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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철학학회(구 교육철학회)> 교육철학연구> 코로나 시대, 교사는 잃어버린 교육 리듬을 어떻게 회복할 수 있는가?: 듀이 리듬 개념의 명확화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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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교사는 잃어버린 교육 리듬을 어떻게 회복할 수 있는가?: 듀이 리듬 개념의 명확화를 중심으로

How Can Teachers Recover the Lost Educational Rhythm in the COVID-19 Era: Focusing on the Clarification of the Dewey Rhythm Concept

정철희 ( Jeong Cheolhee )
  • : 한국교육철학학회
  • : 교육철학연구 43권2호
  • : 연속간행물
  • : 2021년 06월
  • : 273-297(25pages)
교육철학연구

DOI

10.15754/jkpe.2021.43.2.012


목차

Ⅰ. 서론: 코로나19라는 철학의 시간과 교사의 리듬 상실
Ⅱ. 화이트헤드와 홀의 리듬 : 선형적 리듬과 시간적 리듬
Ⅲ. 듀이 리듬 개념의 명확화: 심미적 반복, 균형으로의 변주, 시공간의 통합
Ⅳ. 교사의 리듬 회복과 성장: 일상, 균형, 공동체
Ⅴ. 결론: 리듬 회복과 교사의 절벽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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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듀이의 리듬 개념에 근거하여, 코로나19로 교사들이 상실한 교육 리듬을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탐구하였다. 듀이가 제시한 리듬 개념의 핵심은 ‘심미적 반복’, ‘균형으로의 변주’, ‘시공간의 통합’으로 요약할 수 있다. ‘심미적 반복’은 기계적 반복이 아니라, 환경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와 관계들의 반복을 의미한다. 리듬 개념은 ‘균형’ 개념으로 변주되며, 그가 말한 균형은 정적 배분이 아닌, 동적인 재배치의 과정이다. 마지막으로 심미적 반복과 동적 재배치의 과정이 제대로 구현되기 위해서는 시간과 공간이 분리되는 것이 아닌, 통합된 ‘상황’으로 존재해야 함을 설명하였다. 듀이가 의도한 시공간이 통합된 상황이 ‘일상’이라고 볼 수 있다. 일상에서 경험의 다양한 요소를 통합하고, 그 속에서 의미와 성장을 추구하는 총체적 과정이 듀이가 말한 ‘리듬’ 형성의 과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교사들이 잃어버린 교육 리듬을 회복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으로 ⅰ) 일상의 연구화, ⅱ) 균형적 세계관의 회복, ⅲ) 성장의 공동체 형성을 제안하였다.
This study explores how to recover teachers’ educational rhythm due to the COVID-19 pandemic, based on Dewey’s concept of rhythm. The core of the rhythm concept proposed by Dewey can be summarized as ‘aesthetic repetition,’ ‘variation in balance,’ and ‘integration of time and space.’ Aesthetic repetition means repeating various elements and relationships that make up the environment, not mechanical repetition. This concept of rhythm is transformed into the concept of ‘balance.’ The balance, Dewey argues, is not a static distribution but a process of dynamic rearrangement. Finally, he explained that for this process of aesthetic repetition and dynamic relocation to be properly implemented, time and space must exist as an integrated rather than separate ‘situation.’ The situation in which time and space are integrated can be seen as ‘daily life’ in simpler terms. The overall process of integrating the various elements of daily life experience and pursuing meaning and growth in it can be seen as the process of forming ‘rhythm,’ as Dewey said. Based on this, I proposed the following: i) the inquiry of daily life, ii) the restoration of a balanced worldview, and iii) the formation of a community of growth, as a concrete way for teachers to recover the lost educational rhyt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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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물정보

  • : 사회과학분야  > 교육
  • : KCI등재
  • :
  • : 계간
  • : 1598-1568
  • : 2713-9107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2011-2021
  • : 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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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권3호(2021년 09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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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데리다와 『햄릿』의 유령들: 마지막으로 사는 법을 배우기

저자 : 김재영 ( Kim¸ Jaeyoung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3권 3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27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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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리다는 『마르크스의 유령들』의 서문에서 '마지막으로 사는 법을 배우고 싶습니다'라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사는 법을 외면한다면, 일반으로 수용되는 모범적인 삶의 방식을 배우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배움은 타자의 삶을 반복하는 것에 불과하다. 게다가 모범적인 삶을 배울수록 기존의 질서는 더욱 공고해지며, 그리하여 더 정의로운 삶의 가능성은 점점 더 닫히고 만다. 그러므로 진정 정의로운 삶을 살고자 한다면 마지막으로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 문제를 데리다는 『마르크스의 유령들』에서 햄릿과 유령의 관계를 통해 검토하고 있다. 이때 특히 주목의 대상이 되는 구절이 '시간이 이음매에서 어긋나 있다'(The time is out of joint)이다. 햄릿은 이음매가 어긋난 시간 속에서 마지막으로 사는 법을 배우고 정의를 실천한다. 이러한 햄릿의 배움과 실천은 유령과 자가면역을 통해 이루어진다. 햄릿의 자가면역은 끊임없이 유령들을 환대함으로써 마지막으로 사는 법을 반복해서 배우도록 만든다. 이 논문의 목적은 데리다의 『햄릿』에 대한 해석을 기초로 마지막으로 사는 법을 배우는 것의 의미를 밝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배움에 관한 새로운 관점과 더불어, 배움에 있어 유령과 스승의 역할이 무엇인지 제시할 수 있다.


In the exordium of Specters of Marx, Derrida says, “I would like to learn to live finally.” If you ignore the way to live finally, you will learn an exemplary way of life that is generally accepted. However, this learning is nothing more than repeating the other's life. In addition, if we increasingly learn to live an exemplary life, the existing order becomes more solid, thus the possibility of a more just life becomes increasingly unattainable. Therefore, if you wish to live a truly just life, you must learn to live finally. This issue is examined in the Specters of Marx by Derrida through the relationship between Hamlet and the specter. At this time, the particularly significant phrase is “The time is out of joint.” Hamlet learns to live finally and practices justice in a time that is out of joint. This learning and practice on the part of Hamlet is accomplished through specters and autoimmune. Hamlet's autoimmune leads him to learn to live finally by continuously treating the specters with hospitality.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reveal the meaning of learning to live finally based on Derrida's interpretation of Hamlet. Through this, we can provide a new perspective on learning as well as the role of specters and teachers in lea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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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들뢰즈의 '감각을 그리는 활동'으로서의 회화 예술과 교육의 관계: 『감각의 논리』를 중심으로

저자 : 김재춘 ( Gim¸ Chaechun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3권 3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9-57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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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 연구자는 『감각의 논리』에 나타난 들뢰즈의 '감각을 그리는 활동'으로서의 회화예술이 어떤 의미와 특징을 지니는지 밝히고, 이런 감각을 다루는 예술활동이 교육과 어떤 관계를 맺을 수 있는지 탐색하였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작업을 수행하였다. 첫째, 들뢰즈가 말하는 감각의 의미를 밝히기 위해 '지각체들과 정감들의 복합체'로서의 감각이 지닌 특징을 분석하였다. 들뢰즈가 말하는 감각은 현실 차원에서 우리가 경험하는 피상적인 감각이라기보다는 그런 피상적인 감각 이면에 존재하면서 그런 감각을 생산해내는 심층적인 차원에 거주하는 감각임을 밝혔다. 둘째, 베이컨의 감각을 그리는 회화활동이 어떻게 가능하며, 그 특징은 무엇인지를 탐색하였다. 감각을 그리려는 베이컨은 전통적인 재현회화와 현대의 추상회화 추상표현회화와는 다른 제3의 길로 형상회화라는 새로운 유형의 예술을 창조했다. '감각적 닮음'을 그리는 형상화가는 현실화되어 드러난 특정 얼굴을 그리는 '얼굴의 화가'라기보다는 변이하는 조건에 따라 다양한 얼굴로 드러날 수 있는 머리를 그리는 '머리의 화가'임을 논의하였다. 셋째, 들뢰즈의 사유의 형식으로서의 예술이 어떤 의미와 특징을 지니는지 탐색하였다. 사유의 형식으로서 '무한을 복원시키는 유한을 창조'하는 예술은 카오스로부터 한 줌의 신성한 공기를 받아들여 카오스를 품는 코스모스 즉 카오스모스를 구성하려는 활동임을 밝혔다. 넷째, 들뢰즈의 감각을 그리는 회화예술과 교육의 관계를 탐색하고, 들뢰즈의 예술론이 교육에 주는 시사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들뢰즈의 감각 예술론과 '감각들의 교육(학)'은 현 시점의 감성으로 감각할 수 없는 것을 감각할 수 있도록 주체가 지닌 현재의 감성을 와해시키고 새로운 차원의 감성을 생성해낸다는 점에서 예술과 교육이 동형적 관계를 맺고 있다고 볼 수 있다.


In this paper, the researcher aims to identify the characteristics of Deleuze's act of “painting the sensation” in The Logic of Sensation and to explore how the act of painting the sensation can relate to education. First, this paper analyzes the characteristics of sensation as “a compound of percepts and affects” to clarify the meaning of Deleuze's sensation. This paper discusses how Deleuze's sensation is not the superficial sense but is, rather, a sensation as a potential entity that exists in depth behind the superficial and, at the same time, produces the superficial. Second, it explores how Bacon paints the sensation and what its characteristics are. Bacon, who seeks to paint the sensation, paints the Figure by creating a third way of painting. The Figure painter who “creates resemblance, but through non-resembling means” is not “a painter of faces” but, rather, “a painter of the heads.” Third, it explores the characteristics of art as a form among Deleuze's three great forms of thought. Art as a form of thought creating the finite that restores the infinite is interpreted as letting in a breath of air from the chaos into the cosmos, therefore constituting a chaosmos. Deleuze and Bacon's sensation is not fixed into one particular form but is instead a sensation of multiplicity that can potentially be actualized as various forms depending on changing conditions. Fourth, Deleuze's sensation shows the importance of creation not only in art but also in education. Education is an eternally recurrent movement of both destructing the current level of sensation and creating a new dimension of sensation, and Deleuze employs the terms “education of the senses” and “pedagogy of the senses” to show the importance of creation, compared to imitation and representation, in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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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정인보의 실심(實心)에 대한 교육철학적 해석

저자 : 김지원 ( Kim¸ Jiwon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3권 3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59-83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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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정인보의 실심 사상을 교육철학적 관점에서 해석하고자 하였다. 정인보는 성실하고 진실된 인간의 마음을 의미하는 실심(實心)을 각자의 존재 본체로 회복해야 한다는 '실심 환성(喚醒)'을 강조하였다. 실심 환성은 감통(感通)의 실천과 주체성의 확보로 이어지며 정인보는 이를 통해 국망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였다. 정인보의 실학(實學) 개념은 '실심의 학문적 구현'을 의미하는 것으로 학문의 목적과 태도가 실심에 근원할 때 참된 학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정인보는 동양 전통의 심학(心學)을 계승하여 실심 사상을 전개하였으며, '실심 환성'은 민족의 자강과 독립을 위한 시대적 과제이자 인간 본연의 보편적 과제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실심 환성은 삶의 주재자로서 위상을 회복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이들에 대한 감통을 실천하며, 개방적이고 유연한 삶의 태도를 형성하고, 지적 배움과 성장의 동력을 확보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이는 실심을 존재 주체로 회복함으로써 나타나는 삶의 태도와 방식으로 인간의 바람직한 성장을 이끌어간다는 점에서 교육철학적 함의를 지닌다. 이러한 정인보의 실심 사상은 마음을 존재 본질로 이해하고, 마음의 본래적 발현을 교육의 근간으로 삼는 마음교육 담론에서 해석 될 수 있으며, 근대 시기의 중요한 마음교육의 사례로 주목될 수 있다.


This research aims to analyze Jeong In-bo's Silsim (實心) within the context of educational philosophy. In the history of Confucianism, Silsim refers to the “genuine and sincere Xin (心) of a human being.” Jeong In-bo emphasized the “recovery of Silsim,” stating that Silsim needs to be recovered as its true essence. He attempted to overcome the crisis of his era through social empathy and the establishment of identity via the recovery and manifestation of Silsim. His idea of Silhak (實學), an academic manifestation of Silsim, shows that academia can realize its essence only when its purpose is derived from Silsim. His Silsim theory, inheriting the Oriental tradition of School of mind (心學), is meaningful in that the recovery of Silsim represents not only national independence as a contemporary task of the era but also a natural duty as a human being. The “recovery of Silsim” leads an individual to restore independence and subjectivity, practice empathy toward others, form an open and flexible attitude in life, and secure a powerful source of motivation for intellectual learning and growth. The recovery of Silsim has significant implications in educational philosophy, as it leads to the desired growth in individual and social aspects. This philosophy of Silsim can be interpreted in the “maum-education” discourse that construes the mind as the essence of existence and recovery and manifestation as the basis of education; moreover, it can be marked as a paragon of maum-education in modern Korean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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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교의 기본교육으로서 퇴계의 경(敬) 공부

저자 : 안동렬 ( Ahn¸ Dongryeol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3권 3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85-103 (1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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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퇴계의 경 공부가 현대의 학교교육에서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지 고찰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경 공부를 사상적 특징으로 하는 퇴계의 문헌을 활용하여, 퇴계가 당시의 교육과정에서 경 공부를 학교의 기본교육으로 강조하는 맥락을 해석하였다. 소학과 대학의 단계로 이루어진 성리학의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퇴계는 학교의 기본교육으로서 경 공부에 주목한다. 학교의 교육과정에서 기본교육의 단계에 해당하는 소학은 일상에서의 생활을 통한 마음공부를 핵심으로 하며, 이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경 공부는 마음과 몸을 분리하지 않음으로써 교육에서 앎과 삶이 분절되지 않도록 한다. 먼저, 경 공부는 인식의 바탕으로서 마음을 다루고, 이를 통해 가치판단의 성찰적 인식이 가능하게 한다. 다음으로, 경 공부는 몸을 주재하는 마음을 다루고, 이를 통해 본성에 의한 주체적 삶이 가능하게 한다. 즉, 지식의 토대를 형성하고 실천의 주체를 확립함으로써, 경 공부는 교육에서 앎과 삶을 연결하고 통합하는 기제로서 존재한다. 이러한 연구의 결과는 지식과 실천이 분리된 우리의 학교교육에 기본교육으로서 경 공부의 현대적 적용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meaning of Toegye's gyeong (敬; mindfulness) in modern school education. For this purpose, this study primarily analyzed the literature of Toegye, which characterized gyeong as a theoretical characteristic, and interpreted the context in which Toegye emphasized gyeong as basic education in the school curriculum at the time. Based on the curriculum of Neo-Confucianism consisting of phase sohak (小學; the rudimentary phase of school education) and daehak (大學; the advanced phase of school education), Toegye focuses on gyeong as basic education in the school. Sohak, which corresponds to the basic education phase in the school curriculum, focuses on heart-mind discipline in everyday life, and in this process, gyeong does not separate the heart-mind and the body, such that knowing and doing are not divided in education. First, gyeong treats the heart-mind as the basis of cognition, and through this, reflective recognition of behavioral judgment is possible. Next, gyeong treats the heart-mind that presides over the body; thereby, it is possible to live as the true self according to nature. In other words, by forming the foundation of knowledge and establishing the subject of practice, gyeong exists as a mechanism to connect and integrate knowing and doing in educat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suggest that modern application of gyeong as basic education is necessary for today's school education, in which knowing and doing are separ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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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존 화이트의 『학교에서의 웰빙 탐색』에 나타난 웰빙(well-being) 개념과 교육

저자 : 정문선 ( Jung¸ Moonsun ) , 유재봉 ( Yoo¸ Jaebong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3권 3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05-126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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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목적이 무엇이어야 하는지에 대해 다양한 견해가 존재하지만, 학생들을 행복하게 혹은 잘 살도록 하는데 있다는 점에서는 별 이견이 없는 듯이 보인다. 화이트는 피터스와 허스트의 이론적 활동을 추구하는 자유교육론을 비판하며, 개인의 웰빙에 목적을 둔 교육을 제안했다. 그의 웰빙 개념은 시기에 따라 '반성 후 욕구 충족', '검증된 욕구 충족', '내재적으로 가치 있는 활동과 관계에 전심으로 참여하며 성공적인 삶'으로 수정되어 왔다. 그러나 그의 웰빙 개념은 여전히 분명하지 않다. 이 논문의 목적은 모호한 화이트의 웰빙 개념을 명료화하고, 그의 웰빙 교육관을 비판적으로 논의하고자 한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그의 웰빙 개념의 변천과정을 개관하고, 최근 웰빙 개념을 '내재적으로 가치 있는 활동과 관계', '전심으로 참여', '성공적인 삶'이라는 세 가지 준거를 중심으로 분석하며, 그의 웰빙 개념과 교육관을 검토한다. 그에 의하면, 웰빙은 개인의 선호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에서 나아가 내재적으로 가치 있는 활동과 관계를 추구해야 한다. 화이트에 의하면, 개인의 웰빙에서 가치 있는 것의 기준이 자의적인 것이 아니라 문화 의존적일 수밖에 없다. 화이트의 웰빙 개념을 명료하게 하는 것은 '웰빙 교육'이 정확히 무엇이며, 실제로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에 대한 한 가지 예시를 보여준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clarify and discuss White's conception of well-being and education. Many people agree that education should be the promotion of a pupil's well-being, although they have different views on what constitutes well-being. White criticized Peters and Hirst's liberal education as the pursuit of theoretical knowledge. He has revised his conceptions of well-being from time to time: “post-reflection desire satisfaction,” “informed desire satisfaction,” and “successful and whole-hearted engagement in intrinsically worthwhile activities and relationships.” Nevertheless, his concept of well-being remains unclear. In this paper, we analyze his recent concept of well-being based on three criteria: “intrinsically worthwhile activities and relationships,” “whole-hearted engagement,” and “successful life.” We also critically discuss his well-being education. White addresses the promotion of a pupil's well-being, but he does not deny the overlapping objective values list. The overlapping objective values list implies that the criteria of personal preferences or desires for a successful life are culture-dependent. Well-being education is understood as helping everyone to enjoy th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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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포스트 코로나 시대, 학교는 공존을 어떻게 가르칠 수 있는가?: 듀이 '자연과의 상호의존성' 개념의 명확화를 중심으로

저자 : 정철희 ( Jeong¸ Cheolhee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3권 3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27-148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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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우리 사회에 폭증하고 있는 혐오 현상을 극복하고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공존적 삶의 태도를 어떻게 가르칠 수 있는지에 대해서 탐구한 것이다. 우리가 마주한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은 궁극적으로 '자연과의 분리'와 '공동체와의 분리'라는 복합적인 분리 현상에 원인이 있다는 측면에서, 듀이의 '자연과의 상호의존성(natural piety)' 개념은 인간과 자연, 인간과 사회의 상호작용과 관계의 회복을 추구하는 삶의 태도를 교육하는 일의 중요성과 함께 학교의 구체적 역할을 도출하는 데 많은 시사점을 준다. 연구자는 먼저 듀이의 '자연과의 상호의존성' 개념을 그의 다른 저작과 연결하여 명확화하였으며, 이 개념의 핵심을 (ⅰ) 의존성, (ⅱ) 총체적 환경으로서의 자연, (ⅲ) 지성적 탐구로서 설명하였다. 여기에 근거하여 학교가 공존을 가르칠 수 있는 구체적 원리로서 (ⅰ) 관계의 회복과 의사소통 교육, (ⅱ) 통합적 생태교육, (ⅲ) 삶의 연속성 교육을 제안하였다. 나아가 '자연과의 상호의존성'을 획득한다는 것은 자아와 세계를 분리하는 상황에 저항하는 삶의 태도인 동시에, 차이를 아우르는 '곁'을 늘려가는 공존적 태도를 지닌 시민으로 성장한다는 것임을 설명하였다.


This study explores how to overcome the hate phenomenon that is exploding in our society due to COVID-19 and teach an attitude of coexistence in living together. Dewey's concept of “natural piety” is applicable in the sense that the crisis situation we face is ultimately caused by the complex separation phenomenon of “separation from nature” and “separation from community.” This study provides numerous implications for deriving the specific role of schools along with the importance of educating students on a life attitude that seeks to restore the relationships and interaction between humans and nature and between humans and society. First, Dewey's concept of “natural piety” was clarified by linking it with his other works, and the core of this concept was explained as (i) dependence, (ii) total environment, and (iii) intellectual inquiry. Based on this, as specific principles that schools can teach in regard to coexistence, (i) education for restoration of relationships and communication, (ii) integrated eco-education, and (iii) continuity of life education were proposed. Furthermore, I explain that acquiring “natural piety” is a life attitude in of resisting situations that attempt to separate the self and the world and, at the same time, growing into a citizen with a coexistence attitude that increases “side”-encompassing dif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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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노모스-퓌시스 대립명제'에 나타난 소피스트들의 비판적 사유

저자 : 한기철 ( Han¸ Gicheol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3권 3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49-174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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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기원전 5-4세기 고대 헬라스 사회 신지식인들이었던 소피스트들의 사상을 이른바 '노모스-퓌시스 대립명제'를 둘러싼 논쟁에 비추어 재조명하기 위해 작성되었다. 법률 또는 관습을 뜻하는 노모스와 자연 또는 본성을 뜻하는 퓌시스 개념은 전통적으로는 그렇지 않았지만 플라톤 당대에 와서는 서로 대립된다는 생각이 유행했고, 플라톤의 저작들 속에 등장하는 소크라테스와 소피스트들의 논쟁에서도 주요 논제로 다루어졌다. 그 점에서 이 두 용어의 의미와 둘 간의 개념적 관계를 이해하는 일은 이 시기 고대 헬라스 사상을 이해하는 데 실마리가 된다. 우리 논의는 첫째, 제Ⅱ장에서 종교과 철학 간의 연속성을 주장하는 논의를 통해 노모스와 퓌시스의 전통적인 관계가 어떠했는지를 먼저 고찰하고, 이 두 개념이 서로 대립되는 관계로 파악될 때 각각은 어떤 의미 변화를 겪게 되는지를 다룬다. 둘째, 제Ⅲ장에서는 기원전 5세기 중엽 프로타고라스를 필두로 아테네 사회에 등장한 소피스트들이 당대 노모스에 대해서 어떤 비판적인 주장들을 펼쳤는지를 논의한다. 전통사회에서 그 사회의 본질로부터 연유한 것으로 간주되었던 노모스의 권위가 이 시대 소피스트들이 제기한 어떤 논점들에 의해서 어떻게 해체되었는지가 이 장의 내용이 된다. 그리고 셋째, 제Ⅳ장에서 우리는 노모스-퓌시스 대립명제를 통한 소피스트들의 관점을 다시 반성적으로 논의한다. 이 장에서는 소피스트들이 말하는 퓌시스는 인간 본성을 가리킨다는 논의에 주목하고 그럴 경우 어떤 오류 또는 시사점이 제시될 수 있는지, 그리고 우리는 노모스-퓌시스 대립 명제로부터 소피스트들의 어떤 생각을 어느 정도 수용할 수 있을지를 논의한다.


The purpose of this essay is to reilluminate the critical thoughts of the sophists of the 5th-4th century B.C. in ancient Greece from their perspectives presented in the 'nomos-physis antithesis' debate. While nomos, which means 'law' or 'convention', and physis, which means 'nature' or 'true nature', were not traditionally in opposition to each other in meaning, they were widely regarded as contrasting in the time of Plato, and thus the antithesis appeared as one of the very popular themes in the debates between Socrates and the sophists. This is why understandinging the meanings of these two words and their conceptual relationship is a key to understanding the overall picture of the ancient Greek thoughts of the time. The discussion begins, in the second chapter, by examining the traditional relationship between nomos and physis through the arguement that ancient religion and philosophy were closely related to each other, and investigating how the meanings of the words changed when they later became considered as opposed to each other. In the third chapter, what the sophists who began to appear in the 5th century Athens following Protagoras, the first sophist, criticised regarding the contemporary laws and customs is discussed. The major issue of this chaptor is how the traditional authority of nomos, which was founded on natural essence―physis―itself of the society, came to be decontructed by what theoretical points of argument of the sophists. And in the fourth chapter, the sophists' perspectives in the nomos-physis antithesis themselves are reflectively discussed. The author pays special attention to the arguments that the sophists' concept of physis is none other than human's true nature and in that case what possible errors can be made and what additional insights we can gain, and finally in what points and to what extent of the sophists thoughts we can accept from the nomos-physis antithesis debated is discu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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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유물론에 기초한 교육학의 본질적 성격과 그 현재적 함의: 감과 코네프케의 교육이론을 중심으로

저자 : 홍은영 ( Hong¸ Eunyoung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3권 3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75-208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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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국내외 교육학 연구 내에서 유물론의 이론적 시각과 그에 기초한 교육학이 여전히 간과되고 있는 문제 상황에서 출발한다. 이러한 배경으로 본 연구는 교육학이 어떻게 특수한 역사적 짜임관계로서 시민사회로부터 생겨났고 구체적으로 어떤 현실적 조건에서 행해지고 유효한가를 탐구함으로써 교육학의 본질적 성격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2장에서 유물론의 기본 관점을 역사, 인간과 교육 이해의 차원에서 상세하게 다루었다. 유물론에 나타나는 노동 개념은 인간과 자연의 활동적인 상호 대결 과정이며 주관성을 보편적 객관으로 가공, 변형하는 활동을 뜻한다. 그러나 인간에 의해 산출된 생산 수단과 생산물은 인간 소외 상황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인간 삶의 현실적 토대로서 시민 사회는 인간의 본질을 실현시키지 못하게 한다. 3장에서는 이러한 유물론의 시각을 토대로 교육의 조건과 가능성을 사회사적으로 분석하고 있는 독일 교육학자 코네프케의 교육이론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때 핵심 개념으로서 '성숙', '주체', '통합과 전복'을 중심으로 논의하였다. 코네프케는 교육의 철학과 사회 역사가 내적으로 결합되고 있는 현상을 깊이 있게 분석함으로써 교육학의 진정한 본질을 포괄적이고 예리하게 고찰하고 있다. 여기서 강조될 점은 교육과 지배의 모순을 벗어난 장소는 없다는 점이다. 시민 사회 형성의 결실로 간주될 수 있는 개인의 자유 역시 시민사회의 외적 필연성에 묶여 있다는 점에서 진정한 자유라고 할 수 없다. 4장에서는 유물론적 교육학이 지닌 현재적 함의를 교육과 총체적 사회와의 연관성, 교육학 일반에 대한 역사적 분석의 필요성과 교육학의 자율성에 대한 새로운 이해 그리고 비판의 지속적인 자기성찰의 차원에서 제시하였다.


This study begins by describing the problems in current pedagogy research, overlooking the theoretical perspective of historical materialism and the pedagogy based on it. With this background, this study aims to identify the substantial characteristic of pedagogy by exploring how it emerged from 'burgerliche Gesellschaft' as a systematic historical relationship as well as its prevalence and validity under specific realistic conditions. Chapter 2 addresses the basic point of view of materialism in detail, focusing on the aspect of understanding history, humans, and education. The concept of labor presented via materialism is a process of active mutual confrontation between man and nature; it refers to the activity of processing and transforming subjectivity to universal objectivity. However, the means of production and products created by humans are, in turn, creating human alienation. As a realistic foundation of human life, civil society prevents the realization of human nature. Chapter 3 examines the educational theory of the German pedagogist Koneffke, who provided a socio-historical analysis of the conditions and potential of education based on the perspective of human materialism. Here, the discussion is focused on the concepts of “maturity,” “subject,” and “integration and subversion.” Koneffke contemplates the true nature of pedagogy comprehensively and keenly by providing an in-depth analysis of the phenomenon in which the philosophy of pedagogy and the history of society become internally combined. A point to highlight here is that there is no possibility of overcoming the contradiction of education and control. Individual freedom, which can be regarded as a result of the formation of civil society, is indeed not true freedom, considering its ties to the external necessity of civil society. Chapter 4 presents the current implications of materialism pedagogy in terms of the connection between education and society overall as well as the need for a historical analysis of pedagogical generalities, a new understanding of the contradiction of autonomy and pedagogy, and the persistent introspection of critic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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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환경교육 가치의 재고찰: 메타프락시스 관점

저자 : 강진영 ( Kang Jinyoung ) , 천향온 ( Chun Hyangon ) , 남미리 ( Nam Miri ) , 홍종호 ( Hong Jongho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3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26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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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교육은 환경문제 해결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따라 시작되었다. 그 후 지속가능발전 논의를 수용하며 그 모습을 발전시켜왔다. 사회적 요구가 강조된 환경교육의 특성에 따라 환경교육은 외재적 목적을 중심으로 인식되었다. 이때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것과 교육이라는 본연의 목적은 대립할 수 있으며, 이 대립은 교육의 정당화 논의에서 외재적 가치와 내재적 가치로 구체화 된다. 이 연구는 교육의 역할 안에서 환경교육의 가치가 무엇인지 다시 찾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교육의 정당화 논의에 따라 환경교육의 가치를 재고찰하는데, 이 과정에서 교육의 정당화 논의를 깊이 있게 정리하고, 환경교육의 내재적 가치를 재정의한다. 정당화 논의에서 등장하는 메타프락시스는 형이상학적 실재로 '심성'을 제시한다. 환경교육의 관점에서 심성을 해석할 때, 환경교육의 내재적 가치는 환경성함양으로 재정의할 수 있다. 이 연구는 환경교육의 가치 논의를 확장하여 교육의 역할 안에서 환경교육을 위치시키고, 그 논의를 교육 일반에까지 적용한다. 환경성함양은 기존 환경교육 목적의 재성찰을 요구하는 것과 동시에 교육 일반에 있어 교육의 재정향을 요청하고 있음을 이 연구에서는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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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치적 주체 형성에서 교육의 역할: 마르크스와 레닌에서 룩셈부르크로

저자 : 곽태진 ( Kwak Taejin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3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7-49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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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변혁을 위한 정치적 주체 형성에서 교육은 중요한 문제이다. 이는 '고전적/정통 마르크스주의'의 전통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마르크스의 문제설정은 교육의 역할을 지극히 제한하는 것으로서, 그 역할은 부정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이에 따르면, 교육을 통해 환경과 인간의 변화를 파악하려는 시도는 그릇된 것이다. 반면, 레닌의 문제 설정은 교육의 역할을 막중한 것으로 설정한다. 노동자계급이 스스로 도달할 수 있는 정치의식 수준에는 명백한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전위정당은 그들을 적극적으로 교육해야만 한다. 룩셈부르크는 마르크스와 레닌을 넘어서는 문제설정을 보여준다. 그녀는 노동자계급의 자발성에 대한 강조를 통해 '노동자계급의 자기해방으로서의 사회주의'라는 마르크스주의의 대전제를 지켜내는 동시에, 사회에 대한 설명을 중심으로 하는 전위정당의 교육적 과업의 필요성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의 지배 이데올로기라는 장애물을 넘어서고자 한다. 그녀의 통찰은 사회변혁 및 정치적 주체 형성에 있어 교육의 역할과 지위를 심도 있게 사유하기 위한 하나의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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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공지능시대, 데이터 기반 맞춤형 교육에 대한 비판적 고찰: 존 듀이의 경험철학적 사고 개념을 중심으로

저자 : 권정선 ( Kwon Jungson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3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51-76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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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4차 산업혁명 도래와 함께 변화하는 사회와 교육의 패러다임을 비판적으로 고찰하고 미래교육을 위해 우리 교육 및 그 관계자들이 변화하고 수용해야 할 합리적 지점이 어디인지를 듀이의 논의에 기대어 검토하였다. 4차 산업혁명을 추동한 동력 중 하나는 인간의 사유능력을 모방하고 구현해 낸 인공지능으로, 이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교육 시스템의 도입과 실행은 코로나19와 함께 빠르게 교육 지형을 바꾸고 있다. 인공지능의 기능과 원리 등에 대한 이해와 비판적 시각을 갖추어 교육적 상황과 맥락에 적절히 활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인공지능과 미래교육 전망을 개괄하고, 다음으로 듀이의 경험철학에 기초한 사고 개념과 인공지능의 사고방법으로서 알고리즘을 고찰하여 데이터 기반 맞춤형 교육의 가능성과 한계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이를 종합하여 인공지능을 도입 활용한 교육 실천에 있어 가능한 교육적 제안과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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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알폰소 바뇨니(Alfonso Vagnoni)의 『동유교육(童幼敎育)』 고찰: 스콜라주의(scholasticism)와 『영신수련(靈神修鍊)』의 관점

저자 : 김학준 ( Kim Hakjoon ) , 신창호 ( Shin Changho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3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77-103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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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바뇨니가 편찬한 『동유교육』의 교육정신을 스콜라주의와 『영신수련』의 관점에서 고찰하였다. 『동유교육』에는 무엇보다도 스콜라주의와 『영신수련』에 나타난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가 통합적으로 반영되어 있다. 『동유교육』은 아동을 위한 교육서이자 서양의 학문과 교육을 중국에 소개하려는 목적을 지닌 저서로, 바뇨니가 예수회원이었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가톨릭 예수회가 지향하는 교육적 관점이 담겨 있다. '스콜라'는 '학교'와 '여가'라는 두 가지 의미를 지닌 말로, 지성에 기초한 학문적 탐구뿐만 아니라 침묵과 관조를 통한 총체적 이해의 중요성이 담겨있다. 또한 『영신수련』은 편중되지 않은 마음을 원리로 성찰 선악분별 겸손 등 다양한 실천적 가치들을 강조함으로써 도덕적 측면과도 밀접하게 연결된다. 이처럼 지성과 덕성이 그 바탕이 되는 영성을 기반으로 상호 통합적 면모를 구성할 때 인간 본성의 의미가 가장 잘 구현될 수 있다. 『동유교육』은 신과의 인격적 관계(천주공경)로 나타나는 인간의 자기초월성에 대한 강조와 인간 존재에 대한 물음 및 깊은 이해를 추구하려는 '영성적 면모', 끊임없는 배움을 통해 깊은 학문적 탐구로 나아가야 할 뿐만 아니라 지혜로까지 확장되어야 함을 당부하는 '지성적 면모', 그리고 다양한 덕을 실천하되 편중되지 않는 마음의 원리를 바탕으로 실천적 수양을 강조하는 '덕성적 면모'가 체계적으로 담겨 있다. 특히, 영성을 폭넓게 이해하려는 시도는 신(神) 중심에서 인간 중심으로 방향 전환을 꾀함으로써 영성에 대한 현대적 인식을 가능하게 한다. 요컨대, 스콜라주의와 『영신수련』의 관점에서 검토한 『동유교육』은 정신적 가치의 통합을 보다 잘 이해하여, 현대교육에서 소홀히 하는 인간의 정신적 통합을 제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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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브루너 내러티브와 듀이 질성적 사고의 상보적 가능성 탐구

저자 : 노진규 ( Noh Jingyu ) , 강현석 ( Kang Hyeonsuk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3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05-128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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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브루너가 소위 후기 이론에서 주장하는 내러티브와 듀이의 경험이론의 핵심적 토대인 질성적 사고의 상보적 가능성을 탐구하는데 목적이 있다. 전통적인 서양철학을 기반으로 하는 교육은 지금까지 이원론에 경도되어 있어서 이에 따른 교육적 문제가 대두되었다. 듀이는 이원론적 교육 문제를 극복하려는 시도 속에서 경험의 본질을 설명하는 '질성적 사고'에 주목하였다. 특히 그는 인식론적인 일원론을 설명하며 '하나의 경험'으로 분절적인 지식이 아닌 총제적인 지식을 설명하였다. 한편 브루너 또한 그의 저서 여러 부분에서 듀이가 이야기하는 '질성'의 개념과 밀접하게 관련되는 '직관'과 '내러티브'의 개념을 제시하였다. 특히 그의 내러티브는 듀이의 '질성적 사고'와 상보적인 통합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교육적으로 매우 풍부한 가능성을 가진다. 그래서 본 연구에서는 이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내러티브의 생성적 입장에서 교육의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두 학자의 주요 저작물과 그에 관한 2차 문헌 분석을 통한 철학적 논의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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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영상정보양식적 연구법으로서 가추법과 그 교육적 함의

저자 : 목영해 ( Mok Younghai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3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29-148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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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납법은 구술적 정보양식의 학문연구법이라 할 수 있다. 그 근거는 귀납법과 구술적 정보교환은 개별적 경험의 병렬적 집합을 통하여 개별경험을 넘어선 일반적 법칙을 생성하게 된다는 점이다. 연역법은 문자적 정보양식의 학문연구법이라 할 수 있다. 그 근거는 연역법과 문자적 정보교환은 논리적 일관성과 합리성을 담보하는 사고를 통하여 보편적 법칙을 추구한다는 점이다. 이에 비해 가추법은 영상정보양식적 학문연구법이다. 그 근거는 가추법과 영상의 지각 인식은 둘 다 가설을 설정하여 이를 입증하는 형태로 전개된다는 점, 가추법이 역방향 사고의 것이라는 점, 사진과 영화라는 영상매체가 대중화되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가추법이 제시되었다는 점이다. AI기반의 사회는 구성원들에게 더 큰 창의적 능력을 요구하는 바, 시각이미지적 사고능력을 활용하여 가추법적으로 연구를 수행할 때 창의적 생산성이 극대화되므로, 학습자로 하여금 시각이미지적 사고력을 발휘하여 가추법적으로 연구를 수행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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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phronēsis로서의 수사학 가능성 탐색: 이소크라테스의 관점

저자 : 이영주 ( Lee Youngju ) , 유재봉 ( Yoo Jaebong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3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49-167 (1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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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학은 흔히 상대방을 설득하는 말과 언어의 기술로 그동안 알려져 왔다. 수사학을 말과 언어의 기술로 보는 것은 상당 부분 소피스트의 영향 때문이다. 그러나 수사학을 단순히 말과 언어 기술로 보아도 좋은가? 이 논문은 이 질문에 대해 대답하기 위한 시도이다. 아닌 게 아니라, 희랍 시대부터 수사학이 테크네(technē)인가하는 문제는 지식인들 사이에 중요한 질문 중의 하나로 제기되어 왔다. 이소크라테스는 수사학이 단순히 말과 언어에 관한 기술이라기보다는 좋은 삶을 살아가는 데 요구되는 실천적 지혜(phronēsis)로 보아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 듯이 보인다. 이소크라테스의 수사학은 실제 삶에서 사태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문제해결이 가능한 올바른 의견 혹은 마음을 함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리하여 수사학 교육은 단순히 말과 언어 기술을 가르치거나 테크닉의 적용을 넘어서, 말과 언어를 통해 올바른 마음의 형성을 추구하고 삶에서 실천적 지혜를 기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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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순자(荀子) 언어관의 교육학적 함의: '정명(正名)'과 '논변[辨]'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

저자 : 이유정 ( Lee Yujeong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3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69-198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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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순자 언어관에 보이는 교육학적 함의를 구명하고자 한다. 순자는 동시대 백가(百家)의 명변론(名辯論)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면서 논리적 언어관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여타 유가들과 구분된다. 동시에 그는 훌륭한 논변의 기준으로 선대의 법도를 제시함으로써 유가 전통도 계승하였다. 그의 언어관은 정명(正名)과 논변[辨]에 대한 논의에서 잘 드러난다. 먼저 순자는 정명(正名)을 통해 언어 규정에 전제된 문제들을 체계적으로 논구함으로써 유가 사상가들과 차별화된다. 그는 정명의 필요성을 논구하는 가운데 언어의 자의성과 약정성을 인정하면서도, 언어 규정을 통치자의 일로 제한한다. 언어 규정은 교육에서의 혼란을 방지할 수 있지만 교육의 통제를 초래할 수도 있다. 정명은 인간의 천부적이고 보편적인 감각 능력과 인식 능력을 전제하는데, 이를 통해 모든 인간이 지닌 내면적 학습 역량과 보편적 교육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정명의 원리는 언어가 인간의 내적 역량, 특히 분별 능력에 깊이 관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순자는 언어의 적극적 사용을 긍정하는데, 이러한 태도는 논변[辨]에 대한 논의에 드러난다. 순자는 삼혹(三惑) 비판을 통해 논리적 형식의 정합성을 강조하며, 언어 사용이 인지적 분별에 기여해야 함을 강조한다. 또한 그는 비십이자(非十二子) 편에서 합당한 논변 내용의 기준으로 선대의 뛰어난 문화업적을 제시한다. 교육의 주된 도구인 언어는 논리 정합성을 갖출 뿐 아니라, 현실적 문제를 탐구해야 하며, 특히 기존의 뛰어난 문화를 포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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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휴머니즘적 교육생태학의 가능성 탐구: 머레이 북친의 사회생태론을 중심으로

저자 : 임광국 ( Yim Gwangguk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3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99-223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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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현대의 근대적 교육 담론이 갖는 한계를 진단하고, 나아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서 휴머니즘에 기반 한 '교육생태학'의 정립에 대한 시론적 검토를 목적으로 하였다. 생태주의의 담론은 현대 교육의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유용한 이론적 대안으로서 논의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다. 그러나 근대 계몽주의 담론을 학문적 기반으로 하는 현대 교육학의 특성 상 반근대주의의 성격이 짙은 생태주의의 담론을 교육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자칫 교육학의 휴머니즘적 이상을 무력화시키고 나아가 학문적 기반을 위태롭게 할 여지가 있다. 이러한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태주의 담론의 안티-휴먼머니즘적 논의를 비판하며 등장한 북친의 사회생태론적 관점을 통해 교육의 새로운 담론으로서 교육생태학의 가능성을 타진해야만 한다. 교육생태학 정립의 관건은 결국 휴머니즘의 기조 아래에서 교육적으로 관계성의 담론을 어떻게 확장시킬 것인가로 귀결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신자유주의적 시장화로 인해 파편화된 개인으로부터 교육적 관계성을 회복시키기 위해 북친적 관점의 생태적 휴머니즘은 휴머니즘적 교육생태학 담론의 구현의 단초가 될 수 있다. 신자유주의적 비인간화에 매몰된, 오늘날의 교육적 관계성은 휴머니즘의 재발견과 더불어 교육생태학의 이념에 따른 타자에 대한 이해와 인정, 그리고 이로부터 창출되는 교육적 다양성의 발현으로 비로소 복원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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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자 인(仁) 개념의 교육적 의미: 『인설(仁說)』과 『논어집주(論語集註)』를 중심으로

저자 : 전선숙 ( Jeon Sunsuk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3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25-244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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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주자의 『인설』과『논어집주』를 중심으로 '인'의 의미를 밝히고 교육적 의미를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에 주자의 '인'의 개념을 살피고 『인설』에서 밝힌 주자의 '인'에 대한 체계적인 개념과 실천의 방법을 제시하고 자 한다. 『인설』에서의 '인'은 사랑이다. 이는 마음의 덕(心之德)으로 표현된다. '인'은 사단인 인 의 예 지를 주재하기도 하지만 포괄한다. 『주자어류』에서 인은 인의 본체, 의는 인의 단속, 예는 인의 형식, 지는 인의 분별이라 표현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애지리'는 어떠한 영향을 받지 않은 상태인 본체로서의 '인'이며 '애지발'은 감정 등의 영향을 받았을 때 말과 행동 등으로 실천하는 '인'이다. 주자가 제시한 애지리와 애지발의 개념은 인의 이치를 깨닫고 실천으로 옮길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과 동시에 단순한 사랑의 감정으로서의 인을 넘어선 앎(知)과 실천(行)의 영역으로 '인'의 개념을 확장시켜 준다. 『논어집주』에서 주자의 '인'의 의미가 잘 드러나는 부분은 효제(孝弟)에 대한 해석이다. 고주(故註)는 효제를 인의 본질, 근본으로 보는 반면에 주자는 효제의 본질은 '인'이며 효제는 인의 작용으로 보았다. 결론적으로 주자가 강조하는 '인'은 한 개인이 '인'의 본질을 각성하고, 가정 사회 등에서 맺게 되는 사람들과의 상호관계 속에서 '인'을 실천하면서 온전하게 피워내는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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