을 도출해낼 것이다. 도출된 서사는 기호학자 그레마스의 두 가지 이론틀인 기호사각형과 정념도식을 통하여 분석될 것이다. 기호사각형을 통해서는 이념을, 정념도식을 통해서는 감정을 서사로부터 뽑아낼 수 있다. 이렇게 뽑아낸 이념과 감정은 인간 일생에 벌어질 수 있는 여러 가지 일의 예시로서 『주역』을 연구하는 연구자나 앞으로 『주역』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주역』 해석과 관련하여 폭 넓은 지평을 마련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derive a narrative through the I Ching lines and to extract ideology and emotions using the semiotics framework. The text seeks to reach the protagonist through an epic method. Through the epic story of King Wu, the I Ching can better reveal what I Ching intended because King Wu directly reveals examples of various pathological changes and changes in human history metaphorically within the I Ching.
Prior to that, I would like to clarify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I Ching and semiotics. Putting Saussure and Peirce's method of analysis into the I Ching is based on subsequent narrative analysis. Next, I will derive the narratives related to King Wu from I Ching lines using the method of archaeology. The narrative derived will be analyzed through the two theoretical frameworks of semiotomist Greimas: Symbolic Square and Ideological Schematic. Ideology can be extracted through symbolic squares, and emotion can be extracted from Emotional Schematic. Ideologies and emotions drawn up like this are examples of things that can happen in human life, which can provide a wide range of horizons for researchers who study I Ching or those who study I Ching in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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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자철학에서 정신의 존재론적 지위 -존재론적 연관구조가 드러내는 어떤 질서를 중심으로

저자 : 윤천근 ( Youn¸ Cheun-guen )

발행기관 : 한국동서철학회 간행물 : 동서철학연구 10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3-72 (4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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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의 존재론은 인간의 바람직한 삶을 알려주기 위한 것이다. 장자는 자연적 존재만이 진실로 자유롭다고 말한다. 소요하는 존재는 자연 속에 깊이 들어서 있는 존재이다. 존재의 자연성이란 총체적 세계 속에 이미 들어 있는 존재의 양상이다. 장자의 총체적 세계 속에는 기가 들어차 있고, 장자의 모든 세계는 하나하나의 기의 복잡한 연관을 통하여 구성된다. 하나의 기는 이미 존재성과 존재력을 갖추고 있는 이 세계의 유일한 구성요소이다. 그 하나의 기는 세계 속에 놓인 요소이므로, 이웃한 다른 기들과의 관계를 갖게 된다. 하나의 기는 총체적 연관을 통하여 1차적존재양상인 전체세계를 떠올려 놓는다. 전체세계는 무무와 혼돈의 존재성을 갖고, 모든 변화양상을 전개하여 나가는 존재력을 갖는다. 전자는 총체적 세계의 물질양상이고, 후자는 총체적 세계의 정신양상이다. 물질양상은 기의 연관된 구조가 드러내는 현상적 모습이고, 정신양상은 기의 연관된 구조가 갖추어 내는 감응의 질서 또는 흐름이다. 양자는 안과 밖으로 서로 통합되어 있다. 이 점은 총체적 세계에서도 그러하고, 총체적 세계의 내부에서 다양하게 갖추어지는 무수한 부분적 연관구조인 2차적존재양상의 경우에도 그러하다. 2차적존재양상은 일정한 부분적 연관구조를 갖춘 것들인데, 만물 같은 것도 이에 해당한다. 이것들은 단순하게 말해서 2중적 구조 속에 놓인다. 총체적 세계의 연관구조를 바탕으로 하고, 자기 존재성을 직접적으로 구현하는 부분적 연관구조를 또 갖추어내는 것이다. 이 부분적 연관구조 속에서는 자체에 대한 감응과 조화의 집중을 통해 의식이 생산될 수 있는데, 이 의식이 자의식의 단계로까지 발전하면 스스로의 존재영역을 재창조하여 제3의 존재양상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된다. 의식이 주도하는 존재양상은 개별자의 정신을 갖게 되는 것인데, 이것은 자아, 가치, 명예 같은 것을 만들어 내어, 자연존재를 인위존재로 변모시켜 낸다. 이것은 존재의 자유를 향유하기 어렵게 한다. 장자는 이런 문제를 의식이 만들어 내었으므로, 의식이 자연존재가 진실로 바람직하다는 것을 깨달아서 인간을 총체적 자연세계 속으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고 주문한다. 소요하는 즐거움이란 어떤 개별존재가 사적 정신현상을 통해 얻게 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개별존재가 자신이 이미 속하여 있는 총체적 자연 세계 속에 놓임으로써 저절로 향유되는 것이다.


Chang-Tzu's ontology indicates an advisable life for humana. Chang-Tzu says that only natural beings are truly free. The concept of living happily ever after joyfully is something deeply embedded in nature. The nature of existence is an aspect of existence which is held already across the whole world. Chang-Tzu's whole world is full of Chi[氣], which the Chinese say is the basic component of the world, and the world of Chang-Tzu is composed with complex one by one connections between Chi. A single unit of Chi is the only component in the world that already has the properties of matter and the working force of matter. One unit of Chi has a one by one relationship with other neighboring units of Chi, because they are already elements placed across the whole world. One element of Chi composes the whole world, the primary aspect of existence, through an overall connection. The entire world has the presence of MooMoo[無無] and Chaos, and has the presence of power to unfold all the changes. The former is the material aspect of the total world, and the latter is the mental aspect of the total world. The material aspect is the phenomenal appearance of the associated structure of the Chi, and the mental aspect is the order or flow of the associated structure of a Chi. The two are integrated inside and outside. This is the case in the whole world, even in the case of a secondary aspect of existence, a myriad of partial associations that are diverse within the overall world. A secondary aspect of existence has certain partial connections in whole world, that is the case of the everything. These are simply placed in a duplex structure. It's based on the overall world's associated structure and has a partial associated structure that directly implements self-presence. Within this partial structure of association consciousness can be produced through the concentration of sensitivity and harmony unto itself. If this consciousness develops to the level of self-consciousness, it can reinvent its own realm of existence and move on to a third aspect of existence. Consciousness-driven aspect of being is to have the spirit of the individual, this creates things like self, value, and honor, transforming natural beings into artificial beings. This makes it difficult to enjoy freedom of existence. Chang-Tzu thinks that the consciousness created this problem truly, therefore only consciousness can bring man back to the whole natural world. The state of living happily ever after joyfully does not emerge by any individual being's mental phenomenon, but a certain individual being is itself enjoyed by being placed in the whole natural world to which it already belong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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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원효의 '바른인식'에 관한 유식학적 이해

저자 : 배경아 ( Bae¸ Gyeong-ah )

발행기관 : 한국동서철학회 간행물 : 동서철학연구 10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73-95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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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그나가는 직접지각의 인식구조를 인식대상, 인식주체, 자기인식의 세 가지로 나눈다. 또한 이 세 가지는 별개의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유식학의 입장에 선다. 그러나 인식대상으로서 형상을 허위라고 보지는 않기 때문에 유상유식(有相唯識)의 입장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르마끼르띠는 디그나가를 계승하여 유형상지식론의 입장에 서지만 동시에 외계의 대상을 추리를 통해 인정할 수 있다고 한 경량부의 관점을 수용한다. 이에 비해 원효는 『대승기신론』이나 『입능가경』 등에 기반해서 무상유식(無相唯識)의 관점을 강조한다. 그렇다고 유상유식의 관점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실상(實相)의 측면에서는 무상유식을, 가명(假名)의 측면에서는 유상유식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원효에게 무상유식이 보다 중요한 것은 인식주체, 인식대상, 자기인식이라는 인식구조의 분류는 오염된 분별심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근본무지가 알라야식을 오염시키고 오염된 알라야식이 일어나 갖가지 분별하는 마음이 일어난다. 즉, 깨닫지 못한 마음이 일어나 인식주체와 인식대상으로 나누어짐으로써 분별이 일어나고 상속한다. 원효에게 중요한 것은 이 모든 논의를 통해 오염된 분별심을 실질적으로 소멸시키는 바른 인식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다.


Dignāga(ca.480-540) divides the recognition structure of direct perception into three categories: the grasped, the grasper, and self-recognition. Moreover, he takes the position of Yogācāra in the sense that these perceptual aspects are inseparable. Additionally, he is an “aspectarians” (sākāravāda) in the Yogācāra tradition because he does not take “aspect” to be false. By comparison, Wonhyo (元曉 ca. 617-686) emphasizes the view of “non-aspectarians” (nirākāravāda) based on the Dasheng qixin lun(大乘起信論) and the Ru Lengqie jing(入楞伽經). This is not to say that he denies the view of “aspectarians” (sākāravāda) because he recognizes “aspectarians” in terms of reality and “non-aspectarians” in terms of convention. The view of the “non-aspectarians” is more important to Wonhyo because the classification of direct perception recognition structures, i,e., the grasped, the grasper, and self-recognition, is caused by a contaminated conception. A fundamental ignorance pollutes “foundational consciousness”(ālayavijñāna) and therefore the contaminated “foundational consciousness” generates a variety of discerning minds. In other words, conceptual cognition occurs and is inherited by what the contaminated conception divides into “the grasped” and “the grasper” What is important to Wonhyo then, is knowing the valid cognition so as to extinguish this contaminated conce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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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유학자로서의 최치원(崔致遠)의 위상과 면모 -『조선왕조실록』과 '사산비명(四山碑銘)*'을 중심으로

저자 : 최경애 ( Choi¸ Gyeong-ae )

발행기관 : 한국동서철학회 간행물 : 동서철학연구 10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97-116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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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원은 한국 고유의 전통 사상인 '풍류'에 대해 밝힌 사상가이다. 그는 신라 시대의 학자로 유·불·도의 사상에 정통하였다. 최치원이 삼교의 사상에 정통했다는 사실은 그를 평가하는 데 있어 상반된 결과를 가지고 왔다. 특히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그는 '유학적 정통성'을 가진 학자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거나, '도학을 정밀히 연구하지 않았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하였다. 물론 한 학자에 대해 시대가 변하면서 각기 다른 평가가 내려지는 경우는 많이 있다. 하지만 같은 시기에 이렇게 상반된 평가를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본 논문은 '유학자로서 최치원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평가 가운데 어느 평가가 보다 온당한가'를 알아보기 위해 연구되었다. 평가의 정당성에 대한 근거는 최치원이 지은 '사산비명(四山碑銘)'에서 찾아보았다. 인간 최치원 그리고 정치가 최치원의 유학자적 면모들을 짚어봄으로써 부정적인 평가에서 근거로 삼는 유학적 정통성에 대한 논의가 정당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Choi Chi-won is a thinker who revealed the traditional Korean idea of 'Pung-ryu'. He was a scholar of the Silla Dynasty and was well versed in Confucianism, Buddhism, and Taoism. The fact that Choi Chi-won was well versed in the ideas of the three religions resulted in conflicting ways of evaluating him. In particular, in the Annals of the Joseon Dynasty he received positive reviews as 'a scholar of Confucian orthodoxy', or negative reviews that 'he did not study Confucianism precisely'. Of course, there are many cases where different evaluations are made of a scholar as times change. But why did he get such conflicting reviews during a single period?
This paper was designed to discover which of the positive and negative evaluations of Choi Chi-won as a Confucian scholar are more reasonable. The rationale for the justification of the assessment was found in 'Sa-San-Bi-Myeong(四山碑銘)' written by Choi Chi-won. Looking at Choi Chi-won's Confucian aspects of 'human beings' and 'politics', we could see that the discussion on Confucian legitimacy based on negative assessments was unjustif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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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상열차분야지도, 과거 천문역법 바이블(문자)과 현재 하늘(천상)의 조합

저자 : 서정화 ( Seo¸ Jeong-hwa )

발행기관 : 한국동서철학회 간행물 : 동서철학연구 10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17-152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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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열차분야지도의 각석 내용 전체를 통틀어 특정 시간 혹은 기간대를 알려주는 정보는 4가지이다. 도설에서 3개, 별 그림에서 1개이다. 그 도설의 대부분은 과거 천문역법 분야 바이블로서 회자된 역산 값을 담고 있다.
가장 이른 시기는 이른바 '견우 초도가 동지점'이었던 기원전 451년으로, 24절기의 성수 경도가 반영된 『한서』 「율력지」가 그것의 최초 전거이다. 다음은 서기 원년을 전후한 시기의 역산 값 2건이 있다. 「월수」 기록 중의 황도와 적도 양 교점 경도 및 「이십팔수 거극분도」가 그것이다. 천상열차분야지도의 최상단 정중앙에 배치된 원 안에, 24방향 방사 형태로 표기된 「24절기 혼·효 중성」의 계산 값만이 그것을 각석한 조선의 시간이다. 하단 쪽의 「발문」에 그 정황이 설명되어 있다. 별 그림 속에서의 12차(궁)이 그려진 외규와 28수 경선들은 중기 과궁 법칙이 적용되어 그려진 것이다. 그에 따른 개략적인 대응 시기는 7~8세기경이다.
천상열차분야지도는, 중앙에서부터 별자리들이 그려진 영역까지의 면적을 머릿속에서 다이얼 돌리듯 좌우로 '빙 돌려서' 봄으로써, 바로 현재 절기의 하늘 모습, 특히 태양과 달의 위치를 그려볼 수 있는 실용적 면모까지 충실히 갖춘 걸작이다. 그것을 가능하게 해 주는 것은, 28수 경선과 더불어, 바로 외규에 촘촘히 붙어 있는 365개 눈금이다.
천상열차분야지도는 국왕이 조정의 문관들에게 제공한 우주과학의 인문교양적 실용 전시물이다.


In the entire content of the engraved Cheonsang-Yeolcha-Bunyajido(天象列次分野之圖), there are four main kinds of information giving directions to particular time(or a range of time). There are three among the sentences which are in different square or circular boxes, and one in the star carving. Most of the sentences in the boxes are the bible of the past astronomical calendar, and have calculated values of the calendrical calculation system that was popular with many people.
The earliest recorded time was B.C. 451 when the so-called 'the first point of Altair was the winter solstice point', and Hànshū Lǜ-lìzhì(漢書 律曆志) reflecting the longitude of the lunar mansions of all 24 solar terms was its first reference. Next, there were two calendrically calculated values in the A.D. period. They are the longitude at the intersection in the zodiac and the equator in Yuè-Xiù(月宿), one of the box sentences of Cheonsang-Yeolcha-Bunyajido, and one of other box sentences of Èrshíbāxiù-Qùjí-Fēndù(二十八宿去極分度). Only the calculated values of Hūnxiǎo-Zhōngxīng(昏曉中星) of solar terms, which are marked in the shape of 24-direction radiation in the round box sentences placed in the top middle of Cheonsang-Yeolcha-Bunyajido, are of the time of the Joseon Dynasty during which they were engraved. Its situation is explained in the epilogue; the box sentence at the bottom. The star carving occupying more than half of the whole area was drawn with the law of zhōngqì-guògōng(中氣過宮) applied to it. The rough time of the following action was around the 7th~8th century.
Cheonsang-Yeolcha-Bunyajido is a masterpiece from the aspect of being practical enough to show the sky of the current solar term precisely, especially the location of the sun and the moon, by imagining the rotation in the area from the center to the place where constellations are engraved from side to side as if turning a dial. The practicality becomes possible because of the very '365 gradations densely attached to the big circle carving outside of the concentric circle' along with the 'longitude lines of the determinative stars of 28 lunar mansions'.
Cheonsang-Yeolcha-Bunyajido is a humanistic and practical exhibition of astronomy provided by the king to the royal court offic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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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율곡 『순언』의 덕치(德治)과 양민(養民)의 관계양상 연구

저자 : 김희 ( Kim Hee )

발행기관 : 한국동서철학회 간행물 : 동서철학연구 10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53-172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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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순언』에 나타나는 군주의 덕 갖춤이 갖는 정치적 의미를 율곡의 경세관 속에서 고찰하고, 그 의미의 사회적 발전 양상을 양민에 대한 율곡의 인식과 연계하여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조선시대 리학를 중심으로 하는 본질주의의 확대 과정은 고려시대를 거처 조선사회에 토착화된 조선 성리학의 역사적 변천의 과정에 대한 내용을 갖는다. 그리고 이것은 조선 초·중기 사회의 현실정치 속에서 변모한 리학에 대한 인식의 변화에 대한 내용 또한 포함한다는 점에서 군주의 국가통치에 관한 논변들은 조선 성리학의 변화과정 속에 내포되어 있는 사상적 변화의 단초들을 고찰해 볼 수 있는 내용이 된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본다면 율곡의 『성학집요』와 『순언』의 저술은 새로운 왕조의 부흥을 준비해야만 하는 역사의 당위성과 함께 새로운 군주의 통치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이 된다. 더욱이, 율곡은 왕실을 중심으로 하는 정치적 이해관계가 강조된 훈구세력의 정치논리와 달리 군주의 정치적 자질에 관한 능력의 갖춤을 토대로 민의 온전한 삶을 위한 양민(養民)의 의식을 군주의 인격함양을 통한 덕치(德治)의 실현을 통해 강조한다.
이 점에서 정개진출 초기에 저술된 『성학집요』를 비롯해 『순언』에는 왕도정치의 실현을 위한 군주의 덕 갖춤에 대한 율곡의 일관된 경세관이 나타난다. 하지만 『성학집요』와 달리 『노자』 무위의 행위론을 바탕으로 하는 『순언』의 덕치 구현방식은 변화된 사회 속에서 기능할 수 있는 덕치에 대한 율곡의 새로운 관점을 고찰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


An expansion of theoretical thoughts around natural sciences of the Joseon Dynasty is equivalent to a historical aspect which is a process of development of the Joseon's Neo-Confucianism retention through the Goryeo Dynasty. And it also involves a theoretical aspect of the national sciences, changed in realpolitik of the early and middle years of the Joseon Dynasty.
Therefore, a discussion over monarchical rule of the state reflects a threshold of ideological changes in the transition of Neo-Confucianism in the Joseon Dynasty. In this regard, Yulgok's writings, 『Seonghakjibyo』 and 『Suneon』, correlate to the significance of king's rulership, emphasized in historic appropriateness for the heyday of a new dynasty.
Furthermore, Yulgok underlines a primary ability of political qualification which is that a king should hold and cultivate in connection with benevolent administration, in other words: cultivating moral characteristicss of the king. As such his emphasis diverges with striking parallelism from the political logic of the traditional power who put more importance on the political interests around the royal family.
To the extent that 『Seonghakjibyo』 and 『Suneon』 written in his first sortie into politics commonly represent Yulgok's consistent perspective of governing the nation against the royal politics, his new political moves through 『Suneon』 for implementation of benevolent administration give us a chance to consider his different understanding and arguments of a benign government.
Hence, this study attempts to consider not only meanings of the king's regime theory in Yulgok's interpretation of 『Lao-tzu』 in correlation between his theory of virtue and governacnce, but also a developmental process of the meanings associating with the yangmin the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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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清儒와 荀子 사상 관계에 대한 비판적 접근 - 錢大昕의 순자 이해 및 순자와 戴震 人性論의 내재적 정합성을 중심으로49

저자 : 배다빈 ( Bae¸ Da-bin )

발행기관 : 한국동서철학회 간행물 : 동서철학연구 10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73-198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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清代 荀子學史는 세 가지 분석 방식을 포함한다. 첫 번째, 明末清初로부터 시작된 中國儒家의 긍정적 순자관의 출현에 대한 이해. 두 번째, 清儒의 활발한 『荀子』 주석 성과에 대한 검토. 세 번째, 清儒의 독자적인 사상체계와 순자 사상 간의 계승, 영향 관계에 대한 분석이다. 또한 청대 漢學의 振作과 더불어 끊임없이 저술된 『순자』 주석서의 영향과 그 가치는 이미 공인된 바이다. 그러나 청유의 긍정적 순자관 및 순자와 의 사상적 관계에 관한 토론 자체는 좀 더 비판적인 시각으로 다루어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현대의 시각으로 보면, 청유의 순자에 대한 이해는 여러 논리적, 개념적 오류가 발견될 뿐만 아니라, 이러한 오류들은 그들의 순자에 대한 전체 평가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本考에서는 순자 사상과 접촉한 많은 청유 가운데, 비교적 대표성을 지닌 錢大昕과 戴震의 순자관 및 사상을 통해 청대 순자학사의 양면을 고찰해볼 것이다.


There are three aspects to the history of Xunzi study in the Qing period. First, an understanding of the emergence of a positive perspective of Xunzi, starting from the late Ming Dynasty. Second, the review of the active "Xunzi" annotation performance of Confucian scholars in the Qing Dynasty. Third, the analysis of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unique ideological system of Confucian scholars in Qing Dynasty and the ideology of Xunzi. Along with the advancement of Han-xue(漢學) in the Qing period, the influence and meaning of the constantly written "Xunzi"' commentary are well known. However, the positive perspective on the Xunzi and the discussion of the ideological relationship between Xunzi and the Confucianism of Qing need to be dealt with in a more critical light. This is because, from today's perspective, there are not only a number of logical and conceptual errors in the understanding of Xunzi of Confucian in Qing Dynasty, but those errors also directly affected the evaluation of Xunzi. Among many of Qing's Counfucians in contact with the idea of Xunzi, the two sides of history of Xunzi study in Qing period will be analyzed through the relatively representative view of Qian Da-xin and Dai zhen's view of Xunzi and there ideological relationsh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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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유교의 종교적 변용 연구 -성호학파의 상제관을 중심으로-

저자 : 배병대 ( Bae¸ Byeong-dae )

발행기관 : 한국동서철학회 간행물 : 동서철학연구 10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99-220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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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유교를 종교로 간주하지 않은 이유는 사원, 종교, 성직자와 같은 제도적·형식적 조건의 부재도 있지만,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유교가 비신앙적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본 논문에서는 18-19세기 성호학파라고 불리운 한국의 유학자들의 상제관을 연구함으로써 유교에 있어서 신앙적인 성격으로 변용되는 조짐을 밝힌다. 구체적으로 성호학파의 종주인 성호 이익, 그리고 그의 후학인 순암 안정복과 다산 정약용의 상제관을 차례대로 살펴보았다. 그들은 주희에 의해 철저히 배제된 상제에서의 인격성을 고경(古經)을 근거로 부활시키는 데 성공하였다. 또한, 고경에 잔존하고 있던 원시의 자연신의 속성은 제거하고, 불확실하였던 창조신으로서의 속성을 보다 선명하게 드러냈다. 성호학파에 의해 인격성, 주재성, 창조성을 갖춘 상제는 이제 더 이상 리(理)라고 하는 철학적 원리의 상징적 존재가 아닌 신앙의 대상으로서 자격을 갖추게 된 것이다. 이러한 상제관의 변화를 통해 유교가 완전히 종교적 속성을 지니게 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어도, 적어도 유교의 종교적 변용의 조짐으로는 볼 수 있다.


In general, Confucianism is not considered a religion because there are some institutional and formal conditions not met such as temples, religions, and priests, but the more fundamental reason is that Confucianism is non-faithful. However, this paper reveals the signs of developing a religious character in Confucianism by studying views of Sangje(上帝) from the Korean Confucian scholars called Seongho School in the 18th and 19th centuries. Specifically, we looked at Seongho Ik, the head of Seongho School, and his descendants Sunam Ahn Jeongbok and Dasan Jeong Yak-yong. They succeeded in reviving their personalities in High God, which were thoroughly excluded by Zhu Xi, on the basis of the old scriptures. In addition, the nature of primitive natural gods, which remained in the old scriptures, was removed, and the uncertainty of the creation deity was revealed more clearly. Sangje, which derives personality, presidency, and creativity from Neo-Confucianism, is no longer a symbolic existence of philosophical principles called Li(理), but a subject of faith. Although it may not be said that these changes in the view of Sangje have made Confucianism entirely religious, they can at least be seen as a sign of religious transformation of Confucia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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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모종삼의 미발체인설과 이발찰식설 비판

저자 : 조남호 ( Cho¸ Nam-ho )

발행기관 : 한국동서철학회 간행물 : 동서철학연구 10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21-252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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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모종삼의 미발체인과 이발찰식에 대한 이해를 재검토하여 오류를 비판하려고 한다. 모종삼은 이통의 미발기상체인과 호굉의 이발찰식을 초월적 역각체증과 내재적 역각체증이라고 나누었다. 이런 구분은 적절하지 않다. 왜냐하면 사실상 모두 선정(定心)상태에서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미발 여부를 구분할 필요가 없다. 정좌하여 정심상태에서 염두의 발동과 유전(流轉)을 살피는 것이 찰식이고, 더 나아가 염두가 발동하지 않아 염두에 대한 어떤 감정조차 발동하기 이전의 모습을 관찰하는 것이 미발기상체인이다. 모종삼은 호굉의 이발찰식을 내재적이라고 설명하였는데, 이것도 사실상 정심상태에서 진행하는 것이다. 이발찰식은 정심상태에서 염두와 감정이 발동할 때 두려워하지 말고 그것을 관찰하는 것이다. 불교의 염주(念住)공부는 참선의 정심상태에서 미발과 이발 모두 염두가 일어날 때 염두의 현행을 멈추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감정과 사유가 일어나는 것을 멈추고 관찰하는 것이다. 산심상태보다는 더욱 깊이 들어가서 관찰할 수 있다. 도교는 선천상태를 주장한다. 염두와 감정이 발동하기 이전의 상태이며 생각과 의식이 일어나지 않은 단계이다. 생각의 염두도 없고 의식도 없는 선천단계는 후천단계와 다르다. 후천단계는 미세한 염두와 감정이 발동하여 유전하지만 미세하기 때문에 알아채지 못하는 더욱 고요한 단계이다. 전자는 선천이고 후자는 미발이다. 그럼에도 송대 유학자들은 선천이라는 개념이 불교와 도교 개념이라서 사용하지 않았고, 대신에 미발이란 개념을 쓰고자 하였다. 그래서 미발에 선천이라 개념을 적용하더라도, 내포에서 서로 어긋나는 부분이 있다. 모종삼은 주희의 도남학과 호남학의 구분을 따르지 않고, 역각체증 즉 초월적 체증과 내재적 체증이라는 도식을 가지고 호굉과 이통을 주희와 다른 사유로 설명하고자 한 것은 새로운 시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불교와 도교의 수양방법을 이해하지 못하고 호굉을 분리하여 유종주와 묶어서 성리학의 일파라고 설명하려는 것은 자의적인 기준이라고 평론할 수 있다.


This study seeks to review the understanding of wei fa ti ren and yi fa cha shi by Mou Zong San. Wei fa ti ren is the theory of Li Tong. Yi fa cha shi is the theory of Hu Hong. Mou Zong San insists wei fa ti ren is transcendent consciousness and yi fa cha shi is intrinsic consciousness. This distinction is not appropriate. It is not necessary to distinguish whether or not it has already occurred because it is a one-pointed mind by meditation. It is cha sik to observe the motion in a meditation state, and furthermore, it observes appearance before any emotion of the mind begins. Mou Zong San explained that Hu Hong's yi fa cha shi is inherent, and this was actually carried out in a meditation state. It is observing without fear when the mind and emotions begins in a meditation state. Buddhists say that Contemplation of the bases of mindfulness should be stopped thought motion or not motion in a one-pointed mind by meditation. In other words, emotions stop happening and observation occurs. You can go deeper and observe it more than you can in the distracted mind. Taoism recognizes the state of Xian tian. It is the state before emotions are in motion and the stage in which thoughts and consciousness does not occur. Song Dynasty Confucian scholars did not use the concept of not-birth because it is a concept of Buddhism and Taoism. Instead, they preferred to use the concept of wei-fa. So even if the concept of Xian tian is applied, there is a difference between the connotations. It is a new attempt to explain Hu Hong and Yi Tong as different reasons from Zhu Xi, not following Zhu Xi's distinction between Donam and Honam studies, but with the schematic of transcendental and intrinsic consciousness. However, it can be said that it is an arbitrary standard to try to explain that The Line of Ho Hong and Liu Zong Zhou is a part of Neo-Confucianism without understanding how to cultivate theory of Buddhism and Tao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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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문제와 주의” 논쟁의 철학적 토대와 의의 -후스의 사상을 중심으로

저자 : 한성구 ( Han¸ Sung-gu )

발행기관 : 한국동서철학회 간행물 : 동서철학연구 10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53-281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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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와 주의 논쟁(問題與主義之爭)'은 5.4 신문화운동 시기 더 많은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나은가, 주의를 강조하는 것이 나은가를 둘러싸고 후스(胡適)과 이대조(李大釗) 사이에서 벌어졌던 논쟁이다. 표면적으로는 '어떻게 중국을 개조할 것인가'가 논쟁의 중심 주제였지만, 구체적으로는 중국의 문제를 부분적으로 해결할 것인지, 전체적으로 해결할 것인지, 외국의 학문을 받아들일 것인지 말 것인지 등을 둘러싸고 논쟁이 진행되었다. 그렇지만 논쟁 쌍방의 주요 인물이 자유주의와 마르크스주의를 대표하면서 '문제와 주의' 논쟁은 정치적 권력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잘못 평가되었다.
본고에서는 기존의 시각에서 벗어나 철학적, 사상적 관점을 중심으로 '문제와 주의' 논쟁을 살펴보았다. 즉, 본 논쟁이 단순히 정치적 영역과 관련된 것만이 아니라, 전통 철학이 현대 철학으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본질주의에 대한 신지식인의 비판과 극복 과정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았다. 이를 통해 중국 근대 시기 지식과 권력, 학술의 각축 양상과 그 본질에 대해 세계철학사의 입장에서 살펴보고자 하였다.


The debate of 'problem and doctrine' was initiated by Hu shi and Li dazhao during the New Culture Movement. The focus of the debate is on whether it is better to raise more issues or emphasize caution. On the surface, “How to renovate China” was the main topic of the debate, but specifically, there was a debate over whether to partially solve China's problem, solve it as a whole, accept foreign studies or not. However, the debate was mistakenly regarded as a preoccupation of political power, with the main figures of both sides representing liberalism and Marxism.
In this paper, we looked at the debate of 'problem and doctrine', focusing on philosophical and ideological perspectives apart from the existing perspectives. In other words, this debate is not just about political domains, but also about the process of criticizing and overcoming fundamentalism in the process of traditional philosophy moving to modern philosophy. Through this, we wanted to examine each aspect of knowledge, power, and academic background in the modern period of China from the perspective of a world philosop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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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현재 심사정 회화미학에 나타난 도교적 내면 풍경

저자 : 이종성 ( Lee Jong-sung )

발행기관 : 한국동서철학회 간행물 : 동서철학연구 10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1-38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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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현재(玄齋) 심사정(沈師正, 1707-1769) 회화미학에 나타난 도교적 내면 풍경에 관한 모색을 목표로 한다. 특히 심사정의 도교회화 가운데 <유해희섬도(劉海戱蟾圖)>와 <철괴도(鐵拐圖)>라는 두 종류의 작품을 중심소재로 삼아 그 도교 및 도가 철학적인 의의를 확인하는 데 초점이 있다.
심사정의 <유해희섬도>와 <철괴도>는 유해와 이철괴라는 두 명의 신선이 작품의 주인공이다. 이들 신선을 그림의 대상으로 선택한 것 자체가 도교적 특성을 반영한다. 이들은 불로장생과 치병효과를 기대케 하는 도교적 특성이 있다. 뿐만 아니라 속박 받고 있는 현실로부터 자유로운 세계로 공간이동을 가능케 한다는 판타지적인 희망을 전해주는 특성도 있다. 이들을 중심소재로 선택한 심사정의 도교회화는 서민들이 일구어내는 일상적 생활세계에 대한 강한 애정과 역경극복을 위한 긍정적 메시지를 잘 반영하고 있는 특성이 있다.
심사정의 도교회화에는 노자와 장자의 철학적 내면 풍경이 잘 묘사되어 있다. 이러한 점에서 심사정의 도교회화는 그 내면적 이념성 자체가 순수도가적 노장철학의 기반 위에 설정되어 있음이 확인된다. 여기서는 노자와 장자의 내면 풍경의 요소를 각각 네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먼저 노자철학적인 내면적 반영의 요소는 다음과 같다. (1) 심사정 도교회화의 생략을 통한 여백의 미는 노자가 강조한 '허/무'의 정신에 맞닿아 있다. (2) 아름다움을 생명과 연관시켜 강조하는 노자철학적 양생의 정신이 확인된다. (3) 일상의 미적 아름다움에 대한 반성과 추함에 대한 미학적 환기의 측면이 확인된다. (4) '대교약졸(大巧若拙)'의 정신, 즉 '큰 솜씨는 마치 서툰 것 같아 보인다'고 한 정제된 소박미의 특성이 확인된다.
그리고 장자철학적인 내면적 반영의 요소는 다음과 같다. (1) 일상의 평가에 대한 역설적 부정의 정신이 확인된다. 특히 장자가 제시한 지리소라는 인물과 도교회화의 중심소재로 선택된 신선들의 외형적 모습에 대한 역설적 평가의 정신이 상호 유사한 특징이 있다. (2) 장자가 강조하는 도의 편재성이 가치평가에 대한 재인식을 가능케 하는 효과가 있다. (3) 비인칭적 자아의 표상인 '무기(無己)'의 자아부정적인 정신과 그 기반에서 논의되는 '무정(無情)'의 장자철학적 의의가 확인된다. (4) 장자가 강조하는 주류이념에 대한 파격적인 해체 및 자아의 개성발현과 자유의식의 고양을 위한 놀이정신이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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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관자』 심기론의 맹자 심기론에 대한 영향 고찰 -백해(白奚)의 『직하학 연구』를 중심으로-

저자 : 한상륜 ( Han Sang-yun )

발행기관 : 한국동서철학회 간행물 : 동서철학연구 10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9-67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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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바이시(白奚) 저 『직하학 연구』 중 “맹자는 『관자』심기론 4편에 영향을 받았다”는 주장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하여 수행한 연구이다. 바이시는 주로 곽말약과 후외려 등의 입장에서 맹자가 『관자』심기론 4편에 영향을 받아 『맹자』를 완성했다고 주장하지만, 도가와 유가 양 학파 사상의 차이 및 당시 전국 시대의 일반적 사상을 살펴보았을 때, 그리고 백해 자신의 모순되는 주장 등으로 판단하건데 맹자는 『관자』심기론에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니라 당시 전국 시대 사회에 팽배해 있던 사상적 경향에 발맞추어 나름대로의 유가적 정통을 잇는 심기론을 확립하였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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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류(類) 개념에 대한 후기(後期) 묵가(墨家)의 인식과 활용

저자 : 이경무 ( Lee Kyuong-moo )

발행기관 : 한국동서철학회 간행물 : 동서철학연구 10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69-93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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類 개념에 대한 후기 묵가의 인식은 '名', '同', '異'에 대한 『墨辯』의 개념 분류와 그에 따른 '類名', '同類', '不(同)類=異類'의 의미를 통해 드러난다. 그리고 類 개념에 대한 후기 묵가의 활용은 類行에 의한 논변의 전개 및 推類와 類比에 의한 논증의 전개 그리고 盡類와 狂擧에 의한 바른 유비 논증과 잘못된 매거 논증의 전개 등에 관한 언급을 통해 드러난다. 그런데 '名', '同', '異'에 대한 『墨辯』의 개념 분류와 그에 따른 '類名', '同類', '不(同)類=異類'의 의미 규정은 類 개념에 대한 후기 묵가 이전의 諸子 즉 묵자, 맹자, 공손룡 등의 인식을 종합함으로써 이루어진다. 類行에 의한 논변의 전개 및 推類와 類比에 의한 논증의 전개 그리고 盡類와 狂擧에 의한 바른 유비 논증과 잘못된 매거 논증의 전개 등에 관한 언급 또한 그러하다. 물론 그렇다고 하여 후기 묵가가 묵자의 사상을 넘어서 맹자와 공손룡 등 제자의 사상을 모두 수용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후기 묵가는 최소한 類 개념에 대한 인식과 활용에 있어서 만큼은 그 이전 제자들의 주장과 논리를 수용하여 종합한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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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10년대 유교비판의 담론지형: 신지식층의 『학지광(學之光)』 논설을 중심으로

저자 : 오주연 ( Oh Ju-yeon ) , 박민철 ( Park Min-cheol ) , 윤태양 ( Yun Tai-yang )

발행기관 : 한국동서철학회 간행물 : 동서철학연구 10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95-120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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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대를 기점으로 형성된 '전통 대 근대'라는 이념적 대립구도는 1910년대에 이르면 '서구적 근대'가 '한반도적 전통'을 압도하는 양상으로 변모한다. 이때 유교는 전통을 대표하는 기표로서, 조선의 식민지 전락 원인을 밝히고 근대적 독립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방법론적 기준점이자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유교비판이 가장 명료한 담론의 형태로 나타난 것은 1910년대 신지식층의 『學之光』 논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서구적 지식을 기반으로 가장 다양하고 분명한 각도에서 유교를 비판했던 신지식층의 유교비판 담론지형은 아직까지 선명하게 그려지지 못한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본 논문은 1910년대 일본유학을 통해 서구적 지식을 습득한 신지식층이 어떻게 유교를 식민의 조건과 연결시켜 담론화했는지 분석한다. 특히 '근대적 주체 형성의 억압', '조선인 사회의 자주성 훼손', '선택된 전통'이라는 비판논리와 함께 유교비판 담론이 어떻게 수렴 및 전개되어갔는지 파악한다. 이 과정을 통해 1910년대 유교비판 담론은 식민지 조선이라는 역사적 환경과 사회적 조건이 발생시킨 시대적 과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수행된 일종의 지성적 '분투'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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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박은식 유교구신론의 철학적 기획: 구학(舊學)에서 신학(新學)으로의 전환을 중심으로

저자 : 김우형 ( Kim Woo-hyung )

발행기관 : 한국동서철학회 간행물 : 동서철학연구 10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21-150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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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박은식의 유교구신론(儒敎求新論)이 함축하고 있는 철학적 기획에 대해 구학(舊學)에서 신학(新學)으로의 전환이라는 측면에 초점을 맞춰 새롭게 조명해 보았다. 초기 박은식의 '종교' 관념은 서양의 과학기술을 지도할 수 있는 '으뜸이 되는 가르침'으로서 유교(儒敎)를 의미하는 동도서기론을 나타낸다. 그러나 1905년부터 박은식은 전면 개화의 입장을 취하면서, 전통적 구학을 혁신해서 과학과 철학이라는 신학문의 체계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유교구신론」은 단지 주자학에서 양명학으로의 유교 내적인 사상전환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리학(理學)을 철학으로 전환시키려는 기획이 함축되어 있는 것이다. 특히, 주자학대신 양명학으로 본령공부 법을 바꾸어야 한다는 세 번째 주장은 조선성리학의 철학적 전환을 위해 양명학을 방법적으로 수용하려는 생각이 담겨 있다. 박은식은 당시의 고루한 유림을 질타하면서 성리학을 서양철학과 비교하여 연구함으로써 한국철학이 세계철학의 일부분을 점유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보편주의적이면서도 국가주의적인 그의 철학적 기획은 말년까지 이어지지만, 양명학에 대한 해석에는 변화가 보인다. 만년의 한 논설에서 박은식은 주왕동이(朱王同異)에 대한 최종 해석을 제시하는데, 양지(良知)는 본체(本體)가 아니라, 지식과 도덕의 주체로서 마음이 지닌 지각(知覺) 기능 가운데 근본적 깨우침[本覺]의 능력을 의미한다. 양지를 지각의 틀 속에서 설명한 것은 주자학과 양명학을 결합시킨 강화학파와 유사하다. 박은식의 철학적 견해는 조선성리학 전통에 기반하면서도 보편적인 과학과 철학을 지향한다는 특성을 띠며, 현대 한국철학을 정립한 선구자로서 평가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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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내는 업과 받는 업의 관점에서 본 업의 심리적 치유

저자 : 윤희조 ( Youn Hee-jo )

발행기관 : 한국동서철학회 간행물 : 동서철학연구 10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51-176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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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은 서구심리학의 행동 개념과는 다른 불교심리학의 고유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행동은 행동하는 메커니즘에 중점을 둔다고 한다면, 업은 행동하는 것과 행동하는 결과를 받는 것과 가치판단을 포함한다. 본고는 행동과 차별되는 업의 심리치유 가능성을 밝히고자 한다.
불교심리학에서 마음은 내는 마음과 받는 마음으로 구분할 수 있다는 것에 근거하여, 업을 내는 업과 받는 업이라는 두 가지 차원에서 보고자 한다. 이는 업이 가지는 기능적, 역동적, 능동적 측면을 보여주는 구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구분은 변화와 치유의 가능성으로 이어지고 이는 심리치유의 토대가 된다. 범부로서 인간은 업을 만드는 존재이면서 업을 받는 존재이다. 오온의 관점에서 보면 오온 전반을 업으로 볼 수 있다. 내는 업의 관점에서 팔정도, 육바라밀, 수이불수라는 초기불교, 대승불교, 선불교의 대표적인 수행법을 분석하고 있다. 받는 업의 관점에서 받는 업을 일곱 가지 측면에서 분석하고 있다. 받는 업은 무기이고, 내는 업과 연관되고, 드러날 때까지 사라지지 않고, 다양한 시간이 걸리고, 다른 유정이 내는 업과 연관되고, 이전 생으로부터 올 수도 있지만, 숙명과는 구분된다.
업의 심리치유와 관련해서 내는 업과 받는 업은 공, 연기, 무아를 전제로 한다. 업을 낼 때는 선업을 내거나, 업을 내더라도 더 이상 업이 되지 않는 업이불업을 목표로 하고, 업을 받을 때는 수순과 인내를 통하여 가능한 한 가볍게 받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금 현재 업을 내는 것은 미래의 업을 가볍게 받는 동시에 과거의 업을 가볍게 받는 것이 된다. 현재의 업에 대한 태도가 과거와 미래의 업을 동시에 다루는 것이 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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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방생의 현대적 의미 - 한마음사상을 중심으로 -

저자 : 임상목 ( Lim Sang-mok ) , 이석환 ( Lee Suk-hwan )

발행기관 : 한국동서철학회 간행물 : 동서철학연구 10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77-203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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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생放生은 불살생과 비폭력을 실천하고 공덕을 얻기 위한 불교의례이다. 현대 한국과 중국에서 행해지는 방생법회는 동시대에 기원했다. 중국불교에서는 수나라의 천태지의天台智顗가 봉행하였고 한국에서는 신라 법흥왕이 처음 방생을 실시했다는 기록이 있다. 한국의 방생법회는 중국에서 전래된 것으로서 방생법회의 취지와 동기 및 근본적 사상은 대동소이하다. 중국에서 한국으로 전래 되면서 법회 형식과 체계가 일부 변화되었지만, 현재까지 동일한 방식으로 법회가 진행되고 있다. 두 나라에서 동일한 날짜와 동일한 형식으로 행해지는 대표적인 방생 법회는 정월 방생법회이다. 정월 방생법회는 예로부터 사찰에서 봉행해온 불교의 대표적인 행사로서 정월에 방생을 하여 불교의 생명존중 사상과 동체대비의 자비정신을 구현하여 도덕성을 기르고 신앙심을 고취시켜 가정과 사회생활의 안정을 기원하는 취지로 행하고 있다.
하지만 자비심을 바탕으로 일체중생에게 자비행과 보살행을 실천하는 방생의 본래 의미와는 다르게 근래에는 상업화되고 형식화된 방생으로 인하여 방생의 본래 의미와 동기가 축소되고 왜곡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하여 묘공대행妙空大行은 방생의 본래 정신과 의미를 회복할 필요성을 인지하고 방향을 제시했다. 대행은 방생의 참된 의미를 계승하고 회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생활선의 수행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방생의 본래 의도와 동기를 존중하고 정신을 계승해야 된다는 관점에서 나아가 방생을 넓은 범위로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행은 한마음사상을 근간으로 하는 생활선을 주창하고 대중교화에 앞장섰다. 대행은 방생의 의미를 모든 존재를 동등하게 인식하는 한마음사상과 생활선을 바탕으로 모든 생명체에게 생명을 유지하고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올바른 방생이라고 한다. 즉, 형식화되고 의례화 된 현대 방생의 문제를 지적하며 생명존중을 적극적으로 해석하여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것으로서 방생의 범주를 확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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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에서 '쾌락(ἡδονή)'과 '고통(λύπη)'의 의미와 역할

저자 : 유원기 ( Yoo Weon-ki )

발행기관 : 한국동서철학회 간행물 : 동서철학연구 10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05-227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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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는 특히 『영혼에 관하여』, 『니코마코스 윤리학』, 『수사학』에서 '쾌락'과 '고통'을 빈번하게 언급하는데, 이 감정들이 정확히 어떤 정신적 현상들을 가리키는지, 그리고 그의 철학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가를 검토한다. 『영혼에 관하여』와 『수사학』에 대한 논의에서, 우리는 쾌락과 고통이 영혼과 육체로 이루어진 통합체의 운동, 감각 주체의 경험, 대상에 대한 긍정과 부정, 비율의 적절함과 과도함, 자연적 상태와 비자연적 상태 등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아리스토텔레스가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이성적 쾌락과 비이성적 쾌락을 신적 요소의 유무를 통해 구분하고 있으며, 특히 이성적 쾌락과 고통은 정상적인 지적 능력을 갖춘 성인에게만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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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견유 디오게네스의 수련(askēsis)에 관하여

저자 : 김유석 ( Kim Iou-seok )

발행기관 : 한국동서철학회 간행물 : 동서철학연구 10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29-254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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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견유학파의 대표 철학자인 디오게네스가 주장하고 실천했던 수련(askēsis)의 의미와 이 개념에 담긴 철학적 의도를 밝히는 것이다. 견유들은 인간이 비이성적인 욕구와 문명의 속박이라는 사슬에 묶인 노예와 같은 상태라고 진단한다. 이로부터 철학의 임무는 인간을 노예 상태로부터 해방시키는 것이라고 규정한다. 노예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덕을 획득함으로써 현자가 되어야 하는데, 견유들은 수련이야말로 덕에 이르는 지름길이자 유일한 수단이라고 주장한다. 견유들의 수련은 대부분 자연에 따른 삶을 훈련하는 것으로 구성되었다. 인간이 내적인 욕구와 문명에 속박된 노예와 같은 상태라면, 이에 맞서기 위해서는 최대한 욕구를 줄이거나 억제하며, 문명에 대한 의존으로부터 벗어난 삶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견유들은 이러한 수련을 통해 최대한 자족적인 인간이 되고자 하였다. 이는 모든 속박과 의존으로부터 자유롭게 된다는 점에서 신에 가까운 상태를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견유들은 언제나 자신의 수련을 타인과 공유하고자 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견유들이 보기에, 노예 상태로부터의 해방은 개인적인 차원이 아니라 보편적인 인간 내지는 인류의 차원에서 추구되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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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중세에는 회의주의자가 없었는가? - 11~14세기 솔즈베리의 요하네스와 오트르쿠르의 니콜라우스 그리고 알 가잘리의 회의주의를 중심으로 -

저자 : 박규철 ( Park Kyu-cheol )

발행기관 : 한국동서철학회 간행물 : 동서철학연구 10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55-271 (1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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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주의 철학사에서, 솔즈베리의 요하네스와 오트르쿠르의 니콜라우스 그리고 알가잘리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에 대한 철학사적 평가는 유의미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이에, 필자는 요하네스와 니콜라우스 그리고 알 가잘리에 대한 논의를 통하여, 절대적 신앙주의가 지배적이었던 중세 시기에도 회의주의적 전통이 소멸되지 않은 채 남아 있었음을 논증하였다.
첫째, 솔즈베리의 요하네스는 12세기 서유럽 철학계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회의주의자였다. 그는 중세 사회에 고대 회의주의의 유의미성을 최초로 각인시켰던 인물이기도 하였다. 요하네스에게 있어 회의주의는 신앙주의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었다. 그러기에, 고대 회의주의에서 일반적으로 강조되던 판단유보나 인식불가능성의 원리는 존재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의 회의주의에서는 온건한 회의주의가 강조되었다. 이런 점에서 그는 카르네아데스로 대표되는 의 신아카데미 학파의 전통을 계승하였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오트르쿠르의 니콜라우스는 요하네스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켰던 인물이었다. 그런데 그는 신아카데미 학파의 전통을 계승하였던 요하네스와 달리, 피론 학파의 전통을 계승하였다. 그의 회의주의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외부세계의 존재가능성'과 '무모순율'에 대한 의문이었다. 이는 근대 회의주의의 대가인 데카르트와 흄보다 300-400년이나 앞서 이루어진 비판이었다. 이런 점에서 그는 시대를 앞서간 회의주의자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알 가잘리는 이슬람 세계의 걸출한 회의주의자였다. 그는 아카데미 회의주의나 피론주의의 영향 없이, 독자적으로 고대 회의주의의 방법론을 계발하였다. 그는 이러한 회의주의적 방법론을 기반으로 하여 절대적 신앙주의를 옹호하였다. 그런데, 그의 이러한 회의주의적 방법론은 데카르트와 흄의 회의주의와 상당한 유사성을 보여주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그는 근대의 회의주의자에게 철학적 영감을 제공해준 선구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요하네스와 니콜라우스 그리고 알 가잘리는 모두 절대적 신앙주의가 지배적이었던 중세철학 시기에 회의주의적 사유를 부활시키고 그것을 계발해, 르네상스 및 근대철학에 넘겨준 선구자적인 회의주의자였다. 몽테뉴와 데카르트 그리고 흄은 모두 그들의 계승자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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