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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에 나타난 서브텍스트로서의 상징과 국가적 알레고리

Symbols as Subtexts and National Allegory in Parasites

김용희 ( Kim¸ Yong Hee )
  • :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
  • : 아시아영화연구 14권1호
  • : 연속간행물
  • : 2021년 03월
  • : 7-33(27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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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영화 서사전략으로서 서브텍스트
Ⅱ. 서브텍스트로서의 한국적인·한국스러운 것의 상징과 미장센
Ⅲ. 한국이라는 국가적 알레고리
Ⅳ. 로컬리즘과 글로벌리즘의 욕망 사이에서-결론을 대신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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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봉준호 영화 <기생충>의 영화 재현 형식과 전략을 살피는 것에 목적을 두었다. 그 결과 봉준호는 서브텍스트로서의 한국적 정체성과 국가적 알레고리를 통해 영화 주제와 정서에 기여하면서 글로벌리즘과 로컬리즘에 접근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봉준호는 장르영화의 관습 속에 서브텍스트로서의 상징과 국가적 알레고리를 심어놓아 왔다. 감독은 그것을 통해 그의 현실주의 영화의 주제를 드러내고 현대사회의 구조적 갈등을 표출해왔다. 이것은 또한 감독의 정치적 무의식을 드러내는 재현방식의 하나라 할 수 있다.
영화 <기생충>에서 메인플롯을 둘러싼 메인텍스트가 블랙코미디와 스릴러를 섞어놓은 듯한 장르물로 글로벌리즘의 빈부 계급 문제를 전면화했다면 서브텍스트에서 감독은 가장 한국다운 것, 한국적인 것으로서의 로컬리즘을 전면화하고 있다. 한국만의 먹거리, 과외문화, 라이프스타일과 사회의식, 일본과의 외교문제와 북한의 핵 문제까지. 동아시아 한국이란 국가, 한국인이라는 정체성 안에 깃든 사고와 풍습을 에피소드, 대사를 통해 재현해낸다. 이렇듯 봉준호 영화에서 대사 이면의 감정의 문제, 생각, 동기가 서브텍스트로 상징화되고 기법으로서 알레고리화되면서 영화적 주제는 심화된다. 이것이 봉준호 감독이 영화에 ‘정서’와 ‘감정’을 집어넣는 방식이며 주제를 외면화하는 방식이다.
보편성으로서의 글로벌리즘과 개별성·다양성으로서의 로컬리즘의 상징적 조합이 봉준호 영화의 새로운 리얼리즘, 흥미로운 현실주의 영화를 만들어낸 전략이다. 이것이야말로 리얼리즘과 탈리얼리즘(상징과 알레고리) 사이의 간극을 넘어 대중성과 예술영화미학에 동시에 접근하는 새로운 미학적 표현이라 할 수 있다.
This paper aims to examine the format and strategy of the film reproduction of Bong Joon-ho's film “Parasite”. The result shows that Bong Joon-ho is approaching globalism and localism while contributing to film themes and emotions through his Korean identity as a subtext and national allegory.
Bong Joon-ho has implanted symbols as subtexts and national allegory in the customs of genre films. The director has revealed the theme of his realistic film through it and expressed the structural conflict in modern society. It can also be said to be one of the reenactments of the director's political unconsciousness.
If the main plot is a genre that seems to be a mixture of black comedy and thriller to bring the issue of the rich and poor of globalism to the fore, in the subtext, the director shows the most Korean and localism as Korean. South Korea's food, tutor culture, lifestyle and social consciousness, diplomatic issues with Japan, and North Korea's nuclear issue. He recreates the thoughts and customs contained in the identity as a Korean, the South Korea of East Asia, through episodes and lines. As such, the problems, thoughts, and motivations behind the lines are symbolized as subtexts and allegorized as techniques in Bong Joon-ho's film, the cinematic theme deepens. This is the way director Bong Joon-ho puts “sentiment” and “emotion” into the movie and externalizes the topic.
The symbolic combination of globalism as universality and localism as individuality and diversity is the strategy that created Bong Joon-ho's new realism and interesting realistic films. This is a new aesthetic expression that goes beyond the gap between realism and post-realism (symbolism and allegory) and simultaneously approaches popularity and art and film aesthe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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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물정보

  • : 예체능분야  > 연극영화
  • : KCI등재
  • :
  • : 연3회
  • : 2005-5641
  • :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2008-2021
  • :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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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영화 <기생충>에 나타난 서브텍스트로서의 상징과 국가적 알레고리

저자 : 김용희 ( Kim¸ Yong Hee )

발행기관 :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 간행물 : 아시아영화연구 14권 1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7-33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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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봉준호 영화 <기생충>의 영화 재현 형식과 전략을 살피는 것에 목적을 두었다. 그 결과 봉준호는 서브텍스트로서의 한국적 정체성과 국가적 알레고리를 통해 영화 주제와 정서에 기여하면서 글로벌리즘과 로컬리즘에 접근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봉준호는 장르영화의 관습 속에 서브텍스트로서의 상징과 국가적 알레고리를 심어놓아 왔다. 감독은 그것을 통해 그의 현실주의 영화의 주제를 드러내고 현대사회의 구조적 갈등을 표출해왔다. 이것은 또한 감독의 정치적 무의식을 드러내는 재현방식의 하나라 할 수 있다.
영화 <기생충>에서 메인플롯을 둘러싼 메인텍스트가 블랙코미디와 스릴러를 섞어놓은 듯한 장르물로 글로벌리즘의 빈부 계급 문제를 전면화했다면 서브텍스트에서 감독은 가장 한국다운 것, 한국적인 것으로서의 로컬리즘을 전면화하고 있다. 한국만의 먹거리, 과외문화, 라이프스타일과 사회의식, 일본과의 외교문제와 북한의 핵 문제까지. 동아시아 한국이란 국가, 한국인이라는 정체성 안에 깃든 사고와 풍습을 에피소드, 대사를 통해 재현해낸다. 이렇듯 봉준호 영화에서 대사 이면의 감정의 문제, 생각, 동기가 서브텍스트로 상징화되고 기법으로서 알레고리화되면서 영화적 주제는 심화된다. 이것이 봉준호 감독이 영화에 '정서'와 '감정'을 집어넣는 방식이며 주제를 외면화하는 방식이다.
보편성으로서의 글로벌리즘과 개별성·다양성으로서의 로컬리즘의 상징적 조합이 봉준호 영화의 새로운 리얼리즘, 흥미로운 현실주의 영화를 만들어낸 전략이다. 이것이야말로 리얼리즘과 탈리얼리즘(상징과 알레고리) 사이의 간극을 넘어 대중성과 예술영화미학에 동시에 접근하는 새로운 미학적 표현이라 할 수 있다.

2홍콩반환 이후의 예술 영화와 범속성의 정치학

저자 : 이석구 ( Rhee¸ Suk Koo )

발행기관 :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 간행물 : 아시아영화연구 14권 1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5-64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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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상업 영화와 대비되는 예술·독립 영화의 전통은 영웅 서사와 웅장한 스펙터클을 거부하고, 그 대신 하층민의 삶, 평범한 일상, 도시의 사회 문제를 조명하는 특징을 갖는다. 특히, 홍콩의 일상에 대한 영화 제작자들의 관심은 1984년에 홍콩반환이 확정된 이후 심화되는데, 악바르 아바스는 이러한 관심을 “소멸하는 공간”에 대한 대응으로 설명한 바 있다. 본 논문은 아바스가 언급한 “역환각”의 상태에서 깨어난 홍콩의 감독들이 홍콩의 문화와 삶을 다루는 방식을 최근의 예술 영화 두 편을 통해 논한다. 구체적으로 프루트 챈의 <리틀 청>(1999)과 허안화의 <천수위의 낮과 밤>(2008)을 중심으로 본 논문은 홍콩 하층민의 일상적인 삶이 이 작품들에서 어떻게 조명되고 있으며, 작품과 감독의 성향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각 영화의 기획이 홍콩의 주류 사회에 대하여 어떤 메시지를 가지는지를 논한다. 이러한 분석을 위하여 본 연구는 미셸 드 세르토의 “전술”의 개념을 들여온다. 드 세르토의 “전술”은 소수자나 약자가 기성 권력이나 질서내부에서 스스로를 표적으로 노출하지 않으면서, 질서와 권력의 작용에 개입하는 데 적절하다. 본 연구의 결론은 프루트 챈과 허안화의 예술 영화는 97년 이후의 홍콩인들이 기성의 정치적·사회적 기성 권력에 맞서 취할 수 있는 전술적 저항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자리매김한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3학원물과 하이스트 무비의 장르 융합 방안 : 나타우트 폰피리야 감독의 <배드 지니어스>를 중심으로

저자 : 맹동례 ( Maneng¸ Dong Rye )

발행기관 :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 간행물 : 아시아영화연구 14권 1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65-92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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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 영화는 학원물 장르가 침체기에 빠져 있다. 학원물은 과거 청소년시기를 반추하기에 청소년은 물론 중장년층에게 친밀감이 기저에 깔려있다. 그럼에도 2010년 이후 상업영화로 제작 상영된 경우가 거의 전무에 가깝다. 실상 학원물의 부활은 좀처럼 쉽지 않아 보인다. 학원물의 특성상 여러 제재가 있는건 사실이지만, 학원물의 한계를 극복할 방법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다.
이번 연구는 학원물의 장르적 한계를 하이스트 무비 장르와 결합해 해결 방안을 모색해 보려 한다.
하이스트 무비의 특징은 범죄, 스릴러, 갱단 등을 기본으로 깔고 가기에 학원물과의 융합이 어려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태국 영화 <배드 지니어스>는 학원물에 하이스트 무비를 융합해 학원물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제시하였다.
첫째, 시간과 공간의 확장이다. 둘째, 주도적 범죄에 가담한 자가 전부 청소년들이다. 성인의 도움과 관여가 전혀 없어도 STIC 국제시험을 무력화할 정도로 스케일을 키웠다. 셋째 캐릭터를 통한 인물의 반전 변화를 하였다. 뱅크란 인물을 통해 선에서 악으로 성장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어 캐릭터 아크가 성공한 사례로 볼 수 있다.

4홍콩의 잊혀진 공간 : 허안화 <천수위의 낮과 밤>의 일상적 영화예술

저자 : Lu Tian

발행기관 :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 간행물 : 아시아영화연구 14권 1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93-120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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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홍콩 여성 영화감독 허안화의 영화 <천수위의 낮과 밤>에서 공간이 어떻게 인식되고, 이해되고, 표현되는지를 집중 조명함으로써 일상적 영화예술을 탐구하기 위한 것이다. 영화 속 공간에 대한 허안화의 접근방식은 양면성이 특징인데, 한 편으로는 캐릭터를 둘러싼 도시공간이 사건 없이 평범한 삶을 사는것이고, 다른 한편으론 그런 평범한 공간들에서 사람들이 창조적 실천으로 홍콩같은 신자유주의 대도시에서 비인간화 세력에 저항하는 것이다. 허안화 감독의 일상적 영화예술의 강점은 홍콩 내 소외계층의 전술적인 이동성을 드러내며 일상 공간에서 의미 있는 유대감을 키울 수 있는 능력에 있다. 공간에 대한 허안화의 양면적인 접근은 보통 사람들의 인식되지 않는 측면, 친숙한 것의 이국성, 그리고 그것이 가장 기대되지 않는 곳에서 갑자기 나타날 가능성을 발견한다.

5영화의 서사구조와 디지털 기술

저자 : 김무규 ( Kim¸ Moo Kyu )

발행기관 :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 간행물 : 아시아영화연구 14권 1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21-146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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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디지털 기술의 도입으로 인해 영화의 서사가 변화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 살펴보고, 디지털 기술의 어떠한 특징이 그러한 변화를 유발시키는지에 대해 고찰하는 것이다. 그리고 경험적인 관찰보다는 이론적인 검토를 통해 디지털 기술의 특징과 영화서사 변화의 관련성을 설명할 수 있는 하나의 테제를 제시하고자 한다. 루만의 체계이론에 따르면 미디어와 형식은 서로 상대적이며 우연적인 관계를 지니고 있다. 어떠한 물리적 환경에 놓여있는 요소들이 조밀하게 연결되면 그것은 형식이 되고 반대로 느슨하게 연결되면 미디어가 된다. 그 연결의 상태에 따라 미디어와 형식의 결정이 이루어진다.
그런데 디지털 기술은 점성보다는 입자성이 강한 특징을 지니고 있어서 그 연결의 상태가 불안정하고 유동적이다. 그 때문에 고착화되지 않고 쉽게 변화할 수 있다. 필름에 화학적으로 각인되어 있는 영화가 디지털 정보로 변모하면, 그것은 점성에서 입자성으로의 물리적 변화를 의미한다. 그리고 그 변화로 영화의 서사 형식은 해체되기 쉬운 상태로 변화한다. 이에 관객 스스로 그 유동성을 직접 실행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확보된다.

6일본 에코시네마의 도시산보녀 : <아사코>에서 영화도시를 걷는 여인의 수행적 감수성

저자 : 남승석 ( Nam¸ Seung Suk )

발행기관 :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 간행물 : 아시아영화연구 14권 1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47-199 (5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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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동일본대지진을 경험하고 그에 관한 트라우마적 기억을 가진 여인의 로맨스 서사에서 도시와 전원의 거리를 걷는 한 여성의 퍼포먼스를 통해서 어떻게 수행적 풍경이 구성되는지 고찰한다. 연구 대상은 하마구치 류스케의 <아사코>(2018)의 주인공 아사코(카라타 에리카)와 그녀가 걷는 주변의 환경들이다. <아사코>에서 일본의 동일본대지진 전후의 도시와 전원은 배우의 지각을 통해서 구성되는 하나의 이미지인 풍경으로 표현된다. 주요 연구 방법과 개념은 영화적 생태비평과 퍼포먼스 이론의 접점에서 일본 에코시네마와 도시산보녀의 수행적 감수성이다. 본 연구에서 도시의 거리를 걷는 여성과 관련된 논의는 근대의 도시에 기반을 둔 도시산보 개념을 포함시키면서도 21세기 가속화되는 도시 네트워크의 개념으로서의 도시산보로서 확장된 젠더적 개념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아사코는 동일본대지진 전후로 일본의 3개의 도시들인 도쿄, 오사카, 센다이를 가로질러 걷는다. 그녀는 도시와 자연의 경계로서의 장소를 걸어서 가로지르며 생태적 참여를 시도한다. 아사코가 걷는 풍경은 실재의 무대화를 통해서 한 여인의 자유에 대한 강박과 내면의 균열에 대한 시각적 형상화로 해석할 수 있다. 그래서 카라타 에리카는 극중 인물의 내면과 구체적인 주변 환경을 연결하는 배우의 몰입에 기반을 둔 수행적 감수성을 통해서 영화적 풍경을 구성한다.

7본다는 것의 매체적 성찰

저자 : 변재규 ( Byun¸ Jae Kyu )

발행기관 :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 간행물 : 아시아영화연구 14권 1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01-217 (1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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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회화, 사진, 필름, 비디오를 관통하는 '본다는 것'의 전개 양상에 주목하고, 본다는 것의 탐구가 예술 장르를 구분하지 않는 영상문화의 실천적 계기임을 밝히고자 한다.
매체고고학의 핵심적 개념은 역사 안에서 발견되는 반복성과 순환성을 매체에 남겨진 물질적 흔적으로 연구하는 것이다. 이에 동시대 예술 매체인 회화, 사진, 비디오, 영화 매체의 비교를 시야에 두고, 예술가들이 탐구하고자 했던 보는 의미가 작품에 따라 어떻게 사용되고 규정되는가를 구현, 사유, 전경화, 측정을 중심으로 접근한다. 마지막에는 필름 베이스의 구조 영화가 시각 행위의 시간화를 특화한 경위를 알아보고, 구조영화 작가들이 수행했던 시도들이 영화의 본성을 재고한다는 논리 제시와 함께 다양한 시각 매체의 물질적인 흔적을 지닌 역동적이고 동시적인 '다층적 구성체'임을 진술하고자 한다.

8말레이시아 공포영화 <두쿤>으로 본 남성의 시선, 여성의 유혹 그리고 영화촬영술

저자 : Lu Hong

발행기관 :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 간행물 : 아시아영화연구 14권 1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19-248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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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말레이시아의 공포영화 <두쿤>에 나오는 여성의 유혹을 고찰하고 영화 속 말레이시아 사회에서 여성의 주체성과 대비되는 남성의 취약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흥미로운 것은 여성의 주체성 권한이 여성을 향한 남성의 시선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영화 <두쿤>에서는 다소 모호하게 연출되었지만, 영화는 여전히 여성에 대한 남성의 시선을 역전시키려는 시도를 한다. 유혹적인 여성의 이미지는 주인공 다이애나의 흑마법을 통하여 남성들을 향해 여성의 시선을 던짐으로써 역전된다. 또한, 이 영화는 여성이 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을 통해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타자화된 여성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흑마법을 통해 여성 권력이 결국에는 현대 사회의 가부장적 질서를 강화함으로써 여성의 권리는 약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그밖에 본 논문은 영화의 장면배치와 시각적인 은유를 통해 양성의 불평등한 권력 관계 및 주인공의 심리 표현을 분석하고자 한다.

9스펙터클 이미지 : 탈연속성과 몰입의 서사

저자 : 정찬철 ( Jeong¸ Chan Cheol )

발행기관 :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 간행물 : 아시아영화연구 14권 1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49-278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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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제작과 배급과 상영이 필름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된 이후로, 영화학에서는 이러한 새로운 변화들에 대한 사유와 논의가 '포스트시네마(post-cinema)'라는 용어를 중심으로 개진되었다. 필름이라는 기술 미디어의 조건에서 규범이었던 개념이 디지털이라는 기술적 조건에서는 선택적인 것이 되거나 수정되어야 했다. 이 논문은 지금까지 포스트시네마 담론의 장에서 스티븐 쉬비로(Steven Shaviro)가 제시한 탈연속성 개념을 소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탈연속적 영화 이미지의 체계를 기존의 연속성 기반의 영화가 추구했던 봉합적 몰입이 아닌 디제시스 내에 존재하는 의미로 공간적 '몰입'이라는 관점에서 분석한다. 공간적 몰입을 추구하는 영화 이미지의 체계를 스펙터클 이미지라 명명하고자 한다. 오늘날 디지털 시각효과가 낳은 결과라는 발전론적 도식이 아닌, 토마스 엘새서(Thomas Elsaesser)의 미디어고고학 기반 영화사 인식을 따라서, 일종의 순환과 차별적 반복이라는 탈역사적 관점에서 바라보고자 한다.

10'도망치는 영화', 혹은 비가시적 세계의 확장 : 홍상수의 복잡성 내러티브 영화의 진화

저자 : 이선주 ( Lee¸ Sun Joo )

발행기관 :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 간행물 : 아시아영화연구 14권 1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79-311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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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1990년대 이후 할리우드와 예술영화의 서사적 경향으로 발달해 온 '복잡성 내러티브 영화(complex narrative film)의 경향들 속에서, 김민희 등장 이후 홍상수의 영화가 보여주는 내러티브의 새로움을 고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복잡성 내러티브는 고전적 내러티브 영화와의 연속성 또는 불연속성이라는 관점, 또는 이같은 내러티브 양식을 선구한 유럽 예술영화와 관련된 관점, 그리고 관객이 이야기 세계를 재구성하는 과정을 이야기 속 주인공이 체험하는 세계의 혼란과 연결시켜 관객을 인지적 게임으로 초대하는 마인드-게임 영화의 관점 등으로 논의되어 왔다.
본 연구는 복잡성 내러티브라는 현대 서사이론의 다양한 관점들을 검토하면서, 차이와 반복의 정교화를 통해 영화세계를 심화시켜 온 홍상수의 영화 가운데, 극도로 제한된 공간과 반복된 등장인물, 제한된 변수의 촬영과 미장센으로 서사의 시공간적 복잡성이 구조적으로 탐구된 일련의 영화들을 보드웰-브래니건의 인지주의 이론과 앨세서의 마인드-게임 영화의 관점에서 분석하고자 한다. 2010년대 이후, 홍상수의 <북촌방향>(2011)과 <자유의 언덕>(2014) 등이 본격적인 다중 플롯의 복잡한 구성 및 시간의 재배열을 보여주는 영화들이었다면, 김민희를 페르소나로한 최근 영화들에서는 더욱 미니멀한 도식 속에서 여성자아의 '산책자'적인 존재론적 탐구에 천착하거나 '네트워크 내러티브'를 형성해 '영화/현실의 경계들'을 질문함으로써 영화적 세계를 한층 확대해가는 것으로 보인다. 본 논문은 이같은 진화 속에서 발견되는 홍상수 영화의 서사적, 시공 간적 연속성과 차이를 '미니멀한 복잡성'이라고 규정하고, 이를 통해 동시대 복잡성 서사 영화의 지형 속에서 '김민희 시기' 홍상수 영화가 갖는 대안적 내러티브로서의 새로움과 확장성을 탐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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