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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석당논총>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소장 지석(誌石)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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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소장 지석(誌石) 연구

A Study on the Memorial Stones in the Seokdang Museum of Dong-A University

오임숙 ( Oh Im-suk )
  • :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 : 석당논총 79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21년 03월
  • : 243-275(33pages)

DOI


목차

Ⅰ. 머리말
Ⅱ.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지석 분석
Ⅲ.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지석의 특징
Ⅳ.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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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은 피장자에 대한 인적사항이나 묘에 대한 기록을 판석이나 도판 등에 새겨 장례절차 마지막에 무덤 속이나 그 언저리에 매납하는 장례용구를 말한다. 출생을 비롯하여 계보, 혼인, 사망, 매장 등 피장자에 대한 생생한 정보들이 기록되어 있는 지석이야말로 한 개인의 기록이자 역사라 할 수 있다. 이를 잘 분석하면 당대의 사회상을 제대로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삼국시대부터 지석이 등장을 한다. 이후 고려시대는 지석의 형태와 재질이 다양하지 못하며, 지석 수요층 또한 귀족 등에 한정적이다. 지석은 조선시대에 비로소 재질 및 형태가 다양해지며 전국적으로 엄청난 수량의 지석이 등장을 한다. 특히 유교식 상장례 제도가 보편화되면서 장례용구인 지석 제작에 일반인들까지 대거 참여하면서 지석문화의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본 연구는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시대 지석 13건 45점에 대한 자료 소개 및 분석이다. 먼저 종류별로 분류한 후, 시기별로 나타나는 지석의 형태ㆍ재질ㆍ시문기법을 분석해 보았다. 지석의 형태는 조선시대 전 시기동안에 걸쳐 가장 유행했던 장방형을 비롯하여 말각방형, 정방형, 연상형, 대접형 등 다양한 형태가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재질에서는 석제, 자기제(白磁), 토제가 모두 나타나고 있다. 시문기법은 음각, 음각+목탄분, 청화, 철화, 묵서 등으로 표현한 것을 확인하였다. 지석의 내용을 토대로 내용구성, 편수표기, 제작시기, 그리고 유사한 지석들도 비교ㆍ분석하였다. 제작시기는 15세기부터 20세기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으며, 지석의 수요자 또한 고위 관직자가 많다는 점도 주목된다.
특히 이들 지석 중 몇 건은 아직 학계에 보고되지 않았고, 그 기초적인 조사 연구도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다. 이에 대한 기초적인 연구가 하루빨리 이루어져 관련 분야 학자들의 연구자료로 제공되길 바라며, 본 연구가 그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A memorial stone is a kind of funeral equipment buried in a grave or near it at the last stage of funeral rites and displays personal information or a record of the grave of the buried person carved in a flagstone or plate.
The reason why a memorial stone is buried in the ground this way is it is possible to preserve achievements and records of the buried person long. Besides, probably, it is much safer than a tombstone on the ground.
A memorial stone showing vivid information of the buried person(the dead), such as birth, pedigree, marriage, passing and burial is a person’s record and history. Elaborate analysis of these records can be highly helpful in figuring out the social circumstances of the time.
In Korea, memorial stones appeared starting the era of Three States. During the following Goryeo Dynasty, the consumption of memorial stones was limited to the aristocracy, because there was an absence of various forms and materials of memorial stones. The forms and materials of memorial stones began to diversify during the Joseon Dynasty, and a vast number of memorial stones appeared across the country.
Especially, with the universalization of Confucian funeral rites, a lot of normal people were engaged in the manufacture of memorial stones used as funeral equipment, and they started to come to fruition of the memorial stone culture.
This study aims to introduce and simply analyze the data regarding 45 forms of 13 memorial stones, which were manufactured during the Joseon Dynasty and are owned by the Seokdang Museum of Dong-A University.
Firstly, after introduction of the data, the forms and materials of memorial stones from different times were classified. The analysis result revealed that there were diverse forms of memorial stones, such as a rectangular form, which prevailed the most over the whole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a square form, a Yeonsang form, a Malgakbang form and a Daejeop form.
With regard to materials, stone, porcelain and soil were all found. Based on the contents of memorial stones, the ways of recording, composition of contents, numbering methods, production periods and similar memorial stones were briefly analyzed as well. It was found that memorial stones were manufactured from the 15th century to the first half of the 20th century, and it is also interesting that many of memorial stone consumers were high-ranking officials.
In particular, some of these memorial stones have not been reported to the academic world yet, and even there has been no basic research on them. It is anticipated that this study can be the starting point of relevant basic studies to provide research data for scholars in the f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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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물정보

  • : 인문과학분야  > 동양사
  • : KCI등재
  • :
  • : 연3회
  • : 1738-6578
  • :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77-2021
  • : 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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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석당뮤지엄 발굴 늑도유적 인골의 형질적 특징

저자 : 김재현 ( Kim Jae-hyun )

발행기관 :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간행물 : 석당논총 7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5-20 (1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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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도유적은 한정된 범위에서 한정된 시간대에 집중되어 사람들이 거주한 정주 생활 주거유적이다. 인골의 분석이나 주거유형, 매장방법 등에서 추정하면 적어도 두 개 이상의 집단이 거주한 유적이다. 시간차를 감안하더라도 인골이 100여개체 확인되는 사실에서 적어도 몇십명 단위가 아닌 몇백명 단위의 거주민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늑도인골의 형질적 특징은 두개장폭시수(M8/1)의 비교에서는 늑도 인골은 장두에 속하며 두개장고시수(M17/1)와 두개폭고시수(M17/8)는 중두에 속한다. Kollmann안시수(M47/45)와 Kollmann상안시수(M48/45)는 저안과 저상안의 특징을 보인다. 따라서 늑도 인골은 김해 예안리 인골이나 일본과 몽골 등의 형질과 직접 연결되지는 않는다. 늑도인골은 한국, 중국, 일본과 같은 개념의 관련성이 아니라, 오히려 북방-마한-늑도-왜 라는 연결 선상에서 연구되어야 한다.

2석당뮤지엄 발굴, 고성 송학동고분군의 가치와 확장성

저자 : 최경규 ( Choi Gyong-gyu )

발행기관 :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간행물 : 석당논총 7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1-43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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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당 뮤지엄에서 발굴조사한 고성 송학동고분군 1호분은 문헌기록이 영성한 가야사 연구에 무엇보다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였고, 그 중 소가야의 역사를 해명하는데 있어서는 1급 자료로 이용되고 있다. 1999년~2002년에 실시된 고성 송학동고분군 1호분의 발굴조사는 그간의 전방후원분 논란을 종식하고 고분의 구조와 성격을 밝힌 학사적으로 매우 의미가 깊고 중요한 조사였다. 발굴조사가 있은 지 20년이라는 시간이 경과했지만, 공표된 송학동고분군의 보고서(동아대 석당뮤지엄, 2005)를 바탕으로 주변 가야 유적과의 비교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간의 연구결과 고성 송학동고분군은 소가야의 성장과 정치·교역 시스템을 증명할 수 있는 유적으로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고성 송학동고분군의 등장과 소멸은 소가야 정치체의 등장과 소멸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고분군 내 묘제의 도입과 위계화, 축조 질서 등의 변화를 통해 소가야 사회 구조의 변화를 파악할 수 있다.
결국 고성 송학동고분군은 가야고분군을 대표하는 유적으로서 역사의 중요한 가치를 보여주며 삼국시대라는 한반도 역사에 있어 중요 단계에 가야를 예증할 수 있는 기념비적인 구조물이다. 송학동고분군 1호분의 발굴조사 후, 지속적 학술 연구의 결과로 유적의 가치가 확장되어 세계유산 등재 후보에 이르게 되었으며 인류가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무한한 확장성을 가지고 있는 유산으로 평가할 수 있다.

3석당뮤지엄 소장 『대방광불화엄경소(大方廣佛華嚴經䟽)』 권88의 역사·문화적인 가치

저자 : 崔永好 ( Choy Young-ho )

발행기관 :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간행물 : 석당논총 7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45-66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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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동아대학교 석당뮤지엄에 소장된 『대방광불화엄경소』 권88의 역사·문화적인 실체와 성격을 진단하였다. 이 불교기록유산은 대각국사 의천이 송나라에서 주문·제작하여 선종 4년(1087) 3월 고려사회로 수입된 『대방광불화엄경소』 120권의 목판 가운데 해당 경판을 찍은 인출본이다.
우선, 석당뮤지엄 소장 권88의 인출본에 새겨진 외형적 형태·서체와 전체적인 구성체계·내용 및 종이종류·규격·표지제목 등 다양한 기준지표를 분석·정리한 다음, 선종 4년 3월 송나라에서 수입한 불교기록유산의 동일 여부를 확인하였다. 현존 다른 권차의 동일 판본과 기준지표를 세밀하게 대조하여 동일한 원천텍스트로 인출한 판본으로 확정하였다. 그리고 석당뮤지엄 소장의 권88은 종이 종류와 표지문양 및 표지제목 형태·서체·배열형태 등도 분석하여 보물 제1106호 및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등의 판본과 같은 시기나 근접한 시기에 찍은 판본으로 판단하였다. 특히 권88의 판본에는 政和丙臣五月敬造이라는 정보가 권미제 다음에 표기되어 있으며, 이 정보는 예종 11년(1116) 음력 5월 인출정보를 추가로 새겨 매목한 인경목활자로 진단할 수 있다.
석당뮤지엄 소장 권88의 판본에는 경판의 보존상태·보각현상 등 다양한 역사·문화적인 실체를 담고 있다. 우선, 고려 사람들이 권88 등 일부 목판에 인출 정보 등의 내용을 추가·보완하였으며, 보완된 내용은 이후에도 매목 상태로 지속되었던 사실이 확인된다. 다음으로, 보완 내용에서는 예종 11년 당시 고려사회가 송나라 중심의 대외인식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례를 발견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 해당 판본에는 개법장진언부호 등 불교 경전의 존엄적 가치를 반영한 사실도 보인다. 마지막으로, 권88의 판본은 현재 확인되는 동일 판본과의 연계 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원천자료이며, 현존하는 유일한 권차로서의 희소적인 가치도 확보하고 있다.

4석당박물관(石堂博物館) 소장(所藏) 『감지은니묘법련화경(紺紙銀泥妙法蓮華經)』권삼(卷三)의 역사(歷史)·문화적(文化的) 가치(價値)

저자 : 정제규 ( Chung Je-kyu )

발행기관 :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간행물 : 석당논총 7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67-95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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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당박물관> 소장 『감지은니묘법연화경』권3은 법화경 28품 가운데 「약초유품(藥草喩品)」제5, 「수기품(授記品)」 제6, 「화성유품(化成喩品)」 제7의 내용을 필사한 경전이다. 사경은 전체 108절면으로 이루어졌으며, 1절면의 크기는 세로 41.9cm, 가로 14.4cm 로서 일반적인 사경 형태에 비해서 큰 편이다.
<석당본> 사경은 사성기(寫成記)는 없으나 서지적 검토 및 표지화 및 변상도의 형식 등의 비교를 통해 보물 제269-1호 『감지은니묘법연화경』권1, 보물 제269-2호 『감지은니묘법연화경』권2,4,5,6 그리고 보물 제269-4호 『감지은니묘법연화경』권7과 본래 한 질을 구성했던 것으로 이해된다.
향후 사경의 연구는 두 가지 방향에서 추진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하나는 사경에 쓰인 서체에 대한 연구가 심화될 필요가 있다. 사경은 형태서지학적으로 볼 때 필사본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유형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필사된 내용의 성격에 대한 검토와 더불어 당시의 서체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다른 하나는 불교문화적인 성격에 대한 검토이다. 고려 후기의 경권신앙(經卷信仰)의 성격과 그 대상이 되었던 불경에 대한 사상적 검토가 추구되어야 한다. 이를 통하여 유물의 역사적 성격과 함쎄 사회문화사적인 의미가 정리될 수 있을 것이다.

5『법계성범수륙승회수재의궤(法界聖凡水陸勝會修齋儀軌)』의 판본(版本) 양상(樣相)과 문화재적(文化財的) 가치(價値)

저자 : 朴文烈 ( Park Moon-year )

발행기관 :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간행물 : 석당논총 7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97-131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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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硏究는 朝鮮朝 王室版 『法界聖凡水陸勝會修齋儀軌』와 公州 岬寺版 『法界聖凡水陸勝會修齋儀軌』의 대비를 통하여 東亞大學校 石堂뮤지엄 소장 岬寺版 『法界聖凡水陸勝會修齋儀軌』의 版本 樣相과 文化財的 價値를 考察한 것으로 그 結果는 다음과 같다.
(1) 水陸齋는 水陸의 떠도는 孤魂과 餓鬼를 위로할 목적으로 佛法의 講說과 음식의 供養을 통하여 저들을 救濟하는 密敎의 성격을 지닌 法會이며, 水陸齋의 起緣을 비롯한 제반 儀式과 節次를 기록한 것이 水陸文이고 이를 정리하여 版本化한 것이 水陸書이다.
(2) 중국의 水陸齋는 梁朝의 武帝로부터 시작되어 宋朝에 이르러 水陸文이 정비되면서 楊諤의 『天地冥陽水陸儀文』과 志磐의 『法界聖凡水陸勝會修齋儀軌』가 編纂ㆍ刊行되었다.
(3) 우리나라는 高麗朝를 시작으로 朝鮮朝에 이르기까지 國行의 水陸齋가 常設되기도 하였으나 燕山朝 이후로는 國行의 水陸齋는 중지되고 점차 寺刹과 民間을 중심으로 傳承되기에 이르렀다.
(4) 중국의 水陸書가 우리나라로 傳來된 이후로 國內에서도 다양한 水陸書가 編纂ㆍ刊行되었으나 그중에서도 編者 不明의 『水陸無遮平等齋儀撮要』와 竹菴의 『天地冥陽水陸齋儀纂要』 및 志磐의 『法界聖凡水陸勝會修齋儀軌』가 가장 널리 알려졌다.
(5) 成宗 원(1470)년 7월 무렵에 간행된 王室版 『法界聖凡水陸勝會修齋儀軌』는 王室의 主導 아래 [貞熹]大王大妃가 世祖와 睿宗 및 懿敬王(德宗)의 冥福을 기원하고 침체된 水陸齋의 復興을 위하여 朴耕의 板下本으로 開板된 版本이며, 朝鮮朝의 崇儒抑佛의 政策 아래서도 王室에서 開板된 王室版의 嚆矢이다.
(6) 東亞大學校 石堂뮤지엄 소장 『法界聖凡水陸勝會修齋儀軌』는 明宗 13(1558)년에 公州의 岬寺에서 王室版을 底本으로 惠仁과 祖榮이 翻刻함과 아울러 守玄이 書寫한 刊行秩만은 새로이 板刻하여 간행된 寺刹版의 最初이며, 이 판본은 岬寺(1558)에서 開板된 후로 廣興寺(1563)ㆍ普院寺(1565)ㆍ空林寺(1573)ㆍ淸溪寺(1622)ㆍ龍腹寺(1632)ㆍ釋王寺(1634)ㆍ通度寺(1649)ㆍ松廣寺(1786) 등의 寺刹에 이르기까지 각 사찰에서 開板된 版本에 영향을 미친 根源的 版本이라 할 수 있다.
(7) 朝鮮朝 각 寺刹에서 開板된 『法界聖凡水陸勝會修齋儀軌』의 木板 중 비록 完帙이 아닌 일부나마 현재까지 開心寺ㆍ淸溪寺ㆍ通度寺ㆍ松廣寺 등에 殘存되어 우리나라 寺刹 木板文化財의 우수성이 증명되고 있다.

6율곡(栗谷) 이이(李珥)의 『정언묘선(精言妙選)』 풍격론(風格論)

저자 : 박수천 ( Park Soo-cheon )

발행기관 :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간행물 : 석당논총 7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33-158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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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언묘선(精言妙選)』은 율곡(栗谷) 이이(李珥)가 자신의 문학 인식에 따른 시학의 전범(典範)을 보여주기 위해 찬집한 중국시 선집이다. 율곡은 『정언묘선』에서 시적 전범을 간결하게 요약된 풍격(風格)으로 제시하고 그에 해당하는 작품들을 선별해 수록하고 있다.
「원자집(元字集)」에서 주로 선발해 모은 작품은 충담소산(沖澹蕭散)의 풍격을 가진 것이라 하였다. 여기서의 중심 개념은 당연히 충담(沖澹)이며 소산(蕭散)은 이 충담(沖澹)함을 부연 설명해 놓은 말이다. <정언묘선서(精言妙選序)>에서도 충담소산(沖澹蕭散)을 다시 요약해 충담(沖澹)이라 기술하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율곡은 충담(沖澹)을 여러 시적 전범들 중 가장 대표적 풍격으로 인식하였다. 「형자집(亨字集)」에서 표방한 한미청적(閒美淸適) 풍격은 한가로운 아름다움으로서의 '한미(閒美)'가 중심적인 의미라 할 수 있다. 율곡 자신의 정신적 지향의 한 면모가 '한가로움'이었기 때문에 문학에서도 전범으로 삼을 만한 하나의 문학성을 '한미(閒美)'라 말한 것이다. 「이자집(利字集)」에서 표방한 청신쇄락(淸新灑落)의 풍격도 '청신(淸新)' 중심의 문학성을 지목한 것이라 여겨진다. '쇄락(灑落)'은 '청신(淸新)'의 이미지를 더욱 잘 드러내기 위해 부연된 말이라 하겠다.
『정언묘선』 각 권에서 제시한 풍격들을 살펴보면 율곡은 문학비평의 주요 준거를 의경(意境), 사어(辭語), 격조(格調) 등으로 인식했음을 알 수 있다. 그 중에서 그는 의경을 가장 중심적 요건으로 파악했다. 『정언묘선』의 「정자집(貞字集)」은 용의정심(用意精深)을 기준으로 선집한 것이라 하였다. 선발된 작품은 '정심(精深)'함이 두드러진 풍격으로 구현되었는데, 바로 작가의 의경이 '정심(精深)'함을 파악한 것이다. 「인자집(仁字集)」에서는 정심의원(情深意遠)한 작품들을 가려 뽑았다고 했는데, 그것은 작가의 '정과 뜻[情意]'이 '심원(深遠)'한 작품들을 중점적으로 선발했다는 말이다. 「정자집(貞字集)」의 용의정심(用意精深)한 풍격은 의경 중심의 작품 선발 기준이면서 한편으로는 작품 창작기법의 한 측면을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즉, 시인이 작품을 창작할 때는 그 의경이 정밀하고 깊게 표현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인자집(仁字集)」에서 표방한 선발 기준인 정심의원(情深意遠)의 경우도 작품의 창작방법을 함께 말하고 있다. 작품이 지향해야 할 바의 깊은 서정과 길게 이어지는 의경은 훌륭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시인이 작품을 창작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기도 하다.
「의자집(義字集)」에서는 격사청건(格詞淸健)을 말했는데 작품의 격식과 사어(辭語)의 측면에서 맑고 굳센 면모를 평가한 것이다. 여기서는 작품 비평의 층위로서 격식과 사어를 들고, 본받아야 할 문학성과 창작방법으로서 격사(格詞)의 청건(淸健)함을 보인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예자집(禮字集)」 작품들의 대표적 풍격은 정공묘려(精工妙麗)라 했는데, 이 말은 '정공(精工)'에 의미 비중이 더 있고 '묘려(妙麗)'는 '정공(精工)'의 효과를 부연해 설명한 풍격이라 보여진다. 작품에서 이루어진 정공묘려(精工妙麗)한 풍격은 율곡이 생각한 또 하나의 시적 전범이면서 창작방법의 일면이기도 하다.
율곡은 『정언묘선』의 여덟 편에 각각 기준으로 삼은 작품의 풍격을 제시해 놓았다. 「원자집(元字集)」에서 '충담(沖澹)'의 풍격을 먼저 거론해 그것을 가장 중시하는 태도를 보이면서도, 나머지 일곱 편에서 기준으로 삼은 풍격들이 모두 학시(學詩)의 전범이라 하였다. 시문학 작품이 지닌 여러 층위들 중에 율곡은 특히 의경의 측면을 중시하여, 그것을 올바르게 구현하는 창작방법을 각 편의 표제적인 풍격으로 나타내 보였다. 율곡은 이러한 시학을 통해 『정언묘선』이 학자들의 존심양성(存心養性)을 위한 하나의 교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 것이었다.

7목심윤등(木心輪鐙)으로 본 제작기술의 지향성(志向性) - 경주지역을 중심으로 -

저자 : 장윤정 ( Chang Yoon-chung )

발행기관 :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간행물 : 석당논총 7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59-183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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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목심윤등에서 그다지 주목하지 않았던 목심의 구조와 형태를 검토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목심을 덮고 있는 철판 혹은 금동판(투조금동판), 그리고 그것을 고정하는 못의 역할을 파악하였다. 이를 경주지역 출토 목심윤등에 적용하여 목심 자체의 변화와 관계 깊은 답수부 폭과 함께 답수부 못의 유무로 형식을 분류하였다. 각 형식의 등장을 기준으로 하여 3시기로 구분하고 목심윤등의 변천에 따른 당시 등자 제작집단의 지향성을 확인하였다.
그 결과, 제1기에는 나무를 구부려 만든 독특한 구조의 등자가 그 형태를 고정, 유지할 수 있는 철판의 조합이 확인되고 등자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병상 단부에 대한 기능적 강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목심 전체를 철판으로 덮은 것도 확인되고 있어 목심철판피윤등이 가지고 있는 구조적 취약함은 물론이고 부분적으로 보이는 목심에 대한 불안감을 동시에 해결하고 있다.
제2기가 되면 답수부에 못이 있는 형식이 등장하며 목심철판피윤등은 청동제 윤등과의 형태적 공유가 확인되어 당시 제작집단이 금속제 등자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금동판, 투조금동판 등 다양한 금속판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목심 전체를 덮어 씌워 금동제 윤등의 효과를 지향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제3기에는 답수부 폭 만큼 넓어진 새로운 목심을 사용한 목심철판피윤등이 등장하는 가운데 답수부가 2조로 나누어진 철제윤등을 모방한 유례도 확인되어 금속제 윤등과의 형태적 공유는 지속되고 있다. 이에 반해 목심금동판(투조금동판) 피윤등은 전단계의 목심형태를 그대로 사용하고 금동판으로 목심 전체를 덮어씌운 형태가 확인되어 2종류의 목심이 금속판의 재질에 따라 각각 다르게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8고려대장경판 정밀기록화 서지조사(書誌調査) 및 제문제(諸問題)

저자 : 박용진 ( Park Yong-jin )

발행기관 :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간행물 : 석당논총 7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85-215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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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불교 경판 특히 고려대장경판의 조사에 있어 동아시아 한문불교문화권의 한국, 중국, 일본 등 주요 기관의 판본 및 판목 서지 조사 항목을 제시하고, 이들 가운데 공통 항목을 정리하면서 용어의 이동이나 향후 방향성을 검토하였다.
본고는 판본서지학의 조사항목에 대하여 그룹화하고 세부항목을 정리하였으며, 板木書誌學(板誌學)의 측면에서 행해진 해인사 고려대장경판을 중심으로 한 연구성과와 그 조사와 연구에서 확인되는 조사항목을 검토하였다. 이를 기초로 하여 고려대장경판의 조사항목과 내용을 제시하였다. 조사항목에 대해서는 국내외의 판목서지학(板誌學)의 용어의 정의와 설명에 대해 異同을 검토하는 한편 조사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살펴보았다.
고려대장경판은 13세기 조성 이래 오랜 세월이 경과하여 노후와 훼손의 문제로 상시적 조사는 불가하다. 경판의 조사항목은 목판의 인출에서부터 목판의 주변까지 순차적 조사가 가능하도록 板題事項, 保管事項, 板木 및 板刻事項, 板面事項, 판주변사항, 판화사항, 주기사항으로 그룹화 하고, 조사의 세부 항목을 설정하여 용어를 비교하고 설명하였다. 1)板題事項은 木板名, 板次(卷張次: 卷○, 全○張의 第○張), 2)保管事項은 판고명, 판가번호, 보관위치(층,단,열), 천자문함차, 보관처기재사항, 3)板木 및 板刻事項은 판현상, 판규격, 마구리, 刻字部, 入木, 4)板面事項은 卷首部 및 本文部, 판식부(版式部), 권미부(卷尾部), 간기부(刊記部), 5)판 주변사항은 판면의 사주의 이외에 기록된 다양한 정보인 각수(위치, 인명, 刻向), 묵서, 견출지 기재사항 등 기타 기재사항, 6)판화사항, 7)주기사항 등의 용어를 기존 조사 및 연구의 내용과 비교하여 설명하고 문제점이나 방향을 제시하였다.

9울산 개운포진성 연구

저자 : 이일갑 ( Lee Il-gab )

발행기관 :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간행물 : 석당논총 7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17-242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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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개운포진성은 바다와 하천이 만나는 지점에 설치 축조되어 있어 내륙으로 침입하는 왜구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영진보성이다.
개운포진성은 입지조건상 해안평야형이며 평면형태는 주형이다. 기본적으로 15세기 중후반에서 16세기에 연결되는 기단수평화수법과 외벽석축내탁식 축조수법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개운포진성 해자로 볼 때 조선시대 영진보성 해자는 지형적 조건에 상관없이 구비되었다. 개운포진성 선창 내지 선소는 기존 알려진 추정 서문지 주변 '선입지'가 아닌 남벽 체성부 동남쪽 해안지역으로 추정된다.
개운포진성이 위치하는 남구 성암동 일대 지명 중 선소는 일명 군선창(軍船廠)이라 하며 군선의 선계지(船繫地)는 물론 전함(戰艦)의 건조, 개조, 수리 등을 담당하는 장소이다. 오늘날 불리고 있는 선수는 선소(船所)에서 유래된 것이다. 이 선수 동쪽에 있는 마을인 세다골은 세대(細竹)에서 변화된 것으로 세다골이 개운 포진성 동쪽 공단지역에 해당함으로 선창은 왼쪽인 개운포진성 남벽 체성부 아래쪽 마을 동남쪽에 설치된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겠다.

10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소장 지석(誌石) 연구

저자 : 오임숙 ( Oh Im-suk )

발행기관 :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간행물 : 석당논총 7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43-275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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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은 피장자에 대한 인적사항이나 묘에 대한 기록을 판석이나 도판 등에 새겨 장례절차 마지막에 무덤 속이나 그 언저리에 매납하는 장례용구를 말한다. 출생을 비롯하여 계보, 혼인, 사망, 매장 등 피장자에 대한 생생한 정보들이 기록되어 있는 지석이야말로 한 개인의 기록이자 역사라 할 수 있다. 이를 잘 분석하면 당대의 사회상을 제대로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삼국시대부터 지석이 등장을 한다. 이후 고려시대는 지석의 형태와 재질이 다양하지 못하며, 지석 수요층 또한 귀족 등에 한정적이다. 지석은 조선시대에 비로소 재질 및 형태가 다양해지며 전국적으로 엄청난 수량의 지석이 등장을 한다. 특히 유교식 상장례 제도가 보편화되면서 장례용구인 지석 제작에 일반인들까지 대거 참여하면서 지석문화의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본 연구는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시대 지석 13건 45점에 대한 자료 소개 및 분석이다. 먼저 종류별로 분류한 후, 시기별로 나타나는 지석의 형태ㆍ재질ㆍ시문기법을 분석해 보았다. 지석의 형태는 조선시대 전 시기동안에 걸쳐 가장 유행했던 장방형을 비롯하여 말각방형, 정방형, 연상형, 대접형 등 다양한 형태가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재질에서는 석제, 자기제(白磁), 토제가 모두 나타나고 있다. 시문기법은 음각, 음각+목탄분, 청화, 철화, 묵서 등으로 표현한 것을 확인하였다. 지석의 내용을 토대로 내용구성, 편수표기, 제작시기, 그리고 유사한 지석들도 비교ㆍ분석하였다. 제작시기는 15세기부터 20세기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으며, 지석의 수요자 또한 고위 관직자가 많다는 점도 주목된다.
특히 이들 지석 중 몇 건은 아직 학계에 보고되지 않았고, 그 기초적인 조사 연구도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다. 이에 대한 기초적인 연구가 하루빨리 이루어져 관련 분야 학자들의 연구자료로 제공되길 바라며, 본 연구가 그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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