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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의 주돈이 사상 계승적 측면

Yi T’oegye's inheritance and development of Chou Tun-i's thought

王晚霞 ( Wang Wan-xia )
  • : 퇴계학연구원
  • : 퇴계학보 149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21년 06월
  • : 5-61(57pages)
퇴계학보

DOI

10.46264/toegye.2020.149.01


목차

1. 들어가기
2. 圖로써 이론을 해석하는 학문 방법 ― 圖說學
3. 만물연화의 논리― 우주론
4. 一分爲二合而爲一의 방법론
5. 사람은 누구나 성현이 될 수 있다는 인식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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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이황은 한국 유학사에서 지난날을 이어받아 앞날을 개척한 의의를 지닌 명실상부한 유학의 대가다. 『聖學十圖』와 『天命新圖』를 전형적 대표로 하는 퇴계학설은 圖說學적 학문 방법ㆍ만물연화의 우주론ㆍ하나가 나뉘어 둘이 되고 합하면 하나가 되는[一分爲二合而爲一] 사유방법ㆍ사람은 누구나 성현이 될 수 있음을 인정하는 인식론 등의 여러 방면에서 모두 염계 주돈이에 대한 생동감 있는 계승과 진일보한 발전이다. 퇴계와 염계 사이의 사상적 계승 관계를 논증하는 것은 독특한 특색을 갖춘 한국 유학 발전의 중요한 일면이고, 또한 송명이학 연구를 심화하는데 소홀히 할 수 없는 절차이기도 하다.
Yi T’oegye is a generation of Confucianists who are worthy of inheriting the past and opening up the future in the history of Confucianism in South Korea. Yi T’oegye’s theory, represented by Shengxue Shitu and Tianming Xintu, vividly inherits Chou Tun-i in the following aspects: the academic method of iconography theory, the debate about cosmology of the evolution of all things, the way of thinking that divides into two and combines into one, and the epistemology that everyone can become a saint, except that, he further development it. It is an important way to deepen the study of Neo Confucianism in song and Ming Dynasties that the ideological inheritance relationship between Tuixi and Lianxi, and meanwhile, It is an important aspect of the unique development of Korean Confucianism, It is also an important way to deepen the study of Neo Confucianism in song and Ming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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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물정보

  • : 인문과학분야  > 동양철학
  • : KCI등재
  • :
  • : 반년간
  • : 1225-4398
  • : 2713-8240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73-2021
  • : 1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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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권0호(2021년 12월) 수록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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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학(理學)과 심학(心學), 그 간극 극복의 과제 - 주자의 만년설과 퇴계의 문제의식 -

저자 : 김형찬 ( Kim Hyoungchan )

발행기관 : 퇴계학연구원 간행물 : 퇴계학보 15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5-42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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朱熹는 陸九淵 형제와 鵝湖에서의 회합(1175년, 46세) 이후에 자신의 공부가 道問學 방식에 치우쳐 있음을 반성하였고, 50대 후반~60대 초반 무렵에는 시력의 이상과 건강의 악화로 인해 道問學 방식의 공부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던 상황에서 尊德性 공부의 효과를 경험하며 그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 하지만 왕수인이 『朱子晩年定論』을 통해 주장하듯이 주희가 만년에 도문학적 공부 방식을 버리고 존덕성 방식으로 전환하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주희 만년의 입장은 오히려 道問學과 尊德性, 格物窮理와 持敬存心, 理學과 心學, 또는 진리탐구와 마음공부를 견고하게 결합한 공부 방식으로 귀결되었다.
그러나 주체인 마음이 자기 마음을 대상으로 하는 向裏[내향적] 공부[마음공부 또는 心學]와 외물을 대상으로 하는 向外[외향적] 공부 [진리탐구 또는 理學] 사이에는 넘기 어려운 간극이 있다. 진리 인식과 마음 수양이 진정으로 결합된 하나의 공부가 되려면 그 두 가지 공부의 관계가 단계적으로 설명될 뿐 아니라 하나의 이론 체계로 설명되어야 한다. 그 하나의 방법은 格物窮理의 과정을 설명하는 理氣論의 체계를 持敬存心에서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이고, 이것은 바로 李滉이 택한 방법이었다. 주체로서의 마음의 입장에서는 대상인 마음과 事ㆍ物이 '안'과 '밖'으로 명확하게 구분되지만, 理의 입장에서 마음과 事ㆍ物은 모두 理가 전개되는 場일 뿐이다.
이황은 『傳習錄』을 검토하고 왕수인의 주자학 비판을 반박하기도 하였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저 양명학을 배척하고 주자학을 따르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양명학의 발생과 유행의 원인이 주자학 자체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양명학에 대응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주자학을 근본적으로 보완해야 할 과제들이 있다고 생각했던 듯하다. 그 과제 중 하나는 양명학처럼 외물을 회피하거나 주관주의에 빠지지는 위험을 피하면서, '具衆理應萬事[온갖 이치를 갖추고 모든 일에 대응한다]' 하는 마음이 외물과의 관계 속에서 持敬存心하고 格物窮理하는 과정을 하나의 일관된 이론으로 설명하는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한 문제의식은 오랜 시간의 숙성을 거치면서, 인간의 본성으로부터 도덕 감정을 발현하는 마음공부의 과정을 리와 기의 발현으로 설명하는 四端七情의 理氣互發說, 그리고 사물로부터 보편 원리를 인식하는 격물궁리의 과정을 理가 스스로 인식 주체에게 도달하는 형이상학적 작용으로 설명하는 理自到說로 나타나게 된다. 그러한 의미에서 四端七情說, 理發說과 理自到說 등 조선유학의 주요한 성과로 주목되는 이황의 학설은 주자학과 양명학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전개되어 온 동아시아 유학사의 지평에서 재평가될 필요가 있다.


After a meeting with the Lu Jiuyuan brothers in 1175, Zhu Xi (at the age of 46 years) self-reflected on the fact that his studies were biased toward following the path of inquiry and study (道問學). In his late 50s and early 60s, Zhu Xi began experiencing much difficulty in following this path due to the deterioration of his vision and health and began appreciating the study of honoring the good inborn qualities of one's nature (尊德性). However, it is difficult to say that Zhu Xi abandoned his literary studies, contrary to Wang Shouren's argument in his Zhuzi wan nian ding lun (朱子晩年定論, Master Zhu's Final Conclusions Arrived at Late in Life). The position of Zhu Xi's later years was rather about following the path of inquiry and study and honoring the good inborn qualities of one's nature, while investigating things and probing the pattern-principles of them to the utmost (格物窮理), toward maintaining mindfulness and preserving the heart-mind (持敬存心). He combined the study of preserving the heart-mind (心學) and learning pattern-principles (理學).
However, there is a crevasse that is difficult to overcome between the introverted study (the study of the heart-mind) targeting the inner self (向裏) and extroverted study (the study of the pattern-principles) targeting external objects (向外). In order for truth recognition and heart-mind discipline to become a truly combined disciplin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approaches of study must be understood in stages and must be explained as one holistic theory. One way, is by applying the theory of li-gi (理氣論) to maintain mindfulness and preserve the heart-mind. This was the exact approach that Yi Hwang chose. From the standpoint of the heart-mind as a subject, clear differentiation with heart-mind and things to inside and outside can exist. However, from the perspective of li (理), hear-mind and things is only a place (場) in which all li is processed.
Yi Hwang reviewed Chuan xi lu (傳習錄, Record for Practice) and refuted Wang Shouren's criticism on the Neo-Confucian doctrines of Zhu Xi. However, that did not mean that Yi Hwang simply rejected Yangmingism, the doctrines of Wang Yangming, and claimed to only follow Neo-Confucianism of Zhu Xi. He knew that the origins and the cause of Yangmingism's spread lied in the very doctrines of Zhu Xi. He thought that there were issues to respond to the doctrines of Yangming as well as issues to supplement in the theories of Zhu Xi.
One of those tasks entailed explaining in a consistent theory the process of maintaining mindfulness and investigating things without avoiding foreign matters or falling into the danger of subjectivism. This type of critical thinking attitude was expressed through his theories on li, gi, the heart-mind and human nature. Essentially, it was understanding the general principle of matters, through the theory of mutual manifestation of li and gi (理氣互發說) and the theory of li arriving of its own accord (理自到說).
In that vein, the theories of Yi Hwang, which are noted as major achievements in Joseon's Confucianism, need to be reevaluated within the tradition of East Asian Confucian studies, where the learnings of Zhu Xi and Yangming have influenced each 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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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이황의 만매(晩梅)에 나타난 출처관과 도통의식 - 『매화시첩』을 중심으로 -

저자 : 심예인 ( Shim Yeain )

발행기관 : 퇴계학연구원 간행물 : 퇴계학보 15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43-88 (4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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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에서 매화는 봄을 알리는 꽃으로, 일찍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송대 이학을 집대성한 주자 역시 매화를 노래하였고, 주자를 본받고자 했던 이황도 평생 매화시를 써 내려갔다. 다만, 이황은 早梅의 고절한 모습뿐만 아니라 늦은 봄 뭇 꽃들 사이에 피어나는 晩梅를 노래하였다. 千紫萬紅의 꽃들 사이에서 피어난 만매가 곧 여러 선비들 사이에 존재한 빼어난 군자처럼 비쳐졌던 것이다. 이황이 마주했던 16세기 정치 현실은 수많은 척신들의 득세로 어지러운 상황이었다. 그는 온갖 색태와 향기가 가득한 속에서도 고고하고 깨끗한 자태와 은은한 향기를 퍼뜨리는 만매를 높이며 순선무악한 理를 추구하였다.
이황은 평소 자신이 송대의 선현으로부터 너무 늦게, 너무 멀리 떨어진 편벽한 곳에서 태어났음을 탄식하곤 하였다. 하지만 선현보다 늦었다 하여 탄식만 한 것은 아니었다. 이황은 도산에 은거하며 도의를 닦고 심성을 길렀다. 그에게 은거는 단순히 세상과 인연을 끊고 산림에 칩거하며 사는 방식이 아니었다. 주자가 무이산에 들어가 정사를 짓고 저술 및 강학 활동을 하면서 정주 이학을 완성한 자취를 본받고자 한 것이다. 그런 점에서 도산은 이황의 이학이 자라나는 학문 공간이자 조선 이학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거듭된 조정의 부름에 세상을 그저 외면하지만은 못하였다. 도의를 닦아 세상을 경륜하고자 했던 이황이지만, 조정에 나아가서는 검은 먼지에 물들지 않는 뭇 꽃들 속 만매와 같이 자신을 지켜냈다.
한편, 이황은 16세기 중엽 조선 사회에 존재했던 다기한 도통의식과 넘쳐나는 이설 속에서 정주 이학을 체계화하고자 하였다. 주자로부터 370여 년 뒤 조선의 땅에 태어난 이황은, 주자의 도가 아직 밝혀지지 않아 적막함을 안타까워하였다. 그러면서도 주자와의 정신적 교류를 통해 하나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였다. 실제로 이황은 만매에 의지해 천자만홍과 같은 학풍과 사조를 정화시키겠다는 뜻을 내비추기도 하였다. 이때 조매가 주자의 이학에 비유된다면, 만매는 이황의 이학에 비유할 수 있다. 주자의 이학을 잇겠다는 이황의 생각이 만매를 통해 강한 도통의식으로 드러난 것이다.
여기에는 중국의 이학을 조선의 이학으로 정착시키려는 이황의 학문적 사명감과 자부심이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설령 찬바람에 꺾이고 꽃을 틔우지 못한다 하더라도, 매화의 뿌리가 굳게 내렸다면 훗날 반드시 꽃을 피워낼 것이라 노래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혀진다. 이황이 주자 이학을 조선의 땅에 뿌리내리게 했으니, 늦게 꽃을 피우는 만매처럼 이학의 향기가 퍼지기를 기대하고 소망한 것이다. 마지막 숨을 거두는 순간 매화분에게 물을 주라고 한 것도, 매화로 상징되는 조선의 이학이 계속해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은 아니었을까. 그가 만년에 유독 만매를 노래하고, 죽기 전 마지막으로 『매화시첩』을 편찬한 까닭이 여기에 있다. 결국 이황이 그토록 노래한 만매는 혼탁한 현실을 정화하는 유일한 理이자, 천자만홍과 같은 선비 가운데 고절한 빛을 지켜낸 도학군자로 비쳐진다. 나아가 다양한 학통 내지 異說 속에서 피어난 이황의 이학이자, 주자 이학의 도통을 계승한 16세기 조선의 이학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In East Asia, plum blossoms[梅花] have been loved by many as a flower that heralds spring. Zhuxi, who compiled the Song dynasty's 'Principle', recited poems of plum blossoms, and Lee Hwang, who wanted to imitate Zhuxi, also wrote plum blossoms poems throughout his life. In particular, Lee Hwang wrote poetry on the theme of plum blossoms blooming among the flowers in late spring[晩梅], as well as the noble appearance of early-blooming plum blossoms[早梅]. The late-blooming plum blossoms among the many flowers was reflected like a man of virtue that existed among many scholars. In the 16th century, the political situation that Lee Hwang faced was disturbing the court with the rise of numerous maternal relatives of royal family. Even in the midst of all kinds of colors and fragrances, he pursued the principle of pure goodness by exalting the late-blooming plum blossoms that spread a noble and clean appearance.
Lee Hwang used to lament that he was born too late and too far away from ancient sages of Song dynasty in a secluded place. But he did not just sigh. He hid in Dosan(陶山), cultivating moral principles and nurturing his nature. For him, hiding was not simply a way of living in the forest after cutting off ties with the world. It was intended to imitate the traces of Zhuxi who systematized the 'learning of principle[理學]' while entering Muyi Mountain, building a temple, writing, and teaching. In that sense, Dosan is the place where Lee Hwang's studies grew and the cradle of Joseon's neo-Confucianism. However, he could not turn away from the world due to repeated calls from the court. He, who wanted to practice the world by cultivating morality, went to court and defended himself like a late-blooming plum blossom that was not stained by black dust. He tried to reveal his plight and feelings about resigning and remaining in office through the late-blooming plum blossoms.
On the other hand, Lee Hwang tried to systematize 'learning of principle[理學]' in the midst of the multifaceted 'awareness of the orthodox lineage of the way[道統意識]' and the overflowing dissenting opinions that existed in Joseon society in the mid-16th century. He sympathized that the way of Zhuxi was still unknown in Joseon 370 years after Zhuxi. He earnestly wished to become one with Zhuxi through spiritual exchanges. In fact, he expressed his intention to purify academic traditions of various schools by relying on late-blooming plum blossoms. If the plum that blooms early is compared to the 'learning of principle' of Zhuxi, the plum that blooms late can be compared to the 'learning of principle' of Lee Hwang. Lee Hwang's idea of succeeding the 'Zhuxi's learning of principle' was revealed through the late-blooming plum blossoms as a strong 'awareness of the orthodox lineage of the way'.
It seems that there was Lee Hwang's sense of academic mission and pride that 'Chinese learning of principle' transferred to Joseon and settled as 'Joseon's learning of principle'. Even if the plum blossoms are broken by the cold wind and fail to flower, his poems are read in the same vein, saying that if the roots of the plum are firmly planted, they will surely bloom in the future. Since he made the 'Zhuxi's learning of principle' take root in the land of Joseon, he hoped that the fragrance of 'learning of principle' would spread like late-blooming plum blossoms. The reason he asked to water the plum flowerpots at the moment of his last breath must have been his wish to continue the 'Joseon's learning of principle', symbolized by plum blossoms. This is the reason why he recited poems of the late-blooming plum blossoms in his later years, and compiled the last book 『Plum Blossom Poem[梅花詩帖]』 before he died.
After all, in Lee Hwang's poems, the late-blooming plum blossom was the only principle[理] to purify the turbid political situation, and was a man of virtue who kept the stern light among scholars like many flowers. Furthermore, it meant the 'Lee Hwang's learning of principle' established in various academic disciplines and traditions and the 'Joseon's learning of principle' in the 16th century, which inherited the orthodox lineage of the way of the 'Zhuxi's learning of princi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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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정시한의 사단칠정론 재검토 - '리기혼륜(理氣渾淪)'개념을 통해서

저자 : 룩이준 ( Luk Yeechun )

발행기관 : 퇴계학연구원 간행물 : 퇴계학보 15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89-125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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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퇴계학파인 정시한이 어떤 의도에서 율곡학파의 특징적인 논법으로 알려진 '리기혼륜'을 자신의 사단칠정론에서 적극적으로 사용하는지 구명하고자 한다.
주희와 이황의 서술을 살펴보면, '혼륜'이라는 용어는 본체로서의 리가 그대로 작용으로 드러난다는 체용의 구조적인 통일성[體用一源]을 제시하는 맥락에서 사용된다. 정시한은 이 같은 '혼륜'의 용법을 따라 사단과 칠정이 모두 본연지성[理]이라는 본체에서 기원한 현상작용이라고 본다. 또 이를 바탕으로 하여, 사단칠정혼륜설이 실제로는 理發一路說이라는 이황의 생각을 충실히 계승한다.
한 걸음 나아가 정시한은, 이황이 사용한 '리기혼륜'을 가지고 마음 개념 자체를 다시 규정한다. 그는 “하나의 마음에 리와 기가 혼륜해서 간격이 없다” 라고 봄으로써, 마음을 리가 기를 매개로 삼아 그대로 작용으로 드러나는 통일적인 구조로 이해한다. 동시에 이러한 체용 구조를 전제로 성립하는 현상 차원에서 사단과 칠정의 분개가 가능하다고 봄으로써 이황의 호발설까지 포괄하는 리발일로설을 제시한다.
또한 정시한은 사단칠정론과 인심도심설을 일치시켜, 사단ㆍ칠정과 인심ㆍ도심을 모두 리기혼륜한 마음에 귀속시킨다. 두 개의 기원을 상정하는 것처럼 해석될 여지가 있는 인심도심을 리발일로설의 체계로 포괄함으로써, 정시한은 인심도심설을 끌어들여 사단칠정호발설을 비판하는 율곡학파에 대응하고자 한다.
결국 정시한의 심성론은 '리기혼륜'에 관한 주희와 이황의 논의에 함축된 이론적 가능성을 발전시켜, 사단칠정의 리발일로설을 선명하게 정립한 것이다. 이는 기존의 연구에서 이해하듯이 '리기혼륜'을 통해 기발일도설을 제시한 이이의 학설을 수용하거나 절충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이의 이론을 비판하면서 이황의 견지에서 적극적으로 대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Jeong Sihan frequently uses 'LiKi Honlun(理氣渾淪)', a concept that represents the non-separateness of 'li(理)' and 'ki(氣)', in his Four-Seven theory. Interestingly, 'liki honlun' is known as a key logic used by the Yulgok school in opposing Toegye Yi Hwang's Four-Seven theory. As a scholar of the Toegye school, Jeong's intent for using 'liki honlun' in his argument may be a cause for debate.
Jeong Sihan defines the 'mind' as 'liki honlun'. He also makes no distinction between the Four-Seven theory and the theory of Human Mind and Moral Mind. This paper, by analyzing Zhu Xi and Yi Hwang's usage of the term 'honlun' and their definitions of 'mind', reconstitutes the significance behind Jeong's reasoning.
This paper suggests that Jeong Sihan's purpose for proposing 'liki honlun' is in order to support Yi Hwang's Four-Seven theory as the theory of 'li's emergence as one route(理發一路)'. Meanwhile, Jeong uses 'liki honlun' as a theoretical prerequisite of the distinction between li and ki. By doing so, he tries to prove that the seemingly opposing viewpoints that the Four and the Seven emerge as phenomena originating from the sole path of li, and that the Four and the Seven can be distinguished, are in fact compatible. In conclusion, Jeong's aim is to fully support and further develop Yi Hwang's thoughts, not to reach an agreement with the Yulgok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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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홍범(洪範)」 오행(五行)의 본질적 의미

저자 : 임병학 ( Lim Byeonghak )

발행기관 : 퇴계학연구원 간행물 : 퇴계학보 15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27-156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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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서경』, 「홍범」에서 밝힌 五行의 본질적 의미를 고찰하였다.
먼저 「홍범」의 오행은 하늘의 법칙(원리, 이치)인 홍범구주의 근본이 되는 것이고, 또 사람이 지켜야할 떳떳한 윤리인 彝倫의 근거가 됨을 알 수 있다. 『서경』에는 天道가 五數의 질서가 있고, 사람도 五禮로 예법을 삼고, 五敎를 펼쳤다는 직접적인 설명이 있다. 五敎는 선진유학의 五倫으로 전개되고 있다.
「홍범」의 홍범구주는 九로 작용하는 九數원리로 하늘의 이치를 담고 있는 洛書를 의미한다면, 그 첫 번째 범주인 五行은 음양이 합덕된 원리를 담고 있는 河圖를 의미한다. 오행에서 用을 말하지 않은 것은 오행을 근본으로 다른 것을 사용하기 때문으로 나머지 여덟 범주와는 구분되는 것이다.
본 논문의 핵심적 주제인 水ㆍ火ㆍ木ㆍ金ㆍ土 五行은 다섯 가지 대상 사물이 아니라 물질의 속성 내지 작용을 말하는 것임을 논하였다. 오행에서 水의 潤과 下, 火의 炎과 上, 木의 曲과 直, 金의 從과 革, 土의 稼와 穡은 물질의 10가지 속성으로 이해할 수 있다. 또 水ㆍ火ㆍ木ㆍ金ㆍ土는 모두 음양으로 작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五行은 윤리 규범적 의미를 가지는 동시에, 六氣와 五行의 작용을 氣運과 연계하여, 五味, 五色, 五聲으로 확장되는 것이다. 天地는 五行을 사용하는데, 오행은 다섯 가지 맛이 되고, 다섯 가지 색이 되고, 다섯 가지 소리가 되는 것이다.


This paper examined the Essential meaning of the five movements revealed in the Great Plan(洪範) of The Book of Documents(書經). The discussion of Wǔxíng(五行) may be a cliche topic in oriental studies. However, this study is a new attempt to reveal the essential meaning of Wǔxíng.
First, the five elements of Great Exemplification become the basis of Nine-Great Plan(洪範九疇), the law of heaven(principle, reason). It can be seen that the Wǔxíng are the basis for the honorable ethics that a person must protect. In The Book of Documents, there's a five-choice order in the heaven and there is a direct explanation that people also use etiquette as five rituals. In addition, The Book of Documents's five doctrines are developing into five branches of Confucianism.
Nine-Great Plan(洪範九疇) in Great Plan is the principle of nine that acts as nine. This means a Luoshu(洛書) the logic of heaven. The first category, Wǔxíng is means a Hetu(河圖) containing the principle of yin and yang being combined. The reason why the five elements did not say Yòng(用) is because they use different things based on the five elements.
In addition, the core tasks of this paper are Shuǐ(water)·Huǒ(fire)·Mù(wood)·Jīn(iron)·Tǔ(soil) in the Wǔxíng. This refers to the properties or actions of matter, not to five general material. In Wǔxíng, Rùn(潤) and Xià(下) of Shuǐ(water), Yán(炎) and Shàng(上) of Huǒ(fire), Qū(曲) and Zhí(直) of Mù(wood), Cóng(從) and Gé(革) of Jīn(iron), Jià(稼) and Sè(穡) of Tǔ(soil) are 10 properties of matter. In addition, all Shuǐ·Huǒ·Mù·Jīn·Tǔ acts as yin and yang.
Finally, Wǔxíng have a normative ethical meaning, and at the same time, The action of liùqì(六氣) and Wǔxíng is conjunction with Energy, it extends to five flavors, five colors and five sounds. Tiāndì(天地) uses Wǔxíng, Wǔxíng become five flavors, five colors and five sou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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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음양과 오행의 상관성 - 주돈이·주희 이론 중심의 기하학적 고찰 -

저자 : 김학용 ( Kim Hakyong )

발행기관 : 퇴계학연구원 간행물 : 퇴계학보 15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57-195 (3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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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음양과 오행의 相關性을 기하학적으로 究明해 보고, 오행 속에 내재된 '調和의 구체적 의미'를 살펴본 것이다. 음양과 오행은 '음양오행'이란 말로 자주 쓰일 만큼 서로 밀접해 보이지만 양쪽이 어떤 관계에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周敦頤와 朱熹는 음양에서 오행이 나온다면서도 그 이유는 말하지 않았다. 주돈이는 “오행은 하나의 음양이다[五行一陰陽也]” 라고 했으나 근거는 밝히지 않았다. 주희 역시 음양과 오행의 차이를 묻는 제자들의 질문에 “이치는 같다”면서도 자세한 답을 하지 않았다.
음양과 오행의 상관성은 數와 관련된 문제여서 오늘날 수학 전공자들은 집합 행렬 등을 통해 이 문제를 엄밀하게 설명할 수 있다. 이런 수학적 방법을 알 수 없던 과거에는 이 문제를 추상적으로 이해하는 수밖에 없었고 면밀한 설명이 어려웠을지 모른다. 본고는 일반적 이해가 가능한 수준에서 수와 기하의 방법으로 음양과 오행의 상관성 규명을 시도하였다.
음양오행은 數에만 그치는 개념은 아니다. 2000년 이상 동양사회를 지배한 사상이며, 宋代 이후 수백 년간 동양철학의 주류였던 성리학이 학문적 기초로 삼았던 이론이었다. 20세기 초 현대물리학자 닐스 보어가 兩立不可의 모순적인 물리현상을 이해하는 데 동원된 이론은 음양론이다.
본고는 3가지를 밝히고자 했다. 첫째, 음양과 오행의 상관성 규명을 통해 음양은 '[사물] 構成의 음양원리'이고 오행은 '關係의 음양원리' 임을 알 수 있다. 둘째, 오행에서 만물로 퍼진다는 주희의 주장은 바둑판 원리로 검증할 수 있다. 셋째, 조직[집단]에서 調和란 '개체별 균형과 전체적 균형을 동시에 이룬 상태' 라고 定義할 수 있다.


This study set out to investigate the correlations of Yin-Yang and the Five Elements geometrically and examine the "meanings of harmony" inherent in the Five Elements. Although Yin-Yang and the Five Elements are often combined together in "Yin-Yang · Five Elements," there are no clear relations demonstrated between them. Zhou Dunyi and Zhu Xi maintained that the Five Elements should come from Yin-Yang without offering any grounds for their argument. In his Taiji Tu Shuo, Zhou Dunyi stated that "The Five Elements are part of Yin-Yang," but he provided no grounds for his remark.
Today relations between Yin-Yang and the Five Elements can be explained in a strict and specific way with modern mathematics including geometry and matrix. In the past when there was no knowledge of such mathematical methods, the only way to understand relations between Yin-Yang and the Five Elements was abstract, which raises the possibilities of understanding the Five Elements insufficiently. Yin-Yang · Five Elements is one of the essential concepts to explain Oriental ideas, and there are big differences in academic treatments and perceptions between Yin-Yang and the Five Elements. One of the causes might be a lack of understanding of the Five Elements. The present study was intended to broaden the understanding of Yin-Yang · Five Elements and especially the Five Elements even a little bit in a geometric approach.
The present study had three main findings: [1] "Correlations between Yin-Yang and the Five Elements" do not represent their relations as they exist independently from each other. They refer to "intrinsic correlations" derived from the Yin-Yang rule of win-win conflicts inside the Five Elements; [2] Zhu Xi's argument that the Five Elements should spread to all things in the universe can be tested with the go board principle; and [3] "Harmony" of an organization[group] can be defined as the "simultaneous achievement of balance at each individual[member] level and the balance of the entire organization." The Five Elements make the only system capable of achieving this st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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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도학(道學) 문론(文論)에서의 재도(載道)와 주돈이(周敦頤) 「문사(文辭)」의 의미와 위상에 대한 재검토

저자 : 이정환 ( Lee Junghwan )

발행기관 : 퇴계학연구원 간행물 : 퇴계학보 15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97-257 (6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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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載道'는 오랫동안 道學 文論의 근본 원리로 여겨져 왔다. '재도'란 용어는 周敦頤의 『通書』·「文辭」의 첫 구절인 “文이란 道를 싣는 것이다[文所以載道也]”라는 문구를 축약하여 지칭한 것이다. 이러한 재도와 도학 문론 간의 등식관계는, 도학의 창시자가 주돈이이고, 「문사」는 그의 문론을 대표하며, 따라서 「문사」는 도학 문론 전체의 출발점이고, “文所以載道也”는 「문사」의 중심 주장을 응축한 표제어라는 전제들 하에 성립한다. 본 연구는 이 등식관계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밝히고 그 원인을 추적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지금까지의 重道輕文적 관점 일변도의 해석과 달리, 본 연구는 재도란 용어 자체와 주돈이의 「문사」는 “文은 [반드시] 道를 실어야만 한다”는 당위로 해석하고 文의 기능과 가치는 道에 전적으로 종속된다는 점을 강조하는 '당위적 관점에서의 해석'과 더불어, “文은 道를 실어 [전달할] 수 있다”는 기능으로 해석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文辭라는 技藝의 필요불가결성과 그것의 교육적 역할 및 효과라는 유용성을 중시하는 '기능적 관점에서의 해석'이 가능하다는 점, 즉 이중적 해석가능성을 밝혔다. 그리고 「문사」와 朱子의 주해, 그리고 그 안에 인용된 “言之無文. 行而不遠,” “辭達而已矣,” “有德者. 必有言” 라는 공자의 언급들에 대한 당시의 인용 용례들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문사」 내에서의 文과 道의 관계는 당위적 측면보다는 기능적 측면에 무게중심이 놓여 있음을 증명하였다.
이에 더하여, 주돈이의 「문사」가 쓰여진 北宋代 11세기의 '載道'에 대한 용례들을 폭넓게 검토함으로써, 본 연구는 이 용어가 주돈이에 의해 造語된 것이 아닐 뿐만 아니라, 이 어구가 당시에 文이나 經 이외에도 神이나 樂 등과 같은 다양한 주제와 결합되어 다양한 문맥에서 사용되었으며, 또한 道學과 古文運動의 경계뿐만 아니라 新法黨과 舊法黨 및 儒家와 道家의 경계까지도 넘어서서 다양한 인물들에 의해 사용되었다는 점을 밝혔다. 무엇보다도 실질적인 도학의 집대성자인 주자가 「문사」뿐만 아니라 載道라는 용어 또한 『통서해』 이외에는 언급 조차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히고 그가 이에 대한 타당성과 의미를 간접적인 방식으로 부인했음을 증명하였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재도' 라는 용어를 도학 문론 일반의 표제어로 간주하여 온 관행은 심각한 오해의 소지를 안고 있다는 점을 증명하였다. 그러나 이 관행은 단순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기보다는, 재도라는 용어와 「문사」가 갖는 의미의 다중성을 간과하고 이후 程伊川의 作文害道說과의 연속성만을 강조하여 당위적 측면 일변도로 해석한데서 기인한 결과임을 아울러 밝혔다.


The “Way-Load” (zai dao 載道) idea has long been recognized as the principal literary theory (wenlun 文論) of the “Learning of the Way” (daoxue 道學) tradition. The word “Way-Load” is an abbreviation of the statement “Wen is that which loads [and conveys] the Way” (wen suoyi zai dao ye 文所以載道也), which is the first sentence of the “Literary Skillfulness”(wenci 文辭) chapter of Zhou Dunyi's 周敦頤 Penetrating the Book of Changes (tong shu 通書). The thus-far conventional equation of the “Way-Load” idea with the literary theory of the “Learning of the Way” tradition is based on the following premises: Zhou is the founder of the tradition; the “Literary Skillfulness” represents his literary theory; the “Literary Skillfulness,” therefore, marks the beginning of the literary theory of the entire “Learning of the Way” tradition; and Zhou encapsulated his overall arguments in the “Literary Skillfulness” into the statement “Wen is that which loads [and conveys] the Way,” which is located at the beginning of the chapter. In the present paper, I endeavor to bring to light serious problems inherent in this line of thought.
Unlike the thus-far one-sided perspectives, the present study demonstrates the dual implications of the word “Way-Load” and the “Literary Skillfulness” chapter: They can be interpreted not only from the prescriptive perspective (“wen 'has to' load [and convey] the Way”), which emphasizes the claim that the value of wen depends totally on the Way that it loads; but they can also be interpreted from the functional perspective (“wen 'is able to' load [and convey] the Way”), which also endorses the indispensability of literary skillfulness (wenci) for realizing this essential function of wen and its utility for educational purposes. On top of it, I have analyzed the “Literary Skillfulness” chapter, Zhu Xi's interpretation of it, and the Confucius' statements quoted in them―“Without literary elaborations, words cannot travel afar” (yan zhi wu wen 言之無文, xing er bu yuan 行而不遠), “In language it is simply required that it convey the meaning” (ci da eryiyi 辭達而已矣), “the virtuous persons necessarily come to have words to say” (you de zhe 有德者, bi you yan 必有言), and I have shown, on this basis, that concerning the relationship between wen and the Way, Zhou Dunyi in the “Literary Skillfulness” chapter placed more weight on the functional aspect than the prescriptive aspect.
In addition, through broadly investigating the usages of the word zai dao (載道: the Way-load) in eleventh century China, I have shown that (1) this word was not coined by Zhou; (2) besides wen and jing 經, it was also used in relation to various subjects such as spirits (shen 神) and music (yue 樂); and (3) it was used by various figures across the borderlines between the Learning of the Way tradition and the guwen 古文 movement, between the Old-Policy Party and the New-Policy Party, and between Confucianism and Daoism. Above all, Zhu Xi, the de facto founder of the “Learning of the Way” tradition, hardly alluded to the word “Way-Load” or the “Literary Skillfulness” chapter elsewhere than his Interpretation of [Zhou Dunyi's] Penetrating the Book of Changes (tong shu jie 通書解), suggesting that he indirectly disapproved the validity and significance of them.
Ultimately, the present study shows that the long-lasting equation of “the Way-load” with the literary theory of the Learning of the Way tradition most likely lead to fundamental misunderstandings. On the other hand, however, the equation does not originate from sheer misunderstandings; rather it results from the mistakes that neglect the apparent multifarious implications of “the Way-load” and the “Literary Skillfulness” chapter, while concentrating on its connection with Cheng Yi's argument that “composing wen harms the Way” (zuo wen hai dao shuo 作文害道說) exclusively from the prescriptive persp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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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퇴계선생장서목록(退溪先生藏書目錄) 해설(解說) ― 금란수(琴蘭秀) 성재일록(惺齋日錄) 관련부분 소개

저자 : 이장우

발행기관 : 퇴계학연구원 간행물 : 퇴계학보 15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59-312 (5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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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퇴계의 주돈이 사상 계승적 측면

저자 : 王晚霞 ( Wang Wan-xia )

발행기관 : 퇴계학연구원 간행물 : 퇴계학보 14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5-61 (5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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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이황은 한국 유학사에서 지난날을 이어받아 앞날을 개척한 의의를 지닌 명실상부한 유학의 대가다. 『聖學十圖』와 『天命新圖』를 전형적 대표로 하는 퇴계학설은 圖說學적 학문 방법ㆍ만물연화의 우주론ㆍ하나가 나뉘어 둘이 되고 합하면 하나가 되는[一分爲二合而爲一] 사유방법ㆍ사람은 누구나 성현이 될 수 있음을 인정하는 인식론 등의 여러 방면에서 모두 염계 주돈이에 대한 생동감 있는 계승과 진일보한 발전이다. 퇴계와 염계 사이의 사상적 계승 관계를 논증하는 것은 독특한 특색을 갖춘 한국 유학 발전의 중요한 일면이고, 또한 송명이학 연구를 심화하는데 소홀히 할 수 없는 절차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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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희(朱熹)와 이황(李滉)의 수사학적(修辭學的) 『논어(論語)』 해석(解釋)

저자 : 유민정 ( You Min-jung )

발행기관 : 퇴계학연구원 간행물 : 퇴계학보 14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63-105 (4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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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朱熹의 『論語集注』와 李滉의 『論語釋義』를 주요 연구 대상으로 삼고, 경학의 한 방법으로서 수사학적 경전 해석의 보편성을 究明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수사학적 경전 해석이란 '문장의 구조적 특징을 통해 경문을 해석하고, 이에 대한 어휘 배열, 문장 구조, 표현 기교 등을 注解한다'는 의미를 지향한다. 철학가나 문학가를 막론하고 유학자라면 경전을 글쓰기의 전범으로 삼았으며, 그들의 문집이나 『論語』 주석은 이러한 관점을 내재하고 있다는 점을 고찰하였다.
전근대 학술장은 오늘날의 분과학문과 달리 文史哲이라는 통합적 사유를 기반으로 성립한다. 하지만 국내 기존 연구를 살펴보면 경전과 문학을 연계한 연역에 관심이 부족하여, 양자 간의 평형 내지는 융합의 형태인 수사학적 경전 해석은 소홀하게 논의하였다. 따라서 본고에서 살펴본 주희와 이황의 『論語』에 대한 수사학적 접근은 전근대 수사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당시 지식인들에 대한 입체적 시각을 제공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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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심통성정도(心統性情圖)」 해석을 둘러싼 쟁점과 맥락 - 이만인(李晩寅)과 윤주하(尹胄夏)의 논변을 중심으로 -

저자 : 김종석 ( Kim Jong-seok )

발행기관 : 퇴계학연구원 간행물 : 퇴계학보 14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07-140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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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1895년 이진상의 『한주집』 발간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전개된 이른바 영남 심설논쟁에서 특히 쟁점이 되었던 이황의 『성학십도』 가운데 「심통성정도」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를 둘러싸고 퇴계학파 내부에서 벌어진 논변의 쟁점과 맥락을 고찰하였다. 먼저 「심통성정도」에 대한 이황과 이진상의 견해를 검토하고, 중도와 하도를 각각 본원상의 관점과 유행처의 관점으로 정의하고 중도에 이황의 주리론의 참뜻이 들어있다고 하는 이진상의 주장과 관련하여 도산서원을 대변하는 李晩寅의 「寒洲李氏動靜說條辨」과 한주문하를 대표하는 尹胄夏의 「反究錄」을 중심으로 분석했다. 이만인은 「심통성정도」 중도가 결코 이진상의 말처럼 심즉리의 증거가 될 수 없다고 비판하고, 중도가 비록 기품 중에서 본연성의 발현 과정만을 따로 떼어서 나타낸 것이라고 하지만 심권 상단에 合理氣라고 명기해 둔 것처럼 리기지합을 전제로 하면서 다만 본연성 부분만을 나타낸 것일 뿐 미발시에 기의 존재 자체를 부정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주하는 미발시에 기의 용사를 부정하는 이진상의 주장은 근거 없이 한 말이 아니고 이황 심론의 핵심적 발언에 근거한 것으로서 '心合理氣'는 이황이 일반론으로서 말한 것일 뿐 이황의 주리철학의 참된 요결은 '惟理而已' 라는 언급에 있으며 그러한 의도가 「심통성정도」 중도에 반영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이만인과 윤주하의 논쟁을 검토한 결과, 이들이 다툰 논란의 핵심에는 “미발시에 기의 용사를 인정할 것인가” 라는 물음이 자리 잡고 있으며, 나아가 미발시에 기의 용사를 인정하는가의 문제는 근본적으로 인간을 어떤 관점에서 볼 것인가라는 철학적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결국 『성학십도』는 우주의 일부로서 한 인간이 어떻게 하면 우주원리의 실현 과정에 올바로 개입함으로써 스스로 도덕적 주체가 될 수 있는가의 문제에 대해 이황이 제시한 대안이었고, 이진상을 비롯하여 영남의 유학자들은 이황의 대안을 서구문명이 본격적으로 유입되던 조선말기의 불안한 시대상황에 대처하는 유일한 해법으로 보았으나 양측이 바라보는 관점이 달랐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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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정조(正祖)의 '심화(心畵)' 차원의 서예 인식에 관한 연구

저자 : 조민환 ( Jo Min-hwan )

발행기관 : 퇴계학연구원 간행물 : 퇴계학보 14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41-174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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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의 서예를 '玩物喪志' 차원에서 보지 않고 긍정적으로 보는 것은 서예를 '마음의 그림[心畵]'이란 차원, 서예학습을 敬의 마음가짐에서 출발하여 학문을 익힌다는 차원, 혹은 심성 도야 차원, '마음이 바르면 붓[=글씨]이 바르다[心正卽筆正]' 라는 차원에서 이해하는 경우에서였다. 그 하나의 예로 조선조 正祖의 서예인식을 들 수 있다. 조선조 후기의 문예 및 書風 경향과 관련하여 주목할 것은 정조의 '文體反正'과 '書體反正'이다. 邪學을 물리치고 正學을 밝힐 것을 목표로 하는 정조가 유가의 道統觀과 진리의 무오류성 차원에서 朱子學을 신봉하고 문체반정을 추구한 사유는 書體反正에도 적용된다. 특히 명ㆍ청시대의 글은 治世의 글이 아니라는 비판에 담긴 사유는 書體反正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정조는 당시 尹淳이 주도했던 자유분방한 서풍이 眞氣를 잃어버렸다는 차원에서 그것을 극복하는 방안으로 이른바 '六寧六毋說'을 주장한다. 정조가 하라는 것은 '肥, 拙, 滯, 鈍, 劣, 庸'이고, 하지 말라는 것은 '瘦, 巧, 流, 刻, 狂과 奇, 苛와 僻'이다. 그런데 정조의 '六寧六毋說'의 핵심은 진짜로 '肥, 拙, 滯, 鈍, 劣, 庸'등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六寧六毋說'은'瘦, 巧, 流, 刻, 狂과 奇, 苛와 僻'등에서 보이는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제시한 것으로, 궁극적인 지향점은 주자학에 기반한 중화미학을 서예에 실현하는 것에 있다. 이런 점은 중화미학을 서예에 잘 적용한 趙孟頫의 蜀體를 긍정하는 것에서 알 수 있다. 이같은 六寧六毋說에는 정조가 治世에 도움을 주는 眞氣가 담긴 서체 회복을 꾀하는 의도가 담겨 있는데, 이것이 書體反正의 핵심이다. 이런 書體反正의 '바른 것으로 되돌린다는 '反正[=返正]'의 핵심에는 中和美學의 서예적 실천 및'存天理, 去人欲'를 추구하는 미학이 담겨 있다. 결론적으로 정조가 '心正卽筆正' 차원에서 典雅하면서 敦實하고 圓厚한 溫柔敦厚한 서풍을 강조하면서 '眞氣'가 담긴 趙孟頫 蜀體를 쓰라는 것에는 이른바 '書以載道' 사유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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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왕충의 인성론(人性論)은 모순을 범하고 있는가?

저자 : 박동인 ( Park Dong-in )

발행기관 : 퇴계학연구원 간행물 : 퇴계학보 14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75-217 (4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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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왕충의 인성론은 모순을 범하고 있다'고 한 주장에 의문을 품고, 그 주장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그리고 그 검증 과정을 통해 왕충 인성론의 참된 모습을 찾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결과, 얼핏 보기에 왕충의 인성론은 모순을 범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본성」편에서는 주로 인성의 변화 불가능성을 말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솔성」편에서는 인성의 변화 가능성을 말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필자가 「본성」편과 「솔성」편 전체를 재검토해 본 결과 왕충의 인성론은 모순을 범하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왕충이 인간의 본성을 氣적으로 풀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이 태어날 때 우주자연으로부터 품부 받은 氣의 厚薄ㆍ多少의 정도에 따라 인간 본성의 善과 惡이 결정된다는 것이 그것이다. 왕충에 따르면 그 사람이 우주자연으로부터 어떤 성질의 기를 품부 받았는가에 따라 본성이 선하기도, 악하기도 하다. 그 중 지극히 두텁고[厚] 풍부한 기[多]를 품부 받은 사람은 지극히 선[極善]하여 그 자체로 변화가 필요 없고, 지극히 엷고[薄] 적은 기[少]를 품부 받은 사람은 그 자체로 악하여 선으로의 변화가 불가능하다. 전자는 그 자체로 선하니 더 이상 말할 것이 없고, 후자가 바로 왕충이 인성의 변화 불가능성을 말한 부분이다.
그런데 이 두 영역에 속한 사람은 1~2퍼센트 정도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고, 98~9퍼센트에 속하는 나머지 대부분은 악과 선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서 교화와 교육을 통해 선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존재들이다. 왕충이 인성의 변화 가능성을 말한 것이 이 영역에 속한 사람이다. 그래서 왕충은 이들 중간 등급의 일반백성들을 교화하고 교육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다. 그리고 그 교화 혹은 교육의 도구로 예와 악을 제시했다. 예는 도덕적 일탈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고(교화), 악은 감정을 절제하는 것이다(교화). 그런데 왕충은 이에 그치지 않고 법의 기능을 이용하여 극단적으로 악한 사람조차 교화하고자 했다. 법의 사후처벌 기능뿐만 아니라 사전 예방기능을 설정한 것이 그것이다. 왕충이 법의 사전예방 기능을 설정한 측면에서 우리는 그가 얼마나 교육 혹은 교화를 중시했는지 알 수 있다.
이상과 같이 볼 때 왕충의 인성론은 모순을 범하는 것이 아니라 품부 받은 기의 정도에 따라 변화 가능성 여부를 다르게 규정한 것이라 평가할 수 있다. 그리고 왕충이 동중서처럼 性三品說을 채택하는 대신 '性有善有惡說'을 선택한 것은 그것이 인간의 본성을 보다 포괄적으로 다루는 방법이요, 인간 본성의 선과 악의 스펙트럼을 더 넓게 조망할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왕충이 기의 후박ㆍ다소로 인성을 말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왕충이 의도한 것은 교화 혹은 교육이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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