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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일제시기 사회사업 외곽단체의 설립과 활동 - 1920년대를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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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기 사회사업 외곽단체의 설립과 활동 - 1920년대를 중심으로 -

Establishment and Activities of Outskirts of Social Work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 Focusing on the 1920s -

예지숙 ( Ye Ji-sook )
  •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 : 인문학연구 61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21년 02월
  • : 289-316(28pages)
인문학연구

DOI

10.52743/HR.61.9


목차

1. 들어가며
2. 1920년대 초반 조선사회사업연구회의 설립 과정과 활동
3. 1920년대 중반 지역 사회사업협회/연구회의 설립과 활동
4. 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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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920년대 출범한 조선총독부의 사회사업에서 외곽단체들이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살펴보았으며 이를 통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사회사업 도입기인 1920년대에는 총독부의 내무국에 사회과만이 설치되어 있었을 뿐, 도 이하에 사회사업을 수행할 행정기관이 부재하였다. 조선총독부는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하여 재조일본인을 중심으로 한 민간 사회사업 단체인 조선사회사업연구회를 조직하여 행정을 보조하도록 하였다. 하지만 이 단체는 전국의 사업사업 시설을 포괄하고 지휘하지 못하였다. 조선사회사업연구회는 지역적으로 경성과 경기도, 민족적으로 재조일본인, 직업적으로 관리를 주요한 기반으로 하였으며, 주로 사회사업 담론을 생산하고 전파하는 한정된 역할을 담당하였다. 또 일부 관료를 제외하고 조선인들을 사회사업에 끌어들이는 데도 성공적이지 못했다. 1920년대 후반 들어 농촌의 위기가 심각해지자 일부 지방행정기관들은 앞서 총독부가 ‘연구회’를 설치한 것과 같이 사회사업 외곽단체를 설치하여 행정보조기관으로 활용하였다. 이러한 방식은 조선총독부 역량의 한계점이자 동시에 최소한의 비용을 통한 체제유지를 위해 ‘의도적’으로 방기한 결과였다.
This study examined the role of Social work organizations in the “social work without finance and policy” of the Joseon Governor General in the 1920s, and through this, the following conclusions were drawn. In the 1920s, only 社會課 existed in the Internal Affairs Bureau of the Chosun Governor-General, and it was conducted in the absence of local administrative agencies in the 道 and the city(府). In order to cope with this situation, the Government-General of Korea attempted to subsidize the administration and finances by organizing private social work organizations by creating Social work organizations. However, as can be seen from the Korean Society for Social Work, the Government-General of Joseon was unable to create issues or conduct projects covering project organizations across the country, and to create an organization to direct them. The Chosun Social Work Research Society(朝鮮社會事業硏究會) was characterized by locality in Gyeonggi Province, Gyeonggi Province, ethnically Japanese, and professionally managed, and mainly played a limited role in producing and disseminating social work discourse. In addition, it failed to include Koreans and failed to organize Koreans within the system.
Social problems became serious in the late 1920s, but with no special policies established at the central level and no financial arrangements, local administrative agencies set up social work subsidiary organizations as administrative intelligence agencies. This method was a limitation of the competence of the Korean government-general, and was the result of deliberate neglect of government to maintain the system through minimal cost.

UCI(KEPA)

I410-ECN-0102-2022-000-000319508

간행물정보

  • : 인문과학분야  > 기타(인문과학)
  • : KCI등재
  • :
  • : 반년간
  • : 1598-9259
  • :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2000-2022
  • : 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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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권0호(2022년 08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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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竹陰 趙希逸의 散文에 대한 연구

저자 : 한의숭 ( Han Eui-soong )

발행기관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학연구 6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7-31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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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죽음 조희일의 문집에 수록된 산문을 대상으로 경향성의 일단을 살펴본 것에 해당된다. 조희일은 시문 창작에 있어서 당대에 인정을 받았으나, 두드러진 부분은 시였다. 산문은 상대적으로 수가 적은 관계로 조명을 받지 못했다. 본고는 산문에 관심을 두고 특징적 국면을 조명하려 한 시도에 해당된다.
『죽음집』에 수록된 산문의 수는 56편이며 啓, 表, 箋, 策 등과 같은 주의류와 조령류 산문 및 제문과 같은 애제류 산문이 주를 이루고 있다. 죽음의 산문은 내면의 개성적 특징이 두드러진 문학적 성향의 글이기보다 공적 성격을 띤 형식미가 상대적으로 우세한 편이다. 하지만 죽음의 시문 창작 능력은 '소조적벽(蘇趙赤壁)', '홍장거필(鴻匠鉅筆)' 등과 같은 표현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당대에 충분히 인정을 받고 있었다.
그 가운데 죽음의 산문에 드러난 특징적 국면을 살펴보면 먼저 다양한 전고 활용을 통한 전아한 문체의 구사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즉, 죽음은 다양한 전고를 산문 창작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주의류 산문이 가진 형식미와 전범성을 고양, 성취시키는데 활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죽음은 산문 가운데 애제문을 가장 많이 지었는데 그 대상은 주로 집안의 친인척과 당대 유명한 교유 인사였으며, 제축문의 경우에는 기우제문이 다수를 차지했다. 죽음의 애제문을 살펴보면 애도의 정서와 전범적 형식미의 결합이 나타나는 특징을 지닌다.
본고는 죽음 산문의 특징을 명확하게 정의하기보다 대략적 성향에 대해 일별한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죽음 산문을 조선시대 산문사의 자장 안에서 논의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본격적인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이러한 점에서 『죽음집』 번역은 죽음의 문학 전반에 대한 연구에 기초 작업을 완수한 결과물로써 의미가 있으며, 이를 통해 죽음에 대한 연구가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This paper corresponds to a review of the tendency of prose contained in the collection of the writings of Juk-Um(竹陰) Cho, Hee-il(趙希逸). Cho Hee-il was recognized in his time in the creation of poetry, but the prominent part was poetry. The prose was not illuminated because of its relatively small number. This paper is an attempt to pay attention to prose and shed light on the characteristic phase.
The number of prose included in 『Juk-Um-Jip(竹陰集)』 is 56, and it is mainly composed of attention such as 'Gye(啓)', 'Pyo(表)', 'Joen(箋)', 'Check (策)' and Elegy for praising the dead(哀祭類) prose such as Juk-Um(竹陰) and Jui-eui-ryu(奏議類), Jo-ryeong-ryu(詔令類) prose. The prose of Juk- Um(竹陰) has a relatively superior formal beauty with a public characteristic rather than a literary style with a distinctive inner personality. However, as can be seen from expressions such as 'So-Jo-Jeok-Byeok(蘇趙赤壁)' and 'Hon-Jang-Geo-Pil(鴻匠鉅筆)' the ability to create poems of Juk-Um(竹陰) was fully recognized in the time. Among them, looking at the characteristic aspects revealed in the prose of Juk-Um(竹陰), the phrase of the elegant style through the use of various authentic precedent. In other words, Juk-Um(竹陰) actively utilizes various dictionaries for prose creation to enhance and achieve the beauty of formality and exemplum virtutis of Jui-eui-ryu(奏議類) prose. In addition, Juk-Um(竹陰) was the most frequently built Elegy for praising the dead(哀祭類) among prose, and the target was mainly relatives of the family and famous Confucian figures of the time, and in the case of Je-chuk-mun(祭祝文), Writings for rain calling(祈雨祭文) was the majority. Looking at the Elegy for praising the dead of Juk-Um(竹陰), it is characterized by a combination of mourning and formal beauty of exemplum virtutis.
This paper is only a glimpse of the approximate tendency rather than clearly defining the characteristics of Juk-Um(竹陰) prose. In order to discuss Juk-Um(竹陰) prose in the lullaby of prose history in the Joseon Dynasty, a full-fledged study needs to be conducted from now on. In this regard, the translation of 『Juk-Um-Jip(竹陰集)』 is meaningful as a result of completing the basic work on the overall study of Juk-Um(竹陰) literature, and it is expected that the study of Juk-Um(竹陰) can prepare a new bi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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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죽음 조희일(竹陰 趙希逸) 시세계에 대한 일고찰(一考察)

저자 : 김기림 ( Kim Gi-rim )

발행기관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학연구 6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33-58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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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일은 조선 중기 관료로 활동했던 문인이다. 아버지는 조원(趙瑗), 어머니는 이준민 딸이다. 일찍부터 문학적 역량을 공인받았고 원접사 유근의 종사관이 되어 활약했다. 그는 당시 명성이 높았던 이정구, 차천로, 허균, 김상헌 등과 교유했다. 1678년(숙종 4)년에 손치미(孫致彌)가 사신으로 와서 조선의 시를 채집하여 『조선채풍록(朝鮮採風錄)』을 엮었는데 조희일 시 2편을 넣음으로써 그의 문학적 명성도 높았다.
그의 문집은 『죽음집』인데 아들 조경망이 1681년 태인에서 목판본으로 간행했고, 1704년 증손인 조정만이 증보하여 중간본을 간행했다.
그는 문학적 역량을 일찌감치 인정받은 만큼 문학을 통해 나라를 빛내고자 하는 의지를 시에서 강하게 표출했고 이를 통해 관료로서의 자부심도 담아내고 있다. 한편으로 자신의 포부와 세상의 현상들이 어긋나는 상황 앞에서 탄식하지만 그것에 매몰되지 않고 극복하고자 '좌망(坐忘)'적 태도를 지향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이는 그가 관료로서 현실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비판적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데 그럼으로써 부조리한 세태를 비판하는 내용도 보여준다. 한편으로 유배 기간 동안에는 유배 생활의 고난을 한탄하면서도 목숨을 살려주는 은혜를 베푼 임금에게 감사하는 감군은(感君恩) 마음을 드러냈다.


Jo Hee-il was a writer who worked as a bureaucrat in the middle of the Choseon Dynasty. His father is Jo-Won (趙瑗) and his mother is the daughter of Lee Jun-min. He was recognized for his literary competence from an early age, and was active as an employee officer of Yugeun who was a guest hospitality bureaucrat. He had a close relationships with Lee Jeong-gu, Cha Cheon-ro, Heo Gyun, and Kim Sang-heon, who were famous at the time. In 1678 (the 4th year of King Sukjong), Son Chi-mi (孫致彌) came as an envoy and collected Joseon poetry and compiled 'Choseon Chaepungnok (朝鮮採錄)', at that time, he adopted two poems by Cho Hee-il
His literary works is 『Juguemjip』(竹陰集), which was published in woodblock print by his son Jo Gyeong-man in 1681 in Taein, and in 1704, his great-grandson Jo Jeong-man supplemented it and published an intermediate version.
As he was recognized for his literary competence early, he strongly expressed his will to brighten the country through literature, and through this, he also expressed his pride as a bureaucrat. On the other hand, he laments in the face of a situation where his aspirations and the phenomena of the world are at odds, but he does not get caught up in it and is aiming for a state of “Zwamang” to overcome it. This allows him to continue to be interested in the reality as his bureaucrat and to look at it with a critical point of view, thereby showing his critique of his absurd st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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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趙希逸의 <神光寺上樑文>에 대하여

저자 : 이민호 ( Lee Min-ho )

발행기관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학연구 6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59-85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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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宣祖와 仁祖 연간에 활동했던 館閣文人 竹陰 趙希逸의 <신광사상량문>을 통해 그의 문예미를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조희일은 전통시대 선인들에게 文翰의 大筆로 고평을 받았는데, 내용의 방대함과 난해함으로 인해 이에 대한 연구는 전무하다. 조희일의 문학적 소산은 양적인 면에서나 질적인 면에서나 이 시기 대가들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수준으로, 이 시기 문학사의 목록에 추가해도 무리가 아닐 것이다. 『죽음집』에는 다양한 문체로 이루어진 수많은 문학적 성과가 실려 있는데, 그 중에서도 압권은 사륙변려로 작성한 <신광사상량문>이다. 이 상량문은 문학적 상상속의 官撰 상량문으로, 기존의 상량문과 차별성이 뚜렷한 아주 독특한 형식의 상량문이다.
前朝 牧隱 李穡(1328~1396)의 입장에서 가탁하여 지은 것인데, 神光寺라는 종교적 건축물을 창작의 대상으로 삼아 사찰의 창건 시기나 배경은 기존에 알려진 역사적 사실과는 완전히 다른, 본인이 철저히 가공하여 텍스트 상에서 설계하고 창조한 가상의 세계이다. 이런 과감한 시도는 자신이 가진 문학적 역량을 발휘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지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저자 자신이 창작의 의지를 갖고 적극적으로 지은 글이라는 점에서, 이 <신광사상량문>이야말로 망각된 조희일의 문예미를 조명하는 데 가장 의미 있는 작품이라 하겠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literary beauty of Jook-eum Jo Hee-il(竹陰 趙希逸), a Gwan-gak(館閣) writer active during the years of Seonjo(宣朝) and Injo(仁祖), through < Shingwangsa-sangryangmun > (神光寺上樑文). Although Jo Hee-il had been highly praised by old critics as a great master of literacy, his writings have not been studied due to their vastness and difficulty. His literary products were never inferior to those of the masters of that time in both quantity and quality, therefore, deserve to be added to the list of literary histories of that time.
『竹陰集』 represents many kinds of literary achievements in various styles, and the highlight among them is < Shingwangsa-sangryangmun > in the style of sayukbyeonryeo (四六騈儷). This sangryangmun (a prayer written on new building) was published by government office and differentiated with previous ones due to its unique style. This was written from the point of view of Mook-eun Leesaek (牧隱 李穡, 1328-1396), a reasonable writer in Goryeo period when rationalism was prevalent and did not use the Gweryeoknansin (怪力亂神, things difficult to be explained with rational reason) that was prevalent in the mid-Joseon period, and had great literary significance in that it expressed the majestic beauty enhanced by the religious sacredness that people in the late Goryeo period might have. The examination of the literary art found in < Shingwangsa-sangryangmun > is expected to be helpful in the studies on similar series of Sangryangmun before and after that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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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독일 초기 낭만주의의 유령적 구조: '유령'으로(서의) 낭만주의 읽기

저자 : 김진환 ( Kim Jin-hwan )

발행기관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학연구 6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89-123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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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로서의 유령은 현상세계에 포착되지 않으면서도 언제나 우리를 만지고 있는 어떤 '존재'의 이름이다. 그것이 거주하는 공간은 (온전한) 세계의 불가능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오히려 새로운 가능성의 조건으로 기능한다. 세계는 불가능하다는 전제 하에서만 가능할 수 있다. 의미의 (폭력적인) 완결적 닫힘을 불가능하게 하는 유령이 보이는 구조는 독일 낭만주의의 사유 방식의 구조와 겹친다. 낭만주의는 무한성을 추구하지만 그 과정 자체가 무한하다. 주체와 세계의 온당한 합일을 꿈꾸지만 그것은 꿈으로 남아있다. 슐레겔, 노발리스 등 초기 낭만주의자들이 실천한 단편적 글쓰기는 그들의 사유관을 현상학적으로 묘사하는 하나의 방식이다. 단편들은 서로 끝없이 대화한다. 닫힘이 아닌 열림, 불가능한 가능성 또는 가능한 불가능성에 대한 이들의 사유는 언어관에서도 관찰된다. 낭만적 언어는 사고의 전달을 위한 수단이 아니다. 언어는 스스로 무한한 의미 생성의 가능성을 품는다는 점에서 언제나 파편적 또는 단편적 언어다. 언어는 언어 자신이 말한다. 그것은 언제나 (불)가능성으로서의 유령이 출몰하는 무한한 과정을 품고 있다. 그렇기에 '그리움'이 본질적인 낭만적 감수성이다. 더 나아가 세계의 온전함, 의미의 체계성, 사유의 완결성을 획득 가능한 것으로 보아온 서양 전통에서는 '낭만주의' 자체가 유령적 타자라고 할 수 있다.


The spectre as the other is the name of a 'being' which always touches us without being grasped. The space in which it is located is the condition for new possibilities by making the impossibility of the (complete) world possible. This spectral structure overlaps with the romantic mindset. Romanticism strives for infinity, but the process itself is infinite. The fragmentary writing practiced by the early Romantics is a phenomenological way of describing their views on ways of thinking. The fragments have an endless conversation with each other. This opening structure can also be observed in their opinion on the language. Romantic language is not a means of conveying the content of thoughts. Rather, the language speaks (with) itself. The spectres appear everywhere as an (im-)possibility. In the Western tradition which was viewed as being able to attain an intact integrity of the world, Romanticism itself is the 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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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키(子規)의 사생구(寫生句)에 대한 고찰

저자 : 김활란 ( Kim Hwal-ran )

발행기관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학연구 6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25-150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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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시키의 '사생' 이론이 그의 하이쿠에서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시키의 위대한 업적은 사생론에 입각한 하이쿠 혁신운동을 통해 서구문학의 영향으로 침체기에 빠진 하이쿠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일본 근대문학사에 '하이쿠'라는 장르를 확립시킨 점이다. 그는 화가 나카무라 후세쓰의 영향으로 서양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자연의 실경을 회화적으로 표현한 독창적인 사생구를 탄생시켰다. 시키는 이전의 하이쿠 양식을 그대로 답습하지 않고 일상적인 생활에서 소재를 구하고 새로운 소재와의 조합을 위해 꾸준하게 노력하였다. 그는 단순히 사물이나 풍경 자체를 있는 그대로 하이쿠로 옮기는 것이 '사생'이 아니라 자신의 감성으로 사물이나 자연을 보고 느끼고 판단하여 객관적으로 정밀하게 그려내는 것이 사생이라고 하였다.


In this paper, we looked at how Shiki's theory of 'sketching from natures' is expressed in his haiku. Shiki's great achievement is that through the Haiku innovation movement based on the theory of illegality, he revived Haiku, which was in a slump due to the influence of Western literature, and established the genre of "Haiku" in the history of modern Japanese literature. He became interested in Western painting due to the influence of the painter Fusetsu Nakamura, and created an original Syaseigu, a pictorial representation of the real scenery of nature. Shiki did not follow the previous haiku style as it was, but steadily tried to find materials in everyday life and combine them with new materials. He said that it is not "sketching from natures" to simply move objects or landscapes to Haiku as they are, but to see, feel, and judge objects or nature with his own emotions and draw them objectively and accurat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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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试论新中国京剧舞臺曹操形象塑造的演变 - 以京剧<赤壁之战>、<曹操與杨修>、<赤壁>爲例-

저자 : 이회요 ( Li Hui-yao )

발행기관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학연구 6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51-175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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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의 경극 이미지는 항상 역사적 현실과 예술적 현실 사이에서 갈등과 논쟁을 벌여왔다. 1949년 신중국 수립 이후, 경극 개혁을 통해 조조에 대해서 재형상화가 진행되었다. 1959년 <적벽대전>, 1988년 <조조와 양수>, 2008년 서사시 경극 <적벽>은 각기 다른 시대의 대표적인 극목으로, 희곡 내용과 주제, 형식적인 면에서 60여 년의 조조 경극의 인물형상 이미지를 반영하였다.
1950년대부터 조조의 경극 이미지 창작은 점차 변증법적 역사관에서 출발해 '간웅'이라는 악역의 가면을 벗기고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제시해 왔다. 내용과 주제에서는 극적 구조와 줄거리 구성을 개선함으로써 조조의 장단점을 점차 종합적으로 다양한 시각을 통해서 표현하고 인간적인 해석과 표현을 하게 된다.
예술 표현 형식에서는 화장, 의상, 무대미, 노래, 동작에 이르기까지 전통을 계승할 뿐만 아니라 다른 예술 범주에서 더욱 과감한 개혁을 추진하여 조조의 이미지를 더욱 생동감 있게 구현한다.
조조의 이미지 형성에 있어서는 이 세 편은 서로 분명한 연관 관계를 맺고 있는 데, 1959년 <적벽대전>은 조조의 이미지 개선의 시작이었고, 1988년 <조조와 양수>는 예술적으로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고 있는 작품이다. 2008년 서사시 경극 <적벽>이 무대 예술 형식에서 큰 발전을 이루었지만, 조조의 이미지는 두드러지지 않아, 그의 예술적 가치는 떨어졌다.
이 세 편의 시대별 사극이 조조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시도는 내용과 형식 모두 에서 가치 있는 귀중한 탐구 경험과 교훈을 제공하였다. 지난 60년 동안 조조의 경극 이미지가 발전한 것도 경극이 발전적으로 개혁할 수 있는 과정이었다.


Cao Cao's Peking Opera image has always been in conflict and controversy between historical reality and artistic reality. After the founding of New China in 1949, the reform of Peking Opera was carried out to improve and reshape Cao Cao. The Battle of Chibi in 1959, Cao Cao and Yang Xiu in 1988, and the epic Peking Opera Chibi in 2008 are representative plays from different eras, reflecting the 60-year-old image of Cao Cao's Peking Opera in terms of content, theme and presentation. evolution. Since the 1950s, the creation of Cao Cao's Peking Opera images has gradually started from the dialectical view of history, removed the villain's masked positioning of "white-faced traitors" in the past, and gave objective judgments and presentations. On the theme of the content, by improving the dramatic structure and plot construction, the advantages and disadvantages of Cao Cao are gradually and comprehensively presented from multiple perspectives, and humanized interpretation and expression are given. In the form of artistic presentation, from makeup, clothing, stage beauty to singing, movements, etc., not only inherits the tradition, but also implements bolder reforms by borrowing from other art categories, making Cao Cao's image more vivid. In the shaping of Cao Cao's image, the three plays have an obvious inheritance relationship with each other. "Battle of Chibi" in 1959 was the beginning of Cao Cao's image improvement, and "Cao Cao and Yang Xiu" in 1988 achieved artistic success. most prominent achievement. In 2008, the epic Peking Opera "Red Cliff" made a great breakthrough in stage art form, but Cao Cao's image was not prominent, and his artistic value had declined. The practice of Cao Cao's image shaping in these three historical dramas of different ages provides valuable exploration experience and lessons in both content and form. The evolution of Cao Cao's Peking Opera image over the past sixty years also reflects the development track of Peking Opera re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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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秦簡文字에 나타난 通假字 考察

저자 : 이상기

발행기관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학연구 6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77-217 (4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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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文字 자료 가운데 秦文字에 대한 실물 자료는 『石鼓文』을 제외하고는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다행히 戰國 末期에서 秦初의 것으로 보이는 가장 완비된 肉筆文字인 『睡虎地秦簡』이 출토되자 歷史考古學界뿐만 아니라 古文字學界에서도 秦簡文字에 대한 정리와 연구가 속출하고 있는데, 이는 秦이 六國을 통일하기까지의 文字現象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근거 자료가 되고 있다.
秦簡文字는 古文字의 자형 특징을 보존하고 있기 때문에 古文字를 考釋하는 데도 중요한 실마리가 되고 있으며, 더욱 중요한 것은 秦簡文字에는 대량의 異體字·通假字 등을 保有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것들은 古文字·古漢語를 연구하는데도 중요한 자료가 된다.
本稿에서는 通假字의 형성 배경 및 辨析을 알아보고, 例擧와 함께 그 가치를 고찰해 보고자 한다.


In Shuihudi QinJian(睡虎地秦簡), large amounts of documents on loan characters have been preserved, which is an important proof of the study of ancient pronunciation. And it was written as transitional writing style between seal scripts(篆书) and official scripts(隷书), therefore, it has filled up a blank in the development of Chinese characters, allowing all to know about how it looks like and it also has been known that Official Scripts got its initial form, as a matter of fact, from Qin Dynasty and in the meantime, some mistaken concepts concerning Qin official scripts have been corrected, which is of great significance in the history of Chinese literature.
However, the relationship between sound and meaning is reflected in characters of same source; whereas the relationship between shape and meaning is reflected in different forms of characters(通假字), loan characters and ancient and modern characters reflect the relationship among shape, sound and meaning.
It can be known that from the ancient documents, the phenomenon of the use of loan characters, especially from the Pre-Dynaty documents, there had been large amounts of the ways of using loan characters, and from the fact of the frequent use of 1297 loan characters, it can also be seen that there used to be a wide use of loan characters. On the other hand, in QinJian of Shuihudi, although the loan characters as well as original characters which had a great relationship in original characters have a larger proportion, with the same pronunciation as well as sound proximity, they could be used commonly, demonstrating that phonetic transcription was given priority in the use of characters at that time. The loan characters in QinJian have shown the practical situation in the use of loan characters from Warring States Period to Period to Qi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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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치유 의례로서의 '접속' - 트라우마의 감각적 재현 -

저자 : 한순미 ( Han Soon-mi )

발행기관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학연구 6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19-248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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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에 실린 신라 흥덕왕 시절, 앵무새 설화는 왕비를 먼저 떠나보낸 '왕'이 주관한 애도와 치유 의례로 읽을 수 있다. 설화는 『삼국사기』에 기록된 왕의 실제 경험을 허구적인 이야기로 치환한 것이다. 설화는 당대의 역사와 접속하는 매개가 된다. 치유 의례가 실패한 바로 그곳은 트라우마 이야기하기와 그 예술적 재현에 있어서 몇 가지 시사점을 남겨준다. 본 논문에서는 앵무새 설화를 치유 의례의 관점에서 주목하면서 트라우마의 재현을 살피는 실마리로 삼았다.
작가들은 설화와 의례를 서사 장치로 도입해 치유될 수 없는 역사적 트라우마를 현재의 시간으로 소환한다. 전쟁, 학살, 혁명, 항쟁 등 역사적, 사회적 재난이 남긴 트라우마는 공동체의 성격을 바꾸기도 한다. 넋의 구원을 지향하는 무속 의례는 문학예술의 치유적 성격과 유사한 점이 있다. 이청준의 <나들이하는 그림>(2001)은 “한국전쟁” 이후 마을공동체를 배경으로 애도와 치유 과정을 예술작업을 통해 서사화한다.
이 글에서는 광주 오월의 기억을 그린 임철우, 공선옥, 한강의 소설에서 전통설화, 굿, 의례 등을 수용하고 있는 점과 감각적 이미지를 통해 트라우마를 재현하는 과정에 관심을 기울였다. 이들의 소설에서 역사적 트라우마의 재현 작업은 설화적 상상력, 무속의 연행과 관련이 깊다.
임철우의 <월녀>(2010)는 제주 영개울림굿을 서사 장치로 활용해 치유 의례를 수행하는 과정을 재현한다. “극장”에서 나온 “그림자들(혼령)”이 “우물”로 들어가는 장면은 회복할 수 없는 상처가 지속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곳에서 새로운 이야기가 탄생한다. 트라우마의 흔적들은 “유령”처럼 “재출현”한다.
공선옥의 <은주의 영화>(2016)는 “카메라 영상”의 매체적 성격을 활용해 오월의 기억을 증언하는 형식을 확장한다. 이 소설에서 카메라는 오월의 기억을 영상으로 기록 보존하는 도구인 것만이 아니라 말하고 듣고 보는 것, 그리고 다시 새로운 기억을 말하는 것을 포함한 증언 장치이다. '스크린 영매(Screen Shaman/靈媒)'는 '목격자-전달자'로서의 증언자, 그리고 새롭게 탄생하는 증언자들, 또 다른 증언자들을 접속시키면서 증언의 영역을 확장한다.
오월 트라우마는 시간 감각을 바꾼다. “1980년 봄”은 현재의 시간보다 더 “선명한 시간”으로 다가온다. 고통의 강도는 직선적인 시간의 흐름을 파기한다. 한강의 『흰』(2016)은 전도된 시간 감각과 비가시적인 이미지로 지속되는 트라우마의 흔적을 재현한다. 자신의 상처를 다른 이야기로 치환하는 곳에서 죄의식의 기원, 선택적인 기억, 트라우마의 형성 등을 보여준다.
여기에서 나는 트라우마에 전염되면서 트라우마를 함께 증언하고 공유하는 공동체의 형상을 떠올려 본다. 이 글을 계기로 역사적 재난 트라우마를 설화, 굿, 의례 서사와 감각적 이미지를 통해 읽는 가운데 문학예술에서 어떤 '불/가능성'의 장소로서 '치유의 공동체'를 그려볼 수 있길 기대한다.


The story of a Parrot in the era of King Heungdeok of Silla, which is included in Samguk-yusa[三國遺事], can be read as a mourning and healing ritual organized by the king who first left the queen. Parrot tale is a fictional story created of the king's experience recorded in Samgu-ksagi[三國史記]. The story becomes a medium of interface/interconnection with the history of the time. The place where the healing ritual failed leaves implications for trauma storytelling and its artistic representation.
This paper uses the Parrot tales as a clue to look at the representation of trauma while paying attention to the healing ritual in literary writing. Some writers present historical trauma that cannot be cured by introducing traditional tales and rituals as narrative devices. Trauma left by historical and social disasters such as war, genocide, revolution changes the community's character. Shamanistic rituals aimed at rescuing souls are similar to literature and art's healing nature. Lee Chung-Joon's "Outing Painting"(2001) illustrates the process of mourning and healing through artwork in the background of the village community after the “Korean War.”
This article paid attention to reproducing trauma via sensory images and the variety of traditional tales and rituals as narrative devices in the novels of Lim Chul-Woo, Gong Sun-Ok, and Han-Kang, who drew memories of May 18 in Gwangju. Their novels' reproduction of historical trauma is deeply related to narrative imagination and shamanistic performance.
Lim Chul-Woo's "Wolnyeo"(2010) presents the process of performing healing rituals using procedures of the Yeonggae Woolim[영개울림굿] in Jeju Island. The scene where the "shadows (spirit)" from "theater" enter the "well" can be interpreted as being persistent irreparable wounds. That is where a new story comes into being. Traces of trauma "re-emerge" like "ghosts.”
Gong Sun-Ok's "Eunju's Movie"(2016) expands the testifying field of the memory of May 18 by utilizing the multimedia characteristics of "camera video." The camera in this novel is not only a tool for recording and preserving May 18's memory but also a testimony device that includes the person directly experienced, witnesses, and people who watch the video make talking, hearing, and speaking of new memories again. "Screen Shaman[靈媒]" extends the scope of testimony by connecting witnessdeliverer, newly born witnesses, and other witnesses in the future.
May 18 trauma changes the sense of time. "the Spring of 1980" feels like a more "clear time" than the present time. The intensity of pain destroys the linear flow of time. Han-Kang's "Whiteness"(2016) reproduces traces of persistent trauma with a reversed sense of time and invisible images. It shows that the origin of guilt, selective memory, and trauma are formed in the process of replacing one's pain with another story.
Here, I recall the shape of a community that testified and shared trauma together while infected with trauma. While reading the representation of historical disaster trauma through story-telling, shamanistic ritual narratives, and sensory images, we hope to draw a "healing community" as a place of "im/possibility" in literary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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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한국 소설에 나타난 5·18 이행기 정의의 흐름과 소외 양상

저자 : 최선영 ( Choi Seon-young )

발행기관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학연구 6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49-276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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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한국 소설사에 재현된 5·18과 시대별 이행기 정의의 공명 지점에 주목하고자 한다. 그리하여 각 시대의 이행기 정의가 놓치거나 포섭하지 않은 진실이 소설이라는 서사 예술에서 어떻게 재구성되어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한다. 이행기 정의란 국가폭력의 후유증을 없애고 민주적 사회를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미래지향적 움직임으로, 사실 규명과 화해, 처벌과 배상이라는 사법과 정치의 영역을 모두 포함한다.
이순원은 1990년대에 팽배했던 5·18 책임자 처벌과 진상 조사라는 시민사회의 기대감 속에서, 물리적 가해자이자 정신적 피해자였던 공수부대원들의 혼탁한 정체성에 주목했다. 목적 없는 악을 행했던 이들의 폭력은 곧 목적을 지녔던 최상위부 권력의 존재를 증명하기도 한다. 그리하여 5·18의 가해가 개인이 아닌 국가의 차원에서 이루어졌으며, 그것은 혼탁하게 헤집은 개인을 경유하여 벌어졌음을 보여준다.
손홍규는 5·18 문제의 화해 모델이 제시되었던 2000년대의 분위기 속에서 겉돌게 된 피해자들의 복수심을 재현했다. 응보 없는 화해와 배상 아닌 보상 제도는 5·18의 정치적 힘을 상실하게 하고 가해자와 피해자의 거리를 지켜주게 되었다. 이에 피해자들은 사법적 복수라는 정조준이 아닌 사적복수라는 오조준을 꿈꾼다. 이 복수심은 미래지향적으로 흘러가는 시간에 대한 공포인 동시에 끝내 제도안에 밀어 넣을 수 없는 잠복된 분노이기도 하다.
임철우는 과거사를 정립된 역사로 다듬으려 하는 제도권의 움직임과 시민사회의 관심에서 소외된 5·18의 후유증에 주목했다. 이 후유증은 사회적·제도적으로 낙오된 노숙자의 이미지를 띠고 있으며, 이는 국가폭력의 트라우마와 개인이 감당해야 했던 혼탁한 정체성이 어떻게 이들을 죽음만을 기다리는 존재로 부유하게 하는지를 보여준다. 이 후유증적 존재들은 그 자체로 근현대사 이행기 정의의 실패와 절망을 상징한다.


This paper aims to focus on the resonance point of the May 18 Gwangju Uprising and transitional justice reproduced in Korean novel history by era. By doing so, it intends to confirm how the transitional justice of each era is reconstructed in the narrative art of fiction. Transitional justice is a future-oriented move aimed at eliminating the aftermath of state violence and establishing a democratic society, including both judicial and political realms of truth investigation, reconciliation, punishment, and compensation.
Lee Soon-won noted the turbid identity of the airborne troops, who were both physical perpetrators and mental victims, amid expectations from civil society for punishment on the responsible persons and the truth investigation of the May 18 Uprising, which prevailed in the 1990s. The violence of those who committed evil without purpose proves the existence of the highest power with a purpose. This shows that the violence of May 18 Uprising was carried at the national level, not at the individual level, taking place through individuals who contaminated and depraved it.
Son Hong-kyu recreated the revenge of the victims who were alienated when a model of reconciliation was presented for the May 18 Uprising in the 2000s. A system of reconciliation without retribution and the system of indemnification without compensation made the May 18 Uprising lose its political power and kept the distance between the perpetrators and the victims. In response, the victims began to dream of a 'private revenge,' an erroneous aim, instead of a 'judicial revenge,' the right aim. This revenge is a fear of time flowing toward the future as well as a latent anger that cannot be pushed into the system.
Lim Cheol-woo focused on the movement of the institutional sphere to refine the past into an established history and the aftereffects of May 18 Uprising, which were neglected from the civil attention of civil society. The aftereffects take on the image of a socially and institutionally straggled homeless person, which shows how the trauma of state violence and the turbid identity that individuals had to bear make them drift, waiting only for death. These aftereffects beings symbolize the failure and despair of modern transitional 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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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16군정기 귀농 추진과 정착-이탈의 갈림길

저자 : 김아람 ( Kim A Ram )

발행기관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학연구 6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79-310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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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5·16군정기에 실시한 귀농정착사업의 배경과 그 결과를 다룬다. 사업의 배경으로써 1950년대 구호대상의 상황을 살펴보면, 1) 구호대상 범주는 전쟁기에 모든 구호대상자와 실업자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았다. 전후에는 구호대상자라 하더라도 거주 형태에 따라서 복귀정착자, 복귀불능농민으로 분류하였다. 2) 1955년부터 1961년까지 구호가 필요한 대상자의 수가 증가하는 추세였다. 3) 지역별로는 남부지방에 구호대상자의 수가 많았다. 5·16군정은 지방에 구호대상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서울 거주민을 지방으로 이주 정착시키기 위한 귀농정착사업을 실시하였다. 긴급실업대책의 일환이었던 이 사업은 생활이 불안정한 사람들을 농촌 개간·간척에 활용하고, 도시 정주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사업은 1회로 그쳤다. 군정은 사업 초기부터 귀농민의 이탈을 막기 위해 중앙정보부와 행정기관을 통해 실태를 파악하고, 귀농민을 감시하였다. 이때 사업장에서 개간이 가능했던 것은 입주한 귀농민이 부채를 감당하며 영농했거나 지역민이 다시 유입되었기 때문이었다. 정부는 사업 계획이 부재하고 비용이 부족한 상태에서 사업을 추진하였고, 영농의 자연적인 제약과 사업의 제도적인 한계는 귀농민에게 부가되었다.


This paper deals with the background and results of the Returnto- Farm Settlement Project conducted during the May 16 military period. Looking at the situation of relief targets in the 1950s as the background of the project, 1) the category of relief targets was not clear between all relief targets and unemployed during the war period. After the war, even those eligible for relief were classified as return settlers and unable-to-return farmers according to their type of residence. 2) From 1955 to 1961, the number of subjects in need of relief was on the rise. 3) By region, the number of relief recipients was high in the southern region. The 5·16th Military Government implemented a return-to-farm settlement project to migrate and settle residents of Seoul to the provinces in a situation where relief targets are increasing in the provinces. The project, which is part of the emergency unemployment measures, was carried out by utilizing people with unstable lives for rural reclamation and reclamation, and blocking urban settlement. However, the Return-to-Farm Settlement Project was only once. From the beginning of the project, the county government identified the situation through the KCIA and the administrative agency and monitored the returnees in order to prevent the departure of returnees. At this time, the reason why it was possible to reclaim land at the workplace was because the returning farmers who moved in were farming with debts or local residents flowed back in. The government promoted the project in the absence of a project plan and insufficient cost, and natural restrictions on farming and institutional limitations of the project were added to returning farm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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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선시대 전쟁소설에 나타난 여성에 대한 기억과 침묵

저자 : 김영미 ( Kim Young-mi )

발행기관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학연구 6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7-41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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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서사를 대표하는 조선시대 전쟁소설 「강도몽유록」, 「최척전」, 「김영철전」, 「박씨전」을 '여성'과 '기억'의 관점에서 읽어보았다. 전쟁은 남녀 모두에게 참혹한 상처를 남기는 사회재난이지만 그 영향력은 여성에게 더 폭력적으로 다가온다. 본고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조선시대 전쟁소설 속에 형상화된 여성의 목소리를 탐색해 보았다. 공식기억에서 배제된 여성들이 17세기 전쟁소설 속에서는 어떻게 형상화되고 있는지, 어떤 여성을 기억하고 있는지, 그 기억의 작동 원리는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결론적으로 17세기 조선시대 전쟁소설 속에서 여성들의 고통은 전장(戰場)의 주체가 아니라는 이유로 주변적인 것으로 처리되든지 아니면 '열(烈)'이라는 프리즘을 투과시켜 논의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꿈이라는 틀을 통해 죽어서야 말할 수 있었던, 그것도 자살로 정절을 지킨 여성들만이 말할 수 있었던 「강도몽유록」의 귀녀(鬼女)들이나 살아서 정절을 잘 지켜내고 말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한 「최척전」의 옥영 같은 여성이 있었다. 이 여성들은 살아서나 죽어서나 자신의 정절을 증명해야 했다. 정절이 증명된 여성들만 기억하고 기려서 15명의 귀녀들처럼 본인들의 슬픔을 맘껏 통곡할 수 있었고, 옥영처럼 온 가족이 행복해질 수 있는 자격을 가지게 된다.
또한 남성 중심의 서사 이면에서 전쟁의 폭력성을 소리죽인 울음으로 견뎌야 했던 「김영철전」의 아내들이 있었다. 이들의 고통은 문면(文面)에 드러나지 않고 김영철 뒤에서 침묵해야 했다. 후대 「김영철전」 한글 이본들에서 '여성 인물에 대한 서술 확장'이 이루어지는데, 이는 숨어서 고통당하는 아내들의 존재를 찾아내고 그녀들의 아픔에 공감하면서 새롭게 그녀들을 기억하고자 한 결과이다. 한편 「박씨전」은 실제적인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한다기보다 '피화당(避禍堂)'이라는 환상적 공간을 통해 전쟁으로 인한 여성들의 통곡과 울음을 우회적으로 위무하고 있다. 이는 역설적으로 병자호란 당시 여성을 보호할 '피화당' 같은 유토피아적 공간은 절대 존재하지 않았으며 포로로 잡혀간 수많은 부인네들의 통곡을 상기시킨다.
울음과 통곡만으로 전란의 참혹함 속에서 죽어간 원한은 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원한을 조금이나마 삭일 수 있는 것이 자유로운 감정 표출이다. 이런 측면에서 전쟁소설 속에 나타난 여성들의 숨죽인 울음과 대성통곡은 기억해야 할 중요한 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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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재난인문학'의 실천 방법론 정립을 위한 시론 - 치유론을 중심으로 -

저자 : 박승현 ( Park Seung-hyun )

발행기관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학연구 6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43-74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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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인문학'이란 개념은 우리 학계에서 아직 생소한 용어이지만, 재난에 대한 과학 기술적, 경제적 접근을 넘어서 인문학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이해하고, 그 대응의 방안을 찾아가려는 목적에서 문학, 역사, 철학 등 학제간접근을 시도하고 있는 학술적 활동이라고 일차적인 정의를 내릴 수 있을 것이다.
재난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이러한 재난이 한번 일어나게 되면 필연적으로 우리 삶의 일상성을 무너뜨리고, 사회와 자연환경을 급격하게 변화시키는 심각한 사고이고, 사건이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인간이 삶의 터전인 이 땅 위에 존재하는 한, 새로운 하루를 맞이하지 않을 수 없듯이, 재난이란 절망적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삶을 영위해 나가기 위하여 새로운 희망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대부분 인간은 자신의 불행을 방치하지 않는다. 언제나 직면한 사태에 대한 의미 분석을 위한 새로운 물음과 관점의 전환을 통하여 삶의 방향성을 새롭게 정립하고, 현실의 고통을 극복해 가려고 한다. 재난을 극복하려는 다양한 방식이 존재하지만, 개인적·사회적인 극복 의지를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발휘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질 것이다.
보다 나은 목적의식을 가지고 세상을 바꾸는 힘은 오직 인간에게서만 나올 수 있다. 인류를 포함한 전 지구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인간밖에 없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일 것이다. 그래서 현재 전 지구적 위기를 초래하고 있는 재난극복과 미래의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인간의 손에 달려 있는 것이고, 그것은 인간의 의지에 호소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재난인문학은 실천인문학이다. 치유는 재난을 경험하고 마주한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따라서 치유를 말하는 '인문학'은 단지 이론을 탐구하는 학문적 영역을 넘어서, 인간이 직면하는 고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학'으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대학에서 인문과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과 같은 객관적인 지식 탐구로서 분류된 학문적 영역에 머무는 인문학이 아니라, 구체적 삶의 현장에서 '자기완성'과 '공감 능력'을 발휘하는 '실천 인문학'은 바로 이러한 재난극복의 의지 발현을 위한 방향성 결정에 중요한 작용을 하게 된다. 재난 극복을 위한 실천 방법의 원리로 '반물화反物化'의 원칙과 '관점의 전환'을 제시할 수 있다.
따라서 재난에 대하여 인문학적 접근을 시도한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재난이란 불행을 낳은 현실의 부조리함에 대하여 비판적 사유를 진행함과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현실의 고통을 극복하고, 새로운 삶의 방향성과 이상의 제시를 통하여 인간의 존엄성을 확보하려는 작업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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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31년 중국의 '복합재난'과 남경국민정부(南京國民政府)의 대응 - 무한(武漢) 대수재를 중심으로 -

저자 : 박정현 ( Park Jung-hyun )

발행기관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학연구 6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75-113 (3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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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931년 우한 지역 홍수에 대해 난징국민정부가 어떤 인식을 바탕으로 구제정책을 펼쳤는지 살펴보고, 국민정부의 대응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를 살펴보는 연구이다. 근대국가의 역할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다. 장제스를 비롯한 난징국민정부 지도자들은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임이 국민의 생존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는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 난징국민정부는 이론적, 제도적으로 근대국가의 역할을 규정했지만, 실제 상황에서 이러한 역할은 일부에 한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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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코로나-19 신어와 코로나 뉴노멀

저자 : 강희숙 ( Kang Hui-suk )

발행기관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학연구 6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15-138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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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인류의 삶에 엄청난 대변혁 또는 문명의 대전환을 가져온 사건임에 틀림이 없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새로이 출현한 신어들 가운데 이른바 '코로나-뉴노멀' 관련 신어에만 초점을 맞추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나타난 개인의 삶과 사회적 변화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데 관심을 두었다.
연구의 수행을 위한 자료의 수집은 이수진·강현아·남길임(2020)에서 이루어진 코로나-19 신어 목록을 참조하되, 이 목록의 문제점을 보완하거나 실제 용례확인을 위해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제공하는 빅카인즈(BIGKinds)의 뉴스 분석서비스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결과적으로는 빅카인즈에서 제공하고 있는 대규모 말뭉치에서 코로나-19'의 발생 이후부터 2020년 한 해 동안 새롭게 출현한 코로나-19 관련 신어의 용례를 살펴봄으로써 그러한 신어들에서 확인할 수 있는 '코로나 뉴노멀'의 양상을 다음과 같이 크게 네 가지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첫째, 언택트/비대면 문화의 확산
둘째, 온택트 소통 방식의 확대
셋째, 거대 정부의 진격에 따른 각종 제도 및 경제적 지원의 다양화
넷째, 집콕 문화 및 대안적 생활방식 확산
주지하는 바와 같이 '코로나 뉴노멀'이란 코로나-19의 대확산으로 나타난 사회적 환경의 새로운 변화, 새로운 일상과 규범 혹은 표준이라는 뜻을 지닌 말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출현한 신어의 유형을 분석하는 작업에서 한 걸음 나아가, 그러한 신어에 반영된 '코로나 뉴노멀'의 모습을 구체화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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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한국 다문화소설에 나타난 가족과 이웃의 재발견 - 김려령의 『완득이』와 손홍규의 『이슬람 정육점』을 중심으로 -

저자 : 이남정 ( Lee Nam-jung )

발행기관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학연구 6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39-168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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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다문화 소설은 '다양한' 국적과 상황들에 처한 인물들을 통해 현장감 있는 다문화 사회를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작품 속 인물들이 시도하는 탈영토화는 종국에는 약물중독, 범법, 살인이나 자살 등 극단적인 결말로 이어지며 대부분 재영토화에 실패하는 것으로 그려진다. 따라서 한국 다문화소설의 기존 연구들 또한 이들의 재영토화 실패 원인 분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차이에서 비롯되는 혼종성이나 경계성에 대한 연구가 그러하고, 디아스포라적 맥락에서의 연구가 그러하며, 주체성과 타자성에 대한 연구들이 그러하다. 이 글은 이러한 연구들이 그 자체로 이주민들의 '재영토화의 실패'를 전제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지금까지 발간된 한국 다문화소설 역시 이주민들의 비극적인 서사가 중심이 된다. 소설은 현실을 반영하는 거울이라는 측면에서 한국 다문화사회의 일면을 볼 수 있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이 글은 이처럼 비극적 결말로 점철된 한국 다문화소설 속에서 유독 희망적 대안을 제시하는 김려령의 『완득이』와 손홍규의 『이슬람 정육점』에 주목하고자 한다. 이 두 작품은 공통적으로 희망을 암시하는 열린 결말을 추구하고 있으며, 성장소설의 형식을 띠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 두 작품 속에서 재현되고 있는 가족이나 이웃이라는 공동체 개념이 기존의 그것과 유사한 듯하면서도 선명한 차이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이 두 작품 속에 나타나는 '가족'과 '이웃'의 형태나 관계, 그리고 그 역할에 대해 분석하는 것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다문화주의가 바람직하게 정착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작은 제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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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영보래(以影補來) 표기의 동기와 ㅭ종성 음절의 음운론적 성격에 대하여

저자 : 차익종 ( Cha Ik-jong )

발행기관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학연구 6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69-198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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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동국정운식 한자음 표기 중 'ㅭ', 이른바 이영보래(以影補來)의 동기와 ㅭ종성 음절의 음운론적 성격을 규명하는 데에 목적을 둔다.
훈민정음 해례본과 언해본, 동국정운 서문, 사성통고 서문 등 중세 조선의 기록과 중국의 성운학 문헌 속 기록, 현대 성조언어학 연구를 탐구한 결과 15세기조선 운학가들이 인식한 입성이란 促急한 자질을 가리키고 있음을 파악하였다. 이는 입성을 운미 분절음의 종류와 동일시했던 통념과 다른 결과로서, 'ㄱ,ㄷ,ㅂ'종성 음절이 고유어에서는 平上去 세 가지 성조로 두루 나타나고 한어 입성이 한국 한자음에서는 거성과 같다는 훈민정음 해례의 기록은 성조에 대한 과학적 인식을 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고유어 관형사형 어미 ㄹ 및 ㅭ 표기 구성, 사이시옷의 ㆆ 표기를 두루 관찰한 결과 15세기의 ㆆ은 후두긴장 자질을 나타내는 기능을 하였다. 이영보래의 ㅭ은 ㄹ과 다를 뿐 아니라 ㄹ과 ㆆ의 연속 발음도 아니며, 후두긴장 자질이 더해진 ㄹ의 변이음이라는 성격을 지닌다. 특히 고유어 관형사형 어미의 ㅭ 표기에서는 후두긴장 자질을 설정하는 것이 폐쇄음과 마찰음을 모두 포함하는 경음화 현상을 기술하는 효과적 방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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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中古漢語 山攝韻의 <韓·中·日 漢字音 통합비교분운표>를 작성하여, 韓·日 漢字音의 수용양상 및 韓·中日 漢字音의 대응체계를 분석하였다. 지금까지의 논의를 근거로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開口1等 寒韻은 現代 中國漢字音에서 -an형, -e형, -a형 順으로 반영되었다. 現代 韓國漢字音은 -an형, -al형 順으로, 日本 常用漢字音에서는 -an형, -atu형 順으로 반영되었다. 合口1等 桓韻은 現代 中國漢字音에서 -uan형, -an형, -o형, -uo형 順으로 반영되었다. 現代 韓國漢字音은 -an형, -oan형, -al형, -oal형 順으로, 日本 常用漢字音에서는 -an형, -atu형, -ati형 順으로 반영되었다.
2. 開口2等 刪韻은 現代 中國漢字音에서 -an형, -a형, -ia형, -ian형 順으로, 現代 韓國漢字音은 -an형, -al형 順으로 반영되었다. 日本 常用漢字音에서는 -an형, -atu형, -ati형 順으로 반영되었다. 合口2等 刪韻은 現代 中國漢字音에서 -uan형, -an형, -ua형, -en형 順으로 반영되었다. 現代 韓國漢字音은 -an형, -oan형, -oal형, -al형 順으로, 日本 常用漢字音에서는 -an형, -wan형, -watu형, -atu형 順으로 반영되었다.
3. 開口2等 山韻은 現代 中國漢字音에서 -ian형, -an형, -a형, -ia형 順으로 반영되었다. 現代 韓國漢字音은 -an형, -al형 順으로, 日本 常用漢字音에서는 -an형, -en형, -atu형, -on형 順으로 반영되었다. 合口2等 山韻은 現代 中國漢字音에서 -uan형, -ua형으로 반영되었다. 現代 韓國漢字音은 -oan형, -oal형, -oai형으로, 日本 常用漢字音에서는 -atu형, -an형, -en형으로 반영되었다.
4. 開口3等 元韻은 現代 中國漢字音에서 -ian형, -ie형, -uan형 順으로 반영되었다. 現代 韓國漢字音은 -ən형, -al형, -əl형 順으로, 日本 常用漢字音에서는 -en형, -on형, -etu형, -atu형 順으로 반영되었다. 合口3等 元韻은 現代中國漢字音에서 -yuan(üan)형, -an형, -uan형, -a형, -ue(üe)형 順으로 반영되었다. 現代 韓國漢字音은 -uən형, -ən형, -an형, -əl형/-al형, -uəl형 順으로, 日本 常用漢字音에서는 -en형, -an형, -atu형, -etu형, -on형 順으로 반영되었다.
5. 開口3等 仙韻乙類는 現代 中國漢字音에서 -ian형, -ie형 順으로 반영되었다. 現代 韓國漢字音은 -jən형, -ən형, -jəl형/-əl형 順으로, 日本 常用漢字音에서는 -en형, -etu형 順으로 반영되었다. 開口3等 仙韻甲類는 現代 中國漢字音에서 -ian형, -an형, -ie형, -e형 順으로 반영되었다. 現代 韓國漢字音은 -ən형, -jən형, -əl형, -jəl형 順으로, 日本 常用漢字音에서는 -en형, -etu형 順으로 반영되었다.
6. 合口3等 仙韻乙類는 現代 中國漢字音에서 -uan형, -yuan(üan)형 順으로 반영되었다. 現代 韓國漢字音은 -uən형으로, 日本 常用漢字音에서는 -en형, -an형, -on형으로 반영되었다. 合口3等 仙韻甲類는 現代 中國漢字音에서 -uan형, -ue(üe)형, -ian형 順으로 반영되었다. 現代 韓國漢字音은 -ən형, -jən형, -jəl형, -əl형 順으로, 日本 常用漢字音에서는 -en형, -etu형, -an형 順으로 반영되었다.
7. 開口4等 先韻은 現代 中國漢字音에서 -ian형, -ie형 順으로 반영되었다. 現代 韓國漢字音은 -jən형, -ən형, -əl형 順으로, 日本 常用漢字音에서는 -en형, -etu형 順으로 반영되었다. 合口4等 先韻은 現代 中國漢字音에서 -ue(üe)형, -uan형, -ian형 順으로 반영되었다. 現代 韓國漢字音은 -jən형, -jəl형으로, 日本 常用漢字音에서는 -en형, -etu형으로 반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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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포스트식민 국가의 불안과 그 내부의 적들 - 치누아 아체베의 『민중의 사람』 -

저자 : 하상복 ( Ha Sang-bok )

발행기관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학연구 6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51-285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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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누아 아체베의 네 번째 소설인 『민중의 사람』은 포스트식민 국가의 혼란과 불안을 목격하고 작가가 본격적으로 비판적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정치적 소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이 글은 아프리카의 가상 국가를 배경으로 누가 '민중의 사람'인지, 그리고 독립 이후 새로운 국가의 운명을 민중과 함께 주도할 인물이 누구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포스트식민 국가의 불안과 퇴보를 가져온 '내부의 적'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2장에서는 식민 지배 세력에게 권력을 이양받아 포스트식민 국가에서 정부를 운영한 지배 계층의 문제를 다루고, 3장에서 지배 계층의 부패와 타락에 맞서고자 한 신진 엘리트 계층의 한계를 확인하고자 한다. 4장에서는 타락한 암울한 현실과 종족주의의 덫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무기력하고 냉소적인 민중의 문제를 살펴본다. 또한 이 글은 아체베가 비판한 '내부의 적'의 문제를 극복하는 것이 독립 이후 현재까지 절망의 공간이 되어버린 포스트식민 국가를 다시 희망의 공간으로 되돌리는 핵심적인 과제임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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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제시기 사회사업 외곽단체의 설립과 활동 - 1920년대를 중심으로 -

저자 : 예지숙 ( Ye Ji-sook )

발행기관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학연구 6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89-316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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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920년대 출범한 조선총독부의 사회사업에서 외곽단체들이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살펴보았으며 이를 통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사회사업 도입기인 1920년대에는 총독부의 내무국에 사회과만이 설치되어 있었을 뿐, 도 이하에 사회사업을 수행할 행정기관이 부재하였다. 조선총독부는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하여 재조일본인을 중심으로 한 민간 사회사업 단체인 조선사회사업연구회를 조직하여 행정을 보조하도록 하였다. 하지만 이 단체는 전국의 사업사업 시설을 포괄하고 지휘하지 못하였다. 조선사회사업연구회는 지역적으로 경성과 경기도, 민족적으로 재조일본인, 직업적으로 관리를 주요한 기반으로 하였으며, 주로 사회사업 담론을 생산하고 전파하는 한정된 역할을 담당하였다. 또 일부 관료를 제외하고 조선인들을 사회사업에 끌어들이는 데도 성공적이지 못했다. 1920년대 후반 들어 농촌의 위기가 심각해지자 일부 지방행정기관들은 앞서 총독부가 '연구회'를 설치한 것과 같이 사회사업 외곽단체를 설치하여 행정보조기관으로 활용하였다. 이러한 방식은 조선총독부 역량의 한계점이자 동시에 최소한의 비용을 통한 체제유지를 위해 '의도적'으로 방기한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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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영화 『저것이 항구의 등불이다』(1961)에 그려진 재일조선인

저자 : 신소정 ( Shin So-jeong )

발행기관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학연구 6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19-349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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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1961년 2월 개봉한 영화 『저것이 항구의 등불이다』(あれが港の燈だ)에 그려진 재일조선인의 경계성에 주목해서 이를 통해 비판적으로 묘사한 한국에 대해 살펴본다. 그리고 재일조선인을 통해 불법적인 한국을 고발해서 구현한 영화의 메시지를 고찰해서 일본 사회파 영화에 해당하는 『저것이 항구의 등불이다』에 내재된 보수성을 드러내고자 한다. 이 영화는 재일조선인을 한반도와 일본 사이에 낀 존재로 규정해서 어느 쪽으로도 완벽하게 귀속되지 못하고 고뇌하는 재일조선인 청년의 모습을 담아냈다. 더불어 한국과 일본사회의 재일조선인 차별문제에 주목해서 그들을 차별하는 사회와 그 원인에 대한 문제 제기를 시도한다. 즉 경계상의 존재인 재일조선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의 문제를 다룸으로써 감독인 이 마무라 다다시(今村正)와 극작가 미즈키 요코(水木洋子) 콤비의 영화 공식인 국가주의·제국주의에 대한 비판과 반전·평화사상의 추구를 반복한 것이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영화가 재일조선인을 통해 강조한 것은 한반도 출신자라는 민족적 동일성을 통해 불법적인 한국을 고발해서 일본국민의 피해성을 강조하는 것이었다. 아울러 일본사회의 재일조선인 차별을 정당화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영화의 귀결은 결국 이마이와 미즈키가 피력해왔던 반전사상까지도 불법적인 한국에 대항하기 위해서라면 전쟁도 불사할 수밖에 없다는 전쟁 의지의 표명으로 변질되었다. 이렇게 국민의 피해서사, 국가비판, 반전사상이라는 정형화된 틀을 재일조선인을 통해 전복시켜 외교전의 프로파간다 영화로 귀결시킨 영화 『저것이 항구의 등불이다』는 사회파라는 장르의 정체성을 벗어나 국가주의에 부합한 보수성을 드러낸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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