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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민사소송법 중요 판례 분석

Analyse der wichtigen zivilprozessrechtlichen Entscheidungen des höchsten Gerichts im Jahr 2020

김경욱 ( Kyeng Wook Kim )
  • : 안암법학회
  • : 안암법학 62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21년 05월
  • : 327-383(57pages)
안암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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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들어가며
Ⅱ. 2020년 민사소송법 판례에 대한 분석
Ⅲ. 마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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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도 민사소송법 영역에서 많은 중요한 대법원 판례가 선고되었으며, 그 중 5개의 중요 판례를 선정하여, 대상판결의 사안의 경과, 대상판결의 요지, 분석의 순서에 따라 각 판결들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들은 (i) 일부청구의 소멸시효중단의 효력발생범위, (ii) 유치권의 부존재확인을 구할 법률상의 이익을 가지는 자, (iii) 현재의 감사 지위에 대한 확인을 구하던 청구가 감사의 임기 만료로 과거의 법률관계에 대한 것이 된 경우 확인의 이익이 없어 부적법하게 되는지 여부, (iv) 변론을 종결한 뒤의 승계인, (v) 청구의 선택적ㆍ예비적 병합의 요건과 상소심의 판단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2020년 봄 「안암법학」에 게재된 “2019년 민사소송법 중요 판례 분석”의 예에 따라, 본 논문의 대상판결의 ‘분석’에서는 먼저 대상판결들의 이론적 기초가 되는 법적 쟁점들에 관해 간단히 설명하고, 대상판결이 가지는 의미에 관해 필자의 생각을 정리하는 방식을 취하였다.
늘 그러하듯 각각의 판례들이 담고 있는 주제들이 개별 논문으로 다루어야 할 정도로 규모가 커서 한편의 논문에서 이들을 심도 있게 다루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관련 주제에 대한 보다 충실하면서도 활발한 논의를 기대한다.
Zahlreiche wichtige Entscheidungen des höchsten Gerichts sind auch im Jahr 2020 verurteilt worden. In diesem Aufsatz werden fünf Entscheidungen davon gewält und die Bedeutungen der jeweiligen gerichtlichen Entscheidungen erörtert. Dabei umfassen die einzelne fünf Teile dieses Aufsatzes jeweils den Verlauf des Falls, den Hauptinhalt der Entscheidung und die Analyse der Entscheidung. Im jeweiligen Teil werden behandelt, (i) die Teilklage und die Unterbrechung der Verjährungsfrist, (ii) das rechtliche Feststellungsinteresse an dem Nichtbestehen des Zurụ̈ ckbehaltungsrechts, (iii) das rechtliche Feststellungsinteresse des vergangenen Aufsichtsratsstatuses, der zur Zeit der Klageerhebung noch gültig war, (iv) der Rechtsnachfolger der Parteien nach Schluss der Tatsachenverhandlung, (v) die Voraussetzungen der alternativen oder eventuellen Klagenhäufung und der Entscheidungsgegenstand im Rechtsmittelverfahren. Im Analyse- Abschnitt des jeweiligen Teils werden zuerst die rechtliche Streitpunkte kurz erörtert, die die theoretische Grundlage für die jeweiligen Entscheidungen sind. Danach wird die Beurteilung des Verfassers dazu zugelegt. Es gibt hier eine große Begrenzung für ausfürliche Erörterung über alle verschiedene Streitpunkte, weil der Umfang des jeweiligen Streitpunkts zu groß für einen Aufsatz ist. Eine weitere Diskussion über die bezüglichen Streitpunkte wird erwart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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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410-ECN-0102-2022-300-000709858

간행물정보

  • : 사회과학분야  > 법학
  • : KCI등재
  • :
  • : 반년간
  • : 1226-6159
  • :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93-2022
  • : 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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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권0호(2022년 05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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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1년 헌법 판례에 관한 비판적 회고

저자 : 허완중 ( Heo Wan-jung )

발행기관 : 안암법학회 간행물 : 안암법학 6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104 (10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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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헌법재판소 결정들을 살펴보면, 결정문이 짧아지는 경향이 여전하다. 그러나 2021년도 헌법재판소 결정들에서 2가지 개선점도 찾을 수 있다. 먼저 ① 선례를 유지하는 결정들을 보면, 당사자의 주장과 관계 없이 기존 견해 유지만 되뇌던 경향과는 사뭇 다른 결정들이 발견된다. 다음으로 ② 의미 없는 행복추구권 검토가 사라졌다. 행복추구권의 보충적 기본권이라는 성격을 충실히 고려한 결과로 보인다. 이러한 변화는 제7기 재판부가 어느 정도 설득력 측면에서 고민하고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밖의 다른 측면에서는 지적되던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고 반복되는 모습을 보인다. 실무가 실용성과 신속성을 무시할 수 없지만, 적어도 기본적인 체계성을 갖추고 일반이론에 충실하여야 한다는 것은 기본원칙이다. 이러한 점에 비추어 여전히 발견되는 헌법재판소 결정들의 문제점은 무시하거나 눈감아주기 어렵다. 1988년에 개소한 이래 헌법재판소는 헌법위원회처럼 잠자는 헌법기관이 될 거라는 우려를 깨끗이 씻어 내고 헌법수호기관으로 우뚝 섰다. 이제 헌법재판소는 헌법상 지위를 굳건히 다지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기관이 되었다. 그에 따라 헌법은 살아 있는 법으로서 기능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신속한 사건 처리에 몰두하면서 헌법재판소의 논증이 부실해지는 모습이다. 하지만 인적 민주적 정당성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헌법재판소가 충분한 민주적 정당성을 확보하려면 헌법재판소 결정의 설득력이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다른 결정문과 비교하여 월등히 긴 중요 결정문에서도 헌법재판소의 논증은 충실하다고 보기 어렵다. 이러한 정도로 헌법재판소가 그동안의 신뢰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이제 헌법재판소는 간략한 결정문을 추구할 때가 아니라 정형화한 심사기준을 토대로 일관적이면서도 충실한 논증을 추구하여야 한다. 이를 통해서 헌법재판소는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신속하게 사건도 처리할 수 있다.


Betrachtet man die Entscheidungen des Verfassungsgerichts im Jahr 2021, gibt es immer noch eine Tendenz, die Entscheidungssätze zu verkürzen. Zwei Verbesserungen finden sich aber auch in den Verfassungsgerichtsentscheidungen im Jahr 2021. Erstens, wenn wir uns die Entscheidungen ansehen, die den Präzedenzfall aufrechterhalten, finden wir Entscheidungen, die ganz anders sind als die Tendenz, nur die bestehenden Ansichten unabhängig von den Argumenten der Parteien aufrechtzuerhalten. Als nächstes verschwand die bedeutungslose Überprüfung des Rechts, nach Glück zu streben. Diese Änderungen können als Beweis dafür gewertet werden, dass das Verfassungsgericht in gewissem Maße mit seiner Überzeugungskraft zu kämpfen hat. In anderen Aspekten wiederholen sich die aufgezeigten Probleme jedoch ohne Verbesserung. Die Praktikabilität ist in der Praxis nicht zu übersehen, aber es ist ein Grundprinzip, das zumindest grundlegende Systemizität hat und der allgemeinen Theorie treu bleibt. Vor diesem Hintergrund ist es schwierig, die Problematik der immer noch vorliegenden Entscheidungen des Verfassungsgerichts zu ignorieren. Seit seiner Eröffnung im Jahr 1988 hat sich das Verfassungsgericht zur Hüter der Verfassung entwickelt und Bedenken ausgeräumt, dass das Verfassungsgericht zu einer ruhenden Verfassungsorgan wie dem Verfassungsausschuss werden könnte. Das Verfassungsgericht hat nun seine verfassungsmäßige Stellung fest etabliert und ist zu einem Verfassungsorgan geworden, der das Volk vertraut. Dementsprechend könnte die Verfassung als lebendiges Recht fungieren. Es scheint jedoch, dass das Argument des Verfassungsgerichts schwach ist, da es in die schnelle Bearbeitung des Falls eintaucht. Um jedoch dem Verfassungsgericht eine ausreichende demokratische Legitimation zu sichern, wo die personelle demokratische Legitimation nicht ausreichend gesichert ist, ist die Überzeugungskraft der Entscheidung des Verfassungsgerichts sehr wichtig. Es ist jedoch schwer zu sagen, dass die Argumentation des Verfassungsgerichts selbst bei einer wichtigen Entscheidung, die erheblich länger ist als andere Entscheidungen, treu ist. Ob das Verfassungsgericht seine Glaubwürdigkeit weiterhin in diesem Umfang wahren kann, ist fraglich. Das Verfassungsgericht ist der Ansicht, dass es jetzt nicht an der Zeit ist, ein kurzes Fazit zu ziehen, sondern an der Zeit, eine konsistente und glaubwürdige Argumentation auf der Grundlage standardisierter Prüfungskriterien zu verfolgen. Dadurch kann das Verfassungsgericht nicht nur Glaub- würdigkeit durch glaubwürdige Argumentation sichern, sondern auch Ereignisse schnell aufarbei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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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1년도 주요(主要) 행정법(行政法)(행정(行政))판결(判決)의 분석(分析)과 비판(批判)에 관한 소고(小考)

저자 : 金重權 ( Kim Jung-kwon )

발행기관 : 안암법학회 간행물 : 안암법학 6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05-138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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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법적 의미가 큰 주요 행정판결을 분석하고 나름 비판을 해 오는 작업의 일환으로 2021년 주요 행정판결 13건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매년 수행한 행정판례의 분석과 비판에서 늘 진한 아쉬음을 느껴왔는데, 이번 역시 예외가 될 수 없었다. 위법한 행정절차의 문제를 결과적으로 행정구제 밖에 놓이게 한 대법원 2021.7.29. 선고 2015다221668판결은 민사법에 대해 공법의 존재이유를 의문스럽게 하였다. 대법원 2021.2.10. 선고 2020두47564판결은 이미 극복된 대법원 2001두3532판결의 기조를 다시 반복함으로써, 정연한 도그마틱을 형성하고 전개하기보다는 오히려 혼란을 야기하였다. 결과적으로 행정판례의 시계를 20년 전으로 되돌렸다. 시간의 진행속에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하는 것이 지혜이다. 판례는 과거사를 다루지만 과거분석과 과거평가로부터 현재는 물론, 미래를 결정한다. 일찍이 독일 연방헌법재판소는 법률이 그 법률의 아버지보다 훨씬 똑똑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같은 맥락에서 Radbruch 교수는 “해석자는 법률의 창조자보다 법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법률은 그 제정자보다 더 똑똑할 수 있는데, 심지어 더 똑똑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이는 제정 당시의 법률의 취지에 사로잡혀서는 아니 된다는 것을 나타낸다. 나아가 선례구속의 원칙이 변화된 현실과 새로운 이해를 애써 외면하는 데 동원되어서도 아니된다.


In dieser Arbeit werden verwaltungsrechtliche wichtige 13 Fälle des Höchtsgerichtshofs(HGH) im Jahr 2021 kritisch analysiert. Mit Blick auf die rechtwidrige verfahrensrechtliche Frage hat der HGH(Urteil 2015da 221668) eventuell außerhalb des Verwaltungsrechtsschutz behandelt. Diese Auffassung des HGHs führt dazu, dass der Existenzgrund des öffentlichen Rechts gegenüber dem Zivilrecht fraglich ist. Der HGH(Urteil 2020du 47564) wiederholt die bereits überwundenen Auffassung des HGHs(Urteil 2001du3532). Dadurch verursacht das Urteil 2020du47564 die dogmatische Verwirrung, anstatt eine geordnete Dogmatik zu bilden und zu entwickeln, Deshalb wird die Ansicht bzw. der Trend der Verwaltungsurteile vor 20 Jahren zurückgedreht. Die Rechtsprechung beschäftigt sich mit der Vergangenheit, bestimmt aber sowohl Gegenwart als auch Zukunft auf der Grundlage der Analyse und Bewertung von Vergangenheit. Schließlich sollte die Präzedenzfallbindung des Richters kritisch berücksichtigt werden, um sich von der veränderten Realität und dem neuen Verständnis abzuwen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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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21년 형사법분야 대법원 주요판례와 평석

저자 : 홍영기 ( Young Gi Hong )

발행기관 : 안암법학회 간행물 : 안암법학 6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39-193 (5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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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형법분야의 몇몇 전원합의체 판결은 이론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는 테마에 대해 긴 분량을 할애하여 논구하고 있다. 그 가운데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업로드한 영상을 단지 링크행위를 통해 옮기는 것을 저작권법 위반의 방조행위로 판단한 판례에서는 형사정책적 의도로부터 여러 형법원리가 후퇴되는 모습이 드러난다. 공동거주권자의 허락 없이 일부 거주권자의 허락만 받고 주거에 들어간 것과, 공동거주권자가 주거에 현재하는 사람의 허락 없이 들어간 것을 주거침입죄로 평가하지 않은 판례는 주거침입죄의 보호법익을 사실상 평온으로 보려는 태도를 더욱 분명히 하고자 한 것이다. 형사소송법 분야에서 공소권남용을 긍정한 판례는 그 학술사적, 이론적으로 의미가 큰 데에 반해 판례에서의 논증이 대부분 생략되어 있어 아쉬움을 준다. 반면에 피의자 아닌 제3자에 의해 물증이 임의제출된 경우에 대법원이 피의자로부터 영장에 의해 압수된 경우에 상응하는 요건 하에 증거능력을 인정하고자 한 것이나, 공판과정에서 증인신문이 이루어지기 전에 미리 수사기관에서 검사가 증인이 될 사람을 면담한 후 증인신문한 경우 증언의 증명력평가를 엄격하게 하려 한 판례는, 적법절차원칙과 공판중심주의를 강화하려는 최근 법원의 경향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The precedent, in which simply linking to the uploaded video without copyright holder's permission was viewed as criminal facilitation of the copyright infringement, showed us that its implication for criminal justice system precedes various principles of law. The court didn't determine following situations as house-trespass; one who entered a dwelling house only under some of co-resident's permission but not others' consents, and when one of co-resident entered his dwelling without one's permission who does not dwell that time. It's because court saw that a breach of the peace is legally protected interest in house-trespass. The precedent overturned its own decision and stated that the disposal of real estate by trustee in two-way trust is no longer viewed as embezzlement. This change is one of the remaining fruitions of efforts to decriminalize in the area of embezzlement and breach of trust. It only matters whether the act of actor caused any monetary damage to others in evaluating whether such act establish a breach of trust, while how much he benefited from is neither here nor there. It's because a breach of trust is a type of crime causing harm others just like other crimes. It is reasonable decision for Supreme Court to try to recognize admissible evidence under stricter requirements, when physical evidence was submitted during the investigation by third party rather than voluntarily submitted by accused himself. The judgment that the prosecutor abused his right to prosecute by prosecuting the same case again 4 years after the suspension of indictment, implies that court limited the discretion of criminal prosecution. Putting a great effort to evaluate the reliability of testimonial evidence strictly is court's decision to clarify the intended purpose of court-oriented trials, if the prosecutor interviewed same witness already at investigation institution who would later also be questioned in court even before questioning witness in trial procee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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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21년 민법총칙, 물권법 판례 평석

저자 : 김명숙 ( Kim Myeong-sook )

발행기관 : 안암법학회 간행물 : 안암법학 6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95-237 (4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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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은 2021년 민법총칙 부분에 관하여 투자금 회수를 위한 동반매도요구권에 관한 주주 간 계약이 계약 당사자가 신의성실에 반할 정도로 협력을 거부함으로 인하여 계약에서 정한 사항을 이행할 수 없게 된 경우에 민법 제150조를 유추적용할 수 있다는 판결을 선고하였고, 이는 신의성실의 원칙이 적용되는 구체적인 모습의 하나이다. 종래 대법원은 상행위인 계약의 무효로 인한 부당이득반환청구권의 소멸시효기간에 관하여 거래관계의 신속한 해결의 필요성이 있는지 여부를 기준으로 개별적으로 판단하여 왔고, 보험계약자가 다수의 계약을 통하여 보험금을 부정취득할 목적으로 체결한 보험계약이 무효인 경우에 보험금에 대한 부당이득반환청구권에 5년의 상사 소멸시효기간이 적용된다고 판결하였는데, 판단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결론에 대한 예측가능성이 낮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후순위담보권자는 선순위 담보권의 피담보채권 소멸로 직접이익을 받는 자에 해당하지 않아 선순위 담보권의 피담보채권에 관한 소멸시효가 완성되었다고 주장할 수 없다고 한 판결이 최초로 선고되었다.
물권법 부분에 관하여 명의신탁자가 명의신탁 해지를 원인으로 한 소유권이전등기청구권을 양도한 경우에 명의수탁자가 양도에 대하여 동의하거나 승낙하지 않고 있다면 양수인은 명의수탁자에 대하여 직접 소유권이전등기청구를 할 수 없다고 하여 중간생략등기청구권에 관한 종래 대법원의 입장을 다시 확인한 것이고, 국가 등이 취득시효 완성을 원인으로 토지 명의인을 상대로 소유권이전등기를 구한 경우에 관하여 자주점유의 추정과 그 번복에 관한 대법원의 판시 내용도 마찬가지이다. 한편 대법원은 타인의 토지를 통로로 사용하는 경우에 관하여 통로에 대한 점유를 인정하였고, 본권자가 점유를 침탈한 경우에, 점유자가 정당한 권원이 없어 종국적으로 본권자에게 점유물을 인도하여야 하는데도 점유자가 본권자를 상대로 점유물반환청구를 할 수 있다고 하였을 뿐만 아니라, 본권자의 본권에 기한 소유물반환의 반소청구도 인정한 판결을 선고하였다. 시효로 분묘기지권을 취득한 경우에 종래 대법원은 지료 지급의무를 인정하지 않았었는데 토지 소유자가 지료를 청구한 날로부터 지료지급의무를 부담한다고 보는 것이 형평에 부합한다고 하여 종전 대법원 판결을 변경하였다. 공동저당권의 목적물이 전부 채무자 소유인 경우와 마찬가지로 같은 물상보증인 소유의 수 개의 부동산에 공동저당권이 설정되어 있는 경우에 민법 제368조가 적용되고, 그 중 일부가 채무자에게 양도되어 채무자 소유 부동산과 물상보증인 소유 부동산에 공동저당이 설정된 경우에도 민법 제368조가 적용된다는 판결이 선고되었다.


This paper reviews some of the noteworthy decisions concerning on civil cases(General Provisions and Real Rights) of the Supreme Court in 2021.
General Provisions: Article 150 para. 1 of the Civil Act can be applied analogously to cases where one party declined the cooperation expected legitimately. If the insurance contract for the purpose of illegally obtaining insurance money through a number of contracts is invalid, a five-year statute of extinctive prescription applies to the right to claim the return of unfair gains. Because the mortgagee next in priority does not directly benefit from the extinction of the prior mortgage, he cannot be argued that the the extinction of the mortgage.
Real Rights: When the title trustee transfers the right to request the registration of ownership by the notice of rescission, the transferee cannot directly request the registration of ownership transfer to the title trustee if the title trustee agrees transfer. A possessor is presumed to be in possession with the intention of holding as owner, this presumption applies equally to the state or local governments. If a possessor has been deprived of the possession of his property, he may demand the return of that which he was deprived. As possessory actions and actions on title shall not exclude each other, both action shall be accepted. When he has acquired the possession of burial ground, he may have an obligation to pay an appropriate rent. Where two or more immovables owned by a debtor and a person who has pledged his own property to secure a debtor are mortgaged to secure one claim, the latter would have received out of other immovables of the for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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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21년도 민법 [채권편] 관련 주요 대법원 판례에 대한 평석

저자 : 이병준 ( Lee Byung-jun )

발행기관 : 안암법학회 간행물 : 안암법학 6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39-298 (6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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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에 민법 채권편과 관련하여 많은 판결이 이루어졌다. 그 중에서 1) 채권자지체의 법적 성질을 법정책임설로 처음 인정한 판결, 2) 채무불이행책임과 하자담보책임의 무제한 경합을 인정한 판결, 3) 3자간 등기명의신탁에서 부당이득반환청구권의 주체가 문제된 판결, 4) 손익상계와 과실상계의 적용순서를 바꾼 판결 등을 골라서 평석을 하였다.
첫 판례인 채권자지체 제도와 관련하여서는 오래 전부터 학설에서 비판해 온 채무불이행설을 배척하고 법정책임설을 취한 것은 진일보한 판결로 보인다. 더 나아가 절충설적 입장에서 수령의무의 인정가능성을 넓히고 구체적으로 수령의무위반으로 인한 계약해제의 요건을 설정한 것도 입법의 흠결을 보충하는 긍정적인 의미에서의 판례에 의한 법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두 번째 폐기물매립과 관련 판례에서는 전체적으로 방해배제청구권을 배제한 것은 문제가 있고 이에 관하여 학설의 계속적인 비판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법리가 꼬여있기는 하지만, 불법행위를 이유로 한 손해배상청구권의 소멸시효를 사실상 연장한 법리를 적용하면서 구체적으로 타당성 있는 결론을 도모하고 있다는 것은 그나마 긍정적이라고 평가된다. 본 평석에서는 폐기물매립과 관련하여 설시하고 있는 하자담보책임과 채무불이행책임의 무제한 경합을 인정한 인정하는 법리의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세 번째 3자간 등기명의신탁에서의 부당이득반환청구권 관련 판례에서는 매도인이 명의신탁자에게 부당이득반환을 청구할 수 있다는 결론에는 찬성하지만, 급부부당이득과 침해부당이득으로 구분하고 있는 기존의 3각관계 부당이득에서의 법리를 따르지 않고 통일설적인 입장에서 법리를 설시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아쉬움을 지적하였다.
네 번째 판례에서는 구체적으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구상권과 보험자대위와 관련된 법리에 관한 법리를 설시한 것처럼 보이지만, 근본적으로 손해의 산정방법과 관련된 일반적인 법원리와 관련된다는 측면에서 평석을 하였다. 즉 손해산정에 있어서 손익상계와 과실상계의 반영방법과 관련된 법리를 설시한 것에 초점을 맞춰 살펴보았다.


In 2021, several judgments were made in relation to the chapter of Obligation of Civil Law. Among them, 1) the first judgment that acknowledged the legal nature of delayed creditors as a statutory responsibility, 2) the judgment that acknowledged the competition between default liability and defect security liability, 3) the judgment in which the subject of the right to claim the return of unfair profits in third-party real estate title trust was problematic, 4) the judgment that changed the order of review for comparative profit and loss, were selected and commented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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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21년 민사소송법 중요 판례 분석

저자 : 김경욱 ( Kyeng Wook Kim )

발행기관 : 안암법학회 간행물 : 안암법학 6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99-358 (6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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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도 우리 대법원은 민사소송법 영역에서 의미 있는 여러 전원 합의체 판결과 많은 중요한 판결을 선고하였다. 그중 많은 수는 기존 대법원 판례의 입장을 재확인하는 내용을 담고 있지만, 기존 판례의 입장을 변경하거나 발전시킨 판결도 다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판결들 중 학문적으로나 실무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판단되는 5개의 판결을 선정하여, 각 판결마다, (i) 사안의 경과, (ii) 판결의 요지, (iii) 분석이라는 기본적 목차 아래, 먼저 각 판결에 기초가 되는 사안을 정리하고, 각 판결이 담고 있는 민사소송법적인 쟁점과 그 이론적 근거, 판결의 당부에 관한 저자의 생각을 정리해 보았다. 이번 판례 분석에서 다룬 주제는 (i) 소극적 확인의 소의 확인의 이익, (ii) 추후보완항소 제기기간의 기산점, (iii) 추심의 소에 있어서의 새로운 권리보호이익, (iv) 항소장 부본을 송달할 수 없는 경우의 보정명령과 항소장각하명령, (v) 편면적 대세효가 있는 회사관계소송의 공동소송형태에 관한 것이다.
하나의 논문에서 여러 가지 주제를 동시에 다루어야 하는 논문형식의 특성상 개별 주제별로 심층적인 논의를 전개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 그럼에도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위 개별 주제들에 대한 보다 충실한 추가적인 논의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Seit 2020 plant und realisiert die Fachzeitschrift von Anam Law Association eine Sonderausgabe, die die wichtigsten höchsten Gerichtsentscheidungen des letzten Jahres nach den Rechtsgebieten analysiert und vorstellt. Und dieses Jahr ist das dritte Jahr.
Auch im Jahr 2021 hat das höchste Gericht Koreas eine Reihe von bedeutsamen Urteilen im Bereich des Zivilprozessrechts erlassen. Viele von ihnen enthalten Inhalte, die die Position der bestehenden Präzedenzfälle des höchsten Gerichts bekräftigen, aber es gibt auch viele Urteile, die die Position bestehender Präzedenzfälle geändert oder weiterentwickelt haben
Unter diesen Urteilen werden fünf Urteile ausgewählt, die wissenschaftlich oder praktisch von Bedeutung sind. Für jedes Urteil werden die folgenden Schlüsselelemente zugrunde gelegt: (i) der Verlauf des Falls, (ii) der Inhalt des Urteils, (iii) die Analyse des Urteils. Hier werden zuerst die grundliegende Tatsache zusammengefasst und die rechtliche Streitpunkte, die theoretische Gründe und die Ansicht des Autors über die Rechtmäßigkeit jedes Urteils erörtert.
Das Thema, das in dieser Urteilsanalyse behandelt wird, betrifft (i) Feststellungsinteresse der negativen Feststellungsklage, (ii) Startzeitpunkt der Wiedereinsetzungsfrist für die Berufung, (iii) neue Rechtsschutzinteresse bei dem Einziehungsprozess, (iv) Mangel der Zustellung von Abschrift der Berufungschrift und Abweisungsbefehl der Berufungsschrift, (v) die Form der Streitgenossenschaft für die Fälle einseitiger Rechtskrafterstreckung bei dem gesellschaftsbezogen Prozess.
Aufgrund der Eigenschaft dieser Arbeitsform, bei dem mehrere Themen gleichzeitig in einem Aufsatz behandelt werden müssen, ist die Entwicklung einer eingehenden Diskussion zu jedem einzelnen Thema begrenzt. Dennoch wird auf der Grundlage dieser Diskussionen erwartet, dass ernsthaftere Diskussionen zu einzelnen Themen fortgesetzt we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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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있는 자가 제3자와 부정행위를 한 경우에 타방배우자는 상간자인 제3자에게 이혼과 무관하게 이혼무관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 한편 타방배우자가 이혼소송을 제기하면서 배우자에게 청구하는 이혼위자료는 이혼원인 위자료와 이혼자체 위자료를 포함하는 것인데 반하여 제3자에게 이혼위자료를 청구하는 경우에 그 위자료는 이혼원인 위자료로 보아야 할 것이며 이혼원인 위자료는 이혼무관 위자료와 같은 성질을 가진다. 법원의 운용을 통해 양자의 구분의 실익이 감쇄될 수는 있으나 그 결과가 양자를 준별하지 말아도 된다는 것을 정당화하지 않다는 점에서 양자는 준별을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준별을 하게 되는 경우에는 이하의 쟁점들에 대한 평가를 수반하게 된다.
먼저 상간자에 대해 이혼원인 위자료 이외에 이혼자체 위자료 청구가 인정될 것인지가 문제된다. 이혼원인 위자료와 달리 이혼자체 위자료에 대해서는 상간자에게 청구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부정해야 할 것이며, 당해 부부의 이혼을 의도하여 그 혼인관계에 대해 부당하게 간섭을 행하는 등 당해 부부를 부득이한 이혼에 이르게 하였다고 평가할 수 있는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 한하여 인정해야 할 것이다.
둘째, 상간자에 대한 이혼자체 위자료를 부담하는 경우에 그 관할이 문제되나, 이는 가사소송법 제2조 제1항에 따라 가정법원의 전속관할로 보아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배우자 일방이 상간자인 제3자 및 상대방 배우자에 대해서 이혼자체 위자료를 청구한 경우, 그 채무액은 동일하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즉 부정행위를 한 제3자가 피해자에게 이혼자체 위자료를 배상해야 하는 경우에는 상대방 배우자와 부진정연대채무를 부담하므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그 채무액은 동일하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This paper is summarized as follows.
1. Alimony for the act that caused the divorce and alimony resulting from divorce must be distinguished despite the difficulty in distinguishing them.
2. Recognizing alimony resulting from divorce to an adulterer should, in principle, be denied. However, it will be recognized only if there are special circumstances that can be evaluated as leading to the unavoidable divorce of the couple, such as unduly meddling in the marriage relationship with the intention of the couple's divorce.
3. In the case of paying alimony resulting from divorce to an adulterer, the jurisdiction is problematic, but this should be regarded as the exclusive jurisdiction of the Family Court in accordance with Article 2 (1) of the Family Litigation Act.
4. If one of the spouses claims alimony from a third party who has committed adultery with the other spouse and the other spouse, the amount of damages should be considered the same. This is because both parties have committed a joint tort to the victim and shall bear Semi-joint and several oblig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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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인공지능을 활용한 민사분쟁 해결에 관한 고찰

저자 : 강영주 ( Kang Youngju )

발행기관 : 안암법학회 간행물 : 안암법학 6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399-431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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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인공지능을 민사분쟁의 해결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를 다룬다. 전자상거래의 규모가 나날이 증가하면서 이와 관련된 분쟁 역시 증가하고 있는데, 온라인 분쟁해결절차(ODR)는 이러한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적합한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최근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이 법률 분야에 접목되면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온라인 분쟁해결절차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비대면 시대를 경험하면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온라인 분쟁해결절차는 사법 분야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인공지능을 민사소송에 활용함으로 비대면 사법 절차를 구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법관 수 부족을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불공평한 재판을 감소시키고 재판 비용을 절감시키는 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인공지능 활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간과할 수 없다. 인공지능 시스템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이를 어떻게 통제하는가 하는 점이 우려되고 있는데, 이는 윤리적인 문제와 연결된다. 또한 인공지능의 장점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데이터를 대량으로 확보할 필요가 있는 만큼 이를 위해 판례와 같은 데이터를 대폭 공개할 필요가 있다. 이 경우 어떻게 개인정보를 보호할 것인가 하는 점을 역시 고려해 보아야 한다.
당사자의 사적 자치 원칙이 중요시되는 민사 분야는 인공지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시도하기에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먼저 재판에 비하여 절차가 엄격하지 않은 조정과 중재에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조정의 경우 챗봇이나 자율주행자동차 프로그램을 활용해 해결하려는 노력이 꾸준이 제기되고 있으며, 중재 분야에서도 인공지능 프로그램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북유럽에 위치한 에스토니아에서 볼 수 있듯이 소액사건 해결에도 이미 인공지능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 증거개시제도의 도입에 대하여 논의되는 바, 여기에 전자증거개시제도까지 활용하게 된다면 인공지능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민사분쟁 해결에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지만, 분쟁 해결에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것은 사법제도의 발전을 위해 피할 수 없는 사실로 보인다. 또한 법정보기술산업의 규모가 크게 증가하는 현실을 볼 때 그 전망은 밝다고 할 수 있다.


This paper presents a review of the possibility of civil lawsuits using artificial intelligence, which is in the spotlight of the legal market in the current depersonalized contactless era. Today, the scale of e-commerce is increasing with each passing day, and online dispute resolution (ODR) is being used as an appropriate method to resolve related disputes. Recently, as artificial intelligence, the core of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 has been grafted into the legal field, online dispute resolution procedures using artificial intelligence are in the spotlight. It is expected that artificial intelligence in civil litigation will be effective in not only establishing impersonal judicial procedures but also in addressing the shortage of judges, minimizing unfair trials, and reducing trial costs.
However, concerns arising from the use of artificial intelligence cannot be overlooked, particularly issues involving proper control when artificial intelligence system in use and resulting ethical challenges. In addition, widely disclosing data such as precedents is necessary to ensure a large corpus of high-quality data to access the advantages of artificial intelligence. In this case, protecting personal information will become increasingly problematic.
Contemplating the above, considering how to use artificial intelligence in practice is necessary. Civil disputes, in which the principle of private autonomy of the parties is an important principle, is considered appropriate when actively undertaking dispute resolution using artificial intelligence. When examining the contents as applied to civil litigation, first, it can be used for mediation and arbitration, where the procedure is less rigid than that of a trial. In the case of mediation, chatbots or autonomous vehicle programs are being resorted to, and efforts to develop artificial intelligence programs that can be used in the mediation field are ongoing as well. Furthermore, small claims cases can also be resolved using online dispute resolution procedures. Estonia, located in Northern Europe, is already using an artificial intelligence system to solve small claims cases. Recently, there is much interest in the introduction of discovery in Korea, and if the electronic discovery is also used, the need for artificial intelligence will increase in this regard.
Although there are many problems to overcome when artificial intelligence is employed in the judicial system, its use seems unavoidable and prospects are bright. In the future, continuously studying how humans and artificial intelligence will cooperate in resolving conflicts will be necess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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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인권보호를 위한 국내법상 무역제한조치의 국제규범 합치성 검토 ― 미국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을 중심으로 ―

저자 : 허난이 ( Nany Hur )

발행기관 : 안암법학회 간행물 : 안암법학 6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433-470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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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의 강제노동 문제에 대응하여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2021년 12월 “위구르 강제노동 금지법(Uyghur Forced Labor Prevention Act, 이하 'UFLPA')”에 서명했다. 올 해 6월 시행되는 동 법에 따라 중국 위구르 자치구에서 생산되는 모든 상품들의 수입이 금지된다. 향후 미국 이외에도 EU,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여러 국가들이 유사한 무역제한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UFLPA를 계기로 인권보호를 위한 무역제한조치의 국제법적 검토가 필요할 것이다. '인권보호를 위한 무역제한조치'는 경제제재의 일환으로 포함되거나 또는 독립적으로 취해지기도 한다. 이러한 조치의 국제법적 근거로서는 특히 UN 헌장 제7장상 안보리의 경제제재 결의, 국가책임에 관한 ILC 초안상 피해국 이외 국가의 책임 추궁 권한, GATT협정상의 의무 위반을 정당화하는 제XX조 일반예외조항 등이 있다. UFLPA의 경우 현재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의 강제노동에 관하여 별도의 UN 안보리 결의가 없다는 점에서 국제법적 근거가 미약하다. 그리고 미국의 일방적인 무역제한조치가 국가책임법상 피해국이 아닌 제3국이 책임을 추궁하는 경우 '비례성 원칙'과 같이 '적법한 조치' 기준을 충족하는지 여부도 불분명하다. 또한 GATT협정 제I조 최혜국 대우와 제XI조 수량제한금지 원칙 위반을 정당화하는 제XX조의 예외 적용에 대해서도 개별 세부 조항을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따라 그 가능성이 달라진다. 결국 국제법적 근거가 불명확한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강행되는 UFLPA는 오직 거대 경제국들만이 누리는 특권적 선택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으며, 앞으로 중국 뿐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이 얽혀 있는 상당 수 국가들과의 분란을 방지하기 위해서 미국은 충분한 국제법적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On December 2021, the U.S. President Biden has signed Uyghur Forced Labor Prevention Act, (UFLPA) which is stop the alleged forced labor in Xinjiang Uyghur autonomous region (XUAR) in China. According to this Act, since this June, the importation of all goods mined, produced and manufactured in XUAR into the U.S. market will be prevented. While not only the U.S. but also other major states such as the European Union, the U.K., Canada and Australia are expected to take similar trade measures against China, it is necessary to review the legality of the trade measures taken for the human rights protection at this moment. This kind of trade measures sometimes are included in the general economic sanctions or are taken separately under the independent legislation. The first legal basis of these measures in international law would be the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 according to the UN Charter Chapter 7. Also, the invocation of responsibility by a State other than an injured state according to the ILC Draft Articles on State Responsibility Article 54 requires the measures to be “lawful.” Since the measure is related with trade, it also should be consistent with GATT Agreement, especially the general exception clause stated in Article XX. However, there is not yet any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 on the issue of XUAR forced labor. Moreover, it is yet unclear whether UFLPA satisfies the standard of 'lawfulness' that is required for the invocation of state responsibility by a state other than an injured state. Then the justifiability of the measure by the GATT Article XX is dependent on how to interpret the sub-paragraphs of this article such as the terms “public morality” or “human life or health.” Thus, UFLPA may be the target of criticism blaming that only big economies have power to take this kind of unilateral trade measures. To prevent any dispute arising from this measure, the U.S. should put effort into building enough legal basis from the public international 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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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0년 헌법 판례에 관한 비판적 회고

저자 : 허완중 ( Heo¸ Wan-jung )

발행기관 : 안암법학회 간행물 : 안암법학 6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77 (7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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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 제7기 재판부가 내린 결정들을 살펴보면 이전 헌법재판소 결정들과 비교하여 결정문 자체가 확연하게 짧아졌음을 금방 알 수 있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대법원 판결에 가까워졌다는 것을 부정하기 어렵다. 게다가 결정 이유를 꼼꼼히 뜯어보면 결정문 대다수의 논증이 충실하다고 보기 어렵다. 이것도 논점 위주로 짧게 의견을 밝히는 대법원 판결을 닮았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점에 비추어 결정문이 이전보다 축약된 점이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지만, 충실한 논증을 포기하면서 신속한 결정을 꾀한 것으로 볼 여지가 있다.
헌법재판소가 신속하게 결정을 내려 헌법을 수호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결정문을 짧게 작성하여 신속한 결정을 내림으로써 미제사건을 줄여나가면서 헌법재판소의 설득력을 상당 부분 포기한 것은 정당하다고 보기 어렵다. 특히 조직적-인적 민주적 정당성을 통해서 충분한 민주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것이 적절하지 못한 헌법재판소는 실질적-내용적 민주적 정당성을 강화하여야 한다. 이때 실질적-내용적 민주적 정당성의 핵심은 헌법과 법률에 대한 구속이고, 이는 헌법재판소 결정에서 헌법과 법률에 따른 충실한 해석을 하여 충분한 설득력을 확보함으로써 얻어질 수 있다. 하지만 헌법재판소 결정이 충분한 설득력을 얻지 못하면서 헌법재판소 결정의 민주적 정당성은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 특히 결정으로 헌법적 문제에 대답하여야 할 헌법재판소가 대답을 생략하거나 불충분한 대답을 하는 것에 그침으로써 헌법재판소결정의 의미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는 소송 승패에 큰 의미가 있는 일반 소송과 달리 헌법소송에서는 정당성 있는 헌법 해석이 무엇인지가 중요하여서 중요이유에 근거한 주문 해석이 대부분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매우 큰 문제이다. 이러한 점에서 헌법재판소가 가야 할 길은 간략한 결정이 아니라 충실한 해석에 바탕을 둔 정형화한 결정이다. 지연된 정의도 문제이지만 정의 실현은 결과뿐 아니라 그 과정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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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0년도 주요(主要) 행정법(行政法)(행정(行政))판결(判決)의 분석(分析)과 비판(批判)에 관한 소고(小考)

저자 : 金重權 ( Kim¸ Jung-kwon )

발행기관 : 안암법학회 간행물 : 안암법학 6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79-119 (4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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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법적 의미가 큰 주요 행정판결을 분석하고 나름 비판을 해 오는 작업의 일환으로 2020년의 주요 행정판결 14건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판례의 법형성은 법을 부단히 새롭게 갱신시킨다. 대법원은 처분성의 물음에서 근거규정의 법적 성질에 연계시키지 않고, 관련 법규정 전체에 의거하여 처분성 여부를 판단한 다음, 법률유보 등의 물음은 후속적 물음으로 본안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판시하였다. 일찍이 필자가 지적한 논증방식이 확립되었다. 대법원은 행정행위의 존부의 판단에 있어서 수령자의 이해지평에 좌우된다는 입장을 타당하게 견지하였다. 판례는 「국민건강보험법」등의 징수(환수)처분의 근거규정이 의무규정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수익적 행정행위의 취소의 차원에서 이익형량적 논증을 전개하는데, 이는 매우 타당하지 않다. 대법원은 신뢰보호의 원칙의 적용여부를 가르는 귀책사유의 존부를 판단하는 데 있어서 행정행위의 수범자만이 아니라, 그로부터 의뢰를 받은 수임자도 포함시킨다. 대법원은 거부처분취소소송의 경우에도 위법판단시점을 처분시점으로 삼는데, 하루바삐 재판시점으로 바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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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20년 형사법분야 대법원 주요판례와 평석

저자 : 홍영기 ( Young Gi Hong )

발행기관 : 안암법학회 간행물 : 안암법학 6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21-163 (4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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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권변동과 관련된 계약이행의무 위배행위가 배임죄에 해당하지 아니하는 것으로 본 반복되는 여러 판례나 위계에 의한 미성년자간음죄에서 위계의 의미를 기존에 비해 확대하여 해석한 판례는 지금 사회에서의 변화된 요구에 부합하는 결론을 취하고 있다. 반면에 명예훼손죄의 공연성요건을 전파가능성개념을 통해 확대해석한 판례는 다수 문헌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기존 입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사건의 동일성 범위를 넘어서고 있는 사실에 대해 공소장변경신청을 불허해야 한다는 법원의 입장은 자칫 공소장변경의 필요성과 허용성을 혼동하는 것으로 비칠 우려가 있다. 위법수집증거배제법칙을 엄격하게 적용할 수 없는 경우를 지적하면서, 피고인이나 변호인이 간과했다거나 항변하지 않고 용인했다는 논거를 이용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 양벌규정에 따라 종업원과 사업주가 함께 기소된 때에 이들이 공범인 공동피고인 인지 여부와 관계 없이 어느 한편을 대상으로 작성된 피의자신문조서는 다른 피고인의 공판과정에서 그 피고인의 내용인정 없이는 증거로 쓰일 수 없다고 해야 한다. 하급심에서 부정기형을 선고받고 항소한 피고인이 성인이 되어 정기형을 선고해야 할 때에, 불이익변경금지원칙을 유지할 수 있는 기준으로서, 부정기형의 단기와 장기의 중간시를 제시한 새로운 판례는 방법론적으로 의미 있는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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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20년 민법총칙, 물권법 판례 평석

저자 : 김명숙 ( Kim¸ Myeong-sook )

발행기관 : 안암법학회 간행물 : 안암법학 6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65-216 (5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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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 선고된 대법원 판결들은 민법총칙, 물권법에 관한 다양한 쟁점을 다루고 있다. 민법총칙 부분에서는 문화재수리법상의 명의대여 금지규정을 위반한 법률행위의 효력에 관한 판결이 선고되었는데, 이를 금지규정에 위반한 법률행위의 효력에 관한 대법원 판결들과 비교하여 보았다. 단체협약상 산재 유족 특별채용 조항이 사용자의 채용의 자유를 제한한다고 볼 수 있는지, 채용 기회의 공정성을 해하는지 여부에 관한 판결은 채용 기회의 공정에 대한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었다. 신의성실의 원칙이나 형평의 관념에 의하여 재건축조합총회의 보수에 관한 결의의 효력을 제한할 수 있는지에 관한 판결은 사적자치의 원칙을 지키려는 대법원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판결이다. 허위표시의 무효에 대하여 대항할 수 있는 선의의 제3자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관한 법리는 이에 대한 대법원의 견해를 확인해 볼 수 있는 판결이었고, 임차인이 임대차 종료 후 동시이행항변권을 근거로 임차목적물을 계속 점유하고 있는 경우, 보증금반환채권에 대한 소멸시효가 진행하는지 여부에 관한 판결은 구체적인 결론에는 동의하나 이론 전개에 아쉬움이 남는 판결이다.
물권법 부분에서는 소수지분권자가 다른 소수지분권자를 상대로 공유물의 인도청구를 할 수 있는지에 관하여 종전 대법원 판결을 변경하는 판결이 선고되어 공유물의 보존행위에 관한 법리를 재검토할 수 있었고, 채권자 아닌 제3자가 근저당권자인 경우의 근저당권의 효력에 관한 판결은 근저당권과 채권자가 다른 경우에 소송과정에서 변론의 내용이 어떠하여야 하는 것인지를 알 수 있게 한 판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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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민법전 [채권편]에 관한 2020년도 대법원판결례의 소개와 약간의 첨언

저자 : 이진기 ( Lee¸ Jin-ki )

발행기관 : 안암법학회 간행물 : 안암법학 6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17-273 (5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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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민법전 채권편에 관하여 -2019년도와 변함없이- 2020년도에 점차 늘어가는 대법원 전원합의체판결의 비중과 비교하여 두드러진 법리를 전개하거나 파격적 또는 발전적 법리의 채용한 판결례가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다. 종전의 법리를 그대로 직접 사안해결에 반복적용하거나 이를 확인하고 다음 단계의 법리로 넘어가기 위한 도약으로 사용하는 경우1)가 판결례의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이와 관련하여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의한 판결이 갈수록 선호되고 판결문이 부쩍 길어지는 현실이 주목하여야 하는 비중있는 판결례가 주도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법률의 해석·적용을 의무로 하는 법원은 응당 법률을 존중하여야 한다. 하지만 -때로는 의욕이 앞선- '법관의 개인양심'에 따른 편차가 적지 않고 심지어 법률을 앞지르는 과잉해석이 의심되는 경우도 드물게 발견된다. 소송은 예견가능성을 담아야 하며 賭事가 되어서는 아니 된다. 이를 담보하는 마지막 보루가 법률이다.
이와 비교하여 최근 행정정책의 관철로 개정된 법률 탓인지 정책적·후견적 성향이 각인된 일단의 판결군이 주목되며, 그 대표사례가 임대차관련 판결례이다. 이들은 형식에서는 법률이지만 내용에서는 행정정책의 틀에 갇혀 법률이 가져야 하는 기본가치와 동떨어진 정책법률을 적용한 판결례로서 그 평석의 가치는 의문이다.
대법원 판결문이 날을 더할수록 길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그렇지 않아도 법과 이를 적용한 판결문이 어렵다는 세간의 평판이 지배하는 지금, 장문의 판결문은 그러한 부정적 인식을 더욱 악화되게 한다. 그러나 가능하면 반복을 피하고 짧고 간결하게 판결문을 작성하여야 한다. 판결문이 법관이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는 장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말을 아껴야 한다. 그것만이 좋은 법원이 선택하여야 하는 길이고 동시에 권위를 확보하는 보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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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20년 상속법 관련 주요 판례 회고

저자 : 정구태 ( Chung¸ Ku-tae )

발행기관 : 안암법학회 간행물 : 안암법학 6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75-325 (5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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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2020년에 선고된 상속법 주요 판례로서 ① 석탄산업법에 따른 재해위로금 수급권에 관한 판결, ②상속재산분할의 소급효와 공동상속인의 공유관계에 관한 판결, ③ 상속재산분할심판의 소급효가 미치지 않는 제3자에 관한 판결, ④ 상속인 중 1인의 보험금청구권 포기의 효력에 관한 판결, ⑤ 미성년 상속인의 채무상속과 특별한정승인에 관한 전원 합의체 판결의 當否를 검토하였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필자는 위 ①, ②, ③ 판결에 찬동하지만, ⑤ 판결에는 반대한다. ④ 판결은 법리 자체는 타당하지만, 준거법에 대한 판단을 그르쳐 결과적으로 잘못된 판단을 한 판결이다. 이 글이 이들 판결을 둘러싼 후속 논의를 진전시키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기를 바라 마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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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20년 민사소송법 중요 판례 분석

저자 : 김경욱 ( Kyeng Wook Kim )

발행기관 : 안암법학회 간행물 : 안암법학 6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27-383 (5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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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도 민사소송법 영역에서 많은 중요한 대법원 판례가 선고되었으며, 그 중 5개의 중요 판례를 선정하여, 대상판결의 사안의 경과, 대상판결의 요지, 분석의 순서에 따라 각 판결들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들은 (i) 일부청구의 소멸시효중단의 효력발생범위, (ii) 유치권의 부존재확인을 구할 법률상의 이익을 가지는 자, (iii) 현재의 감사 지위에 대한 확인을 구하던 청구가 감사의 임기 만료로 과거의 법률관계에 대한 것이 된 경우 확인의 이익이 없어 부적법하게 되는지 여부, (iv) 변론을 종결한 뒤의 승계인, (v) 청구의 선택적ㆍ예비적 병합의 요건과 상소심의 판단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2020년 봄 「안암법학」에 게재된 “2019년 민사소송법 중요 판례 분석”의 예에 따라, 본 논문의 대상판결의 '분석'에서는 먼저 대상판결들의 이론적 기초가 되는 법적 쟁점들에 관해 간단히 설명하고, 대상판결이 가지는 의미에 관해 필자의 생각을 정리하는 방식을 취하였다.
늘 그러하듯 각각의 판례들이 담고 있는 주제들이 개별 논문으로 다루어야 할 정도로 규모가 커서 한편의 논문에서 이들을 심도 있게 다루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관련 주제에 대한 보다 충실하면서도 활발한 논의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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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항만공사의 항만시설 사용승낙 및 사용료 징수에 대한 법률관계

저자 : 김자회 ( Jahoi Kim ) , 주성구 ( Sunggoo Joo )

발행기관 : 안암법학회 간행물 : 안암법학 6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85-428 (4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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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국가는 자신의 역사적 전통과 여건에 맞는 항만관리제도를 가지고 있다. 미국과 같이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형태, 영국과 같이 민간회사가 운영하는 형태, 프랑스와 같이 항만공사가 운영하는 형태, 그 밖에 중앙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형태가 그것이다.
우리나라는 과거 국영제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었으나, 세계 해운ㆍ항만의 환경변화에 따른 항만의 국제경쟁력 제고 및 민간참여증대를 위하여 항만공사를 통한 관리체계를 모색하였고, 그 결과는 항만공사법 제정으로 이어졌다.
항만공사법은 중앙정부 주도로 이루어지던 항만개발과 관리·운영을 항만공사라는 특수한 공기업에 일임함으로써 항만시설의 사용을 증진하고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국가의 균형적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 의의를 갖고 있다. 항만공사법 제정 및 항만공사 설립 운영을 통하여, 항만·터미널 운영관리 등 상업적 기능을 항만공사가 담당하고 항만관제권 등 공권력적 사업은 해양수산부 장관이 담당하는 '관리청-비관리청 2원화'로 변화하게 되었다.
항만공사법에 의거하여, 항만공사는 국가로부터 항만시설 등 행정재산을 현물출자 받거나 항만시설에 대한 관리권을 출자받는 형식으로 설립되었다. 항만시설관리권의 출자는 항만시설을 그대로 출자할 경우의 세금문제등을 고려하여 도입된 것으로써 그 법적 근거는 항만공사법에 두고 있다. 항만시설관리권은 항만시설의 소유권은 국가에 두되 그 관리·운영권 및 무상사용권, 사용료 징수권 등에 관한 사항을 모두 항만공사에 두는 것으로써, 항만공사의 자산의 토대가 된다. 국가는 항만시설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고 있지만 사실상 그 소유권 행사가 제한될 뿐 아니라 항만시설관리권 출자를 철회할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사실상 항만시설에 대한 소유권은 항만공사에 이전되었다고 볼 수 있다.
현실에서는 항만시설 이용자와 항만시설에 대한 사용승낙을 하여준 항만공사 간에 사용료 부과 및 사용료 징수등에 대하여 여러 다양한 분쟁이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항만시설 사용수익과 관련하여 항만시설 이용에 대한 사용료 징수를 공법상 법률관계로 볼 것인지에 대한 의견대립이 있다. 이는 행정재판에 의할 것인지 아니면 민사재판에 의할 것인지 등 소송절차와도 문제되기 때문에 관련 논의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항만시설의 사용료 징수가 공법적 관계에 해당한다고 보는 입장은, 항만공사는 정부로부터 항만시설에 대한 관리사무를 위탁받은 행정기관의 지위에 있고, 행정재산인 항만시설을 제3자에게 사용수익하게 하는 행위는 강학상 특허로 볼 수 있으며, 항만시설 사용료 부과에 대하여 해양수산부장관의 통제를 받고 있고 사용료 징수는 지방세 체납처분의 예에 의하도록 한 점 등을 근거로 제시한다.
그러나 항만공사법 및 항만법 규정들에 비추어 볼 때 항만공사는 관리청이 아닌 비관리청의 지위에 있는 점, 항만공사의 업무범위는 비공권력적 사업에 한정되고 필요한 경우 공권력적 사업은 행정업무위탁에 의하는 점, 항만공사의 예산집행 및 인사권은 항만공사의 고유권한에 속하고 전문경영인에 의하여 경영되는 점, 행정관청의 업무위임·위탁이 법령상 근거를 요하는 행위인데 항만법이나 항만공사법등 규정을 보면 항만공사의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항만시설에 대한 권한을 위임·위탁받는다고 보기 어려운 점, 항만공사법 제30조의2에서 사용료 징수를 지방세 체납처분의 예에 의하도록 한 것은 항만시설 이용에 대한 무단 사용을 방지하고 항만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고유 목적에서 비롯된 것으로 사용료 징수를 반드시 지방세 체납처분에 의하여야 하는 것은 아니고, 실무상 지자체장이 사용료 징수를 거부하는 경우 이를 강제할 방법이 전무할 뿐 아니라, 사용료 징수를 체납처분의 예에 의하여 징수하지 않았다고 하여 그 효력이 부인되지 아니하는 점, 항만시설 사용료에 대한 통제는 항만시설이 갖는 고유의 중요성 때문에 법으로서 규제하려는 것으로써 사용료에 대한 규제는 항만시설 사용료 외 국가·지차제의 일반재산에서도 존재하는 점, 항만공사법 제29조 및 같은법 시행령 제12조에서도 항만공사의 제3자에 대한 사용수익을 '허가'가 아닌 '승낙'으로 명문 규정함으로써 사법적 관계임을 나타낸 점 등을 고려할 때 항만시설에 대한 사용료 징수는 항만시설관리권이라는 항만회사가 보유한 고유한 권한에서 비롯한 것으로써 사법상 법률관계에 놓인다고 보아야 한다. 따라서 항만시설관리권에 기초한 사용료 징수에 관한 분쟁은 민사재판으로 해결함이 타당하다고 할 것이다.
다만 항만공사법 제30조의 2의 규정은 이러한 사법상 법률관계를 공법적으로 규율하게 된 것으로 규율체계상 문제가 있고 실무상 관행에도 맞지 아니하므로 삭제하거나 임의적 규정으로 개정함이 타당하다고 하겠다. 이 글은 항만공사의 항만시설관리권을 심도있게 분석하고 그 법적 성격을 논의한 논문으로써 의의가 있다. 항만시설관리권에 대하여는 연구해야 할 분야가 아직 많으며 이에 대하여는 후속 연구를 통하여 더욱 구체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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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영장신청제도에 대한 비교법적 고찰 및 입법론적 개선방안

저자 : 김규남 ( Kim Gyunam ) , 류부곤 ( Ryu Bu Gon ) , 정제용 ( Jung Jeyong )

발행기관 : 안암법학회 간행물 : 안암법학 6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429-474 (4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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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주의의 본질은 수사상 강제처분 시 원칙적으로 법관의 판단을 사전에 받도록 하는 것이므로, 수사상 강제처분의 당사자인 검사에게 신청권을 독점시키는 것은 영장주의의 본질이라 보기 어려울 것이다. 본 논문은 위와 같이 영장신청의 주체를 검사에 한정하고 있는 헌법 및 형사소송법의 태도가 타당하고 정당한지, 즉 검사독점적 영장신청제도가 존속되어야 하는지, 개선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법률적 관점에서 재조명해 보고자 하였다. 비교법적으로 우리 헌법·형사소송법 제·개정에 영향을 미친 나라 가운데 영장신청권의 검사독점을 뒷받침하는 입법례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이며, 따라서 검사독점적 영장신청제도는 법적 타당성 및 정당성이 부족한 제도이므로, 개선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 검사의 영장신청권은 영장주의의 본질과 관련이 없고 헌법사항도 아니기 때문에 형사소송법에 검사의 영장신청권의 의미를 법관의 영장심사권에 준하는 내용심사권이 아니라, 형식심사권으로 한정하더라도 헌법에 위반된다고 볼 수 없을 것인바, 경찰 신청 영장에 대해 검사는 적법성 여부에 대해 형식적으로 심사하여 법원에 영장을 청구하도록 형사소송법을 개정한다면 '절차의 신속화와 단순화'를 통해 '인권보장'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경찰과 검찰 간의 '견제와 균형'을 통해 '실체적 진실 발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법안 통과 가능성 등 현실적 여건을 감안하여, 우선 대물영장에 검사의 형식심사를 도입함으로써 증거 수집을 위한 경찰의 압수수색 권한만큼은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것을 '한시적·대안적' 차선책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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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언어행위 이론과 법적용 ― 법의 화용론적 차원에 관하여 ―

저자 : 김기영 ( Kim¸ Ki-young )

발행기관 : 안암법학회 간행물 : 안암법학 6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475-505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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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행위이론과 법이론의 상관관계를 밝히면서 언어이론의 법적용에 관한 문제를 화용론적 차원에서 논의하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이다. 그 가운데 특히 법률행위의 필수적 구성요소인 의사표시의 성격을 법이론 및 언어이론의 측면에서 조명하고, 표시행위라는 언어행위가 유형분류상 어디에 속하는지를 밝힌다. 서얼은 단순히 물질계에 존재하는 대상과 관련되는 자연적 사실과 인간이 만들어 낸 제도에 의존하는 제도적 사실을 구분한다. 화폐제도, 결혼제도 등의 제도적 사실은 규칙을 통해 구성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제도적 사실로서의 법'은 법학계에서 서얼의 제도적 사실 개념을 받아들인 결과 생겨난 법개념이다. 인간의 규범적 질서의 근간을 이루는 것이 바로 이 제도적 사실이다. 의사표시는 법철학적으로는 하나의 제도적 사실을 가리키는 법률행위이고, 언어철학적으로는 발화수반력을 가지는 하나의 언어행위이다. 계약의 의사표시는 규칙을 통해 구성된 제도이다. 의사표시의 명제내용이 가리키는 대상 또한 제도적 사실이다. 이와 달리 일상적인 약속의 명제내용은 자연적 사실을 가리킨다. 또한 약속의 위임화행이 화자를 미래의 어떤 행위과정 일부에 위임하는 것으로서 세계가 언어에 맞춰지는 방향성을 갖는 데 반해, 의사표시의 선언화행은 언어를 세계로, 세계를 언어로 맞추는 양방향의 방향성을 가지면서 세계의 변화를 야기한다는 특징을 가진다. 의사표시는 선언과 동시에 법률효과를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이 점이 의사표시를 일상의 약속과 다른 선언행위로 특징짓는 법철학적, 언어철학적 인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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