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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개벽』의 유물론 수용이 지닌 사상사적 함축-서구 이론 및 사상에 대한 변용 및 재전유의 특징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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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의 유물론 수용이 지닌 사상사적 함축-서구 이론 및 사상에 대한 변용 및 재전유의 특징을 중심으로-

The Thought-historical Implications of Acceptance of the Materialism in Gaebyeok : Focusing on the Characteristics of Transformation and Re-appropriation of Western Theories and Thoughts

이병태 ( Lee Byeong-tae )
  •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 : 동아시아문화연구 85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21년 05월
  • : 37-63(27pages)
동아시아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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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벽』과 서구 이론의 수용: 그 경향과 특징
2. 번역을 통한 유물론의 수용: 재전유의 협소한 지평
3. 유물론의 수용과 변용: 재해석 및 재전유의 심화
4. 재전유의 특징과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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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초 한반도에서 『개벽』은 서구 이론 및 사상의 주요한 수용창구였고, 사회주의 및 유물론의 수용과 관련해서도 중요한 경로 역할을 하였다. 특히 유물론에 대한 『개벽』 기사들에 집중할 때 한국현대사상사의 견지에서 의미 있는 경향성이 발견된다. 유물론은 서양 철학 내에서도 형이상학, 존재론, 세계관의 범주에 해당하기 때문에 복잡하고 정교한 사변이 개입됨과 동시에 변혁적 실천과 강력하게 결합되는 특징까지 지니고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이해와 수용이란 이해 및 수용 당사자의 측면에서 이론과 실천을 아우르는 복합적 기반이 전폭적으로 작동하고 또 드러나는 흥미로운 국면을 형성한다. 그렇기에 유물론 이라는 낯선 이론의 수용에서 드러나는 특징 및 경향은 그 자체로 한국현대사상사의 중요한 논구대상이며, 나아가 당시 서구 이론 및 사상의 수용에서 보이는 일반적 특징을 포착하도록 이끄는 중요한 실마리라 할 수 있다.
『개벽』이 유물론의 이해와 수용에서 드러내는 특징은 일단 두 가지로 대분할 수 있다. 하나는 이론 및 사상의 재해석, 변용, 재전유 등의 폭이 협소한 경우고, 다른 하나는 재해석이나 재전유가 상당히 강하게 드러나는 경우다. 전자는 주로 번역 등을 통해 유물론이 직접적으로 소개될 때 나타나는 특징에 해당하고, 후자는 종래의 지적 전통, 문화, 종교 등 다른 주요 주제와 연관하여 유물론이 다뤄질 때 드러나는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일정하게 편차를 드러내긴 하지만 『개벽』의 유물론 소개와 수용은 낯선 개념 또는 이론의 체화 및 재전유 경향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이는 낯선 이론 및 개념을 일정하게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도록 하는 교양 또는 지적 기반이 공통적으로 작동함을 말해준다. 즉 서구 이론 및 개념을 마주친 당대의 지식인들이 이를 재정의, 재전유할 수 있게 하는 공통의 지적 전통 위에 서있었다는 것이다. 서구 이론에 관한 정보 및 이해, 체계적 교육 등이 선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통적 이론을 서구적 개념인 ‘유물론’에 비춰 보거나 서구 유물론의 한 형태를 유기체적 일원론으로 해석하는 탁월성은 지적 전통의 작동과 그 깊이를 우회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In the early 20th century on the Korean peninsula, Gaebyeok was a major reception channel for Western theories and thoughts, and also played an important role in relation to the acceptance of socialism and materialism. In particular, when we focus on the articles on materialism in Gaebyeok, a meaningful tendency is found from the standpoint of Korean modern thoughts’ history. Materialism falls within the categories of metaphysics, ontology, and world-view(Weltanschauung) in the Western philosophical tradition, so it has the characteristics of being strongly combined with revolutionary practices as well as involving complex and elaborate speculation. Therefore, the understanding and acceptance of materialism form an interesting situation in which the complex foundation encompassing theory and practice from the perspective of understanding and receiving party is fully operational and revealed. Therefore, the characteristics and trends revealed in the acceptance of the unfamiliar theory of ‘materialism’ are, in themselves, an important object of study in the Korean modern thought’s history, and furthermore, it can be said to be an important clue that leads to capture the general characteristics seen in the acceptance of Western theories and ideas at that time.
The characteristics that Gaebyeok reveals in the understanding and acceptance of materialism can be roughly divided into two. One is the case where the scope of reinterpretation, transformation, and re-appropriation of theories and ideas is narrow, and the other is the case where the reinterpretation or re-appropriation is quite strong. The former is a characteristic that appears when materialism is introduced directly through translation, and the latter is a characteristic that is revealed when materialism is dealt with in relation to other major topics such as conventional intellectual tradition, culture, and religion.
Although certain deviations appear, the introduction and acceptance of the materialism of Gaebyeok clearly shows the tendency to re-appropriate the unfamiliar concepts or theories. This suggests that the common cultural or intellectual foundation that allows unfamiliar theories and concepts to be consistently understood and explained works. In other words, the intellectuals of that time who encountered Western theories and concepts stood on a common intellectual tradition that allowed them to redefine and re-appropriate them in their own way. In a situation where informations and understandings of Western theories, systematic education about them, and etc. are not prepared, the considerate insight of seeing traditional theories in the light of a western concept of materialism, or the excellent interpretation of regarding a kind of western materialism as organic monism, shows a dynamic intellectual tradition and its high stand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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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물정보

  • : 인문과학분야  > 동양사
  • : KCI등재
  • :
  • : 계간
  • : 2383-6180
  • : 2765-558X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80-2021
  • : 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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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권0호(2021년 08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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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고려시대 광주읍치의 고고학적 고찰

저자 : 안신원 ( Ahn¸ Shinwon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간행물 : 동아시아문화연구 86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3-35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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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그 동안 이루어졌던 고고학적 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고려시대 광주읍치에 대한 고고학적 공간양상을 검토하였다. 고려시대 광주읍치의 구체적인 위치는 각종 문헌과 고지도를 검토해 볼 때 대체적으로 경기도 하남시 교산동, 춘궁동 일대인 것으로 비정해 왔다. 이 지역에서는 하남 이성산성, 하남 동사지, 광주향교 유적 등 지정문화재와 교산동 건물지, 천왕사지 등의 주요한 유적들이 확인되었을 뿐 아니라, 주변지역에서 유사한 시기와 성격의 소규모 유적들이 다수 확인되었다. 타 지역과 비교되는 풍부한 고고학적 자료를 검토해 볼 때 교산동 일대, 광주향교 일대와 그 주변지역의 유적을 읍치와 관련한 관영, 사찰, 생활공간 등 고려시대 광주목과 관련된 중세의 도시유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었다.
교산동 일대의 핵심유적과 주요시설은 수도와 지방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체계 안에서 상호연결되었기 때문에, 읍치의 구성과 마을의 대체적인 범위는 핵심 유적의 분포 범위와 도로망을 통해 추정해 볼 수 있다.
고고학적 자료로 보아 광주읍치는 교산동 건물지를 중심으로 한 교산동 일대가 관아나 객사 등 관영건물이 위치한 중심지역이고, 덕풍천 서안의 광주향교 일대와 춘궁동 일원은 생활유적, 창고시설, 우물, 배수시설, 소성유구 등으로 볼 때 생활, 생산, 보관과 관련된 활동을 관리, 감독하는 관영공간 혹은 마을의 생활공간일 가능성이 더 높다. 특히 덕풍천을 이용한 물자의 운반, 보관활동과 관련된 관청과 마을이 존재했을 가능성도 상존한다. 반면 객사와 관아 전면과 인근에는 교산동사지, 하사창동사지, 천왕사지로 연결되는 평지의 사찰공간으로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Based on the results of the archaeological research conducted so far, this article examines the archaeological spatial aspects of Gwangju-Eupchi(廣州邑治) during the Goryeo Dynasty. The specific location of Gwangju-eupchi has been determined to be in Gyosan-dong(校山洞) and Chungung-dong(春宮洞), Hanam-si, Gyeonggi-do, considering various documents and highland maps. Not only were major cultural assets such as Hanam Iseongsanseong Fortress(二聖山城), Hanam Dongsa Temple site(桐寺址), Gwangju Hyanggyo site(廣州鄕校), but also many small relics of similar period and character found in the surrounding area. Considering the rich archaeological data compared to other regions, the relics of Gyosan-dong, Gwangju Hyanggyo site, and its surrounding areas were understood as medieval urban relics related to Gwangju-mok(廣州牧) during the Goryeo Dynasty.
Since the core relics and major facilities in the Gyosan-dong area are interconnected within the main road system connecting the capital and the provinces, the composition of the township and the general range of the village can be estimated through the distribution and road network of the core relics.
According to archaeological data, the Gyosan-dong area, centered on the Kyosandong building site, is the central area where the state-run buildings such as government offices and guest houses are located. Gwangju Hyanggyo site and Chungung-dong, west of Deokpungcheon Stream(德豊川), are more likely to be staterun or village living spaces that manage and supervise activities related to living, production, and storage. In particular, there is a possibility that there were government offices and villages related to the transportation and storage of materials using Deokpungcheon Stream. On the other hand, it is most likely that it consists of a flat temple area connecting the front of the guesthouse and the government office to Gyosan-dong Temple Site(校山寺址), Hasachang-dong Temple Site(下司倉洞寺址), and Cheonwangsa Temple Site(天王寺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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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이호철의 『소시민』 연구-탈식민주의적 지향을 중심으로-

저자 : 전철희 ( Jeon¸ Cheol-hui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간행물 : 동아시아문화연구 86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7-57 (2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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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탈식민주의 이론가들은 '후진국'에서 소외된 채 살아가는 서발턴들이 불가해한 타자처럼 느껴질 수도 있음을 지적했다. 본고는 이 통찰을 참조하여 이호철의 『소시민』을 독해하고자 했다. 이 작품은 6.25 전후의 한국이 기형적 사회였음을 비판하고, 그 속에서 살아간 사람들이 속물화되어 가는 양상을 모사했다. 그런데 이 작품은 당시의 남한사람들이 '바람직한 삶'으로 나아가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동시에 그들이 한갓 폭력적 사회의 수동적 피해자에 불과하진 않으며 그들의 삶도 마땅히 존중받아야 한다고 항변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바람직한 삶'을 추구할 수 없게끔 강요하는 사회적 상황을 고발하고, 그런 사회에서 죽어간 사람들을 애도할 것을 호소한 후, 복마전 같은 세상에서도 어떻게든 살아간 사람들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요구했다는 점에서『소시민』은 후대의 진보적 문학과 구별된다.


India's post-colonial theorists have pointed out that subalterns living in an “underdeveloped country” may feel like an incomprehensible other. This paper took this insight and tried to read Ho-Chul Lee's 『So-Si-Min』. This work criticized Korea as a deformed society before and after 6.25, and testified that those who lived in it had no choice but to become snobs. However, while acknowledging that the South Koreans at the time did not lead a “Ideal life,” this work was structured to defend that they were not merely passive victims of a violent society and that their lives should also be respected. In that it denounced the social situation that forced people to not pursue a 'desirable life' and appealed to mourn for those who died in such a society, and presented a new awareness of those who somehow managed to live in a world like the battle of evil. 『So-Si-Min』 is distinguished from later progressive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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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김종철 초기 시의 가톨릭 세계관에 대한 일고찰-「죽음의 둔주곡」과 「떠도는 섬」을 중심으로-

저자 : 김재홍 ( Kim¸ Jae-hong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간행물 : 동아시아문화연구 86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59-84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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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시인은 196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재봉」이, 197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바다 변주곡」이 각각 당선되어 시단에 등장했으며, 2014년 지병으로 작고하기까지 46년 동안 시작 활동을 했다. 그는 생전에 간행한 모두 7권의 시집과 유고시집 『절두산 부활의 집』 등 8권의 단독 시집, 형인 김종해 시인과 함께 간행한 형제시인 시집 『어머니, 우리 어머니』, 시선집 『못과 삶과 꿈』, 『못 박는 사람』 등을 상재한 바 있다.
베트남전쟁에 참전했던 김종철 시인은 첫 시집『서울의 유서』의 대표작 「죽음의 둔주곡」을 모두 9곡 205행의 작품으로 완성하였다. 이 시는 대위법 형식의 악곡인 둔주곡에 맞춰 각 곡과 곡에 죽음과 죽음의 이미지를 연쇄적으로 제시하고, 그 이미지들을 서로 겹치고 중첩시키면서 비극성을 강화하고 비장미를 심화시키는 방향으로 전개된다. 또 두 번째 시집『오이도』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떠도는 섬」도 11개로 구분된 단편 서정시들이 모두 181행에 이르는 시행을 포함하는 작품이다. 이 시는 전반적인 내용과 그 분량 면에서 두 번째 시집을 대표할 뿐만 아니라, 특별히 '오이도' 연작 7편을 개관하는 의욕적인 작품이다.
본고에서는 김종철의 초기 시를 대표하는 「죽음의 둔주곡」과 「떠도는 섬」을 중심으로 그의 세계가 가톨릭의 바탕 위에 성립되었다는 점을 확인하고, 그것은 믿음의 윤리화이자 윤리의 신앙화라고 할 수 있음을 살펴보았다. 김종철에게 가톨릭 세계관은 무엇보다 '계시의 믿음' 자체이지만, 그것의 작품화인 「죽음의 둔주곡」과 「떠도는 섬」은 믿음의 실천이자 믿음의 윤리화였다.


Poet Kim Jong-chul received the 'Hankook ilbo Spring Literary Award' with 'Jaebong(sewing)' in 1968 and 'Seoul Newspaper Spring Literary Award' with 'Sea Variations' in 1970 and so began his literary career. Before his death as a chronic disease in 2014, he had done the poetical works for 46 years. In his lifetime, he published the seven collections of poetry, eight poems including the posthumous collection, “The House of Revival of Jeoldusan”, a sibling collection of poems along with his elder brother Kim Jong-hae “Mother, Our Mother” and a collection of poems “Nails and Life and Dreams” and “The Man Who hammer Nails.”
Poet Kim Jong-chul who participated in the Vietnam War completed 'The Fugue of Death' which was the representative work of the first collection of poems “The Will of the Seoul” with nine songs and 205 lines. This work was unfolded to present a series of images of death and death to each song and song in line with fugue, a musical piece in the form of a counterpoint, and to strengthen tragedy and deepen the tragic beauty by overlapping and duplicating the images. And 'The Floating Island', one of the representative works of the second collection of poems “The Oido(Oi Island)” was a masterpiece that includes a total of 181 verses of short lyric poems of 11 features. From the perspective of the overall content and quantity, this work not only represented the second collection of poems, but it was also a highly motivated work that overviewed seven series of “Oido”.
In this paper, through the analysis of Kim Jong-chul's early major poems, 'The Fugue of Death' and 'The Floating Island', it confirmed that his world was established on a Catholic basis, it regarded an ethicalization of faith and a religious belief in ethics. Although the Catholic world view is for Kim Jong-chul the 'belief in revelation' itself, to made it into a work of art, 'The Fugue of Death' and 'The Floating Island' were the practice of faith and the ethnicise of fa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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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남북 국어 교과 전문용어의 개념 통합을 위한 쟁점과 방향

저자 : 이성우 ( Lee¸ Sung-woo ) , 신중진 ( Shin¸ Jung-jin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간행물 : 동아시아문화연구 86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85-105 (2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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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남측과 북측의 국어교육의 용어를 통합하기 전에 고려해야 할 쟁점과 방향을 논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글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국어 교과과정 외의 문제들을 살펴보았다. 나라 이름과 이념적인 부분을 살펴보았다. 특히 이 글은 '조선'이라는 이름의 문제를 지적한다. 그리고 사회적 이념은 이념적 문제로 논의되었다. 이념적 문제가 비교적 자유로운 남한과 달리 북한의 전문용어는 사회주의적 함의를 지닌다.
둘째, 한국어 교육과정의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기능 교육, 문학 교육 및 문법 교육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특히 이 글은 남과 북의 용어가 기능 교육의 전문용어가 아직 표준화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한다. 문학교육의 전문용어는 장르 이름에서 고려해야 할 것이 많았다. 마지막으로 문법교육의 전문용어는 개념과 사용하는 용어의 차이를 지적하였다.


This article aims to discuss matters to be considered before integrating the terminology of the Korean-North Korean language education. The contents of this article are as follows.
First, I reviewed the issues outside the Korean language curriculum. I looked at the name of the country and the ideological part. In particular, this article identifies the problem of the name 'Joseon'. And The Social ideology was discussed as an ideological problem. Unlike the South Korean, which is relatively free from ideological problems, North Korean terminology has socialist implications.
Second, we reviewed the issues within the Korean language curriculum. Functional education, literature education, and grammar education. This article points out that the terminology of the South and the North has not been standardized on functional terminology. The terminology of literary education had something to consider in the genre name. Finally, the terminology of grammar education pointed out the difference between the concepts and the terms u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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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金聖嘆의 『水滸傳』 비평 (9)

저자 : 이승수 ( Lee¸ Seung-su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간행물 : 동아시아문화연구 86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07-137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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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수호전』의 58~70회에 대한 김성탄의 비평을 검토한 것으로, 크게 세 가지에 중점을 두고 논의하였다. 첫째, 인물에 대한 비평과 이를 위한 개작 양상이다. 김성탄은 『춘추』와 『사기』의 역사 기술 방식을 기준으로 『수호전』의 인물을 비평하였으며, 경우에 따라 인물의 성격이 더 잘 드러나도록 개작을 시도하였다. 둘째, 서사 구성미의 발견과 구현 양상이다. 김성탄은 소설의 감상과 이해에 있어, 사건의 배치만으로 인물의 성격이 빚어지고 역동적 흐름이 만들어지는 구성법에 섬세한 비평을 시도했으며, 적지 않은 분량을 덜어 내거나 첨가하기도 했다. 그가 사용한 '章法'의 개념에는 字句의 차원에서 전체 구조까지를 포함된다. 셋째, 서사의 큰 맥락에서 별로 중요해 보이지 않는 작은 부분의 의미를 발견하는 讀法, 인용과 창작을 섞고 상층의 문언문과 하층의 구어체를 통용하는 作法을 검토하였다. 김성탄은 17세기 중반 동아시아 소설사의 한가운데 있었다. 그는 소설 애호가이자 비평가였으며, 작가이며 출판업자였다. 소설의 내면과 환경을 넘나들었으며, 작품의 이쪽과 저쪽에 동시에 있었다. 이 논문은 70회 본 『水滸傳』의 마지막 13회를 대상으로, 소설에 대한 김성탄의 입체적 면모를 검토한 결과이다.


This study examined the criticism by Jinshengtan on the 58th to 70th episodes of Water Margin largely with focus on three aspects. The first focus was the criticism on characters and adaptation phase to this end. Jinshengtan criticized the characters in Water Margin on the basis of the historical writing method in Spring and Autumn Annals and Historical Records and attempted the adaptation to express the characters' personalities more clearly depending on cases. Second, this study focused on identifying and materializing the aesthetics of narrative plot. Jinshengtan attempted the delicate criticism on the plotting method which creates the characters' personalities and dynamic flow only by arranging episodes. He also eliminated or added substantial parts. The concept of 'sentence rules' adopted by Jinshengtan includes the overall structure in terms of the expression. The next focus was to examine the reading method identifying the significance of a small insignificant part at the big picture of narrative and writing method using the colloquial style of the lower class and literary style of the upper class as well as mixing citation and creation. Jinshengtan was in the heart of history of novels in the East Asia in the mid-17th century. He was the story lover, critic, author and publisher. He crossed the internal world of novels and reality. He was at both sides of a novel. This study presented the analysis results on the diverse aspects of Jinshengtan related to the novels with focus on the last 13 episodes of Water Margin which comprised 70 episo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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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계 위의 오키나와 교회-정체성 찾기와 문화적 적응-

저자 : 김창민 ( Kim¸ Chang-min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간행물 : 동아시아문화연구 86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39-160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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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오키나와의 한인교회를 사례로 다문화 상황에서 문화적 적응과 문화적 정체성 찾기 과정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오키나와 교회는 미군 부대에 근무하는 한국계 미국인이 주도하여 오키나와에 설립한 교회이다. 그 결과 오키나와 교회는 한국문화와 오키나와문화 그리고 미국 문화가 공존하는 다문화 현장이 되었다. 이런 다문화 상황에서 오키나와 교회는 어떻게 자신의 모습을 만들어 가는가를 분석하고자 한다.
다문화 상황에 있는 오키나와 교회의 존재 양상은 두 가지 힘으로 설명할 수 있다. 하나는 문화적으로 다양한 교인들을 통합하여 종교 공동체를 유지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한국문화의 정체성을 추구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두 가지 힘은 종종 대립되게 나타난다. 즉, 문화적으로 다양한 교인들을 통합하려고 하면 한국문화의 정체성이 훼손되며, 한국문화의 정체성을 강조하면 다른 사람들이 교회에서 소외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이 두 가지 힘은 변증법적으로 작동한다. 즉, 오키나와 교회의 존재 양상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다문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역동성을 가지고 있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analyze the process of cultural adaptation and the making of cultural identity in the multi-cultural situation by using case of Okinawa church. Okinawa church was founded by Korean Americans who worked in Okinawa U.S. military bases. As a result, Okinawa church has been multi-cultural religious community which includes Korean culture, American culture and Okinawan culture. I intended to understand how Okinawa church construct and reconstruct its cultural identity in multi-cultural situation.
The identity of Okinawa church is explained by two dimensional movements. One is to make religious community by integrating culturally diverse members of the church, the other is to pursue cultural identity of Korea. Okinawa church have carried out various activities to meet these purposes. But, these movements are sometimes contradicted each other. The activities to integrate culturally diverse members to make a religious community degrade the cultural identity of Korea. On the other hand, the activities to make cultural identity of Korea is alienated Americans and Japaneses. As a results, the activities of two movements work dialectically. The identity of Okinawa church have been reconstructed and have dynamics in the multi-cultural condi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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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동아시아 소설에 나타난 미군의 형상화와 미군기지의 장소성 연구

저자 : 이은선 ( Lee¸ Eun-seon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간행물 : 동아시아문화연구 86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61-185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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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의 전쟁소설은 태평양전쟁, 한국전쟁, 베트남전쟁으로 이어지는 '전쟁 연대기'를 다루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군과 미군기지의 재현을 사유해야 하는 일차적 이유는 미국의 대동아시아 군사 정책이 동아시아 각국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이 논문에서는 먼저 이 전쟁들의 다른 이름들인 '일미전쟁', '미국전쟁'을 고려하고, '미군'에 대한 인식과 소설적 형상화 과정을 살펴보았다. '적군'이자 전쟁의 승리자, 공포감을 주는 정복자, 구원자이자 해방자로서의 '아메리카'를 대리 실현하는 '군대'의 성격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동아시아 소설이 '전쟁'을 다루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어서 미군기지에서 미군이 자행한 다양한 폭력적 행위를 처벌할 수 없었다는 점을 살펴보았다. 이 공간에서 작동하는 치외법권은 해당 국민에게 분노와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맥락에서 미군기지라는 공간이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국가 주권'에 대한 근원적이고 도전적인 질문을 제기한다는 점을 검토하였다. 또 '화폐'를 둘러싼 경제적 질서와 미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의 양상 중 토지의 강탈과 환경 파괴 문제를 발견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일본군 위안소와 미군 매매춘의 연관 관계를 살피고, '기지촌'에서의 내국인 남성의 역할을 분석하였다. 특히 이들의 매개적 역할과 성병 검사, 수용소 운영 등을 통해 국가가 직접 매매춘 여성들을 관리하고 있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미군, 미군기지와 국가 주권 및 폭력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고, 제국주의, 인종, 젠더, 계층적 차이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 어떠한 문화적 실천이 이루어졌는가를 검토할 수 있었다. 동아시아 작가들의 전쟁소설을 각 시기별로, 또 연대기적으로 읽는 작업은 동아시아의 20세기가 경험한, 혹은 여전히 경험하고 있는 고통, 좌절, 기대와 맞닥뜨리는 것과 다르지 않다. '방법으로서의 아시아'라는 관점에서 일국사를 넘어서는 관점을 도입하는 것은 전장의 폭력과 피해, 희생에 대한 논의의 중요성을 논리적으로 무화시키거나, 이를 추상화시켜 전쟁 일반론에 해당되는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시아 국가의 '고통'과 폭력의 성격, 그 현재성을 더욱 적극적으로 사유하기 위한 시도라 할 것이다.


It is no exaggeration to say that war novels in East Asia deal with 'war chronicles' that begin from the Pacific War followed by the Korean War and the Vietnam War. This paper was intended to first illuminate the perception of the US armed forces and the process of novelistic imagery of the US armed forces from the perspective of 'Japan-US War' and 'American War', which are other names of the foregoing wars. It was identified that the characters of the 'armed forces' that vicariously realize 'America' as an 'enemy', a victor of war, a conqueror who gives fear, a savior, and a liberator, are appearing diversely. This point is affecting the way East Asian novels deal with 'war.'
Thereafter, it could be identified that the various violent acts committed by the US armed forces at US military bases could not be punished. The extraterritorial rights working in these spaces first aroused anger and regret in the relevant people. In this context, the fact that the spaces termed US military bases raise a fundamental and challenging question about 'national sovereignty' in the traditional sense was reviewed. In addition, among the aspects of the economic order surrounding 'money' and the conflicts occurring in the process of construction of US military bases, the problems of land expropriation and environmental destruction could be found. Finally, the relationship between Japanese military comfort stations and US military prostitution was examined, and the role of local men in the 'military camp side towns' was analyzed. In particular, attention was paid to the mediating role of them and the fact that the state was firsthand managing female prostitutes through sexually transmitted disease testing, and operation of camps. In the course of the discussion, it was possible to examine the relationships between the U.S. armed forces, U.S. military bases, national sovereignty, and violence, and review what kinds of cultural practice were realized as a result of the complex action of imperialism, race, gender, and hierarchical differences. In this paper, explore ways to more actively reason for the 'pain' and violence and its presentness in Asian count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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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산 예대희(伊山 芮大僖)의 「연성기행(燕城紀行)」 연구-북경 기행에서의 인적교류와 중화인식을 중심으로-

저자 : 한길로 ( Han Gil-ro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간행물 : 동아시아문화연구 85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3-35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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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5년 '청일전쟁' 이후 이른바 대청사행은 종료되었고 '연행길' 또한 막히게 되었다. 즉 607차에 걸쳐 이뤄진 사행이 종결되면서 연행록 창작도 중단된 것이다. 이는 곧 과거에 비해 변모된 실정이 담긴, 연행록 이후의 새로운 국면의 중국(북경) 기행문 창작을 견인했다. 본고는 연행록 이후의 중국 기행문에 해당되는 이산 예대희(伊山 芮大僖)의 「연성기행(燕城紀行)」을 통해 근대기 한국 유림의 북경 기행과 중화인식의 일면을 고찰한 논문이다. 1913년 12월 안동을 출발하여 북경에 도착한 그는 이 과정에서 다수의 인물들과 만나며 공교운동의 방향과 한인 사회의 안정에 대해 두루 토론했다. 지연(地緣)과 학맥, 계층을 초월한 만남이자 연대의 지가 발견되는 장면이었다. 심양에 당도한 그는 과거 북벌론을 상기하였고 북경에 도착해서는 '의관'을 통해 중화의 구제(舊制)를 직접 증명하며 그들의 환대를 받았다. 청의 멸망과 명의 부재, 그리고 서구의 진입이라는 현실 속에서 그는 한국 유학(림)이 전통의 '구제'를 보유하고 있음을 자각하고 또 확인하며 이를 더욱 적극적으로 표출하였다. 한국이라는 '근거'가 사라지며 자신의 존재증명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이른바 '중화'의 가치는 더욱 절실하게 인지할 수밖에 없는 존재 가치이자 정체성이었다. 이에 그는 중화의 옛 제도를 자신(한국)에게서 찾는 당대 중국 지식인을 보며 이를 더욱 강하게 보지하였고 직접적인 구현과 실천의 방향으로 나아가 도록 '주문'하며 '재구축'을 시도했다. 즉 당시 재중 유림에게서 드러난 중화인식의 면모였던 '전통과 반전통, 재중화와 탈중화'의 노선 가운데 전자의 입장을 선명히 보여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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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벽』의 유물론 수용이 지닌 사상사적 함축-서구 이론 및 사상에 대한 변용 및 재전유의 특징을 중심으로-

저자 : 이병태 ( Lee Byeong-tae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간행물 : 동아시아문화연구 85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7-63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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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초 한반도에서 『개벽』은 서구 이론 및 사상의 주요한 수용창구였고, 사회주의 및 유물론의 수용과 관련해서도 중요한 경로 역할을 하였다. 특히 유물론에 대한 『개벽』 기사들에 집중할 때 한국현대사상사의 견지에서 의미 있는 경향성이 발견된다. 유물론은 서양 철학 내에서도 형이상학, 존재론, 세계관의 범주에 해당하기 때문에 복잡하고 정교한 사변이 개입됨과 동시에 변혁적 실천과 강력하게 결합되는 특징까지 지니고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이해와 수용이란 이해 및 수용 당사자의 측면에서 이론과 실천을 아우르는 복합적 기반이 전폭적으로 작동하고 또 드러나는 흥미로운 국면을 형성한다. 그렇기에 유물론 이라는 낯선 이론의 수용에서 드러나는 특징 및 경향은 그 자체로 한국현대사상사의 중요한 논구대상이며, 나아가 당시 서구 이론 및 사상의 수용에서 보이는 일반적 특징을 포착하도록 이끄는 중요한 실마리라 할 수 있다.
『개벽』이 유물론의 이해와 수용에서 드러내는 특징은 일단 두 가지로 대분할 수 있다. 하나는 이론 및 사상의 재해석, 변용, 재전유 등의 폭이 협소한 경우고, 다른 하나는 재해석이나 재전유가 상당히 강하게 드러나는 경우다. 전자는 주로 번역 등을 통해 유물론이 직접적으로 소개될 때 나타나는 특징에 해당하고, 후자는 종래의 지적 전통, 문화, 종교 등 다른 주요 주제와 연관하여 유물론이 다뤄질 때 드러나는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일정하게 편차를 드러내긴 하지만 『개벽』의 유물론 소개와 수용은 낯선 개념 또는 이론의 체화 및 재전유 경향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이는 낯선 이론 및 개념을 일정하게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도록 하는 교양 또는 지적 기반이 공통적으로 작동함을 말해준다. 즉 서구 이론 및 개념을 마주친 당대의 지식인들이 이를 재정의, 재전유할 수 있게 하는 공통의 지적 전통 위에 서있었다는 것이다. 서구 이론에 관한 정보 및 이해, 체계적 교육 등이 선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통적 이론을 서구적 개념인 '유물론'에 비춰 보거나 서구 유물론의 한 형태를 유기체적 일원론으로 해석하는 탁월성은 지적 전통의 작동과 그 깊이를 우회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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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효석 문학의 '봉합'과 불가능성-『벽공무한』을 중심으로-

저자 : 허진혁 ( Heo Jin-hyuk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간행물 : 동아시아문화연구 85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65-85 (2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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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작품 세계를 펼친 작가로 평가받아온 이효석의 작품 전반을 하나의 틀로 조망하기 위해서 주목해야할 작품은 『벽공무한』이다. 이 소설은 '하얼빈'이라는 근대적 도시를 중심으로 작가의 지향성과 관련된 연구들이 주로 이루어졌다. 『벽공무한』 이전의 소설들이 서사적 공간의 외부에 이상적 영역을 위치시켰다면, 이 소설은 그 지점을 '하얼빈'을 통해 내부적으로 재현하면서 완결성을 획득하고 '봉합'된 것처럼 인식되었다. 그러나 '봉합'은 엄밀한 의미에서 그러한 완결성의 불가능함을 지시하고 있다. 이는 이상적 공간 자체가 상정된 것일 뿐 부재한다는 사실을 통해 알 수 있다. 따라서 '봉합'은 근본적으로 실패할 수밖에 없다.
'봉합'의 불가능성에 대한 인식은 온전하지 않은 서사적 공간을 총체적으로 의미화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보충적 대상을 작동하게 한다. 근대 지향이라는 욕망을 구조화하는 환상적 시나리오가 상연되는 것이다. 『벽공무한』을 하나의 기준점으로 위치시킬 때, 이효석 문학은 단지 서구적, 근대적 공간에 대한 지향성을 지니고 있다기보다 이러한 이상적 공간의 내재적인 불가능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에서부터 비롯된다는 것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불가능성을 마주했을 때의 견딜 수 없는 현실을 욕망 가능한 방식으로 재구성하고 있음을 함께 읽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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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안석주의 영화소설 「인간궤도」 연구

저자 : 배현자 ( Bae Hyun-ja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간행물 : 동아시아문화연구 85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87-115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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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조선일보』에 1931년 3월 13일부터 8월 14일까지 연재된 「인간궤도」를 분석하여 서술의 특징을 탐색한 것이다. 「인간궤도」는, '영화소설'이라는 타이틀로 연재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삽화, 만문만화를 주로 그려왔었고 이후 영화계에 진출한 안석주가 저자라는 점에서 주목해야 할 작품이다. 안석주가 쓴 이 작품은 당대의 '영화', '삽화 혹은 만화', '소설'이 교착하면서 드러내는 양상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인간궤도」는 무성영화에서 발성영화로 넘어가던 시기 변곡점에 위치한 '영화소설'이다. 당시 '영화소설'이라는 용어가 장르명처럼 쓰였지만, 외형상의 몇몇 표상을 제외하면 장르를 특화할 만한 내적 특징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았었다. 그로 인해 '시나리오'라는 용어와 혼용되기도 했다. 하지만 안석주는 '시나리오'와 '영화소설'의 차이를 분명하게 인식하고 글을 썼다. 당시 영화의 '각본'인 '시나리오'가 가지는 발성과 시각 표현의 한계를 '소설'의 차원에서 해소하고자 했다. 또한 「인간궤도」는 시간적·공간적 배경을 전면화하고 구체화하는 방식이 두드러지는데 이는 기존 소설과의 변별점이라고 할 수 있다. 안석주는 소설 읽기로 만들어지는 심상과 삽화의 보기를 통해 직접 지각되는 장면이 가지는 한계를 보완하고 극복하여 '보여지는 소설'로서의 '영화소설'을 만들어 가고자 시도한 것이다. 「인간궤도」는 당대 문화를 비판적 관점에서 해부한 작품이다. 안석주는 이 작품에서 대조, 과장 등을 통해 비판 대상을 희화화하고 풍자적으로 서술한다. 당시 안석주는 사회 문화를 비판하는 만문만화를 많이 게재했었다. 그의 만문만화는 짧은 글과 한 컷의 그림 속에 비판적 시선을 담아내기 위해 대조와 과장의 방식을 많이 사용한 풍자적 성향이 강했다. 이 만문만화를 그리면서 풍자 표현 방식에 익숙했던 안석주의 창작 방식이 「인간궤도」 서술에도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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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자본주의 리얼리즘'과 한국 소설의 상상력-윤고은 소설 세 편을 중심으로-

저자 : 신성환 ( Shin Sung-hwan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간행물 : 동아시아문화연구 85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17-150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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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은 자연적이고 우발적인 재난이 아니라, 세계 자본주의 활동을 통해 발생하고 확산된 사회경제적 재난이다. 마크 피셔의 '자본주의 리얼리즘' 개념은 재난이 열어젖힌 자본주의 시스템의 틈을 균열 내어 새로운 공동체와 사회계약을 상상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한다. 논문에서는 자본주의가 유일하게 존립 가능한 정치경제 체제이며 자본주의 바깥의 어떤 대안을 상상하는 것조차 불가능하다는 '자본주의 리얼리즘'의 세계관이 윤고은 소설 세 편 속에서 구현되는 양상을 분석함으로써, 부재함으로써 존재하는 대안적 희망을 구상할 수 있는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윤고은 소설의 상상력은 현실을 지배하는 자본과 상품화의 논리를 정확히 관통하여, 자연화된 환경으로서의 '자본주의 리얼리즘'의 조건을 강조한다. <부루마불에 평양이 있다면>에서는 통일조차 투기적 욕망으로 인식하는 비즈니스 존재론, < Q >에서는 외부도 중심도 없는 자본주의의 담장에 갇혀 고갈된 소설적 상상력, <월리를 찾아라>에서는 자본주의의 폐쇄적인 미로에서 이음새를 탐색하는 청년 세대의 모습을 분석하였다. 소설은 대안적 상상 행위의 연습이고, 자본주의가 표방하는 상투적인 언어와는 다른 것을 숙고하고 창안하며, 자본주의가 만들어냈지만 만족시킬 수 없는 욕망의 차원을 다루면서 우리 세계를 외삽하거나 세계가 악화된 모습을 그려낸다. 윤고은 소설의 인물들은 자본주의 상품 논리에 철저히 포획되어 자본주의 바깥을 상상할 수 있는 힘을 잃어버린 듯 보이지만, 이러한 공백 상태를 그대로 드러내거나 자본주의의 약속이 결코 지켜지지 못할 것을 암시하면서 '자본주의 리얼리즘'의 공황 상태를 폭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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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한국어 분노 응대 화행의 음성적 특징 연구

저자 : 조성문 ( Cho Sung-moon ) , 반태수 ( Ban Tae-soo ) , 최지현 ( Choi Ji-hyeon ) , 김수진 ( Kim Soo-jin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간행물 : 동아시아문화연구 85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51-174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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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감정에 따른 한국어 응대 화행의 음성적 특징을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감정 없이 발화한 무감정 응대 화행과 분노 감정을 담은 채 발화한 분노 응대 화행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는데, 이는 Russell(1980)의 정서 차원 구조에서 무감정과 분노 감정의 각성과 정서가가 가장 대립하기 때문이다. 이를 근거로 본고는 무감정과 분노 감정에 따른 한국어 응대 화행의 음성적 특징을 분석하여 유의한 결과 도출을 시도했다.
본고는 한국어 모어 화자인 20대 남성과 여성 각각 10명씩 총 20명의 감정별 응대 화행을 녹음했다. 그리고 무감정 응대 화행과 분노 응대 화행의 평균 음높이, 최고 음높이, 최저 음높이, 발화 속도 등 음성적 특징을 분석했다.
응대화행별 음높이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긍정응대화행은 평균 음높이에서 정서 차이와 성별의 차이가 유의미했다. 최고 음높이는 여성의 무감정 응대 화행과 분노 응대 화행의 정서 차이를 제외하고 유의미한 결과 차이를 나타냈다. 반면 최저 음높이에서는 무감정 응대 화행 중 남녀 차이만이 유의미했다.
부정응대화행의 경우 평균 음높이에서 남성의 정서 차이를 제외한 부분에서 유의미한 값을 보였다. 최고 음높이에서는 분노 감정의 남녀 정서 차이와 여성의 정서 차이만 유의미했고, 최저 음높이에서는 무감정의 남녀 정서 차이만 유의미했다.
응대거부화행의 경우 부정응대화행과 같이 남성의 정서 차이를 제외한 평균 음높이에서 유의미한 값을 나타냈다. 최고 음높이에서는 분노 응대 화행의 성별 차이와 여성의 정서 차이가 유의미했다. 최저 음높이에서는 성별의 차이가 유의미했고 정서 차이는 여성만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냈다.
발화 속도는 모든 응대 화행에서 남성보다 여성의 발화 속도가 빨랐다. 또한, 분노 응대 화행의 발화 속도가 무감정 응대 화행보다 대체로 빠른 것을 발견했다. 응대거부화행의 경우, 무감정과 분노 응대 화행의 발화 속도가 같았지만 유의미하지 않았다.
본고는 이와 같은 분석 결과를 통해 대부분의 화행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음높이가 높고 발화 속도도 빠르다는 사실을 뒷받침했다. 또한 분노 화행이 무감정 화행보다 음높이가 높고 발화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발견하여 화가 나면 목소리가 높아지고 말이 빨라진다는 것을 입증했다. 특히 여성의 평균 음높이는 응대 화행의 내용과 상관없이 무감정 화행보다 분노 화행에서 높아 여성이 분노 감정을 표현할 때 음높이를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남성의 경우에는 분노 감정을 담은 긍정응대화행의 최고 음높이가 유의미하게 높아 남성이 긍정응대 분노화행을 발화할 때 의도적으로 언성을 높인다는 것을 알아냈다.
본 연구를 통해 한국어 분노 응대 화행의 음성적 특징을 무감정 응대 화행과 비교하여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성별 차이를 토대로 남성과 여성의 정서 차원의 음성적 특징도 발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다만 통제된 환경에서 피험자들이 자연스러운 감정을 담아 발화했는지 알기 어렵고 음높이와 발화 속도 이외의 음성적 특징은 분석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 분노 감정 이외에 다른 감정의 응대 화행과 이들의 다양한 음성적 특징은 후속 연구에서 다루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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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제지배 초기 대만과 조선의 지방제도 개편 비교

저자 : 박찬승 ( Park Chan-seung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간행물 : 동아시아문화연구 85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75-222 (4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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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5년 대만을 합병한 일본은 대만총독부를 세운 뒤 대만의 지방제도 개편을 시작했다. 대만총독부는 대만의 지방제도를 3縣 1廳으로 개편했다. 1897년에는 이를 6縣 3廳으로 늘렸으며, 그 아래에 86개의 辨務署를 두었고, 다시 그 아래에 街·庄·社를 두었다. 辨務署는 전에는 전혀 없던 새로운 제도로 여러 개의 街·庄·社 위에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행정기관이었다. 街·庄·社는 본래 자연촌락을 가리키는 것이었으나, 약 10개의 街庄社에 한 명의 街庄社長을 두어, 최하부 행정보조기관으로서의 성격을 갖게 되었다. 이로써 지방제도는 縣·廳-辨務署-街·庄·社의 3단계로 이어지는 형태를 띠게 되었다. 이는 1890년대 일본의 지방제도가 府·縣-郡-町村의 3단계로 되어 있던 것을 모방한 것이었다.
대만에서는 1901년 縣 제도를 폐지하고 辨務署를 확장하여 20개의 廳을 만들기로 하였다. 이후 1909년에는 20개 廳이 12개 廳으로 통합되었다. 이와 같은 廳-街·庄·社의 2단계 지방제도는 1909년 이후 廳 밑의 支廳의 권한과 위상이 강화되면서 사실상 廳-支廳-街庄社의 3단계로 다시 돌아갔다.
한편 조선에서는 1910년 설치된 조선총독부가 병합 직후 '面에 관한 규정'을 만들어 면에 국세징수, 호적작성 등 지방행정의 핵심적인 업무를 맡겼다. 이에 따라 조선에서 전통적으로 지방행정의 중심 역할을 해오던 郡은 소외되기 시작했다.
조선총독부는 1913년 '府制'를 실시하였다. 일본인이 다수 거주하던 옛 개항장과 개시장이 있던 곳이나 일본인이 많이 거주하는 도시를 중심으로 12개의 府를 설치하고, 府를 法人으로 하고 자문기구인 부협의회를 설치했다. 조선총독부는 1917년 '面制'를 추진하였는데, 일본 정부의 법제국은 面을 공공단체이자 법인으로 만드는 것을 거부했다. 결국 이 조항은 삭제되었다. 面의 법인화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사실상 준공공단체로 인정받았으며, 이후 面은 면 소유 재산을 늘리고, 자체 사업을 운영하고 세금 항목을 늘림으로써 재정을 크게 확대할 수 있었다.
이 시기 조선과 대만의 지방제도를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지방제도 시스템에서 차이가 있었다. 즉 대만의 경우에는 3단계 제도를 하다가 2단계 제도로 바뀌고, 다시 3단계 제도로 돌아갔지만, 조선의 경우에는 계속 3단계 시스템을 유지했다. 둘째, 조선총독부 관리들은 1910년대 조선에서 府制와 面制를 실시했다. 그러나 대만총독부 관리들은 1910년대에 법인이나 공공단체의 성격을 지닌 지방제도를 굳이 추진하지 않았다. 셋째, 대만의 경우에는 지방행정과 경찰행정을 통합하여 운영했다. 반면에 조선의 경우에는 이를 분리하여 운영했고, 대신 헌병이 경찰 역할을 겸하는 헌병경찰제도를 만들었다. 넷째, 대만에서는 고다마 총독 시기에 고토 민정장관에 의해 전통적인 제도를 변용한 '보갑제도'가 도입되어 경찰과 행정의 보조기관이 되었다. 조선에서도 보갑제와 비슷한 오가작통제가 있었지만 제대로 작동해오지 않았기 때문에, 조선총독부는 이를 활용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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